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으로만 스레딕을 보다가 오랜만에 잊고 지내던 내 친구들이 생각나서 누군가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렇게 적어. 사실 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괴담에 쓸까 하고 고민을 참 많이 했었어. 괴담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뭔가 많이 오싹하고,, 그런 기분이라서.. 그 친구들은 전혀 그런 쪽은 아니었거든..(사실 아직도 그 아이들이 영혼의 존재였는지, 그냥 내 상상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 미스터리 게시판에 적어보려고 하는데 너무 방탈인가.. 모르겠네.ㅋㅋ
8살 때부터 나와 항상 함께했던 친구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스레딕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처음이니깐. 스레딕 규칙이나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있다면 바로바로 이야기해주면 수정할테니 양해부탁할게 (사실 지금 한잔하고 정말 충동적으로 적는거라.. ㅋㅋㅋ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킥하지 않을까 걱정이야)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진짜 그 진구들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 친구들 중 가장 처음 만난 친구는 초1때 기말고사 점수가 나온 날이었어. 첫째이기에 당시에 부모님의 기대가 엄청엄청 컸어ㅋㅋ 심지어 초1때 친 첫 시험에서 몇개 안 틀려서 엄마가 더더욱 기대를 하셨지. 그런데 그 기말고사에서 중간고사보다 성적이 더 안나온거야. 그 당시 선생님은 한명씩 불러 과목별로 시험지를 하나씩 주셨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 선생님께서 내게 시험지를 주면서 '**이 이번에는 실수를 너무 많이했더라. 꼼꼼하게 풀었어야지'하고 말씀을 하셨었지. 아직 그 당시 선생님의 목소리가 생각나는 것을 보면 꽤 상처를 받았나봐ㅋㅋ 그리고 그 성적표를 받고 그날 엄마가 정말 많이 날 혼내셨어. 정말.
그날 밤, 동생이랑 같은 방을 썻는데, 혼자 이불 밑에서 엉엉 울었어. 아마 그때였을거야. 진짜 희미하게 누가 '괜찮아' 라고 내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어. 처음에는 동생이 그런줄 알고 놀래서 쳐다봤지. 엄마한테 우는거 말하지 말라고 하려고 말이야. 그런데 동생은 잘 자고 있더라고. 그런데 이상하게 그 목소리가 너무 따뜻해서 더 울었던 것 같다가 잠이 들었어.
그 때 이후로 한동안 친구랑 놀때도, 밥을 먹고 잘 때도, 끊임없이 그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처음에는 진짜 희미하게 들렸는데, 점점 선명하게 들렸어. 그게 점점 지내다보니 그 친구랑 조금씩 대화도 하게 되었어. 처음에는 그 친구가 일방적으로 '편식하지마.' 라던가, ' **아, 오늘은 들려?'라던가 '야, 뛰지마. 너 넘어져'라는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하는 친구였는데ㅋㅋ 대화가 되면서 부터는 더 신이 나서 말을 하더라고. 사실 그 때는 그 친구가 내 수호천사인 줄 알았어. 우리집이 천주교 모태신앙이라서 항상 엄마가 세례명이 수호천사 이름이고 나를 지켜준다고 막 그러셨거든. 그래서 처음에 그 친구랑 대화가 됬을 때는 내가 내 세례명으로 누구누구 천사님. 이렇게 불렀는데, 그때마다 그 친구가 진짜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나 천사아닌데 막 그랬어
암튼 진짜 나는 어린 마음에 막 친구들한테 나 천사랑 대화도 한다! 그러면서 성당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그랬엌ㅋㅋㅋ 근데 그말을 누가 믿엌ㅋㅋㅋㅋ 그래서 막 친구들이랑 싸우고 그랬지... 그런데 그 친구가 천사가 아니라는 걸 내가 초1이었던 11월 11일에 알았어. 왜 날짜 까지 기억하냐고? 그 친구가 처음으로 나한테 모습을 보였던 날이었거든
당시에 난 봉사위원이었어. 나름 인싸 였지. 그래서 꽤 인기도 많았어. 그래서 그냥 친구들한테 빼빼로는 왕창 받았고ㅋㅋㅋ 그러다가 반에 있던 진짜 지나가다 인사만 하는 친구가 나한테 반에 빼빼로를 다 돌리고 나한테만 누드 빼빼로랑 딸기맛 빼빼로 2개를 준거야. 그때 반 친구들이 엄청 놀렸어. 그때 그 이 천사 아닌 내 친구, (A)라고 부를게. A가 엄청 화를 냈어. 막 왜 너한테만 저걸 주냐고. 짜증난다고. 막. 진짜 내 귓가에 막 소리도 지르고 수업도 방해하고.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거든. 그래서 나도 너무너무 화가 났어. 반친구들이 놀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 친구는 계속 날 괴롭히잖아. 그래서 더 A를 무시했어. 그 친구는 내 마음의 소리? 생각도 읽는 친구였거든? 그래서 막 억지로 가나다라 외우고 노래 부르고 그랬어. 짜증나라고. 그리고 그날이 내가 남아서 청소하는 당번이었던 날이었어. 청소를 다하고 선생님께 검사받는다고 갔는데, 선생님이 조금 기다리라고 해서 같은 날 당번친구랑 청소를 하고 그 친구는 엄마가 데리러 와서 차 타고 간다고 조금 일찍 가고 나 혼자 교실에서 받은 빼빼로를 먹는데(다른 친구가 준) A가 말하는거야. "**, 빼빼로 안 먹으면 안돼?" 하루종일 나한테 심술부리던 애가 갑자기 차분하게 이야기하니깐, 나도 속으로 생각했지 "왜"하고
그랬더니 A가 "그냥. 난 못 먹잖아." 뭔가 그말에 미안해져서 그래 빼빼로 안먹을게 하고 먹던 빼빼로랑 그 친구가 준 빼빼로도 챙겨서 가방에 넣을려고 했는데. 약간 반투명한 손? 아른거리는 손이 그 친구가 준 빼빼로만 가방에 못넣게 막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래서 고개를 드니깐, 내 또래로 보이는 어떤 아이가 진짜 입술을 막 깨물면서 나름의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그 때 내가 진짜 너무 놀래서 고함을 빽!하고 질렀어. 그 친구도 내 고함 소리에 놀라서 같이 고함을 지르면서 진짜 사르르 사라진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사라졌어
그때 알았어. 그 아이가 A구나 하고, 내 수호천사구나. 하고 말이야.
아마 A가 지금도 내 옆에 있다면 막 투정을 부릴거야. 창피하다고 말이야ㅋㅋㅋㅋ맨날 하소연하던 말이 자기가 생각한 첫만남은 그게 아니었다 였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매일 매일 A랑 같이 있었어. 24시간 내내 같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 그리고 A는 모습을 드러내고 감추고 하는 걸 정말 자기 마음대로 했어 사실 생각해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정말, 만화속에서 처럼 시험칠 때 나대신 공부시키고 시험칠 때 답 알려달라고 조르면 그만이잖아ㅋㅋㅋㅋ 실제로 안해본거 아님. 그때 A가 했던 말이야 "싫어. 안해. 그건 **이 너가 해야하는거야." 진짜 공과사는 투철한 친구였어....
암튼 A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형체를 가지기 시작했고, 힘을 가지게 됬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랑 대화를 나누고? 하는 제약 같은 것이 있었던 거 같았지만 점점 그것도 사라지기 시작했어.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내가 왕따를 당하게 됬어. 말했다시피 그때도 난 봉사위원이었고, 3년내내 봉사위원이었지. 그리고 엄마의 기대에는 택도 없지만, 당시 나름 우등생이라고 교장선생님께 상도 많이 받았어, 당시에 학교에서 달마다 나오는 표창장? 같은 상있었는데, 그냥 거의 다 내가 받았을 정도였으니깐. 그래서 그랬는데, 그 당시 단짝? 이 뒤에서 내 이야기를 많이 했더라고. 그러니, 점점 나랑 친했던 친구들이 멀어지고 왕따가 된거야. 얼마나 심했냐면, 그당시 남자 아이들 여자아이들 가릴 것 같이 나랑 조금이라고 가까이 있거나 그러면 병걸린다고, 더럽다고 막 피했어. 체육을 할 때도, 같이 밥을 먹을 때도 나는 늘 혼자였어. 항상 주변이 시끌시끌하다가 그렇게 되니 진짜 너무 힘들었어.
그런데, 그때 그렇게 되기 전에 사실, A가 나한테 이야기를 해줬었어. 그 아이가 좀 이상하다고, 나를 바라보는 기운?이 이상하다고 말이야. 사실, 그때부터 A는 나한테 수호천사가 아니고 그냥 눈에 안보이는 동급생 중 하나, 나만의 친구 같은 느낌이라... 그냥 무시했지....사실 그렇잖아. 나한테만 보이기는해도 맨날 잔소리하고 맨날 싸우고 맨날 나한테 장난치고 그랬는데....그래서 무시했지.. 무시할 때마다 A는 진짜 발을 동동거렸어.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리고 본격적으로 친구들이 나를 피하게 되자, A는 진짜 24시간 내 옆에 붙어있었어. 내가 울면 같이 울고 화내면 같이 화내고. 그리고, 계속 혼자 동동동 거렸어. 그리고 계속 나한테 시켰어.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말씀드리자고. 그런데 무섭잖아... 왜 그랬는지 몰라.. 진짜 무서웠어.. 그래서 싫다고 버텼지. 그때마다 A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내 옆에 있었지.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왕따를 당하던 그 때가 처음으로 A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게 된 날들이었어.
혹시 보고 있니? 뭔가 혼자 이렇게 추억회상을 하니,, 뭔가 흑역사 생성하는 기분이야....
으악,, 진짜 기분이 묘한걸.. 이렇게 쓰다보면 누군가는 봐주지 않을까?ㅋㅋㅋ 계속 이야기할게!
그때 A랑 점심시간에 운동장 구석에 있는 놀이터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벤치에 나란히 앉아 있었어. 그때는 항상 내 손에 읽지도 않는 작은 책을 들고 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A가 내 생각을 읽었던 게 참 다행이야. 누가 봤으면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을거야. 그때 나누던 A와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줄게. 나는 A를 그전까지 야, 천사, 너, 막 내 마음대로 불렀어. 항상 일방적인 대화이기도 했고(A가 나한테 이야기하는?) 내가 먼저 A를 부르는 일은 많이 없었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A가 나를 부르거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A를 의식하는? 인식하는 일이 없었던 것 같아. (만약 그랬다면 일기장에 분명 A의 이야기가 있었을 텐데. 초1의 11월 11일 일기를 보면 '반 아이가 빼빼로를 줬고 내가 그 빼빼로를 엄마한테 줬다. 그래야할 것 같은 기분이엇다.'라고 써있거든.)
>>17 아, 고마웤ㅋㅋㅋ 진짜 부끄러웠어... 그때도 A랑 막 이야기를 하다가 처음으로 A에게 물었어. '너 이름이 뭐야' 하고. 그때 A의 표정이 생생히 기억나. 진짜 사람이 그렇게 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진짜 화사하게 웃었어. 진짜 예쁘게. 그리고 대답했어. '너가 알고 있을거야.' 하고.
딱, 그말을 듣는데 진짜 딱 어떤 이름이 떠올랐어. 그 이름을 본능적으로 소리내어 말햇는데, A가 엉엉 소리내면서 울었어. 그러면서 그 아이가 사라졌어. 아직도 왜 그 아이가 울었는지는 몰라. 그냥 진짜 서럽게 울었어. 근데 더 서글픈건, 그 아이의 이름이 지금 생각이 안나. 진짜 미안해지게.
그리고 처음으로 그 친구를 기다렸어. 그때 기억나. 학원 선생님한테도 왜이렇게 주의가 산만하냐고 혼나고, 엄마한테도 혼났거든. 암튼, A는 그 다음날 나타났어. 딱 내가 학교 가기 직전에 말이야. A는 평소랑 똑같았는데, 뭔가 느낌이 달랐어. 그냥, 좀, 밝아진 기분? 뭔가 달라진 기분? 나는 내가 혼자가 될 시간을 진짜 처음으로 기다렸어. 그 때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싫었는데. 기다려지더라고ㅋㅋㅋ 다행이 그날 체육수업이 있었고, 나는 당연히 혼자 구석에서 줄넘기를 하는 척하다 아프다고 하고 슬그러니 빠졌어. 그리고 A랑 이야기를 했어. 내가 어디 갔냐고 묻자 A는 씨익 웃으면서 좋은 곳. 이라고 하는거야. 나는 몰라도 된다고. 계속 물어도 대답을 안해줘서 다른걸 물었어. 진짜 천사냐고. 그랬더니, A가 천사는 아니라고. 그럼 뭐냐고 물으니, 내 눈을 쳐다보면서 말하더라. 언젠가는, 알게 될거라고. 그리고 이야기를 안하고 계속 딴소리만 하더라. 자기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나 덕분에 자기가 할 수 있는게 늘었다고. 그리고 나한테 고맙다고 했어. 진짜 고맙다고.
그날 이후로 진짜 많은 이야기를 했어. 그런데 항상 핵심은 이야기해주지 않더라. 예를 들어서 내가 왜 넌 내 눈에만 보이는 거냐고 물었더니 진짜 허공을 동동 떠다니면서 (지금 생각해도 얄미워) '다른 사람한테도 보이면 안돼.'하더라고. 내가 왜 안되냐고 물으면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깐.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바쁜데."이러더라고. 내가 왜 바쁘냐 물으면 진짜 다 나때문이라면서. 나를 흘겨보다 에휴 어쩌겠니. 하면서 뽕 사라졌어.
어쨌든, A의 이름을 알게 된? 날 이후 부터 인가 아이들이 날 괴롭히는 빈도?가 점점 줄었어. 그 만큼 A가 내 곁을 비우는 시간도 점점 늘어났어. 난 너무너무 걱정되더라고. A가 없잖아. 그래도 점점 줄어드니 좋긴했어... 그러다가 갑자기 선생님이 점심시간이 부르시더라고. 그러면서 말하더라. 누가 지금 나 괴롭히고 있냐고. 나는 갑자기 물어보시니깐 무서웠어. 그런데 선생님이 다 괜찮다고, 말해보라고 막 다독이셨고, A가 말하더라고. 다 괜찮다고. 그 때 막 울면서 말했고, 선생님이 그날 엄마한테 전화하셨고, 엄마 품에서 엉엉 울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 선생님이 아침 시간에 반아이들 눈 다 감도록하고 막 이야기를 하셨지. 나는 속으로 너무 무서워서.. 막 애들이 고자질했다고 더 괴롭힐까봐...선생님 말씀도 못듣고 막 있는데. A가 계속 귓가에 속삭이더라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자기 있다고, 내 옆에는 항상 자기가 있다고. 그런 A의 말을 들으면서 있었고 선생님이 친구의 마음에 상처준 사람들이 교실에 그 친구한테 사과하고, 아닌 애들은 과학실로 이동하라고 그러더라고. 선생님은 나가셨고, 난 눈을 떴는데, 그때 A가 서프라이즈 라고 하더라고. 그 소리와 동시에 반 친구들이 전부 나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진짜 사과하고 막 다같이 울었어. 그 단짝도 진짜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어.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그때, A가 단짝의 말에 진짜 화를 냈어. 저 애는 안 변하니깐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그렇게 나의 왕따는 마무리가 됬지.
그 일이후로는 반친구들이랑 진짜 잘 지냈고 5학년 2학기 때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 전까지 진짜 친하게 지냈어. 물론 그 단짝은 점점 멀어졌어. 내가 피한것도 있고,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 진짜 한참 뒤에 (중학교때) 내가 그 때 그 일 A 네가 한게 맞냐고 물었거든? 그때 A가 짜증내면서 물어보지 말라고. 진짜 자기가 멍청하다고, 그 수많은 방법 중에 자기가 그 때 왜 B랑 C를 만나 조언을 구해서 나를 나눠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투덜 거렸거든? 이 말로 볼 때, 100 퍼센트 A가 한 짓이야. 분명ㅋㅋㅋ
여기서 만약 B,C가 누구냐고 혹시 제목 속 친구'들' 중 친구들이냐고 물어본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넌 진짜 예리한 친구일거야. ㅋㅋㅋ 맞아. A가 그토록 츤츤거리면서 츤데레의 매력을 뿜뿜하게 한 나의 또 다른 친구들이야. (참고로 나의 사라진 친구들은 총 4명 ABCD까지 있어)
만약 아직까지 보고 있는 친구?레더?가 있을까? 있다면 B와 C에 대한 이야기도 지금 할까 아니면 다음에 할까 고민 중이거든..ㅋㅋㅋ
>>27 오 있었구나! 진짜 착한 친구들이야. 지금은 연락이 안되지만ㅋㅋ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5학년 2학기부터 6학년 1학기까지 1년간 외국으로 언어연수를 갔어. 말했다시피 나와 동생들을 위한 언어연수긴 했지만, 사실 부모님들이 떨어져서 본인들의 부부관계를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해서 였어. 사실 난 그것도 모르고 동생들이랑 진짜 좋아했지.. 외국이잖아. 그런데 A는 이상하게 싫어했어. 진짜. 내가 막 좋아하면, 너가 좋아할 일 아니라고, 왜 좋아하냐고. 막 신경질도 부리고. 하지만,, A의 심술에 면역이 된 나는 진짜 쿨하게 무시했지. 어차피 A는 나한테 약하니깐ㅋㅋ 그리고 언젠가부터 A가 진짜 욕을 하면서 내 옆을 비우는 일들이 많았거든. (이유는 한참 뒤에 들었는데, B와 C가 나한테 붙으려고? A의 역할을 가져가려고 해서 영역? 싸움? 하러 간거였다고 했어. ) 그리고 외국으로 날아갔지. 그런데 막상 외국으로 갔는데, 너무 힘든거야. 그 지역이 약간,, 인종차별이 좀 있는 지역이었고 나는 그 당시 사춘기였나봐. 진짜 온갖 우울은 내 옆에 있었어. 엄마는 점점 힘들어하시는게 눈에 보이고 동생들도 울고.. 하니깐 더 내가 힘들다는 표현을 못하고 웃었거든...그래서 더 우울했던가봐. 그런데 A는 자꾸 사라지니깐 너무 힘들잖아. 속 터놓을 곳을 A뿐이었는데.... 외국은 오전 수업하고 간식먹는 시간이 있었어. 무슨 시간이라고 불렀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암튼 그 시간에는 교실 문을 다 잠그고 학생들보고 다 운동장에 나가서 놀라고 막 시켰어. 그런데 나는 인종차별이 있으니깐 친해진 친구도 없고 말도 안 통하고 해서 대부분 혼자 였거든? 가끔 그 외국애들이 혼자있는 거 보면 지나가다가 인사하는 정도? 음,, 약간,, 아싸네.....ㅎㅎㅎ.... 그 학교가 준사립으로 가톨릭학교였거든? 그래서 학교 옆에 성당이있었어. 그 성당으로 들어가서 진짜 엉엉 울었어. 그때 누가 옆에 앉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온기가 안 느껴지는 거야. 그래서 A인줄 알고 화낼려고 옆을 봤는데 A가 아닌거야.
A는 내가 자랄때마다 같이 자랐거든? 그러니깐 내가 초등학생이면 걔도 초등학생인 모습, 내가 중학생이면, 걔도 중학생 그런 식으로 내 나이에 맞춰서 모습이 변했는데. 내 옆에 앉은 남자는 분명히 A처럼 반 투명한데 이미 성인의 모습이였어. 한 20대 중반 정도? 그리고 그 남자 옆으로 똑같이 생기고 머리 색만 조금 다른 남자가 서있었어. (앉은 남자를 B, 서있던 남자를 C 라고 할게) 내가 놀래서 가만히 있자 B가 안녕하고 인사를 하더니 주먹을 내미는 거야. 그 주먹을 쥔 사이사이로 빛이 막 세어나오더라고. 조금 특이한 색이 었어. 오묘한 색... 푸른것 같기도 하고,, 녹색같기도 하고,, 오로라 같은 색이 막 나오는거야. 좀 신기해서 진짜 홀린 듯 보는데, B가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어? 하고 묻더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지. 지금 생각해보면 B한테 홀린 게 맞음... 진짜... 그러고 B가 손을 뒤집어서 딱 피려고 하는데, C가 B어깨를 툭툭 치더니 가자 하더라고. 그러더니 B가 짜증내더니 나중에 보자 하고 사라졌어. 그리고 곧바로 A가 나타나서 막 날 살폈어. 뭐 이상한거 만지거나 한거 없냐고 진짜 걔네가 나한테 뭐 할거 아니냐고. 막 걱정을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걔네가 뭐냐고, 너랑 아는 사이냐고, 너랑 같은 존재냐고 하니깐, 관심가지지 말라고, 어차피 남이라고 막 그러라고 선을 긋더라고.
그리고 그날은 뭔가 멍한 상태로 학교에서 있다가 집으로 왔어. 그리고 그렇게 자주 사라졌던 A는 갑자기 계속 내 안색을 살피고 막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주변을 멤돌면서 안 떨어졌고.. 그래서 그날은 그냥 일찍 잤어...그리고 내가 원래 꿈을 되게 자주 꿔.. 진짜 별의 별 꿈을 다 꾸는데 그날은 조금 신기한 꿈이었어. 어떤 초원?이었는데 나혼자 허공을 둥둥 떠다니면서 어디로 가고 있었는데 누가 내 발목을 딱 잡아서 땅으로 끌어내리는 거야 엄청 조심스럽게. 그래서 누구지 하고 봤는데, B랑 C인거야. 내가 너무 반가워서 A 친구시냐고 진짜 너무 반갑다고 막 그러면서 호들갑을 떨었더니 내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더니 B가 아직 보고 싶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그 빛이 생각나서 내가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그러니깐 C랑 B가 동시에 손을 피더라고. 그러더니 막 환한 빛이 나고 바람도 막 불더니, 내 앞에 으로 그때 본 빛을 내고 있는 어떤 덩어리? 빛덩어리가 천천히 날아왔어. 자세히 보니깐 그 빛 안에 진짜 진짜 너무 예쁜, 엄지 손톱 만한 구슬 1개가 있는거야. 진심 예뻤어. 구슬이 한쪽은 푸른색(녹색이 조금 있는?), 다른 한 쪽은 녹색인데(약간 남색이 섞인) 진짜 자세히 보면 다른 색인것을 알겠는데, 그냥 보면 같은 색같은 진짜 오묘한 색...이었어. 진짜... 막 만지고 싶은데 만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보고만 있는데, B가 원래 우리 건데, 너 가질래? 우리가 줄게.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다고 딱 만졌지. 그렇게 만지고 있는데 그 구슬이 천천히 내 몸으로 흡수가 되는거야. 그래서 놀래서 깼더니, A가... 진짜 무섭게 내 침대에 앉아서 나를 보고 있는거야...
진짜 나 그때 다시 한번 알았다니깐, A는 절대 천사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그때 A 표정 진짜 무서웠어. A의 표정을 보고 알았어. 아, 나 사고 쳤구나...하고...ㅎㅎㅎ
차라리 그때 화를 냈으면 덜 무서웠을텐데, A는 한숨을 내쉬면서 묻더라고. 결국 만졌냐, 하고 그래서 내가 만졌다고 했지... 그러더니 A가 진짜 난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 이 미친 똥멍청이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진짜 똥멍청이라고 함...) 하면서 가슴을 치다가 말하더라고. 일단 늦었으니깐 내일 이야기하자고 자라고. 그리고 난 진짜 꿀잠잠..꿈도 안꾸고...
뭔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뭔가 그 아이들이 더 보고 싶네.. 혹시 보고 있는 레더 있어?
만약 없다면, 오늘은 그만 쓸까해서 ㅎ 사실, 술을 마시고 이렇게 쓰는 것도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할 흑역사 같은 느낌이라...ㅎ 내가 내일도 그 아이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으면 점심 때쯤 제대로 된 정신으로 적어볼게! 안 돌아오면,, 그냥,, 창피해서 도망간 걸로 해죠.....ㅋㅋㅋ 지금도 어색하거든..ㅋㅋㅋ 그럼 안녕! 오늘 즐거웠어 친구들
사실, 다시 돌아올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어. 정말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진짜 오늘 아침 내내 고민했어. 진짜 이불킥도 했지, 나 미쳤다고..ㅋㅋㅋㅋ하지만, 그래도 혹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혹은, 했던 사람들이 있을까봐. 다시 그 친구들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ㅎ 그러니 잘 부탁할게, 친구들. 어제 꿈 속에서 B와 C가 준 구슬 만져서 A한테 혼났고, A가 내일 이야기하자면서 다시 재웠다 까지 이야기했지?
그리고 그 다음날 깨서 진짜 아침내내 A 눈치를 봤어, 진짜. 그런데 A는 내가 눈치를 볼 떄마다 똥강아지 같은게 눈치까지 본다고 더 구박했어. ㅎㅎ... 외국에서는 엄마가 매일 학교로 차를 태워줬거든? 학교가 진짜 너무 멀어서. 그래서 차가 있는 차고로 이동해서 차를 타는데, 얼핏 차고 구석에 어제 꿈에서 봤던 B,C가 보이는 거야.. 그래서 내가 차안에서 b,c를 보니깐 A가 막 욕을 하면서 사라졌고, B,C가 서로에게 뭐라뭐라 하더니 나한테 손을 흔들더니 사라졌어.
나는 괜히 찔려서 A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고, A는 점심시간이 되서야 내가 항상 혼나 앉아있던 학교 뒤 공터에 B와 C에게 말그래도 잡혀서 나타났어.... A는 얼굴에 온갖 심술딱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상태였고, B,C는 진짜 멀리서도 기분이 좋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지... 나는 너무 궁금했지만, 진짜 A눈치만 보고 있었더니, A가 한숨을 쉬면서 쫄지마, 어쨌든 **이 너한테는 좋은 일이야.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왜 나한테 좋은 일이냐고 물었더니, B와 C가 자기소개를 했어. (이번에는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오늘부터 항상 A와 함께 네 곁에 있을 '존재'라고 했어(진짜 '존재'라고 표현했어)
그래서 내가 속으로 물었어. '저를 아시냐고, 왜 나랑 같이 있냐고. A이 지인이냐' 나도 너무 궁금했었는데 지금까지 A가 말을 안 해줬던 것들 다 물었어. 사실 A는 내 생각을 읽으니깐 난 당연히 읽을 줄 알았던 거지 그랬더니 B랑 C가 난처한 얼굴로 A를 바라보는거야. 그 때 알았어 이 새로 나타난 '존재'들은 내 생각을 못 읽는구나. 하고.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A가 내 옆에 앉아서 인상 팍 쓰면서 '아니야, 아직 너가 적응을 못해서 그래. 난 처음부터 '**이 너였고. 저 ooo(욕설이야...)는 아니잖아'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뭔 개소리야 하는 식으로 A를 쳐다보고, B가 A 어깨동무를 하면서 치대고 C가 진짜 A만 쳐다보자 막, 진짜 난리법석을 하면서. 안 알려줘 안 알려줄거야. 하면서 사라졌어. 그러더니, B,C가 내 양옆에 앉아서 A가 없으면, 자기들이 내 생각을 못 읽고 나는 소리를 내어 말해야해고, 그럼 또 내가 상처받는다고 꼭꼭 글로 대화하자고 이야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그렇게 B,C는 사라졌고 나는 다시 오후 수업을 들었지.. 지금도 생각나. 그때 오후 수업이 교장선생님이 진행하는 크리켓이라는 스포츠랑 야구 규칙을 합한 그런 경기하는 반대항전하는 날이 었어. 그 학교가 인종차별이 좀 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달리 한번에 흑인이 모여있는 반이 있었어(절대 흑인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야! 나도 인종차별을 당해서 진짜 나쁘고 해서는 안 될일이라는 것을 알아) 그 흑인친구들은 약간 양아치 같은 느낌이었어. 말했다시피 내가 다니는 학교는 준사립이라서 학비도 좀 비쌌고, 나도 부자동네라고 하는 동네로 갔거든. 그래서 진짜 갱스터는 아니고 뭔가,, 그냥 날라리? 그냥 학교 안나오고 오토바이타고 학교에 오면 무리 지어다니고 그러는?
말하고 나니, 뭔가 모범생 양아치 같은데, 음,, 그냥 우리나라 일진들이랑은 좀 다른 느낌의 일진이라고 설명하면 되겠다. 뭔가 좀,, 착한 날라리 같은 친구들이었어;;; 그 모임에 우두머리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얘 이름을 Jo라고 할게. 그 친구의 last name에서 따왔어. 여기서 내가 시간 설명을 어제 술먹고 적어서 안했더라고.. 그래서 잠깐 시간 설명을 하면, 5학년 2학기 때 외국으로 가서 겨울방학 전까지는 6 year 반에서 5 year와 함께 있었고( 이때까지는 A랑만 같이 있었어!), 6year에서 7year로 넘어온 지 2주도 안되서 B,C한테 그 구슬을 받아서 함께한거야. 이해되지?
암튼, 그 Jo는 내가 6year이었을 때 내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였어... 사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날라리인 줄은 몰랐지만, 여튼 맨날 나한테 영어로 뭐라고 말을 걸었는데, 알아먹어야 말이지. 그냥 웃었고, 나 영어 못한다고만 소리쳤지.. 여튼 그래서 그런지 jo가 나를 꽤 친근하게 생각했나봐. 난 전혀 아닌데 말이야. 그리고 이상하게 jo 무리는 class fitness day 같은 단체 체육대회는 빠지지 않았어. (7year에는 다른 반이었어) 암튼 경기를 위해 반들이 다 섞여서 팀을 나눴는데, 그 팀 주장들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한명씩 뽑아가는 그런 거였어. 그리고 난 매번 그랬던 맨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어떤 팀으로 들어가게 됬는데, 신도 무심하시지 jo네 팀에 들어가게 된거야... 그리고 야구 규칙과 섞인 게임이라 내가 크리켓 채로 공을 때리고 그 공을 잡은 수비수가 나를 tag하기 전에 크리겟 골대 사이를 왕복에서 돌아와야 1점이었어. 그냥 축소된 야구? 하고 생각하면 돼. 근데 그 게임이 야구랑을 다르게 너무 수비수에게 유리에서 공격수한테 공을 치고 맞은편 골대로 안 달리고, 옆으로 달려 깃발 뒤로 넘어가면 1점은 아니고 0.5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교장선생님이 매번 게임을 만드셨고 이 게임은 다들 처음이었어!) 그런데 다른 깃발을 생각 안하고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내가 마지막 타자가 된거야... 내가 tag가 되면 게임 끝인 상황? 내가 부담되고 내가 바로 아웃되면 진짜 애들이 더 싫어할텐데 죽겠다. 그러면서 채를 들고 진짜 천천히 가서 크리켓 볼을 치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B가 귓가에 '옆으로 달려,C가 있는 곳까지'라고 말해준거야.
말했다시피 난 영어를 못했어. 생각해봐,,5학년 6학년이 유창해봤자지..... 그러니 그 게임 규칙들을 알아들은 것이 아니고 대충 눈치껏 때려맞춰서 게임을 하는 거였다고. 그러니 내가 그런 규칙을 알게 뭐람..그래도 이상하게 B가 믿음이 가고 막,, 갑자기 힘이 넘치는 것 같아서 공을 치고 진짜 냅다 달렸어. 그런데 다들 내가 그런 행동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나봐. 진짜 수비수들은 다 아무것도 못하고, 나는 진짜 편하게 달려서 C가 있는, 깃발 뒤로 갔어. 그리고 막 C가 수고했다고 내가 최고라고 그러면서 오구오구 해줬고 나는 사방이 너무 조용해서 가만히 서서 교장선생님을 봤어. 다들 심판을 보고 있던 선생님들한테 항의를 했지. 수비수가 말이야. 우리팀은 뭔 상황인지 모르고 그냥 가만히 있는 듯했어. 그랬더니 교장선생님이 규칙에 있는 내용이라고 0.5점을 우리 팀에 줬고 경기가 진행되어 끝이 났지.
나는 괜히 조마조마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손만 만지작거리고 있었고, 우리 팀은 그 0.5점 때문에 이기게 된거야. 그런데 뭔가 조마조마한 상태로 팀원들 사이에 줄서서 장선생님이 나눠주신 상품(간식)을 받고 교실로 돌아가는데 jo가 지나가면서 내 어깨를 살짝 두드리더니 'Clever girl' 이라고 말하고 지나갔어. 그랬던니 그 무리들도 막 와서 잘했다고 칭찬하고 교장쌤이 주신 간식 중 일부 주고 가고 나는 처음 받아보는 호의에 진짜 너무 행복했어. B와 C가 진짜 대단하게 여겨지는 거야..
핸드폰으로 쓰고 있는거라,, 오타 미안해! 그래서 그 다음 수업시간, Writing 시간에 내가 B와 C한테 고맙다고 글로 작게 적었더니, 그 둘이 씨익 하고 웃으면서 '우리가 할일이야' 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날 밤 A가 돌아와서 이야기를 듣더니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하면서 날 재웠고 그날도 진짜 잘 잤어. 지금 생각해보면 B,C가 A에게 미안했고, A는 B,C가 미워서 막 교대로 내 옆을 지켰던 거 같아. 낮에는 그러니깐 학교에서는 B,C가 내 옆에 있고, 가족들과 있을 때는 A가 내 옆에 있고 하는 식으로 말이야.
암튼 그날 이후로 친구들이랑 조금씩 가까워졌어. 사실, B,C가 내 옆에서 속닥속닥 아이들이 하는 말을 번역을 해줘서 조금 수월했던 것 같기도 해. B,C도 뭔가 엄한 구석이 있어서.. 번역 안 하고 너가 해석해봐라던가, 하는 식으로 영어공부에 많은 힘을 줬어...(덕분에 지금 토익, 텝스 등 듣기는 최강자야...하나도 안 고마워...) 가장 친해졌던 건 jo네 무리였는데, 엄마가 항상 간식으로 한국 과자를 많이 사주셨어. 칙촉, 초코하임 이런거. 그리고 한국 과자 맛있잖아. 그래서 jo네 지나가면서 내 과자 뺏어먹고 막, 츤츤거리면서 대했어. 그때 들었던 말 중 진짜 기억에 남는게 jo랑 진짜 친한 까불이가 하나 있었어, 이름은 'Em'이라고 할게. 그 Em이 넌 우리가 하는 말은 잘 알아듣는거 같은데 말은 왜이렇게 못하는거야. 너 영어 잘하잖아. 였어. 잘하긴 개뿔.. B,C가 통역해주는 게 대부분이고, 나도 그 말에 뭔가 커닝하는 기분이라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어(갈 때에는 B,C 없어도 대충 이해했으니 나름 자극제가 된거지)
그렇게 하루하루가 적응이 되고 점점 B,C도 내 생각을 점점 읽을수 있게 될 쯤, 문제가 하나 터졌어.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면 항상하는 말이 있잖아. '한인들이랑 어울릴 때는 조심해' 같은 거.. 그 학교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얼굴만 지내는 사이였어. 그냥 내 구역이나 넘보지 말자 이런 느낌? 뭔가 암묵적인 룰 같았고, 어른들 사이는 잘 모르겠지만, 친구들끼리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어. 한국인이라고 아는 척하지 않기, 아는 척을 하려면 영어로 하기 뭐 그런거. 그런데 그 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내 또래인 여학생이 온거야. 나랑 같은 반이 되었고, 나도 이제 막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는 한국인이깐 친하게 잘 지내라고 그러시더라고.
사실, 나도 반가웠어. 그래서 구역도 겹치니깐, 친하게 잘 지내려고 한 거지. 그래서 영어로 내 소개도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어. 그랬더니 그 친구(가명 : 시아(이름 모음만 바꿧어))가 당황하더니, 너 한국말 못해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뭔가 실수 한 기분이라. 미안하다고. 다시 한국어로 내 소개를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니깐, 그날은 계속 같이 지냈어. 이곳저곳 소개도 해주고 막 그랬는데. 이상하게 자꾸 B,C가 jo네로 가자. jo가 있는 곳으로 가자.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야. 그래서 jo가 있는 곳으로 가서 시아를 소개해줬는데, 이 시아가 jo네 무리랑 처음에는 잘 어울리는 듯 하다가 그냥 뒤로 빠지는거야. 나는 그래서 계속 시아를 챙기다가 그렇게 하루가 끝이났어.
근데 나도 막 찝찝해서 그날 밤 누워서 A한테 시아 이야기를 했지. 그랬더니 A가 한숨을 쉬더니 한동안 잠잠하다 했다면서 넌 잘못한 거 없으니깐, 그냥 평소처럼 지내라고. A가 그렇게 이야기해서 나도 알겠다고 하고 다시 잤고 그날 이후 A랑 B,C도 평소처럼 지내기는 했지만, 같이 낮에도 밤에도 같이 내 주위에 있었어. 나는 그냥 친해지려는 구나 햇지. 다행이라고 말이야. 그리고 시아랑은 평소처럼 잘지내는데 시아가 오고 1주일도 안되서 다른 한국인 친구랑도 인사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자기가 홈스테이를 해서 한국인이 많이 그립다고. 그래서 소개해줄 수 있는데,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영어로 이야기해야한다고 했어. 시아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왜 안되냐고 막 따지는거야. 그래서 난 설명해줬어. 우린 영어 공부를 하러온거고 그것을 위해서 한국어는 자제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막.. 설명을 했는데 시아가 그런게 어디있냐고. 하면서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자기 무시하는 거냐고.(시아가 영어를 못하긴 했어. 그래서 내가 옆에서 통역같은 것도 해줬거든)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그럴 의도 아니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친구가 됬다고 신경질을 부리면서 가버렸고, 그날 계속 시아에게 말을 걸려고 했는데 시아가 무시를 했어. 하필 그날 A,B,C 다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나는 진짜 끙끙 대면서 집으로 돌아갔지.
그리고 엄마한테 시아이야기를 했는데, 엄마가 시아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내가 잘못한거 없다고, 무슨 영어공부와서 한국어를 쓰냐고, 그런 애랑 어울리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혹시 해서 이야기하는데 동생들도 함께 외국으로 간거야. 그리고 일부로 동생들 이야기는 안하려고 다 빼고 있는거야! 내가 이야기해줬는지 기억이 안나서...ㅎㅎ) 그리고 그날 ABC 전부 나타나지 않았어. 암튼 그 다음날 시아에게 사과를 하려고 갔는데, 내 말은 그냥 무시해서 그냥 나도 시아에게 다가가려고 안하고, 나대로 지냈어.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렀어. 일주일도 안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태워주는 차에서 내려 학교로 갔는데, 몇일동안 안보이건 ABC가 학교 교문에 있는거야. 내가 열이 받아서 막 뛰어가려다 그냥 화나서 걔네를 무시하고 지나쳤지. 그런데 걔들이 나 쫓아오더니, 절대 놀래지말라고, 네 잘못 아니라고 그러더라고. 다 자기들 탓이라고. 그래서 내가 뭔 개소리냐고 그랬더니, 한숨만 쉬면서 달래는거야. 그런 애들을 달고 교실에 들어서서 아침 시간 기다리는데 담임선생님이 와서 Bullying 같은 단어를 쓰면서 자꾸 나랑 시아를 번갈아 보는거야.
아, 그때 생각하니깐 또 억울하네..
나는 처음에 뭐지 했어. 그리고 빨리 B,C한테 해석하라고 막 그랬거든. 그랬는데, 말을 안해주는 거야 답답하게 계속 내 눈치만 보면서, 절대 네 잘못 아니라는 그 이상한 말만하면서, 그렇게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선생님이 대놓고 '***는 지금 나 따라와' 하시더라. 그때 확실히 알았어. 뭔가가 잘 못 되었구나 하고. 그리고 내가 진짜 너무 놀래서 벌벌 떨면서 ABC의 다독거림을 받으면 일어서서 선생님을 따라 나서는데, 시아가 울어버리는거야. (시아랑 나는 옆자리는 아니지만 가까운 위치에 있었어) 그 모습에 반 친구들이 나랑 시아를 번갈아보더니 다 시아한테 가서 막 막, 달래주는거야. 괜찮다고, 너 잘못 아니라고.
그렇게 난 왕따 주동자가 되어버린거야. 뭔가 이 상태로 마무리하면 정말 이상한거 아는데, 나 밥만 먹고 올게. 어제 술을 마셨더니 해장이 필요해..ㅋㅋㅋㅋ
안녕, 친구들! 밥먹고 바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을 생겼어! 미안해! 얼른 일을 끝내고 돌아올게! 그때까지 안녕@
일찍 돌아오려고 했는데 이것 저것 처리해야하는 것이 생겨서.. 지금 왔어. 곧 다시 가야할 것 같긴 한데 잠깐이라도 이야기를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많은 친구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기분이 묘하네 정말 고마워 아, 중간중간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나도 중요한 사건들만 이야기하고 있는 거니깐..ㅋㅋㅋ 이야기 시작할게! 시아가 막 울었다에서 끝났지? 시아가 우는 모습을 보고 ABC가 진짜 엄청 화냈어. 저 ***(욕이야)이 ***(욕설)한다 어쩐다 하면서 진짜 열받아하더라고. 나도 어이가 없었지. 당연하잖아. 난 시아를 괴롭힌 적도, 따돌린 적도 없다고. 그래서 진짜 황당해하면서 담임선생님을 따라 나섰어. 선생님은 곧장 교장실로 가셨어. 나도 따라 교장실로 들어갔지. 말로는 교장실이니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교장실은 아니었어. 그냥 교무실 같은 느낌인데 교장실이 딸려있는 느낌? 암튼 그런 방이었거든. 이미 그 곧에서는 여러 담임 선생님들이 계셨어. 나는 벌벌 떨면서 자리에 앉았어. 정말 취조 당하는 기분이었어. A와 B는 잠깐 어디를 다녀오겠다고 하고 갔고, 내 옆에는 C만 있었어. (아, 내 이야기가 중심이라 말은 안했는데, B와 C는 쌍둥이라고 그랬어. 정확히는 하나인데 둘인 존재이며 둘인데 하나인 존재다 라고 했는데 나는 그냥 이해하기 쉽게 쌍둥이라고 알겠다고 했고, BC는 상관없다고 했어. ) 암튼, C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 교장선생님은 날 보면서 시아가 어제 밤 유학원을 통해서 학교에 항의를 했데. 내가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시아를 따돌렸다고 말이야. 그러니 나를 다른 반으로 옮기든 '퇴학'을 시키든 하라고 말이야. 사실 퇴학이라는 말에 나는 기겁을 했어. 그래서 내가 놀래서 한국말로 난 시아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어. 한국말로 말한 이유는 그곳에는 한국인 선생님이 계셧어. 외국에서 자라고 하셨기에 한국말은 100퍼센트 잘하시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가능하셔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상담선생님으로 계셨거든. 그분이 통역 겸 그 자리에 계셨는데... 그게 나에게는 최악이었지 일단 요약하자만, 시아의 주장은 그거야. 영어만 쓰라는 규칙이 없는데 내가 없는 규칙을 만들어 한국인들과의 교류를 막았고, 실제로 첫만남에 내가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자신을 평가하고 무시했다는 거야. 그리고 그 평가 내용을 다른 한국인 친구들에게 전달해서 그 친구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힌다는 거지. C는 내 옆에서 번역도 해주고 날 달래기도 하고 시간도 보고 하면서 혼자 바빴어. 그 때 왜 한국인 선생님께서 그러셨는지 몰라. C와의 번역과는 다르게 나에게 되게 무섭게 말씀하셨어. 막, 넌 사람을 죽일 뻔 했다느니, 내가 살인자라는 둥. 하는 말들은 덧붙이셨어. 난 그 말에 넘어갔지, 진짜 무서웠거든. 진짜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무서웠어. 내가 너무 답답해서 막 울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니 그 분들이 말씀하셨어. 난 '가해자'라고 하더라고. 근데 그때 진짜 신기하게 엄마가 교장실로 들이닥치셨어.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하시면서. 그 뒤에는 A,B가 따라 들어왔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얼른 내 옆으로 와서 수고했다고 막 달래줬어.
엄마는 막 따지더니 내 손을 잡고 교장실을 나와 차에 태우고 동생들도 다 데리고 바로 집으로 갔어. 엄마가 차를 운전하면서 어쩐지 기분이 이상했다고, 집에 혼자 있는데 누가 자꾸 **이 너 이름을 부르면서 구해달라고 하길래 혹시하고 학교로 와보셨다는 거야. 그러면서 화를 내셨어. 무슨 그런 이상한 애가 있냐고.
그리고 엄마는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학교랑 싸우고, 막 집에 한인 학부모들 다 와서 이야기하고 막 난리도 아니었어. 어쩌면 암묵적인 룰이 있었던 거고 나는 그 룰을 미리 알려줬던 거고. 그리고 시아는 나를 주동자로 이야기하긴 했지만, 따돌림을 같이 한 가해자로 한국인 학생들의 대부분을 이야기한거니깐. 그 드센 학부모 엄마들이 난리가 난거야.
에고,, 나 또 좀있다가 올게..ㅋㅋㅋㅋ 미안해 안녕
안녕, 나 돌아왔어! 많이 기다렸어?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하니깐 진짜 그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 같아. 항상 내 옆에 있다고 했으면서 왜 사라졌는지.. 진짜 모르겠다. 암튼 이야기를 계속해볼게
그리고 그 다음날 학부모들이 애들 손잡고 학교장찾아가고 막, 그 유학원 담당자 불러오라고 그러고 난리도 아니었어. 암튼 그렇게 말많은 나날들이었어. 엄마들이 진짜 아이들을 위해 대신 싸우는 그런 날들이었어. 그리고 어찌어찌 해서 오해는 풀렸고 시아 담당자 유학원분이 오셔서 사과하고 교장 선생님도 사과 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되기 까지의 과정이 정말 힘들었어. 나는 점점 이 상황이 다 나때문인 것 같은거야. 엄마들이 내 잘못 아니라고 시아가 이상한거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내가 시발점이었던 거 잖아. 그리고 선생님들과 유학원 사람들이 사과하면 뭐해. 내 결백을 알면 뭐해, 이미 간신히 친해지기 시작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내가 왕따 주동자였는걸. 이미 나랑 친해진 친구들은 시아 옆에서 내가 지나가기만 하면 시아를 보호하고 그랬는걸. 막 진짜 못된 생각도 많이 했어. 나한테는 마음 열어주기 까지 진짜 마음고생 시켰으면서 시아는 같은 한국인이고 너네가 차별하는 황인종인데 그렇게 순식간에 마음을 열어주냐고, 이게 말이 되냐고 말이야. 그럴 때마다 A는 나대신 울어주고 B는 왜 네가 피해자인데 기가 죽냐고 화를 냈고, C는 그냥 조용히 항상 묵묵하게 진짜 내 곁을 지켰어
심지어 어떤 일이 있었냐면, 우리가 다른 공방?학교로 가서 나무로 뭘 만들고 막 하는 수업시간이 있었거든? 그런데 그때 그 학교로 가려고 학교 버스를 타는데 막, 다른반 아이들도 같은 반 아이들도 내 옆에 안 앉으려고 하는거야. 앉을 바에는 서서간다는 마인드?ㅋㅋㅋ 시아는 내가 원래 같이 앉았던 친구들이랑 같이 앉아서 가고... 진짜 비참해지는 기분? 지금 생각해보면 난 항상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아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험이 진짜 많았던거 같아.
암튼 그렇게 서있는데, 막 선생님이 옆에 앉으라고 위험하다고 그러니깐 어떤 애가 말하더라고, 살인자 옆에 누가 앉냐고. 진짜 murderer라는 그 단어가 그렇게 가슴에 맺힐수가 없더라고. 이 때의 상처도 내가 이날을 똑똑히 기억하는 이유지만 또다른 이유는 A가 힘?능력?을 쓰는 것을 본 날이었거든. 그말은 듣자마자 A의 온몸에서 붉은 기운이 막 나오는거야. 진짜, 이건 아니다 할 정도로, 난 그 때 A의 몸에서 불이 나는 줄 알았어. 순간 세상이 멈춘 기분? 그때 이상하게 세상이 느린데, A만 빨리 움직여서 그 선생님 귀에 바람을 후라고 부는거야 . 그랬던니 다시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오더니, 그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입닥치라고 소리치면서 손목을 팔을 세게 잡고 버스에서 끌어 내렸어. 진짜 그 선생님 진짜 자상하고 나긋나긋한 선생님이었는데,, 그렇게 화나신거 보고 진짜 놀랬어...
뭔가 쓰고나니깐 판타지 같네.. 진짜 묘사를 잘 못하겠는데. 암튼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어. A는 걔가 버스에서 내리고 차가 출발했는데도 진정을 못 하고 있으니깐, B,C가 A보고 진정하고 오라고 막 그랬는데 A가 안 가고 버티다가 나를 슬쩍 보더니 사라졌어. 정말 처음으로 A가 진짜 대단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날이었어..(평소에 막 A가 자기는 대단한 존재라고 막 허세 부리긴 했는데, 그때 마다 내가 개소리한다고 무시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되는 그런 느낌알아...? 정말 멍했어)
그리고 그렇게 멍한 상태로 그 학교에서 다시 우리 학교로 돌아오고 그날은 그럭저럭 넘어갔지. 그렇게 꾸역꾸역 하루하루 보내는데, 한번은 간식시간에 Jo네가 너 왜 요즘 한국과자 안 나눠주냐고 있으면 달라고 막 그랬는데, 그냥 무서운거야. jo도 em도 다싫고 얘네도 나한테 살인자라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피했거든? 그런 내가 너무 답답해서 그날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엄마가 싸주신 삼각김밥만 그냥 꾸역꾸역 먹고 학교 공터로 갔거든. 거긴 아무도 안 오니깐. 거기서 A, B랑 있는데, B가 묻는거야. 아직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한참 남았는데, 맨날 구석에서 뭐하는 거냐고. 그래서 이렇게 있어도 시간을 지난다고 그랬는데, B가 답답하다고 막 그러는거야. 그러니깐 A가 B 한테 화내면서, 너가 뭔데 **이 한테 그러냐고 막 싸웠어. **이는 너보다 나랑 더 오래 있었고, 지금 얘도 자기 팔자대로 안 살겠다고 발버둥치는거 안 보이냐고. 그랬더니 B가 그게 발버둥 치는거냐고, 가라앉고 있는거지. 하면서 더 싸우는거야.
>>75 응! 성별은 다 있어! 처음에는 내가 처음 A는 내 또래되는 남자였구 B,C는 20대 초중반 정도되는 남자였어. 마지막 친구 D는 성별이 없었어. 그냥 자기 마음대로 였는데, A,B,C는 원래 처음에는 D처럼 하는 게 정상이라고 하긴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만하다고 막 소리치면서 진짜 엉엉 울었어. 진짜 서럽게 울었어. 진짜 너무 많이 울어서 다시 교실에 들어가기 힘들정도로? 막 울어서 그냥 양호실로 갔어. 내 얼굴보더니 양호실 쌤이 담임 선생님께 전해준다고 해서 침대에 누웟지. 그 때까지 A,B다 있었는데, 그냥 무시했어. 그러고 나도 모르게 잤는데, 그 침대가 두개 있었고 그 침대 사이에 조그마한 서랍이 있었거든? 선생님이 집갈 시간이라고 깨워서 일어나니 그 서랍위로 종이가 있는거야. 그 안에 그 Jo네랑 그 당시 시아랑 안지내는 친구들?이 롤링페이퍼 처럼 편지? 를 써서 그 볼케이노라고 그 당시 팔던 피자빵인데, 그 빵이랑 같이 놓고 갔더라고. 그거 받고 더 울었지.. 그리고 엄마한테 왜 울었냐고 해서 그 롤링페이퍼 보여줬더니 진짜 그때 엄마랑 진짜 엉엉 울었어. 그리고 ABC한테도 미안하다고 했지,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지켜줘서. 뭐 그런식으로 ..
그렇게 나는 jo네랑 다른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고, 매번 시아네랑 다툼이 있긴했는데, 항상 이유는 모르겠지만, 끝에는 시아네끼리 싸움이 붙어서 막막 싸우다가 시아가 전학을 갔어. 뭐 이유는 자세히 몰라. 그냥 다들 몰라도 된다고 하기도 했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그 이후로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냈어. 저 사건이 제일 컸고 ABC는 저 사건 으로 진짜 하나가 됬어. 진짜... 너무 친해져서 내가 질투 난다고 하면 맨날 적의 적은 아군이라면서 친해질 수 밖에 없다고 그랬어........ 막 학교 대표로 경시대회? mathmatics 대회도 나가고 오래 달리기 대회도 나가고, 막, 물로켓 만들기 대회에서 1등하고 그래서 나중에 나 돌아갈 때는 교장선생님이 전체 강당에서 나 간다고 선물도 주고 할 정도로, 진짜 잘 떠낫어ㅋㅋㅋ 나중에 jo한테 메일주소도 주고 가려고 했는데, jo가 잘해준거도 없는데 뭘 주고가냐고 잘 가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왔어.
외국에서 그거 말고도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전부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많고,, D이야기를 못해서.. 간단하게 넘어갈게 말했다시피 궁금한거나 듣고 싶은 일?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진짜,,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
기억하는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원래 외국을 간 이유는 부모님들의 관계 때문이었다고 했잖아. 즉, 이혼을 염두해두고 가신 거였어. 정말 불행하게도 외국에서 돌아와서는 꽤 괜찮았어.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 아버지의 외도가 다시 시작된거야. 정확히는 외도를 또 들킨거지 (지금은 이혼하셧어)
D는 이 시기와 겹쳐서 나에게 나타났어. 외국에서 돌아와서 난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였고, 그 때까지는 꽤 괜찮았어. 옛날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조금 어색해지긴 했지만, 다시 친해지면 되는 거였고 별문제는 없었어. 그러니, 언제나처럼 '내 친구'가 나를 미워하는 일은 없었다는 거야.
에고 오늘은 진짜 진득하게 쓰질 못하겠네... 미안해 친구들,, 또 갔다올게... 2019.11.21.11:31 바뀐 아이피에 당황해서 이렇게 글을 써(tuk3CnRA6lv) 새로운 내 아이디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