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도권 사범대졸 - 중학교 수학 선생님 - 26세 모쏠 - 방학하고 방구석에서 레전드 인생 갱신 중 심심한데 질문 좀 해줄 사람...
26세 모쏠 질문 받는다
>>2 남자야
>>3 대학교 가서도 고3 생활할 각오 있다면 ㅇㅋ
>>8 지금 고등학생이면 잘 체감이 안 되겠지만, 대학교 가면 놀기가 얼마나 좋니. 이제 부모님도 터치 안 할 성인이지, 3월부터 술자리 가지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지, 주위 친구들도 다들 술 마시고 고등학교 공부한 인생 보상 받자고 놀자판이지.... 그런데 수학과에서 버티려면 이런 놀기 좋은 상황에서도 하루에 3시간은 "최소 공부량"이야. 그러니까 하루 최소 3시간은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해야 그 날 강의 들은 게 다 이해 될 거야. 5시간 정도 하면 연습문제 풀어야 할 부분 겨우 다 풀 수 있을 거고. 이 생활을 대학교 4년 내내 할 자신 있으면 수학과에서도 상위권 유지할 수 있어.
>>9 ㅇㅋ... >>10 바로 글삭할 듯 ㅠㅠ
>>14 혼자서 아싸 생활하라는 게 아니야.... 오히려 하고 싶어도 말리고 싶은 게, 대학교 수학 공부는 혼자서 못 해. 왜냐, 혼자서는 안 풀리는 문제가 너.무.너.무 많거든. 혼자서 공부하는 데도 모든 게 다 풀린다면 바로 유학 준비하고 교수 임용 테크 타면 돼. 그니까 사회성도 좀 필요한게,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순간이 와. 꼭 수학 공부가 어려워서 그렇다는 게 아니지만, 인생 혼자 못 살아. 남 도움 없이는.
>>16 중학교 남녀공학 분반 - 남고
>>18 물론 그건 아니지. 선생인 나도 못 푸는 문제 있을 껄? 근데 고등학교는 모르는 거 물어볼 수 있는 방법이 엄청 많잖아. 인강 들어도 되고, 인강 Q&A 게시판도 있고, 선생님한테 물어봐도 되고. (대학교는 교수님 만나는 것도 어려워. 연구실에 잘 없는 분들이 많으셔서.) 하물며 수능 커뮤니티 얼마나 많고, 규모도 얼마나 커. 거기에 모르는 문제 올리면 답변도 금방 달리지. 그런데 대학교 올라가면 그런 거 없어. 인터넷에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찾기가 힘들거든.
>>21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증명 없이 배웠던 건 대학교 수준으로도 싸그리 다 배울 수 있어.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에는 증명없이 배우는 건 없어. 대학원은 그 대학교에서 배웠던 걸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 개념들을 배운다고 보면 돼. 예를 들어서 초딩 때는 자연수 밖에 몰랐는데 중학생 돼서는 자연수가 "정수 중에 양의 정수"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정수 중 일부로 다루게 되잖아. 더 높아지면 정수는 유리수의 일부가 되고. 이렇게 점점 더 차원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공부하게 될 거야.
>>22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갔다 왔어. 졸업하고 바로 임용 합격하면 가능해.
>>25 이런데도 수학 좋아하는 학생이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신나게 떠들어봤어 ㅋㅋㅋ 도움 됐길 바라. 궁금한 거 있음 또 물어보고.
>>28 남중이야 ㅠ 난 1학년 담임이고
>>31 171 / 59 대한민국 평균 이하야 ㅠ
>>33 헬스 1년 6개월 정도 했다가 임용 시험 준비한다고 때려치운지 1년 됐네. 일 한다고 몸 쓰레기 돼서 헬스 좀 새로 하려고 생각 중.
>>36 모쏠이라 남아도는 시간 전부 공부에 때려박기 + 1학년 때부터 전공 학점 관리 + 수학을 ㄹㅇ루 좋아했음 + 좋은 스터디 구하기
>>40 발표, 팀플은 사이버대학이 아닌 이상 피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인이 되는 순간 언제까지고 혼자일 순 없어. "혼자 있을 때가 제일 좋지만, 사람들이랑 어울려야 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라. 나도 아싸여서 여친도 못 사귀고 이 나이까지 먹었는데 ㅎㅎ 결국 공부든 뭐든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 정도는 생기게 되더라고. 그때 사람들 속에서 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될테니 그런 모습을 기억해놨다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그런 모습으로 지내보렴.
>>42 다르지 ㅇㅇ 수학 배우는 거는 거의 비슷한데 수교과가 좀 덜 배우고 수학과가 교양 들을 때 수교과는 교육학 좀 듣고 교양 도 좀 듣고, 그 정도?
>>44 인터넷에서 진짜 믿을만한 정보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니...? 난 선생이 학생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배웠어 ㅎㅎ
>>47 처음 해보는 거니까 경력 많은 선생님들은 슉슉 해내는 것도 많이 버벅거려. 그러다보니 일도 되게 많은 것처럼 느껴지고, 1학기는 칼퇴근 해본 게 한 손에 꼽네 ㅎㅎ 근데 나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내가 교사하면 왠지 잘 맞을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온 거라 만족하고 있어. 애들 보는 것도 재밌고, 특히 난 수업하는 걸 좋아해서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인 거 같아.
>>49 - 아침에 출근했는데 누가 학교 계단에 똥을 싸놨음. 결국 범인 못 잡음. - 남자애 둘이서 서로 뒤엉켜서 장난 치다가 한 애가 장난치던 남자애를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갑자기 키스해버림. 모른 척 해줌. - 50대 여자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혼잣말로 욕하는 애가 있어서 뭐라 하셨는데 "아 아줌마가 뭔데요?" 시전. 뭐라 그랬냐고 하자 "아 그럼 뭐 아가씨세요?" 시전하고 징계위원회 열림.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
>>51 당연히 준비하지. 현우진 같은 1타 강사도 수업은 준비할 걸? 수학이 나한테 껌이지 애들한테 껌인 건 아니잖아. 그럼 애들도 껌처럼 느낄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수업을 만든다는 건 절대로 껌이 아니야.
>>53 오우;; 여자고 남자고를 떠나서 그걸 학생이 치우게 하는 건 좀 그렇네;;; 우린 청소 담당 아주머니가 욕 좀 하시면서 치우셨어 ㅋㅋㅋㅋ 나도 남중 일하다보니 나 중학교 다닐 때 생각도 나고, 아직도 이러고 노나 싶고 재밌긴 해 ㅋㅋㅋㅋ 근데 한 두명이 그래야 재밌지 단체로 집단 광기에 휩싸여 있으니 지치긴 하네 ㅠㅠ 응원 고마워~
>>55 수업 방식마다 달라. 교과서 펴라 그러고 쫙 강의만 해버리면 10%도 안 듣지. 모둠 만들고 서로 토의하면서 문제 풀 시간 주면 50%는 넘게 하는 거 같아. 강의식 수업할 때 비해서 자는 애들도 많이 줄어들고.
>>56 ㅋㅋㅋㅋㅋ 근데 또 쌤 입장이 이해가 되는게 나도 뭔가 충격적인 사건 터지니까 사고가 정지해버리더라.... 뭘 어떻게 다음 상황을 이어가야 될 지 모르겠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해결해버리는 때가 있어. 그 쌤도 갑자기 사고회로가 정지되신 게 아닐지 ㅋㅋㅋㅋ 똥 싼 거 어케 치우냐고 동료 쌤한테 물어보기도 좀 그러셨을 거고 그냥 혼자 유야무야 넘기신 듯?
>>59 1학년 때는 그런 거 관심 없어서 안 나갔고 1학년 끝나고 군대 갔다오니 복학생 아싸 돼버려서 전혀 ㅎㅎ......ㅠㅠ
>>61 당연히 있으시고 이미 임자도 있으신 몸들이시다~~
>>64 말 잘 걸어주고 잘 웃는 사람? 내가 질문을 안 받으면 할 말이 안 떠올라서 사람한테 말을 못 걸어 ㅠㅠ 그리고 간간이 이상한 드립 치는 거 좋아해서 잘 웃는 사람이면 되게 좋을 듯 여친 생기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안고 있으면 무슨 기분일까 궁금하긴 하더라 ㅋㅋ 조용히 가슴에 귀 대고 심장 소리 듣고 있으면 순도 100%로 행복해질 거 같아
>>66 ㅋㅋㅋ 실상은 충분히 지저분한데 ㅠㅠ 말이라도 감사히 받을게 ㄳㄳ
>>68 ^_^ 진실은 저 너머에...
>>69 갑자기....? 이 시간에 안 자니??
>>70 원래 선생님들은 중학교랑 고등학교는 마음대로 오갈 수 있어. 근데 그 선생님이 준비를 좀 되게 많이 하셔야 될 거 같네...
>>73 ㅋㅋㅋㅋ 나이는 모르지만 일찍 자자~ 안 그럼 커서 나처럼 땅딸보 돼버려
>>77 훈훈함이 이렇게 훅 들어오네 ㅠㅠ ㄳㄳ 앞으로 셀프디스 안 하고 당당하게 말할게 ㅋㅋㅋ
>>81 구타는 진짜 거의 없어 ㅋㅋㅋ GOP 같은 곳 아니면 그런 거 없으니 걱정 ㄴㄴ
>>83 있긴 했는데 내가 좋아하면 그 사람은 날 안 좋아하더라
>>86 말 잘 걸어주고 잘 웃는 사람 음 여기서 더 자세한 거....말투가 나긋나긋한 사람?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말투가 다 세지 않고 되게 나긋나긋했어. 그런 사람이 무슨 얘기할 때 계속 듣게 되고 기분이 엄청 좋아져
>>88 아니 뭐 외모도 예쁘면 좋기야 하겠지 ㅎㅎ 근데 이상형 꼽을 때 우선 순위로 생각하진 않는 듯. 저걸 다 갖춘 사람만 해도 꽤나 이상적인 거 같아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