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을 망친 새아빠

괴담 2019/07/27 16:06:44

#1 이름없음 2019/07/27 16:06:44

이젠 시간도 좀 지났고 해서 어렸을때 새아빠 썰 풀어보려고 봐줄 스레더들 있니? 사실 무슨 판에 써야할지 진짜 고민했어.... 혹시 괴담판 수위 어디까지 가능해?

#4 이름없음 2019/07/27 16:12:11

>>2 봐줘서 고마워 내가 초2때 부모님은 이혼하셨어 막 서로 죽일듯이 싸워서 그런건 아니였고 서로 견해의 차이도 있고 두분은 맞벌이셨는데 일에 대한 욕심이 너무 크셔서 서로 양보를 하려하지 않았거든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져 이혼하셨지 나한테는 형이 한 명 있었고 형은 아빠와 살게 되었고 난 엄마랑 살게 되었어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였지만 엄마는 똑똑한 형을 데려가고 싶어했던거 같아

#5 이름없음 2019/07/27 16:12:59

이거 인증코드? 그 마름모 다는거 어떻게 하는거였지

#8 이름없음 2019/07/27 16:17:34

쨌든 계속 풀어보자면 이혼한 이후 엄마는 하고있던 일을 더 열심히 하셨지 이혼+나 돌보기 때문에 힘들어 하셨지만 난 그때 집에 혼자 있던 날이 정말 많았어 아침엔 엄마가 해논 밥 데워먹고 저녁은 그냥 인스턴트같은거 먹고 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이여서 학교에 친구도 없었어 유일한 친구는 우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뿐이였지 그러다 초4때 엄마가 왠 남자를 집에 데려와서 소개시켜줬어

#10 ◆6Y5Ru4E1bio 2019/07/27 16:22:00

보고있는 레스주들 고마워 엄마와 새아빠가 어떻게 만났는지는 몰라 들었을때는 너무 어렸던때라 기억이 잘 나지않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거든 쨌든 엄마와 새아빠는 서로 다정하고 사이도 좋았어 몇 번 같이 식사도 하고 집에 놀러오고 그랬는데 이때까지 난 새아빠가 나쁘지 않은 사람인줄 알았어 친절하고 올때마다 과자도 사주고 진짜 다정했거든 그리고 어느 날 엄마가 오늘부터 아저씨가 스레주 아빠가 될거야 라고 말했어

#11 ◆6Y5Ru4E1bio 2019/07/27 16:25:54

새아빠가 그때 당시에 싫었던건 아니지만 내가 내성적이고 낯 가리는 것도 있고 '새아빠'가 생긴다는거에 거부감이 느껴졌어 친아빠랑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만났고(엄마는 싫어했지만) 내 아빠는 친아빠 뿐이였으니까 엄마는 자신의 선택이 옳다라는걸 증명하는걸 중요시했어 친아빠와의 싸움이 원래도 자존심 쎈 엄마를 그렇게 만들었지 그렇게 엄마는 내 의사도 제대로 묻지 않고 재혼했어

#12 ◆6Y5Ru4E1bio 2019/07/27 16:29:54

재혼하고 처음엔 엄마가 일도 줄이고 새아빠와 나를 굉장히 신경써주었어 혹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까 하고 새아빠는 엄마 앞에서 항상 나를 친아들처럼 아껴주었어 난 타인이 갑자기 내 아빠가 된다는게 싫었지만 티 내지 않았어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형대신 날 데려온걸 후회할까봐 시간이 흐르고 엄마는 친아빠가 날 잘 돌봐줄거라 생각했는지 다시 직장에 전념했어 그리고 일을 더 늘리고 직급도 오르셨지 엄마는 밤 늦게 오시거나 해외출장을 자주 가셨어 그리고 내 인생은 지옥이 됬지

#14 ◆6Y5Ru4E1bio 2019/07/27 16:35:18

괴담판 수위가 어디까지 허용되려나... 걱정이다 집에 새아빠와 내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늘었어 새아빠는 회사에서 돌아와서 밥도 차려주고 날 잘 돌봐줬어 하지만 이것 뿐이라면 내 어린시절을 망쳤다고 제목엔 쓰지 않았겠지 어느 날 부터 새아빠가 날 만지는 빈도가 늘어났어 그냥 머리 쓰다듬는거 이런게 아니라 엉덩이 만지고 허리 만지고 이런거 불쾌했지만 내가 워낙에 소심해서 말은 못했어 어느 날은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새아빠가 내 옆에 앉았어 그리고 날 안아들어올리더니 우리 레주 같이 티비보자~하면서 자기 다리 위에 앉혔어 ??? 하다 어쩔 수 없이 티비를 다시 봤는데 새아빠가 내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어

#15 ◆6Y5Ru4E1bio 2019/07/27 16:37:06

어디 나가봐야 해서 이따 저녁~밤 쯤에 돌아올게 미안해 암울한 얘기 봐줘서 다들 고마워

#19 ◆6Y5Ru4E1bio 2019/07/27 20:18:46

나 돌아왔어 레스주들 레스 정말 고마워 보는 사람 없어도 다시 썰 풀게

#21 ◆6Y5Ru4E1bio 2019/07/27 20:24:38

새아빠가 내 다리 만지면서 대충 레주 다리는 하얗고 얇아서 예쁘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어 난 어쩔줄 몰라서 계속 움찔대고만 있었는데 새아빠 손이 내 허벅지로 가서 주물대다가 내 거기...를 만졌어 진짜 놀라서 도망가려고 버둥댔는데 새아빠가 한쪽 팔로 내가 도망못가게 잡고 다른 한쪽 손으로는 계속 만졌어 내가 울먹대면서 하지말라니까 아빠가 아들 거기 만질수도 있는거지 라고 하더라 진짜 울고싶었는데 다행히 새아빠 폰에 전화가 와서 풀려났어

#23 ◆6Y5Ru4E1bio 2019/07/27 20:28:12

그 후론 한동안 잠잠하기도 했고 옛날에는 어린애 거기 만져볼수도있지~ 이런 분위기였잖아? 그래서 엄마한테 말을 못했어 별 거 아니겠지 하면서 그냥 참고 넘겼는데 한 일주일쯤 뒤에 엄마가 해외로 출장을 가셨어 3박4일로

#25 ◆6Y5Ru4E1bio 2019/07/27 20:33:02

아침에 엄마가 아빠랑 잘지내고있어~ 하면서 떠나시고 난 그날도 아무일도 없을줄 알고 학교에 다녀왔어 저녁에 새아빠 퇴근하고 같이 밥먹고 난 새아빠랑 같이 있기 싫어서 고양이랑 놀려고 방으로 들어가려했는데 새아빠가 날 잡더니 같이 씻자고 하더라고 내가 우물쭈물하면서 혼자 씻을수 있다고 하니까 에이~ 아빠가 씻겨줄게~하면서 내 팔 잡고 욕실로 데려갔어

#27 ◆6Y5Ru4E1bio 2019/07/27 20:34:59

>>24 남자야 그래서 이 얘기를 남들한테 꺼내기 더 힘들었던거고...

#28 ◆6Y5Ru4E1bio 2019/07/27 20:37:04

욕실로 데려가서 내 옷을 벗기는데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웠어 그 인간은 내 알몸보면서 하얗고 마른게 엄마보다 더 이쁜거같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날 씻겨줬는데... 진짜 너무 더럽고 비참해서 이 부분은 생략할게

#31 ◆6Y5Ru4E1bio 2019/07/27 20:41:23

진짜 너무 무섭고 불쾌해서 떨고있었는데 새아빠는 내 몸 쓱 흝어보더니 수건으로 물기만 닦아주고 날 안방으로 데려갔어 날 침대에 눕히고 여기서 엄마랑 아빠랑 뭐하는지 아냐고 묻더라 도망가려하니까 새아빠가 날 잡고 누르는데 키180넘는 남자를 이길수 있을린 없었고 난 그렇게 강간당했어

#32 ◆6Y5Ru4E1bio 2019/07/27 20:43:54

>>29 레스 고마워 나도 이사람이 감옥에 가길 원했지만 너무 허무하게 끝났어 죗값을 치렀다고 할순 있겠지만 >>30 고마워

#33 ◆6Y5Ru4E1bio 2019/07/27 20:47:53

다 끝나고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울고 있는데 새아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내 몸 닦아주고 옷 입혀주고 나 안아서 내 방 침대로 데려가서 이불까지 덮어주더라 그리고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슬퍼하시겠지?? 우리 레주 위해서 일도 열심히 하는데... 대충 이런식으로 어렸던 나는 새아빠가 너무 무서웠고 저 되지도 않는 협박을 믿었어

#36 ◆6Y5Ru4E1bio 2019/07/27 20:51:02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아파서 침대에 누워만 있고 학교도 안나갔어 학교엔 새아빠가 내가 아프다고 전화한거 같더라 돌아오신 엄마는 내가 감기에 걸린줄 알았고 이 날을 시작으로 새아빠는 정기적으로 엄마가 없을때 날 강간했어 나도 학교에 제대로 안나가기 시작했고 아프기도 했고 원래 소심해서 친구도 없었는데 새아빠한테 당하기 시작한 후로부터 사람이 무서워졌거든

#37 ◆6Y5Ru4E1bio 2019/07/27 20:54:38

>>34 >>35 레스 고마워 새아빠는 진짜 미친 사람이였어 남들 앞에서는 친아들도 아닌 애를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였지만 나한테도 다정하게 굴긴 했어 평상시엔 나 컴퓨터하라고 내 방에 한대 놔주고 밥도 해주고 나한테 그 짓을 할때도 말투는 다정했거든 말투만

#38 ◆6Y5Ru4E1bio 2019/07/27 20:58:59

그 인간은 진짜 변태성욕이 엄청난 사람이였어 괴담판 규칙때문에 수위가 걱정되는데 간단하게 풀어보면 날 묶어놓고 방치하다 그짓을 하기도 했고 성인용품점에서 사온 걸 나한테 쓰기도 했고 내가 좀 심하게 반항하면 내 엉덩이랑 등을 손이나 회초리같은걸로 때렸어 엄마한테 걸릴까봐 얼굴이나 옷입어도 보이는 부위는 절대 안 때리더라

#40 ◆6Y5Ru4E1bio 2019/07/27 21:05:21

자긴 티비보고 난 앞에 앉혀서 입으로 시키기도 하고 나 옷 벗기고 사진 찍어서 지 컴퓨터(집에 컴퓨터가 아빠방 1대 엄마 노트북 내방 1대 이렇게 있었어)에 저장해놓고 진짜 별 짓을 다했어 이 인간이 진짜 미쳤다고 느낀 짓이 있는데 내 옷 벗기고 자기 앞에 앉히더니 영화 아가씨마냥 새아빠 폰에 있던 야설을 읽게 시켰어 수치스러워서 목소리 작아지거나 발음 뭉게지면 레주야~ 똑바로 읽아야지~하면서 내 머리 쓰다듬는데 너무 무서웠어 진짜로 난 그래서 아직도 야동같은건 봐도 야설은 못 읽어 자꾸 저때 일이 떠올라서

#41 ◆6Y5Ru4E1bio 2019/07/27 21:11:34

새아빠한테 당한 일을 말하지 못한건 새아빠가 무서워서였던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어 어느 날 당하다가 울면서 제발 하지말라고 했는데 새아빠가 왜? 너 남자좋아하잖아 이러더라 근데 난 거기 반박하지 못했어 예쁜 여자애들 봐도 전혀 관심이 없었고 잘생긴 형(ex 집 근처 편의점 알바)들이 말걸면 얼굴 빨개지고 괜히 좋았거든 그리고 내가 잘생긴 남돌 남자연예인 티비 나오면 좋아하면서 보고 인터넷으로 사진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그거보고 눈치챈거 아닌가 싶어... 말로는 아니라고 했는데 마음은 진짜 혼란스럽더라 지금은 완전히 인정했지만

#42 ◆6Y5Ru4E1bio 2019/07/27 21:14:02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남자가 남자 좋아한다고 하면 완전 이상한 애 취급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잖아?? 그래서 그걸 엄마가 알면 엄마가 날 싫어하게 될까봐 슬퍼하실까봐 아무 말도 못했어 새아빠가 엄마한테 입 털면 안되니까 그리고 당시 사회에선 남자애가 그런 짓 당했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어주기도 했고....

#44 ◆6Y5Ru4E1bio 2019/07/27 21:21:53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에 입학했는데도 새아빠는 멈추지 않았어 아직도 기억난다 나 입학식 날에 그 인간이 나 교복 입은거 꼴린다고 교복 입히고 그 짓 한거 난 중학생이 되고 나서 학교에 더 안나갔어 친구도 없고 사람은 싫고 여자애들 몇 명이 내 외모보고(자랑같긴 한데 나 어렸을때부터 아이돌 시켜보라는 얘기 많이 들었어...스레주의 유일한 자랑 키가 작고 말라서 소용없지만) 말 걸긴 했는데 내가 사람이랑 제대로 대화해본 적 없어서 말을 잘 안하니까 조금 지나선 아무도 말을 안걸더라... 남자애들은 나보고 남자새끼가 왜 저렇게 소심하냐 키 작다 이러고.... 난 그냥 출석일수 겨우 채울만큼만 학교를 나갔어 수련회? 소풍? 당연히 안갔어 학교가 좀 질이 안좋은데여서 학기 초반에만 선생님이 나 상담하고 그랬었는데 좀 지나고나선 쟨 원래 저런애야~하고 내버려두더라

#45 ◆6Y5Ru4E1bio 2019/07/27 21:27:52

진짜 너무 우울했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새아빠가 너무 싫고 새아빠를 데려온 엄마도 싫었어 진짜 죽고싶었는데 그나마 고양이랑 게임 때문에 하루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었어

#47 ◆6Y5Ru4E1bio 2019/07/27 21:37:02

아무래도 중학생이 되니까 생각이 좀 늘잖아? 그래서 도움요청을 하려고 했어 그리고 이건 내 일생일대의 실수였지 내가 학교를 나오던 말던 신경도 안 쓰는 학교였는데, 상담선생한테 말한게 큰 실수였어 강간당한건 너무 수치스러워서 애매하게 얼버무려서 말했고, 성추행이랑 폭력을 당한다고 말했는데 상담선생은 그렇게 진지하게 듣지 않는거 같았어

#48 ◆6Y5Ru4E1bio 2019/07/27 21:41:33

>>46 레스 정말 고마워....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내 이야기는 선생들의 안주거리가 되어있었어 대부분 남자애가 맞으면서 클 수 있는거지~ 거시기정도는 만져 볼 수 있는거 아닌가? 하면서 별 일 아니라는듯이 재밌는 이야기 한다는듯이 얘기하더라 그리고 그 날 내가 수업듣는사이 상담선생이 해결한답시고 새아빠랑 통화를 했나봐 날 불러서 새아빠랑 통화해봤으니 둘이 대화로 잘 해결해라 그게 끝이였어

#49 ◆6Y5Ru4E1bio 2019/07/27 21:48:20

난 그날 새아빠한테 정말 심하게 당했어 왜 믿어주지도 않는데 멍청한 짓 하냐 다시는 말하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벌 준답시고 내 엉덩이 존나 때리고 나 묶고 엉덩이에 진동하는 그거...넣고 내버려두고 가버렸는데 진짜 너무 괴로웠어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밖에 고양이 우는 소리 들리는데 새아빠가 내 입 막아놓고 가서 소리없이 울기만 하고.... 끔찍했어

#51 ◆6Y5Ru4E1bio 2019/07/27 21:52:16

오늘은 여기까지 풀게 미안해 옛날 일 생각하니까 좀 힘들어져서.... 내일 오후 쯤에 돌아올게 더럽고 우울한 이야기 봐줘서 정말 고마워

#52 ◆6Y5Ru4E1bio 2019/07/27 21:53:44

>>50 지금은 괜찮아 새아빠한테서 벗어나서 친아빠랑 살고 있어 정신적으로는 아직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어

#55 ◆6Y5Ru4E1bio 2019/07/27 22:23:20

>>53 괴담판에 귀신뿐만 아니라 사람한테 당한 무서운 일도 많이 보여서 여기 썼던건데....미안해 나한테는 엥간한 괴담보다 훨씬 공포스러운 이야기라서... 신레딕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 판이 있는지도 몰랐어

#56 ◆6Y5Ru4E1bio 2019/07/27 22:27:29

그래도 나한테는 정말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일이라 여기 계속 풀고 싶어 다음 날 다시 올게

#61 ◆6Y5Ru4E1bio 2019/07/28 13:08:59

>>57 위로 고마워... 나도 더이상 무기력하게 살아가지 않을거야 >>58 알려줘서 고마워 참고해서 쓸게 >>59 이제 괜찮아 >>60 고마워 레스주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지금 보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계속 써볼게

#64 ◆6Y5Ru4E1bio 2019/07/28 13:14:47

그리고 레스주들 따뜻한 레스 정말 고마워... 여기서 잠깐 우리 엄마 얘기를 해보려고 해 위에서 말했듯이 엄마는 자존심 쎄고 자기 선택이 틀리지 않다는걸 중요시한다 했잖아? 엄마의 이런 성격은 내가 하루빨리 그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거에 한 몫을 제대로 했어 난 새아빠랑 살때도 친아빠랑 적어도 한 달에 한두번 정도는 만났어 새아빠한테 처음으로 당하고 친아빠를 만났는데 정말 울고싶더라 아무 말 없이 아빠 꽉 끌어안고 있었는데 아빠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어 난 별 일 없다고 말해야했고...

#65 ◆6Y5Ru4E1bio 2019/07/28 13:20:29

>>62 >>63 동접 반가워 마음만 같아선 아빠한테 같이 살면 안되냐고 하고 싶었는데 어린 마음에 아빠는 형이 더 좋으니까 형을 선택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형(나보다 4살 많아)은 나랑 다르게 똑똑하고 키도 크고 전교권에서 노는 사람이였거든 그리고 내가 형이랑 사이가 너무 어색해서 그런것도 있고... 쨌든 아빠가 나랑 만날때마다 내가 계속 기운없고 그러니까 새아빠를 많이 의심했어 나한테도 새아빠가 무슨 짓 한거냐고 물어봤는데 난 바보같이 고개만 도리도리... 아빠가 엄마랑도 통화하고 그랬는데 엄마는 아빠가 자기한테 간섭하려 한다고 느꼈는지 아무 일도 없다고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으셨어 일이 바빴던 것도 있어서 그랬던거 같아

#66 ◆6Y5Ru4E1bio 2019/07/28 13:27:02

난 한달에 한두번 뿐이지만 친아빠를 만나는 날이 너무 좋았어 같이 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 순간만큼은 새아빠한테서 해방된거 같았어 그런데 엄마는 그게 맘에 들지 않았나봐 엄마는 내가 친아빠랑 만나는걸 원하지 않았어 엄마는 친아빠를 좋게 볼리 없었고 새아빠를 만난 자신의 선택이 틀리게 되는 거니까 어느날 나한테 그러더라고 이제 레주한테 좋은 아빠가 생겼으니까 예전아빠는 안 보러가도 되지 않겠냐고 예전아빠라니 그 단어가 너무 싫었어 그래서 싫다고 아빠 만나러갈거라고 했는데 엄마가 화를 냈어 왜 말을 안 듣냐고

#67 ◆6Y5Ru4E1bio 2019/07/28 13:29:46

그래서 아빠랑은 몰래 만났어 엄마랑 새아빠 없을때 몰래 집전화로 연락하고 초6때부터는 스마트폰 생겨서 그걸로 연락했고 난 사실 엄마에 대한 감정을 잘 모르겠어 막 화낼 마음은 안나는데 용서하고 싶지도 않아

#68 ◆6Y5Ru4E1bio 2019/07/28 13:33:44

엄마하니까 떠오르는건데 새아빠는 엄마랑 날 비교하는걸 그렇게 좋아했어 엄마 앞에서는 세계 최고 로맨티스트처럼 굴었는데 나랑 둘이 있을때는 니 엄마는 왤케 비싸게 구냐 하도 까칠해서 짜증난다 어리고 얌전하게 구는 니가 낫다 내 몸 보면서 주름 가득한 니 엄마보단 하얗고 탱탱한 니가 더 꼴린다 이런 식으로...

#72 ◆6Y5Ru4E1bio 2019/07/28 13:41:58

아무튼 시간은 더 흘러서 난 중2가 되었어 새아빠한테 강간당하는건 여전했고 그러던 여름에 내가 키우던 고양이가 죽었어 내 유일한 친구였고 내가 힘들어서 울때마다 옆에 있어줬는데 내 삶의 이유 중 하나였는데 너무 슬퍼서 하루 종일 울었어 화장시키고 뭐고 이런 과정 기억도 안나 정신이 나가서 계속 울기만 했거든 엄마도 옆에서 우셨던거랑 새아빠가 가증스럽게 옆에서 위로하는 척한건 기억나 밥도 안먹고 침대에 누워만 있었는데 마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거지 하고 그러다 내가 이 상황을 끝내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생겼어 비가 진짜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였어 고양이가 죽은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새아빠가 날 또 강간하려고 했거든

#74 ◆6Y5Ru4E1bio 2019/07/28 13:48:59

>>69 고마워, 난 엄마에 대해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용서하지 않을거라는건 확실해 >>70 >>71 레스 고마워 그 인간이 내가 슬퍼하던 말던 신경쓰지 않는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짓을 하려고 하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야 억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저항해보려 했는데 중학생이 되어서도 새아빠를 이길 순 없었어... 결국 옷 다 벗겨지고 진짜 절망하고 있었는데 새아빠 폰에 전화가 왔어

#75 ◆6Y5Ru4E1bio 2019/07/28 13:54:38

>>73 진짜 그러고 싶은데... 그때 새아빠랑 난 내방에 있었고 새아빠 폰은 안방에 있었어 두 방은 정반대에 있어서 거리가 좀 있었고 진짜 유일한 기회였어 새아빠가 전화 받으러 간 사이에 난 재빨리 옷 추스려입고 내 폰만 가지고 도망갔어 현관으로 뛰어가는데 새아빠가 내가 도망가려하니까 전화 끊고 급하게 뛰어와서 날 잡았어 문만 열고 도망가면 되는데 현관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내 눈에 고양이를 주려고 키우던 캣글라스 화분이 보였어 신발장 위에 올려놓고 키웠거든 난 그걸 들고 온 힘을 다해 새아빠 머리를 내리쳤어

#77 ◆6Y5Ru4E1bio 2019/07/28 13:59:05

내가 힘이 너무 없어서 새아빠가 그걸 맞고 기절하거나 하진 않았어 하지만 타격이 없었던건 아니라서 잠시 비틀대는 틈을 타 새아빠 팔을 떨쳐내고 문 열고 진짜 온 힘을 다해 뛰었어 친아빠 집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한 30분 걸렸어 평소에 음악들으면서 걸어갈만한 정도였는데 그 날은 새아빠한테 잡힐까봐 택시 타려고 도로로 뛰어갔어 진짜 운좋게도 도로 가자마자 빈차 택시가 하나 오더라 바로 그거 잡고 친아빠 집으로 갔어

#80 ◆6Y5Ru4E1bio 2019/07/28 14:05:31

>>76 동접 반가워 기사님한테 어디어디로 가달라고 하고 있었는데 기사아저씨가 괜찮냐고 묻더라 내 꼴이 말이아니였거든 비 완전 제대로 맞아서 덜덜 떨고 있었어... 새아빠가 쫓아올까봐 괜찮으니까 빨리 가달라고 했어 근데 지갑도 안가져왔고 친아빠집으로 가고있는거니까 친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아빠 집으로 가고있는데 지갑 안가져와서 택시비 내달라고 아빠가 놀라셔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어 내 목소리가 많이 떨리고 있어서 그런지 엄청 걱정하시더라 내가 일단 도착해서 말하자고 끊었어 그리고 빗 속을 달려서 아빠랑 형이 사는 아파트 앞으로 도착했어

#84 ◆6Y5Ru4E1bio 2019/07/28 14:14:06

>>78 >>79 레스 고마워 아빠가 아파트 입구 앞에서 우산을 쓰고 기다리고 계셨어 아빠 보자마자 울컥해서 아빠 안고 엉엉 울었던게 기억난다...기사아저씨 죄송해요.... 아빠가 돈 내주고 나 달래주면서 집으로 데려갔어 그때 고3이라 잔뜩 예민해진 형은 나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반기지 않았어 그때가 밤 10시쯤이였는데 그럴만도 했지... 그런데 내 꼴보고 많이 놀라더라 일단 아빠가 나 달래주고 감기걸리면 안되니까 씻고 나오라고 그랬어 그때서야 알아챈건데 내가 옷을 너무 급하게 입고 나오느라 노팬티였어....omg 샤워하면서 내 몸을 자세히 봤는데 상처가 많더라 등이랑 허벅지 엉덩이에 맞은 자국이 진짜 많았어 그 짓을 당한지 몇일도 안되서 그런걸까

#89 ◆6Y5Ru4E1bio 2019/07/28 14:22:35

>>81 >>83 동접 반가워 >>82 귀요미...?!? 샤워하고 나와서(옷이랑 팬티는 형꺼 입었어...형 미안) 아빠가 물으셨어 무슨 일이냐고 막상 찾아왔는데 말하기 망설여졌어 아빠가 날 더럽게 생각할까봐 형은 공부해야 하니까 시끄럽게 굴지 말라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아빠가 괜찮으니까 말해보라고 하셔서 난 새아빠가 날 데리러 올까 무섭기도 하고 더이상 그런일을 겪기싫어서 눈 딱 감고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했어 말하는데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 말하는동안 계속 울어서 말도 제대로 안나온거같았는데 아빠는 어찌저찌 다 알아들으셨어

#91 ◆6Y5Ru4E1bio 2019/07/28 14:27:52

모두 레스 고마워..감동... 아빠는 다 듣고 나서 한동안 멍하셨어 하긴 안 믿겨졌겠지 몇 초 지나고 아빠는 날 안아주셨어 우시면서 왜 아빠한테 말 안했냐고 왜 5년이나 참았냐고 엄마랑 이혼할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울지 않은 아빠였는데 아빠의 눈물을 보니까 더 마음아파서 서럽게 울었어 형이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채...

#94 ◆6Y5Ru4E1bio 2019/07/28 14:32:50

>>90 20살이야 아빠는 나랑 껴안고 울다가 신고하자고 했어 새아빠 컴퓨터에 내 알몸사진도 있으니까 증거는 있었지(이 사실은 진짜 말하기 싫었는데 말해야할거 같아서 말했어) 그런데 신고 못했어 아까 위에서 진짜 허무하게 끝났다고 말했잖아?? 진짜 어이없게 끝났어 내가 새아빠한테 전화올까봐 폰 전원끄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전원을 키니까 엄마한테 연락이 수십통 넘게 와있었어

#95 ◆6Y5Ru4E1bio 2019/07/28 14:35:11

>>92 >>93 레스 고마워! 놀라서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엄마가 펑펑 우시면서 전화를 받으셨어 엄마의 말을 듣고 난 진짜 멍해졌어 어이가 없었어 새아빠가 죽었대

#97 ◆6Y5Ru4E1bio 2019/07/28 14:37:59

정말 허무하고 어이가없지? 나도 전화받고 너무 어이가 없었어 그 인간이 왜 죽었냐면 내가 도망가고 내가 친아빠한테 말할까봐 날 데리러 가러 했나봐 그 비오는날 밤에 무단횡단을 하다 음주운전 하던 차에 치여죽었대 난 안 믿겨졌어 그 말 듣고 진짜 아무 말도 안나왔어

#104 ◆6Y5Ru4E1bio 2019/07/28 14:41:19

엄마가 빨리 oo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어 전화 끊고 어떻게 해야하나 해서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도 어이없어 하더라 아빠가 엄마랑 다시 통화하셨어 엄마는 왜 니가 레주랑 있냐며 화를 낸거 같았지만 아빠는 새아빠가 죽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셨어 저 여편네한테 니가 무슨일 당했는지 알려줄거라고 엄청 화내시더라 나보고 집에 있으라 했는데 나도 가야할거 같아서 같이 병원으로 갔어

#107 ◆6Y5Ru4E1bio 2019/07/28 14:45:37

>>103 나도 너무 어이없었어 그때 전화받고 나 아직도 꿈꾸나 싶어서 허벅지 꼬집고 뺨 계속 때렸을정도 진짜 허무하더라... 엄마는 당시 타 지방으로 출장을 가셨고 소식 듣고 내려오신 상태였어 병원가서 엄마는 울고불고 말도 아니였어 왜 그 밤에 도로에 있었던거냐고 나 어떡하냐고 하면서... 아빠도 엄마 몰골보고 놀라셨는데 엄마한테 둘이서 할 얘기있다고 엄마를 데려가려 했어 엄마는 니가 왜 여기있냐 레주 왜 데리고있었냐하면서 화내시고 나 그날 엄마가 미친줄 알았어

#108 ◆6Y5Ru4E1bio 2019/07/28 14:49:29

>>105 >>106 난 사과 한마디라도 듣고 싶었는데 너무 허무하고 분했어 당시에는 나 때문에 죽은건가 하는 죄책감도 들었지만... 아빠는 그때 분노를 나때문에 겨우 참고 있었는데(새아빠 죽일 기세였어) 엄마가 고집을 부리니까 엄청 화내시면서 한심하게 굴지말라고 호통을 치신다음 엄마를 데리고 그 병원 밖에 사람없는 벤치로 대려갔어 난 몰래 따라갔고

#109 ◆6Y5Ru4E1bio 2019/07/28 14:54:26

아빠가 엄마 진정시키고 엄마가 할 얘기가 뭔데 라고 말했어 아빠도 화 가라앉히고 내가 당한 일 말하셨어 다른 사람이 말하는걸 들으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죽고싶어지더라 엄마는 얘길 듣는 내내 멍하셨어 충격받으셨겠지 하지만 엄마는 쉽게 믿지 않으셨어 새아빠가 그럴리 없다고 니가 이간질 시키려는거 아니냐고 엄마는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세웠어 엄마는 알고있었을거야 강간당한거라곤 생각을 못했겠지만 새아빠와 나 사이에 트러블이 있었을거라는걸 그래도 애써 합리화했던거야 친아빠가 꼽주는게 싫고 자기 선택은 틀리면 안되니까

#112 ◆6Y5Ru4E1bio 2019/07/28 14:57:53

엄마에게 있어서 자신은 일과 가족 모든게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하니까 아빠는 결국 못 참고 엄마 어깨 잡고 엄청 화냈어 자식이 그런일 당했다는데 왜 안믿냐고 넌 자식보다 니 새남편이 더 중요하냐고 엄마가 되가지고 눈치도 못 채냐고 미친년이라고 엄마는 끝까지 아빠 말 안 듣고 나한테 직접 들을거라고 말했어

#114 ◆6Y5Ru4E1bio 2019/07/28 15:04:47

그 순간 너무 화났어 진짜 그 순간만큼은 엄마가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웠어 너무 싫었어 그래서 튀어나와서 엄마한테 울면서 소리질렀어 전부 사실이라고 엄마가 좋다고 데려온 남자가 나한테 더러운 짓 했다고 새아빠 컴퓨터에 나 찍은 사진있으니까 보라고 엄마는 내가 말하니까 엄청 놀라셨어 그리고 엄청 혼란스러워하셨어 아빠는 엄마 일으키면서 한번 가보자고 컴퓨터 까보자고 하더라 아빠가 눈물이랑 욕 참는게 보였어 아빠가 나중에 말하셨는데 사실 그사진들을 보고싶지 않았대 나도 사실 아빠엄마가 보지 않길 바랬어 내 치부가 다 드러나 있다 보니까... 난 아빠 말대로 아빠집으로 갔고 엄마는 아빠랑 엄마집으로 갔어

#116 ◆6Y5Ru4E1bio 2019/07/28 15:10:49

늦은 오후나 되서야 아빠가 돌아왔고 아빤 날 보자마자 안아주셨어 이제 아무 걱정도 안해도 된다고 미안하다고 난 더 이상 울 체력도 안남아있어서 조용히 아빠한테 안겨있었어 아빠가 진정하시고 있었던 일을 말해주셨어 컴퓨터 뒤져보니까 나 초4때부터 중2때까지 찍어논 사진이 한가득 있었고 엄만 그거보고 쓰러져서 미친것처럼 울었다고 아빠도 진짜 충격먹어서 울고싶었는데 겨우 정신차리고 사진 전부 다 찾아서 영구삭제해버렸대 그리고 집안 곳곳 뒤져서 엄마가 모르는 곳에 새아빠가 숨겨논 성인기구도 찾았대 아빠 소리지르면서 다 던지고 부시고 엄마는 바닥에 엎드려서 대성통곡하시고...

#117 ◆6Y5Ru4E1bio 2019/07/28 15:14:59

그 이후로 새아빠 장례식이 치뤄지고 (엄마아빠 나 외에 조문객들 다 슬퍼했어) 난 가지도 않았어 아빠 말로는 아빠가 침 한번 뱉고 오셨대.... 그리고 난 아빠 집에서 살기로 했어 짐싸서 엄마 집을 떠나던 날 아빠는 엄마한테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엄마는 나한테 쉰 목소리로 레주야 미안해...너무 미안해...라면서 흐느끼셨는데 난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 엄마를 보니까 습하고 답답해지는 느낌이여서 서둘러 가버렸어

#119 ◆6Y5Ru4E1bio 2019/07/28 15:27:19

>>118 정말 고마워 니 말대로 처벌을 아예 받지 못했을수도 있어 그래도 이제 그 사람이 나한테 무슨 일을 할 수 없다는건 다행이지 새아빠한테서는 벗어나도 끝난게 아니였어 학교를 잘 나가지 않는건 여전했고 난 악몽을 자주 꿨어 새아빠가 날 덮치려고 하는 그런 악몽 정신과 상담을 다니고 약을 먹어도 여전했어 밤중에 깨고 아빠가 날 달래주는게 계속됬어 고3인데다 수능이 점점 다가오던 형은 날마다 예민해졌고 날 골칫덩이로 여겼어 수시 원서 접수철에 형이 나한테 말했어 너 때문에 대체 몇 사람이 피해를 보냐고 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애초에 남자가 되서 저항도 못한게 말이되냐 이런식으로 너무 상처받았는데 형은 인서울을 노릴정도의 천재였고 내가 폐를 끼치고있는것도 사실이였기에 미안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어 아빠가 형 말 듣고 형을 엄청 혼내긴 했는데 수능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형을 건드릴 수 없었어

#121 ◆6Y5Ru4E1bio 2019/07/28 15:35:30

그리고 강간당한거때문에 몸 치료도 받는데...진짜 수치스러웠어 이건 더 이상 말 안할게 아빠가 맞은 상처에 약 발라주면서 우신게 기억난다... 시간이 지나고 형은 인서울 대학에 합격했어 그리고 2월에 자취방 구해서 가는데 가기 전날 형이 나한테 사과했어 내가 형이 되서 니가 제일 힘들어할때 상처만 줬다 내 예민한거밖에 생각 못했다 내가 많이 도와줬어야 했는데 심한 말 해서 정말 미안해 평소에 차갑고 무뚝뚝한 형이여서 이런 말 하니까 정말 놀랐어 그리고 가기 전에 나 한번 꼭 안아주고 떠났어 지금도 사이가 어색하지만 형이 가끔 나한테 용돈도 주고 좀 나아졌어

#122 ◆6Y5Ru4E1bio 2019/07/28 15:37:12

>>120 알고 있었어 아빠 말로는 내가 도망쳐온 날 방문에 귀대고 듣고 있었대 고3의 스트레스+인서울가는게 당연시 됨 이런게 형을 예민하게 만들었었나봐 형이 사과하고 지금은 나쁘지 않게 지내고 있어 아직도 어색하지만...

#123 ◆6Y5Ru4E1bio 2019/07/28 15:39:50

시간이 더 지나고 출석일수를 아슬아슬하게 지켜서 중학교를 졸업했어 그리고 공부는 손에서 놨지만 나중에 취업은 해야할테니 난 상고로 갔어 이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였고

#126 ◆6Y5Ru4E1bio 2019/07/28 15:45:05

>>124 아니야 정말로 고마워!!!! 레스주들이 응원해줄때마다 정말 큰 힘이 돼 상고 입학하고 내 지금의 애인(남자)을 만났거든 다니다 자퇴해서 중졸이 되었지만 애인이랑은 계속 만나고 있고 다니는 동안 진짜 행복했어 근데 이 얘기는 바보+연애판 에다 쓸만한 얘기라서 생략할게 남친도 스레딕 하니까 나중에 내가 밥판 or 연애판에 쓰거나 남친이 썰 풀수도 있어 ㅋㅋㅋ

#128 ◆6Y5Ru4E1bio 2019/07/28 15:50:42

>>125 고마워... 레스주도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내가 사람 만나는걸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는데 남친덕분에 꽤 나아졌어 진짜 과장 보태서 걔 아니였으면 난 평생 방구석 히키코모리로 살았을거야 엄마랑은 아주 가끔 중요한 일 있을때 형식적인 연락만 하고 있어(엄마가 양육비? 그런걸 아빠한테 정기적으로 입금해)그런일이 있다보니 도저히 사이가 좋아질 수 없었어 만날 자신도 없고 그래도 언제까지 움츠려 살 순 없으니까 조만간 엄마를 만나보려고 해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싶으니까

#129 ◆6Y5Ru4E1bio 2019/07/28 15:55:59

>>127 고마워 ㅋㅋㅋㅋ 내가 안 풀어도 걔가 풀거같아 ㅋㅋㅋㅋㅋ 벌써 혼자 바보판에 쓸지 연애판에 쓸지 고민하고있거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정확히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나이는 20살인데 아빠 용돈 받고 지내고 있고... 하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고양이카페 사장 하고 싶은데 카페 하려면 사람이랑 많이 만나야 하잖아?? 근데 난 대인기피증 있고 그래서 편의점 알바 해보기로 했어 긴장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살진 않을거야

#130 ◆6Y5Ru4E1bio 2019/07/28 16:04:29

한 번 뿐인 인생 방에만 틀어박혀있지 않고 하고 싶은거 다 해보려고 그동안 새아빠때문에 하지 못했던거 다 해볼거야 트라우마는 계속 남아있고 상담은 지금도 받고 있지만...ㅠㅠㅠ 그동안 어두운 이야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레스주들!! 따뜻한 레스 남겨준거 보고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 막판엔 괴담판 답지 않은 내용이였지만 내가 더 이상 새아빠에 대한 트라우마로 떨고 있지만은 않을거라고 알려주고 싶었어 레스주들 한명한명 다 소중한 사람들이야 나처럼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힘내서 나아가면 좋겠어!! 언젠가 바보or연애판에 남친과의 즐거운 얘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게 그때는 내 남친이 풀거 같지만 어렸을때 잠시동안이라도 날 즐겁게 해준 스레딕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말할게 정말 고맙고 사랑해!! 레스주들 진짜 고마워♡♡♡♡

#134 ◆6Y5Ru4E1bio 2019/07/28 19:28:58

>>131 132 정말 고마워 레스주들도 행복하길 바래 >>133 남친은 내 과거를 듣고 이해하고 받아주었어 정말 고마운 사람이야 레스주도 꼭 행복해

#144 ◆6Y5Ru4E1bio 2019/07/29 23:47:25

다시 와보니까 레스가 많이 달려있네 레전드도 가있고 진짜 놀랐어;; 레스주들 따뜻한 레스 정말 고마워 하나하나 읽고 있는데 눈물난다...감동의 눈물이....ㅠㅠㅜㅜㅜ 진짜로 고마워 레스주들 말대로 앞으로 바보 남친이랑 행복하게 살거야 얜 지금 생각없이 나랑 고딩때 바보짓한거 스레 세운거같아 ㅡㅡ ㅋㅋㅋㅋㅋㅋ 레스주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다 행복해지면 좋겠어 좋은 레스 정말 고마워

#158 ◆6Y5Ru4E1bio 2019/08/01 19:40:06

이상하네 여긴 인코가 잘 나오는데

#175 ◆6Y5Ru4E1bio 2019/09/02 06:48:41

오랜만에 스레 들어왔는데 레스주들 응원 고마워 정말로

#176 ◆6Y5Ru4E1bio 2019/09/02 07:28:09

>>169 레스주 말대로 양육비는 20살 되고 안받게되었어 내가 지금 엄마한테 받는 돈은 그냥 사적으로 용돈주시는거지 공식적인 양육비는 미자때만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