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중세 판타지 대학을 다녀보자.

앵커 2019/11/29 13:35:37

#1 ◆oE63PjwFeIF 2019/11/29 13:35:37

입학에 대한 축하문 수신: >>2 (>>3은 ~군인지, ~양인지 선택) 제목: 비버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비버대학 학생조합입니다. 우선 논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신 귀하의 합격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동안 저희 학생조합은 조합원 전원이 힘을 모아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저희 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귀하를 정성껏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키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학생활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 훌륭한 교수진과 최고의 도서관, 그리고 우수한 학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학생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비버대학의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비버대학 학생조합 조합장 >>5 .... 그리고 당신의 계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6 (ex 농부의 자식이다, 상인의 자식이다) #스레주의 말 중세 판타지이긴 하지만 심각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분위기를 지니고 플레이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처음 시작할 때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운맛 스레가 되었군요.(2019.12.20) 대충은 고딕~르네상스이지만 알게 뭐야(19.12.28)

#2 이름없음 2019/11/29 13:44:10

김또뜨. 어째서인지 다들 자꾸 뜨또라고 부르려고 한다. 나의 이름은 또뜨란 말이닷!!

#3 이름없음 2019/11/29 13:45:23

dice(0,1) value : 0 0양 1군

#4 이름없음 2019/11/29 13:57:02

가속

#5 이름없음 2019/11/29 13:57:42

바르드 판

#6 이름없음 2019/11/29 14:16:59

상인의 자식

#7 이름없음 2019/11/29 14:21:50

앵커 6개가 모두 모였으므로 앵커를 제물로 바치고 스레주를 소환한다

#8 ◆fO4LgmMnRBc 2019/11/29 14:37:06

"축하한다, 내 딸아! 아버지는 네가 합격할 줄 알고 있었단다!" 또뜨의 아버지이자 도시의 가죽 상인조합원인 김가죽 씨가 대학 입학을 축하했습니다. "내가 다녔던 200년 역사의 비버 대학에 입학하다니, 하르모니아 여신님께 감사를 드려야겠구나. 아 참. 비버 대학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지? 비버 대학은 왕국력 1158년에 제국의 황제로부터 독립된 유서깊은 학생조합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로 수사학을 비롯한 기초 3과에서 수학, 시학, 기하학, 천문학, 의학, 법학, 마법학 등을 연구하는 제국 내에서 가장 좋은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이 애비는 기하학을 전공했었단다. 너도 이제 >>9(12~16살)이니 스스로 무엇을 전공으로 삼아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려무나." 집의 거실에서 가죽을 무두질하던 어머니가 핀잔을 줬습니다. "어휴, 여보. 고작 >>9살에게 최고의 연구기관이니 뭐니 뭐라고 하지마요. 그나저나 요즘 대학생들은 공부도 안하고 내내 결투질에 술판을 벌인다던데... 역시 또뜨를 수녀원에 보냈어야 했어요." "무슨 소리에요? 요즘 같이 마법이 중요한 시대에는 최고의 명문대 비버대학에 보내서 여러 지방의 학생들과 직접 맞붙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니깐." "네네, 알았어요. 그래서, 또뜨야. 미리 하숙집은 구했고, 양피지도 삼촌들에게서 넉넉히 구했는데, 용돈은 어느 정도 필요하니?" >>10 골드 대충 빵 한 덩이에 1골드 조금 못 미치는 물가입니다. #스레주의 말: 이름을 까먹어서... 이대로 가겠습니다.

#9 이름없음 2019/11/29 14:38:31

dice(12,16) value : 12 살

#10 이름없음 2019/11/29 14:42:16

빵 한 덩이에 금화 한 닢이라니 물가가 너무 사기적이다!! 하루에 세 끼는 먹어야 하니까 하루에 금화 세 개. 3x30=90개. 고로 90개를 최소 금액으로 놓고 다이스를 굴려봐야지. dice(90,300) value : 282

#11 ◆fO4LgmMnRBc 2019/11/29 14:56:34

"대충 282 골드이면 될 것 같아요." 아버지는 대학을 다니던 시절을 회상하였습니다. "나 때는 빵 한 덩이에 6펜스 밖에 안 되었는데... 대학가 물가는 정말 상인인 나도 진저리치게 된다니깐. 당분간 빠듯하겠지만, 또뜨 네가 술이나 노름에 빠지지 않는다면 몇 달 간 넉넉히 다닐 수 있을 게다. 뭐, 요즘 조합에서 기사단으로부터 가죽 장갑이나, 신발, 그리고 갑옷 주문이 밀린 것을 보면 또 제국의 법황께서 동방 원정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 같다만..." "예전에 또 동방 원정이 있었지 않았나요? 10년 정도도 안 된 것 같은데." "뭐, 높으신 분들 생각을 어찌 따라가겠나, 나도 대학 간 게 동방 원정으로 안 끌려가려고 간 것인데. 동방의 성지가 요즘은 시체밭이라는 소문이 흉흉해." 또뜨는 부모님의 이야기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 "아참, 대학 입학축하문에 조합장이 바르드 판 박사라고 했나? 내가 다녔을 때에도 학생이었는데, 언제 쯤 졸업하는 거지?" 또뜨는 다음날 대학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다 했습니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지팡이와, 튼튼한 가죽옷, 그리고 부모님이 주신 용돈 282 골드와 양피지 뭉치까지. 그래서 김또뜨는 어떤 방식으로 학교에 가나요? >>12

#12 이름없음 2019/11/29 15:02:31

마차를 얻어탈겁니다. 마침 거기까지 가는 상인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13 이름없음 2019/11/29 15:06:14

오오

#14 ◆fO4LgmMnRBc 2019/11/29 15:29:57

또뜨는 마침 비버 대학이 있는 로덴트 자유시로 가는 대장장이 조합의 마차를 얻어타기로 했습니다. 또뜨와 나이도 비슷한 >>15(12~15세)의 대장장이 집의 아들 >>16도 마찬가지로 비버 대학에 합격했고, 대장장이 조합에서도 동방에서 나는 귀중한 금속을 얻으려고 로덴트 자유시로 가려고 했었습니다. "오, 네가 뜨또구나. 아버지로부터 얘기 잘 들었다. 비버대학에 합격했다면서? 12살이나 되었다니. 어엿한 숙녀 티가 나는군. 마침 우리 아들 >>16도 너와 비슷한 >>15살이고, 같은 고향이니 서로 학교 다니며 도와주거라." 대장장이 아저씨는 뜨또... 아니 또뜨를 반갑게 반겨줬습니다. "네, 아저씨." 마차의 뒷자리, 즉 짐칸에 얻어탄 또뜨는 대장장이 아들인 >>16과 만났습니다. ">>16이야? 반가워. 나는 김또뜨야. 사거리 김가죽 가죽집 둘째딸." "그래, 교회에서 몇 번 마주친 것 같네. 나는 몇 년 전에 새로 생긴 기숙사에서 교수님과 학우들과 같이 지내기로 했어. 너는?" "나는... 하숙집을 구했어. 할아버지네 친구 분이 거기에 사신다고 들었거든." "대학가에 하숙집을 차릴 생각을 하다니... 아참, 대학가 뒷골목에 로덴트 자유시를 주름잡는 도적 패거리들이 살고 있대, 어때? 무시무시하지?" "아니, 안 무섭거든!" 하지만 또뜨는 실제로 >>18했습니다.

#15 이름없음 2019/11/29 15:31:52

dice(12,15) value : 13

#16 이름없음 2019/11/29 16:15:04

퍼거스

#17 이름없음 2019/11/29 16:15:57

비버갱신

#18 이름없음 2019/11/29 16:35:08

dice(1,5) value : 3 1. ㄹㅇ 전혀 안무서움 2. 조금 오싹함 3. 오줌 지릴것처럼 무서움 4. 그러거나 말거나 노관심 5. 흥미진진함. 재밌겠다!

#19 이름없음 2019/11/29 16:40:12

또뜨 은근히 겁많아ㅋㅋㅋ

#20 이름없음 2019/11/29 16:56:45

ㅋㅋㅋㅋㅋㅋ

#21 이름없음 2019/11/29 17:0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이름없음 2019/11/29 17:04: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fO4LgmMnRBc 2019/11/29 17:42:07

'솔직히 오줌 지릴 것 같이 무서웠어. 도적 패거리들이 득시글거린다니...' 또뜨는 속으로 무서워했지만 고작 한 살 많은 퍼거스에게 눌리지 않으려고 겉으로는 초연한 척 했습니다. "슬슬, 지린내가 나는 걸로 보니 성문이 가까워졌나봐. 어휴, 병사들이 제발 해자에 볼일을 보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판금하시는 아저씨들 말로는 조만간 성벽 화장실에 파이프를 설치해서 오물을 따로 성채 지하에 보관할 거라는데, 잘은 모르겠고. 뜨또, 너 혹시 '금지 물품'이라던가 그런 거 가지고 있어?" "'금지 물품'? 그게 뭔데?" "대충은 세리들에게 뜯길만 한 것들. 이를테면 200골드 이상의 현금이라던가, 비단, 그 밖에 약초 같이, 그냥 돈 될만한 것들 말이야. 세리 저것들은 국가 공인 빚쟁이에 고블린보다 못한 것들이야." '282 골드, 부모님께 받아왔는데...' 또뜨는 밀짚 사이로 돈을 조금 숨겼습니다. 매부리코에 양 볼과 턱에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세리와 병사가 이들 일행이 탄 마차를 세워서 검문을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성을 벗어나신다고?" "아, 네. 제 아들 녀석이 대학에 붙어서 몰리나 지방을 거쳐서 로덴트 자유시로 갈 예정입니다." 퍼거스네 아버지는 세리에게 성을 벗어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렇군. 혹시 성의 부를 유출시킨다거나 그럴 생각은 없고?" "네, 며칠간 먹고 마실 음식 정도만 챙겼습니다." "정말이에요, 아주버님이 얼마나 평소에도 납세를 성실히 하시는데요." 조합의 일원인 퍼거스네 작은 어머니도 거들었습니다. "그럼, 일행의 몫까지 해서 20골드만 내게. 그 정도라면 다른 이웃한 도시의 세리와 비교해서 양심적인 통과세라고." "양심적이긴 지나가던 실프가 웃겠다. 그치?" 퍼거스는 마차 짐칸에서 세리의 말에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퍼거스는 밀짚 위에 드러누웠습니다. 밀짚 밑에는 또뜨가 아까 전에 숨겨둔 금화가 있었습니다. "아야, 밀짚 아래에 딱딱한 뭔가가 있어!" "이봐, 딱딱한 뭔가라니, 뭐라도 숨기는 게 있나?" 국가 공인 사채업자, 세리로부터 일행을 지키기 위해 또뜨는... >>24

#24 이름없음 2019/11/29 17:42:54

최대한 떠들며 어그로를 끌었다!

#25 ◆fO4LgmMnRBc 2019/11/29 18:59:38

또뜨는 돈을 뜯기지 않기 위해 오염된 해자의 물 때문에 정신을 잃은 척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으윽, 냄새가 너무 역해...." 눈깔을 제대로 뒤집으며 쓰러진 척을 했습니다. "야, 괜찮아?! 숙모, 뜨또가 쓰러졌어요!" 퍼거스는 대충 또뜨가 쓰러진 척만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긴 했습니다. "정말이니? 얘, 정신 좀 차려 보렴!" 그리고 퍼거스네 작은어머니, 알렉사 부인은 진짜로 쓰러진 줄 알고 향낭을 또뜨의 코에 가져다 댔습니다. "너무 시간을 끌어서 애가 해자 냄새가 독기 때문에 쓰러졌어요. 자자, 세리 양반, 다음에 통과세 배로 낼테니까 이번은 그냥 10골드 정도로 합의 봅시다." 퍼거스네 아버지는 유도리 있게 넘어가자고 세리에게 말했습니다. "어... 뭐, 그러지." 세리도 귀찮은 일에 끼고 싶지 않아서 대충 어떨결에 넘겨줬습니다. 성문을 나오고 한참 지나서 또뜨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양 깨어났습니다. "큰일 날 뻔 했네... 아직도 향낭 냄새가 코 끝을 찌르는 것 같지만..." "깼니? 정말 다행이야. 입은 가죽옷이 갑갑해서 그랬을 거야." 알렉사 부인은 또뜨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었습니다. "숙모, 그런 게 아니라 일부러 정신을 잃은 척 했다니깐요." "그래도 세금은 적게 내서 다행이에요. 요즘 피혁 조합에서 가죽 갑옷 같은 주문이 밀릴 정도라는데, 원정 때문에 이렇게 세금을 많이 걷는 건가요?" "그래, 원정 때문이긴 하지... 세리가 10년 전에 영주님으로부터 원정 비용을 대불해주는 대신 10년간의 도시 내의 모든 세금 수취권을 따냈거든. 10년 전 원정만 없었더라면... 그이도... 훌쩍." 뭔가 어린 것들 때문에 알렉사 부인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것 같았습니다. 어느덧 밤같이 어두운 깊은 숲 속에 다다랐습니다. 도깨비불이 너울너울 춤추고 몬스터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지요. "숲 속이니까 귀찮은 것들이 나올 수 있겠군..." "아주버님, 저기에..." 몬스터 >>27가 나타났다! 젊은 또뜨와 퍼거스는? #전투 테스트 입니다- 스레주

#26 이름없음 2019/11/29 19:04:52

귀암성

#27 이름없음 2019/11/29 19:06:00

>>26

#28 ◆fO4LgmMnRBc 2019/11/29 19:10:28

거대한 귀암성이 나타났다! HP: Dice(500,999) value : 754 MP: Dice(100,200) value : 196 "저게 뭐더냐... 성채만한 몬스터도 있었어?" 선택지 >>29 1. 싸운다 2. 대화한다 3. 도망친다 4. 도구, 기타

#29 이름없음 2019/11/29 19:11:24

dice(1,4) value : 1

#30 이름없음 2019/11/29 19:11:45

쎄보이는데!

#31 ◆fO4LgmMnRBc 2019/11/29 19:15:54

"이렇게 된 이상 맞붙는 수 밖에!" 귀암성의 전의 Dice(false,false) value : false 김또뜨의 HP, MP >>false 퍼거스의 HP, MP >>false 김또뜨의 전의 Dice(false,false) 성격치 보정으로 -false 디버프 퍼거스의 전의 Dice(false,false)

#32 이름없음 2019/11/29 19:16:24

99999/-99999

#33 ◆fO4LgmMnRBc 2019/11/29 19:20:36

#오류로 다시하겠습니다 귀암성의 전의 Dice(20,60) value : 31 김또뜨의 HP, MP >>34 퍼거스의 HP, MP >>35 김또뜨의 전의 Dice(100,120) value : 105 성격치 디버프 -20 퍼거스의 전의 Dice(100, 120) #전투 마법 사용시 1회당 MP 10 차감, 모든 스탯의 최대치는 999

#34 이름없음 2019/11/29 19:21:46

레스 수정하면 다이스 결과값 오류남 아 내 앵커는 >>37로 미룰게

#35 이름없음 2019/11/29 19:21:58

999/-999

#36 이름없음 2019/11/29 19:22:26

앗 최대치를 못읽... >>37

#37 이름없음 2019/11/29 19:22:36

>>33 (DICE(DICE(1,999) value : 989 value : 254

#38 이름없음 2019/11/29 19:23:45

레주 퍼거스의 전의는 띄어쓰기 때문에 안 먹힌거 같아요. 이것도 앵커에게 줘야할듯. dice(100,500) value : 464

#39 이름없음 2019/11/29 19:24:14

하나가 아니었네; mp>>40

#40 이름없음 2019/11/29 19:25:06

dice(1,999) value : 403

#41 이름없음 2019/11/29 19:31:49

몬스터가 나타났는데 어른들은 어디가고 12살 13살 꼬꼬마들만 싸우는가....

#42 ◆fO4LgmMnRBc 2019/11/29 19:33:06

#간만에 앵커 스레를 잡아서 실수를 연발한 점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합니다. "퍼거스 대학은 어떻게 간 거야?" "잘. 근데 왜 아버지하고 숙모는 안 나서는 거지?" 김또뜨의 HP: 989 MP: 254 전의: 85 퍼거스의 HP: 999 MP: -999 전의: 464 귀암성의 공격! 각각의 데미지는... Dice(88,110) value : 93 전의 데미지 Dice(10,30) value : 19 어떻게 할까? >>42 1. 공격한다 2. 대화를 시도한다 3. 도구를 사용한다 4. 도망친다

#43 ◆fO4LgmMnRBc 2019/11/29 19:33:17

재앵커 >>44

#44 이름없음 2019/11/29 19:34:39

dice(1,4) value : 2

#45 ◆fO4LgmMnRBc 2019/11/29 19:38:18

또뜨와 퍼거스는 귀암성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어차피 못 때릴 거..." 귀암성과의 대화 성공 수치 (신앙심 150이상 성공) 또뜨와 퍼거스의 신앙심 수치 >>46, >>47 (스탯의 최대치는 999까지입니다)

#46 이름없음 2019/11/29 19:40:09

149

#47 이름없음 2019/11/29 19:41:28

Dice(100,900) value : 362

#48 이름없음 2019/11/29 19:45:30

신앙심이 좀 돼서 대학 갔나

#49 이름없음 2019/11/29 19:48:14

>>48 대학원생이라 신학배우나봄

#50 ◆fO4LgmMnRBc 2019/11/29 20:30:32

"잠깐만요! 저희가 그냥 지나가려는데... 지나가게 해주세요!" 또뜨의 대화시도는 먹히지 않았다! "어휴, 잘 봐. 꼼수 없이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한 나의 기도를..." "대지의 어머니 데메테르님, 저희를 땅위에서 살아가게 해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죄를 참된 사랑으로 용서해주시며 저희도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당신 종으로 하여금 보듬어주게 하소서." 약간 표절 티가 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다. 그럼 이만..." 귀암성은 사라졌다. "어휴, 그래도 조금 다쳐서 다행이다." 그제서야 아버지와 숙모가 나왔습니다. "......" 또뜨는 다시 할 말이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숲을 빠져나오고 어느덧 몰리나 지방의 메밀밭이 달빛을 받아 흐붓히 하얀 솜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퍼거스, 너는 그냥 신학을 전공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또뜨는 아까전의 상황을 보며 앞으로의 전공에 대해 말했습니다. "몰라, 그냥 논술시험 치고 체력장 친 다음에 줄창 교회에서 기도만 했는데... 나 같은 인간이 교회에서 일하면 안 돼." "그래도 전쟁만 생각하는 법황님보다 더 신앙심이 깊어 보였어.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글쎄다... 너도 피곤할텐데 자." 퍼거스는 또뜨의 말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밀짚에 몸을 누였습니다. "얘들아, 일어나렴." 알렉사 부인이 이 둘을 깨웠습니다. "뭔데요, 숙모?" "우으으으으... 좀 더..." 부스스한 머리를 가다듬다 눈을 번쩍 떴더니 벌써 몰리나 지방의 도시 >>52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52이네? 저기 봐! 저기 분수 앞에 님프도 있어! 나 님프 처음 봤다?" 또뜨와 퍼거스의 고향과 달리 >>52 도시는 님프와 오크, 켄타우로스 등 다양한 아인종 이종족도 어울려 사는 도시입니다. "대학생들, 세금도 굳었겠다. 외식이라도 할래?" 4명의 외식 메뉴는? >>53

#51 이름없음 2019/11/29 20:54:36

신앙심 진짜 깊은데 그쪽 가면 안 되나...

#52 이름없음 2019/11/29 20:55:21

안몰리나

#53 이름없음 2019/11/29 20:56:16

양고기 꼬치구이

#54 이름없음 2019/11/29 20:57:48

이 스레 조회수가 40도 안 되는데 레스 수는 50 넘는 걸 보면 레스주들이 새로고침을 좀 많이 했다는 걸 알 수 있음

#55 이름없음 2019/11/29 20:59:29

>>54 조회수 그거밖에 안돼?; 나 레스 너무 많이 단 것 같네 적당히 달아야지....;;

#56 ◆fO4LgmMnRBc 2019/11/29 22:43:53

"몰리나 지방이 고대의 옛 제국의 모습을 많이 간직했다는 말이 사실이었구나. 분수, 정말 신기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수도관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촌티 내지 말고... 우리 도시도 우리 지방 내에선 제법 큰 마을인데, 역시 고도(古都)는 고도구나." 현대 기준 어린이 둘은 옛날부터 번성한 도시를 둘러보며 감상에 빠졌습니다. "옛날부터 동네를 지어서 난개발이 심하구만. 이 골목이 저 골목 같고 저 골목이 이 골목 같군." "아버지, 저 배고픕니다. 양꼬치 집까지는 아직 멀었습니까?" 초행길에 슬슬 배고파서 아들은 아버지에게 칭얼거렸습니다. "이제 너도 어엿한 13살이니, 어린애처럼 굴지 말거라." 여기서 알아보는 어른들의 나이, 또뜨 아버지: 30 퍼거스 아버지: 32 퍼거스의 숙모: 25 또뜨 어머니: 27 "여기인 것 같구나. 사무엘이가 양고기로 맛있다고 하는 집이." 식당의 내부는 시끌벅적했습니다. 대낮부터 벌꿀술과 맥주잔이 오가며, 어느 한 곳에서는 간단한 말을 이용한 체스 비슷한 놀이를 하며, 여러 말이 뒤섞인 어떻게 보면 종족을 뛰어넘은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어머머, 못 보던 자기들이네? 식사하러 왔수?" 떡벌어진 승모근을 자랑하며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디른들 비스무리한 옷을 입은 오크 여인인 주인장이 이 넷을 반겨주었습니다. 특히 오크 마담은 멧돼지의 어금니를 닮은 뻐드렁니를 드러낸 백만 골드급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난생 처음 보는 오크라서 퍼거스의 아버지는 할 말을 잊은 듯 합니다. "아주버님, 말 좀 해보세요. 아... 그렇다면... 양갈비 꼬치구이로 4인분 주세요." 마저 못해서 알렉사 부인이 주문을 했습니다. "오홍홍홍... 자기가 말이 없네. 수줍음이 많은 남자가 좋더라. 서비스로 애기들 산양유는 공짜예요~" 오크 마담은 퍼거스 아버지의 등을 내려치며 주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슬슬 너희도 13, 12살이고, 대도시에서 살아갈테니 완전히 술에 멀어질 수 없는 노릇이고... 주도를 잘 들여놔야 하지 않겠니? 이왕 배울 거면 밥상머리에서 배워야지." 맥주를 마시고 한껏 얼큰해진 퍼거스의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저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그래도... 디오니소스 신께선 술은 목을 적시고 영혼을 적실 정도로만 마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네 아버지 말이 맞단다. 로덴트 앞에도 강은 있지만 구정물 중에 구정물이라서 그나마 깨끗한 맥주나 포도주를 마셔야 된다. 내 열네살 때 추수감사절 다음날 숙취에 찌들었을 때 너희 작은아버지를 처음 만났었..." 옛 추억에 잠긴 알렉사 부인의 산통을 깨고 오크 마담이 갓 덥힌 산양유를 서빙했습니다. "오홍홍홍홍, 아직까지 헤카테 여신님이 출산의 축복을 내리지 않은 애기들에게 술이라니요. 애기들은 따뜻하게 덥힌 산양유 한 잔 씩!" 퍼거스 아버지가 숙취에 깬 한밤중이 되고 나서야 안몰리나 시내를 벗어나다시 락토스 강을 따라 로덴트 자유시로 향했습니다. 교회의 천장에 그려진 천구의 별자리를 찾아 별을 헤아리다 또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도 나름대로 많이 안다고 자부했지만 막상 성 밖에 나가보니 아직까지도 난 어린 거 있지? 이런 내가 과연 학사에 석사, 박사가 될 수 있을까?" "어제는 나 보고 법황님보다 신앙심이 뛰어나니 걱정말라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지? 저기 >>57자리에 별똥별이 지나간다." #스레주도 새로고침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집안의 대행사 김장이 있는 날이라서 오전에는 뜸할 수 있습니다.

#57 이름없음 2019/11/29 22:54:13

줄넘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다 다리를 접지른 노인자리

#58 이름없음 2019/11/29 22:55:40

김장 맛있게 하고 와 스레주

#59 이름없음 2019/11/29 23:23:33

열심히 일한만큼 열심히 먹고와라 스레주

#60 이름없음 2019/11/30 15:36:36

스레주 김장 화이팅!

#61 ◆fO4LgmMnRBc 2019/11/30 16:19:58

"줄넘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다 다리를 접지른 노인자리... 줄여서 노인자리에 별똥별이 떨어졌어. 아스테리아 여신님께 빌 소원은?" "생각난 게 있어, 옛날 사람들 중에선 별이 천구에 매달린 돌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대. 어쩌면 먼 미래에 하늘로 닿을 수 있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저 커다란 돌덩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을 거야." 또뜨의 높은 지력(254)와 비교적 낮은 신앙심(149)의 조화로 성체(星體)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졌습니다. 퍼거스의 신앙심이 10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서 별들이 움직이는 건데? 거대한 돌덩이라면 움직이는 힘도 많이 들 것이잖아." 퍼거스는 나름대로의 논리대로 별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 또뜨에게 물어봤습니다. "... 그것까지는 잘... 아무튼, 철학이나 연금술 같은 것도 신의 원리를 알아내기 위한 학문이니까. 신들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리들 인류에게는 창조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힘을 주셨어. 우리도 대학생이니까 그 정도의 마음가짐은 꼭 가져야 할 거야." 또뜨도 물리학이나 천문학에 대한 지식은 부족해서 대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대화 주제를 옮겼습니다. "... 별똥별은 아스테리아 여신님의 타락한 하계를 보시고 흘린 눈물 방울이잖아." 마차는 다시 한참을 달려, 사흘을 꼬박 지나서야 비버대학이 있는 로덴트 자유시에 도착했습니다. "쉬어! 한달 동안 법황 성하께서 머무르시는 동안 시내 우마차 통행금지입니다!" 성문의 초병이 마차를 세웠습니다. "자유시라 하면은, 황제와 법황 둘 모두에게서 학문의 자유를 약속받은 도시이기 때문에 자유시라고 들었는데 어찌하여 법황 성하께서 친히 방문하셨는지요?" 우리의 주인공 또뜨가 마차에서 내려서 초병에게 무슨 사정인지 물어봤습니다. ">>62" 초병의 대답으로 적절한 것은?(3점) 1. 동방 원정군의 사기를 북돋아주시기 위해 오셨다! 2. 이단을 처단하시기 위해 오셨다. 3. ...자세한 사항은 나도 감히 알 수가 없다. 4. 꼬마야, 네가 뭔데 나서지? 5. 자유 서술

#62 이름없음 2019/11/30 16:22:19

다이스를 굴려야하겠지만 점수표시를 보니 풀어보고 싶어졌다. 그니까 3!! 내부 사정을 함부로 말하면 안 되겠죠. 아무렴. 알아도 모르는 척 입 닫아야지.

#63 이름없음 2019/11/30 16:34:05

>>62 사회생활추

#64 ◆fO4LgmMnRBc 2019/11/30 18:17:42

"... 자세한 사항은 나도 감히 알 수 없다! 자자, 통행세는 법황 성하의 뜻대로 받지 않으니 말과 수레는 초소에 맡기고 몸만 들어가시오!" 초병은 대강 법황이 온 이유가 어른의 사정과 크게 연관이 있다는 듯한 느낌만 남겼습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고 도시의 중앙 광장이 사람으로 꽉 메워 찼습니다. "오늘이 휴일이라지만, 딱히 장이 서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있지?" "재밌는 서커스라도 하나?" 서커스가 있을지 몰라도 우렁찬 나팔소리와 함께 시종이 행진이 있을 것을 알렸습니다. "법황 성하 납시오!" 사람들 틈 사이로 보이는 법황 >>65은 높디 높은 삼중관을 쓰고 자주빛 망토를 두른 것을 빼면 인자하게 생기고 백발이 무성한 할머니였습니다. 법황이 시청 청사인 로덴트 궁으로 들어간 뒤, 사람들이 수근거렸습니다. "이제 자유시 로덴트도 이젠 끝났구만. 선황 폐하께서 승하하시고 황제 폐하의 양어머니를 자처하며 법황이 제국의 전권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그것 뿐인가? 법황 선출 선거는 이제는 신앙심이 아닌 돈으로 따진다더만. 저 법황도 어디 대공의 누이라면서!" 어딘가 모 중국 소설의 D 모씨 같아보이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아버지, 숙모. 저 말이 정말 사실인가요?" 퍼거스는 아버지와 숙모에게 물었습니다. "그런 거 다~ 거짓말이다. 공부에 쓸데없는 생각이랑 하지 말고 거리에 나돌아 다니는 헛소문이랑 거리를 두거라." 퍼거스네 아버지는 아들의 질문을 일축했습니다. 또뜨는 안절부절하다가 퍼거스네 아버지에게 말을 했습니다. "저, 광장의 시청 쪽 동쪽 골목에 하숙집이 있어서요. 날이 저물기 전에 먼저 하숙집으로 들어갈게요." "그래도 마법을 쓸 줄 알지만 여자애 혼자 골목길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같이 갈 사람이 있어야겠지. 뜨또야 누구하고 같이 갈래?" >>66 1. 퍼거스네 아버지 2. 퍼거스네 숙모 3. 퍼거스 4. 혼자 가기

#65 이름없음 2019/11/30 18:31:36

또뜨의 할머니

#66 이름없음 2019/11/30 18:36:11

dice(1,4) value : 4

#67 이름없음 2019/11/30 18:40:24

아이고 또뜨야 겁도 많은 놈이 중세시대에 혼자 돌아다니겠다니 이상한 부분에서 자존심 부리지 마라 이놈아

#68 ◆fO4LgmMnRBc 2019/11/30 20:28:49

"그래도 시청사로부터 멀지 않으니까 혼자 가도 될 것 같아요." '솔직히 무섭기는 하지만...' 겁도 많은 또뜨는 혼자서 굳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보는 사람도 많고 밝았던 광장과 달리 골목은 스산했습니다. '... 그냥 같이 가자고 할 걸... 아버지가 노란 창틀이 달린 이층집이라고 하셨는데.' 또뜨는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걸어간 곳이니 돌아가기도 뭐해서 계속 걸었습니다. 노란 창틀이 달린 이층집이 어딘가에 있을 건데 겁을 지레 먹은 또뜨의 눈에는 저 집이 저 집 같고 이 집이 이 집 같았습니다. "조금만 쉬었다 갈까?" 골목의 중반 쯤에서 겁에 질린 또뜨는 창틀이 부서진 집의 현관 앞에 주저앉아서 쉬었습니다. 또뜨의 발목을 작고 부드러운 무언가가 휘감았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흑, 엄마..." 그 작고 부드러운 무언가는 흔하디 흔한 생쥐였습니다. "쥐였구나..." "무슨 일이지?" 또뜨가 주저앉았던 현관문에서 중년의 남자가 >>69(ex 요강, 손도끼 같은 일상적인 물건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놀란 또뜨를 본 중년의 남자는 확신의 찬 소리로 말했습니다. "... 자네가 바로 그 요하킴의 손녀, 김뜨또구나. 여기서 뭐하나?" "저저... 그게..." 또뜨는 울먹였습니다. "그냥 흔한 쥐새끼 가지고 울 것까지 있나. 심성이 여리고 겁이 많은 것까지 요하킴과 닮았어." "...저... 선생님이 법학을 전공하신 >>70 선생님이 맞으신가요?" "그래. 내가 교수 >>70이다. 주로 상법과 세법을 연구하고 있지. 날도 추운데 집안에서 이야기 하세."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하숙집을 용케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자네는 뱅쇼는 좋아하나?" "조금은요." "저, 선생님, 여쭈어 볼 것이 있는데. 노란 창틀이 있는 집이라고 해서 찾아다녔는데 정작 댁에는 노란 창틀이 없네요. 왜 그런 거예요?" 화로에 미리 계피와 오렌지, 그 밖의 약초를 섞어 끓인 뱅쇼를 잔에 나눠담던 선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말이다... >>72" 1. F학점을 받은 학생이 앙심을 품고 창을 부쉈다네. 2. 자네도 알 법한데, 뒷골목의 도적 패거리가 한밤중에 슬쩍한 모양이야. 3. 최근에 세법이 개정되어서 색이 있는 창틀이 더 세금이 나기 때문에 교체 중이지. 4. 기타(자유)

#69 이름없음 2019/11/30 20:32:47

두꺼운 책

#70 이름없음 2019/11/30 20:42:58

브이에이티 아니 스레주한테 뼈맞았어; 님들 스레딕에서 놀다가 전공을 마주했을 때의 그 기분 알아요? 법학이라매! 법학이라매! 왜 세법이 나오는가!! 심지어 A 교수님이랑 똑같은거 가르치네 과목 종류도 똑같아 아주

#71 이름없음 2019/11/30 20:46:42

발판

#72 이름없음 2019/11/30 20:55:26

dice(1,4) value : 1 1. F학점을 받은 학생이 앙심을 품고 창을 부쉈다네. 2. 자네도 알 법한데, 뒷골목의 도적 패거리가 한밤중에 슬쩍한 모양이야. 3. 최근에 세법이 개정되어서 색이 있는 창틀이 더 세금이 나기 때문에 교체 중이지. 4. 창틀이 너무 낡아, 떼고 새로 만들고 있단다. 물론 대학원생이 말이지

#73 ◆fO4LgmMnRBc 2019/11/30 22:26:59

"... F학점을 받은 학생이 앙심을 품고 창을 부쉈다네. 도대체가 4년간을 꼬박 철학과 논리학, 수사학을 배우는데 보냈을 학생이 괴발새발로 세율 계산도 못하고 꼴랑 답으로 적은 것이 세리에게 적당히 조그만 뇌물을 준다라고 신입생도 하지 않을 답을 적었길래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F를 줬더니 간밤에 창을 부숴버렸지 뭔가? 옛날에 형법을 가르치던 마르쿠스 교수가 있었는데 그 교수가 살인을 하고 기소를 당했는데 그 기소한 동료까지 죽인 사건 이후로 최고로 불쾌한 사건이 따로 없네. 뜨또 양도 저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학사 과정 동안 착실히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문장을 아름답게 쓰는 법을 닦도록." 교수님 특징: 말이 너무 많음. "아차차, 뱅쇼! 다 식었지만 맛은 충분히 맛있을 게다." '대학교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었어...' 뱅쇼를 마시며 교수마저도 제 정신이 아닌 것을 보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걱정했습니다. "먼 길 오느라 피곤할텐데, 방에서 일찍 쉬고 저녁은 우리 가족과 같이 먹도록 하지. 자네가 지낼 방은 2층 연구실 겸 강의실 바로 맞은편 방일세. 오전에는 부산스럽겠지만 시집간 내 딸아이가 쓰던 방이니 마음에 들 게야." 또뜨가 쓸 방은 그래도 꽤나 양호한 방이었습니다. 이웃집의 벽이 보이는 것이 흠이지만 교회의 첨탑과 교회 앞 광장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는 되는 전망이 좋은 방이었습니다. 집기로는 영 부실하기에 짝이 없지만 나무 궤짝으로 만든 침대에 깨끗이 빨래한 이불이 덮혀 있었고, 비워둔 요강과, 앉아서 공부를 할 수 있게 의자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제서야 또뜨는 입고 있던 가죽옷을 벗고 평상복을 갖춰 입었습니다. 황토빛으로 물들인 울 재질의 통 큰 발목까지 오는 긴 원피스를 입고 허리에 맞게 허리춤에 가죽끈을 묶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머리를 한갈래로 땋았습니다. "너무 많이 꾸몄나? 그래도, 저녁 식사 자리인데 이 정도면 되겠지. 향수도 사고 싶지만 교재비하며 식비하며 깨질 돈이 한두푼이어야 말이지..." '똑똑' "계십니까? 아가씨, 식사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 집의 하인이 또뜨에게 문 너머로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네. 곧 나가요." '방금 날보고 아가씨래. 아가씨...' 또뜨는 평범한 상인(?)의 딸로 살다가 아가씨로 불리니 기분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식탁에는 브이에이티 교수의 부인이 정성껏 차린 콘소메 수프와, 생선 구이와 보기 드문 흰 빵이 있었습니다. "부인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명절도 아닌데 진수성찬을 차린 저녁식사는 처음 봤어요." "호호, 충분히 차려뒀으니 많이 먹으렴. 아들도 딸도 시집에 멀리 취직하러 가서 학생들도 없는 저녁 시간에는 심심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숙녀가 우리집에 오다니 신들께 감사를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구나." "부인, 뭐 그냥 옛 친우의 손녀가 대학 다니는 몇 년 간 봐주는 건데 처음부터 후하게 대접할 필요가 있었소. 평소 먹는 대로 줄 것이지." "그래도 옛 친우 요하킴의 정을 봐서 하숙을 들이는 건데, 숙녀의 기본기는 충분히 갈고 닦았겠지?" 과연 또뜨는 할아버지가 쌓아둔 신뢰를 지금도 잘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인가! >>74 기품 스탯 다이스(모든 스탯은 999가 한계), 기품 스탯 200 이상 대성공, 기품 100 이상 보통, 기품 99이하 실패. #여러모로 프○세스 ○이커가 생각나는 시스템이군요. 한동안 가상 딸내미 육성에 힘쓰다 보니... 모든 대학생 우리 존재 화이팅!

#74 이름없음 2019/11/30 22:31:46

뜨ㄸ...아니 또뜨의 기품 스탯 : dice(0,999) value : 375

#75 이름없음 2019/11/30 23:15:41

오오..대성공!!!!

#76 이름없음 2019/11/30 23:16:02

오오 대성공!!!

#77 ◆fO4LgmMnRBc 2019/11/30 23:31:35

또뜨는 예법서에서 보고 배운대로 콘소메 스프는 우아하게 스푼으로 떠먹고, 생선구이는 우아하게 잘 가시를 발라서 손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손에 뭍은 생선 기름은 빵으로 닦아서 하인의 몫으로 남겨두었죠. "오오, 자네 부모가 자식 교육은 철저히 시켰구만. 다시 봤네, 다시 봤어." 식사가 끝난 후 화로 앞에서 다시 브이에이티 교수와 또뜨는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요하킴의 손주는 자네 밖에 없나? 요하킴은 자식이 단 하나, 자네 아범 밖에 없었지만..." "아니요. 친 오라버니가 더 있고, 언니도 있었지만 열병으로 일찍 갔습니다." "그래, 오라비는 몇살이고 어떤 일에 종사하나? 자네처럼 대학생인가?" "오라버니는 올해로 15살이고... >>78하고 있습니다." 1. 수도원에서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2. 피혁 조합의 다른 피혁 상인 아래에서 착실히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스무살이 되면 자신의 가게를 차리거나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을 것 같습니다. 3. 비버 대학은 아니지만 다른 뉴트리아 대학에서 수학중입니다. 4. 조만간 입대예정입니다. 5. 기타(자유) "음... 뭐 그 나이에는 다 그렇게 일하는 법이지. 내일은 휴일이니 교회에서 법황님의 제사를 보고 도서관 이용방법을 알려주겠네. 밤도 깊어졌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78 이름없음 2019/11/30 23:42:53

1번!

#79 이름없음 2019/11/30 23:50:11

저기요 식사예절이 좀 의심되는데 기분탓이겠지...?

#80 ◆fO4LgmMnRBc 2019/12/01 12:09:51

보기도 힘든 법황이 직접 집전하는 제사라서 교회 앞은 아침부터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줄을 서시오! 빵은 충분히 준비했으니 성급히 달려오지 마시오!" 붐볐던 이유는 공짜 빵을 나누어주는 것도 한 몫했었던 것 같습니다. "빵과 서커스, 오랜 권력의 전통이지. 법황과 교회는 세속법인 대헌장의 약속을 따르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 수백년간 쌓아온 암묵적인 관습을 아무리 무시하기는 힘들었을 거다. 최근 동방 원정으로 빵값이 금값이 되었으니 가난한 학생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이런 책을 쓴 게야." 브이에이티 교수는 부인도 하숙생 또뜨도 듣지 않는 와중에도 홀로 직업병이 도져서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닌데 설명을 주르륵 했습니다. "부인, 브이에이티 교수님은 누구하고 저렇게 말씀을 길게 하시는 거죠?" "이이는 직업이 직업이라서 그런가, 조금 말이 많은 편이란다. 자자, 교직원 전용 출입구는 이쪽이란다. 아니지, 또뜨 양은 조합원이니 조합원 석에 앉아야 하나?" "저는... >>81할게요." 1. 같이 볼게요(신앙심 +5) 2. 그래도 저도 정조합원인데 따로 볼게요.(신앙심 +8, 단 -10 골드) 3. 제사 안 보면 안 되나요?(신앙심 -5) 4. 거리를 나선다.

#81 이름없음 2019/12/01 19:16:00

1

#82 ◆fO4LgmMnRBc 2019/12/01 23:57:56

출입문 파사드에는 부조로 만신(萬神)을 상징하는 동물들, 황소 공작새 백조 올빼미 염소 말 같은 동물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많은 동물 중 가장 돋보이는 동물은 지혜의 상징인 올빼미였습니다. 교회 내부는 여전히 시멘트칠이 못 된 부분도 있었고, 성화도 완성되지 못한 부분도 있는 등 아마 또뜨가 살아있는 한 교회 완공은 보지 못할 겁니다. 설마 5,600년 걸리는 건 아니겠죠? 엄숙하게 거행된 제사에서 희생된 양과 비둘기의 수만 세면 5인 가족이 넉넉히 잡아서 석 달 간 고기반찬으로 먹어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학문의 도시인 로덴트 자유시의 명성에 맞게 제사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를 위한 제사였습니다.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신 미네르바여, 당신 은총으로 이 도시의 학문이 융성해지도록 도와주시고 더 나아가 우리 원정대의 승리와..." 제사장인 법황의 동방 원정 언급에 장내가 술렁거렸습니다. 그때에 어떤 청년, 아마도 비버 대학의 학생인 것으로 보이는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법황을 가르키고는 고함을 질렀습니다. "법황 성하! 제사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분명히 교회는 제사를 위한 장소이지, 성하의 뻔뻔한 야욕을 드러내는 공간이 아닙니다! 지난 수백년 간의 약속을 지켜왔듯 성하께서도 지키시길 간청합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를 포함한 교직원 석에서 몇몇 어른들은 청년의 간언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제사가 끝나고 받을 고기 때문에 감히 법황에 대해 반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안했다고 해야 맞겠지요. 간언이 있고나서 교회 안은 대략 10분정도 정적이 일었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사라지고 나서야 제사가 다시 집전되었습니다. "선생님, 외람된 말씀 올리겠습니다. 고개는 끄덕였지만 왜 호응은 하시지 않으셨나요?" 또뜨는 제사가 끝나고 브이에이티 교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었습니다. "...... 어쩌면 빵과 서커스로 길들인 것은 학생이 아니라 교수였을지도..." 브이에이티 교수는 하숙생의 질문에 한동안 대답을 하지 않다가 평소 같지 않게 몇 마디만 말했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교회 앞 광장을 자신의 옛 고향말을 혼잣말로 되내이다 이 한마디를 하고 일행을 벗어났습니다. "임자, 나 잠시 시청 로덴트 궁에 다녀오겠소. 도서관 이용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사서 선생은 나중에 소개해도 되니..." 난생 처음 보는 제사 방해에 충격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생석에 앉아있었던 우리의 퍼거스 군이었죠. 퍼거스는 교회가 타락했다며 절망에 빠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또뜨는 그런 퍼거스를 알아 봤습니다. ">>84" 1. 괜찮아? 2. 나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니까... 교회가 이렇게 굴러가도 될까? 3. 이럴 때일수록 더 마음을 굳게 잡아야 돼. 4. ...(침묵을 지키고 등을 토닥인다) 5. 기타, 자유 #저도 학교 생활에 종교 활동에 바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83 이름없음 2019/12/02 00:02:39

가속

#84 이름없음 2019/12/02 00:03:10

dice(1,5) value : 4 5이면 >>85에게

#85 이름없음 2019/12/02 00:04:31

4번이네

#86 이름없음 2019/12/02 00:16:16

교수 이름 너무 맘에 들어. 세법 교수에게 찰떡인듯

#87 ◆fO4LgmMnRBc 2019/12/02 10:42:57

용기 있는 청년을 바로 옆에서 목격한 촌동네(?) 출신 퍼거스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제사를 방해하는 것도 잘못되었고, 수백년의 약속을 깬 법황도 잘못되었는데..." 이에 동향 출신인 또뜨는 침묵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어떨 때에는 침묵보다 좋은 위로는 없으니까요. "부인, 부탁이 있어요. 저도 잠시 고향 친구와 할 말이 있어요. 해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철부지가 교회에서 고함지른 게 뭐 그리 중요한지... 오늘 저녁 식사는 비둘기 구이네." 또뜨는 교수 부인의 허락을 맡고 퍼거스를 따라갔습니다. "퍼거스, 괜찮아?" "뜨또야, 위로는 필요없어.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겠지. 단지..." 퍼거스는 많이 지친 것 같았습니다. "휴일이고 조만간 개강하고 나면 공부하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할 건데, 도시 곳곳에 흩어진 도서관이나 동아리, 아니면 음유시인 구경이라도 하러 갈래?" 또뜨는 퍼거스를 이끌고 거리를 다녔습니다. "내 의사는 묻고 해줘! 진실로 말하는 거야!" 또뜨는 퍼거스를 이끌고...>>88 1. 상점 2. 도서관 3. 동아리실 4. 음유시인 공연 5. 기타(자유)

#88 이름없음 2019/12/02 11:02:50

Dice(1,4) value : 3

#89 ◆fO4LgmMnRBc 2019/12/02 12:14:42

또뜨는 멋대로 퍼거스를 이끌고 동아리실을 찾았습니다. "신과 인간을 가르는 교회가 나쁘다면, 취미 생활로 적당히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그렇긴 한데... 좀..." "어차피 우리 둘 다 죽어보지 못한 몸인데 죽어서 지하세계로 갈지 낙원으로 갈지 모르는 거잖아. 이왕이면 즐기자고." 어디서 배운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낙천적인 사고방식이네요. "결투부, 확률과 통계부, 연극부, 근성 레이디부?, 고전탐구부, 신학연구부, 볼링부, 몰리나향우회... 특이한 동아리들이 많네." 퍼거스는 찬찬히 동아리 부서 명단을 읊었습니다. "이봐, 소녀." 지긋이 둘을 관찰하던 우람한 체구의 여인이 덤벨로 쇠질을 하며 또뜨를 지목했습니다. "네... 네?! 저... 저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목당하자 겁을 또 먹은 또뜨는 말을 더듬으며 대꾸를 했습니다. "그래, 너 말이야. 흙색 드레스. 너 혹시 근성에 탐구할 생각은 있나? 신앙이든 생사이든 이 삶의 모든 고뇌는 모두 근성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 혹자는 이런 말을 했다. '육체는 단명하나, 근성은 영원하다.'" 근육질의 여인 다짜고짜 근성론을 펼쳤습니다. "근성이요?" '뭐야 저 사람... 미쳤나봐.' 뜬금없는 근성 예찬에 속으로는 욕을 했지만 일단은 말을 잘못했다가 맞읅까봐 맞받아쳤습니다. "레이디는 끝에 비굴하게 '요'자를 붙이지 않는다. 우리 레이디는 오로지 근육과 근성에 대해 탐구를 하는 동아리다! 누가 촌스럽게 남자애들처럼 투구에 갑옷에 무기를 사서 주렁주렁 무겁게 다니는가! 우리 레이디는 여성답게 오로지 근육과 맨주먹으로 모든 궂은 일을 맞서는 게 목표다! 알았나! 선창은 '악'으로 한다!" '신화의 아마조네스 같아.' "악!" 동아리의 선배가 무서워서 순순히 따르고야 말았습니다. "야, 아무리 그래도 바로 따르면 어쩌자는 거야..." 퍼거스는 또뜨의 옆구리를 찌르며 "저... 혹시... 남자도 가입가능 합니까?" "푸하하하! 저런 당돌한 남자를 보았나! 마음은 이해가나, 아쉽게도 남자의 입부는 불가하다! 우리 부서는 순수히 레이디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동아리이다. 그래서, 소녀여. 우리 동아리에 입부할 생각이 있나?" (동아리 가입시 매달 전의 +20, 기품 -20) ">>90" 1. 아니오 2. 잠시 고려하겠습니다 3. 좋습니다. 4. 우선 제가 선배로 따라도 될지 승부로 가리죠!(전투 이벤트) 5. 기타

#90 이름없음 2019/12/02 12:27:34

33

#91 ◆fO4LgmMnRBc 2019/12/02 13:10:41

"좋습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근성 레이디부에 가입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그럼, 개강 이후에 개강 총회가 있을테니. 그때 보자고. 남편이 전쟁으로 집을 나섰다면 우리 레이디가 손수 가정과 영지를 지켜야 하는 법이다. 늘 명심하도록!" 근육질의 선배는 스쿼트 식의 걸음걸이로 닭고기를 사러 푸줏간으로 떠났습니다. "... 순간, 내가 무슨 동아리에 입부를 했지?" 선배가 떠나고 나서야 또뜨는 제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나 근성이니, 근육이니 이런 거 자신 없는데... 아하하..." "걱정마. 설마 죽이기까지야 하겠어? 그래도 자칭 레이디이고 한데. 일단 개강 전이라서 정확히는 가(假) 부가입이고, 개강 후에 동아리마다 입부 테스트가 있는 곳도 있으니까 걱정마. 아마도... 솔직히 저 선배님 안몰리나 양꼬치 집의 오크 마담보다 더 무서우신 분 같았어!" 전의가 높은 퍼거스도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하지만 선배 덕분에 교회의 타락 같은 진지한 고민은 싹 잊은 듯 했습니다. "그밖에 결투부도 있고, 확률과 통계부, 연극부, 고전탐구부, 신학연구부, 볼링부 같이 멀쩡해보이는 동아리도 있어. 특히 퍼거스 넌 신앙심도 깊으니까 신학연구부도 괜찮을 것 같아." "신학이라... 또뜨야, 마음은 고맙지만 나는 일단 개강하고 동아리 입부를 생각해 볼게. 근데, 확률과 통계부 이름은 번지르르하게 지었지만 알고 보면 그냥 도박부 아니야?" 그 다음에 또뜨와 퍼거스는 어디로 갔을까? >>92 1. 또뜨의 하숙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2. 상점가 3. 도서관 4. 시청 앞 광장 5. 기타, 자유

#92 이름없음 2019/12/02 13:43:39

2

#93 이름없음 2019/12/02 17:32:19

수학의 확통이 떠오르는데 정상인가요?

#94 ◆fO4LgmMnRBc 2019/12/02 22:49:59

"아, 맞다. 우리 동네에서 쓰이던 골드하고 로덴트에서 쓰는 골드하고 세는방법이 달라서 하숙집의 선생님이 조금씩 바꿔 놓으라고 하셨어. 상점가로 가서 돈도 바꾸고 필요한 게 있다면 살까 하는데 같이 가주면 안 돼? 도박꾼들 무서워 보여서..." "좋아. 아버지가 너 걱정 많이 하셨어. 같이 가줄게. 이제 오후 넘겼으니까 빨리빨리 살 건 사자고." 휴일 오후 2~3시의 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다들 학업의 스트레스에 잦은 결투의 스트레스를 잊으려고 유흥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개중에는 둘에게 술집의 마담이 "학생들~ 놀다가~ 재밌는 말판놀이에 야바위도 있단다. 야바위에 이기면 판돈의 3배 줄게." 라며 호객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무승부로 봐주지 않을래? 제발, 이번 학기 학자금이라고..." 도박에서 소수의 사람들만 빼면 다들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정말 지식의 상아탑이 맞긴 한 건지... 생각보다 더 무서웠어. 뒷골목의 도적패는 더 얼마나 무서울까." 이미 또뜨의 눈가에는 눈물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야, 눈치 챙겨. 작게 말해. 도박장마다 판돈을 노리거나 아예 운영하는 도적도 있다고. 그나저나 이곳도 학교 부지 안에 속해 있는데 도대체 학생조합은 뭘 하길래 이런 노름판을 키운 걸까?" 또뜨는 쪽지를 보고 두리번거리며 돈을 바꿔줄 가게를 찾았습니다. "리암의 포션상점에서 우리 동네 금화도 받아준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아, 저기 있구나! 퍼거스, 너도 돈 바꿀래?" ">>95" 1. 기숙사라서 굳이 그렇게까지... 2. 그래도 조금은 바꿔놓을까. 3. 저쪽에 레이디부 선배가...(말을 잊은 듯 하다) 4. 방금전에 나팔 소리 못 들었어? 느낌이 쎄한데. 5. 기타(자유)

#95 이름없음 2019/12/02 23:30:13

4

#96 ◆fO4LgmMnRBc 2019/12/03 14:31:42

"나팔소리하며, 이 쎄한 기분... 법황 성하께서 이곳을 방문하시겠네!" 퍼거스는 패닉한 듯 했습니다. "일단 포션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둘은 괜히 가까이 있다간 화를 입을 것 같다는 예감에 포션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션가게에는 각각의 색으로 영롱한 색을 띄는 갖은 물약과, 보석과 갖은 약초를 갈아 뭉친 환약, 그리고 양귀비씨, 버드나무 껍데기, 기타 등등 약재가 켜켜이 쌓여있었습니다. "주인장 안 계십니까? 브이에이티 교수님의 추천으로 왔습니다." 또뜨는 계산대 위의 종을 치며 주인을 호출했습니다. 가게 뒤켠의 가마에서 포션을 끓이던 주인장이 아마 약초 말린 것을 뭉친 것을 피우며 또뜨의 얼굴 바로 앞에 면박을 줬습니다. "뭐야, 꼬맹이. 아무리 교수 추천을 받았다 한들 애들에게 약 안 판다. 지들이 약 잘못 처먹었는데 관청은 나한테만 뭐라 해." "듣기로는 갖은 지방의 금화를 받아주신다고 했습니다. >>98 지방의 골드를 이곳 로덴트에서 통용되는 돈으로 바꿔주실 수 있습니까?" "어디보자... >>98지방이라면... 안몰리나에서 민트 1파운드가 3골드였었고... 24펜스에 1쿼터... 그쪽 동네가 황동이었나? 대충 그 쪽 1골드에 3쿼터 씩 줄게 아가씨." "아무리 황동제라도 1쿼터를 빼먹으면 어떡해요? 수수료까지 쳐서... 3쿼터 12펜스는 주세요!" "다른 가게 다 가봐라. 황동으로 만든 골드는 줘도 안 받는다. 그마나 내가 여러 지방의 약재를 구하기 때문에 받는 거지... 선심이다. 3쿼터 3펜스." '근데 >>98 지방에만 구할 수 있는 귀암성 버섯 때문에 아예 안 받을 수는 없고...' 무슨 김두한의 사 달러 협상도 아닌데 말이죠. "3쿼터 6펜스!" "나도 먹고 살아야 된다. 3쿼터 8펜스 그 이하로는 못 줘!" "뜨또야... 이쯤되어서 협상 보고 상점가 뜨자. 그게 살 길이야. 저 아저씨 혼자서 가게 보지는 않을 거고 뒷배 봐주는 사람이 또 있을테니까..." 퍼거스는 또뜨의 옆구리를 찌르며 귓속말을 했습니다. "... 좋아요. 3쿼터 8펜스. 자요. 20골드." "16골드에 2쿼터 16펜스다." "하나, 둘, 셋..." 가게 안에서 돈을 맞게 줬는지 세다가 또뜨의 눈이 서서히 풀리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푸흐흐흐흫, 끄윽, 푸하하하!" "뜨또야! 왜 그래!" "...어린 애들이 가끔가다가 독에 중독되어서 저렇게 되는데... 신선한 공기를 들이켜야 된다! 이래서 어린 애가 싫다는 건데... 또 영업 정지면 끝장이라고! 당장 돈 챙기고 나가!" 퍼거스는 숨이 넘어가려는 또뜨를 업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가게 밖 상점가에는... >>99 1. 한창 법황의 기사단이 수많은 도박범들을 체포하고 있었다. 2. 학생 조합과 기사단 간에 자치권 문제로 싸우고 있었다. 3. 법황의 백마 바로 앞이었다. 4. 기타(자유) #마약중독 상담전화는 1899-0893

#97 이름없음 2019/12/03 14:33:03

발판이넹

#98 이름없음 2019/12/03 15:21:08

4. 이교도들이 동방에서 쳐들어왔다

#99 ◆fO4LgmMnRBc 2019/12/03 15:29:35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능 국어 지문급으로 장문을 내는 스레주가 나쁘다. 재앵커 또뜨와 퍼거스의 출신지역의 정확한 지명은 무엇인가? >>100 그래서 돈 바꾸고 퍼거스가 약초 중독 상태에 걸린 또뜨를 업고 가게 밖으로 나왔는데 밖이? >>101

#100 이름없음 2019/12/03 15:32:30

삭제된 레스입니다.

#101 이름없음 2019/12/03 15:33:12

>>100 ????뭐야 너가 잘못 앵커 걸어놓고 왜 시비야

#102 이름없음 2019/12/03 15:40:03

>>100 >>96 레스 다시 읽어봐; 지명 앵커 건 자리에 네가 행동 앵커 넣어서 스레주가 재앵커 건거잖아 스레주는 자기가 너무 글을 길게 쓴 나머지 네가 헷갈린 것 같다는 뉘앙스까지 써가며 유하게 진행했는데...

#103 이름없음 2019/12/03 16:23:31

스레주 앵커가 뭉개졌으니 재앵커를 걸어줘

#104 이름없음 2019/12/03 18:11:34

미친 이상한 애 하나가 앵커 다 뭉개고 다니네 아이고

#105 ◆fO4LgmMnRBc 2019/12/03 19:08:36

재재앵커 김또뜨와 퍼거스의 고향의 지명: >>106 #빈센트 반 고흐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와 같이 옛날 유럽 사람들은 출신지의 누구누구라고 칭할 때가 잦았습니다. 이래저래 본격적으로 생활하려고 하다 보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를 나가고 마주한 상황이 어땠는가? >>107 #보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96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106 이름없음 2019/12/03 19:18:09

이스반

#107 이름없음 2019/12/03 19:19:55

법황의 기사단 한명이 쓰러져있었다

#108 이름없음 2019/12/03 19:20:10

늦었다

#109 ◆fO4LgmMnRBc 2019/12/03 20:46:26

이스반의 퍼거스는 독에 중독되어 헤롱거리는 또뜨를 이끌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중독된 또뜨도 벅찬데 법황의 기사단의 병졸 한 명도 쓰러져있었습니다. "이봐요, 괜찮으십니까?" 퍼거스는 여자애 또뜨 업고도 병졸을 흔들었습니다. "콜록... 이교도보다 더 독한 것들..." "네? 이교도보다 독하다니요." "아이고, 손님. 발목에 화살을 맞으셨군요. 저희 가게의 연고 발라보시렵니까? 제국의 어느 가게보다 양심있는 가격으로 모십니다. 자, 가시죠." 병졸은 포션가게의 주인장 리암의 손에 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정의파다 훌라훌라 같이 죽고 같이 살자 훌라훌라 무릎꿇고 살기보다 죽길 원한다 법황은 물러가라 ♪" 법황의 제사를 훼방놓은 청년에 뒤이어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황과 교회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명분은 나름대로 있긴 한데... 내내 폭력과 술, 도박에 찌든 이들이어서 굉장히 폭력적이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19세기 노래인데 이렇게 써도 모르겠지만요. "타락한 학원을 정화하자!" 기사단도 학원 정화라는 명목으로 맞섰습니다. 아까 전의 병졸도 바로 그 시위를 진압하러 왔다가 학생들에게 털린 것이지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기사단도 학우들도 너무 치열한데..." 퍼거스는 중간에서 어디에 서야할지 저울을 쟀습니다. "으흑, 흨, 흐흫흐.. 콜록, 퍼거스. 지금 무슨 일이야?" 그제서야 또뜨는 중독 상태에서 겨우 의식을 차린 듯합니다. "잘 들어, 지금 우리는 양쪽에서 서기에는 힘든 상황이야. 기숙사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으니 기사단에서 최우선적으로 진압할 거고, 교회도 학생들에게 밉보였기 때문에 멀쩡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 진짜 어디로 가야할까..." 퍼거스는 상황 파악이 힘든 또뜨에게 최대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일단 우리 하숙집에 가자. 법황이 머무르는 로덴트 궁과 가까우니까 교회나 기숙사보단 안전할 거야." "우선 그 법황하고 가까워서 더 위험할 것 같지만... 빨리 가자. 정신 차린 것 같은데 내리는 건 어때? 나도 나름대로 아버지 일 도와드리며 완력을 키웠지만 힘들어..." 퍼거스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업은 또뜨를 내동댕이쳤습니다. "아야... 일단 하숙집으로 돌아가려면... 내가 알고 있는 길은 교회 앞 광장을 통해서 가는 길 밖에 모르는데 교회는 위험할 거고, 그렇다고 무작정 로덴트 궁을 바라보고 골목길로 가기에는 곧 저녁이야. 어느 길로 가야될까?" 퍼거스와 또뜨는 시위 현장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110이 선택해 주십시오. 1. 교회 앞 광장을 통해 간다 2. 골목길로 간다.

#110 이름없음 2019/12/03 20:58:57

Dice(1,2) value : 1

#111 ◆fO4LgmMnRBc 2019/12/03 22:34:34

"그래, 결정했어!"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뜨또야, 갈 길은 정했니? "일단 모르는 길로 가면, 길 찾다가 해가 질 거고 행여나 뒷골목의 도적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위험하더라도 교회 앞 광장을 통해서 가야해."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교회 앞 광장을 통해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타당하군. 빨리 뛰어서 가자!" 교회 앞은 이미 화살이 날아다니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광장의 남북의 끝에서 시위대와 기사단이 대치중이라서 함부로 가로지를 수도 없었습니다. "무고한 학생을 죽이고 도시의 자유를 억압하는 살인자 법황은 물러가라!" "신명(神明)을 거스르는 자들아, 본분에 맞게 학업에 종사하라! 본분에 맞는 일을 해야 구원이 따르리니!" "...무고한 학생을 죽였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퍼거스, 너 혹시 아는 거 있니?" 제사 때 교직원석에 앉아 대충 학생이 감히 법황에게 말을 올렸다가 몇 분 간 정적이 있었다 정도로만 알고 있는 같이 학생석에 앉아있었던 퍼거스에게 물었습니다. "그 학우가 제사를 방해하고 얼마 뒤 병사들이 그를 끌고 갔어. ......죽었나봐..." 퍼거스는 말을 그치고 광장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112를 살려내라! >>112를 살려내라! 비티스의 아들/딸(>>114 다이스) >>112를 살려내라!" 법황의 치세에 반기를 든 의롭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용기를 냈다 억울히 죽은 학생의 이름은? >>112 1. 스테판/스테파니 2. 앙드레/드레아 3. 요한/요한나 4. 클라우디오/클라우디아 5. 기타, 자유 그 학생의 성별은? >>114

#112 이름없음 2019/12/03 22:37:24

dice(1,4) value : 2

#113 이름없음 2019/12/03 22:45:11

가속

#114 이름없음 2019/12/03 22:48:02

dice(1,2) value : 1

#115 ◆fO4LgmMnRBc 2019/12/03 23:16:16

"비티스의 아들 앙드레를 살려내라!" "신화의 안티고네 공주라고 들어봤지? 오라비가 죽게 되자 장례를 치르려는데 숙부인 왕이 장례를 방해했지만 끝내는 장례를 치루었다는 그 이야기. 뭔가 닮았어." 또뜨는 옛이야기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아, 어쩌면 자신의 삼촌일 수도 있고 어쩌면 자신의 오라비일 수 있는 사내의 장례를 두고 고민하는 이야기? 신의 법에 따라야 하나 아니면 현실의 인간이 지은 법을 따라야 하나... 이거 나네. 하지만, 이 이야기하고 지금하고 어디가 닮았다는 건데?" 또뜨는 퍼거스의 시선을 가운데에 놓인 관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저기 봐. 저 불쌍한 비티스의 아들 앙드레를... 신의 법도를 따라아 할지 인간의 법도를 따라야 할지 몰라 무의미한 싸움을 벌이고 있어." 학생 앙드레의 뒤로 석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감상에 빠질 수만은 없잖아? 어떻게 할까? 나 깜깜한 밤은 무섭단 말이야..." >>116 1. 뒷골목으로 빠진다 2. 학생 시위대의 틈 사이로 빠지고 나온다. 3. 이렇게 된 이상 합류한다. 4. 선생님이 오시길 바라는 건 너무 깨몽이고, 이 스레 수준이 낮아지겠지?

#116 이름없음 2019/12/03 23:17:06

dice(1,4) value : 4

#117 이름없음 2019/12/03 23:17:10

어? 다갓님?

#118 이름없음 2019/12/03 23:57:31

다갓님..…?

#119 ◆fO4LgmMnRBc 2019/12/04 14:36:03

"일단 지금이 인간들이 빚어낸 참극이지만, 생각을 더 깊게 해보면 한달 밖에 법황이 로덴트에 머무르니까 기사단 측에서도 적당히 치안을 유지하고 법황을 호위하는 그 정도로만 병력이 있을 거고 학생들도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니 얼마 뒤면 흐지부지 될 거야. 근데 그 얼마가 언제인지 몰라서 문제지..." 미량의 독이 머리를 깨우는데에 도움을 주는지 하숙집의 브이에이티 교수처럼 장광설을 늘어놨습니다. "그래서 뜨또야, 짧게 말해봐." "어, 그러니까 둘 사이를 그나마 조정할 만한 세력은 교수들 밖에 없는데 그들이 개입하는 가정은 지금 상황 보면 터무니 없고, 그러면 이 스레 수준이 걱정되지 않을까?" 제4의 벽을 깨긴 했지만 짧게 또뜨는 교수진이 사태를 진정시킬 만한 세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교수가? 교수들이 사실상 치외법권인 로덴트에서 학생들을 그나마 처벌할 수 있는 존재이긴 한데... 난 반댈세. 횃불을 구해서 어서 뒷골목으로 도망치자." 서로의 싸움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이자 둘은 횃불에 의존해 뒷골목으로 도망쳤습니다. 어림잡아 로덴트 궁이 도시의 서쪽에 있겠거니 하며 노을을 쫓아 골목을 누볐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어두침침한 골목길에 수상한 기척을 알아차렸습니다. "게 누구냐!" 쫄린 또뜨가 그 기척에 반응했습니다. "게 누구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기척을 낸 것은 여자 마법사에 남자 도적, 그리고 고양이 수인 석궁 궁수 3인방이었습니다. "뭐야, 저 미묘하게 안정적이면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파티는..." 또뜨와 퍼거스는 어떻게 할까? >>120 1. 싸운다 2. 대화한다 3. 도망친다 4. 아이템을 사용한다.

#120 이름없음 2019/12/04 14:48:44

2

#121 ◆fO4LgmMnRBc 2019/12/04 15:31:04

"일단은 들어보자. 혹시 그냥 서커스 단원일지도 모르잖아." 또뜨와 퍼거스는 이 파티가 서커스 단원인 것 같아서 말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귀염둥이 악당!" "나, 마나!" "나, 마틴!" "그리고 난 바스다냥!" "등장 대사가 너무 길어!" "길을 잃어서 그런데...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이 어딘지 알고 계십니까? 공격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침착히 제정신이 아닌 듯한 파티에게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물어봤습니다. "골목길이라면 누구보다 알고 있지, 대신 댓가가 있어!" 여마법사 마나는 길을 알려주는 대신 댓가로 >>122을 달라고 했습니다.

#122 이름없음 2019/12/04 15:38:49

Dice(1,5) value : 5 1. 포션가게에서 산 (샀다고 의심받는) 약 2. 50골드 3. 퍼거스 4. 또뜨 5. >>123에게 넘김

#123 이름없음 2019/12/04 15:46:52

>>122의 선지들로 재추첨할게! 1. 포션가게에서 산 (샀다고 의심받는) 약 2. 50골드 3. 퍼거스 4. 또뜨 Dice(1,4) value : 2

#124 이름없음 2019/12/04 15:52:03

비싸!!

#125 이름없음 2019/12/04 16:37:00

비싸! 무려 빵 50개를 살 수 있는 돈이란 말야! 가난한 대학생의 돈을 빼앗지 마라! .....근데 주인공이 가난했던가?

#126 이름없음 2019/12/04 17:27:51

>>125 주인공 돈이 많지... 282 골드 갖고 있지...

#127 이름없음 2019/12/04 17:37:36

>>126 이야 전재산의 17%나 떼어가네!!

#128 ◆fO4LgmMnRBc 2019/12/04 20:16:25

"50골드만 내놓으면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야, 꼬마녀석. 주머니에 있는 돈 다 꺼내봐." 빵 1개에 1골드라는 굉장히 불합리한 물가에서 길 알려주는 대신 50골드를 뜯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 돈이..." 지금 또뜨의 수중에는 로덴트의 돈으로 16골드에 2쿼터 16펜스가 있고, 또 고향 이스반의 돈으로 262골드가 있습니다. "내지마!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뭘로 생각하는 거냐!" "마틴, 바스. 이스반 골드는 로덴트 기준으로 시세가 어땠더라?" 환율 문제로 여마법사 마나는 곤란해진 것 같습니다. "이스반이면... 어디보자 황동이고... 10골드에 1파운드 그 정도의 무게니까..." "어차피 돈은 다 돈이다냥. 그리고 50골드면 충분히 며칠은 놀고 먹을 수 있다옹." "야, 튀자!" 또뜨와 퍼거스는 광대 파티로부터 도망을 시도했습니다. "도적 상대로 도망치는 거, 참 멍청하다옹." 석궁 궁수가 도망치는 둘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게 화살을 쐈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 일단 싸우자!" >>129 1. 마법을 사용한다 2. 횃불을 던진다. 3. 약을 사용한다. 4. 도망친다

#129 이름없음 2019/12/04 22:53:48

Dice(1,4) value : 2

#130 ◆fO4LgmMnRBc 2019/12/04 23:10:25

김또뜨의 HP: 989 MP: 254 전의: 105 퍼거스의 HP: 999 MP: -999 전의: 464 마나의 HP/MP:Dice(300,400) value : 351 /Dice(150,200) value : 192 전의: Dice(100,200) value : 115 마틴의 HP/MP:Dice(200,300) value : 288 /Dice(180,200) value : 182 전의: Dice(80,100) value : 98 바스의 HP/MP:Dice(100,200) value : 116 /Dice(100,180) value : 107 전의: Dice(100,200) value : 148 퍼거스는 횃불을 던졌습니다! 효과는... 적의 전의가 일괄적으로 Dice(20,60) value : 47이 깎였다! 여마법사 마나가 >>131(또뜨 혹은 퍼거스)을 향해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 (MP -10 차감) 데미지는...Dice(99,110) value : 108가 났다. >>131의 전의는 Dice(20,30) value : 23이 깎였다.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 >>133 1. 마법을 사용한다 2. 약을 사용한다 3. 도망친다 4. 자유

#131 이름없음 2019/12/04 23:18:29

퍼거스

#132 이름없음 2019/12/05 00:17:58

읭갱신

#133 이름없음 2019/12/05 01:05:34

1

#134 ◆fO4LgmMnRBc 2019/12/05 10:03:11

김또뜨의 HP: 989 MP: 254 전의: 105 퍼거스의 HP: 891 MP: -999 전의: 441 마나의 HP/MP: 351/182 전의: 68 마틴의 HP/MP: 288/182 전의: 51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김또뜨는 여마법사 마나에게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차감) 데미지는... Dice(66,99) value : 87가 났다. 전의는 Dice(20,30) value : 24이 깎였다. 바로 김또뜨에게 남자도적 마틴은 단검을 휘둘렀다. 데미지는 Dice(44,66) value : 49이 났다. 전의는 Dice(15,25) value : 22가 깎였다. 뒤이어 수인 석궁 궁수 바스가 >>135에게 발톱으로 마구 할퀴었다. 데미지는 Dice(22,44) value : 41 전의는 Dice(10,20) value : 14가 깎였다. >>136 1. 마법을 사용한다 2. 약을 사용한다 3. 도망친다. 4. 자유

#135 이름없음 2019/12/05 10:55:58

퍼거스

#136 이름없음 2019/12/05 12:05:16

2

#137 ◆fO4LgmMnRBc 2019/12/05 14:17:42

김또뜨의 HP/MP: 940/244 전의: 83 퍼거스의 HP/MP: 850/-999 전의: 427 마나의 HP/MP: 264/182 전의: 34 마틴의 HP/MP: 288/182 전의: 51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해독제로 받아온 게 있긴 한데..." 퍼거스는 냅다 포션을 마시지는 못해서 포션을 마틴의 얼굴에 뿌렸다. 마틴의 전의가 Dice(15,30) value : 30 떨어지고 HP는 꽉 차있어서 효과는 그저그랬다. 그리고 김또뜨가 도적 마틴에게 공격마법을 사용했다.(MP -10 차감) 데미지는 Dice(88,99) value : 91 났다. 전의는 Dice(20,30) value : 29 떨어졌다.

#138 ◆fO4LgmMnRBc 2019/12/05 14:32:35

김또뜨의 HP/MP: 940/234 전의: 83 퍼거스의 HP/MP: 850/-999 전의: 427 마나의 HP/MP: 264/182 전의: 34 마틴의 HP/MP: 197/182 전의 -8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졌다..." 마틴의 전의가 마이너스가 되어서 전투는 끝났다. 또뜨와 퍼거스의 전의가 각각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마틴, 일어나라냥!" "그래도 신앙인인 만큼 사람은 해치지 않겠습니다. 대신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여간에 꼬맹이들이 다구리 치는 전략은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싸움에서 졌으니 가르쳐줄게." "잘 들어야 된다... 딱 한 번만이다. 우선 이 골목을 쭉 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 다음 튤립을 키우는 집이 보이면 다시 왼쪽으로 꺾어. 그런 다음 가다보면 실개울을 볼 거야 그 때 건너지 말고 개울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따라가면 궁이 있어. 잘 알아 들었냐." 싸움에 졌으니 여마법사 마나는 둘에게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줬습니다. 또뜨와 퍼거스는 어떻게 이해했나? >>140 1. 둘 다 잘 기억했다 2. 또뜨만 기억했다 3. 퍼거스만 기억했다. 4. 둘 다 어렴풋이 기억했다.

#139 이름없음 2019/12/05 15:05:16

가속

#140 이름없음 2019/12/05 15:11:17

1

#141 ◆fO4LgmMnRBc 2019/12/05 20:18:19

다행히 둘 다 기억을 한 것 같았습니다. "쭉 가서 갈림길 오른쪽 튤립집 왼쪽 실개울 역방향..." 별다른 일이 없이 시청 로덴트 궁까지 잘 왔습니다. 싸우는 동안 어찌어찌 봉합이 되어서 시위와 진압 모두 잠잠해진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광장이 텅 비어있으니까 무서워... 퍼거스, 아까 전에 다쳤는데 괜찮아?" "뭐, 이 정도야 괜찮아. 아버지 일 도와드리며 다진 맷집인 걸." "로덴트 궁에서 법황은 무슨 생각을 할까." 퍼거스는 광장 한가운데에서 불이 켜진 궁을 바라다 봤습니다. "나도 모르지. 날도 춥고 배고파... 빨리 집에 들어가자. 허락을 못 맡을 수도 있지만 일단 들어가서 혼나든 말든 하자고." 둘은 하숙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뜨는 현관 앞에서 노크를 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가긴 해야하는데..." "왜? 일단 혼나고 생각하자며?" "그러니까 이유가..." >>142 1. 너무 늦게 와서 2. 남자애를 데리고 와서 3. 괜히 뒷골목으로 갔다가 맞고 와서 4. 기타, 자유

#142 이름없음 2019/12/05 20:24:31

3

#143 ◆fO4LgmMnRBc 2019/12/05 22:46:44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안 오고 이기긴 했지만 괜히 맞고와서 혼날까 두려워서... 부인이 걱정하시면 어쩌지?" 또뜨는 교수의 부인이 걱정을 할까봐 내심 무서웠나 봅니다. "고민도 참 같잖구나. 상무정신이 중요한 시대에 동네 양아치 상대로 싸운 것 같은 걸로 혼내지 않으시겠지. 무서우면 내가 대신 노크할까?" "됐거든? 해도 내가 할 거야" 김또뜨는 문고리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가씨, 학생들의 소란 속에서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마님께서 아가씨를 무척 걱정하셨었... 마님..." 집의 하인이 또뜨를 반겨주었지만 교수의 부인이 현관으로 나왔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의 부인이 굳은 표정으로 현관 아래의 또뜨를 내려다 봤습니다. "또뜨 양, 지금까지 여태껏 무엇을 했기에 지금 온 것이죠? 일단 광에서 둘끼리 이야기하죠." "그리고. 학생. 학생이 고향 이스반에서 같이 온 또뜨 양의 친구라고 했었나요? 숙녀끼리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학생은 화로에서 의젓하게 기다릴 수 있겠죠?" 퍼거스는 부인의 명령에 군말 없이 따랐습니다. "네...네!" 미리 사둔 소시지와 피클을 보관해두는 광에서 두 숙녀끼리 마주했습니다. "난 절대로 약속한 대로 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을 못 지키지 않아서 화나지 않았단다. 오늘 그 앙드레였나 안드레아였나, 하는 학생 장례 문제에 도박판 문제 때문에 온 도시가 난리인데 다치고 와서 그런 거야. 지금까지 밖에서 뭘 했니?" "저 그러니까요..." 신앙과 인간의 문제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친구의 기분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동아리방까지 이끌고 갔다가 울끈불끈한 여자 선배의 근성 레이디부에 얼떨결에 가입해버리고, 용돈 좀 바꿔보려고 포션가게에 갔다가 약의 기운에 부작용으로 한동안 웃어제끼다 정신을 차려보니 기사단과 학생의 충돌이 났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뒷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웬 동네 도적 파티 3인방에게 50골드를 삥 뜯길 위기였다가 결국에는 주먹다짐으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 지난 뜨또와 퍼거스가 겪은 모험이었죠. 또뜨는 부인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144 1. 어쩔 수가 없었어요... 2.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3. 저도 최대한 다치지 않게 돌아오도록 노력했었어요... 4. 기타(자유)

#144 이름없음 2019/12/06 07:14:35

2번

#145 ◆fO4LgmMnRBc 2019/12/06 13:10:21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석적인 대답을 했다고 또뜨는 생각했습니다. "이이의 옛친구의 손녀라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부디 대학생이자 자유민으로써의 교양과 기품을 보이도록 노력을 하렴.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되지 말고. 알겠니?" 부인은 손을 들려다 또뜨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당부만 하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네가 해가 지기 전에 꼭 대로변 위주로 다니고, 집에 돌아오도록 하렴. 너 같이 아직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이상한 곳으로 팔려간다는 소문이 있어." "네, 알았습니다." "알았다면 된 거겠지... 팔에 베인 상처가 있는데 아프진 않니?" 부인은 그제서야 또뜨가 다친 곳을 봤습니다. "아, 조금은요... 씻고 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그러다가 큰 일 나! 몇 년 뒤면 시집도 가야 하는데... 흉지면 안 돼. 잠깐만 기다리렴. 연고로 바르고 당분간 붕대를 감고 있어야 겠다." "부인, 저도 다치긴 했지만 제 고향 친구 퍼거스 군도 다쳤어요. 그 친구 먼저 치료해주시면 안 되나요?" 또뜨는 우선 먼저 피가 많이 까인 퍼거스를 치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연고를 내어줄테니 걱정은 말거라." "그나저나 애들 아빠는 시청에서 뭐 하느라 지금까지 집에 코빼기도 안 비추지?" 아참, 브이에이티 교수님이 제사가 끝나고 급히 시청 로덴트 궁으로 갔었죠? 교수님 행방은 어떻게 되었나요? >>146 1. 시청에 간 다음, 교회 관련 세출 세입 서류를 제자들을 통해 보다가 제자들과 함께 술자리로 갔다. 2. 사태를 진정을 위한 회의 중에 시비가 붙어 결투를 하다 어깨가 빠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 3. 아직도 회의가 끝나지 않았다. 4. 기타, 자유

#146 이름없음 2019/12/06 13:26:20

3

#147 ◆fO4LgmMnRBc 2019/12/06 16:12:41

늦게까지 브이에이티 교수가 오지 않아서 저녁 식사는 부인, 또뜨, 퍼거스 셋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사 때 받은 비둘기 고기는 상할 것 같아 당근에 양파, 리크 그 밖에 여러 향신료를 넣어서 스튜를 끓여서 대충 해먹었습니다. "퍼거스라고 했었니? 시간도 늦었으니 오늘밤은 여기서 묵고 가렴. 2층 연구실에 간이 침대도 있으니 거기서 자도 될 거야." "네, 고맙습니다. 부인." 부인은 화로가에서 옷을 다림질하고, 하인은 뒤늦게 식사를 했고, 두 아이들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다쟁이 남편이 없어서 심심한 찰나에 현관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져 왔습니다. "사모님, 계십니까? 저 하스켈입니다." 현관 앞에 브이에이티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원생이 와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선 아직까지 회의가 마무리되지 못해서 오늘밤은 집에 못 돌아신다고 합니다." "그래요? 오늘은 문을 더 굳게 잠궈야겠군요. 그이에겐 야식 배달해달라느니 그런 심부름은 없죠?" 대학원생은 머뭇거리다 답을 했습니다. "저... 있긴 합니다만..." "그러면, 자기 돈으로 사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또 논쟁하다가 결투 벌이면 그 때는 내가 허튼 결투를 못할 때까지 다리를 분질러 준다고 전해주세요. 전할 말은 이제 없죠?" "네..." 부인이 말은 그렇게 해도 침대에 누우니 옆자리가 허전해서 뒤척였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왔습니다. 밤을 샌 정치 사회적인 논쟁에 지쳐서 겨우 새벽이 되어서야 2층 연구실에 있는 조그마한 침대에 몸을 누일 수 있나 생각했지만... 세상 모르고 발 뻗고 자는 시커먼 남자애가 있었단 말입니다. 교수는 화들짝 놀라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으아아아아!!!" "아아아아ㅏ아아!!!" 놀란 것은 퍼거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밤에 두 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깨버린 우리의 주인공 김또뜨. 김또뜨는 지금 어떻게 했을까? >>148 1. 다시 잔다. 2. 지팡이를 들고 방 밖으로 나간다. 3. 무서워서 이불을 덮고 나가지 않는다. 4. 기타(자유)

#148 이름없음 2019/12/06 16:33:44

Dice(1,4) value : 4 4가 나올 경우 덩달아 비명을 지른다

#149 이름없음 2019/12/06 16:3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 이름없음 2019/12/06 17:04:52

ㅋㅋㅋㅋㄲㅋㅋㅋㅋ

#151 ◆fO4LgmMnRBc 2019/12/06 19:07:30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방에 있던 또뜨도 비명소리에 놀라 덩달아 비명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숙달된 주부인 브이에이티 부인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삼연비에 침착히 장작용 도끼를 들고 친히 하인과 올라왔습니다. "아니, 달밤에 무슨 소란이야! 다들 맨드레이크 삶아 먹었냐!" "저, 부인. 정말로 그런 게 아니라... 그런데 이 소년, 왜 내 연구실 침대에 자고 있는지 설명 좀..." 브이에이티 교수는 일단 혓바닥이 길어서 구차하게 말을 길게 했습니다. "저는 잘 자고 있었는데 이렇게 늦은 새벽에 교수님이 찾아오실 줄 몰랐죠... 교수님이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저도 덩달아 놀라서 지른 것 뿐이에요..." 또뜨는 방문 밖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아서 재빨리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뒤에 여자 비명도 들리지 않았어요?" "뜨또 양이 바깥에서 남자 둘이서 비명을 지르니까 놀란 모양이군. 근데... 허억, 허억... 내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청심화...ㄴ" 12~13세부터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사회의 50대 후반 남성이 심혈관이 깨끗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겁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가슴을 부여잡고 복도에서 쓰러졌습니다. "여보, 괜찮아요? 뜨또 양, 일어나 있으면 내가 아까 전에 연고와 붕대를 꺼낸 찬장에 파란 환약이 있으니 그것 좀 가져다 주렴." "그리고, 자네는 어서 빨리 분수대에 찬물 좀 떠오고." "퍼거스 군은 어서 침대에 누이게 도와주고." 안주인은 교수가 쓰러지자 손님을 포함한 식구들에게 차례로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부인의 발빠른 대처로 나아져서 다행이야... 물론 내일 의사 선생님의 진찰도 있어야겠지만..." 도중에 놀라서 깬 두 어린이들은 다시 눈꺼풀이 무거워졌습니다. "근데, 퍼거스. 연구실 침대는 이미 교수님이 쓰고있는데 잠은 어디서 잘 거야? 정 안 되면 내 방 바닥에서 자게 해줄게." ">>152" 또뜨의 말에 퍼거스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1. 돌았니? 차라리 길거리에 자고 만다 2. 그럴 거면 안방이나 연구실 바닥에서 잘 거야 3. 화로에서 불 때는 거나 보지 뭐... 4. 기타, 자유

#152 이름없음 2019/12/06 19:34:44

돌았니? 나 입 돌아가게 하려고? 차라리 의자에 기대서 자겠다

#153 ◆fO4LgmMnRBc 2019/12/06 22:21:52

"돌았니? 입 돌아가게 하려고? 차라리 의자에 기대서 자고 만다." 참조: 유럽의 집은 대체로 화로에 의존한 난방 방식이다. "어... 앗, 퍼거스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의자에 기대도 괜찮아? 허리는?" 또뜨는 애써 말을 주워 담으려고 했지만 이미 사태는 늦은 것 같았습니다 "입돌아가는 것보다 나을 듯. 이런 화상하고 같이 다녀야 하나... 그냥 방 혼자 써 나는 그냥 화로 앞에 의자에서 잘테니까." "미안..." "헛똑... 아니다. 너는 좀 세상 물정을 배워야 할 듯 하다." 퍼거스는 또뜨를 보고 헛똑똑이라고 하려고 했다가 그냥 1층의 화로로 내려갔습니다. 다시 평일이 되돌아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하룻밤 묵게 된 퍼거스와 입이 방정인 또뜨, 어젯밤 골로 갈 뻔했던 브이에이티 교수, 집의 절대자 부인, 그리고 알게 모르게 비중이 생겨버린 하인 5명 모두 찝찝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이 어디 보자... 8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군... 곧 있으면 대학원생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일어나자 마자 요일과 날짜를 확인한 후 곧 있을 수강신청 기간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치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으로 오트밀로 때운 다음에도 계속 화로 앞에서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번에 경질되면 어쩌지? 지금 다 늙어서 다른 대학이 스카웃해도 가기에는 버겁고... 어떤 도라이가 또 이번 학기에 어떤 짓을 벌일지... 내가 쓴 세법 교과서에 문제는 없나? 아이고 어쩐담. 미네르바 여신님 제발 저 좀 살려주십시오." "여보, 의사 선생님 안 불러도 돼요?" "일어났더니 개운해. 걱정마. 내가 모르는 달라진 판결이라도 있으면 어쩌지?" "선생님이 아침부터 자꾸 부산스럽게 다니시네..." "근데 어제 그 난리가 났는데도, 수강신청을 고민하는 게 더 대단하신 것 같아."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어제 심부름도 했던 브이에이티 교수의 노... 아니 대학원생 하스켈이 발에 부리나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뭔가? 하스켈 군? 학생조합에서 나 경질한대? '관세 관습법의 이해- 몰리나 지방 위주' 강의가 폐강이 되나?" "그런 좋은 일이라면 이렇게 안 왔죠, 로덴트 궁에서 다시 선생님을 부르셨습니다." 하스켈은 순간 본심을 말해버렸습니다. "이 늙고 병든 나를 왜 부른담... 이제 나도 곧 예순인데 그 정도면 아랫것들 시키면 되잖아." "선생님, 한시가 급합니다. 어서 의복을 갖추시고 로덴트 궁의 3층 홀로 가주십시오." 의복을 갖추고 오라는 말에 바로 교수의 표정이 굳었습니다. 오늘도 브이에이티 교수는 하라는 연구는 못하고 계속 현실 정치로 끌려갔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야겠다. 김뜨또, 부디 사모님하고 교수님 말씀 잘 들어라." 퍼거스도 기숙사로 돌아가고 다시 부인과 김또뜨, 그리고 하인만 집에 남았습니다. "이이한테 들어보니 학부 신입생은 따로 수강신청인가 뭔가가 없고, 오늘도 도시가 어수선할 건데 바깥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무언가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 다치고 돌아온 일 때문에 억지로 하숙집에 붙잡힌 김또뜨, 집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할까? >>154 1. 신화책을 읽으며 기도한다. (지력(MP) +10, 신앙 +10) 2. 법전을 읽는다. (지력(MP) +15) 3. 집안일을 돕는다. (기품 +10) 4. 웅변 연습을 한다. (카리스마 +10)

#154 이름없음 2019/12/06 22:29:17

4

#155 이름없음 2019/12/06 22:31:36

이 교수님 분야 넓네ㄷㄷ 관세까지 가르친다니 아 저 시대의 세법은 우리와는 다르겠구나......?

#156 ◆fO4LgmMnRBc 2019/12/06 22:32:19

그렇다면 김또뜨의 카리스마 스탯을 정해야겠네요. 카리스마 스탯은 설득력이라던가 외양의 아름다움(옛날에는 사람의 아름다움=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사교와 관련된 능력치를 퉁친 것입니다. (0~999) >>157이 다이스 해주십시오

#157 이름없음 2019/12/06 22:33:07

Dice(false,false) value

#158 ◆fO4LgmMnRBc 2019/12/06 22:34:27

재앵커 >>159 #역시 이 스레는 다이스 오류가 나와줘야 제맛인 스레인가 봅니다

#159 이름없음 2019/12/06 22:35:45

Dice(1,900) value : 633

#160 이름없음 2019/12/06 22:46:47

오오 평균 이상이네

#161 ◆fO4LgmMnRBc 2019/12/06 23:29:51

"아아, 친애하는 학우 여러분. 저는 이스반의 김또뜨입니다.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것은..." 또뜨는 텅 빈 2층 강의실을 빌려서 웅변 연습을 했다. 카리스마가 10 올랐다. #>>161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9 지력(MP) 254 전의(WIL) 105 기품 355 카리스마(CHA) 643 신앙(FTH) 154 감수성 ???(추후 다이스 예정) 피로치 0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저에게 학문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검과 방패를 주십시오..." "... 그렇다면 비버대학 학생조합 제 126회 임시총회를 개회를 선언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회의 보호자이시자, 수도의 주교이시며, 또한 제국의 친왕이시기도 한 신성한 법황 성하께서 친히 참관 하십니다. 모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주십시오." 로덴트 궁에서는 각양각색의 옷을 잘 차려입은 학생조합의 간부들과 교수들과 같은 로덴트의 유지들이 홀 안에서 줄이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브이에이티 교수도 있었고요. 법황이 어제에 이어 참관하는 말에 장내는 술렁거렸습니다. 친 법황파이든 반 법황파이든 상관없이 저마다 말을 쏟아내었습니다. 법황의 비서인 주교가 앞장서서 홀의 정문을 열고, 뒤에서 법황이 늠름한 자태로 보랏빛 망토를 두르고 입장하자 다들 말이 없어졌습니다. "오늘도 쉽게는 안 끝나겠구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혼잣말을 또 되내이며 참석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와인 한 잔을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조합 총회도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석사 과정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참석권과 조합장 선거권을 주는 것은 영내 바깥의 타 지역 길드와 비교해서 유례가 없는 일이며..." "이봐, 떼뷔아(브이에이티) 선생. 이 임시총회 안건이 뭐였나? 신입생 커리큘럼 짜야하는데 시간 질질 끄는 것이 보통이 아니어야지. 내가 잘못 가르쳤나." 신입생들에게 기초 문법과 수사학을 가르치는 >>162 교수가 브이티에이 교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잘 가르친 것이지. 대학원생이나 되어서 자기 생각도 말 못하는 머저리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임시총회 안건은 단 하나야. 비티스의 앙드레 군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기사단하고 협의만 보는 건데... 저렇게까지 길게 물어서야." 그래서 기초 문법과 수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의 성함이요? >>162

#162 이름없음 2019/12/06 23:42:06

적당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므로 >>163에게 앵커를 넘긴다. 교수님 성함 오타났어 스레주! vta가 아니라 vat야! value added tax!

#163 이름없음 2019/12/07 01:30:41

레토리드

#164 이름없음 2019/12/07 01:47:45

rhetoric:수사학!

#165 ◆fO4LgmMnRBc 2019/12/07 14:03:00

"벌써 점심 시간이니 일단 식사부터 하고 합시다." 질질 끈 덕분에 회의도 흐지부지해졌습니다. "이제 늦여름인데도 더워 죽겠네. 전쟁기인 만큼 매사 전투에 임할려면 복장을 간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돼." 점심 시간 오찬 자리로 가는 도중에 레토리드 교수가 머리에 쓰고 있던 사각모를 벗고 모자로 부채질을 했습니다. "이보게, 품위없게 이 무슨 짓인가? 신입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선생이... 그리고 지금은 성하께서도 계신데 어서 모자를 바로 쓰지 못할까." 지인인 브이에이티 교수는 당황한 듯 했습니다. "이교도처럼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라오. 회의는 오후 중에 대충 작은 곳에서 장례 치르는 것하고 주동자들의 손발 힘줄 끊는 정도로만 끝내겠지 뭐." 정말로 레토리드 교수의 말 대로 시내의 교회가 아닌 바깥의 교회에서 가족과 몇몇 이들만 참관하는 형식으로 비티스의 앙드레 장례식을 치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시위의 주동자 3명은 본보기 식으로 손의 힘줄을 끊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대헌장과 기타 법률, 관습법이 정한 대로 별 큰 처벌 없이 넘어갔습니다. 물론 이 합의가 나올 때까지 결투로 정하는 바람에 경상자, 중상자가 두루 여러 진영에서 나왔지만요. "이제 저녁도 되었는데 마침 집하고 가까우니 우리집에서 식사하고 돌아가는 건 어떤가?" 두 교수님은 회의가 끝나고 저녁을 어디서 해야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임자의 마누라의 요리 실력이 훌륭했었지. 그 라따뚜이도 맛있었고..." 그리고 레토리드 교수는... >>166 1. 같이 가세. 2. 안타깝게도 오늘은 우리 마누라가 소고기 스튜를 한다는 모양이야... 초대는 고맙지만 다음에 찾아가겠네. 3. 어차피 우리 늙은이가 집에 있으면 마누라도 안 좋아해. 같이 한잔 어떤가? 4. 기타(자유)

#166 이름없음 2019/12/07 14:18:14

3

#167 ◆fO4LgmMnRBc 2019/12/07 18:42:35

"그럼, 한잔 하러 가자고." 두 영감님들은 술 한잔씩 하러 갔습니다. 저녁 식사는 결국에는 부인과 김또뜨 둘이서 해야 했습니다. "수강신청이 내일부터인데, 벌써부터 학생들이 제발 강의에 넣어달라느니 고집통을 피우다니. 어휴, 빨리 애들 아빠가 교수 생활 접고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학구열은 치열해서 좋던데요?" "그런 무서운 소리는 말거라. 9월만 되면, 내 사생활도 보장받지도 못하는 걸..." "이스반의 김뜨또는 나와봐라!" 문 밖에서 그 근성 레이디부의 울끈불끈한 선배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또 손님이 오다니... 바람 잘 날도 없구나. 우선 내가 나가 볼게." 또 손님이 찾아와서 신물이 난 부인은 또다시 현관으로 나갔습니다 "학생은 누구길래, 이 밤중에 우리집에 찾아왔죠?" "저는 용병장의 장녀, >>168입니다. 이번에 저희 레이디부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박 4일 간 무사수행을 다녀올 거라서, 저희 동아리의 신입 부원 김또뜨양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도 되겠습니까?" "어, 그래요... 들어와요." '용병장의 자녀도 대학을 다녔었나?' 드디어 밝혀지는 근성 레이디부의 선배 이름 그녀는 과연 어떤 이름일까? >>168 1. 하이디 2. 클라리스 3. 아로아 4. 피오리나 5. 기타, 자유

#168 이름없음 2019/12/07 20:45:31

1번 하이디

#169 ◆fO4LgmMnRBc 2019/12/07 22:03:43

'아, 선배 이름이 하이디였구나. 너무 즉석으로 동아리 가입을 해서 선배 이름도 못 물어봤어.' 또뜨는 하이디 선배가 집으로 들어오고 숨어서 하이디 선배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이디 양, 그 레이디부라는 동아리는 도대체 무슨 활동을 동아리인가요? 처음 들어보는 건데..." 사모님 30년차라면 대충 안면에 철판은 두터운 법입니다. 동아리 선배라는 하이디가 일단 인식이 천한 용병장의 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교수 사모라는 체면 때문에 겉으로는 표현하지는 않았던 거죠. "네, 저희 동아리에서는 장차 시집을 가서 안주인이 될 여학생 위주로 모집해서 레이디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간단한 호신술, 살림을 꾸려나가는 법, 자수, 요리와 같은 가사 이런 것을 익히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길거리 캐스팅을 할 때는 밑도 끝도 없는 근성론을 예찬했지만 의외로 정상인 코스프레를 할 때에는 또 멀쩡합니다. '어제는 왜 그랬던 거지...'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또뜨는 신변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아, 맞다. 나는 분명 가입한다는 확답만 했을 뿐인데 어떻게 내 출신지하고 이름을 알고있지?' "그래, 뜨또 양. 이번 우리 동아리에서 3박 4일 간 가까운 삼림지대로 무사수행을 간다. 우리 레이디들끼리 친목도 다지며 또한 건전한 레이디로서 가질 무술 소양을 쌓을 수 있지. 어때? 만약에 사정이 있어서 불참은 상관없다." (참가시 전의 +15, 회비로 -15골드) >>170 1. 참가 2. 불참

#170 이름없음 2019/12/07 22:07:07

1번 가자

#171 ◆fO4LgmMnRBc 2019/12/07 23:45:52

"우리 동아리는 항상 제군을 반긴다. 수요일 아침 교회 앞 광장에서 나흘간 입을 튼튼한 가죽옷 차림과 야영 장비만 챙기고 오도록. 회비는 수요일에 받겠다." "네, 수요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하이디 선배님, 살펴가세요." 이번에는 또뜨가 어떨결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의사대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부인은 언짢아 했지만요. "일단 네 선택이니 말리지 않겠지만... 어울려 노는 동무를 사귈 때에는 그 사람과 자신이 맞는지를 따져보고 사귀어야 하는 법이란다." 하이디가 나가고 부인은 또 다시 또뜨를 광으로 불러서 당부를 했습니다. "혹시 동아리의 선배가 마음에 안 드셔서 그런 거예요?" "그, 있지. 로덴트의 자유민들은 모두 평등하다지만, 졸업을 하고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느 정도 배운 게 생겼으니 직업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결코 부모의 직업에서 벗어나지 못한단다. 이이도 개종은 했다지만 남쪽 사막 출신이라 재주가 많아도 관료가 되지 못하고 교수나 하며 살고 있는데..." "......" 간만에 또뜨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래, 그만하면 되겠다. 너도 12살이고 대학생이니 사리분별은 똑똑히 할 거라고 믿는다." 부인은 또뜨가 자신의 말을 알아들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날 밤 또뜨는 고민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피로치 +5) 다음날 아침, 또 밤중에 몰래 돌아온 교수님과 바가지는 긁어도 해장용 오트밀은 끓인 부인, 그리고 밤잠을 설친 김또뜨 이 셋이 다시 식탁에 모여 앉았습니다. 동아리 무사수행을 하루 앞둔 화요일 아침, 김또뜨는 무엇을 할까? >>172 1. 도서관에 간다.(지력(MP) +15) 2.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10) 3. 야영 용품을 구하러 상점가로 간다. 4. 기타(자유)

#172 이름없음 2019/12/07 23:51:20

3

#173 ◆fO4LgmMnRBc 2019/12/08 13:32:19

"오늘은 내일 동아리에서 다같이 무사수행을 가기로 해서 상점가에서 필요한 야영 용품을 살까 싶어요. 회비를 15골드나 뜯어서 불만이지만..." "무사수행이라고? 겁이 많은 자네가 잘 할 수 있겠나?" 학생들의 지원서를 훑어보던 브이에이티 교수가 무사수행을 간다는 말에 또뜨를 걱정하였습니다. "겁을 줄여보려고요. 그러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그래, 젊은 시절에는 이것저것 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정 힘에 부친다면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라. 아참, 뜨또 양에게 줄 게 있는데..." 브이에이티 교수는 주머니에서 에메랄드 빛의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이게 뭔가요, 선생님?" "여보, 이거 어디서 났어요?" 꽤 값이 나가보이는 물건이라서 아내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직까지 실험용이긴 하다만, 마법과 교수들이 개발해낸 아이템 '귀환석'이다. 손에 쥐고 돌아갈 곳을 상상하며 신발의 굽을 3번 부딪혀서 쓰면 되지. 물론 시제품이라 가격이 무려 100골드는 훌쩍 넘기고, 최소 몇 마일 정도 오차범위가 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뜨또 양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일 것 같아서 주겠네."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또뜨는 값도 비싸고 실효성에도 의문점이 가득한 수상한 귀환석을 받았습니다. 또뜨는 소지금(16골드 2쿼터 16펜스+262 골드)를 가지고 상점가로 왔습니다. 어디로 갈까? >>174 1. 잡화점 2. 무기점 3. 옷가게 4. 포션가게 5. 요리점 6. 수상한 가게 #스레주는 수 양제가 싫습니다. 왜냐고요? 묻지마세요. 그 다음으로 싫은 사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이고요. (=살려달라)

#174 이름없음 2019/12/08 14:08:27

1로 우선 가보자 왜 도로시양이 떠오르는 걸까요?

#175 ◆fO4LgmMnRBc 2019/12/08 16:32:13

"야영 용품이 필요하니까 잡화점으로 가야겠지?" 또뜨는 우선 잡화점으로 갔습니다. 잡화점에는 깃펜과 잉크, 파피루스 메모지, 컴퍼스 같은 학용품과 밧줄과 곡괭이처럼 모험에 필요한 물품과 향수와 비누 같이 사치품도 있었습니다. "뭐 필요한 게 있어?" 가게의 시큰둥한 아주머니가 또뜨를 맞이했습니다. "야영에 필요한 물품 좀 사러 왔어요." 양손을 꼭 주먹쥐고 힘을 내서 필요한 것을 말했습니다. 근데 손님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야영에 필요한 거 뭐? 천막? 침낭? 로프?" 주인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또뜨를 내려다 봤습니다. "음.... 그러니까..." '뭘 사야하지? 부싯돌은 마법을 쓰면 되고... 침낭을 사야겠지.' 또뜨는 가게 곳곳을 살펴보며 필요한 물건을 생각했습니다. "돈은 아가씨가 쓰는 거니까 느긋하게 둘러 보라고" "저, 일단 침낭하고 바닥에 깔 모포를 살게요. 총 얼마예요?" ">>176 (1,9 다이스) 골드에 2쿼터요."

#176 이름없음 2019/12/08 16:34:12

Dice(1,9) value : 7

#177 이름없음 2019/12/08 16:34:27

비싸...

#178 ◆fO4LgmMnRBc 2019/12/08 16:51:17

"7골드 2쿼터요." "네? 7골드 2쿼터요? 바가지 아니에요?" 전쟁으로 물가가 개판인 상황이지만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아서 또뜨는 되물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사지 않을 거면 꺼져." 바가지가 아니냐며 물어보자 바로 주인은 냉랭해졌습니다. "살 거는 살 건데..." '하지만 이번 동아리 회비는 15골드이고, 지금 수중에 있는 로덴트의 돈은 16골드에 2쿼터 16펜스니까... 어쩌지?' >>180 1. 산다 2. 교섭한다(카리스마 스탯, 2가 나오면 필요한 카리스마 스탯 (100,999) 다이스 >>182) 3. 포기한다

#179 이름없음 2019/12/08 16:54:08

가속

#180 이름없음 2019/12/08 17:13:08

2

#181 이름없음 2019/12/08 17:17:07

갱신신신

#182 이름없음 2019/12/08 17:24:19

Dice(100,999) value : 878 높게 나와라....

#183 이름없음 2019/12/08 17:24:25

필요한 카리스마 스탯이 우리 주인공 카리스마 스탯인가??

#184 ◆fO4LgmMnRBc 2019/12/08 17:41:55

또뜨는 교섭을 통해서 가격을 깎아보려고 했습니다(또뜨의 카리스마 643) "그래도 살 건 사야 하니까... 5골드에 살게요." 묵직한 돈자루를 짤랑이며 가게 주인을 도발했습니다. 교섭 성공 카리스마 스탯은 878, 또뜨의 카리스마 스탯(643)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어린 게... 그 따위로 할 거면 안 팔아. 꺼져!" 결국 또뜨는 가게 주인에게 내쫓겼습니다... 어디를 갈까? >>185 1. 무기점 2. 옷가게 3. 포션가게 4. 요리점 5. 수상한 가게 6. 하숙집으로 돌아간다.

#185 이름없음 2019/12/08 17:46:05

너무하네ㅠㅠㅠㅠ 5번 가보자 수상한 가게에 쓸만한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186 ◆fO4LgmMnRBc 2019/12/08 18:45:48

"쫓겨났어... 그럼, 저기 간판도 없고 어두침침한 가게나 가볼까?" 잡화점에 쫓겨난 또뜨는 혹시 수상한 가게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까 싶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볕도 들지도 않고 들어서자 마자 코끝을 찌르는 강한 약의 냄새가 진동을 하고 기묘하게 빛이 나는 포션과 기이한 보석들, 그리고 '스스스' 지나가는 이름도 모를 작은 몬스터, 썩 좋아보이는 상점은 아니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야영 용품 좀 사려고 하는데요..." "아가씨, 사실 거 있수?" 계산대에서 두 눈이 노랗게 번뜩이다가 늙은 고블린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 "뭐요? 고블린 처음 봤수? 아가씨 또래의 손님들이 원하는 우리 가게만의 상품이 있긴 하지." 고블린 주인장은 가게를 뒤적이며 이것저것 주섬주섬 꺼내들었습니다. "이건, 사랑의 묘약. 남자이든 여자이든 그 누구나 마시고 난 직후에 본 사람을 황금 화살에 맞은 듯 사랑에 빠지게 만들지. 60골드. 그리고 이건, 성장의 묘약. 특히 조숙한 꼬마 아가씨들이 많이 찾지. 마시면 바로 쭉쭉빵빵한 언니로 만들어준다고. 80골드. 또... 이 목걸이는..." "저, 저는 그런 거 필요 없고요. 야영 용품을 구하러 왔는데요..." 또뜨는 별별 물건에 눈이 휘둥그레 되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 가게로 온 본래의 목적을 이야기 했습니다. 주인장은 또뜨의 말에 기묘한 웃음소리를 내며 비웃었습니다. "쿄쿄쿄쿄쿄쿄... 손님, 누가 이런 가게에서 그런 걸 구해. 딱봐도 초짜인 것 같은데, 아가씨 같이 곱상하게 생기고 싸움도 잘 못하는 타입이라면 이 성장의 묘약을 빚내서라도 사 마시고 편하게 학비 벌면 된다니까?" 12살 짜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됐어. 더러운 고블린. 세상에 이렇게 추잡한 곳이 다 있었나..." 또뜨는 바로 가게를 나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어? 왜 문이 안 열리지? 야, 무슨 수작을 벌인 거야?" "쿄쿄쿄... 이 가게에는 특수한 장치가 있어서 나에게 물건을 사고 팔지 않는 이상 열리지 않게 만들어 놨지." 또뜨는 어떻게 할까? >>187 1. 싸운다 2. 귀환석을 사용한다. 3. 1 페니라도 던진다 4. 기타(자유)

#187 이름없음 2019/12/08 18:47:17

3!

#188 이름없음 2019/12/08 18:48:39

이러면 화내는 거 아니려나

#189 이름없음 2019/12/08 19:34:17

급한대로 지닌 물건을 파는 쪽이 나을지도...

#190 ◆fO4LgmMnRBc 2019/12/08 22:15:27

'사고 팔아야지만 문이 열린다고? 그러면 저 고블린에게 한 푼이라도 돈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또뜨는 돈 자루에서 1페니 동전을 꺼내 몰래 던졌습니다. '또르르르' 조그만 1페니 동전이 굴러갔습니다. 아인종 중에서 귀가 유독 밝은 고블린은 그 작은 소리 하나 특히 돈과 관련된 것이라면 놓치지 않았습니다. "돈, 돈이다...!" 굴러가는 푼돈을 줏으려고 늙은 고블린이 가게의 구석으로 들어가자 바로 또뜨는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제발 좀 열려라...' 마법으로 꽉막힌 문고리를 붙잡고 열리기만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문은 굳게도 닫혀서 또뜨의 완력으로는 열 수가 없었습니다. 공격마법을 때려박아서 문을 부수기에도 빡빡히 물건을 놓아서 반동으로 오히려 문을 막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차마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봐, 인간.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라고... 고작 이런 푼돈으로 나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 동전을 줍고 다시 이성이 돌아온 고블린이 올가미를 들고 또뜨에게 다가왔습니다. "아악!!!" "오냐, 이렇게 나쁜 장난을 치는 아이는 기억을 통으로 지우고 노예로 팔면 되겠구나. 노예는 어리면 어릴 수록 값을 더 쳐줄테니..." 고블린은 또뜨의 왼쪽 발목을 올가미로 낚아챘습니다. 또뜨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올가미는 더 팽팽히 발목을 옭아맸습니다. "이봐, 고블린... 아니, 마스터. 나에게는 비버대학의 마법과 교수들이 개발한 귀환석이 있어. 무려 100골드도 넘는 값이라고." 압도적인 완력을 가진 고블린에게 끌려가던 또뜨는 하는 수 없이 아침에 브이에이티 교수로부터 받은 실험용 귀환석을 고블린에게 보여줬습니다. "뭐, 100골드가 넘는 값이라고? 빛깔이 아주 훌륭해. 마법과 교수들이 만든 것이라니... 흠흠..." 탐욕스러운 고블린은 100골드도 넘는 값이라는 말에 혹해 귀환석을 이리저리 만지고 둘러보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어때? 가지고 싶지? 단돈 80골드에 팔 거니까 올가미부터 풀어줘." "그래, 그래야지. 이렇게 아름다운 마법석은 처음 봤다고. 이걸 단돈 80골드에 팔아준다니..." 고블린은 반짝이는 새 물건이 들어오자 또뜨의 말에 고분고분해졌습니다. "당신, 이 정도에 끝난 걸로 감사히 여겨야 해. 우리 양부께선 황궁에서 교회에 여기 로덴트 궁까지 여러 곳에 관료 지인을 두고 계신 분이라고." '선생님을 양부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네... 아무튼 이 가게에 앞으로 발을 들이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또뜨는 확인사살로 거짓말과 허풍을 섞어서 고블린에게 자신을 노예로 팔지 말았어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디보자... 여기 있습니다. 아가씨." 고블린은 보물상자에서 80골드가 든 돈자루를 또뜨에게 주었습니다. 말투가 공손해진 것은 덤이었고요. "아가씨. 방금 전 저지른 무례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부친께 말씀은 안 드릴 거죠?" 고블린은 문까지 배웅도 해주면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 "나도 잘못한 것도 있으니까... 앞으로 장사할 때 조심해." '앞으로 안 온다 이 고블린 영감쟁이야.' 오늘 또뜨는 야영 용품은 얻지 못했지만 1페니를 잃고 80골드를 얻었습니다. 분명히 야영 용품을 사러간다고 상점가로 나갔는데 의심스러운 거금에 또 발목에 밧줄로 긁힌 자국은 또 교수 부부에게 설명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또뜨는 집에 들어오면서... >>192 1. 말도 안 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2. 이실직고한다 3. 기숙사의 퍼거스에게 80골드를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4. 기타, 자유

#191 이름없음 2019/12/08 22:24:18

긩신

#192 이름없음 2019/12/08 22:41:40

2 솔직히 털어놓는게 좋겠지? 정의구현 가능할지도 모르고

#193 ◆fO4LgmMnRBc 2019/12/09 00:01:06

"너무 많이 발목이 긁혔어... 걸을 때마다 아파... 쓰라려..." 겨우겨우 몸을 이끌고 하숙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값진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 망정이지... 저항도 못해보다가 노예로 팔려갈 뻔 했잖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거야." 또 혼날까봐 현관 문 앞에서 머뭇거리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야영 용품을 사기로 했는데... 그 묵직한 돈자루는 또 뭐고, 절룩이는 왼다리는... 또 사고 쳤니?" "그...그게요..." 부인의 말에 또 꾸지람을 받을 것 같았지만서도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어머머... 왜 그러니? 상점가에서 어떤 일을 당했니? 도적들 상대로 또 싸웠니? 아니면 선배들이 괴롭혔니?" 부인도 겁은 많아도 울지 않던 애가 펑펑 울었으니 당황을 한 듯 했습니다. "부인 무슨 일이오? 또뜨 양이 설마 바깥에서 도적 패거리들에게 삥을 뜯겼나?" 정황을 모르는 브이에이티 교수가 false층 연구실에서 내려왔습니다. "서... 선생님... 저, 고블린 영감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갔다가 노예로 팔려갈 뻔 했어요..." "뭐어? 고블린 영감? 저 돈 꾸러미는 뭔데?" 교수가 벌인 살인 사건에, 길드 단위의 사기 사건에, 사례를 줄줄 꿰고 있는 브이에이티 교수도 놀랄만한 사건이었나 봅니다. "선생님이 아침에 주신 귀환석을 팔아주는 대신에 풀려났어요..." 적당히 울고 나니 진정이 된 또뜨가 자세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고블린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했나? 내가 누구야? 법학과에서 상법과 세법 두루 깨우친 유일한 교수.상인이 뭐 어느 정도 고의이든 실수로든 하는 게 탈세이지만 그런 위험한 물건을 사고 파는 가게는 아예 장부 자체 없이 돌아가거나 관청과 길드에 신고하는 장부하고 실제 안에서 쓰는 장부가 다른 경우가 있지. 뭐 어쨌든 법황 성하께서 이 도시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좀 그렇지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 주절주절 말을 길게 늘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다리로는 무사수행을 못 갈 듯 하구나. 그 하이디인가 하는 선배에게 나중에라도 말하는 게 좋겠어." "네, 그럴게요. 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미 두 여자는 교수의 말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지만요. "제발, 내 말 좀 들어주오!" 브이에이티 교수는 직접 전공 쪽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말하고 있는데 두 여자가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해서 삐졌습니다. "주인님, 쇤네는 다 듣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그래도 하인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시기 상으로는 법황의 학원 정화 표어에 맞게 대충 부녀자약취죄로 그 고블린을 족치는 게 옳겠지. 아무래도. 최선은 아니지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다음날 일을 다 끝내고 로덴트 궁 내의 인맥을 동원할 생각인가 봅니다. 또뜨가 다친 다리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간 것 때문에 피로치가 Dice(false,false) value : false늘었습니다. 내일 또뜨는 뭘 하면 좋을까? >>false false. 로망스 소설을 읽는다. (감수성 +false) false. 휴식을 취한다. (기존의 피로치 다 깎음) false. 간단히 집안일을 돕는다. (기품 +false) false. 기도를 한다. (신앙 +false)

#194 이름없음 2019/12/09 00:10:39

2

#195 ◆fO4LgmMnRBc 2019/12/09 11:01:12

>>193 수정으로 인한 오류로,김또뜨의 총 피로치는 25입니다. 또뜨는 하루 종일 쉬기로 했습니다. "어제 밤 사이에 오라버니에게 편지가 왔었지? 읽어봐야겠다." 한창 수도원에서 바삐 일하고 있을 김또뜨의 오라버니 >>196이 또뜨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여동생 또뜨에게 일단 사랑한다는 말은 취소한다. 너같이 멍청하고 아둔한 애가 대학생이 되다니 감개무량하구나. 아버지가 너 걱정 많이 하시더라. 근데 그 283 골드나 되는 큰 돈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니? 아무튼 어디 이상한 상점이나 술집, 도박장과 멀리하는 게 좋을 거다. 로덴트는 큰 도시라서 눈 뜨고도 코가 베이는 곳이란다. 아무튼 대학 입학은 축하함. ㅇㅇ 우리 수도원에도 기쁜 소식이 생겼어. 벙어리 아저씨가 드디어 말이 트이게 되었어.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쓰고 힘도 못 써서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지만 말이 트이게 되면서 그 아저씨의 신상에 대해 알 수 있었어. 아저씨 말로는 아저씨의 고향은 동쪽 초원 너머의 무지개의 나라였나 아침의 나라에서 왔대. 그리고 그 나라는 토마스라는 사제왕이 다스리고 있고, 말이 없는 마차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철덩어리가 있다는 둥 이상한 헛소리를 했어. 수도원에 오기 전까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상처가 큰 분인 것은 분명해. 너도 그 아저씨의 치유를 위해 기도를 해주면 좋겠다. 참, 최근에 수도원 도서관을 개축하느라 기존의 책들을 전부 빼내는 작업을 했는데 《시학-희극편》이라는 책을 발견했어. 쓰신 선생님이 고루한 수사학이나 그런 책만 쓰신 것도 아니고 이렇게 유용한 책도 쓰신 걸 몰랐지 뭐야. 나중에...' 오빠의 편지는 여기서 애매하게 끝났습니다. 묘하게 편지의 끝이 붉게 물든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그래서 김또뜨의 오라버니의 이름이요? >>196

#196 이름없음 2019/12/09 11:55:21

김가람

#197 ◆fO4LgmMnRBc 2019/12/09 17:33:01

"가람이 오라버니, 괜찮을까?"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끊긴 편지에 또뜨는 오라버니 김가람을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피로도 쌓이고 아픈 곳도 한 둘이 아니라서 또뜨는 편지를 읽고 잠에 빠졌습니다. "부인, 돌아왔소." 또뜨가 잠든 사이에 벌써 브이에이티 교수는 로덴트 궁에서 일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뜨또 양은?" 사각모를 벗으며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직 낮인데 자고 있어요. 여보, 궁에서 제자들이 뭐라고 했나요?" "워낙에 그런 가게가 쉽게 잡혀야 말이지... 서류에 나오는 것으로는 몇십년 간 개업했다가 폐업했다가를 반복하고 있어서 정확히 언제부터 이런 짓을 한 것인지도 파악하기도 힘들고... 일단 잡으면 지난 죄목으로도 광장에 효수할 정도니까." "근데, 임자. 이 싸움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도 있어. 마치 내 고향 투니스의 사막의 모래 구덩이 같이... 빠져나갈려고 발버둥을 치면 더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그 고블린 새끼 잡으려고 했다간 우리가 더 위험해질 수도..." 브이에이티 교수가 말을 흐리멍텅하게 끝내고 얼마 못 있어서 벽이 '쾅'하고 부서졌습니다. "여보, 고작 법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해요? 그따위 가게가 있으면 처벌할 생각을 해야죠! 그 가게 상점가에 정확히 어디 있죠? 내가 곧 예순일 언정, 한때 도끼로 교회를 지켰던 실력은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내가 당장 그 고블린 새끼를..." 역시 허튼 결투하면 바로 다리를 분질러주겠다던 부인은 젊었을 적에 진짜로 대단했나봅니다. 집에서 쓰던 도끼를 들고 현관을 나서려고 하자 남편이 막았습니다. "부인... 아니 잔느! 일단 좀 내 말 좀 들어보고... 이보게, 제발 우리 마누라 좀 말려줘... 뜨또 양이 버티기에는 너무 힘든 싸움이야!" 브이에이티 교수는 아내 잔느의 치마자락을 잡고 애원하다시피 했습니다. "선생님, 부인.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직까지 불편한 왼발을 질질 끌으며 또뜨가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자다가 목이 말라서 깬 듯 합니다. "아... 그러니까..." 셋이서 단란하게(?) 둘러 앉아서 고블린의 가게에 대해서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벌을 미꾸라지처럼 피해서 사실상 어렵다는 말씀이군요..." "그래서 뜨또 양, 뜨또 양은 어떻게 하고 싶나?" >>198 또뜨의 대답은? 1. 일단 어떤 수를 쓰더라도 처벌해야 할 것 같아요. 2. 처벌을 해야겠지만 물증 같은 것을 모으려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닥칠까 몰라서 무서워요. 3. 기타(자유)

#198 이름없음 2019/12/09 17:54:38

2

#199 ◆fO4LgmMnRBc 2019/12/09 21:08:01

#오늘 내일은 쉽니다.(사유: 과제) 수양제는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더 죽이고 싶어졌습니다.

#200 이름없음 2019/12/09 21:34:18

다음에 보자 스레주

#201 ◆fO4LgmMnRBc 2019/12/10 14:59:59

"처벌이나 이런 것은 필요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무서워요..." 또뜨는 살며시 자신의 의견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손을 놓는다면 저말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에요. 도울 수 있는 선에서라면 저도 힘껏 도울 거예요." 그렇지만서도 굳은 의지로 버티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겁은 많아도 이런 데에서 정의감이 투철한 것을 보면 누가 봐도 요하킴의 손녀가 맞긴 하구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피할 수 없는 두가지가 있다. 바로 죽음과 세금이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니 걱정말거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안에서 자정이 넘도록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며칠간 도시가 시끄러워서 연구를 못했던 것도 있었지만 고블린의 가게의 탈세에 대해 더 관심이 많은 듯했습니다. 물론 또뜨의 안위를 위협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연구에 몰입하다 피로하여 연구실의 간이 침대에 겨우 몸을 누인 교수가 포션 빨이었는지 술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환시를 봤습니다. 그 환시 속에서는 자유의 프리기아 모자를 쓴 여인이 나와서 교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답은 멀리에 있지 않다. 법에서 정의된 자유인의 정의가 어떻게 되는가?" "아앗!" 브이에이티 교수는 환시를 보고 나서 다시 벌떡 일어나 법조문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종족에 의한 범죄는 인간과의 불평등에 의한 것이 아닐까?" 브이에이티 교수는 불경한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신들이 인간을 창조할 적에 그들의 모습을 본따 창조하여 유일하게 마음을 가진 게 인간인데 설마... 고블린은 사악한 종족이라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그런 불경한 생각을 떠올렸다가 이교도 출신의 자신을 돌이켜 보며 그런 생각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자신의 법전에 짤막히 메모를 남겼습니다. 교수가 또 밤중에 소리를 질러서 잠에서 깬 김또뜨는 새벽 감성에 물들어서 늦여름의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한 살 많은 13살 퍼거스도 자신의 신앙이 깊다는 것은 고백할 수 있어도 스스로 제 갈 길을 잡지 못하는데 12살의 김또뜨도 오죽하겠습니까? "나는 커서 무얼 해야할까? 별님은 알고 계시나요?" 별들은 그저 빛을 낼 뿐 또뜨에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202 ◆fO4LgmMnRBc 2019/12/10 15:06:45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모두 김또뜨는 쉬거나 집안일 돕거나 책을 읽거나 그럭저럭 알차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개강하는 날입니다. 김또뜨의 왼쪽 발목도 그럭저럭 회복해서 오래 걸어다녀도 문제 없게 되었습니다. 김또뜨는 레토리드 교수의 기초 수사학 강의에 왔습니다. 또뜨의 또래친구부터, 20살 넘은 아저씨까지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신입생으로 모여서 강의를 들으려고 합니다. 김또뜨는 어느 자리에 앉을까? >>203 1. 역시나 고향 친구 퍼거스가 앉은 중간 자리 2. 금발머리의 남자아이가 앉은 맨 앞자리 3. 오크색 머리의 언니가 앉은 오른쪽 4. 빨간머리의 하프오크 여자아이가 앉은 왼쪽 #드디어 과제가 끝났습니다! 고구려 만세!

#203 이름없음 2019/12/10 15:13:32

자꾸 앵커 틀리는 거 보니 스레주 아직 정신이 혼미하구나ㅠ그냥 내가 다이스 굴려볼게 Dice(1,4) value : 1

#204 이름없음 2019/12/10 15:14:31

앵커가 >>202를 말하는 거야 스레주? 아 >>203이었군

#205 ◆fO4LgmMnRBc 2019/12/10 18:31:51

"역시 퍼거스가 앉은 옆자리가 좋겠지. 저번에 퍼거스에게 섭섭한 말을 했던 것도 미안하고..." 또뜨는 퍼거스가 앉은 강의실 중간 자리 옆에 앉았습니다. "퍼거스, 안녕? 잘 지냈니?" 또뜨는 무난히 퍼거스에게 인사했습니다. 퍼거스는 기숙사에 있는 동안 새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들과 재밌게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아, 안녕." "얘들아, 소개할게. 얘가 이스반에서 같이 온 김뜨또야." 퍼거스는 같이 다니는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또뜨를 소개했습니다. "안녕? 나는 이스반의 김또뜨야." "어 그래, 안녕." "뜨또 양, 혹시 저 녀석에게 떼인 돈이라도 있습니까? 혹시 친구 관계를 강요당하나요? 아, 글쎄 저는 이 관계 반대입니다..." "네가 뭔데, 우리 관계를 반대하고 말고를 정해! 새꺄!" 퍼거스는 반대 의견을 냈던 친구의 뒷통수를 후려쳤습니다. "소개할게. 이쪽은 >>206, 그리고 이 새끼는 >>207이야.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 퍼거스는 중간자의 입장에서 무뚝뚝한 친구 >>206과 드립치기를 좋아하는 >>207를 또뜨에게 소개했습니다. "여학생 기숙사는 따로 소피아관이나 팔라스관 등에 있는데, 어디 기숙사에 살아? 우리는 아르콘관인데." >>207는 친근히 또뜨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나? 나는 할아버지 지인 분의 집에서 하숙중이야." "오올~ 은수저가 있는 집안인가?" "은수저? 그게 왜?" 또뜨는 은수저의 의미를 몰라서 되물었습니다. "몰라. 아무튼 집에 은수저가 있는 집은 부자래." "야, 야. 교수님 오셨다." 레토리드 교수가 묵직한 양피지 책을 들고 강단 앞에 섰습니다. "그럼... 고대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자유민의 소양, 수사학에 대해 공부하여 봅시다..." 퍼거스의 룸메이트 이름을 정해봅시다. 무뚝뚝한 친구(약 14세): >>206 발랄한 친구(약 13세 정도): >>207

#206 이름없음 2019/12/10 18:48:05

빅터 과제의 늪에서 벗어난걸 축하해 스레주!

#207 이름없음 2019/12/10 18:50:17

가디안

#208 ◆fO4LgmMnRBc 2019/12/10 20:00:18

"그래서 점심 어디서 먹냐? 응? 기숙사 말고... 딴데에도 좋은 데 있을 거 아냐." "야, 가디안! 조용히 좀 하라고! 교수님 강의 하시는데!" 또뜨의 주변에 앉은 친구들이 강의 시간 도중에 떠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선생께서는 짜임새 있는 말에는 우선 로고스(logos),즉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므로, 무언가를 합리적인..." 침착하게 옛날의 고서를 읽어주던 레토리드 교수의 미간이 서서히 일그러지더니 대충 떠드는 소리를 향해 줄팔매로 메추리알을 날렸습니다. "악!" 그리고 메추리알은 가만히 있던 빅터에게 명중했습니다. 가디안은 괜스레 무안해져서 뒤로 강의 시간 내내 조용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 논리성이라 함은 에토스에서 비롯되는데, 내가 해석하기로는 이것은 곧 도덕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말에 있어서 도덕적이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댕댕댕' 교회에서 정오를 가르키는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과제는 다다음주까지 각자가 생각하는 사회 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윤리적으로 9줄 이상 써오십시오." 또뜨의 지력(MP)와 기품이 각각 Dice(Dice(10,15) value : 14 value : 12 올랐다. 피로치는 2가 올랐다. 김또뜨의 점심 시간에는 뭘하면 좋을까? >>210 1. 집에 돌아가서 쉰다 2. 상점가에 간다 3. 친구들과 같이 식당에 간다 4. 동아리방에 간다 5. 도서관에 간다.

#209 이름없음 2019/12/10 20:22:22

갱깨갱신

#210 이름없음 2019/12/10 20:27:01

Dice(1,5) value : 2

#211 이름없음 2019/12/10 20:32:52

아아 갑자기 안 좋은 기억이...

#212 ◆fO4LgmMnRBc 2019/12/10 21:04:14

또뜨는 잠시 구경도 할 겸 상점가로 나갔습니다. 갑자기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명목상 또뜨는 상인의 딸이므로 상점가 자체는 익숙합니다. 어느 가게에 가볼까? >>213 1. 잡화점 2. 옷가게 3. 무기가게 4. 포션가게 5. 간단한 주전부리를 파는 곳.

#213 이름없음 2019/12/10 21:13:33

Dice(1,5) value : 5 오오 다갓이여 오오

#214 이름없음 2019/12/10 21:14:18

>>213 오오오55

#215 ◆fO4LgmMnRBc 2019/12/10 21:28:26

"어서오세용~ 공부에 바쁜 학생들을 위한 스낵바입니다~" 뒷골목의 도적 파티의 여마법사 마나가 맞이했습니다. "어? 당신은..." "넌, 그때 그 꼬마녀석?" 둘 다 삿대질을 하며 놀랐습니다. "당신이 왜 여기서 일하고 있어?" "그거야 우리 파티의 재정을 위해서지. 마틴은 지금 잡화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바스는 지금 연금술사의 의뢰를 받아서... 그게 아니고, 꼬마야 뭐 먹으려고 왔어?" 마나의 스낵바에는 대충 4가지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 햄 샌드위치(호밀빵에 살라미 햄과 피클을 끼워넣은 샌드위치, 3쿼터) 2. 소세지 꼬치(제곧내, 소세지 꼬치를 간단히 구웠다, 2쿼터) 3. 라임주스(상큼한 라임을 갈아서 만든 주스, 마나가 얼음 마법으로 시원하게 만들었다. 1쿼터) 4. 염통꼬치(출처를 모를 새의 염통 고기를 잘 구운 꼬치, 2쿼터 6펜스) 또뜨는 오늘 16골드 2쿼터 15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뭘 먹을까? >>216

#216 이름없음 2019/12/10 21:29:55

2. 소세지 꼬치

#217 이름없음 2019/12/10 21:31:03

열심히 사는 애들이었네...

#218 ◆fO4LgmMnRBc 2019/12/10 21:44:05

"소세지 꼬치로 줘. 자, 2쿼터." 오동통한 돼지고기 소세지 꼬치를 사먹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를 다니며 먹다보니 기품이 Dice(0,5) value : 3 떨어졌습니다. "우흥흥, 맛있어." 오후 수업은 소피아 교수의 기초논리학 강의입니다. 김또뜨는 이번에는 어느 자리에 앉을까? >>219 1. 퍼거스 일행이 앉은 중간 자리 2. 금발머리 남자애가 앉은 맨 앞자리 3. 오크색 머리의 언니가 앉은 오른쪽 4. 빨간색 머리의 하프오프가 앉은 왼쪽

#219 이름없음 2019/12/10 21:50:23

Dice(1,4) value : 4 새로운 친구들아 걸려라

#220 ◆fO4LgmMnRBc 2019/12/10 22:12:19

"오전에는 저 남자아이 셋 때문에 수업에 방해되었으니까 다른 곳에 앉아야지." 또뜨는 유독 자리가 빈 왼쪽 구석진 곳에 앉았습니다. 또뜨의 옆자리에는 붉은 머리의 하프오크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저, 안녕? 난 이스반에서 온 김또뜨야. 만나서 반가워!" 또뜨는 그 여자아이에게도 친절히 말을 걸었습니다. "어... 안녕... 나는... 그러니까... 안몰리나에서 온... >>221야. 잘 부탁해." >>221는 유독 낯을 가렸습니다. "그래. >>221. 같이 잘 지내보자!" 소피아 교수는 나이 40 중후반의 여자 교수였습니다. 다소 깐깐한 모습이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그럼 여러분, 선현 위기처리우스께서 남기신 논리야 놀자에 대해서 공부해봅시다..." "삼단논법은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논리 구성입니다. 예를 들면, 빌헬름은 사람이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빌헬름은 죽는다. 이런 식이지요. 어디보자... >>222 학생! 점심 먹고 졸려하는 것 같은데 한 번 삼단논법의 예를 들어보실래요?" >>221 하프오크 여자아이 >>222 발표를 할 학생 1. 김또뜨 2. 퍼거스 3. 빅터 4. 가디안 5. >>221

#221 이름없음 2019/12/10 22:18:47

달리아 위기처리우스라니 로컬라이징 잘돼서 웃기닼ㅋㅋㅋㅋ

#222 이름없음 2019/12/10 22:39:58

3번

#223 ◆fO4LgmMnRBc 2019/12/10 23:25:51

"그럼, 빅터 군. 내가 예시로 든 것처럼 정언 삼단논법의 예를 들어봐요." "어... 그러니까 이스칸다르는 말이다. 말은 홍당무를 좋아한다. 고로 이스칸다르는 홍당무를 좋아한다." "네, 그럭저럭 좋은 대답이었어요. 물론 말 중에는 홍당무를 싫어하는 말도 있겠지만요. 이런 것을 연역 추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추리 중에선 두가지의 사실에서 도출하는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귀납 추리도 있습니다. 귀납 추리는 여러 가지 예로 답을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논리학 수업으로 또뜨는 지력과 카리스마가 각각 Dice(Dice(10,20) value : 11 value : 10 올랐다. 피로는 2가 쌓였다. 오후 수업도 끝나서 또뜨는 하숙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이제 돌아왔니? 강의는 재밌었고?" 잔느 부인이 바느질을 하다 또뜨를 반겨주었습니다. "네, 그럭저럭이요. 친구들도 만나고 좋았어요." 강의에서 배운 것들을 복습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강의실에서는 불꽃같이 강의를 하는 브이에이티 교수와 피로에 지친 대학원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다. 선황 대에 약속한 대헌장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며... 황제도 자기 마음대로 세금을 거둘 수 없다는 조항은 제 아무리 전쟁중이더라도 유지되어야 한다!" 김또뜨는 저녁 식사 시간 때에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 >>224 1. 학업에 관하여 2. 고블린 가게에 대해 3. 정치 사회에 대해 4. 기타 문제

#224 이름없음 2019/12/10 23:27:02

1

#225 ◆fO4LgmMnRBc 2019/12/11 13:46:45

"수사학 강의 때 레토리드 선생님께서 각자가 생각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9줄 이상 글을 써오라고 하셨어요. 이런 문제는 흔히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곤 하는데...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브이에이티 교수는 아주 으스스한 사례도 이야기해주며 또뜨를 격려해주었습니다. "레토리드 선생은 말이야, 상당한 괴짜라서 웬만한 이상한 주제 아니면 잘 받아준단다. 한 몇 년 전이었나? 모 학생이 대뜸 작문 과제로 로덴트 자유시가 독립국인 공화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논지로 작문을 해왔는데 그 학생은 당연히 황실모독으로 대낮에 광장에서 목이 잘렸지만, 레토리드 선생은 A학점을 줬다고 하더군." "......" 또뜨는 또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시시해 보이는 주제라도 논리적으로 타당하면 B학점은 바탕으로 깔고 가니 걱정말아라." "친구도 새로 사귀었다는데 어떤 친구들이니?" 잔느 부인은 김또뜨에게 새로운 교우 관계에 물어봤습니다. "음... 퍼거스 군에게 기숙사 룸메이트로 두 명의 친구가 생겼어요. 한 명은 무뚝뚝한데 덤벙거리는 빅터하고, 또 한 명은 시끄럽고 산만하지만 유쾌한 가디안이에요. 남자애들이라서 별로 관심은 없고, 또 하프오크인 달리아도 새로 사귀었어요. 겉모습 때문에 많이들 다가가진 않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친구 같았어요." "어... 하프오크... 그래, 같은 자유민이니까... 어디 관심가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는 있었니?" 잔느 부인은 다소 떨떠름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글쎄요? 음... 금발의 남자애가 오전이나 오후나 수업 시간에 늘 맨 앞자리에 앉던데... 관심은 없어요. 조금 특이하달까..." 또뜨는 맨 앞자리의 금발 남자애에 대해 조금 특이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화요일은 오전 문법 시간을 빼면 별다른 수업 일정이 없습니다. 오후에 뭘할까? >>226 1. 도서관에 간다(지력(MP) +15) 2. 동아리실에 간다. 3. 교회로 간다. (신앙 +10) 4. 친구와 같이 식당에 간다 5. 집에 일찍 돌아와서 쉰다. (피로치 -4)

#226 이름없음 2019/12/11 13:57:41

1

#227 ◆fO4LgmMnRBc 2019/12/11 14:21:09

"내일 오후에는 도서관에 가봐야지." "귀납추론은 특수하거나 개별적인 사건으로부터 결론을 끌어낸다... 예를 들면 플로라는 죽는다. 안토니오도 죽는다. 프랜시스도 죽는다. 이들은 모두 사람이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또뜨는 오늘 배운 것을 다 외우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27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9 지력(MP) 279(+15, 추후 증가) 전의(WIL) 105 기품 366 카리스마(CHA) 653 신앙(FTH) 154 감수성 ???(언젠가 다이스 예정) 피로치 6 오늘도 레토리드 교수가 강의를 하지만 이번에는 문법입니다. 어느 곳에 앉을까? >>228 1.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는다. 2. 달리아와 같이 앉는다. 3. 맨 앞 줄의 금발 남자애 옆자리 4. 오크색 머리의 언니의 옆자리 5. 맨 뒤에 앉는다.

#228 이름없음 2019/12/11 14:26:39

3번

#229 이름없음 2019/12/11 15:23:22

공부 잘할 것 같아

#230 ◆fO4LgmMnRBc 2019/12/11 18:49:32

"저, 안녕? 나는 이스반에서 온 김또뜨야. 앞으로 잘 부탁해." 3연속 같은 인사말이지만 딱히 이렇다 할만한 새롭고 신선한 것도 없어서 또 우려먹었습니다. "아, 그래. 어디보자..." 그 남자애는 눈을 찡그리며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또뜨에게 대답을 했습니다. "왜 그러니?" "아, 그게 내가 눈이 나빠서... 집안 내력... 어머니께서 이런 것은 남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남자아이는 집안 내력으로 인해 눈이 나쁘다고 합니다. 레토리드 교수가 정시에서 조금 늦게 강의실을 찾아왔습니다. "자자, 여러분 이번에는 바르고 아름다운 말을 쓰기 위한 문법을 익혀봅시다..." "우리말은 주된 품사로 4개가 있다... 명사(substantivo), 형용사(adjektivo), 부사(adverbo), 동사(verbo)가 바로 그것이다..." 또뜨는 수업을 통해 지력과 기품이 각각 Dice(Dice(10,20) value : 20 value : 20 올랐다. 수업이 끝나고 그 금발 남자아이의 교재를 대신 들어주는 시종이 왔습니다. "어휴, 밸붕 오지네. 위화감 무엇." 그 광경을 지켜본 가디안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서관 가야징. 로망스 소설을 읽을까, 시집을 읽을까?" 또뜨도 강의가 끝나서 어제 계획했던 대로 도서관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발이 미끄러져서 나막신이 미끄러졌습니다. "어디보자... 잠깐만, 뜨또? 너 나막신..." 금발의 남자아이는 나막신을 겨우 주워서 또뜨에게 줬습니다. "... 고마워." 또뜨는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231 1. 투명 늑대인간 2. 검은 피 3. 전생했더니 내가 기사가 된 건에 대하여 4. 욕망과 동경 사이

#231 이름없음 2019/12/11 18:56:04

dice(1,4) value : 4 이상하다 모 레전드 판타지소설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232 ◆fO4LgmMnRBc 2019/12/11 19:42:00

"나는 사서 히파티아다. 이 도서관에서는 책이 대출불가다. 그리고 자료실에서는 조용히 책만 읽을 것, 먹거리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 규칙이다." 사서 선생님 히파티아는 엄격했습니다. 도서관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 걸까요? "로망스 소설도 있구나... 어디 보자, 제목이 《욕망과 동경 사이》?" 또뜨는 서가에서 손이 뻗는 대로 두꺼워 보이는 로망스 소설을 집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1210년, 코르보 지방의 콘도르 대학에 재직한 교수 중에 '까마귀 의사'라는 의학 교수가 있었다... 그는 늘 까마귀 같은 가면을 쓰고, 검은 옷만을 입었기 때문에 까마귀 의사라고 불렸다. 별명처럼 그는 돌림병이 났던 마을만 골라다니며 낮에는 병자들을 치유했지만 밤에는 그들 몰래 공동묘지에서 갓 죽은 시체를 파다가 그 시체를 해부하는 무시무시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였는지 몰라도 그는 제국의 다른 의사들과 견주어 봐도 훌륭한 의술을 가졌다고 평가받곤 했다. 다리를 저는 수양딸 메라와 함께 그는 성 밖의 어느 저택에서 단 둘이 살며 마치 먹이감을 노리는 까마귀처럼 숨어지냈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그를 두고 1000년의 역사를 지닌 기사 가문의 후손이라던가, 어느 법황의 사생아라던가, 심지어는 마신의 아바타라는 소문이 흉흉하였다. 그러던 중 그가 갑자기 자신의 저택에서 해부학 강의를 하겠다고 하였다. 그의 흉흉한 소문을 알고 있던 의학도 모두 다 그의 강의를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학생회의 간부였었던 라라는 호기심에 의해 그의 강의를 들으러 갔었다... 라라 그녀는 아주 총명한 학생이었다. 그녀는 한 번 본 것이라면 절대로 잊지 않았다. ... 라라는 몸이 불편한 수양딸과 단 둘이 사는 까마귀 의사에게 하녀를 둘 것을 권유했다. 그녀는 행실이 좋지 않아 대학에서 쫓겨난 여학생, 지나를 하녀로 추천했다. 지나는 본디 어느 도시의 상인 조합장의 딸이었지만 욕정이 많고, 음탕하다 하여 대학에서 쫓겨나고 그렇다고 고향으로 돌아갈 처지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녀로 고용되었다... 지나는 하녀로 고용된 날, 아주 커다랗고 시커먼 들쥐를 마구잡이로 때려잡았다. 그 쥐는 알고보니 까마귀 의사가 키우고 있던 애완동물이었다. 까마귀 의사는 그녀에게 쥐를 잡을 때에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쥐약을 쓰라며 쥐약이 든 유리병을 보여주었다. 온통 시커먼 집안에서 유이하게 빛나고 있던 것은 그 쥐약과 하녀 지나의 눈동자였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까마귀 의사와 학생 라라가 같이 해부를 할 날이었다. 라라가 유난히 메스를 들지 못하자 까마귀 의사는 그녀의 등 뒤에서 꼭 안아주며 메스를 쥐는 방법부터 다시 가르쳤다. 해부실은 저택의 지하실이었는데 하녀 지나의 두 눈동자가 계단실의 입구로부터 마치 고양이처럼 빛나고 있었다. 훔쳐보는 것이 영 탐탁치 않았던 까마귀 의사는 해부가 끝난 밤이 되어서야 그녀의 하녀방에 찾아가서 꾸짖었다. 하지만 하녀 지나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맞받아쳤다. 맨날 죽은 것만 만지고 있었으니 살아있는 계집의 살이 만지고 싶었던 게 아니냐며. 까마귀 의사의 가면 안은 살며시 떨리고 있었다. 스물을 갓 넘긴 하녀에게 주인인 까마귀 의사가 농락당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녀는 서서히 자신이 입은 옷의 앞섶을 풀어헤쳤고, 까마귀 의사는 서서히 자신의 가면을 벗었다. (그 뒤로는 찢겨서 내용이 없다.)' "에이 뭐야, 그래서 둘이 어떻게 되는 건데!"

#233 ◆fO4LgmMnRBc 2019/12/11 19:43:05

로망스 소설을 읽은 또뜨의 감수성이 10 올랐다. 또뜨의 원래 감수성 스탯이 어땠나요? >>234 (0,999) 다이스

#234 이름없음 2019/12/11 19:51:10

한창 흥미진진했는데 누가 훼손해써ㅡㅡ Dice(0,999) value : 189

#235 ◆fO4LgmMnRBc 2019/12/11 20:41:05

감수성이 원래 189였는데 10이 올라서 199가 되었다. 도서관 이용방법을 터득해서 지력 15가 올랐다. 근데, 12살이 읽기에는 선정적이지 않나요? "아, 다음에 어떤 내용일까?" "도서관에선 조용히... 쉿!" 히파디아 사서는 혼잣말을 하는 또뜨를 조용히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언제부터 우리 도서관에 있었지' 히파티아는 또뜨로부터 '욕망과 동경 사이' 책을 가져갔습니다. 도서관의 격에 맞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또뜨는 교회의 종이 울려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학교도 도서관도 재밌었어요." "일단 우리가 제국 내에서 시민권자로서, 자유민으로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이종족을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그것이 우리 법학도가 나아가야 할! 허억허억... 하스켈 군, 얼른 찬물 좀 떠오게." 브이에이티 교수는 법에 열변을 토하다 힘이 부족해서 강의실 의자에 걸터 앉아서 계속 시민법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저, 교수님. 강의는 대헌장의 세금 관련 조항 해석이잖습니까?" 어느 대학원생이 브이에이티 교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다 관련이 있으니 내가 이렇게 강의중에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자네가 아직도 마스터(=석사)가 아닌게야!" 순전히 그 학생이 석사 학위를 못 따는 것이 아니라 교수의 책임도 있을 것입니다. "부인 저 있죠, 어제 관심이 간다고 했던 그 금발머리 남자애. 그 친구는 저에게 이름은 말하지 않았지만 가족 내력으로 눈이 좋지 않다는 점과, 부모님이 아주 엄격하신 것 같았고, 또... 집이 엄청 부자여서 강의 교재에 그것을 대신 들어주는 시종도 있었어요! 아무리 비버대학의 학생끼리는 평등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집안의 격차는 어쩔 수 없네요." 부인에게 앵겨서 대학 생활에 대해 쫑알쫑알 늘어놓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얼마 얘기를 하지 않더니만... 혹시?" "그런 건 아니에요! 하프오크인 달리아보다 더 튀니까 특징이... 그래서 그런 거예요!" 오늘 저녁 밥상머리 위 대화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236 1. 최근의 상태 2. 학업에 관해 3. 종교에 대해 4. 어쩌다 잔느 부인과 이교도 출신인 브이에이티 교수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는가 5. 기타, 자유

#236 이름없음 2019/12/11 21:14:59

4

#237 ◆fO4LgmMnRBc 2019/12/11 21:55:55

"근데, 궁금했던 게 있는데 어쩌다가 두분이 결혼하신 거예요? 부인은 원래 하셨던 일이 전사였고, 선생님은 남쪽 사막 투니스 지방 출신이잖아요." "그건 말이다... 옛날에도 동방 원정이 있었을 때였어. 나는 그때 병드신 아버지를 대신에 사슬 갑옷을 입고 출정했는데, 중간 업자의 농간으로 엉뚱한 투니스 지방으로 가는 배를 타버렸지. 투니스 지방도 옛 제국의 영토라서 말이 통할 줄 알았는데, 다들 이쪽 말도 몰라서 어쩔 수 없이 나 홀로 성지로 가기 위해 사막을 헤매다 무더위에 지쳐 쓰러졌어. 이대로 성지도 못 가고 끝인 줄 알았지만 그때는 목동이었던 이이가 구해줘서 살 수가 있었지." "그때 정말 구릿빛 피부에 갈색 곱슬머리가 잘어울리는 미남이었는데... 어쩌다..." 잔느 부인은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 뒤로 브이에이티 교수와 잔느 부인과 투닥투닥거리며 연애시절을 복기했습니다. "그때는 그때이고... 흠, 숙녀가 위험에 처했으면 구하는 건 마땅한 도리니까.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내 고향집에서 꽤 오랫동안 지냈었는데, 그러면서 임자에게 이쪽 말도 배우고, 넘어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또... 고백은 누가 먼저했더라? 나였나?" "뭐예요, 제가 먼저 했거든요! 하여간에 남자가 둔해서... 하지만 이미 좋아하는 남자도 생기고,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원정군이 이미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니까 나는 거기에 쭉 눌러붙으려고 생각했었지. 근데, 투니스 지방에서는 바알이라는 아주 사악한 마신을 숭배하는 바람에 기겁을 해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 "바알님이 마신이라니. 풍요의 신인데. 그래도 결혼식 날에 첫날밤을 신전에서 보낸다는 게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는 거고... 장인어른께서 우리 둘이 찾아왔을 때 하필이면 이교도 사위가 뭐냐고 노발대발하시고 난리도 아니었었지. 본가에서는 우리 둘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 별로 반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국인 며느리 내쫓고 그러진 않았는데." "뭐 어쨌거나 둘이서 아이도 여럿 낳고 했으니까 별 문제는 없어!" 중간과정은 빼먹은 채로 브이에이티 교수는 얼렁뚱땅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도중에 많은 과정이 생략된 것 같지만... 그렇군요. 근데 왜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신 거예요? 선생님이 더 젊잖아요." 그리고 김또뜨네 할아버지 요하킴의 최대 난점, 어쩌다 하필이면 브이에이티 교수와 친구를 먹게 되었나도 물었습니다. "요하킴이 서른이 넘도록 노총각이었고 그때 나는 이미 결혼했으니까 대충 퉁쳐서 친구로 했었던 거지... 사내들끼리 아무튼 그런 법이 있네. 벌써 시간이 늦었으니 얼른 오전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자려무나." 브이에이티 교수는 정확한 것은 말하지 않고 빙둘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또뜨의 수요일 수업은 없습니다. 무엇을 할까? >>238 1. 달리아가 사는 기숙사로 놀러간다. 2. 상점가로 간다 3. 도서관에 간다 4. 동아리실에 간다 5. 집에서 다른 활동을 한다. #대충 또뜨의 기품이 500 이상 되면 나올 스토리 분기점 내지는 빅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238 이름없음 2019/12/11 22:20:36

1번

#239 ◆fO4LgmMnRBc 2019/12/11 23:06:46

"내일은 강의도 없는데, 달리아가 사는 기숙사로 가야지. 여학생 기숙사가 소피아관하고 팔라스관이었나?" 또뜨는 내일 달리아가 사는 기숙사로 가기로 했습니다. 기숙사가 어떤 곳이 궁금해졌거든요. 다음날 아침을 먹고 또뜨는 여학생들이 사는 기숙사로 갔습니다. 여학생만 산다고 깔끔하고 단아하고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냥 치마를 두른 전사들입니다. 레이디부의 하이디 선배는 약과였습니다. 교칙과 사감 교수, 그리고 여자아이들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직접적인 결투는 빈도는 적었지만 한 번 나면 사감도 어찌 막을 도리가 없었습니다. 여학생 기숙사의 동쪽이 소피아관이고, 서쪽이 팔라스관입니다. 대충 대자보를 보면 동관 소피아관의 '소피아'가 이교의 여신이라는 이유로 기숙사의 명칭을 바꾸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들, 고작 건물 이름 하나에 죽자고 달려들지 말라고. 어차피 지혜라는 뜻이잖아?" "혹시 신입생이니? 못 보던 얼굴이네. 나는 팔라스관의 학생회장, >>240야. 혹시 누굴 찾거나 그러는 거니?" 얼굴도 뽀얗고 키도 큰 상냥한 선배, >>240가 달리아를 무작정 기다리는 또뜨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스반의 김또뜨라고 합니다. 기숙사에 살진 않지만 친구를 찾아보러 왔어요." "잠깐만, 너 모자가 삐뚤어졌단다." 선배는 또뜨의 삐뚤어진 모자를 바로 잡고, 머리를 다듬었습니다. "대학생은 언제나 품행이 단정해야 해. 신입생이라고 언제나 어리광을 피우지 말고." 디아나 님이 보고 계셔 그런 거 아닐까요 대충... "네, 알겠습니다. 저, 신입생이고 제 또래의 빨간 머리 여자애인데, 이름은 달리아라는 학우를 못 보셨나요?" "흐음... 글쎄... 나는 팔라스관의 아이들은 알지만... 그 친구는 소피아관 같구나." >>240 선배는 강의가 있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멋있어... 나도 저런 기품 있는 학생이 되고 싶어." 그래서 팔라스관 학생회장의 이름이? >>240

#240 이름없음 2019/12/12 00:23:26

루디안

#241 이름없음 2019/12/12 05:27:28

>>240 가디안 누나인가? 이름이 비슷하네. 정반대 성격의 남매도 재밌겠다

#242 ◆fO4LgmMnRBc 2019/12/12 13:57:18

"그러면, 달리아가 어디에 있으려나?" 또뜨는 달리아를 찾으려고 온 기숙사를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안 보여요! 없어!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되도록 찾았는데 없어! "아이참... 근데 내가 딱히 걔한테 놀러간다고 말은 안 했는데..." 그러고보니 또뜨는 달리아에게 어디 사느냐, 그런 것은 묻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멋진 루디안 선배도 만났고... 아아아... 배고파..." 또뜨는 배가 고파져서 집에 돌아가려는 찰나, 같은 학생에게 삥을 뜯기려는 달리아를 발견했습니다. "야, 더러운 오크 새끼가 사람 대접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해야지... 얼마 있어? 1페니에 한대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243 1. 싸운다 2. 대화한다 3. 모른체 피한다 4. 기타, 자유

#243 이름없음 2019/12/12 14:16:03

4. 달리아의 손을 잡고 다른 곳으로 달음박질친다

#244 ◆fO4LgmMnRBc 2019/12/12 19:46:35

"달리아! 달려!" 또뜨는 일진무리로부터 달리아의 손을 잡고 다른 곳으로 도주했습니다. "야! 거기서!" "서라면 서겠냐!" 무릎을 한참 넘는 원피스를 입고 얼마나 뛰겠느냐 하겠지만 또뜨와 달리아는 상점가까지 쉼 없이 달렸습니다. "야, 허억허억... 콜록... 우리 하는 일 방해하지 말라고..." 지친 일진 무리는 근성 있게 또뜨와 달리아가 계속 달리다 보니 포기했습니다. "됐다. 니가 짱 먹어라." "아, 공복이지만 배아파..." 공복에 힘껏 달렸던 또뜨는 속에서 위산이 올라와서 한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저... 뜨또야 고마워. 괜히 나 때문에..." 달리아는 또뜨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아니야. 나는 그냥 할 일을 한 것 뿐이니까." "근데 출출한데 같이 밥 먹자. 내가 쏠게." 둘은 그렇게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안은 시끌벅적했습니다. 대낮부터 술잔이 오가고 또 한편에서는 내기 체스를 하고 아무튼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안몰리나에서 식당을 운영하셔. 나중에 시간이 나면 놀러와." "안몰리나... 식당에... 오크족... 그 양꼬치 집?" 또뜨는 이전에 가본 오크 마담의 양꼬치 집을 떠올렸습니다. "응, 우리집이 특히 양꼬치로 유명해. 너도 가봤니?" "어 가봤지. 맛있더라." 둘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어느덧 부모님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조금 부모님에 대해 걱정되는 것이라면... 아버지가 너무 연약한 것 같아서 걱정돼. 아직 50세 밖에 안 드셨는데..." 확실히 오크의 나이 개념은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하하... 뭐 관점은 다른 거니까. 인간 기준에선 50세는 이제 노년 초기라고." "주문하신 그라탕과 샐러드 그리고 와인입니다." 종업원이 주문한 음식들을 차례로 서빙했습니다. "저, 근데... 제가 따로 와인을 시키지 않았는데. 주문에 실수라도 있었나봐요." 또뜨는 와인을 시키지 않았으므로 종업원에게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아, 저쪽의 신사 분이 대신 사드리는 겁니다." 하며 저편에 딱봐도 날라리 같이 생긴 남자애가 또뜨를 향해 윙크를 날렸습니다. 또뜨는 역겨운 표정을 지었고요. 와인은 마시지 않고 식사를 마친 뒤에 또뜨에게 알짱거렸습니다. "이봐, 어디 사는 애야? 비위도 좋다. 저렇게 못생긴 오크랑 같이 다니고... 저런 것과 다니지 말고 나하고 같이 재밌는 곳에 놀러가지 않을래?" ">>245" 1. 꺼져. 2. 이런 식으로 자꾸 그러면 사감 선생님들께 이를 거야. 3. 한 번 붙어보자. 4. (무대응) 5. 기타, 자유

#245 이름없음 2019/12/12 19:50:30

정말 그러고 싶다면 나와 붙어 이겨야 할 걸? 난 강한 남자를 좋아하거든.

#246 ◆fO4LgmMnRBc 2019/12/12 21:10:36

"정말 그러고 싶다면 나와 붙어서 이겨야 할 걸? 난 강한 남자가 좋아." 전의가 겨우 100 조금 넘지만 평소대로 허세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재밌네... 그래, 한 번 붙어보자고!" 날라리는 허세에 진짜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면! 마르스 신께서 정하시는 대로!" 그렇게 해서 상점가 앞 거리에서 결투가 벌어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래?" "저 여자애가 자기를 이겨야 사귈 수 있대." "자자, 결투 구경 중에는 목도 축일 겸 제가 직접 만든 라임 주스를 마시세요~ 단돈 1쿼터! 싸다, 싸!" 허세로 맞받아친 것인데 일이 지나치게 커져버렸습니다. 구경꾼에 거기에 장사하는 여마법사 마나라던가 군중이 구름처럼 모인 것입니다. '이따위가 뭐라고...' "이봐, 방어하는 쪽이 선공권을 가진다고!" 또뜨의 HP/MP: 989/304 전의: 105 날라리의 HP/MP: Dice(Dice(300, 400) 전의: Dice(100,200) value : 133 value : 131 value : 111 또뜨는 어떻게 공격할까? >>

#247 ◆fO4LgmMnRBc 2019/12/12 21:10:48

재앵커 >>248 1. 물리 공격을 한다 2. 공격 마법을 쓴다

#248 이름없음 2019/12/12 21:33:03

공격 마법을 쓴다

#249 ◆fO4LgmMnRBc 2019/12/12 21:46:28

김또뜨의 HP/MP: 989/304 전의: 105 날라리의 HP/MP: 133/131 전의: 111 #다이스 실수이지만 그냥 넘깁시다 또뜨는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날라리의 HP가 Dice(20,30) value : 23 떨어졌다. 전의는 Dice(10,20) value : 17 떨어졌다. 날라리는 또뜨에게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또뜨의 HP가 Dice(20,30) value : 25 떨어졌다. 전의는 Dice(10,20) value : 17 떨어졌다. 또뜨의 다음 턴 공격은? >>250 1. 물리 공격을 한다 2. 공격 마법을 사용

#250 이름없음 2019/12/12 22:11:15

Dice(1,2) value : 1

#251 ◆fO4LgmMnRBc 2019/12/12 22:17:04

김또뜨의 HP/MP: 964/294 전의: 88 날라리의 HP/MP: 103/121 전의: 94 또뜨의 물리 공격. 대충 주먹을 휘둘렀다. 데미지는 Dice(10,15) value : 15 효과는 부족했다. 날라리의 전의는 Dice(5,10) value : 6 떨어졌다 날라리는 공격 마법을 다시 사용했다.(MP-10) 또뜨의 HP가 Dice(20,30) value : 21 깎였다. 또뜨의 전의는 Dice(10,20) value : 11 떨어졌다. 다시 공격할 차례가 왔다 어떻게 할까? >>252 1. 공격 마법을 사용 2. 물리 공격을 사용

#252 이름없음 2019/12/12 22:21:50

1번

#253 ◆fO4LgmMnRBc 2019/12/12 22:28:12

김또뜨의 HP/MP: 943/294 전의: 77 날라리의 HP/MP: 88/111 전의: 88 "확실히 무기점에서 칼이나 그런 걸 사야지..." 김또뜨는 재차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Dice(20,30) value : 24로 날라리의 HP가 깎였다. 날라리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3 깎였다. 날라리는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Dice(20,30) value : 28로 김또뜨의 HP가 깎였다. 김또뜨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1 "에이, 왜 이렇게 시시해..." 군중들은 시시해졌다며 일부가 빠졌습니다. 김또뜨의 다음 턴 공격은? >>254 1. 마법을 사용 2. 물리공격

#254 이름없음 2019/12/12 22:45:02

진정한 레이디는 물리공격으로 상대와 맞선다.. 2번!

#255 ◆fO4LgmMnRBc 2019/12/12 22:52:48

김또뜨의 HP/MP: 915/284 전의: 66 날라리의 HP/MP: 64/101 전의: 75 "이봐! 이스반의 김뜨또! 진정한 레이디는 맨주먹으로 싸우는 거다!" 저 멀리에서 레이디부의 하이디 선배가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김또뜨의 공격력이 상승해 날라리에게 Dice(15,20) value : 19의 데미지를 주었다. 조금 미흡한 공격이었다. 날라리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9 깎였다. "뭐야... 저 여자..." 날라리는 김또뜨에게 또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김또뜨의 HP가 Dice(20,30) value : 30 깎였다. 그리고 김또뜨의 전의가 Dice(5,15) value : 7 깎였다. "재밌는 구경을 한다 싶었더니만..." 또 관중의 일부가 자리를 떴다. 다음 공격은? >>256 1. 물리공격 2. 공격마법

#256 이름없음 2019/12/12 22:55:26

Dice(1,2) value : 1 흑흑 뜨또야 힘내라

#257 ◆fO4LgmMnRBc 2019/12/12 23:06:30

김또뜨의 HP/MP: 885/284 전의: 59 날라리의 HP/MP: 45/91 전의: 56 "진짜로 지네들끼리는 치열한데 질질 끌어서 재미가 없어. 꼬마 녀석은 강하니까 문제 없다고! ...물론 같이 다녔던 남자애 몸빵이 끝내줬지만." 구경하던 잡화점 아르바이트생 마틴이 기묘한 응원을 했습니다. 또뜨는 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Dice(15,20) value : 17의 데미지가 생겼다. 날라리의 전의는 Dice(10,20) value : 13나 떨어졌다. "이래뵈도 나는 숙녀에게는 직접적으로 해코지는 안하거든!" '근데 맷집이 왜 이렇게 세냐?' 날라리는 자신만의 신조로 다시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또뜨에게 Dice(20,30) value : 24 데미지를 줬다. 그리고 또뜨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7 깎였다. "쟤들 지금 뭐 하는 거래?" "몰라, 치정 싸움이래." 싸움이 길어지면서 별 상관 없는 사람들도 지나치다 훑어봤습니다. >>258 또뜨의 다음 공격 1. 물리공격 2. 공격마법

#258 이름없음 2019/12/12 23:19:50

2

#259 ◆fO4LgmMnRBc 2019/12/12 23:26:58

김또뜨의 HP/MP: 861/284 전의: 42 날라리의 HP/MP: 28/91 전의: 43 "하아하아..." "헉헉... 확실히 보통 여자는 아니군. 맘에 들었어!" "제발 좀 꺼져줘!" 또뜨는 온 힘을 다해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Dice(20,30) value : 21의 데미지를 줬다. 날라리의 전의는 Dice(10,20) value : 17 깎였다. 날라리는 질 것 같아서 마지막 발악으로 또뜨에게 주먹질을 했다. Dice(30,40) value : 38의 데미지를 주었다. 또뜨의 전의는 Dice(20,30) value : 26 깎였다.

#260 이름없음 2019/12/12 23:34:54

날라리 그냥 단역 1인줄 알았는데 왜이렇게 쎄ㅋㅋㅋ

#261 ◆fO4LgmMnRBc 2019/12/12 23:49:23

김또뜨의 HP/MP: 793/274 전의: 16 날라리의 HP/MP: 7/91 전의: 26 "으으윽... 아파..." 맞은 고통으로 또뜨는 행동불능에 빠졌다. 날라리는 다시 또뜨에게 주먹질을 했다. Dice(30,40) value : 38의 데미지를 주었다. 전의는 Dice(20,30) value : 28 깎이므로 날라리의 승리이다. "우우우..." 군중은 날라리에게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투의 법도는 서로 한 번씩 공격을 주고 받아야 하는 법! 기사도의 신 마르스 님의 이름을 걸고서도 부끄럽지 않느냐!" "옳소 옳소! 제 입으로 >>257에서 직접적으로 해코지는 하지 않는다면서! 예의는 어디 말똥에 버렸나!" 엄연히 기사도의 신인 마르스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공식 결투라서 반칙이 더더욱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레이디라니, 가당찮은 소리를! 저 여자는 벌써부터 술을 흥청망청 마시며, 심지어 오크와 어울리는 그런 방탕한 여자요!" 이에 날라리는 선동과 날조로 쇼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이봐, 제법 당찬 소리도 할 줄 알고... 귀여운 구석이 있어? 오늘밤 나하고 노는 거다?" 쓰러진 또뜨의 귀에 귓속말로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의 있소!" >>262가 날라리의 선동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누구였을까? >>262 1. 옆에 있던 달리아 2. 구경하던 마나&마틴 3. 지나가던 퍼거스 일행 4. 장 보던 브이에이티 교수 부부 5. 응원하던 하이디 선배

#262 이름없음 2019/12/12 23:57:15

3

#263 이름없음 2019/12/13 12:42:13

이제 3대 1이군 조아써!

#264 ◆fO4LgmMnRBc 2019/12/13 14:34:26

"이의 있소!" 마침 지나가던 퍼거스 일행, 퍼거스, 빅터, 가디안 3인조가 날라리의 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넌 또 뭐냐? 상관없는 일이니 꺼져." "뭐가 관련이 없어! 내가 얘 고향 친구다!" 퍼거스는 날라리를 향해 주먹을 날리려다가 침착한 빅터가 막았습니다. "그러다가 쌍방 폭행으로 걸릴 수도 있다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해." "근데, 아저씨 궁금한 게 있는데, 12살 짜리의 어디가 그렇게 이쁜 구석이 있어? 집에 여동생 없음? 여동생의 짜증나는 면모를 생각하면 깜찍한 게 아니라 끔찍한데?" 그리고 옆에서 가디안이 깐죽거렸습니다. 날라리는 상대가 13~14살 애들이어도 세명이니 혼자서는 버거워서 건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말이야, 얘가 좀 어리고 철이 못 들어서 그렇지, 막 술 퍼마시고 방탕하게 노는 애는 아니란 말이다!" "하필 옹호를 해줘도... 끙..." 퍼거스가 또뜨를 변호했지만 묘하게 디스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결투 전에 자기를 이길 수 있다면, 사귀어 준다고 했는데 내가 이겼고, 니들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잖아? 마르스 님께 이미 약속한 것이라고." "기사도도 없는 것이 마르스 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느냐! 숙녀에게 반격할 틈도 없이 패버리는 게!" 신앙심이 깊은 퍼거스를 아주 그냥 뚜껑이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퍼거스는 바로 날라리를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날라리는 남은 체력도 얼마 없어서 쓰러졌다. 퍼거스는 또뜨를 업고 하숙집인 브이에이티 교수네로 급히 뛰어갔습니다. 달리아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빅터와 가디안은 현장을 수습했고, 하이디 선배는 또뜨를 강하게 만들어주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결투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또뜨의 피로치가 Dice(10,20) value : 18 올랐다. "괜한 불량배에게 시비가 걸려서..." 퍼거스는 또뜨를 업고 2층 방에 누이게 하고 집에 있던 잔느 부인에게 일단 자신이 알고 있는 선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또 잔느 부인은 나중에 돌아온 브이에이티 교수에게 그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렇군... 퍼거스 군이 요즘 젊은이들과 달리 신앙과 기사도를 두루 갖춘 학생일세." "여보, 일단 우리 어쩌죠? 계속 맞고 다니기만 하고..." 부부의 결정은? >>265 1. 하숙집에서 쫓아낸다 2. 통학을 하인과 같이 다니게 해서 딴 길로 못 새게 막는다 3. 집에서만 지내게 한다 4. 기타, 자유

#265 이름없음 2019/12/13 15:35:49

4. 잔느 부인이 왕년의 경험으로 틈틈이 또뜨를 단련시켜준다

#266 이름없음 2019/12/13 15:54:03

오오오오

#267 ◆fO4LgmMnRBc 2019/12/13 19:11:07

"어쩔까... 일단 또뜨 양을 쫓아내는 건 도리에 어긋나고, 앙리 어멈(하인)하고 같이 붙어다니기에는 시간이 많이 들고, 집에서 얌전히 있을 애는 아니고..." "그럼, 일단 틈틈이 무술을 가르치도록 하죠. 그 레이디부인가 뭔가 하는 선배가 맨주먹을 찬양하던데, 내 경험 상 그럴 시간에 도끼 자루라도 잡아서 패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그러면서 잔느 부인은 손도끼를 휘휘 돌려가며 자신이 또뜨에게 무술을 가르치겠다고 했습니다. "... 그래도 검을 잡아본지 꽤 돼었지 않았소. 이제 예순인데, 아무래도 무리가..." 브이에이티 교수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만... 잔느 부인은 장작을 깔끔히 패며 아직도 완력과 기술은 그대로인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됐죠? 그럼 난 저녁식사 준비나 할게요." 또뜨가 집안에서 할 일이 책 읽기, 집안일 돕기, 웅변 연습하기, 기도하기에 이어서 무술 수련하기가 새로 생겼습니다. 다음날, 목요일 수업은 오전의 문법 수업과, 오후의 논리학 수업이 있습니다. "아, 조금 더 자고싶은데 옆집의 수탉이 깨웠어..." 또뜨는 피로가 조금 쌓여서 평소보다 무거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1.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는다. 2. 달리아와 같이 앉는다. 3. 맨 앞 줄의 금발 남자애 옆자리 4. 오크색 머리의 언니의 옆자리 5. 맨 뒤에 앉는다. 오전의 문법 수업에서 앉을 자리를 정해봅시다. >>268

#268 이름없음 2019/12/13 19:30:00

2

#269 ◆fO4LgmMnRBc 2019/12/13 20:13:56

"그러고 보니, 어제 달리아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하고 바로 퍼거스에게 업혀서 집에 갔었지? 오늘도 달리아랑 얘기를 해야겠다." 또뜨는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하지 못한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달리아, 좋은 아... 오전인가? 안녕? 어제 제대로 인사하지 않고 가버린 게 미안해서..." 또뜨는 약간 멋쩍게 달리아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 달리아는 또뜨의 인사를 받지 않고,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저러지...' 또뜨는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문법 수업을 시작해봅시다..." "우리말에서 문장의 형식을 5가지로 나눈다. 1형식은 주어+동사, Mi estas. 2형식 주어+동사+보어 Li farigxis doktoro 3형식 주어+동사+목적어 Ili mangxas viandon..." 문법 수업으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올랐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9 올랐다. 그리고 피로치도 2가 올랐다. "달리아, 같이 점심 먹지 않을래? 스낵바 중에 소세지 꼬치가 맛있는 데를 내가 알아!" 또뜨는 강의가 끝난 뒤 달리아의 손을 잡고 같이 점심을 먹자고 꼬드겼습니다. "아니, 됐어. 괜히 애쓰지마. 너 같이 예쁘고 집안 배경 좋은 애가 나 같이 못생긴 오크하고 다니는 건 손해야." "...아니, 위선으로 종족 상관없이 두루 잘 사귀고 예쁜 애가 하고 싶어?" 딥다크한 달리아의 말에 또뜨의 답으로 적절한 것은? >>270 1. 내가 집안 배경이 좋다니! 그거 거짓말이라고! 2. 그거 누구한테 들은 거야? 3. 내가 진작에 출세 지향적이면 처음부터 시종이 붙어다니는 저 남자애 위주로 공략을 했었겠지! 4. 그래. 위선이 어때서? 5. 기타, 자유

#270 이름없음 2019/12/13 20:38:28

4. 그래, 위선이 어때서? 상냥하고 멋진 너랑 좀 더 친해지고 싶어서 용감한 척, 활발한 척 위선 좀 부렸어!

#271 이름없음 2019/12/13 21:23:39

너의 말대로 나는 종족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데다가 네가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도 몰라. 그런 내가 이런 말을 하는게 주제 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난 그런 시선들에 굴복해 좋은 친구를 사귈 기회를 빼앗기고 싶지 않아. 누가 너에게 부당한 행동으로 상처를 주려고 한다면 함께 목소리를 높여줄게. 나쁜 기억들이 마음 속에서부터 너를 잠식시킨다면 몇 번이고 손을 잡아서 끌어올려줄게. 우리 주변에서부터 조금씩 인식을 바꿔나가보자. 그러니까 제발 혼자 떠안으려는 생각 하지 말아줘. 네가 아무리 그런 말을 해도 나는 널 멀리하지 않을거야. 앵커는 지났지만 그냥 이 말을 하고 싶어서

#272 ◆fO4LgmMnRBc 2019/12/13 22:41:51

"그래, 위선이 어째서? 솔직히 나 상냥하고 멋진 너하고 같이 다니고 싶어서 용감한 척, 활발한 척 위선 좀 부렸어!" 또뜨는 달리아에게 솔직히 친구 좀 사귀어 본다고 허세를 부렸다고 고백했습니다. "......" "나 실은 어제 퍼거스가 말했던 것처럼 좀 많이 어리고, 철도 없어. 거기에 겁쟁이에 내내 집에서 공부만 해서 책상물림이기도 해. 그래서 내가 일부러 친구를 사귀려고 허세를 떨었던 거야." "허세라고?" "응, 허세. 종족도 다르고, 집안형편도 다르고, 고향도 다르니까 미처 생각도 다를 거라고는 알지 못했어. 내가 만약에 알지 못했던 것도 네가 불편한 게 있었다면 사과할게. 달리아, 네가 오크이든 실프이든 인간이든 그건 중요하지가 않아. 세상이 어떤 시선으로 봐도 우리의 우정은 변치 않아. 그것만은 확신할게." 또뜨의 눈은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었습니다. "뜨또야... 만난지 얼마 안 되었어도 네가 30 평생 만났던 친구 중에 최고의 친구야. 미안해. 나도 너에게 심한 말을 해서." 달리아는 또뜨에게 안겨서 펑펑 울었습니다. '30... 퍼거스네 숙모님보다 나이가 많구나... 그래, 하프오크잖아. 오크는 나이 개념이 우리랑 다르다고.' "아니야! 내가 미안해!" 18살(?)의 나이차와 종족의 한계를 넘고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기 있지. 김뜨또. 여자끼리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와중에 미안한데..." 둘이 얼싸안고 펑펑 울고 있을 때 퍼거스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훌쩍... 뭔데? 퍼거스?" 또뜨는 붉게 물든 눈시울을 닦고 퍼거스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봤습니다. "음.. 저... 5명끼리 밥 먹으러 가자고. 어제 들리는 말로는 식당에서 괜한 날라리가 너한테 추파 던진 것도 있고... 또..." 퍼거스가 말을 지어내려다가 끝을 어물쩡 마무리 했습니다. "또? 뭔데? 숨기는 거 있니?" "그러니까, 한 달 뒤에 있을 수확제의 댄스파티에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남학생끼리 기숙사에 살다보니까 댄스의 여자 파트너가 구하기도 힘들고... 또 나같이 촌뜨기 같은 남자애는 더더욱..." 즉 본심은 한 달 뒤의 댄스파티 파트너 구인이었던 거죠! "그래서 찾아온 거구나." 또뜨는 바로 납득을 해버렸습니다. 또뜨도 딱히 수확제의 댄스파티에 같이 갈 남자 파트너가 없긴 합니다. 어떻게 할까? >>273 1. 일단 다같이 밥 먹고 생각하자 2. 우리 둘끼리 먹을 건데? 3. 미안해 나 춤 못 춰... 4. 기타, 자유 #지문이 너무 인성 터져서 갈았습니다

#273 이름없음 2019/12/13 22:48:15

1번

#274 ◆fO4LgmMnRBc 2019/12/13 23:24:52

"... 일단 같이 밥 먹고 생각하자." 그렇게 해서 또뜨와 달리아, 퍼거스, 빅터, 가디안 다섯이서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5명이니까 코코뱅이나 먹자. 국물 요리라서 배도 채우고 명색이 그래도 고기 요리니까." "마담, 여기 코코뱅 중자로 주세요!" 주문이 뭔가 중세스럽지 못하고 대한민국 대학생 같아보이지만 기분 탓입니다. "댄스파티니 뭐니 하지만 나 솔직히 춤도 못 추고..." 또뜨는 책상물림답게 댄스에 자신 없다고 터놓았습니다. "나도 못 춰... 우리집이 대장간 하니까, 내내 풀무질도 해야하고 언제든 무기 수리라던가 의뢰가 올 수도 있어서 춤이나 그런 거 배울 틈이 어딨어." 퍼거스는 가업의 문제로 춤을 못 춥니다. "나는 가족들에게 어느 정도 배우긴 했는데 지방마다 춤이 다르잖아? 같은 지방의 여자애가 있을려나..." 가디안은 고향의 춤은 알아도 사교계, 그런 것하고는 멀었습니다. "나는 그날 맥주나 진탕 마시고 기숙사에 있으려고." 빅터는 아예 축제를 포기했습니다. "... 우리 아버지가 실은 은퇴 기사이셔서 춤은 배우긴 했었어." 팀의 최연장자 달리아는 사교 댄스 이런 것을 잘 춘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아무튼 가디안은 너희 고향 여자애를 파트너로 구하겠다는 거고, 나하고 퍼거스는 춤을 못 추고, 빅터는 불참이고, 달리아는 유일하게 춤을 잘 춘다는 거네?" "어쩌지... 퍼거스, 일요일에 제사 끝나고 우리 하숙집으로 와서 같이 춤 연습할까? 하숙집에 춤 봐주실 분도 계시고. 아니다, 달리아에게 배울까?" 또뜨는 퍼거스에게 춤 연습을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괜한 무리수 두지 말고... 그냥 어차피 우리가 중요 인사도 아닌데 적당히 파트너 잡고 폼만 잡다가 놀면 되지 않을까?" 참가를 안하겠다던 빅터가 소신 의견을 냈습니다. "음... 그런가... 사교계 어렵네... 그래도 어제 날라리 같은 놈들보단 퍼거스가 낫겠지. 어쨌든 춤은 리드하는 것은 남자 쪽이니까 준비 열심히 해!" 오후 수업에는 어느 곳에 앉을까? >>275 1.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는다. 2. 달리아와 같이 앉는다. 3. 맨 앞 줄의 금발 남자애 옆자리 4. 오크색 머리의 언니의 옆자리 5. 맨 뒤에 앉는다.

#275 이름없음 2019/12/13 23:51:23

이번에는 맨앞에 앉아보자 3번

#276 이름없음 2019/12/14 01:09:03

이번에 통성명 하려나?

#277 ◆fO4LgmMnRBc 2019/12/14 14:51:20

"저 남자애는 눈이 나쁘다는 것만 알고 정확히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네... 뭐하는 애일까?" 밥을 먹고 강의실로 돌아가는 중에 또뜨가 금발 남자애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냈습니다. "달리아, 그래서 나... 걔 옆자리에 앉아도 되지? 응? 미안..." 또뜨는 달리아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런 걸 가지고 허락하고 그래... 하던가." 달리아도 역시 쿨하게 넘겨주었습니다. 친구는 친구이고 이성 관계는 이성 관계인 법이니까요. 강의실에서 달리아는 또 혼자 앉고, 퍼거스 일행은 평소에 비었던 달리아의 주변에 앉았습니다. 그 금발 남자애는 시종의 시중을 받으며 겨우 자리에 앉았습니다. 묵직하게 송아지 가죽으로 장식된 논리학 교재도 시종이 진도에 맞추어 펼쳐주는 등 전부 가만히 앉아 있는 채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거기에... 펜촉도 금이잖아... 어쩌지... 그래도 쟤... 아니 저 분의 성함을 여쭈어보는 건 괜찮겠지.' "저... 여쭈어 볼 것이 있사옵니다. 존함을 감히 알고자 하옵니다..." 또뜨는 극존칭을 써가며 금발 남자아이의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확실히 뜨또가 겁이 많아서 장점이 아주 없진 않네. 하긴 보통의 애는 아니까..." 퍼거스는 저 비굴한 면모를 보며 애써 고향 친구를 실드를 쳐주었습니다. "흠..." 그 남자애는 이름을... >>278 1. 쿨하게 밝혔다 2. 시종을 통해서 전했다, 또뜨도 잘살아도 일개 평민이므로 3. 천한 자의 말은 듣지 않는다 4. 그리도 알고 싶으냐, 알고 싶다면 강의를 마치고 나의 처소로 오라. 5. 기타 자유.

#278 이름없음 2019/12/14 15:03:09

2 입 한 번 열지 않고 손짓만 했다.

#279 ◆fO4LgmMnRBc 2019/12/14 18:04:15

"......" 저번과는 달리 말은 안 하고 대충 시종에게 손짓을 했습니다. 시종은 근엄한 표정과 몸짓을 가지고 또뜨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분은 미남, 필리프님이시다! 아무리 같은 대학을 다닌다 한들 예를 갖추도록!" '아니 자기 신하가 미남이라고 하는데 꿈쩍도 안하는 거 봐... 지가 생각하기에 안 웃기나?' 또뜨는 '미남'이라는 칭호에 웃음이 나올 뻔하다가 그러다 불경죄로 목이 달아날까봐 썩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건들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다. 망했다.' "그럼 여러분, 논리학에 대하여 배워봅시다..." 소피아 교수는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헐레벌떡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강의를 약속된 시간 안에 하지 않으면 다음에 경질될 수도 있으니 한창 자식을 키울 소피아 교수에게는 꽤나 중요한 문제였을테니까요. "지난 시간에서는 귀납 추론에 대하여 배웠지요. 오늘은 귀납 추론의 문제점에서 배워봅시다. 이스칸다르는 홍당무를 좋아한다. 부케팔로스도 홍당무를 좋아한다. 페가수스도 홍당무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말은 홍당무를 좋아한다. 이렇게 여러 말들의 사건에서 말은 홍당무를 좋아한다는 명제가 나왔지만 만약에 케이론은 홍당무를 싫어한다. 케이론은 말이다. 하면 앞의 말은 홍당무를 좋아한다라는..." 논리학 수업으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18,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피로치는 2가 더 쌓였다. 또뜨는 강의실을 나오고 자타칭 미남 필리프에 대해 친구들과 같이 뒷담을 깠습니다. "... 자기 스스로 미남이라고 하면 안 부끄러운가봐..." "뭐, 높으신 분들이 그렇지 뭐. 이름은 풍성한이라고 지었지만 대머리로 살다간 황제도 있었잖아." 달리아는 30이라는 풍성한 인생 경험으로 원래 그런 것이라며 위로 했고, "그런데 저번에 화요일에 보니까 그 미남님이 친히 뜨또 양에게 나막신을 주워줬을 때 얼굴이 달아올라서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 미남 건으로 정 떨어졌어?" 가디안은 또 깐쭉거렸습니다. 퍼거스는 또 그의 뒷통수를 때렸습니다. "아무튼 간에 우리 대학하고 안 맞는 인물상인 건 분명해. 보통 저 정도 여력이 있는 집안이면 가정교사를 들이지 않아? 왜 다니지?" 퍼거스는 나름대로 필리프가 왜 대학에 다니는지 유추를 시작했습니다. "맞네... 아참, 얘들아 나는 로덴트 궁 쪽으로 가야하니까... 다음 강의 때 만나자!" 또뜨는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아아... 피곤해..." 또뜨는 집에 돌아와 의자에 기대서 오늘 배운 것을 외우는 등 마는 둥 했다가 졸았습니다. 지력 Dice(1,10) value : 7 감소 또뜨는 저녁 식사 때 교수 부부와 어떤 대화를 나눌까? >>280 1. 학업에 대해 2. 건강에 대해 3. 교우관계에 대해 4. 정치,사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280 이름없음 2019/12/14 20:47:15

4번

#281 ◆fO4LgmMnRBc 2019/12/14 21:59:52

"최근의 법황님의 학원 정화 운동이 그럭저럭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더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교회가 대학의 자유를 침범하는 것이라 영 탐탁치는 않다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저녁으로 먹는 수프를 숟가락으로 휘적거리며 법황의 학원 정화 운동의 장단점을 마구 풀어내며 혼잣말을 계속했습니다. "여보, 먹는 거 가지고 그러는 거 아녜요!" 잔느 부인은 핀잔을 주며 브이에이티 교수의 왼손등을 때렸습니다. "내가 어린아이도 아닌데...아참, 뜨또 양. 그 고블린이 잡혔다는구나. 자네가 판 귀환석 덕분에 일찍이도 잡힌 모양이야." 교수는 가장 중요한 또뜨를 노예로 팔려고 했던 수상한 가게의 고블린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전했습니다. "예? 진짜요?" "마법과 교수들이 시험용으로 뿌려둔 귀환석을 어떻게 이용했나 추적하다가 고블린이 사용방법을 몰라 낑낑거리는 것을 발견했다는군. ...그런데 말이다, 뜨또 양. 귀환석을 팔 때 고블린에게 황궁에 교회에 로덴트 궁에 관료 지인을 여럿 두고 있는 양부가 있다고 했는데, 이거 나인가?" 교수는 또뜨의 눈을 향해 정면으로 응시했습니다. '망했다' 또뜨는 먹고 있던 수프를 급히 넘기고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네..!" "...앞으로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더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딸 같은 것과 진짜 수양딸은 엄연히 다르다. 잘해준다고 기어오를 생각은 말고, 주제 파악을 하도록." "잘 알겠습니다." 또뜨는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꾸중을 받았습니다. "저 사실... 어제 결투에서 패하여 돌아온 것도 거짓말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강인해보이려고 그랬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사과는 했니?" 잔느 부인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또뜨의 손을 잡아줬습니다. "했습니다." "...... 그럼, 나는 이만 연구하러..." 교수는 냉정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또뜨의 피로치가 Dice(1,10) value : 1 올랐다. '원래는 오크와 같은 이종족 차별에 대해서 선생님의 견해를 여쭈어보고 싶었는데...' 또뜨도 저녁을 다 먹고 괜히 2층 연구실의 문 앞에서 갈등을 했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282 1. 염치를 무릅쓰고 방문을 노크한다 2. 다시 방으로 돌아가 복습을 한다 3. 울면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 4. 잘 시간은 아니지만 침대에 눕는다. 5. 기타, 자유

#282 이름없음 2019/12/14 22:02:32

1

#283 이름없음 2019/12/14 22:20:12

???: 고 어웨이, 또뜨 오케이, 바이...

#284 이름없음 2019/12/14 22:21:12

>>283 또뜨 상처ㅜㅜ

#285 ◆fO4LgmMnRBc 2019/12/14 22:31:38

"...실례하겠습니다. 선생님..." 또뜨는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문을 노크했습니다. "거짓말로 어떻게든 하려는 자는 사기꾼이지, 자유민의 자격도 없네. 무슨 일인가?" 교수는 법전에다 코를 박고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 여쭈어 볼 것이 있습니다. 제가 레토리드 선생님의 작문 과제의 주제로 오크를 비롯한 여러 이종족들의..." 또뜨는 소화가 안되어서 딸꾹질을 하고 겨우 입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이야기하지. 연구에 지장 안 되게 어서 물러나게나." 하지만 교수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또뜨는 결국에는 확답을 듣지 못하고 연구실에서 쫓겨났습니다. 피로치/전의 35/105로 피로치가 전의의 3분의 1이 되어서 또뜨는 약한 질병에 걸렸다. (체력 Dice(5,10) value : 8 하락) 금요일은 오후 수업으로 수사학 수업만 있습니다. 오전에 하숙집에서 무엇을 할까? >>286 1. 쉰다. (피로치 -20) 2. 공부한다 (지력 +10, 피로치 +1) 3. 집안일을 돕는다 (기품 +10, 피로치 +1) 4. 오빠의 편지를 다시 읽는다 (감수성 +5, 피로치 -5)

#286 이름없음 2019/12/14 22:36:46

1 쉬자ㅜㅜㅜ 미안해 또뜨야 난 사과하려고 들어가려는 줄 알았어

#287 이름없음 2019/12/14 22:40:38

앗 진짜 쫓아내실 줄은 몰랐는데....교수님 생각보다 더 엄격하시구나 요즘 또뜨 건강이 이래저래 안 좋아서 걱정이네ㅠㅠ

#288 ◆fO4LgmMnRBc 2019/12/14 23:18:33

"...... 머리가 어지러워..." 또뜨는 어느 날보다 힘겨운 아침을 맞았습니다. 미열 때문에 또뜨는 침대에 일어나기 어려웠습니다. "뜨또, 언제까지 잘 거니? 벌써 해가 중천인데..." 아침을 먹지도 않아서 잔느 부인이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집이지만 집에 가고 싶다..." 스트레스로 인한 미열도 미열이지만 무엇보다도 향수병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만 물러나마." "앙리 어멈, 나중에 빵하고 소금, 물은 방에다 가져다 놔요." 잔느 부인은 의도치 않은 타향살이를 한 경험이 있었기에 또뜨가 쉬게끔 내려갔습니다. "당신, 애한테 너무 무정한 거 아니에요? 애가 지금 앓아누웠는데 걱정도 안 하고." 내려오면서 말짱히 식사를 하는 교수에게 부인이 한 마디를 했습니다. "법률가로서 사람들의 거짓말을 너무 많이 봐왔소. 아무리 어린 애라고 한들, 거짓말하는 습관을 바로바로 고쳐야 돼." 매정하지만 뚝심 있는 교육관입니다. "잘났수. 정말. 해열제가 마침 집에 없던데 나중에 시간 나거든 사와요." 오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해서 피로치가 20 떨어져서 피로치가 15가 되었다. 하지만 병은 내일이면 나을 것 같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또뜨는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어느 곳에 앉을까? >>289 1.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는다. 2. 달리아와 같이 앉는다. 3. 자타칭 미남 필리프의 옆자리 4. 오크색 머리의 언니의 옆자리 5. 맨 뒤에 앉는다.

#289 이름없음 2019/12/14 23:32:58

2

#290 ◆fO4LgmMnRBc 2019/12/15 00:18:00

"...달리아 안녕?" 또뜨는 강의실 의자에서 앉자마자 녹아내렸습니다. "뜨또야, 괜찮니? 열도 나는 것 같고..." 달리아는 미열이 나는 또뜨를 걱정했습니다. "일단 수업도 들을 수 있으니까 걱정마..." "... 그렇게 해서 말을 꾸며주기 위해 과장된 어투나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것을 과장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헤라클레스는 1천명이 달려들어도 이길 수 있다..." 비몽사몽으로 겨우겨우 수사법 강의를 들은 또뜨는 지력이 Dice(5,15) value : 12 올랐고 기품이 Dice(5,15) value : 12 올랐다. 피로는 3이 올랐다. "그럼 다다음주에 제출할 과제 기대하겠습니다." 또뜨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웠습니다. 복습을 못해서 지력이 다시 Dice(1,10) value : 7 감소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강의를 마치고, 상점가에서 해열제를 사왔습니다. 이번에는 효과가 나야 할텐데요. "자, 여기 해열제다. 사탕무 시럽도 넣어놨다고 하는데... 알아서 마시거라."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제 자네를 혼낸 건 미워서가 아니라 더 마음을 굳게 먹으라는 뜻에서 그런 것이네. 앞으로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농부의 아내가 되든 귀부인이 되든 정직함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약한 점을 품어주는 사람이다. 쉬어야 할텐데 말이 길어졌군. 이만." 다행히 이번 해열제는 멀쩡하게 작용했습니다. 피로치가 Dice(1,10) value : 1 깎였다. 토요일은 반휴일이라서 브이에이티 교수 입장에선 오전에 강의가 잡혔지만 또뜨에게는 공강입니다. 토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291 1. 휴식하기 (피로치 나머지 다 깎음) 2. 책읽기 (지력 +10) 3. 집안일 돕기 (기품 +10) 4. 무술을 수련하기 (전의 +5) 5. 거리로 나간다.

#291 이름없음 2019/12/15 00:39:36

1

#292 ◆fO4LgmMnRBc 2019/12/15 13:39:02

"열은 내려갔지만 더 쉬어야지..." 또뜨는 오늘도 쉬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있겠지만... 제국 내에서도 대법전의 영향 아래에 있지 않고 관습법에 의해 다스려지는 곳이 많다. 특히 관세의 경우 그런 경우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제후들 간의..." 하지만 맞은 편의 강의실에서 브이에이티 교수가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어서 평화롭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 옷도 괜찮긴 하지만, 새 드레스도 사고 싶다... 수확제에 또 평소대로 입고 가는 것도 그렇고..." 또뜨는 방 안에 있으면서 수확제를 핑계로 새 옷을 사고 싶어졌습니다. >>294 1. 옷가게로 가기 2. 일요일에 가기 3. 집 안에 계속 있기

#293 이름없음 2019/12/15 13:42:38

캥싄

#294 이름없음 2019/12/15 13:57:53

111 쇼핑하면서 기분 전환하자!

#295 ◆fO4LgmMnRBc 2019/12/15 16:17:17

"그럼, 기분 전환도 할겸 옷가게로 가야지!" 또뜨는 16골드 15펜스를 들고 옷가게로 갔습니다. "어서오세요. 새로 옷을 사시겠습니까?" 옷가게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옷가지들이 마네킹에 예쁘게 걸어져 있었습니다. 주문한 옷을 바느질 하던 주인과 도제 교육을 받던 교육생이 또뜨를 맞이했습니다. "수확제 댄스파티 때 입을 옷 사러왔어요." "어디보자... 지금 만들어 놓은 옷 본 중에선... 아가씨에게 맞을 드레스가 3가지 정도 있네요." >>296 1. 팅커벨 모스맨의 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지은 팅커벨 실크 드레스. (32골드, 카리스마 +30) 2. 산양의 털로 만든 울 드레스 (20골드, 기품 +25) 3. 린넨으로 지은 고전풍 드레스 (15골드, 카리스마 +10) 4. 사지 않는다

#296 이름없음 2019/12/15 16:21:07

3

#297 ◆fO4LgmMnRBc 2019/12/15 17:05:39

'지금 예산으로는 린넨 드레스 밖에 못 사네... 음...' 또뜨는 한정된 예산으로 타협을 잡기 위해 15골드 짜리 린넨 드레스로 정했습니다. "그러면 저거 고전풍 드레스로 살게요!" "안목이 뛰어나세요. 이 드레스를 입으시면 마치 고전 희곡의 비련한 여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들고, 또 우아한 몸매도 드러낼 수 있어서 남자들의 시선도 이끌수 있답니다♡. 오홍홍 다음주 내로 마무리해서 댁까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또뜨의 수중에는 1골드 15펜스 밖에 없다. 또뜨는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쇼핑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어라, 선생님하고 부인이 집에 안 계시네..." 하지만 집에는 교수하고 잔느 부인이 없었습니다. "아가씨, 주인님하고 마님께선 지금 공중 목욕탕으로 데이트를 나가셨습니다." 앙리 어멈 말로는 부부가 같이 공중 목욕탕으로 갔다고 합니다. "음... 그래요? 어쩌지...?" 또뜨는 어떻게 할까? >>298 1.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 2. 공부를 한다. (지력 +10) 3. 공중 목욕탕에 간다. (카리스마 +5) 4. 기도를 한다. (신앙 +10)

#298 이름없음 2019/12/15 17:42:42

2

#299 이름없음 2019/12/15 17:55:56

으음...슬슬 돈을 충당해야 할 것 같은데 또뜨 나이에도 알바가 가능하려나

#300 ◆fO4LgmMnRBc 2019/12/15 18:46:50

또뜨는 방에서 작문 과제를 했습니다. "이처럼 오크와 님프, 그 밖의 이종족들도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의 시민으로 인정해야... 아 몰라몰라몰라... 밥 먹고 잘래." 그리고 또뜨는 몇 줄을 적다가 침대에 드러누웠습니다. "지금 1골드 15펜스에 262골드가 남았는데, 조금씩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볼까? 음..." 또뜨가 토요일, 일요일에 할 수 있는 일 중에 아르바이트가 생겼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와 잔느 부인이 목욕탕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법황 성하의 본가 비루스 공가에서 후계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 공작 각하의 적자들이 모조리 동방원정에 질병으로 인해 요절을 하는 바람에..." "그래서요. 윗분들 걱정은 해봤자 가장 쓸모없는 일이라오.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브이에이티 교수는 잠시간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내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법황 성하의 유일하게 결혼을 할 수 있는 자손이 바로 우리 집에 있지. 물론 그 아이의 손에 달려있지만, 사생아를 한번 거친다는 게 흠이어도..." 그 말을 잔느 부인은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을 쭈뼛 세웠습니다.

#301 ◆fO4LgmMnRBc 2019/12/15 18:49:20

또뜨의 일요일 스케줄을 정해봅시다. >>302 1. 교회에 간다(신앙 +5) 2. 집에서 공부한다(지력 +10) 3. 상점가에 간다 4. 아르바이트를 한다. (체력 +2, 기품 -5, 4골드)

#302 이름없음 2019/12/15 19:16:24

Dice(1,2) value : 1 댄스파티 앞두고 기품 떨어지는게 신경 쓰이기도 하고 기품 500을 빨리 달성하고 싶어서

#303 ◆fO4LgmMnRBc 2019/12/15 22:14:15

>>303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1 지력(MP) 351 전의(WIL) 105 기품 417 카리스마(CHA) 663 신앙(FTH) 154 감수성 199 피로치 0 또뜨는 일요일에 교회를 갔다. 제사에 참석해서 신앙이 5 올랐다. "지난 주에는 교회 수습한다고 제사가 중단되었는데 이번주에 다시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네." 또뜨는 지난 제사 때보다 자리에 앉은 학생이 적어진 것을 보고 또 다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학원정화 운동도 좋지만 그래도... 오히려 학생들이 신명(神明)을 경시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에 만난 아이구나. 부모님하고 교회에 온 거니?" 또뜨는 교회에서 제악(祭樂)의 류트 반주를 담당하던 루디안과 만났습니다. "부모님은 아니시고 학교에 다닐 동안 봐주시는 선생님 부부이십니다." 또뜨는 루디안에게 브이에이티 교수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학부 석사과정 학생인 루디안이라고 합니다." 루디안은 기숙사 학생회장답게 우아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난 법학부 교수 브이에이티, 또는 편하게는 떼뷔아일세." "루디안 학생 반가워요. 호호호..." 교수 부부도 루디안에게는 호의적이었습니다. 하이디는 좀 냉랭했었죠, 좀 인식이 박한 용병장의 딸이어서 그랬나... 집에 돌아와서 또뜨는 잔느 부인과 함께 무용을 연습했습니다. 감수성이 Dice(5,15) value : 5 상승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오후 강의는 누구와 앉을까? >>304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자타칭 미남 필리프님과 같이 4. 혼자 앉는다. #대충 프랑스 카페 왕조 말기 무렵을 상상하며 쓰고 있지만 어차피 고증은 안드로메다로...

#304 이름없음 2019/12/15 22:15:14

3

#305 이름없음 2019/12/15 22:19:22

지문에도 ~님자 붙은게 왜 이렇게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

#306 ◆fO4LgmMnRBc 2019/12/15 22:49:41

"기체후일향만강(氣體候一向萬康)하시옵니까?" 또뜨는 자타칭 미남 필리프님께 깍듯이 문안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래. 그대가 나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허하노라." 아예 평범한 컨셉을 버리고 왕놀이를 하는 것을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수사학은 본디 옛 공화국에서 시민이 각자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발달된 학문입니다. 무작정 장황하게 꾸민다고 좋은 말이라 할 수 없으며, 어떨 때에는 겸손히 스스로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은 이것을 꼭 유념하길 바랍니다..." 레토리드 교수는 왕놀이를 하는 필리프를 저격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의미심장하게 강의를 마쳤습니다. 수사학 강의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올랐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4 올랐다. 피로치는 2 쌓였다. 필리프는 오후 논리학 강의에서는 금세 또 평범한 깃펜에 파피루스 공책을 들고 왔습니다. '그래, 네가 금수가 아니라면 사람 말을 알아 들었어야지...' "그렇다면, 어차피 첫 만남 때 반말로 인사하였는데, 이제 평등한 학생으로서 서로 반말을 하는 게..." "불허하니라." "네. 소녀가 큰 죄를 지었나이다... 저를 용서하여주소서." 뒤에 앉은 퍼거스 일행은 웃음이 터질락 말락했습니다. 웃음을 급히 참느라고 가디안은 아예 얼굴에 피가 쏠려 빨갛게 되었습니다. "무슨 희극 하나봐..." "자꾸 뜨또가 저 필리프가 뭔가 하는 녀석하고 가까워지는데, 수확제 댄스파티도 쟤하고 하는 게 아닐까? 나같이 무식하게 힘만 세고, 키는 작은 남자애하고 어느 여자애가 파트너로 삼고 싶겠냐고..." 퍼거스는 머리를 쥐어 쌌습니다. "...누가 안 한다고 했냐. 어차피 저런 것들은 이미 파트너가 내정되어서 지들끼리 파티를 한다고. 뭐 정 안되면 셋이서 놀지 뭐." 빅터는 자괴감에 빠진 퍼거스를 위로해줬습니다. "비형식적 오류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사람에 호소하는 오류, 애매성과 모호성..." 논리학 강의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20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3 올랐다. 피로치는 2가 쌓였다.

#307 ◆fO4LgmMnRBc 2019/12/15 22:52:51

또뜨는 무사히 집에 돌아와 복습을 했습니다. 저녁식사 중에 어떤 대화 주제를 가질까? >>30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종교에 관해 4. 건강에 대해 5. 정치 사회적 문제에 대해

#308 이름없음 2019/12/15 23:01:28

5번! 퍼거스 댄스파트너 예비번호 2번 받고 줄서봅니다✋

#309 ◆fO4LgmMnRBc 2019/12/16 18:26:19

"아직 한달이나 남았지만 10월의 수확제 기대돼요. 드레스도 구했고 무용 연습도 열심히 하고... 수확제에는 또 맛있는 음식 준비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구나. 평범한 여자아이라면 그래도 되지만 너도 비버대학 학생조합의 일원이니, 그 무렵에 벌어지는 학생조합장 선출 선거가 더 중요하지 않겠니? 부모님께서 열심히 벌어서 쓰는 학비잖니." 브이에이티 교수는 축제에만 관심에 두는 또뜨에게 또 한 소리를 했습니다. "아... 그렇죠... 자중할게요. 근데, 학생조합장 선출 선거도 소지금 500골드 이상에 석사 과정생 이상만이 투표권이 있잖아요. 저는 돈이 200골드 조금 넘고, 아직까진 신입생이라서 관련이 없는 걸요."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어도 너희 부모님의 돈이 교수들과 교재 등을 살 돈을 집행하는 데에 쓰이니까 적어도 어떤 사람이 조합장이 되는가를 지켜보거라. 주인의식을 가지게."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있죠, 선거하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 선생님의 연구실에 있는 대법전에 집정관을 선출하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더라고요, 옛 공화정의 흔적인가요?" 또뜨는 정치에 관해 궁금증을 더 풀어봤습니다. "아직도 법적으로는 최고 집정관, 즉 황제 폐하는 시민이 선출해야 하지만... 지금은 제후들이 황태자 전하를 형식적으로 단일 후보로 출마시켜 선출하게 되었지... 물론 옛 공화정 때는 수도의 일부 사람만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지, 지금은 영토도 커지고 시민권자도 너무 많으니 그렇게 하는 게 맞을게다." "그리고 원로원하고 민회는 무슨 차이예요? 네?" "세법 교수에게 그런 걸 물어보면 어떡하나... 원로원은 65세 이상의 원로들이 외교나 전쟁 등 제국의 중대사를 다룬 곳이었지만 옛 제국이 멸망함에 따라 사라진 기관이고, 민회는 지금의 제국이 건국되고도 계속 이어져 왔지만, 사제와 기사들만 참여해서 선생님이 보기에는 불만이 많단다. 우리 같이 일하는 사람, 즉 자유민도 민회에 참가할 권리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서 저녁 시간에는 대법전이 반포되고 나서 어떻게 특히 조세 위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아무튼, 뜨또 양도 나중에 선거권을 가지게 되면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공부가 많이 되었어요." 화요일 오전 수업에는 누구와 앉을까? >>310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자타칭 미남 필리프님과 같이 4. 혼자 앉는다. #드디어 제가 피렌체 메디치 가와의 연이 끊어졌습니다. 메디치 가는 피렌체에 너무 많은 문화유산을 남겨서 싫습니다.(즉 전공 시험 하나가 끝났다는 뜻)

#310 이름없음 2019/12/16 18:40:55

Dice(1,4) value : 4 수고했어 스레주!

#311 ◆fO4LgmMnRBc 2019/12/16 19:27:37

"오늘은 혼자 앉을까? 어제 미남님과 너무 힘들게 강의를 받았어..." 또뜨는 어제 필리프에게 직접적은 아니어도 간접적으로 시달렸기 때문에 강의실 뒤편에서 혼자 앉았습니다. "뜨또가 오늘은 혼자 앉았네..." 달리아는 또뜨에게 같이 앉을까라고 말을 하려다가 또뜨가 너무 지쳐보여서 자신도 혼자 앉았습니다. "나 Mi, 너 Vi, 우리 Ni, 그것 Gxi, 그는 Li, 그녀는 Sxi... 제대로 발음해봅시다. 나는 Mi, 너는 Vi..." 문법 수업으로 지력이 Dice(false,false) value : false, 기품이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올랐다. 그리고 피로치가 false 늘었다. 또뜨는 오후시간에 무엇을 할까? >>false false. 도서관에 간다.(지력 +false) false. 교회에 간다(신앙 +false) false. 집에 가서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false) false. 광장에서 퍼거스와 같이 댄스 연습을 한다(감수성 +false) false. 아르바이트를 한다.

#312 ◆fO4LgmMnRBc 2019/12/16 20:40:58

"오늘은 혼자 앉을까? 어제 미남님과 너무 힘들게 강의를 받았어..." 또뜨는 어제 필리프에게 직접적은 아니어도 간접적으로 시달렸기 때문에 강의실 뒤편에서 혼자 앉았습니다. "뜨또가 오늘은 혼자 앉았네..." 달리아는 또뜨에게 같이 앉을까라고 말을 하려다가 또뜨가 너무 지쳐보여서 자신도 혼자 앉았습니다. "나 Mi, 너 Vi, 우리 Ni, 그것 Gxi, 그는 Li, 그녀는 Sxi... 제대로 발음해봅시다. 나는 Mi, 너는 Vi..." 문법 강의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13 기품이 Dice(10,20) value : 13 피로치가 2 올랐다. 오후에 또뜨는 무엇을 할까? >>313 1. 도서관에 간다(지력 +10) 2. 교회에 간다(신앙 +10) 3. 집에 돌아거서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10) 4. 광장에서 퍼거스와 같이 댄스 연습을 한다(감수성 +10) 5. 아르바이트를 한다 #>>311의 오류를 수정하니 더 큰 오류가 나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313 이름없음 2019/12/16 21:41:20

5

#314 ◆fO4LgmMnRBc 2019/12/16 22:04:38

"음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또뜨는 상점가에 가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뭐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315 1. 식당 아르바이트(체력 +2, 기품 -3. +4골드) 2. 옷가게 아르바이트(감수성 +3, 카리스마 -3, +5골드) 3. 잡화점 아르바이트(지력 +2, 감수성 -2, +3골드) 4. 호프집 아르바이트(카리스마 +5, 기품&지력 -5, +10골드) 5. 하지않는다.

#315 이름없음 2019/12/16 22:07:05

2번

#316 ◆fO4LgmMnRBc 2019/12/16 22:23:38

"저... 아르바이트 급구하신다고 적혀있길래 왔는데요..." 또뜨는 토요일에 드레스를 사러간 옷가게에 일하러 갔습니다. "어머, 토요일에 옷 사러 온 학생이네요? 바느질 정도는 할 수 있죠?" 또뜨는 옷가게에서 삯바느질을 했습니다. ...그럭저럭 성공하였습니다. 또뜨의 감수성이 3 오르고, 카리스마가 3 내려갔다. 피로치는 2 쌓였다. "여기 보수로 5골드. 주문한 드레스는 모레에 완성될 거예요, 다음에도 오세요." 또뜨의 소지금이 6골드 15펜스가 되었다. 또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화요일은 오전 수업인데 이제 오니? 도서관에 갔니?" 잔느 부인은 또뜨에게 늦게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늦었어요. 옷가게 삯바느질을 했거든요." "그러니? 음... 스스로 돈을 벌어보는 경험도 소중하지. 그래도 본업은 학업이니까 집에 돌아오면 꼭 예습 복습을 꼭 하거라." 잔느 부인의 반응은 그저 그랬습니다. "네." 오늘 저녁의 대화 주제는 어떤 것으로 할까? >>31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노동에 대해 4. 건강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317 이름없음 2019/12/16 22:26:26

갱쉬인

#318 이름없음 2019/12/16 22:32:02

5

#319 ◆fO4LgmMnRBc 2019/12/16 22:40:43

"......" 또뜨는 별 말 없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매번 나올 때마다 대사량이 압도적인 브이에이티 교수도 딱히 식탁에서 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뜨는 오늘 강의에서 배운 것들을 복습한 뒤에 내일 할 것을 정해야 합니다. 수요일은 공강입니다. 또뜨는 무슨 일을 할까? >>320 1. 도서관에 간다(지력 +10) 2. 교회에 간다(신앙력 +10) 3. 동아리방에 간다.(전의 +5) 4.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10) 5. 친구들이 사는 기숙사로 놀러간다. #기품이 벌써 444이네요! 500을 향해 달려봅시다!

#320 이름없음 2019/12/17 01:13:48

Dice(1,5) value : 2 꾿나잇

#321 ◆fO4LgmMnRBc 2019/12/17 16:05:05

"오늘은 공강이라서 교회에 다녀올게요." 또뜨는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로 갔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웬 일이니... 뜨또가 알아서 교회에 가는 날도 오고..." 잔느 부인은 또뜨의 뜻 밖의 행동으로 해가 서쪽에서 떴는지 확인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자매님. 교회에 도움을 주시러 오셨습니까?" 교회의 사제가 또뜨를 무상으로 부리려고 아예 선수를 쳐버렸습니다. "어... 네! 제가 무엇부터 도와드릴까요?" 또뜨는 어떨결에 뜻하지 않은 교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수는 없었지만 또뜨의 신앙이 10 오르고, 피로치도 2가 올랐다. 또뜨는 사제가 시키는대로 교회의 바닥을 물걸레로 밀고, 성상의 먼지를 털고, 교회의 화단에 물을 주는 등 허드렛일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지만 가질 것은 신앙 밖에 없지만요. 물론 12살 여자애 혼자서 그런 걸 다 하지는 않았습니다. 동네 가정주부들의 사교장이기도 합니다. "어머머, 정말로? 아르세 엄마도 들었어?" "그렇대도... 아니 글쎄... 황실을 오랫동안 보필을 해온 비루스 공가에 막내 아가씨가 10년 동안 행방불명이라지 뭐야... 아는 사람이 그랬는데 더이상의 봉토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내의..." 연예인이라고 해봤자, 서커스의 광대나 통속적인 연극에 나오는 배우, 그리고 음유시인 밖에 없고 그렇다고 가십으로 삼자니 속칭 '딴따라'여서 모양은 안 나오고, 지역의 명사를 까자니 사실상의 치외법권이라서 당장의 목숨은 위험하니 적당히 흥미가 생기면서도 물리적 거리도 먼 황실과 그의 가신들이 주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나랏님 이야기한다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나?' 비질을 하며 수다를 엿듣던 또뜨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허허허... 어머님, 다들 모여서 잡담만 떠들시면 곤란합니다. 자자, 빨리 원래 일해야 할 자리로..." 교회의 원로 사제는 수다를 떨던 아주머니들을 여유롭게 원위치로 보냈습니다. 주위에서 엿듣던 또뜨를 보고 사제는 교회 학교의 학생인 줄 알았나 봅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교회 학교의 학생인가? 루디안 선생! 여기 애 한 명 이탈한 것 같은데 한 번 와줘서 봐주게!" 기숙사 학생회장이면서 일요일에는 제악 반주에, 주중에는 교회 학교 교사까지 하는 루디안은 도대체 언제쯤 자기 공부를 하는 걸까요? "네?! 이탈이요? 출석 제대로 맞게 했는데... 이아손 사제님, 아이 이름 물어보실 수 있나요?" 완벽초인 루디안도 학생 숫자가 안 맞으니 당황을 하며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또뜨의 얼굴을 보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저 아이는 법학부 브이에이티 교수님네에 얹혀사는 대학생 김뜨또 양이에요. 기특하게도 혼자서라도 교회에 봉사하러 왔네요." "아, 그렇군. 뜨또 양이 너무 앳되어 보여서... 자네도 빨리 교실로 돌아가게. 교실에서 '진짜'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네, 알겠습니다. 뜨또 양, 학교 수업이 끝난 방과후에 나하고 같이 이야기할 게 있는데 그때까지 교회에 남아줄 수 있니?" 루디안이 학교 방과후까지 교회에 남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또뜨의 선택은? >>322 1. 네. 조금 늦겠지만 선배하고 같이 있다면 괜찮을 거예요. 2. 저... 집에는 일찍 들어가야 해서... 3. 기타, 자유

#322 이름없음 2019/12/17 16:11:03

1

#323 ◆fO4LgmMnRBc 2019/12/17 18:42:35

"그럼...선배하고 같이 있을 거니까 선생님도 이해해주실 거예요." "그래? 수업도 얼마 안 하니까 기다리렴." 몇시간이 지나고 또뜨와 루디안은 약속한 교회 후문에서 만났습니다. "기다리느라 늦었지? 미안해... 아이들 부모님들이 오늘따라 늦게 찾아오셔서..." "아뇨. 괜찮아요. 선배 일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선배, 선배는 왜 교회학교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나요?" "석사과정이라면 한 번 쯤은 교육실습을 나가야 해서 이번달 수요일마다 교회학교의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어. 내가 주로 가르치는 과목은 음악이야." "아, 그렇구나... 선생님 하면 봉급도 주나요?" 또뜨는 정말로 몰랐기 때문에 대학원생에게 치명적인 수입에 관련해서 물어봤습니다. "봉급... 그래도 공부할 시간을 내어서 일하는 거니까 주기는 하지만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해... 그렇다고 애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올해에는 새로 남동생도 입학을 했는데 최근에 전쟁 때문에 경기가 안 좋아져서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없고... 12살인 너에게 너무 어두운 얘기였나?" 루디안은 간만에 자기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어두운 부분까지 털어 놓았습니다. "... 괜찮아요. 선배 많이 지쳐보이는데 기숙사에 가셔서 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니야. 바로 남자친구하고 데이트도 해야 하고... 뜨또 양에게 계속 내 얘기만 해서 미안하네." "...... 저어, 선배도 수확제 댄스파티에 나올 거예요?" 또뜨는 할 말이 없었지만 용기내서 댄스 파티에 나올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응, 약속할게. 그때 너한테 그이를 소개해주면 좋을텐데... 좋은 사람이야." 루디안은 약속 시간을 이유로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하아, 나도 스물이니까 내 인생 내 뜻대로 살면 좋을텐데... 콱 그 사람 따라 야반도주할까..." 혼잣말을 되내이며 루디안은 약속한 데이트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324 ◆fO4LgmMnRBc 2019/12/17 18:46:09

목요일에는 오전의 문법 강의와, 오후의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누구와 앉는 게 좋을까? >>325 1. 퍼거스 일행과 2. 달리아와 3. 자타칭 미남 필리프님과 4. 혼자 앉는다

#325 이름없음 2019/12/17 18:53:48

1번

#326 ◆fO4LgmMnRBc 2019/12/17 20:24:31

"얘들아, 좋은 아침~" "좋은 아침." "... 그래서 오늘 문법 진도 어디까지였냐?" "그런 건 니가 잘 외우고 다녔어야지. 아, 뜨또구나 좋은 아침." 앞에서부터 빅터와 가디안 그리고 퍼거스가 또뜨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김뜨또, 작문 과제는 잘 되어가고 있어?" 퍼거스는 나사가 몇 개 빠진 또뜨를 걱정해서 다음주의 과제를 미리 일러두었습니다. "본론과 주장은 어떻게든 적었는데 어떻게 마무리 할지 정하지 못해서... 고민중이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네 다음 조별과제 조장 퍼거스 군을 모시겠습니다!!!" 가디안은 저렇게 친구를 어떻게든 캐리하려는 퍼거스를 두고 훌륭한 조별과제의 조장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나는 조장하기 싫어! 내가 어디가 조장 감인 건데!" "자자, 문법을 공부하여 봅시다..." 레토리드 교수는 줄팔매로 떠드는 남학생 무리를 조용히 만들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 대충 밝다. 비가 온다. 춥다 이런 단순한 상태를 쓸 때에는 자연어에서는 대명사를 넣어 주어 대신 사용하지만, 옳은 문법으로는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 또는 동사와 부사만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춥습니다, Malvarmas. 괜찮습니다, Estas bone. 특히 Esti 동사는 본래 형용사가 보어로 오지만..."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2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그리고 피로치가 2 올랐다. (피로치 12, 질병 수치 11%) 또뜨는 퍼거스 일행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중에 가디안의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에서 시작된 입담을 대충 적어놨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왜 우리 대학은 남학생의 여학생 기숙사 출입이 금지일까?" "누나 여동생들이 사는 곳을 외간 남자들이 드나들어도 좋겠냐?" 빅터도 가디안을 후려쳤습니다. "아니, 우리 누나도 이 대학에 다니는데 생활이 궁금한 건 당연한 거잖아. 일요일 때마다 만나긴 하지만 만날 때마다 지쳐보여서... 음악을 해서 그런가. 뜨또, 기숙사에 살진 않지만 우리 누나 만난 적 있지? 지난 일요일에도 만났다며!" "일요일... 음악... 설마 루디안 선배가 너희 누나였었니? 네 꼬라지는 왜..." 또뜨는 가디안에게 삿대질하며 루디안의 동생이 가디안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뭐야 아는 사이였어? 대학 좁네." "어제도 만났었는데... 글쎄... 학업이 힘들다는 것하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정도?" 또뜨가 어제 들었던 말을 적당히 축약해서 동생인 루디안에게 전달했습니다. "남자친구? 나의 누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몰라, 오후 논리학 쨀래. 누나가 팔라스관에 살고 있으니까..." 스무살 누나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소식에 가디안은 멘붕해서 강의도 째고 기숙사로 달려가려고 했습니다. 남사친 가디안이 터울이 있는 누나의 교제사실에 멘붕했을 때 여자사람 김또뜨는 무엇을 할까? >>327 1. 침착하게 대화 주제를 댄스파티로 옮긴다 2. 무덤덤하게 맥주를 시켜서 그 맥주를 친구에게 붓는다 3.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4. 어버버... 5. 기타, 자유

#327 이름없음 2019/12/17 21:01:31

1번

#328 이름없음 2019/12/17 21:18:39

이러나 저러나 가디안은 댄스파티 당일에 누나 남친이 누군지도 알게되겠네ㅋㅋ

#329 ◆fO4LgmMnRBc 2019/12/17 21:39:51

"그나저나 수확제 댄스파티 준비는 다 되어가? 특히 가디안은 춤에 자신이 있다며. 파트너는 구했고?" 개소리에는 무대응이 답이라는 것을 안 또뜨는 침착하게 대화주제를 댄스파티로 옮겼습니다. "...누나하고 할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하고 하겠지... 몰라, 나도 그냥 적당히 술 빨고 놀다가 기숙사에서 뻗으련다." 가디안은 내심 누나하고 춤추고 싶었는데 복병의 남자친구 소식에 폭주했었던 것이었습니다. "뜨또야 토요일에 너희 집으로 찾아갈게. 댄스 연습도 해야 하고." "응. 알았어. 오늘 쯤에 새로 주문한 드레스가 오는데... 그거 입고 연습할래." 퍼거스와 또뜨는 어느 정도 토요일에 연습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있지, 얘들아. 나중에 한 700년 쯤 지나면 이런 기숙사 문제 때문에 비버대학이 쪼개져서 제1 비버대학 제2 비버대학... 이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또뜨도 나름대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700년 뒤의 비버대학을 상상했습니다. "퍼거스, 고생이 많겠다. 저런 엉뚱한 소리를 다 받아주고..." 빅터는 저런 비버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또뜨를 품어주는 퍼거스에게 등을 쳤습니다. "... 내가 또 이상한 소리를 했나? 음..." 그리고 오후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수많은 비형식적 오류에는 힘에 호소한 오류가 있다. 예시로는 '내가 XX인데' 등이 있다. ...여러분이 식곤증 때문에 졸려하는 것 같은데 기지개 쭉 펴고 다시 합시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우쭐거리지만 아직까지 여러분은 신 한 짝 밖에 못가진 미완전한 존재입니다... 대학은 그 신 한짝을 되찾아주기 위해 도와주는 곳이겠죠. 아차,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했더라... 그럼 이번 강의는 끝!" 논리학 강의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20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5 올랐다. 그리고 피로치가 2 올랐다(피로치 14, 질병 수치 13%) 오늘의 밥상머리 대화 주제로 무엇을 할까? >>33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정치 사회에 대해 4. 건강에 대해 5. 기타, 자유

#330 이름없음 2019/12/17 21:44:14

2번

#331 ◆fO4LgmMnRBc 2019/12/17 23:09:39

또뜨는 교우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주문한 고전식 드레스도 오고... 모레에 퍼거스가 집으로 찾아와서 같이 댄스 연습도 하기로 했어요." "그래, 뭐 잘 되었네... 퍼거스 군이라면 성실하고 신심도 깊고, 기사도도 잘 잡힌 소년이니까. 그 금발 남자애... 아니 '필리프님'과는 어떻게 되어가니?" 잔느 부인에게도 어지간히도 필리프가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필리프는... 솔직히 대놓고 권력 과시형이라 보면 볼 수록 정이 떨어지는데 그래도 레토리드 교수님 말씀을 듣고 겸손한 척이라도 하는 걸 보면 괜히 귀족집 아드님은 아니구나 했어요. 어차피 저 같은 아이는 닿을 수 없는 곳이고... 편하게 광대 구경하는 느낌으로 지내려고요." 또뜨는 아예 포도밭 앞의 여우처럼 불평을 쏟아내며 가지지도 못할 것에 대해 포기한 듯 합니다. "루디안 선배하고 가디안 군하고 남매지간이었지 뭐예요. 둘 다 예술가적인 기질을 타고나서 솔직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루디안 선배는 좀 많이 외로워 보이는 것 같고... 가디안은 철이 없지만 곧 들겠죠. 자주는 못 만나더라도 같은 도시에 형제가 같이 사는 것은 부러운 일이에요. 저도 가람 오라버니 보고 싶은데..." 또뜨는 같이 대학에 다니는 루디안과 가디안 남매에 대해 시샘도 했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광대 구경이라니... 말이 심하구나. 아직까지는 철이 없다는 이유로 넘어가겠지만 그러다 큰일이 날 수 있다. 오만과 기만은 예로부터 영웅의 몰락 이유, 늘 입조심을 하거라." 주워들은 것만큼은 도시에서 최고인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에게 입이 무거워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네, 명심해두겠습니다. 선생님. 저... 주말이 다가와서 그런가 많이 피곤하네요. 먼저 방으로 올라갈게요. 선생님, 부인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또뜨는 의자에 앉아서 복습을 하다가 뒤이어 침대에 누워서 공부를 하다가 그러다 그 자세 그대로 잠에 들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오후 수사학 강의만이 있습니다. 오전에 무엇을 할까? >>332 1. 공부를 한다(지력 +10) 2. 무술 수련을 한다(전의 +10) 3.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10) 4. 쉰다(피로치 -10) 5. 기타 자유

#332 이름없음 2019/12/17 23:19:50

2

#333 ◆fO4LgmMnRBc 2019/12/18 12:24:48

"레이디로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술은 꼭 필요한 법이지. 나는 국자로 상대할테니까 한 번 지팡이로 공격을 해보렴." 잔느는 유독 전의가 낮은 또뜨를 단련시키기 위해 집에서 대련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국자, 무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쌍문동 고 모씨가 우주해적을 무찌를 정도로 흉악한 물건이죠. 과연 또뜨의 대련은 어떨까요? "하지만 지팡이는... 마법을 쓰기 위한 물건이잖아요..." "괜찮아. 원래 공격력은 숙련을 많이 한 다음에 물리로 때려야... 흠흠 시작해볼까!" 잔느 부인의 HP/MP: Dice(500,600) value : 524, Dice(100,200) value : 155 전의: 999 또뜨의 HP/MP: 981/414 전의: 105 또뜨는 어떻게 할까? >>334 1. 찌르기 2. 베기 3. 후려치기 4. 공격을 회피한다.

#334 이름없음 2019/12/18 12:39:56

2

#335 이름없음 2019/12/18 12:40:54

잔느 부인의 전의 수치가 미쳤네

#336 ◆fO4LgmMnRBc 2019/12/18 12:51:40

또뜨는 지팡이로 베기를 했다. 지팡이이므로 효과는 부족한 것 같다... 데미지는 Dice(5,15) value : 14가 나왔다. 잔느 부인의 전의는 Dice(1,10) value : 9 깎였다. "좀 더 유연하게 힘을 주고! 그러다가 무기를 빼앗겨 버린다!" 잔느 부인은 국자로 가볍게 또뜨의 머리를 쳤다. 데미지는 Dice(10,20) value : 13가 나왔다. 또뜨의 전의는 Dice(1,10) value : 10 깎였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337 1. 찌르기 2. 베기 3. 후려치기 4. 공격을 피하기 #분량 관계상 3번 공격할 기회를 가집니다. 승패는 누가 전의를 많이 깎았나로 정하고...(즉적 룰 개정)

#337 이름없음 2019/12/18 12:52:32

3번

#338 ◆fO4LgmMnRBc 2019/12/18 13:21:27

"야앗!" 또뜨는 지팡이로 후려쳤다. 데미지는 Dice(10,20) value : 15 잔느 부인의 전의는 Dice(1,10) value : 4 깎였다. "좋아, 그런 기세로 가는 거다!" 잔느 부인은 국자로 또뜨의 허리를 쳤다. 데미지는 Dice(10,20) value : 18 또뜨의 전의는 (1,10) 깎였다. 또뜨의 마지막 공격은 어떻게 할까? >>339 1. 찌르기 2. 베기 3. 후려치기 4. 공격을 피한다.

#339 이름없음 2019/12/18 13:24:23

찌르기

#340 이름없음 2019/12/18 13:27:58

마지막 다이스 안나왔는데 수정하면 또 오류나겠지..? 대신 굴려볼까 Dice(1,10) value : 2

#341 이름없음 2019/12/18 13:36:11

아직까진 선방하네..! 김또뜨 : 잔느 부인 = 13 : 12

#342 이름없음 2019/12/18 13:39:58

부인의 공격 기회가 한번 남았으니 이건 확실히 뜨또가 질 수밖에 없겠군

#343 이름없음 2019/12/18 13:41:06

>>342 아니야 모든 건 다갓의 선택에 따라 갈릴 거야 전의가 더 깎인 상대가 지는 거니까 결과값이 잘만 나오면 뜨또가 이길 수도 있어..!

#344 ◆fO4LgmMnRBc 2019/12/18 13:44:52

#>>338 앗.... 다이스 안 넣었다... "뜨또야, 이제 마지막 기회다 정신 꽉 잡아라!" "네!" 또뜨는 정신을 가다듬고 지팡이로 찔렀다. 데미지는 Dice(10,20) value : 12 잔느 부인의 전의가 Dice(1,10) value : 1 깎였다. "아직도 부족해! 더 노력을 하려무나!" 잔느 부인은 국자로 지팡이를 밀어내고 또뜨의 왼팔을 쳤다. 데미지는 Dice(10,20) value : 16 또뜨의 전의가 Dice(1,10) value : 2 깎였다. "사모님, 안녕히 계십시오. 저는 도서관에 가야해서..." 하스켈 군이 강의가 끝나서 계단을 내려가며 대련을 하던 잔느 부인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 하스켈 군 안녕히 가세요. 뜨또야 오늘 수련은 여기까지..." 잔느 부인은 간만에 몸을 움직였더니 피곤해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345 ◆fO4LgmMnRBc 2019/12/18 13:52:03

대련의 결과는... 깎인 전의가 동일하므로 무승부이다. 또뜨의 추가 전의는 없다. "그럭저럭 하는구나... 그래도 수련을 하지 않으면 몸이 둔해지니까 꾸준히 하자꾸나." "네." "그럼, 강의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간단히 점심을 먹고 수사학 강의를 받으러 갔습니다. 누구와 같이 앉을까? >>346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미남 필리프님과 4. 혼자 앉는다

#346 이름없음 2019/12/18 13:52:59

3

#347 ◆fO4LgmMnRBc 2019/12/18 15:22:21

"평안하시옵니까?" 여전히 또뜨는 필리프에게 감히 다가서기 어려워서 극존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오냐. 그대도 평안하길. 내 옆자리에 앉는 것을 허하노라. ...그래도 몇 번은 만났는데 조금은 편하게 불러도 되겠는가?" "그러면, 소녀도 편히 말씀을 올려도 되옵나이까?" "흠... 그리 하여도 좋다. 진실로 너에게 말하자면 나도 네가 하는 말이 우스웠다." 광대놀음을 보듯이 필리프를 대하는 또뜨와 마찬가지로 필리프도 장난으로 또뜨를 대했습니다. '좀 익숙할 줄 알았더니만... 아니었나?' "첫만남부터 그렇게 막 대한 것은 네가 처음이었다." 매우매우 상투적인 학원물의 고전 대사가 나왔습니다. "꺄, 너무 낭만적이야♡" 뒤에서 지켜보던 달리아가 바람을 아예 넣어버렸습니다. "자자, 다들 조용! 오늘은 기억술에 대해 배워볼 차례로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조리있게 짠다고 해도 기억을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수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5 올랐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8 올랐다. 피로치 2가 올랐다. "다음에 보자, 김뜨또" 오늘의 저녁 찬거리 대화주제는? >>34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뜬소문에 대해 4. 건강에 대해 5. 대화를 포기한다.

#348 이름없음 2019/12/18 15:40:32

3번!

#349 ◆fO4LgmMnRBc 2019/12/18 17:33:24

"저... 어제 교회에서 봉사하는 동안에 비루스 공가의 막내 영애가 실종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어차피 별 영양가도 없는 뜬소문이지만 귀를 기울이게 되네요." 또뜨는 어제 교회에서 들었던 뜬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소문이구나... 하지만 공부에도 도움이 안 되고 하니까 신경끄고 공부에 전념하렴." "비루스 공가라..." '비루스 공가는 뜨또의 친할머니인 법황의 친가이다. ...분명히 정치적 함의가 있을 건데... 그리고 영애가 실종되었다는 소문도 의도가 있을 거야.' 브이에이티 교수는 법학 교수라는 직업 답게 정치적인 맥락을 분석하며 소문에 대해 들었습니다. "가끔씩은 정치가들이 일부러 그런 아주머니 같은 동네 사람들에게 아랫사람을 시켜서 교묘하게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섞은 뜬소문을 퍼트리곤 하지. 막내 딸이 실종되었거나 하는 것은 그저 듣는 사람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막이고,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에 자신의 주장을 넣었을 게다. 한 번 듣고 싶군. 뭐 다른 부분은 없었니?" "음... 어디보자... 제국의 봉토가 날이 갈 수록 정략결혼 때문에 줄어들기 때문에 국내의 귀족들과 결혼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게 본질인가... 그렇긴 한데 너무 노골적인 메세지라서 진짜 메세지로 삼기에는 부족해... 그 실종되었다던 아가씨의 나이가 뜨또의 연배가 아니라면 좋겠지만...' "선생님 그런데, 왜 그건 물어보셨어요?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문인데..." "아, 그건 말이다... 저, 아무래도 높으신 분들의 동향에 따라 조세 정책도 달라지니까 쓸데없이 관심을 가지게 된 거란다. 이제 밤도 깊었으니 복습하고 자려무나."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의 출생의 비밀(?)을 차마 말은 하지 못해서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은 황궁이나 로덴트 궁에도 제자 분들이 많으셔서 바로바로 정보를 알 수 있지 않나요?" "...시간이 너무 늦었다. 그럼 나는 연구하러 올라가겠소." 토요일은 공강+퍼거스와 댄스 연습을 하는 날입니다. 무슨 옷을 입고 하는 게 좋을까요? >>350 1. 평상복 2. 린넨 고전풍 드레스(+10 카리스마)

#350 이름없음 2019/12/18 17:53:09

2

#351 ◆fO4LgmMnRBc 2019/12/18 20:28:04

"역시 평상복보단 새로 산 드레스가 좋겠지!" 또뜨는 새로 산 고전풍 드레스를 입어보기로 했습니다. 판초처럼 넓다란 천에 머리를 빼고 가죽끈으로 허리와 가슴둘레에 맞게 조정하고, 맞춤으로 만든 숄을 걸치면 됩니다. 평소의 땋은 머리도 풀었습니다. 풀은 머리를 적당히 말아주면 완성! 누가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고 했지만 또뜨는 원래 신은 나막신이 좋다며 나막신을 신었습니다. "저... 어때요?" 또뜨는 퍼거스에게 보여주기 전에 교수 부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살짝 조숙하지만 그래도 어울리는구나." "야! 윈스턴! 부모님이 뼈빠지게 일해서 버는 학비로 학교 다니면서 강의중에 졸고 있어! 당장 여기로 와서 얻드려 뻗쳐!" 브이에이티 교수는 오전 강의 중이라서 열혈 강의 중이라서 또뜨의 옷차림을 평가하지 못했습니다. 오전이 다 끝나갈 쯤에서야 퍼거스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저 이스반의 퍼거스 학생인데, 이 집에 머무르는 이스반의 김뜨또 양을 만나러 들어와도 괜찮겠습니까?" "퍼거스 군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란다. 또뜨는 지금 방에서 치장 중이니까 1층에서 기다리렴." 또뜨는 자꾸만 허리띠가 풀어져서 고쳐서 매느라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안, 늦었지?" 또뜨는 옷매무새를 잘 고정해서 계단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 아니야. 바로 댄스 연습을 하자." 또뜨의 색다른 모습에 퍼거스는 얼굴을 붉혔습니다. "Unu, Du, Tri, Kvar... Unu, Du, Tri, Kvar..." 잔느 부인의 엄격한 네박자에 맞춰서 댄스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퍼거스의 박자가 계속 어긋나기만 했습니다. "퍼거스 군, 조금 더 대담하게! 레이디를 보호하는 기사 같이 더 가까이 붙어서! 자꾸 세박자에서 서두른다!" 잔느 부인은 군사를 지휘하는 장군처럼 퍼거스를 쪼아 붙였습니다. 퍼거스는 계속 가까이서 또뜨의 얼굴만을 바라보느라 잔느 부인이 뭐라고 하든 엇박을 냈습니다. 엇박을 계속 내는 퍼거스에게 브이에이티 교수가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허허허, 나도 이 나라에 오고 나서 내내 사교 댄스를 배우느라 부인한테 얼마나 혼났는지... 퍼거스 군, 딱 2년만 고생하게." "2년..." 퍼거스와의 댄스 연습으로 또뜨의 감수성이 Dice(5,15) value : 6 올랐다. "퍼거스, 고생 많았어. 저녁 곧 먹을 건데, 먹고 갈래?" ">>352" 이 상황에서 퍼거스가 할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1. 응, 고마워 2. 아니, 그냥 오늘... 아, 그래! 기숙사 저녁 반찬이 맷돼지 바베큐라서 거기서 먹으려고. 3. 저녁에 가디안하고 빅터하고 셋이서 먹기로 이미 약속했는데... 4. 기타, 자유

#352 이름없음 2019/12/18 20:31:19

1

#353 이름없음 2019/12/18 20:39:24

크으 슬슬 의식하기 시작하는건가ㅠㅠ 좋다

#354 ◆fO4LgmMnRBc 2019/12/18 22:55:14

"응, 고마워." "넷이서 같이 밥 먹는 거네? 잘 되었다! 나 옷 좀 갈아입고 다시 내려올게. 큰 맘 먹고 산 새 옷이니까..." 또뜨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2층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퍼거스만 뻘쭘하게 식탁에서 브이에이티 교수와 단둘이 앉아있었습니다. "그... 저... 교수님, 어..." 첫만남 때 서로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그런 일을 빼면 단 둘이 있던 일은 아예 없었기 때문에 서로 어색했습니다. "자네, 혹시 뜨또 양을 좋아하나? 댄스 연습할 때부터 티가 다 났었어..." 대뜸 브이에이티 교수가 퍼거스에게 또뜨를 좋아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네? 그... 저..." "자네만한 나이의 소년이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연극처럼 위기에 처해있을 때 구해주고, 자주 마주치다 보면 젊은 남녀 간에 사랑을 싹트는 건 당연한 거네." "... 그런데 저희 집 같이 힘 많이 쓰고, 찾는 손님들도 거친 대장간이라면 어느 여자나 싫어할 것 같아서, 연애 쪽으로는 단념하고 있어요. 뜨또는 또 여리고 생긴 것도 곱상하고 집도 잘 사는 축에 속하니까 시집을 간다고 해도 어디 기사의 아내가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지 말게. 자네 부모님께서 대학으로 보낸 것도 가업을 잇지 말라고 보낸 것일 수도 있으니. 일단은 아직은 13살로 어리니 느긋이 마음을 먹고." "뭔 사내들끼리의 대화를 길게 해요?" 상을 차리던 잔느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자 대 남자로써 말 좀 했을 뿐이오." 당당한 브이에이티 교수의 말에 잔느 부인은 살짝 고개를 갸우뚱 기울었습니다. "퍼거스, 둘이서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남자 대 남자?"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온 또뜨가 남자 대 남자로써 한 얘기가 뭔지 물어봤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투니스 지방의 풍습 그런 거..." 저녁도 다 먹고 시간도 늦어져서 퍼거스는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저도 기숙사로 돌아가겠습니다. 선생님, 사모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 많이 졌습니다." "퍼거스 군은 언제든 찾아와도 되네." "댄스 연습은 꾸준히 해야 몸이 굳지 않으니까 뜨또 없이도 혼자 하렴." "퍼거스, 그러면 월요일에 보자!" 언제나처럼 또뜨는 밝은 웃음으로 퍼거스를 배웅했습니다. "뜨또도 오늘 몸을 많이 움직였으니까 일찍 자." "...하아, 왜 이렇게 어색했던 건지... 그냥 댄스 연습이었을 뿐인데..." 기숙사로 와서 퍼거스는 침대에 누워서 계속 이 말만 반복했습니다. "야, 퍼거스. 너희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더라. 읽어보셈." 룸메이트 가디안이 퍼거스에게 아버지의 편지를 던졌습니다. "그래, 고맙다... 아버지는 로덴트에서 떠난 날 직후에 기사단하고 학생하고 전면전 붙었던 것 때문에 당부의 편지 보내신 거겠지... 내일 읽어야겠다." 내일은 일요일입니다. 또뜨는 일요일에 무엇을 할까? >>355 1. 교회에 간다(신앙 +5) 2. 쉰다(피로치 -10) 3. 공부한다(지력 +10) 4. 아르바이트를 한다

#355 이름없음 2019/12/19 01:06:36

Dice(1,4) value : 4

#356 ◆fO4LgmMnRBc 2019/12/19 10:28:32

또뜨는 교회의 제사를 째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아르바이트 가능한 가게는 이러합니다. 1. 무기점(체력 +5, 전의 +5, 기품 -10. 5골드) 2. 음식점(체력+2, 기품 -3. 4골드) 3. 잡화점(지력 +2, 감수성 -2. 3골드) 4. 호프집(카리스마 +5, 기품&지력 -5. 10골드) 5. 도박장(카리스마 +10, 기품&지력&신앙 -10. 20골드) 어디를 갈까? >>357

#357 이름없음 2019/12/19 11:43:15

4

#358 ◆fO4LgmMnRBc 2019/12/19 13:15:57

"안녕하세요. 일일 아르바이트생 뽑는다고 한 번 와봤어요." 또뜨는 당당하게 호프집의 문을 열었습니다. "홀서빙이 필요해서 공고를 붙였건만... 저렇게 어려선 단속에 걸린다고. 얘, 꼬마야. 넌 그냥 가게 오픈 하기 전에 홀 청소하고 설거지나 하고 가라." 단속이 두려운 가게 사장은 또뜨에게 홀 청소와 설거지를 시켰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나는 오늘 인건비가 배로 늘어서 슬픈데, 저것은 뭐가 그리 좋다고..." 또뜨의 호프집 아르바이트로... 카리스마가 10 올랐고, 기품과 지력이 5 내려갔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임금으로 10골드를 받았다. 피로치는 2 올랐다. "처음이니까 받아준 거지, 나중에 키가 더 큰 다음에 오거라." 또뜨는 호프집에서 점심을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디 갔다왔니? 교회에 출석을 안 해서 걱정했는데..." 잔느 부인이 화로 앞에서 뜨개질을 하며 또뜨의 행적을 물었습니다. "호프집에서 홀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 아직까지는 그런 일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네 일이니." 퍼거스는 교회에 다녀와서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읽었습니다. '아들아, 나다. 이 애비가 힘겹게 벌어서 보내는 학비이니 허투루 쓰지 않기를 바란다. 너도 13살이니 사리분별도 하고 쓰잘데기 없는 데모나 그런 곳에 나돌아다니지 않겠지. 네가 우리 대장간을 물려받았으면 좋겠지만 이왕 대학에 들어갔으니 공부에 매진해 관료나 사제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이 편지를 보낸 이유가 다름이 아니라 너희 숙모, 알렉사가 우리 대장간에서 일하던 사무엘 군과 눈이 맞아서 재가를 하게 되었단다. 15살에 시집와서 곧바로 과부가 되는 등 고생도 젊은 나이에 너무 해서 허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형제 대장간이라는 간판을 갈아치워야 하겠지만 별 수가 있겠니. PS. Jixuljr wkrwk Qi Deirml Jd Mdskbi Qdwfd. Mrvlp kdiud. 3 뜨또가 아직 세상물정을 잘 모르니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무나.' 퍼거스는 아버지의 암호를 이해했을까? >>360 1. 잘 이해했다. 2. 긴기민가 해서 룸메이트들과 머리를 맞대고 살펴봤다. 3. 이해하지 못했다. 4. 기타, 자유

#359 이름없음 2019/12/19 13:50:51

1

#360 이름없음 2019/12/19 14:48:53

2번

#361 이름없음 2019/12/19 14:49:15

레스 수정하려다가 등록을 눌러버렸네;

#362 이름없음 2019/12/19 16:34:17

또뜨 힘내

#363 ◆fO4LgmMnRBc 2019/12/19 19:15:23

"Jixuljr wkrwk Qi Deirml Jd Mdskbi Qdwfd. Mrvlp kdiud. 3" 퍼거스는 알 수 없는 비문으로 된 암호를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3... 3개씩 당겨서 풀라는 뜻인가? ABCD..." "우선 J부터... J의 앞에 있는 게 G 그리고 뒤에 있는 게 M... 이거 혼자서 풀기 어렵겠는데." "퍼거스! 오늘 점심 비둘기탕이야! 늦게 내려가면 국물도 없어!" 가디안이 기숙사 급식 같이 먹자며 퍼거스를 자리에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난 그냥 안 먹을게. 풀어야 할 문제가 있거든." "문제? 암호네?" 빅터도 편지지에 적힌 암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알파벳이 다양하게 쓰였으니까 셋이서 나눠 보자. 아마도 아버지께선 3개씩 띄워서 암호를 만드신 것 같아." "어차피 오늘 교회 제사에 쓰인 비둘기 고기도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빵이나 먹지 뭐. 하자. 재밌겠다." 가디안이 쿨하게 암호 해독에 동의했습니다. "어디보자... 빅터 너는 A부터 I까지 J에서 R까지는 가디안, 나머지는 내가 해보자." 그렇게 해서 사내아이 3명이서 3씩 앞당겨진 암호를 풀게 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것인가? Geurigo thoth ne abeoji ga japyeo gatda. Josim haera. 그리고 토트네 아버지가 잡혀갔다. 조심해라." "토트... 또뜨... 뜨또? 걔네 아버지가 왜?" "나도 잘 모르겠어... 딱히 범죄 같은 걸 저지르지 않을 분이신데..." "토트라... 참 작명센스가 대단하신 분이시네. 전해지는 말로는 토트는 아주 먼 옛날 거인들이 지은 도서관의 사서였고, 그 도서관에는 우주가 창조되었을 때부터 아주 먼 미래까지의 모든 것에 대한 책이 있었대. 토트는 그 따오기 모습을 한 마신이었고... 연금술사의 조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신이지. 이전에 집안에 연금술사나 마법사였던 분이 있었나?" 빅터도 설명충의 대열에 섰습니다. 의외로 오컬트 그 쪽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였네요. "...빅터가 이렇게 말이 많았나?" "취미야." 빅터는 이런 쪽으로도 단호했습니다. "아버지가 체포되었으니 이걸 뜨또에게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퍼거스의 선택은? >>364 1. 말한다 2. 여린 또뜨를 생각해 말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364 이름없음 2019/12/19 19:36:02

어쩌면 암호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으니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365 ◆fO4LgmMnRBc 2019/12/19 21:14:47

"일단 암호에 전혀 다른 뜻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또뜨에게 말하지 않는 게 좋겠지..." 퍼거스는 당사자 또뜨에게 말하는 것은 미루기로 정했습니다. 행여나 자신이 틀리게 암호를 풀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 뜨또의 이름이 마신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까 생각난 건데, 걔네 아버지가 완전한 우리 동네 사람은 아니야. 마치 도망치듯이 피혁점 딸, 즉 뜨또네 어머니하고 결혼했다고 다 동네에 소문이 났었지... 동네에서 유일하게 잉크물 좀 먹은 분이었고, 하여간에 특이했었어. 그 가족." 퍼거스는 또뜨네 아버지, 김가죽에 대한 소문을 털어놓았습니다. "외지인이라는 거네... 근데, 영주들도 결국에는 사람이라서 외지인에게는 더 엄격할테니까 그냥 세금을 덜 냈다던가 그런 걸로 잡혀가신 걸 수도 있겠지." "그럴려나." "벌써 이 집에 온 것도 3주차네요. 전 고향에서 내내 곁에서 떨어진 적도 없이 내내 집에만 지내왔었는데 이렇게 로덴트에서 강의실도 찾아다니고 도서관도 가보고, 스스로 교회에 가서 봉사활동도 해보고, 직접 땀 흘려서 일도 해보고 정말 매일매일이 꿈만 같아요. ...도시의 공기가 사람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말은 사실이었나봐요." 또뜨는 부모님께 올릴 편지를 적고 있었습니다. 과제도 끝냈겠다 부모님께 최근의 상태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선생님 부부께서 정말 저를 잘 챙겨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해요. 다정할 때에는 다정하게 엄격할 때에는 엄격하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셔서 좋아요. 그리고 대학에 다니며 새로운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 같은 이스반의 형제 대장간의 퍼거스 군도 퍼거스 군이지만 안몰리나에서 온 하프오크 친구 달리아도 좋은 친구이고, 퍼거스의 룸메이트인 가디안과 빅터도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또뜨가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서도 적어놓다가 또뜨의 코에서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코피는 그칠 새가 없이 흘러내려 피와 잉크가 양피지 위에 뒤엉켜서 번져버렸습니다. '어지러워...' 또뜨는 건너편 방에서 연구를 하는 브이에이티 교수에게로 찾아갔습니다. _ "저어 선생니임..." 피가 턱을 완전히 적시고 굳어가는 모습을 본 브이에이티 교수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이쿠, 놀랐네. 뜨또 양 코피가 계속 흐르는데 괜찮은가? 잠깐만 있어봐 손수건을 이 근방에 놨으니..." "마법을 못 써서 그러는 건데 한 번만 공격하게 해주세요? 네?" 또뜨는 최근에 마법을 쓰지 못해 마력이 오락가락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브이에이티 교수에서 좀 패륜적인 말을 했습니다. ">>366" 다음 중 브이에이티 교수가 할 말로 적절한 것은? 1. 그게 무슨 소리인가? 2. 왜 하필 나에게... 3. 나는 몬스터가 아니네! 4. 기타, 자유

#366 이름없음 2019/12/19 22:06:27

3번

#367 이름없음 2019/12/19 22:25:14

ㅋㅋㅋㅋㅋㅋㅋ

#368 ◆fO4LgmMnRBc 2019/12/19 23:11:36

"이봐, 나는 몬스터가 아니네! 조금만 참아!" 그리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에게 손수건으로 지혈해주었습니다. 지혈을 하니 당연히 코피는 그쳤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네 부모님이 하숙비와 함께 보낸 당부의 편지도 다시금 펼쳐 읽었습니다. '(이상 생략) 이런 말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또뜨라는 아이는 연약한 몸에 지나칠 정도로 저의 아버지이신 요하킴의 마력을 거의 모두를 물려받은 아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피로가 쌓이면 마력을 제 스스로 버텨내지 못하여 과다출혈과 빈혈을 호소하곤 합니다. 평소 건강할 때 미리미리 마력을 소모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난 아이라 작은 장원인 이스반에서... (이하 생략)' "과분한 마력이라... 일단 푹 쉬게 해야지." "......선생님, 아까 전에 죄송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하는 그대로 해버렸어요. 제가 알아서 마력 관리를 해야 했는데... 저, 괴물 같았죠?" 또뜨는 아까 전의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하러 왔습니다. "아니네. 자네는... 그러니까... 특별한 아이인 거야. 마법 공부에 매진하면 훌륭한 마법사도 될 수 있는데." "...특별한 아이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아이들보다 품위있는 행동을 하려고 애쓰고, 누구보다 공부에 힘써왔었어요. 그렇지만 변하는 것은 없더라고요..." 또뜨의 월요일 수업 때 같이 들을 친구를 정해봅시다. >>369 1. 혼자 앉는다 2. 달리아와 함께 3. 퍼거스 일행과 같이 4. 필리프와 같이

#369 이름없음 2019/12/19 23:15:22

2번

#370 이름없음 2019/12/20 00:28:42

뜨또 ㅅㅂㅋㅋㅋ

#371 ◆fO4LgmMnRBc 2019/12/20 12:43:14

"...달리아, 안녕." 또뜨는 살짝 풀이 죽은 상태로 강의실에 왔습니다. 그래도 또뜨를 그나마 이해해줄 수 있을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뜨또야, 오늘따라 기분이 안 좋아보이네. 무슨 일이라도 있어?" "그냥... 별 일은 아니야... 공부에 아르바이트도 겸사겸사 하다 보니 피곤해서 그런 걸거야." 또뜨는 겨우 사귄 친구인 달리아에게도 마력에 대한 고민을 터놓지 못하고 둘러서 말했습니다. "... 정말로?" 달리아는 30이라는 제법 풍부한 인생 경험으로 또뜨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습니다. "진짜야..." "...비유법에는 직유, 은휴, 환유, 제유, 의인, 반어, 역설, 상징법 등이 있다. 이 비유를 적절히 활용하면 대상에게 호응을 끌어올 수 있다..." 수사학 수업으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2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5 올랐다. 그리고 피로치도 2 올랐다. "휴, 이제 오후 수업만 남았네. 뜨또야, 밥 뭐 먹을래?" "아무거나... 어지러워..." 또뜨는 입가에서 피를 줄줄 흐리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꺄아아아아아!" 달리아는 또뜨의 입가에 흐르는 선혈을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미안해, 내가 그럴려고 그런 게 아니라..." 또뜨는 해명을 하려고 했지만 달리아의 비명소리를 듣고 온 학생들이 피를 흘리는 또뜨를 쳐다봤습니다. 다들 또뜨를 걱정하거나 동정을 하는 시선이었지만 또뜨는 고향에서처럼 자신을 괴물로 취급할까봐, 시선이 무서워서 도망나왔습니다. 빈혈에 미친듯이 내달려 또뜨가 간 곳은 >>372였습니다. 1. 집 2. 교회 3. 뒷골목 4. 상점가의 스낵바 5. 기타, 자유

#372 이름없음 2019/12/20 14:57:16

2

#373 ◆fO4LgmMnRBc 2019/12/20 17:20:50

또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로 달려왔습니다. '피가 달리는 사이에 너무 많이 나왔어...피는 부정한 것이니까 머금고 있어야지.' 또뜨는 입을 다물고 교회의 성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가끔씩 탈이 나면 오라버니께서 날 데리고 교회로 오곤 했었지... 교회의 광탑에서 내려오는 은은한 빛이 참 좋아.' 월요일이라서 봉사자도 없고, 제사도 없었기 때문에 또뜨는 혼자서 빛과 환희를 만끽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달리아에게 세상의 편견에서 이겨나가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먼저 도망와 버렸어. ...또 거짓말을 해버린 거겠지?' "오, 주중에 따로 봉사활동이 없는데도 오는 학생이 있었군." 교회의 원로 사제 이아손이 또뜨를 반겨주었습니다. 또뜨는 입 안에 머금고 있는 피가 흘러내릴까 목례 정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울상인가?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 "그래도 말은 해보는 게 좋지 않겠나? 사제는 신도와의 대화를 꼭 비밀로 간직하니까 한 번 말해 보시오." "그러시지..." '성전에서 부정한 피를 흘리다니... 어쩌지...' 또뜨는 사제 이아손의 공세에 겨우 입을 열었다가 입안에서 머금었던 피와 고인 침이 섞여 흘러나오자 당황했습니다. "사제님, 제가 원래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요..." "정결함과 부정함을 엄격하게 나누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데, 교회에서 병자들이 흘린 피는 어쩔 수 없이 생긴 피여서 괜찮소. 소금물로 헹구면 될 듯 한데..." "......이렇게 갑자기 피를 흘려도 사제님은 안 놀라시네요. 마력이 넘치는 피인데 안 무서우세요?" "병자들을 치유하는 게 사제의 도리이니 피 몇 방울로는 놀라지 않는다오. 그리고 마력을 이겨내는 힘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괜찮다오. 자매여, 우리 인간에게는 모든 것을 이겨낼 힘이 있소.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살아갑시다." '...오라버니도 그렇게 말했었지... 하지만 나에게 그런 힘이 있을리가...'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뜨는 이아손 사제에게 감사의 의미로 작게나마 기부금을 내려고 했지만 이아손의 완강한 거절로 다시 강의실로 되돌아갔습니다. 또뜨는 누구와 앉을까? >>374 1. 혼자 앉는다. 2. 들어가지 않는다 3. 퍼거스 일행과 앉는다 4. 필리프와 앉는다 5. 달리아와 앉는다

#374 이름없음 2019/12/20 17:39:45

5

#375 ◆fO4LgmMnRBc 2019/12/20 19:59:53

"...내가 이전에 달리아와 약속한 것을 못 지켰으니까 오늘이 가기 전에 사과를 해야겠지." 또뜨는 다시 용기를 내어서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저, 달리아 내가 이전에 같이 편견으로부터 싸우자고 했었던 약속을 했었잖아. 내가 오늘 오전에 그 약속을 깨버렸어. ...다른 사람들이 피 흘리는 날 보고 괴물로 생각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의 착각이었어. 내 착각... 이런 나라도 계속 친구로 생각해줄 수 있겠니? 약속을 깬 건 정말로 사과할게." "아니야. 내가 더 잘못했어. 오크답지 못하게 피를 보고 경기를 일으켰는 걸." "...... 고마워." 하지만 둘은 살짝 서먹서먹해진 것 같습니다. "... 군중에 대한 오류도 있다.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로서 전제와 근거를 대중에 맡기는 오류인 것이다. 어떨 때에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퍼거스와 필리프의 시종이 각각 찾아왔습니다. "조금 몸이 안 좋아보여서 그렇긴 한데, 수요일 공강인데 다시 너희 하숙집에 가서 댄스 연습을 해야겠지?" 퍼거스는 수요일에 댄스 연습을 하겠다고 집으로 찾아온다고 했고, "이스반의 김또뜨라고 했었나? 아무튼 귀하를 필리프님께서 처소에서 뵙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댁에 마차가 찾아올테니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필리프의 시종은 필리프가 전하는대로, 수요일에 그의 처소로 갈 마차를 타고 오라고 했습니다. "...인기녀..." 인기가 많은 또뜨를 보고 달리아는 약간 조금 시샘했습니다. 또뜨의 선택은? >>false false. 퍼거스의 약속이 우선 false. 필리프의 명이 우선 false. 됐고 둘 다 피곤하니 꺼져. false. 기타, 자유

#376 이름없음 2019/12/20 20:03:33

퍼거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필리프의 시종을 따라간다 신분이 높은 상대에게 밉보이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니까

#377 이름없음 2019/12/20 20:04:09

짐깐 사이에 다 오류값이 나버렸네...

#378 이름없음 2019/12/20 20:05:44

흑흑 오류 너무 슬픈 것

#379 ◆fO4LgmMnRBc 2019/12/20 20:14:03

"그러면, 퍼거스 미안해. 높으신 분들의 명을 거역할 수 없잖아." 또뜨는 필리프의 명을 거역하기 어렵다며 퍼거스의 약속을 깼습니다. "그래, 그렇지. 아파 보이는 것 같던데 몸 조리 잘해." 퍼거스도 필리프 관련해서는 체념을 했습니다. "저, 시종님. 혹시 몇시에 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오전 9시에 마차를 보내겠습니다. 필리프님께서 아가씨를 오랫동안 보고 싶어 하셔서 돌아갈 시간은 아마 만찬을 드신 이후일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또뜨의 저녁식사 대화 주제는? >>380 1. 건강에 대해 2. 마법에 대해 3. 교우관계에 대해 4. 학업에 대해 5. 대화를 하지 않는다. #우선 항상 다이스 레스는 수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내내 까먹는 스레주가 제일 나쁩니다. #지력과 카리스마 스탯은 10씩 올랐다고 칩시다.

#380 이름없음 2019/12/20 20:16:24

1

#381 이름없음 2019/12/20 20:25:30

다이스 처음 생겼던 초창기에는 다이스가 들어간 레스를 수정하면 새로 굴려졌었어 그래서 그걸로 원하는 값을 내곤 했는데 이게 악용될 우려가 있었는지 운영자가 레스 수정하면 오류 나도록 바꿔버린 것 같음 대신 그 레스에 다이스가 아닌 숫자도 들어가도 예외없이 오류값이 떠버리지만 말이야 아무튼 결론은 과거가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뜻임

#382 ◆fO4LgmMnRBc 2019/12/20 20:39:56

현재 또뜨의 피로치가 22이다. (피로치/전의 비율 19%, 33% 이상시 가벼운 질병) "최근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더니 피곤하네요. 내일은 오후 수업이 없으니까 그때 푹 쉴까 해요." "그래, 그래야지. 어젯밤에 코피를 너무 많이 흘렸는데 오늘은 별 다른 일이 없었나?" 브이에이티 교수는 어젯밤의 코피가 강렬해서 또뜨에게 오늘의 일도 물어봤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입안에서 피가 났었어요. 교회에서 사제님의 도움으로 대충 위기는 넘겼고요. 스스로 마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부모님과 오빠에게 들었지만 그렇게 하기는 힘드네요. 수요일에 필리프님께서 당신의 처소로 가는 마차를 내주셨어요. 그 동안에 아무 일도 없어야 할텐데..." "최소한의 예를 갖추어서 그 드레스와 숄을 걸치고 가야겠네... 내일 나하고 목욕탕에 가자꾸나. 그 필리프라는 분만 계시는 건 아닐테니..." "...네. 저 피곤한데 먼저 올라가도 될까요." 또뜨는 모레에 있을 필리프와의 만남도 있지만 당장 내일에 있을 문법 강의를 위해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화요일 오전 문법 강의 때 누구와 앉을까? >>383 1. 필리프와 같이 2. 달리아와 같이 3. 퍼거스 일행과 같이 4. 혼자 앉는다.

#383 이름없음 2019/12/20 20:41:29

3번

#384 ◆fO4LgmMnRBc 2019/12/20 21:57:50

"얘들아, 안녕? 아, 피곤해... 또뜨는 퍼거스 일행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뻗었습니다. "어제 피 흘린 것도 그렇고 괜찮음?" 가디안도 또뜨가 걱정이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피곤해서 그런 거니까 걱정마... 내일 높으신 분들께 폐 안 끼칠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높으신 분?" 앞의 정황을 모를 빅터가 되물어 봤습니다. "어제 그 앞자리의 분이 자신의 처소로 놀러오라고 하셨거든. 또뜨의 몸 건강이 안 좋은 것은 뻔히 전해들었을 거면서,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대." 책상에 엎어진 또뜨 대신 옆에서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퍼거스가 대신 알려줬습니다. "오오... 이제 이스반의 김뜨또가 아니라 레이디 김뜨또가 되는 건가? 나중에 자리나면 나 요강 비우는 시종이라도 좋으니까 아무 일이나 시켜줘요! 귀부인님!" 가디안은 벌써부터 설레발을 치며 또뜨에게 아부를 했습니다. "그럴리가. 저런 가문은 태어났을 때부터 정혼자가 정해져 있고, 우리 같은 집안 출신은 잘해봐야 애첩이거나 아니면 몇번 가지고 놀..." 빅터는 냉철하게 신분 격차를 들먹이며 이미 충분히 시궁창인 현실을 말했습니다. "자자, 교수님 오셨다. 또뜨야, 빨리 일어나! 교수님 오셨어!" "그럼, 다시 표준 문법에 대하여 공부해봅시다. 부정문은 부분 부정과 전체 부정으로 나뉜다. 부분 부정은 부정하고자 하는 말에 부정사를 붙여서 짓는다. Kiam li ne vidis min, mi ekkuris la arbon..."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6 올랐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8 올랐다. 또뜨는 쉬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잔느 부인은 또뜨가 강의를 가는 사이에 상점가에서 장미 기름을 사다 놨습니다. "다녀왔니? 어서 빨리 목욕탕에 갔다오자꾸나. 저녁 준비도 해야 하고..." 또뜨는 강의에서 다녀오자마자 바로 잔느 부인의 손에 이끌려 공중목욕탕으로 갔습니다. "아아악! 아파요!" 그리고 잔느 부인은 또뜨의 몸 구석구석 씻겼습니다. 묵은 때를 벗겨내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뻔 했지만 잔느 부인의 무력으로 제압되었습니다. "때를 벗기니까 원래 하얗던 피부가 더 하얗게 된 것 같구나." "세게 밀어서 붉게 된 것 같은데요..." 그래도 때를 벗긴 다음에는 따뜻한 온천물을 몸을 담궈서 피로가 Dice(10,20) value : 14 깎이고 카리스마가 5 올라갔다. 또뜨의 저녁식사 대화 주제를 정해봅시다. >>385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건강에 대해 4. 내일의 약속에 대해 5. 대화를 포기한다.

#385 이름없음 2019/12/20 22:05:23

4

#386 ◆fO4LgmMnRBc 2019/12/20 23:25:25

"저 조그만 병에 담긴 장미 기름이 50골드나 한다니... 제가 이렇게 비싼 것을 써도 될까요?" "가격은 걱정말아라. 이미 너희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하숙비의 일부를 쓴 것이니까. 높으신 분들을 여럿 알현하게 될 건데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야 하지 않겠니?" 잔느 부인은 큰 일을 앞둔 또뜨를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그것도 맞지만...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가게 되는 거니까 더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그래도, 어느 누가 그런 곳에 초대될 기회가 있겠나. 너무 상심하지 말고 새로운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가보게." 마찬가지로 브이에이티 교수도 또뜨가 투정을 한다고 생각하고 또뜨를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아니, 두 분 모두 왜 그러세요? 전 이렇게 팔려가듯 교우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데!" 또뜨는 저녁 식사를 하다 말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침대에 파묻혀 흐느끼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수요일 아침 일찍 잔느 부인과 앙리 어멈이 또뜨의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뜨또, 어서 일어나렴. 마차가 오기 전에 미리 치장을 해야지." "...네..." 또뜨는 잔느 부인의 손길에 순순히 따르며 치장을 당했습니다. 50골드나 되는 장미 기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깊숙히 온 몸에 바르고, 엉킨 머리카락이 한 올도 나오지 않게 머리에서 이가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게 빗질을 촘촘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없는 라인을 만드는 연출을 위해서 공복인 상태에서 드레스 허리춤의 가죽끈을 꽉 조여맸습니다. 다만, 화장은 평상시의 맨얼굴이 가장 익숙할거라고 생각해서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도 예쁘지만 이렇게 꾸며놓으니 더 아름답구나. 어떠니?" "네, 아가씨. 정말로 아름다워요." "...저 어제 저녁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아침 먹으면 안 될까요? 배고파요." 또뜨는 아침 댓바람부터 꾸밈을 당한 또뜨는 공복 상태라서 힘들어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만 참거라. 그곳에서 갖게될 오찬과 만찬 자리에서도 무조건 음식은 게걸스럽지 않게 조금씩만 먹고, 술은 따라주는대로 취하지 않는 선에서만 마시렴." "네..." 한껏 화려하지만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치장을 하고 또뜨는 1층에서 마차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꾸미면 꾸밀수록 편한 또뜨의 나막신은 초라하게만 보였습니다. 나막신은 발끝까지 장미 기름이 발려져 있어서 매끌겨려서 헐겹게 되었습니다. 9시 정각을 알리기 전의 15분 전 예비종이 교회에서 울려퍼지고 브이에이티 교수의 집 앞의 길목에 필리프가 보낸 마차가 도착했습니다. "이스반의 김또뜨 아기씨. 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마차까지 제가 안내해드리죠." 또뜨는 시종이 이끄는 대로 마차에 탔습니다. 그런 와중에 또뜨의 나막신 한 짝이 집 앞 현관에 떨어졌고, 또뜨는 신발 한짝만을 신은 채 마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저, 시종님. 제가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또뜨는 흘러내린 숄을 끌어올리고 짝짝이인 발에 신경을 썼습니다. "괜찮습니다. 첫만남 때 필리프님께서 아기씨가 나막신을 신고 다니시는 것을 보시고 아기씨에게 어울리는 이 붉은 가죽 구두를 준비해두셨습니다. 어서 낡은 나막신은 버리시고 새 구두로 갈아신으시죠." 시종은 마차 한 켠에 미리 준비해둔 가죽 구두 한 켤레를 보여주며 또뜨에게 신겨줬습니다. '아직 길들이지 않아서 불편해...' 그리고 시종은 헌 나막신 한 짝을 길거리에 던져서 버렸습니다. "내 신발이!" "아기씨에게는 이미 최상의 장인들이 만든 구두를 신고 계시기 때문에 헌 나막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떻습니까? 마음에 드시지 않습니까?" "......" 그리고 시종이 길거리에 버린 헌 나막신 한 짝을 >>387이 주웠습니다.

#387 이름없음 2019/12/20 23:30:23

루디안

#388 이름없음 2019/12/20 23:34:44

신데렐라 또뜨ㅠㅠ 출생의 비밀 설정이 나온 순간부터 인생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

#389 이름없음 2019/12/20 23:37:43

또뜨야 ㅜㅠㅠㅠㅠ

#390 이름없음 2019/12/20 23:38:47

마음 아프다...

#391 ◆fO4LgmMnRBc 2019/12/21 13:17:50

"누가 나막신을 버렸지? 교회 학교 다닐만한 여자애 발크기 같은데..." 교회 학교로 출근하던 루디안이 또뜨의 나막신을 주웠습니다. 루디안은 교회 학교를 다닐 학생의 신발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가지고 교회로 가져갔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아기씨." 마차는 얼마 달리지 않고 로덴트 궁 구관(舊館)에 도착했습니다. 또뜨는 궁에 들어서기 전부터 필리프의 실체를 직감하고 말았습니다. "저..." "필요한 용무라도 있으십니까?" "아니에요." 또뜨는 묻고 싶은 말도 삼키고 궁으로 들어갔습니다. 또뜨는 시종의 안내에 따라 회랑에서 필리프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회랑에서 9월 중순의 따뜻한 햇볕이 피곤했던 또뜨의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유난이었어... 아주 잠깐이지만 눈 좀 붙여야지..." 또뜨는 필리프를 만나기 전에 잠깐 눈을 붙일 요량으로 회랑의 기둥에 기대어 잠에 들었습니다. 필리프는 낮잠에 빠진 또뜨에게 키스를 하며 깨웠습니다. "초가을인 9월에도 피는 장미꽃이 있었구나." 갑작스러운 키스에 잠에 깬 또뜨는... >>392 1. 제게 왜 저러시는 겁니까? 2. 참고 필리프에게 안긴다 3. 어리둥절했다 4. 정절을 신께 약속했는데... 5. 기타, 자유

#392 이름없음 2019/12/21 13:20:16

띠용.... 3번 이거 성추행 아녀

#393 이름없음 2019/12/21 15:31:19

뭐하는 거야 이 자식아

#394 ◆fO4LgmMnRBc 2019/12/21 16:35:30

잠에서 깬 또뜨는 어리둥절해 하며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입술에 묻은 타액을 만지고나서, 그리고 눈 앞에 있는 필리프를 보고서 대강의 행간을 읽어냈습니다. "저..." "전하, 아무리 평민의 아녀자라도 갑작스러운 입맞춤은..." 시종도 필리프의 키스에 조심스럽게나마 다그쳤습니다. '전하? ...... 폭군의 기질이 뻔히도 보이는구나. 저따위 황자 전하는 OUT... 진짜로 오늘 놀고 땡이다, 땡.' "제가 피로하여 잠에 들었나봅니다... 전하, 그간 평온하였사옵니까?" 또뜨는 몸을 추스리고 필리프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렸습니다. "전하, 하오나... 아까 전의 입맞춤은 저...저는 신께..." 또뜨는 필리프에게 사과를 요구하려고 했지만 필리프는 또뜨의 뺨을 쓰다듬으며 들은체 만체 했습니다. "그윽한 향기를 맡자하니, 아우라 산(産) 장미 기름인 것 같군... 정말 매혹적인 여자..." "전하, 아무리 전하라도 사람으로써 할 도리가 있는 것인데, 처녀에게 더이상의 접근은 안 되옵니다." 또뜨는 너무 부담스럽게 접근하는 필리프를 떼어내려고 했습니다. 또뜨는 필리프를 뿌리친 뒤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월요일부터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았는데 기습 키스가 도화선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회랑의 건너편에서 필리프와 그의 형제들의 양어머니를 자처하는 법황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 어머니! 이렇게 할려고 한 것이 아니라..." "고작 대학에 다니려고 했던 게 겨우 계집애 희롱하려고 그리 졸랐던 것입니까? 전하. 조만간 이 어미는 이 도시를 떠나려고 했으나 이대로라면 전하도 저와 같이 수도로 돌아가셔야 할 것입니다." ",,으읔 껗얽 으... 오라버니..." 가래까지 들끓는 소리를 내며 또뜨는 여전히 펑펑 울었습니다. "자매여, 그대에게서 어딘가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나의 방으로 따라오시오." 법황은 또뜨를 점잖게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전하. 주제넘는 소리이지만 잠시 숙려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필리프에게는 몇시간이라도 또뜨에게서 떨어지게끔 권유 아닌 권유를 했습니다. 법황은 또뜨를 편한 자리에 앉히며 자신의 목에 걸린 오래된 목걸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대를 보니 오래전의 날이 생각나는군요... 이 목걸이는 제국 최고의 대마법사였던 요하킴이 하르모니아 여신의 목걸이를 모방해 만들어 낸 것... 비록 옛 신화 속의 목걸이처럼 대단한 기능은 없다지만 그래도 제법 재밌는 장난은 칠 수 있지요." 그리고 법황은 목걸이의 능력으로 백발의 할머니에서 30대 장년의 모습으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또뜨가 어른이 된 모습과 같았습니다. 또뜨는 희한한 광경에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이렇게도 유능한 인재가 제국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일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마법사라는 것들은 지상 위 어느 것보다 탐욕스럽고, 특히 금기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죠. 요하킴이라는 작자도 그랬어요. 이 목걸이를 시작으로 그는 서서히 신의 힘을 모방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그는 투니스 지방의 옛 문헌에서 신이 인간을 창조해낸 비법을 찾아내었고... 그 창조의 비법을 모방하기 위해 칩거를 시작했었죠. 돌림병이 난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시체를 파내 해부를 하며, 수많은 아녀자들을 능욕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죠... 그 사악한 마법사는 꼬부랑 영감이 되어서야 불완전한 인간이나마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나의 오라버니, 비루스 공께서 연이은 자식들의 요절에 슬퍼하다 마지막으로 공작을 잇게 할 자식을 만들기 위해 그 마귀에게 억만금의 돈을 내어주며 아이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 또뜨는 법황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몰라서 잠자코 앉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탐욕스러운 악마는 공작의 후원으로 창조한 인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했죠. 그는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창조한 인간을 자신의 외동아들에게 넘겨주며 마신의 이름을 붙여주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계책을 꾸몄죠... 아아, 이대로 비루스 공은 금기를 깨고서라도 얻은 자식을 영영 잃어버렸을까요? 과연? 지금 바로 나의 눈 앞에 그 아이가 있는 걸요? ...이스반의 김또뜨 양. 아니, 비루스 공의 막내 영애 세실리아 양." 법황은 겁에 질린 또뜨의 눈을 코 앞에서 응시했습니다. ">>395" 또뜨는 어떻게 할까? >>395 1. .....네? 2. 저희 할아버지께서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3. 뭔가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4. ...... 5. 기타, 자유

#395 이름없음 2019/12/21 16:47:49

3

#396 이름없음 2019/12/21 16:48:07

분명 김가죽 씨네 딸내미인데... 아닌데...

#397 이름없음 2019/12/21 16:49:47

먼가.. 일이 커지고있어...

#398 ◆fO4LgmMnRBc 2019/12/21 17:55:46

"저... 성하께서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스반에서 피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 김가죽의 차녀로, 엄연한 김가죽의 친딸입니다..." 또뜨는 불편한 가죽 구두 안에서 발가락을 꼼지락 하며 법황에게 말을 겨우 꺼냈습니다. "그러면 이 몸에 넘쳐 흐르는 마력은 대체 무엇이죠? 아무리 훌륭한 마법사를 조상으로 두었다고 한들 몸에서 버틸 수 있는 마력의 총량을 넘어서는 마력을 가진 사람은 없어요. 이것이야 말로 그대가 요하킴이 창조한 인간이라는 근거겠죠. 그들은 그대를 속였어요. 세실리아 양." 법황은 또뜨의 약점인 마력을 근거로 삼으며 또뜨를 세실리아로 만드려고 했습니다. 눈빛이 단 한 번도 안 바뀌고 단호하게 말하는 법황의 말을 듣고 또뜨의 눈이 서서히 흔들렸습니다. "...속여...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남의 자식이었으면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셨을까요?" "세실리아 양. 그렇게 떳떳한 자식이었으면 감추듯이 키우지는 않았을 거예요. 집에서 키우는 가축보다 바깥에 나오지 못하고 방에 갇혀 사는 게 정말 친자식에게 그런 짓을 할까요? 정말로 사악하기 그지 없는 가족이지만, 순진한 가람 수사는 그대를 정말로 여동생으로 생각했다는군요. ... 지금은 그 사악한 마법사의 혈통이 어디 안 가서 금서를 탐독하다 동료 수도사의 손에 단죄되었다고 하지만." "...가람 오라버니가... 동료 수도사에 의해..." 오라버니 가람이 동료 수도사에 의해 단죄되었다고 하자 또뜨의 눈은 더 흔들렸습니다. "아아, 불쌍한 나의 조카 세실리아... 이제는 괜찮답니다.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서 다시 비루스 공작가의 여식으로 살아가면 돼요. 자, 이제는 그대의 손으로 직접 그 치욕으로 더럽혀진 12년을 끊기 위해 가볼 곳이 있답니다. 이 고모의 손을 잡고 가볼까요?" "......" 세실리아는... >>399 1. 충격으로 방에서 쓰러졌다 2. 손에 이끌려 갔다 3. 도망을 시도했다 4. 기타, 자유

#399 이름없음 2019/12/21 18:02:20

1

#400 이름없음 2019/12/21 18:03:37

충격적이야....

#401 ◆fO4LgmMnRBc 2019/12/21 18:25:24

또뜨는 오라버니 김가람이 금서를 탐독하다 그렇게 되었다는 말에 가장 충격을 받아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또뜨의 피로치가 Dice(15,30) value : 19 올랐다. "정말이지... 약해서..." 법황은 또뜨를 침실로 보내게 하고, 황자 필리프를 불러들였습니다. "이전부터 이 어미가 보기에는 전하께서는 그 깡촌 이스반에서 온 여학생을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여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약한 것 같습니다. 제가 조언을 해드리죠." "어머니, 무슨 조언이죠?"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없애 마음을 부수고 그 부서진 마음을 헤집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됩니다. 전하, 그 여자아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지는 않은 거 다 압니다. 그리고 마침 그 여자아이는 사악한 마법사의 꾀임에 넘어간 저의 조카, 세실리아였었죠... 전하께서는 마음에 둔 여인과 결혼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전하께서 국내의 공작가의 여식과 혼인을 하니 더 이상 제국의 봉토가 타국으로 넘어갈 일이 없으니 최선의 대책이라고 사료됩니다." "저... 그래도..." "...이게 다 저희 가문 뿐만이 아니라 제국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이런 방도를 쓴 것 뿐입니다. 전하께선 아직 성인식을 치루지 못한 Dice(11,14) value : 14세이지만, 장차 형님이신 폐하를 도와 국정을 이끄실 몸입니다... 부디 옳은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402 이름없음 2019/12/21 18:33:09

아니 저놈이?

#403 이름없음 2019/12/21 18:34:03

뭔 개소리야 미친 잘도 사랑에 빠져주겠다

#404 이름없음 2019/12/21 18:43:33

점점 우리 뜨또... 아니 세실리아 인생이 힘들어지네

#405 ◆fO4LgmMnRBc 2019/12/21 19:02:16

아침에 또뜨의 나막신을 주운 루디안은 점심시간에 상점가의 음식점에서 동생 가디안을 만났습니다. "오오~ 누나아! 오랜만이야! 선생님 일 힘드지? 누나 괴롭히는 놈 있어? 내가 혼내줄까?" 가디안은 누나에게 앵겨 붙어서 그간 하지 못했던 어리광을 피웠습니다. "너까지 그럴 필요는 없는데... 이아손 사제님께서 잘해주셔. 참, 가디안. 이 나막신을 출근하다가 주웠는데 교회 학교에 주인이 없는 것 같고, 너희 또래 여자애 사이즈라서 혹시 주인을 알고 있을까." 루디안은 동생에게 아침에 주운 나막신을 보여줬습니다. "글쎄... 여자애가 한 둘이어야지... 근데 퍼거스라고 내 친구 알지? 그 친구의 고향친구 뜨또가 나막신이 편하다고 댄스연습할 때도 나막신을 신었대." "뜨또? 브이에이티 교수님 댁에 사는?" "응. 워낙에 덜렁거려서 퍼거스가 고생하는 것 같던데, 나막신 잃어버릴 수도 있겠지. 퍼거스가 그 집 주소를 알고 있을 거야." 가디안은 누나에게 퍼거스가 있는 장소를 가르치고 본인은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퍼거스는 한창 무기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 어서오세요. 단검부터 지팡이까지 모든 무기를 사고 팔고 있습니다. 어떤 용도의 물건을 찾으십니까?" "저기, 나는 루디안. 가디안의 누나야. 내가 출근하면서 나막신을 주웠는데 혹시 네 친구의 나막신이 아닐까 싶어서." "...이거 저희 친구 것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아직 일하는 중이라..." "나도 점심시간이라고 시간 내서 온 거니까, 일이 끝나면 교회로 오렴. 그 아이가 사는 집에 돌려주려고." 퍼거스와 루디안은 같이 나막신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네, 그럼 퇴근하고 뵙겠습니다." "...또뜨가 괜찮을까... 아버지의 편지도 영 의심스럽고." 퍼거스와 루디안은 나막신을 돌려주려고 브이에이티 교수의 집 앞으로 왔습니다. 퍼거스는 현관 앞에 떨어진 나막신 한 짝도 마저 주워 또뜨의 원래 신발 한 켤레를 한 손에 쥐고 다른 한 손으로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선생님, 사모님. 저입니다. 이스반의 퍼거스." 교수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에 하녀 앙리 어멈이 남편을 데리고 소시지와 양배추 피클을 훔쳐다 먹이다, 봉변을 맞은 듯 합니다. "아니, 이게 뭐야? 이스반의 퍼거스? 선생님 제자야?" "앙리 아빠, 그게 이 집에 얹혀사는 계집애 친군가 아무튼 그런 애. 일단 여보는 광 안에 숨어 있어봐. 내가 적당히 해결할테니까." 앙리 어멈은 남편을 광에 숨기고 자신이 현관으로 나섰습니다. "아가씨 친구분이시네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저, 제가 뜨또 양의 나막신 한 켤레를 주웠습니다. 그 아이가 나막신을 아끼거든요. 되돌려주려고 왔어요. 집에 선생님하고 사모님은 안 계시나봐요?" "주인님하고 마님은 어디 딴 데로 갔는데 나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학생 고마워요." "뭐래? 저 나막신은 뭐고?" 하녀의 남편은 일이 마치자 다시 광에서 나왔습니다. "그냥 여자애 신발 돌려주려고 왔대." 앙리 어멈은 또뜨의 나막신은 아무렇게나 적당히 또뜨의 방 바닥에 던져놓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럼, 난 다시 갈게. 경비병에게 들키면 끝장이라고." 앙리 아범은 다시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406 이름없음 2019/12/21 19:07:26

....기생충?

#407 ◆fO4LgmMnRBc 2019/12/21 19:15:11

"......" 한편 또뜨는 오라버니가 수도원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로덴트 궁의 침실에서 계속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한참을 누워있다 잔느 부인이 침실로 들어왔습니다. "저... 또뜨, 아니 세실리아 아기씨 몸이 불편한 곳은 없으십니까?" "잔느 부인께서도 왜 저를 세실리아로 부르시나요? 전 김가죽의 딸 김또뜨예요." 무척 지친 목소리로 잔느 부인에게 자신은 또뜨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게... 저희 집의 아들이 기사단의 서기로 일하는데 지장이 없기 위해서... 아기씨 정말 죄송합니다. 편찮아보이시는데 뭐라도 드시겠습니까?" 세실리아는 한숨을 내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408." #사실 저는 김기영 감독의 팬입니다. 무려 국딩 시절의 안성기를 볼 수 있는 하녀(1960) 봅시다 재미 있습니다.

#408 이름없음 2019/12/21 19:22:10

술 가져와

#409 이름없음 2019/12/21 19:23:28

하긴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못 버틸 상황이긴 하지

#410 ◆fO4LgmMnRBc 2019/12/21 20:14:37

"... 술 가져와." "네. 아기씨 잠시만 기다리세요." 잔느 부인은 침실에서 나오고 만신창이가 된 또뜨가 안쓰러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면에 브이에이티 교수도 여간 바쁜 게 아니었습니다. "하스켈 군, 도서관의 히파티아 선생에게 연구자료는 다 넘겼나?" "네! 그런데 저기에 제 졸업논문 초안이 있었던 것 같지만... 교수님, 그런데 집안의 연구자료를 죄다 도서관이나 다른 교수들에게 넘기시는 거죠? 사직서를 낸 것 뿐인데." "좋은 질문이네! 만약에 개종한 이교도 출신이 교회에 밉보이면 어떻게 되겠나?" "음... 교회법에 따르면 교회에 반하는 이교도는...최소 재산몰수이고 최대 참수형입니다." "좋은 대답일세! ...자네는 나같은 선생 말고 다른 좋은 선생 찾아서 꼭 좋은 곳에 취직하게... 공화정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료는, 자네가 가지세. 자네는 그래도 하급 귀족이지만 그래도 귀족 출신이니..." 브이에이티 교수도 혹시라도 밉 보일까봐 수십년간 쌓아온 연구자료를 하나둘 동료 교수나 도시 각지에 퍼진 도서관에 조금씩 숨겨두려고 동분서주했습니다. 모든 자료를 다른 곳에 다 분산시키고 제자 하스켈이 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저, 교수님. 비루스 공작가의 가정교사로 초빙되셨다고 하는데, 정말로 가시는 거 맞습니까?" "...그래. 하스켈 군.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하지만,이것만은 명심하게, 침묵을 시키려고 하면 할 수록 그 목소리는 더 커지는 법..." 애제자 하스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브이에이티 교수도 로덴트 궁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인, 지금 뜨... 아니 아기씨의 상태는?" 궁으로 들어온 브이에이티 교수는 잔느 부인에게 세실리아의 상태를 물어봤습니다. "워낙에 상심이 크셔서... 벌써 브랜디 2잔은 꼬박 드시고 주무시는 중이에요." "......아무리 사랑 없는 결혼이 많다고 해도... 우선 우리 애들이 먼저요. 아기씨 일도 안 되었지만..." 세실리아의 목요일 스케줄은 오전 궁중 예법 수업과 오후 친부모 상봉이 있습니다. >>412 1. 실행한다 2. 필리프의 방으로 간다 3. 법황을 알현한다 4. 궁 밑의 지하던전을 탐방한다 5. 휴식을 취한다

#411 이름없음 2019/12/21 20:22:08

ㅠㅠㅠ

#412 이름없음 2019/12/21 20:30:09

4

#413 ◆fO4LgmMnRBc 2019/12/21 21:19:17

>>413기념 세실리아의 스탯 시트 체력(HP) 981 지력(MP) 475 전의(WIL) 115 기품 500 카리스마(CHA) 718 신앙(FTH) 169 감수성 215 피로치 29 현재 피로치/전의 질병지수가 25%이다. 세실리아는 시종들 몰래 지하던전을 탐방하러 갔다. 현재 세실리아의 HP/MP: 981/475 전의: 115 지하던전에는 화려한 수확제의 막을 열기 위해 사형을 미뤄둔 사형수들이 쇠창살에 갇혀있었습니다. 지하 던전의 정적을 깨는 구두굽 소리에 사형수들이 모두 세실리아를 향했습니다. 고급 드레스를 입은 것을 보고 보통 신분은 아니라는 점과 입가에 선혈을 흘리는 것을 보고 사형수들은 편히 세실리아가 산책을 하게 내버려두었습니다. 세실리아는 무엇을 할까? >>414 1. 무작위 죄수에게 마법을 사용한다.(신앙 -5) 2. 침묵을 지키는 죄수에게 말을 건다. 3. 수상한 상점의 고블린에게 말을 건다 4. 다시 올라간다 5. 기타, 자유

#414 이름없음 2019/12/21 21:21:45

2번

#415 ◆fO4LgmMnRBc 2019/12/21 22:07:51

"...당신, 왜 나를 보고 꿈쩍도 하지 않지? 내가 우습나?" 다른 죄수들이 세실리아게 자비를 베푸길 간청하거나 희롱하거나 야유를 했지만 어느 한 죄수만은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세실리아는 그 죄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하지만 죄수는 세실리아가 말을 걸어도 계속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감히 나의 말에 대꾸를 안해! 조롱하는 건가!" "입에 또 피가... 화내지 말걸..." 지쳐서 세실리아는 던전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또뜨야, 너무 무리를 한 것 같구나. 어서 브이에이티 선생님네로 가서 쉬려무나." 또뜨의 귓가에 너무나도 익숙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 아빠? 아빠가 왜... 여기에?" 바로 김또뜨의 아버지 김가죽이었습니다. "이런... 제가 아기씨께 무례를 범했습니다... 제게 딸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딸년 하나 뿐입니다." "아빠, 저 아빠 딸 김또뜨예요!" "전 잘 모르는 얘기입니다, 아기씨. 세상에 자식을 버리는 부모가 어디있단 말입니까?" 세실리아가 궁중 예법 수업에서 빠진 것을 알아차린 시종이 세실리아를 찾아 지하던전까지 찾아왔습니다. "세실리아 아기씨, 몸도 편치 않으신데 이런 추악한 범법자들이 있는 더러운 곳에서 왜 계십니까? 어서 방에서 휴식을 취하시지요." "이봐, 설마 아기씨께 몹쓸 짓을 한 건 아니겠지?" "......윽윽..." "......" 김가죽은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아아, 어머니 당신은..." 시종이 세실리아를 모시고 나서야 죄수는 자신의 어머니를 탓했습니다. 오후 만찬에서 세실리아는 친부모 비루스 공작 부부를 만나게됩니다. 참석할까 말까? >>416 1. 한다 2. 방에서 쉰다.

#416 이름없음 2019/12/21 22:32:25

1

#417 이름없음 2019/12/21 22:34:28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나...

#418 ◆fO4LgmMnRBc 2019/12/21 23:44:59

"아기씨, 오늘 만찬에는 아기씨의 부모님이신 비루스 공작 부부께서 오신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쁜 날이니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응." 세실리아는 아무 기력도 없이 꾸며졌습니다.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얌전히 높으신 분들이 원하는대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또뜨가 집에 안 왔구나. 그 필리프라는 놈이 또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까?" 퍼거스는 목요일인데도 또뜨가 강의에 오지 않아서 다시 브이에이티 교수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머, 퍼거스 학생이구나." 잔느 부인은 부부의 갑작스러운 가정교사 초빙 때문에 집안 세간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네, 사모님 안녕하세요. 뜨또는요?" "그러니까... 또뜨는 이제...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갔단다. ...시골 출신의 대장장이의 아들하고 황자 전하의 정혼자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지... 날도 추워졌으니 어서 기숙사로 돌아가거라. 이번 수확제가 끝나면 우리도 더 이상 이 도시에 있지 않을 예정이란다." "황자 전하의 정혼자요? 그리고 있어야 할 자리라니요?" 퍼거스는 납득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되물었습니다. "...퍼거스 군, 첫사랑은 원래 실패하는 법이라네. 남자로서 그 아련한 첫사랑은 가슴에 품고 머리로 잊고 살아가게." 브이에이티 선생은 추가타로 퍼거스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며 퍼거스의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가씨께 제 걱정일랑 하지말고 궁궐에서 행복하게만 살아달라는 청년이 있다고 전해주세요." 퍼거스는 거리의 희뿌연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한편, 로덴트 궁에서는 사악한 마법사의 마수에서 벗어난 공작가의 여식이 눈물겨운 가족상봉을 하는 것을 축하하는 만찬이 열렸습니다. "세실리아여, 왜 이렇게 울상이오? 부친과 모친 두 분을 뵙는 날인데..." 필리프는 세실리아를 안으며 빈말을 던졌습니다. "...과연 몸속에서 품지도 않고 마음 속으로 기르지 않고 머리속에 담지 못한 것이 자식일까요. 전하는 진실로 저를 사랑하시나이까?" "물론이지. 사랑하오." "네, 저도 사랑합니다." 세실리아는 눈물을 훔치며 빈말로 고백을 했습니다. 둘은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명사들이 그들에게 아첨을 떠는 것을 즐겼습니다. "미남 황자 필리프 전하와 명문가 비루스 공작가의 영애 세실리아님은 어디에 견주어 놓아도 훌륭한 연인이옵니다." "저는 이 도시의 학생조합장 바르드 판이라고 하옵니다. 이번에 전하께서 3주간 신분을 감추시고 학생 생활을 하셨다는 것을 무궁한 영광으로 삼을 것이옵니다." "그대가, 아니 네가 바로 내 딸 세실리아로구나." 비루스 공작은 비로소 자신의 막내딸 세실리아를 품에 안았습니다. 누이동생인 법황도 노인인 만큼 비루스 공작은 돈과 권세만 아니었다면 오늘내일 하는 노인이었을 겁니다. "네, 합... 아니 아버지...". 오늘의 일로 세실리아의 피로치는 Dice(5,15) value : 7 쌓였다. 세실리아의 금요일 스케줄은 오전에 아버지와의 승마, 오후에는 시문학 수업이 있습니다. >>419 1. 실행한다 2. 필리프의 방으로 간다 3. 법황을 알현한다 4. 휴식을 취한다 5. 방의 발코니에서 광장을 내려본다.

#419 이름없음 2019/12/21 2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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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fO4LgmMnRBc 2019/12/22 08:37:25

세실리아의 피로치 36, 질병지수 31%(33% 이상 가벼운 질병 상태) "콜록콜록... 또 피야..." 세실리아는 불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기씨, 기침하셨습니까? 선선한 아침 공기를 맞으시는 게..." 잔느 부인이 세실리아의 아침식사를 가져오며 발코니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추워. 문 닫아." 세실리아는 연이은 악재로 점점 상냥한 마음씨를 잃어갔습니다. "네. 오늘 아기씨에게는 아기씨의 부친이신 비루스 공작 합하와 성 밖에서 승마를 하시고, 복귀 후에는 본격적인 교양인 시문학 수업이 있을 예정입니다." "...전하와 있고 싶어. 승마와 시는 나중에 배워도 늦지 않잖아." "그래도 아기씨..." "그냥, 전하하고 같이 있고 싶다고." 세실리아는 아프다며 정혼자 필리프가 있는 방으로 놀러갔습니다. 필리프는 이미 시문학 가정교사로부터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와도 별 시늉을 안 하네." 또뜨는 시문학 수업을 듣는 필리프가 자신이 와도 반응을 하나도 해주지 않는 것에 심통이 났습니다. 세실리아는 소파에 기대어 누워서 필리프의 시문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라피트의 왕 익시온은 장인을 살해한 죄를 용서받아 신들의 연회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죄악을 저지르고 마는데, 바로 신들의 여왕이었던 유노에게 감히 욕정을 품은 것이다. 유노의 남편인 유피테르는 구름으로 유노의 환영을 만든 뒤 익시온에게 선물로 주었다. 가짜 유노를 진짜 유노로 착각한 익시온은 사랑을 나누어 켄타우로스 종족을 낳게 되었다..." 제법 긴 수업이라 또뜨는 졸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프가 다시 자신에게 어떻게 할지 몰라 수업이 끝나고 세실리아는 눈을 감은 척을 하다 필리프가 다가오자 먼저 그의 볼에 입맞춤을 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전하." 이제는 세실리아가 먼저 자신에게 다가와 입맞춤을 하자 필리프는 정말로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대는 분명히 오늘 부친과 같이 승마를 하러 간다고 들었소. 그런데 왜 이곳에 있는 것이오." "그거야 당연히 전하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성 밖의 몬스터들이 무서워서..." 세실리아는 필리프에게 달라 붙었습니다. 또뜨는 서서히 자신과 세실리아를 분리하기로 정했습니다. "이제 그대에게는 이 멋진 기사인 필리프가 있는데 뭐가 두렵소? 내가 그대를 지켜드리이다." "어머, 멋져라... 하아암... 전 이제 피곤해서 다시 방으로 돌아갈게요..." 또뜨의 피로치가 Dice(1,10) value : 8 올랐다. 또뜨는 방에서 무엇을 할까? >>421 1. 방금 전의 잔느 부인에게 한 실례를 사과한다 2. 쉰다(피로치 -20) 3. 시문학 수업을 듣는다.(기품&감수성 +20, 피로치 +4) 4. 다시 지하던전을 탐방한다 5. 법황을 알현한다 6. 공작 부부를 본다 7. 발코니에서 광장을 내려다 본다(피로치 -15, 감수성 +10) 8. 기타, 자유

#421 이름없음 2019/12/22 08:48:16

1번

#422 ◆fO4LgmMnRBc 2019/12/22 11:48:41

"돌아오셨습니까, 아기씨." 또뜨는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또뜨는 무거운 입을 열었습니다. 잔느 부인에게 범한 무례를 사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인, 제가 아침에 무례했습니다. 궁중에서 힘들었던 일을 부인에게 풀고 말았어요." "아기씨, 아니 뜨또. 너무 무리는 하지 말렴... 벌써 양발 뒤꿈치에 다 까졌는데 아프지 않았니?" 또뜨는 그제서야 맞지 않는 가죽 구두를 신어서 뒤꿈치가 까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앗... 아파..." "잠깐만 기다리세요..." "저, 부인. 전 비루스 공작의 여식 세실리아가 아닌 이스반의 김가죽의 둘째딸 김또뜨로 살고 싶어요. 공작가에서 살면 호사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겠지만 그때 만큼의 자유는 없어요. 그냥 대학을 다니며 친구들을 사귀고, 공부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전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요. 어떻게 안 될까요?" 뒤꿈치에 연고를 바르다 또뜨는 또뜨로 살고 싶다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아기씨, 이미 옛 친구 퍼거스 학생이 이 말을 전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 걱정일랑 하지말고 궁궐에서 행복하게만 살아달라는 청년이 있다.'고... 아기씨, 이제는 이곳이 진짜이고 저쪽이 가짜예요. 네? 세실리아 아기씨." "...잔느 부인마저도 저를 세실리아로 부르지 마세요. 전 김또뜨예요." "피곤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또뜨는 홀로 발코니에서 광장을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또뜨의 피로치가 Dice(5,15) value : 14 깎이고 감수성이 10 올랐다. "그대가 투니스 지방의 목자, 브이에이티... 아니 타보아. 그쪽 말에는 모음을 따로 표기하지 않으니...디도 여왕과 아이네아스의 후손이자 한니발의 후손이여, 그대가 혼수로 판 이 고대 문서 덕분에 우리 제국이 더 이상 북쪽 섬나라와 서쪽 황야의 소국들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어요." 법황은 따로 브이에이티 교수, 아니 타보아 씨를 따로 불러 담화를 나눴습니다. "성하, 과찬의 말씀이옵니다." '단순한 벽지 그런 게 아니었나?' 타보아도 고대 문서의 정체를 잘 몰랐나 봅니다. "또한 그대는 목자였지만 지금은 대단한 법률가로서 훌륭한 인재들을 키웠었죠... 이번 동방원정의 행선지가 그대의 고향 투니스였음에도 묵묵히 교회를 위해 봉사도 해왔고요. 자신의 옛 고향도 배신을 할 수 있는데 제자 하나를 배신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요?" 사탕발림을 하다 법황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배신이라니... 성하, 어찌 제가 자식같이 길러온 제자를 배신하겠습니까? 그것은 스승으로서 하선 안 되는 일입니다." "배신이지만... 엄연히 교회와 제국의 황실을 위해서 하는 고결한 배신이지요...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 김또뜨... 아니 비루스 공작가의 막내 여식인 세실리아 양을 위해 이 '망각의 샘물'을 마시게 해주세요. 이 로덴트 궁에서 가장 세실리아와 가까운 자는 그대 부부 밖에 없잖아요? 망각이야 말로 신들의 축복..." 망각의 샘물이 든 약병을 가져가며 타보아는 법황에게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어찌하여 성하께선 30여년전에는 그리도 순수했던 사제였는데 이리도 타락했습니까?" 법황은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아... 아빠... 하아하아..." 브이에이티 선생이 세실리아의 방으로 찾아왔을 때에는 또뜨가 노스탤지어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기씨, 괜찮으십니까?" 브이에이티 교수의 선택은? >>423 1. 물을 버린다 2. 자신은 너무 많이 알았다며 악법은 법도 아니다 하고 자신이 마신다 3. 괴로워하는 또뜨에게 마시게 한다. 4. 기타, 자유

#423 이름없음 2019/12/22 11:49:41

4. 또뜨에게 자신이 가져온 물에 대해 말하고 자신은 이걸 버릴 테니 넌 기억을 잃은 척하라고 한다

#424 이름없음 2019/12/22 14:06:47

교수님 멋지다!

#425 ◆fO4LgmMnRBc 2019/12/22 15:38:50

"아기씨. 제가 이 샘물을 법황 성하께 받아왔습니다. 이 샘물을 마신다면 아가씨는 이전까지의 기억을 잃어서 마음이 편안해질언정 대신 자유와 생각이 없어지겠죠... 인간의 마음은 기억에서 결정되고 마음에서 기억이 결정됩니다. 저는 아기씨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어떤 삶을 살든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 김또뜨로서 살아가십시오."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 대사량이 폭주하며 샘물을 버렸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법황 성하께선 제가 마신 걸로 알텐데요..." "뜨또, 그냥 기억을 잃은 척 행동하면 된단다... 어차피 말을 고분고분히 듣지 않아서 저런 술수를 쓰는 것이니." 그리고 또뜨의 귓가에 겉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척 다니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버지가 조만간 수확제 개막 전날인 이번주 토요일에 처형될 거예요. 차라리 모든 기억을 잃는다면 아주 약간이라도 행복했을 것인데..." "또뜨, 이럴 수록 마음을 더 굳게 먹으렴. 오히려 네가 그러길 바랄 거다." "...네!" 또뜨는 또뜨대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문 너머에서 공작이 딸 세실리아를 보러 왔다고 합니다. "비루스 공작 합하께서 세실리아 아기씨를 뵈러 오셨습니다." "합하, 지금 아기씨는..." 세실리아는 샘물을 마시고 >>426을 하는 척을 했습니다. 1. 그 자리에서 쓰러진 척 2. 침대에 누운 척 3. 머리채를 잡는 4. 왼 가슴을 움켜쥐는 5. 기타, 자유

#426 이름없음 2019/12/22 15:55:32

5. 대성통곡

#427 이름없음 2019/12/22 15:56:53

ㅜㅠㅠㅠㅠㅠㅠㅠㅠ또뜨야아

#428 ◆fO4LgmMnRBc 2019/12/22 17:10:08

세실리아는 발코니에서 괴로워하며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자네가 도대체 뭔 짓을 한 건가? 저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다니..." 비루스 공작은 목놓아 우는 세실리아를 보고 같은 자리에 있던 브이에이티 교수에게 자총지종을 물어봤습니다. "그게... 저... 아기씨가 마법사 요하킴의 세뇌에서 완전히 풀려난 직후 괴로워하다 발코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해서, 제가 다행히 법황 성하로부터 받은 망각의 샘물을 방금 전에 아기씨에게 먹였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브이에이티 교수는 술술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이?" "우선 모든 기억을 잃는다는 점과 또한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의 심각한 두통과 흉통입니다. 가뜩이나 아기씨께선 특별 사례이고, 아직 나이도 어려서..." "그런가? 우선 날도 추워졌으니 침대에 눕히게." 시종들은 대성통곡을 하는 세실리아를 침대에 눕혔습니다. "하아하아..." 또뜨는 연기가 더이상 힘들어서 숨을 거칠게 내쉬었습니다. "내 딸, 세실리아야. 나다 네 아비." 비루스 공작은 세실리아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 제 아버지라고요?" "그래, 네 아비이자 황제 폐하의 심부름꾼, 비루스 공작이다. 이제 좀 나아졌느냐?" "아직까지 머리가... 으윽... 아파요..." "그렇겠지... 사악한 마법사에 붙잡혀 온갖 수모를 당했는데... 이제 이 아비하고 행복하게 살면 된단다. 모레 일요일에 다시 우리의 성으로 돌아가자꾸나." "네... 아버지..." "비루스 공, 방금 전에 세실리아의 우는 소리가 들려와서 왔는데 무슨 일인가?" 세실리아의 정혼자 필리프도 덩달아서 왔습니다. "제 딸아이가 법황 성하의 도움으로 이전의 괴로운 기억을 다 잃어버린 듯하옵니다. 전하에 대한 일들도 잊어버린 건 같지만..." "나의 사랑, 세실리아. 나요. 미남 황자 필리프." "...필리프님?" "그대가 기억을 잃든 아니면 가지고 있든 우리의 사랑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소... 아아, 가엾은 세실리아. 가녀린 몸으로 지난 세월 고생이 참 많았소. 이제 그대의 눈에서 눈물 단 한 방울도 흐르지 않게 하리다." 단 하루면 깨질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이제 아기씨는 절대안정을 취하여야 하기 때문에 두 분 모두 나가시는 게 좋을듯 하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의 연기가 더 이상 들통나지 않기 위해 둘을 방 밖으로 보냈습니다. 내일 토요일 오후에는 로덴트 궁 앞 광장에서 처형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입니다. 세실리아는 오전에 무엇을 할까? >>429 1. 몰래 시가지로 나간다 2. 휴식을 취한다(피로치 -10) 3. 지하던전으로 내려가서 사형수들을 조롱한다 4. 필리프의 방으로 간다 5. 법황을 알현한다 6. 공작 부부를 만난다 7. 책을 읽는다(지력 +10)

#429 이름없음 2019/12/22 17:12:03

1

#430 ◆fO4LgmMnRBc 2019/12/22 22:37:20

#세상 살다 스레딕 서버가 롤백되는 상황도 처음 보는 군요. 시가지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앵커는 분량 상 통합했습니다 또뜨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시종들을 피해 시가지로 도망갔습니다. 다들 수확제를 바삐 준비하는데 그녀만 홀로 고운 비단으로 만든 드레스에 붉은 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신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세실리아는 세간의 눈을 피해 도서관으로 도망쳤습니다. "어서오세요. 읽을 책이 있거나 찾을 정보라도 있으십니까?" 히파티아 사서가 반겨주었습니다. "...궁중 예법이나 고전 시문학에 대한 책은 없나요?" "궁중 예법이나... 고전 시문학이라. 지금 이 도서관을 비롯한 비버 대학의 여러 도서관에 궁중 예법과 시문학에 대한 책이 여러권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옷차림을 보아하니, 아가씨에게는 이 책이 어울릴 것 같군요." 히파티아는 서고에서 세실리아에게 '양치기 소녀와 굴뚝청소부'라는 소설을 꺼내서 주었습니다. "하지만 전 내일 이 도시를 떠나서 반납하기 어려울텐데..." "이건 제 선물입니다. 아가씨 집안과의 연 때문에 주는 선물이니 편히 받으세요." 히파티아는 브이에이티 교수의 갑작스러운 연구 자료 분산 기증과 사임으로 대충 어떤 상황인지는 알았기 때문에 또뜨에게 책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기씨, 어서 궁으로 돌아가시죠. 전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도서관의 문 앞에서 필리프의 시종이 세실리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실리아는 순순히 따랐습니다. 사형수의 처형 시간이 다가올 수록 인간 김또뜨의 삶도 멀지 않았습니다. 세실리아의 눈가에는 이유 모를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나 기쁜 수확제에 왜 이렇게 슬픈 표정을 하고 있소?" "전하... 아무 일도 아니옵니다." 세실리아는 정혼자 필리프와 함께 사형수들을 처형하는 것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431 1. 한다 2. 방에서 휴식을 취한다. 3, 기타, 자유

#431 이름없음 2019/12/22 22:54:31

마지막 가시는 모습은 뵈어야지. 1번.

#432 ◆fO4LgmMnRBc 2019/12/22 23:45:10

필리프와 세실리아는 궁전의 발코니에서 광장에서 공개처형을 당할 사형수들을 구경했습니다. "세실리아, 세상에는 참으로 극악무도한 자들이 많소. 저기 저 고블린은 아녀자들을 노예로 팔아 넘기려다 체포되었고, 저 여인은 제 남편과 아이 모두를 불태워죽였고, 또... 이 작자는 그대를 납치한 사악한 마법사의 아들이오." 필리프는 사형수들의 면면을 설명하며 왜 사형대에 올라가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네 그렇군요... 저런 자들은 국법으로 엄격히 다스려야죠." 또뜨는 서서히 영혼이 타들어갔습니다. "모두 죽여 마땅한 자들이지만, 훗날에 나의 배필이 될 그대에게 한 명 정도 사면할 권리를 주겠소. 대학을 다녀보니, 교회와 황실의 권위에 불만을 가진 학도들이 많아 황실의 자비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으니." 필리프는 세실리아를 발코니의 맨 앞 난간까지 데리고 온 뒤 온 도시가 울리도록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옆에 있는 이 여인은 나의 배필이 될 비루스 공작의 여식 세실리아다. 기쁜 수확제에 살생을 한다는 말에 불쌍히 여겨서 저 자들 중 단 한 사람만 살려주는 자비를 베풀어줄 것이다!" 발코니에 나온 또뜨와 필리프를 보고 구경나온 퍼거스 일행이 당황했습니다. "왜 또뜨가 저기에?" "배필이라니... 공작가의 여식이었어? 애가 맹해도 그 정도는 아니었잖아." "아니 저 새파랗게 어린 황자 전하가 미치셨나..." "정치인들의 쇼 때문에 괜한 우리 서민들만 피해보는 거 아닌가 몰라." 광장의 몇몇 사람들은 필리프의 선택에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근데 한 명 정도는 살려두어야 쫄깃하게 더 재미가 있지..."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썩 보기는 좋지 않은 걸." 퍼거스는 사형 공개 집행을 보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로덴트가 영주에게 속박되지 않은 큰 도시여서 그럴지도..." 빅터는 왜 이런 방식을 취하게 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죄수번호 45545, 부녀자들을 겁탈 살인한 뒤..." "죄수번호 45659, 지속적으로 황실의 권위를 추락시키는 전단지를 유포..." "죄수번호 42935, 상습 사기 도박으로 피해액이 약 1만 골드에 달하며..." 세실리아는 차근차근 한명씩 목숨을 쥐락펴락하며 권력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온갖 방식을 사용하며 고깃 덩이로 만드는 사형 방식에 점점 영혼은 타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또뜨의 아버지 김가죽 씨의 차례가 왔습니다. "죄수번호 46157, 사악한 마법을 사용하였으며 더욱이 귀공녀를 유괴, 감금한 죄가 있다. 이에 집행 방식은 교수형에 처한다." "역시 아버지의 암호는 또뜨네 아버지가 잡혀갔다는 뜻이었어... 아저씨..." 퍼거스는 이것도 자신의 잘못인 것 같아 슬퍼했습니다. 또뜨는 군중의 반응을 살펴보다 차마 엄지를 밑으로 내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433 1. 결국 필리프와 군중의 닥달에 내리고 말았다 2. 갑자기 쇼크가 와서 쓰러졌다 3. 김가죽 씨가 스스로 망나니의 단검으로 찔러 죽었다 4. 기타, 자유

#433 이름없음 2019/12/23 00:20:07

4. 한 명 정도 사면할 권리를 주겠다고 했었으니 이제 더는 사람이 죽는 걸 보기 싫다며, 이럴 거면 따라오지 않았을 거라면서 살려주자. 안 그래도 자신의 손에 의해 계속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니 금방이라도 미쳐버릴 것 같다고 추가하면서 말이지. 실제로도 그랬잖아?

#434 ◆fO4LgmMnRBc 2019/12/23 09:43:17

세실리아는 비틀거리며 필리프에게 안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 이제 무의미한 살육은 보기도 싫으니 나머지는 모두 살려줍시다. 넓은 아량으로 사면을 베푸심이 합당할 것입니다." "세실리아, 그대의 뜻이 그렇다고 해도 남은 5명을 모두 살리는 것은 안 되오. 더군다나 제일 미워해야 할 자도 살리는 것은..." "제 손짓에 아무리 무의미한들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니 후일 저 자들의 망령들이 저를 저주할까 두렵습니다. 또한 이렇게 제가 당장이라도 미칠 것 같으니 이제 그만합시다. 이렇게 모두를 잔륙할 것이었다면 전하를 따라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세실리아가 자신의 품에서 흐느끼는 것을 본 필리프는 세실리아의 말을 따라줬습니다. "그대의 호수같은 눈이 눈물로 넘쳐나는 것도 싫으니 그대의 뜻을 따르리다." "여봐라, 처형을 중지하라! 나머지 다섯은 친히 사면을 하겠다." 광장에서 한창 흥미진진한 구경을 하던 군중들이 보기에는 여자애가 사형수들의 생명을 쥐락펴락하다가 막바지에 황자에게 안기고, 황자는 여자애가 해달라는 대로 사형 집행을 멈추는 꼴이었습니다. "에이, 황자가 아니고 호구네." "우우, 한창 재밌었는데 책임져라!" 군중들의 야유 속에서 또뜨와 필리프는 궁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김가죽 씨는 넓은 아량을 베풀어준 세실리아를 향해 머리를 박았습니다. 또뜨의 피로치가 Dice(20,30) value : 28 올랐다. 만찬에서 수확제를 축하하는 댄스파티가 개최됩니다. 참가하시겠습니까? >>435 1. 쉰다 2. 한다 3. 기타, 자유

#435 이름없음 2019/12/23 10:02:07

1 지금 안 쉬면 아플 테니까 쉬자 피로도가 너무 많이 올랐어

#436 ◆fO4LgmMnRBc 2019/12/23 11:36:22

현재 세실리아의 피로치는 58, 질병지수 50% 세실리아는 공개처형 관람이 끝난 뒤 비틀거리다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또뜨의 몸이 버티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었으니까요. "세실리아, 어디 정신 좀 차려보아라!" 필리프는 세실리아의 손을 붙잡았습니다. "여봐라, 어서 의원을 부르거라!" 또뜨가 앓아 눕는 바람에 댄스파티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아기씨, 집행을 사면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지만, 집행을 미뤘을 뿐 죄수는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김또뜨는 없는 사람이야. 나는 이제 비루스 공작의 여식 세실리아..." 아버지 김가죽의 사형 집행이 사면되었다고 해도 평생 던전에서 썩어야 한다는 것을 안 또뜨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너무 황제와 교회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의 알량한 양심에 의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이 오락가락해서는 안 된다!" "나의 벗 스테파니가 황제의 권위를 실추시킨 전단지를 유포했다는 것은 음해입니다! 학우들이여, 더 이상 우리 비버대학이 학문의 자유를 박탈당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뭉쳐야 합니다!" 한편 공개처형 이후 섣부른 필리프의 사면이 학생들의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호프집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황제와 교회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절망에 빠진 세실리아에게 >>438이 찾아왔습니다. 1. 시종으로 위장한 퍼거스와 그 친구들 2. 필리프 3. 브이에이티 교수 4. 공작 부부 5. 법황

#437 이름없음 2019/12/23 11:44:02

아니 원래 평범한 시민이었던 애에게 사형집행을 시킨 거라 결국 양심이 버티질 못한 건데 어쩌라는 거야 그럼

#438 이름없음 2019/12/23 11:46:57

ㅠㅠㅠㅠㅠ1번

#439 이름없음 2019/12/23 11:57:18

차라리 이게 다 어느날 늦잠잔 평범한 김또뜨의 꿈이었다고 해줘ㅠㅠ 그렇게라도 안하면 갈수록 더 암울해지는 상황에 몸도 마음도 무너진 또뜨가 너무 불쌍해서 안되겠다...

#440 ◆fO4LgmMnRBc 2019/12/23 16:56:30

"내가... 내가... 아빠를..." 또뜨는 아버지를 죽일 뻔 했다는 사실에 깊은 병을 얻고 말았습니다. "저, 아기씨. 아기씨께 드릴 꽃다발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들여보낼까요." 절망에 빠진 또뜨에게 꽃다발 배달이 왔다고 합니다. "들라고 해요. 전하께서 보내신 거겠지..." 세실리아는 필리프가 보낸 선물이겠거니 짐작만 했습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꽃다발보다 배달한 시종들을 보고 더 화색을 띄었습니다. 시종들이 바로 퍼거스와 빅터 그리고 가디안이었거든요. "...너희들이 어째서 여기에?" 퍼거스는 세실리아에게 꽃다발을 전해줬습니다. "로덴트에서 제일 아름다운 레이디에게 이 꽃다발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자, 받으시죠." 꽃다발은 들국화에 부추꽃 같은 수수한 들꽃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당신께 어울리는 장미 같이 화려한 꽃을 구하려고 했는데, 가을이라 구하기 힘들어서..." "아니에요. 정말로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까지..." 또뜨는 그제서야 생글생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바로 교수님 찬스! 교수님이 마지막 인사라도 하라고 하셔서, 그러니까 어... 학교에서는 못 보겠지만 성으로 돌아가면..." 말빨이 좋은 가디안도 말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였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의 도움으로 시종으로 위장할 수 있었던 거였지만 의도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걱정마세요. 난 강하니까. ...이대로 떠나 가는 것은 싫은데..." 로덴트마저도 떠나간다고 생각하니 또뜨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꽃다발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감히 나의 배필이 될 세실리아 양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자가 누구지?" "저, 전하 고정하여 주소서..." 복도에서는 몰래 퍼거스 일행을 부른 브이에이티 교수와 필리프와의 실랑이가 생겼습니다. "이제 우리가 있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 퍼거스, 남길 말이 있다면 지금 해라." 빅터는 퍼거스에게 대화를 토스했습니다. "저, 아기씨. 주제넘은 몇 마디 남기겠습니다.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지만 당신의 육체적 아름다움보다는 기품이 넘치는 상냥함, 지켜내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 엉뚱한 지적 호기심 이 모든 것에 반했습니다. 부디 성으로 돌아가셔도 그 마음만은 가지시길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게 사십시오." 퍼거스는 댄스파티에서 하고 싶었던 고백을 밀회에서 하고 말았습니다. 또뜨는 기쁜 꽃다발을 받았지만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네, 퍼거스 님도 행복하게 사세요. 전하께서 곧 이 방을 들이 닥칠 것이니 어서 달아나세요, 세 분 모두." 퍼거스 일행은 바로 도망치듯이 방에서 나왔습니다. 꽃다발 덕분에 또뜨의 피로치가 Dice(30,40) value : 34 깎였다. "...볼품없이 초라한 꽃다발이군. 세실리아, 그대의 성으로 돌아가고 난 뒤에 내가 더 훌륭한 꽃다발을 선물해 드리이다." 필리프는 세실리아의 방에 찾아와서 퍼거스와 친구들이 선물한 꽃다발을 깎아내렸습니다. "전하, 이것은 제가 선물 받은 것입니다. 아무리 정혼자라고 해도 선은 지켜주십시오." 세실리아는 필리프에게 소극적으로나마 반항을 했습니다. "흥... 이미 그대는 나의 것이니, 그대의 것은 나의 것. 내일 아침 일찍 로덴트를 뜬다고 하니 마지막 인사로..." 필리프는 또 세실리아에게 기습 키스를 했습니다. "부디, 제가 성인식을 치르기 전까지 제 몸에 아무 일도 하지 말아주소서." 세실리아는 황급히 입가에 묻은 침을 닦았습니다. 필리프는 세실리아가 앙탈을 부리는 줄 알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방을 나섰습니다. "그럼, 성에서 부친과 모친과 잘 지내보시오." 토요일에는 친부모(?) 비루스 공작 부부와 함께 영지의 성으로 돌아갑니다. 타고갈 마차를 정하십시오. >>441 1. 공작 부부가 탄 마차 2. 브이에이티 선생 부부가 탄 마차 3. 혼자 탄다 4. 도망간다.

#441 이름없음 2019/12/23 16:59:08

3 저 인간이 진짜... 심적으로 힘들 테니까 홀로 타게 하자

#442 이름없음 2019/12/23 18:20:01

>>441 혼자 타게 하자면서 우째서 1번?

#443 이름없음 2019/12/23 18:21:24

>>442 아 그러게 잘못 봤네

#444 ◆fO4LgmMnRBc 2019/12/23 20:30:21

"아버지, 성으로 돌아갈 때 마차에 혼자 타게 해주세요. 그냥... 혼자서 생각할 것도 많고..." 세실리아는 아버지에게 마차에 혼자 타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래도, 초행길인데 이 아비와 어미랑 타지 않겠느냐?" "아기씨, 적어도 저희와 같이 타시는 것이..." 공작 부부와 브이에이티 선생 부부는 함께 탈 것을 권유했지만 또뜨는 변함없이 혼자 타겠다고 했습니다. "혼자 있고 싶어요. 성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제 생각도 정리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올해 여름에 갓 12살이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여자의 12살은 그런 시기니까요..." 잔느 부인은 사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음... 망각의 샘물을 마시고 혼란스러울테니, 네 뜻대로 하거라." "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절대로 시종이나 기사도 태우지 말아주세요. 홀로 있고 싶으니까..." '첫키스 같은 건 절대로 추잡한 사람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버님의 영지와 황궁의 거리가 먼 것을 다행으로 삼아야겠지...' 점점 멀어지는 로덴트 자유시의 성벽을 바라보며 로덴트에 처음 왔을 때의 가죽옷이 아닌 장미빛 드레스에 양모로 짠 숄을 걸친 자신도 보며 또뜨는 세실리아가 되었음을 체감했습니다. 세실리아는 마차에서 잠을 자다, 제 손으로 죽인 사형수들이 자신의 목을 조르는 악몽을 꿨습니다. "내 잘못이 아닐 거야... 분명..." 한편 가디안은 일요일 교회에서 누나 루디안의 남자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소개할게. 내 남자친구, 파우스트 씨야. 마법학부에서 조교수로 일하고 있어." 남자친구가 뭔가 악마하고 거래할 것 같고, 플라스크 속 호문쿨루스 잘 만들 것 같은 이름 같지만 넘깁시다. "아... 안녕하세요. 남동생인 가디안입니다." 누나바보 가디안도 누나의 남자친구가 대학 조교수라고 해서 조용해졌습니다. "그래, 반갑다. 너 혹시 마법학부 올 생각은 없나? 형님이다 생각하고 편히 생각하렴." "아, 아님다!" 가디안은 반드시 마법계통이 아닌 음유시인이 될 것이라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마차는 한참을 달리고 달려 락토스 강 하류의 비옥한 땅, 바리올라 지방에 도착했습니다. 바리올라 지방의 수도, 오르토의 가장 목이 좋은 언덕 위에 비루스 공작의 성이 떡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세실리아는 도착하고 무엇을 할까? >>445 1. 목욕하기 2. 휴식하기 3. 성 안을 탐방하기 4. 시녀들을 면담한다 5. 기타, 자유 #여주인공이 공작가의 여식이 됨에 따라 제목하고 스레 내용하고 달라졌지만 퍼거스와 그 일행은 대학을 다니니까 아무래도 상관 없어

#445 이름없음 2019/12/23 20:57:33

5. 목욕하고 휴식하기

#446 ◆fO4LgmMnRBc 2019/12/23 22:13:59

세실리아의 방은 성의 4층, 맨꼭대기 영주인 비루스 공작 부부가 사는 방의 바로 아래층이었습니다. 법황이 미리 언질은 주었는지, 방은 장미빛으로 잘 꾸며놨습니다. "난 장미빛이 별로인데..." "씻게 목욕물 좀 들여놓으세요." 세실리아는 시종들에게 목욕물을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욕실이 따로 없는 성 구조상, 하인들이 낑낑대며 욕조와 덥힌 물을 짊어지며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본 또뜨는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나 혼자 편하자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아기씨,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기씨의 의복을 담당할 판도라 자작부인입니다. 자, 초면이지만 옷을 벗겨도 되겠습니까?" "저는 아기씨의 청결을 담당할 코로나 백작부인이라고 합니다. 편히 오른팔을 내어주십시오." 이스반에서 살 때에는 감히 겸상도 못할 귀부인들이 존칭을 써가며 옷을 벗기는 것부터 씻기는 것까지 하니 또뜨는 어색해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냥 공중 목욕탕에서 목욕하거나 아니면 명절에 집의 솥에서 끓인 물으로 씻는 게 익숙한데... 근데 어색하면, 깔보는 거 아닐까?' "흠... 자, 여기." 세실리아는 애써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욕이 끝나고 다시 하인들은 식은 물하고 욕조를 낑낑대며 짊어지고 내려갔습니다. "저에겐 아기씨 또래의 딸아이가 있는데 한 번 성으로 불러서 같이 노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아니면 저희 집의 여식이 아기씨의 말동무도 되어드릴 수도 있는데, 좀 철은 없지만..." 코로나 백작부인과 판도라 자작부인은 서로의 자식을 세실리아에게 소개해주려고 했습니다. "저, 있죠. 오늘은 피곤하니까 쉬고 싶어요. 그리고 가정교사 잔느 부인은 어딨죠? 그 분이 있어야 잠에 들 것 같은데..." "네, 알겠습니다." "두 분은 이만 물러나세요. 목욕도 끝났고 실내복으로 환복도 다 했는데." 성으로 돌아가면 변태 황자 필리프가 없어서 편해질 줄 알았는데 더 불편해졌습니다. 실연의 아픔으로 술을 꼴아박던 퍼거스가 술기운에 초록 가운을 걸친 사나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홍홍홍, 신앙심이 투철해도 사랑의 아픔은 어찌 할 수 없는 소년이로군요." "아, 아저씨 누군데요." "나는 메피스토펠레스. 나를 흔히들 악마라고 부르지만 그건 인간의 기준으로 부르는 것이고, 음...신들과 인간 사이를... 내 비싼 가운에 토하지 마!" 퍼거스는 그 사이에 메피스토의 가운에 토했습니다. 토하고 술에 깬 퍼거스는 메피스토가 악마라고 자칭하자 귀를 의심했습니다. "뭐, 악마?" "홍홍홍, 내가 사랑 전문가라면 사랑 전문가인데 소년에게 어드바이스 정돈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데..." 퍼거스는 어떻게 했을까? >>447 1. 아니다 이 악마야 2. 뭐 조금은 해봐 3. (집중) 4. 기타, 자유

#447 이름없음 2019/12/23 22:16:55

1. 아니다 이 악마야ㅡㅡ

#448 이름없음 2019/12/23 22:28:34
아니다, 이 악마야.

아니다, 이 악마야.

#449 ◆fO4LgmMnRBc 2019/12/23 22:51:17

"아니다 이 악마야!" "거참, 말귀를 못 알아먹네. 친구, 잘 생각해봐. 네가 좋아하던 여자애는 교회 대빵 법황의 술수로 낳아준 부모를 잃고 생판 모르던 법황의 오라비의 딸이 되었지. 거기에다가 황자의 음탕한 욕구를 처리하는 인형 취급을 받고, 황실에 시집을 가더라도 평민 티를 끝끝내 벗어내지 못해서 시댁 식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지나치게 강한 마력을 버티지 못해 아이를 못낳아 소박데기가 된다는 게 내가 본 미래야. 이래도 그냥 내버려 두겠어?" 퍼거스가 악마를 물리치려고 하자 메피스토는 혀가 길어지며 환상으로 또뜨가 처할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진짜인지는 운명의 세 여신들 모이라이들만 알고 있죠. "......" "어때, 너 같이 강한 육신에 굳은 의지 그리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그녀를 그 시궁창 같은 운명에서 구할 수 있을 거야... 이 세계는 너무나도 타락했다. 인간들은 서로를 핍박하려고 하고, 서로가 가진 것들을 나누어 주지 않는다. 신앙이 깊은 너라면 필시 세상에 대한 절망을 쌓아갔을 것..." 메피스토는 퍼거스를 어루만지며 유혹을 시작했습니다. "꺼져라 이 악마야!" 퍼거스는 눈을 질끈 감고 악마를 물리치려 했습니다. "정말이지, 말귀를 못 알아 먹네... 좋아, 천제께선 이 타락한 세계를 정벌하기 위해 우리들의 왕을 현세에 불러들일 것이다. 우리의 왕은 수백년 전 이 제국을 새로 세운 샤를 대제라는 작자가 봉인시켜 육신을 쓸 수 없게 만들었지... 그렇기 때문에 현세에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소년의 몸이 필요하다. 그리고 네가 바로 거기에 가장 부합한 존재이다. 왕의 육신으로 쓰이는 대신 소원을 들어주겠다. 네가 그리도 사랑했던 이스반의 김또뜨를 구출하는데에 쓰일 수 있지... 어때 구미가 당기지 않아?" 이 모든 유혹의 본질은 악마들의 왕을 다시 현세에 불러들일 육신에 적합한 자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퍼거스, 이제 너 밖에 없어... 제발 구해줘..." 퍼거스는 눈을 질끈 감고 있었지만 퍼거스의 귓가에서 아련한 목소리로 또뜨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퍼거스의 선택은? >>450 1. 너 같은 악마의 힘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겠다. 2. 유혹에 넘어간 것 같다. 3. 나의 또뜨는 그렇지 않아! 4. 싸우자!(단 패배시 계약 체결) 5. 기타, 자유

#450 이름없음 2019/12/23 22:52:07

3

#451 이름없음 2019/12/23 23:06:10

ㅠㅠ 퍼거스 진짜 진국이야....

#452 ◆fO4LgmMnRBc 2019/12/23 23:25:30

"나의 또뜨는 그렇지 않아! 또뜨는 나에게 저리 달라붙지 않는다고! 그리고 걔는 생각보다 더 강한 아이다!" 퍼거스는 일갈을 날리며 메피스토에게 죽빵을 날렸습니다. "큭... 제법 먹혀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음에 보자!" 죽빵이 먹힌 메피스토는 급히 달아났습니다. 물리 구마를 성공한 퍼거스는 더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더 저리어 왔습니다. "또뜨야, 내가 그 자식보다 강하지 못해서 미안해..." 퍼거스도 이번을 통해서 이제 김또뜨라는 아이가 세상에서 사라졌음을 깨달은 듯 합니다.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니고 걔가 날 떠나간 것도 아닌데 왜 가슴이 아플까..." "빅터, 네가 나보다 한 살 많아서 물어보는 건데 사랑 때문에 가슴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브이에이티 교수님께선 첫사랑은 실패할 수 밖에 없어서 가슴으로 품고 머리로는 잊고 살라는데... 어떻게 잊냐..." 퍼거스는 룸메이트 중에서 나이가 많은 빅터에게 조언을 구하려 했습니다. "모태 솔로인 나한테 물어보지 마. 야, 이 로망스 소설 봐, 둘시네아 쨔응... 귀엽지 않냐? 둘시네아 쨩은 똥도 안 싸고 방귀도 안 뀐다고." 빅터는 로망스 소설의 삽화를 보여주며 둘시네아 공주 영업을 시도했습니다. "...... 좀 더러운 얘기 그만하자." 세실리아의 수요일 스케줄은 오전에 궁중예법 수업이, 오후에는 시녀들과 함께 하는 수예 수업이 있습니다. 실행하겠습니까? >>453 1. 한다 2. 쉰다 3. 성을 탐방한다 4. 공작 부부와 대화를 가진다 #덕분에 판공성사 때 스레주가 고백할 것이 줄어들어서 고맙습니다.

#453 이름없음 2019/12/23 23:41:44

1번!

#454 이름없음 2019/12/23 23:42:40

유혹에 넘어간다는 선택지 넣고서 내심 마음에 걸려했을 스레주 생각하니까 귀여웤ㅋㅋㅋㅋ 아니 그보다 빅터...덕질계의 대선배님이셨구나🙇

#455 이름없음 2019/12/23 23:43:35

와중에 죽빵이 먹혀들어간 악마라니 너무 웃기네 ㅋㅋㅋ

#456 이름없음 2019/12/23 23:47:13

>>455 구마(물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7 ◆fO4LgmMnRBc 2019/12/24 12:39:02

현재 세실리아의 피로도 24, 질병지수 20% "이제 나는 세실리아. 사악한 마법사 요하킴의 유괴로 인한 괴로운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공작가의 여식..." 또뜨는 아침에 자신에게 주어진 컨셉을 각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기씨 기침하셨습니까? 오늘부터 아기씨는 본격적으로 궁중 예법과 수예 등 귀부인으로써 가져야 할 소양을 배울 것입니다. 어서 환복부터 하시고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네." 세실리아는 순순히 판도라 자작부인과 그 외 시녀들의 손길에 따라 고운 드레스로 갈아입었습니다. 여전히 선물로 받은 구두는 불편해서 걸을 때마다 고역이었습니다. "저는 아기씨에게 궁중 예법 가르칠 시니아 여백작입니다. 천박한 마법사의 집구석에서 배운 것도 없고 기억마저도 잃어버리셨으니 원래는 몸에 이미 체득해야 할 예법이지만 세살배기를 가르치듯 성심성의껏 가르치겠습니다." '재수없어...' 또뜨는 누구보다도 깐깐해보이는 시니아 여백작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법에서 제일로 중요한 것은 보폭입니다. 아기씨, 우선 방 끝까지 걸어보시겠습니까?" 세실리아는 구두를 신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걸어봤습니다. "...엉망이군요. 한달 간 걸음마부터 다시 배워야겠습니다. 세살배기보다 더 못하시네요. 치마를 걷어주십시오." 시니아 여백작은 세실리아의 아킬레스 건을 회초리로 치며 다시 걷게 시켰습니다. "아파..." "아무리 아프셔도 앓는 소리를 입 밖에 내지 마십시오. 어서 다시 일어나십시오." 궁중 예법 수업으로 세실리아의 기품이 Dice(25,35) value : 34가 올랐다. 피로도도 4 올랐다. "점심 먹을 때에도 입가에 빵가루를 묻혔다고 손등을 맞았어..." "아기씨, 만나 뵈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코로나 백작가의 장녀 티아나라고 합니다." "저는 판도라 자작부인의 삼녀 엘피다라고 합니다. 아기씨와 동갑인 12세입니다." "저는 한타나 여남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부친상으로 인해 제가 작위를 급히 물려받아 부족한 점은 많지만 아기씨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세실리아는 또래 아가씨들과 함께 수예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기씨, 이렇게 얇은 천은 힘줘서 바느질을 했다간... 가죽이 아니잖아요?" "네..." 또뜨는 집에서 하던 대로 바느질을 했다가 또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예 수업으로 세실리아의 감수성이 Dice(25,35) value : 27 올랐다. 부모님과의 대화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458 1. 학업에 대해 2. 건강에 대해 3. 영지 바리올라 지방에 대해 4. 결혼에 대해 5. 대화하지 않는다

#458 이름없음 2019/12/24 15:50:56

3

#459 이름없음 2019/12/24 15:54:13

이러다가 병 나겠다

#460 ◆fO4LgmMnRBc 2019/12/24 16:48:53

'식사할 때에는 정숙히, 품위있게 포크를 사용해서...' 또뜨는 겉으로는 세실리아로 살려고 했지만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얘, 세실리아. 처음으로 예법 수업도 받고 또래의 시녀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느냐?" 공작은 식사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부인이 눈치를 주고 나서야 세실리아에게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네, 아버지...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세실리아는 넌스레 웃었지만 벌써 지친 듯합니다. "넌 장차 필리프 전하의 배필이 될 뿐만 아니라 이곳 바리올라 지방의 대영주가 될 몸이니 늘 품위 유지에 힘을 쓰거라." "네, 알았습니다. 아버지, 외람된 말씀이지만 바리올라 지방은 어떤 고장인가요?" "바리올라 지방은 본디 해적들이 다스리고 있었던 척박한 땅이었지. 하지만 우리의 선조 박테리오 공작께서 샤를 대제의 명을 받아 정벌하고 개간하여 제국에서 제일로 풍요로운 고장이 되었다. 우리 비루스 공작가문은 대대로 황실을 위해 제일 먼저 몸을 바친 명문 중의 명문. 너의 수많은 손윗형제들은 모두 선황 폐하와 황제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쳐왔다. 너도 그 뒤를 따라 필리프 전하의 배필이 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지." "...네... 그리고 이 지방에서 잘 나는 특산품 같은 것은 없나요?" "제국 내에서 산맥 지역을 제하면 기후가 한랭한 편이지만, 부지런한 우리 백성들 덕분에 제일 가는 농산지가 되었지. 다만 기후 탓에 포도 농업은 무리여도 사과는 맛나고 좋단다. 그리고 락토스 강의 하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락토스 강 유역의 여러 도시와 바다 건너의 나라와의 중계 무역으로도 유명하기도 하단다. 영주로서 너도 상업에 능했으면 좋겠구나."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 "아직 기억도 제대로 없는 애한테 영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게 되겠나이까? 그간 요술 때문에 힘도 들었을테니 이만 말을 삼가하는 게 좋겠습니다." 공작 부인은 공작에게 말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간청을 했습니다. "낮에는 공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잘 대화를 나누지 못하겠지만 힘든 일이 있다면 이 애비에게 말해보거라. 웬만한 일은 다 들어줄테니..." 한편 로덴트에서는 실질적인 영주 역할을 하는 학생 조합장과 학장 선거가진행중이었습니다. 물론 퍼거스와 그 일행은 돈이 없고 나이도 어려서 투표권이 없었지만 교육방침 등이 결정되는 일이니 관심에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번의 바르드 판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조합장 선거에서 낙마하지 않을까? 거기에다가 황실과 교회의 아첨꾼과 부역자라는 딱지도 붙었고..." 빅터는 나름대로의 논리를 꺼내가며 바르드 판의 낙마를 추측했고 "하지만 바르드 판을 욕하는 학생들은 수가 많아도 투표권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가 당선될 경우도 있을 거야." 퍼거스는 학생 내의 여론과 투표권자 사이의 간격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선을 추측하고 "아, 몰라몰라. 아무튼 선거기간 내에 휴강한다는 게 제일 좋은 거지 뭐." 가디안은 걍 태평했습니다. "아무튼 또뜨가 수확제 첫날 공개처형 때 보인 모습 때문에 제대로 된 법 절차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기 때문에 학생 조합장 선거는 준법을 기치로 삼은 자들이 우세하겠지." 퍼거스는 여론을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그럴 듯한 예상을 냈습니다. "오오, 퍼거스. 이제 머리가 슬슬 돌아가기 시작했구나. 짜아식." 가디안은 퍼거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형님 노릇을 했습니다. "...또뜨가 옆에 있었다면 엉뚱하지만 재밌는 대답이 나왔을 건데..." 비버대학 학생조합장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462가 다이스로 정하여 주십시오. 1. 바르드 판 강세로 연임 성공 2. 신진 가아소쿠 후보 강세로 당선 3. 바르드 판 아슬아슬하게 연임 성공 4. 가아소쿠 후보 아슬아슬하게 당선

#461 이름없음 2019/12/24 17:08:02

가속

#462 이름없음 2019/12/24 17:10:06

2

#463 이름없음 2019/12/24 17:13:31

>>462 다이스로 정해야 한대! 레스주 >>464 레스에서 다이스 굴려줄 수 있을까?

#464 이름없음 2019/12/24 17:16:50

>>463 헐 미안 못 봤네 Dice(1,4) value : 3

#465 ◆fO4LgmMnRBc 2019/12/24 17:49:36

며칠 뒤에 학생조합장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바르드 판의 애매한 연임 성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투표권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리긴 했나봐. 바르드 판의 지속된 연임이 주된 요인 같아 보이지만." "이렇든 저렇든 또뜨가 선거 직전에 황실과 관련해서 큰 인상을 주고 간 것은 맞나 보네. 사법 제도 체질 개선을 이번 임기의 약속으로 삼은 것도 그렇고." 본의 아니게 로덴트의 사법 제도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또뜨는 여전히 공작의 성에 갇혀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날 밤도 또 사형수들이 자신의 목을 조르는 꿈을 꿨습니다. "괴로워... 사제를 불러 치유해달라고 해도 기분은 잠깐 밖에 좋아지지 않고..." 바다와 인접한 바리올라 지방의 오르토는 기후가 습윤하여 비가 오는 날이 많았지만 유독 세실리아가 악몽을 꾼 날에는 돌풍이 거칠게 불고, 천둥번개도 쳤습니다. "무서워... 분명히 그 망령들이 저주하는 게 분명해..." 물론 현대 기상학적 관점에선 습윤하고 차가운 공기와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는 곳이 오르토여서 그런 것이지만 아무튼 또뜨는 무서워했습니다. 세실리아는 가장 가까운 잔느 부인을 불렀습니다. "잔느 부인, 따뜻한 꿀물이라도 타줄 수 있나요? 부인?" 하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세실리아는 어떻게 할까? >>466 1. 그냥 눈 감고 잠을 청한다 2. 벽난로를 감상한다 3. 옆방에서 자는 브이에이티 선생과 잔느 부인을 깨우러 간다 4. 기타, 자유

#466 이름없음 2019/12/24 17:50:17

2

#467 ◆fO4LgmMnRBc 2019/12/24 18:31:41

"... 지금 내 나이가 12살이니까 선생님 부부 옆에 낑겨서 잘 수도 없고... 잠도 잘 안 오는데 따뜻한 벽난로라도 쬘까?" 세실리아는 잠을 청하기 위해 벽난로 쪽으로 갔습니다. '따뜻해...' 또뜨는 벽난로의 불을 바라보며 심신의 안정을 찾은 듯했습니다. '근데 불 보고 나니까 오줌이 마려워...' 세실리아는 아침이 되자 브이에이티 선생 부부에게로 갔습니다. "애써 무덤덤하게 지내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되네요. 사형수들이 망령들이 매일매일 저주하는 기분도 들고요." "나도 전장에 있었을 때에는 그런 기분이 들었지만, 음... 나라를 위해서 그랬다고 하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잔느 부인은 나라를 위해서 사형 집행을 했다고 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고, "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인의 말대로 나라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었네. 너무 마음이 여려서 그런 것이니 푹 놓게." 브이에이티 선생은 그저 또뜨의 마음이 여려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금요일은 오전의 브이에이티 선생의 대법전 해설 수업과, 오후의 시니아 여백작의 궁중 예법이 있는 날입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468 1. 실행한다 2. 휴식하기(피로도 -10) 3. 성을 탐방한다 4. 기타, 자유

#468 이름없음 2019/12/24 18:57:56

2

#469 ◆fO4LgmMnRBc 2019/12/24 20:07:06

현재 세실리아의 피로도 32, 질병지수 28% "콜록콜록... 피가..." 세실리아는 마력의 부작용으로 또 출혈이 시작되었습니다. "아기씨, 아무래도 이번 수업은 쉬셔야 할 듯 합니다. 침대에서 편히 누우시죠..." 브이에이티 선생은 또뜨를 쉬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 저주받은 운명인가 봐요. 신께서 절 버리신 걸 아닐까요?" 또뜨는 침대에서 앓으며 신이 자신을 버렸다는 말을 했습니다. 신체적인 피로도에 정신적으로 몰아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완전히 절망에 빠진 듯 합니다. "아닙니다. 자비로우신 신은 아기씨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분명 이 운명에서 구해낼 분이 오실 겁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세실리아의 손을 잡고 희망을 잃지 않게 응원했습니다. "그게 언제일지, 그 분이 타나토스일지 전 모르겠네요. 언제까지 기억을 잃은 아가씨 세실리아로 살아야 할지도..." "아기씨, 다시 걸음걸이를 배울 시간입니다." 오후가 되자 시니아 여백작이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쉬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여백작 각하, 아직까지 아기씨께선 회복되지 않으셨으니 다음 시간에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걸음걸이 같은 기초 중에 기초적인 것은 하루라도 빼먹지 말아야 합니다. 아기씨, 응석부리지 말고 어서 침대에서 일어나세요." "콜록... 네..." 세실리아는 마지 못해 다시 일어났습니다. 손으로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려 했지만 번져서 입가가 전부 붉게 물들었습니다. 시니아 여백작은 출혈이 계속되는 또뜨를 보며 혐오를 느끼되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기씨께선 농땡이를 피우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닙니다. 체질 상 약하셔서 다른 사람보다 휴식을 더 많이 취하셔야 하는 분일 뿐입니다." "언제부터 네가 아기씨의 생활을 책임졌지? 아기씨의 몸가짐을 가르치는 것은 너 같이 늙은 이교도 장사치가 아니라 바로 나야. 살갗도 검고 머리도 까지고 매부리코에 향취도 이상한 게 감히..." "제가 비록 각하보다 못난 부분은 많아도 아기씨 앞에서는 폭언을 삼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씨의 건강에 더 해가 되면 각하가 책임질 겁니까?" 세실리아의 선택은? >>470 1. 둘 다 제 휴식에 방해되니 나가세요 2. 참고 예법 공부를 한다 3. 아무리 그래도 브이에이티 선생님이 시니아 당신보다 나이도 많은데... 4. 기타, 자유

#470 이름없음 2019/12/25 02:32:26

4. 일련의 사건으로 정신 자체를 셧다운해서 꿈나라로 영영 떠난 듯 하다

#471 이름없음 2019/12/25 07:27:55

아이고 그래서 틀릴 때마다 회초리로 그렇게 무자비하게 때리셨나

#472 ◆fO4LgmMnRBc 2019/12/25 08:27:57

"......" 두 어른들의 추잡한 말싸움에 질려 세실리아는 서서히 눈을 감았습니다. 또뜨가 눈 뜬 곳은 검은 옷을 입고 낫을 발 밑에 두고 저울질을 하는 사내와 마찬가지로 저울질을 하며 사람들에게 금화를 주고 받는 흰 옷의 사내가 긴 의자에 걸터 앉아 있었습니다. "음... 돈 바꿔주거나 꿔주는 아저씨들이네." "얘, 애들은 가라." 검은 옷을 입은 사내는 또뜨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요?" "모르겠나 집이지." 그리고 흰 옷의 사내는 말도 없이 또뜨에게 가야할 길을 가르켰습니다. 또뜨는 안개가 짙은 길을 쭉 걸었다가 그렇게나 그려왔던 고향 이스반의 집 앞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니 안개는 걷히고 뜨거운 6월의 중순의 햇빛이 또뜨를 감쌌습니다. "잠깐만... 6월 중순... 그냥 즐겨야지." 또뜨는 경쾌한 노크를 하며 집인 피혁점으로 들어섰습니다. 가게 안에서는 또뜨의 친아버지가 또뜨를 반겨줬습니다. "우리 딸, 햇빛이 뜨거운데 너무 무리 하지는 않았니? 왜 울어? 동네 애들이 괴롭혔니?" 또뜨의 두 뺨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빠... 잘못했어요..." "뭐가? 혹시 괴롭히는 애들에게 공격마법이라도 썼니? 뭐 깨뜨린 접시라도 있어?" 딸이 연유를 모르는 눈물을 터뜨리자 아버지는 당황하며 딸을 안아줬습니다. 또뜨는 꿈인 것을 알지만 깨어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꿈 밖은 세실리아가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깨어나지 않자 어른들이 대책을 수립하려고 모였습니다. "역시 그런 사악한 마법사의 손을 탄 것은 들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백부님. 제 스스로 출혈을 그치지 못하는 게 괴물이지 다른 게 뭐랍니까? 선생이라고 들인 작자도 저 시커먼 이교도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요." 시니아 여백작은 갑자기 들어온 딸인 세실리아가 마땅치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내 누이이자 너에겐 고모인 테오도라 곁에선 평온하였지 않았나. 적응의 문제라고 봐야..." "합하, 만약에 저희 부부가 합하께서 보시기에 마땅치 않아 성에서 내쫓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아기씨의 상태가 위독하니 의사와 마법사 그리고 사제들을 두루 성에 불러들임이 합당할 것이라고 아룁니다." "타보아 자네 말이 그렇다면... 아니, 마법사라고?" 공작도 마법사도 들이자는 브이에이티 말에 놀랐습니다. "예, 아기씨는 필시 마법으로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태어난 분이니 요하킴에 비해 못하더라도 마법에 능한 자가 보기에 깊은 잠을 깰 방도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내 귀한 딸이자 장차 이 바리올라의 영주 겸 황자 전하의 배필이 될 세실리아를 위해서라면 요술이라도 좋으니, 그렇게 하세. 코로나 백작, 어서 빨리 돈은 얼마라도 낼테니 이 깊은 잠을 깰 수 있는 의사와 마법사 그리고 사제가 있다면 데려오게! 한시가 급하니 빨리!" "합하, 아기씨께선 진맥을 잡아보면 평온하니 병은 아닌 듯한데... 저의 의술이 미천하여 아기씨의 병을 고치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첫번째로 온 의사는 의술로는 고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합하, 아기씨께선 깨어있을 때보다 잠에 든 상태가 오히려 마력이 안정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역시 저로써는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다." 두번째로 온 마법사도 마법으로 고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합하... 음, 가끔씩 마법에 재주가 많은 아이들이 전란 등을 겪으면 나타는 증상인데 병세는 아니고, 죽음의 신 타나토스께서 주시는 자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사제가 드디어 그럴 듯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뭐라, 죽음의 신이라고?" "예, 타나토스와 잠의 신 휘프노스는 본디 쌍둥이 형제로 서로의 힘이 미약하게나마 겹칩니다. 그래서 휘프노스가 사람을 잠들게 하고 타나토스가 사람의 목숨을 거두는 것인데, 간혹 마법적 잠재력이 대단한 아이들은 두 형제신이 가엽게 여기시어 서서히 그 아이의 마력을 소모하게 하며 꿈을 오랫동안 꾸며 끝내는 마력이 다하면 죽음에 다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 혹시 깨어날 방도는 없습니까?" "역시나 드물게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아기씨께서 이승에 뜻이 있어야..." "일단 건강 상태도 양호하니 당분간 잠에 들게 하지." (꿈속에서) 또뜨는 무엇을 할까? >>473 1. 집안일을 돕는다 2. 휴식을 한다 3. 공부를 한다 4. 바깥으로 나간다 5. 기타, 자유

#473 이름없음 2019/12/25 09:06:32

1

#474 이름없음 2019/12/25 09:06:41

꿈이라도 행복해보이네

#475 ◆fO4LgmMnRBc 2019/12/25 12:15:06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또뜨는 다락방 밀짚으로 만든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역시 꿈이 아니려나? 오늘은 집안일도 도와드려야지." 또뜨는 2층으로 내려가다가 3층 방에서 나온 가람 오빠와 부딪혔습니다. "야! 김또뜨! 제발 앞 좀 보고 내려가라!" "오라버니도 참... 기척도 없이 불쑥 튀어나온 사람이 잘못한 거지! 수도사나 되어서 저렇게 양보하는 마음도 없고!" 그 나이 남매 답게 서로 눈 마주치자 바로 싸웠습니다. "여보, 애들 싸우는 것 같은데..." 김가죽 씨는 아내를 불렀습니다. "야! 너희들 몇 살이야! 김가람, 김또뜨! 아직까지 정신 못 차렸지!" 어머니는 두 아이들의 귀를 잡고 내려갔습니다. "아앗, 엄마 아파요!" "그럼 아프자고 했지 안 아프게 하자고 했겠니? 둘 다 서로 사과해!" '아파? 진짜인 거겠지? 꿈이 아닌 거겠지?' "엄마, 저 집안일 도울래요!" 또뜨는 이제서야 자신이 원래 있던 세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기뻐했습니다. "네가 웬일이래... 근데 너 대학 논술시험하고 체력장 있는 거 아니니?"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전 천재니까." "반푼이, 마법의 작동원리는?" 가람은 막무가내로 입시를 치르려는 동생에게 기출될만한 문제를 물어봤습니다. "음... 그러니까 1번 마력의 흐름을 확인한다. 2번 지팡이를 들고 쓴다. 왜 이런 간단한 것을 다들 어렵게 생각하는 걸까?" "...남들은 너처럼 마법을 막 쓰지 않는단다. 동생아. 특히 넌 마력 그 자체를 투사해서 쓰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가람은 동생 또뜨의 어깨를 잡았습니다. "이것도 타고난 것이라면 타고난 거겠지. 또뜨는 우리랑 다른 특별한 아이니까..." 김가죽 씨는 또뜨를 두둔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손님 맞이는 무리겠지... 또뜨야 아빠하고 같이 바느질 하러 가자." "네!" 오빠와 같이 교회도 다니고, "내가 휴가 온 동안이라도 교회에 다니자. 제발." "응, 알았어. 근데 나 뭔가 낯이 익은 남자애 본 것 같은데..." 아버지를 따라 논술시험을 보러 가기도 하는 등 "또뜨야, 시험장에는 아버지 손 꼭 잡고 다녀야 한다. 시험 끝나면 아버지가 과자 사줄게." "네." 또뜨는 자기 자신 나름대로 대학 가기 직전의 상황을 재구성하며 꿈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과 달리 어느 한 남자아이에게 관심이 쏠리기만 했습니다. 늘 행복에 겨운 나날을 보내다 아버지가 또뜨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딸아, 정말로 여기서 살고 싶니? 아빠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네 편이다. 하지만 아빠는 로덴트 같이 큰 도시에 가서 네 뜻을 펼쳤으면 좋겠구나." ">>476" 1. 여기서 계속 살고 싶어요 2. 어떻게든 여기서 살려고 했는데 또 내쫓기는 건가요? 3. 아빠 저를 또 떠나시는 건가요 4. 저, 뭔가가 달라진 것 같아요. 계속 한 남자애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5. 기타, 자유

#476 이름없음 2019/12/25 12:29:37

4

#477 ◆fO4LgmMnRBc 2019/12/25 13:14:35

"저 있죠. 뭔가가 달라진 것 같아요. 계속 어느 한 남자애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또뜨는 계속 시선이 쏠리던 남자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 말은 즉슨, 이제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더 이상 엄마 아빠 그리고 오라버니 이 네 가족만의 세계에서 살고 싶지 않게 되었어요. 저는 다시 로덴트로 돌아갈 거예요. 거기서 그 남자애하고 같이 뭔가를 이루고 싶어졌어요." 또뜨는 어느 시점에 그 이전과 다른 어른이 되어감을 체감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꿈에서 깨어 다시 그 남자아이를 보려고 할 것입니다. "아버지 그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남자애와 친구들과 살고 싶어요. 이제 여기를 떠나겠어요." "그래, 그래야지... 잘 가라 나의 딸, 김또뜨..." "안녕히 계세요. 아버지." 부녀는 마지막 포옹을 하고 딸은 문 밖을 나섰습니다. 문 밖은 그 앞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배 사공을 거느리고 또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어? 이제 네 마력도 다 되어가서 죽을지도 몰라. 이 배 탈래, 아니면 돌아갈래?" "저, 돌아갈래요. 이승에서 하고 싶은 게 생겼어요." "뭔데?" "음... 사랑이요?" 또뜨는 아직까지 타나토스 앞에서 제대로 확답은 못해도 살아가고 싶은 이유를 '사랑'이라고 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아직까지 저를 아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을 찾아서 다시 살고 싶어요." "그래, 알았다. 저 개울만 건너면 다시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웬만하면 먼 훗날에 보도록 하지." 또뜨는 개울을 건너 안개 속을 헤매다가 다시 정신이 또렷해졌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오르토 성 4층의 방이었습니다. 또뜨가 잔 사이에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보여주듯 한창 창 밖으로 눈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또뜨는 무엇을 할까? >>478 1. 배부터 채우기 2. 브이에이티 부부와 이야기 하기 3. 사제를 찾기 4. 공작 부부를 설득하기 5. 기타, 자유

#478 이름없음 2019/12/25 13:17:38

1 오랫동안 자고만 있었어서 배고플 텐데 밥부터 먹자

#479 ◆fO4LgmMnRBc 2019/12/25 14:06:43

"아아... 자고만 있었더니 배고파." 오랫동안 마력을 소모해 가며 깊은 잠에 빠졌던 또뜨에게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공복이 닥쳐왔습니다. "아기씨,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잠에 빠진 또뜨의 옆에서 내내 잔느 부인이 병 간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근데 저 너무 배고픈데..." 또뜨의 뱃속에 우렁찬 배꼽시계 소리가 났습니다. 잔느 부인은 서둘러 또뜨에게 오트밀을 줬습니다. "전 고기 먹고 싶어요." "오랫동안 굶어서 잇몸도 약해지고 위장도 약해져서 기름진 것을 함부로 먹었다간 진짜로 탈나니까 순순히 오트밀부터 드세요." 세실리아가 잠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에 공작 부부부터 모든 시종들이 세실리아의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딸아,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느냐. 너무나 부덕한 애비 탓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 아비에게 뭐든 말해보거라. 가지고 싶은 것이든 하고 싶은 것이든." 비루스 공작은 세실리아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480." 세실리아는 마지막으로 비루스 공작에게 >>480을 소원으로 빌었습니다. 1. 다시 대학을 다니고 싶어요 2. 죄송합니다. 저는 공작 합하의 딸이 아니었습니다.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입니다 3. 필리프 전하와 파혼하게 해주세요 4. 기타, 자유

#480 이름없음 2019/12/25 14:12:17

필리프 전하와 파혼하게 해주세요. 사실 저는 합하의 자녀가 아닙니다. 어쩌다가 법황님의 명에 따라 필리프 전하와 정혼도 하고 세실리아라는 이름을 얻어 이렇게 공작가까지 오게되었지만, 저는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입니다.

#481 ◆fO4LgmMnRBc 2019/12/25 15:56:33

"저... 필리프 전하와 파혼하게 해주세요. 사실 저는 합하의 자녀가 아닙니다. 어쩌다가 법황 성하의 명에 따라 필리프 전하와 정혼도 하고 세실리아라는 이름까지 얻고 이렇게 공작가에 오게되었지만, 저는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입니다." 또뜨는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작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아니... 세실리아, 그렇다면 나를 닮은 눈동자와 이 콧대는 무엇이란 말인가?" "거기까지는..." 또뜨는 법황이 자신과 아주 많이 닮은 것은 알았어도 차마 친할머니라는 생각은 못했기 때문에 공작과 자신이 닮은 것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헌데, 타보아 선생 자네는 왜 나에게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인가?" "사실 저의 아들이 교회의 기사단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윗선의 외압이 두려웠습니다. 가뜩이나 저는 배운 것만 많지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이교도 출신이라..." 브이에이티 교수도 공작을 속인 것을 사죄했습니다. "그러한가... 나의 누이 테오도라의 말을 철썩같이 믿은 무지한 내 탓이네. 그저 자녀를 얻고 싶고 황실과 혼맥을 맺으려 했던 내 과욕에 그대들의 가정에 불화를 심은 것 같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네." "저 아이가 나의 딸 세실리아가 아니었으니 어서 로덴트로 돌아가게. 다만 조건이 있다." "조건이... 무엇입니까?" "이미 저 소녀의 얼굴이 필리프 전하의 정혼자로 팔렸기 때문에 가짜로 알려져 파혼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우리 공작가 뿐만 아니라 황실과 교회의 권위가 실추될 것이지... 그러므로 저 소녀는 우선 성년이 될 때까지 아무런 대외활동 없이 숨 죽이고 살아야 할 것이고 그리고 그대 부부도 죽는 날까지 이 일에 대해 침묵해야 할 것이네." "...필리프 전하와 파혼만 할 수 있다면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또뜨와 브이에이티 교수 부부는 다시 로덴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과정으로 정혼자를 잃은 필리프의 반응은? >>482 1. 얌전하게 보내준다 2. 이미 다른 여자에 눈독 들여서 세실리아 건은 잊은 걸지도 3. 으아니 챠... 4. 기타, 자유

#482 이름없음 2019/12/25 15:59:56

2번

#483 이름없음 2019/12/25 16:10:03

다행이다 안전이별 했네

#484 이름없음 2019/12/25 16:59:43

휴 다행이다

#485 이름없음 2019/12/25 18:20:56

어휴 그 자식 예쁘다고 강압적으로 들이댈 때부터 알아봤음.. 이제 거리도 멀어졌고 미인도 또뜨만 있는 것도 아니니 다른 여자애로 갈아탔겠지

#486 ◆fO4LgmMnRBc 2019/12/25 18:57:13

한편 필리프는... 세실리아와 파혼되었지만 다행히도 사근사근하고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연상의 후작가의 아가씨에게 관심이 더 생기는 바람에 세실리아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연상의 누님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듯 합니다. 근데 그 누님이 필리프의 마음에 든 계기가 누님의 구두를 닦는 데에 필리프의 외투를 막 써서 그렇다고 하나 뭐라나. 또뜨는 다시 로덴트로 돌아왔습니다. 진도는 달리아와 퍼거스와 친구들 덕분에 쉽게 따라잡았지만 궁중 생활으로 인해 얻은 병과 깊은 잠으로 얻은 병 때문에 학업을 하기 어려워지고 대내외적으로 필리프 황자의 전 정혼자로 얼굴이 알려지는 바람에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기만 했습니다. "...자네 아버지를 석방시키려고 만방으로 노력을 해봤지만 이미 지난 11월에 티푸스가 감옥에 유행하는 바람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군." "......" 또뜨의 눈물은 이미 말랐기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무덤덤해졌습니다. 또뜨는 소식을 들은 다음날 아침부터 스스로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 준비를 한다거나 시키지 않아도 화로 정리 등을 하는 등 하녀 일을 자처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통 소식이 없어 집안이 풍비박산 난 천애고아인 저를 하녀 대신으로 사용하십시오. 어쩌면 이게 원래의 제 자리였을지도..." "아버지께서 주셨던 200골드나 넘는 거금은?" "... 돌아와 보니 돈자루 통째로 누가 가져갔어요. 몇 푼이라도 더 있었으면 새 나막신을 샀겠죠." 또뜨는 헌 나막신이 더 이상 맞지도 않아서 맨발을 꼼지락 거리며 언 발을 화롯가에서 녹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천애고아가 된 옛 벗의 손녀를 맨발로 다니게 해서 되나. 나와 부인을 부모라고 생각하고 대학 학사 학위 정도는 취득하고 결혼이든 뭐든 생각하게." 또뜨는 수양딸도 아니고 하숙생도 아니고 하녀도 아닌 형태로 브이에이티 선생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수사학과 오후 논리학이 있다. 또뜨는 무엇을 할까? >>488 1. 하녀 일을 한다. 2. 시선을 무릅쓰고 강의를 들으러 간다 3.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4. 교회에 간다 5. 기타, 자유

#487 이름없음 2019/12/25 18:59:43

돈은 상습적으로 음식을 훔쳐먹던 앙리 부부가 훔쳐갔나 보네

#488 이름없음 2019/12/25 19:03:15

4번 또뜨야ㅠㅠㅠㅠ

#489 ◆fO4LgmMnRBc 2019/12/25 20:00:36

"그럼 교회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의존할 곳이 교회 밖에 없다며 교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신에 대한 열망을 차곡차곡 쌓아갔습니다. 고난을 받으면 받을 수록 언젠가 구원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사제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인간은 어떻게 해야지 자유로워지는 겁니까?" 또뜨는 문득 교회에서 일을 하다 이아손 사제에게 인간이 어떻게 해야 자유로워지는가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그때의 일을 즐깁시다. 인간은 무언가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유로워질 수 없으니 그때마다의 일을 즐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음..." 또뜨는 사제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인데 어떻게 즐겨..." 교회 봉사활동으로 또뜨의 신앙이 Dice(10,20) value : 16 오르고 피로도도 3 올랐다. 교회 봉사활동이 끝나고 교회 정문에서 퍼거스와 만났습니다. "퍼거스, 안녕?" "그래, 또뜨야. 요새 강의에 안 나와서 걱정했어. 평일에도 교회 봉사활동을 다니니?" "응... 도저히 얼굴을 들 수가 없어서 평상시에는 하녀 일이나 교회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어. 퍼거스는 여전히 자상하구나." 또뜨는 거칠어지고 재투성이인 손으로 차마 퍼거스를 안을 수 없었습니다. "퍼거스, 있지... 나..." 또뜨는 막간에라도 고백을 했을까? >>490 1. 했다 2. 했지만 퍼거스가 못 들었다 3. 하지 못했지만 퍼거스는 또뜨의 마음을 이해했다 4. 하지 못했다 5. 기타, 자유

#490 이름없음 2019/12/25 20:06:43

3

#491 ◆fO4LgmMnRBc 2019/12/25 20:36:52

"있지, 퍼거스... 그러니까... 내가 소박데기... 아니, 지금 사정이 안 좋아도..." 또뜨는 퍼거스를 그리며 꿈에서 깨어났지만 아직도 고백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괜찮아. 내가 지금 교회에서 볼 시험이 있어서... 이만." 퍼거스는 내색하지 않아도 또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정도는 파악했습니다. "응... 나도 저녁 식사 준비해야 해서... 미래가 창창한 대학생하고 하녀인 사형수의 딸은 다르니까, 이루어지기 힘들겠지." 또뜨는 애써 울지 않고 저녁 준비를 하러 집으로 급히 뛰어갔습니다. 저녁 대화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492 1. 학업에 대해 2. 건강에 대해 3. 사회에 대해 4. 결혼에 대해 5. 기타, 자유

#492 이름없음 2019/12/25 20:47:33

2

#493 ◆fO4LgmMnRBc 2019/12/25 22:14:07

"로덴트에 처음 돌아왔을 때에는 너무 그간 무리를 해서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일을 좀 하니까 힘이 조금씩 붙는 것 같아요." 또뜨는 나름대로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재활이 되어가는 몸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무리하면 안 되니까 교회 봉사활동도 좋지만 집안일 위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니? 나는 네가 바깥에서 상처를 덜 받았으면 해." 잔느 부인은 또뜨의 손을 잡아주며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교회이지만 바깥 공기도 적당히 쐬어줘야 좋은 것 같아요. 제 죄가 영구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께 마음을 바치면 경건해지는 기분도 들고, 퍼거스나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저를 방탕한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은 충분히 있으니까 괜찮아요!" 또뜨는 몇 안 되는 삶의 낙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스켈 군도 너를 보고는 12살이 견디기에는 힘든 일이었을 거라며 가엽게 여기긴 하더군. 교회와 황실에 휘둘린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동정론도 있지. 실제로도 황자 전하께서 네게 사면권을 주신 이유도 자신의 책임회피용으로 썼다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란다." 브이에이티 선생도 수양딸의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가까운 제자 하스켈 군의 예를 들며 위로했습니다. 또뜨는 두번째 주제인 마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오랫동안 마력을 방출하며 살았더니 마력 회복이 힘드네요... 음, 평범한 여자아이로 사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이루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어요. 지금 상황이 평범한 여자아이는 아니지만..." "큰 걱정은 하지 말아라.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는 게 중요한 게지." 또뜨는 세번째 부모님께 하녀답게 식탁 정리를 하며 밤 인사를 했습니다. "네. 고마워요. 아버지, 어머니 먼저 방에서 쉬고 계세요. 제가 설거지하고 화로 정리 할테니까..." 또뜨는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를 하고 화로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날 밤 또뜨의 꿈에 또 악마 메피스토가 나왔습니다. "이봐, 여자애. 나하고 대화는 어때? 공작가를 뿌리치고 나오니 부억데기 신세인데 억울하다고 생각들지 않아?" 또뜨는 어떻게 할까? >>494 1. 아니다 이 악마야 2. 응... 3. 넌 누구? 4. 기타, 자유

#494 이름없음 2019/12/25 22:28:49

3

#495 ◆fO4LgmMnRBc 2019/12/26 09:52:20

"넌 누구야?" 또뜨는 무서웠지만 메피스토에게 정체를 물었습니다. "내 정체를 흔히 사람들이 악마라고 부르지만 신들과 인간의 사이의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 내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 우리들의 임금을 대신해 이 땅의 존재들을 우리의 종복으로 만들고자 한다." 퍼거스를 찾아갔을 때에는 사탕발림으로 유혹했다면 이번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하필이면 왜 나를 찾아왔지?" "우선 이 아름다운 외모와 넘치는 기품, 헌신적인 신앙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종복으로 만들고 싶은 요소들이지만, 너희 할배에게 진 빚이 있어서 말이야." "빚..." "영혼을 판다는 조건으로 나는 그에게 수많은 지식을 전수했다. 하지만 꾀를 써서 무효로 만들고 나의 마력만 낭비하고 말았지. 다른 혈육들의 마력은 형편이 없어서 물러갔지만 너는 달랐다. 그러나 늘 집안에 숨겨두거나 범접하기 힘든 신앙을 가진 소년과 늘 다녔기 때문에 늘 애를 먹었지만 외톨이가 된 지금이야 말로 적기이다." 메피스토는 또뜨의 손을 붙잡고 다가섰습니다. "이제야 말로 요하킴의 빚을 갚는 것이다. 자 나와 키스를 해서 너의 순결과 영혼을 나의 것으로..." 또뜨는 어떻게 할까? >>496

#496 이름없음 2019/12/26 10:47:54

아니다 이 악마야

#497 이름없음 2019/12/26 10:58:47

악마 또 죽빵 맞나

#498 이름없음 2019/12/26 11:43:38

ㅋㅋㅋㅋㅋㅋ

#499 ◆fO4LgmMnRBc 2019/12/26 13:19:57

"아니다 이 악마야!" 또뜨는 붙잡힌 손을 꽉 쥐고 메피스토를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꿈 속이라서 헛발질이었습니다. "지난 번 소년을 종복으로 삼아 너까지 붙잡으려고 했을 때, 현신하였더니 그 소년이 주먹으로 치는 바람에 허사가 되었는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지!" 메피스토는 또뜨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손아귀를 더 거세게 쥐었습니다. "으윽..." "순순히 나의 종복이 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너를 위한 18명의 시녀 마녀들과 130마리의 패밀리어 그리고 영원한 젊음과 부귀영화를 줄 것이니... 자 나와 키스를!" "잠깐만 여긴 꿈이었지?" 또뜨는 겁에 질리다가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악마라는 거 바보 아니야... 그래서 어리숙한 우리 할아버지에게 당한 거겠지." 또뜨는 잠에서 깨어났지만 메피스토는 또뜨의 몸 위를 타고 앉아있었습니다. "꺄아아아!" 또뜨는 창문을 열고 무작정 교회의 방향으로 옆집 지붕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어디 도망칠 것이라면 도망쳐 봐라! 아침이 되어 교회의 종이 울리지 않는 이상 나는 천하무적이다!" 악당의 클리셰답게 자신의 약점까지 술술 말해버렸습니다. 또뜨는 메피스토가 친히 약점까지 말하는 와중에도 계속 지붕을 넘어다니며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한편 교회에서는 퍼거스와 몇몇 신학부 지망 학생들의 시험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력이 좀 부족한 퍼거스는 다른 응시자들에 비해 뒤쳐져서 새벽이 될 때까지 시험을 끝내지 못하였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죽음에 대해 철학적으로 서술하시오... 오르페우스는... 연인 에우레디케의..." "대충 다 쓴 것 같은데 대충 내고 자자... 하암... 내일인가 오늘인가 오전에 문법 있는데 쨀까." 퍼거스는 겨우겨우 시험지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럼, 조금 이르지만 앞으로 사제가 될 학생들을 축복하기 위해 종을 울립시다. 콰지모도! 종을 울리거라!" 시험을 주관한 이아손 사제는 종지기에게 종을 울릴 것을 시켰습니다. 또뜨는 교회의 힘이 닿는 경계에서 메피스토에게 붙잡혔습니다. "후후후, 네 의지력도 참 대단하구나. 나의 종복 토트여... 나의 거처에서 귀여움을 받을테니 걱정은 말아라... 나의 키스를 받아라." "찬 공기 마시며 달렸더니 괴로워..." 메피스토가 또뜨에게 입을 맞추려는 직전에 교회의 종탑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메피스토는 교회의 정문에서 나오는 퍼거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큭... 또 그 소년에 의해서인가! 나는 어둠 속에 늘 암약하고 있다. 꼭 다음엔 널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메피스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만나게 된 또뜨와 퍼거스. 둘 중 먼저 말을 걸었을까? >>500 1. 자다 깨서 눈밭을 달린 또뜨 2. 철야 시험을 쳐서 피곤한 퍼거스

#500 이름없음 2019/12/26 13:37:58

휴 하마터면 끌려갈 뻔했네 Dice(1,2) value : 2

#501 이름없음 2019/12/26 13:54:39

콰지모도라니 깨알같네ㅋㅋㅋㅋ

#502 ◆fO4LgmMnRBc 2019/12/26 15:59:50

"또뜨야, 너 지금 맨발에 옷도... 괜찮니?" 거칠게 숨을 내쉬며 악마에게 쫓기느라 만신창이가 된 또뜨에게 퍼거스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응... 퍼거스, 덕분에 살았어. 악마가 나를 붙잡아가려고 했었어." 몸을 추스리면서 또뜨는 퍼거스를 보고 안심했습니다. "악마? 그러고 보니 몇 달 전에 나도 악마를 봤었거든 술김에 그랬던 거지만. 아니다, 추운데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자." 퍼거스는 추위에 떠는 또뜨를 데리고 교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교회 안으로 왔는데 왜 이렇게 숨이 막히지?" 또뜨는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 더 힘들어 했습니다. "악마에게 붙잡혔다가 풀려나서 그런 거겠지. 자, 의자에 앉아서 기다려. 치유해줄 사제님을 모시고 올게." 퍼거스가 사제를 데리러 가는 동안 또뜨는 의자에 몸을 기대어 부족한 잠을 채웠습니다. 사제는 또뜨의 상태를 보고는 구마의식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저 자매님이 악마에 붙잡혔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났다는 건가요? 우선 구마 의식부터 치르죠. 학생, 저 자매님의 보호자가 어디 계시는지 아나요?" 퍼거스는 브이에이티 선생 부부를 모시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또뜨는 제단에 누워서 양팔과 양다리가 묶인 채로 의식을 받으려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선생님. 저 자매가 악마나 마법과의 연관이 어떻게 되죠? 악마는 절대로 모르는 이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대마법사 요하킴의 친손녀입니다. 타고난 마력으로 자주 탈은 나지만 딱히 문제가 되었던 적은..." 사제는 요하킴이라는 이름을 듣고 동요했지만 브이에이티 선생의 부유한 옷차림을 보고 치료는 했습니다. 또뜨는 악마에게 잡힌 손목을 성화로 지지고, 그리고 성수로 씻고 나서야 겨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퍼거스는 기숙사로 돌아가며 또뜨에게 이 말 한마디를 했습니다. "또뜨야 당분간 선생님 댁에서만 지내는 게 좋겠어. 그 사제님이 너의 할아버지 성함 듣고 놀란 것을 봤을 때는 도시에 큰 일이 나면 마녀로 몰릴 수도 있으니까..." "응... 그럴게. 이미 사기꾼으로 유명해져서 집에만 있었는데 익숙해." "어머니, 아버지. 내내 폐만 끼쳐서 죄송합니다." 브이에이티 선생과 잔느 부인은 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뜨는 집안에서 뭘 할까? >>504 1. 설거지 하기 2. 화로에 쓰일 장작 치기 3. 청소하기 4. 공부하기 5. 휴식하기

#503 이름없음 2019/12/26 16:10:48

가속

#504 이름없음 2019/12/26 17:33:00

Dice(1,5) value : 2

#505 ◆fO4LgmMnRBc 2019/12/26 19:08:54

또뜨는 묵묵히 화로에 쓰일 장작을 팼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할 때마다 번번히 방해를 받는 상황에 분노를 장작에 담아서 도끼로 내리쳤습니다. "나는 분명히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하는데, 왜 자유롭지 못한 걸까?" "또뜨야. 할 말이 있다. 2층 연구실로 올라와라."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를 2층 연구실로 불러들였습니다. "네. 아버지. 따로 시키실 일이라도 있나요?" 또뜨는 마저 남은 땔감을 패고 나서야 연구실로 올라갔습니다. "자네 조부인 요하킴에 대해서 할 말이 있네. 들어줄 겐가?" 드디어 수수께끼의 인물 요하킴에 대해 이야기가 풀리나 봅니다. "...... 보통의 대마법사 정도라는 것은 알고 있었죠. 악마 메피스토텔레스와의 내기도 했던 것 같고." "그래, 내가 잔느와 결혼해서 딱 2년차에 로덴트로 이사했을 때의 이야기다. 한창 동방원정군의 사기가 물오르던 시기였었지... (이하 브이에이티 교수 시점) 나는 그때 법학부에 갓 입학한 대학생이었다. 그때 내 나이가 Dice(16,19) value : 16살이었다. 살갗이 다른 학생보다 짙고, 말을 완전히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괴짜 중의 괴짜 레토리드 밖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였다. 지금은 나이 탓에 많이 점잖아진 것이지, 그 퍼거스 군의 룸메이트인가 뭔가 했던 가디안 군 수준이었지. 동방으로부터 수많은 보물이 이곳 로덴트에까지 물밀듯 들어오며 내 고향 투니스 지방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솔직히 지금도 그렇지만 투니스 아우라 페루스 기타 등등이 다 동방으로 퉁쳐서 기분이 불쾌하지만 그 때도 더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장년의 천재 마법사 요하킴만은 달랐다. "이상하네... 왜 사람들은 동방과 서방의 두 갈래로 보는 것일까? 제국 내에서도 지방마다 풍습이 다른 것처럼 동방도 다른 나라로 갈렸으니 당연히 여러 갈래로 나눠야 할 것 아니야." 하지만 그도 아우라 식 터번을 쓰고 페루스 식 튜닉을 입고 있었지... 그때만 생각해도 화가 나네. 그렇지만 법학부하고 마법학부는 서로 다루는 분야가 상극이라서 대충 인사만 하고 지나치는 사이였었다. 학자금에 가정을 꾸리고 살다 보니 어느덧 고향에서 미리 물려받았던 양 80마리 값이 다 떨어지고 한시라도 급했던 나는 혼수를 팔기 시작했었다. 가구나 옷 같은 것은 금방금방 팔렸는데 벽지, 대충 그런 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무렵부터 물려받은 낡아빠진 양피지는 끝까지 안 팔렸다. 무슨 말이 적혀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잔느가 집안 공기 안 좋게 만든다며 불태워 버리려는 그때에 요하킴이 날 찾아왔었다. 좀 부끄러운 시절인데 그때 내가 뭐라고 말했었냐면... ">>506" 급식 가장 브이에이티는 도대체 뭐라고 말했던 것일까? >>506 1.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2. 옷차림이 혼종이네요 3. 1만 골드만 주세요 4. 기타, 자유

#506 이름없음 2019/12/26 20:42:04

2

#507 이름없음 2019/12/26 20:42:16

선택지가 참ㅋㅋㅋㅋㅋㅋㅋ

#508 ◆fO4LgmMnRBc 2019/12/26 21:32:35

"옷차림이 혼종이시네요. 터번 그렇게 쓰는 거 아닌데..." 나는 그때에 좀 철이 없어서 나이도 한참 많은 요하킴에게 옷차림을 트집잡았지. (또뜨는 약간 할말이 없어진 듯하다) 그런데 요하킴은 그 말을 듣고도 기분이 나빠지기는 커녕 환하게 웃어주었지. "하하하하! 참 재밌는 친구네요. 저는 요하킴. 마법학부 교수입니다." 그때 교수라고 했을 때 순간 간담이 서늘해졌었다. 사람이 어리숙해보여서 돈 떼먹으려고 작정을 했었기에... "저는 타보아... 아니 브이에이티 내지는 떼뷔아로 불러주세요. 법학부에 갓 입학했습니다." "법학이라 재밌어 보이네요. 고대 문자가 쓰여진 양피지가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방금 손에 들고 있던 그것이요." "이 꼬부랑 글씨요? 낡아빠져서 얼마 안 될 것 같은데..." "500골드. 500골드에 사겠습니다." 요하킴은 천재 마법사로 유명했었고 그만큼 돈도 많이 벌었기 때문에 그 낡은 양피지도 무려 500골드로 빵쪼가리 사가는 것처럼 샀다. "여보, 우리 이사 가자." 그 덕에 우리 부부가 하숙 신세를 끝내고 내 집 장만에 성공했었지. 물론 지금이야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택도 없는 돈이지만. 그 뒤로 요하킴은 내게로 찾아와 동방에 대해서라면 무엇이든 물었다. "그래서 말인데... 지니가 램프에서 소환이 되잖아? 지니의 정체가 뭐야?" "...지니가 뭔데요?" 솔직히 지니가 뭔지는 요하킴 때문에 알게 되었고 학비를 버는 대신에 요하킴이 필요하다 하는 마법을 비롯해서 철학, 신학, 의학, 법학 등 여러 학문들에 대한 책들을 번역해주곤 했었지. 번역한 책들을 주고 받다 보니 술잔도 주고 받게 되고, 어느덧 우리는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사이에 나는 벌써 첫째를 가진 아버지가 되었었지. 하지만 요하킴은 동정을 지켜야지만 마력이 유지된다는 속설을 믿어서 오랫동안 노총각으로 지냈었다. 오히려 여학생 기숙사를 지날 때쯤이면 까마귀 같은 가면을 쓰고 다녀서 까마귀 마법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었고. "요하킴,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장가 안 가세요? 얼굴도 보아하니 반반하고 그런데..." "어... 그러니까 여자가 무서워. 그리고 개구리 해부하고 다니고 헛소리나 하는 남자는 아무도 안 좋아하니까?" "겁도 많은데 잘도 해부하고 다니시네요." 여러 동방의 책들을 번역하여 대학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결과로 나는 법학부 최연소 교수가 되었다. 아마 그때가 25살이었나. 난 천재였으니까 당연한 결과였지. 마냥 여자가 무섭다던 요하킴에게도 어느 순간부터 좋아하는 여인이 생겼다고 전해져 왔었다. 그녀는 바로 로덴트의 교회 수석 사제였었던 테오도라였었지. 네가 알고 있는 그 법황 성하다." 또뜨의 반응으로 적절한 것은? >>510 1. 이제 점심 시간인데 점심 뭘로 드시겠어요? 2. 그분이 설마 저희 할머니이다 그런 말씀은 아니시겠죠? 3. 더 얘기해주세요 4. 근데 사제는 결혼을 못하잖아요. 5. 기타, 자유

#509 이름없음 2019/12/26 21:47:34

겁도 많은데 잘도 개구리 해부하고 다니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0 이름없음 2019/12/26 22:12:13

5. 설마 그분이 제 할머니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하지만 사제는 결혼을 못하잖아요.

#511 ◆fO4LgmMnRBc 2019/12/26 23:05:18

말을 차분히 듣고 있던 또뜨는 브이에이티 교수에게 딴지를 걸었습니다. "설마 그분이 제 할머니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하지만 사제는 결혼을 못하잖아요." "쳇... 이래서 너 같은 눈치 빠른 애는 싫다니깐. 흠흠, 테오도라는 젊어서 벌써 수석사제를 차지할 정도로 유망했지만 솔직히 이건 공작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된 거였지. 그리고 네가 아직까지 어려서 잘 모르는 건데 어느 정도 집안에 여력이 있는 사제들 중에 일부는 처나 부를 암암리에 두는 경우도 있단다. 그런 경우에는 티가 어떻게든 나긴 했는데 테오도라는 워낙에 철저해서... 아름다운 외모로 30이 넘어도 늘 사내들의 시선을 끌었다. 요하킴도 그 중 하나였어. 요하킴은 이미 부는 다 축적했고, 교수라는 사회적 명망이 아주 없지는 않은 직업에 내가 보기에는 반반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 여자를 기피했던 게 그대로 나타나서... 번번히 퇴짜를 맞고 말았지. 그래서 그는 그가 쌓은 오랜 지식으로 신화 속의 목걸이 '하르모니아의 목걸이'를 모방해 만들었다. 하르모니아의 목걸이가 뭐냐면..." "저도 알아요. 불카누스 신이 아내 베누스의 불륜으로 낳은 하르모니아 여신의 결혼식에 선물로 준 목걸이예요. 하지만 목걸이에 걸린 저주 탓일까 이후 하르모니아의 후손들은 어머니와 아들이 동침하고, 형제들이 서로 싸우다 죽는 등 우환이 끊이질 않았어요." 또뜨는 신화 속의 목걸이에 대해 설명을 대신했습니다. '그래서 법황하고 나하고 닮으니까 필리프 전하가 들이민 건가...' 속으로는 필리프의 또뜨에 대한 애욕을 하르모니아의 목걸이의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부작용 말고 본래의 용도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항시 유지하는 기능이었단다. 그렇게 해서 테오도라에게 애정을 갈구하던 사내들 중 요하킴이 테오도라의 마음에 쏙 들게 되었지. "저, 그러니까... 사제님... 아니 테오도라 첫눈에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저하고 연.. 사.. 사귀어주세요!" "네. 좋아요. 이렇게 로덴트에서 유능한 마법사가 있는지 몰랐어요. 앞으로 제국과 교회에 충성을 바치길 바랄게요." 하지만 들려왔던 풍문 중에서는 까마귀 마법사 요하킴의 숨겨진 뒷사정을 파헤치기 위해서 몸소 나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까마귀... 해부... 직접 나섰다... 소설 중에 욕망과 동경 사이 라고 까마귀 의사와 두 여인들의 애정 다툼에 대한 소설이 있었는데..." 또뜨는 이전에 읽은 소설의 몇몇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요하킴은 사체 해부를 즐기며 악마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고 했었지. 더군다나 숫총각 요하킴이 부녀자들을 겁탈한다는 괴소문까지 들렸고. 아마 도시의 교회를 총괄적으로 책임져야 했던 테오도라는 소문 속의 사악한 마법사 요하킴을 파헤치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테오도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요하킴의 지하 연구실로 들어갔어. 그리고..." "그리고..." 한창 흥미진진해질 무렵에 잔느 부인이 올라왔습니다. "또뜨야, 점심 준비는 안 하니?" "내려갈게요. 어머니." 또뜨는 점심 차리러 1층 부엌으로 내려갔습니다. 또뜨는 오후에 무엇을 할까? >>512 1. 다시 교수의 말을 듣는다 2. 청소와 설거지를 한다 3. 공부한다 4. 휴식하기 5. 기타, 자유

#512 이름없음 2019/12/26 23:09:51

1번 스레주 절단마공에 재능이 있구나

#513 ◆fO4LgmMnRBc 2019/12/27 13:57:52

"그러니까 우리가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테오도라가 할아버지 요하킴의 지하 연구실으로 들어갔을 때에서 끊겼어요. 므네모시네와 그 딸들을 부를까요?" "그렇다. 나도 요하킴의 친구였었지만 지하 연구실은 들어가지 못해서 테오도라의 말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거라. 요하킴은 그곳에서 끔찍한 일을 자행하고 있었지. 님프, 오크, 엘프, 인어 등 여러 이종족들을 붙잡아 생체실험을 하고 있었다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네가 상처입지 않도록 잘 안 말은 안해서 그렇지, 괴팍했던 구석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이게 다 무엇이죠. 요하킴." 이종족 차별을 반대했던 테오도라는 대경실색을 하며 물었다. "아, 인생의 역작 '프시케'를 창조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신의 빛이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한 이 시대에 이제 인간은 신의 힘이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이 땅에서 신의 실패작들을 통해 저는 신의 창조 원리를 깨우쳐 보다 거듭난 인간을 창조할 것입니다. 이 세계는 너무도 타락했습니다. 종족을 넘어서 같은 인간끼리도 죽어라 싸우고 있죠. 저는 새롭고 깨끗한 프시케, 즉 정신을 창조하여 평화의 시대를 만들 겁니다. 왜 놀라시죠? 테오도라 사제님." 요하킴은 지나치게 급진적인 인간 중심 사고를 테오도라에게 설파했다. 테오도라는 저 미치광이를 감옥에 넣으려고 경비병을 부르기 위해 그 무간지옥을 탈출했다고 전해지지. ...그런 것치고 자네 아버지 태어난 시점을 생각해보면 지하 연구실을 방문한 시점과 한참 멀었기 때문에 여러 번 더 밀회를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네. 그밖에 더 생각난 것이 있는데, 어느날 나에게 '술라이만의 반지'을 보여줬었네. 옛날 악마를 불러내었다는 반지를. 그때부터 슬슬 맛이 가서 풋풋했던 모습은 어딜 가고... 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를 불러내어 미인 헬레네를 보여주기도 했었지. 나는 그를 슬슬 종교재판으로 넘기려 생각은 했지만 대마력을 가진 대마법사를 어찌 목자인 내가 감당할 수도 없었고 이교도 출신인 나를 교수로 임용하게 힘을 써줬기 때문에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었지. "나의 벗 떼뷔아. 어떻게 해야 여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나?" 서서히 미쳐가던 요하킴이 어느 날 나와 잔느가 양육 문제를 두고 크게 다툰 날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그거야,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잔느는 우리 아들을 기사단에 취직시키자고 하지만 이교도 출신인 아비 입장에선 장사라도 배우는 게 좋다고 보니 서로 싸우는 건데." "...나는 그 방법을 이제서야 깨달았네. 그 사람의 마음을 부수고 그 자리를 헤집으면 된다는 것을..." 그때에 나는 그를 정말로 종교재판에 회부할 마음도 생겼지만 며칠이 안 지나서 너희 아범이 태어났다. 핏덩이를 보고 괜히 마음이 약해져서..." ">>514." 또뜨의 대답으로 적절한 것은? >>514 1. 이제 그만 들으면 안 될까요 2. ...법황님이 말씀한 게 일부가 사실이었나 3. 어째서 그런 사악한 마법사인 줄 알면서도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하셨던 것입니까 4. 하지만 할아버지의 입장이 없잖아요. 5. 기타, 자유 #오늘은 좀 많이 늦었네요

#514 이름없음 2019/12/27 14:16:54

...법황님이 말씀한 게 일부가 사실이었나.. 하지만 법황님쪽의 의견만 있지 할아버지의 입장이 없잖아요.

#515 ◆fO4LgmMnRBc 2019/12/27 16:31:08

"...법황님이 말씀한 게 일부가 사실이었나..." 또뜨는 지난번 법황이 이야기한 것을 되살렸습니다. "하지만 법황님 쪽의 의견만 있지 할아버지의 입장이 없잖아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지만 할아버지 요하킴의 입장이 없다는 것이 걸렸습니다. "...둘 다 제정신은 아니긴 하지만... 잠깐만 도서관에 넘긴 내 연구자료 중에 요하킴의 연구 노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긴 하다만... 오늘 새벽에 악마로 화를 입은 것도 그렇고 마냥 선한 인물은 아니니. 악마와 내건 조건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몰라도 자네 아범이 태어나고 한동안 실망했었네. 아주 먼 얘기로는 악마의 제물로는 갓난아이 그중에 여자아이가 최고라는 말도 전해져왔지만 그것보단 자신의 마력을 물려받지 못해서 그런 거였을게다. 어찌 되었건 테오도라는 아이를 낳고 바로 다른 지방으로 전근을 가게 되었지. 뭐, 사제가 마법사와 간통을 해서 사생아를 낳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니... 그래서 어머니로써 해준 것은 없다네. 홀아비 요하킴은 드디어 아들을 보고 악마와의 계약을 끊고 그제서야 멀쩡한 연구에 집중하게 되었지. 하지만 테오도라가 지하의 연구실을 보고온 것을 죄다 온 도시에 퍼트리는 바람에 더이상 얼굴을 떳떳이 드러내고 살지 못했지만. 그러나 당시 법황이었던 클라우디오는 그의 연구 성과를 흡족히 여기며 동방 원정군의 힘에 보태어 달라고 했었지. 특히 정신을 파괴하는 마법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였지. 요하킴의 생각은 줄곧 과격하다곤 해도 평화를 중시하는 사람이었기에 법황의 권유를 무시했지. 불완전하지만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아들을 보며 요하킴은 또 위험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역시 최고의 여인의 몸을 빌려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인가... 완전한 프시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만들어야..." 당시 원정군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대학에 재학중이었던 너희 아버지가 오랜 벗이었던 나를 찾아와 이런 말을 했다네. "선생님, 제발 저희 아버지를 말려주십시오. 저러다 정말 큰일 나게 생겼습니다." "또 무슨 일이라도 벌이는 겐가?"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아니한 인간을 만들겠답니다. 정말이지 저는 그런 아버지의 비이성적인 모습이 지긋지긋합니다. 아예 곧 떠날렵니다. 로덴트를." 요하킴이 유리병 속에 자신의 피를 담아 인간을 만드려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자 자네 아버지는 이름도 바꾸어가며 아무도 모를 이스반으로 도망치듯 떠났네. 그때에 요하킴이 평생동안 모은 돈의 거의 전부를 가져갔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늙은 대마법사 요하킴은 홀로 남은 여생을 살아가야만 했네. 자네가 8월생이고 그러니까... 지금이 12월이고... 자네가 태어나기 8달 전에 이런 말을 남기고 요하킴은 세상을 떴지. "드디어 내 평생을 거쳐 만든 역작 프시케가 완성한 날이다. 나머지는 내 아들이 잘할테니 즐겁게 이 세상을 뜨노라." 요하킴의 마력을 과분하다 할 정도로 물려받은 자네를 보니 영 요하킴의 유언이 찜찜하지만..." "아버지, 저는 할아버지의 창조물이 아니라 저희 친부모님이 직접 낳아 기른 아이예요. 수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저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 또 스스로 이겨낼 거예요.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인간으로서 완전하게." "... 그게 정답이겠구나. 하지만 테오도라는 뭘 보았기에 저리도 아들을 미워하고 요하킴을 미워하는지 잘 모르겠구나."

#516 ◆fO4LgmMnRBc 2019/12/27 16:37:37

"또뜨야, 내내 연구실에 아버지와 같이 무슨 얘기하는 거니?" 잔느 부인은 저녁 시간이 되자 다시 연구실로 올라왔습니다. "... 그냥 옛날 이야기예요." "곧 손님이 오실테니까 너는 >>517을 하거라." 잔느 부인이 또뜨에게 시킨 것은 무엇일까요? >>517 1. 접시를 닦거라 2. 상 차리는 것을 도와라 3. 1층 청소를 하여라 4. 방에서 꼼짝도 말고 숨어라 5. 기타, 자유

#517 이름없음 2019/12/27 17:41:58

2

#518 ◆fO4LgmMnRBc 2019/12/27 18:36:39

"곧 손님이 오시니 너는 상 차리는 것을 도우렴." "네, 알겠습니다." 또뜨는 다시 상을 차리러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의 유언이 너무 찝찝한데... 어차피 내가 스스로의 자유를 팔았으니까. 어떻게든 살아야겠지.' 또뜨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집의 하녀를 자처하며 사는 자신의 모습이 영 못마땅했습니다. 하지만 별 수가 없어서 살아가는 거지만요. 식탁 위의 접시 3개를 보고 또뜨는 미리 방으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는 손님과의 식사가 끝나면 다시 불러주세요." "오늘 너무 노닥거려서 지금 안방 요강이 가득 찼고, 2층 복도가 개판이야. 방에서 쉴 거면 두 개는 하고 쉬렴." "...네." 또뜨는 손님이 오시기 전에 미리 요강을 비우러 뒷골목 쪽의 실개천으로 갔습니다. "자, 그럼 다시 연습이야!" "나, 마나." "나, 마틴." "바스다옹!" 뒷골목에서는 여전히 도적 3인 파티가 잘 놀고 있었습니다. '여전하네.' 또뜨는 요강의 내용물을 잘 실개천에 버리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도적 파티의 수장 여마법사 마나가 또뜨를 불렀습니다. "이봐 꼬마 녀석 잠깐 우리하고 얘기하자." "네?" 또뜨의 선택은? >>519 1. 저기... 어머니께서 부르셔서 이만... 2. 뭐 그렇다면야 3. 삥 뜯을 한 푼도 없어요 4. 참 여전하시네요. 다 큰 어른들이... 5. 기타, 자유

#519 이름없음 2019/12/27 18:42:00

2번!

#520 ◆fO4LgmMnRBc 2019/12/27 19:44:10

"네, 그렇다면야..." 또뜨는 내내 심심했었기 때문에 마나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저기 있지. 수확제 때 황자 전하의 정혼자로 위장했던 거 어떻게 했던 거야? 미남 황자 필리프님의 총애를 받다니... 50골드 뜯겨서 맹한 애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담력도 강하고 말이야." 마나는 또뜨에게 황자 필리프의 관심을 어떻게 샀는지 궁금해서 말을 걸었던 것이었습니다. "그게... 저... 제가 딱히 노력한 것은 없고... 윗선에서 시키는대로..." "에이, 미나. 그러니까 내가 타고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잖아." 생각보다 싱거운 대답에 마틴은 마나에게 핀잔을 줬습니다. "마틴! 내가 그래서 얘보다 딸린다고?!" 핀잔을 들은 마나는 마틴에게 성을 냈습니다. "그게 아니라..." "됐어!" 마나는 마틴에게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딱히 전하를 속이려고 그랬던 것도 아니었고... 그저 높은 분들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다들 제가 황자 전하를 유혹했다느니 공작가의 영애를 사칭했다느니 헛소문만 나돌고... 억울해요." 막간을 통해 또뜨는 셋이서 투닥거리는 동안 억울함을 털어놓았습니다. "호오오... 어쨌든 대단한 거 아니냐옹." "어디요?" "아무튼 황자 전하와 합을 맞춘다는 거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옹. 아무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꼬마도 충분히 높은 분들이랑 비슷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옹." 바스는 유일하게 또뜨의 하소연을 들어줬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이만 어머니가 부르셔서 갈게요." 또뜨는 요강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미 식탁에는 손님과 브이에이티 부부가 담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음... 식사 중인데 요강을 들고 들어가도 될려나." >>522 1. 무심한 듯 시크하게 들어간다 2.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3. 식사가 끝날때까지 들어가지 않는다 4. 창가에서 대화를 엿듣는다 5. 기타, 자유

#521 이름없음 2019/12/27 21:14:16

가아아속

#522 이름없음 2019/12/27 21:20:31

4

#523 ◆fO4LgmMnRBc 2019/12/27 22:51:48

"... 메를랭 경. 아무리 그래도 12살이나 된 아이에게... 그 아이가 13살이 되는 8월달부터..." 식탁에는 '메를랭 경'이라고 불리는 늙은 기사와 브이에이티 선생 그리고 잔느 부인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2살을 언급하는 것을 봤을 때 또뜨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나 또 어디로 끌려가는 걸까?' 여기저기서 휘둘렸던 또뜨는 저 늙은 기사가 찾아온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메를랭 경은 또뜨가 창 밖에서 엿듣는 낌새를 눈치챘습니다. "저기 창 밖에 있는 소녀가 바로 김또뜨 양인가?" "네 저 아이입니다. 또뜨야, 어서 오너라." 브이에이티 교수는 엿들었던 또뜨를 불렀습니다. 또뜨는 요강을 원래 위치에 놓고 식탁으로 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스반의 김또뜨, 브이에이티 선생님의 양녀입니다." "흐음..." 메를랭 경은 또뜨를 훑어봤습니다. 훑어보는 시선이 껄끄러운 또뜨는 저 자의 첩이 되거나 간병 셔틀이 되는 생각까지 펼쳤습니다. "또뜨야, 이 분이 마법학부 교수 메를랭 경이시다. 지금은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다시 대학은 다녀야 하지 않겠니. 진로에 대해 상담을 받으려고 했었단다." "...하지만 저는..." 또뜨는 주위의 시선으로 학업을 거의 쉬고 있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자네가 요하킴의 손녀인가? 겉보기로도 마력이 충분히 타고 난 것 같고... 본격적으로 마법사로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겠나?" 메를랭 경은 또뜨에게 마법사로의 길을 권유했습니다. 또뜨의 선택은? >>524 1. 잠시만요... 제가 아직까지... 2. 신변 보장 되나요? 3. 하겠습니다 4. 죄송합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다른 길을 걷고 싶습니다 5. 기타, 자유

#524 이름없음 2019/12/28 00:34:30

2

#525 ◆fO4LgmMnRBc 2019/12/28 10:58:20

"제가 뒷골목 도적 파티까지 얼굴이 팔려서 그런데, 학교 다니는 동안 신변 보장 되나요?" 또뜨는 그간 학업에 방해되었던 신변 문제를 들었습니다. "마법학부는 다른 학부와 달리 외부로부터 폐쇄적이라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네. 그래서 다닐 마음은 있는가?" "네. 공부하고 싶어요. ...썩 기분좋지 않은 마력을 물려받았지만 마법사로 살아가고 싶어요." 또뜨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내질러 보자는 식으로 마법사로 살아가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럼, 신년 연휴가 끝나고... 떼뷔아 선생. 난 이만 감세." 메를랭 경은 또뜨의 대답을 듣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느 정도 흡족한 듯 합니다. 또뜨는 합격 통보를 듣고 한참을 제자리에서 섰습니다. "얘, 또뜨야. 어디 괜찮니?" 잔느 부인이 멍하니 선 또뜨에게 손뼉을 치며 깨웠습니다. "...네! 아니... 와! 다시 학교 다닌다! 아버지, 어머니 고마워요!" 또뜨는 기뻐하며 요강 버린지 얼마 안 된 손으로 브이에이티 선생과 잔느 부인을 얼싸 안았습니다. "일단 또뜨야, 손부터 씻고..." "네! 그리고 이제 2층 복도 걸레질할게요! 다시 학교 간다!" 또뜨는 물을 길러 우물가로 갔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걱정되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저러다 또 피 흘리는 거 아닌가 몰라." 수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526 1. 쉬기 2. 공부하기 3. 청소하기 4. 장작패기 5. 빨래하기 6. 기타, 자유

#526 이름없음 2019/12/28 12:09:03

장작 패고 공부하기

#527 ◆fO4LgmMnRBc 2019/12/28 14:14:21

또뜨는 서두르며 장작을 패고 공부를 하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보, 애한테 너무 헛바람만 채워 넣은 거 아니에요?" "조금은 지켜보자고..." 아침부터 신바람이 난 또뜨를 보고 부부는 걱정을 했지만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긍정문 앞에 cxu를 두는 의문문은 jes, ne로 대답이 갈리고, ki-계열 상관사를 앞에 두는 의문문은 jes/ne 로 갈리지 아니한다. ...Kiu li estas? 그는 누구 입니까?" 친구들이 넘겨준 강의 노트를 읽으며 기초 과목들의 진도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말로 제시해야 할 증거는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말하는 사람의 성격이요, 청중의 심적 상태, 증명하는 말 자체이다. ..." 강의노트를 보며 공부해서 또뜨의 지력이 10 올랐다. "가만 있어봐. 나는 마법학부이고 퍼거스는 신학부로 진로가 정해졌네? 음... 신학부를 나온다고 해서 전부 사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점심을 먹다가 또뜨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좋아하는 퍼거스가 신학부에 진학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것보다 신년 축제 준비가... 더군다나 이삭도 신년을 같이 쇠고 싶다며 오기로 되어있는데..." 잔느 부인은 점심을 먹고 치우다 또뜨에게 넌지시 신년 축제 때 올 아들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삭이 어떤 분이신데요?" "그 기사단에서 서기로 일한다는 아들 있잖니. 하여간에 요즘 기사단 기강이 빠져선... 나때는..." 또뜨는 그 이삭이라는 아드님이 잘 곳을 곰곰히 따져봤습니다. 1층에는 응접실을 겸한 화롯가, 안방, 부엌, 식탁, 광이 있고 2층에는 자신의 방과 넓직한 연구실과 강의실, 다락의 하녀방이 있습니다. "빨리 방 빼고 하녀방으로 들어갈게요." "아니, 내가 방을 빼고 거기로 들어가라고 했니? 또뜨야. 너는 그 방에서 잘 권리가 있어." 잔느 부인은 방을 뺏긴다고 착각한 또뜨의 손을 잡아줬습니다. "...네." 또뜨는 그 이삭이라는 부부의 아들이 누구일까 궁금해하며 방으로 들어가 공부했습니다. 목요일은 동짓날입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528 1. 교회에 간다(신앙 +5) 2. 집을 지킨다 3. 신년 축제 때 두고 먹을 쿠키를 굽는다 4. 공부한다 5. 기타, 자유

#528 이름없음 2019/12/28 14:18:26

3!

#529 ◆fO4LgmMnRBc 2019/12/28 16:58:49

목요일에는 Kg 단위로 쿠키를 구울 차례입니다. 버터도 귀할 것 같고 설탕도 귀할 것 같은 사회지만 이미 고증오류가 난 게 한 둘이 아니라서... 뭐... 4명+@가 며칠 내내 입 심심하면 털어넣을 쿠키가 Kg 단위인데 또뜨 혼자서 구울리가 없겠죠? 또뜨는 잔느 부인과 브이에이티 교수가 교회에 다녀오는 사이 수 Kg의 밀가루를 체에 거르는 일을 했습니다. "콜록콜록... 밀가루가 끝이 없어..." "또뜨야 밀가루는 다 걸렀니? 근데 왜 이렇게 펄펄 날릴까? 이게 다 얼마짜리인데?" 돌아온 잔느 부인은 밀가루가 날리는 집안을 보며 또뜨의 귀를 잡았습니다. "아아아악! 다했어요, 어머니!" 밀가루에 물을 붓고 반죽하고 소금도 넣고 설탕도 넣고 버터도 왕창 넣어서 반죽만 꼬박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반죽 지옥이네요..." "이제 또 구워야지... 여보! 아직 쿠키 안 구워졌는데 반죽 퍼먹지마요!" 쿠키 반죽을 퍼먹던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내에게 혼쭐났습니다. "쿠키 굽기가 분명 시작할 때는 즐거웠는데 끝도 없어..." 오후 내내 밤이 될 때까지 쿠키 쟁반이 화로를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 이삭 돌아왔습니다." 쿠키를 다 굽고 셋 다 자리에서 뻗은 밤 중에 브이에이티 부부의 장남, 이삭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녀(?) 또뜨는 먼저 손님인 이삭을 맞아주었습니다. '그런데 호칭을 뭘로 해야하지...' 이래저래 관계가 꼬이고 아버지 뻘인 이삭에게 어떤 호칭을 써야 하나? >>530 1. 이삭님 2. 도련님 3. 작은 주인님 4. 오라버니? 5. 기타, 자유

#530 이름없음 2019/12/28 19:32:37

으음 무난하게 1번

#531 ◆fO4LgmMnRBc 2019/12/28 20:35:47

"저...어서오세요, 이삭님." 수많은 예제들 중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덜 다칠 '이삭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못 보던 애인데... 새로 들인 하녀인가." 이삭은 문간에서 어정쩡하게 반겨주는 또뜨의 머리를 쓰다듬고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 벌써 오니? 왜 이렇게 야위었니, 각시가 밥 굶기던?" "아니요. 뭐 그냥 요새 투니스 지방에 파견나가는 기사들도 많고 연말이라서 정리할 서류도 많고... 그래서 오히려 집에 못 들어가는 형편이에요." "그럼 왜 연휴에 우리를 찾아와. 집에서 각시하고 같이 붙어있어야 애도 보고 그러지. 레토리드 선생도 말이야 작년에 손주가 생겨서 자랑도 했는데, 서른도 넘은 네가 아직도 자식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부모와 자식은 오랫만에 만나서 부모가 자식을 갈구고 있었습니다. "아하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게 있는 걸요. 그리고 저는 아버지께서 갑자기 학기중에 교수직을 사임하신 것 때문에... 참, 앙리 어머니 어디 갔대요?" 이삭은 더 갈굼을 받고 싶지 않아서 하녀로 화두를 돌렸습니다. "그 사람이 말이다, 내내 소시지 수가 맞지 않아서 뭔가 했는데 몰래 빼돌리고 있었더라. 그래서 쫓아냈지 뭐." 잔느 부인도 앙리 어멈의 일탈을 아주 모르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뭐 그렇죠. 저 꼬마 하녀는 몇 년, 아니 몇달을 가려나..." 이삭은 또뜨를 내려봤습니다. 브이에이티는 아들에게 또뜨의 사정을 대충 요약해서 두루뭉술하게 얘기했습니다. "잠시 하녀를 대신해서 도와주는 애다. 그 요하킴 선생네 손녀인데 집안사정상 오갈데가 없어서 봐주고 있어." "그렇군요. 얘야, 그냥 편히 '아저씨'로 부르거라." 이삭은 또뜨에게 '아저씨'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네, 아저씨." 금요일은 무엇을 할까? >>532 1. 공부하기 2. 청소하기 3. 빨래하기 4. 장작패기 5. 기타, 자유

#532 이름없음 2019/12/28 21:25:16

Dice(1,4) value : 2

#533 ◆fO4LgmMnRBc 2019/12/28 22:03:55

"공작가에 갑자기 가정교사로 초빙되었다가 몇달 못 지나 로덴트로 돌아오셔서 마침 신년이고 해서 찾아온 겁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떤 사정이라도 있으신 건 아닙니까?" 이삭과 그 부모는 또뜨가 잠든 사이에도 얘기를 계속했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공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들에게도 말을 사렸습니다. "아니, 뭐 그냥. 공작 합하의 영애께서 법 쪽으로 공부하고 싶으시대서 갔더니만 몇달 만에 관두시고... 됐다. 높으신 분들 사정 말해봤자 뭐하나." "...정말입니까?" 이삭은 최근 몇 달 내의 아버지의 행보가 의심스러워서 되물었습니다. 기사단의 서기 답게 아버지라도 날카롭게 노려보며 진짜인지 판가름했습니다. "너희 아버지가 저렇게 말을 꾸밀 사람은 아니잖니. 이삭 너도 멀리서 왔을텐데 어서 잠자리에 들거라. 그리고 무슨 사건 수사하는 것도 아니고 꼬치꼬치 캐묻니." 잔느 부인은 서둘러 말을 끊었습니다. "...네, 어쩔 수 없죠. 저도 내일 로덴트 궁에서 볼 업무가 있어서, 이만 자러 들어가겠습니다." 이삭은 원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더니 이미 강의실로 개조되어서 잘 수가 없었고, 맞은 편 방은 또뜨가 이미 차지하고 있어서 연구실의 간이 침대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또뜨는 맞은편 연구실에서 책장이 넘어지는 소리에 깼습니다. "우으으... 아직 해도 안 뜬 것 같은데..." 소리의 근원지인 연구실의 문을 열었더니 어둠 속에서 촛불에 의존하며 무언가를 찾는 이삭이 있었습니다. "아저씨 뭐 하셔요?" "어머니와 아버지께 그냥 내가 실수로 쓰러뜨렸다고 해라. 아저씨가 지금 할 일이 있어서..." "......" 또뜨는 이삭이 찾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문을 살포시 닫았습니다. 몇 시간 뒤에 아침 식사가 있던 도중에 잔느 부인이 굉음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나저나 윗쪽에서 쿵하고 이상한 소리가 나지 않았었나... 또뜨, 뭐 아는 거 없니?" 또뜨는 어떻게 할까? >>534 1. 말한다 2. 잘 모르겠다고 한다 3. 아저씨에게 넘긴다 4. 기타, 자유

#534 이름없음 2019/12/28 22:09:15

3

#535 ◆fO4LgmMnRBc 2019/12/28 22:55:22

"글쎄요... 저는 자고 있어서... 아저씨는 알고 있을지도요." 또뜨는 아무일도 모르는 양 이삭에게 떠넘겼습니다. 엮였다간 집안에서의 처지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뭐 그냥 책장이 넘어진 겁니다. 실수로 밤중에 쓰러뜨렸어요." 이삭은 무덤덤하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어머니에게도 비밀이 많은 남자네요. 이삭은 얼마 먹지도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럼, 궁에서 마저 남은 공무 처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화로부터 부엌, 안방, 광 등 1층을 전부 청소하고 2층을 청소할 차례가 왔습니다. 이제 쓰지도 않는 강의실과 자신의 방은 청소했지만 지난 새벽에 아저씨가 뒤지던 연구실은 문을 열기가 껄끄러웠습니다. '새벽에 아저씨가 도대체 뭘 찾으려고 했던 것일까. 연구 자료나 논문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면 도서관을 뒤졌어야 할텐데.' 또뜨는 하녀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연구실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느낌상 예전하고 다른 느낌이야..." 또뜨는 타고난 마력으로 달라진 기운을 느꼈습니다. 또뜨는 책장에 쌓인 먼지를 걸레로 닦으며 아저씨의 목적이 무엇인지 유추했습니다. "출가한 아들이 명절을 맞아 부모님 댁을 찾아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왜 연구실은 뒤지는 거였을까. 그것도 부모님 몰래. 기사단의 서기라고 했는데... 사건 관련 자료라도 찾는 거였을까?" "또뜨야, 오늘 저녁은 우리 여자 둘이서 먹을 것 같구나. 어서 청소 마무리하고 내려오렴." "네, 어머니." 또뜨는 저녁식사 때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까? >>536 1. 이삭에 대해 2. 학업에 대해 3. 교우관계에 대해 4. 가사일에 대해 5. 기타, 자유

#536 이름없음 2019/12/28 23:03:41

Dice(1,4) value : 1

#537 ◆fO4LgmMnRBc 2019/12/28 23:45:18

"어쩜 매일 같이 청소를 하고 또 해도 먼지는 쌓이는 건지... 집안 청소하느라 벌써 저녁이에요. 다락방은 뭔가 청소하기 무섭고..." 또뜨는 저녁을 먹으며 가사의 힘듬을 터놓았습니다. "그럼, 수십년째 이 집을 관리하는 나는 어쩌겠니. 어휴 남자들은 도움이 안 돼요. 밖에서 하는 일이라곤 술 퍼먹고 돌아오는 것 밖에 없고 내가 속이 다 터져서 정말." 잔느 부인은 수십년간의 남편의 삽질에 답답해서 가슴을 쳤습니다. "저, 사실은요. 아저씨가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저씨가 실수로 새벽에 책장을 넘어지게 한 게 아니었어요." 또뜨는 입이 가벼워져서 잔느 부인에게 새벽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이삭이? 참 이상한 일이구나." "촛대를 들고 무언가를 찾으려고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저씨가 교회 산하의 기사단의 서기로 일한다는데 주로 어떤일을 하는 건가요?" 또뜨는 이삭의 업무 분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기사단의 서기는 보통 기사들의 시종으로서 갖은 서류를 대신해서 쓰거나 전달하고, 예산 등을 집행하지만 교회 산하는 보통 큰 규모가 아니라서 법황령 내의 행정 업무 등도 맡고 있기 때문에 서기도 다양한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단다. 대충 얘기하는 것을 보면 판관들의 판결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수집하는 게 일인 것 같지만 나는 이쪽에 발을 뗀지 오래되어서..." "그렇군요." '수사가 주요 업무라도 아버지의 연구실을 몰래 뒤지는 것은 이상한데.' 또뜨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새벽의 일을 머리속에서 지우지 못하였습니다. 또뜨가 다시 화로를 정리하고 재를 털고 방으로 올라가려는 찰나, 일을 마친 이삭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뜨또, 아저씨하고 할 얘기가 있는데..." 이삭은 또뜨를 불러 따로 할 이야기가 있는 듯 합니다. 또뜨의 선택은? >>538 1. 좋아요. 2. 저 피곤해요 3. 왜요? 4. ...저녁에 아저씨가 하지 말라던 말 했는데요 5. 기타, 자유

#538 이름없음 2019/12/28 23:49:05

1

#539 ◆fO4LgmMnRBc 2019/12/29 11:17:09

"뜨또야, 아저씨하고 할 얘기가 있는데 시간 좀 내어줄 수 없겠니?" 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려던 또뜨를 이삭이 불렀습니다. "좋아요." 또뜨는 새벽에 있었던 일 때문에 이삭에게 의심을 품은 것이 한 둘이 아니라 흔쾌히 응했습니다. 이삭과 또뜨 단 둘이서 연구실에서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또뜨가 둘만 있는 상황이 불편해서 연구실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담화 내내 먹을 쿠키도 잔뜩 쌓아놓았습니다. "...아저씨, 왜 저를 부르신 거예요?" "최근 몇달 사이에 로덴트에서는 대규모 학생 시위가 빈번히 일어났다. 처음에는 기사단 측에서는 학생조합의 자치권 행사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으나, 수확제 이후에는 기류가 바뀌었다는 첩보를 듣고 이 도시로 왔다. ...그런데 그 무렵에 하필이면 아버지가 돌연 교수직을 사임하셨더군." 이삭은 부전자전으로 말을 길게 하며 로덴트로 온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또뜨도 저 운동에 아주 연관은 없는 게 아니라서 마른 침을 삼키고 이삭의 말을 침착히 들었습니다. "네, 그래서요?" "오늘 로덴트궁에서 학적을 살펴본 결과, 네가 장기 결석을 한 시점과 아버지가 교수직을 사임한 시점, 그리고 학생운동의 기류가 바뀐 시점이 거의 모두 겹친다. 제법 오랫동안 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을 것인데, 아저씨에게 말해줄 수 없니?" 이렇게 진지한 말을 하면서도 이삭은 쿠키를 베어 먹었습니다. "그게... 저..." 또뜨는 어떻게 할까? >>540 1. 순순히 아는대로 말한다 2. 잘 모른다고 한다 3. 왜 하필 아버지에게 묻지 않는지 따진다 4. 쿠키 먹기만 한다 5. 기타, 자유

#540 이름없음 2019/12/29 13:14:50

2번

#541 이름없음 2019/12/29 13:36:53

공작이 함구하라 했으니 어쩔 수 없지

#542 ◆fO4LgmMnRBc 2019/12/29 14:36:00

"그게... 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또뜨는 쿠키를 집어 먹으며 시치미를 뗐습니다. 공작과의 약속을 깨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이삭은 촛대를 들이밀며 또뜨에게 되물었습니다. 이삭이 추궁을 해도 또뜨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네. 정말이에요." 또뜨는 촛대의 열기가 뜨거워서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또뜨가 계속 모른다고 하니 이삭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렇군. 아버지의 일은 아버지께 물어봐야지. 잘 자렴. 세실리아." 이삭은 대충 침대에 눕고 잠에 들었습니다. '세실리아로 불렀어... 그러고 보니 아저씨가 일하는 곳이 법황의 기사단이야.' 또뜨는 불안감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토요일은 퍼거스가 집으로 강의 노트를 전해주러 오는 날입니다. "사모님, 접니다. 이스반의 퍼거스 학생이에요." "퍼거스 안녕? 그간 잘 지냈지?" 오전에 빨래를 널던 중에 퍼거스가 찾아와서 쏜살같이 내려왔습니다. "응... 그 성화로 지진 곳은 나았고?" 퍼거스는 일전에 또뜨가 악마에게 붙잡혀 갈 뻔했을 때 악의 기운을 쫓아내려고 손목을 지진 것이 영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늘 강의 노트 가지고 와줘서 고마워." 또뜨가 웃음을 되찾아서 퍼거스는 속으로 기뻐했습니다. 옆에서 보는 잔느 부인 눈에는 다 티가 났지만요. "날도 추운데 우리 집에서 구운 쿠키 먹고 가렴." "네, 고맙습니다. 사모님." 퍼거스와 어떤 대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까? >>543 1. 진로에 대해 2. 친구들에 대해 3. 바깥의 사정에 대해 4. 교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543 이름없음 2019/12/29 15:31:05

3

#544 ◆fO4LgmMnRBc 2019/12/29 16:52:14

"내내 집안에서만 지냈더니 따분해... 퍼거스 혹시 바깥사정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수 없니?" 또뜨는 집안 생활이 따분해져서 퍼거스에게 바깥의 사정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일단은 요즘에 학생운동이 여러 국면에 다다랐어. 우선 바르드 판이 아슬아슬하게 조합장 연임에 성공하는 바람에 반대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고, 교회와 황실의 자치권 침해와 사법권 문제가 아직까지도 가장 큰 화두라고 봐야지. 극소수이지만 공화국 독립을 추구하는 일파도 있다는 소문도 있어." 퍼거스는 들은대로 바깥 사정을 모를 또뜨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뒤에서 이삭이 엿듣고 있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또뜨는 가만히 서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는 이삭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찡그렸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뒤에서 엿듣는 이삭을 보고 퍼거스가 또뜨에게 물었습니다. "근데, 또뜨야 저 분은 누구셔?" "저분은 이 집, 선생님의 아드님, 이삭님이셔. 나는 아저씨로 부르지만... 연말연시이고 하니까 찾아오셨어." "안녕하세요. 또뜨 친구 퍼거스입니다." 퍼거스는 엿듣는 것이 불쾌했지만 아버지 뻘의 사람이었으므로 정중히 인사했습니다. 이삭은 억지로 웃으며 퍼거스에게 호의로 다가섰습니다. "그래, 나는 이집의 장남 이삭이다. 교회의 기사단에서 수사 쪽으로 일하고 있단다." "네, 그러시군요. 또뜨야 난 이만 가볼게, 할 것이 갑자기 생각나서..." 교회 쪽의 사람이 엿듣는 게 썩 좋지 않았던 퍼거스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또뜨는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벌써? 아직까지 할 얘기도 더 남았는데... 쿠키 애들하고 나눠먹게 싸줄까?" "아니야 됐어. 노트는 식탁 위에 올려다 놓을게. 신년 연휴 끝나고 다시 보자." 퍼거스는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사모님, 안녕히 계세요." "집까지 찾아와서 노트도 전해주고 제법 좋은 친구를 두었구나." "아저씨는 참견하지 마세요. 흥." 또뜨는 노트를 들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또뜨는 오후에 무엇을 할까? >>545 1. 빨래널기 2. 브이에이티 선생님을 깨우기 3. 잔느 부인과 장보기 4. 공부하기 5. 다락방 청소하기 6. 기타, 자유

#545 이름없음 2019/12/29 17:20:48

3

#546 ◆fO4LgmMnRBc 2019/12/29 18:27:45

"으응... 심심해. 내내 하는 일이라곤 빨래 청소 식사 차리기 돕기 이런 것 밖에 없고 공부는 찔끔찔끔 못하고..." 공부하러 들어간 또뜨는 내내 집안에 있는 부조리한 상황이 싫어서 홀로 투정부렸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니까..." 다시 노트를 부여잡고 공부를 하려는데 밑에서 잔느 부인이 또뜨를 불렀습니다. "또뜨야, 장보러 갈건데 같이 안 갈거니?" "저도 갈래요!" 바로 자리에서 튀어나와 내려갔습니다. 바깥 공기도 쐬고 싶고 장보면서 무언가 얻어먹고 싶어서였습니다. 또뜨는 베일로 대충 가리고 잔느 부인을 따라 장을 보러 갔습니다. "근데 이래도 되겠니. 교회도 무섭다고 안 갔는데..." "괜찮아요. 잠깐만 아주 잠깐만 나서는 거니까." 또뜨는 잔느 부인의 손을 잡고 분주한 토요일 오후의 시장으로 갔습니다. 겨울에도 여전히 잡화점, 포션가게, 무기점, 청과상, 푸줏간 등 여러 가게들이 분주히 손님맞이를 했습니다. "역시 연말연시라서 사람들이 많네요. 어머니, 저 소시지 꼬치 먹고 싶어요." "길거리에서 함부로 사먹고 다니는 거 아니란다. 교수직 사임하니까 살림이 영 빠듯하네..." 잔느 부인은 남편이 직장을 관둔 이후 가계에서 씀씀이를 줄여야 할 상황이라 고민이 많은 듯 합니다. "어서옵쇼. 빵은 며칠 분으로 드릴까요?" "사내 둘에 여인 하나, 그리고 애 한 명이서... 음... 빵은 15파운드 정도만 주세요." 잔느 부인에게 빵 하나 사는데에도 계산을 하며 산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네, 5골드입니다." 그밖에도 소시지, 치즈, 양배추 절임 등 겨울날 때 필요한 음식들을 사서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그이 용돈을 줄이던가 해야지..." 집안 사정이 안 좋을 때 굴러들어온 군식구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소시지, 치즈, 양배추 절임 같은 저장식은 광에 넣느라 또 고생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브이에이티 선생은 겨우 술에 깬듯하고 이삭은 또 저녁 약속이 있다며 집을 비웠습니다.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548 1. 교회에 간다 2. 공부한다 3. 이삭과 대화한다 4. 다락방 청소하기 5. 기타, 자유

#547 이름없음 2019/12/29 18:38:00

가속

#548 이름없음 2019/12/29 19:37:00

3

#549 이름없음 2019/12/29 19:38:07

>>548 다이스는 공백없이 다이스(숫자,숫자) 이렇게 굴려야 해

#550 ◆fO4LgmMnRBc 2019/12/29 22:01:17

또뜨는 교회에 가지 않고 공부를 했습니다. 시장처럼 베일로 감싸고 교회에 갈 수 없어서 그런 것도 있고 성화에 데인 이후로 교회가 무서워진 것도 있습니다. "으음... 공부하기 싫어... 아니야 해야 돼!" 놀고 싶은 마음도 이겨내어서 다시 마음을 붙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모든 S는 P이다의 A형 명제와 어떤 S는 P가 아니다의 O형 명제는 서로 모순 관계이다. 또한 어떠한 S도 P가 아니다의 E형 명제와 어떤 S는 P이다라는 P형 명제는 서로 모순 관계이다... 뭐라는 걸까." 또뜨는 이를 악물고 공부를 했습니다. 또뜨의 지력이 5 올랐다. 교회의 제사가 끝나고 또뜨는 이삭 아저씨에게 대화를 걸었습니다. "아저씨, 제가 할말이 있어요." "그래, 그러자꾸나." 이삭은 쿨하게 또뜨의 말을 받아주었습니다. 둘은 강의실에서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저씨, 자꾸 훔쳐 듣거나 연구실 몰래 뒤지는 거 보기 안 좋거든요. 그런 아저씨의 모습을 상상하면 소름 끼쳐요." 또뜨는 쿠키를 우물거리며 그간 이삭이 했던 일에 대해 불평을 토했습니다. "그거야, 공무를 집행하기 위해서니까. 소름끼쳤다면 사과하마. 너도 같이 강의를 들어봐서 잘 알텐데 필리프 황자 전하의 근황 궁금하지 않니?" 이삭은 자타칭 미남 황자 필리프 황자 이야기로 화두를 돌렸습니다. "네? 저는... 뭐, 좋아요." 또뜨는 황자에 대해 더 말을 꺼냈다가 이삭의 페이스에 휘말릴까 적당히 받아줬습니다. "약 한달 간의 대학 체험 이후 우리 기사단에 입단해서 열심히 기사로서 성장중이더라고. 이번달 초에 시종을 통해 무엇인가 듣고는 열심히 수련 뿐만 아니라 여인들에게 집적거리기도 하고... 족쇄가 풀렸다고 해야하나?" 그냥 필리프 답게 살고 있는 듯 합니다. "... 그렇군요. 제가 워낙에 높으신 분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또뜨는 이삭이 따로 세실리아라는 이름으로 불렀어도 시큰둥하게 반응했습니다. "흠, 너만한 여자애들은 다들 황자님이나 그런 귀공자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아니었나 보네. 그래도 그 재투성이라도 괜찮겠니?" 이삭은 수염이 난 아래턱을 어루만졌습니다. "... 벌써 저녁인데 상 차리러 먼저 내려갈게요." 또뜨는 곤란해지자 상 차리는 것을 핑계로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창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또뜨는 무엇을 할까? >>551 1. 집 밖의 눈을 쓸기 2. 장작패기 3. 청소하기 4. 공부하기 5. 이삭을 따라 로덴트 궁으로 가기 6. 기타, 자유

#551 이름없음 2019/12/29 22:20:17

1번

#552 이름없음 2019/12/29 22:22:17

아아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려와....

#553 이름없음 2019/12/29 22:26:57

이런 더럽고 추찹한 하얀 쓰레기.. 퉤퉤

#554 ◆fO4LgmMnRBc 2019/12/29 23:28:23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넉가래로 밀어♪" 또뜨는 도대체 어디에서 배운 노래인지 몰라도 아침부터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었습니다. 나막신이 젖어서 갈라지면 곤란하니까 벗어두고 맨발로 눈을 밟았습니다. "발 시려..." 잔느 부인은 놀라며 또뜨에게 나막신을 신겼습니다. "또뜨야, 그래도 신발은 신으렴. 누가 보면 못된 계모인줄 알겠다..."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눈... 아아, 당직사관이 전파한다. 아무리 연휴라도 군기가 빠지면 안 되니까 제설작업 이후 개인정비를 하도록 한다!" 직업병이 도진 이삭은 또뜨에게 병사들에게 그랬듯이 당직사관 놀이를 했습니다. "아아악! 어머니 잘못했어요!" 그리고 PTSD가 도진 어머니에게 귀가 잡히고 끌려갔습니다. "이대로 눈이 온다면 내일도 눈을 쓸어야할텐데... 전 겨울이 싫어요." 화로가에서 얼은 발을 녹이던 또뜨는 하소연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미리 장보길 잘했네... 여보, 당신도 침대에만 누워있지 말고 어서 눈 치우세요." 잔느 부인은 내내 눈만 오면 침대에서 나올 기미가 없는 남편을 깨우러 갔습니다. "이 동네는 다른 건 다 좋은데 왜 눈비가 자주 오는 거야... 됐소. 한숨 자게 내버려두시오."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예 이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또뜨는 눈도 다 치웠겠다 다시 공부하러 들어갔습니다. 이삭은 또뜨에게 장난친 이후 다시 일을 하러 로덴트 궁으로 간 것 같습니다. 화요일은 또 눈이 오고, 자꾸 눈이 와서 브이에이티 선생에게는 몸에 탈이 난 것 같습니다. 또뜨는 무엇을 할까? >>555 1. 눈을 또 치우기 2. 병간호 하기 3. 공부하기 4. 장작패기 5. 기타, 자유

#555 이름없음 2019/12/30 00:34:08

2

#556 ◆fO4LgmMnRBc 2019/12/30 11:00:38

"아이고... 나 죽네..." 브이에이티 선생은 연일 눈이 내려서 골골 앓았습니다. 역시 사막 출신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젊을 때 술 작작 마시고 그랬어야죠. 좀 있다가 오트밀 끓여줄테니까 그거 드세요." 잔느 부인은 남편에게 날씨 탓이 아니라 술 때문이라며 야단을 쳤습니다. "아버지, 편찮으시니 제가 간호해드릴게요." 또뜨는 그간 브이에이티 부부가 자신을 돌봐준 감사함으로 직접 브이에이티 선생을 간호하기로 했습니다. "또뜨야, 너는 다른 공부라도 하는 게 어떻겠니. 그냥 눈이 와서 앓는 것일 뿐인데." "아니에요. 아버지. 제가 오랫동안 잠든 사이에 돌봐주셨는데 오늘 하루 간호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침대에 편히 누우세요." 또뜨는 브이에이티에게 안마도 해주고, 오트밀도 떠먹여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습니다. "허허허... 친아들보다 낫구만." 이 말을 들은 친아들 이삭은 찔린 게 있는지 또뜨가 하던 간호를 자신이 맡았습니다. "아버지, 그냥 제가 맡겠습니다. 오늘을 딱히 할일도 없고요." "그러면 이 아비는 기쁘지... 옷 좀 갈아입혀다오. 여린 아이에게는 힘드니..."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여자애인 또뜨는 안방에서 쫓겨났습니다. 사내 둘이서 땀냄새를 자랑하며 마주 앉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간청했습니다. "아버지 제발 저 좀 살려주십시오. 필리프 전하의 갑작스러운 파혼 소동 때문에 온 기사단이 난리입니다. 제가 하필이면 줄을 잘못 타는 바람에 자칫하면 숙청될 겁니다. 부디 저 소녀의 마음을 필리프 전하께 다시 돌려놓게 해주십시오." "아들아, 웬만한 부탁 생전에 내 재산을 너와 네 처를 위해 8할은 떼어달라 이 정도까지는 가능할지는 몰라도 내가 어찌 또뜨의 마음을 되돌려달라는 부탁은 못 들어주겠구나. 내가 신도 아니고... 거짓말로 이루어진 정혼이었는데 어찌 보호자로서 다시 하라는 것을 할 수 있겠느냐?"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들의 간청을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저 재투성이 소녀가 필리프 전하의 정혼자였었던 세실리아 아기씨로 로덴트 시내 곳곳에 알려져서 지금 황실의 권위가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일부 오만한 학생들이 감히 공화정 체제를 수립할 음모도 꾸미는 판국에..."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들의 간청에 어떻게 했을까? >>558 1. 애매하게 받아준다 2. 완강히 다시 거절한다 3. 과연 여자애를 다시 필리프 전하께로 돌려놔도 수습이 될 것 같느냐 4. 기타, 자유

#557 이름없음 2019/12/30 11:16:47

과연 여자애를 다시 필리프 전하께로 돌려놔도 수습이 될 것 같느냐며 완강히 다시 거절한다

#558 이름없음 2019/12/30 12:00:08

>>557

#559 ◆fO4LgmMnRBc 2019/12/30 13:08:06

"그런데 아들아, 지금 수확제로부터 몇달이나 지났는데 과연 여자애를 다시필리프 전하께로 돌려놔도 수습이 될 것 같으냐. 이미 루비콘 강은 건넜다. 안 된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다시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아버지, 제발입니다. 저 애 하나만 희생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래야지 저도 편히 제 자식도 보고 그러지요." 아들은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눈물로 간청했습니다. 아버지는 학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다시 아들의 간청을 거절했습니다. "법률가로서 더 이상 거짓말은 싫다. 이제 물러가거라." 아들은 아버지의 뜻이 견고해서 물러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윗분들이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 내 아들을 시킨 듯 하군... 좀 부탁을 할 거면 제대로 된 것을 가지고 올 것이지." "정치가 애들 소꿉장난이 아니라지만 윗선에서는 저 아이를 강제로라도 황자 전하와 맺으려 하니..." 이삭은 집 밖에서 약초 말이를 태우며 복잡한 정치 관계를 다시 검토했습니다. "일단은 윗분들의 명령을 따라야 내 안위가 나아지겠지만 결국에는 내 양심과 부모님의 뜻, 그리고 저 아이의 뜻에 어긋나고 양심에 따르자니 내가 당장 먹고살 길이 없어지는구나. 아버지는 자신의 뜻을 위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시려 하고, 윗선은 정치적 합의를 위해 저 아이를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니... 이를 어찌할까." 이삭은 딜레마에 빠진 듯 했습니다. "그래, 결정했어." 이삭은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560 1. 자신의 이익 2. 아버지의 뜻 3. 동방을 공격한다 4. 기타, 자유

#560 이름없음 2019/12/30 13:49:34

3

#561 이름없음 2019/12/30 14:52:12

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

#562 ◆fO4LgmMnRBc 2019/12/30 15:14:57

"이렇게 된 이상 동방원정 분위기에 물타기를 한다. 황자 전하가 결혼하시려면 한참 남았으니 대충 당분간 넘기는 거야." 이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이니 대충 동방 원정 시국을 이용해서 묻어두기로 정했습니다. 이삭은 집에 들어와서 방에서 강의 노트를 읽으며 공부를 하는 또뜨의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연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말이지 아들만 불쌍했어... 어미는 도망갔고, 아비라는 작자는 악마와의 계약으로 거진 미친 사람이었으니..." 중간관리직 이삭은 적당히 넘어가기로 했지만 또래인 또뜨의 아버지에 대한 동정은 버리지 못한 듯 합니다. 며칠간 딱히 별일이 없었고 눈 치우고, 장작 패고 청소하는 일 밖에 없었기 때문에 소설적 허용(?)으로 넘기겠습니다. 드디어 신년의 첫날이면서 일요일입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563 1. 교회에 간다(신앙 +5) 2. 새로운 망토를 사러 상점가로 간다 3. 집에서 공부한다 4. 쌓인 눈을 치운다 5. 기타, 자유

#563 이름없음 2019/12/30 15:19:52

1

#564 ◆fO4LgmMnRBc 2019/12/30 16:16:33

또뜨는 시선을 이겨내고 교회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신년도 되었으니 수확제의 요녀는 대중의 기억속에서 잊혀가고 있기 때문이죠. "휴, 이제 내 얼굴도 잊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크게 죄를 지은 것도 없지만 숨어서 지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대충 제사도 도시의 안녕과 학문을 발전을 위해 바쳐지는 등 무난했습니다. 학생들의 교회 제사 출석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판국에 괜히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입니다. 일반석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신학부 학생 퍼거스는 분주히 사제의 제사를 도우며 신앙을 갈고 닦았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또뜨는 하얀 가운을 입은 퍼거스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어제에도 만났지만 뭔가 달라진 것 같은 기분에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 이미 진로가 달라졌는 걸..." 또뜨는 집에 돌아와 내일부터 마법학부의 강의를 들으며 입을 검은 망토를 걸치고 한참을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일이고, 스스로 학업을 잇기 위해서라도 이런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체념했습니다. 초승달도 지고 몇몇 별들만이 빛나는 쓸쓸한 밤에 또뜨는 마법학부 신입생 환영 행사에 초대되어 갔습니다. 행사장소는 흔한 호프집이나 술집, 강당이 아니라 어두운 지하실이었습니다. "들어가는 것부터 무서워..." 신입생으로 보이는 동료 학생들은 전부 또뜨보다 한참 나이가 많아보였습니다. "저 애가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라며? 아직까지 어리네." "대마법사는 무슨, 늙어서 노망난 인간 비스무리한 것인데... 돈으로 발라서 들어온 거겠지." 딱히 또뜨의 첫인상은 좋지 못하였습니다. 또뜨를 포함한 모든 신입생들에게 기묘한 술을 한 잔 씩 주어졌습니다. "...그러면 닉스와 그 자손 신들을 위하여 이 술 한 잔을 바칩시다." 또뜨는 기묘한 향이 나는 술을... >>565 1. 마신다(신앙 -10, 카리스마 +10) 2. 마시지 않는다(능력치 증감 없음) 3. 기타, 자우

#565 이름없음 2019/12/30 16:36:33

1

#566 이름없음 2019/12/30 16:45:35

돈으로 바르긴 무슨 타고난 마력 때문에 그렇지

#567 ◆fO4LgmMnRBc 2019/12/30 20:10:31

또뜨는 숨을 참고 술을 들이켰습니다. 브랜디보다 더 독해서 한 모금만 마셔도 취기가 올랐습니다. 또뜨는 흐릿한 정신으로 또렷한 환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으윽..." "학생 김또뜨여, 그대는 이제 마법학부의 학생으로서 어둠의 그 모든 원초적 존재에 순명하겠습니까?" 서약식이 다가오고 또뜨는 흐릿한 정신에서 따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네,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월요일 아침, 자신의 침대 위에서 깼습니다. 어떤 깊은 잠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응? 왜 내가 여기에..." "신입생 환영회 때 술을 퍼먹고, 나이 한참 많은 신입생들에게 막말을 퍼붓다가 잠들어서 내가 데리고 왔다." 대충 하는 말로는 이삭이 술에 취한 또뜨를 업고 데려온 듯 합니다. "네에?! 그때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아, 몰라..." 또뜨는 수치감에 이불 속에서 이불을 팡팡 찼습니다. "아저씨는 곧 다시 일을 해야해서 오후에 다시 법황령으로 돌아간단다. 아무튼 꼬마 마법사님, 공부 열심히 하세요." "네. 아저씨 밤에 저를 데려와 주셔서 고마워요." 또뜨는 이삭이 미심쩍어도 생긋 웃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오전 공통 수사학과 오후 마법의 이해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 수사학 강의 때 누구하고 앉을까? >>568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혼자 앉는다 4. 출석하지 않는다

#568 이름없음 2019/12/30 20:18:23

1 오랜만에 달리아와 함께 앉자

#569 이름없음 2019/12/30 20:35:13

달리아 진짜 오랜만에 보네ㅠㅠ

#570 ◆fO4LgmMnRBc 2019/12/30 21:41:44

여러모로 하프 오크라는 종족적 한계와, 정치+사랑놀음 때문에 한동안 나오지 못했던 달리아가 드디어 다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또뜨는 마법학부의 상징인 검은 망토를 두르고 강의실으로 들어왔습니다. 같이 강의를 듣는 학생 중에서는 검은 망토를 두른 다른 학생은 없었습니다. "...뭐 익숙한 걸!" 또뜨는 그간 서먹서먹했던 달리아와 같이 앉았습니다. "달리아,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그래, 뜨또야. ...솔직히 황자님 만나러 간 뒤 몇달간 소식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달리아는 약간 어색하게 또뜨를 반겨줬습니다. 눈물 흘리는 것을 억지로 참는 것 같았습니다. "응. 걱정해주어서 고마워. 나야 그냥 좀 타나토스님하고 저승의 문턱에서 하이파이브 한 것 빼고는 그럭저럭 잘 지냈어." 또뜨는 달리아에게도 말하지 못할 공작과의 약속 때문에 굉장히 많이 축약해서 그간의 행적을 말해줬습니다. 저승의 문턱이라는 말에 달리아는 흠칫 놀랐습니다. "저승의 문턱... 그래 넌 그런 아이니까. 공부는 그간 어떻게 했니?" 달리아는 또뜨의 기묘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퍼거스가 가끔씩 강의 노트를 전해줘서 그걸 보고 공부했어. 이러기도 힘든데..." 또뜨는 힐끗 퍼거스가 앉은 곳을 봤습니다. "그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내 안부를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는 내 최고의 친구야." 수사학 수업으로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5 올랐다. 오후 마법의 이해 강의에서 어제 막말을 해버려서 모두와 어색해진 것 같습니다. "죄...죄송합니다. 그때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또뜨보다 딱 5살 많은 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다면 다니? 네가 어젯밤에 뭐라고 한 줄 알아? >>572라고 한 게 뭐니? 정말..." 또뜨는 도대체 술에 취해 어떤 말을 했을까? >>572 1. 꼬우면 대마법사의 자손으로 다시 태어나던가요 2. 마력이 역류해서 입천장 다 까져봐야 정신 차리지... 3. 돈 안 먹였다고요 4. 자다가 꿈속에서 신하고 악마 둘 다 보신 분? 5. 기타, 자유

#571 이름없음 2019/12/30 21:51:10

자다가 꿈속에서 신하고 악마 둘 다 보신 분?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강대한 마력 때문에 죽음의 신 타나토스의 자비로 꿈속에서 헤매다 겨우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더니, 뭐요? 돈을 발라서 들어왔다고요? 전 마법학부 교수이신 메를랭 경께서 그 마력으로 마법사가 되어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온 거라고요. 마력이 자주 역류해서 입천장이 다 까져버린 나머지 입가에 피를 질질 흘리고 다니셔봐야 정신 차리실래요? 꼬우면 대마법사의 자손으로 다시 태어나시던가요.

#572 이름없음 2019/12/30 22:09:53

>>571

#573 ◆fO4LgmMnRBc 2019/12/30 23:25:20

"자다가 꿈속에서 신하고 악마 둘 다 보신 분?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강대한 마력 때문에 죽음의 신 타나토스의 자비로 꿈속에서 헤매다 겨우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더니, 뭐요? 돈을 발라서 들어왔다고요? 전 마법학부 교수이신 메를랭 경께서 그 마력으로 마법사가 되어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온 거라고요. 마력이 자주 역류해서 입천장이 다 까져버린 나머지 입가에 피를 질질 흘리고 다니셔봐야 정신 차리실래요? 꼬우면 대마법사의 자손으로 다시 태어나시던가요." 또뜨는 그제서야 어젯밤 취중진담이 떠올랐습니다. "아앗... 그게 진심으로 그랬던 게 아니라요..." 또뜨는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으려고 했지만 이미 역효과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폐쇄적으로 굴러가서 더 엿같아요 메를랭 경...' "너 말이야, 마력 잘 타고났다고 까불지만 사형수의 딸내미 주제에 너무 오만한 거 아니야? 정말..." "......" 또뜨는 아버지의 건으로 물고 늘어져서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거봐, 어디 천한 게 나대지 말고 그냥 구석에 처박혀 있어야지..." 또뜨는 홀로 구석에 앉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안녕? 하지 못하다... 나는 카밀라 여백작. 이래저래 쿼터니 뭐니 하는 관계로 내가 너희들 개론 수업 맡게 되었다. ...근데 이 시간에 13명 강의하기로 되어있는데 한 명 어디갔어?" 입가에는 뾰족한 송곳니 덧니가 나있고 커피를 홀짝 마시는 소녀, 카밀라 여백작이 이번 마법의 이해 강의를 맡은 교수였습니다. "학생 같아 보이는데 교수 맞나요?" 어느 학생이 눈치 없게 카밀라 여백작에게 교수가 맞냐고 물었습니다. "맞다고! 아버지가 마법 잘못 쓰셔서 죽지도 살지도 못한 게 벌써 백년이다! 그리고 한 명 개강날에 누가 튀었냐? 걔 경동맥 튼튼해?" 겉으로는 제법 예쁘장하지만 백년간 소녀로 살아오며 좋은 꼴 나쁜 꼴을 다 본 그녀는 누구보다 입이 거칠었습니다. 경동맥이 튼튼하냐는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숙연해졌습니다. 마법의 이해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1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5,25) value : 16 올랐다. 그리고 신앙이 Dice(1,10) value : 7 떨어졌다. "음... 이번 기수는 다들 나쁘지 않아보이네. 이봐, 꼬마. 너 제법 정기 훔치는데에 소질이 있어보이는데 한번 나의 연구실로 가볼래?" 카밀라 교수는 또뜨의 자질을 가늠하며 연구실로 오라고 했습니다. 또뜨의 선택은? >>574 1. 네... 2. 어머니와 함께 저녁 차려야 돼요 3. 목의 피는 빨지 마세요. 체질상 출혈이 잦아서... 4. 기타, 자유

#574 이름없음 2019/12/30 23:32:50

1. 예 교수님!

#575 ◆fO4LgmMnRBc 2019/12/30 23:59:57

>>575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1 지력(MP) 515 전의(WIL) 115 기품 549 카리스마(CHA) 744 신앙(FTH) 173 감수성 252 피로치 4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카밀라 교수의 뒤를 따라 그의 연구실로 찾아갔습니다. "너 말이야... 정기나 이런 거 훔치고, 유혹하는데에 천재적인 거 같은데... 한번 배워볼래? 완전 나쁜 것도 아니라고, 그냥 네가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혹하는 것 뿐이라고 마력에 더해져서 다들 그렇게 믿을 거야. 아니면 네가 원한다면 남자 여자 모두 아니면 여자들만 끌어모을 수 있다고." "...그런 거는 흡혈귀나 서큐버스 인큐버스 그런 쪽에서... 저는 첫키스만 강요받았지 남자를 유혹하거나 그런 쪽은 영 걸린다고요. 안 그래도 황자 전하를 매혹시킨 사기꾼이니 하는 소문도 돌았고. 그리고 저 같이 어린 애가 유혹하고 한들 저 또래애들 몇몇이나 좋아하지, 그 이상은 위험하다고요." 또뜨는 항간에 나도는 소문 때문에 교수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또뜨가 거절하자 카밀라 교수는 유하게 받아주었습니다. "흐음... 그래? 아쉽다. 간만에 매혹술을 가르칠만한 수제자가 나올 줄 알았는데... 뭐, 조금 더 키도 크고 몸매도 성숙해지면 그때 가르칠지 말지 정할게." 또뜨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식사 대화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576 1. 학업에 대하여 2. 교우관계에 대하여 3. 건강에 대하여 4. 마법에 대하여 5. 기타, 자유

#576 이름없음 2019/12/31 13:04:01

Dice(1,4) value : 3

#577 ◆fO4LgmMnRBc 2019/12/31 15:19:37

"다녀왔습니다." 또뜨는 집에 돌아와서 복습은 커녕 침대에 누웠습니다. "숙취는 아닌 것 같은데 교수님 연구실 다녀온 뒤로 기력이 전혀 없어... 내가 교수님 제안을 거절해서 그런가..." 그래도 또뜨는 이 악물고 복습을 하고 저녁을 차리러 내려갔습니다. "어젯밤에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마셨지만 아침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오후 되니까 왜 이렇게 기운이 없는 것인지... 저는 술 마시면 안 되나봐요." 또뜨는 브이에이티 부부에게 걱정을 안 끼칠려고 술 때문인 것 같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래, 이삭이 그러던데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되어서 동기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더라. 언제나 술에 취해도 실수를 하지 않게 마음을 곱게 가지렴." 잔느 부인은 또뜨에게 술은 항상 조심히 마시라며 당부를 했습니다. 메를랭 경부터 이야기를 들은 브이에이티 선생은 또뜨가 카밀라 교수에게 물린 곳은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메를랭 경이 네가 강의 끝나고 카밀라 여백작의 연구실로 가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데... 어디 물린 곳은 없나?" "...네. 약간 숙취 비슷하게 기운이 없다는 것만 빼면 멀쩡해요. 보시기에는 조금 입이 거칠어도 좋으신 분 같던데..." "카밀라 교수는 말이다, 너만한 여학생들을 현혹시켜서 흡혈을 한 사례가 있단다. 아무튼 네가 다친 곳이 없어서 망정이지, 다음에는 꼭 단 둘이 있지 말거라." 그리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수양딸에게 카밀라 교수와 단 둘이 있지 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네 아버지." "네가 마력이 자주 역류해서 출혈이 잦은 체질이니 더더욱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이다. 마법학부는 다른 네 학부와 달리 위험한 사람도 교수로 일하기 때문에 늘 조심하거라." "네 알겠어요. 조심해서 다닐게요." '...마냥 아버지 말씀이 다 맞다고 믿을 수는 없지만 사람의 범주에서 벗어난 분이니까 조심은 해야겠지.' 또뜨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말을 다 믿지는 않았지만 조심히 학교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공통 논리학 강의가 오전에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가 오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 강의에는 누구와 앉을까? >>578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 3. 혼자서 4. 가지 않는다. #스레주는 어제의 당일치기 서울 여행과 성적 발표로 혼돈이 온 듯하다

#578 이름없음 2019/12/31 15:22:53

1

#579 ◆fO4LgmMnRBc 2019/12/31 16:12:04

또뜨는 무난하게 화요일을 맞은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어색한 검은 망토를 두르고 강의실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거의 유일한 동성 친구인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달리아 좋은 아침." "그래, 좋은 아침. 또뜨야, 너 향수 그런 거 뿌렸니? 뭔가 느낌이 달라진 것 같아." "음... 마법을 배워서 그런가. 딱히 화장품은 쓰지 않았는데... 아무튼 고마워. 너도 겨울이 되어서 그런가 조금 더 피부가 뽀송뽀송해진 거 같아. 귀여워." "아니야... 조금 달팽이 크림을 매일 밤 발라서 그런가... 너도 발라봐, 흰 피부가 오래 갈 거야." 그리고 두 여자아이의 외모 칭찬 및 서로가 아는 뷰티 꿀팁 전수가 교수님이 올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벤다이어그램으로 정언명제와 정언추론을 표현하기 위해..." 벤다이어그램은 현실의 중세에 나오기 한참 후대의 물건이지만 생략하겠습니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7 올랐다. "또뜨야, 같이 점심 먹자. 소시지 꼬치도 맛있을 것 같고, 코코뱅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냥 양배추 스프나 먹을까?" 강의가 끝나고 달리아가 또뜨를 데리고 식당가로 데려갔습니다. "저기, 있지... 달리아, 내가 지금 받은 용돈이 없어서... 미안, 못 사줄 것 같아." 또뜨는 지갑에 땡전 한 푼도 없어서 식당 앞에서 쩔쩔맸습니다. "너 용돈 많았었잖아... 아, 맞다... 아니야, 괜찮아. 내가 알바해서 번 돈 있는데 그걸로 같이 먹지 뭐. 오크는 쪼잔하게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고!" 달리아도 또뜨네 아버지가 대충 사형대로 올라갔다는 소식은 전해 들은 바가 있었기에 또뜨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쿨하게 밥을 사줬습니다. "...달리아, 고마워." "아니야. 어려워진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야지. 서로서로 돕자고 약속했었잖아." "내가 돈 벌어서 꼭 갚을게!" 점심시간이 끝나고 또뜨는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를 들으러 강의실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 동기들은 또뜨에게 냉랭했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인정을 받자. 그리고 지지 말자. 마법사에게는 오만이 덕목이다.' 또뜨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염치를 무릅쓰고 >>580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또뜨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580 1. 어제 꼽 주던 5살 많은 언니 2. 시크해보이는 은발의 엘프 오빠 3. 다정해보이는 갈색머리 언니 4. 가디안과 비슷해 보이는 오빠 5. 기타, 자유

#580 이름없음 2019/12/31 16:18:19

Dice(2,4) value : 2

#581 ◆fO4LgmMnRBc 2019/12/31 17:33:20

"......" 또뜨는 어제 면박을 주던 언니는 피하고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의 은발 엘프 남학생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제발 이번에는 멀쩡한 학우였으면 좋겠네.' "안녕하세요? 저는 12살 이스반의 김또뜨라고 해요." "반갑군. 나는 약 360살 스니가 공국에서 온 세르게이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시크하지만 딱딱한 말씨가 특징이었습니다. "스니가 공국이요? 거기가 어디예요?" 또뜨가 처음 들어보는 나라 이름이라서 물어봤습니다. "이 나라로부터 동북쪽 멀리 있는 엘프의 나라다. 내내 눈이 내리는 곳이지. 이곳의 폭풍은 스니가에서는 그저 콧바람이다." 어딘가 국뽕이 느껴지는 세르게이의 설명입니다. "...그렇군요. 정말 다양한 나라가 있었네요." 이윽고 영적 존재와 소통 강의를 맡은 파노라믹스 교수가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마법과 신학은 상극적인 관계로 많이들 오해하고 있지만서도 실은 영적인 존재와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마법학은 신학의 시녀다라고도 할 수 있고..." 또뜨는 강의를 듣다가 교수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자네가 편입 전에 악마와 신 둘 다 꿈속에서 만났다고? 그때의 기분이 어땠나?" "그러니까... 악마는 다짜고짜 자신의 종복으로 삼겠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고 신께서는 그래도 제 의사를 물어보셔서 괜찮았습니다." 또뜨는 그때의 기분을 대답했습니다. "...참 특이한 대답이군." 또뜨의 대답을 듣고 교수는 별 말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늘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영적인 존재와 소통하며 지내봅시다..."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로 또뜨의 감수성이 Dice(15,25) value : 16 올랐다. 신앙도 Dice(1,10) value : 2 올랐다. 또뜨는 저녁 시간에 어느 대화 주제로 이야기할까? >>582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건강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기타, 자유

#582 이름없음 2019/12/31 18:21:06

2

#583 ◆fO4LgmMnRBc 2019/12/31 19:11:56

"내면의 평화... 내면의 평화..." 또뜨는 집으로 돌아와서 작은 정령과 소통하기 위해 내면을 갈고 닦는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흡, 하... 흡, 하..." "또뜨야, 저녁 차려야지." 잔느 부인이 또뜨의 방으로 올라와서 집중력을 깨뜨렸습니다. "네, 알았어요 어머니." 또뜨는 순순히 내려갔습니다. 또뜨는 맛있는 저녁에 그럭저럭 튼튼한 나막신을 신고 편히 발 뻗고 자지만 불만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제가 부탁 하나만 하면 안 될까요?" "어떤 부탁인데?" "오늘 점심 때 돈이 없어서 달리아에게 얻어 먹었어요. 제가 자존심이 있지, 얻어 먹기만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깐..." 또뜨가 어떤 말을 할지 브이에이티 선생이 바로 알아챘습니다. "용돈을 달라, 이 말인가?" "네!" 또뜨는 뻔뻔하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벌어서 먹으렴." 잔느 부인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했습니다. 이미 갈곳 없는 대학생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는 정도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으니까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해도 교회 봉사활동 빼면 다들 이상하게 봐서 안 돼요... 네? 하루에 1쿼터라도 좋으니까..." 또뜨는 나름대로의 근거를 들며 용돈 지급을 왜 해야하는지 설득을 시작했습니다. 조르는 게 더 정확하지만요. "매일매일 강의 듣기 전에 장작도 패고 집 앞도 쓸고 하녀로서 열심히 더 할테니까, 일급 1쿼터의 파트 타임 하녀라면 제법 싸잖아요? 네?" "일급 1쿼터... 24펜스... 30일 꼬박 일해서 7골드 2쿼터만 받는 하녀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머리를 굴리며 또뜨의 봉급을 계산했습니다. "7골드 2쿼터는 너무 싸니까, 한달에 15골드는 어떤가?" "네! 열심히 할게요!" '작은 돈이지만 먹여주고 재워주시는데 이 정도는 감내해야지. 호프집 일일 알바가 10골드니까... 음...' 또뜨는 속으로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또뜨는 또 세르게이와 나눴던 대화도 이야기했습니다. "있죠, 저 마법학부에서 300살도 넘은 엘프와도 대화를 나눴어요. 엘프는 추운 나라에서 사는 요정족의 일족이라고 책에서 배웠는데..." 수요일에는 연금술 개론이 오후에 편성되어 있고 오전에는 따로 강의가 없습니다. 또뜨는 수요일 오전에 무엇을 할까? >>584 1. 물 긷기 2. 장작패기 3. 집 앞 쓸기 4. 공부하기 5. 교회에 가기 6. 기타, 자유

#584 이름없음 2019/12/31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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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fO4LgmMnRBc 2019/12/31 20:50:21

일급 2쿼터(=소시지 꼬치 하나)의 하녀 또뜨는 아침부터 장작을 팼습니다. "장작 패기를 열심히 하면 마력이 떨어졌을 때 지팡이를 휘두를 때 도움이 되겠지?" "그냥 같이 무술대련을 하자고 하거라... 도움 안 돼..." 뒤에서 잔느 부인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자, 여기 일급 2쿼터. 일해서 번 돈이니 허투루 쓰면 안 된다." 장작 패기를 끝내고 잔느 부인이 또뜨에게 2쿼터를 용돈으로 주었습니다. "네, 어머니. 요긴하게 쓸게요." 또뜨는 용돈 2쿼터를 쥐고 연금술 개론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누구하고 앉는 것이 좋을까? >>586 1. 세르게이 2. 다정해보이는 갈색머리 언니 3. 가디안과 보이는 오빠 4. 애꾸눈 언니 5. 기타, 자유

#586 이름없음 2019/12/31 20:51:08

5. 혼자 앉는다

#587 ◆fO4LgmMnRBc 2019/12/31 23:28:37

"......" 살얼음판 같은 강의실에서 또뜨는 홀로 자리를 잡아 앉았습니다. '연금술 같은 것은 냉정해져야 되니까, 괜히 친해지려고 할 필요도 없어.' 연일 교수들이 또뜨에게 관심을 보이자 다른 학생들은 또뜨에게 더 질투가 많아진 듯 합니다. "정말 잘났어..." "이번에는 교수님이 뭐라고 칭찬하시려나, 천재님은 참 피곤하시다니깐." 강의실에서 바삐 교수인 파우스트 조교수가 달려왔습니다.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교재를 펼쳤습니다. 이 사람이 퍼거스의 룸메이트인 가디안의 누나 루디안의 남자친구이죠? "안녕하십니까. 그... 저는 이번 학기에 여러분의 연금술 개론을 강의를 맡게된 파우스트입니다. 제가 지각했다고 설마 강의평가에서 자르고 그러시면 제가 곤란해요. 하하..." "연금술이 금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연금술을 통한 수행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술로부터 주정, 알코올을 정제하는 등 물질의 본질에 보다 접근하는 것이 현대적인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금술 개론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5,25) value : 24 오르고 신앙이 Dice(1,10) value : 6 떨어졌다. "천재는 외로운 법이죠... 뜨또 양도 주눅들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젊은 나이에 조교수를 시작한 파우스트 조교수도 강의를 마치고 또뜨에게 덕담 한 마디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때 대화주제로 무엇을 할까? >>58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어린 천재는 어떻게 처세해야 하나 4. 건강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6. 기타,자유

#588 이름없음 2019/12/31 23:29:08

5

#589 ◆fO4LgmMnRBc 2019/12/31 23:52:07

또뜨는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뜨야, 오늘 강의 어땠니?" 잔느 부인이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았고, "재미는 있었나? 연금술이라면 어려운 동방 용어를 풀어줄 수도 있는데..." 공부를 도와주겠다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해요. 그냥 피곤해서... 혼자 있고 싶어요." 또뜨는 방에 들어가서 복습을 하는 것 같았지만 내내 나오지 않아서 부부가 걱정을 했습니다. "워낙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또뜨야, 토요일에 새로 봄옷을 지으러 갈까? 아니면 가까운 곳이라도 피크닉을 갈까?" 부부는 오전까지는 밝았던 또뜨가 갑자기 우울해 하니 기분전환을 시킬만한 것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됐어요. 피곤해서 혼자 있고 싶어요." 또뜨는 계속 방문을 걸어잠그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둘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용기내서 학교를 다니지만 따돌림을 당하는 모양이오. 신입생끼리는 나이가 비슷한 학생끼리 뭉치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마법학부에 들어서면서 그쪽이 인맥 위주로 어릴때부터 굴러가고 하다 보니 갑자기 교수가 발탁한 또뜨가 적응하기에 힘들 수 밖에... 더군다나 고향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나 형제와 같이 보냈기 때문에 사회성도 떨어지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나름대로의 사정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럼 어째요? 일단은 학교는 보내야죠." "일단 일요일까지 지켜보자고." 목요일에는 문법 강의가 오전에, 마법과 사회 강의가 오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누구와 같이 앉을까? >>590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 앉는다 4. 출석하지 않는다 5. 기타, 자유 #레스주들 여러분 모두 새해복 받으세요

#590 이름없음 2019/12/31 23:58:37

2

#591 이름없음 2020/01/01 11:19:51

스레주도 새해 복 많이 받아!!

#592 ◆fO4LgmMnRBc 2020/01/01 12:01:02

"안녕, 퍼거스. 빅터, 그리고 가디안." 또뜨는 강의실에 들어오며 푹 눌러썼던 망토를 걷어올렸습니다. "아, 그 검은 망토가 또뜨였구나. 어쩐지 달리아하고 같이 있었던 사람이 누구였나 싶었는데..." 퍼거스는 검은 망토가 또뜨였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검은 망토라면... 마법학부네? 누나 남자친구가 거기 조교수라는데." 가디안은 마법학부에 대해 아는체를 하며 누나의 남자친구 파우스트 조교수 얘기를 꺼냈습니다. "누구신데?" "파우스트 조교수." 수요일 연금술 강의를 맡고 있는 젊은 조교수였죠? "아, 나 그분 강의 어제 들었어. 정말 젊고 잘생기셔서 너희 누나와 잘 어울리는 선남이더라..." 파우스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자 가디안의 표정은 썩어들어갔습니다. "어... 응... 누나에게는 더 잘생기고 젠틀한 남자가 찾아와도 내가 아무튼 반대함. 아무튼 그렇게 정했어." 오컬트와 로망스 소설에 취미를 둔 빅터도 마법학부 입시를 본 듯 합니다. "나도 마법학부 들어가려고 했는데 낙방했지 뭐야... 또뜨 시험은 어떻게 쳤니? 시험장에서 안 보였는데." "나? 교수 메를랭 경께서 보시고 오라고 하셨는데..." 재능충 또뜨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너희들 너무 나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거 아니야? 레이디에게 실례라고." 그렇지만서도 마법학부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려서 내심 좋았습니다. "...명령문에는 1인칭 명령문, 2인칭 명령문, 3인칭 명령문이 있다. 1인칭 단수 명령은 화자의 의지나 결의를 뜻하고..."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오후 마법과 사회 강의 때 같이 앉을 학생을 정합시다. >>593 1. 세르게이 2. 갈색머리 언니 3. 촐싹대는 오빠 4. 애꾸눈 언니 5. 기타, 자유

#593 이름없음 2020/01/01 13:19:59

1

#594 ◆fO4LgmMnRBc 2020/01/01 15:17:29

"이틀치 용돈으로 겨우 빵과 찍어먹을 소금 밖에 못 사먹는다니..." 또뜨는 굶주린 배로 오후 강의를 들으러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르게이님." 또뜨는 겨우 통성명은 한 엘프 세르게이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빵과 소금 그리고 물만으로 인간은 살 수 없지... 장미꽃 향기도 맡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세르게이는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시집을 읽고 있었습니다. "되게 열심히 공부하시네요... 그런데 세르게이님은 어째서 이 인간들의 나라에 오셨나요? 고향인 스니가 공국과 이 나라는 날씨도 다른데..." 또뜨는 왜 세르게이가 로덴트로 오게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 그 인간 소녀이군. 인간들이 우리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간들의 문화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이 도시로 오게 되었다." 세르게이는 자신의 종족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이곳에 온 것이었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완전히 이해는 못하겠지만 이해해볼게요." 이번 마법과 사회 강의는 메를랭 경 교수가 맡았습니다. "...이렇게 상고시대에서부터 마법은 우리가 모르는 새에 우리의 생활에..."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3 오르고 감수성이 Dice(1,10) value : 3 떨어졌다. 저녁식사 때 대화 주제로... >>595 1. 하지 않는다 2. 학업에 대해 3. 교우관계에 대해 4. 이종족에 대해 5. 기타, 자유

#595 이름없음 2020/01/01 15:19:18

4번

#596 ◆fO4LgmMnRBc 2020/01/01 17:03:48

"가끔씩은 인간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해요. 엘프도 오크도 다들 원래의 영역이 있었는데 인간이 침범해서 그들의 영역이 점점 줄어들고..." 또뜨는 저녁을 먹다가 달리아와 세르게이가 생각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니?" "오늘 같이 마법학부 강의를 듣는 엘프 세르게이님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인간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뜨는 왜 이렇게 생각을 가졌는지 부부에게 조곤조곤 설명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 우리 인간은 다른 종족과 달리 탐구하는 능력을 신께서 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탐구하기 위해 개척을 할 수 밖에 없어." 브이에이티 교수는 왜 이렇게 개척을 해야하는지 또뜨에게 설명했습니다. "...그건 그렇죠... 그렇긴 해도 차별은 교회법으로도 금지되어있지만 다들 지키지 않아요." "같은 인간이라도 나를 보면 늙은 이교도라도 욕하는 사람이 있듯이 오크, 엘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계속 이렇게 나쁜 것만 보여주어서 미안하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대충 넘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차별 반대를 기치로 삼은 교회법 대개정은 테오도라 법황 성하의 업적 중 하나이긴 하지. 인격은 냉혹하지만 법의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이니... 당대의 내가 감히 평가할 인간은 아닌 것 같구나." 또한 현 법황의 업적 중 하나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잠깐만... 그러고 보니 고블린의 범죄 사례를 연구하다가 이종족 동등 대우가 범죄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를 한 것 같은데..." 브이에이티 교수가 지난번에 리베르타스 여신을 꿈에서 본 이후 필 받아서 연구했던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오오, 정말이에요? 근데 그 자료는 어딨나요?" "...아마 하스켈 군이었나 사서 히파티아 선생에게 넘긴 것 같은데... 아무튼 퇴직을 했으니 후속 연구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실례가 없다는 문제로 있고..." "그렇군요. 나중에라도 한 번 찾아볼게요." 금요일에는 논리학 강의가 오전에 마법 실습이 오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논리학 강의때 어떻게 할까? >>597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듣는다 4. 결석하기 5. 기타,자유

#597 이름없음 2020/01/01 17:17:24

2

#598 ◆fO4LgmMnRBc 2020/01/01 19:17:22

현재 또뜨의 피로도 14, 질병지수 12% "마법학부에 들어온 뒤로 마력을 꾸준히 쓰는 것 같아서 피가 안 나네... 다행이다..." 또뜨는 무겁지만 피가 나지 않아 그럭저럭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또뜨야, 도시락 챙기렴. 빵하고 피클, 햄 조금 썰어두었다." 이래저래 빈약한 용돈으로 굶고 다녀서 결국에는 도시락을 싸주기로 했습니다. "네 고마워요 어머니." "그런데 아버지께선..." 또뜨는 도시락을 받았다가 브이에이티 선생이 깨어나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밤에 또 눈이 내려서 침대에 안 나오신단다. 길에 눈이 제법 쌓였을테니 조심해서 다니거라." "네,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점심 문제도 해결되었겠다, 용돈도 굳었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실에 갔습니다, "안녕, 안녕. 퍼거스, 가디안, 빅터." "또뜨 안녕?" "오 도시락이다. 나 한 입만." 가디안은 또뜨가 싸온 도시락에 관심을 보이며 한 입만을 시전했습니다. 또뜨는 셋에게 도시락을 보여주며 조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응, 어머니께서 싸주셨어. 넉넉하니까 조금은 먹어도 돼." "너희 어머니 솜씨가 훌륭하시네. 음... 간단한 샌드위치이지만 맛있어." 빅터도 한 입 먹어보며 잔느 부인의 솜씨를 칭찬했습니다. 지난 가을 서슬퍼런 교수대에 올라간 또뜨네 아버지의 사연을 셋은 알고 있는 만큼 또뜨의 어머니 발언에 다들 숙연해졌습니다. "야, 야. 또뜨 도시락인데 너희들이 다 먹으면 어떡해? 가디안 다시 내려놔." 퍼거스는 둘이 남은 도시락까지 먹을까 가디안의 손등을 때렸습니다. "타당한 연역추론에서 결론은 전제에서 나와있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4 올랐다. "그럼, 또뜨야 다음주에 보자." "퍼거스, 빅터 그리고 가디안 너희들도 잘 가. 그리고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 또뜨가 세 명에게 할 말은? >>600 1. 그렇게 동정하지 말아줘... 2. 춥다고 안 씻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병 걸려 3. 나는 늘 괜찮으니까 애 쓰지 않아도 돼 4. 마법학부 동기들이 너무 개 같아 5. 기타, 자유

#599 이름없음 2020/01/01 19:28:36

가속

#600 이름없음 2020/01/01 19:30:37

4

#601 ◆fO4LgmMnRBc 2020/01/01 20:15:22

"있지, 마법학부 동기들이 개같아." 또뜨는 참고 참다가 퍼거스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우선 여기 강의실 앞은 번잡하니까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자." 네 명은 한적한 건물 뒤편에 모였습니다. 사람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눈은 새하얗게 발목까지 쌓였습니다. "그래서 또뜨야, 마법학부 동기들이 개같다고?" "응. 나이가 어리다고 구박하고, 교수님 추천으로 왔다고 구박하고... 내가 이러려고 마법학부에 들어왔나 자괴감이 들어." 또뜨는 시간이 촉박해서 축약해서 설명했습니다. "하긴 지들끼리 아는 판이긴 하더라. 마법계가... 내가 시험 보러 갔을 때에도 서로 아는 체 하고." 빅터는 또뜨의 말에 동감했습니다. "그러면 전과해서 나하고 신학부 갈래? 마법학이나 신학이나 근원은 같아." 퍼거스는 같이 신학부를 다니자고 권유를 했습니다. "아, 알았다. 그건 네가 귀여워서 그런 거야! 황자 전하의 눈에 띌 정도의 미모의 학생이 갑자기 마법학부에 들어와서 질투나서 그런 거라고!" 가디안은 또뜨가 귀여워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스스로 맞붙어야 하는 수 밖에 없나." 또뜨는 셋의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럼, 나 가볼게. 오후 강의실이 여기서 한참 걸어야 하거든." "있지, 또뜨야. 너 혼자 싸운다고 생각하지마. 나도 있고 빅터도 있고 가디안도 있고 달리아도 있고, 선생님도 사모님도 계셔." "퍼거스, 고마워. 나 열심히 해볼게." 또뜨는 검은 망토를 다시 뒤집어 쓰고 강의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602 ◆fO4LgmMnRBc 2020/01/01 20:24:41

>>602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1 지력(MP) 585 전의(WIL) 115 기품 559 카리스마(CHA) 775 신앙(FTH) 169 감수성 265 피로치 16 지금까지의 이야기 상인의 딸이자, 대마법사 요하킴과 법황 테오도라의 손녀 김또뜨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부이자 할아버지의 친구였던 브이에이티 (前)교수의 수양딸로 살고 있다. 타고난 마력으로 마법학부의 교수 메를랭 경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받아 편입했는데, 동기들의 시선이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지지마라 소녀 김또뜨! 너에게는 사랑과 믿음 소망이 있지 않느냐? 대충 13세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삼고 싶지만 고증이 개판인 심심한 인문대생 스레주가 연재하는 본격 막장 중세풍 판타지 로맨스 블랙코메디 스레!

#603 ◆fO4LgmMnRBc 2020/01/01 20:37:20

또뜨는 달리고 달려서 겨우겨우 늦지 않게 강의실에 도착했습니다. "13명이 듣기로 하는데 또 한 놈 튀었어! 악! 학생이고 뭐고 넌 뒤진 목숨이다!" 이번 마법 실습을 맡은 교수도 카밀라 여백작이었습니다. "마법 수련을 통한 영적 수련 이런 건 다 뻥이고 너네 왜 마법학부 들어왔냐? 다들 기사단이나 그런 거 하려고 들어왔잖아? 한 놈 빼먹어서 짝수로 숫자도 맞는데 그냥 두 사람끼리 붙어서 싸우자. 걍." 카밀라 여백작은 귀찮음에 학생끼리 대련하고 자신은 고통을 받는 학생들을 보고 즐기려고 했습니다. "교수님! 그런 건 커리큘럼에 없는데요!" 한 학생이 경동맥의 안위는 신경쓰지 않고 용감히 태클을 걸었습니다. "교수 맘대로 하는 강의니까 그런 거 따지지 마라..." 카밀라 여백작은 붉은 눈을 번뜩이며 그 학생의 목덜미를 노려봤습니다. 현재 또뜨의 HP/MP: 981/585 전의:115 "그러니까 내 상대가... >>604구나." 또뜨는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아보이는 여학생과 대련하게 되었습니다. >>604의 HP/MP: Dice(100,600) value : 114/Dice(200,700) value : 526 전의: Dice(200,300) value : 263 그래서 또뜨와 대련하게 될 학생의 이름이? >>604 그 학생은 대충 간략하게 어떻게 생겼나요? >>605

#604 이름없음 2020/01/02 00:37:13

대니카

#605 이름없음 2020/01/02 13:57:30

또뜨보다 한참 더 키가 큰 듯하다. 냉철해 보이는 인상

#606 ◆fO4LgmMnRBc 2020/01/02 15:40:30

"네가 그 대마법사의 손녀라는 거지? 어디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어 네 실력을." 딱 봐도 냉철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대니카가 위압적인 용모를 과시하며 또뜨의 앞에 섰습니다. "네, 제가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입니다. 꼭 실력으로 이기고 말 거예요." "오오오, 처음부터 신경전이라... 이번 강의는 재밌겠는 걸." 이미 카밀라 교수는 패밀리어 까마귀들이 차린 오후 간식 붉은 포도주를 겯들인 날고기 스테이크를 날카로운 송곳니로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련의 선공은... 귀여운 또뜨가 맡는 걸로. 나이도 어리잖아." 이번에도 카밀라 교수의 마음대로 선공권도 정해졌습니다. 현재 또뜨의 HP/MP: 981/585 전의: 115 현재 대니카의 HP/MP: 114/526 전의: 263 "대련의 규칙은... 그냥 누가 쓰러질 때까지야. 나는 남들이 아둥바둥 고통 받을 때가 제일 즐겁더라. 참, 그냥 지팡이를 휘둘러도 인정이고, 회복 마법을 써도 인정이야." 또뜨는 어떻게 대니카를 공격할까? >>607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 마법을 사용한다

#607 이름없음 2020/01/02 15:56:13

Dice(1,2) value : 1

#608 ◆fO4LgmMnRBc 2020/01/02 16:19:52

또뜨는 긴장이 되어서 한참을 머뭇거리다 지팡이로 대니카를 때렸다 데미지는 Dice(15,25) value : 16가 나왔고 대니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6 깎였다. "정말이지 아직까지 애송이 티를 다 내고..." 대니카는 바로 또뜨에게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데미지는 Dice(25,35) value : 30가 나오고 또뜨의 전의는 Dice(5,15) value : 7 깎였다. 다시 어떻게 공격할까? >>609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 마법을 사용한다. #역시 용모 묘사 앵커는 무리수였나 봅니다

#609 이름없음 2020/01/02 16:23:17

2

#610 ◆fO4LgmMnRBc 2020/01/02 16:30:39

현재 또뜨의 HP/MP: 951/585 전의: 108 현재 대니카의 HP/MP: 98/516 전의: 257 "역시 마법으로 해야하는구나!" 또뜨는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 (MP-10) 효과는 그럭저럭 났다. 데미지는 Dice(35,45) value : 42가 났고 대니카의 전의가 Dice(5,15) value : 13 깎였다. "마력만 투사하면 되는 줄 알아?" 대니카는 스스로에게 치유 마법을 사용했다. (MP-15) 회복 HP는 Dice(5,15) value : 9이고 전의는 Dice(0,5) value : 1 회복했다. "... 치유 마법은 배우지 못했는데..." 또뜨는 상대가 치유 마법을 사용해서 당황한 듯 하다. 다시 어떻게 공격할까? >>611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 마법을 사용

#611 이름없음 2020/01/02 16:42:37

2222

#612 ◆fO4LgmMnRBc 2020/01/02 16:52:53

"근데 쟤 말은 저렇게 해도 회복량이 미미한 것 아니야?" 스테이크를 뜯어먹으며 관전하던 카밀라 교수가 대니카의 전술을 보고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현재 또뜨의 HP/MP: 951/575 전의: 108 현재 대니카의 HP/MP: 65/501 전의: 245 "너무 회복량이 미미한 거 아니예요? 별거 아니었네!" 또뜨는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 -10) 데미지는 Dice(35,45) value : 45가 났고 대니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11 깎였다. "닥쳐!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줄 거니까." 대니카는 다시 또뜨에게 더 강력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15) 데미지는 Dice(35,45) value : 42가 났고 또뜨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6 깎였다. 다시 어떻게 공격할까? >>613 1. 지팡이를 휘두른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613 이름없음 2020/01/02 16:58:16

2

#614 ◆fO4LgmMnRBc 2020/01/02 17:09:44

현재 또뜨의 HP/MP: 909/565 전의: 92 현재 대니카의 HP/MP: 20/486 전의: 234 "이제는 정말 끝이에요!" 또뜨는 다시 마력을 가다듬고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10) 데미지는... Dice(35,45) value : 36가 났다. 전의는 Dice(5,15) value : 7 깎였다. "으윽..." 대니카는 쓰러졌다. 또뜨의 승리이다. 또뜨의 전의가 10 올랐다. "와! 이겼다!" 또뜨는 기뻐서 펄쩍 뛰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또뜨에 대한 시선이 조금더 좋아진 듯 합니다. "막 공격하는 것 같아도 잘 하네..." "메를랭 경께서 특채로 뽑은 것도 다 이유가 있었네." "아... 다시 입에서 피가 나네... 너무 오랫만에 공격 마법을 써서 그런가..." 또뜨의 입가에 다시 입천장이 터져서 피가 흘렀습니다. 또뜨의 피냄새를 맡은 카밀라 교수는... >>615 1. 핥아먹으려고 했다. 2. 일반인 코스프레로 다정히 냅킨으로 닦아주었다 3. 눈을 번뜩였다. 4. 괴로워하는 대니카를 보고 즐거워 하느라 신경쓰지 않았다 5. 기타, 자유

#615 이름없음 2020/01/02 17:46:24

4

#616 ◆fO4LgmMnRBc 2020/01/02 18:19:54

"야, 대니카. 저 쪼그만 여자애에게 발린 기분은 어때? 응? 덕분에 즐거운 경험했어." 또뜨의 피 냄새를 맡고도 카밀라 여백작은 대련에서 진 대니카를 조롱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 이번 강의는 재밌었어. 음음, 이렇게 피 냄새도 맡... 귀여운 여자애의 피 냄새도 났는데..." 또뜨는 카밀라 여백작을 경계하라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충고에 따라 미리 피는 지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서로 대련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아아, 이렇게 학생들이 죽자살자 달려들며 피를 흘리며 싸우는 모습... 정말 아름다워라..." 그리고 황홀경에 빠진 카밀라 여백작 앞에 겨자씨가 흩뿌려졌습니다. "겨자씨네? 하나, 둘, 셋..." 카밀라 여백작은 그 작은 겨자씨를 세느라 대련에도 관심을 줄이고 겨자씨를 집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흠흠, 카밀라 여백작 각하. 각하께 할 말이 있는데..." 겨자씨를 뿌린 사람은 메를랭 경 교수였습니다. 부상자까지 나올 정도로 대련이 심각해지자 제지 차 나왔습니다. "몰라, 나 겨자씨 다 세야해. 메를랭 네가 다 알아서 애들 조용히 시켜줘." "이번 마법 실습 강의는 이것으로 끝낸다. 어서 기숙사 또는 집으로 귀가하도록." 분위기가 심각해지기 전에 메를랭 경은 대련을 중지하고 학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저녁식사 때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까? >>61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건강에 대해 4. 흡혈귀에 대해 5. 기타, 자유

#617 이름없음 2020/01/02 18:27:41

겨자 씨에 얌전해지는 흡혈귀 교수라니 ㅋㅋㅋㅋ

#618 이름없음 2020/01/02 19:33:49

1

#619 ◆fO4LgmMnRBc 2020/01/02 20:21:24

"다녀왔습니다." 또뜨는 딴 길로 새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후 강의를 카밀라 여백작이 맡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친 곳은 없니?" 브이에이티 선생은 또뜨의 몸 곳곳을 살펴보며 안위를 물었습니다. "네, 괜찮아요. 아버지. 중간에 카밀라 교수님이 피 냄새에 취하셨지만 메를랭 경께서 카밀라 교수님을 말리셔서 다들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아무튼 네가 다치지 않으면 된다... 어서 복습한 뒤에 같이 저녁을 먹자꾸나." 또뜨는 복습을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빵하고 간단한 양배추 스프입니다. "오늘의 수업은 어땠니?" 잔느 부인이 또뜨에게 학업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뭐 그냥저냥 그랬어요. 참, 저 오늘 오후 마법실습 때 저보다 더 큰 언니를 상대로 이겼어요! 다들 이제 무시하지... 않겠죠?" 또뜨는 오늘의 승리에 도취되었다가 마법학부에서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다시 침울해졌습니다. "무력이 모든 걸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당장의 일을 차악으로 개선해주지. 되도록이면 무력은 자제하는 게 좋겠지만 네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한 시름은 놓았구나." 브이에이티 선생은 적어도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라며 격려했습니다. "...제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아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마법사가 되고 말거니까." 또뜨의 결의는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너무 높이는 올라가지 말거라.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독해지는 법이니..." 브이에이티 선생은 또뜨가 요하킴처럼 타락할까 당부를 했습니다. 토요일은 공강이다. 또뜨는 집에서 무엇을 할까? >>620 1. 빨래를 한다 2. 청소를 한다 3. 공부를 한다 4. 잔느 부인을 따라 새 봄 옷을 장만하러 간다 5. 장작 패기 6. 쉬기(피로치 -10) 7. 기타, 자유

#620 이름없음 2020/01/02 20:23:06

4

#621 ◆fO4LgmMnRBc 2020/01/02 21:32:15

현재 또뜨의 피로도 18, 질병지수 14%(피로도÷전의, 33% 이상 가벼운 질병, 50% 이상 위험) "어머니, 지난 번에 오늘 옷 지으러 가자고 하셨잖아요? 오늘 아침에 물도 길어오고 제 방과 안방의 요강도 비워두고, 장작도 팼으니까 이제 가면 되겠네요!" 토요일 아침, 또뜨는 새 옷을 사기로 한 날이라 들떠서 해야할 일을 모조리 끝내고 잔느 부인을 졸랐습니다. "아직 내가 나갈 준비가 되지 않았잖니. 잠시 책을 읽으며 기다리거라." 잔느 부인은 아직까지 치장이 끝나지 않아서 또뜨에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늘 숙녀에게는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이 중요하니까, 미리 봄옷을 지어두어야겠지? 다 헤진 옷을 입으면 다들 무시한단다. ...2달 간 잠들어서 그간 키가 크지 못해 예전 옷하고 큰 차이는 없겠지만..." 상점가로 가기 전에 잔느 부인이 또뜨의 옷 매무새를 다시 잡아주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 저도 겨우 사소한 옷차림으로 무시당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또뜨도 그 사실은 알고 있지만 끝에 말을 흐렸습니다. "할 말이 없으면 그냥 말을 덧붙이지 말고 침묵을 지키렴." 상점가의 옷가게로 왔습니다. 여전히 주인장과 그 밑의 도제 수련생들은 바삐 바느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사모님 옷을 지으러 오셨나요, 아니면 옆의 작은 아가씨 옷을 지으러 오셨나요?" "그러니까... 제 딸아이 새 봄옷 지으러 왔어요." 잔느 부인은 거의 처음으로 또뜨를 딸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어디보자... 따님에게 맞을만한 옷이 지금 이 정도로 모델은 잡아 두었는데..." 옷가게의 주인은 둘에게 마네킹에 입힌 여러 평상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자, 또뜨야. 네 옷이니까 네가 고르렴." 지금 옷가게 주인이 보여준 옷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미색 원피스, (능력치 증감 없음. 6골드) 2. 초록색 울 원피스, (기품 +5, 7골드) 3. 주황색 울 원피스, (감수성 +5, 7골드) 4. 남색 린넨 원피스, (카리스마 +5, 8골드) 또뜨의 선택은? >>622

#622 이름없음 2020/01/02 21:33:51

4

#623 이름없음 2020/01/02 21:38:07

예쁘겠다

#624 ◆fO4LgmMnRBc 2020/01/02 22:38:39

"음... 그렇다면 이 옷으로 할래요. 남색으로 된 것이요." 또뜨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일 비싼 남색 린넨 원피스로 정했습니다. 딸리는 필력으로 묘사를 한다면, 린넨으로 만들어져서 다른 울이나 기타 섬유로 지은 옷보다는 가볍다는 장점이 있고, 포대처럼 통짜로 만들어진 로브형 원피스이지만 살짝 성숙한 느낌으로 가슴이 어느 정도 파여져 있고, 짜임새가 있어 따로 가죽끈 등으로 묶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다른 옷보다 비싼 이유는 그냥 남색을 예쁘게 물들일 염료 값 때문입니다. "역시 아가씨들에게는 정숙한 남색이나 파랑이 어울리는 법이랍니다. 남색에는 호박 보석으로 만든 단추가 잘 어울리고요. 어디보자... 세트로 하얀 면포를 쓰면 더더욱 좋겠네요." 또뜨는 옷가게 주인의 손에 따라 머리에는 새하얀 면포로 땋은 머리카락을 감싸고 아직 태가 잡히지 않아서 풍덩한 남색 원피스를 걸쳐보았습니다. "...어때요? 어머니?" 새 옷을 걸친 또뜨는 잔느 부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얀 피부하고 푸른빛이 잘 어울리는구나. 조금 파였지만 색 덕분에 정숙해보이고, 네가 원한다면 이걸로 사자." "감사합니다. 사모님. 빠른 시일 내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어휴, 정말 귀여운 늦둥이 따님이 있으셔셔 좋겠네요. 나는 아들만 다섯이어서 꾸미는 재미도 없었고... 다 좋은 애들이긴 한데... 살펴가세요." "아, 네. 안녕히 계세요." 또뜨는 예쁜 새 옷을 사서 좋았지만 더더욱 좋았던 점은 잔느 부인이 자신을 딸로 불렀다는 점이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내내 입가에 걸린 미소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깊은 곳에서는 아버지를 죽일 뻔한 죄책감이 영영 떨쳐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새로운 가정에서 적응하고 싶은 마음이 교차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실 없이 웃고 다니니?" "그냥요. 어머니께서 절 딸로 인정한 게 좋아서요." "그러니, 어서 집으로 들어가자. 날도 춥고 화로에 불을 켜두었는지 까먹었으니..."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625 1. 교회에 간다(신앙 +5) 2. 공부를 한다 3. 집안일을 한다 4. 쉬기(피로도 -10) 5. 기타, 자유

#625 이름없음 2020/01/02 22:53:56

4

#626 ◆fO4LgmMnRBc 2020/01/02 23:31:53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8, 질병지수 14% 일요일에는 유난히 바람이 거칠게 불었습니다. "아아, 저 바람은 아버지를 죽일 뻔하고도 뻔뻔히 아버지를 두 번 바꾸어가며 살아가는 나를 힐난하는 복수의 여신들의 목소리일 것이야..." 죄책감에 또뜨는 일어나고 나서 밥을 먹고 집안을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며 이런 헛소리를 읊었습니다. "아버지, 아니 선생님? 분명히 저는 꿈속에서 아버지께 용서를 받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도 불안한 것일까요? 역시 저는 패륜을 저질러 자비로운 그 분들께도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브이에이티 선생의 옷자락을 잡으며 병증을 호소했습니다. 아버지는 수양딸을 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뜨야, 저 소리는 그저 버드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나는 소리란다. 그분들은 이미 지혜로운 미네르바 여신님의 재판으로 자비로우신 분들이 되셨으니. 최근에 영적인 눈이 트여서 그런 것일 게다. 피곤해서 그런 것이니 교회는 가지 말고 쉬는 게 좋겠구나." "...네 그럴게요." 또뜨는 마저 부족한 잠을 채웠습니다. 부부는 교회로 가는 길에 수양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제 딸로 인정받아 기뻤지만 죄책감하고 불안은 아직도 남아있었나봐요. 어휴, 어린 게 불쌍해요." "자비로우신 그 세 자매를 믿는 수 밖에... 미네르바 여신님께서 공정한 판결을 해주시리라고 기도합시다."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가 오전에 마법의 이해 강의가 오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 수업 때 같이 들을 친구들을 정해봅시다. >>627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혼자서 듣는다 4. 출석하지 않는다 5. 기타, 자유

#627 이름없음 2020/01/02 23:38:42

1번

#628 ◆fO4LgmMnRBc 2020/01/03 10:03:54

"...... 어머니 아버지 다녀올게요." 또뜨는 맥이 빠진 채로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또뜨야, 안녕? 오늘은 일찍 왔네." 달리아가 살갑게 인사를 해도 또뜨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뭐야, 또뜨야. 괜찮아?" "괜찮아... 그냥 기분이 침울해서..." 금요일까지는 밝았던 친구가 주말을 쉬고 우울해 하니 달리아는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계모 계부에게 구박을 받는 게 아닐까 우려도 했습니다. 다만 달리아도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친구의 손을 잡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수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2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3 올랐다. 오후 마법의 이해 강의 때 같이 앉을 학생은? >>629 1. 세르게이 2. 대니카 3. 갈색머리의 다정해 보이는 언니 4. 촐랑대는 오빠 5. 기타, 자유

#629 이름없음 2020/01/03 10:22:25

3번!

#630 ◆fO4LgmMnRBc 2020/01/03 11:13:41

"저, 안녕하세요. 이스반의 김또뜨예요..." 또뜨는 누구와 같이 앉을까 고민하다가 다정해보이는 언니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안녕? 너 그 악마하고 신 둘 다 본 애지? 나도 영매 기질이 있어서 가끔씩 구천에 떠도는 유령을 보곤 하는데... 어린 나이에 둘 다 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해. 릴리아 씨 그렇죠?" 그 언니는 영매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또뜨와 이야기하다 허공에 누가 있는 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 네... 정말 특이하신 능력이에요." "근데 네 이름도 특이하긴 해. 여자애라고 그냥 '딸'이라고 도트로 이름을 짓다니... 나는 주느비에브야. 16살." 뜨또, 마신 토트에 이어 이 언니는 또뜨의 이름 출전을 딸(daughter)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주느비에브 언니. 잘 부탁드려요." 오늘 강의를 맡은 카밀라 교수가 이를 뽀득뽀득 갈면서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으으으... 누가 내 저택 앞에 마늘을 심은 거야. 생각만 해도 빡치네." 13명 정원을 채운 것을 보고 다시 카밀라 교수는 온화해졌습니다. "흐응... 이번주에는 숫자가 다행히 맞네. 너 말이야, 새파랗게 어린 게 도박장이나 들락거리고... 조심해." "......" 첫 강의부터 대담하게 자체휴강한 학생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마법의 이해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3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5,25) value : 22 올랐다. 그리고 신앙이 Dice(1,10) value : 3 떨어졌다.. 강의를 마치고 또뜨는 어디로 갔을까? >>632 1. 주느비에브를 따라 공동묘지로 2. 카밀라 교수의 저택으로 따라갔다 3. 집으로 돌아갔다 4. 상점가로 갔다 5. 기타, 자유

#631 이름없음 2020/01/03 11:14:37

가속

#632 이름없음 2020/01/03 12:59:30

1

#633 ◆fO4LgmMnRBc 2020/01/03 13:38:27

"있지, 내 친구들 같이 보러갈래? 응?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줄게." 주느비에브가 강의가 끝나고 또뜨에게 친구들을 같이 보러가자며 구슬렸습니다. "네, 좋아요." 또뜨는 그래도 인간인 주느비에브가 낫다고 판단해서 그를 따라갔습니다. 따라간 곳은 다름 아닌 공동묘지였습니다. "꺄아! 정말 음침하고 축축해서 기분 좋지 않니? 안정되지 않아?" 주느비에브는 공동 묘지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글... 글쎄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겁이 많은 또뜨는 흥분한 주느비에브에서 멀리 떨어졌습니다. 떨어져 있다가 주인을 모를 무덤을 발견했습니다. 무덤은 얼마 묻히지 않아서 풀이 자라지 못하고 눈만 덮혀있었습니다. "저기, 주인 모를 무덤이 있네요. 풀이 자라지 못한 것을 보니 얼마 되지 않은 무덤 같은데..." "저 무덤은 필리프 황자가 자신의 어린 애인을 달래느라 멋대로 사면했다가 감옥에 돌림병이 돌아서 최근에 묻은 사형수들의 무덤이야. 그들 중 한명이 어린 여자애를 찾는 것 같던데 알 게 뭐람." 주느비에프는 시큰둥하게 무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의 무덤이구나... 돌아가셨지만 뭘 해드려야 할까...' 또뜨는 제대로 된 묘비 없이 묻힌 친부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또뜨는... >>634 1. 꽃을 구해서 무덤 앞에 놓았다 2. 묵념을 했다. 3.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4. 기타, 자유

#634 이름없음 2020/01/03 13:40:34

꽃을 구해서 무덤 앞에 놓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635 ◆fO4LgmMnRBc 2020/01/03 14:07:49

"저, 주느비에브 언니. 저 무덤에 놓을 꽃이 필요한데 어디서 구하면 될까요?" 또뜨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무덤 앞에 꽃을 놓고, 기도를 올리려고 했습니다. "사형수들의 무덤은 보통 부정탄다고 가족마저도 꽃을 놓지도 않는데 특이하구나. 뭐, 쓸쓸할테니 한 송이 정도는 괜찮으려나... 잠깐만..." 주느비에브는 능금나무 가지를 꺾어다 마법으로 꽃을 피워냈습니다. "우와,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 건가요?" 또뜨는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해했습니다. "이거는 마법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장난이지만 어때? 마음에 드니?" 주느비에브는 또뜨에게 새하얀 능금 꽃 가지를 전해주었습니다. "...네." 또뜨는 능금 꽃 가지를 무덤에 놓고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 끝났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주느비에브가 또뜨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언니, 고마웠어요." "너도 참 사정이 복잡하구나. 내일 강의 때 보자." 저녁 식사 때 대화 주제를 정하십시오. >>636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건강에 대해 4. 가족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6. 기타,자유

#636 이름없음 2020/01/03 14:09:12

1

#637 ◆fO4LgmMnRBc 2020/01/03 17:32:04

"또뜨야, 이 늦은 시간까지 뭘 하다 왔니? 걱정했단다." 잔느 부인이 옷 다림질을 하다 또뜨를 반겨줬습니다. "오늘 친해진 언니하고 같이 공동묘지에 갔다왔어요. ...아버지의 무덤이 방치되어 있어서 헌화를 하고 기도를 하고 돌아왔는데 어머니께서 상관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또뜨는 반항하는 투로 대답했습니다. "...시간도 늦었으니 손은 씻고 밥을 먹자꾸나. 오늘 저녁은 비트 수프야."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세 가족이 식탁에 모여앉아 조용히 밥을 먹었습니다. 수프의 국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만 들릴 뿐 고요했습니다. "저, 또뜨야 오늘로 마법학부 1주일이나 다녔는데 어떻니? 다닐만 하나?" 내내 일요일부터 침울했던 또뜨의 기분을 살피려고 브이에이티 선생이 먼저 정적을 깼습니다. "신학부는 악마의 부름을 받은 뒤로 연이 없어졌고, 인문학부는 얼굴이 다 팔려서 갈 수 없고, 법학부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다닌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의학부는 애초에 어린 여자아이를 반기질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다니게 되었는 걸요. 솔직히 저 같이 마력 제어를 제대로 못하고 나쁜 아이는 그나마 그곳이 제일 낫겠죠." 계속해서 또뜨는 죄책감에 휩쓸려 부정적으로 반항적으로 대답하자 부부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했습니다. "너 그게 아버지께 하는 말이라고 하는 거냐?" "......" 또뜨는 대답하지 않고 숟가락질만 했습니다. "가엽다고 봐주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자꾸 이렇게 대들 것이냐?" 또뜨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또뜨야, 아버지께 잘못했다고 말씀해야지." 귓속말로 잔느 부인이 또뜨에게 말을 전해도 귓등으로 흘려버렸습니다. "...그럼 공부하러 가볼게요." 또뜨는 이 한 마디만 남기고 방으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638 1.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방문을 잠갔다 2. 또뜨를 하녀방으로 쫓아내었다 3. 손찌검을 했다 4. 올라가려던 또뜨를 불러세웠다 5.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6. 기타, 자유

#638 이름없음 2020/01/03 17:35:21

3

#639 ◆fO4LgmMnRBc 2020/01/03 17:48:22

(>>638 앵커를 잘못 본 관계로 날렸습니다. 죄송합니다)

#640 ◆fO4LgmMnRBc 2020/01/03 20:47:24

>>638 #스레주는 3번을 5번으로 봤습니다 이제서야 다시 봤네요;;; #>>639 레스는 물리고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짝'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뜨에게 손찌검을 휘둘렀습니다. "......" 또뜨는 그저 시선을 바닥을 향할 뿐 부부에게 대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른쪽 뺨을 다시 맞았습니다. "여보, 이제 그만해요." 잔느 부인은 순간적인 남편의 폭력에 놀랐다가 남편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이게 누구 도움으로 다시 대학을 다니는지 생각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집에서 나올 생각은 단 일초라도 하지 말아라! 당장 방도 하녀방으로 바꾸고, 밖도 못 돌아다니게 신도 벗어라." "...네." 또뜨는 대항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신도 벗고 순순히 하녀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피로도가 5 상승했다. 화요일은 앞서 말한대로 논리학과 영적 존재와 소통 강의가 편성되어 있지만 다락방의 문이 잠겨진 탓에 나갈 수가 없다. 방 안에서 또뜨는 무엇을 할까? >>642 1. 쉬기(피로도 -5) 2. 뜨개질 하기 3. 기도하기(신앙 +3) 4.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하기 5. 기타, 자유

#641 이름없음 2020/01/03 21:08:35

가속

#642 이름없음 2020/01/03 21:24:17

1

#643 ◆fO4LgmMnRBc 2020/01/03 21:59:20

"...그래, 어쩌면 이 방이 원래 있어야 할 내 방이었어." 무기력함에 또뜨는 반항조차 할 생각을 하지 않고 다락방의 하녀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피곤해진 또뜨는 다 삭아가는 짚불 더미에 몸을 누이고 잠에 들었습니다. 몇 시간을 자다가 지붕에 맺힌 이슬에 또뜨의 잠이 깨어졌습니다. "...춥고 배고파..." 브이에이티 선생 입장에선 또뜨 때문에 연구도 중도에 포기해버리고 교수라는 번듯한 직업도 잃어버려도, 2달간 병 시중도 들어주는 등 친딸보다 극진히 애정을 베풀었지만 또뜨는 배은망덕하게 자신의 애정을 배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가 저것에게 얼마나 베풀어야 하는지... 부인, 그것에게 빵 조각 손톱 만큼이라도 주지 말고 물도 단 한 방울도 주지 마시오." 그리고 부인에게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했습니다. "...알았어요. 그런데 그 여자애는 언제라도 악마와 만나서 영혼을 팔 수 있는 아이에요. 깊이 저주를 품으면 감당하실 수 있나요?" 집주인은 딱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저, 브이에이티 선생님. 저는 또뜨 친구 달리아인데요..." 또뜨가 정말로 주인집 부부에게 구박을 받는지 확인하러 온 달리아가 오후에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런 애는 이 집에 없다. 주소를 잘못 찾아온 것 같네." 브이에이티 선생은 찾아온 달리아도 무정히 쫓아냈습니다. 또뜨는 굶주림과 추위에 웅크리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다시 악마 메피스토와 만났습니다. "나에게 영혼을 판다면 원래 가족 4명이서 행복하게 영원히 살게 해줄수도 있긴 한데..." 또뜨의 선택은? >>644 1. 아니다 이 악마야. 2. (침묵한다) 3. 일단 이야기를 듣는다 4. 기타, 자유

#644 이름없음 2020/01/03 22:28:47

3

#645 ◆fO4LgmMnRBc 2020/01/03 23:20:25

"그럼 이야기나 들어볼까..." 또뜨가 승낙을 하자마자 메피스토는 비싼 털옷을 입히고 산해진미를 차려주며 유혹을 시작했습니다. "...네 오라비는 책 잘못 읽었다고 수도원의 창문에서 내던져서 바위산 아래로 추락해버리고, 네 아비는 탐욕스러운 제사장인 어머니의 손에 누명이 쓰여져 감옥에서 추위와 괴질에 시달리다 죽었고, 네 어미는 아들과 남편이 잘못되자 미쳐버리고 강물에 몸을 던져버렸지... 너의 마력을 나에게 바친다면 가족들이 영영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또뜨는 배가 고파도 산해진미에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었지만 가족들이 어떻게 참변을 맞게 되었는지 메피스토가 읊어주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 나에게 키스를 단 한 번이라도 바쳐다오... 그러면 너에게 많은 보물과 대궐같은 집, 그리고 네가 그토록 원하던 가족을 아낌없이 주겠노라." 메피스토는 집어먹을 생쥐를 앞에 두고 입을 벌리는 뱀처럼 또뜨의 몸을 감싸고 어루만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꿈 속에서 타나토스님께 말씀을 했듯이 나는 퍼거스와 친구들을 보기 위해서 다시 되살아났어. 가족의 일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야. 제 아무리 비참하게 산다고 해도 나는 내 영혼을 오롯이 간직한 채 살고 싶어." 또뜨는 달콤한 유혹을 하며 다가오는 메피스토를 뿌리쳤습니다. "...멍청하긴, 네가 그런다고 알아주는 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느냐? 어서 나의 품에 안기거라 토트여... 너에게 원하는 그 무엇이라도 이루어주는 자가 바로 여기에 있도다." 또뜨의 의식과는 별개로 또뜨의 육신은 괴로움에 발버둥치기도 버거운 상태였습니다. "또뜨야, 일어나!" >>646이 잠겨진 방문을 열고 또뜨를 깨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646 이름없음 2020/01/04 00:08:52

퍼거스

#647 ◆fO4LgmMnRBc 2020/01/04 09:07:47

"선생님, 오늘 또뜨가 강의에 오지 않아서... 강의 노트를 가지고 왔는데요." 퍼거스와 그 친구들도 또뜨가 오지 않고 달리아도 문전박대를 당했기 때문에 걱정되어서 다시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그 아이가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니 나중에 찾아오거라." 다시 브이에이티 선생은 현관에서 퍼거스와 친구들을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쌤, 그래서 또뜨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서 오늘 강의에도 못 나오고 있는 건가요." 가디안은 신중한 목소리로 브이에이티 선생에게 여쭈어봤습니다. "과거에만 얽매여서 지금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는 나에게 반항적이어서 잠시 반성을 하라고 다락방에 가두어 놓았다, 어서 강의 노트는 넘겨주고 기숙사로 돌아가거라." 이 말을 들은 퍼거스는 발끈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친구들에게 잔느 부인이 싸준 도시락을 보여주는 등 또뜨도 브이에이티의 가정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또뜨가 마냥 과거에 머무를 한심한 아이가 아니라는 건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내내 노력해왔던 것을 직접 보셨으면서! 정작 당신께서 고작 기분 탓으로 또뜨를 사지로 내몬 것은 아닙니까! 이따위 어른은..." 퍼거스도 욱해서 수정펀치를 날릴 뻔하다가 침착한 빅터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야, 야. 신학부 학생이라는 놈이 주먹이나 휘두르고 말이야..." "그러니까 또뜨는 다락방에 있다는 거죠? 쌤?" 금세 가디안은 브이에이티 선생의 겉옷에서 열쇠 꾸러미를 슬쩍했습니다. "빨리 가서 구하러 가자!" 남자애 3명은 재빠르게 다락방 앞까지 올라갔습니다. "감히 어른의 물건을 도둑질이나 하다니. 당장 내려오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차마 따라갈 기력도 없어서 아래층에서 호통만 쳤습니다. "야, 이러다 올라오시겠다. 빨리 문 열어!" "이 열쇠가 맞는지 저 열쇠가 맞는지..." 셋이 열쇠로 다락방 문을 열었을 때 또뜨는 이미 메피스토의 마수에 걸려들어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또뜨야, 일어나!" 퍼거스는 또뜨를 깨우려고 했지만 또뜨는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그때 그 소년이로군... 하지만 너는 전과 달리 이 소녀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정욕이 섞인 불순한 사랑으로 소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메피스토는 거의 다 이겼다고 자만하며 퍼거스와 친구들을 조롱했습니다. "초대도 없이 집에 들어오다니, 교육이..." 숨을 거칠게 내쉬며 겨우 브이에이티 선생도 다락방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러나 몸부림칠 기력도 없이 괴로워하는 또뜨를 보고 곧바로 품에 안았습니다. "또뜨야, 어서 정신을 차리거라! 몸이 얼음장 같군..." 퍼거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648 1. 친구들과 함께 또뜨를 들쳐메고 교회로 데려간다 2. 정욕 섞인 불순한 사랑이라는 말에 자신감을 잃은 듯 하다 3.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브이에이티 선생에게 수정펀치를 시전한다 4. 기타, 자유

#648 이름없음 2020/01/04 09:10:36

1번

#649 ◆fO4LgmMnRBc 2020/01/04 10:01:59

"아버지라는 작자가 딸이 죽을 때까지 가두어놓고..." 퍼거스는 친구들과 같이 또뜨를 들쳐메고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도 느린 걸음이지만 따라나섰습니다.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계속 달려갔습니다. https://youtu.be/oASBWYQtucM "이것은 모두 내가 부덕한 탓이로다! 깨어나거라 또뜨야!" 아버지가 뒤늦은 후회를 해도 딸은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꼰대가 애를 다 망쳐놓았어!" 가디안이 선생을 조롱했지만 선생은 딸이 깨어날지 딸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발 신이시여, 저 어린 소녀를 구원하소서..." 퍼거스는 기도를 하며 빨리 악마의 마수에서 벗어나길 신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이아손 사제는 또뜨를 들쳐메고 교회로 들어온 세 소년을 보며 달관한 듯이 맞아주었습니다. "또 그 소녀인가 보군요... 하지만 이미 소녀의 마음이 굳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제가 할 방법이..." "내가 잘못했다. 제발 깨어나서 건강히만 자라다오, 나의 딸아." 제단에 눕혀 구마의식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아버지는 딸의 손을 놓지 못하였습니다. "너의 어둠이 나의 어둠일지니... 아무리 교회에 몸을 들였다고 한들 네 어둠이 깊어지면 아무 소용도 없다. 토트여 이제 나와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이다." 또뜨는 이미 거의 메피스토의 손아귀로 들어왔습니다. "그래, 요하킴의 손녀로 살라고 하면서 나의 딸이 되게 한 내 잘못이 크다.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아도 되니 제발 깨어다오..." 브이에이티 선생은 구마의식이 시작될 때까지 또뜨의 손을 잡고 깨어나길 바라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자자, 선생님. 어서 물러가십시오." 간절한 퍼거스의 기도 덕분인 걸까, 아니면 진심으로 또뜨에게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려고 했던 브이에이티 선생의 의지 덕분이었을까 하여간에 또뜨는 의식 직전에 깨어났습니다. "이아손 사제님, 또뜨가 일어났는데요?" "...이런 기묘한 일이 또 있을까?" 거의 하루 종일 식사를 하지못해 기력이 없어 힘이 빠진 목소리로 또뜨는 입을 열었습니다. ">>650..." 1. 퍼거스 네가 날 다시 구해줬구나 2. 선생님... 3. 아버지... 4. 배고파... 5. 기타, 자유

#650 이름없음 2020/01/04 11:17:23

아버지... 퍼거스 네가 날 다시 구해줬구나

#651 ◆fO4LgmMnRBc 2020/01/04 12:06:07

"아버지... 퍼거스, 네가 날 다시 구해줬구나." 또뜨는 눈을 껌뻑이다 퍼거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머리를 떨구었고 퍼거스는 또뜨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아니야. 널 구한 것은 네 신앙 덕분이지, 나하고 빅터 가디안은 별로 한 게 없어. 버텨주어서 오히려 고마워." "...이것도 강인한 프시케로 인한 기적이지요. 크게 다친 곳도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 보양을 시키십시오." 이아손 사제는 또뜨와 브이에이티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이의 있소! 사제님, 저 아버지라는 작자는 수양딸이 자신의 말에 거역했다고 하루종일 이 엄동설한에 다락방에 가두어놓고 굶겨두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차라리 교회에서 지내는 것이 더 합당하고 봅니다." 퍼거스는 이의를 제기하며 차라리 교회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딸아, 이것은 모두 내 잘못이다. 제발 이 아비를 용서해다오." 브이에이티 선생은 딱히 딸의 거취에 대해 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근데 왜 타인들이 저를 오라가라 하는 건가요?" 또뜨는 세 남자들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우스웠습니다. "...저는 >>652..." 1. 다시 집으로 돌아갈게요. 2. 교회에 남겠어요 3. 기숙사에 들어간다는 선택지는 없나요 4. 기타 자유

#652 이름없음 2020/01/04 12:08:38

1

#653 이름없음 2020/01/04 12:10:39

잘 싸우네ㅋㅋㅋ 뭔가 재밌다

#654 ◆fO4LgmMnRBc 2020/01/04 13:42:31

"...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게요." 또뜨는 심사숙고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또뜨야, 너에게 다시 어떤 일을 할지도 몰라. 오히려 교회에 머무르는 편이 더 안전할 거야." 퍼거스는 또뜨의 손을 잡고 마주보며 설득을 시도했습니다. "아니야.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해. 적어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 있지, 고향의 부모님이 소중한 만큼, 이곳 로덴트의 부모님도 나에게는 소중한 존재야. 나도 잘못한 부분이 없지 않은 걸... 내내 신경을 써주어서 고맙지만 여기까지는 간섭하지 말아줘." 또뜨는 단호하게 퍼거스의 설득을 거절했습니다. "...알았어. 네가 원하면야..." 퍼거스는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또뜨, 그럼 다음 강의 때 보자." 또뜨는 교회 정문 앞에서 퍼거스와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또뜨야, 뭐라도 먹고 싶은 게 있니?" "아버지, 저 소시지 꼬치구이요." "맨발이고 하니 신 신고 가자꾸나." 늙은 아버지는 딸을 업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수요일에는 기초 연금술 강의가 오후에 편성되어 있습니다. >>655 1. 세르게이 2. 주느비에브 3. 대니카 4. 쓸데없이 용감히 카밀라 교수에게 대들던 남학생 5. 혼자서 듣는다 6. 가지 않는다

#655 이름없음 2020/01/04 13:48:04

Dice(1,4) value : 3

#656 ◆fO4LgmMnRBc 2020/01/04 15:13:48

또뜨는 오전 내내 집안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어머니, 제가 너무 어머니께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정말 죄송해요." 점심을 먹고 강의를 들으러갈 때 잔느 부인에게 안긴 다음 등교 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공동묘지로 가서 너희 아버지 묘지를 정리하자꾸나. 너무 어리지도 않지만 큰 짐을 지운 것 같아서..." "네, 고맙습니다. 어머니." 또뜨는 강의실에 누구와 같이 앉을까 고민 끝에 금요일 실습 시간 때 자신이 발라버린 대니카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뭐야 나 조롱하러 왔어? 대마법사의 손녀님?" "있죠 언니. 조금 효과는 미미했지만 회복마법은 정말로 신기했었어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너 같이 타고난 천재는 바로바로 익히는 거 아닌가? 대마법사인 조부를 두었으면 양친도 형제도 마법사여서 가르쳐주었을 거 아냐." "...그게..." 또뜨는 입학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쁘띠부르주아(?)였기 때문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 아직 지각 아닌거죠?" 파우스트 조교수는 또 헐레벌떡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온 세상을 이루는 물질은 에테르, 즉 아이테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자론이라는 책에 의하면..." 연금술 개론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5,25) value : 20 오르고 신앙이 Dice(1,10) value : 4 떨어졌다.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어디로 갔을까? >>657 1. 집 2. 상점가 3. 주느비에브를 따라 공동묘지로 4. 교회 5. 기타, 자유

#657 이름없음 2020/01/04 16:56:37

3

#658 ◆fO4LgmMnRBc 2020/01/04 18:51:15

연금술 개론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주느비에브의 곁으로 갔습니다. "주느비에브 언니, 저도 같이 공동묘지로 가고 싶어요." "정말? 기뻐... 릴리아 씨도 기뻐하시는 것 같네..." 주느비에브도 가벼운 마음으로 같이 공동묘지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또뜨는 주느비에브에게 어쩌다 영매로서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언니, 언니는 어쩌다가 망령을 볼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된 것이에요?" "음... 너에게는 사정을 말하기는 복잡하지만, 난 늘 혼자였었어. 집에서든 교회에서든 그래서인지 몰라도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영매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 있지? ...그래서 나도 거진 메를랭 경의 도움으로 대학에 다니는 거라서 어쩌면 너하고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해." "...참 쓸쓸한 사연이네요." 또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주느비에브를 바라보자 주느비에브는 반박을 했습니다. "아니야, 나는 릴리안 씨도 있고 저기 알렉스 씨도 있고... 아무튼 보통 사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늘 친구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아! ...릴리안 씨는 이런 나를 보고 한숨을 내쉬네..." 또뜨는 공동묘지에 오고 나서 다시 아버지의 묘를 찾았습니다. "...아버지 죄송해요. 돌아가신 소식을 듣고도 묘에 찾아올 생각도 못하고..." 주느비에브는 또뜨의 사정을 알아차리고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너도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고생이 많구나. 참 마법사들은 기구해..." 저녁식사 때 나눌 대화주제를 정해봅시다. >>66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사회 문제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659 이름없음 2020/01/04 19:11:03

가속

#660 이름없음 2020/01/04 19:18:32

2

#661 ◆fO4LgmMnRBc 2020/01/04 20:12:44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묘를 본다고 조금 늦었어요." 또뜨는 돌아와서 화요일 퍼거스가 전해주었던 강의 노트와 오늘의 연금술 이론을 복습을 했습니다. 식사를 하며 브이에이티 선생은 넌지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제 퍼거스 군과 가디안 군, 그리고 빅터 군 이 셋이 저지른 무례는 다 너를 구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니 선처해주기로 했다. ...그 셋이 없었다면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테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마법학부에 친구는 생겼니? 공통 강의 때에는 퍼거스 군이 있다고 쳐도." 잔느 부인은 새로운 교우관계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같이 이야기할 관계의 친한 언니가 생겼어요. 주느비에브라고 아직까지 잘 몰라도 좋은 언니예요. 저와 같이...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더라고요. 좋은 관계가 될 것 같아요." "그래 너만 좋으면 됐지..." "그런데 어머니, 생각난 게 있는데 저 학기초에 레이디부라는 동아리를 가입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존재 자체가 지워진 기분이..." 잔느 부인이 또뜨가 품위 없어 보이는 하이디와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고 몰래 수확제 전에 미리 탈퇴시켰었지만 또뜨는 모르는 눈치입니다. "그랬었나..." 잔느 부인은 또뜨가 눈치를 차리지 못하게 모른척하고 넘어갔습니다. 목요일은 문법 강의와 마법과 사회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은 어떻게 할까? >>662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혼자 듣는다 4. 집에서 쉰다 5. 기타, 자유

#662 이름없음 2020/01/04 20:16:47

1번... 잔느 부인 좋은 분이신데 이럴 땐 새삼 낯설다ㅠㅠ

#663 ◆fO4LgmMnRBc 2020/01/04 20:54:34

현재 또뜨의 피로도 14, 질병지수 11% "어머니,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강의실로 갔습니다. 이래저래 또뜨의 동성친구들 중 가장 가까운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또뜨야 안녕? ...너희 아버지 무서워 보이시더라... 다친 데는 없어?" 문전에서 브이에이티 선생이 달리아를 쫓아낸 것 때문에 달리아는 또뜨 걱정부터 했습니다. "응, 괜찮아. 적응하고 있어.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정말로?" "응. 난 정말로 괜찮아." "...조건문에는 가정법과 조건법이 있다. 오늘은 가정법에 대해 배워봅시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1 올랐다. 또뜨는 간단히 도시락을 먹은 다음에 강의 시간을 재보았습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 끝난 기분이네. 교회의 종소리도 들어보면 아직 오후 강의도 한참 남았고..." 점심시간에 또뜨는 어떻게 할까? >>664 1. 도서관으로 간다 2. 강의실에 일찍 간다 3. 동아리실로 간다 4. 집에 들른다 5. 상점가로 간다 6. 기타, 자유

#664 이름없음 2020/01/04 21:00:27

1번

#665 ◆fO4LgmMnRBc 2020/01/04 21:15:55

"그래, 책은 지식의 보고니까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야지!" 또뜨는 책을 읽으러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찾으시는 책이나 연구에 도움될만한 학자를 찾으십니까?" 사서 히파티아 선생은 또뜨를 반겨주었습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또뜨는 수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666 1. 로망스 소설 (감수성 +3, 피로도 -2) 2. 시집 (감수성 +5) 3. 신학서 (신앙 +5) 4. 법전 (지력 +5) 5. 용병술 (카리스마 +5) 6. 문법서 (기품 +5) 7. 읽지 않는다

#666 이름없음 2020/01/04 21:34:28

마법사니까 지력이 좋겠지... 4번

#667 ◆fO4LgmMnRBc 2020/01/04 21:53:26

"역시 아버지께서 하셨던 일이 법학이었으니까 법에 대해 알아두는 게 좋겠지?" 또뜨는 수많은 책더미에서 고민을 하다 법전을 무심코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Every people (populus) that is governed by statutes and customs (leges et mores) observes partly its own peculiar law and partly the common law of all mankind. That law which a people established for itself is peculiar to it and is called ius civile (civil law) as being the special law of that civitas (state), while the law that natural reason establishes among all mankind is followed by all peoples alike, and is called ius gentium (law of nations, or law of the world) as being the law observed by all mankind. Thus the Roman people observes partly its own peculiar law and partly the common law of all mankind." "...뭐라는 걸까... 대충 만민법 그거 같은데..." 어찌 되었건 어려운 책을 읽어서 또뜨의 지력이 5 올랐다. 교회의 종탑에서 1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여기에서 강의실까지 가려면 한참 걸어야 하는데!" 또뜨는 부리나케 강의실까지 달려갔습니다. "늦지 않았나?" 이미 다들 자리를 잡고 있어서 또뜨는 혼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대 드루이드 사회에서 마법은 곧 사회적 기반이었으며..." 마법과 사회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7 오르고 감수성이 Dice(1,10) value : 5 떨어졌다. 오늘의 저녁 식사 때 대화주제를 정해봅시다. >>66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교수에 대해 4. 최근의 상태에 대해 5. 기타, 자유

#668 이름없음 2020/01/04 21:54:19

농담거리

#669 ◆fO4LgmMnRBc 2020/01/04 22:44:11

"하아, 피곤해..." 압도적인 공부량으로 피로해진 또뜨는 간만의 고기 반찬 앞에서도 힘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딸이 피곤해서 그러니 아비가 한 번 농담을 해주마." 브이에이티 선생은 딸을 위해 아저씨 개그를 준비하였습니다. "옛날에 유명한 변호사가 유망한 청년을 사위로 삼았네. 그리고 똑똑한 사위는 장인의 사건을 금방 해결했지만 오히려 장인에게 꾸지람을 받았네 그 이유가 뭔지 아나?" "...음... 글쎄요?" "그건 말이다, 장인은 그 사건으로 평생을 벌어 먹고 살았기 때문이지!" 창틀도 다 고치고 화로도 문제없이 불이 잘 타오르고 있었지만 식탁이 한동안 썰렁해졌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에게만 재밌는 유머였단 말입니다. "여보, 전 이만 설거지 하러..." "그... 그럼, 저는 화로 정리하러 가볼게요. 썰렁한 게 재가 쌓여서 그럴지도..." 두 여자는 유머에 차가워져서 자리를 먼저 떴습니다. 금요일은 논리학 강의와 마법 실습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할까? >>670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기타, 자유

#670 이름없음 2020/01/04 22:48:51

2

#671 ◆fO4LgmMnRBc 2020/01/04 23:27:57

현재 또뜨의 피로도 18, 질병지수 14% "퍼거스, 안녕? 그리고 가디안, 빅터도..." 또뜨는 이제는 익숙해진 검은 망토를 걷어올리며 퍼거스와 그 친구들의 곁으로 갔습니다. "응...어, 또뜨야. 아버지께서 모질게 안 대하시니?" 뭔가가 달라진 것 같은데 퍼거스는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안부부터 물어봤습니다. 또뜨도 직감으로 퍼거스의 시선이 달라진 것을 알아챘지만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응. 괜찮아. 나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라고!" "그리고 가디안, 빅터도 고마웠어. 가디안, 특히 네가 열쇠 꾸러미를 훔치지 않았더라면..." "뭐 그냥 잡기이지. 곤란한 사정에 처한 레이디가 있으면 구해줘야지." 가디안은 허세를 부리며 폼을 잡았습니다. "몸은 괜찮아져서 다행이네." 빅터는 현실의 여자에게 관심이 없으므로 시크하게 대답했습니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20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1 올랐다. 또뜨의 카리스마가 800을 돌파했다. "가디안, 뭔가 또뜨가 여자애이긴 하지만 뭔가가 달라진 것 같아." 또뜨는 도시락을 들고 다음 강의를 들으러 떠났을 때 퍼거스는 가디안에게 귓속말로 이렇게 전했습니다. "내 눈에는 아직까지 철부지인데? 너무 콩깍지 씌인 거 아니야?" "...그런가." 또뜨의 마법실습 상대를 정해봅시다. >>672 1. 예전부터 꼽 주던 언니 2. 대니카 3. 주느비에브 4. 세르게이 5. 촐랑대는 오빠 6. 기타ㆍ자유

#672 이름없음 2020/01/04 23:38:07

Dice(1,5) value : 4

#673 ◆fO4LgmMnRBc 2020/01/05 08:32:43

"오늘도 그냥 싸워. 한 놈 또 도박장 갔냐." 카밀라 교수는 또 귀찮음으로 싸우게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저는 꽃을 피우는 마법이라던가 치유마법이라던가 실용적이고 간단한 마법을 배우지 못했는데..." 또뜨는 처음으로 손을 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내가 꽃만 들면 시들어서 그런 거 못해. ...그래도 또뜨 양은 귀여우니까 따로 내 집..." 카밀라 여백작의 주접은 다시 용감한 남학생에 의해 제지되었으니 걱정말라고☆ "교수님 빨리 실습이나 하죠." 현재 또뜨의 HP/MP: 981/672 전의: 125 "내 상대는 세르게이님이네... 엘프도 마법을 잘 쓰는데. 잘 할 수 있을까?" 현재 세르게이의 HP/MP: Dice(400,500) value : 408/ Dice(600,700) value : 695 전의 Dice(300,400) value : 391 "...상대가 상대이니 결코 봐주지 않겠다." "음... 선공권은... 이번에는 장유유서로 세르게이 씨가 가지는 걸로." 이번에도 딱히 큰 근거 없이 세르게이가 선공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르게이가 또뜨에게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 -10)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3이 나오고 또뜨의 전의는 Dice(5,15) value : 5 깎였다. 어떻게 공격할까? >>674 1. 지팡이로 휘두른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674 이름없음 2020/01/05 09:05:33

2

#675 ◆fO4LgmMnRBc 2020/01/05 09:17:53

현재 또뜨의 HP/MP: 983/672 전의: 120 현재 세르게이의 HP/MP: 408/685 전의: 391 "역시 엘프는 다르네요!" 또뜨는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10) 데미지는 Dice(30,40) value : 39가 나왔다. 세르게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11 깎였다. "...약간 부족해. 엘프는 마법으로 강해서 그런가." "소녀는 지팡이를 내려놓는 게 좋겠군." 세르게이는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10)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2가 나왔다 또뜨의 전의가 Dice(5,15) value : 10 깎였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676 1. 지팡이를 휘두른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676 이름없음 2020/01/05 09:24:25

22

#677 ◆fO4LgmMnRBc 2020/01/05 09:32:46

>>675에서 또뜨의 체력이 938 현재 또뜨의 HP/MP: 896/662 전의: 110 현재 세르게이의 HP/MP: 369/675 전의: 380 "열번 찍어서 넘어가지 않는 나무는 없는 법!" 또뜨는 다시 공격마법을 썼다. 데미지는 Dice(30,40) value : 34가 나왔고 세르게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12 깎였다. "엘프의 거목은 쉬이 쓰러지지 않는 법이지. ...제법 보기와 다르게 내 마법을 오래 버티다니..." 세르게이는 또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50가 나왔고 또뜨의 전의는 Dice(5,15) value : 12 깎였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678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678 이름없음 2020/01/05 09:41:35

2번

#679 ◆fO4LgmMnRBc 2020/01/05 09:55:43

현재 또뜨의 HP/MP: 846/652 전의: 98 현재 세르게이의 HP/MP: 334/665 전의: 368 "정공법만이 답일때도 있지요." 또뜨는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 -10) 데미지는 Dice(30,40) value : 30 나오고 세르게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8 깎였다. "그 근성만은 인정하마." 세르게이도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2 나오고 또뜨의 전의는 Dice(5,15) value : 9 깎였다. "음... 역시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는 다르네. 300살 넘게 먹은 엘프를 상대로 장기전으로 이끌다니..." 카밀라 교수는 커피를 마시며 또뜨의 재능을 재확인 했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680 1. 지팡이를 휘두른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3. 포기한다

#680 이름없음 2020/01/05 10:06:14

2! 이왕 질거면 명예롭게 지자

#681 ◆fO4LgmMnRBc 2020/01/05 10:12:40

현재 또뜨의 HP/MP: 802/642 전의: 89 현재 세르게이의 HP/MP: 304/655 전의: 360 "확실히 압도적이에요. 하지만 마법사로서 명예롭게 지겠습니다." 또뜨는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30,40) value : 32이 나오고 세르게이의 전의가 Dice(5,15) value : 14 깎였다. "나도 12살 먹은 인간 소녀와 비등하게 싸운 적은 처음이다. 끝까지 가보자!" 세르게이도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1이 나오고 또뜨의 전의가 Dice(5,15) value : 14 깎였다. "흐응... 천재는 역시 천재끼리 붙어야 하는 걸까나." 카밀라 교수도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또뜨는 다음에 어떻게 할까? >>682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3. 포기한다

#682 이름없음 2020/01/05 10:24:59

2번

#683 ◆fO4LgmMnRBc 2020/01/05 10:33:10

현재 또뜨의 HP/MP: 761/651 전의: 75 현재 세르게이의 HP/MP: 272/645 전의: 346 "어쩌면 제가 이길 수도 있겠네요!" 또뜨는 다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30,40) value : 33 나오고 세르게이의 전의가 Dice(5,15) value : 9 깎였다. "헛된 꿈은 좋지 않지만 그 패기만은 인정하마!" 세르게이도 맞받아치며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2 나오고 또뜨의 전의가 Dice(5,15) value : 5 깎였다. "근데 다들 끝났는데... 으음... 뭐 내버려두지 뭐. 아 피 냄새 너무 좋아..." 다시 또뜨는 어떻게 할까? >>684 1. 지팡이를 휘두른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3. 포기한다

#684 이름없음 2020/01/05 10:37:57

2번!

#685 ◆fO4LgmMnRBc 2020/01/05 10:44:56

현재 또뜨의 HP/MP: 719/641 전의: 70 현재 세르게이의 HP/MP: 239/635 전의: 337 "하아하아... 정말로 엄청나요... 하지만 전 지고 싶지 않으니까!" 또뜨는 힘을 쥐어짜서 공격마법을 사용했다(MP -15)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1이 나오고 세르게이의 전의는 Dice(10,20) value : 13 깎였다. "인간의 노력이야 말로 인간의 장점. 다시 한 번 놀랐다." 세르게이는 가볍게 되받아치며 공격마법을 사용했다. (MP-10) 데미지는 Dice(40,50) value : 41이 나오고 또뜨의 전의가 Dice(10,20) value : 15 깎였다. 또뜨는 연이은 마력의 사용으로 지친듯하다. 어떻게 할까? >>686 1. 지팡이로 때린다 2.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3. 포기한다

#686 이름없음 2020/01/05 10:47:54

무리하면 안되니까 1번

#687 ◆fO4LgmMnRBc 2020/01/05 11:00:49

현재 또뜨의 HP/MP: 678/626 전의: 55 현재 세르게이의 HP/MP: 198/625 전의: 323 "하아하아...이제 마력을 더 썼다간 위험해질 거야..." 또뜨는 지친 몸으로 지팡이를 휘둘렀다. 효과는 부족한 듯 하다. 데미지는 Dice(20,30) value : 22이 나왔고 세르게이의 전의는 Dice(5,15) value : 5 깎였다. "...소녀가 다치는 것은 싫으니 이제 물러나겠다. 좋은 승부였었다." 세르게이는 대련을 포기했다. 또뜨가 이겼지만 마력의 과도한 사용으로 피로도가 Dice(10,20) value : 11 올랐다. "힘들어..."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어디로 갔을까? >>688 1. 집으로 2. 카밀라 교수의 저택 3. 공동묘지 4. 상점가 5. 기타, 자유

#688 이름없음 2020/01/05 11:42:13

3

#689 ◆fO4LgmMnRBc 2020/01/05 13:28:04

"...아버지가 보고 싶어." 또뜨는 홀로 공동묘지를 찾아갔습니다. 아버지의 무덤에 꽃도 바치고 기도를 하는 등 마지막 예의를 차리려고 했습니다. "아, 저 소녀는 매일 같이 천인공노할 죄인들을 위해서도 꽃과 기도를 바치는구나... 저 비단같은 마음씨에 우아한 몸가짐, 검은 망토 속으로 보이는 하얀 피부에 가을 들판 같이 풍성한 갈색 머리... 감히 말을 걸어서는 안 될 것 같아..." 매일 또뜨가 강의가 끝나고 공동묘지를 찾아오자 그에게 관심을 가진 소년이 생겼습니다. "저, 아가씨. 제가 식사 대접을..." "죄송해요. 좀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서 저녁 차릴 준비를 해야해요." 또뜨는 상큼하게 데이트를 거절했습니다. 저녁식사 때 대화주제를 정해봅시다. >>69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690 이름없음 2020/01/05 13:52:15

4

#691 ◆fO4LgmMnRBc 2020/01/05 14:57:32

"오늘은 마법실습을 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건지... 엘프 세르게이님과 대련을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했지만 역시 엘프는 마법 사용에 있어서 다른 것 같아요." 또뜨는 좋아하는 강낭콩 소세지 스튜를 먹다가 오늘의 마법 실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래, 고목으로부터 선택받은 숲의 사람인 엘프는 수백년을 살 수 있어서 마법 사용에 있어서 뛰어나기도 하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또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그래도 끝까지 하려고 노력했지만 세르게이님이 먼저 물러나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마법을 조금더 잘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니? 더 노력하면 될 거야." 잔느 부인은 또뜨를 다독였습니다. "...그렇죠? 더 마력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 언니들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없고... 아아,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셨더라면 좋았을텐데... 본능적인 마법은 몸에 완전히 익혀버리면 좋지 않은데." 또뜨는 더 잘 쓰고 싶지만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서 난처해 했습니다. "미안하구나. 이런 쪽으로는 도움을 줄 수가 없어서..." "괜찮아요 아버지." 토요일은 공강이지만 구혼자가 집으로 찾아온 듯 합니다. 또뜨는 무엇을 할까? >>692 1. 쉬기(피로도 -20) 2. 공부하기 3. 기도하기 4. 집안일을 돕기 5. 기타, 자유

#692 이름없음 2020/01/05 15:56:35

1

#693 ◆fO4LgmMnRBc 2020/01/05 16:43:13

현재 또뜨의 피로도 31, 질병지수 25% "다행히 마력을 어제 많이 써서 역류하진 않네... 피가 안 나서 다행이야..." 또뜨는 어제 과도하게 마력을 써서 피곤했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쉬기로 했습니다. "어르신, 아니 아버님. 따님을 저에게 주십시오!" 집에 구혼자가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왔습니다. 구혼자는 17살 정도 된 청년이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구혼하는 고등학생인 셈이죠. "어허, 아직 12살이라 결혼은 아직까지 무리이니 돌아가게!" 브이에이티 선생은 공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한 또뜨가 아직 성년의 태가 나지 않는 12살이라서 청혼을 거절했습니다. "사랑에 어찌 나이가 문제입니까? 저 이래뵈도 오르토의 모직물 상인 조합 조합장의 장남입니다. 수학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따님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혼자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애원했습니다. "아직 12살이라 결혼은 무리라고 했잖나! 어서 돌아가게!" 아침부터 1층이 소란이어서 또뜨는 궁금함에 몰래 내려와서 잔느 부인의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어머니, 저 분이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찾아온 것인가요?" "그래, 하지만 넌 아직까지 결혼하기 어려서... 아버지께서 일을 해결할테니 방으로 다시 올라가거라." 몰래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구혼자의 눈에 띄고 말았습니다. "아가씨, 전 오르토의 시어도어라고 합니다. 저의 구혼을 받아주십시오." 루비 반지를 가지고 부담스럽게 접근하자 또뜨는 잔느 부인에게 안기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저 저런 인간이랑 결혼하기 싫어요!" "...어쩔수 없군요. 오늘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루비 반지와 이 비단 3야드, 그리고 지참금인 120골드는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결혼 생각이 있으시거든 연락 주십시오." 또뜨가 울기 시작하자 시어도어는 물러났습니다. "필요없으니까 들고 썩 꺼지게! 사람이 돈으로 사람 마음을 사려고 하면 되겠나!" 하지만 120골드가 든 돈자루는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휴, 황자 전하와의 정혼도 파혼했는데 저 정도 졸부의 아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 딸아, 결혼은 꼭 죽어도 네가 좋다고 환장할 만큼 좋아한다는 사람과 결혼하거라." 아버지는 우는 딸을 달래주며 당부를 했습니다. "...네." 또뜨는 다시 올라가서 쉬었습니다. "진짜로 몇년 뒤면 결혼 적령기인데 어쩌지?" 또뜨의 고민은 더 깊어진 듯 합니다. 일요일은 아버지의 묘를 참배하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오전에는 무엇을 할까? >>694 1. 교회로 간다(신앙 +5) 2. 쉰다(피로도 -10) 3. 집안일을 한다 4. 공부한다 5. 기타, 자유

#694 이름없음 2020/01/05 16:46:46

2 어우 또뜨에게 별 게 다 붙네... 이참에 질병지수 낮춰버리게 쉬는 걸로 하자

#695 ◆fO4LgmMnRBc 2020/01/05 19:15:54

현재 또뜨의 피로도 11, 9% "...몸은 어제 쉬어서 괜찮지만, 그 구혼자 때문에 피곤해진 것 같아..." 또뜨는 일요일에도 교회는 가지 않고 쉬었습니다. "또뜨야, 일어나렴. 아버지 묘로 가야지." 잔느 부인이 늦잠을 자던 또뜨를 깨웠습니다. "...네." 세 가족은 정숙하게 옷을 차려입고 다시 공동묘지로 갔습니다. 새아버지가 묘자리를 정리하고 딸은 기도를 올리며 새어머니는 이름없는 묘비에 쌓인 먼지를 닦았습니다. "아무리 죄인이라고 한들 다들 나몰라라 방치하는 것은 도리로 아닌데, 누명을 쓴 무고한 자도 마찬가지이군. 자, 어서 돌아가지. 너무 오랫동안 머무르면 누가 또 오해를 해서 종교재판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안녕히계세요 아버지."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와 마법의 이해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할까? >>696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가지 않는다 5. 기타, 자유

#696 이름없음 2020/01/05 19:36:00

1

#697 ◆fO4LgmMnRBc 2020/01/05 23:41:01

현재 또뜨의 피로도 1 "으으, 마법학부에 들어가면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토요일에 나보다 한참 많은 놈이 루비 반지 들이밀면서 지하고 결혼하자고 했어! 손에 털이 북실북실 나서 징그러웠단 말이야." 또뜨는 같이 앉은 달리아에게 토요일에 있었던 일을 터놓았습니다. "...벌써? 뭐, 유명인사는 다른 법이니까." 달리아는 또뜨의 이성관계에 대해 이미 손을 뗐습니다. "기숙사에서 요새 재밌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들어볼래?" 토크 셔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문을 끌고왔습니다. "응, 나야 좋지. 내내 집하고 강의실을 반복해서 다니다 보니 바깥 사정은 모르거든." "그러니까, 학생조합장인 바르드 판이 술집의 마담하고 바람이 났다지 뭐야... 이번 선거에서 내내 준법의식을 강조했는데, 정작 본인이 불륜을 저질러서 도덕성 문제 탓에 조만간 3월 무투회 그 무렵에 보궐선거를 치를 것 같다나..." "...3월에 무투회가 있었나?" 또뜨는 딱히 학교 생활에 중점을 두지 않아서 달리아에 물어봤습니다. "당연하지, 상무정신을 돈독히 하고 학생들의 기사도를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마르스의 달인 3월(Mars)에 하는 대회잖아. 토너먼트로 운영되고 우승자에게는 '용사의 검'을 준다고 하더라." 달리아는 거의 처음으로 설명역으로서 무투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흐음, 그렇구나." "아무튼 아직까진 남학생만 출전권이 있고 2월 마지막 토요일에 마라톤과 투창,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이 4가지 종목으로 예선을 본대. 같이 보러가자." "응! 뭔가 재밌을 것 같네." 수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9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오후 마법의 이해 강의 때 같이 들을 학생을 정해봅시다. >>698 1. 주느비에브 2. 대니카 3. 세르게이 4. 이래저래 대사는 많이 나왔는데 이름은 못 나온 남학생 5. 혼자 듣는다 6. 기타, 자유

#698 이름없음 2020/01/05 23:52:14

4번!ㅋㅋ

#699 ◆fO4LgmMnRBc 2020/01/06 00:17:11

"저... 안녕하세요." 또뜨는 내내 카밀라 교수에게 태클을 잘 걸었지만 이름은 나오지 못했던 남학생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오오, 어린 천재님. 지난 금요일에 엘프와 호각으로 싸웠던 것 잘 봤어. 확실히 천재는 다르달까? 참, 내 이름은 얘기 못했네. 난 가스파르. Dice(15,20) value : 17살이야." 두번이나 또뜨가 본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스파르의 또뜨를 보는 시선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가스파르... 네, 가스파르 오라버니 잘 부탁드려요." "노노, 나는 오라버니보단 형으로 부르는 게 더 좋아. 편하게 형으로 불러줘." 묘하게 형이 오빠보단 느낌이 덜 들어서 좋아하는 취향인가 봅니다. "네 알았어요. 형." "우으으... 두 번이나 학생들을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메를랭에게 혼났어... 아 울적해... 이럴 때에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카밀라 교수는 울상으로 강의실에 들어왔습니다. 기분전환으로 또뜨의 목덜미를 노려봤습니다. "교수님, 지난주에 24페이지까지 했습니다." 가스파르는 카밀라 교수가 헛소리를 하지 못하게 진도를 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알았다고! 참, 저렇게 고리타분한 남자는 신학부나 법학부로 갈것이지 왜 마법학부에 온 것이람?" 카밀라 여백작은 툴툴대면서 교재를 폈습니다. 마법의 이해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1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5,25) value : 24 올랐다. 다만 신앙이 Dice(1,10) value : 2 깎였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가 갈 곳이 있습니까? >>700 1. 공동묘지 2. 카밀라 교수의 저택 3. 상점가 4. 도서관 5. 그냥 집 가자 6. 기타, 자유

#700 이름없음 2020/01/06 00:23:53

4

#701 이름없음 2020/01/06 00:27:44

얘도 가씨구나

#702 ◆fO4LgmMnRBc 2020/01/06 09:14:05

>>702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81 지력 702 전의 125 기품 593 카리스마 832 신앙 160 감수성 260 피로도 5 "마법에 관련해서 모르는 게 많으니 도서관에 가면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마법에 관련해서 책을 찾아보고 싶은데요... 최대한 쉬운 걸로!" "어디보자... 대출 기록장을 보니 이 도서관에서 소장중인 책들이 전부 대출중이라서 지금 열람할 수 있는 책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연체된 책도 있고..." 사서 선생님은 지금 또뜨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없다고 했습니다. "흐음... 그런가요." "연체된 책 중에 《기초마법》이나 《마법의 정석》등 입문서들이 연체상태인데... 내내 책 정리에 바쁜 저를 대신해 책을 되찾아온다면 수고비로 3골드를 드릴게요." 사서 선생님이 또뜨에게 연체된 책 회수 퀘스트를 주었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703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왜 하필 3골드 밖에 안 주죠? 4. 기타, 자유

#703 이름없음 2020/01/06 10:20:33

1

#704 ◆fO4LgmMnRBc 2020/01/06 10:58:32

"연체된 책을 되찾아오시면 3골드를 드리겠습니다." "...내 용돈이 하루에 2쿼터니까... 좋아요. 그 책들을 빌려간 분들은 어느 곳에 계실까요?" 또뜨는 부족한 용돈도 채울겸 해서 승낙했습니다. "어디보자... 기초마법 책은 알토나가의 카를로스 학생이 대출했는데 이 학생은... 포보스관에서 살며 법학부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마법의 정석 책은 비시오의 과리노 학생이 대출했습니다. 이 학생도 마찬가지로 포보스관에 살고 또한 법학부의 학생입니다." "같은 기숙사에 살면서 같은 학부를 다니는 학생들이라... 언제까지 되찾아오면 되나요?" 또뜨는 속으로 기숙사와 학부를 공유하는 학생끼리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했습니다. "이번달 내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근데 여학생이라서 남학생 기숙사는 출입이 힘들텐데... 괜찮으시나요?" "네! 아버지께서 법학부에서 전에 재직하셨기 때문에 학생들을 찾는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또뜨는 자신감이 넘치게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건투를 빌겠습니다." 또뜨는 퀘스트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 식사 때 따로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705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건강에 대해 4. 법학부의 두 남학생에 대해 5. 결혼에 대해 6. 하지 않는다 7. 기타, 자유

#705 이름없음 2020/01/06 11:06:47

4번

#706 ◆fO4LgmMnRBc 2020/01/06 13:32:18

"다녀왔습니다. 재밌었어요." 또뜨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공동묘지에 다녀왔니?" "아니요. 오늘은 공부 좀 해보려고 도서관에 갔는데 읽을 책이 없어서 돌아왔어요. ...이제 저도 공부에 전념해야죠." 또뜨는 애써 괜찮은 척 연기를 했습니다. "어서 손 씻고 같이 저녁을 먹자. 오늘은 홍합탕이란다." 슬슬 스레주가 먹고 싶은 것을 나열하는 게 아닌가 의혹이 듭니다. 식탁 한 가운데에 홍합 껍데기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그래서 또뜨야, 공부는 잘 되어가니?" 아버지는 조개가 낯설은 딸을 위해 일일이 까주며 학업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 정도는 제가 할 수 있는데... 그럭저럭 잘 되어가고 있어요. 오늘 도서관에서 마법 입문서를 보고 배우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제가 온 시점에는 전부 반납되지 않아서... 찾아서 읽으려고요." "요즘에도 얌체 학생들이 많구나. 대충 어떤 학생들이 반납을 하지 않았다고 했니?" "법학부의 카를로스와 과리노라는 학생이에요. 둘다 포보스관에서 산다고 들었어요. 아버지도 법학부 교수였으니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브이에이티 선생은 지난 수십년간 거쳐온 수많은 제자들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맡았던 강의가 한 둘이 아니라서 말이지... 마법에 대한 책을 대출한 것을 보면 종교재판에 대해 공부하는 듯하구나. 교회법에 대해 가르치는 카노니코 교수에게 내일 한 번 말은 전해주지." 다만 그 두 학생은 브이에이티 선생의 제자는 아니었기에 카노니코 교수를 소개했습니다. "네, 정말 고마워요. 아버지." 또뜨는 생각보다도 일이 쉽게 풀리는 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런데 종교재판이라면 고아에 들어오는 청혼을 족족 거절하고 거기에 마법을 배우는 나도 거기의 마수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네." 또뜨는 방에 올라가 공부를 하다 종교재판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공포에 빠졌습니다. 화요일은 논리학과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누구와 같이 앉을까? >>707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가지 않는다 5. 기타, 자유

#707 이름없음 2020/01/06 13:36:24

2번

#708 ◆fO4LgmMnRBc 2020/01/06 16:04:36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5 "김또뜨 하이." 강의실에 앉아있는 검은 망토만 봐도 이제는 또뜨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오늘은 가디안이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아, 가디안이구나... 퍼거스하고 빅터는?" 또뜨는 늘 같이 세트로 엮이는 퍼거스와 빅터가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둘은 늦잠을 자고 그래서 내가 먼저 왔어. 금방 올 거야." 친구들 버리고 자기 먼저 온 것이었습니다. "그렇구나... 근데 룸메이트면 깨워주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야?" "어차피 지들 사정인 걸." 가디안은 어딘가 뻔뻔했습니다. "학생조합장 보궐선거가 3월달에 열릴 것이라는 소문이 있긴 한데 3월달 무투회에 셋 중에 나가는 애 있어? 이왕 참전하지 못할 거 응원이라도 하면 재밌잖아." 또뜨는 어제 들은 무투회에 대해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디 보자... 네가 퍼거스에게 무투회 나가달라고 말하면 퍼거스는 진짜로 할 놈이고, 빅터는 글쎄다? 아무튼 우리들 중에서 나이는 많으니까 참가할 것 같기도 하고, 이 몸은 장남이기 때문에... 몸을 사려야..." 의외의 사실로 가디안이 장남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응? 장남이었어?" "응. 우리 4남매 중에서 내가 장남이야! 위로는 너도 아는 루디안 누나, 지금은 시집간 리디안 누나, 나 그리고 너하고 동갑인 로디안. 이 순서대로야." 그리고 가디안은 디안 돌림자의 형제들을 읊었습니다. "...그렇구나. 재밌네." 그리고 교수가 들어오기 전에 간발의 차로 퍼거스와 빅터가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둘에게선 진한 맥주 향이 났습니다. "아, 또뜨구나. 안녕." 퍼거스는 미소를 지으며 또뜨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렴."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1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6 올랐다. 오후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는 어떤 학생과 같이 들을까? >>710 1. 세르게이 2. 주느비에브 3. 대니카 4. 가스파르 5. 기타, 자유 6. 혼자서 7. 가지 않는다

#709 이름없음 2020/01/06 16:11:44

가속

#710 이름없음 2020/01/06 16:31:04

Dice(1,4) value : 3

#711 ◆fO4LgmMnRBc 2020/01/06 17:23:54

"언니, 안녕하세요?" 또뜨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대니카의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언니라고 부르지마. 정말 잘났어." 대니카는 퉁명스럽게 또뜨를 대했습니다. 굴러온 돌이 이제는 자신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엘프와 호각으로 싸우는 등 유능함을 뽐내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꼬우시면 다시 태어나시던가 왜 자꾸 저를 두고 뭐라고 하시는지." 또뜨는 아무도 듣지 못하게 조용히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 주변에 있는 정령과의 대화를 시도해봅시다. 이기려고 들지 말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보세요..." 파노라믹스 교수의 지도에 따라 또뜨는 정령과의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애는 귀엽게 생겼는데 마력이 하필이면 요하킴하고 닮았어..." 하지만 정령은 또뜨의 마력에 기겁하며 피하기 일쑤였습니다. "...나 이런 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할아버지를 닮은 게 오히려 독이 되다니..." 또뜨는 정령이 자꾸만 피해서 풀이 죽었습니다. 영적 존재와 소통 입문 강의로 또뜨의 감수성이 Dice(15,25) value : 20 오르고 신앙이 Dice(1,10) value : 10 올랐다. "지난주에 못 가서 정령들이 무서워하는 거겠지.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어디로 갔을까? >>712 1. 집으로 2. 상점가 3. 도서관 4. 교회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712 이름없음 2020/01/06 17:25:07

3

#713 ◆fO4LgmMnRBc 2020/01/06 17:35:15

또뜨는 마법 입문서를 찾지 못했지만 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음... 정령과의 대화를 다룬 책도 없는 것 같고..." 또뜨는 처음에는 영적 존재와 소통을 다룬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그것 마저도 누군가가 빌려가서 또뜨는 다른 분야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또뜨가 읽으려는 책은 무엇일까요? >>714 1. 로망스 소설(감수성 +3, 피로도 -2) 2. 시집(감수성 +5) 3. 경전(신앙 +5) 4. 무용 교습서(기품 +5) 5. 수학 서적(지력 +5) 6. 언변술 교습서(카리스마 +5) 7. 읽지 않는다

#714 이름없음 2020/01/06 17:44:28

3번 >>715 앗 통했다

#715 이름없음 2020/01/06 17:44:55

3

#716 ◆fO4LgmMnRBc 2020/01/06 17:56:20

"경전을 읽으며 신앙을 다져볼까..." 또뜨는 마법을 배우며 신앙이 무뎌진 것 같아 경전을 읽기로 했습니다. "태초에 혼돈이 있었고 그 혼돈 속에서 밤의 여신 닉스가 태어났다. 닉스는 날개를 펴고 날개짓으로 낮과 밤을 분리하였고 스스로 사내와 동침하지 아니하고 에로스를 낳았다. 사실 에로스는 닉스를 태어나게 한 존재이니 서로를 낳은 셈이다. ...(이하 생략)" "...어렵네." 경전을 읽어서 또뜨의 신앙이 5 올랐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식사 때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717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영적인 존재에 대해 5. 책을 반납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6. 하지 않는다 7. 기타, 자유 #>>714, >>715 뭐 짜기라도 했습니까?

#717 이름없음 2020/01/06 18:19:48

4

#718 이름없음 2020/01/06 18:22:00

ㅋㅋㅋ 또뜨가 메피스토한테 계속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보니 신앙심을 좀 길러두고 싶었어!

#719 이름없음 2020/01/06 19:01:15

아니.. 그럴 리가... 다른 것들에 비해 신앙심이 너무 낮길래 그걸 키우고 싶었을 뿐...

#720 ◆fO4LgmMnRBc 2020/01/06 19:24:44

"...어머니, 문 앞에 쌓인 꽃다발하고 돈자루는 뭐예요?" 또뜨는 구혼자들이 쌓아둔 꽃다발을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뭐겠니, 오늘만 해도 세명이 와서 너와 결혼하고 싶대서 왔단다. 한 명은 너희 아버지가 이교도 출신이라서 물러났고 한 명은 또 네가 너무 어려서 물러났고, 또 한 명은... 뭐랬나 아무튼 물러났어." "...당분간 숨어서 지내야겠네요." 또뜨는 갑작스러운 인기에 놀란 듯 합니다. "6월이 본격적인 결혼철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면세 특권이 있는 학생 때 결혼을 준비하려고 그러는 것이지. 아예 당분간 찾아오지 못하게 1만 골드를 낼 수 없다면 결혼 승낙은 꿈도 꾸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으니 걱정 말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예 1만골드라는 학생들이 꿈도 꾸지 못할 거금을 제시했습니다. "1만 골드..." "...오늘은 강의 중에 정령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저는 아무리 해도 되질 않았어요. 목소리는 집중하면 들리는데, 정령들이 저를 무서워 하고..." 또뜨는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하킴이 좋은 일도 했지만 나쁜 일도 했었기 때문에 그것을 아는 정령들은 무서워 할 수도 있지. 조금더 마음을 편히 먹고 하거라." "어렸을 때에는 정령의 목소리가 간혹 들리기도 했는데 내가 늙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숲이 개척이 되어서 그런지 들리지 않더라고." 잔느 부인도 어렸을 때에 정령의 목소리를 들은 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군요. 신하고 악마를 꿈에서 만나서 정령하고도 소통이 잘 될 줄 알았는데... 신앙심을 가꾸고, 감수성을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마법도 신학의 시녀이니... 철학도 시녀이고 법학도 시녀이고 의학도 시녀... 공주님은 시녀를 많이 필요한가 보다..." 수요일은 오후에 연금술 개론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무엇을 할까? >>721 1. 쉰다(피로도 -5) 2. 공부한다 3. 집안일을 돕는다 4. 도서관으로 간다 5. 상점가로 간다 6. 동아리방으로 간다 7. 교회로 간다 8. 기타, 자유

#721 이름없음 2020/01/06 20:16:43

4

#722 ◆fO4LgmMnRBc 2020/01/06 21:08:24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9, 질병지수 1% "오전에는 공강이고 하니, 도서관에서 책 좀 읽다가 강의를 들으려고요." "도서관... 아, 어제는 청혼자들을 막느라 그 교회법 교수 카노니코 선생을 찾아 보질 못했네. 마법학부 도서관하고 카노니코의 연구실하고 같은 방향이니 함께 가자꾸나." 브이에이티 선생은 어제 카노니코 교수를 만나지 못했기에 또뜨가 나갈 때 같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제가 마법을 전공으로 삼고 해서 말인데 가끔씩 청혼을 받아주지 않아주면 보복성으로 종교재판으로 넘긴다는 소문도 있어요. 저도 과연 그렇게 될까요?" 또뜨는 연이은 청혼을 거절하다 보니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누가 감히 이 법학부의 전설 떼뷔아 상대로 고소를 하겠니? 만약 고발당해도 이 아비가 반드시 코끼리 군단급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는 한이 있더라도 지켜줄테니 걱정 말아라." 25세에 교수 임용이 된 천재 브이에이티만이 할 수 있는 호언장담이었습니다. "...정말이에요? 아버지?" "암, 그렇고 말고. 이제 도서관에 다 온 듯 하구나. 또뜨야, 공부 열심히 하렴." "네, 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도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또뜨는 아직까지도 연체된 책을 찾지 못해서 사서 선생님에게 무안하게 인사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볼까?" 오늘 읽어볼 책을 정해봅시다. >>723 1. 로망스 소설(감수성 +3, 피로도 -2) 2. 희곡(감수성 +5) 3. 경전(신앙 +5) 4. 기사도의 이해(기품 +5) 5. 과학 서적(지력 +5) 6. 용병술(카리스마 +5) 7. 읽지 않는다

#723 이름없음 2020/01/06 21:34:03

3! 교수님 너무 든든하다ㅠ

#724 이름없음 2020/01/06 21:58:47

아버지...!!

#725 ◆fO4LgmMnRBc 2020/01/06 22:10:43

"...이윽고 닉스는 다시 아이를 낳기 시작하여 낮, 대기, 하늘, 그리고 땅을 낳았다. 하늘과 땅이 서로 결합하여 시간을 낳았고... 시간은 아버지 하늘과 어머니 땅을 분리하였다. 이로써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 닉스는 뒤편으로 숨어서 생명에게 새로운 마음을 심어두었다. 이들 마음은 신들에게도 절대적인 것이었다. 이로서 황금 시대가 시작되었다. 시간은 또한 풍요를 주었기에 들판은 늘 풍족하였다. 사람들은 늙지도 않고 또한 죽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간의 폭정이 계속되어 자손 신들이 고통을 받자 맏이이자 막내인 유피테르가 아버지 시간을 쫓아내었다." 또뜨는 경전을 읽어서 신앙이 5 올랐다. "오늘은 또 이 정도로 읽고 다시 나중에 읽어야지." 기약없이 또뜨는 다음 장을 읽기로 했습니다. 연금술 개론 강의 때 누구와 앉을까? >>726 1. 세르게이 2. 주느비에브 3. 가스파르 4. 대니카 5. 가지 않고 도서관에서 책을 다른 것으로 읽는다 6. 기타, 자유

#726 이름없음 2020/01/06 23:25:01

Dice(1,5) value : 2

#727 ◆fO4LgmMnRBc 2020/01/07 10:09:59

"언니, 안녕하세요?" 또뜨는 마음이 제일 편한 주느비에브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래, 안녕. 어제 컨디션이 안 좋았니? 정령들이 피하는 게 내 눈에도 보였어..." "...아무래도 제가 그런 쪽으로 소질이 없나봐요... 타고난 마력이 이런 쪽에 도움이 안 되다니." 정령과의 대화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함을 풀어놓았습니다. "괜찮아. 다들 타고난 게 있는 걸. 그리고 전부 다 잘할 필요가 없어." "그래야 내가 먹고 살 수 있지... 혼자서 다 해먹으면 좋지 않잖아?" 주느비에브는 위로하면서도 속내를 투명하게 내비쳤습니다. "...맞는 말이네요. 하긴 할아버지께서도 도구 제작이나 이런 쪽으로 두각을 내신 것 같고..." 또뜨는 주느비에브의 논리에 수긍한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실이 빈 것 같은데요..." 또뜨는 강의시간이 다가와도 강의실이 비어서 이상하다고 여겼습니다. 조교가 달려와서 강의실이 바뀌었다는 것을 공지했습니다. "오늘 강의는 실습실에서 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은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난 못 들었는데..." "저도요." 두 아싸는 그제서야 실습실로 옮겼습니다. "그럼 여러분 증류법을 실습해봅시다..." 연금술 개론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5,25) value : 18 오르고 신앙심이 Dice(1,10) value : 2 깎였다. 강의가 끝나고 따로 또뜨가 갈 곳이 있습니까? >>728 1. 없음, 집으로 2. 도서관 3. 교회 4. 공동묘지 5. 상점가 6. 기타, 자유

#728 이름없음 2020/01/07 10:58:29

Dice(2,5) value : 3

#729 이름없음 2020/01/07 11:04:36

신앙심이 깎였으니 이제 회복하러 교회에 가는 건가

#730 ◆fO4LgmMnRBc 2020/01/07 11:45:53

"오늘은 또 교회를 가볼까? 아직까지 루디안 언니도 일할 시간이고, 혹시 퍼거스도 만날 수도 있으니까..." 또뜨는 최근 만나지 못했던 루디안, 친구 퍼거스도 만나고 신앙심도 가꿀겸해서 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 정문에서 교사 업무가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루디안과 만났습니다. "어머, 또뜨구나. 최근에 교회에 들리지 않아서 걱정했어." "네, 언니 안녕하세요? 마법 공부도 공부이고, 이래저래 몸이 좋지 못해서 찾지 못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신앙을 닦으려고 노력하려고요!" "그래, 숙녀에게는 기품있는 몸가짐과 굳건한 신앙이 있어야하는 법. 우리 그이도 네가 어린 나이에 고생한다고 나에게도 그러더라고. 신앙 생활 열심히 하렴." "네, 언니 안녕히 가세요." 또뜨는 루디안에게 격려를 듣고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퍼거스는 없네... 그럼 기도를 하고 집으로 가야지." 교회에는 사제들이 자리는 지켜도 신학생들은 없었습니다. 또뜨는 적당한 곳에 앉아서 기도를 올렸습니다. "...부디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또뜨의 신앙심이 Dice(1,10) value : 7 회복되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 때 따로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731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신앙에 대해 5. 책 찾기에 대해 6. 사회에 대해 7. 하지 않는다 8. 기타, 자유

#731 이름없음 2020/01/07 13:33:47

4

#732 ◆fO4LgmMnRBc 2020/01/07 15:47:18

또뜨는 식사자리에서 신앙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은 의무감하고 비슷하게 도서관에서 경전 책을 읽고, 강의가 끝나고 교회로 가서 기도를 올렸지만 가끔씩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이 들곤 해요. 물론 최근에 연금술 등을 배우면서 기존의 신앙관하고 달라진 것도 있겠지만..." "이성적인 신앙관을 가지기 위해선 이런 과정도 필요한 법이지. 무지에서 계몽되기 위해선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하는 법이고. 자연스러운 일이야." 브이에이티 선생은 딸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적인 신앙관... 신들은 인간을 창조할 때 창조의 원리를 탐구하게 할 이성을 주었다... 우리집의 가훈... 할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뜻으로 이 말을 가훈으로 남긴 걸까?" 또뜨는 극초창기에 했던 자신의 대사을 떠올리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또뜨야, 안색이 좋지 않아보이는구나." 잔느 부인은 혼란에 빠져 입술이 바싹 마르고 있는 또뜨의 안색을 살펴봤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생각할 게 있어서 먼저 올라갈게요." 또뜨는 브이에이티 선생이 예전에 이야기했던 할아버지의 행적과 가훈, 그리고 최근에 자리잡고 있는 신앙관이 혼선되어 혼란에 자리를 떴습니다. '할머니의 일방적인 주장 뿐이지만 할아버지는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자였어. 그런데 왜 가훈으로는 그런 것을 남긴 걸까? 신앙은 가져야 하는 것이지만... 이를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피곤한데 자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자." 또뜨는 혼란감과 피로감에 가장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목요일은 문법 강의와 마법과 사회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할까? >>733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 있는다 5. 책을 찾으러 거리로 나선다 6. 기타, 자유

#733 이름없음 2020/01/07 16:34:55

2

#734 ◆fO4LgmMnRBc 2020/01/07 17:46:38

내내 퍼거스에게 자신감 있게 신앙에 대해서 용기를 불어넣었던 또뜨는 마법을 익히며 날이 갈수록 스스로 자신이 없어진 또뜨는 어제의 고민을 끝내지 못한 채로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으음... 역시 더 공부하면 나아지려나... 왜 이렇게 힘들까?" "얘들아, 안녕?" 또뜨는 마지 못해 웃음을 지으며 퍼거스와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술 냄새 나?" 퍼거스는 술 때문에 또뜨의 표정이 안 좋은 것으로 생각했고, "작업 거는 놈이 있냐?" 가디안은 또뜨에게 추근덕거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고, "...좋은 아침." 별 생각 없는 빅터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은 아니고 공부하다 고민이 많이 생겨서..." "신학부 선배들이 이럴 때에는 디오니소스 신의 힘을 빌리는 게 좋대." 반듯했던 퍼거스는 신학부 선배들에게 좀 요상한 것을 배우고 만 듯 합니다. "...술 마시라고? 퍼거스, 너 왜 이렇게 타락했니?" 또뜨는 반듯했던 퍼거스를 떠올리며 퍼거스의 양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나도 요새 신앙심이 깊어서 신학부를 갔지만 최근들어 힘들어... 경전비평학이나 신학사를 공부할수록 회의감만 들고. 그냥 너도 한 잔 해." 퍼거스도 마찬가지로 신앙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했습니다. 또뜨의 대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735 1.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2. 잠시 거쳐가는 과정일지도 몰라 3. 그럴까? 4. 신학부가 썩어 빠졌네 ㅡㅡ 5. 수정펀치를 먹인다 6. 기타, 자유

#735 이름없음 2020/01/07 18:50:09

Dice(1,2) value : 2

#736 ◆fO4LgmMnRBc 2020/01/07 20:13:06

"...어제 아버지께서 그러는데 잠시 지나치는 과정이라고 하셨어. 나도 비슷한 혼란을 겪고 있으니까 같이 견뎌보자." 또뜨는 나름대로 정석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그럴려나... 요즘은 그냥 잘 모르겠어." "너도 나와 같구나..." "그냥 대충 살면 그런 고민 없다는 게 학계의 정설." 가디안은 어떻게 보면 가장 현명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지성인, 대학생으로서 대충 살면 안 되지 않아?" 그리고 빅터가 대학생으로서의 의무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9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1 올랐다. 마법과 사회 강의 때 같이 앉을 학생을 정해봅시다. >>737 1. 세르게이 2. 주느비에브 3. 대니카 4. 가스파르 5. 카밀라 교수(붙잡혀서 옴) 6. 기타, 자유 #스레주의 필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내일은 대학 도서관에 가서 고중세 철학사나 신화학이나 아무튼 필요해보이는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에 월요일에는 서울, 금요일에는 영덕 가는 등 너무 무리했나 봅니다.

#737 이름없음 2020/01/07 20:13:55

4 힘내 스레주 재밌게 잘 보고 있어

#738 이름없음 2020/01/07 20:56:02

이때다 싶어서 말하는 거지만 나 지금까지 참여하면서 스레주 어휘력이랑 사회적 지식에 속으로 감탄한 적 많았어. 특유의 위트도 정말 좋아해. 부디 컨디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레주가 마주하고 있는 고민이 무사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네ㅠ 응원할게 스레주

#739 ◆fO4LgmMnRBc 2020/01/07 21:07:52

"오... 아니 형 안녕하세요?" 순간적으로 또뜨는 가스파르를 보고 형이 아닌 오빠로 지칭할 뻔했지만 형이라는 호칭에도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그나저나 카밀라 교수님이 청강하는 날도 오고 말이야... 참 신기한 일도 있어." 가스파르는 자주 카운터하는 카밀라 교수가 온 것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우으으... 메를랭 바보. 나에게 성수가 든 목걸이를 걸게 하고 강의를 듣게 하다니..." 카밀라 교수는 메를랭 경이 차준 성수 목걸이를 하고 얌전히 책걸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허허허... 각하, 그래도 각하께선 법황 성하의 외사촌이신 만큼 이 정도로 예우해드리는 겁니다." 메를랭 경은 카밀라 여백작을 달래주었습니다. "이게 예우하는 걸로 보여? 야, 네가 한 번 독이 든 목걸이를 하고 듣고 싶지도 않은 강의를 듣는다고 생각해봐! 이 악마의 자식아!" 카밀라 교수는 울먹이며 메를랭 경에게 떼를 썼습니다. '법황 성하의 외사촌... 그러니까... 나에게는... 이모할머니? 아니지 세실리아인 상태였다면 5촌 당숙이잖아...' 또뜨는 복잡한 귀족의 혼맥을 생각하며 생각을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하필이면 진짜로 인큐버스의 아들이라서 그런 욕설은 딱히 모욕감이 들지도 않습니다. 각하. 오늘만이라도 학생들을 더이상 위험한 일로 내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십시오." 메를랭 경은 강경하게 받아쳤습니다. "역시 기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구나..." 가스파르와 또뜨는 강경한 메를랭 경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흠흠... 드루이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다 만 것 같은데... 그래서 드루이드는 5~6세 때부터 영적 재능이 뛰어난 어린이를 위주로 선발하였으며..." 마법과 사회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5,25) value : 19 오르고 감수성이 Dice(1,10) value : 1 떨어졌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가 따로 갈 곳이 있습니까? >>740 1. 집으로 2. 교회 3. 도서관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카밀라 교수의 저택 7. 기타, 자유 #응원 고맙습니다. 한 번 끝까지 가봅시다!

#740 이름없음 2020/01/07 21:24:01

1번!

#741 이름없음 2020/01/07 22:09:48

스레주 필력 좋아서 늘 스레 참여할 때마다 감탄하고 있어 마주하고 있다는 그 벽을 뛰어넘길 바랄게 응원한다

#742 ◆fO4LgmMnRBc 2020/01/07 22:21:23

카밀라 교수의 따지고 보면 친척인 또뜨는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아, 맞다. 또뜨야. 그 마법 입문서 반납하지 못한 학생들을 찾아냈단다. 예상대로 종교재판 판례를 공부하다 참고용으로 대출한 책을 미처 반납하지 못했다고 하더구나. 반납도 그들이 했다고 하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딸의 얼굴을 보고서야 자신이 해야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정말이에요? 다행이네요." '반납을 직접하면 내 퀘스트 보상 3골드는...' 또뜨는 공부할 책이 반납된 것이 기뻤지만 한편으로 꽁으로 얻을 용돈이 없어져서 슬펐습니다. 저녁 식사 때 따로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744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귀족사회에 대해 5. 신앙에 대해 6. 기타, 자유 7. 하지 않는다

#743 이름없음 2020/01/07 23:15:26

흑흑 용돈이 사라졌네....

#744 이름없음 2020/01/08 07:53:32

4번

#745 ◆fO4LgmMnRBc 2020/01/08 11:47:07

"저희 학부의 카밀라 교수님이 알고 보니 할머니의 외사촌인 거 있죠? 귀족 사회는 참 복잡하고도 미묘한 곳이에요." "어디보자... 카밀라 교수의 부친인 노스페라 백작이 선대 비루스 공작의 처남이고 하니... 그리고 노스페라 백작가 자체가 분가한 비루스 공작가의 방계이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아는대로 비루스 공작가와 노스페라 백작가의 관계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이렇게 가계도가 복잡하게 꼬여있나요?" 브이에이티 선생은 최대한 간략하게 개족보가 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야 물론 상속권 문제이지. 우리 같은 자유민이야, 적당히 장자가 부모가 했던 일을 물려받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벌어먹고 살면 된다지만 장원을 가진 귀족들은 최대한 자기들의 장원을 보존하면서도 배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가까운 친척끼리라도 결혼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단다." "...그렇군요. 덕분에 내일 마법 실습 강의 때의 카밀라 교수님의 농후한 시선이 더 소름끼치게 될 거예요." 또뜨는 카밀라 교수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졌습니다. "...아직도 소녀의 피를 탐하나 보군... 또뜨야, 늘 일러두는 것이지만 카밀라 여백작과는 결코 단 둘이 있지 말라. 아무리 메를랭 경이 카밀라 여백작을 겨우겨우 사람하고 비슷한 꼴로 만들어 놓았지만 이미 악마의 속박으로 인해 사람은 절대 아니니..." 재차 아버지는 딸에게 절대로 같이 있지 말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늘 명심해둘게요. 아버지." 금요일에는 논리학 강의와 마법 실습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할까? >>746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도서관에서 따로 공부한다 6. 기타, 자유

#746 이름없음 2020/01/08 12:30:15

1

#747 ◆fO4LgmMnRBc 2020/01/08 15:04:21

현재 또뜨의 피로도 15, 질병지수 12% "이제 금요일이야. 내일은 쉴 수 있으니까 더 버텨야지." 또뜨는 조금 피곤했지만 더 견뎌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어머니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도시락도 챙기고 필기구도 챙기고 가장 중요한 지팡이도 챙겨서 집 밖을 나섰습니다. "달리아 안녕? 아침 밥 잘먹었니?" "물론이지. 오늘 기숙사 급식이 잘 나왔더라고." 달리아와 또뜨는 무난하게 아침 식사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진로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너는 어느 학부로 정했니? 나는 마법학부에 스카웃되었지만..." "글쎄다... 나는 오크 출신이라서,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만 의학부를 목표로공부하고 있어. 하프오크는 인간과 오크의 중간이라서 어느 독이라도 버텨낼 수 있거든." 달리아도 나름대로의 하프 오크라는 정체성 속에서 장점을 찾아 진로를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마음이 여린 너에게 의사라는 직업은 잘 어울릴 것 같아. 그게 아니더라도 여자 의사는 귀하니까..." "그렇지? 의사 개업하면 네가 먼저 와야 한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2 올랐다. 오후 마법 실습 강의는 연이은 안전 사고로 강의실에서 간단한 마법을 실습하는 것 같다. 옆자리에 앉을 학생을 정해봅시다. >>748 1. 세르게이 2. 주느비에브 3. 가스파르 4. 대니카 5. 기타, 자유 6. 혼자 앉는다 7. 도서관이나 교회로 간다

#748 이름없음 2020/01/08 17:26:10

1번!

#749 ◆fO4LgmMnRBc 2020/01/08 18:12:12

"세르게이님, 안녕하세요." 또뜨는 지난주에 대련했던 엘프 세르게이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확실히 그대가 나의 상대로 적합하긴 하더군. 일찍 집으로 귀가하는 바람에 내가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세르게이는 또뜨에게 무언가 조언을 하지 못했던 게 있었습니다. "뭔가요?" 또뜨는 주변에서 마법에 대해 조언해줄 사람이 없었기에 세르게이의 말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타고난 마력을 과신하지 말 것, 또 하나는 무리하게 달려들지 말 것. 그리고 효율적인 마법을 쓸 방법을 고안할 것. 이 세 문제점만 개선하면 더 한결 좋아질 것이다." 세르게이는 또뜨에게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점 3가지를 조목조목 이야기했습니다. "참고할게요! ...역시 끝없는 수련 밖에 답이 없는 걸까..." "재능은 신의 선물, 어떻게 쓰는가는 그대에게 달려있다....라고 최근 읽은 책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세르게이는 읽은 책의 문구도 인용하는 등 인간의 문화에 적응하는 티도 냈습니다. "세르게이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밀라 교수는 울먹이며 강의실에 들어왔습니다. "어째서 그 병 치료제가 이제 개발되는 건데... 다들 바보야..." "교수님에게 트라우마라도 있는 걸까?" 카운터를 자주 하던 가스파르도 카밀라 교수가 정말로 슬퍼하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750 1. 교수님 강의 시작하시죠 2. 병에 대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쭙는다 3. 가만히 입을 다문다 4. 손수건을 전해준다 5. 기타, 자유

#750 이름없음 2020/01/08 18:47:57

2

#751 이름없음 2020/01/08 18:48:36

아마도 흡혈귀 되었던 거랑 관련 있는 거겠지

#752 ◆fO4LgmMnRBc 2020/01/08 19:07:38

"교수님, 치료제가 개발된 것은 기쁜 일이잖아요. 병에 대해 무슨 사정이라도 있나요?" 또뜨는 피가 나는지 입맛을 다시고 입을 떼었습니다. 또뜨가 보기에도 카밀라 교수에게 무슨 사정이라도 있어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뜨 양, 그러니까... 이런 추한 몰골은 보여주기 싫었는데..." 걱정하는 또뜨를 보고 부끄러운 나머지 카밀라 여백작은 늑대로 변신하고 자신의 저택으로 가버렸습니다. "잠깐만요, 교수님!" 또뜨는 당황해서 그 늑대를 쫓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만. 릴리안 씨도 알렉스 씨도 따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 너무 위험해." 따라가려는 또뜨를 주느비에브가 붙잡았습니다. "뜨또, 일단은 교수이긴 하지만 사람이 아니야. 아직 마법을 제대로 못 쓰는 네가 그 저택으로 들어가면 피가 빨려 죽거나 아니면 그와 같은 무언가가 될 수도 있어." 마찬가지로 가스파르도 막아세웠습니다. "그치만..." 또뜨도 미친 짓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순간적인 혼동이 흡혈귀에 대한 공포를 이겼습니다. "백년이나 산 흡혈귀 상대로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대니카가 무모하게 따라가려는 또뜨에게 윽박질렀습니다. "......" 강의실 내부는 적막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교수가 멋대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먼저 말을 꺼냈던 또뜨에게 쓴 말을 내뱉고 가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753 1. 강의실에서 자습을 한다 2. 도서관으로 간다 3. 교회로 간다 4. 메를랭 경을 찾아간다 5. 카밀라 교수의 저택으로 간다 6. 집으로 돌아간다 7. 기타, 자유 #벌써 스레의 3/4를 넘겼네요!

#753 이름없음 2020/01/08 19:33:26

4

#754 이름없음 2020/01/08 19:34:26

800레스까지 얼마 안 남은 거 축하해 스레주!

#755 ◆fO4LgmMnRBc 2020/01/08 20:23:11

"괜히 교수 건드려서 강의를 망쳤으니까 네가 직접 해결해!" 주눅들은 또뜨는 수습하기 위하기 위해 카밀라 교수를 잘 다루던 메를랭 경을 찾으러 갔습니다. "...여기가 메를랭 경의 댁인가?" 또뜨는 건너서 들은대로 로덴트의 외진 곳에 있는 3층집에 도착했습니다. 교수 본인 또는 부인이 잘 가꾼 정원 겸 텃밭이 있었고 부엌으로 보이는 곳에는 효능을 알지 못할 물약이 부글부글 가마솥에서 끓고 있었습니다. 또뜨는 현관문을 노크했습니다. 몇 분 기다리다 메를랭 경의 부인으로 보이는 노부인이 앞치마 차림으로 또뜨를 맞이했습니다. "아가씨 무슨 일로 우리집에 찾아왔나요?" "저... 마법학부의 학생 또뜨인데요. 잠시 메를랭 경을 뵈어도 좋겠습니까?" "이이는 지금 다락방에서 연구중이라서 만나기는 어렵고... 잠시 제가 구운 쿠키라도 드실래요? 날씨도 춥고..." 메를랭 경의 부인은 보기와 비슷하게 친절하였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폭신한 의자에 앉아서 따뜻한 뱅쇼와 쿠키를 대접받았다가 또뜨는 부인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따로 강의실을 마련해두지 않아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일이 별로 없는데 참 특이하네요. 학교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그게, 카밀라 여백작 각하께서 강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리를 뜨셔서 해결해야할 방법을 찾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뭐, 나야... 법학 조금 배우다 결혼한 거라서 마법에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네요..." 문제를 해결하고 메를랭 경은 다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페이, 손님이 오셨나?" "타보아 선생네 양녀, 또뜨 양이군. 나를 따로 찾아올 일이 있나?" "메를랭 경, 제가 크나큰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카밀라 여백작 각하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강의가 중단되었습니다." 또뜨는 자신의 잘못을 터놓았습니다. "...최근 잠잠했더니만 또 사고가 났군... 큰 실수를 했다면 자신의 손으로 해결해야지 않겠나? 내가 자네에게 카밀라 각하의 댁의 위치를 알려줄테니 스스로 바로 잡아보게." 메를랭 경은 또뜨에게 스스로 해결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서 거기까지 갈 수 없어요. 아직까지 제 마법도 미천해서..." "엘프와 대등히 싸운 그 실력대로라면 충분하네.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으로 들어갈 때 힘이 강해서인줄 아나?" "아니요." "정 불안하면 너의 신발 한 짝을 이 집에 놔두고 가거라. 그 분의 댁은 여기서 멀지 않다." 또뜨의 선택은? >>756 1. 그렇게 한다 2.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3. 신발은 두 짝 모두 신고 간다 4. 기타, 자유

#756 이름없음 2020/01/08 20:31:40

3

#757 ◆fO4LgmMnRBc 2020/01/08 21:09:52

"그래도 신발을 한 짝만 벗고 가는 것은 이상하니까 전부 신고 가겠습니다." 또뜨는 정말 무서워서 당장이라도 오줌을 지릴 것 같았지만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카밀라 여백작의 저택을 나막신 두 짝 모두 신고 찾아갔습니다. "여기인 것 같네... 딱 봐도 음산해보여." 또뜨는 지팡이를 꼭 움켜쥐고 카밀라 여백작의 패밀리어로 보이는 들개와 까마귀떼를 지나쳐서 현관 앞에 다다랐습니다. "교수님 저예요 김또뜨! 제발 화를 풀어주세요!" 현관에서 자신의 나이와 비슷해보이는 검은 옷을 입은 하녀가 또뜨를 맞이했습니다. 하녀는 핏기가 없는 창백한 낯빛에 유난히 붉은 입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인님께서 아가씨를 찾으십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네." 또뜨는 다시 지팡이를 움켜쥐고 하녀를 따라갔습니다. 저택 내부는 평범하다면 평범했지만 창에 끼인 성에는 제거되지 않았고 벽난로의 불은 분명히 타올랐지만 오한이 들었습니다. '괜히 두 짝 신고 왔나?' "아가씨, 커피라던가 드시고 싶은 음료라도 있습니까?" 하녀는 또뜨를 음침한 응접실로 데려다 놓고 주전자의 물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니요. 저는 이미 먹고 온 게 있어서..."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시다면 옆의 종을 울려주십시오." 하녀는 응접실의 밖을 나갔습니다. 카밀라 교수를 기다리며 그나마 따뜻한 벽난로의 온기를 쬐다가 또뜨의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져 갔습니다. "자면 안 되는데... 하지만 걸어오느라 무척 힘들었어... 하지만 아버지께서 단 둘이 있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할까? >>758 1. 잠을 깨울 수 있게 차가운 유리창에 볼을 댄다 2. 혀를 꽉 깨물기 3. 잠깐만 눈을 붙인다 4. 지금이라도 도망을 시도한다 5. 기타, 자유

#758 이름없음 2020/01/08 21:43:24

1번! 혀 깨물었다가 피가 나기라도 하면 낭패일 것 같아서... 진짜 무슨 일 생길까봐 불안하긴 하다ㅠ

#759 ◆fO4LgmMnRBc 2020/01/08 22:34:28

"차가운 유리에 볼을 대야지. 교수님은 어린 여자아이의 피를 좋아하니까 혀를 깨물면 큰 일이 날 수도 있어." 또뜨는 잠을 몰아내려고 성에가 낀 창문에 얼굴을 댔습니다. "읏... 차가워. 잠깐만 댔는데 얼굴이 어는 것 같아..." 아주 잠깐이었지만 잠을 깨우는 데에 충분했습니다. 잠을 몰아낸 또뜨는 응접실에서 지팡이 이외에도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봤습니다. "이게 뭐지? 갈색의 씨앗 같은 건데... 음... 교수님이 겨자씨를 세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또뜨는 커피콩을 보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은으로 된 머리장식을 발견했습니다. 머리장식은 머리에 꽂아 넣어야할 부분이 예리하게 갈려 있었습니다. "... 혹시 모르니까 챙겨야지." 또뜨는 허리춤의 가죽끈에 몰래 망토 뒤편 쪽으로 찼습니다. "히익!" 촛대의 촛불이 꺼지고 한기와 함께 카밀라 여백작이 응접실으로 들어왔습니다. 카밀라 여백작은 또뜨의 땋아 내린 탐스러운 갈색 머리를 손가락으로 풀어 헤쳤습니다. "루치아... 다시 언니하고 헤어지지 말자..." 카밀라는 또뜨를 루치아라고 불렀습니다. 혈색이 도는 또뜨의 붉은 뺨을 보고는 이미 눈이 풀렸습니다. "루치아? 교수님, 저예요. 브이에이티 선생의 양녀 또뜨!" "아, 또뜨 양이구나... 기다리고 있었단다..." 카밀라가 손뼉을 치니 둘은 길다란 식탁에서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나는 피 한 방울의 냄새만 맡고도 어느 집안인지 알 수 있단다. 네 감미로운 피에 묘하게 쿰쿰한 내음새를 보아하니... 나의 본가이자, 고모댁인 비루스의 냄새야... 망할 사촌년 테오도라만 아니었다면 내 장원과 내 여동생 루치아는 여전히 내 것이었을텐데!" "......" 또뜨는 마른 침을 삼켰습니다. 눈 깜빡하고 나니 다시 카밀라는 또뜨에게 다가와 농후히 뺨을 어루만졌습니다. "왜 그렇게 두려워하니... 세실리아... 너도 테오도라 그 년 때문에 아빠를 잃었잖아. 나 좋은 생각이 났는데... 너와 내가 피로 맺어진 자매가 되는 거야. 네가 그 대마법사 요하킴의 손녀라 강력한 마력을 지녔는데 나와 같은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루치아, 언니 말에는 '네'라고 대답해야지?" 또뜨 입장에서는 사생아를 지우기 위해 광기에 절여있던 할머니를 피하고 나니 다시 흡혈귀 이모 할머니에게 동생이 되라는 더 괴상한 주문을 받은 셈입니다. 또뜨는 카밀라를 뿌리치고 싶었지만 완력이 너무나 강력해서 또뜨의 힘으로 부족했습니다. "왜 도망가려고 하니?" "교수님 제가 심기를 건드려서 죗..." "아, 그거? 모두 다 너를 이 집에 들이기 위한 작전이었어... 죄책감이 쓸데 없이 많으니까... 너의 죄책감이 유용했는 걸? 물론 치료제는 조금 짜증이 났긴 했지만... 오늘 밤이 끝나면 영원히 행복하게 단 둘이서 사는 거야..." 또뜨는 카밀라의 마력에 휘말려 눈이 감기고 말았습니다. "흐응... 우선 몸에 걸친 옷이 너무 싸구려니까 옷을 갈아입혀야겠지..." 카밀라는 안심을 했는지 하녀를 시켜 또뜨를 침실로 옮겼습니다. 또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부모님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네요. 여보, 또뜨가 해가 져도 오지 않아요." "도서관이나 교회에도 수소문했는데 오늘은 오지 않았다는데... 오늘 오후 강의가 카밀라 여백작의 강의였지? 이를 어쩐담..." 부부는 발만 동동 구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저, 죄송한데요..." 주느비에브가 브이에이티 선생의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무슨 용무인가?" "그러니까... 또뜨가... 오늘 카밀라 교수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해서 강의를 망치는 바람에 해결하러 간다고 카밀라 교수님의 댁으로 갔어요... 제가 말렸지만 가버렸어요. 같은 강의 듣는 언니인데 챙겨주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주느비에브는 또뜨의 행방을 알려주었습니다. "뭐라고! 그 악마의 수족에게 또뜨가 넘어갔다고!" 부부의 선택은? >>760 1. 사제를 찾는다 2. 메를랭 경을 찾는다 3. 둘이라도 도끼와 줄팔매 등을 들고 저택을 찾아간다 4. 다시 기도를 한다 5. 기타, 자유

#760 이름없음 2020/01/08 22:42:22

1

#761 ◆fO4LgmMnRBc 2020/01/08 23:22:01

"일단 어디를 찾아가야 하나..." "사제님을 찾아가야죠! 어서 빨리 가요!" 부부는 옷을 싸매고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형제여,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언제나 평온한 사제인 이아손이 반겨주었습니다. "사제님, 제발 부탁입니다. 제 딸이 악마의 수족 카밀라에게 붙잡혔습니다!" "뭐라고요! 일단 서둘러 갑시다!" 평온했던 사제도 눈이 번쩍 뜨이고 어른 셋이 또뜨를 찾으러 카밀라의 저택으로 달려갔습니다. "...윽...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 또뜨는 침대에 눕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면에서 깨어났습니다. 몸에 물린 곳은 없나 살펴봤지만 손목이 잡혀서 멍이 든 것 빼고는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은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도 여전히 허리춤에 잘 있었습니다. 다만 창문과 문은 마법으로 미리 막아두어서 안간힘을 써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쩌지? 공격마법을 때려박을까. ...근데 내 마력의 감각이 둔해지고 있어." 또뜨는 공격 마법으로 유리창으로 깨려고 할 때 카밀라가 다가와서 또뜨의 등뒤에서 껴안았습니다. "언니의 품에서 왜 벗어나려고 하니... 설마 그 신학부의 남자친구를 부르려고?" 또뜨가 일절 카밀라에게 말하지 않은 것도 또뜨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말했습니다. "갑갑해..." "그 녀석도 티는 안내도 필리프와 똑같이 음탕한 욕망을 품고 있어. 하지만 언니는 달라. 영원히 소녀로 같이 사는 거야... 앗, 뜨거워!" 뒤에서 안았다가 허리춤에 찬 은 머리장식에 카밀라가 데였습니다. "참 나쁜 아이구나... 이 응접실에 있는 내 유흥거리를 훔치다니... 이리온, 예삐! 해피! 쫑!" 카밀라는 단단히 화가 난 나머지 수하로 부리는 들개들을 불렀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할까? >>762 1. 이렇게 된 이상 싸움이다. 카밀라에게 공격마법 사용 2. 머리장식을 휘두른다 3. 유리창에 공격마법을 사용한다 4. 기타, 자유

#762 이름없음 2020/01/08 2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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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fO4LgmMnRBc 2020/01/09 10:19:23

예삐, 쫑, 그리고 해피를 부르는 사이 또뜨는 재빨리 머리장식을 빼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카밀라의 왼쪽 어깨를 찔렀습니다. "아아아아아악!" 괴물은 짐승같은 괴성을 내질렀습니다. 어깨에는 검은 피가 샘솟았습니다. 그리고 머리장식을 빼내고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어쩌지?" 인간의 모습을 한 것이 차마 인간의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검은 액체를 내뿜자 또뜨는 당황했습니다. 차가운 피가 얼굴에 튀고 나서야 다시 정신을 붙잡았습니다. "맞다. 도망쳐야 해!" 하지만 이미 마법으로 굳게 닫힌 창문은 지팡이를 잃어버린 또뜨의 힘으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몽롱해지는 정신을 붙잡고 마법으로 문을 여는 시도를 세번 정도 했을 때 카밀라는 벌써 회복을 끝내고, 들개 3마리도 침실에 왔습니다. "루치아... 아무리 무슨 수를 쓴다고 해도 여기서 벗어나지 못해... 언니가 널 위해 예쁜 드레스도 지어놨고 고운 구두도 준비했단다..." 들개들은 또뜨를 창가에서 먼 구석으로 몰아 세웠습니다. "...물어. 반항조차 하지 못하게..." 들개들은 소녀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물고 뜯어내어서 옷이 찢겨나갔고 목덜미에는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아하아..." "이제 먹기 좋게 손질되었네... 요새 귀여운 여자아이의 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뱃속이 허했는데... 그래도 넌 특별히 귀여우니까 이 일만 끝나면 이제 영원히 자매로 살아가는 거다?" 카밀라는 루치아의 목에 흐르는 피를 핥다가 점점 깊숙히 피를 빨았습니다. 또뜨는 카밀라의 마력 탓일까 피가 빨리는데도 정신이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그 전까지 느끼지 못한 황홀경을 느꼈습니다. 또뜨의 신앙이 Dice(25,35) value : 29 깎였다. 흡혈을 마친 카밀라는 여느 때보다 생기가 넘쳤습니다. "후후후... 이제서야 귀여워졌어... 이제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의 새끼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서 피를 냈습니다. "자, 아가야. 새로 태어나게 할 젖이란다... 한번 빨아먹어 보렴..." 간당간당하게 피를 뺏긴 또뜨는 자신도 모르게 한 방울 씩 뚝뚝 떨어지는 새끼손가락을 향해 입맛을 다셨습니다. 그리고... >>764 1. 카밀라의 등 뒤에서 잔느 부인이 도끼로 찍어내렸다 2. 이아손과 브이에이티 선생이 성수를 뿌렸다 3. 메를랭 경이 카밀라를 마법으로 제압했다 4. 이미 또뜨는 카밀라의 피를 빨기 시작했다.(신앙 0) 5. 기타, 자유

#764 이름없음 2020/01/09 10:50:18

메를랭 경이 카밀라를 마법으로 제압하고, 그 틈을 타서 이아손과 브이에이티 선생이 성수를 뿌렸다.

#765 ◆fO4LgmMnRBc 2020/01/09 11:39:14

"...아직까지 늦지 않았어! 메를랭 경, 저 마녀를 붙잡아 주십시오!" 이아손 사제는 능숙하게 지휘를 했습니다. 메를랭 경은 카밀라를 마법으로 구속했습니다. "떨어져! 저건 내 것이란 말이다!" 카밀라는 발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아손 사제와 브이에이티 선생은 그에게 성수를 뿌렸습니다. "으으으으... 저건 내 것이라고!" 이미 몸이 묶여서 카밀라는 발만 구를 뿐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또뜨야! 엄마가 왔어..." 잔느 부인은 지혈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보기 전에 옷을 수습했습니다. "...법황 성하의 외사촌이라서 웬만한 것은 봐주었지만 이렇게 사태가 커졌으니, 즉결처분을 내리겠습니다." 이아손은 경전을 외우며 카밀라의 가슴에 말뚝을 박았습니다. "아아아악!!!" 카밀라는 먼지가 되어 사라졌고 하녀는 까마귀로 되돌아갔습니다. "다행히 피는 마시지 않아 흡혈귀는 되지 않은 듯 하군... 교회까지 가기에는 멀고..." "우선 저희 집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합시다." 또뜨는 메를랭 경의 집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게되었습니다. "이를 어째... 또뜨야 정신 좀 차려보렴..." 잔느 부인은 치료가 끝나도 계속해서 또뜨의 손을 잡았습니다. "임자, 그만하면 됐소. 그런데 또뜨를 저렇게 몰아붙인 작자가 누구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메를랭 경을 노려봤습니다. "이미 그 마녀가 특히 소녀들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등을 떠밀은 죄값은 치르게 해야지! 당신 말이야... 고소장 한 번 먹어봐야 정신차리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단단히 화가 나서 메를랭 경에게 너 고소를 시전했습니다. "저 아이가 스스로 해야했을 일을 했을 뿐이오! 함부로 심기를 건드린 자는 저 아이이니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한 것이니..." 메를랭 경도 바로 맞섰습니다. "자자 그만하시고... 소송까지 넘어갈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어찌 되었건 저 소녀의 특수성 때문에 위험에 빠진 적이 한둘도 아니니 일주일간 교회 봉사를 하며 정신을 수양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중간에서 이아손 사제는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766 1. 받아들인다 2. 피해자인 또뜨가 왜 봉사를 해야하는지 따진다 3. 그러거나 말거나 메를랭 경과 싸운다 4. 받아들이되 기간을 축소하려고 한다 5. 기타, 자유

#766 이름없음 2020/01/09 12:02:13

1

#767 ◆fO4LgmMnRBc 2020/01/09 14:34:37

"...좋습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제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면야..." 메를랭 경도 무난히 받아들였습니다. "카밀라 교수가 그렇게 가버렸으니 마법학부 커리큘럼에 큰 타격이 갈 수 밖에 없겠군... 하필이면 시국이 학생조합장 탄핵 정국이라 새로 교수를 추천한다고 해도 비대위에서 받아줄리는 없고..." 메를랭 경은 사태가 끝나고 바로 후임 교수를 물색하였습니다. 냉정하게 후임 교수를 어떻게 할지 궁리하는 메를랭 경을 본 브이에이티 선생은 전직 교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갔지만 아버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체면 때문에 모르는 척을 하고 잔느 부인의 곁으로 갔습니다. "...임자. 또뜨 상태는 어떻소?" "아직까지 잠든 것 같아요... 그렇게 피가 빨리고 멀쩡하기야 하겠어요?" "그럼 저는 교회를 지켜야해서..." 이아손은 통금 시간이 되기 전에 자리를 떴습니다. "으으음... 어머니, 저 몇시간동안이나 잔 거예요? 카밀라 교수님 댁 응접실에 간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리고 여기는 어디예요?" 또뜨는 이아손 사제가 자리를 뜬 뒤 얼마후에 깼습니다. 하지만 충격이 컸던 탓인지 저택에서 일어났던 일은 기억하지 못하였습니다. "메를랭 경의 댁이란다. 그... 사정이 있어서 오늘밤만 여기서 묵고 가자." 또뜨는 푸르게 멍든 목덜미를 짚어보고 저택에서 일어난 일을 짐작만 했습니다. '뭔가 마력의 느낌이 달라진 것 같은데...' 또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매혹 마법(신앙 (1,10)을 희생하는 대신 상대방의 MP(10,20)과 전의 (5,15)을 빼앗는다)을 깨울칠 것 같다. 어떻게 할까? >>768 1. 익힌다 2. 잊는다

#768 이름없음 2020/01/09 15:22:45

1번 기왕 물린거 익혀보자

#769 이름없음 2020/01/09 15:53:16

이렇게 매혹 마법을 익히게 되네...

#770 이름없음 2020/01/09 16:01:10

이런 또 다이스가 신앙 Dice(1,10) value : 2 MP Dice(10,20) value : 18 전의 Dice(5,15) value : 6

#771 이름없음 2020/01/09 16:03:48

그런데 이번엔 오류가 아니어서 스레주가 수정할 수 있겠구나

#772 이름없음 2020/01/09 16:08:03

>>771 고정값은 따로 정해두지 않고 매번 스킬 쓸 때마다 다이스 굴려서 그때그때 데미지 값이 달라지게 하는 것 아닐까?

#773 ◆fO4LgmMnRBc 2020/01/09 16:09:39

'이렇게 된 이상 익혀버리자.' 또뜨는 매혹 마법을 배웠다. 다음 전투 때부터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마법을 깨우쳐서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일어났더니 현기증이..." 하지만 아직 출혈의 휴유증은 여전해서 곧바로 다시 누웠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겼니?" "어머니, 그냥 아무 일도 아니에요. 회복된 줄 알았는데..." '그렇긴 하지만 이런 마법을 쓰면 쓸 수록 점점 괴물이 되어갈 것 같아...' 또뜨는 걱정을 덜 사기 위해서 잔느 부인에게는 매혹을 익힌 것을 숨겼습니다. 토요일부터 이아손 사제의 권유로 일주일간 교회봉사를 합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멍든 목덜미를 감추려고 스카프를 단단히 매고 교회로 갔습니다. 마침 퍼거스도 수련하기 위해 교회 앞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대화를 할까말까? >>774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기타,자유 #>>770 단순한 범위입니다. 차후 전투 이벤트 때 그때마다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774 이름없음 2020/01/09 16:12:30

>>772 >>773 의도적이었구나. 하긴 실수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했어 대화를 한다

#775 ◆fO4LgmMnRBc 2020/01/09 17:16:07

"퍼거스, 열심히 청소하네." 또뜨는 불쑥 나와서 퍼거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또...또야, 네가 언제 왔어?" 퍼거스는 또뜨가 갑자기 튀어나오니까 당황을 했습니다. "오늘부터 교회에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어. 근데 너 방금 전에 귀여웠..." '내가 왜 카밀라 교수님의 말투를 따라하고 있는거지?' 또뜨는 순간적으로 스스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고쳤습니다. "아... 아니... 같이 열심히 해보자." '마력이 뒤섞였나... 신앙을 더 갈고 닦아야지.' 흡혈로 인해 마력이 뒤섞인 결과라고 생각하며 신앙을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네 목에 스카프는 뭐야? 옷도 느낌이 달라진 것 같고." "그냥 요새 추워서 감기 걸릴까봐 스카프를 두르고 있어. 걱정 안 해도 돼." 또뜨는 애써 웃어넘기려고 감기 때문이라고 둘러대고 헛기침까지 했습니다. "몸이 약하니까 절대로 무리하지마." "퍼거스, 늘 걱정해주어서 고마워." 또뜨는 하루종일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청소도 하고 사제들을 도와서 제물로 쓰일 비둘기들에게 모이도 주었습니다. 따라서 또뜨의 신앙심이 Dice(5,15) value : 6 회복되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 또뜨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내내 카밀라의 애완견들이었던 예삐, 해피, 그리고 쫑이 또뜨를 따라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776 1. 도망친다 2. 대충 뼈다귀를 멀리 던진다 3. 집앞까지 같이 간다 4. 공격한다 5. 기타, 자유

#776 이름없음 2020/01/09 17:49:10

3 도망쳐도 뭘 던져서 시선을 분산시켜도 결국 따라올 것 같으니 집앞까지 같이 가자..

#777 ◆fO4LgmMnRBc 2020/01/09 18:41:22

"웬 개들이 나를 따를까? 들개같아 보이는데 사람도 잘 따르고..." 세마리의 개들은 또뜨의 섞인 마력 탓인지 생각보다 또뜨의 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냥 집까지 같이 가야겠다." 검은 망토를 두른 여자아이가 검은 개 3마리를 몰고 집까지 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괜찮았어요." "또뜨야, 저 바깥의 개들은 뭐니?" 잔느 부인은 검은 개 3마리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카밀라 교수님의 마력이 제게 섞여서..." 불길한 징조로 여긴 잔느 부인은 바로 개들을 쫓아내었습니다. 저녁식사 때 같이 나눌 대화 주제가 있습니까? >>77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동물에 대해 6. 하지 않는다 7. 기타, 자유

#778 이름없음 2020/01/09 18:42:24

4번

#779 ◆fO4LgmMnRBc 2020/01/09 19:54:26

또뜨는 기억을 못하지만 짐작이 가는 대로 불안함을 털어놓았습니다. "...어제 일의 영향 탓인지 몰라도 검은 개들이 저를 따라온다거나, 새롭지만 느낌이 심상치 않은 마법을 익혀버렸어요." "어떤 마법을 익혔니?" "...상대방의 마력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마법이에요. ...점점 이런 마법을 썼다간 괴물이 될까 두려워요." 또뜨는 어제 잔느 부인에게 말하지 못한 매혹 마법에 대해서 이실직고를 했습니다. "누가 괴물이 된다고 그러더냐. 단지 그건 너의 생각일 뿐이야. 언제나 신을 향한 마음을 잊지 않으면 되지." 아버지는 딸을 격려했습니다. 자주 악마와도 만나는 아이이니 아버지도 마력이 강한 딸이 어떨 때에는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죠? ...무심코 그 마녀와 비슷한 말투를 썼을 때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대로 먹혀버리지 않을까요?" "그들은 네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노리고 있단다. 어느 때보다도 신앙심을 갈고 닦으렴." "네, 알겠어요. 이만 저는 내일 교회 제사 준비 때문에 먼저 올라갈게요..." 또뜨는 잠에 들 때까지 기도를 올리다가 잠들었습니다. 또뜨는 아침 동이 트기도 전에 교회로 가서 봉사활동을 해야합니다. 또뜨가 준비하는 분야는? >>780 1. 청소 정리 2. 제악(祭樂)부 악보 정리 3. 제물 준비 4. 종탑으로 올라간다 5. 촛대의 불을 켠다 6. 기타, 자유

#780 이름없음 2020/01/09 20:10:47

2번

#781 ◆fO4LgmMnRBc 2020/01/09 21:13:40

이아손 사제는 아직까지 정신적으로 불안해보이는 또뜨에게 막중한 일을 시킬 수가 없어서 간단히 악보를 정리하는 등의 가벼운 일을 시켰습니다. "어머, 또뜨네. 봉사활동 하니?" 일요일마다 류트를 연주하는 루디안이 악보를 정리하는 또뜨와 만났습니다. "네. 당분간... 사정으로..." 또뜨는 루디안에게도 말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사정? 싫다면 말하지 않아도 돼." 루디안은 목주변의 퍼렇게 물든 멍을 보며 양부로부터 학대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또뜨는 차마 흡혈귀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말할 수가 없어 입을 다물었습니다. 루디안은 또뜨의 사생활을 인정하며 돌려보냈습니다. "내가 너무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네... 봉사활동 열심히 하렴. 좀 있다가 합주 연습해야 해서 시끄러울 거야." "네, 언니 다음에 또 봐요." 또뜨는 맨 끝에 앉아서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또뜨의 신앙심이 Dice(5,15) value : 5 회복되었고 제사에 참여하여 5가 추가되었다. 월요일에도 마찬가지로 또뜨는 교회봉사를 합니다. 월요일에는 어떤 봉사활동을 했을까? >>782 1. 청소 2. 비둘기 모이 주기 3. 종탑으로 올라가기 4. 정원에 쌓인 눈 치우기 5. 기타, 자유

#782 이름없음 2020/01/09 21:17:05

2 가정폭력이라니.. 이렇게 안 좋은 평판이 하나둘 쌓여가는구만...

#783 ◆fO4LgmMnRBc 2020/01/09 21:55:57

"비둘기야 먹장. 구구구구..." 월요일에는 비둘기의 모이를 주는 일을 했습니다. "...똥 냄새가 진동하는 것 같아... 퍼거스는 공부하느라 교회에 안 왔네." 화요일에는 문 앞을 청소했습니다. "...눈이 참 많이도 오는구나..." 수요일에는 창문에 낀 성에를 제거했습니다. "...애들은 다 공부하는데 나는 혼자서 뭐하는 걸까?" 교회 학교의 어린 학생들을 바라보며 푸념도 했습니다. 목요일에는 사제관의 벽난로를 청소했습니다. "...재투성이는 익숙해. 오늘은 덜 작업을 걸겠지." 금요일에는 사제복 빨래를 했습니다. "...왜 이렇게 빨래감은 쌓여있는데 뜨거운 물은 못 쓰게 하는지..." 5일간 봉사활동을 해서 또뜨의 신앙심이 Dice(25,75) value : 62 회복되었다. 마지막날인 토요일날 또뜨는 계속해서 쌓여가는 부정적 평판에 지쳐 몰래 아무도 찾지 않는 종탑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는 황자 전하를 홀리지도 않았고 악마의 신부도 아니고, 아버지께선 마법을 쓰신적도 없는데... 나는 마녀가 아니라고.." 또뜨는 아무도 듣지 못할 것이라며 홀로 넋두리를 늘어놨습니다. "저... 공주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시나요? 제가 말은 잘 못알아들어도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보이시네요." 종지기 콰지모도가 조심스럽게 또뜨에게 다가섰습니다. "...>>784" 1. 히이익 2. 공주님 아니에요. 마녀랍니다. 3. 언제부터 듣고 있었나요? 4. (시선을 회피) 5. 기타, 자유

#784 이름없음 2020/01/09 23:07:04

3 신앙심 많이 회복됐네

#785 ◆fO4LgmMnRBc 2020/01/10 00:02:30

"...언제부터 듣고 있었나요?" 또뜨는 콰지모도의 추악한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억눌렀습니다. "저는 내내 종을 치느라 귀가 거의 멀었습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오셔서 하소연을 하시는 것을 보니 보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슨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저에게라도 답답했던 일을 풀어주십시오." 콰지모도는 보기와 다르게 정중한 말씨로 또뜨를 대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 종탑에서 뛰어내리고 싶어요. 저는 일을 해결하고 싶어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늘 일은 이상할 만큼 배배꼬이고 다치기 늘 일쑤예요. 어째서 신께선 제게 이런 운명을 부과하신 건지... 인간은 모든 책무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벗어나려면 스스로 인간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죠." "그림자가 짧아지는 것을 보니 곧 정오네요. 공주님, 저를 믿으시나요?" "네?" "믿으시냐고요." 콰지모도는 또뜨를 안아 들고 종탑을 올라가려고 합니다. ">>786" 1. 잠깐만! 2. 네. 믿을게요 3. ...죄송합니다 4. 기타, 자유

#786 이름없음 2020/01/10 00:30:06

2

#787 ◆fO4LgmMnRBc 2020/01/10 10:30:31

"...네 좋아요." 또뜨는 콰지모도에게 몸을 맡기고 그를 따라 종탑을 올라갔습니다. 급 장르가 디즈니 만화동산 삘이 된 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가볍게 또뜨를 안아들고 콰지모도는 가뿐히 한손으로 거대한 종을 울렸습니다. "종소리가 크니까 귀 조심하세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 도시에 퍼지는 종소리를 들어본 또뜨는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매일 매 시각마다 종을 울리려면 귀가 멀 수 밖에 없겠네요." "한번 첨탑까지 올라가볼까요?" 콰지모도는 말을 못 듣는 대신 또뜨의 입을 바라보며 또뜨의 말을 가늠하는 듯 했습니다. "네!" "저... 안 무거워요?" "이정도는 가뿐하답니다." 가뿐히 둘은 교회의 첨탑 위로 올라갔습니다. 한창 눈이 내리다 구름이 걷힌 하늘은 어느때보다도 푸르렀고, 성벽 바깥의 시골 마을까지도 보일 정도로 시야가 트였습니다. "로덴트 궁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광보다도 더 훌륭해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에요." "공주님께서 기뻐하시니 다행이네요. 이제 그만 내려갑시다." 콰지모도는 다시 또뜨를 안고 내려갔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종지기님. 이 감사함을 말로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또뜨는 최대한 종지기에게 예의를 표했습니다. "뭘요. 나중에라도 다시 찾아오세요." 또뜨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성전 안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면 비버대학 신학부 연구회, 사회정의실현학생단 발대식이 곧 거행될 것이니 참석자들은 자리에 앉아주시길 바랍니다." 성전에는 한창 신학부 동아리 발대식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중에는 퍼거스도 빠질리가 없었죠. 또뜨는 어떻게 할까? >>788 1. 뒷자리에 앉아서 구경한다 2.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한다 3. 퍼거스를 보고 아는 체를 한다 4. 기타, 자유

#788 이름없음 2020/01/10 11:28:20

1

#789 ◆fO4LgmMnRBc 2020/01/10 12:28:00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또뜨는 뒷자리에 앉아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2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 단상 위에 올라와 연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학부 박사과정생 비티스의 피에르입니다. 작년 8월말, 저와 같은 비티스에서 온 신학생 앙드레 군이 법황의 폭정에 항거하여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더 이상 그와 같은 불행한 학생이 없기를 바라며 타락한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우리 같은 신학생이 똘똘 뭉쳐야합니다! 학우 여러분 우리 모두 정의를 위해 이 한 몸을 불사려 교회를 개혁합시다!" 피에르라는 학생이 일장연설을 했습니다. 아마도 동아리의 회장인 듯 했습니다. "우와아!!!" 연설이 끝나자 학생들은 우뢰와 같은 환호를 쏟아냈습니다. 그뒤로는 동아리 회장을 포함한 서기 등 간부진이 소개되었습니다. "교회를 개혁하자! 학문의 자유를 수호하자!" 동아리의 구호 같아보이는 문구를 외치며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또뜨구나. 오늘은 좀 많이 소란스러웠지?" 퍼거스는 발대식이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맨 끝자리에 앉아있던 또뜨를 발견했습니다.. "아니야. 너는 그 동아리에 가입했구나. 사회정의, 뭐였더라..." "그냥 선배들이 한다길래 한번 온 것 뿐이야. ...답이 광장에 있는지 경전에 있는지 몰라서 한번 광장으로 나와봤어. 솔직히 시체팔이하는 것 같았지만... 이것도 옳은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만." 퍼거스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마도 이상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곳이 옳지 않을까?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우리 아버지께도 여쭈어볼 수도 있고, 나도 있어." "너는 이렇게 혼탁한 곳에 안 어울려.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할게." 퍼거스는 좋아하는 또뜨가 이전 수확제 때와 같이 현실 정치에 참여했다가 상처입을까봐 거리를 두었습니다. "...... 그럼 알았어. 내일 제사 때 보자." 따로 저녁식사 때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79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 상태에 대해 4. 사회에 대해 5. 하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790 이름없음 2020/01/10 12:31:04

3

#791 ◆fO4LgmMnRBc 2020/01/10 13:18:05

또뜨는 퍼거스의 마음이 이해도 갔지만 마냥 도움만을 받을 수는 없어서 섭섭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멍멍이들이구나. 오늘은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제법 본인에게는 순해서 정이 든 세마리의 개들을 쓰다듬고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또 개들을 끌고 온 거니... 뭐, 어쩌겠니." 저녁식사 때에는 단연 또뜨가 다시 학업으로 복귀할 수 있는가가 큰 주제였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학업을 또 쉬게 되었는데... 몸은 어떻니?" "아직까지 목 주변이 얼얼하지만 견딜 수 있어요. ...사실상 3월까지는 마법학부 커리큘럼이 중단되어서 오전 강의만 들을 거예요." "음... 역시 카밀라 교수가 어지간히 영향력이 컸긴 했나 보구나... 그래도 흡혈귀는 언젠가 박멸되어야 할 존재니까." "그래도 너무 무모한 짓을 저지른 또뜨의 잘못도 있어요. 또뜨야, 다음부터 혼자서 위험한 곳에 가지 않겠다고 엄마하고 약속하자." 잔느 부인은 내내 무모한 일을 하는 또뜨에게 더 이상 그런 일을 못하게 약속하자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게요. 어머니." 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녀오고 집안일을 하는 등 별일은 없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만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792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도서관을 간다 6. 기타, 자유

#792 이름없음 2020/01/10 13:20:27

1번

#793 ◆fO4LgmMnRBc 2020/01/10 14:18:00

"또뜨야, 일주일간 강의에 못 나왔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안색도 안 좋아보이고..." 달리아는 또뜨를 보고는 걱정부터 했습니다. "뭐 그냥 몸도 안 좋고 그래서 쉰 거야. 난 건강하다고!" 또뜨는 둘러대며 괜찮다고 말은 했습니다. "...스카프 밑에...멍이..." 달리아는 목 주변의 멍든 자국을 보고 정말로 괜찮은지 되물었습니다. "난 정말로 괜찮아. 달리아." 또뜨는 다시 괜찮다고 주장했습니다. 달리아는 또뜨의 목줄기를 만져봤습니다. '개에 물린 흔적 같은데...' 또뜨가 내내 남자들을 유혹하고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이유 모를 피를 입에서 흘리며, 개에 물린 흔적까지 나오자 달리아는 서서히 또뜨가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부가 정해지니까 학생들이 많이 줄었군요." 레토리도 교수가 들어오고 난 뒤, 정숙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6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어디로 갈까? >>794 1. 집 2. 도서관 3. 달리아와 같이 상점가 4. 교회 5. 기타, 자유

#794 이름없음 2020/01/10 14:18:45

3

#795 ◆fO4LgmMnRBc 2020/01/10 14:53:57

"마침 나 용돈도 받았는데 기숙사에서 고생하는 친구 밥도 사줘야지. 같이 점심 먹자." 또뜨는 용돈으로 받은 5골드를 가지고 달리아와 함께 상점가로 갔습니다. "아아, 너희들 또 왔구나... 우쭈쭈..." 또뜨는 또 따라온 들개들과 제법 친해져서 쓰다듬고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까마귀도 또뜨의 어깨를 빌려 앉는 등 카밀라 교수의 마력이 또뜨와 완전히 융합된 듯 합니다. "올록... 깃털이 여전히 아름답구나... 잠깐만 내가 이 까마귀 이름을 알고 있지?" 또뜨는 자신도 모르게 까마귀의 이름을 말하자 다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위화감을 느낀 것은 달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설마 또뜨가 마녀인 것은 아닐까? 그런데 남을 해친 적은 없었어...' "너... 조금 달라진 것 같아..." 달리아에게는 안전할 것이라고 믿은 또뜨는 마력에 대해 터놓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 마력의 성질이 변하고 있어... 나도 이런 내가 무서워... 달리아, 제발 나를 떠나가지 말아줘." 또뜨는 달리아에게 애걸복걸을 했습니다. "...내가 왜 널 떠나가..." 달리아는 점점 변해가는 또뜨가 무서워져서 물러났습니다. "그렇지? 미안해..." 또뜨는 밥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 때 할 대화주제가 무엇입니까? >>796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사회에 대해 6. 기타, 자유

#796 이름없음 2020/01/10 14:56:23

3

#797 ◆fO4LgmMnRBc 2020/01/10 17:07:11

#스레주는 오늘 조부의 유산 정리 및 폰의 충전 상태 오락가락함으로 인해 접속이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798 이름없음 2020/01/10 17:08:56

힘들겠네 스레주... 다 정리되면 돌아와

#799 ◆fO4LgmMnRBc 2020/01/10 23:12:22

'까악까악까악!' 까마귀 올록은 또뜨가 집안에 들어가도 주위를 맴돌며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광명의 아폴론이시여, 부디 저를 이 모든 병세와 고통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주시고..." 또뜨는 계속해서 기도를 바쳤지만 까마귀는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뜨야, 오늘 저녁은 아욱 수프란다. 기도가 끝났으면 내려와서 같이 저녁을 먹도록 하자." 잔느 부인은 이전보다 또뜨를 더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몸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고 있지만 거기에 따라서 저도 모르게 들개들과 까마귀들을 다루면서 스스로도 무서워지고 있어요. 이 기세라면 올 3월 봄축제 전날 사형대에서 저는 군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불에 타죽겠죠." 또뜨는 최근의 상태에 대해서 구술을 했습니다. "성실하게 신앙 생활에 임하는 네가 설마 그러겠니. 내가 널 어떤 수를 쓰더라도 변호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브이에이티 선생도 전에 약속했던 것을 다시 일깨워주며 또뜨를 위로해주었습니다. "...그치만..." "피곤해서 그런 거니까 일찍 올라가서 자렴. 내내 교회봉사 활동 하느라 피곤했었잖니." 잔느 부인은 서둘러 또뜨를 재웠습니다. "...곧 있으면 보름인데..." 달빛이 마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창가를 가려두었습니다. 그리고 침대 주변에서 딸의 손발을 묶어도 될지 고민을 하며 어슬렁거렸습니다. "하지만, 상처를 잘 받는 아이니까... 피 맛을 익히지 못하게 일주일이나 푸성귀만 먹였으니 피에 굶주렸을 수도..." 잔느 부인의 선택은? >>800 1. 묶는다 2. 묶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영덕은 대게 말고 참가자미 찌개와 미주구리 횟밥을 먼저 드십시오.

#800 이름없음 2020/01/11 10:30:37

2번

#801 ◆fO4LgmMnRBc 2020/01/11 12:25:04

"역시 안 해야겠지..." 악몽을 꾸느라 몸을 비트는 딸을 보고는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내려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또뜨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등교에 나섰습니다. "그럼 어머니 아버지 강의 다녀올게요. 강의가 끝나면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할 거예요. 신앙심이 더 돈독해지면 제 안의 괴물과 이길 수 있을 거니까..." "또뜨야, 입가에 다시 피가 흐르는데 괜찮겠니?" "아..." 또뜨는 그제서야 자신의 입가에 피가 흐른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지혈해도 피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피..." 피가 흘러내려 바닥이 피로 고여갈 때 소녀의 눈빛이 점점 신선한 피를 갈구하는 괴물의 그것처럼 변하자 어머니는 딸의 눈을 가리고 끌어안았습니다. "착하지... 우리 딸..." "오늘은 집에서 쉬자꾸나." 또뜨는 집에서 반강제로 쉬게 되었습니다. "...또뜨가 오늘도 안 왔네." 달리아는 어제 강렬하게 우정을 구걸하던 또뜨가 오지 않아서 걱정을 했습니다.

#802 이름없음 2020/01/11 12:37:11

괜히 매혹마법 배웠나....

#803 ◆fO4LgmMnRBc 2020/01/11 13:19:59

내내 기이한 행동을 보이던 친구가 강의에 오지를 않자 달리아는 또뜨의 집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또뜨 친구 달리아예요." 집 안에 들어오니 경비병들이 이미 집안을 덮친 뒤였습니다. "또뜨 친구구나... 그 오크 출신이라던..." 브이에이티 선생은 집에 없었고 잔느 부인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요?" "또뜨가 마녀라는 이유로 종교재판으로 넘어갔단다..." "네?" 달리아는 종교 재판이 열리는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평소의 달리아였다면 유혈이 낭자한 법정으로 가지 않았겠지만 친구가 붙잡혀 갔다는 소식에 곧바로 갔습니다. "사악한 마법사의 딸이자 악마의 신부인 죄인 김또뜨는 고개를 들어라!" 피고석에서 또뜨는 체념한 듯이 손발에 수갑과 족쇄가 차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고, 보호자이자 변호인이 된 아버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새로운 교수를 물색하러 도시를 떠난 메를랭 경을 대신해 자리를 채운 페이 부인과 함께 무죄로 만들 방향을 세우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따님이 마녀로 재판에 넘어갔다고..." 브이에이티 선생의 애제자이자 젊고 잘생기고 귀족가 출신인 하스켈도 변호인단에 참여했습니다. 퍼거스는 원고석 쪽에 가까운 곳에서 신학부 선배들하고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또뜨는 매번 악마를 물리쳤던 애라고..." 눈치가 보여서 차마 변호는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뺨을 때렸습니다. 선배들은 마녀의 유혹에 넘어갔던 자신을 질책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종교재판이라서 제자들이 발을 뺐군... 어쩔 수 없지. 종교재판은 그냥 기분 풀이라서 승률이 0%니까... 최대한 형벌을 미루는 방향으로 가는 수 밖에 없는 건가. ...학생조합장 바르드 판 탄핵 위기로 애꿎은 애를 마녀로 몰고 대충 수습하려는 작전 같지만.' 호언장담을 했지만 절망적인 피고 승률에 브이에이티 선생도 흔들렸습니다. "죄인 김또뜨는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 악마의 키스를 받았으면 그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을 것!" 재판장을 맡은 가아소쿠는 또뜨에게 다짜고짜 옷을 벗기려고 했습니다. 대표 변호인 브이에이티는 어떻게 방어할까? >>804 1. 그래도 아직 12살 밖에 되지 않은 처녀 아이에게 옷을 벗기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습니다. 2. 아직까지 마녀로 확증되지 않았습니다. 3. 황자 필리프 전하를 비롯한 여러 사내들을 유혹한 마녀의 몸을 볼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재판장님의 정욕 때문입니까? 4. ...증인을 신청하겠습니다 5. 기타, 자유

#804 이름없음 2020/01/11 13:43:38

3

#805 ◆fO4LgmMnRBc 2020/01/11 14:31:09

"선배, 아무래도 대놓고 수치심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탈의 명령에 페이 부인은 브이에이티 선생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알고 있어. ...우선 어차피 재판의 정당성이라곤 없으니 우선 재판장의 정당성부터 흔들어볼까..." 브이에이티 선생은 바로 재판장의 음욕을 탓하며 정당성을 호도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분명 피고이자 제 양녀인 김또뜨 양을 기소했던 죄목 중에서는 친애하는 필리프 전하를 비롯한 수많은 사내들을 정욕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죄가 있는데 어찌하여 이 개방된 곳에서 알몸을 보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시 재판장님의 정욕 때문입니까? 이러면 재판장님의 중립성이 의심됩니다. 기각을 요청합니다." "맞는 말 같기도..." "그렇긴 한데 마녀는 인간도 아니니까 괜찮지 않아?" "중립성 운운하기 전에 아버지가 딸을 위해 변호를 나서는 점에서 변호인의 자신의 중립성도 의심되는 걸." 브이에이티 선생이 재판의 중립성을 빌미로 그것을 흔들자 군중들도 웅성거리며 흔들렸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꼬리를 길게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피고가 마녀이기 때문에 감추려고 하는 듯 하구나! 죄인 김또뜨는 재판장의 명령에 따라 탈의하여라! 탈의하여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여라!" 재판장은 강압적으로 또뜨의 나신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옷을 벗기면 완전히 우리가 지고 만다... 페이 양 뭔가 좋은 수라도 없나. 벗기면 여러 상처들을 확대해석해서 트집을 잡고 말 거야." 계속되는 추궁에 피고 김또뜨를 포함해 변호인들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젊은 하스켈이 묘수를 내놓았습니다. "선생님, 좋은 수가 있습니다. 제가 조사해본 결과 또뜨 양에게 청혼을 했던 구혼자들이 모두 멀쩡했습니다. 일단은 관습법으로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으니 이 점을 이용해보십시다." "이의 있소! 재판장님, 애시당초 유혹해 타락시키려고 했다는 등의 죄목은 물증이 남지 않아 처벌하기 힘들며, 비록 관습에 의한 것이지만 그 수많은 사내들 중에 다치거나 죽은 자가 없으니 피고가 마녀라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피고 김또뜨 양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피해자가 없다는 말인가? 증인을 불러오지. 오르토의 시어도어는 증인석에 오르라!" 재판장은 예전에 루비반지를 들고 청혼을 했던 시어도어를 증인석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까다로워지겠는 걸..." 변호인단은 어느 주제로 증인을 심문할까? >>806 1. 피고와 무슨 관계인가 2.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받았는가 3. 증인석에 오른 이유 4. 기타, 자유

#806 이름없음 2020/01/11 15:20:57

2

#807 ◆fO4LgmMnRBc 2020/01/11 16:48:56

"증인, 증인은 피고로부터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진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가장 중립적으로 보이는 하스켈이 나와서 증인 시어도어를 심문했습니다. "그야... 이 팔뚝을 보십시오. 청혼 거절을 받은 일주일 뒤에 저는 개에 물렸습니다. 무척 사나웠던 개라서 치료하는데에 제법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는 개들을 사주한 마녀의 탓일 겁니다." 시어도어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증인, 피고가 개를 키운다는 물증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증인은 지금 위증을 하고 있습니다. 고작 사내가 청혼을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여인을 마녀로 몰아세운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흠...그렇다면 증인의 증언은 기각하겠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피고가 마녀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피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을 변호인 떼뷔아, 증인석으로 올라와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증인석으로 올라갔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변호인을 증인으로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하스켈은 최대한 스승을 방어하려고 했지만 스승은 스스로 단상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를 모욕하기 위해서 이렇게 불러들인 거겠군. 더러운 이교도라고 손가락질 받은 것이 어언 몇년이었던가?' "떼뷔아, 그대가 입양한 피고는 평상시에 어떤 행동을 하는가?" 재판장이 직접 심문을 했습니다. "여느 또래의 소녀들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아내를 도와 청소 정리를 하며 시간이 날 때에는 공부를 하거나 교회로 나가 봉사활동을 하곤 합니다." "정말 그뿐인가?" "네, 그렇습니다. 비록 사악한 마법사의 손녀일지라도 저희 부부의 사랑으로 교화되었습니다. 총명하여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몸이 불편하여 교회의 제사에 참석을 잘 안 할 뿐이지 신심도 깊습니다. 비록 악마를 꿈에서 자주 만났더라도 모든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갈고 닦았습니다. 이래도 피고가 마녀입니까?" "증인은 피고가 마녀라는 증언을 해야지, 피고가 무죄임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저는 신께 맹세코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판장님께서 거짓증언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제 딸은 결코 마녀가 아닙니다!" 세번을 고쳐 말해도 브이에이티 선생은 양녀의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말인데, 왜 교회의 교리란 이리도 엉망입니까? 비록 사악한 마법사의 딸이라도 선하게 살 수 있게 교화를 먼저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까?" "이교도는 더러운 입을 다물라! ...벌써 노을이 지고 있으니 오늘 공판은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피고석에 앉아 있던 또뜨는 그저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약없이 다음 공판만을 기다리며 로덴트 궁의 지하던전에 쇠사슬에 묶여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지하던전에 >>808이 찾아왔습니다. 1. 브이에이티 부부 2. 메를랭 경 부부 3. 바르드 판 4. 시어도어 5. 가아소쿠 6. 기타, 자유

#808 이름없음 2020/01/11 16:51:19

2번

#809 이름없음 2020/01/11 18:10:31

이제 또 슬슬 악마가 찾아오겠구나

#810 ◆fO4LgmMnRBc 2020/01/11 18:43:41

또뜨는 최소한의 목숨을 부지하는 정도로만 물과 빵을 먹으며 쇠사슬에 의존해 겨우 설 정도로만 살아는 있었습니다. "또뜨 양." 카밀라를 대체할 신임 교수를 물색했던 메를랭 경은 또뜨가 재판으로 회부되었다는 소식에 로덴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또뜨 양, 대답해보게." "......어..." 마녀는 이미 기력이 없어져서 눈은 흐리멍텅해지고 입은 겨우 뗄 수준만 되었습니다. "여기 포션이네. 이거라도 마시고 기력을 찾도록." "...저는 마녀예요." 포션을 마시고 기운을 차린 또뜨는 누가 시킨대로 자동적으로 자백을 했습니다. "교수님... 그리고 페이 부인... 부모님은 어떻게 되셨나요?" "자네 양부모 모두 안녕하시니 걱정은 말게." "...그리고 저는 이대로 불타 죽는 건가요?" 또뜨는 떨리는 눈으로 메를랭 경의 눈을 바라봤습니다. "...... 제가 욕심내서 마법학부에 다니기로 했던 게 죄인 게 아닐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내내 가사일이나 돕다가 적당히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인데..."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역시 나의 고모부 메피스토의 신부가 되어라라...고는 교회의 일꾼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고... 기도 열심히 하게." 역시 악마의 아들, 제자 보고 악마와 결혼하라는 말을 농담으로 던집니다. "참 중요한 소식, 필리프 전하께서 서쪽 황야의 알토나가의 공주 후아나와 결혼하시게 되어서 중간 지점인 이 도시 로덴트에 잠시 총각 시절을 기념하며 머물다가 그 나라로 가신다고 하더군. 내일 토요일에 도착 예정이고... 자네의 마지막 공판도 바로 토요일이지. 유죄 판결이 나면 그대로 잿더미가 되는 거고... 백마 탄 황자님 같은 것은 없으니 큰 기대는 말게나." 끝까지 제자 마음을 벅벅 긁고 가버렸습니다. "여보! ...또뜨 양. 딱 하루만 버티면 돼요... 기도 많이 올릴테니까 조금만 더 버텨요." 페이 부인은 야윈 또뜨를 응원하고 떠났습니다. 기력을 되찾은 또뜨는 감옥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제발 필리프 전하께서 저를 보시고 아는 체나 하지 말았으면..." 마지막 공판날 누구의 시점에서 진행할까? >>812 1 또뜨 2 변호인단 3 퍼거스 4 메를랭 경 5 기타, 자유 #한 3번 쯤 우려먹으면 기출 변형을 해야죠.

#811 이름없음 2020/01/11 18:52:55

가속

#812 이름없음 2020/01/11 19:26:36

Dice(1,4) value : 2

#813 ◆fO4LgmMnRBc 2020/01/11 20:28:20

"젠장 딸아이 하나 변호한다고 지난 가을에 새로 짠 창틀이 또 부숴졌어... 임자, 고기죽이 식기 전에 또뜨를 구출하고 돌아오겠소." 관운장처럼 비장히 의복을 갖추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최후 공판장인 로덴트 궁의 3층 홀로 향했습니다. 페이 부인은 필리프의 입성 소식을 몰래 전했습니다. "선배, 오늘 오후에 필리프 전하께서 로덴트로 입성한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최대한 버텨봅시다." "...이미 전하께선 마음을 돌리셨는데, 고작 예쁘장한 마녀가 죽는다고 눈물을 흘리는 마음이 유하신 분은 아니야. 누추한 차림에 맨발로 족쇄가 차인 채로 (구)세실리아가 시키는대로 홀에 들어왔습니다. "가끔씩은 백마탄 황자님도 괜찮을지도... 무력한 내가 싫어..." "죄인 김또뜨는 어서 탈의를 하거라!" 여전히 재판장 가아소쿠는 탈의를 강요했습니다. 이에 페이 부인은 서둘러 소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악마의 흔적이 없다는 마법학부 교수 메를랭 경의 소견서를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증거로 인정하겠습니다. 피고가 마녀라는 사실이 진실인지 피고 김또뜨를 심문하겠다." 첫 공판 때 정당성 문제로 브이에이티 선생이 흔들었던 것이 제법 유효했던 모양인지 그럭저럭 부드럽게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또뜨는 수감 생활이 혹독해서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았습니다. "피고는 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가?" "......" 그저 재판장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뿐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죄인 김또뜨는 본 재판관의 심문에 응하여라! 그렇다면 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하겠다. 아니면 주리를 틀어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대법전에 따르면 구술을 할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하스켈은 다급해져서 대법전을 인용하며 고문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 간교한 혀로 수많은 사내들을 희롱한 죄가 있으렷다! 어서 죄인은 입을 열라!" 재판장은 대법전을 무시하고 다시 추궁했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했을까? >>814 1. 나 마녀 아니라고!!! 2. 모든 혐의를 부정합니다 3. (그냥 죽든가 해야지...) 4.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5. 기타,자유

#814 이름없음 2020/01/11 21:12:37

2

#815 ◆fO4LgmMnRBc 2020/01/11 22:23:33

"...모든 혐의를 부정합니다." 또뜨는 짧고 굵게 혐의를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부정하고 얼마 못 있어서 매타작이 이어졌습니다. "아아아악!" 홀 안에는 여자아이의 비명이 이어졌습니다. "네 몸 속에 분명히 악마의 흔적이 있을 것인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 분명히... 분명히!" 흥분하기 시작한 재판장은 맥을 못추리는 또뜨의 치마를 들추려고 했습니다. "당장 막아!" 마녀를 덮치려는 재판장과 피고를 보호하려는 변호인단 간에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무죄로 석방된 이후에 결투 한 번 하자!" "저는 무고해요... 부디 제 몸을..." "헉헉, 저 마녀가 또 이제는 재판관인 나까지 단단히 홀렸군... 일요일이 오기 전까지 최종판결도 내야하고 황자 전하께서 이 도시를 들른다고 하시니 슬슬 최종판결을 내야지..." 과격한 육탄전으로 흐트러진 옷차림을 가다듬으며 재판장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최종 판결이 있기 전에 변호인은 최후의 변론을 해보시오." "예, 재판장님. 제 딸 또뜨의 무죄를 입증하는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장님이 보시기에도 피고는 무고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또한 유피테르 신께서 주신 이 준엄한 대법전에 따르면 열 명의 범인을 놓치는 것보다 한 명의 무고한 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였으며..." 브이에이티 선생은 급한대로 여기저기 따오며 황자가 올 때까지 변론을 길게 늘였습니다. "옛 선현께서 악법도 법이라고 하셨지만 지금의 이 재판은 원칙과 공정에 어긋나는 일이었으며..." "떼뷔아, 언제까지 변론을 할 것인가? 벌써 교회의 종을 울린 게 2번이야, 즉 2시간이라고! "아직 안 끝났습니다! 1194년 9월 안몰리나의 종교재판의 판례에서 보듯이 처형 이후 진범이 드러나 마녀로 지목된 과부 사라의 유족들은 사법 당국에 ..."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덧 중천에 떠있던 해는 서쪽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나도 늙긴 늙었군...' "이런 판례에서 알 수 있듯 수많은 종교재판이 엉터리였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재판으로 얻으실 이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득이라 함은 치졸한 바르드 판의 정치 수명입니까? 아니면 거저 먹을 수 있는 재판장님의 승소 사례입니까? 따라서 본 변호인 떼뷔아는 피고 김또뜨 양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변론을 마치고 주저 앉았습니다. 대략 대본도 없이 5시간이나 떠든 것이었습니다. 재판장도 변호인의 근성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훌륭한 종교재판 판례 해설 강의였지만... 본 재판관은 선고한다. 사악한 마법사의 딸 김또뜨를 즉결처분한다." 그리고 법봉을 내리쳤습니다. 딸을 잃을 아버지의 절규가 홀 안에 퍼졌습니다. 마녀는 병졸들의 손에 광장의 사형대로 끌려갔습니다. "아빠... 저도 곧 따라갈게요..." 또뜨는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신에 대한 찬송을 가슴에 되새기며 사형대 위에 올랐습니다.

#816 ◆fO4LgmMnRBc 2020/01/11 22:40:13

"안 된다 또뜨야!" 이교도 아버지는 딸이 초연하게 화형대에 묶여 죽을 때를 기다리니 애가 타며 손을 뻗고 절규를 했습니다. "선생님, 더 이상 무리하시면 큰일납니다!" 하스켈은 선생님을 막아세웠습니다. 마녀의 회개를 바라며 기도를 올리던 신학생 무리에 있던 퍼거스도 태연하게 화형대에 오른 또뜨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네가 왜 거기에 있어?!" "이제 마녀를 불태우자! 성스러운 불로 정화하자!" 화형대에 불이 올라가는 찰나에 웅장한 나팔소리가 온 도시에 울려퍼졌습니다. "뭐야? 백마... 아... 필리프 그 놈이군..." 광장의 가장자리에 있던 퍼거스는 바로 눈치를 깠습니다. "황자 필리프 전하 납시오! 모두 예를 갖추어라!" 필리프는 이제 15세 성인이라고 간지나게 백마를 타고 입성했습니다. 여전히 시종들의 수발을 받으며 백마에 내려서 광장에 일어난 개판을 보시고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817" 1. 지X이 풍년이로구나 2. 전국의 미소녀는 모두 내 것이거늘! 3. 감히 나 없이 사형을 집행하려고 하였느냐? 4. 그 사기꾼인건가... 5. 몰라, 알아서들 하시고 나는 궁에 가서 쉬겠노라 6, 기타, 자유

#817 이름없음 2020/01/11 23:05:17

1번... 얘한테 기대를 걸 수 있을까 ㅠㅠ

#818 ◆fO4LgmMnRBc 2020/01/11 23:41:08

"X랄이 풍년이로구나." 도시에서 일어난 촌극을 보시고 촌평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미리 행차할 것이라고 예고를 했거늘... 누가 감히 사형대를 세운 것이느냐?" 비상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브이에이티 선생은 미리 무릎을 꿇고 대충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논리로 고자질을 했습니다. "저은하, 우선 전하의 혼인을 감축드리옵니다. 저 모든 일은 바르드 판이라는 작자의 계책이옵니다. 그는 자신의 불륜을 덮기 위해 무고한 처녀이자 제 양녀인 김또뜨를 마녀로 몰아 불태우려던 참이었사옵니다." "뭐라? 김또뜨? 그게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저 소녀의 면상을 보아하니 보통 사연은 아니로구나!" 필리프는 팔랑귀에 호색한이라서 브이에이티 선생의 흑백선전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뜨는 이미 완전히 잊은 게 확실합니다. "예 전하. 부디 현명하신 선택으로 억울한 이 늙은이의 한을 풀어주소서..." 가짜 눈물까지 완벽하게 흘리며 필리프의 마음을 살려고 온갖 짓을 했습니다. '선생님, 생각보다 더 야비하신 분이었어...' 옆에서 지켜보는 하스켈과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퍼거스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되옵니다, 전하! 저 마녀는! 읍읍..." 바르드 판이 급하게 달려와서 항의를 했지만 위신을 생각한 기사들에 의해 바로 입막음을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프는 짝다리를 짚으며 명판결을 어떻게 내릴까 고민을 했습니다. ">>819!" 1. 우선 내가 씻고 식사를 한 다음에... 2. 저 소녀가 오늘 밤 내 시중을 들어줬으면 좋겠군 3. 처형을 할 거라면 내가 뜬 다음에 하거라 4. 기타, 자유

#819 이름없음 2020/01/11 23:47:52

사형대가 눈에 거슬리니 다 치워버리고 죄없는 아름다운 소녀는 풀어준 뒤 불륜 문제나 처리하거라

#820 ◆fO4LgmMnRBc 2020/01/12 10:12:47

"그렇다면 저 눈에 거슬리는 사형대는 치워버리고 죄없는 아름다운 소녀는 풀어준 뒤 불륜 문제나 처리하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의 알랑방구에 넘어가서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스엉은이 망극하옵니다. 저은하!" '작년에도 호색한에 팔랑귀였는데 달라진 것이 없군.' 아버지는 딸이 황자가 도시에 머무르는 동안이라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되어서 쾌재를 불렀습니다. '알토나가의 국운이 심려된다.' 하스켈은 자신도 모르게 알토나가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근데 쟤 불쌍하지 않냐. 열심히 황자 전하를 유혹했지만 몇달 만에 다 새까맣게 잊어버렸잖아..." 묘하게 또뜨를 동정하는 것인지 뭔지 모를 수근거림도 있었습니다. "착한 사법권 침해 인정합니다." 조금 자치권 시비가 내내 문제되었지만 애꿎은 여자애가 죽지 않는 어찌 되었건 결과는 좋아서 명(?) 판결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필리프는 영웅 놀이에 도취되어서 직접 사형대 위로 올라가서 또뜨에게 묶인 밧줄을 단칼에 풀었습니다. "자, 마드모아젤. 이 미남 황자 필리프가 그대를 구원했소." ">>822." 또뜨가 할 말로 적절한 것은?(2점) 1.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2. 예... 전하... 3. 아버지가 보고 싶사옵니다. 4. (징글징글한 놈(생각) 5. 기타, 자유

#821 이름없음 2020/01/12 10:16:48

선생님 오늘 일로 한 10년은 더 늙었을 듯ㅠㅠ

#822 이름없음 2020/01/12 10:57:41

4+3

#823 이름없음 2020/01/12 11:48:17

휴 그래도 목숨 부지한 게 어디야

#824 ◆fO4LgmMnRBc 2020/01/12 12:04:52

'저 징글징글한 놈...' "아버지가 보고 싶사옵니다..." 또뜨는 휘청거리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필리프에게 안기고 말았습니다. '이게 아닌데...' "참 비련하기 그지 없도다! 아둔한 위정자에 휘둘려 가엾은 목숨을 잃을 뻔하다니... 그대는 이제 자유요. 어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시오." 이제 임자가 생긴 필리프는 눈치를 보는지 얌전히 또뜨를 브이에이티 선생에게로 보냈습니다. "아버지..." 또뜨는 비틀거리며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도처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꼴보기 싫었던 장기집권 바르드 판의 정치수명이 이제서야 끝나서 기뻐서 환호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쨌든 모양새가 그럴듯하게 나서 기쁜 사람도 있었고, 어쨌든 복잡다난하게 당장의 목숨은 잃고 싶지 않아서 환호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여간에 전하의 끗발 하나는 끝내주네. 에휴, 적당히 해야 개성이지..." 퍼거스는 푸념을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이 아비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켜준다고 했는데 어찌 되었건 약속을 지켰구나. ...변론을 길게 늘어놓아 황자 전하께서 오실 때까지 버티는 전략이 유효했어." "아버지... 저 배가 고파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요." 억울한 옥살이로 또뜨의 신앙심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Dice(30,60) value : 47 감소했다.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825 1. 교회로 간다(신앙 +5) 2. 공동묘지로 간다 3. 집에서 쉰다 4. 공부한다 5. 기타,자유

#825 이름없음 2020/01/12 12:56:38

3 쉬어야지 이제

#826 이름없음 2020/01/12 13:12:39

옥살이로 잃었던 건강도 회복해야지 이제

#827 ◆fO4LgmMnRBc 2020/01/12 13:55:55

>>827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81 지력 748 전의 78 기품 567 카리스마 813 신앙 229 감수성 232 피로도 78 "끙... 아파..." 그간의 옥살이로 병을 앓게 되어서 또뜨는 집에서 쉬었습니다. 피로도가 Dice(30,40) value : 40 깎였다.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만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828 1. 쉰다 2. 달리아와 3. 퍼거스 일행과 4. 혼자서 5. 궁으로 불려갔다 6. 기타, 자유

#828 이름없음 2020/01/12 15:47:33

Dice(2,5) value : 2

#829 이름없음 2020/01/12 16:08:19

전의 상태 미쳤네 빨리 올려야겠다

#830 ◆fO4LgmMnRBc 2020/01/12 16:12:55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38, 질병지수 49%(피로도÷전의) "...그럼 다녀오겠습... 콜록콜록..." 또뜨는 병든 몸을 이끌고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도 쉬는 게 좋지 않겠니? 너희 아버지도 토요일에 무리하셔서 앓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얻은 자유인데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잔느 부인의 만류에 또뜨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강의실로 갔습니다. "또뜨야... 네 입가에..." 초췌해진 또뜨의 얼굴을 보고 달리아는 더욱 놀랐습니다. "...아무튼 다시 학업으로 돌아와서 다행이야..." "...달리아 양, 옆에 있는 학우 깨워보게." 수사학 수업을 졸면서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2 오르고 기품이 Dice(5,15) value : 11 올랐다. 피로도 2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831 1. 집 2. 교회 3. 로덴트 궁 4. 도서관 5. 광장 6. 기타, 자유

#831 이름없음 2020/01/12 16:32:02

1번 집에 가서 쉬자

#832 ◆fO4LgmMnRBc 2020/01/12 17:31:22

"...다녀왔습니다." 또뜨는 집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쓰러졌습니다. 일어설 힘도 없어서 골골대는 또뜨를 들쳐메고 침대로 옮겼습니다. "그놈의 결투가 뭐라고... 궁에 가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그이는..." 지난 공판 때 또뜨의 치마를 들춰 보려고 했던 가아소쿠에게 단단히 화가 난 브이에이티 선생은 공식적으로 결투를 신청했고, 그 결투를 황자 필리프가 관전을 하고 싶다고 해서 궁의 중정에서 결투가 성사되었습니다. "딸과 나 타보아의 명예를 훼손한 저 가아소쿠에게 결투를 신청하지!" 상대는 건장한 장년인 가아소쿠여서 브이에이티 선생은 대리 전사를 고용했습니다. "...제가 싸우는건데 어르신 자제 좀... 판이 너무 큰데... 황자 전하도 관람하실 정도면..." "그러면... 마르스님께서 정하시는대로!" 명예를 건 한판 결투의 결과는? >>833(다이스) 1. 이김 2. 짐

#833 이름없음 2020/01/12 18:12:58

Dice(1,2) value : 2

#834 이름없음 2020/01/12 18:13:16

ㅠㅠㅠ

#835 이름없음 2020/01/12 18:17:54

대리전사 분 부담이 컸나보다 ㅠㅠㅠ

#836 ◆fO4LgmMnRBc 2020/01/12 19:14:19

"크엌..." 대리 전사는 너무 큰 판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긴장해서 지고 말았습니다. "...신께서 날 버리셨나 보군." 황자도 보고 있었던 자리였었기 때문에 브이에이티 선생은 빨리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내일이라도 그대의 양녀의 얼굴이 보고 싶군. 내일 오찬 자리에 그대 부부와 양녀 또뜨 양을 초대하지. 결투는 참 유감이지만..." 필리프는 패배자와 고용주의 어깨를 토닥이고 침실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정의는 승리한다..." 집에 돌아오며 혼자서 정신승리를 했습니다. "...당신 표정을 보아하니 졌나보군요. 이겼으면 허튼 결투 따위를 못하게 다리를 분질렀겠지만... 하여간에 사내들은... 오늘 저녁은 오트밀이에요." 잔느 부인은 남편에게 묻은 먼지를 털어주었습니다. 또뜨는 오늘 오후 푹 자느라 피로가 Dice(10,20) value : 11 풀렸다. 오늘 저녁 대화주제로 할 것이 있습니까? >>837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황자 필리프에 대해 5. 기타, 자유

#837 이름없음 2020/01/12 19:30:17

4

#838 ◆fO4LgmMnRBc 2020/01/12 21:37:55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29, 질병지수 37%(33% 이상 가벼운 질병) "...아직도 미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전하께서 내일 절 보시자는 말씀을 하셨다는 거죠?" 또뜨는 가뜩이나 옥살이로 몸도 좋지 못한데 내일은 또 필리프를 봐야만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오찬 뿐이니까... 별일이야 있겠니?" "전 안 갈래요. 전하께서 저에게 어떤 일을 할지도 두렵고, 아니 그냥 어딘가로 초대되어 가고 싶지 않아요." 트라우마로 또뜨는 안 간다고 버텼습니다. "우리 둘 다 가는데 뭐가 무섭겠니? 그냥 거기서 전하를 뵙는다는 게 문제일 뿐이지 간만에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부부는 곁다리이고 메인은 또뜨인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달래보려고 했습니다. "전하께서 아무리 제 목숨을 구하셨다고 해도 전 못 가겠어요." 또뜨는 완강하게 거부를 하고 방으로 올라가 가장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화요일 오전은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840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와 같이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잔느 부인과 같이 공중목욕탕으로 간다 6. 기타, 자유

#839 이름없음 2020/01/12 21:39:02

가속

#840 이름없음 2020/01/12 21:41:21

4번 좀 더 쉬는게 좋겠어

#841 이름없음 2020/01/12 21:42:11

4 우리 또뜨 질병 걸렸으니 일단 쉬자

#842 ◆fO4LgmMnRBc 2020/01/12 22:05:08

"...아...ㅍ..." 또뜨는 개운하지 못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강의는 가도 공부가 되지 못할 것이 뻔하므로 가지 않고 계속 침대에 누워 쉬었습니다. 휴식으로 또뜨의 피로도가 Dice(10,20) value : 14 떨어졌다. "또뜨야, 이제 오찬에 초대받았는데 준비해야지..." 잔느 부인이 물에 적신 수건과 빗, 그리고 호박 단추 등 몸단장할 때 필요한 것을 들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카밀라의 저택에서 개들에게 물리고 긁힌 흔적에 쇠사슬에 긁히고 매타작을 당해 멍든 몸을 천천히 수건으로 닦고 상처 부위에는 연고를 바른 다음, 예전에 입었던 린넨 드레스를 입혔습니다. 산발이 된 머리를 다시 빗질을 하고 반묶음으로 묶었습니다. 한갈래로 머리를 땋았다간 흡혈을 당한 부위가 드러날까봐 갈색 머리로 가리려는 작전이었습니다. "...가고 싶지는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하고..." 또뜨는 휘청거리는 얇은 다리로 걸어서 로덴트 궁에 입궁했습니다. "이 미천한 저희들을 위하여 귀한 자리를 내주셔서 황공하옵니다, 전하." "...또뜨 양이 나의 왼쪽에 앉았으면 좋겠지만 편히들 앉으시오." 필리프는 은근슬쩍 또뜨가 왼쪽에 앉기를 바라며 헛기침도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843 1. 그 자리로 앉아서 식사를 한다 2. 부모님과 가까운 자리로 앉는다 3. 기타, 자유

#843 이름없음 2020/01/12 22:13:04

2 가까이 앉았다가 들킬 수도 있으니 피하자

#844 ◆fO4LgmMnRBc 2020/01/12 22:50:13

'이러다 전하에게 내가 세실리아였던 것과 흡혈당한 흔적을 들킬 수도 있으니까... 근데 주인의 왼편은 안주인의 자리 아냐?' 예전 정혼자 행세를 했을 때 왼편에 앉아본 적이 있었기에 정체를 들킬까 부부의 옆자리에 재빨리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쇠스랑 같은 것은 무엇이옵니까?" 또뜨는 이 날 처음으로 신상템 은으로 만든 포크를 봤습니다. "아아, 이것은 포크라는 것이오. 이것으로 손에 기름 따위를 묻히지 않고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소. 나도 최근에 쓰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노라." 필리프는 포크를 가지고 아는 체를 했습니다. '어떻게 신께서 주신 귀한 음식들을 꼬챙이 같은 것으로 먹으려고 하는 거지?' "정말 신묘한 물건이옵니다!" 또뜨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적당히 아부를 했습니다. "그럼, 고기가 나왔으니 내가..." 예법에 따라 주인인 필리프가 고기를 잘라 분배하려고 했지만 엉성한 칼 솜씨로 고기 기름이 여기저기 튀고 어느 부분은 힘줄에 걸려 썰리지 않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전하 제게 칼을 맡기소서." 보다 못한 시종이 대신 고기를 분배했습니다. '이런 폐급 황자를 아무리 황야의 소국인 알토나가에 장가보내도 되는 건가? 근데 메뉴를 보면 딱히 바뀐 게 없군... 여름 채소에서 가을 채소로 바뀐 것 빼고는. ...할머니이자 법황 성하께선 나를 억지로라도 조카로 위장해 저 바보 황자에게 시집 보내서 자신의 일탈 흔적을 지우고 더 쉽게 황실을 주무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알게 뭐야.' 또뜨는 상에 올라온 모든 음식을 뜯고 씹고 즐겼지만 머리속은 여전히 복잡했습니다. "...그럼, 또뜨 양과 나와 중정에서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그대들은 잠시 쉬고 있거라." 필리프는 또뜨를 데리고 그 중정에 갔습니다. "전하... 저를 어찌하여 이곳으로 데려오셨나이까?" ">>845." 1. 어찌하여 그대는 나의 양모이신 법황 성하를 닮았는가? 2. ...정략결혼이라 후아나가 마음에 차지도 않지만 그대는 다르다. 나의 시녀라도 되지 않겠는가? 3. 그대를 보면 볼 수록 기시감만 드는구나 4. 기습키스를 했다 5. 기타, 자유

#845 이름없음 2020/01/12 23:26:59

1번

#846 ◆fO4LgmMnRBc 2020/01/12 23:53:38

"어디보자... 그대의 갈색머리하며 푸른 눈, 그리고 이 콧대까지... 어찌하여 그대는 나의 양모이신 법황 성하를 닮았는가?" 필리프는 꽤나 진중하게 또뜨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오나... 전하..." 기습 키스보다도 더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아버린 또뜨는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키스와 함께 매혹 마법을 쓰고 모면할까?' "뭔가 감추는 것이라도 있나 보군. 나에게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가?" 필리프는 또뜨를 벽 쪽으로 밀어 붙이며 키스를 할 때보다 더 부담스럽게 다가섰습니다. "내 10년을 농락한 그 여인과 어떤 관계란 말인가? 나도 이제 성인이니 그 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도다! 내가 황제였다면 당장에 여름 별궁에 처넣어서..." 또뜨가 입을 제대로 연 것도 아닌데 필리프 혼자서 불타고 있었습니다. '어쩐담... 부담스러워...' 또뜨의 선택은? >>847 1. 키스로 필리프에게 매혹 마법을 써서 모면한다(신앙 -10) 2. 법황의 사생아의 딸인 것을 폭로한다 3. 전혀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거짓말을 한다 4. 졸도한다 5. 기타, 자유

#847 이름없음 2020/01/13 00:34:44

에라이 모르겠다 1번 가자

#848 ◆fO4LgmMnRBc 2020/01/13 10:11:41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매혹 마법을 걸어서...' "전하, 잠시만..." 또뜨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피지컬로 모면하려고 했습니다. 무작정 입술박치기를 했지만 또 자신도 모르게 제법 능숙히 까치발을 들었다가 필리프의 고개 각도에 맞추어 입을 떼지 않고 유연하게 안정적인 키스 자세를 선보였습니다. '분명히 통해야하는데... 내가 미숙해서 그런가... 이러다가 나도 마법에 취할지 몰라...' 또뜨는 매혹 마법을 완전히 다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용사의 혈통을 타고난 필리프를 공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키스로는 되지 않으니 조급해져서 더 가까이서 몸을 밀착시키고 더 농밀하게 자세를 고쳐잡았습니다. 또뜨와 필리프 간의 기싸움이 점점 농후하게 변해가고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또뜨를 데리러온 양부모와 필리프의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시종들은 오랜 헤어짐 이후 운명적인 만남 이후 둘만의 밀회를 즐기는 연인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없었던 게 아니었나?" "읍... 하아하아..." '못 버티겠어...' 주위의 시선도 무시하고 매혹 마법을 거는데에 집중을 하다 체력적으로 버티기가 어려워져서 또뜨가 먼저 입을 뗐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계셨다는 것을 파악한 뒤에 옷차림을 추스렸는데, 필리프는 이미 또뜨에게 취해버렸습니다. "나의 여인 김또뜨... 그대가 마녀이든 공작가의 여식이든 그런건 이미 중요하지 않소. 이 호수같이 맑은 푸른 눈동자에는 왜 이리도 낯이 익고 나른하면서도 그리움이 늘 느껴지는지... 하지만 왜 이리도 비통할까! 형님의 주선으로 알토나가의 공주 후아나와 혼인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니..." "하지만 저는 비천한 몸이옵니다. 전하. 아무리 사랑하신다고 한들 저는 전하를 사모하기에도 안될 그런 신분이온데..." 또뜨는 필리프의 품에 안겼습니다. '먹혔는데 나도 왜 저놈에게 붙어있는거지? 망했다...' "전하! 통촉하여 주옵소서! 전하는 이제 후아나 공주의 배필이 되어 알토나가를 다스리실 분이옵니다." 시종이 필리프가 또뜨에게 홀딱 반해서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자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 손 놓으거라! 아무리 정략결혼이라고 한들 내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느니라." '어쩌지? 계속 저 얼굴을 봤다간 나도 반할 것 같은 걸...' 또뜨는 이러다 일을 망칠 것 같아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849 1. 부모님의 곁으로 달려간다 2.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너무나도 비천한 몸이니... 3. 송구스러우나 저는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4. 기타, 자유

#849 이름없음 2020/01/13 15:08:35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전하에 비해 너무나도 비천한 몸인데다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있사옵니다 아 그냥 거짓말로 모면할 걸...

#850 ◆fO4LgmMnRBc 2020/01/13 15:39:50

"...전하.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전하에 비해 너무나도 비천한 몸인데다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있사옵니다." 먼저 피지컬로 승부를 걸었지만 우선 좋아하는 퍼거스가 있으므로 신분의 격차와 사랑하는 사람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내와 결혼한 뒤에 작위를 수여받고, 나의 시중이라도 들어주오." 필리프는 이미 마법에 취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아주 근거가 없지 않은 헛소리를 했습니다. "소녀가 어찌 감히 전하의 시중을 들을 수 있겠사오리까? 전하, 전하와 저 사이는 하늘과 땅 사이와도 같사옵니다. 부디 명을 거두어주소서..." "그 메마른 황야 알토나가에서 유일하게 핀 고고한 들장미가 내게는 필요하오. 아우라 산 장미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내 곁에서 늘 웃으며 있었으면 좋겠소." "전하, 아무리 보기 좋은 장미꽃이라고 한들 일주일이면 꽃이 지듯이 반짝하고 마는 사랑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전하께서는... 제가 늙어 매력이 없어지더라도 사랑할 수 있겠나이까?" 또뜨는 최후의 공격으로 늙어서까지 사랑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필리프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851 1. ...그대가 이렇게 간청을 하니 내려놓겠소 2. 이미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데 먼 훗날을 생각해서 무엇을 하리오? 3. 그때에 가면 육신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정신적 사랑을 하면 되오. 4. 그건 아니된다 5. 기타,자유

#851 이름없음 2020/01/13 15:59:03

1

#852 이름없음 2020/01/13 16:00:09

시중은 무슨 꺼져 인마

#853 이름없음 2020/01/13 16:09:10

더이상 여지를 남겨두면 안돼

#854 ◆fO4LgmMnRBc 2020/01/13 16:48:51

"...알겠소. 그대가 이리도 간청하니 내려놓겠소." 필리프는 팩트에 한 풀 꺾여서 또뜨를 놓아주었습니다. '구질구질한 놈... 아 근데 매혹마법 무섭다... 다음번에는 더 신중히 써야겠어...'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또뜨는 부모님과 함께 궁을 나왔습니다. 또뜨가 키스로 엉성히 건 매혹 마법은 궁에서 빠져나오자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흠흠...내가 무슨 말을 했던가. 저런 찰나와 같은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지. 분명 그 소녀와 어머니와 무슨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필리프는 여전히 또뜨와 테오도라 간의 관계를 궁금해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싸는 것 같은 순간적인 모면이었습니다. "또뜨야, 그래서 넌 퍼거스 군에게 마음을 둔 것이냐, 아니면 전하께 마음을 둔 것이냐. 여자 마음은 알다가도 몰라서..." 집에 돌아와서 그 진한 키스를 본 브이에이티 선생은 딸을 따로 불렀습니다. "...당연히 퍼거스예요. 필리프 전하께선 몸이 멀어지니 저에게 흔한 꽃다발 하나도 선물해주시지도 않으셨고, 그저 할머니의 용모를 닮은 저의 육신과 미천한 신분이라 다루기 쉬운 제 위치를 사랑하시는 거예요. 하지만 퍼거스는 제가 어떤 위치에 있어도 저를 좋아했어요. ...오늘은 잠시 흔들렸을 뿐이에요." 내내 퍼거스는 자신을 향해 사랑을 주었지만 자신은 흔들리기도 하니 답답해 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보다 고대의 판례를 해석하는 게 내게는 더 쉽겠구나. 피곤할텐데 먼저 잠자리에 들어서 쉬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잘 이해가 안 가서 수염을 쓰다듬었습니다. "네, 아버지." 수요일은 공강입니다. 무엇을 할까? >>855 1. 교회에 간다(신앙 +10) 2. 집안일을 한다 3. 도서관에 간다 4. 동아리방으로 간다 5. 상점가로 간다 6. 쉰다(피로도 -10) 7. 기타, 자유

#855 이름없음 2020/01/13 16:56:19

6번 이참에 쉬자

#856 ◆fO4LgmMnRBc 2020/01/13 17:15:05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5, 질병지수 19% "까악까악까악!" 까마귀 올록은 여전히 집을 맴돌며 날아다녔습니다. "시끄러워... 올록 다른 데로 가 있어." 피로했던 또뜨가 창 밖으로 손짓을 하니 올록은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익숙해지는 수 밖에..." 로덴트 궁에 가서 쓸데없이 매혹 마법까지 거는 등 감정 노동을 해서 피곤한 나머지 또뜨는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몸이 많이 쇠약해졌구나... 어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소화가 힘들테니까 담백하게 오트밀을 끓여왔단다." 잔느 부인은 방에 올라와서 크게 한 솥을 끓인 오트밀을 가져왔습니다. "어머니, 늘 감사해요. 얹혀 사는 신세에 가사에 도움이 되질 못하고..." "아니란다. 오트밀 다 먹고 침대에서 푹 쉬렴." 또뜨는 하루종일 푹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에 연금술을 가르치는 파우스트 조교수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법학부 조교수 파우스트입니다. 메를랭 경께서 학부가 쉬는 동안에라도 제가 잠깐씩 또뜨 양의 기초마법을 가르치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래도 되겠습니까?" 파우스트는 짬을 내서 과외를 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그래도 한 번 물어볼게요." "...파우스트 교수님께서 제게 기초마법을 가르치신다고요? 그렇다면 오늘은...>>857" 1. 할래요! 2.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3. 기타, 자유

#857 이름없음 2020/01/13 17:18:32

1번!

#858 ◆fO4LgmMnRBc 2020/01/13 18:29:53

"할래요! 저 할래요! 앗싸!" 또뜨는 기뻐서 침대 위를 방방 뛰었습니다. "이러다 궤짝이 부서질 것 같으니까 그만해야지... 이제 저도 꽃도 피워낼 수도 있고, 치유 마법도 쓰고 신난다!" "일단 진정하렴... 그러다 또 탈이 날 수 있으니까..." "저 열심히 할게요!" 또뜨는 금방 옷을 갈아입고 지팡이를 들고 과외를 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안 쓰는 강의실에서 해볼까?" 파우스트 조교수와 또뜨는 텅빈 집안 강의실에서 자잘한 소마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마법학 중에선 그나마 과학에 가까운 연금술을 가르쳐서 네 실력이 대충 엘프와 싸울만한 실력인데 빈 곳이 이곳저곳이 아니라는 말만 들어서 잘 몰라. 한번 시험 삼아 이 방을 따뜻하게 만들어볼까?"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에게 공기를 덥히는 마법을 시켜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에잇!" 또뜨가 지팡이를 휘두르고 방에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버지께서 혼내실텐데..." "...마력은 확실히 뛰어나긴 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것은 미숙하구나. 음...마법을 쓸 때 계산을 잘못한 것 같고... 마법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야." 쏟아진 물을 치우며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문제점을 다시 짚었습니다. "그럼 다시 해볼게요!" "자자, 진정하고... 천천히..." 이날 과외로 또뜨는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 소마법을 배웠습니다. "...신기해요. 물론 마법으로 만든 가짜이지만..." 직접 틔운 장미꽃을 보고 또뜨는 신기해했습니다. "아니, 진짜야. 기초 중에 기초적인 마법이지만 이걸 먼저 가르치는 이유는 생명을 다루는 마법이 제일 무겁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이지. 그 카밀라 교수님을 봐도 알겠지만... 언제나 큰 마법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과외를 마친 파우스트 교수님은 이번 과외로 5년은 늙은 것 같았습니다. "네, 명심할게요. 교수님." "선생님. 한번 저녁 같이 드시고 가세요." 과외가 끝나고 잔느 부인이 강의실로 올라와서 저녁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파우스트 선생의 선택은? >>860 1. 그러면 제가 더 감사하죠! 2. 선약이 있어서...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3. 기타, 자유

#859 이름없음 2020/01/13 18:35:44

마력이 너무 강대한 것도 단점이네...

#860 이름없음 2020/01/13 18:55:12

dice(1,2) value : 2

#861 ◆fO4LgmMnRBc 2020/01/13 19:34:43

"그게... 저 사모님. 마음은 고맙게 받겠지만... 제가 선약이 있어서..." 파우스트 교수는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저녁을 사양하고 나갔습니다. "있죠, 어머니. 파우스트 교수님이 루디안 언니와 연애중이에요. 아마 데이트를 하러 가는 거겠죠." 파우스트 교수가 서둘러 집을 나갈 때 "잘되었네. 그럼 셋이서 먹자꾸나." 저녁식사에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862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결혼에 대해 5. 기타, 자유

#862 이름없음 2020/01/13 19:51:58

4번

#863 ◆fO4LgmMnRBc 2020/01/13 20:47:44

"어제의 일도 그렇고... 너도 언젠가 몇년 뒤면 성인이고 하니 슬슬 이르긴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니. 아주 어리지도 않은 행동도 하고..." 브이에이티 선생이 그 진한 키스를 보고 또뜨가 어느 정도 성숙한 아이라고 직감을 하고 결혼을 보챘습니다. "학생 시절 때는 각종 세금이 면제되니까 이 무렵에 해야하는 것은 알지만요, 퍼거스도 아직 학생이라 생활비를 벌 형편도 못되고... 제 신분이 애매하게 다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지금이야 좋아할 수 있어도 더 머리가 굵어지면 사정을 뻔히 알면서 모든 것을 감내하며 결혼해줄리가 없겠죠." "...수도원으로 들어가기에도 결함이 많고, 어느 곳에 갈 수 없는 몸이니 현실만 따지면 필리프 전하의 밤시중을 들어주는 시녀가 제일 몸이 편한 선택일지도요..." 또뜨는 막막한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애첩이 마냥 쉬운 줄 아니? 만약에 정처보다 아이를 가지게 되면 박대를 맞는데 그걸 이겨낼 수 있겠니?" 잔느 부인이 야박을 줬습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죠. 마녀로 지목도 당해보고 가진 것도 없이 부모도 잃은 여자아이에게 장가올 남자가 있을까요? 저에게 청혼을 했던 남자들도 그냥 어리고 예쁘지만 지참금이 싸서 하는 거였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요. 저를 완전히 모르는 그런 곳으로..." 목요일에는 문법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864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도서관 5. 교회 6. 집에서 쉰다 7. 기타, 자유

#864 이름없음 2020/01/13 20:48:39

1

#865 ◆fO4LgmMnRBc 2020/01/13 21:20:33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5 "......" 또뜨와 달리아는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뜨는 결혼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은 듯 합니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2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866 1. 상점가로 간다 2. 도서관을 간다 3. 교회에 간다 4. 집으로 돌아간다 5. 기타, 자유

#866 이름없음 2020/01/13 21:35:04

앗... 교회나 가자 3번

#867 ◆fO4LgmMnRBc 2020/01/13 21:57:39

"...얘들아 같이 교회나 갈까?" 이제는 익숙해진 동물 친구들과 함께 방과후에 교회로 갔습니다. "끼잉끼잉..." 그래도 본질은 마녀의 패밀리어라서 교회는 우선적으로 거부를 했습니다. 교회 정문 앞에서 낑낑거리며 발을 들이지 않으려고 해서 주인은 적당한 곳에 묶어두고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 제물용 비둘기 훔쳐먹지 말고 가만히 기다려!" "음...교회는 언제나 와도 포근해서 좋아... 기도도 열심히 올리고 그래야지." 또뜨는 정숙히 앉아 기도를 열심히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남을 유혹하는 마법도 쓰지 않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신앙심이 Dice(5,15) value : 5 회복되었다. "흠..." 지나가던 화가가 기도를 올리던 또뜨를 보고 손가락으로 액자를 맞추며 그림을 재보았습니다. "저기, 아가씨 실례하겠습니다. 전 휴라고 하는 화가인데 이번 교회에서 예배당 개축할 때 오르페우스의 수난을 주제로 벽화를 그리려고 합니다. 아가씨의 우아한 자태가 명계의 여왕이자 자그레우스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페르세포네에 잘 어울리는 듯 하여... 모델이 되어주실 수 없습니까." 화가는 또뜨를 보고 벽화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네? 제가요?" "물론 모델비도 드립니다. 무려 25골드! 하실 생각이..." 어떻게 할까? >>868 1. 좋아요 2. 죄송합니다 3. 더 높게는 안 되나요? 4. 기타, 자유

#868 이름없음 2020/01/13 22:17:20

1 25골드는 해야지

#869 ◆fO4LgmMnRBc 2020/01/13 22:54:23

"25골드... 내 한달 용돈이 15골드니까..." 거절하기에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할게요!" 또뜨는 돈의 압박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자, 그럼 저희 공방으로..." 휴의 안내에 따라 공방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공방에는 마법학부의 가스파르 형도 와 있었습니다. 어정쩡한 자세로 풍요의 뿔하고 비슷한 원뿔 석고 모형을 들고 거의 나신에 가깝게 누워있었습니다. "어라, 형... 형은 왜 여기에?" "너도 저 화가에게 캐스팅되었구나! 나는 목축의 신 판으로 섭외되었어. 너는... 님프? 아니면 디오니소스의 무녀?" 또뜨는 가스파르의 추한 몰골에 얼굴이 찌푸려졌습니다. "...페르세포네예요." "자자, 미리 옷을 갈아입으시고..." 또뜨는 속 슈미즈에서 윗 드레스만 갈아입고 간단히 화장과 머리를 올리고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아한듯하면서도 저승 생활이 따분한 것처럼... 오르페우스의 음악을 듣고 환희를 느끼는... 그런 연기를 부탁드립니다." 휴 화백은 갓 섭외된 모델에게 마치 모던하면서도 앤티크한 디자인 같은 주문을 했습니다. 또뜨는 가스파르가 그랬던 것처럼 어정쩡하게 누워서 할머니의 억지로 필리프의 정혼자를 연기해야만 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메소드 연기를 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어머니와 함께 봄날의 들을 거니는 시절을 회상하는!" 휴 화백은 목탄을 들고 재빠르게 페르세포네를 연기하는 또뜨를 스케치했습니다. ...그러나 이 스케치가 벽화 최종본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뜨가 할머니 법황 테오도라와 똑 닮은 탓에 동방원정 패전을 비꼬기 위한 휴화백의 풍자로 과잉해석되어버리는 탓에 최종본의 페르세포네의 인상을 바꾸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후대에 비버대학의 도서관에서 휴 화백의 스케치본이 발굴되면서 미술사가들의 입방아로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는 스레주의 농담입니다. "정말 표정을 잘 담아서 보너스로 27골드로 드리겠습니다." 또뜨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던 휴 화백은 또뜨에게 2골드나 더 얹어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모델 아르바이트로 감수성과 카리스마가 5 올랐다. 그리고 피로도도 3 올랐다. "나는... 8골드 받았는데..." 가스파르는 옷까지 벗었음에도 8골드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또뜨는 묵직해진 돈자루를 가지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 때 할만한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87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예술에 대해 5. 사회에 대해 6. 기타, 자유

#870 이름없음 2020/01/13 22:56:57

4 가스파르 선배 불쌍해....

#871 ◆fO4LgmMnRBc 2020/01/14 10:13:11

"이 많은 돈은 어디서 났니?" 어머니는 딸에게 27골드나 되는 돈의 출처를 물어봤습니다. 또뜨는 해맑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벽화 모델 아르바이트요." 너무나 해맑은 또뜨의 대답에 잔느 부인은 미간을 짚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뜨야, 품위에 맞는 일을 하려무나. 함부로 남에게 몸을 내어주고 그런 건 하는 게 아니야. 너는 아직까지 시집을 못간 몸이고..." 잔느 부인은 엄격하게 또뜨에게 몸을 소중히 하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알겠어요..." 또뜨는 나름대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혼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네가 번 돈이니 네가 알아서 쓰렴." 돈자루는 또뜨에게 그대로 돌려주었습니다. "네, 어머니. 요긴하게 쓸게요."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때에도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또뜨가 벽화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여보, 함부로 그런 천한 일 못하게 혼쭐 좀 내줘요. 애가 몸 귀한 걸 알아야지..." "완전 발가벗은 것도 아니고 선배도 있었으니까... 나쁘지 않은 일 아닌가? 어쨌든 이런저런 일을 다 해봐야 돈 귀한 줄 아는 거니까. 그래도 모델일은... 땀흘려 일하는 게 아니라서 썩..." 브이에이티 선생도 모델 아르바이트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다음부터 안 하면 될 거 아니에요." "그래도 다음에 예배당이 다 개축되고 나면 한번 구경하러 가자꾸나. 페르세포네로 분장한 모습이 궁금도 하고..." "이번 일을 해보니까 교회의 벽화들은 미리 화면 구성을 하고 소품과 등장인물들을 따로 스케치한 다음에 합쳐서 그리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예술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귀중한 경험이었어요." "네가 만족한다면야... 벽화는 1만개의 낱말을 한 장의 그림으로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예술이기도 하지." 금요일은 논리학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873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교회로 간다 6. 도서관 7. 기타,자유

#872 이름없음 2020/01/14 10:22:46

어째 이제 달리아랑은 사이가 점점 멀어질 것 같은데

#873 이름없음 2020/01/14 10:41:09

2 그러게 달리아가 또뜨를 무서워해서 피하는 느낌임

#874 ◆fO4LgmMnRBc 2020/01/14 12:02:4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0, 질병지수 13% "올록! 따라오지 말라니깐! 멍멍이 너희들도 광장에서 기다려." 강의실까지 따라오는 동물 친구들을 떼어내고 겨우겨우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얘들아 안녕..." 또뜨는 서운해진 달리아를 제치고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았습니다. "몸은 괜찮아?" 가디안이 먼저 안부를 물었습니다. "응. 괜찮아. 옥살이로 몸이 쇠약해졌지만 열심히 밥 꼬박꼬박 먹고 있어." "다행이네. 종교재판 무섭긴 하더라... 이참에 법학부로 진로를 정할까. 마법은 잘 몰라도 엉성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라... 그냥 불륜을 덮기 위한 쇼였지만." 오컬트 취미를 둔 빅터도 걱정은 했긴 했습니다. "쇼... 그 쇼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이 쓰였는지... 백마탄 황자님이 아니었더라면..." 퍼거스는 또뜨를 위해서 아무것도 못해주어서 속상해했습니다. "있지, 퍼거스. 늘 날 위해서 무언가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너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걸. ...마녀는 아니더라도 마녀에 가까워진 날 좋아할 수 있겠니?" 또뜨는 최근 달라진 자신을 의식하며 퍼거스에게 되물었습니다. "물론." 퍼거스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저주에 걸린 공주님을 구하는 기사님이라... 아무튼 멋진 설정이야." 로망스 소설 마니아 빅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공주님 아닌데..." 어찌되었건 논라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6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875 1. 집 2. 도서관 3. 교회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875 이름없음 2020/01/14 13:05:52

5번 오랜만에 묘지에 들를까

#876 ◆fO4LgmMnRBc 2020/01/14 14:05:06

"또뜨야, 같이 점심 먹을래?" "미안, 내가 들러야 할 곳이 있어서..." 또뜨는 망토를 눌러쓰고 간만에 친아버지가 매장되어 있는 공동묘지를 찾아갔습니다. "저기, 얘들아. 잠시 다른 곳으로 가줄 수 없니? 내가 혼자 있고 싶어서..." 겨우 필리프의 도움으로 마녀 혐의를 벗어났는데 동물 친구들을 데리고 공동묘지를 갔다간 오해를 살까 떼어놓고 혼자서 공동묘지를 찾았습니다. 이제서야 배운 꽃을 틔우는 소마법으로 아버지의 묘에 헌화를 했습니다. "언니, 안녕하세요?" 주느비에브는 오늘도 공동묘지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녕... 풀려나서 다행이야... 아픈 데는 없니?" "네 괜찮아요. 아직까지 보양이 필요하지만..." "흡혈귀에게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녀로 몰리고.. 고생이 많았어. 그런데... 저 바깥의 까마귀는 카밀라 교수님 애완 까마귀 같은데..." 올록을 발견한 주느비에브는 올록을 가르켰습니다. "...마력이 섞여서 절 주인으로 생각하나봐요. 얌전히 제 말을 따르고 그래서 같이 다니고 있어요." "점점 익숙해지려고 하지마. 그러다 진짜로 괴물이 될 수 있으니까." 늘 너털웃음을 짓고 다니며 가벼웠던 주느비에브도 또뜨가 타락할까 경고를 했습니다. "조심할게요."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과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878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기타, 자유

#877 이름없음 2020/01/14 14:15:59

4

#878 이름없음 2020/01/14 14:34:50

2

#879 ◆fO4LgmMnRBc 2020/01/14 16:39:36

'이제 달리아하고 끝인 걸까? 그나마 사귄 또래의 여자아이였는데...' 또뜨도 달리아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눈치를 채서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다녀왔습니다." "오냐, 공부는 잘 했고?" "네..." 기운이 떨어진 채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마법사들은 고독하다고 하지만... 평범하게도 살고 싶은 걸..." "어떻게 해야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일까요..." 또뜨는 저녁식사 때에 교우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결석이 잦아서 그렇지, 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 너무 큰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을까. 곧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면 거기에 맞추어서 친구는 자연스럽게 생기니까." 브이에이티 선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건 동료이지 친구는 아니잖아요. 하프오크인 달리아도 이젠 제가 무서워서 피하고 있어요. 내내 몸이 안 좋다 싶으면 피를 줄줄 흘리고 이번에는 까마귀와 이야기도 하니까 도망가도 이해는 가요." "꼭 달리아 말고도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 되잖니. 루디안 양이나 주느비에브 양 같이 선배이자 친한 언니로 이것저것 배울 수 있고." "...역시 그런 방법 밖에 없는 걸까요. 고향에서도 내내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는데 대학 와서도 바뀐 게 없으니 비참하네요." 토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880 1. 집에서 쉬기 2. 공부하기 3. 도서관에 가기 4. 교회 가기 5. 상점가 가기 6. 동아리방 가기 7. 기타, 자유

#880 이름없음 2020/01/14 16:56:14

6번

#881 ◆fO4LgmMnRBc 2020/01/14 18:06:29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2, 질병지수 15%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혼자서 동아리방으로 갔습니다. 강의 때 만나는 친구들과 지지부진하므로 동아리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셈입니다. "...여기였었지? 레이디부 부실이." 이름만 걸어두고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던 근성 레이디부에 다시 발을 들였습니다. "저... 안녕하세요..." "진짜 레이디께서 이 누추한 곳에 웬 일로 오셨는지요." 하이디 선배는 또뜨가 온 것을 달갑지 않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하러 왔습니다." "모든 레이디를 희망하는 여학생이라면 환영이지만 너는 이미 레이디잖아? 그것도 황자 전하의 애인. 그리고 너희 어머니께서 이미 부실로 난입해서 17대 1로 부원들을 진압하고 탈퇴계를 내는 바람에..." 또뜨는 그제서야 잔느 부인이 멋대로 탈퇴를 시킨 것을 알았습니다. "생긴 것 그대로 남자들에게 알랑거리며 레이디로 살아. 그게 네 천박한 천성에 더 맞을테니까!" 하이디는 또뜨를 내려다 보며 멸시를 했습니다. ">>882" 1. 뭐라고요? 제가 레이디부의 자격이 없는지 한 번 시험해 보시죠!(전투 이벤트) 2.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3. 어머니께서.. 그럴줄은... 4. 더러워서 못 하겠네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5. 기타,자유

#882 이름없음 2020/01/14 18:14:39

어머니께서.. 그럴 줄은... 그나저나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너무 더러워서 레이디부따위는 못 하겠네요.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떤 근거로 판단하시는 거죠?

#883 ◆fO4LgmMnRBc 2020/01/14 19:15:01

"...어머니께서 그럴 줄은... 그나저나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너무 더러워서 레이디부 따위는 못하겠네요.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떤 근거로 판단하시는 거죠?" 전의는 고작 78 밖에 되지 않지만 당당히 멸시에 맞서 싸웠습니다. "너희 양모께서 '급'이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하는 법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너도 우리와 급이 안 맞잖아? 더러운 마법사의 딸 따위가 우리들하고 급이 맞는 것 같아? 그리고, 황자 전하를 홀려서 겨우 풀려나왔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가 마녀가 아니라는 보장도 없고..." "...제가 마법을 수학중에 있어서 다른 것으로 얼마든 욕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는 모욕하지 마세요. ...제가 진정으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한 번 붙어서 해결을 하죠!" 가장 민감한 부모 욕을 하는 바람에 또뜨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결투를 신청했는데... 하이디 선배는? >>885 1. 좋아. 한 번 붙어보자. 2. 결투도 급이 맞아야 할 수 있는 거야... 3. 기타, 자유

#884 이름없음 2020/01/14 19:49:16

마법을 더럽다고 하다니..

#885 이름없음 2020/01/14 19:53:45

그렇게 결투를 원한다면 한 달 뒤에 붙자고 했다 이유는 급이 안 맞기 때문이었다

#886 ◆fO4LgmMnRBc 2020/01/14 20:23:12

"좋아. 결투를 그렇게 원한다면야... 하지만 한 달 뒤에 붙도록 하지." "왜죠? 근성론을 펼친 당신에게 안 맞는 대답인데..." 서서히 화가 나기 시작한 또뜨는 반말에 가깝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네가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가 모이려면 한 달은 지나야지. 쫄려?" "그럴리가요.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킨 당신에게 왜 내가 쫄아요." 눈을 부릅 뜨고 꼬박꼬박 말대답까지 했습니다. "흥... 한번 더러운 마법이나 맞아보시고 생각해보세요." 또뜨는 지팡이를 휘둘러 동아리방에 비가 쏟아지게 한 뒤 나갔습니다. "...동아리도 도움이 못 되네... 뭐라도 좋은 게 없을까? ...그래도 너무 심했나..." 또뜨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맞고 다시 이성을 되찾았습니다. "...어쩌지... 그 정도로 괴롭혔으면 된 거겠지." 그리고 다시 비를 그치게 한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나 너무 마녀 같았어... 어쩌지?" 그러면서도 방금전의 행동이 마녀와 판박이여서 초조해졌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를 더러운 마법사로 욕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너무 심했는데..." 갈팡질팡하며 하루를 죄다 날렸습니다. 이일로 또뜨의 피로도가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상승했다.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false false. 교회에 간다(신앙 +false) false. 집에서 쉰다(피로도 -false) false. 공부한다 false. 상점가로 간다 false. 기타, 자유

#887 이름없음 2020/01/14 20:24:40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888 ◆fO4LgmMnRBc 2020/01/14 20:26:29

재앵커 >>889 #피로도는 10 쌓였다고 칩시다. 휴 제법 능숙해지면 또 저렇네

#889 이름없음 2020/01/14 20:30:34

1

#890 ◆fO4LgmMnRBc 2020/01/14 21:01:48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22, 질병지수 28% "...아프지만 교회에 가야해... 마녀가 아니니까." 또뜨는 피곤해도 주위의 시선 때문이더라도 교회로 갔습니다.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괜찮아요. 제가 마녀라는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교회는 가야하니까..." 가족이 교회로 갔을 무렵에는 한창 사회정의실현학생단이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고한 학생을 죽인 것도 모자라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켜 국력을 소모케 한 법황 테오도라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정치 교회 청산하자! 청산하자!" 퍼거스는 신앙과 현실의 사이에 고민을 하다 선배들을 따라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이렇게 시위도 해보고 그래야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의도는 좋게 평가해도 젊은 날의 치기로 평가했습니다. "흰 가운을 보아하니 신학부 학생들 같은데 부디 어리석은 폭동 같은 것은 내지 않을 것을 기도해야겠네요." "...퍼거스는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나도 뭔가 사회에 이바지할 만한 것을 해보고 싶은데..." 3인 3색으로 신학생들의 시위를 바라봤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집에서 브이에이티 선생이 딸을 불러 이것저것 형세 판단한 것을 전달했습니다. "너에게는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너희 할머니의 위신이 추락한 것 같구나... 차기 법황 성하께서 꾸준히 이교도, 이종족 포용 정책을 내실지도 관건이고..." "...역시 아버지도 이방인이니까 신경 쓰일 수 밖에 없겠군요. 그래도 아직까진 정정하신 것 같으니 한번 지켜봐요."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891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집에서 쉰다 4. 도서관으로 간다 5. 교회로 간다 6. 기타, 자유

#891 이름없음 2020/01/14 21:10:53

2

#892 ◆fO4LgmMnRBc 2020/01/14 21:24:56

현재 또뜨의 피로도 22, 질병지수 28%(33% 이상 가벼운 질병) "피곤해..." 또뜨는 피곤에 절여서 거진 올록에게 이끌려 가듯이 강의실로 갔습니다. 마치 소금에 절여진 양배추처럼 축 늘어진 또뜨의 앞에 퍼거스는 깨울려고 손뼉을 쳤습니다. "또뜨야, 정신 좀 차려봐!" "나 살아있어... 걱정마..." "안 그래도 약했는데 더 약해졌어..." 혀를 꽉 물고 강의를 들은 결과...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894 1. 집 가기 2. 교회 3. 도서관 4. 공동묘지 5. 기타, 자유 #오늘 오후부터 스레주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하네요...

#893 이름없음 2020/01/14 21:25:42

상태가 안 좋다면 좀 쉬는 건 어때?

#894 이름없음 2020/01/14 21:39:31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까 집 가서 쉬자.. 1번

#895 이름없음 2020/01/14 21:41:38

스레주도 상태가 그렇게 막 좋지 않다면 잠깐 스레를 쉬는 건 어때? 걱정된다

#896 ◆fO4LgmMnRBc 2020/01/14 21:49:30

"피곤해..." 또뜨는 다시 올록에게 붙잡혀 가듯이 집으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피로도가 10 깎였다. 저녁식사의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897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사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공작의 가신인 코로나 백작 부부의 어원): 넌 평소에 너의 몸을 소중히 다루지 않았지. 게임을 시작해볼까? 은... 감기 같군요. 바이러스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감기 초기 증상 각입니다. 오늘은 연재 끝! 내일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수 있으므로...

#897 이름없음 2020/01/14 22:45:07

3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늘 밤 푹 쉬길 바랄게

#898 ◆fO4LgmMnRBc 2020/01/15 11:25:57

"그런데 또뜨야, 내내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니?" "네. 오후에 쉬었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슬슬 동물들에게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 햇빛을 쐬기만 해도 피곤해질까 두렵기도 하지만요." 또뜨는 점점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에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학기초에 가입해두고 까먹은 동아리의 부실을 찾아갔는데 다른 것을 제쳐두고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함부로 마법을 쓰고 말았어요. 그리고 어머니, 제 동아리 활동이나 이런 것에 간섭을 하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토요일에 있었던 일도 실토했습니다. 또뜨는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잔느 부인에게 실망감도 드러냈습니다. "...그냥 네가 그런 천한 애들하고 어울리지 말았으면 해서..." "제 일은 제 일이에요. 제가 마법사라서 되려 천시나 받고 있는데... 이만 저녁도 먹었으니 복습하러 올라갈게요." 또뜨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게 아닌데... 내일 어머니께 사과를 해야 되겠지?" 화요일 아침, 논리학 강의가 있는 날이긴 한데 등교하기 전에 잔느 부인에게 어떻게 말하고 가는 것이 적절할까? >>900 1. 너무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죄송해요 2. (말을 안하고 등교하기) 3. 그럼, 다녀올게요 4. 어차피 피도 안 섞였는데... 5. 기타, 자유

#899 이름없음 2020/01/15 11:27:17

엌 또뜨야...

#900 이름없음 2020/01/15 12:03:06

1

#901 ◆fO4LgmMnRBc 2020/01/15 14:20:46

"...어머니, 어제 제가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죄송해요." 수많은 인성질 선택지 중에서 가장 멀쩡해보이는 답을 어렵게 꺼냈습니다. "아니란다. 이러다 늦을테니 빨리 등교하렴." 아직 만 12세임에도 여포처럼 3명의 아버지를 모시는 김또뜨는 애써 익숙한 듯 멀어지듯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며 동물 친구들과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나는 마녀가 아니니까. 하지만 내 안의 섞여든 힘도 인정해야 돼." "...이제 떠나가는구나. 전하도. 징글징글한 놈 다시는 이 도시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로덴트 궁 앞에서 백마를 타고 나가는 필리프를 보며 학을 뗐습니다. "지금 날씨를 보면 눈이 내릴 것 같은데... 강의 끝나고 길이 미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제 2월이면 날이 풀릴 법도 한데... 이번 겨울은 너무 혹독하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겨울의 맹추위를 뚫고 강의실로 갔습니다.

#902 ◆fO4LgmMnRBc 2020/01/15 14:26:21

>>902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38 지력 794 전의 78 기품 600 카리스마 834 신앙 229 감수성 237 피로도 14 2월 1일 화요일입니다. 논리학 강의 때 어떻게 할까요? >>904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자체휴강 5. 기타, 자유

#903 이름없음 2020/01/15 14:34:40

이제 이 스레도 벌써 900레스인데 2판 세울 예정이니?

#904 이름없음 2020/01/15 14:46:14

2

#905 ◆fO4LgmMnRBc 2020/01/15 15:00:37

3번 연속으로 퍼거스 일행과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솔직히 그냥 뻗어 있어서 대화는 없었지만요. "안녕안녕!" "어, 안녕. 몸은 괜찮아졌나 보네." "오늘부터 2월이니깐... 무투회 신청 기간이 지났어! 망했다!" 가디안은 그러거나 말거나 무투회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긴 3월에 무투회가 있으니깐. 셋 중에 참가하는 사람은 없어?" 또뜨는 셋 중에 무투회에 참가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래저래 다들 바빠서 없는 것 같아." "그렇구나..." 오늘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3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906 1. 집 2. 교회 3. 도서관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그냥 스레주가 될대로 되라 식으로 대충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연장 갈 듯 합니다. ...적어도 중세 봉건의 끝인 아비뇽 유수(?)까지는 봐야...

#906 이름없음 2020/01/15 15:14:50

3번

#907 ◆fO4LgmMnRBc 2020/01/15 15:23:19

"요즘 피곤하다거나 그런 이유로 도서관에 통 못 갔네... 한 번 가볼까?"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책을 읽으러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908 1. 수학책(지력 +5) 2. 예법서(기품 +5) 3. 용병술(카리스마 +5) 4. 경전(신앙 +5) 5. 시집(감수성 +5) #근데 생각이 바뀌어서 950대 무렵에서 루트를 정하고 후일담 식으로 진행해볼까 하기도 합니다. 앵커판이 사정이 좀 그래서...

#908 이름없음 2020/01/15 16:18:15

5

#909 ◆fO4LgmMnRBc 2020/01/15 16:51:27

"...원하는 대로 터져 나오게 두시오. 하지만 나는 나의 혈통을, 설사 그것이 비천하더라도 내 눈으로 확인해아겠소. 그녀는 여자들이 늘 그렇듯이 자부심을 가졌으니, 아마도 나의 천한 출생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좋은 것을 베푸시는 행운의 아들로 여기므로..." 시집을 읽어서 또뜨의 감수성이 5 올랐다. "...이렇게 해도 파국이고 저렇게 해도 파국이네... 음... 고대인들의 운명론은 이해하기가 힘들어." 거리에는 여전히 시위가 한창이었습니다. 또뜨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시위대를 피해서 갔습니다. 제법 외진 곳에서 교수로 보이는 장년이 나무를 타고 설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것은 인격이 아니라 관념에서부터 시작되며..." "아니 이 양반 또 저런 데에서 강의하네... 이봐요, 선생님! 위험하게 계속 나무 위에서 강의하실렵니까?" 이에 경비병이 교수를 제지했습니다. "니들이 땅 위에서 강의하지 말래서 공중에서 하는 중이올시다. 하여간에 머리들이 다들 굳어서..."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았지만 또뜨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저녁식사 때 따로 할 대화 거리가 있습니까? >>91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사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910 이름없음 2020/01/15 17:31:37

1

#911 ◆fO4LgmMnRBc 2020/01/15 19:32:34

"그나저나 또뜨야, 4월에는 학사 자격시험이 있는데 준비는 안 하니?" 저녁 식사 때에 아버지는 가장 막중한 학사 자격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앗. 물론이죠!" "그래도 몇달 간 빠지고, 최근에도 교회 봉사활동에 종교재판에 결석이 잦아서... 1년은 더 다녀야... 다들 몇 년은 다니고 그러니까... 인정은 해줄게." 잔느 부인은 또뜨의 출석시수를 따지며 1년만의 학사 졸업에 대해 비관을 했습니다. "...할 거예요! 걱정마세요!" '솔직히 자신도 없지만... 역시 학사만 따고 적당히 배운 것은 있는 아내가 되려나...' "그래도 마법사를 지망하는데 지식이 모자르고 그렇지는 않겠지. 아무쪼록 고작 학사 학위 취득한다고 귀한 시간을 허공으로 보내지 말았으면 한다." "...네. 내일은 파우스트 교수님이 오시는 날이네요. 마법학부가 거진 멈추었지만 열심히 노력해볼게요." 수요일 낮에 무엇을 할까? >>912 1. 쉬기 2. 도서관에 가기 3. 공부하기 4. 교회에 가기 5. 집안일을 하기 6. 기타, 자유

#912 이름없음 2020/01/15 19:59:36

Dice(1,5) value : 5

#913 ◆fO4LgmMnRBc 2020/01/15 20:58:14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6, 질병지수 20% 요사이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전혀 못했던 또뜨는 집안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창의 폭이 2피트 반이니까... 최근에 개정된 창문세에 따르면..." 브이에이티 선생은 지난번 또 부서진 창틀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갓 데운 우유예요. 한 잔 하시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그래, 고맙다." 아버지와 함께 덥힌 우유 한 잔 마시고 다시 2층을 청소하러 올라갔습니다. "청소는 즐거운 일이야! ...그래도 이 넓은 곳을 혼자서 다 하기는 어렵지만..." 복도를 물걸레질도 하고, 연구실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고 다시 마법 과외를 받을 강의실을 걸레질을 하고 방의 침대에 이부자리도 정리하고 한나절 동안 열심히 청소를 했습니다. "휴... 힘들다... 그래도 오늘은 마법을 배우는 날이니까!" 청소를 마친 뒤 힘들어 했지만 파우스트 교수가 오늘 오기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마법을 배워 볼까?" 저녁에 다시 파우스트 교수가 찾아왔습니다. "음... 그럼 꽃도 피우는 마법도 배웠으니까... >>915하는 마법도 배우고 싶어요!" 또뜨가 당당하게 나서서 배우고 싶다는 마법은 뭐였을까요?

#914 이름없음 2020/01/15 21:00:44

가속

#915 이름없음 2020/01/15 21:31:37

마법학부 학생 중에서 우리 또뜨만 모르는 치유 마법..

#916 ◆fO4LgmMnRBc 2020/01/15 22:36:59

"치유마법도 배우고 싶어요! 저 혼자 못 쓰고..." 내내 갈굼 받았던 치유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몇 계단을 건너 뛰는 건지 모르겠지만, 생존을 위해서라도 배우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 그럼 시작해볼까?" "네!" 또뜨는 치유 마법을 익히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잘했는데..." "이상하네... 아니야. 그래도 다시 해보자." 파우스트는 성심껏 또뜨를 격려했습니다. 치유 마법을 쓰려다가 한쪽 벽면을 부수는 것을 막느라 더 늙은 것 같았지만요. "네..." 또뜨는 깊은 밤이 될 때까지 치유마법을 배우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교수님, 저는 아무래도 글러먹은 아이인가봐요..." 반복되는 실패에 또뜨의 자신감도 어느덧 쪼그라들었습니다. "포기하면 그대로 게임은 끝나. 다시 해보자." '그렇긴 해도 너무 맥을 못 추리는데...' 마법적 재능이 비상한 쪽으로 튀는 또뜨를 보고 의심스러워진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손목을 짚고 맥박수를 쟀습니다. "...너구나. 요하킴 선생이 유작으로 남긴 호문쿨루스, '프시케'가." "...네?" '뭐야 그렇다면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은 일부는 사실이었어?' 또뜨는 폭탄발언으로 또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마법사들의 마법사 요하킴 선생님의 친손녀라고 해서 타고난 마력에 대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출혈이 잦은 체질도 그렇고... 단순히 마력만을 투사해서 쓰는 마법이라던가... 유리병 속에서만 살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918." 1. 저는 친어머니께서 배아파 직접 낳으셨는데...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2. 어쩐지 너무 이상하다 했어요. 3.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데 설명해주세요 4.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5. 기타, 자유

#917 이름없음 2020/01/15 23:01:02
아니 이렇게 출생의 비밀이...

아니 이렇게 출생의 비밀이...

#918 이름없음 2020/01/15 23:31:40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겠는데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919 ◆fO4LgmMnRBc 2020/01/16 00:04:11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겠는데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또뜨는 재차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인간은 인간이긴 한데... 고도의 마법과 연금술 등등이 결합되어서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태어난 인조인간이지. ...앞서 말했듯이 생명을 다루는 마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 그 위대했던 요하킴 선생님도 극말년이 되어서야 너를 창조하셨으니까. ...'신이 현세를 버렸기에 가장 신에 가까운 종족인 인간이 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라는 그릇된 신념을 투영해 가장 이상적인 인간으로 만들고자 했는데 역시 인간이 신을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나봐." "...할아버지의 신념이 투영된 이상적인 인간... 아니 아버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따져야 무슨 소용이겠니. 너는 이미 물심양면으로 널 보살피는 아버지가 계시는 걸. ...마법도구에 지나지 않은 네가 마법사로 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초인이 아닐까 싶네... 이만 늦었으니 가볼게. 다음주 수요일에 보자."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심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법도구... 그런데 왜 난 할머니를 닮았을까?" 복잡한 출생의 비밀에 또뜨는 이불을 내내 뒤척였습니다. 목요일은 문법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어떻게 할까? >>920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쉰다 5. 기타, 자유

#920 이름없음 2020/01/16 00:18:14

충격적이네.... Dice(1,3) value : 3번

#921 ◆fO4LgmMnRBc 2020/01/16 10:31:37

"야, 또뜨. 안녕!" "그래, 안녕... 근데 나 혼자 있고 싶어. 그래도 되겠니?" 또뜨는 생각이 복잡해져서 혼자 앉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9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어디로 갈까? >>922 1. 집 2. 도서관 3. 교회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922 이름없음 2020/01/16 11:55:03

3

#923 ◆fO4LgmMnRBc 2020/01/16 13:07:07

"역시 마음이 복잡해질 때에는 교회로 가야겠지?" 또뜨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내 영혼은 어디에서 왔고, 또 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걸까?" 인간이 창조한 몸인데도 영혼을 가진 스스로에 대해 철학적인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어. 일단 나는 학사 시험이 코 앞이고... 쓸데없는 질문에 힘을 쏟으면 안 돼." 하지만 당장 두 달 뒤에 있을 학사시험을 위해 사치스러운 고민도 접어두었습니다. "...부디 올해 안으로 학사 학위를 딸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를 한 결과 신앙심이 Dice(5,15) value : 7 회복되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복습 겸 학위 시험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자신의 정체에 대해 고민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또뜨야, 오늘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925." 1.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2. ...그냥 결혼 문제 때문에... 저도 올해 여름에 13살이 되니까요 3. 어째서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4. ...아무것도 아니에요. 두 달 뒤면 시험이 있는데... 5. 기타, 자유

#924 이름없음 2020/01/16 13:17:21

여러모로 복잡하겠네

#925 이름없음 2020/01/16 14:19:12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어째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926 ◆fO4LgmMnRBc 2020/01/16 17:07:39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어째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인조인간이라니... 요하킴이 말했던 그 '프시케'가 너였단 말이었냐?" 브이에이티 선생도 놀라서 빵조각이 목에 걸렸다가 그제서야 옛 친구가 남긴 유언에 나온 프시케가 바로 자신의 양녀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파우스트 교수님 말씀으로는 제 맥박수 하며 특이한 마법적 재능에 체질까지...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의 특징이래요. 여태껏 그것도 모르고..." "여태 믿어왔던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드는 걸요. 할머니...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법황님으로부터 들었던 말이 사실로 밝혀지니까... 그래서 제가 지금 어느 곳에 있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 아버지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난해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미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또뜨야, 지금까지도 인간으로 살아왔고 그 다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갈거야. 그리고 이미 우리집에서 막내 딸로 살아가는데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머니는 딸을 꼭 안아주며 다정하고 느린 말씨로 현명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네, 고마워요. 어머니." 식사가 끝나고 여전히 또뜨는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Kiam vi venis cxi tien?" "아... 힘들어... 소설이나 읽어볼까?" 공부를 하다가 지친 또뜨는 쉴 겸 해서 예전에 받은 양치기 소녀와 굴뚝 청소부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팔뜨기 폭군은 마찬가지로 그림 속에 있는 양치기 소녀를... 이게 뭐지? 요하킴의 연구실로 가는 주문?" 소설에 삽화가 들어가야 할 페이지에는 창조주 요하킴의 연구실의 위치와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주문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나의 창조자, 대마법사 요하킴의 연구실이야..." 금요일에는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927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혼자서 4. 도서관으로 간다 5. 책에 나와있는대로 가본다 6. 기타, 자유

#927 이름없음 2020/01/16 17:16:35

1

#928 ◆fO4LgmMnRBc 2020/01/16 17:31:27

현재 또뜨의 피로도 18, 질병지수 23% "달리아, 안녕?" 출생의 비밀을 깨달았든 말았든 강의는 중요하기 때문에 또뜨는 등교를 했습니다. 또뜨의 건강적인 사유로 멀리했던 친구인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히이익! 아니, 또뜨야 안녕..." 여전히 달리아는 또뜨를 어려워했습니다. "그... 몸은 괜찮아졌어?" "응. 괜찮아. 내내 시험 준비에 교회도 자주 다녀야 해서 피곤하지만 버틸 수 있어." 차마 인조인간이라는 스포일러는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근황을 전했습니다. "다행이네..." 자주 있지 못해서 어색해진 달리아는 또뜨를 회피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 또뜨도 의연하게 모른척 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5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930 1. 집 2. 창조주의 연구실 3. 도서관 4. 교회 5. 공동묘지 6. 상점가 7. 기타, 자유

#929 이름없음 2020/01/16 18:09:39

ㅠㅠㅠ 친구야ㅠㅠ

#930 이름없음 2020/01/16 18:19:58

2

#931 ◆fO4LgmMnRBc 2020/01/16 20:10:56

또뜨는 자신의 근원에 가기 전에 구명줄로 파우스트 교수에게 자신의 나막신 한 짝을 맡겼습니다. "...너 혼자 가도 되겠니?" "네. 제 친구들과 선배들은 이 일과 관련이 없어요. 오롯이 저의 일이에요. 교수님, 부디 제가 무사히 진리를 깨우치고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또뜨는 결의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행운을 빌지. 다만, 그곳은 수없이 많은 생명을 희생시켜 하나의 생명을 감히 창조한 곳이니 절대로 뒤를 돌아보거나 그곳에 안주하려고 하지 말아라." 파우스트 교수는 제 발로 심연으로 들어가려는 제자에게 금기 두 가지를 일러주었습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또뜨는 한나절을 꼬박 걸어서 생가로 돌아왔습니다. 단 하나의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 셀 수도 없는 생명을 희생시켰던 만큼 풀 한 포기도 나지 않았고 스산한 바람마저도 불지 않았습니다. 그저 집 한 채가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도 무섭긴 하구나. 하지만 나는 가야만 해.' 현재 소녀의 HP/MP: 938/837 전의: 78 소녀는 손때가 묵은 지팡이를 들고 책에 나온대로 주문을 외웠습니다.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사이에 있는 존재들이여, 너희들의 주인이 왔도다!" 봉인을 푸느라 소녀의 MP가 Dice(100,200) value : 149가 소모되었다. "...보통 마법이 아니야..." 한번에 과도한 마법을 쓰는 바람에 입가에는 다시 피가 줄기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932 1. 들어간다 2. 도망친다

#932 이름없음 2020/01/16 20:42:05

1

#933 이름없음 2020/01/16 20:43:12

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934 이름없음 2020/01/16 20:45:01

삭제된 레스입니다.

#935 이름없음 2020/01/16 20:46:11

>>934 허무하잖아 그건

#936 이름없음 2020/01/16 20:46:49

삭제된 레스입니다.

#937 이름없음 2020/01/16 20:47:18

삭제된 레스입니다.

#938 이름없음 2020/01/16 20:49:46

>>937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애인데 너무 잔혹하잖아 이제는 조금이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음

#939 ◆fO4LgmMnRBc 2020/01/16 20:50:38

현재 소녀의 HP/MP: 934/688 전의: 78 "...들어가야겠지." 소녀는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고 겸허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집안은 사내 둘이서 살았던 것치곤 깔끔했습니다. 물론 하녀를 고용하거나 마법으로 패밀리어를 부려먹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요. "돌아보지 말고 안주하지 말아라..." 또뜨는 어느 곳부터 가볼까? >>940 1. 주방 2. 2층의 방 3. 안방 4. 지하실 5. 서재 #스레주는 빡칠 때 바위처럼 문선 율동을 춥니다. 아무도 스레주가 빡쳤다는 것을 눈치챌 수 없도록...

#940 이름없음 2020/01/16 20:55:20

1

#941 이름없음 2020/01/16 20:57:47

삭제된 레스입니다.

#942 이름없음 2020/01/16 20:57:56

>>939 저 죽었다빌런 때문에 빡친 건가... 다른 스레에서도 저러던데 어그로야

#943 이름없음 2020/01/16 20:58:32

삭제된 레스입니다.

#944 ◆fO4LgmMnRBc 2020/01/16 21:11:09

"...그럼 주방부터 가볼까?" 소녀는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갔습니다. 주인이 세상을 뜬지가 벌써 12년이 되었지만 식탁에는 소녀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먹으면 안 되지만 식탁을 살펴볼까..." 소녀는 안주하지 말라는 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소세지 스튜에도 손끝하나 대지 않고 식탁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식탁 한 쪽 끝에는 '마리우스에게'라고 시작하는 쪽지가 있었습니다. '마리우스?' "마리우스에게 이 쪽지를 읽을 때에는 이 아비는 이 세상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 너의 모친인 테오도라는 나의 마력에 물들어 타락하고 말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나의 역작인 프시케를 맡길 수 없었다. 테오도라의 오라버니인 비루스 공작 합하의 돈을 빌려 창조하였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과 마력을 지닌 아이이니 돈과 권력에 멀리 떨어진 너에게 맡기는 것이 차선일 것이다. 나의 벗 타보아도 호인이지만 천성이 장사치라서 완전히 신용하기 어려웠다. 부디 그 아이를 온전한 인간으로 키워다오.' "...아빠...김가죽은 역시 가명이었어... 마리우스가 본명이었구나." 소녀는 주방에서는 별 다른 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느 곳으로 갈까? >>945 1. 지하실 2. 안방 3. 마리우스의 방 4. 서재

#945 이름없음 2020/01/16 21:13:47

삭제된 레스입니다.

#946 이름없음 2020/01/16 21:14:09

삭제된 레스입니다.

#947 이름없음 2020/01/16 21:14:15

삭제된 레스입니다.

#948 이름없음 2020/01/16 21:14:29

삭제된 레스입니다.

#949 이름없음 2020/01/16 21:39:24
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고 했었지만 결국 타락한 테오도라에 의해 가족들 다 잃고 타보아의 양녀가 되어버렸네 엉엉
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고 했었지만 결국 타락한 테오도라에 의해 가족들 다 잃고 타보아의 양녀가 되어버렸네 엉엉

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고 했었지만 결국 타락한 테오도라에 의해 가족들 다 잃고 타보아의 양녀가 되어버렸네 엉엉

#950 이름없음 2020/01/16 21:41:43

삭제된 레스입니다.

#951 ◆fO4LgmMnRBc 2020/01/16 22:04:48

현재 소녀의 HP/MP: 934/688 전의: 78 "...법황 성하의 이야기로는 분명 이종족들을 감금하고 생체실험을 했던 곳이라고 했어. 하지만 그곳은 또한 내가 태어난 곳..." 소녀는 이를 악물고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돌아보지 말라고 했으니까..." 소녀는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신들을 찬송하는 노래를 읊으며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스틱스 강이 나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그 깊었던 지하실은 분명 지하실인데도 햇빛이 내리쬐고 바람도 선선히 불었습니다. 마치 8월 말의 날씨와도 흡사했습니다. "신기하네... 안주하지 말라고 했어." 다시 눈을 부릅뜨고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요람으로 보이는 것의 속에는 조그만 아기가 유리병 속에서 잠들고 있었습니다. "...이게 나인가?" "이제 슬슬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한 줄 알았는데... 프시케라니... 아버지는 끝까지 미쳤어..." 그리고 소녀가 친아버지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12년 전의 마리우스의 환영이 요람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마 태아를 유리병 속에... 아버지는 도대체... 어서 깨어버리고 죽은 아이는 양지 바른 곳에..." 마리우스는 그 유리병을 깨어버리려고 했지만 유리병 속의 작은 사람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탐스러운 갈색 배냇머리에 맑은 호수 같이 깊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여자 아기가 아비를 알아보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어머니를 닮았어... 얼마 전에 열병으로 딸이 죽었는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지. 아가야, 아빠가 그렇게도 좋니?" 그리고 마리우스는 그 아기를 품고 연구실을 떠났습니다. "아빠... 안녕히 가세요." 소녀는 탄생의 비밀을 훔쳐보느라 MP를 Dice(200,300) value : 231 소진했다. "...더이상 여기에 머무를 수 없는 것 같아." 마력을 과도하게 쓴 소녀는 더 이상 있다가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저택을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소녀는 눈을 감고 신을 찬송하는 노래를 읊으며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하나 하나를 올라갈 때마다 지하에서 본 것들은 하나 하나 잊었습니다. "분명 눈물은 메말랐지만 왜 이렇게도 눈물이 나는 걸까?" 집을 나오니 집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저 또뜨만이 있었고, 새로운 아침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신발 한짝을 되찾기 위해 파우스트 교수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파우스트의 집에선 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던 타보아 부부가 또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뜨야, 걱정했었단다." 잔느 부인은 딸이 멀쩡한 채로 돌아와서 원래는 혼쭐을 낼 생각이었지만 그것마저도 잊어버리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또뜨 양, 그곳에서 본 것이 있다면?" 파우스트 교수는 대마법사의 집에서 무언가 찾은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죄송해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괜찮다. 너만 살아있다면 그만이지... 자 돌아가자. 집으로..."

#952 이름없음 2020/01/16 22:06:10

삭제된 레스입니다.

#953 이름없음 2020/01/16 22:09:56

다른 방부터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지하실로 가야 할 것 같았는데 전개 빠르네. 1000레스 전에 엔딩인가

#954 이름없음 2020/01/16 22:11:55

삭제된 레스입니다.

#955 이름없음 2020/01/16 22:12:21

또뜨야ㅠㅠㅠ

#956 이름없음 2020/01/16 22:13:09

삭제된 레스입니다.

#957 ◆fO4LgmMnRBc 2020/01/16 22:34:41

마지막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38 지력 794 전의 78 기품 619 카리스마 857 신앙 236 감수성 242 피로도 0 ...이후 두 달 간 별탈없이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단번에 학사 학위를 따냈죠. 여름 방학 동안에는 양부모님과 함께 피크닉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8월 또뜨는 13살이 되었습니다, 처음 로덴트에 들어왔을 때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책상물림 소녀였지만 교육을 통해 기품과 교양, 그리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숙녀가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자란 그녀에게 구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뜨야, 나도 이제 14살이야. 나와 함께 해줄 수 없겠니?" 퍼거스는 여름 들꽃을 꺾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구혼을 했고, "...그대의 조부인 요하킴은 너무나도 많은 생명을 해치고 말았다. 그곳에서 태어난 그대도 죄는 없다곤 할 수 없으니 나와 함께 스니가 공국으로 돌아가 어머니 나무의 무녀가 되어서 속죄를 하는 게 어떤가?" 세르게이는 무녀가 되어 속죄를 하자고 권유를 했고, "나의 양어머니 테오도라의 손녀였었다니... 나를 도와 알토나가를 다스리는데에 그대의 지혜를 빌릴 수 없겠느냐?" 필리프는 또뜨가 테오도라의 친손녀라는 것을 알고는 물러나 알토나가의 관료가 되기를 부탁했습니다. "아름답게 성장했군. 나의 신부 토트여... 나의 13번째 신부가 되어라..." 악마 메피스토는 여전히 똑같았습니다. "...우리 기사단에 갓 입단한 소년 기사인데..." 의붓 오라버니 이삭은 또뜨에게 14살의 소년 기사 에밀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또뜨는... >>960 1. 신뢰의 길(퍼거스) 2. 속죄의 길(세르게이) 3. 영광의 길(필리프) 4. 타락의 길(메피스토) 5. 안정의 길(기사 에밀) 6. 학문의 길(석사 진학)

#958 이름없음 2020/01/16 22:35:58

갱신

#959 이름없음 2020/01/16 22:37:22

.

#960 이름없음 2020/01/16 22:37:26

1번 퍼거스

#961 이름없음 2020/01/16 22:41:10

퍼거스와 이어지는구나...!

#962 이름없음 2020/01/16 22:42:48

하 퍼거스x또뜨 존버 성공했어ㅠㅠㅠㅠ 속죄 루트나 관료 루트도 끌렸지만 그동안 서로가 워낙 트루럽이어서 꽁냥꽁냥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보고 싶었거든

#963 ◆fO4LgmMnRBc 2020/01/16 23:08:45

https://youtu.be/n0x2rLX7Ncg 수많은 길 속에서 또뜨는 고민을 하다가 퍼거스의 청혼을 받아줬습니다. "어떤 어려운 고난이 닥쳤더라고 해도 넌 날 언제나 지켜주었어. 사랑해 퍼거스." 그리고 계속 공개연애를 이어서 하다가 이듬해 6월 로덴트의 교회에서 조촐하면서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기집애, 먼저 결혼하다니..." 마법학부의 주느비에브는 한참 어린 또뜨가 먼저 결혼에 골인하면서 시샘하는 듯해도 축하해주었습니다. "여보, 잘 되었어요." "그렇죠?" 루디안 선배는 졸업해서 파우스트 교수와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했습니다. "야! 너 먼저 방 빼는 게 어딨냐!!!" "제수씨! 퍼거스 저 새끼 속옷 잘 안 갈아입습니다! 그 버릇 고쳐주세요!" 룸메이트였던 가디안과 빅터도 축하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케를 받은 것은 달리아였습니다. "...아하하... 나도 시집은 가야지 서른 넘었는데..." "여보 울어요?" "안 울어..." 애지중지 키운 양녀를 보내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눈시울은 붉어졌습니다. 퍼거스는 결혼하고 나고서도 꾸준히 광장으로 나와 교회개혁을 위해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또뜨는 힘이 부족하더라도 남편을 끝까지 믿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로덴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퍼거스에게 조합장 출마 제의가 들어왔지만 둘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다시 이스반으로 돌아가 평범히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여보, 저기 노인자리에 별똥별이 떨어졌어요. 빌 소원이 있나요?" "...음. 뱃 속의 우리 아이가 건강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요." 《完》

#964 이름없음 2020/01/16 23:14:29

행복하고 평화로운 결말이야ㅠㅠㅠ

#965 ◆fO4LgmMnRBc 2020/01/16 23:18:27

#이래저래 급 전개 같았지만 스레주도 지쳤습니다. 스레주 is free! 참고로 관료 루트는 필리프가 형의 사망 이후 제위를 물려받은 뒤 교회 개혁 및 조세 개혁, 민회 소집 등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 뒤에는 또뜨의 간언이 있었다는 설정이었고 속죄 루트에서는 엘프들의 나라로 같이 간 또뜨가 무녀가 된 뒤 자신의 창조주의 죄를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비록 인간 출신이었지만 그 점을 살려 인간 세계와 엘프 그 사이의 징검다리가 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타락 루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래저래 흉악한 마녀로 이름을 떨치다가 결국에는 친척인 카밀라처럼 완전히 타락해 여기저기 손대다 퇴마된다는 설정이었고 기사의 아내 루트는 그럭저럭 가정적인 기사 나으리와 결혼해서 그냥저냥 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문의 길은 걍 연장이었는데 딱히 스레주가 의지가 없었으므로... 지금까지 참여해주신 레스주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966 이름없음 2020/01/16 23:38:49

속죄 루트도 나쁘지만은 않았네... 그래도 퍼거스와 이어져서 더 좋았어 그동안 스레 진행하느라 고생많았고 이렇게 재밌는 스레 완결까지 시켜줘서 너무 고마워 좀 있으면 구정 연휴인데 새해복도 많이 받길 바라

#967 이름없음 2020/01/16 23:45:59

브금 들으면서 글 읽는데 완결이라는게 실감이 돼서 울컥하네.... 또뜨가 지금까지 여러 고난을 겪는 걸 보며 덩달아 심각해지기도 하고 중간 중간 나오는 농담에 살풋 웃기도 하면서 여러 레스주들과 함께 달렸는데 이렇게 행복한 결말을 보게 돼서 여한이 없어ㅠㅠㅠ 진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앵커판에서 내가 맞이한 첫 완결 스레라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고, 벌써부터 여운이 엄청 남을 것 같네ㅠㅠ 이 스레에 참여하면서 스레주가 글을 쓰는 것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으며 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 이렇게 매력적인 소재로 스레를 세워주고, 마지막까지 뛰어난 필력으로 이끌어줘서 정말 고마워! 스레주도 지금껏 함께 달려온 레더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많이 받길 바라 :D

#968 ◆fO4LgmMnRBc 2020/01/16 23:49:43

솔직히 스레주 본인은 항상 뇌지컬이 딸린다는 생각으로 믿을 것은 피지컬 뿐이다라고 믿으며 연재했지만 저도 오랫만에 완결을 내고 가서 앞으로의 오프라인+실명 창작에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재차 레스주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