이건 작년 우리반에 있던 어떤 미친년 이야기인데 세상엔 정말 별의별 애들이 다 있는거 같아 그치? 천천히 시작할게
우리반 미친년
이 미친년이란 애 이름을 임시로 은서라고 해둘게 일단 은서는 학교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던 애야 기피대상 1호같은 느낌으로 워낙에 이상한 짓을 많이 해대고 다녀서 귀신 들렸네, 눈 마주치면 저주를 받는다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어
나는 은서랑은 마지막 3학년때 같은 반이 되었거든 그래서 그전까지는 은서를 소문으로만 들었기 때문에 에이 그래도 소문만큼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넘겼어 근데 내가 그 은서의 타겟이 된거야
첫날 교실에 갔을땐 자리표같은건 딱히 없어서 마음대로 앉으라는 소리같길래 구석에 가서 찌그러져 있었지 그렇게 자리가 차 가면서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희연이라는 친구가 (이 친구는 자주 나올 것 같아서 가명으로 정해둘게) 호들갑을 떨면서 누굴 가리키는거야
>>6 나는 광동중 안나왔어! 거기가 어딘지도 몰라..
걔가 은서였어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였어 그냥 흔한 여학생이었는데 희연이가 자길 가리키는걸 봤나봐 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무표정으로 보다가 되게 소름끼치게 웃더라 그래서 은서를 보고있는 애들이랑 나는 식겁해 하면서 돌아 앉았지 애들이랑 다시 수다떨다가 내가 은서를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눈 한번 안깜빡거리고 손을 막 흔들더라
그래서 무서워서 그대로 찌그러져서 다신 쟤 얼굴 보는 일은 없을거야 하면서 곱씹었어 그렇게 한 1~2주는 평범하게 지나가고 은서도 은서대로 잘 지내는 듯 싶었는데 문제는 과학시간이었어 과학시간에 실험을 하라고 바구니에 실험 재료를 담아서줬거든? 그 1~2주 사이에 난 자리를 바꾸면서 은서랑 같은 모둠이었어 그래서 은서랑 같이 실험을 했어야 했는데
은서랑 나랑 남자애 둘이 있었는데 그 남자애 중 한명이 대놓고 은서한테 귀신 들럈니? 존나 무섭게 생겼다~ 이러면서 놀리기 시작하는거야 은서도 애가 이상한거지 바보는 아니거든 하나씩 들을때마다 은서 표정이 굳어가다가 종이 자르라고 준 바구니 안에 있던 가위를 들고 그 남자애 머리를 내리찍을려고 한거야
내가 지금 학원에 가야해서 이따가 마저 이을게
이제 끝났어 계속 이을게
진짜 그때 너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정말 다행인건 그 남자에게 놀라서 넘어지는 바람에 얼굴 스치는걸로 끝났어 그 일때문에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다,, 마당발인 애들이 얘기하고 다니는바람에 은서의 존재는 다른 학교 애들도 알게 됬어
그날 있고 나서 나는 은서를 더더욱 피하게 됬지 아무래도 미친년이라는 칭호가 있으니깐 친구도 없고 맨날 혼자 다녀서 동정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그래서 은서가 어쩌다 한번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정도만 했을 뿐 아무것도 안했어 은서가 평소 미친 짓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귀신 들린 것처럼 오락가락 해 그 불씨가 나한테 튄 일이 있었어 이 일로 난 은서한테 찍혔고,,
때는 체육시간이었는데 우리 학교가 그 레일 밖으로 하수구철장이 주르르 깔려있어 그래서 레일에서 조금 벗어나면 철장위를 달리는 꼴인데 그날따라 체육하는 반이 많아서 다들 운동장을 뛰다보니깐 철장위를 달리는 경우가 생겼는데
우리 출석번호 순으로 줄을 서서 뛰거든? 근데 내가 어쩌다보니 철장 위를 뒤게 된거야 거기서 막 뛰고 있는데 넘어지면 어떨 것 같아? 완전 난리 나겠지 근데 내가 넘어졌어 그것두 은서가 밀어서,,, 막 뛰는데 갑자기 은서가 뒤에서 앞에 있던 애들을 잎질러 내 뒤로 오더니 내 등을 미는거야
그것때문에 나는 철장에 그대로 무릎이 찍혀서 넘어지고 체육복바지고 찢어지고 무릎에 피는 철철나고 아프고 그 상황이 무서워서 울었던거같아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애들이랑 쌤이 놀래서 오는데 은서보고 악바리치면서 소리질렀던거 같애 저리 꺼지라고
그러고 보건실 갔다가 교실가서 은서 얼굴 볼 자신이 없어서 집으로 조퇴했어 꺼지라고 난리를 쳤는데 어떤 짓을 할지 몰라서 무서웠어 집가서 엄마한테 토씨하나 안틀리고 다 얘기했더니 ㅁ엄마도 어느정도 은서를 알았나봐 원래 그런건 알았는데 이렇게 다쳐오니깐 엄마도 엄청 화내시고 속상해 하셨어
이틀정도 지나고 저녁 먹는데 엄마가 낮에 은서엄마를 만났다는거야 은서엄마가 우리 엄마 얼굴을 어떻게 알고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길 가다가 마주쳤대 그러더니 은서엄마가 아는척을 하면서 나 다친 얘기 들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대 근데 엄마는 은서가 아닌 은서엄마께서 사과를 하는게 더 싫었다고 은서보고 나한테 사과하라고 전해달라 하고 먼저 갔대
근데 문제는 은서가 자기 엄마한테 무슨 얘길 들었는지 3일만에 학교에 나와서 날 보자마자 매섭게 노려보더라고 지가 혼난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건지 입모양으로 죽여버릴거야 이러더라? 너무 또렸하게 보여서 내 입으로 따라하고 놀랐어 그래도 지가 뭘 어떻게 날 죽인다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악바리로 그런거 같아서 떠넘겼거든
>>27 맞아ㅠㅠ 난 다친건 아물면 끝이지만 우리 엄마는 원래 속상하거나 화난 티 잘안내시는데 이렇게 다쳐오니깐 진짜 속상해하셨어
우리학교가 야영을 할 수 있게 되있어 1년에 한 두번정도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서 잔다는데 너무 신나는거야 1.2학년때는 야영 금지고 단합만 가능했거든 그래서 야영은 3학년이 처음이었어 학교에서 미친 듯이 놀다가 한 9시쯤 됬을려나? 그때 학교안에서 우리끼리 담력훈련을 하자하고 귀신 할 사람 이렇게 해서 딱 정했거든
나는 겁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체험하는 쪽보다는 놀래키는게 재밌을 것 같아서 귀신을 자처했지 그래서 나랑 아까 처음에 나온 희연이라는 친구랑 같이 숨으러 갔지 우리학교가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간이 안으로 들어가있어서 숨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야 그래서 거기서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가 여름이라서 우리 둘다 반바지를 입고있었거든 근데 저 앞에서 은서가 혼자 걸어오는거야 나는 놀래킬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희연이가 은서는 냅두자고 무섭다고 하면서 날 말리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냥 얌전히 기다렸지 은서가 우리 앞을 막 지나가는데 갑자기 몸을 그 공간으로 트는거야 그러면서 막 웃더니 여기서 뭐해? 하면서 개정색을 하는거야
아 뭔가 설명하기 힘든데 진짜 무서웠어 그래도 우리 담력훈련 중이잖아 너 여기서 뭐해?하면서 물어봤지 그랬더니 은서가 혼자 중얼중얼 대더니 무슨 물을? 뿌리고 튀더라??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대로 한 1분은 굳어있었던거 같아 근데 그 물이 그냥 물을 아니었나봐 엄청 퀘퀘한 냄새가 나는거야 그래서 나랑 희연이는 어쩔 수 없이 교실로 돌아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어
그렇게 담력훈련을 어영부영 마치고 인원체크 하는데 은서 이년이 없어진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흩어져서 학교에서 은서를 찾았지 우리 학교가 학생수가 많아서 학교도 크고 교실 수도 많아 걔다가 은서가 숨어있을 수도 있어서 찾는데 애먹었어 나는 그 희연이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갔는데 은서가 저 앞에서 가고 있는거야 그래서 부를려다가 애가 행동이 이상해서 조용히 쫓아갔어
혹시 보고있는 사람 있어? 있으면 더 이을려고
헉 뭐하느라 이제 끝났어 계속 쓸게
나름 잘 숨어서 미행했다고 생각했는데 은서는 알고있었을거야 걔가 화장실로 들어가길래 우리도 그 앞에서 계속 기다렸거든?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한 우리는 화장실에 들어갔거든? 근데 세면대가 2개인데 2개다 누가 물을 틀어놓고 제일끝 칸에서 참방참방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물을 담아놓고 막 물장구 치는? 그런 소리 그래서 나랑 희연이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소리나는 칸으로 갔는데 글쎄 은서 이년이 화장실 변기물을 막 보온병? 같은데에 담고있는거야 그니깐 아까 은서가 나랑 희연이한테 뿌린 물이 변기물이라는거야 진짜 그거보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런 와중에 은서랑 눈 마주쳤는데 그 히쭉 하고 웃는 표정 알지 그런 표정하고 나한테 보온병을 들이대면서 맛있다고 너도 먹으라고 이러는거야;; 그래서 우리 셋다 도망치듯이 화장실을 나온거같아 그러고 쌤이랑 같이 은서 데릴러 갔다왔어
저 화장실 사건도 은서 데리러가면서 희연이가 쌤한테 울면서 얘기했거든 근데 쌤이 영 그걸 안믿으시는거야 은서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쌤도 가위사건 때문에 아시지만 그냥 정신이 좀 어린?아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정도의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셔
아시더라도 애들 앞에서만 그짓거리하고 다니지 쌤앞에서 대놓고 그런건 가위사건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인지 섣불리 은서를 다른 학교로 보내거나 정학을 시키는건 못하시는 것 같아 걔다가 은서는 장애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귀신 들린것처럼 미친거라 따로 수업을 받거나 하지도 못하고
참고로 내가 현재진행처럼 말하는건 과거형보다 현재형으로 들려주는게 더 와닿을 것 같아서 쓰는거야! 다시 말하지만 이건 작년 중3때 있었던 일이야
그렇게 은서 데리고 강당으로 왔어 강당에서 다같이 모여자기로 했거든 아무래도 교실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두대 았는 강당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강당으로 갔는데 다들 이불 깔고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 떨다가 잠이 들었는데 내가 좀 잠귀가 밝은 편이야 작은 소리에도 쉽게 잠에서 깨고
자다보니깐 작게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너무 시끄러워서 잠에서 깨가지고 주위를 막 둘러봤더니 단상에 은서가 올라가서 나랑놀자 나랑놀자 이런 말을 하면서 쿵쿵 뛰고 있는거야 개놀래가지고 막 옆에 있던 애를 깨웠지 걔도 비몽사몽한체로 일어나서 쟤 뭐하는거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경악하더라
그러다가 은서가 막 깔깔대면서 웃다가 단상에서 콩 하고 뛰어내려서는 지 이불로 뛰어들어가더라,,;; 이불덮고 지 혼자 까르륵대는데 나랑 친구랑 둘다 벌벌떨다가 뜬 눈으로 밤샜어,,,
혹시 보고있는 친구가 있으면 여기서 잠깐 그 희연이가 당한 얘기 해줄려고 하는ㄴ데 ㄱ들어볼래?
아무도 대답을ㄹ안해줘서 그냥 할게 엉엉,, 일단 희연이는 은서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대 친한건 아니지만 서로 얼굴은 알고있을정도? 은서가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애가 그렇게 변했다더라
야영 전에도 희연이가 은서한테 당했던 일이 있었는데 이동수업 하는데 희연이가 문당번이라서 혼자 남아있는 은서를 기다리는라 문을 못잠구고 있었거든 그래서 희연이가 은서한테 빨리 좀 나가라고 했나봐 워낙 희연이가 성깔이 있는 친구라 아마 욕도 좀 했을거야
희연이로써는 빨리 수업 들어가야하는데 제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 은서가 짜증이 난거지ㅠ 근데 은서가 희연이가 그렇게 지한테 짜증을 나니깐 희연이를 매섭게 쏘아보더래 은서도 지 소문을 알거아니야 눈 마주치면 저주에 걸린다 이런거 희연이한테 어? 너 나랑 눈마주쳤네? 이제 죽겠다 이렇게 말을 했다나봐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말이야 그래서 희연이는 희연이대로 놀라서 그대로 뛰어나갔다는데
희연이는 아직도 그걸 못잊겠대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쿵쿵사건이 끝나고 기말고사도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됬어! 그 전에는 몇몇 사건빼고는 은서가 다 지혼자 논거라 논란이 될거리는 없었는데 2학기 시작되자마자 일이 터진거야ㅠㅠ
안녕 조은 점심이야 어제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이제서야 스레딕에 들어오네 마저 이어서 쓰도록 할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봐줬구나,,
2학기가 되고나서 1,2주는 바쁘게 흘러갔던거 같아 은서도 생각보다 잠잠했고 그렇게 좀 평화로운 학교생활이 되나 싶었드만,, 우리 학교가 학교명수도 많고 학교도 크다고 했지? 주변에 아이 있는 집은 많은데 학교가 적어서 다 여기로 오는거야 중학교는 왠만하면 거리 배정이니깐 근데 우리학교가 좀 낡은 학교야 오래됬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쥐나 바퀴벌레도 많이 있고 어쩌다 비둘기나 참새도 들어와
지금 보고있으면 동접 맞아!!
하루는 우리 반에 참새가 들어온 날이 있었어 창문을 다 열어놓고 수업을 하는데 그 창문으로 들어오더라고 그래서 애들은 막 안에서 날아댕기는 참새때문에 아수라장이었는데 나는 그 참새가 있는 자리랑 좀 떨어져 있는데라 얌전히 내 자리에 있었거든? 막 보는데 은서 행동이 좀 이상한거야
그 뭐랄까 뭔가에 집중하면 다른 것들은 하나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그런 맹한 표정으로 새를 보고 있더라고 그래서 직감했지,, 아 얘가 또 뭘 꾸미려는구나 하고 근데 난 이미 은서한테 몇번 호되게 걸린 적이 있어서 섣불리 이상한 짓 할거면 하지마라 라는 말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었지
그렇게 막 우왕좌왕하다가 어찌어찌 한 남자애가 그 새를 잡아서 풀어줄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은서가 거기로 튀어나가더니 그대로 새를 낚아챈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복도로 나가더니 바닥에 새를 있는힘껏 던지더라,,? ㅅㅐ가 날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수직낙하 하더라고,, 진짜 너무 놀랬던거 같아
그러더니 바닥에서 막 꿈틀대는 새 보면서 지혼자 막 중얼대더니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복도를 매섭게 달리더라고 쌤이 그거보고 경악하셔서는 다른 애보고 새 가져오라하고 은서보고 막 소리치시고 막 따라가시는거야 우리보곤 자습하고 았으라면서
근데 우리가 이쯤이면 고등학교 준비하고 내신관리하느라 다들 예민한 상태거든? 그래서 저런 은서의 행동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는거야 급기야 쌤한테 가서 울고불고 하면서 은서때문에 학교를 못다니겠다는 애들까지 생기고 그래서 쌤들도 문제가 크다는걸 깨닭으셨나봐
수업을 듣고 있는데 담임이 잠깐 와서 은서를 데리고 가더라고 상담 할려고 그러는건가 싶었지 그렇게 한 10~15분정도 흘렀을려나? 수업하고 있는데 담임이 다시 반에 오더라고 은서 여기에 있냐고 당연히 담임이랑 같이 나간 은서가 여기 다시 올리가없지 그래서 여기 온 적 없다고 했더니 담임이 엄청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는거야
알고보니깐 담임이랑 상담도중에 얘가 도망을 친거야 사실 당시 우리 담임이 초임이셔서 더 당황스럽고 은서가 엄청 골치덩어리셨겠지 지금 생각해도 왜 하필 우리학교가 초임이셨을까 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해,,,
하여튼 그렇게 담임은 다시 은서를 찾으러 가셨고 이건 나중에 옆반 친구한테 들은건데 그 시간에 옆반은 체육 시간이었거든? 체육을 막 하고 있는데 어떤 애가 학교에서 막 뛰쳐나와서 소리를 꽥꽥 지르면서 운동장을 막 달리더래 은서였던거지 우리 학교는 뒷문에 그 수위아저씨가 계시고 항상 철문으로 잠겨있거든? 근데 은서가 갑자기 철문으로 가서는 존나게 큰 목소리로 열어줘 열어줘 나갈래!하면서 철문을 덜컹거리더래
그 철문은 잠겨있는데 열릴리가 없지 꿈적도 안하니깐 은서 얘가 그냥 철문을 타서 올라갈려고 하더래 그 덜컹거리는 소리에 옆에 조그만한 방??같은데 계시던 수위아저씨가 나와서는 은서를 보고 엄청 놀라신거야 그래서 막 끌어낼려고 하셨거든 그때 운동장에 있던 쌤들이나 학생들도 다 거기로 몰렸고
그땐 우리 반이 창문을 다 닫고 있어서 소리를 못들었는데 열고 있던 반은 다들 알고 있더라고 어쨋든 ㄱ그렇게 쌤들이 은서를 끌어내리고 담임도 거기로 갔다는데 그 이후로는 쌤들이 애들을 막 해산시켜서 못봤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러고 한 일주일 정도는 은서가 학교를 안나왔어 본인이 안나온건지 아님 쌤이 나오지말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걔 하나 없는 학교가 그렇게 좋더라
그리고 지금 해줄 얘기는 내가 정말정말 공포심을 느끼고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던 일이였어 그 날 이후로 난 진짜 은서를 피하고 멀리하고 했지 이건 은서가 다시 학교에 나왔을때 있던 일인데 어쩌다보니 내가 은서랑 같이 심부름을 하게된거야 그냥 농구공을 강당에 갔다놓는 일이었는데 (강당=체육관) 이 일 시킨 쌤은 2학기 지나고 오신 쌤이라 은서를 잘 모르셨어
근데 거기다 대고 얘 미친애랑 같이 가기싫어요!! 라고 하기엔 좀 그렇잖아 그래서 군말 안하고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고 갔었어 둘이 농구공을 양손에 들고 가는데 내가 실수로 하나를 떨궈서 저 멀리 굴러가는 농구공을 주을려고 달려갔거든? 근데 은서가 뒤에서 막 수근대는거야 누구랑 얘기하는 것처럼 희미하지만 기억나는건 아직 안돼랑 기다려 이 두개야
그래서 내가 너 누구랑 얘기해?하고 용기내서 물어봤지 그랬더니 애가 눈빛이 변하더니 막 웃으면서 왜 궁금해? 너도 소개시켜줄까? 이러는거야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깐 정색을 하더니 왜 대답안해? 왜 안하냐고!!! 하면서 소리치는거야 내가 너무 무서워서 막 울려고 하니깐 또 낄낄 쳐웃더니 나한테 달려오더라?
>>98 동접이야!
머리로는 도망가야지 이런 생각뿐이었는데 그땐 너무 무서워서 발도 안떨어졌어 그래서 그대로 난 은서 몸무게에 못이겨 뒤로 남어졌는데 얘가 막 눈 흰자가 보여서는 내 목을 막 조르는거야 사실 그땐 진짜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뿐이라 걔가 뭔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 막 떨면서 울기만 했거든
>>101 진짜 너무 무서웠어,,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몸이 떨려와
그러다가 정말 다행이 지나가던 쌤이 발견하셔서 나는 어찌어찌 빠져나왔어 지금도 생각하면 그 쌤이 없었다면 난 어떻게 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렇게 난 보건실로 갔고 은서는 소리지르면서 쌤한테 끌려갔어
아무래도 이번건 쌤도 목격하셨고 나도 너무 유ㅣ험했던 상황이라 은서를 두고 처분에 대한 회의가 있었어 물론 나랑 그 예전에 가위사건 남자애도 같이 갔었고 그래서 어찌어찌 회의를 통해 은서는 정학을 먹었고 걔가 정학당한 사이에는 아무 일도 안생기겠다 하고 안도했던거 같아
그렇게 은서는 정학이 끝난 후에도 학교엔 나오지 않았고 나중에 쌤한테 물어보니깐 전학을 갔다고 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는 막 절에 들어갔네 무당 찾으러 갔네 귀신이랑 친구되서 집밖으로 안나온다네 이런저런 헛소문이 많이 생겼어 근데 뭐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정말 귀신들린 아이처럼 보였던건 사실이야 졸업 후에는 한번도 걔 얘기를 듣지못했어 그래서 지금은 고등학교를 갔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당시 우리 학교 학생이거나 주변 학교 학생이라면 은서 얘기를 알고있지 않을까 싶어 근데 정말 다시는 만나고싶지 않은 애야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얘기해줘 끝이 좀 싱겁긴하지만
>>109 응응 지금은 괜찮아 그 이후로 한번도 만난 적이 없거든
>>110 정말 더 오랴 같이 있었으면 정신병 걸릴 뻔 했어,,,
>>114 그 별명이 그냥 생긴줄 아나본데 그전에 하던 행동이 진짜 정상이 아니어서 붙은거야~ 그리고 분노조절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사람 한명을 죽일뻔한건 용납 될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 앞뒤 상황 모르고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걔다가 난 은서한테 단 한마디의 욕도 모함도 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날 밀어서 지울 수 없는 흉터까지 만든거는 못봤니? 말을 꺼낼거면 제대로 알고 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