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절대 칼 베게아래에 두고 자지마라

괴담 2019/06/23 07:59:30

#1 이름없음 2019/06/23 07:59:30

이거 진짜 현실괴담이고 인생조언...아니 조언도 아니고 그냥 또라이가 아니면 안할 행동이지만 쨋든 너희 절대 칼 베게아래에 두고 자지마라

#2 ◆FjupXAo41xu 2019/06/23 08:00:39

내 친구놈이 요근래 악몽때매 미치겠다고 불면증 타령을 한게 사건의 발단이었다

#3 ◆FjupXAo41xu 2019/06/23 08:01:56

난 그 악몽이 뭐냐 물었고 친구는 뭐 뻔하게 잠을 잔다싶으면 가위에 눌리고 귀신을 보고 그런다했다. 근데 여기서 문제점은 내가 아니고 내 멍청한 친구 B였다

#4 ◆FjupXAo41xu 2019/06/23 08:03:08

이제 그 악몽꾸는 가위눌리는 친구를 A아 할게. 쨋든 얘가 어디서 어떤 지식을 가져온건지 몰라도 B는 A에게 베게밑에 칼을 두고 자면 가위가 눌리지않는다 했다.

#5 ◆FjupXAo41xu 2019/06/23 08:04:23

시벌. 내가 그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같이 듣고있으면서도 말리지않은게 제일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결국 이 일이 터진게 내 잘못도 있네. 그래서 B가 한말에 난 그냥 멀대같이 서서 그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7 ◆FjupXAo41xu 2019/06/23 08:06:54

그냥 얘네가 뭔 이야기를 할까 싶기도 하고. 이 행동의 결과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게 최악이 될지 몰랐지만. 얘네는 정말 바보중의 바보인데, 얘네가 하는 행동의 대부분은 거의 붕괴수준으로 끝나는 결과가 남고. 난 그 결과를 보면서 웃기바쁜 형태로 지냈다. 레파토리는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8 ◆FjupXAo41xu 2019/06/23 08:08:05

아니 진짜 맹세코 그냥 난 얘네의 바보같은 행위의 과정을 지켜보고 예상의 범주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며 미친듯이 웃어대는게 내 일과였다. 아 왜이리 말이 옆으로 빠지는지.

#10 ◆FjupXAo41xu 2019/06/23 08:10:25

어쨋건 이번엔 뭔 일이 일어날까 싶어 들어보니. A아 진짜임??? 참트루??? B아진짜라니까. 내가 맹세할수있음. 나도 무당한테 들은거임. A와, 시바. 무당??? 너 아는 무당있어???? B응.물론 인터넷의 썰푸는 그사람이 아는 무당. A아놔.

#11 ◆FjupXAo41xu 2019/06/23 08:11:53

그 주고받는 말에도 난 낄낄거리며 웃어댔고 A는 믿져야본전이지 라며 오늘 밤 당장 실험해보겠다 하였다. 그게 이 뭣같은 결과가 터진 중간 과정이다.

#12 ◆FjupXAo41xu 2019/06/23 08:13:47

그렇게 하루를 대충 웃으며 얘네들이랑 의미없는 짓거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빠빠이를 하였다. 그리고 새벽에 잠에 들고 별로 지나지않아 핸드폰의 울리는 벨소리때문에 난 잠에서 깼다.

#13 ◆FjupXAo41xu 2019/06/23 08:16:16

비몽사몽한상태로 전화를 받았다. 나 여보세요... B 흑...윽 씨이바. ㅁ됐어. 어떡하냐. 씨ㅁ. 나 ? 뭐야. 너 왜우냐. B 흑. 야..씨. 어떡해. A새끼. A가 나때문에 나 아니 시벌 뭐냐고. 똑바로 말해 새꺄. B ...A손이 나때매 썰렸어.

#14 ◆FjupXAo41xu 2019/06/23 08:17:08

정확히 저렇게 말했다. 시벌. 정확히. 토씨하나 안바꾸고. 왜냐하면 이건 바로 어젯밤.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니까.

#16 ◆FjupXAo41xu 2019/06/23 08:18:18

상황을 설명하자면 B가 전화한 폰은 A의 폰이고, A와 B는 응급실에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17 ◆FjupXAo41xu 2019/06/23 08:20:25

A하고 B는 같이 자취를 한다. 우린 평범한 대학생이라 난 학교에 가까운 곳에서 하숙을 하고 얘네둘은 같이 자취를 하는데. 이새끼들이 어제 취해가지고는 집에 돌아가 B가 말해준 방법을 A가 쳐했다는 것이다.

#18 ◆FjupXAo41xu 2019/06/23 08:21:52

A는 자신의 베게밑에 날이 잔뜩선 식칼을 베고 잤고, B는 자기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잠들었을 새벽쯔음에 A가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19 ◆FjupXAo41xu 2019/06/23 08:22:38

그 비명소리에 놀라 깬 B새낀 형광등을 켰고 처참한 A놈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20 ◆FjupXAo41xu 2019/06/23 08:23:56

피가 물든 이불과 베게. 특히 패닉에 질린 A와 피가 철철나는 한쪽손을 붙잡고 어쩔줄몰라 우는 A말이다. 시발. 나도 이부분 처음 듣고 패닉왔다.

#21 ◆FjupXAo41xu 2019/06/23 08:24:42

B는 그대로 굳은채로 상황을 판단하고자했다고 한다. 그리고 발견한게 베게밑에허 살짝 삐져나온 피묻은 칼이었다.

#22 ◆FjupXAo41xu 2019/06/23 08:26:16

졸라 어이없고 멍청한게. 이게 진짜 환장할 부분이다. A놈이 숙취때문에 뒤척이다가 물을 마시려고 엎드린자세로 일어서려했는데. 이새끼가 하필 베게를 끌어안는 자세라 그 아래에 지가 두었던 칼에 손이 썰린 것이다

#23 ◆FjupXAo41xu 2019/06/23 08:27:02

그레고 고통에 술과 잠이 다 깨었고, 비명을 징었고 B가 일어났고. 둘이 환장의 똥꼬쇼를 펼친것이다.

#24 ◆FjupXAo41xu 2019/06/23 08:28:49

그리고 상황이 얼추 파악이 된 B는 그제야 119를 불렀고. 수건으로 A의 썰린 손을 지혈하며 구급차를 타고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에 왔단것이다

#25 ◆FjupXAo41xu 2019/06/23 08:30:26

그리고 병원에서 A의 상처를 확인했는데, 정확히는 썰린 것이아니라 그 검지랑 엄지사이 생명선 부분 맞나. 쨋든 그 첫 부분부터 손목 조금 아래까지 길게 베인 것이었다.

#26 ◆FjupXAo41xu 2019/06/23 08:32:26

B는 A가 가벼운 봉합수술을 받을 동안에 아직도 그 상처가 썰린 것이라 생각하고 울고불며 나에게 전화를 건것이고. 근데 와중에 그새끼는 A핸드폰은 챙기고 지 핸드폰은 안챙기게 대단하네. 쨋든 난 새벽에 그 전화를 받고 횡설수설한 B를 겨우 달래며 응급실로 향할수있었다

#27 ◆FjupXAo41xu 2019/06/23 08:34:34

그게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다. 시벌. 의사와 간호사는 어쩌다 상처가 생긴 것이냐 물었지만 난 대답할수없었고. 그 멍청이 둘은 진정이 되었는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었다. 와중에 웃음을 참는 의사와 간호사의 표정이 가관이라 내가 다 부끄러웠다. 왜 내가 부끄러워야되냐 시벨룸들아.

#28 ◆FjupXAo41xu 2019/06/23 08:36:22

A는 무사히 손에 치료를 받았고. 3일후에 다시 오라는 소리를 들었고 붕대를 하였다. 물론 약도 받아왔고. B는 우리 인생 너무 재미있다며 헛소리를 지껄였고. A 또한 질수없다는 듯이 생명선이 손목아래까지 내려온것이니 이 세상 누구보다 내가 제일 오래 살지않을까 하는 개소리를 했다

#29 ◆FjupXAo41xu 2019/06/23 08:38:51

그리고 난 A 와 B 의 집에 돌아가 그 피묻은 것들을 다 정리해주고, 내가 하숙하는 그곳에 돌아왔다. 그리고 좀 씻고 혼잡한 머릿속을 정리한게 금방이고. 난 이 따끈따끈한 일을 여기에 남긴다. 이렇게 보니 나도 정상은 아니구나 망할

#30 ◆FjupXAo41xu 2019/06/23 08:41:22

여기까지다. 그러니 너희도 손썰리기 싫으면 베게밑에 칼 베고 자지말라고. 아님 뭐 장수하고 싶으면 넣어보든가. 내 탓아니다. 쨋든 걔네때문에 이상한 일도 골때리는 일도 많이 휘말려봤지만 오늘같이 머저리같은 뭣같은 일은 처음이라 적어본다...

#31 ◆FjupXAo41xu 2019/06/23 08:41:35

이만 난 잠을 자야지.... 안녕....

#37 ◆FjupXAo41xu 2019/06/23 17:08:08

진짜 개 똥멍청이 처럼 보이지만 실제인게 문제다... 얘네랑 같이 있으면 항상 내가 보호자가 된 기분이다... 그래도 재미있긴해서 같이 있는데... 착한놈들이긴하다.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 자기들한테 피해를 주는색기들이다. 이래서 내가 얘네를 아끼는거다...아니 그냥 바보똥멍청이트리오인가?????

#38 ◆FjupXAo41xu 2019/06/23 17:08:47

하...썰풀시간이 생기면 이전에 폐건물갔다가 생긴일도 말해줄게. 이것도 물론 현실괴담이지만.........

#40 ◆FjupXAo41xu 2019/06/23 19:07:09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조금 이야기를 풀도록할게

#41 ◆FjupXAo41xu 2019/06/23 19:08:19

그러니까 이건 언제적이냐면 한 3년전쯤 내 여동생이 수능을 마치고 난 겨울시점이다.

#42 ◆FjupXAo41xu 2019/06/23 19:09:45

여기서 설명하자면 내 여동생도 만만찮게 또라이인데. 뭐라해야되지. 정말 급이 다른 또라이가 뭔질 보여주는 애다. 아마 내가 A,B와 같이 다니며 뒤치닥거리를 해주고, 뒤를 봐주고 뭐 그런저런 보호자 역할을 스스럼없이. 완전 무슨 성인군자마냥 허허 웃으며 대응할 수 있는건 다 내 여동생덕분이다. 고맙다 동생새꺄.

#43 ◆FjupXAo41xu 2019/06/23 19:11:28

아마 또라이 수준을 비교하면 여동생>>>>A=B 이 수준인데. 이게 왜이러냐면 내 여동생은 정말 소름끼치게 고지능적인 또라이다. A와 B는 특유의 댕청미를 활용한 또라이라 치면 얘는 정말 지능이 개높은데 그걸 또라이짓을 하는데 쓰는거다. 가끔은 어떻게 한배에서 이렇게 고지능적이고 또라이같은애가 태어났나싶다.

#45 ◆FjupXAo41xu 2019/06/23 19:13:46

각설하고. 풀어보자면 여동생이 수능을 끝마친 겨울인데. 그때 우리 셋은 동반입대를 하기전 다같이 모여서 추억거리를 하나 쌓자고 계획중이었다. 물론 난 그 계획을 구경하다시피하다가 A랑 B가 이상한 짓거리를 하려고하면 그걸 제지하는 역할을 하며 브레이크 역할을 잘하고 있었다.

#46 ◆FjupXAo41xu 2019/06/23 19:15:19

아니구나. 애초에 폐건물이 추억이된게 브레이크역할을 잘 못한거였구나... 아니 그래도 시벌. 그때 나온 리스트중에 하나가 당일치기로 일본 원자력발전소 다녀오자는 말이 있었으니 말다한거아니냐???????????

#47 ◆FjupXAo41xu 2019/06/23 19:15:36

난 내 역할을 잘 수행했다. 맞아.

#50 ◆FjupXAo41xu 2019/06/23 19:17:59

또 말이 옆으로 세네. 쨋든 그래서 난 이 파이어에그띵동이들하고 우리 집에서 계획을 짜고 있었다.(이때는 어차피 군대가야해서 집에 내려와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내 방으로 기어들어오더니 말했다. 지 수능할인된다고 놀러가자고.

#52 ◆FjupXAo41xu 2019/06/23 19:19:28

그때 아마 빕스를 갔다. 응. 갔어야했지. 시발. 우리는 고대로 수능할인쿠폰과 함께 폐병원으로 향하였다

#53 ◆FjupXAo41xu 2019/06/23 19:25:30

이게 또 골때리는게 뭐냐면 내 동생이 고지능또라이라고 했잖아? 예시로 일화 몇개를 풀자면 얘는 어릴적에 한번 나무꾼 역할을 해보고 싶다면서 집에있던 공구함에서 망치를 들고오더니(비슷해보였을수있다 어렸으니까...) 그걸 가지고 집에 있는 화분에 심겨진 나무를 후드려팼다. 정확히 팼다. 그렇게 뚜까 패진 나무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동생은 뿌듯한 표정으로 망치를 다시 곱게 공구함에 집어넣었고... 그러고는 그 화분을 통째로 베란다에서 던졌다.

#54 ◆FjupXAo41xu 2019/06/23 19:27:09

물론 우리 집은 1층이었고. 뭐랄까 어릴적에 살던 집 구조가 특이해서 바닥과 1층 베란다의 턱이 어느정도 있는듯없었고. 한... 1미터?정도 지면하고 떨어져있었는데. 얘가그걸 이용해서 완벽범죄를 꾸민것이다. 물론 내가 보고있었지만.

#55 ◆FjupXAo41xu 2019/06/23 19:28:48

그리고 화분은 그대로 바닥에 던져지면서 와그리무너졌고, 애초에 땅바닥에 부딪혀서 파토난것마냥 되었고. 우리 부모님은 베란다에서 놀면 위험하다고 가볍게 우리를 혼내고 그 나무를 치웠다. 난 혼나며 어안이 벙벙했지만 어쩌겠는가. 사실 그 공구함에서 망치를 꺼내준게 나니까...

#56 ◆FjupXAo41xu 2019/06/23 19:29:09

쨋든 그래서 우리는 빕스가 아니라 폐병원에 도착했다.

#57 ◆FjupXAo41xu 2019/06/23 19:30:13

이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1.베게밑에칼넣고자지말것 2.폐건물. 그러니까어디든 사람이. 안사는 곳. 그니까. 평범한 사람이면 안갈곳은 제에에에에발 가지말것

#58 ◆FjupXAo41xu 2019/06/23 19:31:16

지금 A랑 B 만나기로 해서 조금이따가 올게.

#62 ◆FjupXAo41xu 2019/06/23 21:15:56

만나고 왔다. 남정네 셋이서 카페 다녀왔어. 물론 난 초코파르페? 프라페? 쨋든 그거 마셨음. 이제 이야기 마저풀게.

#63 ◆FjupXAo41xu 2019/06/23 21:20:23

그러니까 어떻게 된거냐면 그때 B가 운전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B는 그때당시 스타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옛날 구식 스타렉스 말이다. 그 좁아터진거. 쨋든 우리 나잇대 애들이 차 가진건 흔치 않잖아? 걔는 차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B의 사촌형이 막쓰고 거의 폐차 직전의 것이라 이제 새차산다고 B한테 준거지만. 우린 좋아라하며 그걸 타고 이리저리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리고 그 스타렉스와 함께 달린 시간만큼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 스타렉스와 물론 지금도 함께...하지 못한다 ....결국 고장나버려서..............다같이 돈모아서 스타렉스 새걸로 뽑을거니까. 슬픈이야기는 제쳐두고.

#64 ◆FjupXAo41xu 2019/06/23 21:22:06

그때 대화가 이랬던것 같다. 여 나 수능할인 된다! 가자! 빕스!!!!! A,B 와 시바 홀리마마!!!! 어떻게 같은 배에 태어났으면서 이렇게 다를까. 극진히 모시겠습니다 누나. 여 징그럽게 그따구로 말하지말고 옷이나 입어. A,B 네.

#65 ◆FjupXAo41xu 2019/06/23 21:23:29

난 이때 순순히 따라갔다. 빕스라고. 그냥 순수히 밥 싸게 먹는다는데 누가 안좋아하겠어. .........그리고 우린 B의 스타렉스에 몸을 실었다.

#66 ◆FjupXAo41xu 2019/06/23 21:26:18

정확히 내가 오른쪽에 앉았는지 왼쪽에 앉았는지 모르지만. 쨋든 여기서 중요한건 저녁이었고. B가 운전. 여동생이 조수석에 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랑 A는 뒷자리에 탔고. 이게 전개 부분이다. 발단은 이이이이이미 지나고 없었다.

#67 ◆FjupXAo41xu 2019/06/23 21:27:45

우리 모두 빕스가 어디있는질 몰랐기에 여동생의 핸드폰에 의지하여 네비를 들으며 빕스로 향하였다. 그래 그때까지만해도 빕스가는줄 알고 신나가지고는 막 노래틀었던것도 드문드문 기억난다.

#68 ◆FjupXAo41xu 2019/06/23 21:31:11

그러다 내가 좀 잠에 들었었는데 이런 말소리때문에 깨어났던것 같다. A 야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음? B 아 맞아! 네비대로 가고있는데??? 여 잔말말고 일단 가. A 아니 아무리봐도 여기 아닌 것 같은데 여 가세요~ B ㅇㅋ 일단 감. 그런 말소리에 내가 비몽사몽하며 뭔데라고 말했던것도 기억난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곱게 차렸을 때 우리가 있는 곳이 절대. 절대에에에로. 빕스로 향하는 길이 아닌걸 알 수 있었다. 포장도론데 공삿길처럼 돌이 이리저리 채이고 어두워서 차 헤드라이트를 켜야지 앞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근처에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69 ◆FjupXAo41xu 2019/06/23 21:35:38

나 야 여기 딱봐도 빕스가는길 아니- 여 여기야여기! 멈춰! 여동생의 말에 B는 스타렉스를 급정거했고 우리 넷은 몸이 앞으로 쏠리며 각자 어딘가에 제각각 부딪히며 욕을 내뱉었지. 응. 그랬던게 확실함! 쨋든 욕을 뱉고 여동생이 문을 열고 나가서 우리보고 따라내리라했고 A,B는 바로 뒤따라내렸고 난 또 쟤가 뭔짓거리하려고 저러는거지 하면서 투덜대다가 내렸다.

#70 ◆FjupXAo41xu 2019/06/23 21:36:30

그리고 우린 웅장한 폐병원의 자태를 볼 수 있었다. 시.발.

#71 ◆FjupXAo41xu 2019/06/23 21:38:27

그러니까 내 여동생은 핸드폰에 빕스를 찍었다하고는 폐병원 주소를 찍었고 우리를 속이고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나름 만반의 준비로 그 여리여리한 핸드백안에서 묵직한 줌라이트 아주 강력한 손전등 4개를 꺼내들며 한명씩 쥐어줬다. 와 지금생각해도 환장하겠네.

#73 ◆FjupXAo41xu 2019/06/23 22:19:58

아 미안. 놀고오느라. 그래서 음... 근데 더 환장하겠는건 그 상황에 당황한건 나밖에 없었다는거야. 물론 A랑B도 얼빠진 표정을 잠시지만 짓기는 했지만 여동생이 담력체험하러가자! 라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A랑 B는 상황파악도 못하고 개쳐웃으면서 소리를 엄청 질러대며 재미있겠다며 손전등으로 디스코볼행세를 했어. 난 멍하니 그걸 보다가 거의 도축되는 소마냥 질질 끌려갔고. 또 조금있다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쓰도록할게.

#76 ◆FjupXAo41xu 2019/06/23 22:43:15

시이바아아아. 너희는 모를거야. 그 돈까스 먹으러간다며 속이고 고래잡이하러간 청소년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트라우마가 재발하는 느낌이었다고....

#77 ◆FjupXAo41xu 2019/06/23 22:44:07

그리고 진지하게 말하자면 이곳에서 겪은 일은 진짜 현실괴담이다. 난 괴담내용을 충실히 지키며 말하고 있는거다.

#79 ◆FjupXAo41xu 2019/06/23 22:47:57
하... 쨋든 그래서 뭔일이 있었냐면. 그대로 우리는 폐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거기도 개인사유지이고 들어가면 안될게 분명했다. 그런데도 우

하... 쨋든 그래서 뭔일이 있었냐면. 그대로 우리는 폐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거기도 개인사유지이고 들어가면 안될게 분명했다. 그런데도 우린 들어갔다. 누구때문에?! 여동생때매!? 와!! 와아!!!!!!!!!!!!!!!!와!!!!!!!!!!!!!!!!!!!!!!!!!!!!!!!!!!!!!!!!!!!!!!!!!!!!와아ㅏ아아!!!!!!!!!!!!!!!!!!!!!!!!!!!!!!!!!!!!!!!!!!!!!!!!!!!!!!!!!!!!!!!!!!!!!!!!!!!!!!!!!!!!!!!!!!!!!!!!!!!!!!!!!!!!!!

#80 ◆FjupXAo41xu 2019/06/23 22:50:36
여기서 사실 하나를 말하자면 동생은 그걸 원했다고 한다. 귀신 뭐 그런 시덥지도않은 그런것들 말고 그냥 겁에 벌벌떨때 자신이 놀래키면 나와 A,

여기서 사실 하나를 말하자면 동생은 그걸 원했다고 한다. 귀신 뭐 그런 시덥지도않은 그런것들 말고 그냥 겁에 벌벌떨때 자신이 놀래키면 나와 A,B 셋이 각자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가 궁금했다고 한다. 아니 그럴거면 에바랜드가서 귀신의집이나 갈것이지!!!!!!!!!!!!! 시바!!!!!!!!!!!!!!!!!!!!!시바!!!!!!!!!!!!!!!!!!!!!!!!!!!!!!!!!!!!!!시바아!!!!!!!!!!!!!!!!!!!!!!!!!!!!!!!!!!!!!!!!!!!!!!!

#81 ◆FjupXAo41xu 2019/06/23 22:51:54

충분히 에바아랜드 귀신의 집에서도 반응을 보였을텐데...그랬을텐데...얘는 급이다른 리얼리티를 원했나보다. 그래서 우리는 손전등과 서로의 등을 의지하며 칙칙폭폭 기차행렬로 폐병원을 탐방했다.

#84 ◆FjupXAo41xu 2019/06/23 23:04:02

그래 계속 이야기해볼게. 그러니까 아마 그때 어떤식으로 서있었냐면 나 A아니면 B B아니면 A 여동생 이런식이었다.

#85 ◆FjupXAo41xu 2019/06/23 23:04:32

가물가물 기억나는건 이해해줘. 아무리 스펙타클한 일이었어도 3년이 되니 자세한건 가물거려서.

#87 ◆FjupXAo41xu 2019/06/23 23:06:04

난 애초에 귀신을 믿지도 않았고. 여동생하고 가까이 있으면 또 얘가 뭔짓할지 몰라서 여동생은 여자니까ㅣ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맨 뒤로 보내고 난 선두로 서겠다며 맨앞으로 나섰다. 물론 배려는 개뿔이 속으로는 A와 B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었다. 여기서 또 간과한게... ............여동생은 고지능또라이인거다.

#88 ◆FjupXAo41xu 2019/06/23 23:06:32

오히려 이행동은 여동생의 목적을 도우는 꼴이 되었다.

#89 ◆FjupXAo41xu 2019/06/23 23:08:05

그 건물이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는 않은데. 경기도 어느 지역 외곽쪽인걸로 기억한다. 신상상 공개못하는건 이해해주고. 쨋든 그 건물은 총 6층까지 있었는데 우린 대충 1층을 돌고 4층으로 향하려는 3층 마지막방에서 일이 일어났다.

#90 ◆FjupXAo41xu 2019/06/23 23:09:53

물론 2층도 다 돌았고... 그래서 이제 3층 마지막 방에 들어갔는데 난 선두로 손전등을 비추며 걸어들어갔고 A인지 B인지 오... 분위기 쩐다. 뭐 이런식으로 떠들었던게 기억난다. 그리고 거기서 A인지 B인지 둘다인지 걔네가 갑자기 어? 하며 나를 불렀고. 여동생 어디갔냐??????? 라고 나에게 물었다. ......내가 어떻게 알겠어. 니네 뒤에 있었는데 니네 중 한명이 알아야지.............

#91 ◆FjupXAo41xu 2019/06/23 23:11:16

난 딴에는 걱정......은 개뿔 . 얘가 또 뭔짓하려는거지 하며 한숨을 쉬며 세명이서 동생을 찾기위해 1층부터 3층까지 다시 차례로 살피기 시작했다. 그쯤되니 걱정이 되긴하더라. 정말 뭐 있는거아냐 하는 생각도 쪼오오끔 들었고.

#92 ◆FjupXAo41xu 2019/06/23 23:11:38

나중에 다시 썰풀게. 오늘은 여까지~~

#98 ◆FjupXAo41xu 2019/06/24 18:28:40

나 왔다~~ 일단 베게아래에 칼을 두기전 이미 취했다는걸 알아줬음해. 아마 술때문에 저지른게 절반이고 절반은............. 하하..... 한 7시쯤에 다시 썰풀게

#106 ◆FjupXAo41xu 2019/06/24 18:51:08

나 왔다~~~ 곧 이야기 마저 풀게~~~

#108 ◆FjupXAo41xu 2019/06/24 18:54:26

그러니까...음. 우리 셋은 진짜 그 폐병원을 1층부터 3층까지 싹 뒤졌거든? 근데 ㄹㅇ 여동생 흔적을 하나도 발견못하겠는거야. 그냥 A인지 B인지가 남겨놓은 '여기엔 있다.' 그딴 멍청한 문구만 발견할 수 있었지. ....아니 지금 생각해봤는데 대체 뭐가 있다고 그걸 적은거야????????? 무섭게 하고 싶어서 적은거면 그냥 짧고굵게 '나가' 이게 좋은거아냐?????? 아몰라. 개인차니까 뭐

#109 ◆FjupXAo41xu 2019/06/24 18:57:00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당연히 4층으로 올라가야된다는거였지. 당연한거지? 근데 진짜 레에에에에에알 진짜 지금 보면 딱봐도 여동생이 장난치려고 4층에서 대기타고 있을거알잖아. 근데 진짜 그 상황에서 우린 죽을 맛이었다. 생각해봐. 갑자기 맨뒤있는애 사라져! 근데 우리가 다녀왔던 길에 없어! 우리가 알지못하는 장소에 있을거같아! 근데 시바 그곳은 불길한 숫자4층에 그것도 무려 밤 폐병원이야!!!!!!! 조오온나 레파토리 진부한 영화이야기잖아!!!!!! 막 곤지ㅇ..읍읍!

#110 ◆FjupXAo41xu 2019/06/24 18:58:31

그때는 곤지읍읍이 뭔지도 몰랐지만...자아 그래서 우리는 뭐했다? 갔다. 여동생 찾으러. 4층.

#112 ◆FjupXAo41xu 2019/06/24 19:00:22

지이인짜 뻥안치고 얘네 둘이 그때 내 등에 딱붙어있었거든? 진짜 거의 막 무슨 얘네 표정 ㄹㅇ 개비장해. 무슨 적진으로 잠입해서 정보빼돌리고 무사히 귀환해야되는 그런 무슨 사명에 가득찬 주인공 같은 얼굴이었다. 근데 이색기들 앞장은 절대 안섰다. ....그게 얼마나 뇌리에 박혔는지 아직도 생생하네.

#113 ◆FjupXAo41xu 2019/06/24 19:02:10

난 그쯤되니 걱정이 되면서도 빡이 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게뭐라고 뭔정신으로 얘는 수능끝나고!!!!!!! 그것도 밥을 거의 절반공짜로 먹을수있는 그런 황금같은 쿠폰을 들고 이 폐병동에 오냐는 말이야!!!!!!!! 난 아마 오기에 가득차서 성큼성큼 앞장섰다.

#116 ◆FjupXAo41xu 2019/06/24 19:06:44
그리고 우리는 4층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한 3번째? 그쯤 방이 소강당?? 비슷한 뭐 그런 장소였는지 엄청 넓고 너저분했다. 음... 어떻게

그리고 우리는 4층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한 3번째? 그쯤 방이 소강당?? 비슷한 뭐 그런 장소였는지 엄청 넓고 너저분했다. 음...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118 ◆FjupXAo41xu 2019/06/24 19:09:36

저런 형태였는데. 일단 발퀄이라 미안. 그러니까 우리가 저문으로 들어와서 막 후레시 비추면서 막 살피고 있었다. A랑B는 무섭다면서 호들갑떨면서 거의 진동모드라 드드드드ㅡ드듣ㄱ 거리면서 내 여동생 이름을 불러재꼈다. A (여 이름) 아!! 가자아아!!!!!!!!빕스가자아!!!!!!! B 이제 나와아아!!!!!!!! 여기 이제 그만있자아아아 A 으어어 아오씨! 저거머야머ㅓ머ㅓㅁ야!!!!!!!!!!머야ㅏ!!!!!!!!!!(깡총깡총대며 내 어깨 짓누르고) B 아아ㅏ앙!!!!!!앙악!!!!!!!!!!!!!!!아ㅏ아악!!!!!!아앙앙ㅇ!!!!!!!!!!!!(같이 촐싹대며 나붙잡으면서 앞으로 밀쳐내고) 정확히는 A하고 B가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알게뭐람. 결국 둘다 똑같은데.

#121 ◆FjupXAo41xu 2019/06/24 19:11:22

내가 한 용감하지! 릴타치가 누군진몰라도... 내 말투를 닮았으니 릴타치라는 애 대단한앤가보네~~ 각설하고. 그니까. 음...저 벽마다 튀어나온게 천장 지지대 역할하는 기둥? 그런것들이었다. 아마도...?

#123 ◆FjupXAo41xu 2019/06/24 19:12:50

그래서 우린 또 칙칙폭폭 행렬로 오지게 단상쪽을 살피려고 하는데 순간 그 단상 구석진 곳에서 뭐가 덜컥덜커커컼하더니 소리를 끼에에ㅔ에엑 질러대며 우리에게 뛰쳐들었다.

#125 ◆FjupXAo41xu 2019/06/24 19:13:17

어떻게 됐냐고? ^^ 미안. 내가 한용감하다 했지? 내가 제일 먼저 토꼈다.

#126 ◆FjupXAo41xu 2019/06/24 19:14:13

저기 파란 엑스표 쳐진 곳 보이지? 난 그게 덜컥거릴때부터 A와 B를 떼어내고 전력질주로 저기까지 달려가서 몸을 숨겼다.

#128 ◆FjupXAo41xu 2019/06/24 19:15:57

아니... 일단 사람이란게 그렇더라고...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책임... 그래서 내가 달려가서 몸을 숨기는데 그제야 AB는 상황이 파악되었는지 그 비명지르는 것을 피해 끼야아ㅏ아아아악 하면서 거의 익룡데시벨을 내지르며 내쪽으로 뛰쳐왔다. 진짜 무슨 얼굴이 얘네가 거의 구겨진종이컵마냥 되어가지고는 울듯이 뛰쳐오는데. 서로 엉켜가지고 넘어지고 하는게 가관이었다.

#130 ◆FjupXAo41xu 2019/06/24 19:18:16

근데 웃긴게 뭐냐면. A였는지 B였는지 몰라도 이랬거든 포지션이? 나 A B

#131 ◆FjupXAo41xu 2019/06/24 19:20:11

저기서 난 제일 먼저 저 구석진 모퉁이로 들어가서 입틀어막고 한손으로는 머리짚으면서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었고 A와 B는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A가 B를 밀쳐내고 내동댕이 치더니 나에게 달려와 안겼고. B는 막 내동댕이친채로 엉금엉금기다가 다시 소리지름서 일어나서 넘어질랑말랑하면서 우리에게 안겨왔다. 그렇게 셋이 얼싸안고 꺄악꺄악 거리고 있을때 여동생이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어서 그제야 우린 제정신을 찾을 수 있었다.

#132 ◆FjupXAo41xu 2019/06/24 19:21:04

그제야 상황파악이 돼서 다 벙져있는데 내가 빡쳐서 여동생한테 욕을 내뱉으며 이딴 짓 하지말라고 하려는데. 갑자기 4층 복도 어딘가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133 ◆FjupXAo41xu 2019/06/24 19:21:14

현실괴담은 여기서부터다.

#134 ◆FjupXAo41xu 2019/06/24 19:22:50

A와 B도 빡친 표정이었는데 순간 얼굴이 굳은채 우린 숨도 못쉬고 서로를 바라만보았다. 여동생도 놀란 표정이라 우린 알 수 있었다. 저건 여동생이 의도한게 아니란걸.

#138 ◆FjupXAo41xu 2019/06/24 19:25:18

우린 진짜 말그래도 숨을 참고 조용히 굳어있는데 쿵 하는 소리가 한번 더 들렸다. 그래서 나 야. 뭔데 저거. 저것도 너가 한거냐? 여 아니야. 나 그냥 오빠들 놀래키려고 여기 계속 짱박혀있었는데??? A 아니 미친...! 그냥 놀래켜도 잘놀래는구만 굳이 여기여야했냐...!!! 여 아니 진짜 미안. 근데 나 저거 내가 한거 아닌데??? B 그럼 저 소리 뭔데...? 나 시발....

#139 ◆FjupXAo41xu 2019/06/24 19:26:45

난 순간 좇된다는게 뭔지 알수있었다.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끼쳐서 온몸의 털이 다 삐죽 솟는 기분? 그게 딱 그때였다.

#140 ◆FjupXAo41xu 2019/06/24 19:27:46

A,B 아니 시바 우리 어떡해!!!! 어쩌냐고,,,!!! 여 아 진짜 나도 몰라 나도 모른단말야...! 저렇게 우리는 계속 소근거리면서 저 쿵쿵대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 뭔가 저벅거리는 발소리가 들리기시작했다.

#143 ◆FjupXAo41xu 2019/06/24 19:30:06

내 케이스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저상황이 되니까 사람이 엄청 이성적이게 되더라. 이 강당 자체가 넓긴한데 구석진 곳이 많으니까 몸을 숨길 수 있다 쳐도 저 정체모를 것이 이 안으로 들어오면 우린 피할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야. 나가자. 하고 말했다. 그리고오............ 미쳤냐며 얘들이 뻐팅기는 바람에 우린 구석진 곳에서 몸을 숨겨야했다 ^^

#144 ◆FjupXAo41xu 2019/06/24 19:31:24

하 진짜..... 내가 진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결정한게 저거였는데... 어쨋든 그 발소리가 점점 소강당쪽 복도와 가까워지는 것을 알았고 우린 제일 구석진 곳에 4명이 몸을 욱여넣으며 벌벌떨고 있었다.

#145 ◆FjupXAo41xu 2019/06/24 19:32:18

그래도 딴에는 A와 B가 남자라고 여동생을 제일 안쪽 구석으로 몸을 숨겨주고 지들이 거기에 낑기기 시작했다. .........거기서거기였네........ 그리고 그 발소리는 멈추더니 소강당의 문을 드륵하고 열더니 저벅이며 들어왔다.

#147 ◆FjupXAo41xu 2019/06/24 19:33:32

난 심장이 진짜 그렇게 빨리 뛸수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무슨 심장이 내 목구녕에서 뜀박질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들어온 것은 말했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148 ◆FjupXAo41xu 2019/06/24 19:34:23

사람이었다. 그제야 난 맥이 풀려서 허억하는 소리를 내자 그 사람은 고개를 훽 돌리더니 우리쪽을 바라보고는 움찔하더라. 그리고 그모습에 A,B, 여동생도 맥이 풀려서 으어어ㅓ어 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저 앉았다.

#150 ◆FjupXAo41xu 2019/06/24 19:36:41

그 사람은 노숙자였다. 우리의 모습과 처참한 표정에 그 사람도 놀란듯 하였고... 그러다 우린 조금 진정이 되어서 말을 나눌 수 있었다.

#151 ◆FjupXAo41xu 2019/06/24 19:38:07

나 아 죄송합니다...저희가 담력시험을 하느라. 노 아 괜찮습니다. 어차피 여기가 제집도 아닌걸요... 나 아.. 저희때매 많이 놀라셨죠..? 노 아니 뭐... 간간히 이런 일 있긴했는데 허허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는데 우리가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이곳을 떠나려 할때 노숙자아저씨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152 ◆FjupXAo41xu 2019/06/24 19:40:08

노 그래도 학생들. 조심하세요...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그런지 뭔 일이 많아. 나 네? 노 음... 그러니까. 뭐냐면~ 하며 우리에게 해준 이야기는 이런 폐건물에는 가끔 드문드문 추위를 피하거나 마땅히 잘 곳 없는 노숙자들이 잠을 청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게중에는 못된 사람들도 많아서 노숙자끼리 칼부림이 나기도 했고. 노숙자 뿐만이 아니어도 이상한 사람들이 가끔 이런 곳에 와서 영상을 찍거나, 폭행을 한달지 그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153 ◆FjupXAo41xu 2019/06/24 19:41:51

특히 겨울에는 노숙자가 많이 머무는데. 이런 건물에 잘못들어왔다가 나쁜 노숙자를 만나면 큰 봉변을 당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노숙자 중에는 꽤 과거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실업자나 사업이 망하거나, 뭐 비슷한 성깔로 인해서 모든걸 잃은 사람이 태반인데. 간혹가다 범죄자들도 섞어든다고 하였다.

#154 ◆FjupXAo41xu 2019/06/24 19:44:04

그러니 앞으로 이런 건물에 올생각도 얼씬거릴 생각도 추호도 말라고 우리에게 조언하셨다. 우린 그말에 알겠다며 꼭 명심하겠다고 고맙다 말씀드리고 이 손전등이 쓸만할 것이라며. 감사한마음에 손전등 두개를 드리고 그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그 노숙자 아저씨가 배웅도 해주셨고. 차에타고 우린 진짜 빕스로 향하며 여동생을 엄청나게 디스했지만.

#155 ◆FjupXAo41xu 2019/06/24 19:45:56

정말 만약에 그곳에 나쁜 노숙자씨가 살았고, 우리를 놀래키기위해 숨은 여동생을 찾았다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진심으로. 그래서 난 동생을 그날 정말 나무라했던 것 같다. 물론 빕스가서 포식하고 다 풀렸지만~~ 그러니까 모두들 어줍잖게 담력이니 뭐니하면서 폐건물이나 사람 안사는 곳. 사람들이 앵간해서는 안가는 장소는 절대 가지말자. 가지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뭐든 간에. ㅇㅋ?

#157 ◆FjupXAo41xu 2019/06/24 19:48:41

이것말고도 떠올리면 현실괴담 비슷한것들이 있을듯한데... 지금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으니까 그만 쓰도록할게. 생각나면 다시 썰풀테니까... 흠...

#166 ◆FjupXAo41xu 2019/06/24 22:37: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반입대? 동반입대가 말만 동반입대지. 동시에 입대 신청한 것 뿐이야... 정확히는 내가 세달먼저 군입대했다... 그래서 결국 군대에서 마주친건 없었지. 그냥 중간에 날짜맞춰서 휴가나와서 술까고 놀고 한정도였어. 음... 그럼 내가 군대에서 들은 괴담이나 내가 겪은거 알려줄까?

#168 ◆FjupXAo41xu 2019/06/24 22:50:53

오늘은 내가 피곤해서 무리고 내일 다시 돌아올게! 다시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8 ◆FjupXAo41xu 2019/06/26 18:31:54

와 뭐야. 다들 나 기다린거냐? 아 이거 너무 감동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썰풀테니까 한...8시? 그쯤에보자!

#179 ◆FjupXAo41xu 2019/06/26 20:15:05

나 왔다. 곧 이야기 시작할게. 음... 일단 생각나는게 딱히 없어서 3개가져왔어. 1. 내가 겪은 그럭저럭한이야기 2. 부대 내 선임이 겪었다는 거짓부렁같은이야기 3. 내 지인 어른 옆 대대에서 일어난 이야기

#180 ◆FjupXAo41xu 2019/06/26 20:19:41

음... 위에 글들 읽어보면 내가 귀신은 믿지않는다는걸 어림직작할 수 있을거다. 물론!! 믿지않아! 왜냐고? 안봤으니까!!!!! 아니 뭐 그런 말 있잖냐. 슈뢰딩거의 고양이 처럼. 안봤다고 그게 없는게 되진않는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달을 안봤다고 해서 달이 없다고 할수는 없다 하잖아? 하지만 난 귀신의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왜냐하면 난 단 한번도 귀신 비스무리한걸 본적도 없고. 가위같은 것도 눌려도 귀신형체 그런 것도 안봤고 말이야. 뭐 어찌되었건... 그래도 사알짝. 사아아알짝. 뭐가 있긴하다고 느낀게 군대에서의 일때문이다.

#181 ◆FjupXAo41xu 2019/06/26 20:23:19

음... 그러니까 대충 설명하자면 군대에서 돌아가면서 보초같은걸 서거든? 이때가 아마 내가 이병때 일일거다. 그런건 집어치우고 한 새벽2시? 까지 내가 보초를 서야하는 상황이었거든. 이제 교대식으로 두명씩 짝지어서 시간마다 사람 갈아끼우고 하는거야. 이해 됐을거라 믿고. 그래서 내가 이제 보초를 서고 있었다. 내가 있는 곳은 좀 산지인데 평지? 일부러 평지로 만들어놓은 곳에 세워진 건물이었는데. 거기 건물(생활관) 입구를 지키는 역이었다.

#182 ◆FjupXAo41xu 2019/06/26 20:25:19

근데 이제 막 거 앞에서 알짱대면서 서있었거든. 짝으로 된 애도 나랑 같은 군번이라 딱히 서로 군기바짝서서 긴장한채로 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이제 우리가 교대 30분 전쯤이었나. 그쯤 좀 싸한 기분 알지? 그런게 느껴졌다. 난 그런거 잘 못느끼는데도 싸아해서 머리뒤쪽털이 삐죽하고 서는 정도였다.

#183 ◆FjupXAo41xu 2019/06/26 20:25:41

앗. 치킨왔네. 먹고올게 ㅅㄱ

#187 ◆FjupXAo41xu 2019/06/27 14:37:10

어우...졸려 뒤지겄다... 오늘은 꼭...썰풀수있을거라...믿고...그럴거라믿어...

#359 ◆FjupXAo41xu 2020/03/30 02:57:26

와; 나 이렇게 인기 많았냐; 다들 오랜...만? 그냥저냥 살만해져서 다시 돌아왔는데 기억하려나

#365 ◆FjupXAo41xu 2020/03/30 16:52:16

한 11시 쯤에나 이야기 풀러 올게. 좀 적당하게 괴담?괴담보다는 신기한 이야기인가. 풀러올게 그때봐~~~

#370 ◆FjupXAo41xu 2020/03/30 19:39:31

>>367 뭐가 잘 끌려다녀?? >>369 무당이야기 이어서 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짧고 굵게 이야기해줄거니까 너무 기대는말고

#373 ◆FjupXAo41xu 2020/03/30 20:42:31

일이 일찍 끝나서 빨리 왔다~~ 에헤이 재미있게 봐줘서 고맙네 ㅎㅎㅎㅎㅎㅎ 음 그럼 펀치기계 이야기 마저 풀어주고 무당이야기 풀도록할게

#374 ◆FjupXAo41xu 2020/03/30 20:45:40

음. 그러니까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지금까지 나온 현실괴담의 교훈은 1. 베게 아래에 칼 두고 자지 말 것 2.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하지 않는 행동, 가지 않을 곳. 절대 행하지 말 것 그리고 3. 자신의 힘에 자만하지 말 것 이건데... 자 자신의 힘은 뭐라고요~~~? 괴담판 레더들~~~~? 자만하지마라~~~~^^;;;;

#375 ◆FjupXAo41xu 2020/03/30 20:50:07

물론...자만도 어느정도 해도된다고 보지만 나처럼...내 개중딩때처럼은 행동하지 마라고... 그렇게 펀치기계 한번을 거하게 때리고 내가 최고득점을 했었지. 그 후 아주 열광하는 관중들과 나의 팬의 환호소리...는 개소리고. 사람들이 날 엄청 멋있게 쳐다봤었다. 그리고 우쭐했고, 난 그대로... 덤덤한 표정으로 A와 B를 보고 피식 한번 웃음지어줬다. 영광의 웃음... 그게 바로 애써 겨우 웃는 슬픈 웃음이 될지 난 몰랐다고...그랬다고...아 쪽팔려. 중딩때 나 한대만 때리고싶다. 아;

#376 ◆FjupXAo41xu 2020/03/30 20:53:30

그리고 아주 멋있게 난 몸을 휘날리며 내 주먹을 벌처럼 내다꽂...기는 개뿔. 망할. 망할망할망할. 고물딱지같은펀치기계는 내 주먹의 힘을 그대로 받아내고 밀려나더니 다시 튕겨나왔다. 아니이 미치이이인 이게 말이되냐고~?!~?!~!?~!?~!`1/1/!? 아니 왜 다시 튕겨나오는건데!!!!!!!!!!!!!!!!!!!!!!!!!!!!!!!아!!!!!!!!!!!!!!!!!!!!!!!!!!!!!!!!!!!!!! 그리고 내 힘을 고스란히. 난. 내 주먹으로. 받아냈지. ^^. 어떻게 됐을까요~~? 예상하는대로 내 팔은 그 자리에서 골절됐다.

#377 ◆FjupXAo41xu 2020/03/30 20:56:06

난 그대로 내 손을 잡고 바닥에 나뒹굴며 음소거모드로 소리를 질렀고... A와 B는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봤듯이 박장대소를 해댔다. 이 개자식들이 사람이 아파서 나뒹구는데 웃고자빠져. 그리고... 사람들은 엄청 웃픈표정으로 날 봤다. 그 표정들... 잊지못해... 웃긴거 분명 참는 얼굴이었다고... 아니 이사람들아 사람이 아파서 나뒹굴고있다고... 괜찮냐고 물어봐달라고!!!!!!!!!!!!1

#382 ◆FjupXAo41xu 2020/03/30 21:15:52

어어 왔다왔어. 저 이후에 어떻게 됐냐고? 두달동안 깁스하고 다녔다... 중학교에 소문 쫙퍼져서 쪽팔린건 덤이었고, 깁스에 낙서를 해대는 A와 B때문에 항상 깁스를 갈러 병원에 가면 의사쌤하고 간호사분이 날 엄청 인기많다고 부럽다라며 말거는건 부지기수였고... 사실 두명이에요 선생님. 두명이 이따구로 낙서 다 해둔거였어요 흑흑흑. 자이제 중학교때 이야기는 제쳐두고 무당이야기로 넘어갈게! 이 이야기는 저때 사라지고나서부터 두달전까지 현재진행형이었어서. 뭐 물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기는 하다만. 긴이야기가 될것같아서 짧고 굵게 이야기할거야

#383 ◆FjupXAo41xu 2020/03/30 21:19:48

어억, 피곤해. 곧...곧 이야기..할게...이러다 자진않겠지...

#396 ◆FjupXAo41xu 2020/03/31 19:21:05

다들 코로나 조심해 요새 코로나때문에 맨날 A랑 B가 우리집 놀러와서 미치겠다 진짜... 지금도 놀러온건 안비밀. 얘네 오늘 자고갈거같아서 내일 한 10시에 이야기풀러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