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No Sleep 판에서 인기게시글을 번역해서 올리는 시리즈를 해보려고해 *취미로 번역하는 사람이라 의역이 있을수있는점 감안해줘 (어순의 변화/ 호칭의 변화 등등..)* **번역체가 나올수도 있어. 최대한 부드럽게 번역해보겠지만 많이 불편하면 얘기해줘 처음이라 피드백 부탁** --------------------------------------------------------------------------------------------------------------------------------------- 원문: My sister disappeared five months ago. One week ago, she came back.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a87jq/my_sister_disappeared_five_months_ago_one_week/ --------------------------------------------------------------------------------------------------------------------------------------- 내 여자친구 계정으로 글쓰는거야. 내 동생이 내가 뭔갈 의심하고있다는걸 들키고 싶지않거든. 걔가 이 서브레딧 (주:스레딕으로 따지면 괴담판)을 모르긴 하지만 내 노트북이나 내 계정으로 글쓰면 혹시 들킬수도있으니까, 난 그럼 위험을 감수 할수없거든. 난 이제 걔를 믿을수없으니까. 아마도 내가 자기를 의심하고있다는 정도는 눈치챘을것같지만 그거에 확신을 주고싶진않아.
[레딧번역#1] 5개월전 사라졌던 동생이 일주일전에 돌아왔어 (1)
내 여동생 -리아라고 부를게- 은 나보다 4살이나 어리기때문에 난 항상 동생을 보호해주면서, 어렸을때부터 리아가 언제든지 나한테 의지할수있도록 그렇게 든든한 오빠 역활을 하면서 지냈어. 지금은 더이상 애가 아니지만 (지금 리아는 17살이야) 그 점은 변하지않았지.
1월이 끝나갈쯤 리아랑 리아 베프인 산드라는 학교신문에 올릴 기사를 작성하고있었어. 도시괴담이나 폐허 등등,이런 것들 말야. 둘은 호러 광팬이고 음산한 장소 같은건 걔네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거든. 그 둘한텐 운좋게도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작은 마을엔 괴담을 가진 폐가가 하나 있었고 둘은 이 폐가에 대해서 자세히 쓰기로 한거야.
고백하자면, 사실 나는 이 폐가에 대해 잘 몰라. 그냥 15년전부터 비어있던 집이었고 그 전에는 두 남자가 살았다는거 외에는. 마을 사람들 중 누구도 그 두 남자가 정확히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그 둘이 배 다른 형제였다느니, 베프였다느니, 또 어떤사람들은 둘이 비밀스러운 연인사이라고도 했어. (우리 마을은 지금도 동성애를 혐오하는편인데, 그시절이었다면 얼마나 더 심했을지 상상도 안가). 중요한 부분은, 마을 그 누구도 그 두 남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점이야. 그래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한가지 사실은 (적어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 말이야) 어느날 밤에 그 집 이웃들이 그 집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대. 경찰이 도착했을때는 두남자 다 사라진 상태였고. 모든 물건은 그 집에 있은채로.
솔직히 내 동생의 실종과 이 집이 관련되있는지는 모르겠어. 근데 리아가 사라지던날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보면 어떤 강한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날 리아랑 산드라는 산드라네 집에서 만난후 그 폐가에 가서 그집 안 사진을 찍어오기로 했대. 둘은 폐가를 구석구석 탐사하기 시작했는데 조금 있으니 산드라가 몸이 좀 안좋은것 같다고 해서 리아가 집으로 돌아가서 좀 누워있으라고 조언했대. 그래서 그대로 산드라는 그 폐허를 나갔고. 그게 내 동생을 누군가가 마지막으로 본 시점이야.
동생이 사라진 그 5개월은 나한테 정말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어. 내가 리아를 져버린것같았거든. 난 항상 리아를 돌봐왔는데 이번엔 내가 아무것도 지켜주지못한거잖아. 그래, 이런 생각이 바보같은건 알아. 동생이 폐가에 갔을땐 난 일을 하고있었으니까 아마 동생을 구할수도 없었을테지. 그래도 나는 죄책감을 느꼈고 내가 할수있는 모든걸 동원해서 리아를 찾아다녔어.
첫달은 마을주민들이 되게 협조적이었어. 수색조를 만들기도 하고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붙이기도하고, 우리가족을 많이 도와줬지. 근데 시간이 조금씩 흐른 후에는 사람들도 시들해졌고 어디에서도 리아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어. 모두 리아가 죽었다고 확신을 가져가고 있을때 쯤, 여전히 찾아다닌건 우리 부모님, 나 그리고 리아를 혼자 두고 간것에 대해 굉장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산드라 뿐이었지. 우리는 절대로 리아가 죽었을리없다고 확신했거든. 나 스스로도 리아의 시신을 보기전까진 죽음을 받아드리지 않을거란걸 알고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정확히 일주일전에, 리아가 돌아왔어. 그리고 그게 내 생에 일어난 가장 이상한 일이었어.
내말은 그렇게 흔적없이 사라졌다가 5개월만에 돌아온 리아에 대해서가 아니라 리아가 돌아온 정황들이 말이야.
첫번째로, 누구도 정확히 리아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모른다는점이야. 농담하는거 아니야. 그애가 다시 나타난날은 비가 내리고있어서 거리에 많이 없었기때문에 목격자가 별로 없었을순있어. 들리는 말로는 이웃여자분이 상점에 가고있었고 길모퉁이를 돌았을때 길끝에서 리아가 걸어오고있었다고 했어. 리아는 뭔가 좀 정신이 나간듯 보였지만 다친곳은 없었어 – 이게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이기도해.
리아는 어디하나 변한곳이 없었어, 적어도 겉으론 말야. 머리스타일이라던지 손톱의 매니큐어색도 모두 예전과 같았고 살이 쪘다거나 빠졌다거나 하는 몸무게의 변화도 없었어. 그리고 사라진던때랑 같은 옷을 입고있었는데 육안으로 봤을때 옷도 훼손되지않고 아주 멀쩡했어. 다른말로 하자면, 5개월동안 사라졌던 사람같지않더라는거지. 정말 예전의 모습과 똑같았거든. 상처나 흉터, 멍, 까진곳 하나 없었다고. 물론 리아가 다치지않아서 기쁘지만, 그냥 너무나 이상하잖아.
세번째는, 자기가 5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하는점이야. 리아랑 대화를 해봤는데 계속 자기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산드라한데 잘가라고 인사한거 뿐이라는거야. 그리고 바로 다음 기억이 자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는채로 비오는날 그 거리를 걷고있었더라는거지.
************************혹시 보고있으면 말해줘ㅠ아무도 안보는데 혼자 쓰는거같아서..************************
************* >>14 고마워!! 계속이어나갈게!*****************
너네도 읽다싶이 너무 이상한점들이 많고 어느 하나 맘에 드는게 없잖아. 물론 난 리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내 동생이 다시 왔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기뻐.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어. 리아가 예전의 그 리아가 맞는지 이젠 잘 모르겠어. 만약 리아가 얘기한게 사실이고 5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게 맞다면, 예전의 리아랑 같아야하는거 아니야? 생각해봐, 그게 정말 맞다면, 본인이 굉장히 혼란스러울거고 이 모든 일들에 대해 겁먹고 있긴하겠지만 예전의 리아와 똑같겠지. 내가 심리학에 대해선 잘 모르긴 하지만, 어쩌면 숨겨진 트라우마 같은게 생긴걸까. 이젠 진짜 모르겠다.
그니까 내가 하려는말은, 지금 난 동생이 무서워. 걔 눈동자안에 뭔가 예전엔 없던게 보이는듯하고. 예전같은 따듯함과 온기가 없다고 해야할까. 아직도 나를 보고 미소를 띄긴 하지만 눈안에는 진심이 없어. 가끔 입술은 깨물고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선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무언가 겁에 질린듯보여. 그리고 또 가끔은 가만히 날 쳐다봐. 아주 냉정하고 무언가 계산하는듯한 눈빛으로. 그애가 뭘계획하고있는거같아. 확신할수있어. 다만 그 계획이라는게 뭔지 모르겠다는거지.
일단 난 걔가 5개월 동안의 일을 기억못한다는걸 안믿어. 걔는 지금 심리치료를 받고있는데 그 심리치료사가 걔의 말을 믿는지 안믿는지는 모르겠다. 경찰이 믿을지도 모르지. 근데 난 안믿어.
내가 지금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이 일의 제일 밑바닥으로 내려가서 동생에게 정확히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알아야겠어. 기회가 생길때마다 글쓰도록 할게. 이것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어, 더더욱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날수도 있으니까 말야. 시간나는대로 다음 포스팅 하도록 할게.
********************************************************************************* 이 포스팅이 올라온건 4일전쯤이야. 댓글엔 그건 절대로 니가 아는 리아가 아니라고 동생에게 성수를 뿌려보라거나 은목걸이를 선물해보고 반응을 보라는 의견이 상당수. 원글은 기회가 생긴다면 해보겠다고 말하고 곧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자로 두번째 포스팅이 올라왔어 *********************************************************************************
먼저 내 전 포스팅을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다들 고마워. 이렇게 많은 관심을 얻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관심을 가져줘서 정말 기뻐. 이 모든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도 지금 일어나는일이 뭔가 초자연적이거나 외계인이나 귀신에 연관됬다고 믿기 꺼려져. 한번도 그런것들을 믿은적도 없고 지금도 믿고싶지않거든
그치만 지금 이 모든걸 이해 시킬수있을만한 조금더 “현실적인” 설명이 없다는건 받아드려야겠네. 어떤 댓글에서는 마약이나 세뇌를 당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는데, 그게 부분적으론 설명 할수있지만 5개월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건 여전히 납득 시킬수 없는 가설인것같아.
다른 문제는 리아한테 내가 의심하고있다는걸 확신시키고 싶지않아. 내가 만약 소금을 뿌린다던가 하는 퇴마의식을 한다면 걔가 눈치챌거란말이지. 호러라든지 초자연현상같은건 리아의 취미였으니 그게 통하지않는다해도 걔가 내가 무언가 하고있고 무언가 의심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릴게 분명해
아무튼 이런상황이란걸 알아두고, 난 좀더 조심스럽게 시작했어. 여자친구집에서 돌아온 후에 리아를 시험하기 시작했지. 작은걸로 말야. 예를들어 걔가 안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좀을래? 라고 묻는다던지, 기억안나는척 어렸을때 있던일을 일부러 틀리게 말해서 걔가 고쳐주는지 본다던가 이런것들말야. 정말 운이 없게도 이런것들은 하나도 소용이 없었어. 뭘 하든 진짜 사실들을 기억했거든
“이거 당근들었어? 나 당근 싫어하는거 알잖아 짐 오빠” “아니 오빠가 잘못기억하고 있네. 오빠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했잖아. 내가 밀었던거 아니야” “아니, 작년 크리스마스에 오빠가 원하던 Pratchett 책 (주: Terry Pratchett 이라는 판타지소설을 쓰는 영국작가)은 내가 줬고 컴퓨터 게임은 엄마가 준거잖아”
그래서 나온 두가지 결론은, 첫째, 얘가 진짜 리아가 맞다, 이 경우라면 리아한테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알아야해. 둘째, 조금더 불길한쪽은, 이건 진짜 리아가 아니다 하지만 뭐가됐든 “이것” 은 리아의 기억을 가지고있다. 만약 후자가 진짜라면..글쌔, 첫째로는.. 난 망한거지. 이렇게 내 진짜 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하는 미지의 괴물같은걸 내가 어떻게 이겨먹을수있겠어? 그리고 두번째는 진짜 내 동생 리아를 찾아야한다는거지.
그래도 두번째 방법이 있었어. 이틀전 내가 첫포스팅을 한후에 산드라가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어. 리아가 돌아온 후로 산드라는 최대한 리아랑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있거든. 근데 산드라는 리아랑 같이 있으면서 예전만큼 편안해보이지 않았어. 그리고 아무도 보지않는다고 생각할때 리아가 산드라를 쳐다보는모습을 보고말았어. 마치 산드라가 무슨 현미경안에 들어있는 마냥 날 쳐다보던때 처럼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계산하는듯한 눈빛말이야
산드라의 태도를 봤을때 분명 걔도 눈치챈거같아보였어. 그때 생각했지 –왜 진작 생각하지못했을까– 산드라야말로 리아에 대해 얘기하기 가장좋은사람이잖아.
산드라는 리아의 베프고 우리 부모님만큼이나 리아에대해 모든걸 알고있고. 그리고 솔직히 지금 우리 부모님은 이 모든 상황을 인지못하고 계셔. 리아가 돌아온후 부모님은 그냥 마냥 매우 기뻐하실뿐이고 만약 이상한점을 눈치챘다 하시더라도 아마 부정하실거야.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지금은 내가 두분을 못믿는다는거뿐. 게다가 산드라가 리아랑 같이 그 소름끼치는 집을 조사한 사람이잖아. 진짜 그 집이 리아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면…산드라가 내 최선책인거지
이렇게 생각한 나는 바로 어제 산드라네 집으로 갔어. 산드라는 내가 리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싶다고 말하자마자 집으로 들어오는걸 허락해줬어. “음…그래서..너 리아가 돌아온후부터..조금….이상한걸 느꼈니?” 산드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답했어 “아 다행이다. 오빠도 느꼈구나! 난 내가 미친줄알았다고!” 그리고 산드라는 몇초간 침묵했다가 이야기를 이어나갔어. “짐 오빠…모든게 너무 이상해.. 리아는 어디갔던걸까? 왜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지? 어째서 모든게 그대로였을까? 진짜 사실을 말하고있는건 맞는걸까?”
“뭐 생각나는거 없어?” 산드라는 답답하다는듯 손을 하늘에 올리면서 얘기했어. “마약, 세뇌, 엄청난 트라우마, 미친 실험, 외계인납치.. 골라봐. 그래 마지막 두가지는 미친소리 같다는거 나도 알아.” 난 한숨을 쉬면서 대답했어 “제길, 진짜 조금도 이해가 안간다. 리아는 정말 완벽하게 예전 상태 그대로였잖아! 적어도 체중의 변화라든가 멍이라든가 상처라도 있어야하는게 정상아니야?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알아, 안다구.” 산드라는 찡그리면서 말을 이어나갔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다는거지. 만약 리아가 기억을 하고있는데 거짓말을 하고있는거라면 당연히 우리한테 얘기 안할걸. 지금 심리치료 받는다는건 알지만.. 그것도 별 도움은 안될거야 알잖아, 환자 기밀유지 같은거” “그래도 대화를 나눠볼순있겠지 어떻게든” “짐 오빠, 나라면 거기에 희망을 걸진 않을것같아. 어떻게든 오빠가 리아 입을 열게 만든다면 몰라도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
"그 집은 어때?” 내가 이말을 한순간 산드라가 깜짝놀라는 모습을 봤어. 그 누구도 산드라한테 뭐라고 하진않았지만 본인이 리아 혼자 그곳에 두고온것을 다신 생각하고싶지않았겠지. 그래도 난 물어봐야했어. “너네가 그 이상한 집이랑 그집에 대한 소문들을 조사했고, 리아는 거기서 혼자 남겨졌고 사라졌어. 넌 그집이랑 이게 뭔가 연관됐다고 생각하지않아?”
“오빠는 내가 그걸 고려해보지않았을거 같아? 그날 내가 집으로 돌아오기전에 우리는 그 집을 샅샅히 조사했고 이상한건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다른 폐가가 그렇듯이 조금 소름끼쳤을뿐이었다고. 그거빼고는 그냥 평범한 집이었어. 모든 방을 다 가서 보고 이곳저곳 사진도 다 찍었…” 산드라는 말을 멈추더니 눈이 동그래져서는 말을 이어갔어 “사진!! 짐오빠, 리아가 카메라를 가지고있었어! 혹시 리아가 돌아왔을때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는지 기억나?” 난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 “아니 가지고있지않았어”
“젠장! 그럼 그 카메라가 그 집어딘가에 있던가 아니면 실종된동안 잃어버렸을거야.” “사진에 뭔가 찍힌거라도 있어? 혹시 아는거 있어?” “아니 없어. 혹시…” 산드라는 입술을 살짝 깨물으면서 말을 이어나갔어. “뭔가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고있는걸까?”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 집에대해 뭔갈 더 알아봐야해. 그게 지금 우리가 가진 전부잖아. 너 아직도 그 취재자료랑 다 가지고 있어?” “응 내방 어딘가 구석에 있을거야. 그거 지금 보려고?” “너만 시간 괜찮다면” 산드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방에서 그 자료들을 가져다줬어. 자료들을 다 읽어보는데 시간이 꽤걸렸지만 우린 다 읽었고 지금까지 그 집에 관해 알아낸것들을 적을게.
그 집에 살던 사람은 각각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와 매튜 스파딩이란 이름을 가진 남자 둘 이었어. 크리스토퍼는 30살, 매튜는 27살. 매튜는 그 집을 자기 고모한테서 상속받았대. 그 고모는 조금 괴팍한 여자였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노부인이었다고 하더라고. 매튜는 사무원이었고 아마 본인이랑 크리스토프 (좀더 미스테리한 인물) 까지 먹여살리고 있었던거같아. 산드라는 마을에서 크리스토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못봤다고 했어. 그 사람은 이 마을 토박이도 아니었고 이곳에 친지나 친구도 없었거든
게다가 그 둘은 굉장히 내향적이고 은둔적이어서 사람들과 그들 자신에 관해 많은걸 나누려하지않았대. 밖으로 나갈일이 있지않은이상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나봐. 그리고 그렇게 그 둘은 이곳으로 이사온지 9개월만에 행방불명됐고 그후로 누구도 찾을수없었다고해. 매튜는 쌍둥이 형제인 로버트가 있는데 산드라는 리아가 사라지기전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연락했다고했어.
“전화를 받고선 거의 비명을 지르다 싶이 “이 망할 기자놈들!” 이라고 소리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어” 내가 산드라한테 연락 했냐고 물어보자 산드라가 이렇게 답했어. “뭐 그런반응을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보를 얻을수있었다면 좋았겠지” 그말을 듣고 난 생각에 잠겼어. “그사람 연락처 아직도 가지고 있어?” “아마도 그럴거야. 왜? 오빠가 얘기해 보려고?” “우린 뭔가 대답이 필요해 산드라, 지금우리가 가진 정보가 없는건 알겠지만, 정말 만약에 그 집이 진짜로 리아랑 연결 되있는거 라면 난 그 집에 대해 더 알아야만해”
산드라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 “아마 오빠한테도 똑같이 하고 전화끊을걸” “전화안해. 그사람 이 근처에 살아?” “직접 만나러가려고?” 산드라의 말에 난 간단히 대답을 했어. “어”
난 산드라가 날 말리거나 할줄알았는데 그러진 않더라고. 대신 산드라는 “그렇다면 나도 따라갈래. 내 기억이 맞다면 그렇게 멀리살진 않았어. 아마 차로 두시간쯤 걸렸던거같아” 라고 말하더라고. 산드라의 마음을 바꾸려 하기보단 우리둘은 토요일에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 가기로 계획을 세웠어. 이제 리아한테 어떻게 둘러댈지만 생각하면돼. 우리둘다 몇시간씩이나 사라져놓고 리아가 눈치채지 못하길 바라는것만큼 바보같은건 없으니까. 지금까지 리아의 행동에 크게 바뀐건 없어. 근데 난 이게 뭔가 폭풍전야같아. 일단 무언가 엄청나게 중요한일이 생기지않는다면 로버트를 만나고와서 다음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
*************************************************************************************************************** 댓글창엔 1편에서 처럼 소금을 음식에 섞어보라느니 하며 계속해서 퇴마의식을 시도해 보라고 하고있지만 원작자는 동생이 음식에 소금을 치기도 하고 어머니가 한 음식에 소금이 안들어갈리가 없는데 그것도 잘 먹는다고 했어. 다른 의견으로는 리아가 어떠한 이유로 시간 여행비슷한걸 한걸 아니냐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산드라는 100% 예전의 그 산드라가 맞냐는 의견까지 나오고있어 조심하라면서. 이 이후로 원작자는 아직 글을 올리지 않고있어. 계속 모니터하면서 글이 올라오면 바로 번역해서 올리도록 할게. 이 이야기를 끝까지 끝내고 다른 시리즈를 시작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기다릴동안 짧은 단편이라도 번역해서 올렸으면 좋겠는지 알려줘! 글 읽어주고 응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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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여자친구 클라라가 나랑 산드라를 로버트 스파딩한테 데려다주는 동안 이 포스팅을 쓰는거야. 그래 내 여자친구도 이제 한배를 탔고 로버트가 우리한테 말해줄 무언가를 (말해줄게 있다면) 기다는 대신 글을 쓰는이유중 하나야. 저번 포스팅을 쓰고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
목요일에 우리부모님은 클라라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어. 클라라가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편은 아니야. 우리가 좀더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아파트에 따로 살고있는데다가 리아랑 그렇게 잘 어울리지 못했거든. 리아의 실종전엔 그 부분이 날 좀 불편하게 했는데 지금 이상황에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리아가 정말 위험한 존재라면 적어도 클라라는 안전할테니까.
일단 저녁은 평소때와 똑같았어. 난 리아가 전에 나와 산드라를 보던 그 소름돋는 표정으로 클라라를 쳐다볼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아무것도 눈치채진 못했어. 우린 모두 어떤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 뭐에 대해서였는진 기억이 안나- 뜬금없이 리아가 입을 열었어. “토요일에 산드라랑 같이 영화보러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된데. 짐 오빠 나랑 같이 갈래?”
난 입을 열었지만 아무것도 말하지않았어. 산드라랑 나는 아직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 가는것에 대해 어떤식으로 둘러대야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였거든. 근데 리아의 그런 질문이 날 너무 당황하게 만들었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몰랐어. “음..미안 나 이미 선약이 있어” 약간의 뜸을 들인후에 둘러댔어. “정말?” 클라라가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어, “나한텐 아무말도 안했잖아!”
리아는 클라라를 쳐다봤고 그 다음엔 날 보더니 뭔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어. 뭐 내가 좀 오버스럽게 생각한걸수도 있고. 난 그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내 얼굴에 드러나질 않았으면 바랬고 클라라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대처했어. “아, 미안, 자기야, 완전히 까먹었었네” 나는 재빨리 어떤 것이든 핑계거리로 기억해 내려고 노력했고, 간신히 클라라에게 내가 참석하려고 했던 근처 마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대해 말해줄수있었어.
“정말?” 클라라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어봤고 클라라가 날 믿지않는다는걸 알수있었지. 상황이 매우 안좋았지만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리아는 내말을 믿었을까? 클라라가 계속 말하는동안 리아를 쳐다볼 엄두도 나질않았어. “그거 좀 흥미로워 보이는데, 내가 같이 따라 가도 괜찮지? 클라라한테 다시 미소지으면서 대답했어. “그럼 당연하지 자기야” “그럼 내 차로 운전해서 가자. 자기 지금 차도 없잖아. 가려면 자기 부모님 차 빌려서 가야할테니까” 클라라는 우리 엄마한테 미소를 지었고 엄마는 이때다 싶으셨는지 본인들에게도 말안해줬다면서 언제 차를 쓸거라고 말해줄 참이냐며 잔소리를 해댔어. 클라라는 점점더 수상쩍다는 표정을 짓기시작했고 리아는 조금 혼란스럽지만 궁금한듯 보였어. 사실 엄청 당황했지만 겉으론 긴장안한척 했지. 진짜 망했어. 그래도 감사하게도 조금있다가 대화주제가 바뀌었고 난 그제서야 한숨 돌릴수있었어.
클라라에게 자고가라고했는데 클라라는 거절했어. 클라라가 떠난후 산드라한테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문자했고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물어봤어. (보통은 리아가 문자를 볼까봐 산드라랑은 만나서 얘기하는 편인데 이건 중요한 일인데다가 내가 너무 당황했었어) “내가 바라던거 만큼 잘 되진않았지만, 그럼 클라라언니도 같이 가야겠네. 이거때문에 언니를 화나게 할필욘 없잖아. 다같이 만나서 무슨일인지 다 말해주자. 뭐 언니도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오빠가 언니한테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거보단 나을거야”
클라라가 절대 리아에게 이 일에대해 말할리 없다는건 알지만 그렇게 하는게 정말 최선인지는 확신 할수없었어. 그치만 더 나은 방법이 생각나지않았고 산드라랑 나는 토요일에 정확히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운후에 난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 좀전에 느끼던 미미한 공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조금 긴장했던 탓인지 잠이 안오더라. 그리곤선 난 리아가 악몽을 꾸는걸 들을수있었어.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난 한번도 리아가 악몽꾸는걸 본적이 없어 – 아마도 내가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깊게 자서 그럴수도 있지만 – 그리고 만약에 리아가 악몽을 꿨었다 하더라도 나한텐 한번도 얘기해준적 없거든
그치만 그때는 진짜 분명히 들을수있었어. 처음엔 뭔가 웅얼웅얼하는 소리가 나더니 후엔 무슨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뭔가 너무 고통스럽게 들려서 나는 리아의 상태를 확인하러 일어났어. 우리 둘의 침실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부모님 침실은 복도 반대쪽에 있어서 아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높아.
리아는 침대에서 뒤척이며, 거의 소리지르다싶이 엄청 빠르게 말하고있었어. "싫어, 가게 만들지마, 가기 싫어, 제발, 안돼, 싫다고!" 리아가 훌쩍거리며 말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난 한번도 악몽꾸는 사람 본 적없었거든. 깨워야 하나? 내가 고민하고 있을때, 리아는 다시 뒤척이더니 주먹으로 벽을 치는거야. 난 리아가 스스로 자기를 다치게 만들고 싶지않아서 천천히 리아에게 다가갔지만, 내가 흔들어서 깨우려던 찰나에, 리아는 "제발, 크리스토퍼, 나를 돌아가게 하지 마!" 라고 소리쳤어.
크리스토퍼..? 난 그대로 얼어버렸고 바로 산드라와 전에 했던 대화가 생각이 났어.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난 몇초 충격받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지. 리아는 그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사람에 대해 꿈을 꾸고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그냥 우연일 뿐이야 라며. 그냥 내가 이 모든것때문에 미쳐가고 있는듯 했어. 적어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자 싶었고 손을 뻗어 리아를 깨웠어. “리아야 일어나” 큰소리로 말했어, “너 악몽꾸고있어 일어나야돼” 다행히도 리아는 바로 눈을 떴고 조금 정신이 없어보이더니 이내 나를 쳐다봤는데 난 너무 놀랐어. 왜냐면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리아의 눈빛이... 정상..으로 보였거든. “오빠..” 리아가 나를 불렀고 리아의 눈엔 눈물이 맺혀있었어.
“괜찮아 그냥 꿈일뿐이야, 진짜 아니야” 나는 리아를 달랬어. 리아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갑자기 나를 끌어안고 울먹거렸어. “오빠가 여기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언제든 내 옆에 있어줄거지? 그치?” 난 고개를 끄덕였고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오르기 시작했어 –정말 몇개월동안이나 사라졌던 리아가 돌아온 기분이었거든. 이내 나도 눈물을 떨구며 말했어 – “그럼 당연하지, 옆에 있을거야”
내가 리아를 달랜후 방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리아한테 크리스토퍼에 대해 물어보려했던게 생각이 났어. 그리곤 다음 기회가 오면 반드시 물어보자고 생각했지. 운이좋게도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만났어. 보통은 내가 일을가야 하기때문에 리아보다 일찍일어나고 리아는 좀 늦게 일어나는 편이거든. 오늘은 그래도 내가 부엌으로 오고 몇분안되서 리아가 오더라고. 리아는 잠을 아주 설친 모습이었어. 우린 뭔가 의무적인 아침인사를 했고 난 그 주제에 대해 얘기하자고 마음 먹었지.
“리아야,” 내가 먼저 말을 꺼냈어 “어제, 니가 악몽을 꾸고있을때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얘기를 하던데” 난 리아의 반응을 조심스레 관찰했고 아주 약간 긴장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내 리아는: “뭐? 난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모르는데?” 라고 대답했어 “그래? 그거 좀 이상하네, 너 어제 분명히 크리스토퍼라고 했거든” “그래, 근데 내가 말했듯이 난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모른다니까, 꿈이 다 그렇지 뭐” “그래? 그래서 무슨 꿈꾸고 있었는데? 너 막 날 돌아가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건 뭔 소리야?” 난 리아가 분명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 내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거든. 리아는 이내 언성을 높히더니 “나도 모른다고, 그리고 오빠가 왜 신경쓰는지도 이해가안돼. 그건 그냥 바보같은 꿈이라니까?” 리아는 점점 화나는듯 보였고 내생각엔 좀 너무 방어적이었달까. 분명 그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뜻이긴 한데 난 더이상 리아를 몰아붙이고 싶지않았어.
"알겠어” 난 좀 물러서며 말을 이어갔어. “넌 내 동생이야, 널 괴롭히는 뭔가가있다면 알고싶어. 나한텐 뭐든 털어놔도 되는거 알지?” 그말에 리아의 눈이 누그러졌어. “당연하지”. 리아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지만 뭔가 좀 위화감이 들었어.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난 그 꿈도 더이상 기억안나. 그리고 오빠가 뭔가 알아줬으면 하는일이 있다면 꼭 말해줄테니까”
마지막말에 난 조금 놀랐지만 내가 뭐라 말하기도전에 리아는 접시를 들고 일어나더니 “나중에봐” 라고 쾌활하게 인사하고선 윗층으로 올라가 버렸어. 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후, 리아는 윗층에 있었고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 뭐, 어짜피 리아랑 얘기할 시간이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말야. 산드라랑 클라라한테 가서 얘기하기로 했거든. 클라라네 집으로 가기전에 산드라를 만났고 클라라는 내가 산드라랑 같이 온것에 대해 좀 놀란듯했어.
“그래서 말인데” 난 목을 가다듬고 클라라가 뭐라 말하기전에 말을 이어나갔어. “우리 내일 전시회가는거 아니라고 말해야될것같아서” “응 알아,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클라라가 대답했어. “그래서 이제 진실을 말해주려고?” 그래서 산드라랑 나는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어. 내가 전에 말했다싶이 클라라는 내가 리아한테 들키고 싶지않아서 자기 계정을 쓰고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왜 그러는지는 몰랐어. 뭐 당연하게도 그 ‘왜’ 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만 했고 (산드라는 내가 그러는지도 몰랐대). 시간이 좀 오래걸렸지. 클라라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믿지않는듯 행동했어. 아마 지금도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나중엔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우리를 로버트의 집까지 태워다 주기로했지.
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때 리아는 거실에 있었는데 나를 보자마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 리아가 다시 나온건 저녁식사때였는데 내가 뭐라 말을 붙이기도전에 일어나서 다시 자기방으로 올라가버렸어. 뭐라고 대화해야할지도 몰랐지만 말야. 확실한건 리아가 날 의도적으로 피한다는거지. 난 리아가 또 악몽을 꾸거나 다른징후를 들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늦게 까지 깨어있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고 이내 난 잠들었어. 그리고 바로 오늘이 나랑 산드라가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가는날이야. 한 한시간반쯤 전에 출발했으니 아직 좀더 가야겠네. 후에 계속 업데이트할게.
************************************************************************************************************************************************ 이렇게 세번째 포스팅이 끝이났어. 이 포스트는 어제 저녁에 올라왔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번역이 늦은점 양해부탁해. 이번편의 댓글에는 리아가 악몽을 꿀때 크리스토퍼를 말한걸로봐선 분명 뭔가 연관되있는거라고 뭔가 사탄같은 존재가 아니냐고 가설을 세우는 사람들이 생겼어. 다음편도 올라오면 갱신하도록 할게. 단편 같은경우엔 새로 스레를 파서 거기다가 쭉 이어 쓸 생각이야! 많이 부족한 번역인데 재밌게 읽어주고 칭찬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 ***********************************************************************************************************************************************
음 그래서 토요일에 드디어 로버트 스파딩이랑 얘기하고왔어. 처음에 그 사람을 말하게 만드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이내 우리는 설득할수있었지. 그는 문을 열어줬고 우리를 거실로 안내하면서 입을 열었어. “아내는 잠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갔어요. 아마 당분간 방해받지않을거예요, 뭘 알아내려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아마 경찰이 동생분이 사라진다음에 그 집을 샅샅히 뒤졌을텐데. 하, 저한테 까지 와서 최근에 그 집에 있었냐고 물었다니까요. 뭐 물론 제가 그 집을 상속받긴했죠.. 매튜형이..그렇게되고…” 그는 끝까지 말을 잇지못했어. 그러고선 우리더러 앉으라고 손짓하더니 우리 맞은편에 앉더라고. 난 묻고싶은말이 너무나 많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고 다행스럽게도 산드라가 먼저 물어봤어.
“아까 그 집을 상속받으셨다고 했잖아요, 그럼 당신 형이... 사라진후에 그 집에 간적이 있었나요?” 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어. “그 일이 있고나자마자 딱 한번. 아내랑같이 형의 물건을 정리하러 갔을때였지. 그냥 좀..거기서 지낼수 없었어, 알겠지 무슨말인지? 난 그 집이 너무 싫어. 그 집안 모든게 매튜 형을 생각나게 만들거든. 팔려고도 해봤지만 아무도 사려고 들질 않았고.. 그런 흉흉한 일이 일어난 집을 사고싶어할리가 없으니까.”
“그러면 하우스메이트였던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그사람은요? 그 사람 물건 정리하러 누가 오긴왔었어요?” 로버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줬어. “그 사람 사촌이었나..뭐 그런 비슷한 사람이 왔었지. 그 여자분이 나한테 연락했고 나랑 내 아내가 형의 물건을 가지러 갈때 같이 동행했었는데 크리스토퍼의 물건을 가지곤 그대로 가버렸어. 그 이후로 한번도 다시 본적이 없고” “아직도 연락처 가지고있으세요?” 내가 물었어 “음 아니요, 죄송해요 그 여자분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요. 아, 그 여자분 성씨가 달리아드가 아니었어요. 확실 그건 기억나네요.” “이런 망할..” 난 중얼거리고 말을 이어나갔어. “크리스토퍼 달리아드에 대해 뭐 아는거 있으세요?”
로버트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어. “난 그 남자 별로 안좋아했어요. 원래 그 집을 가지고있던 마시아 고모랑 아는 사이였는..” “아는 사이요?” 난 로버트의 말을 끊으면서 물어봤어. “둘이 어떻게 알았는데요?” “고모는 둘이 회사 동료라고 했어요. 고모가 돌아가시기 일년전에 퇴직하셨는데 그전에는 대학교 교수셨죠. 종교? 같은걸 가르치셨어요. 정확하게 뭔지 이해도 못했고 별로 신경도 안썼거든요. 우리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였달까. 고모는 굉장히 박학다식하신분이었지만..완전 미친 사람이었으니까요”
“미쳤다뇨? 무슨의미예요? 로버트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대답했지. “음 글쌔요 뭐랄까..그냥 고모는 좀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계셨어요. 가끔가다 무슨 오컬트나 무슨 이상한 의식, 이 세계적인 걸 하는 종교모임에 가시기도했고, 그런것들은 다 믿으시는거같았어요." 그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어,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모두 헛소리라고 할테지만, 매튜 형은 뭔가 좀 관심이 있어보이긴 했죠” 산드라와 나는 무언의 눈빛을 교환했어. 이거 뭔가 관련이 있을수도 있지않을까?
“음 그럼.. 이 크리스토퍼라는 사람하고 그쪽 형하고는..정확히 어떻게 만나게 된거예요?” “아 그거, 그때 우리 고모 생신파티였거든요. 고모는 거의 무슨 왕실 결혼이라도 하는마냥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었는데.. 음, 그러고 고모는 그냥 달리아드씨랑 같이 있었고 매튜한테 오더니 소개 시켜줬는걸요? '오 매튜, 너 내 동료 크리스토퍼 알지? 둘이 진짜 잘맞을거같은데!‘ 류의 얘기하면서요. 그게 다에요. 그렇게 착! 본지 단 5분만에 죽고못사는 베프가 된거죠” “근데 아까 그 사람 싫어한다고 얘기하셨잖아요,” 산드라가 물어봤어 “왜 싫어시는거죠?”
로버트는 웃으며 말했지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있겠지만 뭔가 보자마자 반감같은게 들었거든요. 그 왜, 사람 딱 처음봤을때 아 나 이사람 별로 안좋아 할것같다, 같은 류의 느낌 들때있잖아요. 그니까 저랑 달리아드, 그 남자가 그런거였죠. 그 남자는 엄청 카리스마있고 정말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뭐, 거의 자석 마냥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달까요? 그리고 또 유머러스하면서도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었어요. 뭐 물론 저한텐 별로 안통했지만서도. 음 그니까 그 남자 좀.. 눈빛이 이상했거든요. 어떻게 설명해야될질 모르겠네요. 뭔가 그 눈동자뒤에 다른게 있는듯한? 뭔가 깊숙한 곳에 다른사람이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요. 매튜형은 저한테 늘 사람을 첫인상으로 판단하지말라고는 했지만요.” 그렇게 말하고선 로버트는 자리에서 일어났어. “잠시만요, 그 남자 사진 어딘가에 있을거같은데…”
그러더니 그는 서랍장을 열고선 어떤 사진첩을 꺼내더니 몇장 넘기기 시작했고 몇초후에 그가 “아! 여깄네요!” 하고 소리치더니 사진을 보여줬어. “이거 그날 찍은거예요. 마시아 고모가 돌아가시기 2년전 생신파티요.” 사진엔 카메라를 보고 웃고있는 두명이 있었어. 로버트는 왼쪽을 가르키며 “이게 제 형이예요” 라며 짚어줫어.거의20년도 더 지난 사진이었지만 당연하게도 매튜는 쌍둥이 형제인 로버트랑 거의 비슷하게 보였지. 그는 로버트와 같은 갈색머리랑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있었거든. 별로 주의깊게보진않았어. 다른 한사람이 더 궁금했거든. 로버트는 이내 다른쪽 남자를 가르키더니 말했지 “이게 달리아드씨 이고요”
난 사진을 좀더 유심히 쳐다봤어. 달리아드씨는친근한 미소에 캐주얼한 옷을 입고있었는데 로버트가 말하는 카리스마 있다는말이 뭔지 알것같았어. 그는 큰 키에 단정히 자른 까만색 머리와 날카로운 눈동자를 가지고있었어. “와 정말 잘생겼는데요” 산드라가 불쑥 끼어들더니 말했고 그말에 산드라를 쳐다보자 산드라는 얼굴을 붉히며 미안하다고 말했어. “뭐 잘생기긴 했네” 클라라가 장난스럽게 얘기했고 난 클라라를 째려보면서 “그냥 이 사람 눈이나 좀 봐봐!” 라고 대꾸했지. “제가 말하는게 바로 그게예요,” 로버트가 말했어. “누구든 이 남자를 보고선 바로 맘에 들어했다거나 잘생겼다고 했다거나 뭐 그랬어요”
"이 사람에 대해 뭐 더 아는거 없어요? 생활이라든지 가족이라던지 아무거나요” 로버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 “죄송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싶이 전 이 사람 별로 안좋아했어서요. 정말 마시아 고모의 동료인지도 의심스럽지만, 확실한건 매튜 형이랑 둘이 같이 그 집으로 옮길땐 그 대학에서 일하고 있지않을때였어요.” “근데 아까 형이랑 이 남자가 친구라고 했잖아요. 그럼 분명 형이 이 남자에 대해 뭐라고 말이라도 했을것같은데요?” 산드라가 찡그리며 물어봤어. “음 맞아, 형은 그 남자를 만난다음부터 쉬지도 않고 떠들어댔어. 크리스토퍼가 이걸했네 저걸했네 하면서 말이지. 그리고 결국엔 난 좀 질려버려서 무시해버리기 시작했지.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가 되긴하지만 그땐 진짜 그냥 좀 짜증났거든.” 산드라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어 “형의 실종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날 밤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로버트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지. “글쌔, 전혀 모르겠어. 마지막으로 매튜형이랑 얘기한게 그 일이 일어나기 3개월전이었거든. 형이 달리아드랑 베프처럼 군 이후로는 우리둘이 좀 멀어졌고 난 형이나 달리아드 둘다 뭐하면서 사는지 잘 몰랐어” 그는 좀 긴가민가 해보였고 이내 말을 이어나갔지.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는데…쌍둥이대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혹시 아세요? 무슨 둘이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면서 서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느낄수있다고 하는거 말이예요” 우린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로버트는 잠시동안 침묵하더니 말을 이어갔어.
“제 스스로도 그걸 믿는지는 모르겠지만..저희 둘이 어렸을때부터 전 뭔가.. 촉이 있었어요. 그니까 갑자기 오늘 나쁜일이 일어날것같은 촉이 드는날이면 그날 매튜 형이 차사고를 당했다거나 하는거요. 그리고 지금도 좀.. 이 촉이 와요. 형한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형이 어디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형이 살아있는것같아요. 그냥 그렇게 느껴져요”
우린 몇가지 질문을 더 하고싶었지만 더이상 물어볼 엄두가 안났어. 우리는 로버트의 고모가 일했다는 대학의 이름을 알아냈지만 그외에 로버트는 매튜의 물건들을 우리한테 보여주는건 극도로 반대했어. 로버트가 말해준 사실중에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지도 모르겠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클라라가 우리를 보더니 “둘이 그 이상한 집이랑 리아의 실종이 연관되있다고 생각하는건 알겠는데, 좀 억지라고 생각하지않아?” 라고 말했어. “무슨말이예요?”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산드라가 되물었고 클라라는 한숨을 내쉬었어. “봐봐, 이일이 좀 이상하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냥.. 리아는 완전 멀쩡해보여, 적어도 나한텐 말이야. 너네 둘은 마치 리아가 이상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거같은데 그건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걸수도 있잖아. 그리고 짐 니가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싶다는건 알겠는데 만약에 그 집이 이 일이랑 아무 연관이 없다면 어떡할건데? 내가 보기엔 아무 관련없어보인단말야. 어쩌면.. 모르겠다, 너 스스로 뭔가 수상한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확신하고선 피해망상으로 모든걸 과장해서 생각하는거일수도있잖아” 산드라는 곧바로 클라라랑 말싸움을 하기시작했는데 클라라의 말에 대해 몇초 생각해봤어.
그게 맞는말일까? 진짜 내가 아무것도 아닌일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있는건가? 생각해보면 리아는 지금까지 정말 위험하다할만한 일을 한것도 아니고..정말 다 우리 상상인걸까?
나는 남은 토요일내내 이일에 대해 생각하면서 리아를 관찰했어. 맞아, 리아는 위험하다거나 뭔가 악의적인 짓을 하진 않았어. 그치만 아직더 그 이상한 표정? 미소? 따위를 짓긴했어. 그 눈을 가느다랗게뜨고 입술을 깨무는 그 표정말야. 리아의 실종전에 그런 표정짓는걸 한번도 못봤단말이지. 정말 어쩌면 내가 진짜 피해망상을 하는 걸수도있고. 근데 요새들어 그 표정을 뭔가 더 자주보는듯했어. 그리고 볼때마다 뭔가 날 불안하게 했고.
일요일에 클라라가 놀러왔고 우리집에서 하루 자고가기로했어. (월요일엔 우리둘다 오후근무여서 아침도 같이 보낼수있었으니까 말야). 늦은 밤 우리 둘다 침대에 누웠을때 클라라가 내쪽으로 돌아눕더니: “음 좋아, 어제 한말 다 취소할게” 라고 말했어. “뭐?” “내가 자기 피해망상같다고 한거말이야. 어쩌면 뭔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말을 듣고 난 침대에서 일어났지. “클라라, 무슨일 있었던거야? 리아가 - ” 클라라는 고개를 저으며 얘기했어. “잘 모르겠어. 내가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복도에서 리아가 날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었어. 난 뭐가 필요한게 있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짜고짜 '짐 오빠를 사랑해요?' 라고 묻는거야. 약간 혼란스웠는데 물론 자기를 사랑한다고 그렇다고 대답했어. 그러자 걔가 '오빠를 위해서 모든걸 할수있어요?' 하고 또 묻는거야. 그래서 난 좀 뭔가 소름돋았는데 고개를 끄덕였지. 그러곤 미소를 짓더니 '두고 보면 알겠죠' 라더니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도전에 날 지나쳐서 화장실안으로 들어가버리더라고.”
난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좋을지 몰랐어. “미치겠네, 그게 뭐야” 클라라는 다시 고개를 저었어. “모르겠어. 근데 자기 말이 맞는것같아. 뭔가 일어나고있는거같아. 리아는 진짜 날 무섭게 했다고. 걔가 날 쳐다보던 그 눈빛…” 클라라는 몸서리를 쳤고 난 손을 뻗어 클라라릐 손을 잡았어. “클라라 미안해. 널 이일에 말려들게 하고싶은 생각 조금도 없었어.” “자기 잘못이 아냐. 그치만 우린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빨리 알아내야해.” 클라라는 좀있다가 잠이 들었고 난 잠을 자려고 노력할수록 잠이 안와서 밤새 깨어있었지. 확실히 깨달은건, 이제 나는 리아한테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꼭 알아내야만 한다는거야.
다음날 아침 난 너무 피곤했고 두통이 밀려왔어. 동생은 내가 출근준비를 하고있을때 평소보다 조금 늦게일어났고 부엌으로와선 나한테 미소를 보였지. “어제 도대체 클라라한테 뭐라고 한거야?” 난 신경질적으로 물어봤어. 동생은 좀 놀라면서 “아무말도 안했어” 라고 대답하더라. “나한테 거짓말 하지마! 왜 클라라한테 그런걸 다 물어– “ “크리스토퍼가 누군지 알고싶어?” 리아는 내 말을 자르면서 얘기했고 난 얼어붙어서 걜 쳐다봤어. “뭐라고?” “크리스토퍼에 대해 알고싶어했었잖아. 아직도 알고싶냐고”
난 당황해서 조금 주춤거리며 대답했지 “다..당연히 알고싶지” 동생은 미소를 짓더니 눈이 조금 가늘어졌어. “내일까지 기다려 오빠” “뭐?” “말했잖아, 내일까지 기다리라고, 그럼 알게될거야.” 동생은 돌아서서 부엌에서 나가려고했고 난 걔 팔을 잡았지. “무슨소리야 내가 내일까지 왜 기다려야되는데? 왜 지금은 말 못해주냐고” 난 거의 소리치다싶이 얘기했는데 동생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그저 시계를 가르키면서 퉁명스럽게 대답했어 “오빠 일 늦겠어”
지금 회사에서 이 글을 쓰는건데, 난 클라라랑 산드라한테 좀전에 일어난일에 대해서 전화로 얘기해줬어. 리아를 끝까지 말하게 만들지 못하고 나온게 최선인지는 잘모르겠어. 내가 오늘 일을 안가도되는 날이었다면 집에 남아서 어떻게든 리아한테서 답을 얻어냈겠지만 지금으로선 그저 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뭔가 알아내길 바랄뿐이야. 어찌됐건 난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고있어. 확실히 내일이면 답을 얻을수 있을테니 말이야. 다만.. 무슨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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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스팅이 늦어져서 미안해.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받아드리는데 좀 시간이 필요했어. 그래도 너네 조언이랑 댓글들 덕분에 내가 겨우 안미친거같아 정말 고마워. 나한테 정말 큰 도움을 줬으니까 너네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를 이렇게 여러 파트를 나눠서 올리게 되서 미안해 근데 한 포스트에 쓰기엔 정말 너무 많은일이 있었어 양해부탁해. 음 일단은 당연한말이겠지만 내가 살아있다는거부터 확실히 해줘야겠네. 산드라도 그렇고 클라라도 그렇고 모두 살아있어. 리아도 말이지.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괜찮다는말은 아니야.
월요일에 일하는도중이었는데도 우리 셋은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 일단 우리는 리아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되도록 많은걸 알아내야했고 두번째로 화요일에 어떤일이 일어나든 대비할수있는 계획이 필요했거든. 우리가 상대해야되는게 인간 일 경우에 쓸 무기라든가 아님 악마나 초자연적인 것들을 물리칠 어떤 아이템이라든가 이런것들 말이지. 클라라는 우리중에 아무도 싸울줄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칼같은걸 가져가는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했고 그말을 들은 우리는 결국 무기로 야구망방이를쓰기로 결정했어. 산드라는 초자연적인것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자기가 가져올 수 있을것들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고.
좀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는건 조금 더 까다로웠어. 클라라는 마시아 스파딩의 연구자료라든가 논문 그리고 그 사람의 생활 기록같은 흔적들을 좀 찾아냈는데 그 중 어떤것도 이 일과 별 관련없어보였어. 그리고 우리는 이미 로버트 스파딩이랑 말하러 가기도 전에 크리스토퍼 달리아드에 대해 찾아보려고 했었지만 실패했었고. 우리가 찾을수있었던건 지구 반대편에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진 어떤 치과의사였는데 당연히 실종같은건 된적도 없던 사람이었고 크리스토퍼랑 매튜의 실종에 대한 기사조차도 우리한테 별 새로운 정보를 주진 못했어.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절망적인 상태에 빠졌어. 걱정될 정도로 두통이 심해졌거든. 리아를 보면 어떻게 해야좋을지도 몰랐고. 소리 지르면서 대답을 요구해야될까? 싶다가도 어째선지 내가 그런다고 답을 들을수있을것같진 않았어. 아침에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질렀을때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그저 퉁명하게 “오빠 일 늦겠어” 라고 대답했던일이 떠올랐거든. 도대체 내 동생한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그날은 오후근무였기때문에 집에 돌아왔을땐 이미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이어서 모두들 자고있었어. 그말은 즉 그 다음날이 되서야 리아를 볼수있었다는 말이지. 그 다음날 난 미리 병가를 내서 출근할필요가 없었고 산드라랑 클라라랑 같이 리아의 방에서 뭔가 수상한게 있나 찾아봐야한다고 결론을 내린상태였어. 산드라는 리아를 근처 공원에 데려가서 시간을 벌겠다고 제안했고 클라라는 그 둘을 감시하기 위해서 “우연히” 같은 공원에 있기로 했어. 그 사이 나는 리아의 방에 들어가서 뭔가 찾을게 없나 보기로했고. 산드라랑 클라라가 내가 없이 리아랑 같이 있는게 좀 탐탁치않게 느껴졌어. 더군다나 무슨일이 생긴다면 바로 그날 생길테니까. 그리고 또한가지 맘에 걸렸던건, 리아의 사생활을 침해하고싶진않았다는거야. 그래도 우리는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지.
그렇다고해서 그 한가지 계획만 믿고있던건 아니였어. 난 밤새 내내 잠을 좀 설쳤어, 푹잘수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지. 그냥 좀처럼 마음을 가라앉힐수가 없었거든. 결국 난 깜박 잠이 들었지만 부모님이 출근하시는 소리를 듣자마자 꽤 아침일찍 일어났어. 내가 자는동안 리아가 집에서 나가거나 뭔가 위험한짓이라도 하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싶지않았거든. 아침을 먹은후에 리아를 기다리기로 마음먹고 부엌에 앉아있었어. 거의 반쯤 잠든 상태여서 거의 리아가 오는줄도 모를뻔했지만 일어나서 볼수있었지. “리아” 내가 불러놓고도 뭘 더 말해야될질 모르겠더라고. 그래도 걔한테 어떡해서든 답을 받아내야했어.
“오빠 완전 안좋아보여.” 리아는 날 쳐다보며 걱정되는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어. “잠을 자긴 잔거야?” 난 리아의 물음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도않고 대신 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어. “크리스토퍼가 누구야” 리아는 그냥 날 쳐다보기만 했지. “리아, 크리스토퍼가 누구냐고” 내가 다시 물어봤어. “니가 오늘까지 기다리라며. 오늘됐잖아. 그래서 누구야” 난 방금전까지 날 걱정하던 표정은 온대간대없이 무표정으로 변하는걸 봤지. “미안 오빠. 아직 때가 아니야” “그게 무슨말이야” 리아는 나한테 좀더 가까이 다가와서는 내 팔에 손을 얹었어. 그때 소름돋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러더니 정말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어.
“오빠, 아무 질문하지마. 지금은 설명할수가없어. 그치만 걱정마, 곧 오빠가 알아야하는 모든걸 알게될거야. 약속해. 지금은 내가 말해줘도 이해못할거니까” “이해 할지도 모르지. 리아 그냥 지금 말해. 이해하도록 노력해볼게. 무슨일인지 알고싶다고” 내가 대답했어. “궁금한거알아. 그리고 알게될거고. 그냥 조금만 기다려. 알겠지?” 리아는 한번 미소짓더니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말했지. 난 절대로 그냥 놔두고 기다릴 생각이 없어서 또 한번 물어봤어. “내가 왜 더 기다려야되는데?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알고싶다니까”
리아는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했어. “그 일이 일어나기전까진 이해할수가 없을거야” 계속해서 이런 대화가 반복됐어. 내가 뭘 물어보든 돌아오는 대답은 “이해못할거야” 혹은 “좀더 기다려야해” 였어. 심지어 나중엔 내가 못참고 버럭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는데도 돌아오는건 냉담함뿐이었지. 결국 난 포기했고 내 방으로 들어가서 산드라나 클라라의 문자를 기다렸지. 그 시점에 난 완전히 지쳐버렸고 깜박해서 잠들어버렸어.
아마 몇시간은 잠들었던거같아. 내가 핸드폰이 윙윙거리는 진동소리에 일어났을때는 이미 늦은 오후였으니까. 아직 아무도 집에 오진않았었고. 난 핸드폰을 확인했고 클라라 한테 전화가 오고있었어. “응 클라라 무슨일이야?” 난 겨우 하품나는걸 참으면서 전화를 받았지
“리아랑 산드라가 공원에 도착했어. 지금 둘을 지켜보고있는데 둘이 그냥 얘기하고있어. 지금까진 아무일도 없어.” 난 리아가 나간동안 내가 리아의 방을 뒤지기로한게 생각이나서 자리에서 일어났어. “알겠어 고마워. 무슨일 있으면 또 연락해” 그리고선 인사도 안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고 곧장 리아의 방으로 달려갔어.
언뜻보기에 그렇게 이상한건 없었어. 뭐 그렇게 오래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걔가 뭔갈 꾸미고있다는걸 말해줄만한 증거는 못봤어. 나는 리아가 돌아왔을때 눈치채지 못하도록 물건들을 조심스럽게 뒤지기 시작했어. 책상 서랍도 훑어보고 옷장도 열어서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특이한건 없었어. 내가 침대서랍을 열었을때 마침내 중요한걸 발견했지. 리아의 일기장이었어. 솔직히 난 그걸 읽는게 좀 꺼려졌어. 리아의 사생활을 존중하니까. 그치만 난 너무 걱정됐고 만약 리아가 이 망할 상황에대해 뭐라도 적었다면 난 읽어야만했어.
나는 일기장을 열어서 최근에 쓴게 있는지 대충 빠르게 훑어봤어. 운이좋게도 리아가 실종됐다가 돌아온 후부터 쓰여진 몇가지 내용이 있었어
[3일이 지났다. 아직도 좀 혼란스럽다. 크리스토퍼는 대체 나한테 무슨짓을 한거지? 내가 이 일에대해 잠깐 기억을 못할거란건 알았던걸까 아니면 그냥 추측했던걸까? 이게 그사람이 원하는걸까? 신경쓰지말자. 이제 내가 돌아왔으니 다른사람들을 데리고갈수있겠어. 확실히 오빠랑, 어쩌면 산드라까지도. 클라라언니? 어쩌면 오빠를 통해서. 두고보면 알겠지. 어떻게 할지 계획만 세우면돼.]
[오빠가 날 의심하기 시작하는것같다. 오빠를 보면서 어떡할지 고민중이었는데 갑자기 내가 자기를 보고있는다는걸 알았는지 좀 이상하게 쳐다봤다. 산드라도 요새들어 좀 이상한거같고.]
[악몽을 꿨는데 오빠가 들어버렸다. 크리스토퍼에 대해 꿈을 꿨는데. 세상에, 그곳에 너무 가고싶다 정말로. 그치만 기다려야돼. 좀 안좋은건 꿈을꾸다가 내가 잠꼬대로 크리스토퍼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는거다. 오빠는 이제 이게 무슨일인지 알고싶어한다. 어디까지 알고있는거지? 최대한 평범하고 눈에안띄게 행동하기로 한게 잘못된 선택이었던거같다. 난 사람을 조종하는 재주가 없나보다. 내가 잘 아는 오빠같은 사람한테 조차도. 그럼 이젠 최대한 수상하게 행동해야겠다. 오빠가 답을 원하기도 하고 말이지. 오빠는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알필요가 없겠지. 그때가 되면 오빠는 다 이해할게될테니.]
[클라라언니도 같이 데려가야겠다. 가능하다면. 오빠를 먼저 설득시키면 언니는 틀림없이 오빠를 따라갈거야. 화요일이 좋겠어. 곧 우리는 모두가 있어야할곳에 있게될거야.]
난 완전히 넋이 나간채로 그 일기장을 바라봤어. 리아..내 동생이 내가 의심했던것처럼 뭔갈 계획하고있는데 맞았어. 근데 정확히 뭘? 크리스토퍼랑 같이 뭔갈 꾸미고있는건가? 둘이 애초에 어떻게 만난거야? 얘가 우리한테 원하는게 뭐지? 게다가 걔 의도가 뭐였든지간에 세상에… 산드라랑 클라라도 연관돼있었어. 상황이 매우 안좋았지.
난 너무 패닉해서 뭘 생각할수가없었어. 난 진정하고 클라라나 산드라한테 전화해서 다같이 만나서 리아를 감시해야했지만 내가 뭘 하기도전에 핸드폰이 윙윙하고 울리기시작했어. 클라라였어. “짐!” 난 그 한마디를 듣고선 클라라도 좀 패닉하고있다는걸 알수있었어.
“짐, 리아가 사라졌어!” “뭐? 무슨말이야 사라졌다니?” “그니까 산드라한테 화장실좀 간다고 하더니 창문으로 도망간거같아! 어딨는지 모르겠어!” 내가 뭐라고 반응하기도 전에 산드라의 말소리가 들렸어 “세상에!” 산드라는 완전히 망연자실한 목소리였어. “리아 그 집에 있어요!” “뭐라고?” 클라라가 되묻는소리가 들렸고.
산드라는 클라라의 폰을 가로챈것같았어. 목소리가 조금더 가깝고 선명하게 들렸거든. “짐 오빠, 방금 리아한테서 문자받았어요! 걔 그 집에 있어요!" “시x” 욕이 튀어나왔고 난 뭐든 빨리 생각해내려고 했어 “자 자, 들어봐. 일단 그게..뭐가됐든 그거로부터 우리를 보호할수있을만한 걸 아무거나 가지고 우리집으로와. 집에 오면 그때 뭘 어떡해야할지 생각하자. 절대 너네 스스로 그 집에 갈 생각하지도마. 알아 들었어?” “네 알겠어요. 조금있다가 봐요 오빠” 산드라는 그러고선 전화를 끊었어.
나는 벽에 기대서는 상황파악을 하려고 했는데 그걸 하기도 전에 난 문자 두통이 와있는걸 발겼했어. 리아한테서 였지. 난 그 문자를 보면서 심장이 미친듯 뛰기 시작했고 어떻게 산드라가 리아의 위치를 확신할수있었는지 그 즉시 이해했어.
첫번째 문자는 그 집 사진이었고 두번째는 일반 문자였어. “이제 답을 얻을 시간이야, 오빠”.
***********************************************************************************************************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됐어. 댓글에선 리아를 더이상 절대로 믿지말라고 일부러 그 집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뭔가를 하려는것같다고 추측하고있고. “이제 파트2를 내놓을 시간이야 짐” 이라며ㅋㅋ 어떻게 이런식으로 끊냐고 원성을 사고있기도 하고ㅋㅋㅋ 다들 읽어주고 칭찬해줘서 몸둘바를 모르겠네ㅠㅠ다음 파트가 올라오는데로 열심히 올릴게 기다려줘 ***********************************************************************************************************
>>169 아 피드백 고마워! 사실 처음 시작할때부터 호칭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 많이 했었거든. 우리나라처럼 오빠 언니 이런걸 써야 더 자연스러울줄알았는데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웠을수도 있겠구나. 음 근데 그러면 산드라가 you라고 하는걸 어떤식으로 번역해할지 좀 고민되네ㅠㅠ일단 다음 포스팅이 올라오면 감안해서 번역해볼게. 고마워!!
스레주야. 마지막 포스팅이 올라오긴했는데 내가 지금 급하게 출장중이라서 월요일에 올려도될까?ㅠ 너무 미안해.
나 출장끝내고 왔다! 곧 이어서 시작할게!
산드라랑 클라라가 오길 기다리는동안 난 필사적으로 부모님한테 전화하려고했어. 무슨말을 해야할진 전혀 몰랐지만 좀 더 빨리 부모님을 이 일에 연루시키지 않았던 내가 정말 멍청하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모든 상황이 정말 빨리 걷잡을수없이 진행됐었어. 아빠는 12시간 교대근무를 하시는날이었기때문에 몇시간동안 집에 안오신다는 말이었고 내 전화도 안받으실것같아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 안받으시더라고. 내가 너무 패닉하기도 전에 엄마가 퇴근후에 친구분들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이 기억났지.
'하아, 리아'. 난 속으로 생각했지 '타이밍 정말 좋네'
열쇠로 문을따는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클라라랑 산드라가 집으로 들이 닥쳤어. 산드라는 “소금필요해!”라고 소리치며 부엌으로 달려갔어. 클라라는 야구방망이를 들고선 심각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고. “너 정말로 그 집에 가고싶어? 그게 정확히 리아가 원하는거잖아!” “알아,” 난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나갔어. “그치만 우린 뭔가 답이 필요해” “그렇게 그냥 져주지 말라고! 문자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거기 안간다고해! 그리고 말하게 만들어!” 산드라는 소금꾸러미를 들고선 대화에 끼어들었어. “그래, 좋은생각이야. 뭐라고 말하는지 보자”
난 고개를 끄덕였고 핸드폰을 꺼내선 리아한테 짧은 문자를 남겼어 ‘나 거기안갈꺼야. 지금 당장 무슨 망할 일인지 말해' “경찰한테 먼저 신고를 하는게 어때?” 클라라가 제안했어 “그리고 뭐라고 말하게요?산드라는 찡그리면서 대답했지. “글쌔 나도 몰라! 아무거나! 중요한건 정말 무슨일이 생긴다면 경찰이 거기올거라는거지!”
누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내 핸드폰이 울렸어. 몇초가 지난후 산드라의 핸드폰도 울렸고. 리아의 문자였어. '맘대로해 짐. 난 뭐가됐든 그 집으로 돌아갈거니까'그리고 거의 곧이어서 다른 문자가 왔어. '정말 내가 다시 사라지게 나두고 또 아무것도 하지않을셈이야?'
난 얼어붙었고 산드라는 자기 핸드폰에 온 문자를 보고선 경악했어. “리아!” 하고 소리치더니 문을 박차고 집을 나가버렸지. “산드라!” 내가 소리쳤고 클라라는 곧장 달려서 따라갔어. 운이 없게도 산드라는 우리보다 훨씬더 빨랐고 우리는 잡을수없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우린 산드라가 어디가는지 알았어. 그 집.
그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고, 하늘에는 이미 달이 보였을때 였어. 보름달인 것을 알아차렸지만 그거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고 그 집은 뭔가 불길하고 사악해 보였지. 그냥 내 상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 정문은 활짝 열려 있었어. 그곳에 가는게 어리석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산드라를 리아와 단둘이 둘 수는 없었거든. 나는 클라라를 거의 끌고가다싶이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산드라는 복도에 서 있었어.
“세상에, 산드라!” 클라라는 숨을 헐떡거리며 말을 이어갔어, “대체 왜그래?” 산드라는 우리를 쳐다봤고 난 산드라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볼 수 있었어. “미안..그냥..그 문자…” 산드라는 떨고있었어. “하, 뭐 어찌됐던간에,” 클라라는 팔을 저으며 얘기했어. “우린 지금 여기에 있고.. 끝까지 와버렸네.” 난 클라라한테 이 일에 연루되고싶지않으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려고했는데, 내가 뭐라 말을 꺼내기도전에 산드라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머뭇거리더니 어떤 방을 향해 몇발자국 걸어갔어. “이 소리 들려요?” “무슨 소리?” 산드라는 몇발자국 더 가까히 다가갔어. “모르겠어요..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우리는 산드라를 따라서 그 방근처로 갔어. 집은 몇몇 남겨진 가구들을 제외하면 거의 다 비어있었어.
방 중간에는 옆으로 밀어 놓은듯한 큰 카페트가 있었고 그 밑에는 트랩도어 같은게 있었어. “아하!” 산드라가 소리쳤어. “나랑 리아가 여기 왔을때 이 카페트는 제자리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트랩도어가있는지도 몰랐어요.” “그치만 만약 리아가 이 카페트를 치웠다면..그럼 경찰도 이걸 발견했을텐데..이 아래 뭐가 있던간에.. 안그래?”. 난 얼굴을 좀 찡그리며 대답했지. 우리는 그게 무슨 괴물로 변해서 우리를 공격할것마냥 걱정되서는 정말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 트랩도어에 다가갔어. 그러고선, 그래, 나도 뭔가 들리기 시작했어..뭔가 희미한 소리. 뭔가 윙윙대는? 아니야. 몇초 후 정정했지. 속삭임.
난 갑자기 뭔가 용기가 샘솓기시작했어. 그 아래로 내려가서 리아를 찾기만 하면 됐으니까. 그러면 걔가 무슨일인지 말해줄거고. 모두 다 괜찬을거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무언가가 우리를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게 명확했지만 그 당시에는 자세히 생각도 안했어. “좋아, 우리 여기서 계속 마냥 서있을순없어.” 이렇게 말한 나는 그 문을 열어버렸어. 우리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고 아래는 엄청나게 크고 비어있는 지하실이 있었어. 몇초동안 우리는 좀 혼란스러워서 거기 그대로 서있었어. 이게 다야? 뭐 더이상 없는거야?
“분명히 뭔가가 더 있을거야” 산드라가 말했어. “내 생각엔…” 산드라는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갑자기 벽면을 눌렀어.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돌아섰고 갑자기 맞은편 벽이 열려 비밀 통로가 드러났지. 우리는 서로를 바라봤어. "알았어, 가자." 내가 제일 먼저 그 좁은 복도로 들어갔고 이어서 산드라와 클라라가 내 뒤를 따랐어. 그 속삭이는 소리는 조금 더 커졌지만 나는 별로 개의치 않았어. 레아만 찾으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복도가 갑자기 넓어져서는 우리는 작은 방에 서 있었어. 난 좀 놀랐어. 그곳은 마치 뭔가 오컬트 적 사당처럼 보였거든. 벽에 있는 이상한 문양들, 조각상들... 하지만 나는 별로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어. 내 시선이 즉시 그 방 한가운데로 쏠렸거든. 거기엔...포탈..이 있었어. 그건 마치 검은색 패널처럼 보였고 그 속에서 짙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아보였지.
리아는 그곳에 서있었고 우리의 인기척을 느끼자 뒤를 돌아보며 미소지었어. 내가 그동안 보던 그 소름끼치는 미소가 아니였어. 리아는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보였어. 그치만 걔 눈동자… 뭔가 아직도 좀 이상했고. 나는 생각하려고 애썼는데 너무 힘들었어. “짐! 산드라! 그래서, 왔구나! 클라라도 데리고왔네? 훌룡해!” 내 시선은 다시 그 포탈로 향했고 그 찰나에 그 포탈이 뭔가 알록달록한 이상한 색으로 보였어. 내가 다시 눈을 감았다 떴을땐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와있었지. “리아, 어떻게된거야?”
“지금부터 보여줄게.” 리아가 대답했어, 여전히 그 미소는 띈채 정말 신나보였어. “그냥 나랑같이 이 포탈을 통과하면돼! 저 반대편에 뭐가있는지 상상도 못할걸!” “뭐가 있는데?” 난 그러고는 포탈을 다시쳐다봤는데 더이상 검은색이 아니었어. 아니, 검은색인적이 없었다고 해야하겠네. 굉장히 생기있고 알록달록하고. 그냥 아름다워보였어. “말해줄수없어 짐. 말로는 설명못해. 내가 말해줘도 모를거야. 그냥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느껴봐. 이리와봐, 내가 보여줄게” 리아는 팔을 뻗으면서 내 뒤에 서있던 산드라랑 클라라를 보며 다시 말했어. “산드라도 와야지” 리아는 자기 친구에게 환한 미소를 지었어. “날 다시 혼자 두지않을거지? 그렇지 산드라? 나랑 같이 갈거잖아. 너도 봐야해. 클라라도 마찬가지고. 짐이랑 같이 갈거지? 그치? 그렇다면 둘이 평생 함께하게될거야”
“응,” 클라라는 뭔가 멍해보였어. “짐이랑 같이 갈게” 나는 리아의 손을 잡고 걔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싶어서, 그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속으로 발을 들여놓고 싶었어. 그치만 아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고있었어. “나한테 크리스토퍼가 누군지 말해준댔잖아” 리아는 고개를 떨구더니 “아, 크리스토퍼. 이거에 대해 결코 좋아하지않을거야, 그치만 난 돌아가야해. 그리고 나와 함께 그곳에 가줬으면 좋겠어” 그리고선 리아의 얼굴이 다시 밝아졌어 “그치만 그사람한테 데려다줄순있어! 어쩌면 이미 맘을 바꿨는지도 모르지! 어쩌면 그사람도 마침내 봤을지도몰라!” 리아는 한발짝 내 앞으로 걸어오며 말했어. “자, 나랑같이 가자. 꼭 봐야해” 난 정말 고민됐어. 정말 그 포탈안으로 들어가서 그 안에 뭐가 있던간에 보고 마침내 모든걸 이해하고싶었어…그치만 한편으로는 내 안의 일부가 나에게 이건 잘못되었고 위험하며, 무슨일이 있어도 그 안으로 발을 들여놔서는 안된다고 소리치고있었거든.
산드라랑 클라라는 나랑 비슷한 걸 경험하는듯 했지만, 난 그 둘에게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저 내 내적 전투에 집중하고 있었어. 그 시간은 몇 초가 넘었을 리 없지만 뭔가 영원하게 느껴졌어. 그러다가 갑자기 리아 뒤에서 기척이 느껴졌어. 그 포털에서 뭔가 튀어나오고 있었어. 처음에는 그냥 다리였고, 그 다음에는 팔과 몸통이 나왔고, 그러고선.. 갑자기 리아 뒤에는 사람의 형상이 서 있었어.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고 리아는 그것이 본인의 머리를 때릴 때까지 그것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지. 리아는 쓰러졌고 그 사람은 우리를 바라봤어. "우리 여기서 벗어나야 해."
나는 그를 알아보았어. 당연히. 15년 동안 행방불명 됐음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스팔딩이 보여준 사진보다 별로 늙어 보이지는 않았어. 난 간신히 입을 열었어.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나는 그사람이 날 쳐다보는 그 눈빛을 이해할 수 없었어.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내동생을 번쩍들어올리며 말했어. "빨리, 움직여! 우린 여기 계속 있을 수 없다고!" 어깨에 리아를 걸치고 한 팔로 리아를 안고 있었고 다른 팔로는 내 팔을 확 잡아당겼지. "가자!"
마음 한켠으론 움직이기 싶지않았지만, 달리아드는 우리가 왔던 복도를 향해 나를 다시 밀어내고 있었어. "너희 둘!" 그는 산드라와 클라라를 향해 소리쳤지. "아 진짜! 너네 그 포탈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거야!" 무슨소리를 하는거지? 난 그 안으로 들어가고싶었고, 뭐가있는지 알고싶었지만 크리스토퍼가 리아를 데리고있었고 난 리아를 나두고 혼자 갈 수 없었어. 게다가 그는 날 다시 그 지하실로 밀어넣는중이었고 클라랑 산드라도 우릴 따라왔어. 그리고 –
그리고 갑자기 나는 훨씬 더 정신이 맑아져서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놀라서 펄쩍 뛰며 달리아드의 팔을 뿌리쳤지. "뭐야 도대체!" 나는 소리를 질렀어. 산드라와 클라라 역시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고. 도대체 방금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자,” 달리아드는 손을 흔들며 얘기했어. “내가 설명해야 될게 많지만, 우리는 저 게이트에서 벗어나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다시 당신들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할 거야!" 그치만 지금 나는 분명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었고 그 사람은 달리아드라고. 의식이 없는 내 동생을 어깨 위에 걸치고 우리 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달리아드였다고. 나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 "잠깐만" 나는 그를 멈추도록했어. "도대체 우리에게 원하는 망할게 뭐야?”
“지금은 그냥 당신네들을 구하고싶은것 뿐이야. 감사는 나중에 해도 좋고. 당신이 뭘 알아야하는지 알려주겠지만 지금은 빨리 벗어나야돼” 그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고 우리는 마지못해 그를 따라 올라갔어. 정말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전혀 알수없었지만 그는 우리를 그 게이트안으로 강제로 밀어넣는대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안내하는중이었고 그건 뭔가 의미가 있어야만 했어. 그렇지않아? 난 그가 그대로 그 집에서 나가는줄 알았지만 그는 2층에 있는 다른방으로 가더니 리아를 바닥에 내려놓고선 “아이고 하나님, 지친다 정말” 이라며 바닥에 주저앉았어.
“당신 리아한테 무슨짓을 한거야?” 내가 물었어. 리아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고 눈도 감고있었거든. “그냥 기절시킨거뿐이라고. 그점은 미안하게 됐어. 근데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어. 절대 본인 스스로 가려고하지않았을테니” 그는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나갔어. “내가 이녀석을 집에 돌려보낸후 괜찮길 바랬는데, 내가 더 잘 알고있어야했는데.” “당신이 내 동생을 돌려보낸거야?” 나는 믿을수가없었어.
“그래 내가 돌려보냈어. 난 그곳에 정말 오래 갇혀있었어, 매튜랑 같이말이지. 나도 탈출하고싶었지만…너무 오래있었던탓인가봐. 거기 시간이 여기랑 좀 다르게 작동하거든…거기서 영원히 있었던것같은 기분이 들면서도 동시에 고작 몇 초 지난것같은 느낌이 같이 들거든” “그게 무슨소리야?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건데? 그 포탈 어디로 이어져있는데?” “당신이 절대로 가고싶지않아할곳으로.” 그가 말했어. “말로 설명하기가 좀 힘들어, 다만 우리 세계랑 전혀..달라…잘못됐고..위험하지”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어나갔어.
"그곳에 있는다는건... 끊임없는 고통이야. 고문. 하지만.. 그 감정을 묘사하는 건 어려워서..이해해주길바래. 시간이 좀 지나면, 그것은 당신에게 다가와. 마치 마약 처럼. 그곳은 당신을 타락시키고 당신은 자신이 거기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게되고, 그곳에 도착한 것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고, 떠나고 싶지 않다고 계속 생각하게돼." 그는 나를 바라봤어.
"난 이것에 대해 대비하고 있었어. 매튜도 이 일을 대비했고, 그랬는데 불구하고 그곳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고있어. 이미 매튜는 거기에 붙잡혔고 나는 지금까지 대부분 저항해왔지만, 그게 나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있는중이지. 그곳을 영원히 떠나갈 수는 없어. 그 게이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질 엄두 역시 못 내고.." 그러고는 그의 시선이 리아에게로 넘어갔어. "리아는 가망이 없었어. 그것이 이 녀석을 빨리 사로잡기시작했거든."
“그래서.. 동생이 이곳으로 다시 오고싶어했던거야?” 내가 물었고 그 타이밍에 클라라도 말을했어. “그치만 리아는 왜 우리까지 이곳으로 데려온거죠?” 그는 우리둘을 바라보며 대답을 해줬어. “내가 말했듯이..이 장소가 이 녀석을 타락시킨거야. 이녀석의 일부는 이제 저곳에 속해있다고. 그리고 그곳은...뭐가됐던간에 더 많은걸 원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길 원하지. 이유는 나도 모르고. 아직도 저 영역에는 내가 모르는게 너무많아. 내가 생각하기론 리아의 그 타락한 부분이…기여하고싶어하는것같아.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말이지. “애초에 리아는 저기에 어떻게 갇히게된거죠?” 산드라가 물어봤어.
“나도 정확힌 모르겠다. 그 게이트는 매튜랑 내가 들어간 다음에 닫혔었는데..하지만 당신들도 이젠 깨달았겠지만 그 포탈.. 닫혀있어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아주 미미하긴 하지만. 리아는 이런것들에 좀 극도로 민감한것같고 만약 이녀석이 혼자 이 집에 있었다면 설득하는데 어렵진 않았을거야. 얘가 지하실로 가는 트랩도어를 찾았던거라면 그 비밀 통로도 발견했을테고 포탈을 다시 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영향을 받았을테지." “리아는 포탈을 다시 여는방법을 어떻게 안거지?” “그럼 여기있는 당신 세사람들은 그 비밀통로를 어떻게 알고 열었지? 게이트는 스스로 어떻게 하는지 그냥 알려주더군.” “그럼 누가 제일 먼저 게이트를 열었는데? 혹시 당신이 그런거야?”
그는 고개를 끄덕였어. “매튜의 고모 마시아 그리고 내가.. 우리는 저걸 열려고 수년동안 노력해왔어. 마시아는 조카들, 매튜랑 로버트, 가 이런것들에 대한..타고난 재능을 알고있던거지. 로버트는 안타깝게도 이런것들을 전혀 믿지않았지만 매튜는 우리와 손을 잡았어. 우리의 첫번째 시도는…” 그는 몇초동안 침묵하다가 말을 이어나갔어.
"게이트를 만들어내기만 하면 여는건 쉬웠어.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의 첫시도에 우린 이미..어떻게든 게이트를 만들어냈었지만, 그건..,좀더 나은 말이 없네, 망가진거였어. 그게 열렸을때 매튜가 먼저 들어가자마자 게이트가 닫혀버렸거든. 그런일은 일어나면 안되는일이었어. 우리는 우리 둘다 들어갔다가 그 영역을 탐사한후 돌아올줄알았거든. 그러고 즉시 내가 다시 게이트를 열려고 했었고 어떻게 또 열자 매튜가 나왔지. 근데 우리가 뭘 하든 그 게이트는 다시 닫힐생각을 하지않았어. 그게 열려있는동안 그게 우리를 더 유혹하기시작했고. 매튜는 그곳으로 돌아갈수없다고 했지만 결국엔 붙잡혀서는 항복해버렸지. 난 매튜를 멈추려고 했지만 그냥 매튜는 다시 돌아가버렸어. 그리고 나또한. 멍청했지, 매튜를 따라서 게이트가 닫히기전에 들어갔어.”
"그 안에서 게이트를 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능했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 게다가, 다른쪽에서 여는거랑 방법이 좀 달랐어. 리아가 왔을 때, 이미 여러 번 시도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었지. 겨우 열었을 때, 리아는 정말 강력하게 반항했고 정말 간신히 밖으로 내보냈지.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난 이미 그곳으로부터 너무 많은영향을 받았는지 내가 미처 빠져나오기도 전에 게이트가 다시 닫혀버렸어. 적어도 리아는 무사하기를 바랬는데.. 보는 바와 같이 너무 늦었네." 그는 한숨을 쉬고 일어났어.
"자,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걸 말해줬잖아 이제 나가야지. 다시는 이 집에 들어오지 마. 만약 가능하다면, 누구도 이 집에 오지 못하게 해야돼. 너무 위험하니까. 그리고 가능하다면 리아를 멀리보내서 다시는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해. 이녀석이 다시 맘대로 돌아올수도 있겠지만 우선 가능한 한 이 모든 일들에서 멀어져야 해."
“그럼 당신은 어쩌고?” 내가 물어봤어 “뭐라고 생각해? 난 다시 돌아가야지” “네? 하지만… 지금 빠져나왔잖아요!” 산드라는 자기가 들은걸 믿지못한다는 표정을 지었어. “잘들어, 내가 아는바로는 저 게이트를 닫는덴 두가지 방법뿐이야 – 누가 그 안으로 들어가던가 아니면 우리한텐 없는.. 아주 긴 시간동안 의식을 치뤄야만돼. 만약 우리가 그방법을 시도했다간 게이트한테 우리를 유혹할 충분한 시간을 줘버릴거라고. 내 가설이긴 하지만 보름달이 뜨는날 그건 더 강해져. 그래서 리아가 그걸 열려고 오늘까지 기다렸던거야. 걘 아마 당신 셋을 설득하기위해 게이트의 영향력이 필요했겠지. 만약 누가 들어간후에 밖에서 너무 오래 머뭇거리면 게이트는 닫히니까”
“그걸 얜 어떻게 안거야?” “미안하지만 내가 말해줬어. 리아가 왔을때, 그니까 얘가 타락되기전에, 정말 다시 돌아가고싶어했어. 그래서 난 내가 아는걸 말해줬을뿐인데 내 실수였겠지.” 그는 우릴 쳐다보며 말했어. “이제 알거 다 알았으니 가야돼. 어서가” “정말 다른 방법이 없는게 확실해요?” 산드라가 물었어. “어, 확실해. 내가 말했다싶이 다른방법이 있었어도 난 거기 너무 오래있었어. 난 돌아가야만해. 그게 이 모든걸 끝내기 가장 쉬운 방법이야. 게다가..” 그의 말투가 약간 변했어. “매튜를 그곳에 혼자 둘순없어”
그래서 우리는 갔기로했어. 클라라와 나는 리아를 업어들고 천천히 현관문으로 가기시작했어.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지. 나는 여전히 마음이 흔들렸어. 우리가 트랩도어에 가까워지자 나는 다시 무언가 속삭이는 기분이 들었고. 갑자기, 나는 그게 끔찍하게 느껴졌어. 크리스토퍼를 혼자 두고 갈 수는 없었어. 내가 그와 같이 가면되잖아. 우리는 틀림없이 뭔가 방법을 생각해낼테고. 우리가 그를 다시 될돌려보낼 수 있을거야. 우린– 크리스토퍼는 내 팔을 잡더니 현관문 밖으로 밀어버렸어. 클라랑 산드라도. “가”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매몰차게 현관문을 닫아버렸어.
음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인것같네. 난 아직도 좀.. 충격이고 좀 멍해. 그리고 크리스토퍼에겐 끔찍한 일이지, 비록 클라라의 말대로 애초에 그 게이트를 열었던건 그사람이지만서도 말이야. 리아는…음.. 괜찮지 않아. 집으로 돌아온후 자기 계획이 망했고 우리가 이제 모든걸 아는걸 알고나선…완전히 망가졌어. 정말 못볼정도로 말이지. 우리는 아직도 정확히 어떤일이 리아한테 일어날지 모르겠어 왜냐면 리아가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거든. 말도 한마디 안해. 리아는 얼마 동안은 정신병원에서 지낼생각이야. 그것때문에 기분이 정말 끔찍하지만서도 조금은 안심돼. 거기있다면 그 집에서 멀리 떨어져지낸다는 뜻이니까. 아마 언젠가 다시 리아도 평범해질지도 모르지.
클라라, 산드라랑 나는 지금 회복중이야. 우리중에 그 누구도 그날 무슨일이있었는지 정확히 모르기도 한대다가 누군가에게 말해도 괜찮은지도 모르겠어. 누가 우릴 믿어주겠어? 다들 댓글달아주고 조언주고 이 모든걸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이 포스팅을 어떻게 끝내야할진 잘 모르겠지만 너네가 괜찮길바래. 먼훗날 언젠가 우리도 다시 괜찮아지길 바라고.
---------------------------------------------------------------------------------------------------------------------------- 이렇게 장편의 이야기가 끝났어. 뭔가 악의 축인것같던 크리스토퍼가 사실은 착한놈이라니ㅠㅠ!! 행복하길 바란다 크리스토퍼... 아 그리고, 내가 마지막편을 너무 늦게 올린것같아서 기다려준 스레주들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해. 내가 일하면서 남는시간에 올리는거라...ㅜㅜ 그래도 재밌게 읽었길 바라고, 처음해보는거라 지금 보니 오타도 많고ㅜㅜ어색한 부분도 많은것같네.. 다음 장편가지고 올땐 조금더 신경써야겠다 싶었어ㅎㅎ 혹시 피드백이있다면 달아주고 이 포스팅에대해 얘기하고싶은게 있다면 언제든지 스레 달아줘도좋아! 그럼 다음 장편으로 돌아올게! 단편은 간간히 올릴생각이야. ----------------------------------------------------------------------------------------------------------------------------
그렇게 얘기해줘서 너무고마워ㅠㅠ진짜 힘난다..!!! 더 열심히 할게 흡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