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터 시작하는 정통 턴제 RPG같은 것

앵커 2019/12/05 20:28:05

#1 ◆p9dyGpO3CnQ 2019/12/05 20:28:05

※무계획 주의 ※잊을만 하면 와서 진행하고 사라짐 ※스레주가 물몸 ※스레주의 필력상승용+자체마감생성용(복합러) ※진지, 개그, 중2병, 막장, 로맨스, 힐링, 시리어스 대환영 ※안그래도 느려터진 진행을 조금이나마 가속하기 위해 앵커 2개 연속까진 눈감아 줌 》스탯 종류 VIT활력/STR힘/INT지능/WIS지혜/APP매력/AGI민첩 기초치는 0, 최대치는 1000 》스킬 칸 갯수: 8개 》파티 최대인원수: 5명 》스킬 타입은 물리/마법으로 나뉨. >>115 스킬 리스트 인벤토리 목록 갈매기 생고기(5) 소포-유리공예 장인 💰소지금: 9,964,921,715루나 🚢대포: 8개 쿨타임 2턴, 데미지 1, 명중률 58% 현재 8개 사용 가능 》시트 모음 >>22 주인공 시트 (까 치)🐠 Lv.5 HP5/5 MP5/5 EXP3/5 VIT0/STR1/INT1/WIS0/APP1/AGI1 >>220 동료 1 시트 (루엘 비요르센)🐛 Lv.5 HP5/5 MP5/5 WIL7/7 EXP1/5 VIT1/STR1/INT0/WIS2/APP0/AGI0 >>321 동료 2 시트 (셰세프 앙크)🐶 Lv.4 HP4/4 MP4/4 EXP3/4 VIT0/STR1/INT0/WIS0/APP0/AGI2 >>322 동료 3 시트 (올테메 로나)😼 Lv.5 HP5/5 MP6/6 EXP3/5 VIT0/STR0/INT1/WIS2/APP0/AGI1

#2 ◆p9dyGpO3CnQ 2019/12/05 20:32:04

먼저 시스템부터 구축해보자. >>3 스탯의 개수 (3개 이상) >>4 스탯의 한도치 (10000 이하) >>5 스탯의 기초치 (한도치의 1/10 이하) >>6 스킬 칸 갯수 >>7 파티는 몇 명까지? (10명 이하) >>8 공격 및 스킬 타입의 갯수 (1개 이상 7개 이하)

#9 ◆p9dyGpO3CnQ 2019/12/05 21:28:15

》스탯 종류 HP체력/STR힘/INT지능/WIS지혜/APP매력/AGI민첩 기초치는 0, 최대치는 1000 》스킬 칸 갯수: 8개 》파티 최대인원수: 5명 》스킬 타입은 물리/마법으로 나뉨.

#10 ◆p9dyGpO3CnQ 2019/12/05 21:31:32

좋아 그럼 대충 주인공의 대략적인 것들을 정해볼까. >>11 이름 >>12 종족과 성별 (오만것 다됨) >>13 키 >>14 몸무게 >>15 머리색 및 헤어스타일 >>16 눈색 및 눈 모양 >>17 피부색 및 점이나 수염 등 기타등등 >>18 직업 >>19 대략적인 옷차림 >>20 모험을 떠나는 이유 2개 연속까지는 눈감아줄 테니까 팍팍 써줘!

#17 이름없음 2019/12/05 22:34:15

뱀파이어는 창백한 피부지

#22 ◆p9dyGpO3CnQ 2019/12/05 23:36:06
》주인공 시트 이름: 까 치 성별: 여 종족: 흡혈귀 키cm/몸무게kg: 170/65 직업: 돈많은 백수 모험을 떠나는 이유: 맛집탐방 흑발+백

》주인공 시트 이름: 까 치 성별: 여 종족: 흡혈귀 키cm/몸무게kg: 170/65 직업: 돈많은 백수 모험을 떠나는 이유: 맛집탐방 흑발+백발 투톤의 로우 포니테일 머리, 치켜올라간 눈매에 호박색 눈동자. 오래 살고 놀고 먹으며 축적해 놓은 재산도 많고, 옷차림이나 생긴 것은 귀족의 표본같다. 사람들과는 아주 약간 우호적인 관계. 수영을 못 한다. 피는 빨지만 인간의 피가 아닌 동물의 피나 생고기나 선지여도 상관없는 듯. 낮에는 선크림으로 떡칠하고 다닌다. 대식가. 좋아하는 것: 레어 스테이크, 블랙 푸딩 및 피순대 싫어하는 것: 마늘 +십자가, 은으로 된 무기에 2배의 데미지를 입음 +밤에는 레벨 기반 버프를 받음 스킬 흡혈(0): 기본 공격력 1+Str 데미지, Agi 기반 체력회복. 100%확률로 명중. 테이밍(1): 14+(APP/10, 반올림)%확률로 적을 3턴간 행동불능에 빠트린다. 사랑$의 협약(0): 25+(INT/20, 반올림)%확률로 지정한 적을 한 턴동안 아군으로 만든다. 성공할 시 1루나가 소모된다. 적이 한 명일 시 그대로 전투가 종료된다. 자아도취(0): 자아도취에 빠져서 50+(APP/2) 만큼 MP를 회복한다. MP회복량만큼 루나를 소모한다. 무기: 롱소드 (기본공격력 1) 방어구: 장신구:

#23 ◆p9dyGpO3CnQ 2019/12/05 23:38:40

좀 더 자세한 것을 정해볼까. 일단 죠죠피셜 흡혈귀는 제약이 많은 종족이니 제약을 정해보자 십자가나 은에 약하다? >>24 맛집탐방러라 매우 곤란하지만 마늘을 싫어한다? >>25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약해진다? >>26 물을 싫어한다? >>27 사람의 피를 먹어야만 한다? >>28

#27 이름없음 2019/12/05 23:44:56

물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수영을 못 함

#29 ◆p9dyGpO3CnQ 2019/12/05 23:57:19

좋아. 주인공의 시트를 대충 업뎃했어. HP나 MP는 기본치1에 이러쿵저러쿵 그럼 어디서 시작할 지 결정해볼까? >>30 주변 지형지물(산, 바다, 초원, 숲 등등... 2가지도 가능) >>31 도시의 위치 (1~10으로 숫자가 클수록 수도권에 가까움) >>32 도시의 개발도 (1~10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시골, 클수록 대도시)

#35 ◆p9dyGpO3CnQ 2019/12/06 07:44:47

>>34 수정완료

#36 ◆p9dyGpO3CnQ 2019/12/06 07:49:17

이제 고유명사 등등을 결정해볼까. 대충 개판으로 써도 알아서 판타지 필터 씌워서 그럴싸한 이름으로 만들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37 출발도시 이름 >>38 시작할 때 챙길 무기 >>39 게임 속 화폐의 이름 >>40 시작할 때 가지고 있을 화폐의 양 (대충 1화폐=1원) >>41 주인공의 시작 명성 (1~9, 낮을수록 악명, 높을수록 인기.) 난 좀 자고온다 희희

#45 ◆p9dyGpO3CnQ 2019/12/06 09:56:57

무난하네. 주인공은 인간에게 중립적인 걸로. 교류도 좀 있었고, 그걸로 돈도 벌고 덤으로 물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서 그냥저냥인 명성. 역시 돈많은 백수... 그럼 필요한 건 그때그때 보충하면서 시작해볼까?

#46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0:12:51

(대충 쓰던거 날아가서 지르는 비명)

#48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0:23:31

아직은 맑은 물이 절벽에서 떨어지며 장막을 이룬다. 그 아래로 고이는 물이 흐르는 것이 본격적으로 깊고 굵더라. 거기서 나오는 강줄기는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갈 것이다. 파르티잔은 그런 도시였다. 수도와 어느 정도 가까우면서 길이 잘 닦여 있기에 무역의 중심인 도시였다. 오죽하면 모든 강은 파르티잔에서 뻗어나가고 모든 길은 파르티잔으로 모인다는 농담이 있을까. 그런 파르티잔 외곽에는 커다란 저택이 있었다. 무려 흡혈귀가 사는 저택이. " ...... " 정작 그 흡혈귀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있었다. 아직 묶지 않은 머리카락이 그녀를 간질이던 말던, 멍하니 천장을 보며. 전에 벌어놓은 돈도 많겠다,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적지만 평판도 나쁘진 않아. 까 치는 백수생활 중이였다. 그것도 슬슬 지겨워지는지 이것저것 준비하고는 있지만. " 배고픈데 맛있는 거 없을까나. " 목표가 결정됐으면 나갈 준비다. 아니, 이 참에 전 세계의 맛집들에 다 한번씩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옷을 차려입고 머리를 묶었다. 얇은 롱소드나마 허리에 차고 돈을 충분히 챙겼다. " 그럼 뭐부터 먹으러 갈까? " >>49 깜빡한 주인공의 외관 (7살~80살) >>50 주인공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 >>51 주인공이 향할 곳

#53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1:49:13

" 화끈하게 매운 게 먹고 싶다. " 간혹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매운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그럼 파르티잔 학교 근처에 가면 그 매운 떡볶이를 파는 식당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학교 근처로 향했다. >>54 주인공은 학교 근처 어디에 도착했을까? (정문, 골목길, 학교 앞 도로 등) >>55 거기서 누군가와 마주치는데...! 누구일까! 치쨩 그림 대충 그려서 업로드했어. 내 취향 듬뿍.

#56 ◆p9dyGpO3CnQ 2019/12/06 12:23:30

고등어 태비 고양이 한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에 엎어져 고롱고롱 낮잠을 자고 있었다. 저대로 두면 지나가는 마차나 사람들 발에 치일지도 모를 것 같았다. >>57 주인공이 고양이를 보고 보이는 반응 >>58 주인공을 본 고양이의 반응 >>59 고양이를 어떻게 할까?

#60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3:00:14

까 치는 상큼하게 윙크를 하며 고양이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사실은, 백수로서의 동질감을 느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양이는 자다가도 깨서 그녀를 경계하는 것이였다. " 씁, 어쩔 수 없지. " 까 치는 박쥐화를 사용했다. 작은 박쥐가 되자 고양이가 급히 관심을 보였다. 정확히는 사냥감 내지 먹잇감으로 보는 것이겠지만. 그 상태로 길가 쪽으로 천천히 고양이를 유인했다. 그리고 건너편 길로 쏙 빠지니 고양이는 흥미를 잃은 듯 다시 그 자리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사람 형태로 돌아왔을까. 눈 앞에 떡볶이집이 있었다. 엽기 떡볶이라. 가게에 들어간 까 치는... >>61 주인공이 앉을 자리 (다른 자리에 합석 가능) >>62 식당에 있는 인원 (한산함~~붐빔) >>63 주문할 메뉴

#65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3:33:47

까 치는 비어있는 카운터 앞 2인석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메뉴판을 든 채 당당히 말하길, "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하나씩 주세요. " 식당에 있는 몇 명의 사람들이 놀란 듯 그녀를 쳐다봤다. -40000루나 (분식+종류가 그리 많지 않음)

#66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6 13:37:52

이내 식당의 모든 메뉴가 한 가지씩 나왔다. 떡볶이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1인분씩에 내장 넣은 순대, 튀김, 토핑 가득 라면, 서브 메뉴인지 음료수 여러 잔 등... >>67 주인공은 얼만큼 먹을까? >>68 음식에 대한 주인공의 반응은? >>69 음식을 내어 온 식당 주인장의 반응은?

#71 ◆p9dyGpO3CnQ 2019/12/06 15:26:21

아닠ㅋㄱㅋㅋㄱㄲ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

#72 ◆p9dyGpO3CnQ 2019/12/06 15:31:51

까 치는 그 많은 음식들을 전부 다 먹어 버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욱 하고 입을 가리며 하는 말이, " 여기 음식 맛이 왜 이래요?! 변상해 줘요↗오↘오↗오↘오~ " 까 치의 앙탈에 식당 주인장은 못 볼걸 봤다는 듯이 미간에 주름을 잡다가도 차분히 입을 열었다. " 아가씨, 다 드셨잖아요. 그보다 어떤 음식이 어디가 맛이 이상한데요? " >>73 주인공이 앙탈을 부린 이유(그냥, 돈을 돌려받으려고, 심심해서 농담으로, 주인장이 취향이라서, 진짜로 음식 맛이 이상해서, 마늘이 들어가서 등등) >>74 맛이 이상했던 음식의 갯수 >>75 (주인공피셜)어떻게 맛이 이상했는지

#77 ◆p9dyGpO3CnQ 2019/12/06 16:04:47

" 저 참치김밥이랑 순대랑 순한맛 밀떡볶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만 혀 위에서 순식간에 사르르르 녹아 버려서 맛을 느낄 새도 없었단 말이에요오오오~~ " 주인장이 마음에 들었던 까 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애교를 부렸고, 그 말을 들은 식당 주인장은 하하하 하고 웃어제꼈다. " 아가씨 재밌는 사람이네!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야. 다음에도 또 와줘. " 아, 물론 농담으로 알아들은 듯, 결국 환불은 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78 다음엔 무엇을 할까?

#79 ◆p9dyGpO3CnQ 2019/12/06 17:38:30

소화도 할 겸, 까 치는 파르티잔의 광장으로 나왔다. 파르티잔의 중심이라 불리는 이 광장의 중심엔 넓적하고 둥근 저수지가 있었다. 수로가 복잡하게 연결되어서 맑은 물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중심에는 커다란 연꽃이 둥둥 떠 있었다.

#80 ◆p9dyGpO3CnQ 2019/12/06 17:39:19

이제 이벤트 하나 던져볼까. >>81 누가 >>82 무엇을 >>83 어떻게 >>84 왜

#88 ◆p9dyGpO3CnQ 2019/12/06 21:00:27

까 치는 벤치에 앉았다. 여러 사람들이 제각기 돌아다니는 것을 잠시 보고 있는 동안, 그녀는 기묘한 것을 보았다. 사람만큼 커다란 동물같은 게 목에 걸린 카메라를 든 채로 총총 뛰어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카메라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동물은 허리띠도 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빨갛고 하얀 공이 매달려 있었다. 그것은 천천히 까 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89 ◆p9dyGpO3CnQ 2019/12/06 21:05:24

까 치와 동물의 눈이 마주쳤다. " 눈이 마주치면 배틀이다! " 놀랍게도 동물은 사람의 말을 했다. >>90 주인공의 반응 >>91 고라니의 포켓몬 수 (1~6) >>92 고라니가 처음으로 꺼낸 포켓몬

#94 ◆p9dyGpO3CnQ 2019/12/06 22:33:10

근데 저런 종족이 있었던가? 이쯤되면 사람이 아니라 몬스터 아닌가? 하고 까 치가 멍청한 생각을 할 때쯤, 동물은 벨트에서 능숙하게 공을 꺼내들었다. " 자, 잠시만요, 그러니까... 사슴 씨? " " 고라니다. " 고라니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 실례했습니다. 고라니 씨. 그게 저희 먼저 대화를- " " --너는 나를 사슴이라 불렀지. " 고고고고고... 갑자기 공기가 무거워졌다. 마치 그 넓은 광장에서 까 치와 고라니 단둘이 마주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 나를 사슴이랑 헷갈릴 수도 있어! 하지만... 나를 사슴이라 부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가라 아르세우스!! " (포켓몬 트레이너 배틀 BGM)

#95 ◆p9dyGpO3CnQ 2019/12/06 22:35:28

Lv1 아르세우스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레벨은 정해준 적 없다. >>96

#97 ◆p9dyGpO3CnQ 2019/12/06 22:39:03

[스킬 칸에 '흡혈'이 추가되었습니다.] 까 치의 흡혈! 아르세우스는 쓰러졌다! 1의 경험치를 얻었다. Level Up! >>98 흡혈 데미지는 무슨 스탯에 영향을 받을까? >>99 흡혈 스킬의 회복량은 무엇에 비례할까? >>100 스탯 포인트를 1개 투자해줘. >>101 고라니의 반응 >>102 고라니가 다음에 꺼낼 포켓몬 >>103 (깜빡해서 추가) 흡혈 스킬의 MP 소모량 (0~)

#104 ◆p9dyGpO3CnQ 2019/12/07 13:07:03

>>98 그거 아니야 어디서 레드랑 고라니랑 간지를 비벼

#105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7 13:09:01

" 그럴 수가...! 분명 아르세우스는 최강의 포켓몬일 텐데! " 고라니는 많이 당황한 듯 보였다. " 아니, 레벨 1이였잖- " "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가라 치코리타! " 왠지 잘 탈것 같은 녹색의 파릇파릇한 순무 같은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106 ◆p9dyGpO3CnQ게임 마스터 2019/12/07 13:09:58

Lv1 치코리타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107

#110 ◆p9dyGpO3CnQ 2019/12/07 13:22:41

치코리타를 테이밍이라...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이라. >>111 기초치는 몇일까? (1~15) >>112 무슨 능력치에 영향을 받을까? >>113 1~100 다이스 굴려줘! >>114 깜빡했다 또.. 테이밍은 몇 MP가 들까?

#114 이름없음 2019/12/07 15:19:45

Dice(1,10) value : 1

#115 ◆p9dyGpO3CnQ 2019/12/07 15:21:23

》스킬 리스트 *표시는 MP가 아닌 WIL을 소모하는 스킬. 흡혈(0): 기본 공격력 1+Str 물리 데미지, Agi 기반 체력회복. 100%확률로 명중. 테이밍(1): 14+(APP/10, 반올림)%확률로 적을 3턴간 행동불능에 빠트린다. 사랑$의 협약(0): 25+(INT/10, 반올림)%확률로 지정한 적을 한 턴동안 아군으로 만든다. 성공할 시 1루나가 소모된다. 적이 한 명일 시 그대로 전투가 종료된다. 자아도취(0): 자아도취에 빠져서 50+(APP/2) 만큼 MP를 회복한다. MP회복량만큼 루나를 소모한다. 윈드 슬래셔(7): 전체공격. 100% 확률로 STR/2(반올림) 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부가효과로 반드시 명중하는 역풍을 날려보낸다. 역풍은 AGI/25(올림) 턴만큼 적을 고정시킨다. 삼바 템페라도(1): 10+APP/50(반올림)%의 확률로 적을 VIT/300(올림) 턴만큼 혼란에 빠트린다. 용의 폴리모프(1): 확률적으로 다른 버프가 걸림. 팔-다음 턴에 물리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다리-다음 턴에 하는 공격에 선공과 필중이 붙음. 머리-불을 뿜어 WIS/25(올림)의 데미지를 줌. 몸통-데미지 흡수 쉴드가 WIS/25만큼 생김, 폴리모프로 가질 수 있는 쉴드의 최대치는 WIS/25. 심장-다음 턴에 마법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디바인 슈팅(1): 기본 공격력 1+WIS/20(올림) 마법 데미지를 준다. 쉴드 관통. 파이어 랜스(3): 1+INT/10(올림)만큼의 마법 데미지를 준다. 이후 7턴동안 대상에게 APP/100(올림) 관통 데미지를 준다. 에메랄드 스플래시(2): 전체공격. 0~1+APP/25(반올림)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명중률은 각각 50+INT/25(반올림)%. 물리저항이나 마법저항에 관계없이 고정 데미지가 들어간다.

#116 ◆p9dyGpO3CnQ 2019/12/07 15:22:46

까 치는 치코리타에게 손짓했다. " 이리 오렴. 착하지... " Dice(1,100) value : 63 15이하 성공

#117 ◆p9dyGpO3CnQ 2019/12/07 15:28:10

효과가 없는 것 같다. " 어라? " 까 치가 허둥대는 사이 고라니는 자신만만하게 까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리고 명령하기를- " 치코리타! 울음소리! " 치코리타는 구슬프게 울었다. 명중률이 100%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까 치는 치코리타를 공격하길 망설이는 것 같았다. (주인공의 공격력 0.75배)

#118 ◆p9dyGpO3CnQ 2019/12/07 15:29:09

Lv1 치코리타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119

#121 ◆p9dyGpO3CnQ 2019/12/07 16:12:56

까 치는 지체하지 않고 롱소드를 휘둘렀다. 치코리타의 파릇파릇한 잎사귀에 구멍이 뚫렸다. >>122 고라니의 반응 >>123 고라니가 다음에 꺼낼 포켓몬

#124 ◆p9dyGpO3CnQ 2019/12/07 16:50:07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 고라니는 익룡 혹은 돌고래 내지 까마귀를 연상케 하는 고음의 비명을 질렀다. 아주 티끌만한 죄책감이 든 까 치는 조용히 코 밑을 한번 쓸었다. 그 사이 고라니는 치코리타를 다시 불러들이고 공을 던지는데, " 가라, 강철톤!! " 매우 굵고 튼튼해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강철뱀이 광장에 나타났다. 그 기세에 광장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결투다! 아니야, 포켓몬 배틀이야. 잘은 모르겠는데 겁나 멋지다. 구경하자 등등... 어느새 사람의 벽으로 작은 원형 경기장이 완성됐다. 도망치는 것은 힘들 것 같았다.

#125 ◆p9dyGpO3CnQ 2019/12/07 16:50:26

Lv1 강철톤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126

#127 ◆p9dyGpO3CnQ 2019/12/07 16:52:36

인벤토리에는 돈, 롱소드(착용중) 뿐이다. >>128 무엇을 할까?

#131 ◆p9dyGpO3CnQ 2019/12/07 17:12:14
심심해서 앵커 기다리면서 하나 그려봄 앞으로 귀여운 치쨩이나 임팩트 있는 장면 나오면 하나씩 그려볼게 (저게 뭐야)

심심해서 앵커 기다리면서 하나 그려봄 앞으로 귀여운 치쨩이나 임팩트 있는 장면 나오면 하나씩 그려볼게 (저게 뭐야)

#132 ◆p9dyGpO3CnQ 2019/12/07 17:14:08

스킬 이름은 '협상'으로 할까. '매수' 쪽이 낫나? >>133 스킬의 이름 >>134 스킬의 기본 성공확률(1~50) >>135 스킬의 성공확률에 영향을 주는 스탯

#136 ◆p9dyGpO3CnQ 2019/12/07 18:38:26

Dice(1,100) value : 17

#137 ◆p9dyGpO3CnQ 2019/12/07 18:44:24

강철톤은 해를 등지고 있었다. 단단한 철로 된 몸이 햇빛과 투쟁심에 달아올라, 조급해진 마음을 참지 못 하고 까 치를 깔아뭉갤 기세로 다가오는 강철톤. " ...그러고 보니 강철톤은 메가진화가 있었지? " 까 치가 뭔가 말했다. 강철톤은 걸리는 게 있는 듯 우뚝 멈춰섰다. 그늘이 진 새로 까 치의 노란 눈동자가 사악하게 빛나고 있었다. " 메가스톤 사려면 돈이 아주 많이 필요하더라? " 그녀가 빛나는 금화를 들어올리자마자 강철톤은 바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메가진화가 하고 싶었나. " 옳지. 이건 기부. " 까 치는 동전 하나를 고라니 쪽으로 튕겼다. 반짝이는 빛을 보고, 강철톤은 왠지 만족한 듯 다시 볼으로 들어갔다. " 강철톤에게 전해 주세요. " 고라니는 발치에 떨어진 동전을 주워들었다. 까 치가 들고 있던 금화가 아닌 1루나였다.

#138 ◆p9dyGpO3CnQ 2019/12/07 18:45:45

-1 루나 Level Up! >>139 고라니의 반응 >>140 고라니가 꺼낼 마지막 포켓몬 >>141 스텟 포인트 1 투자

#144 ◆p9dyGpO3CnQ 2019/12/07 20:34:56

착각한 거 맞어☆

#145 ◆p9dyGpO3CnQ 2019/12/07 20:38:49

고라니는 격렬하게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발굽으로 까 치를 가리켰다. " 이 사기꾼! 나의 강철톤을 현혹하다니!! " 신성한 결투에서 무슨 짓이냐! 라던가, 우-- 같은 야유가 주변에서 쏟아졌다. " 아니, 애초에 난 싸우지 않겠다고- " 그러나 까 치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고라니는 마지막으로 남은 공을 던졌다. " 가라 야돈! 너만 믿는다! " 작은 연기가 걷히고, 마치 요맘때같은 배색을 한 분홍색 몬스터가 바닥에 엎드린 게 보였다. 맹하니 눈에 초점이 맞지 않는 게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상태긴 한가...?

#146 ◆p9dyGpO3CnQ 2019/12/07 20:39:27

Lv1 야돈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147

#148 ◆p9dyGpO3CnQ 2019/12/07 21:14:41

어느 스킬을 쓸까? 흡혈(0) 테이밍(1) 사랑$의협약(0) >>149

#150 ◆p9dyGpO3CnQ 2019/12/07 22:01:50

Dice(1,100) value : 18

#151 ◆p9dyGpO3CnQ 2019/12/07 22:01:50

Dice(1,100) value : 84

#152 ◆p9dyGpO3CnQ 2019/12/07 22:02:10

아 뭐야 왜 두개 굴러가 근데 어쨌든 둘다 실패

#153 ◆p9dyGpO3CnQ 2019/12/07 22:12:13

" 야돈아, 우리 싸우지 말고 대화로 풀어보자! " 표정도 멍청하겠다, 까 치는 자신있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야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닌 게 얼굴을 꿈틀거리고 있었다. 꿈틀거리는 건가? 까 치는 집중했다. 아니다. 저건 그냥 꿈틀거리는 게 아니다. 슬며시 올라가는 입꼬리. 명백한 비웃음이였다. 육중하게만 보이던 야돈의 몸이 그녀에게로 날아갔다. 야돈의 몸통박치기! -HP1

#154 ◆p9dyGpO3CnQ 2019/12/07 22:14:58

Lv1 야돈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155 드디어 첫빵을 날린 고라니의 반응 >>156 주인공의 행동

#158 ◆p9dyGpO3CnQ 2019/12/07 23:14:50

졸리니까 먼저 기술부터 정하자. 이름은 자아도취. 코스트는 0. MP회복기로 할까? >>159 MP 대신 소모할 것이 있을까? >>160 회복 기본치 >>161 회복량에 영향을 끼치는 스탯

#162 ◆p9dyGpO3CnQ 2019/12/08 09:11:12

야돈이 마지막 포켓몬이야. 아닠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

#163 ◆p9dyGpO3CnQ 2019/12/08 09:15:27

돈많은 백수다워서 좋다! MP회복량만큼 루나가 까이는 걸로 했어.

#164 ◆p9dyGpO3CnQ 2019/12/08 09:24:44

" 우오아아아아아아아!! 맞았다!!! " 고라니가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야돈의 몸통박치기를 맞았지만 까 치는 당황하지 않았다. 절대 운동에 의해서가 아닌 긴장으로 흘린 땀방울들을 가볍게 떨쳐내고는 아래로 뻗은 포니테일을 뒤로 넘겼다. 검고 흰 머리카락이 허공에 쫙 흩뿌려졌다. 주변에서 오오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역시 나는 맞아도 멋져...☆ " 그러나 그것도 까 치의 한 마디에 바로 가라앉았다. -1 루나 +1 MP

#165 ◆p9dyGpO3CnQ 2019/12/08 09:33:32

그런 그녀를 우사미눈으로 쳐다보던 야돈은 마나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품했다. " 어라, 졸려...? " 이대로라면 1턴 뒤에 수면 상태에 빠져버리게 된다!

#166 ◆p9dyGpO3CnQ 2019/12/08 09:34:39

Lv1 야돈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167

#168 ◆p9dyGpO3CnQ 2019/12/08 10:24:23

까 치는 지체하지 않고 야돈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오동통한 딸기색 목에 송곳니를 박았다. 푹. 츄릅츄릅... 까 치가 피를 빨자 주변 분위기가 더욱 싸해졌다. " 파르티잔에 부자 백수 흡혈귀가 산다는 거 진짜였어? " " 부자인지는 모르겠고 똘기는 충만하다고 하지 않았었나? " " 똘기 충만한 건 맞는 것 같아. 근데 생각보다 이쁘네... " 야돈은 쓰러졌다! +EXP1 >>169 패배한 고라니의 반응 >>170 승리한 주인공이 얻을 돈의 양 >>171 주인공의 반응 >>172 이제 결투가 끝났으니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의 행동 (슬슬 흩어진다, 주인공의 팬을 자처한다, 사기로 이긴 거라고 주인공을 비난한다 외 기타)

#175 ◆p9dyGpO3CnQ 2019/12/08 17:15:29

고라니가 까 치 쪽으로 6루나를 휙 던졌다. 까 치는 그것을 가뿐히 받아들었다. 그러고는 별 거 아니였다는 듯이 입가를 슥 닦았다. " 잘먹었습니다~ " 피도 빨았겠다 까치는 기분 좋게 자리를 뜨려고 발을 움직였다. 그 때 서서히 흩어지기 시작하는 관중들 중 일부 사람들이 번쩍 눈을 떴다. 그러더니 누가 뭐라 할 새도 없이 까 치의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 흡혈귀 언니 엄청 잘 싸우더라! 나랑 악수 한 번만 해줄 수 있어? " 사냥꾼 견습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까 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별로 언니라고 불러서 기분이 좋아져서는 아니지만 까 치는 여자아이와 악수를 해 주었다. 악수가 끝나자마자 또 누군가 끼어들었다. 광장 옆 식료품점을 하는 듯한 아저씨였다. " 저 고라니 녀석, 밤마다 우리 가게 채소를 뜯어먹어서 골칫덩이였단 말이야. 고맙네! " 까 치는 얼떨떨하게 아저씨하고도 악수를 해 주었다. 그리고 무수한 손들이 그녀에게 내밀어졌다. " 야! 밀지 마! " " 내가 먼저 악수할거야! " " 내가 더 앞에 있었거든?! " 왠지 방금 했던 전투보다 더 치열한 것 같았다. 고라니는 혼자 광장 분수대 앞에 남겨져 버렸다. " 이거... 개쓰레기네.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나? " 그 말이 인파를 비집고 나왔다.

#176 ◆p9dyGpO3CnQ 2019/12/08 17:18:20

>>177 수많은 악수요청에 어떻게 대처할까? >>178 고라니의 인성터진 말에 대한 대답 >>179 악수요청을 하는 사람들 중 특이한 분이 보이는데...!

#180 ◆p9dyGpO3CnQ 2019/12/08 18:42:15

" 저기, 죄송합니다... 저 일이 있어서 슬슬 가봐야 할 것 같거든요. " 다행히도 사람들은 훈훈하게 웃으면서 길을 비켜주었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 즈음, 고라니의 말이 들렸다. " 고라니씨. " 고라니가 까 치를 째려봤다. " 정말로 강한 트레이너라면 좋아하는 포켓몬으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 뭐 있잖아 자뭉열매 씹는 파치리스라던가. 고라니는 그대로 분수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생각에 빠진 듯 시선을 살짝 아래로 내렸다. " 다들 감사해요! 그럼 저느은- " 점심과 저녁을 먹으러 갈 맛집을 미리 찾아두러 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전에, 광장 구석에 서 있는 사제복을 정갈히 차려입은 프리스트와 눈이 마주쳤다. 보아하니 아까 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인데.

#181 ◆p9dyGpO3CnQ 2019/12/08 18:44:20

>>182 프리스트를 보고 주인공이 취할 반응 >>183 프리스트가 주인공의 말을 듣고 취할 반응 >>184 주인공이 점심 메뉴로 노리고 있는 요리 >>185 덤,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피 계열 요리를 정해줘 (사람의 생피, 동물의 생피, 선지, 회, 육회, 참기름과 소금 찍은 소의 생간 등등)

#189 이름없주 2019/12/08 20:28:41

돈많은 백수니까 그렇지

#190 ◆p9dyGpO3CnQ이름없주 2019/12/08 20:34:00

솔직히 좀 당황했다. 까 치는 점심에 순대국밥을 먹을 생각 뿐이였다. 솔직히 인간의 피보다는 레어 스테이크나 블랙 푸딩이나 피순대가 더 맛있으니까 인간을 해칠 일도 없었고, 귀찮은데 굳이 적대할 필요도 없었다. 대화를 합시다 대화를! 까 치는 억지로 긴장하지 않은 척, 남아있는 용기를 쥐어짜내 프리스트 앞으로 걸어갔다. " 사제님이시군요. 무슨 일로 저를 지켜보고 계셨나요? " 프리스트의 표정이 갑자기 굳었다. 프리스트는 근엄한 얼굴을 하다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헉 소리를 내는 게 " 헉, 안 돼요! 저한테다가오셨다간퇴마당할지도 " 당황한 것 같았다. 까 치가 자신을 해칠 의사가 없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프리스트는 엄청나게 빠른 뒷걸음질로 도망치다가 혼자 발이 꼬여서 뒤로 넘어져 버렸다. 쿵. " 꿻 "

#191 ◆p9dyGpO3CnQ 2019/12/08 20:36:47

>>192 프리스트의 기행을 본 주인공의 반응 >>193 프리스트가 주인공을 빤히 쳐다본 이유 >>194 프리스트의 성별 >>195 프리스트의 이름

#196 ◆p9dyGpO3CnQ 2019/12/08 22:45:08

뿜었다. " 풉...! 윽, 쿨럭, 켈록 " 저기서 저렇게 넘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의도치 않지만 쪼개버렸네, 죄송합니다... " ...... " 프리스트는 주저앉은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귀까지 새빨개진 채였다. 민망해하는 걸까, 부끄러워하는 걸까, 둘 다일까? 까 치는 프리스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리스트가 그녀의 손을 잡는 것을 망설였기에, 까 치는 프리스트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 퇴치할 생각도 없으시잖아요. 혹시 저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가요? " 프리스트의 얼굴은 완전히 터져버렸다. 펑. " 그... 그게! 너무 멋지고 예쁘셔서!! " 오오오~ 까 치에게 악수를 신청하려고 모였던 사람들이 함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197 ◆p9dyGpO3CnQ 2019/12/08 22:45:54

>>198 주인공의 반응 >>199 사람들의 반응

#200 ◆p9dyGpO3CnQ 2019/12/09 10:08:16

잘 잤다~~

#201 ◆p9dyGpO3CnQ 2019/12/09 10:08:27

일단 접고 시작핮ㄱᆞ

#202 ◆p9dyGpO3CnQ 2019/12/09 10:11:37

갑작스런 말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까 치는 칭찬이니까 감사히 받아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가닥을 귀 뒤로 넘겼다. 속으로는 역시 나는 예뻐 하고 생각하면서. " 칭찬 감사합니다. " 그렇게 받아 주니 갑자기 주변이 후끈 달아올랐다. 누군가 말하기를, " 사겨라. " 그 뒤를 따라서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사겨라. 사겨라. 사겨라.

#203 ◆p9dyGpO3CnQ 2019/12/09 10:12:19

>>204 프리스트의 반응 >>205 주인공의 반응 설마 이거 로맨스물 되는 건 아니겠지

#207 ◆p9dyGpO3CnQ 2019/12/09 12:18:15

>>206 괜찮아 로맨스도 환영이야 그리고 동료 생겼네! 슬슬 정통(?) 판타지의 출발이야!

#208 ◆p9dyGpO3CnQ 2019/12/09 12:24:15

" 아아아아안돼요!! 프리스트와 흡혈귀가 연애라니, 그런 거 허용될 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저는 동정을 지켜야 하니, 어찌됐든 죽어서 신님을 볼 낯이... " 프리스트는 손을 붕붕 저으면서 사람들의 말에 반박했다. 그걸 본 까 치는 살풋 웃었다. " 그럼 순수하게 정신적으로 사랑하면 돼요. 아니라면 저랑 친구해요! 밖에 나와서 돌아다닌 적은 얼마 없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도 같아요. " 까 치의 말을 듣자마자 프리스트는 허리를 팍 숙이며 그녀의 손을 냅다 붙잡았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라도 동료로 받아주시다니! "

#209 ◆p9dyGpO3CnQ 2019/12/09 12:31:12

그럼 동료가 된 남프리 루엘 비요르센의 시트를 작성하자. >>210 종족 >>211 키 >>212 몸무게 >>213 대략적인 나이 >>214 머리색 및 머리모양 >>215 눈색 및 눈매 >>216 피부색, 흉터, 점, 수염 등 기타 >>217 사제복의 특징 (색, 장식 모양...) >>218 무기 >>219 주인공과 별개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217 이름없주 2019/12/09 16:15:37

사제는 흰파지 성수같은 거 든 병 주렁주렁 매고 있는 건 어때?

#220 ◆p9dyGpO3CnQ 2019/12/09 17:42:09
》동료 시트 1 이름: 루엘 비요르센 성별: 남 종족: 인간 키cm/몸무게kg: 180/72 직업: 프리스트 (전도여행중) 나이: 19세 모험을

》동료 시트 1 이름: 루엘 비요르센 성별: 남 종족: 인간 키cm/몸무게kg: 180/72 직업: 프리스트 (전도여행중) 나이: 19세 모험을 떠나는 이유: 전도를 겸해 주인공과 함께 있고 싶어서 이제 막 성인이 된 견습 프리스트. 전도를 위해 전국을 여행하는 것이 로망. 녹색 머리를 댄디컷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수행의 일환이라고 하며 눈동자 색은 금색. 왼쪽 눈 밑에 점이 있다. 피부가 하얌. 좋아하는 것: 주인공(첫눈에 뿅!) 싫어하는 것: 스킬 *디바인 슈팅(1): 기본 공격력 1+WIS/20(올림) 마법 데미지를 준다. 쉴드 관통. 무기: 완드 (WIL기반 기술의 위력 +1) 보조무기: 성서 (기본공격력 1) 방어구: 사제복 (효과 없음) 장신구: 성수 (귀신, 마족 계열 상대에게 데미지 +1)

#221 ◆p9dyGpO3CnQ 2019/12/09 17:45:38

" 저는 루엘 비요르센이라고 합니다. 부디 편하게 루엘이라 불러주세요. " " 아, 네. 이름... 제 이름은 까 치에요. 저도 편하게 치라고 불러주세요. " 가벼운 통성명이 끝났다. 루엘이 동료로 들어왔다! " 그럼 치이 씨, 이제 무엇을 할 건가요? " 루엘의 발음이 늘어졌다. 까 치는 피식 웃고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 점심부터 먹어요. 순대국밥 맛있는 데가 어디 있을까요? "

#222 ◆p9dyGpO3CnQ 2019/12/09 17:55:01

>>223 루엘은 과연 순대국밥 맛집을 알고 있을까? >>224 결국 둘은 순대국밥 맛집을 찾아 어디로 가게 될까? 가는 도중에 이야기하며 나불나불 다 불었다 치고 세계관 설정 좀 만들어보자. >>225 루엘이 속한 교단이 믿는 신의 이름은? >>226 그 신이 관장하는 영역은? (날씨, 지식, 생명 등 그나마 긍정적인 것에 한함) >>227 교단의 평판은? (클린하다, 뒤가 구리다, 일부 광신도들이 문제된다, 클린하지만 규율이 너무 빡세다 등등) 고유명사는 전부 판타지 필터 처리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

#229 ◆p9dyGpO3CnQ 2019/12/09 18:58:54

오오 >>227 >>228 둘다 마음에 드니까 혼합할게 그 전에 샤워좀...

#232 ◆p9dyGpO3CnQ 2019/12/09 19:34:08

>>230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3 ◆p9dyGpO3CnQ 2019/12/09 19:40:01

" 한 곳 알고 있긴 해요. " 루엘의 말에 치는 눈을 빛냈다. " 오오! 어디요? 어디? " 루엘은 뭔가 부끄러운지 잠시 우물쭈물하다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 그게... 저희 할머니께서 순대국밥집을 하거든요. 아아니그게! 가족이여서 그러는 게 아니라 진짜로 맛있어요! 고조할머니 때부터 운영했고, 사람들 많이 오시고... " " 소문은 들어 봤어요. 파르티잔에 저랑 거의 동년배인 국밥집이... 아. " 치는 헛기침을 했다. 다행히도 루엘은 뒷부분을 듣지 못한 것 같았다. " 루엘 씨가 추천해 주신 곳이니까 믿어볼게요. 안내해 주실 수 있어요? " " 넵! " 치의 말을 들은 루엘은 빠릿하게 대답했다.

#235 ◆p9dyGpO3CnQ 2019/12/09 21:19:56

국밥집은 광장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다. 아주 먼 거리는 아니였기에, 치와 루엘은 10분정도 걷기로 했다. 루엘이 걸을 때마다 옷에 달린 여러 유리병, 금속병들이 짤랑거렸다. 그걸 흘깃흘깃 보던 치가 금속병 하나를 가리켰다. " 이거 성수죠? " 루엘은 혼자서 놀라 성수를 떼어 치가 있는 반대쪽 옷소매에 매달았다. " 네, 네. 죄송해요. 성수는 거북하실 텐데. " " 괜찮아요. 그러고 보니 프리스트라고 하셨죠? " 루엘의 사제복은 화려함이 없이 단조로웠다. 하긴, 견습 사제에게 뭘 바랄까. " 네.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견습 사제에요. " " 메시아 안데르센... " 들어본 적 있다. 생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신, 메시아 안데르센. 그 이름을 단 교단이였다. 다만 교단이라고 하기는 좀 묘한 구석이 있었다. 그들은 메시아 안데르센을 직접적으로 섬기지 않는다. 그들이 믿는 것은 오직 생명 뿐이다. 생명을 믿고 보조한다. 생명에 대적하는 것은 생명 뿐이다. 세상은 생명을 통해 재생한다. 건강한 생명을 늘리고 기존의 생명을 바르게 하는 것이 메시아 안데르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덕분에 교단의 이미지도 깨끗했다. 몇 고위 성직자들이 안 좋은 소문 몇 가지를 가지고 있는 것만 빼면. 교단 자체는 전부터 있기야 했지만, 치는 오랫동안 저택에서 니트짓을 하느라 바깥 상황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가는 길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겸 루엘은 교단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말해주고 있었다. " ...해서 뱀파이어라도 다른 종족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적대하지 않아요. 윗선에서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요. 아, 지나칠 뻔했네요. 여기에요! "

#236 ◆p9dyGpO3CnQ 2019/12/09 21:22:12

>>234 미안. 콜 오브 마더. 엄크. 공예일 및 집안일 대폭 추가. 앵커 남기고 빠르게 사라질게 >>237 가게의 외관 (어차피 외관에 상관없이 사람은 붐빔) >>238 주인공 일행이 앉은 자리에 먼저 앉아있던 사람 (붐비므로 무조건 4인석 합석, 2명까지 가능) >>239 루엘의 할머니의 반응 >>240 주인공과 루엘이 시킬 메뉴

#241 ◆p9dyGpO3CnQ 2019/12/10 11:03:50

루엘이 가리킨 곳에는 '원조할매국밥'이라고 큼지막하게 써진 간판이 있었다. 가게는 오래된 티가 났지만 정교하게 손질받은 티가 났다. 그리고 사람이 많았다. 엄청. " 여기 자리가 나기는 하는 건가요? " 루엘은 멍하니 있는 치의 등을 조용히 떠밀었다. 그리하여 둘은 국밥집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 할머니, 저 왔어요! " 넘치는 자부심을 대변하는 듯 가게의 안쪽 벽은 열려 있었다. 그 안으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거기서 한 노인이 고개를 홱 돌렸다. 알 수 없는 기백을 가진 노인이였다. 그 노인이 루엘의 할머니인 것 같았다. " 루엘이냐? 옘병. " 루엘의 할머니는 루엘을 보더니 대뜸 욕지거리부터 내뱉었다. " 수행 중인 게 아니긋냐? 뭣하러 여어까지 들어왔댜, 후딱 쳐먹고 다시 가뿌라! " 치는 루엘을 잠시 쳐다봤다. " 루엘 씨, 땡땡이 쳤어요? " " 하하... " 루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으로 자리를 훑었다. 어느 4인용 테이블에 2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 어쩔 수 없네요. 합석해야겠어요. "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은 검사였다. 조금 특이한 건 비슷한 길이의 검을 두 자루씩이나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한 명은 로브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지팡이가 있는 것을 보니 마법사 같았다. " 죄송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합석할게요. " 루엘은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고 외쳤다. " 할머니, 저는 내장국밥으로 주세요! " 그걸 들은 치도 자리에 앉으며 뒤이어 외쳤다. " 저는 순대국밥이요-! "

#242 ◆p9dyGpO3CnQ 2019/12/10 11:06:05

>>243 이도류놈이 보일 반응 >>244 마법사놈이 보일 반응 >>245 할머니가 보일 반응

#246 ◆p9dyGpO3CnQ 2019/12/10 12:05:08

검사는 치와 루엘을 번갈아 보더니 돌연 깜짝 놀라 사래가 들려 켁켁거리기 시작했다. 하긴 사제랑 흡혈귀가 사이좋게 붙어있는 게 흔한 일은 아니였으니까. 많은 교단이 아직도 흡혈귀나 몇몇 종족들을 배척하고 있었다. " 가지가지 한다 진짜... " 마법사가 검사의 등을 팍팍 두드려줬다. 그러나 마법사 본인도 신기하긴 한 건지, 후드 아래로 흘깃흘깃 치와 루엘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입니다. " 둘은 루엘이 소속을 밝히자 그제서야 대충 납득한 듯 했다. 그러는 사이 루엘의 할머니가 국밥 두 그릇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 친구 데꼬왓나? 기왕 무그니께 마싯게 무꼬 가래이. " 아무래도 욕데레 타입인 것 같았다☆

#247 ◆p9dyGpO3CnQ 2019/12/10 12:09:54

>>248 루엘의 반응 >>249 국밥을 먹은 주인공의 반응 >>250 이도류의 반응 +먹고 있었던 음식 >>251 마법사의 반응 +먹고 있었던 음식

#254 ◆p9dyGpO3CnQ 2019/12/10 14:07:48

헉 진짜 재밌어? 스페셜땡스베리머치! 앗싸아아아아!! 얼른 글 싸지르고 루엘 그리러 가야지!

#255 ◆p9dyGpO3CnQ 2019/12/10 14:18:07

" 네 할머니! " 루엘은 헤헤 하고 히죽거렸다. 국밥은 맛있었다. 깊게 우러난 구수한 국물도 국물이야,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환상적인 두께로 썰린 고기수육은 고소하다 하면서도 금세 입에서 녹아들었다. 순대도 쫀득하니 깨물면 질지기 않고, 말랑한 속이 국물을 머금고 있다가 사르르 흘리는 것이였다. 게다가 조금이지만 선지도 들어 있었다! 치는 말 한마디 없이 바쁘게 숟가락을 움직였다. 그렇게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에 순대국밥 한 그릇을 전부 먹어치웠다. 뜨겁지도 않은지 뚝배기를 든 채로 국물 한 방울마저 벌컥벌컥 마시고는 소리를 치는데, 왠지 표정이 아주 심각했다. " 할머니. " " 와 그라노. " 할머니가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치의 눈이 빛났다. " 여기 있는 모든 메뉴 순대국밥 빼고 다 하나씩 주세요. " 이도류 검사가 막 수육을 두겹씩 집어서 먹으려는 순간에 굳어버렸다. 마법사는 콩나물국밥을 먹다 말고 가만히 동공을 떨다가 이내 '돈이 많은가보다...'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부러워하는 낯을 띄웠다.

#256 ◆p9dyGpO3CnQ 2019/12/10 14:20:18

>>267 할머니의 반응 >>268 루엘의 반응 곧 테이블 위는 음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269 이도류놈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270 마법사는? (빈 다른 자리로 옮긴다, 슬쩍 얻어먹는다, 급히 먹어치우고 나간다 등등)

#271 ◆p9dyGpO3CnQ 2019/12/10 16:59:55

앵커 잘못단거 맞는뎈ㅋㅋ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 로맨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2 ◆p9dyGpO3CnQ 2019/12/10 17:16:23

" 후후, 하하하하! " 할머니가 큰 소리로 웃었다. " 잘 먹는구만 처자! 손자 놈이 노다지를 데꼬 와뿌렸구마! 하하하하! 기분이다! 피순대랑 수육 소(小)짜는 기냥 내어 주테니 실컷 먹고 가래이. " " 아싸 피순대! 감사합니다!! " 할머니는 그 와중에 루엘의 등을 팡팡 두드렸다. 조금 아플 것 같았다. 루엘은 익숙한지 멋쩍게 웃기만 했다.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다고 했던가. 내장국밥과 선지가 든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기본 순대에다 서비스로 나오는 피순대와 수육, 반찬으로 국물 시원한 깍두기와 싱싱한 생김치까지. 그것만 나왔는데도 테이블을 꽉 채우기에는 충분했다. 치는 요리가 나오자마자 다시 행복하게 먹기 시작했다. " 롸... " 검사는 수육 부스러기를 긁어먹다 말고 그 모습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저 몸에 저게 다 어떻게 들어가지. 반면 마법사는 건더기 없이 거의 바닥만 보이는 국밥 그릇을 멍하니 휘젓고 있었다. 이상하리만큼 치를 바라보며.

#273 ◆p9dyGpO3CnQ 2019/12/10 17:20:37

-16000루나 그럼 앵커를 걸어볼까나. 몇 개 없겠지만. >>274 주인공의 대식가 기질을 처음 본 루엘의 심정 >>275 치를 주시하는 마법사놈의 생각 >>276 왠지 배고파 보이는 이도류놈. 음식을 더 시켜? 주인공 음식을 슬쩍 먹어? 그냥 참아? 먹튀해? 기타등등 가능!

#279 ◆p9dyGpO3CnQ 2019/12/10 20:06:17

' 뭐야... 겁나 멋져...! 호탕해! 음식을 저렇게나 복스럽게 먹을 수 있다니! ' 루엘은 속으로 감탄하며 자신도 복스럽게 먹기 위해 손을 더 바삐 놀리기 시작했다. ' 와... 돈많은 백수... 나 입양 안 해주려나. 물어보고 싶은데. 안 되겠지. 아니 그래도, 아니 역시 안 될거야 아마. ' 마법사는 완전히 돈에 눈이 먼 채였다. ' 아 좀 부족한데... 수육 하나만 더 먹으면 안 되나? ' 검사는 주변의 눈치를 봤다. 이상하리만큼 모두 치를 주시하고 있었다. 검사는 눈앞의 음식이 전부 치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치는 묵묵히 식사를 끝냈다.

#280 ◆p9dyGpO3CnQ 2019/12/10 20:11:16

뭐야 이거 왜 레전드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앵커 가즈아! 이대로 새 동료 영입인가! >>281 마법사가 여자 검사가 남자/마법사가 남자 검사가 여자 (이 파티는 성비를 준수합니다) >>282 마법사의 결단! 입양해달라고 말할 것인가, 아닌가! >>283 점심과 저녁 사이 텀은 길다. 간식은 뭐로 할까?

#284 ◆p9dyGpO3CnQ 2019/12/10 20:58:48

>>283 이미 파르티잔을 열심히 돌고 있잖아? 슬슬 다른 도시에 대한 맛집 정보를 흘릴 때인가...

#285 ◆p9dyGpO3CnQ 2019/12/10 21:01:00

" 잘먹었습니다! " 치는 기분 좋게 그릇을 전부 비웠다. 가뿐하게 계산도 하고. 치와 루엘은 가게를 나섰다. 그 때쯤 마법사는 무언가 결단을 한 듯 벌떡 일어서서 치의 옷깃을 잡았다. " 저어... " " 네? " 마법사는 치의 옷을 놓았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후욱, " 저를 입양해 주세요!! " 주변 사람들이 돌아볼 만큼 큰 목소리였다.

#286 ◆p9dyGpO3CnQ 2019/12/10 21:02:03

일단 파티부터 다 채우고 갈까? >>287 마법사놈의 동료로 보이던 마검사놈의 반응 >>288 주변의 반응 >>289 루엘의 반응 >>290 입양해 말아?

#292 ◆p9dyGpO3CnQ 2019/12/10 21:31:15

주변이 다시 술렁였다. " 뭔진 모르겠지만 사겨ㄹ...읍! " " 야 미쳤어? 저게 사귀자는 걸로 보여? " " 아니 고백을 좀 많이 돌려말할 수도 있지. " " 입양해달랬잖아! 고백 아니라고! " 고백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쓸데없는 토론이 이어질 무렵. 루엘은 조금 긴장했다. 아직 치의 손도 잡아보지 못 하고, 팔짱도 껴 보지 못했다. 혹시 벌써 라이벌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그러는 새에 뒤따라 나오던 검사가 마법사의 뒷덜미를 잡아들었다. " 아야! 왜?! " " 아니,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건 아니야. " " ...칫. " 마법사는 작게 혀를 차며 고개를 홱 돌렸다. 그걸 본 루엘은 조금 안심했다. 경쟁자는 아니구나. 치 또한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녀로서도 입양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듯 했다. " 입양은 좀 그렇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친한 언니동생 사이라도 좋아. 어때? " 그 말을 들은 마법사의 눈이 $ $ 돈 모양으로 바뀌었다. " 할래, 할래! 언니 나 빙수 먹고 싶어! 디저트로! " 마법사의 말에 치의 눈빛도 바뀌었다. " 그래! 빙수 좋다! 가즈아아!!! " 불타는 여성진을 내비두고, 검사는 미간을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루엘은 그런 그의 등을 조용히 토닥여 주었다.

#293 ◆p9dyGpO3CnQ 2019/12/10 21:34:31

동료 2인 이도류놈의 시트를 짜자. 빙수 먹고 저녁 먹고 정보 얻어서 새벽에 다른 마을로 보내고 싶네. >>294 이름 >>295 나이 대충 >>296 머리색 및 헤어스타일 >>297 눈색 및 생김새 대충 >>298 피부색 및 수염점흉터 >>299 옷차림 대애충 >>230 직업 >>231 마법사와는 무슨 관계?

#302 ◆p9dyGpO3CnQ 2019/12/10 22:35:35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접을거야! 수능끝난 고삼이므로 시간은 차고 넘치니까 걱정하지 마. 루엘 그리는 중이야. 칭찬은 항상 잘먹겠습니다 칭찬은 나의 식량 +실수할 수도 있지!! 므에엙

#305 ◆p9dyGpO3CnQ 2019/12/10 22:39:17

>>306 깜빡한 검사놈 종족, 몸무게 그럼 마법사놈 쪽도 마저 짜볼까나. >>307 이름 >>308 종족 나이는 앙크와 비슷하다 치고 >>309 머리색 및 머리모양 >>310 눈색 및 생김새 대충 >>311 피부색 및 흉터점이하생략 >>312 로브의 배색 및 장식 >>313 직업 >>314 키/몸무게

#319 ◆p9dyGpO3CnQ 2019/12/10 23:44:59
루엘 다그려따아아아 이제 앙크와 로나의 시트도...! +>>320 퉷

루엘 다그려따아아아 이제 앙크와 로나의 시트도...! +>>320 퉷

#321 ◆p9dyGpO3CnQ 2019/12/10 23:53:29
》동료 시트 2 이름: 셰세프 앙크 성별: 남 종족: 인간 키cm/몸무게kg: 170/75 직업: 용병 나이: 20세 모험을 떠나는 이유: 돈벌

》동료 시트 2 이름: 셰세프 앙크 성별: 남 종족: 인간 키cm/몸무게kg: 170/75 직업: 용병 나이: 20세 모험을 떠나는 이유: 돈벌이 겸 친구놈 뒤치닥거리 반곱슬 붉은 머리를 길게 길렀다. 포인트는 벼머리. 피부는 조금 어두운 편에 왼쪽 뺨에 흉터가 하나 있다. 험한 일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친근한 강아지상. 녹색 눈동자다. 은색 중갑옷을 입고 있다. 관절은 사슬갑옷으로 처리했지만, 허벅지부터 허리 밑까지는 제대로 된 방어구를 갖춰입지 못 했다. 항상 2세가 사라질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로나와는 소꿉친구 사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스킬 윈드 슬래셔(7): 전체공격. 100% 확률로 STR/2(반올림) 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부가효과로 반드시 명중하는 역풍을 날려보낸다. 역풍은 AGI/25(올림) 턴만큼 적을 고정시킨다. 삼바 템페라도(1): 10+APP/50(반올림)%의 확률로 적을 VIT/300(올림) 턴만큼 혼란에 빠트린다. 무기: 롱소드 (기본공격력 1) 보조무기: 롱소드 (기본공격력 1) 방어구: 중갑옷 『2세 브레이커』 (효과 없음) 장신구:

#322 ◆p9dyGpO3CnQ 2019/12/11 00:01:32
》동료 시트 3 이름: 올테메 로나 성별: 여 종족: 용족? 키cm/몸무게kg: 152/(찣겨나가 있다.) 직업: 상인 나이: 일단은 20대 모

》동료 시트 3 이름: 올테메 로나 성별: 여 종족: 용족? 키cm/몸무게kg: 152/(찣겨나가 있다.) 직업: 상인 나이: 일단은 20대 모험을 떠나는 이유: 직업, 돈벌이 돈에 죽고 돈에 사는 진성 상인. 마법은 취미. 금발을 낮게 양갈래머리로 묶었다. 발랄하고 귀여운 고양이상에 아담한 키까지 합쳐 귀여운 이미지를 뿜는다. 본인도 이것을 아주 잘 알기에 거래에 유용하게 써먹곤 한다. 눈동자 색은 붉은색. 흡혈귀만큼은 아니지만 창백한 피부이며, 손등이나 뒷목 등에 비늘이 돋아 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비늘은 전부 피부와 같은 색이라 잘 부각되진 않는다. 옷으로 가려진 곳에 있는 비늘은, 글쎄. 검은색 줄이 들어간 연하늘색 로브를 입고 있다. 돈 많은 걸 자랑하듯 소매 부분에 에메랄드가 박혀 있다. 로브를 풀셋팅하면 얼굴이 가려지게 되는 구조. 앙크와는 소꿉친구 사이. 좋아하는 것: 돈, 돈 많은 사람 싫어하는 것: 스킬 용의 폴리모프(1): 확률적으로 다른 버프가 걸림. 팔-다음 턴에 물리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다리-다음 턴에 하는 공격에 선공과 필중이 붙음. 머리-불을 뿜어 WIS/25(올림)의 데미지를 줌. 몸통-데미지 흡수 쉴드가 WIS/25만큼 생김, 폴리모프로 가질 수 있는 쉴드의 최대치는 WIS/25. 심장-다음 턴에 마법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파이어 랜스(3): 1+INT/10(올림)만큼의 마법 데미지를 준다. 이후 7턴동안 대상에게 APP/100(올림) 관통 데미지를 준다. 에메랄드 스플래시(2): 전체공격. 0~1+APP/25(반올림)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명중률은 각각 50+INT/25(반올림)%. 물리저항이나 마법저항에 관계없이 고정 데미지가 들어간다. 무기: 페더 스태프 (기본공격력 1) 방어구: 에메랄드 로브 (효과 없음) 장신구:

#326 ◆p9dyGpO3CnQ 2019/12/11 00:20:25

현재 상황만 본다면 치이쨩×루엘이 일단 루엘이 노력하고, 앙끄으으와 로나가 아슬아슬하구나. 그런 코미디판타지로맨스인가! >>325 이제 눈치챘냐 후후 졸리니까 앵커 걸어놓고 탈주할게. 빠뺘이. >>327 빙수 잘하는 곳을 찾으러 어디로 갔을까? >>328 그 빙수 잘하는 곳에서 이벤트를 하는 모양인데! 무슨 이벤트일까 >>329 로나의 상인으로서의 지위는 어느 정도 될까? (풋내기~~거상)

#330 ◆p9dyGpO3CnQ 2019/12/11 07:08:37

>>327 잠깐 너무 멀잖아. 그럼 다음 목적지를 거기로.

#331 ◆p9dyGpO3CnQ 2019/12/11 11:42:55

" 그러고보니 쵸~큼 비싸긴 하지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빙수집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 마법사는 교묘하게 치를 유인했다. 당연히 치는 기가 막히게 맛있는 빙수를 먹는 상상에 침을 흘릴 뿐이였다. " 거기가 어딘데?! " " 나만 따라오시라, 언니! " 꺄르륵 꺄륵 하하호호... 의욕이 넘치는 여성진이 앞에, 남성진이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다. 방향은 북쪽. 검사는 몇 걸음 걷지 않아 입을 열었다. " 죄송합니다. 저 녀석이 원래는 저렇지 않았는데... 하아. " " 괜찮아요. 동행하는 건 치이 씨가 결정하는 거기도 하고, 치이 씨가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으니 보기도 좋은걸요. " 루엘이 사근사근하게 대답했다. 검사도 어느 정도 안심한 눈치였다. 프리스트 특유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라고나 할까. " 치이 씨라면... 아. 맞다. 저는 용병 일을 하는 셰세프 앙크라고 합니다. 저 녀석은 상인...인 올테메 로나고요. " 뒤늦은 통성명이였다. " 네. 저는 루엘 비요르센이에요. 그리고 저쪽 여성분이 까 치 님이시고요. " 그렇게 말하고 나니 문득 드는 생각. 저 앞에 가는 둘, 서로 통성명도 안 했는데 괜찮은 걸까? 루엘은 잠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엄청 호탕하네 치이 씨... 멍하니 그렇게 생각하며.

#332 ◆p9dyGpO3CnQ 2019/12/11 11:47:54

(두번 날아가서 지르는 비명)

#334 ◆p9dyGpO3CnQ 2019/12/11 12:08:25

그 후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카페 앞까지 걸어갔다. " 여기야! " 카페에는 맛집이니만큼 사람이 붐볐다. 그러나 매장의 규모가 큰 편이라 앉을 자리 정도는 보였다. 좀 더 특이한 점이라면 간판보다 더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너였다. [커플의 날! 커플 손님 10% 할인♡] 로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홱 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 끝에는 정확히 루엘과 앙크가 위치해 있었다. " ...네? " 루엘이 얼이 빠져서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 아무래도 우리가 커플 노릇을 좀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앙크가 배너를 가리켰다. 동시에 앙크는 벌레라도 씹은 듯한 표정이 되었고, 루엘의 얼굴은 확 달아올랐다. " 자기야~~♡ " 로나가 앙크의 옆에 달라붙어서는 곧장 카페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앙크는 이미 달관한 듯 했다. ' 내가 치이 씨랑, 치이 씨라앙... ' " 루엘 씨? " " 헙. " 치는 멍하니 있는 루엘의 어깨를 톡톡 두들겼다. 루엘은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 같이 들어가요. " 치가 루엘의 손을 잡아끌었다.

#335 ◆p9dyGpO3CnQ 2019/12/11 12:09:48

>>336 로나와 앙크가 시킬 빙수 >>337 주인공과 루엘이 시킬 빙수 >>338 가게의 외형 대-충 >>339 이 가게의 빙수는 북쪽 대륙과 관련된 신비로운 기술을 사용해서 만든다는데... 대충 무슨 기술일까? >>340 지금 주인공들이 있는 대륙의 이름은? >>341 북쪽 대륙의 이름은?

#342 ◆p9dyGpO3CnQ 2019/12/11 15:54:17

카페 내부는 온통 샤랄라하고 핑크핑크했다. 하긴 이런 튀는 인테리어에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이벤트 배너라면 카페 이름이 묻힐지도 모르겠다. 정작 그 카페의 이름도 [회춘할매♥빙수]지만. " 여기 커플 망고빙수 하나요! " 치와 루엘이 들어갔을 즈음, 앙크와 로나는 이미 4인용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주문을 하고 있었다. " 치이 씨는 무슨 빙수 시키려고요? " 치는 메뉴판을 바라보다 말고 루엘을 빤히 쳐다봤다. " ...아, 아니, 저는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치이 씨가 좋아하는 것으로 고르세요. " " 커플 생딸기 빙수에 딸기아이스크림이랑 딸기퓨레 얹어주세요! " 루엘이 대답하자마자, 치는 바로 망설임없이 주문했다. 두 커프ㄹ... 아니 네 명이 뭉쳐 앉았다. " 진짜로 맛있어 여기! 저 북쪽 바다 건너 오헨하임 대륙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는 마법으로 만든 빙수인데, 무슨 원리인지는 몰라도 얼음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해서 아주 부드러운 빙수를 만든다는 거 있지? " 로나이 재잘재잘 떠들었다. 그걸 가만히 보던 치가 로나의 팔을 톡톡 두들겼다. " 저기, 그러고 보니까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닌 것 같아 보이는데. 파르티잔 사람도 아니지? " 그러자 이번엔 누군가가 치의 팔을 톡톡 두들겼다. 앙크였다. " 로나는 상인입니다. 저는 일단은 거기 고용되어서 일하는 용병이고... 뭐, 보다시피 한 번 쫄딱 망해서 다시 돈 벌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말이죠. " 앙크가 멋쩍게 웃었다. 하긴, 둘은 일반적인 상인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물건을 실어다 나를 수단도 보이지 않고, 팔 물건은 커녕 가지고 있는 것은 작은 봇짐꾸러미가 전부. 앙크는 멋쩍게 웃었다. " 그래도 그 북쪽 대륙이란 곳, 흥미가 있어요. 빙수 말고도 뭐가 유명한가요? " 둘의 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로나가 머리를 불쑥 들이밀었다.

#343 ◆p9dyGpO3CnQ 2019/12/11 15:57:12

>>344 오헨하임의 특산 음식 1 >>345 오헨하임의 특산 음식 2 >>346 오헨하임의 특산 음식 3 >>347 음식 말고 다른 쪽으로 유명한 것 >>348 로나가 쫄딱 망한 이유 >>349 이 판타지 세계의 상인은 보통 어떤 이동수단을 타고 다닐까? (마차, 자전거, 배... 만약 자동차, 비행기 등이라면 연료는 무엇일까?)

#350 ◆p9dyGpO3CnQ 2019/12/11 19:31:50

루엘+로나=???

#352 이름없음 2019/12/11 20:17:04

로엘☆

#354 ◆p9dyGpO3CnQ 2019/12/11 20:42:25

밥먹고 있거든! 뷔페니까 후식까지 싹싹 긁어야지!!

#357 ◆p9dyGpO3CnQ 2019/12/11 21:11:30

" 길거리 음식으로는 메밀로 만든 크레이프인 블린이 있고, 거기서 엄청 큰 과메기가 나거든. 생선 요리도 유명해. 좀 더 고급진 것으로는 겨울딸기 와인이 있어. 차가운 자연 얼음 사이에서 일 년을 숙성한 거라 오헨하임에서만 만들 수 있는 거야! 거기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물이 떨어지는 얼음폭포란... 관광명소지. " 로나의 입에서 오헨하임에 대한 정보가 술술 나왔다. 물론, 치는 와인 쪽에 흥미가 갔다. 하나 사 와서 레어 스테이크랑 먹으면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기 때문이였다. " 해로도 아주 멀지는 않아서, 북쪽 항구에서 1시간만 달려도 갈 수 있어. 그것도 비행선이 있어야 하지만... " 로나가 한숨을 푹 쉬었다. 치는 고민 중이였다. 비행선 한 대 살 수도 있다.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서도 있으면 편할 것 같은데 꼭 필요할까 이거? 그러는 동안 루엘이 말하기 시작했다. " 막 보석도 가지고 계신 거 보면 로나 씨는 꽤 노련한 상인 같으신데, 비행선이 없으신 건 어째서...? " 로나가 한번 더 한숨을 쉬었다. " 비■코인을 샀다가 떡락했어. " " 아. " 루엘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이해했다.

#359 ◆p9dyGpO3CnQ 2019/12/11 21:29:05

" 주문하신 망고빙수랑 겨울딸기빙수에 아이스크림, 퓨레 추가 나왔습니다! " 한참을 얘기하는 동안 주문했던 빙수가 나왔다. 빙수 얼음은 마치 이게 얼음인가, 혹시 설탕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왔다. 알 수 없는 냉기가 바로 녹아내리는 것을 막고 있었다. 그냥 얼음으로 저렇게 잘게 갈았다면 즉시 녹아버리거나 뭉쳐져 버릴 테지. 그 위에 제각기 망고 시럽과 딸기 시럽이 반쯤 녹아들어 있었다. " 와... 여기 빙수는 볼 때마다 경이로워. " 로나가 스푼으로 빙수를 한 스푼 떴다. 가루처럼 아주 약간의 점성을 보이며 사르르 무너져 내렸다. 로나는 스푼을 한 입에 쏙 넣었다. 따뜻한 체온이 뭉친 입 속에서 냉기가 급속도로 퍼져갔다. 말 그대로 사르르 녹았다. 잠깐의 달콤함을 남기고 빙수는 사라져 버렸다. " 맛있어~~! " 앙크는 로나의 과한 리액션이 익숙한 모양이였다. 그도 망고와 함께 빙수 한 스푼을 떠서는 크게 한 입 먹었다. 망고는 그냥 평범한 망고지만 만족스러운 맛을 냈다. 마음에 들었는지 앙크는 부드럽게 눈을 감으며 미소지었다. " 망고빙수도 맛있어 보이지만... " 옆을 보던 루엘은 천천히 정면으로 고개를 돌렸다. 빙수가 진짜 산처럼 쌓여 있었다. 거기에 피나 용암 같은 겨울딸기 퓨레가 흘렀다. 덤으로 꼭대기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뾰족한 칼 위에서 곡예를 부리는 광대처럼 올려진 커다란 딸기 아이스크림은 어디서부터 숟가락을 대야 할지 망설이게 했다. " 잘먹겠습니다! " 그러나 망설임도 잠시. 아이스크림의 북반구가 사라졌다. ? " 어... " 어느새 치는 입안 가득 아이스크림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루엘은 멋쩍게 웃고는 아이스크림을 쪼갰다. 한 스푼 떠 보니, 아이스크림 조각에 설탕 가루처럼 빙수 가루들이 붙어 있었다. 망설임 없이 입에 넣었다. " ...! 이, 이것이 바로 올바른 생명이 맺은 결실...! " 루엘은 깨달음을 얻었다. 치도 그에 지지 않고 퓨레 덩어리가 스며든 부분을 숟가락으로 퍼냈다. 겨울 딸기는 신기하리만큼 속이 꽉 차고 달콤해서 퓨레인데도 충분한 만족감이 들게끔 했다. " 이거 다 먹으면 배부를 것 같은데... 모든 메뉴 하나씩 다는 못 시키겠지? " 치의 중얼거림을 들은 앙크는 먹던 빙수를 코로 뿜을 뻔했지만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360 ◆p9dyGpO3CnQ 2019/12/11 21:32:58

판타지 먹방 장르도 재밌네. +앙크 그렸다. 로엘도 반쯤 그렸으니 금방 그릴듯 >>361 비행선을 장만해, 말아? 없어도 문제는 없어! >>362 중간 목적지인 북쪽 항구의 이름은? >>363 북쪽 항구의 명물 아무거나 하나 >>364 이대로 즉시 북쪽 항구로 출발할까? 아니면 내일 출발할까? >>365 주인공이 저녁으로 노리는 음식은?

#366 ◆p9dyGpO3CnQ 2019/12/11 21:46:11

아따 앵커 한번 빨리 차네

#368 ◆p9dyGpO3CnQ 2019/12/11 21:53:45

먼저 치는 빙수 값을 계산했다. (-24000루나) " 저 오헨하임에 갈 생각이에요. " 치가 진지하단 것을 눈치챈 루엘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어차피 모험도 가고 싶었고, 치를 따라갈 거지만. " 언제 출발할 건데요? " " 자정 넘기고 새벽에요. " 어쨌든 내일이다. 로나는 돈 많은 백수 옆에서 편하게 다닐 생각만 했는지라 예상치 못한 강행군에 얼굴을 굳혔다. 그러나 치는 그것도 예상했다는 듯이 로나를 불렀다. " 로나야. " " 응? " " 상단 다시 차리고 싶지 않아? " 로나의 눈이 번뜩 뜨였다. 로나는 한때 잘 나가던 상인이였고 아직도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였다. 그런 로나의 마음을 완벽히 눈치챘는지 앙크가 말하길, " 그럼 각자 할 일을 합시다. 프리스트네는 교단에 들렀다 와야 할 거고. 로나는 상단 재등록에, 치이 씨랑 같이 비행선도 구해야 하고. 나는 용병 길드에 들러서 계약 갱신 해야지. 안 그렇습니까? " 서로 복잡한 시선이 오갔다. 서로의 이해관계와 사랑과 우정과 동경이 뒤섞인 여정이 이제서야 출발의 막을 올리고 있었다. " 아, 그리고 저녁은 해물탕 먹고 갈 거니까요. " 물론 분위기따윈 없었다.

#369 ◆p9dyGpO3CnQ 2019/12/11 21:57:08

1. 주인공&로나의 비행선 구하기 2. 루엘의 교단 전도허가 뿌수기 3. 앙크의 용병계약 갱신과 혼돈파괴망각 의뢰받기 >>370 ~ >>375 투표순 진행, 동표시 다이스

#378 ◆p9dyGpO3CnQ 2019/12/12 12:23:23

" 그럼 각자 볼일을 끝내고 원조할매국밥 앞에서 모이죠! 해산! " ========== 1. 주인공&로나의 비행선 구하기 " 좋아! 먼저 상단등록부터 하러 가자! " " 장사를 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걸쳐야 하는 절차...였나? " 치가 갸웃했다. 바깥 세상과 단절하고 백수짓을 한지 몇 년이였던가. 모를 만도 했다. " 진짜 요즘 물정 모르는 언니야네. 필수적이진 않아. 대신 등록하면 신원도 보장되고, 이것저것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

#379 ◆p9dyGpO3CnQ 2019/12/12 12:24:05

>>380 상단등록을 주최하는 기관 이름 >>381 상단등록을 하면 얻는 혜택 1 >>382 상단등록을 하면 얻는 혜택 2

#383 ◆p9dyGpO3CnQ 2019/12/12 13:19:52

" 저기 보인다! " 로나가 어느 간판을 가리켰다. 고급스러운 필기체로 'Mama Pia' 라고 적힌 간판이 보였다. " 마피아? " 치가 중얼거렸다. " 마마 피아. 상인들이 자기네 커뮤니티 이름을 정하는데, 모든 상인들의 원조격인 아줌, 아니, 거상 피아의 이름을 가져다 붙인 거야. 그녀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어머니라는 뜻의 마마도 붙였고. " " 아... " 로나는 익숙하게 마마 피아의 문을 열었다. 왠지 모르게 주위의 시선이 쏠렸다. 모든 것을 그놈의 비■코인 때문에 한순간에 잃어버린 비운의 상인에게. " 뭐. 상단 재등록하러 왔다 임마. " 로나는 성깔있게 접수처 데스크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384 ◆p9dyGpO3CnQ 2019/12/12 13:21:23

코미디판타지로맨스 장사물이라니 이게 어떻게 되어먹은겨 >>387 상단의 이름 판타지 필터 억지로 씌워버릴 거니까! 신중하게 골라봐!

#388 ◆p9dyGpO3CnQ 2019/12/12 20:00:46

" 이브 로나 상단. 단장은 나고, 부단장은 여기 치이 언니. " " 응? " 갑자기 자기 이름이 들렸기에, 치는 흠칫 하고 바로 고개를 돌렸다. " 잠깐, 나는 왜?! " " 초기자금은 90억루나. 바로 비행선도 구해서 등록하러 올 거니까 데스크 잘 닦아놓고 있어. " 로나는 치의 말을 가볍게 씹었다. 로나의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갔다. 로나가 연이어 뱉은 말들에 의해, 마마 피아 안의 모든 사람들이 치와 로나를 주목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악하고 있었다. 로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 그래서 나는 왜 부단장이야?! " 경악한 건 치도 마찬가지였다. 로나는 언제 데스크에서 난동을 피웠냐는 듯 헤실헤실 웃으며 치의 팔을 잡아끌고 마마 피아에서 나왔다. " 그 소문의 흡혈귀 언니야의 장사 비법을 알고 싶어서 그래. 부단장이라고 해봤자 이름 뿐인 자리니까 부담 갖지 말아줘 언니~ " 그래도 치는 여전히 찝찝하다는 듯 이마에 주름이 잡혀 있었다. 로나는 치의 어깨를 톡톡 두들겼다. 그리고 귓속말했다. " 게다가 언니가 부단장이면, 돈 같은 거 귀찮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전부 다 이브 로나 상단으로 달면- " " 오케이. 콜. " 계약은 순식간이였다.

#389 ◆p9dyGpO3CnQ 2019/12/12 20:11:17

이제 바로 비행선을 구하러 가보자! >>390 비행선 매장 중 가장 눈에 띄었던 매장 >>391 눈에 띄었던 이유 >>391 어떤 비행선을 살까? 1순위 (속도가 빠른/적재량이 많은/포격하기 좋은/방향전환이 쉬운) >>392 어떤 비행선을 살까? 2순위 (속도가 빠른/적재량이 많은/포격하기 좋은/방향전환이 쉬운)

#395 ◆p9dyGpO3CnQ 2019/12/12 23:27:58

(대답이 없다. 그냥 시체 같다.)

#398 ◆p9dyGpO3CnQ 2019/12/13 10:13:20

그나마 체력을 회복했어. 다시 가볼까!

#399 ◆p9dyGpO3CnQ 2019/12/13 10:33:15

" 마마 피아 건물 근처에는 상인들이 모이다 보니까, 비행선에 관련된 가게들도 다 마마 피아 주변에 모이게 된단 말이지. " 로나가 재잘재잘 떠들었다. 그 말대로 얼마 걷지 않아 비행선 판매점이나 정비소들이 시야에 꽉 차게 되었다. " 여기 중에 한 곳을 고르면 되는 건데... "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사장님이 미쳤어요 눈물의 초특가 폐업 땡처리#★☞]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 저기로 가자. " " 응. 저기로 가자. " 둘은 망설임없이 그 가게로 들어갔다.

#400 ◆p9dyGpO3CnQ 2019/12/13 10:50:06

" 아... 어서 오쇼. " 비행선 판매소의 주인은 의자에 추욱 늘어져 앉아 있었다. 비행선 모델이 있었던 듯한 장소들이 있지만, 그것마저 전부 팔려나간 듯 텅 비어 있었다. " 벌써 다 팔린 거 아니야?! " 로나가 경악에 차서 주인장을 부르려 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판매소 주인이 스르륵 일어섰다. " 딱 한 척이 남았습니다만... 직접 보시겠습니까? " 치와 로나는 서로를 쳐다봤다. 둘 다 저 말을 듣자마자 아주 약간의 희망에 걸어보기로 한 것 같았다. 둘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인의 표정이 아주 조금 밝아졌다. " 올라오세요. " 판매소의 계단을 두 번 돌아 올라갔다. 도중에 로나가 지쳤기에 치가 들쳐메고 올라간 건 덤. " 계단이 드럽게 길어서 욕하고 싶지만,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비행선은 옥상에 두는 게 일반적이니까 어쩔 수 없지... " 주인장이 꼭대기 문을 열었다. 옥상은 그리 넓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지 넓어 보였다. 그 가운데 하나의 비행선이 있었다. 소형에 조금 길쭉한 형태. " 소형 전투함을 만든답시고 상선을 개조하다가 나온 녀석입니다. 작은 몸체와 삼각형 돛 덕분에 방향전환은 쉬울 거에요. 포격도 편리합니다. 8개 모두 방향전환이 가능하거든요. ...대신에 적재량이 적은 편이고, 속도도 그저 그래서 상선으로는 영... 크기가 작아서인지 전투함으로서도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 왜 저 비행선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는지 알 것도 같았다. 상선으로도 전투함으로도 부족한 배였으니까. 근데 아무래도 좋았다. " 이 비행선, 얼마에요? " 판매소 주인의 표정이 급격히 환해졌다.

#401 ◆p9dyGpO3CnQ 2019/12/13 10:53:31

Dice(2000,5000) value : 3510

#402 ◆p9dyGpO3CnQ 2019/12/13 10:56:46

" 3500만 루나만 주쇼. 원래는 좀 더 받아야 하지만, 좀 많이 싸게 드리는 겁니다. " -3500만루나 " 그럼 바로 비행선을 타고 떠나면 되나? " 치는 비행선에 올라타려 했다. 그걸 로나가 막았다. " 저어, 저희 동료들이 더 있는데... 전부 데리고 올 때까지 이 배를 잠시만 맡아주실 수 있나요? " " 물론이죠! 이제 개운하게 가게를 정리할 수 있는데... 그 정도는 해 드릴 수 있습니다. " 주인은 흔쾌히 수락했다. 다음은 맛있는 해물탕 집을 찾는 일만남았다.

#403 ◆p9dyGpO3CnQ 2019/12/13 10:58:27

Dice(1,2) value : 1

#404 ◆p9dyGpO3CnQ 2019/12/13 11:01:04

2. 루엘의 교단 전도허가 뿌수기 " 와버렸다... " 긴장하지 않은 척 하려 했지만 손에서 나오는 땀까지 조절할 수는 없었다. 눈 앞에는 옅은 푸른색을 띄는 돌로 지어진 건물이 있었다. 파르티잔에 있는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건물이였다.

#405 ◆p9dyGpO3CnQ 2019/12/13 11:11:14

>>406 교단 문양에 들어갈 것 >>407 전도 허가 받기 난이도는? (상~중~하) >>408 파르티잔 지부 담당 프리스트는 흡혈귀를 배척할까?

#409 ◆p9dyGpO3CnQ 2019/12/13 17:33:46

칫 아깝다 수작과 날조가 난무하는 하드코어 난이도 설득을 기대했는데

#411 ◆p9dyGpO3CnQ 2019/12/13 17:48:35

큰 정문에는 태양과 새싹, 그걸 위아래로 둥글게 감싸는 손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문양이였다. 루엘은 심호흡을 한 뒤에 문을 열었다. 비대칭 문양의 정가운데가 잘려 들어갔다. 파르티잔 지부를 담당하는 주교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였다. 그래. 정말 성품이 곱고 다정하신... 일부 종족에 대한 편견만 없으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한참 걷자니 금세 주교를 찾을 수 있었다. 교리에 맞게 뒷쪽 화단에 마구잡이로 자란 풀들에게 물을 뿌려주고 있었다. " 저기, 주교님... " 루엘이 소심하게 말했다. 주교는 뒤를 돌아봤다. 사람 좋아 보이는 부드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 네. 무슨 일인가요? " " 저 전도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 루엘은 눈을 질끈 감았다. 긴장한 것이 눈에 띌 만큼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주교는 허탈하게 웃고는 루엘의 등을 톡톡 두들겨줬다. 익숙한 손놀림이였다. " 이미 계획까지 다 세운 모양이네요. 괜찮아요. 슬슬 루엘 사제님이 수행한 것도 3년이 다 되어가고... 어디로 가실 생각인가요? "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듯 주교는 루엘의 긴장을 살살 풀어서 입을 열게 했다. " 오헨하임에 가려고요. 유랑상단의 비행선을 탈 수 있게 되었어요. 그... " 루엘은 평소처럼 술술 말하다가도 말을 멈추었다. 그 상단의 상단주는 용족이야, 실질적인 리더는 흡혈귀. 매치 포인트다.

#412 ◆p9dyGpO3CnQ 2019/12/13 17:56:21

나는 고인물 변태니까☆>>410 >>414 로나의 종족을 불어버린다? >>415 주인공의 종족을 불어버린다?

#416 ◆p9dyGpO3CnQ 2019/12/13 23:06:29

" 그렇군요. 그 상단이라는 게...? " " 글쎄요. 로나라는 분이 운영하시는데... " 별로 로나의 종족에 대해서 말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루엘이간과한 게 있었다. 로나는 한 때 잘 나갔다. 적어도 이름은 날리고 다니던 상인이였다. " 로나요? 올테메 로나? " 주교가 놀라며 물었다. " 주교님이 로나 씨의 성을 어떻게 아세요? " 그리고 루엘은 크리티컬을 터트렸다. 주교의 눈이 뒤집어졌다. " 그 상단은 안 됩니다!! "

#417 ◆p9dyGpO3CnQ 2019/12/13 23:07:24

이제 슬슬 개그로 들어가보자! >>418 용족에 대한 선입견 1 >>419 용족에 대한 선입견 2 >>420 용족에 대한 선입견 3

#419 이름없음 2019/12/14 00:11:27

용족은 안 그래도 성깔이 더러운데 콧구멍을 쑤시면 성격이 더욱 더러워진다!

#422 ◆p9dyGpO3CnQ 2019/12/14 11:54:16

" 용족들은 무슨 일이든 용용 죽겠지 식으로 한다면서요! " 루엘은 잠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 저... 그런데 용용 죽겠지가 뭐에요? " 주교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 그러게요. 그, 엄청 나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선입견의 한계가 드러나는 순간이였다. 그러나 주교는 '아무튼 안 돼요!'라고 하려 했다. 루엘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 그건 '용용 죽겠지'의 뜻을 명확하게 밝히고 해요. 좋은 뜻일지도 모르잖아요? " 일단은 맞는 말이기에 주교는 잠시 지고 들어가기로 했다.

#423 ◆p9dyGpO3CnQ 2019/12/14 11:58:34

" 그, 그래도! 용족은 콧구멍을 쑤시면 성격이 나빠진다고 하잖아요! " 루엘은 두 번째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그리고 본능에 몸을 맡겼다. 수 초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루엘은 주교의 콧구멍에 손가락을 쑤시고 있었다. 음? 주교는 루엘의 명치에 신성력 가득한 펀치를 날렸다. 홀리 피스트! 루엘은 주교의 콧구멍에서 손을 빼며 뒤로 주저앉게 되었다. " 이게 뭐하는...! 아. " 주교가 탄식했다. 인간도 콧구멍을 쑤시게 되면 성격이 나빠지는 것이였다. 결국 용족도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게 아닌가? 깊이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선입견이 맞구나. " ...??? " 루엘은 왠지 모르게 상황이 해결되는 것을 영문도 모른 채 보고만 있었다.

#424 ◆p9dyGpO3CnQ 2019/12/14 12:03:01

주교는 루엘의 손목을 잡아 끌어일으키며, 자신의 콧물이 묻은손가락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사제복에 묻은 흙도 털어 주고. " 네. 허락은 하겠습니다만... 용족들은 교양이 없다고 하잖아요. 여행길이 험난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습니까? 루엘 사제님. " 루엘은 굳건한 의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 교양이 없는 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로나 씨도 저도 더 넓은 세상을 만나면서 교양을 쌓아가면 될 것이에요. 그리고 로나 씨까지 메시아 안데르센의 깊은 뜻에 감화되게 할 것입니다! " 물론 맨 마지막 문장은 립서비스였다. 언젠간 할 것이니 거짓말도 아니다. 그럼 로나에게 포교하는 것은 자신이 죽은 뒤로 할까! 음, 완벽해! " 어쩔 수 없군요. 허락할게요. " 루엘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425 ◆p9dyGpO3CnQ 2019/12/14 12:04:56

" ...그 전에. " 갑자기 주교의 표정이 바뀌었다. " 오늘 아침에 광장에서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젊은 남성 프리스트가 흡혈귀에게 고백을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 벌써 거기까지 소문이 퍼진 것인가!! 루엘은 결국 긴장을 숨기지 못 했다. 시선을 어디로 둬야 하지, 숨은 어떻게 쉬더라, 눈은 어떻게 깜빡이더라!! 긴장하지 않은 척, 않은 척... 그런 루엘을 본 주교는 한숨을 내쉬었다.

#427 ◆p9dyGpO3CnQ 2019/12/14 12:05:34

>>428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겨 말아? >>429 흡혈귀에 대한 선입견 1 >>430 선입견 2 >>431 선입견 3

#429 이름없음 2019/12/14 12:36:15

방귀 냄새가 독하다

#435 ◆p9dyGpO3CnQ 2019/12/14 17:58:54

"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 루엘은 당당하게 소리쳤다. 그러나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는 못 했다. " 그저... 그 누구와 같이 존경합니다. 그녀는 제게 생명이 일구어낸 값진 것들을 알게 해 주었으니까요. 음식으로! " 루엘의 눈이 이글거렸다. 그 누군가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교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잠시간의 침묵. " ...일행에 흡혈귀 한 명이 추가되는 것 정도는 전도에 상관없겠죠. 그래도 괜찮습니까? 흡혈귀는 탕수육을 부먹한다는데... " 흡혈귀는 탕수육을 부먹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루엘은 정색했다. 얼굴에 몰렸던 피도 확 빠져서 안색이 새하얘졌다. " 절대 아닙니다. 치이 씨라면 그냥 소스와 탕수육을 한 번에 다 마셔버릴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있는 대로 한 입에 먹을 겁니다. 그녀가 부먹찍먹을 가린다니, 상상도 할 수 없어요...! " 루엘답지 않게 진지한 표정에 주교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흡혈귀는 부먹하는 게 아니라 식탐이 엄청나다는 새로운 선입견을 가진 채.

#439 ◆p9dyGpO3CnQ 2019/12/14 18:34:28

" 그, 그건 그렇다 치고. 흡혈귀는 잘 때도 왜앵거리며 귀찮게 하고, 방귀 냄새도 독하다고 하는데. 역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는 없어요? " 주교가 루엘의 손을 가볍게 감싸잡으며 말했다. 루엘은 기억을 곰곰히 되새겼다. " 지금까지 치이 씨가 방귀를 뀌는 것은 보지 못 했으니까... 독하든 말든 적어도 사람을 피해 방귀를 뀌는 매너는 있는 것 같아요. 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왜앵거리면 파리채로... 아아니! 치이 씨는 모기가 아니에요! 그 어떤 모기도 한 끼에 국밥을 세 그릇씩이나 먹지는 않아요! " 주교는 내내 서운한 표정이다가, 맨 마지막 문장에서 웃음을 삼켰다. 새로 생긴 선입견이 더욱 강해지는 순간이였다. 그건 그렇고. 주교는 처음처럼 방긋 웃었다. 그리고 예정된 일이였다는 듯 주머니에서 푸른 천을 꺼냈다. 보아하니 정교하게 자수도 되어 있는 게- " 주교님, 그, 그건... " 루엘이 지레 놀랐다. 주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것을 루엘의 어깨에 둘러 주었다. 정식 사제만 걸칠 수 있는 케이프. 거기다가 전도 여행을 다니는 중인 사제라는 뜻인 문양까지 박혀 있었다. 사이즈도 딱 맞는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미리 준비한 티가 났다. " 주교님, 설마...! " 루엘이 눈을 크게 떴다. " 원래부터 허락해 줄 생각이였어요. 광장 근처에서 골칫덩이였던 고라니를 아시죠? " " 아... " 루엘은 탄식을 내뱉었다. 대충 모든 일이 짐작이 갔다. " 그 고라니, 오늘 갑자기 포켓몬 훈련에 몰두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분명 그녀와 했던 전투가 고라니를 바꾼 것이겠죠. 그자는 하나, 아니, 포켓몬들까지 총 다섯의 생명을 옳은 길로 이끈 것입니다. 아무리 흡혈귀라도 그 정도라면 믿어도 되겠죠. 이브 로나 상단과 동행한다는 건 의외지만... " " 감사합니다아아아!!!! " 주교가 말을 잇기도 전에, 루엘은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441 ◆p9dyGpO3CnQ 2019/12/14 18:54:22

3. 앙크의 용병계약 갱신과 혼돈파괴망각 의뢰받기 앙크는 금세 칼과 방패가 교차된 엠블럼을 찾을 수 있었다. 용병 길드. 넘치는 게 힘밖에 없는 사람들이 돈이나 좀 벌어보려고 모이는 곳. 문을 열자마자 땀냄새가 훅 풍겼다. 습관적으로 무감각하게 데스크까지 걸어가서 정식 용병임을 증명하는 엠블럼을 내밀었다. " 계약 갱신하러 왔습니다. " 이브 로나 상단이 망한 뒤 부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과거의 이브 로나 상단과 지금의 이브 로나 상단이 다름에도, 이름이 같다는 아주 약간의 꼼수를 통해 갱신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 셰세프 앙크 님, 갱신이 끝났습니다. " 처리가 재빠르게 된 것 같았다. 앙크는 엠블럼을 돌려받았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였다. 물건을 실어다 파는 것도 좋지만, 비행선으로만 할 수 있는 의뢰를 받는 것도 수입이 짭짤했다. 앙크는 용병 길드의 게시판을 봤다. 여러 종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게시판 앞에 서서 직접 용병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442 ◆p9dyGpO3CnQ 2019/12/14 18:56:43

>>443 앙크의 눈에 띄었던 수배지의 제목 1 >>444 앙크의 눈에 띄었던 수배지의 제목 2 >>445 앙크의 눈에 띄었던 용병을 구하는 사람 오헨하임과 관련된 의뢰로만 해 줘. 배달이나, 돈을 줄 테니 배를 태워달라던가 하는 걸로.

#449 ◆p9dyGpO3CnQ 2019/12/15 00:31:08

앙크는 오헨하임과 관련된 수배지, 의뢰지를 마구 집어들었다. 먼저 한 수배지였다. 사람을 찾습니다라고 크게 써져 있었다. " 어디 보자... 사람을 찾습니다. 오헨하임에 있는 것으로 추정? " >>450 수배지에 붙은 사람의 생김새 대충 >>451 사람의 이름 >>452 사람의 종족 >>453 사람의 성별, 나이 >>454 그 사람의 특징 >>455 수배를 붙인 이유

#456 ◆p9dyGpO3CnQ 2019/12/15 11:55:04

[WANTED] Only Alive 산체스 데 바스티유 " 1000만 루나 떼먹고 오헨하임으로 튀었다...라. " 수배지에는 자잘한 흉터가 많은 대머리 인간 남성 사진이 붙어 있었다.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앙크는 수배지를 챙겼다. 다음 수배지. 아니, 경고지라는 게 옳을까. [오헨하임에서 상습 소매넣기범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뉴비 모험가의 주머니에 돈과 아이템을 왕창 넣어 주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곧바로 용병 길드에 신고해 주십시오.] " 썩은물이 또... " 앙크는 경고지도 챙겼다. 마지막 의뢰지는 비교적 평범한 내용이였다. 배달 퀘스트라. 그 의뢰지를 집어들자마자 눈치를 보던 한 사람이 앙크에게 다가왔다.

#457 ◆p9dyGpO3CnQ 2019/12/15 11:56:16

>>458 산체스의 현상금 >>459 앙크에게 다가온 사람은 누구? >>460 의뢰지에 적힌 배달할 물건은? >>461 물건을 배달받을 장인은 무슨 장인?

#465 ◆p9dyGpO3CnQ 2019/12/15 15:22:24

>>462 >>463 >>464 그새 앵커 수정했냐!!!!

#466 ◆p9dyGpO3CnQ 2019/12/15 15:28:55

오헨하임에 사는 유리공예품 장인에게 배달...이라. 나쁘지 않았다. 대금은 착불. 산체스 놈의 현상금까지 얻게 된다면 상단 재정에 보탬이 되겠지. 앙크는 배달 의뢰지를 들어올렸다. 그러자마자 그 다가오던 사람이 앙크에게로 고개를 숙였다. " 저기이... " 크고 아름답고 풍성한 흰 가발과 수염, 붉은 옷과 모자를 쓴 할아버지... 로 분장한 소녀가 앙크에게 말을 걸었다. " 저에게 볼일이 있으십니까? " " 그 의뢰 하실 생각인가요? " 둘의 질문이 겹쳤다.

#467 ◆p9dyGpO3CnQ 2019/12/15 15:30:56

>>468 여고생놈이 앙크한테 온 이유 >>469 착불로 받을 의뢰비

#470 ◆p9dyGpO3CnQ 2019/12/15 15:50:28

" 그 의뢰를 하실 거라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가진 거라고는 산타 옷 뿐이지만... 제발 저를 그 장인님에게 데려다주세요! " 소녀는 앙크에게 허리를 숙였다. >>471 소녀를 데려가? 말아?

#472 ◆p9dyGpO3CnQ 2019/12/15 17:28:34

" 일단 따라오세요. "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앙크는 한숨을 내쉬었다. 왠지 피곤해질 것만 같았다. "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상단주에게 허락을 받아야 배에 탈 수 있을지 아닐지 알 수 있겠죠. " " 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 소녀는 연신 허리를 숙였다.

#473 ◆p9dyGpO3CnQ 2019/12/15 18:30:52

각자 볼일을 끝내고, 7시. 이브 로나 상단의 모든 일행들이 모였다. 해물탕 전문점 안에는 회식하러 온 듯한 사람 몇 무리가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 " 앙크 씨! 여기에요! " 루엘이 손을 흔들었다. 아무래도 앙크가 가장 마지막에 온 것 같았다.

#474 ◆p9dyGpO3CnQ 2019/12/15 18:31:35

>>475 소녀를 본 루엘의 반응 >>476 주인공의 반응 >>477 로나의 반응 >>478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을 본 여고생의 반응 >>479 여고생놈의 이름

#482 ◆p9dyGpO3CnQ 2019/12/15 20:44:38

로즈마리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성실하게 계속 써볼까!

#483 ◆p9dyGpO3CnQ 2019/12/15 20:56:01

" 어라? 그쪽 분은...? " 루엘이 뒤늦게 소녀를 발견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 의뢰인입니다. 오헨하임에 있는 유리공예장인에게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만... " "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힘세고 강한 저녁이에요. 이제 막 전도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사제인 루엘 비요르센이라고 합니다. " 루엘과 소녀는 가볍게 악수했다. 그 직후 루엘은 살짝 뒤돌아 치를 불렀다. " 치이 씨! 이쪽이요! " 치와 로나가 천천히 걸어왔다. 서로 엄청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데 아마도 앞으로 상단을 어떻게 운영할 지 상의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치가 먼저 소녀를 발견했다. " 어? 그쪽은? 연극이라도 하는 건가, 산타옷 귀엽네요~ " 소녀가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로나가 끼어들었다. " 잠깐, 뭐야. 얘 뭔데. " 로나는 눈을 얇게 떴다. 그러면서도 인상이 찡그려진 게 마치 가자미같은 표정이였다. 그 기세에 소녀는 한 걸음 물러섰다. " 저런 애가 너를 따라올 리가 없는데... 야 앙크! 대체 애한테 뭔 수작을 부린 거야!! " 로나가 용족 특유의 마력을 십분 활용하여 높이 뛰어올랐다. 그리고 앙크의 머리에 달라붙었다. 로나는 앙크의 긴 머리를 쥐어뜯기 시작했다. " 악! 아니 잠깐 설명, 으악! 야!! 사람 마ㄹ읒ㄴ " 어쩔 줄 몰라하는 소녀를 뒤에 두고, 치와 루엘은 로나를 떼어내느라 고생했다. 그렇게 5분쯤 흘렀다.

#487 ◆p9dyGpO3CnQ 2019/12/15 21:06:08

소녀와 이브 로나 상단 일행들은 해물탕집의 큰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었다. 중간에는 이제 막 올라간 냄비가 있었고, 마력 버너가 내는 작은 치이익 소리만이 들렸다. 안 그래도 곱슬인 앙크의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헝클어져 있었다. 치와 루엘은 지쳐 보였다. 로나는 고개를 푹 숙인 채였다. 소중한 돈주ㄹ, 아니, 의뢰인 앞에서 추태를 보인 셈이 되니까. 아니, 사실 의뢰인은 아니지만, 귀찮았던 앙크가 대충 보탰다. 태워주는 대가로 배달할 물건은 소녀에게 맡겼고, 일단 거기 가면 3천만 루나는 받는 거니까? " 저어기, 저는 마리 로즈라고 합니다. "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마리가 자기소개를 했다. " 오헨하임까지 잘 부탁드릴게요! 그, 태워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리 감사해요! " 치는 살풋 웃었다. 잠깐 동안 함께 할 사람이기도 하고, 일단 귀엽다. 귀여운 여동생이라니 이 무슨 환상의 생물인가. " 그래. 나는 까 치. 치라고 불러도 돼. 일단은 상단의 부단장이야. " 치도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자 루엘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 치이 씨 언제 부단장 됐어요? " " 어... 오늘? " 그래도 너무 갑자기인데요? 포기하면 편해. 그런 실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마리 또한 미소지었다. " 그래도... 되게 신기하네요. 용족과 흡혈귀와 성직자와 용병이 서로 다 이렇게 사이가 좋은 게. " 그 말을 들은 앙크와 로나마저 피식 웃게 되었다. 슬슬 해물탕이 끓고 있었다. 분위기도 함께 조금씩 끓기 시작하겠지.

#488 ◆p9dyGpO3CnQ 2019/12/15 21:07:30

>>489 해물탕의 메인 해산물 >>490 서브 해산물 1 >>491 서브 해산물 2 >>492 이 식당 해산물만의 특징이 있다면? (대충)

#494 ◆p9dyGpO3CnQ 2019/12/15 22:26:13

특대 해물탕 꼭대기엔 큰 바다가재 두 마리가 증기에 익고 있었다. 거기에 새우가 가득, 국물내기로 굴도 듬뿍. 그 외에 미더덕, 작은 게 한 마리, 씹히는 맛 꼴뚜기 등등등... 바닥에는 질긴 채소를 깔아 죽처럼 풀어 익혀 먹기 편하게 하였다. 마리는 산더미같은 해물탕을 올려다봤다. " 이거 이렇게 많이 시켜도 되는 거에요...? " " 괜찮아요. 다 먹을 수 있거든요. " 냅킨을 펴던 치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치는 식사용 나이프를 빼들었다. 하루이틀 먹어본 솜씨가 아닌 듯 능숙하게 바닷가재 껍데기의 틈새를 파고드나 싶더니 어느새 먹기 좋게 해체해 버렸다. 탱탱한 속살이 드러났다. " 그럼 먹어볼까요? " 루엘, 앙크, 로나, 마리. 네 명 또한 숟가락을 집어들었다. 잘먹겠습니다!! 크게 외치고는 이브 로나 상단의 첫 회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바다가재 한 마리가 사라졌다. " 진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마리는 바닷가재 몸통살을 하나 우물거리며 말했다. 점심 때 한 번으로 적응은 됐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듯 앙크와 로나는 필사적으로 치를 외면하고 있었다. " 정말 복스럽게 잘 드신다니까요. " 루엘이 뺨을 조금 붉히며 채소죽에 밥을 말았다. 한 입 먹으니 바다의 짭짤한 향이 밀려왔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마음이 시원해지는 맛이였다. 거기에 새우를 하나 조심스레 깠다. 아직 좀 뜨거웠지만 먹을 만해 보였다. 고추장 소스를 살짝쿵 찍어서 씹으니, 머리 부분부터 배어 있던 물이 쫙 퍼졌다. 맛은 좀 밍밍했지만 그렇기에 튀는 맛인 고추장 소스와 잘 어울렸다. " 생명으로 가득찬 기분이에요! " 마리는 그저 웃었다. 흡혈귀를 동경하는 사제라니 참 특이한 사람이다 하고. 그 와중 치는 이미 바닷가재 한 마리를 거의 다 먹어치운 상태였다. " 맛있어! 이 바닷가재 내장이 꽉꽉 들어찼는걸요! 다리 하나하나 살이 잘 오른 게 너무 좋아요! " 다른 건 몰라도 바닷가재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였다. 로나는 슬쩍 바닷가재 몸통살 조각 하나를 빼돌렸다. " 여기 이 식당, 지하에 엄청 넓은 바닷가재 양식장을 가지고 있다나 봐. 맛있을 수밖에 없지. " " 그렇구나! 대단해! " 치는 곧바로 다시 해물탕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로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뺏기기 전에 해산물들을 건져 접시로 가져왔다.

#495 ◆p9dyGpO3CnQ 2019/12/15 22:27:06

자 이제부터 출발이야 리스로! >>496 설마, 아직 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을까?

#500 ◆p9dyGpO3CnQ 2019/12/15 23:55:57

개운하게 접고 시작하고 싶다. 일단 졸리니 오늘은 여기까지!

#504 ◆p9dyGpO3CnQ 2019/12/16 10:32:49

⬆줄거리 정리 고마워! 역시 앙크 정상인 포지션...

#505 ◆p9dyGpO3CnQ 2019/12/16 11:00:58

" 지금 바로 출발해요? " 이제 시간은 밤이였다. 이브 로나 상단 일행과 마리는 비행선 앞에 모여 있었다. " 어차피 리스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어차피 항로지정 해 놓고 불침번 한 명만 있으면 무난하게 갈 수 있으니까... " 로나가 치를 흘깃 쳐다봤다. 아침잠이 많아도 밤에는 강한 누군가가 한 명 있으니까 리스까지는 어떻게든 갈 수 있을 듯했다. " 일단 다 타! 출발하고 보자! 가즈아!! " 로나가 다른 사람들의 등을 마구잡이로 떠밀었다. 이내 비행선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506 ◆p9dyGpO3CnQ 2019/12/16 11:20:03

>>507 비행선에 이름을 붙여주자 >>508 불침번을 설 사람 (치, 루엘, 앙크, 로나 중) >>509 갑판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는데, 무언가가 날아서 배 쪽으로 다가온다...?

#510 ◆p9dyGpO3CnQ 2019/12/16 13:04:49

" 와! 뜬다! 이렇게 작은 비행선도 뜨는군요! 산타의 썰매처럼 날아라! " 마리는 갑판에 매달렸다. 비행선을 처음 타보는지, 신기한 듯 주구장창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였다. " 산타의 썰매? ...좋아! 가자! 루돌프 호! 네가 빛날 때마다 어둠이 사라지는 거야! " 로나가 즉흥적으로 이름을 붙였다. 비행선이 날았다.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조그만하게 보였다. 상공의 맑은 공기가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구름에 아주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에, 거기다 이제부터 새 집과 같이 될 배 안을 살피느라 너나할 것 없이 뛰어다닌 결과. " ...... " " ...... " " 와... " 배처럼 약간 길쭉한 갑판에 다섯 명이 나란히 뻗게 되었다. 현재 시각 열두 시 사십 분. " 리스까지 가려면 한 시간 반쯤 더 기다려야 할 거야. 항로를 봐 줄 불침번이 필요한데... " 손님인 마리는 예외로 두고, 나머지 넷이 각자 서로를 쳐다봤다. 치가 먼저 손을 들었다. "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하죠. " 로나는 비장한 표정으로 손을 풀었다. 루엘은 약식으로 기도를 올렸다. 앙크는 그저 웃을 뿐이였다. 여기는 왜 다 비정상이야... 그리하여, 앙크를 제외한 다른 인원들은 전부 제각기 선실로 들어갔다. " 그 때 보를 낼 걸... " 이제 와서 후회해 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었지만. 앙크는 미리 가져왔던 담요를 둘렀다. 밤공기는 차가웠으니까. 멍하니 앞을 내다보면 망망대해같은 새까만 하늘에 별 뿐이였다. 저건 공작 모양 별, 저건 독수리자리, 저거는 불사조 모양 별... 그렇게 별을 쳐다보고 있자니, 무언가 검은 그림자가 잠깐 휙 하고 별을 가리고 지나갔다. " ...? " 앙크는 본능적으로 칼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무언가가 비행선을 둘러싸며 날고 있었다. 갈매기였다.

#511 ◆p9dyGpO3CnQ 2019/12/16 13:06:41

>>512 갈매기의 수 >>513 갈매기의 크기 >>514 갈매기가 취할 행동

#515 ◆p9dyGpO3CnQ 2019/12/16 13:28:22

대충 일반 갈매기들보다 세 배는 커 보이는 갈매기 8마리가 배 주변을 돌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과자, 특히 새■깡을 원하는 눈치였다. 갈매기의 덩치도 덩치인데, 속도도 위협적이였다. 비행선을 따라올 정도라니. 안 주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516 ◆p9dyGpO3CnQ 2019/12/16 13:28:56

>>517 누군가를 깨울까? 깨운다면 누구를? >>518 배에 있는 과자를 좀 나누어줄까?

#520 ◆p9dyGpO3CnQ 2019/12/16 14:29:32

" 그러고 보니 내가 너희들에게 줄 게 있는데... " 앙크는 품에 손을 넣었다. 갈매기 한 마리가 기웃거리면서 갑판 위로 올라왔다. 앙크는 그대로 발도해서 갈매기 한 마리를 베어 버렸다. " 바로 엿이다 이 자식들아. " 때아닌 전투가 시작되었다.

#521 ◆p9dyGpO3CnQ 2019/12/16 14:31:51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Lv.1 갈매기A Lv.1 갈매기B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22

#523 ◆p9dyGpO3CnQ 2019/12/16 17:41:14

스킬 만들기의 시간이 돌아왔구나! 일단 공격스킬을 줘볼까 싶은데 뭐 이건 레스더들 맘이겠네 >>524 스킬 이름을 지어줘! 거기에 맞춰서 막장 가즈아

#525 ◆p9dyGpO3CnQ 2019/12/16 17:48:23

공격기 나왔다!! 왠지 윈드가 들어가니까 마법뎀으로 하고 싶네. >>526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탯 >>527 소모 MP >>528 혹시 특수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특수효과에 영향을 주는 스탯은 >>529가 정해줘!

#530 ◆p9dyGpO3CnQ 2019/12/16 18:54:02

잠깐 MP 압도적으로 부족햌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킬 못 쓴단말얔ㅋㅋㅋㅋㅋㅋㅋ

#533 ◆p9dyGpO3CnQ 2019/12/16 18:57:37

윈드 슬래셔(7): 전체공격. 100% 확률로 STR/2(반올림) 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부가효과로 반드시 명중하는 역풍을 날려보낸다. 역풍은 AGI/25(올림) 턴만큼 적을 고정시킨다.

#534 ◆p9dyGpO3CnQ 2019/12/16 18:59:07

어쨌든 스킬은 불발됐네. 재앵커 걸게! 앙크는 무엇을 할까? >>535

#537 ◆p9dyGpO3CnQ 2019/12/16 19:08:06

또다시 스킬 메이킹 타임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538 스킬 이름 춤을 춰서 적을 혼란에 걸리게 만든다. 성공확률은 >>539스탯에 영향을 받음. 혼란 지속 턴은 >>540스탯에 영향을 받음.

#541 ◆p9dyGpO3CnQ 2019/12/16 20:23:36

삼바 템페라도(1): 10+APP/50(반올림)%의 확률로 적을 HP/300(올림) 턴만큼 혼란에 빠트린다.

#542 ◆p9dyGpO3CnQ 2019/12/16 20:26:56

앙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Dice(1,100) value : 93

#543 ◆p9dyGpO3CnQ 2019/12/16 20:29:29

그러나 갈매기들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앙크에게 돌진했다! Lv.2 갈매기A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68 Lv.2 갈매기B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2 Lv.2 갈매기C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21 Lv.1 갈매기A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5 Lv.1 갈매기B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18 Lv.1 갈매기C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89 Lv.1 갈매기D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87

#544 ◆p9dyGpO3CnQ 2019/12/16 20:30:46

와 이게 다 맞네... Dice(0,2) value : 0 Dice(0,2) value : 0 Dice(0,2) value : 1

#545 ◆p9dyGpO3CnQ 2019/12/16 20:37:43

앙크는 능숙하게 갈매기들의 공격을 흘려냈으나, 머리를 한 대 쪼여버리고 말았다. -1HP 갈매기들이 앙크의 주머니에서 물건들을 빼내갔다. -4루나

#546 ◆p9dyGpO3CnQ 2019/12/16 20:38:15

배 위에서 일어난 소란에 누군가가 확률적으로 잠에서 깹니다. 1.치 2.루엘 3.로나 4.마리

#547 ◆p9dyGpO3CnQ 2019/12/16 20:39:43

Dice(1,4) value : 4 Dice(1,100) value : 11

#550 ◆p9dyGpO3CnQ 2019/12/16 20:42:29

" 앙크 씨...? 무슨 일이에요? " 마리가 졸린 눈을 꿈뻑이며 선실에서 걸어나왔다. 그러더니 갈매기들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질렀다. " 꺄아아아악! 잠시만요! 다른 사람들 깨워 올 테니까!! " 1.치 2.루엘 3.로나 Dice(1,3) value : 3

#551 ◆p9dyGpO3CnQ 2019/12/16 20:42:47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Lv.1 갈매기A Lv.1 갈매기B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52

#553 ◆p9dyGpO3CnQ 2019/12/16 20:44:22

공격 대상은? >>554

#555 ◆p9dyGpO3CnQ 2019/12/16 20:46:27

Lv.1 갈매기A가 돌진하는 순간, 앙크는 갈매기의 배에 칼을 꽂아넣었다. 갈매기는 저가 돌진하던 속도를 주체하지 못 하고 그대로 반으로 배가 갈라져 버렸다. [Lv.1 갈매기A 처치]

#556 ◆p9dyGpO3CnQ 2019/12/16 20:47:37

Lv.2 갈매기A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83 Lv.2 갈매기B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60 Lv.2 갈매기C는 앙크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13 Lv.1 갈매기B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65 Lv.1 갈매기C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62 Lv.1 갈매기D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99

#557 ◆p9dyGpO3CnQ 2019/12/16 20:48:51

Lv.2 갈매기A의 공격은 빗나갔다. Dice(0,2) value : 2 Dice(0,2) value : 0 Lv.1 갈매기D의 공격은 빗나갔다.

#558 ◆p9dyGpO3CnQ 2019/12/16 20:50:16

갈매기들이 앙크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채갔다. -2 루나 앙크는 목에 갈매기 한 마리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 커흑! " Dice(1,100) value : 40

#559 ◆p9dyGpO3CnQ 2019/12/16 20:51:25

피가 흐르지만 아주 크게 다친 것은 아니였다. 어쨌든 더 이상의 전투는 삼가해야겠지만. [앙크는 기절했다.] " 야! 앙크! 앙크!! " 뒤늦게 일어난 로나가 앙크의 어깨를 흔들어제꼈다.

#560 ◆p9dyGpO3CnQ 2019/12/16 20:52:06

배 위에서 일어난 소란에 누군가가 확률적으로 잠에서 깹니다. 1.치 2.루엘 Dice(1,2) value : 1 Dice(1,100) value : 93

#561 ◆p9dyGpO3CnQ 2019/12/16 20:52:57

" ...Zzz " 치는 곤히 잠자고 있다. 마리가 다시 누군가를 깨우려고 한다. 1.치 2.루엘 Dice(1,2) value : 2

#562 ◆p9dyGpO3CnQ 2019/12/16 20:53:31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Lv.1 갈매기B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63

#564 ◆p9dyGpO3CnQ 2019/12/16 21:11:26

돌아왔다 돌아왔다 스킬 메이킹의 시간 >>565 스킬 이름

#567 ◆p9dyGpO3CnQ 2019/12/16 21:16:14

폴리모프라... 자가버프가 되겠네. 팔 -> 다음 턴에 물리 스킬의 공격력 증가 다리 -> 다음 턴에 하는 공격이 선공, 필중 머리 -> 적에게 불을 뿜어 마법 공격 몸통 -> 데미지 흡수 쉴드가 생김 (최대치 이상 중첩 불가) 심장 -> 다음 턴에 마법 공격 스킬의 공격력 증가 정도면 되려나? >>568 스킬 소모 MP >>569 버프량에 영향을 주는 스탯

#571 ◆p9dyGpO3CnQ 2019/12/16 23:10:16

용의 폴리모프(1): 확률적으로 다른 버프가 걸림. 팔-다음 턴에 물리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다리-다음 턴에 하는 공격에 선공과 필중이 붙음. 머리-불을 뿜어 WIS/25(올림)의 데미지를 줌. 몸통-데미지 흡수 쉴드가 WIS/25만큼 생김, 폴리모프로 가질 수 있는 쉴드의 최대치는 WIS/25. 심장-다음 턴에 마법 스킬의 공격력 WIS/10(올림) 증가.

#572 ◆p9dyGpO3CnQ 2019/12/16 23:11:48

그럼 폴리모프를 썼다 치고. 1팔 2다리 3머리 4몸통 5심장 Dice(1,5) value : 5

#573 ◆p9dyGpO3CnQ 2019/12/16 23:12:56

로나는 심장의 일부를 용의 그것으로 바꾸었다. 기이한 마력이 흘러넘쳤다. 다음 턴에 쓰는 마법 스킬의 공격력 +1

#574 ◆p9dyGpO3CnQ 2019/12/16 23:14:26

Lv.2 갈매기A는 로나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84 Lv.2 갈매기B는 로나를 쪼았다! Dice(1,100) value : 94 Lv.2 갈매기C는 상황을 살피고 있다... Lv.1 갈매기B는 로나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25 Lv.1 갈매기C는 로나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11 Lv.1 갈매기D는 로나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21

#575 ◆p9dyGpO3CnQ 2019/12/16 23:15:26

갑작스레 퍼진 기이한 마력 때문인지 갈매기들은 전부 본능적으로 로나에게서 방향을 틀었다. 그 와중에 용감하게도 로나의 지갑을 턴 갈매기가 있는 것 같지만, 명복을 빌어주자. -3루나

#576 ◆p9dyGpO3CnQ 2019/12/16 23:17:53

" 이건... 앙크 씨?! " 루엘은 깨자마자 급하게 앙크에게 축복을 내린 물을 마시게 했다. 간단한 응급처치는 될 것 같았다. " 저도 도와드릴게요! 다치면 바로 치료해 드릴 테니까요! " 배 위에서 일어난 소란에 치는 확률적으로 잠에서 깹니다. Dice(1,100) value : 36

#577 ◆p9dyGpO3CnQ 2019/12/16 23:18:32

" 커어억... " 치는 지나치게 잘 자고 있었다. 지금 막 마리가 그녀까지 깨우러 갔으니 다음 턴에는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578 ◆p9dyGpO3CnQ 2019/12/16 23:19:00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Lv.1 갈매기B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79 루엘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80

#581 ◆p9dyGpO3CnQ 2019/12/16 23:54:49

그러는 >>579 너도 마법버프 걸고 물리공격 때리고 있잖앜ㅋㅋㅋㅋㅋㅋㅋ 공격의 대상은 >>582가 정해주자. 스킬 메이킹은 좀 이따가!

#583 ◆p9dyGpO3CnQ 2019/12/17 10:55:10

로나는 스태프를 치켜들었다. 마치 방망이를 들듯이. " ...어? " 갈매기 한 마리가 로나를 향해 돌진했다. 로나는 왼쪽 다리를 들어 오른다리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팡!! 정확히 스트라이크! 갈매기는 단번에 뭉개진 무언가가 되었고, 로나는 상쾌하게 얼굴에 튄 피를 닦아냈다. " 휴! " 루엘의 동공이 떨렸다. " 저... 그... 아까 전에 마력을 모으지 않으셨나요...? " 로나가 홱 하고 루엘을 쳐다봤다. 후드에 진 그림자와 채 닦이지 않은 갈매기 피가 이상한 시너지를 냈다. " 마법이야. " 마법(물리)다. " 어... " " 마법이라고. " 루엘은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Lv.1 갈매기B 처치!

#584 ◆p9dyGpO3CnQ 2019/12/17 11:05:34

그럼 루엘의 스킬 메이킹 타임이네... >>585 스킬명

#586 ◆p9dyGpO3CnQ 2019/12/17 11:08:37

갑자기 분위기 공격기다! >>587 소모mp >>588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탯 >>589 부가효과

#589 ◆p9dyGpO3CnQ 2019/12/17 11:19:24

그러게 루엘에게는 신앙심 수치를 따로 줘야겠구나. WIS 기반으로 할게

#590 ◆p9dyGpO3CnQ 2019/12/17 11:28:41

신을 섬기는 의지라는 의미로 Willpower로 했어. 어차피 공격기니까 소모는 1, 기본 공격력 1에 WIS기반, 앵커를 내가 먹었으니 부가효과는 내가 정한다 쉴드 관통공격으로. *디바인 슈팅(1): 기본 공격력 1+WIS/20(올림) 데미지를 준다. 쉴드 관통.

#591 ◆p9dyGpO3CnQ 2019/12/17 11:34:04

>>592! 스킬을 쓸 대상을 정해줘!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593 ◆p9dyGpO3CnQ 2019/12/17 12:03:10

루엘은 신성력을 모았다. " 저 생명을 올바른 길로! " 파직! 하얀 광선이 갈매기 하나를 관통했다. 갈매기는 쓰러지진 않았지만, 큰 데미지를 입었는지 비틀거렸다. -1WIL

#594 ◆p9dyGpO3CnQ 2019/12/17 12:04:54

Lv.2 갈매기A는 돌진했다! Dice(1,100) value : 97 Lv.2 갈매기B는 돌진했다! Dice(1,100) value : 95 Lv.2 갈매기C는 자신의 몸을 돌보고 있다... Lv.1 갈매기C는 일행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24 Lv.1 갈매기D는 일행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23

#595 ◆p9dyGpO3CnQ 2019/12/17 12:05:56

갈매기 두 마리는 돌진하다가, 갑작스런 광선에 당황했는지 급격히 방향을 틀어 비껴갔다. 갈매기가 일행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채갔다. -2루나

#596 ◆p9dyGpO3CnQ 2019/12/17 12:09:42

" 앗?! 갈매기?! " 치가 뒤늦게 일어나 전투에 합류했다! 밤 시간대니 레벨에 기반한 종족 버프를 받습니다. " 그럼 저는 앙크 씨를 안쪽으로 옮길게요! " 마리는 낑낑거리며 앙크를 끌고 선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597 ◆p9dyGpO3CnQ 2019/12/17 12:10:40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2 갈매기C HP1/2 Lv.1 갈매기C Lv.1 갈매기D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98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599 루엘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600

#602 ◆p9dyGpO3CnQ 2019/12/17 14:04:33

지금까지의 이야기! 부자 대식가 흡혈귀, 치!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사제, 루엘! 유일한 정상인 포지션 용병, 앙크! 비■코인 떡락 용족 상인, 로나! 오헨하임에 가고 싶은 산타옷 여고생, 마리!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은 북쪽 대륙, 오헨하임으로 가기 위해 리스 항구로 향한다. 그러는 도중 커다란 갈매기들에게 습격을 받고 마는데?!

#603 ◆p9dyGpO3CnQ 2019/12/17 14:05:48

>>604 치가 공격할 대상 >>605 로나가 공격할 대상 >>606 루엘이 공격할 대상

#607 ◆p9dyGpO3CnQ 2019/12/17 15:59:44

" 그런데 갈매기가 왜 이렇게 큰 거에요?! " 루엘이 성서 모서리로 그나마 작은 갈매기 한 마리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놀랍게도 그 갈매기는 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Lv.1 갈매기C 처치!] " 그건... 아오 씨! " 로나는 뭐라고 대답하려 했다. 그러나 갈매기 한 마리가 로나를 노리고 돌진해서 뭐라고 대답하지 못 했다. " 지금은 나도 몰라!! " 로나는 피 묻은 지팡이를 다시 휘둘렀다. 스트라이크! 날아오던 갈매기는 깔끔하게 뭉개져 버렸다. [Lv.2 갈매기C 처치!] " 설마 얘들, 과자 먹겠다고 온 거에요?! " 치는 놀란 듯 소리쳤다. 그리고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 한 조각도 넘겨줄 수 없다. " 아니 왜 거기서 진지해져. 로나는 가자미눈으로 치를 쳐다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치는 다리에 힘을 줬다. 해가 없는 시간이다ㅈ보니 더욱 움직이기가 편했다. 치는 잠시 비행선이 흔들릴 만큼 재빠르게 쏘아져 나가더니, 갈매기 한 마리를 낚아채 그대로 비행선 바닥에 때려박았다. 쿵! 누가 봐도 완벽한 제압이였다. [Lv.2 갈매기B 처치!]

#608 ◆p9dyGpO3CnQ 2019/12/17 16:06:55

Level Up! 치 3 -> 4 루엘 2 -> 4 로나 3 -> 4 >>609 치의 스탯 1 분배 >>610 루엘의 스탯 1 분배 >>611 루엘의 스탯 1 분배 >>612 로나의 스탯 1 분배

#611 이름없음 2019/12/17 16:11:06

지혜

#618 ◆p9dyGpO3CnQ 2019/12/17 20:20:56

커피 내리는 기술을 연마하다 왔어 계속... 하즈아... ○

#619 ◆p9dyGpO3CnQ 2019/12/17 20:24:18

Lv.2 갈매기A는 돌진했다! Dice(1,100) value : 17 Lv.1 갈매기D는 일행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21

#620 ◆p9dyGpO3CnQ 2019/12/17 20:24:53

Dice(0,2) value : 0 피격대상 1치 2루엘 3로나 Dice(1,3) value : 2

#621 ◆p9dyGpO3CnQ 2019/12/17 20:26:37

갈매기가 돌진했다. 루엘은 성서의 두꺼운 가죽 표지를 방패 삼아 가까스로 흘려냈다. " 두 마리밖에 안 남았어요! ...악?! " 그 틈을 타 다른 갈매기 한 마리가 루엘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가지만 않았어도 좋을 텐데. -1루나

#622 ◆p9dyGpO3CnQ 2019/12/17 20:27:42

Lv.2 갈매기A Lv.1 갈매기D 갈매기들은 도망치려 하고 있다!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623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624 루엘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625

#626 ◆p9dyGpO3CnQ 2019/12/17 22:25:27

>>613 이제 숨 쉬어도 돼, 이미 죽었나...? (부활석 던짐)

#627 ◆p9dyGpO3CnQ 2019/12/17 22:30:29

치의 스킬 목록 흡혈(0) 테이밍(1) 사랑$의협약(0) 자아도취(0) >>628 치가 사용할 스킬 (스킬창조가능) 로나의 스킬 목록 용의폴리모프(1) >>629 로나가 사용할 스킬 (스킬창조가능) >>630 루엘이 공격할 대상

#631 ◆p9dyGpO3CnQ 2019/12/17 23:10:11

5252 믿고 있었어! 날이면 날마다 온다 스킬 메이킹 시간!! 이름: 파이어 랜스 불이니까 도트뎀을 줄까 >>632 소모mp >>633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탯 >>634 도트뎀에 영향을 주는 스탯 >>635 도트뎀 지속턴 (2~9)

#636 ◆p9dyGpO3CnQ 2019/12/18 10:28:59

파이어 랜스(3): 1+INT/10(올림)만큼의 마법 데미지를 준다. 이후 7턴동안 대상에게 APP/100(올림) 관통 데미지를 준다.

#637 ◆p9dyGpO3CnQ 2019/12/18 10:34:29

>>638 치가 공격할 대상 >>639 로나가 공격할 대상

#641 ◆p9dyGpO3CnQ 2019/12/18 17:22:28

이 스레 왜 뜨는지 누가 설명좀.

#644 ◆p9dyGpO3CnQ 2019/12/18 17:26:55

치는 작은 갈매기를 째려봤다. 어둠 속에서 샛노란 눈이 흉악하게 번뜩였다. 작은 갈매기는 절로 몸을 움츠렸다. 치가 작은 갈매기에게 시선을 주는 새를 놓치지 않고 큰 갈매기가 치에게로 돌진했다. 치는 오히려 그걸 노렸다는 듯이 큰 갈매기 쪽으로 홱 고개를 돌렸다. 롱소드는 이미 뽑아져 있었다. 슥. 스쳐지나가듯이. 돌진한 후, 큰 갈매기는 한쪽 날개가 잘려나간 채로 갑판 위를 뒹굴다가 기절해 버렸다. 과다출혈 때문이겠지. [Lv.2 갈매기A 처치!]

#645 ◆p9dyGpO3CnQ 2019/12/18 17:34:21

작은 갈매기는 방향을 틀었다. 자신 빼고 모든 동료가 죽어나갔다. 그 정도는 알 수 있었으니까. 날고 또 날았을까. " 어딜 가? " 마법진이 갈매기를 막아섰다. " 오늘 야식은 갈매기 통구이야. 파이어 랜스!! " 마법진이 빛을 발했다. 마법의 잔재가 폭죽처럼 배 위로 떨어져 내렸다. 앙크를 선실에 데려다 놓고 뒤늦게 나온 마리가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커다란 유성이 배 위로 떨어졌다. 아니, 노릇하게 잘 구워진 갈매기 구이가 떨어졌다. [Lv.1 갈매기D 처치!]

#646 ◆p9dyGpO3CnQ 2019/12/18 17:38:26

(쓰다가 날아가서 비명지르는중)

#648 ◆p9dyGpO3CnQ 2019/12/18 17:54:38

" 언니야, 갈매기 고기 먹어 봤어? " 로나가 치를 부르며 가뿐히 뒤돌았다. " 으믕? " 치는 이미 갈매기 다리살 구이를 우물거리고 있었다. " 뭐, 언니는 원래 그랬지. 탄 깃털 잘 떼고 먹어. " 로나는 천연덕스럽게 대답해줬다. 그때쯤, 선실 문이 열렸다. 앙크가 루엘의 부축을 받은 채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 앙크 씨! 괜찮아요? "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루엘은 살포시 손을 들어 마리를 막았다. " 아직 안정이 필요해요. 저는 이제 사제가 된 지 몇 시간밖에 안 된 참이라... 리스에 가면 의사를 찾아야 될 것 같아요. " 앙크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자신이 버티지 않았으면 분명 배에 손상이 갔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뿌듯한 것 같기도 했다. 새로운 목적이 생겨나고, 밤은 깊어가고, 등대의 불빛이 가까워져 왔다.

#649 ◆p9dyGpO3CnQ 2019/12/18 17:57:10

고요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인공 일행 도~착해 서~ 난리를 피울 때~ 앙크 다쳐따~~~ 아↗↗ >>650 도둑갈매기를 잡아서 얻은 루나 >>651 치가 먹지 않은 갈매기 시체 7개는 어떻게 할까? >>652 드디어 리스에 도착. 문을 연 병원이 있을까?

#653 ◆p9dyGpO3CnQ 2019/12/18 19:06:43

아앙크 다아아아아아쳐따아아아아↘↘↘. 개운하네! 일단 루나 추가해 두고 5분쯤 있다 진행할게 +771루나

#654 ◆p9dyGpO3CnQ 2019/12/18 19:49:05

(대충 정시지원 준비하느라 죽어가는 소리)

#655 ◆p9dyGpO3CnQ 2019/12/18 20:38:45

리스 항구의 비행선 정박장에 도착하자마자, 로나는 정박장 관리인에게 상단 증표를 들이밀었다. " 돈은 낼 수 있으니까 빨리! 환자가 있단 말야!! " 지독한 갈매기 피냄새에 겁을 먹었는지, 뺨에 갈매기 피를 묻힌 로나에 겁을 먹었는지. 관리인은 즉시 길을 비켜 주었다. " 아니, 나 그렇게 많이 아픈 건 아닌ㄷ... " 앙크의 입을 누군가 막았다. 루엘이였다. " 환자는 절대안정이에요. " " 아니-- " 앙크가 뭐라 말하려 했다. 루엘의 표정이 굳어졌다. 루엘은 눈을 천천히 떴다. 치와 같은 금색 눈동자가 노려보고 있었다. " 절. 대. 안. 정. 입니다. " " 넵. " 앙크는 치와 루엘에게 들려진 채로 유일하게 열려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수치심에 휩싸인 채로.

#656 ◆p9dyGpO3CnQ 2019/12/18 20:48:16

>>657 병원에 들어간 일행을 맞아준 사람은? >>658 루엘의 응급처치는 어느 정도 먹혔을까?

#660 ◆p9dyGpO3CnQ 2019/12/18 22:44:03

" 의사 어딨어어어어!!! " 로나가 굉장한 기세로 병원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리스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 이런 늦은 시간까지도 응급실을 열어둘 수 있다고 하던데. " ...히끅! " 카운터에 앉아서 졸던 간호사가 놀라서 일어났다. 간호사는 시야를 고정했다. 그러니 피범벅이 된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돌진해 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필이면 졸다 깬 상황이라 그게 갈매기 피인지 구별하지 못했다는 게 흠이지만. " 꺄아아아아아아악!! " 간호사가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안쪽 방문이 벌컥 열렸다. 거기서 안경을 쓴 남성 의사가 걸어나왔다. " Aㅏ. 내 병원에 어서오세요. 일단 진정하시고, 천천히 사정을 말해 보세요. " 뒤에서 간호사가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건 말건, 로나와 루엘은 의사양반에게 앙크를 들이밀었다. " 이보세요 의사양반! 얘 좀 어떻게 해 봐요! " " 응급처치를 하고 성수를 썼어요. 그래도... " " 갈매기놈이 목을 쪼았는데!! " 의사는 당황하지 않고 일행을 간이 침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앙크를 간이 침대에 눕히고 적당히 진찰을 했을까. " Aㅏ... 안심하세요. 부리가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지 않았어요. 응급처치도 잘 됐고요. 상처가 곪지 않도록 약만 좀 챙기시면 돼요. " 그나마 침착했던 치나 마리까지 포함해서 일행들은 전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가 루엘이 손을 들고 질문했다. " 그런데 의사양반님, 앙크 씨가 아직도 일어나지 않는데요? " 의사양반은 무심한 눈으로 앙크를 내려다봤다. " 어... 하필이면 수치심이 영 좋지 않게 왔나 봐요. 수치로 인한 기절입니다. " 그 이후로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없었던 듯 아주 조용히, 약만 챙기고 나와서 조용히 배에 들어가 다시 잠을 청했을 뿐이였다.

#661 ◆p9dyGpO3CnQ 2019/12/18 22:44:57

>>662 앙크의 약값 >>663 내일의 구름 양 >>664 내일의 바람 세기

#666 ◆p9dyGpO3CnQ 2019/12/19 12:05:57

보퍼트지만 뭐 어때 계속 진행해볼까!

#667 ◆p9dyGpO3CnQ 2019/12/19 12:10:04

바다 위에서 해가 천천히 떠올랐다. 저 멀리 새까만 구름 꼬랑지가 보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날씨였다. 햇빛이 수평선과 구름 밑바닥을 천천히 밝혔다. " 후아... " 마리는 갑판에 세 있었다. 옷과 담요와 인조 산타 수염을 둘둘 둘러도 매서운 새벽 바람이 부는데도. 조금 지친 듯한 색으로 바다 건너를 내다보고 있었다. >>668 마리가 오헨하임에 가는 이유 >>669 유리공예 장인과 마리의 관계 >>670 가장 먼저 깨어날 사람 (치, 루엘, 앙크, 로나)

#671 ◆p9dyGpO3CnQ 2019/12/19 12:37:08

>>672 마리가 오헨하임에 가지 못한 이유는? 앵커 추가.

#673 ◆p9dyGpO3CnQ 2019/12/19 14:37:25

(계속 날아가서 비명지름...)

#676 ◆p9dyGpO3CnQ 2019/12/19 15:42:11

그래야겠어ㅠㅠㅠㅠㅠ>>675

#677 ◆p9dyGpO3CnQ 2019/12/19 16:02:52

" 어? 마리? " 누군가 마리를 불렀다. 마리는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봤다. " 일찍 깼네? " 치가 뒤로 팔을 쭉 뻗으며 걸어나왔다. " 네. 그냥... 좀 피곤해서요. " 아침에 주로 활동하는 도둑갈매기가 밤에 출몰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겠지. 게다가 한 명이 치명상을 입을 뻔 했다. 마리는 그런 것들을 전부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였다.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 그러는 치이 씨는요? " " 잠자리가 익숙치 않아서. 오헨하임에 가면 좋은 이불을 하나 살까 싶어. " 치가 마리의 옆으로 걸어왔다. 점점 하늘이 밝아졌다. 그와 동시에 수면 위로 하얀 머리들이 올라왔다. 물개들이였다. " 아. 그러고 보니 로나가 그러는데, 리스는 물개들이 추는 춤이 유명하대. " " 그래요? " 물개들이 천천히 해안으로 올라왔다. 치와 마리는 물개들을 가만히 바라봤다. 다른 몇몇 사람들도 물개의 춤을 보려는 듯 창문 밖이나 갑판 아래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 ...쭉 오헨하임에 가고 싶었어요. " 물개들이 원을 그렸다. 머리와 꼬리를 흔들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핫 동작이였다. 마리는 물개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물개를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 저희 집은 대대로 공예를 해요. 훌륭한 공예장인이 되기 위해 유학 과정도 전부 끝냈고, 자격증서도 땄는데, 할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는데... " 물개들이 모였다가 흩어졌다. 제자리에서 한 번 팽이처럼 돌고 다시 원을 그렸다. 그리고 구르고 반대 방향으로 한번 더 돌아서 천천히 바다로 들어갔다. " 그래서 택배에 낑겨서 탔구나? " " 네. ...네에?! " 마리는 놀라 소리쳤다. " 어, 어, 어, 언제부터 아, 알고계셨어요?! " " 출발할 때 다 같이 의뢰서를 봤잖아? 아, 너는 먼저 지쳐서 자고 있었나? " 마리의 얼굴이 붉어졌다. 치는 말없이 입꼬리를 올렸다. " 죄송합니다... " 마리가 작게 말했다. 치는 여전히 웃는 상태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 왜? " " 저... 속였잖아요. 의뢰 내용을. " 치는 마리의 어깨를 툭툭 쳤다. " 괜찮아, 어차피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었고. 사람 많으면 재밌으니까. " 둘은 가만히 바다를 내다보고 있었다. 해는 이미 완전히 떠올랐다.

#678 ◆p9dyGpO3CnQ 2019/12/19 16:04:53

>>679 아침은 리스에서 먹고 가자/오헨하임에 가서 아점을 먹자 >>680 치가 식사로 노리는 메뉴 >>681 리스의 물건을 오헨하임까지 나르면 돈을 준다는데...? 보수는 얼마일까! >>682 위의 의뢰 할까 말까!

#684 ◆p9dyGpO3CnQ 2019/12/20 07:26:14

녹아버린 블루투스 키보드의 복구를 완료했으므로 일단 자고 일어나서 계속 진행해야겠다. 진행속도는 업! 날아갈 확률은 다운!

#685 ◆p9dyGpO3CnQ 2019/12/20 10:48:31

오오오오된다겁나신기해애애ㅐㅐ애ㅐ 그럼 진행 계속 가즈아!!

#688 ◆p9dyGpO3CnQ 2019/12/20 11:00:12

" 뭐야, 언니야 먼저 일어나 있었네? " 로나가 선실에서 걸어나왔다. 마리는 조금 어색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 그럼 바로 출발하는 건가? " " 그렇... 아니 잠깐. " 로나가 치를 잡아세웠다. 치는 고개를 갸웃했다. " ...왜? " 로나의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갔다. 어째 눈이 $모양이 된 것 같은데. " 이 근처에는 도둑갈매기 때문에 비행선을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단 말이야~ 건너편 항구까지 짐을 배달해 주는 것 만으로도 짭짤하더라. " 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 의뢰를 받아서, 오헨하임으로 출발해서, 특대 과메기 정식을 먹는 걸로 할까! 의뢰는 어디서 받아야 해? " " 항구에 가면 차고 넘치니까 걱정하지 마! 잠시만 기다려! 다녀올게! " 로나는 빠른 속도로 항구 쪽으로 달려갔다. 다리에 폴리모프라도 썼나.

#689 ◆p9dyGpO3CnQ 2019/12/20 11:52:23

비행선이 날았다. 짐도 다 실었겠다. 바람은 항해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불었다. 그래봤자 갑판 위에서 체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 흐아암... 엥? " 앙크가 늦잠을 자고 일어난 듯 갑판 위로 걸어나왔다. 앙크가 비행선이 비행 중인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앙크의 눈이 동그래졌다. " 엑?! 잠깐 뭐야, 아침은? " " 오헨하임에 가서 과메기 먹는댄다, 늦잠꾸러기야. " 로나가 접이식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 대답했다. " 루엘 씨는? " " 아침에 일어나서 물에 축복을 걸더니 그 자리에서 엎어져서 자고 있더라. " 로나의 표정이 조금 굳었다. " 이제 곧 도둑갈매기들이 출몰하는 해역에 진입해. 루엘 씨, 깨워올 수 있으면 깨워와 줘. 너도 전투 준비하고. " " 또 전투야? 어쩔 수 없지... " 앙크는 투덜대며 다시 선실로 들어갔다.

#690 ◆p9dyGpO3CnQ 2019/12/20 11:59:16

>>691 갈매기는 몇 마리? >>692 이젠 기습이 아니니 대포도 활용이 가능하다! 몇 발 쏠까! (8발까지) >>693 대포가 충전되려면 몇 턴을 기다려야 할까? >>694 대포의 명중률은? (50%~90%)

#696 ◆p9dyGpO3CnQ 2019/12/20 14:10:09

다이스로 하라는 법은 없는데 왜다 다이스야.

#698 ◆p9dyGpO3CnQ 2019/12/20 16:10:46

" 온다! 준비해! 루엘 씨는? " 로나가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어째 또 둔기를 들듯이 하는 것 같지만 그건 제쳐 두고. 앙크가 로나의 앞에 섰다. " 깨워는 놨어. 곧 오겠지! " " 언니야랑 마리는?! " 둘은 전투 태세를 갖췄다. " 대포 쏘러 갔어! "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Lv.1 갈매기A Lv.1 갈매기B Dice(1,100) value : 99 Dice(1,4) value : 1 Dice(1,100) value : 52 Dice(1,4) value : 2

#699 ◆p9dyGpO3CnQ 2019/12/20 16:14:40

펑, 펑! 대포에서 작은 화염구가 날아갔다. 배의 동력을 끌어다 쓰는 것 같았다. 장기간 항해 중엔 쓰지 않는 게 좋아 보였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한 발은 빗나가서 바다로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한 발은 큰 갈매기 한 마리에게 명중했다. 고기 굽는 냄새가 났다. 치명상은 아니였는지 격추시키지는 못 했지만.

#700 ◆p9dyGpO3CnQ 2019/12/20 16:16:35

Lv.2 갈매기A Lv.2 갈매기B HP1/2 Lv.1 갈매기A Lv.1 갈매기B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01 >>702 (대충 상황정리 부탁해! (찡긋))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03

#704 ◆p9dyGpO3CnQ 2019/12/20 18:58:17

로나가 공격할 대상 >>705 앙크가 공격할 대상 >>706

#707 ◆p9dyGpO3CnQ 2019/12/20 21:42:23

앙크는 먼저 대포에 맞은 갈매기를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검끝이 노련하게 갈매기의 목을 꿰뚫었다. [Lv.2 갈매기B 처치!] 성취의 쾌감도 잠시. 앙크는 급히 로나의 앞으로 복귀했다. 커다란 갈매기 한 마리가 로나를 노리고 낮게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제 시간에 닿지 않는다. " 로나!! " 앙크가 외쳤다. 로나는 그 소리에 뒤돌았다. 그러나 당황은 느껴지지 않았다. 로나는 뒤를 돌면서 그 회전력을 이용해 지팡이를 휘둘렀다. 팡! 스트라이크였다. 갈매기가 타박상을 입은 듯 갑판 아래로 날려갔다. " 왜? " " ...아니. 아니야. "

#708 ◆p9dyGpO3CnQ 2019/12/20 21:43:35

" 로나! 앙크 씨! 그 쪽은 괜찮아요? " 치가 갑판으로 올라왔다. " 저도 가세할게요! "

#709 ◆p9dyGpO3CnQ 2019/12/20 21:45:23

갈매기는 일행을 향해 날아들었다! Dice(1,100) value : 18 갈매기는 일행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95 갈매기는 일행의 주머니를 노렸다! Dice(1,100) value : 17

#710 ◆p9dyGpO3CnQ 2019/12/20 21:45:40

Dice(1,3) value : 2

#711 ◆p9dyGpO3CnQ 2019/12/20 21:47:25

갈매기는 복수라도 하려는 듯 다시 로나에게 달려들었다. 하필이면 앙크도 로나도 치에게 정신이 팔린 상태였다. " 악! " 로나의 팔에 상처가 났다. 로브가 찢어질 정도의 파워였다. 로나가 주춤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작은 갈매기가 또 날아들었다. 갈매기는 능숙하게 로나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가져갔다. -1루나

#712 ◆p9dyGpO3CnQ 2019/12/20 21:47:52

Lv.2 갈매기A HP 1/2 Lv.1 갈매기A Lv.1 갈매기B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13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14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15

#716 ◆p9dyGpO3CnQ 2019/12/21 00:07:07

로나의 스킬 목록 용의폴리모프(1) 파이어랜스(3) >>717 무슨 스킬을 사용할까? (창조가능) 앙크가 공격할 대상>>718 치가 공격할 대상>>719

#720 ◆p9dyGpO3CnQ 2019/12/21 14:13:20

날마다 온다 스킬 메이킹의 타임!! 일단 법황의 결계가 아니라 에메랄드 스플래쉬니까 전체공격기로 할까나! >>721 물리/마법/복합 >>722 소모 mp >>723 명중률에 영향을 주는 스탯 >>724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탯 일단 됴사마한텐 뚫렸으니 흡혈귀에게는 데미지 없는 걸로^^

#725 ◆p9dyGpO3CnQ 2019/12/21 22:29:24

매력으로 녹이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쁘다! 의 정신력(스탠드 파워)로 날리는 것으로 할까나

#726 ◆p9dyGpO3CnQ 2019/12/21 22:31:18

에메랄드 스플래시(2): 전체공격. 0~1+APP/25(반올림)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명중률은 각각 50+INT/25(반올림)%. 물리저항이나 마법저항에 관계없이 고정 데미지가 들어간다.

#728 ◆p9dyGpO3CnQ 2019/12/23 10:55:55

내가!! 살아서 돌아왔다아아!!!

#729 ◆p9dyGpO3CnQ 2019/12/23 10:59:12

" 로나! " 앙크의 눈이 돌아갔다. 그 사이 치는 앙크의 주머니를 노리는 갈매기 한 마리를 다리로 내려찍어 갑판에 붙였다. " 집중해요! 나중에 루엘 씨가 치료해 주시면 되니까요! " 앙크는 침을 삼키고 검을 고쳐들었다. 아까 타박상을 입은 갈매기가 갑판에 매달려 있었다. 앙크는 망설임없이 검을 찔렀다. 꼬챙이처럼 된 그것을, 갑판 위에 던져 놓았다.

#730 ◆p9dyGpO3CnQ 2019/12/23 11:00:50

[Lv.2 갈매기A 처치!] [Lv.1 갈매기B처치!] Dice(1,100) value : 61

#731 ◆p9dyGpO3CnQ 2019/12/23 11:07:16

갈매기 한 마리가 저 멀리 있는 것을 확인한 앙크는 바로 로나에게 달려갔다. 로나는 그런 앙크의 뒷목을 내리쳤다. " 엌! " 예상치 못한 기습에 앙크는 갑판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 이 멍청아! 팔에 생채기 하나 난 거 가지고 호들갑은, 무슨 내가 배라도 뚫렸어?! 집중하라고! 돌대가리야! " 앙크가 대략 정신이 멍해져 있는 동안 로나는 주문에 몇 가지 단어를 더 추가했다. 녹색 실같은 것이 로나의 주변으로 뿜어져 나왔다. " 자! 갈매기 놈아! 받아라, 반경 10m의 에메랄드 스플래쉬를! " " 로나야, 그거 사망플래ㄱ... " 로나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쳐 기묘한 자세를 취했다. 거기서부터 녹색 실이 응고된 탄환들이 전방으로 쏘아져 나갔다. 투명한 녹색 수정이 햇빛을 반사하는 게 그야말로 에메랄드였다. 아름다웠다. 그러나 에메랄드 스플래쉬는 시원하게 빗나갔다. " ...... " " ...... " " ...... " " 하암... 죄송합니다. 아직 축복에 익숙치 않다 보니... 엥? " 뒤늦게 나온 루엘만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두리번거릴 뿐이였다.

#732 ◆p9dyGpO3CnQ 2019/12/23 11:08:19

Lv.1 갈매기A Lv.1 갈매기A는 도망치려 하고 있다! 로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33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34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35 루엘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736

#737 ◆p9dyGpO3CnQ 2019/12/23 15:11:56

사실 대상지정이고 어쩌고 해야 하지만, 어차피 적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개그씬이나 써 볼까 (쑻)

#738 ◆p9dyGpO3CnQ 2019/12/23 15:16:15

작은 도둑갈매기 한 마리가 남았다. 치, 루엘, 앙크, 로나...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 어마어마한 시선에 갈매기는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였다. 조심조심 갑판에 내려앉아 가지고 있는 루나를 내밀며 구걸할 뿐이였다. " ...역시 괘씸한데. " 로나가 자기 팔을 내려다봤다. 로브가 찢긴 곳에서 피가 스며나오고 있었다. 갈매기가 몸을 움찔거렸다. " 그러고 보니 어제 갈매기 통구이도 나쁜 맛은 아니였어. 후추를 치고 레몬즙으로 비린내를 잡은 뒤에, 간단히 간을 하면... " 치가 갈매기를 빤히 쳐다보았다. 갈매기는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 어제는 갈매기 놈이 내 목을 쪼아서 병원에 실려갔었지... 죽기 직전까지 갔었나? " 사실 앙크가 죽기 직전까지 간 이유는 수치심 때문이지만 그건 굳이 언급하지 말도록 하자. 갈매기는 완전 울상이 되어서 갑판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머리는 좀 좋아 보이고 몸도 적당히 날렵해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 >>739

#741 ◆p9dyGpO3CnQ 2019/12/23 17:36:01

루엘은 갈매기를 빤히 내려다봤다. " ...길들여볼까요. " 부드럽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루엘은 목소리와는 정반대로 갑판 구석에 찌그러진 갈매기를 덥썩 붙잡았다. " 여기 테이밍 할 줄 아시는 분? " 앙크는 로나를 쳐다봤다. 로나는 앙크를 째려본 뒤 치를 쳐다봤다. 치가 손을 들었다. " 역시 치이 씨...! 그럼 잘 부탁할게요. " 갈매기는 치의 몸에 밴 구워진 갈매기 기름 냄새를 맡았다. 양 날개를 꽉 잡힌 채 치 앞에 내밀어진 갈매기는... 그야말로 포식자를 앞에 둔 연약한 생물처럼 벌벌 떨고 있었다. Dice(1,10) value : 6

#742 ◆p9dyGpO3CnQ 2019/12/23 17:36:20

앗 다이스 잘못 입력했다 Dice(1,100) value : 31

#743 ◆p9dyGpO3CnQ 2019/12/23 17:37:36

실☆패. 갈매기는 과도한 긴장감을 이기지 못 하고 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Lv.1 갈매기B 처치!] " ...얘 그냥 구워먹어도 돼요? " 일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744 ◆p9dyGpO3CnQ 2019/12/23 17:42:22

+갈매기 생고기(4) >>745 치의 스탯 포인트 1 분배 >>746 루엘의 스탯 포인트 1 분배 >>747 앙크 1 분배 >>748 로나 1 분배 아쉽지만 나중에 다른 노ㅇ...아니 펫을 구할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다음을 기약하자! 다음이 바로 오헨하임이다!!

#751 ◆p9dyGpO3CnQ 2019/12/23 20:03:15

운동 끝나고 집왔다. 스탯 투자하고 계속 가즈아!

#752 ◆p9dyGpO3CnQ 2019/12/23 21:06:03

갑판은 잠시 분주했다. 비전투인원인 마리까지 합세해서 다시 피로 물든 갑판을 청소하고, 앙크의 주도 하에 갈매기들을 깨끗하게 손질해 냉동고에 넣었다. 한바탕 해수를 끌어올리고, 물바다가 된 바닥을 걸레로 밀어내고, 혹시 부서진 곳이 있으면 임시로 수리하고... " 후우... " 앙크가 진이 빠져서는 난간에 팔을 걸쳤다. 시원한 바람이 작업의 열기를 날려 주었다. 폭풍과도 같은 30분의 청소시간이였다... 어째 이동시간 한 시간의 절반을 청소에 쓴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다. 뭐 도둑갈매기야 즈베즈다 대륙, 리스 항구 근처에서만 서식하니까 이 정도까지 나오면 공중에서 무언가 날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제보다 바람이 차가워졌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 앙크의 눈에 무언가 들어왔다. 짙은 녹색 끄트머리였다. " 오헨하임이다아아아!!! " 앙크가 소리질렀다. 그러자마자 선실의 문이 벌컥 열렸다. " 뭐요? 오헨하이이이이임?!? " 치가 불쑥 나와서 앙크의 옆 난간에 매달렸다. 오헨하임 중에서는 그나마 남쪽이라 그런지 눈은 쌓여 있지 않지만 짙은 녹색 풀이 가득한 게 추운 지방은 다르긴 하구나 싶었다. 치의 어깨 너머로 루엘이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볼이 발그스레해진 게 보기보다 들뜬 모양이였다. " 에휴, 다들 왜 이래? 마치 오헨하임 처음 온 것처러ㅁ... 아 처음 온 게 맞지 너희들은. " 유일한 경험자인 로나만이 여유롭게 주변 경치를 둘러보고 있을 뿐이였다.

#753 ◆p9dyGpO3CnQ 2019/12/23 21:07:28

밥까지 먹고 와부렸다. >>754 갈매기들이 떨군 루나 양 >>755 오헨하임의 남쪽 항구 이름 >>756 남쪽 항구에 먹을 것 제외 유명한 것이 있다면?

#755 ◆p9dyGpO3CnQ 2019/12/23 23:54:09

개앵신 앵커는 하나씩 뒤로 미룸!

#758 ◆p9dyGpO3CnQ 2019/12/24 10:43:02

>>759 그 조형물은 무슨 조형물이냐! >>760 조형물의 크기는? (사람 한 명 크기~~)

#762 ◆p9dyGpO3CnQ 2019/12/24 21:39:14

이사간 친구놈이 크리스마스를 틈타 쳐들어왔으므로 디펜스를 해야 해서 내일까지 뜸할지도 몰라. 그래도 일단은 진행해야겠지. 그보다 재료까지 세세햌ㅋㅋㅋㅋㅋㅋㅋ

#764 ◆p9dyGpO3CnQ 2019/12/24 22:35:38

" 와...! 치이 씨! 저기 봐봐요! " " 응? " 치는 루엘의 손끝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 곳에는 가오리가 멋지게 바다를 가르는 조각상이 보였다. 지금 비행선이 상당한 고도에 있음을 감안하면 크기도 좀 있어 보였다. " 되게 멋지네요! " 치는 감탄했다. 그런 둘의 사이로 작은 머리가 불쑥 끼어들었다. 로나였다. " 다트반 항구의 랜드마크인 가오리 조각이야. 이 근처에 가오리의 요정이 산다는 민속 설화가 있다나... 아무렴. 슬슬 착륙 준비 하자. 과메기 먹으러 간대며? " 로나는 자기 할 말만 하고는 도로 선실로 들어가 버렸다. 과메기란 말에 혹한 치가 그 뒤를 따랐다. 루엘이 멋쩍게 치의 뒤를 따르자 갑판에는 앙크만 남았다. " 어째 피곤한 기분이네... " 셋이 선실로 들어간 와중에도 선실 밖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었다. 마리였다. " 앙크 씨? " " 어... 응. 마리구나. " 앙크는 대충 대답했다. " 앙크 씨는 착륙 준비하러 안 가요? " 앙크는 몸을 돌려 마리를 바라봤다. 그러고도 할 말을 생각하는 듯 잠시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왠지 피곤해서... " 마리는 그 말을 듣고 놀란 듯 싶었다. " 상처가 덜 나은 거 아니에요?! "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 그걸 또 그렇게 받아들였나 보다. 앙크는 솔직히 대답했으나, 그렇게 신빙성은 없었던 모양이다. 그 새 누가 또 들었는지 누가 선실 문을 벌컥 여는데, " 뭐?! 앙크놈 상처가 덜 나았다고?!? " 로나가 튀어나왔다. " 아, 그러고 보니 앙크 씨 약은 드셨던가요...? " 그 뒤로 왠지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운 루엘이 걸어나왔다. " 착륙 준비는 대강 됐으니까... 루엘 씨, 여긴 나한테 맡겨. 내가 책임지고 저 멍청이한테 약 먹여서 침대에 눕힐 테니까. " " 그럼 부탁드립니다. " 둘이 왠지 모르게 단결한 것 같았다. 로나는 앙크를 질질 끌며 선실로 돌아갔다. " 어? 어?? " 앙크는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갈 뿐이였다. 마리는 그 모든 것을 보며 살풋 웃었다. 오헨하임의 땅이 가까워져 왔다.

#765 ◆p9dyGpO3CnQ 2019/12/24 22:38:48

>>766 과메기 정식을 먹으러 향할 장소는? (다트반 내) >>767 식당의 외형 대충 >>768 식당에 있는 인원 대충 (한산함~~붐빔) >>769 식당에 무언가 이변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일까! (이벤트, 재료 부족, 맛이 달라짐, 손님 급증 및 급감, 기타등등...)

#772 ◆p9dyGpO3CnQ 2019/12/24 23:11:48

비행선 주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순식간에 고도를 낮추고, 로나가 상단 증표를 보여주어 주차비를 빠르게 내고, 과메기 맛집을 찾아가는 것까지. 오헨하임에는 여러 과메기 맛집이 있고, 오헨하임 남부의 과메기는 중부의 과메기보다는 맛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런대로 장사는 잘 되는 모양이였다. 식당 위에는 간판 대신 과메기를 먹는 가오리 조각이 붙어 있었다. " 특대과메기정시익!! " " 치이 씨! 혼자 달려나가시면 안 돼요! " 치가 가게로 뛰어들다시피 했다. 그 뒤를 루엘이 따라들어가고, 앙크와 로나, 마리가 천천히 걸어서 가게로 들어갔다. 어쨌든 네 명이 전부 가게로 들어갔을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 어? " 루엘이 얼빠진 소리를 냈다. 사람은 많았다. 붐빈다까지는 아니지만, 장사가 잘 되구나 느낄 수 있는 정도로. 그런데 기묘했다.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혼밥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맛있는 과메기 요리를 먹고 있는데도 어쩐지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였다! " 이건 또 무슨 일이래? " 산전수전 다 겪은 로나도 이런 일은 처음 겪는지 당황한 기색이였다. " 어서오셔... 지금 재료 공급에 좀 문제가 생겨서, 과메기가 과메기 맛이 안 날틴디 그래도 드실겨? " 주인장 역시 힘이 빠진 투로 말했다. 치는 마치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 ...왜요?! " 그것도 잠시. 치는 가게 주인에게 매달리다시피 했다. " 저 특대 과메기 정식을 먹으려고 식사도 미루고 바다를 건너왔단 말이에요...! 대체 왜, 과메기에 어떤 문제가 생긴 건가요?! " 가게 주인은 손님들의 눈치를 보았다. 그러고는 아무 말도 없이 주방 쪽을 가리켰다.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은 주인을 따라 주방으로 들어갔다. 주방 문이 턱 소리를 내며 닫혔다. " 여행자이신 모양인데... 오헨하임에는 크리스마스라는 명절이 있는 거 아실 거유. " 주인장이 한숨을 섞어 말했다. " 크리스마스가 뭐하는 날이야? " 슬쩍 치가 로나에게 귓속말을 했다. " 언냐, 그것도 몰라? 가오리 요정이 오헨하임에 축복을 내려준 날을 기념해서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잖아. " 로나가 설명했다. 대충 아는 척 하다가 그걸 어깨 너머로 듣고 깨달음을 얻은 루엘을 뒤로하고 마리가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기를. "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았죠. 그런데요? " 어쩐지 주인장의 얼굴이 울상이 되어갔다. " 그게... 크리스마스인데도 연인이 없어, 생선들이 과메기가 되는 와중에도 눈물을 흘린다고 해유. 당연히 제대로 된 과메기가 나올 리가 없겠쥬. 그나마 그 고통을 이해해 주는 솔로들이 과메기를 먹어 주고는 있지마는... 이런 분위기가 되어부렸수. " 주인장, 솔로였구나. 방 안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다. 치와 루엘만 빼고.

#773 ◆p9dyGpO3CnQ 2019/12/24 23:12:55

>>774 일단 과메기 정식을 먹을까? >>775 그래도 뭔가 이상하다. 과메기 이상현상에 대해 조사해볼까? >>776 혹시 과메기 이변을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 (아무말 다받음 편하게 써 걍) (패치하고 자러감)

#779 ◆p9dyGpO3CnQ 2019/12/27 18:58:05

크리스마스날 신나게 놀고 다음 날 하루종일 앓아누웠었어. 샤워하고 나와서 진행할게. 꿈과희망쪽도!

#782 ◆p9dyGpO3CnQ 2019/12/27 22:02:35

어쨌든 살아났으니 진행 가즈아!!

#783 ◆p9dyGpO3CnQ 2019/12/27 22:18:30

" 해결 방법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특대 과메기 정식 하나랑 과메기 정식 4개 주세요. " 어쨌든 이것을 먹기 위해 긴 항해를 해 왔다. 먹긴 먹어야 할 것이 아닌가! 주인장은 눈물을 소매로 훔쳤다. 그래도 일은 일인지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과메기를 조리하려 하고 있었다. " 밖에서 기다리슈.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될 거유... " 일행은 밖으로 나왔다. 큰 테이블에 5명이 둘러앉았다. 그러나 전처럼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 그거야, " 어헉헉... 흐끅 " " 메리 솔로스마스... 하...... " " 나만! 여친! 없어!! " 주변에서 온갖 솔로들의 곡소리가 들려오고 있는데 분위기를 띄우고 싶겠는가? ' 솔로? 알 게 뭐야. 음식 맛만 좋으면 됐지. ' ' 내가 치이 씨랑 커플이 된다면 좋을 텐데... ' ' ...하하. 포기하자. 포기하면 편해. ' ' 내 남친은 돈이지만, 역시 생물인 남친이 필요할까... 옆구리 시려. ' ' 어릴 적에는 백마 탄 왕자님을 바라기도 했었지만... 하아. ' 제각기 아마도 암울한 생각을 하는 와중에 주인장이 쟁반을 들고 주방에서 나왔다. 먼저 각 일행 앞에 공기밥을 하나씩 놓아 준 다음에 간단한 밑반찬을 내려놓았다. 한 번 더 왕복하여 커다란 접시를 들고 나오는데, 그 위에는 두터운 과메기가 잘 썰려 있었다. 참기름이나 고추장, 김이나 상추같은 것을 곁들여서. 그러나 음식이 나왔는데도 일행들은 여전히 침묵했다. " 뭐야, 이 비린내... " 앙크가 미간을 찌푸렸다. 과메기가 말라가는 중에도 계속 울었다는 게 진짜인지, 눈 앞에 있는 것은 과메기인지 안 신선한 회인지 구별을 하지 못 할 정도였다. " 이거... 먹을 수는 있어? " 로나가 과메기 한 토막을 집어들었다. 흐물흐물했다. 이것을 과연 과메기라 불러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치는 그런 일행들 앞에서 총대를 매었다. 용감하게 그것을 집어 입 안에 넣은 것이다. " ...... " 치는 말없이 과메기를 씹었다. 모든 일행의 시선이 치에게로 몰렸다. 꿀꺽. 삼킨 지 머지않아, 치의 눈에 투명한 눈물이 고였다. " 큽... 이 시려오는 맛... 솔로였구나... 그렇게 외로웠구나!! " 치는 마구 울면서 과메기를 집어먹기 시작했다. 그것을 신호탄으로 나머지 일행들도 조금씩 과메기를 집어먹기 시작했다. 가게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더없이 침울한 표정으로.

#785 ◆p9dyGpO3CnQ 2019/12/27 22:35:33

" 하아... " 가게는 일찍 문을 닫았다. 이브 로나 상단 일행과 식당 주인은 나란히 식당 앞에 서 있었다. 로나가 한숨부터 내뱉었다. 처바른 선크림이 눈물에 녹아내려 기이한 형상이 된 치.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지 계속 음침하게 중얼거리는 루엘. 넋이 나간 듯 멍을 때리는 앙크. 산타 분장이 완전히 망가져 산타인듯 산타아닌 무언가가 된 마리. 로나 본인도 분명 화장이 뭉개진 채였을 것이다. " 과메기를 말리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겟슈. " 과메기를 말리는 곳은 다트반 항구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바닷바람이 잘 부는 큰 언덕에 막대기를 주루룩 세워 거기에 꼬리를 꿴 꽁치나 청어를 매달아 말리는 것인데... " 진짜로 우네요. " 루엘은 멍하니 언덕을 바라봤다. 작은 개울이 만들어져 있었다. 생선들이 흘린 눈물이였다. 짠 개울은 땅을 타고 흐르고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있었다. " 그렇다고 했잖수. 그래서 여행자님들, 무슨 계획은 있는 거유? " 로나의 눈이 번뜩였다.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으니! " 까짓거 짝 찾아 주죠. " " 예? " 주인장이 놀라 되물었다. " 대규모 맞선을 엽시다. 아니, 이름은 솔로대첩으로 할까요? "

#786 ◆p9dyGpO3CnQ 2019/12/27 22:38:46

>>787 솔로대첩 일시 (바로 오늘 저녁~3일 뒤) >>788 솔로대첩 참가자격 (물고기만~사람 형태 종족만~곰팡이 포자까지) >>789 솔로대첩 행사 1 >>790 솔로대첩 행사 2 >>791 솔로대첩 행사 3 돌격, 제비뽑기, 대규모 마피아게임, 서바이벌 게임, 담력체험 등 온갖 기괴한 행사 환영

#792 ◆p9dyGpO3CnQ 2019/12/28 18:11:46

로나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 들어라, 솔로제군들!! " 폐와 성대를 폴리모프한 것인가, 이것이 바로 용의 포효다!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은 압도적인 성량이였다. 물고기들이 울음을 잠시 멈추었다. " 내일 12시! 결전을 본다! 사람, 물고기, 몬스터, 곰팡이... 종족 불문한 솔로들아 항구로 모여라! 내일 우리 모두 짝을 찾는다아아아아!!!!! " 로나의 외침은 과메기 건조장만이 아니라 다트반 전체에 울렸을 것이였다. 누군가가 함성을 질렀다. 또 누군가가, 또 누군가가... 약 3분간, 다트반 전체가 함성으로 가득찼다. 그러는 와중 주인장은 당황스러운 얼굴로 로나에게 다가왔다. " 그, 일을 벌린 것은 좋지만... 어떻게 할거유? 다트반에 있는 모든 솔로가 몰려온다면...! " 로나는 어딘가에서 썬글라스를 꺼내 썼다. 알 수 없는 위압감이 생겨났다. " 어이, 주인장. " " 넵! " 주인장은 로나의 기세에 몰려 저도 모르게 대답했다. " 먼저 어부들 불러와서, 여기 있는 생선들 전부 암수 구분해서 갈라놔. " 내일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야만 한다. 시간이 부족했다!

#793 ◆p9dyGpO3CnQ 2019/12/28 18:14:47

>>794 참가자들을 구분할 방법 >>795 참가자들을 짝지을 방법 >>796 눈싸움 시합의 자세한 방법 (이성과의 눈맞춤, 커플 눈싸움 탐전 등등...) >>797 푸드 파이팅에 쓰일 요리 >>798 담력체험에 쓸 장소 자신과 다른 종족을 원하는 사람이나 같은 성별을 원하는 사람까지 염두에 둬야 할걸?

#795 이름없음 2019/12/28 21:39:22

조건에 맞는 상대가 있으면 수작업 매칭 후 나머지는 조건 (동성선호 성별별로, 이성선호...) 선착순으로 온 순서대로 짝

#799 ◆p9dyGpO3CnQ 2019/12/28 23:28:06

그 눈싸움이 눈 깜빡이는 그게 아니라 진짜 눈으로 퍽퍽 하는 그거였어? 뭐 어느 쪽이든 별로 상관은 없지만... 진행할까

#803 ◆p9dyGpO3CnQ 2019/12/29 00:01:50

" 일단 홍보는 확실히 됐으니까, 커플이 엮일 이벤트가 필요하겠네. 다들 아이디어 하나씩 내 봐요. "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은 서로를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 푸드 파이팅 대회 어때? " 치가 손을 들고 치다운 의견을 내놓았다. " 낙찰. 다음. " 로나는 쿨하게 손을 내저었다. " 잠깐, 그런 걸로 괜찮은 거야? 그것보단 차라리 커플로 팀전 달리기 대회가 나을 것 같은데. " 앙크는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로나는 앙크를 쳐다봤다. " 기각. 다음. " " 어째서?! " 비명을 지르는 앙크를 뒤로하고 급조된 회의는 계속되었다. " 달리기는 너무 식상해. 마리, 아이디어라도? " " 커플 팀전 눈싸움은 어떨까요? 내일 다트반에는 눈이 내릴 예정이래요! " 마리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앙크의 아이디어를 참고한 게 틀림없었다. " 낙찰. 다음. 하나만 더 정하자. " " 예스! " 로나는 역시 쿨하게 손을 저었다. 마리는 지나치게 좋아했다. 설마 자기도 하려고 한다던가... 그 뒤에는 온갖 의견이 나왔다. " 연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교단의 말씀 전도...! " 재미없어서 기각. " 협동심을 키우는 눈 조각 공예대회! " 난이도가 높아서 기각. " 파트너를 찾아 서로 돌격! " 부상의 위험이 커서 기각. " 대규모로 재미있는 마피아게임...! " 사회자가 죽어나가서 기각. " 그냥 더 이상 적당히 할 게 없는 거 아니에요? " 루엘이 그렇게 말할 정도였다. 앙크는 눈을 가늘게 떴다. 솔직히 아주 약간의 자괴감이 들어, 내가 이러려고 상단 호위일 하나... 눈 앞에는 괴팍한 용족 소꿉친구년 고용주가 있고, 상단의 부단장은 부러운 돈많은 백수 흡혈귀였다. 거기에 눈을 감으면 인자하지만 눈을 뜨면 무서운 사제놈까지. 아주 그냥 호러가 따로 없... " 담력체험 어때? " 앙크는 무심코 말해버렸다. " 계절에 안 맞지 않아요? " 치가 바로 반론했다. 둘의 시선은 자동으로 로나에게로 향했다. 로나는 가만히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 계절에는 안 맞지만... 사랑과 공포의 감정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도 하지. " 로나의 입꼬리가 또 사악하게 올라갔다. " 거기다 담력체험이라면 짝만 지어서 시간 맞춰서 보내기만 하면 되잖아? 대인원을 수용하는 데에도 무리는 없어. " 대충 결정난 듯 했다. " 낙찰이야. " 이제 피나는 준비만이 남았다.

#804 ◆p9dyGpO3CnQ 2019/12/29 00:12:37

" 야, 주인장. " " 옙! " 로나가 부르자마자 가게 주인장이 바로 튀어나왔다. " 음식 종류 통일해서, 다트반 식당가에서 가장 많이 남는 음식을 내일 아침까지 최대한 많이 모아줘.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 " 넵!! " 식당 주인은 자신의 역할을 부여받은 채 식당가로 바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로나는 다시 일행을 쳐다봤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남은 건 눈싸움 자리 확보랑 담력체험 장소 선정이야. 마리야, 어디 아는 장소 없어? " " 저, 죄송해요. 다트반 쪽은 많이 안 돌아다녀 봐서... " 나름 현지인인 마리에게 기대를 걸어봤지만 별로 돌아오는 것은 없었다. 루엘은 그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발언했다. " 그냥 우리 루돌프 호에서 하는 건 어때요? 20분 정도로 짧은 루트를 만드는 거라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 " 낙찰. " 지나치게 쿨하게 수락되었다. " 아! 눈싸움은 해변에서 하면 될 것 같아요. 평지고, 넓고, 돌이나 고드름 같은 위험한 것도 없어요. 바닥이 모래니까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거에요! " 마리가 뒤늦게 이어서 말했다. 로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승낙의 의미였다.

#805 ◆p9dyGpO3CnQ 2019/12/29 00:16:32

담력체험 루트를 짜자! 먼저 대충 루돌프 호가 어떻게 생겼는지 망상해볼까나. >>806 층수 (갑판과 선실만으로 2층~(선실의 층 갯수가 늘어서)~4층) 층수가 적을수록 배는 넓적해지고 많을수록 뾰족해지겠지 >>807 개인 방의 갯수(3~10) 3개나 4개일 경우 룸메이트가 있겠지? 여기다 최소한 있어야 할 주방, 식당, 동력실, 의무실을 추가하고 >>808 창고의 갯수(1~4) >>809 기타 있어야 할 방 1 >>810 기타 있어야 할 방 2 레스가 초과해도 이건 있어야 한다! 싶은 방이 있다면 추가할게!

#812 ◆p9dyGpO3CnQ 2019/12/29 13:56:29

>>810 작은 샤워실이 방마다 하나씩 붙어있어야지! 그게 로망이, 아니, 생각해보니 커다란 욕조가 있는 방 하나 있는 것도 로망이네. 낙찰!! >>811 도서실 낙차아알! 실질적으로 식당이랑 붙어 있는데 방음 칸막이 쳐진 거 어때? 현재 살찌러 가는중 기다려라 마카롱들아 흐헤헤 천천히 진행할게

#813 ◆p9dyGpO3CnQ 2019/12/29 14:35:16
배 구조같은 건 모르겠으므로 대충 그림
배 구조같은 건 모르겠으므로 대충 그림
배 구조같은 건 모르겠으므로 대충 그림

배 구조같은 건 모르겠으므로 대충 그림

#814 ◆p9dyGpO3CnQ 2019/12/29 14:39:13

>>815 방은 어떻게 가를까? (치로나-루엘앙크/치루엘-로나앙크/치앙크-로나루엘) >>816 어떤 방을 쓰고 있을까? (>>815에서 결정된 것을 방A,B,C에 배정) >>817 마리는 어떤 방을 쓰고 있을까? (A, B, C) 루트는 천천히 짜보자구

#819 ◆p9dyGpO3CnQ 2019/12/29 19:12:36
그러나 나는 1층까지 쓰는 루트를 만들어 왔지.
그러나 나는 1층까지 쓰는 루트를 만들어 왔지.
그러나 나는 1층까지 쓰는 루트를 만들어 왔지.

그러나 나는 1층까지 쓰는 루트를 만들어 왔지.

#820 ◆p9dyGpO3CnQ 2019/12/29 19:14:50

대충 루트는 갑판➡계단➡주방➡식당➡도서실➡창고➡의무실➡도서실➡식당➡계단➡우동력실➡좌동력실➡계단➡갑판 후후후... 이제 어트랙션을 준비해야겠지

#821 ◆p9dyGpO3CnQ 2019/12/29 19:17:30

공포 분장이나 장식품은 마리의 금손으로 처리해버리자. >>822 계단에 설치할 것 1 >>823 계단에 설치할 것 2 >>824 주방에 설치할 것 >>825 식당에 설치할 것 1 >>826 식당에 설치할 것 2 >>827 도서실에 설치할 것 1 >>828 도서실에 설치할 것 2 >>829 창고에 설치할 것 >>830 의무실에 설치할 것 >>831 동력실에 설치할 것 1 >>832 동력실에 설치할 것 2 사람 설치 가능. 그러니까 메이드복을 입은 커여운 로나를 식당에 설치 가능해(?)

#825 이름없음 2019/12/29 22:24:49

요리에 들어간 채로 움직이는 좀비 (앙크) >>824 뭐야 개무섭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3 ◆p9dyGpO3CnQ 2019/12/30 20:00:00

어째 돈 뜯어먹을 생각이 가득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834 ◆p9dyGpO3CnQ 2019/12/30 22:57:59

서로 상의를 한 끝에, 이브 로나 상단 일행은 약 20분정도의 어트랙션을 만들 수 있었다. 유령선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원한 쌓인 고기인형이 쫓아온다! 라는 컨셉으로. 즈베즈다 대륙으로 유학을 가 공예를 배웠다는 게 허언이 아닌 듯, 마리는 케찹과 칠리 소스 등을 이용해 온갖 호러스러운 분장을 만들어 내었다. 그보다 커플들을 쫓아올 고기 인형은 어디서 났냐고? 너는 네가 잡은 갈매기의 마릿수를 기억하고 있는가? " 갈매기 생고기가 11개나 있다니... 말씀하신 마네킹 2개를 만들고도 고기가 남을 것 같아요. " 마리는 고기를 꿰매다가도 나머지 상단 일행의 등을 떠밀었다. "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으니까요, 조금 이따가 한 번 보러 오시면 그 때 수정하면 돼요. 어서 다른 행사도 준비해주세요오오! " 이 쪽은 마리에게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았다.

#835 ◆p9dyGpO3CnQ 2019/12/30 23:09:32

먼저 로나는 소포를 전달했다. +803루나 -소포 (다트반 항구) " 말씀하신 가장 많이 남은 음식을 최대한 많이 가져왔슈. 패스트푸드점에서 대량으로 세트메뉴 주문이 펑크난 적이 있었는데, 버거나 음료수는 다 팔린 반면 감자튀김은 다 남았다 해유. 어차피 버리게 될 거 쿨하게 주셨쥬. " 과메기 식당 주인장이 푸드 파이팅 대회에 쓰일 요리를 무사히 준비한 것 같았다. " 생선들을 전부 암수로 나뉘어서 구분했습니다.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는 있지만, 양이 눈에 띄게 줄어서 내일까지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과메기를 만드는 사람들도 적절히 협조해 주었다. 대부분의 준비는 원활히 흘러가는 것 같다...

#836 ◆p9dyGpO3CnQ 2019/12/30 23:10:53

>>837 고기인형 1개 제작에 드는 갈매기 고기 갯수 (1~5) >>838 준비는 이대로 충분한가?

#842 ◆p9dyGpO3CnQ 2020/01/01 00:19:10

새해 복 많이 받아! 나는 드디어 정시와의 전쟁을 끝냈고 시간 맞춰서 일년몫 깨끗하게 샤워해서 2019년 허물 벗고 왔지롱! 진행할... 까...?

#844 ◆p9dyGpO3CnQ 2020/01/01 00:42:05

대충 오늘 끝낼 일들을 다 정리했을 즈음 마리도 마네킹 제작을 끝냈다. 기괴한 모습으로 줄에 매달려 계단을 뛰쳐내려올 인형 하나와 어기적거리면서 느린 속도로 뛰쳐올 인형 하나. 케찹이 묘하게 현실적이여서 더욱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봤자 피 빠진 갈매기 고기여서 누가 팔 한쪽 떼어다가 구워 먹을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치나 치일까? -갈매기 생고기(6)

#845 ◆p9dyGpO3CnQ 2020/01/01 00:45:53

가늘고 길게 가즈아! 다음 날이 밝고, 대충 아침 8시라 칠까. 옆구리가 시린 솔로들은 일찍 모였겠지. >>846 몇 명쯤 모였을까?

#848 ◆p9dyGpO3CnQ 2020/01/01 19:31:36

자자 진행 가즈아ㅏㅏ

#849 ◆p9dyGpO3CnQ 2020/01/01 19:35:33

1.5배에서 2.0배까지라 다이스 굴릴까? Dice(5,10) value : 6

#850 ◆p9dyGpO3CnQ 2020/01/01 19:48:22

대충 대구 솔로대첩을 생각해서 1000명정도 모였다고 치면, 1000에다 1.6을 곱하자... 천육백명의 솔로들이 몰려왔다니! 이거 다트반 밖에서도 몰려온 거 아니야?! 그럼 저 1600명들중 인간:유사인간(엘프, 드워프, 용족 등...):몬스터:동물 등 기타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851 덤으로 저 많은 인원들을 다 통솔해야 할 텐데... 일단 이브 로나 상단 일행 4명과 마리, 과메기 식당 주인장이 진행하고, 몇몇 사람들에게서 협조를 받았겠지. >>852 과메기 제작소 사람들은 총 몇 명? >>853 식당가에서 도와주러 온 사람은 몇 명?

#854 ◆p9dyGpO3CnQ 2020/01/02 00:00:04

" 와 잠깐 야... " 로나가 창문 밖을 내다봤다. 엄청난 인파가 득시글거리고 있었다. 로나는 커튼을 쳤다. 루돌프 호의 내부는 이미 난장판이였다. 정확히는 그렇게 보였다. 붉은 물감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흐르는 피 같은 장식품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고기인형같은 게 널부러져 있었다. 난장판을 넘어선 음산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유령선처럼! 의도한 바긴 했지만. " 일단 저지른 거 하긴 해야겠지... " 로나는 어제의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선글라스를 낀 채... 낙찰. 기각. 낙찰. " 아아아아아아아악!! " " 응? 로나야? " 뒤늦게 일어난 치가 느릿하게 로나의 옆으로 다가왔다. 로나는 비명을 지르던 입을 헙 하고 막았다. " 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슬슬 준비해야지. 앙크놈이랑 루엘 씨는 어때? " " 둘 다 깬 것 같은데... 흐아암. " 치는 여전히 졸려 보였다. 흡혈귀라서 아침에 약한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 천천히 올라와 언니야. 나는 먼저 올라가 있을게. 로나는 잠도 깰 겸 준비도 다 되었겠다. 바로 갑판 위로 올라갔다.

#856 ◆p9dyGpO3CnQ 2020/01/03 01:03:05

장염걸렸나봐... 아 죽겠다 진짜... 일단 좀 나아지면 올게 정말 미안

#860 ◆p9dyGpO3CnQ 2020/01/03 11:55:49

그리고 놀랍게도 스레주는 여유롭게 죽을 올려두고 끓는 동안 글 쓰러 왔다

#861 ◆p9dyGpO3CnQ 2020/01/03 12:11:45

" 상단주님 오셨네유! " 마침 갑판으로 올라가자마자 과메기 식당 주인장이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 행사를 도와줄 분들을 모집해 왔슈. 이쪽 9명은 식당가에서 오신 분들이고, 여기 25명은 과메기 건조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에유. " 로나가 사람들을 훑어봤다. 성별도 나이도 제각기.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사람들이였지만 왠지 모르게 의욕은 넘쳐 보였다. 과메기 건조장 청년 한 명이 로나에게 허리를 숙였다. "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행사는 조금 그렇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랐던 일을 이렇게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다니...!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로나는 멋쩍게 웃었다. " 아직 끝난 것도 아니에요. 자! " 로나는 조금 크게 말했다. 갑판 위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로나를 쳐다봤다. " 일단은 행사를 도와주러 오셨으니까, 스태프임을 알릴 수 있게 코스튬을 입으셔야 해요. " 로나는 미리 준비했다는 듯이 대량의 가오리 모양 모자를 꺼냈다. 사람들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귀엽다면 나름 귀엽기는 한데... 음... " 쓰세요. 이브 로나 상단 사람들도 전부 이거 쓸 거니까요. "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위압감을 느꼈다. 결국 전원 가오리 모자를 착용했다. 로나가 활짝 웃었다. 계획대로. " 그럼 먼저 인원을 분류해 주세요. 다리가 없는 종족, 2족보행 종족, 4족보행 종족, 그 이상으로! " 노가다의 시작이다.

#862 ◆p9dyGpO3CnQ 2020/01/03 12:28:50

총합 1600명이라는 솔로 대군. " 안데르센 맙소사... " 루엘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종족을 불문하고 저렇게 외로운 생명들이 많을 줄이야. " 그대로 서로 싸우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바람직하네요. " 루엘의 표정이 그나마 밝아졌다. 현재 분류 중이지만, 어림잡아서 인간이 300명 즈음. 엘프나 수인 등 아인이 600명, 몬스터가 100마리 정도에 어느 정도 지능이 있어 보이는 짐승이 400마리. 어제 과메기 건조장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생선은 200마리라고 한다. 굉장히 다양한 종족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전혀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짐승이 사냥꾼을 위로하고 몬스터가 모험가와 슬픔을 나눈다. 인간이 엘프와 함께 의욕을 불태우고 드워프와 오크가 함께 줄을 서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현실적인 광경이였다. 그만큼 자신의 짝을 찾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 12시가 가까워졌다. 사람들은 질서를 지키고 있었다. 테이프로 급조한 펜스 안에서, 다리 수대로 모여서. 개중에는 이미 작업을 걸고 있는 이도 보였다. 누군가가 루엘의 어깨를 두들겼다. 앙크였다. 앙크는 루엘에게 가오리 모자를 내밀었다. " 루엘아. 곧 시작이래. " " 앙크 형이구나요. " 둘은 어제 행사를 준비하면서 말을 놓았다. 정확히는 앙크만이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예정된 대로였다. 무대가 잘 준비되었고, 안 팔린 감자튀김이 산처럼 쌓여 있고. 군침을 흘리는 치를 로나가 필사적으로 막고 있었다. 언제 만들었는지 큰 글씨가 써진 현수막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기념 제 1회 다트반 솔로대첩] " 그럼 가요, 형. " 루엘은 미소지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앙크도 그 뒤를 따랐다.

#863 ◆p9dyGpO3CnQ 2020/01/03 12:30:36

끄으윽 셀프죽 맛있다 이제 푸드 파이팅 대회구나 >>864 푸드 파이팅 대회로 커플을 엮을 방법 >>865 푸드 파이팅 대회에 지원한 참가자 수 >>866 우리의 비밀병기 치는 대회에 출전할까?

#867 ◆p9dyGpO3CnQ 2020/01/03 23:16:47

사실 푸드 파이팅 대회는 본격적으로 커플들을 엮기 위한 행사는 아니였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저그런 행사. 그렇기에 우연히, 운명같은 만남이 생길 기회가 많은 것이다! 비슷한 위장을 가진 사람끼리 엮을 계획도 있다. 이브 로나 상단 안에서도 그나마 커플에 가까운 치와 루엘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 루엘은 치랑 커플 취급받는 게 좋아 그저 기뻤고 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굳이 생각하자면, " 나도 참가하면 안 돼? "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는 생각? " 안 돼. 언니야는 사회자니까, 맛깔나게 진행해 줘야지. 정작 경기 해설위원은 식당가에서 온 애지만... " 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제 몸통만한 육포의 끄트머리를 질겅질겅 씹기 시작했다. 아침을 급하게 먹고 나와서 좀 배고팠다. " 곧 행사 시작인가? " 앙크는 시계를 쳐다봤다. 11시 5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조금씩 공기가 후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눈발이 흩날리는데도! " 가요, 치이 씨! " 루엘은 기쁜 마음으로 치의 손을 꼭 잡았다. 치는 루엘이 잡지 않은 쪽 손으로 육포를 꽉 쥐었다. 루엘이 먼저 걸어서 무대 중앙으로 나아갔다. 치는 육포를 놓지 않으며 조금 느리게 뒤따라나왔다. 약간의 함성과 휘파람 소리. 루엘은 아무렴 기쁜 듯 비어 있는 쪽 손을 흔들어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솔로대첩의 사회자를 맡게 된 루엘이라고 합니다! " 루엘이 솔로대첩의 시작을 알렸다. 그 새 치의 몸통만하던 육포는 치의 머리만하게 줄어들었다. 치는 잠시 먹는 것을 멈추고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 루엘과 같이 사회를 맡게 된 치라고 해요. ...여러분!! " 치가 마이크에 대고 소리질렀다. 왠지 감정이 담긴 것 같은 목소리에 사람들은 전부 장악당했다. " 외로우십니까! " 네!! 큰 대답이 되돌아왔다. " 쓸쓸하십니까아!!! " 네에에에!! 더 큰 대답이 들려왔다. " 오늘 대첩으로 추위를 날려 버립시다! 그리고 서로 따뜻하게 해 줄 이를 찾아 봅시다!! " 사람들은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훅 달아올랐다. 루엘은 다시 치에게서 마이크를 받았다. " (멋졌어요!) ...그럼 첫 번째 행사! 푸드 파이팅 대회입니다! 참가 의사를 밝혔던 500명은 무대 바로 앞까지 걸어나와 주세요! " 1600명 중에 500명. 절대 적은 숫자는 아니였다. 어림잡아 3분의 1 정도가 우르르 앞으로 몰려 나왔다. 이렇게 많을 줄이야. 루엘은 나름 머리를 굴렸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달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머릿속이 하애지는 게... 치는 슬쩍 루엘이 들고 있는 마이크를 빼앗았다. 그리고 옆에서 달려오던 로나에게 바로 건네주었다. 나이스 바톤터치. " 네-! 저는 푸드 파이팅 대회의 해설을 맡게 된 로나입니다! 먼저 푸드 파이팅 대회 예선전을 치르겠습니다! " 로나는 이런 상황도 염두해 뒀다는 듯, 감자튀김이 가득 실린 수레를 끌고 왔다.

#868 ◆p9dyGpO3CnQ 2020/01/03 23:19:37

예선전 종목은 >>869(시간)안에 감자튀김 >>870개 먹기. 그 외에 사람들의 명수를 줄일 만한 방법은? >>871 (가위바위보, 음식 쟁탈전, 대충 재미없어 보이면 떨어트리기 등...) >>872 결국 몇 명이 남게 될까? (3~10)

#875 ◆p9dyGpO3CnQ 2020/01/05 01:30:12

참가자들에게 작은 꾸러미가 하나씩 건네어졌다. 감자스틱 튀김 100개짜리 묶음이 9개, 총 900개씩. " 지금부터 제가 시간을 셀 거에요. 10분! 그 안에 감자튀김 900개를 먹는 사람만이 본선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나라도 흘리면 자격 박탈입니다. 그럼 준비하시고~ " 로나는 참가자들이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 시이~ 작! " 참가자들은 당황에 빠졌다. 급하게 감자튀김 포장을 뜯고 어떻게든 입 안에 욱여넣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러다가 감자튀김을 흘린 사람들은 스탭들에 의해 재빠르게 탈락되었다. " 3분 경과! " 로나는 회중시계를 든 채로 소리질렀다. 아직까지는 관중석의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대충 백 명 정도가 탈락한 것 같았다. " 5분 경과! "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벌써부터 포기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남은 인원은 약 이백 명. 슬슬 사람들은 누가 남을지 토론하고 있었다. 개중에는 몇 참가자에게 이미 사랑에 빠진 듯해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는 탈락자들 중에서 이미 1호 커플이 손을 잡고 유유히 행사장에서 퇴장하고 있었다. " ...7분 경과! " 남은 사람은 약 80명. 모든 이들이 불태우고 있었다. 사람들이 엘프 남성을 눈여겨보는가 반면, 체구가 작은 드워프 여성이 이미 감자튀김을 다 먹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 외에도 채식도 잘 하는 늑대, 감자튀김을 녹여먹고 있지만 속도가 안 붙는 슬라임, 드워프 여성의 뒤를 따라 2등으로 무대 위로 올라온 건장한 오크 남성... " 1분 남았습니다아아!! " 여기저기에서 환호 소리, 탄식 소리가 들렸다. 응원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다들 먹는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876 ◆p9dyGpO3CnQ 2020/01/05 01:32:19

1등은 왜소한 드워프 여성. 2등은 키 크고 건장한 오크 남성. 개인적으로 넣어보고 싶었어. 예선에서 5명 나오고 댄스파티로 2명 걸러서 본선 치르자. >>877 3등은 누굴까? >>878 4등은 누굴까? >>879 5등은 누굴까? 내가 묘사한 인물을 적어도 좋고, 그냥 신 캐릭터 하나 만들어도 좋아. 얼마나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881 ◆p9dyGpO3CnQ 2020/01/07 02:27:20

슬ᆞㅋ주 근황 올랑ᆞ는것 같아... 하루를 꼬박 자버렸어 그러니까좀만 더잘게ㅣ

#886 ◆p9dyGpO3CnQ 2020/01/09 20:31:33

탈주했을 거라 예상되었던 스레주는 놀랍게도 건강을 추스르고 돌아왔다!

#887 ◆p9dyGpO3CnQ 2020/01/09 20:43:31

" 50초! " 로나가 외쳤다. 속도가 안 붙던 슬라임이 스퍼트를 냈다. 감자튀김을 전부 집어삼킨 뒤에, 자신의 몸 안으로 산성액을 내뿜어 전부 소화시켜 버린 것이다! 심지어 귀엽기까지 한 그 슬라임은 스탭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위로 올라왔다. " 40초! " 이제 걸러질 사람은 대부분 걸러졌다. 10명 정도가 남은 숨막히는 상황. 지금 그나마 승기가 있어 보이는 사람은 세 명 정도였다. 2일은 굶은 듯 마구 감자튀김을 쓸어먹는 호리호리한 엘프 남성, 왠지 팀의 체력을 책임질 것 같은 인간 남성, 그리고 젊은 사람들 뒤지지 않는 속도로 깔끔하게 감자튀김을 먹어치우는 나이 든 곰 한 마리. " 30초! " 참가자들의 손이 더욱 빨라졌다. 아차. 곰의 발톱 사이로 감자튀김 하나가 땅으로 떨어졌다. 곰은 시무룩해져서 탈락자들이 있는 쪽으로 되돌아갔다. ...되돌아가자마자 다른 어느 늙은 곰이 대화를 청해오는 것 같았다. 아마도 저쪽은 해피엔딩이겠지. " 20초! " 아까 전부터 열심히 먹던 마른 엘프가 손을 들었다. 여유롭게 감자튀김을 우적우적 씹어서 넘긴 후 휘파람을 부는 모습이 나머지 사람들을 약올리는 것만 같았다. 엘프 또한 무대 위로 올라왔다. " 10! " 9! 8! 카운트다운이 내려갔다. 한 참가자는 엘프의 도발에 넘어가 급하게 감자튀김을 먹다가 남은 감자튀김을 전부 떨어트려버렸다. 그러나 주목을 받고 있던 인간 남성은 침착하게 얼마 남지 않은 감자튀김을 입 안으로 구겨넣기 시작했다. 7! 6! 남은 감자튀김은 약 10개 정도. 남성은 채 다 씹지도 않은 것을 억지로 삼켰다. 그리고 10개의 감자튀김을 전부 입 안으로 욱여넣었다. 5! 4! 카운트다운이 내려가는 동안, 남성은 침으로 감자튀김을 녹임과 동시에 대충 씹어뭉갰다. 이미 다른 이들은 전부 포기했다. 오직 그만이 있었다. 휑한 참가자석에서 뜨거운 가슴을 불태우며...! 3! 2! 1! " 다 먹었습니다!! " 남성은 기적적으로 미션을 완수하고 무대 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래봤자 푸드파이팅 대회지만. " 네! 종료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나 봐요? 5명의 참가자만이 결승으로 올라갑니다! " 첫 번째 행사는 다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888 ◆p9dyGpO3CnQ 2020/01/09 20:44:47

>>889 댄스파티에 쓰일 노래의 분위기 (왈츠, 발라드, 헤비메탈, 민요 등등...) >>890 본선에 쓰일 음식 종류 >>891 그 음식 갯수 혹은 접시 수 >>892 제한시간 >>893 치의 본선 참가 여부

#895 ◆p9dyGpO3CnQ 2020/01/11 20:09:27

" 먼저 아주 갑작스럽지만, 공정한 이후 경기를 위해 배를 꺼트리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노래 주세요!! " 로나가 소리질렀다. 그러자 갑자기 무대 위의 불이 꺼졌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그러는 도중 가는 플루트 소리가 울렸다. 미뉴에트였다. 무대 위에는 부드러운 노란색 조명이 들어왔다. 다섯 명의 참가자는 전부 당황해서 굳어 있었다. 슬라임이 나름 춤을 추는 듯 꿈틀거렸지만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몸짓이였다. 오히려 무대 위보다는 관중석이 훈훈하고 오붓한 분위기가 되어서, 이래저래 말을 트는 듯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았다. 댄스파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를 무언가는 오래가지 않아 끝났다. 애초에 푸드 파이팅 대회였고. " 늦었지만 참가자 분들의 간략한 자기소개를 듣겠습니다. 먼저 5등 참가자분 부탁드립니다! " 인간 남성은 머리를 긁적였다. 남성은 턱수염을 짧게 기른 반면 금발을 길게 기르고 있었다. 체격이 좀 있어 보였는데, 두꺼운 갑옷을 걸치고 있음에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 ...네. 뿌뿌뽕이라고 합니다. 직업은 성기사입니다. " " 네! 5등 참가자! 체력을 책임지는 인간 성기사 뿌! 뿌! 뿡! 씨입니다!! " " 저기, 제 이름은 뿌뿌'뽕'입니... " " 다음 4등 참가자 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뿌뿌뿡... 아니 뿌뿌뽕이 뭐라고 하든 말든. 로나는 마른 엘프 남성에게 마이크를 들이밀었다.

#896 ◆p9dyGpO3CnQ 2020/01/11 20:10:56

>>897 엘프 남성의 이름 >>898 엘프 남성의 직업 >>899 슬라임의 이름? >>900 슬라임의 직업? >>901 오크 남성의 이름 >>902 현재의 혼파망 상황요약 >>903 오크 남성의 직업 >>904 드워프 여성의 이름 >>905 드워프 여성의 직업 앵커 우수수 달고 ㅌㅌㅌ

#906 ◆p9dyGpO3CnQ 2020/01/13 18:34:34

🚑

#907 ◆p9dyGpO3CnQ 2020/01/13 18:34:58

오늘은 좀 쉴게 일단 병원부터...

#910 ◆p9dyGpO3CnQ 2020/01/16 00:48:07

현재 콩을 깐 업보인지 ㅍㅍㅅㅅ중 그래도 내일쯤 되면 진행할 틈은 날 것 같아! 좀만 기다려줘!

#913 ◆p9dyGpO3CnQ 2020/01/17 21:33:22

엘프 남성의 머리는 검은색이였는데, 이상하게 몇 줄기만 흰색 머리가 나 있었다. 마치 치의 머리색 같았다. 눈에 띄는 점은 얼굴에 있는 흉터 정도일까. " 블랙잭입니다. " 로나가 눈을 번쩍했다. 괴전파가 왔다. " 혹시 직업은 의사신가요?! " " 아니요, 사냥꾼입니다. " 로나의 괴전파는 놀랍게도 빗나갔다. 하긴 의사가 저런 흉터가 날 일에 말려들기도 힘들고. 로나는 풀이 죽었다. 블랙잭은 귀찮은 듯 손을 휘휘 저었다.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라는 암묵의 수신호였다. " ...네. 그럼 바로 3등 참가자 분의 자기소개를 듣겠습니... " 슬라임이 꾸물텅댔다. 관객들이 웃어제꼈다. 개중에는 슬라임을 눈여겨 보는 듯한 사람들도 있었다. 종족이 다르지만 뭐 상관 없으려나. 슬라임은 답답했는지 제 몸을 변형시키기 시작했다. 이윽고 사람의 손 비슷한 형체가 만들어졌다. 여전히 흐물텅했지만. 그리고 그 손같은 것은 필기구를 잡는 손 자세를 만들어 보였다. 로나는 급히 수첩과 만년필을 꺼내들었다. 슬라임은 글씨를 끼적끼적 적어댔다. " ...네. 다트반 북쪽 키작은 나무 숲에 사는 슬라임 플러버 씨입니다! " 블랙잭의 태도 때문에 살짝 수그라들었던 분위기가 다시 돌아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귀엽고 똑똑한 슬라임에게 환호를 보냈다. " 2등 참가자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로나는 겁도 없이 덩치가 큰 오크에게 가서 마이크를 들이밀었다. 오크는 험악한 인상과는 다르게 나름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 필라이트입니다. 다트반 중공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현장을 감독해요. " 싹싹하고 친절한 성격에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슬라임에 이어 성실한 오크에게도 환호가 쏟아졌다. 그리고 시선은 자연스럽게 1등 참가자에게로 갔다.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1등 참가자. 수북한 곱슬머리, 지나치게 작은 키... 요정에게 축복을 받은 땅의 종족 드워프였다. 그녀는 드워프 중에서도 키가 작은 편으로 보였다. 저 체구에 그 감자튀김들이 다 들어가다니. " 대망의 1등 참가자... 강렬한 존재감이네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관객들은 이상하게 조용해졌다. 열기가 식은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그녀의 알 수 없는 위압감에 눌리고 있었다. 드워프는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 ...글렌디라 피츠. 무기점 카운터를 보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렸다. 그럼에도 왠지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또 다른 위압감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 네. 이렇게 참가자 다섯 분의 인터뷰를 모두 마쳤습니다. 인원이 생각보다 부족하므로, 특별 참가자를 들이고자 합니다... " 그 누구도 이견을 내지 않았다. 시작부터 제 몸통만한 육포를 뜯어먹던 그녀가 있었다. 치였다. 치와 글렌디라 사이에 기묘한 바람이 불었다. 그 사이로 필라이트도 끼어들었다. 관객들이 점점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제야 제대로 된 경기가 시작된다! " 그러어어어엄~~~! 제 1회 솔로대첩 배 푸드파이팅 대회 본선을 시작하겠습니다! 11분안에 말린 미역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이 우승하게 됩니다!! " 무대 위로 미리 준비된 수레들이 굴러들어왔다. 거기엔 바싹 말린 미역들이 실려 있었다. 제각기 1kg씩 비닐포장되어 있어 심사하기 편해 보였다. 물론 저게 말린 거여서 만만하게 보이지, 뱃속에서 불어나면... 여러모로 재앙스런 음식이였다. 뿌뿌뽕은 긴장했는지 침을 꿀꺽 삼켰다. 예선을 겨우 통과한 그에게 있어서는 추억 만들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 자 그럼 준비하시고! "

#914 ◆p9dyGpO3CnQ 2020/01/17 21:34:44

>>915 뿌뿌뽕의 기록 >>916 블랙잭의 기록 >>917 플러버의 기록 >>918 필라이트의 기록 >>919 글렌디라의 기록 >>920 치의 기록 몇 kg을 먹었는지 대충 정해줘. 귀찮으면 다이스 굴리던가

#921 ◆p9dyGpO3CnQ 2020/01/18 12:13:53

블랙잭 군은 무리를 하지 않았구나! 잠만 키보드좀 가져오고

#923 ◆p9dyGpO3CnQ 2020/01/18 13:28:36

" 시작합니다!!! " 휘이이이이이익!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다. 글렌디라와 필라이트, 치는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미역을 씹어먹기 시작했다. 뿌뿌뽕은 그런 세 사람을 가만히 지켜봤다. 솔직히 아까 감자튀김으로도 배가 많이 찬 상태였다. 적당히 한두 개 씹어먹고, 집에 가서 미역국 끓여먹게 한 봉지 챙겨갈까.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봉지를 뜯을 뿐이였다. 그 때 누군가 뿌뿌뽕의 어깨를 건드렸다. 블랙잭이였다. " 그 미역 어차피 못 드실 텐데 끝나고 저 주시면 안 되나요? 미역은 무기질이 풍부하죠. 하하. " 저 의사, 아니, 사냥꾼양반이? 뿌뿌뽕은 침묵했다. 그저 뜯은 봉지에서 커다란 미역줄기 하나를 꺼내서 입에 넣었다. 우드득. 우드득. 씹을 때마다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소리가 났다. " 제 일입니다. 참견하지 마시죠. " 블랙잭은 영업용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제 봉지 또한 뜯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미역을 씹기 시작했다. 꾸드득 빠드득. 두 남자의 신경전은 대회에서 떨어져 나와서 천천히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무대의 중심. 거기서는 세 명이 미역줄기에 달려들다시피 하고 있었다. " 저 작은 아가씨 잘 먹는데! " " 복스럽게 먹는 오크 오빠 너무 멋있지 않아? " " 저 흡혈귀 언니도 탐날만큼 끝내주게 먹고 있어! 근데 이미 임자가 있었지... " 시끄러운 사이에서도 오득오득오드득 미역을 씹는 소리만은 묻히지 않았다. 엄청난 열기였다. 그 와중에 무대 가장 앞에는 플러버가 있었다. 플러버는 뒤에 있는 세 명 못지않게 미역을 많이 먹고 있었다. 정확히는 물도 함께 흡수하고 있었다. 몸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슬라임 특성상 플러버에게 유리해 보였다. 그것도 그럴 게 미역이 몸 안에 들어가자마자 보들보들하게 불어 버려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있으니까. 플러버는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조금씩 크기가 불어나고는 있지만, 커다래도 귀여우면 된 거다. " 5분 지났습니다! " 전부 다 1kg씩은 먹어치운 것 같았다. 블랙잭만이 식욕이 없는 듯 깨작깨작 미역을 씹어먹고 있었다. 뿌뿌뽕은 정신이 팔린 채로 자신의 한계까지 미역을 밀어넣고 있는 것 같았다. 좀 이따 입에서 계속 미역을 뱉어낼 것 같았다. 그것을 흘깃 본 블랙잭은 사악하게 웃었다. 불쌍한 뿌뿌뽕. " 필라이트 씨, 벌써 지쳤어요? " " 글렌디라 씨야말로. " " 으므으므우믐므. " 글렌디라와 필라이트는 서로를 가볍게 도발하면서도 여유롭게 미역을 씹고 있었다. 치는 뭐... 언제나 그랬듯이 입이 쉴 틈 자체가 없는 듯 했다. " 3분 남았습니다! " " 아, 더 못 먹겠습니다 포기 포기~ " 그로부터 3분이 흘렀다. 로나가 3분 남았다고 선언하자마자 블랙잭은 항복하듯 양 손을 들었다. 그의 한쪽 손에는 텅 빈 미역 봉지 하나가 들려 있었다. " 아아! 블랙잭 참가자, 중도포기를 선언합니다! " 블랙잭은 중도포기가 받아들여지자마자 남을 것 같은 미역을 바리바리 싸들기 시작했다. 사회자가 말하고 나서야 뿌뿌뽕은 뒤늦게 고개를 들었다. 이미 자신의 한계를 초과해서, 미역을 세 봉지째 비우고 있었는데! 블랙잭은 그런 뿌뿌뽕을 보고 흘깃 비웃었다. 뿌뿌뽕은 들고 있던 미역봉지를 바닥에 내리쳤다. " 저도 더 못 먹겠습니다!! " " 아아... 뿌뿌뽕 참가자까지! " 뿌뿌뽕과 블랙잭은 무대 끝에 걸터앉았다. 노력하는 뿌뿌뽕이 좋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영악한 블랙잭이 마음에 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그 둘은 금세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얼마 안 되어 좋은 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고, 둘은 현재 블랙잭과 뿌뿌뽕을 서로 엮으려는 사람들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저긴 내버려 두고. " ..... " " ...... " " ...흐으믕? " 치와 글렌디라, 필라이트 셋은 아직도 서로 신경전 중이였다. 글렌디라와 필라이트는 슬슬 배불러지는지 먹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치는 그런 거 없지만. 이미 둘은 치를 신경쓰고 있지 않는 듯 했다. 글렌디라와 필라이트 사이에 전기가 튀겼다. 그 둘 사이에서 플러버가 새 미역 봉지를 가져가서 뜯었다. 블랙잭x뿌뿌뽕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전부 이 쪽을 보고 있었다. " 1분 남았습니다! " 2분이 흘렀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 흐를수록 둘 사이의 분위기 또한 천천히 약해졌다. 그래도 승부욕만은 남아있는 모양인지 우직하게 미역을 씹어먹고는 있었지만. 물론 그 와중에도 치의 페이스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 저런 멋진 여자를 연인으로 둔 루엘 사제님이 부럽다!! " " 아냐! 글렌디라의 반전매력이 더해! " " 둘 다 그만해! 플러버가 제일 귀엽거든!! " 관객들이 제각기 서로 열띈 토론을 벌이며 큰 소리를 내질렀다. 그러는 와중 조금 흩날리는 수준이였던 눈발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다. 무대 근처에는 이미 큰 천막을 쳐 두어서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 30초! " 이미 우승자는 치로 확정되어 보였다. 필라이트와 글렌디라 모두 슬슬 더 못 먹겠는지 미역봉지를 내려놓았다. 둘 사이에 진한 악수가 오갔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플러버는 아직도 치의 마성에 도전하겠다는 듯 미역을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이미 플러버의 크기는 대충 사람 한 명 정도가 될 것 같았다. " 10초! " 플러버도 이제 한계인 것 같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플러버는 미역 한 팩을 뜯어 전부 자신의 안에 털어넣었다. 치는 그걸 맹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물론 미역을 씹으면서. " 5초! 4초! 3초! " 플러버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플러버는 불린 미역을 단숨에 삼키-- " 2초... 아앗!!! " 플러버는 삼키지 못한 미역을 그대로 무대에 뱉어 버렸다. 약 13kg으로 불어난 미역이 무대 위를 휩쓸었다. 그대로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 어... 그러니까 기록이, 뿌뿌뽕 선수 3kg! 블랙잭 선수 1kg! 플러버 선수 3.5kg! " 플러버가 먹은 양은 아까 뱉은 것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이다. 당연하게도. " 필라이트 선수 3.51kg! 글렌디라 선수... 3.6kg! " 0.9kg 더 먹은 것으로, 둘 사이의 승자는 글렌디라가 되었다. 둘은 말없이 서로를 쳐다봤다. " 당신처럼 잘 먹는 남자는 처음 봤어요. 저기 혹시... 오늘 처음 만났지만, 다음에도 만나도 될까요? " 글렌디라가 필라이트에게 수줍게 말을 꺼냈다. " 그리고 치 선수! 4kg! " 치는 먹다 남은 미역을 계속 씹으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큰 환호성. 그걸 멀리서 지켜보던 루엘은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저희 치이 씨가 이렇게 멋집니다 하고. 동시에 아쉬운 듯한 탄식도 들렸다. 플러버가 반만 뱉고 반만 먹었어도 치를 이길 수 있었던 건데.

#924 ◆p9dyGpO3CnQ 2020/01/18 13:30:14

>>925 블랙잭x뿌뿌뽕의 결말 (둘이 이어짐, 둘다 솔로, 블랙잭만 짝을 찾음, 뿌뿌뽕만 짝을 찾음, 둘다 각자 짝을 찾음, 기타등등) >>926 글렌디라와 필라이트의 결말 (위와 같음)

#929 ◆p9dyGpO3CnQ 2020/01/20 15:27:36

" 아 이런 뭔가 잘못됐... 우욱, " 뿌뿌뽕의 입에서 뭔가가 흘러나왔다. 불어난 미역 줄기였다. 뿌뿌뽕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뿌뿌뽕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미리 준비되어 있던 임시 병원으로 달려갔다. 뿌뿌뽕이 블랙잭에서 멀어지는 것을 본 누군가는 혀를 찼지만 그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이야기. 블랙잭은 금세 그의 팬을 자칭하는 사람들에게 끌려가 버렸다. " 네. 그렇지만 오늘은 여러모로 바쁠 것 같네요. 주말에 시간 되시나요? " 필라이트는 흔쾌히 수락했다. 글렌디라와 필라이트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주말에 식사 약속을 잡았다. 아직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둘의 만남을 축하해 주었다. 플러버는 꿈틀꿈틀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자 군중 사이에 길이 쭉 트였다. 그 중심에는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또 다른 슬라임이 있었다. 플러버는 그 슬라임의 옆으로 다가가 몸을 부볐다. " 음, 소꿉친구라는 모양이네요. " 치는 아직도 미역 줄기 하나를 씹으며 말했다. 루엘은 그런 치의 손에서 미역을 뺏어들었다. " 이제 그만 드세요. 대신 내일 미역국 끓여 먹어요. ...그보다 플러버 씨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건가요? " 루엘이 눈을 크게 떴다. 치는 고개를 저었다. " 감이에요. " " ...... " 둘의 관계는 정확하진 않지만, 하여튼 오늘을 기회로 둘 사이에 있는 것이 우정이 아닌 사랑임을 확인하게 된 모양이였다. 해피 엔딩.

#930 ◆p9dyGpO3CnQ 2020/01/20 15:31:42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가지며 첫 행사를 정리하고 나니 다트반 해변에는 눈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루엘이 마이크를 들었다. " 곧 다음 행사가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여하실 분들은 다트반 해변 앞으로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 로나는 해설 한 번 본 것으로 지친 듯 의자에 드러누워 있었다. 다음 이벤트에서는 앙크가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될 것 같았다. 로나가 앙크의 등짝을 폭 내리쳤다. 지쳐서인지 힘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 여긴 내게 맡기고 가... " 로나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 그거 내가 해야 될 대사잖아. " 앙크는 피식 웃고는 장갑을 끼고 목도리를 둘렀다. 그래봤자 갑옷 덕분에 가장 중요한 곳은 보호받지 못 하고 있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할 문제로.

#931 ◆p9dyGpO3CnQ 2020/01/20 15:33:34

>>932 푸드파이팅 대회에서 빠져나간 인원 수 >>933 소문을 듣고 오거나 지각해서 충원된 인원 수 >>934 눈이 쌓인 정도 (긁어모으면 눈싸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발목을 넘어와 이글루도 만들 수 있는 정도~폭설)

#935 ◆p9dyGpO3CnQ 2020/01/25 18:00:59

잊을만하면 온다아아 레주의 생일을 기념해서(?) 더 진행하기 전에 먼저 이 스레의 제목에 관한 투표를 할게! >>936~>>940 다음판 파면 스레 제목을 바꾼다/바꾸지 않는다 투표해줘!

#941 ◆p9dyGpO3CnQ 2020/01/26 16:57:21

조으아 스레 제목은 그대로.

#942 ◆p9dyGpO3CnQ 2020/01/26 17:10:00

푸드파이팅 대회에서 블랙잭, 필라이트와 글렌디라, 플러버를 포함한 30명, 총 15 커플은 행사장을 나갔다. 그러나 또다른 솔로들 80명이 참가해 결과적으로 50명이 더 늘게 되었다. 총 1650명의 솔로가 눈싸움에 참전하게 되었다. 뿌뿌뽕? 현재 미역을 토하고 있다. 아마 눈싸움이 끝날 때 즈음이면 돌아오지 않을까. 진행을 돕는 사람들은 약속한 대로 사람들을 두 줄로 세워 해변에 입장시켰다. 눈은 슬슬 멎어가고 있었지만, 그동안 쌓인 눈은 거의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수준이였다. 인투 디 언논!

#943 ◆p9dyGpO3CnQ 2020/01/26 17:13:44

>>944 두 줄로 세워서 이동하는 와중 성사된 커플 수 825명vs825명 눈싸움 대전투라니... 솔팀과 로팀으로 한다 치면 >>945 솔팀에서 눈에 띄는 것 >>946 로팀에서 눈에 띄는 것 (특정 종족이 많음, 유명한 마법사가 참전, 체구가 큰 사람들 다수 분포 등등등) >>946 솔팀에 여성이 로팀에 남성이 치우침/솔팀에 남성이 로팀에 여성이 치우침/완전균등

#948 ◆p9dyGpO3CnQ 2020/01/27 00:25:03

그러나 귀찮아서 다이스 굴린DA Dice(1,3) value : 3

#949 ◆p9dyGpO3CnQ 2020/01/28 14:08:38

" 그럼 임의로 솔팀과 로팀으로 할게요. 먼저 약 5분간 양 진영 간 준비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루엘이 차분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열기는 달아올랐다. 이미 해변 정가운데에는 야트막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세워 두었기에 진영구분은 수월했고, 루엘이 뭐라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눈덩이를 미리 만들어 쌓아놓거니 방어용 눈벽을 만드니 하고 있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멍하니 있자 앙크가 루엘의 옆구리를 툭툭 건드렸다. 그리고 소곤소곤. 양 팀의 전력을 딱 눈에 보이는 만큼만 소개해, 라고. " 양 팀 다 성비가 1:1에 가깝게 나뉘어졌어요. 솔팀에는... 이럴 수가. 전방에 당당하게 선 그들은 수인인가요?! " 동공 모양만 째진 사람부터 귀와 꼬리만 달린 사람, 거의 짐승에 가까운 사람까지. 인간과 몬스터의 경계에 서 있는 자들이 솔팀의 전방을 굳게 지키고 있었다. 루엘의 눈이 로팀 쪽으로 이어서 굴러갔다. " 로팀도 대단하군요! 인간 기술자들과 드워프 기술자가 중심이 되어서, 다 같이 모여 알 수 없는 기계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눈덩이 대포는 이미 하나 만들어진 것 같네요! " 그보다 엄청나. 루엘은 이것이 바로 생명을 불태우는 것! 하며 알 수 없는 깨달음을 얻었다. " 계속 룰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눈덩이 외에 다른 것을 투척하는 것은 위반입니다. 각 팀은 가운데 울타리를 넘어가면 안 됩니다. "

#950 ◆p9dyGpO3CnQ 2020/01/28 14:11:35

>>951 승패는 가릴까? >>952 눈싸움의 스케일 (주먹 크기 눈덩이만 던져댐~눈사람 몸통만한 눈덩이가 오고감~전쟁) >>953 로팀에서 만드는 기계장치의 용도(위에서 정한 스케일에 맞춰서)

#954 ◆p9dyGpO3CnQ 2020/01/29 12:43:23

" 큰 부상을 입거나 입힐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루엘이 말하는 와중 앙크가 루엘의 옆에 초시계를 들이밀었다. 10초 남았다! 루엘은 급해졌다. " 직후 눈싸움이 시작됩니다! "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 먼저 안내 멘트를 날리고, 5초 남았을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루엘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 5! 4! 3! 2! 1! 시작합니다~!! " 로나는 이미 솔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앙크는 로팀 쪽으로 달려갔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하기 위한 방안인 것 같았다. 선공은 솔팀이였다. 2m가 넘는 거구가 움직였다. 코끼리 수인이 자기 주먹만한 눈덩이를 던진 것이다. 아니 말이 좋아서 주먹만한 눈덩이지, 아이들이 만든 눈사람 머리 크기만한 눈이였는데. 눈덩이는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로팀이 쌓은 눈벽 하나에 부딪혔다. 눈덩이도 파괴적이였지만 로팀도 만만치 않았다. 애초에 투사체에만 뭔가 넣지 말라고 했었으니까. 눈벽이 갈라지며 안에 섞어 쌓은 나무 뼈대와 모래층이 드러났다. " 솔 팀이 엄청난 눈덩이를 던졌어요! 아아, 로팀의 지략도 만만치 않군요! 와! " 루엘이 숨을 헉 삼켰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기계장치에 대충 얽어 급조한 바구니가 달리기 시작하자 그 기계의 용도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전방 부채꼴 방향으로 넓은 범위에 눈을 폭격할 수 있는 눈 투석기였다. 로팀은 일사분란하게 바구니에 눈을 담았다. 그리고 작동! 크기 자체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지만, 위협적인 숫자가 잠시 하늘을 메웠다. 눈덩이들은 솔팀 전방에 서 있는 수인들에게로 날아갔다. " 투석기, 아니, 투설기가 멋지게 작동했어요! 그렇지만 한번에 큰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 하는 것 같네요... " 솔팀은 튼튼했다. 전방에 선 수인들의 강인한 육체는 작은 눈덩이 몇 방 정도는 가뿐히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다.

#955 ◆p9dyGpO3CnQ 2020/01/29 12:46:44

현재 나름 대등하게 매치중이네. 전황을 바꿀 만한 게 필요하겠어. 굴곡이 있어야 소설이 재밌지! >>956 전황을 바꿀 만한 솔팀의 비밀병기 >>957 전황을 바꿀 만한 로팀의 비밀병기 아니 뭐 그런거 있잖아 마법사가 마법을 캐스팅하고 있었다던가, 눈대포 일제사격 같은 거. 그리고 주인공들도 가만히 두면 재미없겠지 >>958 로나와 앙크를 싸움붙일 만한 무언가 이유 ☆

#961 ◆p9dyGpO3CnQ 2020/01/30 19:05:03

그 상황이 약 10분간 지속되었다. 체력만 줄어드는 소모전에 슬슬 지루해질 찰나. 솔팀 쪽이 분주해졌다. 로팀에서 투설기 꼭대기에 올라 전황을 살피던 사람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 아니... 저것은!! " 비록 눈에 물을 부어 굳혀 만들었지만, 눈덩이를 매끄럽게 발사할 수 있는 긴 포신, 추진력을 주는 두 개의 동그란 엔진! "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를 눈으로 재현할 줄이야! 완성도가 장난 아닌걸! " 앙크가 루엘의 옆에서 소리쳤다. 루엘은 고개를 갸웃했다. "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요? 엑?! 아니 저건... " 대포는 아주 크고♂아름다웠다. 루엘은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어버버 입을 껌뻑이고 있었다. " 아무리 봐도... " " 내가 설명할게. ...100년전 처음 고안되어, 오헨하임에서 흉포한 마수들을 몰아내기 위한 전쟁에서 오헨하임에 있는 숲의 절반을 날려버린 뒤로는 금지된 무기...! " " 아니 저 외설적인 무기가 그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요?! " 왠지 포지션이 바뀌었다. 루엘이 앙크의 옆에서 열심히 태클을 걸었다. 앙크는 그것을 생무시하고 계속 말했다. "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는 재료를 찾지 못 하는데다 비■코인 떡락의 여파로... 앗. " 로나의 눈이 돌아갔다. " 누구인가. " 솔팀에서 나오는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 아니, 로나, 이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가 쓰이지 않게 된 이유를 설명하ㄹ... " " 누가 비■코인 소리를 내었는가아아아!!!!!! " 용의 포효! 로나의 외침이 순식간에 주변을 장악했다. 로팀의 전방에서 눈벽을 쌓고 버티고 있던 사람들이 뒤로 쭉 밀려났다. " 에잇 모르겠다! 루엘! " " 네? " 앙크는 급하게 루엘에게 마이크를 떠넘기고는 장갑을 꼈다. " 사회는 다시 맡길게! 그리고 솔팀과 로팀에 각각 1명씩 인원 추가! " 앙크가 로나의 반대편인 로팀으로 달려갔다. 그새 로나는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에 마나를 불어넣고 있었다. " 이런 망할 비■코인같으니라고!! " " 옵니다! 다들 방어태세를! " 드래곤의 막강한 마법이 담긴 눈덩이가 빠른 속도로 쏘아졌다. 앙크는 용병 일을 하는 경험을 살려 제각기 노는 사람들을 일사분란하게 지휘했다. Dice(1,10) value : 8

#962 ◆p9dyGpO3CnQ 2020/01/30 19:13:14

까가강! 앙크가 칼을 검집채로 휘둘렀다. 분명 눈덩이인데도 불구하고 살벌한 소리가 났다. 눈덩이는 완전히 궤적이 틀어져서 바다 쪽으로 데구르르 굴러가 버렸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였다.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는 그 와중에도 눈덩이를 뿜어내고 있었다. 앙크가 미리 방어태세를 지시해 둔 덕분에 밀리지는 않고 있었지만 불리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나를 던져! " " 하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제가 어찌 감히... " 앙크는 뒤에서 누군가 실랑이를 하는 것을 들었다. 눈벽 보강을 지시하는 것을 잊지 않고, 앙크는 슬쩍 뒤를 돌아봤다. 거기서는 백금발을 땋은 아름다운 여성이 투설기에 타고 있었다...? " 잠깐만요, 위험합니- " 앙크가 경고하기 전에 투설기가 작동했다. 여성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자세히 보니 여성의 허리에는 번지점프용 줄이 묶여 있었다. 상대편 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 아니, 저 분은?! " 그걸 지켜보고 있던 루엘이 눈을 크게 떴다. " 응? 저 분이 누군데? " 뒤늦게 앙크 대신 투입된 치가 고추장 바른 말린 미역을 씹으며 말했다. " 아렌델 부족의 엘더, 엘사 님?!?? " " 내 동생이 나보다 먼저 결혼했단 말이야!! " 로나에 비견될 만큼 엄청난 마나였다. 다른 점은, 로나는 대포를 이용해 하나씩 발사하고 있었다면 지금 엘사는 그 막대한 마나를 지금 다 때려박으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 렛! 잇! 고오오!! " 푹신푹신하고 무거운 눈덩이가 솔팀 위에 대량으로 뿌려졌다.

#964 ◆p9dyGpO3CnQ 2020/01/30 22:05:28

" 로... 로 팀 승리...! " 압도적이였다. 솔 팀은 눈사태에 가까운 것에서 겨우 빠져나오고 있었다. " 엘사 님! 괜찮으십니까! " 엘사 쪽은 투설기의 설계도를 그렸던 기술자와 잘 될 것 같아 보였다. 저쪽은 저쪽대로 두자. 치와 루엘은 뒷수습을 위해 솔팀이 있던 곳으로 갔다. 곳곳에서 눈을 파내서 치우고 있었다. 치는 삽을 들었다. 루엘은 치를 바라봤다. " 그럼 그 쪽은 부탁할게요, 치이 씨. " " 네. 루엘 씨는 지친 사람들을 돌봐 주세요. " 루엘은 임시 병원 쪽으로 향했다. 치는 주변을 둘러봤다. 몸이 반쯤 묻혀 있는 사람을 보았다. 치가 삽으로 파내자마자 그 사람은 기어올라와서 제 발로 임시 병원으로 향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파묻혀있던 건 아니였다. 당장 치의 뒤만 봐도 아직 눈덩이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 하하하하핫! " 검은색을 기초로 푸른색 장식이 된 중갑옷을 입은 남자가 눈을 맞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웃으면서 눈을 던졌다. " 호호호호호! " 몸에 바싹 달라붙는 바디슈츠에 금색 경갑을 입은 여전사가 있었다. 그녀 역시 눈을 맞으면서도 웃고 있었다. 물론 남자가 맞고 있는 눈은 이 여자가 던진 것이였다. ...둘 다 상당히 강해 보이는데, 뭐 잘 되겠지 뭐. 한편, 앙크는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눈 위에 삐죽 튀어나온 거대한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포 주변을 마구 파냈던 것이다. 그의 노력이 결실을 본 듯, 익숙한 로브 자락을 파낼 수 있었다. 앙크는 로나를 끌어올렸다. " 괜찮아? " 로나는 끙 소리를 냈다. 비틀거리면서 겨우 눈속에 다리를 고정시키고 섰을까. " ...뭐야. 나 찾아다닌 거야? " " 어. " 앙크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로나는 고개를 숙였다. 차가운 눈에 데여 노출된 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 가자. 따뜻한 데서 몸 좀 녹이고, 마지막 행사 준비해야지. " " 으응. " 로나는 느릿하게 앙크의 뒤를 따라나섰다.

#965 ◆p9dyGpO3CnQ 2020/01/30 22:12:08

알아볼 사람들은 다 알아봤겠지만 불곰x사도는 진리다. 사도x불곰도 괜찮읍읍 >>966 눈싸움에서 커플로 맺어서 이탈한 사람 수 (짝수) >>967 마지막으로 추가된 사람 수

#969 ◆p9dyGpO3CnQ 2020/02/03 11:24:44

졸업식 영상 앞에서 진행 시자악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971 ◆p9dyGpO3CnQ 2020/02/03 17:05:36

(그러다 학부모님들에게 제지당하고 히스테리 부려서 알콜 난사하고 왔다 카더라.)

#972 ◆p9dyGpO3CnQ 2020/02/03 17:30:01

치는 루돌프 호로 향했다. 섬세한 조작은 무리라도 그냥 배를 띄워다가 해변 근처 넓은 공터에 대충 정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다시 정박장에 돌려놓는 것은 그나마 운전 솜씨가 좋은 로나가 해야겠지만. 배의 정비 및 운전을 맡을 기술자가 한 명 있다면 좋을 텐데. 하고 비행선 정박장에 갔더니 루돌프 호는 진짜 유령선같은 몰골이 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전부 물감으로 꾸며져서, 물만 한 번 뿌리면 싹 지워질 것 같았다. " 오~ 마치 내 성 같네. " 치는 흡혈귀 감성을 간직하며 갑판 위에 올랐다. 거기엔 마리가 엎어져서 자고 있었다. 이곳저곳 물감으로 지저분해진 게 여러모로 고생한 모양이였다. " 마리야? " " 치 씨이이이... " 마리가 힘이 빠져 헤헤 웃었다.. " 곧 세번째 행사도 시작하는데, 할 수 있겠어? " 치가 마리를 부축했다. 마리는 그저 기력이 빠진 것 뿐인 듯 천천히 일어서서 걸었다. " 괜찮아요. 하다 보니까 의욕이 생겨서 막 해버린 거고, 저는 돈 잘 걷고 음반 잘 숨기기만 하면 되는걸요. " 마리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헤헤 웃었다. 으음 그래도... 치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러다가 다시 우뚝 멈춰 고민하고. " 일단 배부터 옮기고 나머지 단원들이랑 상의해 보자. 지금은 식당에서 쉬고 있어. 알겠지? "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973 ◆p9dyGpO3CnQ 2020/02/03 17:45:01

...그리하여 루돌프 호는 제 시간에 행사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이미 컨셉을 듬뿍 잡은 루엘의 사회가 한창이였다. " 유령선에 숨겨진 보물을 손에 넣으세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어쩌면 유령들의 저주를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만약의 상황을 위해 먼저 배를 정화하러 가겠습니다. " 물론 전부 짜여진 연극임을 알고 있을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저 재밌는 듯 호응해주었다. 그렇게 대략적인 안내를 마친 루엘이 먼저 루돌프 호에 탑승했다. 앙크와 로나는 그 뒤를 졸졸 따라왔다. " 재빠르게 준비해요. " 이브 로나 상단 일행들은 재빠르게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에서는 마리가 따뜻한 과일차를 마시며 몸을 데우고 있었다. " 마리야, 수고했어. " " 아뇨 뭐... 제 주특기인데요. " 앙크가 칭찬했다. 마리는 기분 좋게 뺨을 물들였다. 그것도 잠시. " 에에에에에에엑?! " 로나의 가는 비명이 들렸다. " 이거 진짜 입어야 하는 거야?! " 무려 피 튀긴 간호사복이였다! 치마가 짧은 편은 아니였지만 로나에겐 그냥 간호사복 그 자체로 부담되는 모양이였다. " 뭐, 요리에 통째로 들어간 좀비 복장보다는 낫잖아? " 치는 그 새에 인형옷 비스무리한 것을 입으려고 낑낑대는 앙크를 가리켰다. 루엘과 마리가 옆에 붙어 도와주고는 있지만 생각 외로 힘든 모양이였다. 치는 원래 입던 바지와 셔츠는 놔둔 채 넥타이와 겉옷만 바꾸어 입었다. 신발을 구두로 갈아신으니 딱 소설에 나올 법한 뱀파이어 귀족 같았다. " 와... " 루엘이 눈을 반짝이며 탄성을 내뱉었다. " 아 루엘! 잠깐마안! 으아앍 " 앙크는 옷을 겨우 다 입은 채로 식탁 위에 올라가다가 굴러떨어졌다. 루엘과 마리는 힘을 합쳐 앙크를 굴려올리기 시작했다. 하여튼. 치는 해맑게 웃으며 로나를 바라봤다. 로나는 한숨을 푹 쉬었다. " 뭐 그래. 한 번만이야. 이번 한 번만. " 로나가 옷을 갈아입으러 창고로 들어가기 무섭게 과메기 집 주인장이 계단으로 내려왔다. " 늦어서 미안혀. 지가 도와줄 게 뭐라고 했슈? " " 아, 네. 잠시만요. " 마리는 곧장 재빠른 분장에 들어갔다. 현재 상황, 눈싸움에서 이어진 커플이 7쌍, 14명. 거기에 딱 한 명이 더 추가되어서 총합 13명이 줄어든 상태. 한 명만 남게 된 사람은 스탭들이 메꾸어준다 하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될 것이다.

#974 ◆p9dyGpO3CnQ 2020/02/03 17:47:46

공포의 정도를 1~10으로 표현해줘. 작을수록 안 무섭고 클수록 레알 무서운 거. >>975 치(부먹충 뱀파이어) >>976 앙크(요리에 살아들어간 좀비) >>977 과메기 식당 주인장(도서관 책 괴롭히기 빌런) >>978 로나(미친 살인마 간호사) >>979 마리와 갈매기고기 마네킹 >>980 기타 장식들(피묻은 뻐꾸기 시계, 장기자랑 과메기 등...)

#976 이름없음 2020/02/03 19:27:50

6

#982 ◆p9dyGpO3CnQ 2020/02/03 20:03:07

마네킹 개호러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진행한다!

#983 ◆p9dyGpO3CnQ 2020/02/03 20:11:09

잠만. 1638명, 총 819개조라니... 5분에 한 조씩 넣는다 해도 너무 많은데. 어트랙션 운행가능 시간을 생각해보자. 지금이 저녁 6시라 친다면 음 운행 시간 Dice(1,6) value : 3시간

#984 ◆p9dyGpO3CnQ 2020/02/03 20:12:58

180분, 총 36개조만 들어갈 수 있겠네. 대부분의 인원들을 제외할 방법이 필요해. >>985 어떻게 할까? (선착순, 미니게임 등등...) >>986 자진해서 참가를 관둘 인원의 수

#988 ◆p9dyGpO3CnQ 2020/02/03 21:41:37

담력체험까지 끝내고 뒷풀이부터 2판간다.

#989 ◆p9dyGpO3CnQ 2020/02/03 23:10:34

아무래도 담력체험은 늦은 시간에 시작하다 보니 130명 정도가 행사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그러고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이미 커플이 성사된 사람들조차 담력체험을 하길 원하기 때문이였다. 결국 담력체험을 할 사람을 정하는 것은 뽑기로 결정되었다. 미리 그렇게 정해두었고 스탭들은 그것을 성실히 이행하였다. 딱 72명, 36개의 조. 순서는 뽑히는 대로. ... 그런 의미에서 하루토는 매우 운이 좋았다. 전부터 쭉 마음에 들어하던 여성인 지나와 같이, 그것도 맨 처음으로 담력체험을 할 기회를 얻은 것이였다. " 잘 부탁해. " " 응. 나도. " 앞선 두 행사에서 두 사람은 부쩍 가까워져 있었다. 하루토와 지나는 서로 손을 꼭 잡고는 루돌프 호의 갑판에 올라섰다. 행사 안내자가 둘을 계단 아래로 유도하고 있었다. " 가자. " 하루토는 앞서 걸으며 지나를 천천히 잡아끌었다. 그렇게 계단의 반쯤 내려왔을까. 쿵! " 뭐야?! " 지나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올라왔던 문이 닫긴 것이다. 그러더니, 부서진 듯한 윗천장에서 쿵 소리를 내며 무언가가 떨어졌다. 지금 보니 바닥에 붉은 자국이 있었다. 알싸한 냄새를 풍기지만, 마치 피 같은... 그런 것들이 뭉쳐 있었다. 생고기 냄새가 났다. 고기 인간이 허리를 뒤로 꺾은 자세로 네 발로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소름과 불쾌함, 미지에 대한 공포와 그 잔혹한 비주얼이란... " 아아악! " " 으아악!! " 둘은 너나 할 것 없이 비명을 지르면서 계단을 달려내려갔다. 다행히도 식당에 도착해서 위를 살펴보니 그 고기인간은 사라져 있었다. 조명이 없다시피 해서 잘 안 보이는 것도 있지만서도. 하루토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아까 받은 손전등을 켰다. 그리고 숨을 삼켰다. 자신의 내장을 적나라하게 내보낸 채 죽어가는 과메기들이 매달린 벽이 있었다. 하루토의 이성은 저것이 어트랙션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지만, 본능은 갑자기 튀어나온 붉은 것에 대해 공포를 느꼈다. 순간 진짠가 싶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장식이였다. " 저, 저기로 가야 하나 봐. " " 그래. 딱 붙어서 따라와. " 지나가 주방 문을 가리켰다. 하루토는 지나의 손을 꽉 붙들었다. 지나도 그에 공포를 조금은 극복한 듯 하루토보다 먼저 나서서 주방 문을 건드렸다. 주방과 식당의 경계에는 커다란 솥이 놓여 있었다. 마치 문이 닫히는 것을 막듯이. 그 안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요리처럼 보이는 것 안에 사람 형상의 무언가가 꿈틀대고 있었다. 막 달려들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서 많이 무섭진 않았지만 적당히 소름끼쳤다. 그에 더욱 용기를 받았는지 둘은 요리를 무시하고 식당의 반대쪽 문으로 향했다. " 후후... " 아니, 지금 보니 요리의 신음 소리만 들리는 게 아니였다. 누군가가 소름끼치게 작게 웃고 있었다. 하루토는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손전등을 비추었다. 누군가 있다 생각한 순간, 그 사람은 전조 없이 벌떡 고개를 들었다.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뱀파이어 귀족이 입가에 피를 잔뜩 묻힌 채로 둘을 쳐다보고 있었다! " 윽, " 지나는 숨을 삼켰고, 하루토는 작은 신음을 냈다. 다행히도 분장한 직원이란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저건 그냥 분장한 직원일 뿐이다 하고 생각하는데, 흡혈귀는 무언가를 꺼냈다. 탕수육 소스였다. " 잠깐, 그건...! " 지나가 경악했다. 흡혈귀는 그러거나 말거나 옆에 있던 미니 탕수육에 소스를 가져갔다. 그럴수록 지나의 안색은 더욱 하얘졌다. " 아, 안 돼...! " 흡혈귀의 눈이 불길하게 번뜩였다. " 돼!! " 흡혈귀는 소리를 지르면서, 끔찍하게도 탕수육 소스를 부어 버렸다!! " 꺄아아아아아아악! " 하루토는 비명을 지르는 지나를 이끌고 재빠르게 주방에서 빠져나왔다. 하루토에겐 별로 무섭지 않았지만 지나에겐 효과가 굉장했던 모양이였다. " 부먹 귀신이라니... 무서워, 꿈에 나올 것 같아. " 다행히도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자, 방금 전까지 준비했던 건 다 거짓이라는 듯 사람 없는 삭막한 식당 풍경만이 남아있었다. 다만 식당의 한 면엔 무언가를 가리기라도 하는 듯 큰 가림막이 쳐져 있었다. 들어오라는 듯 그 사이에 틈이 나 있었기에 둘은 서로 암묵적인 합의 하에 그 곳으로 걸어갔다. 거기엔 작은 도서관이라도 만들어 둔 듯 했다. 여러 책 사이에 안경과 책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부유했다. 이 곳은 무섭다기보다는 몽환적이였다. 자세히 보니 실로 매달아 놓은 것 같은데. 둘은 그나마 편안해진 기분으로 도서관 안을 걸었다. 잠깐 행복한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끄트머리가 접힌 채로 놓인 어느 책을 보기 전 까지는. " 이거... 소름 돋네. " 하루토가 말했다. 그러나 말하는 하루토나 듣고 있는 지나나 소름에 몸을 떨고 있었다. 책날개로 갈피된 책, 여백에 마구 낙서된 책, 그림이 찣겨나간 책, 뒤집어진 채로 서서히 꺼지고 있는 책... 그것들은 꼭 헨젤과 그레텔이 뿌린 빵가루처럼 한 곳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 끝에는 인자해 보이는 중년 남성이 있었다. 책을 펴서 꾹꾹 누르면서. 남성이 서서히 뒤돌았다. " ..........봐...버렸구나아아아!!!! " 남성은 기괴한 분장을 한 채로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꺄아아아아ㅣ아악!! " " 므아아아아아아아!! " 두 사람은 미친듯이 뛰어서 바로 눈 앞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990 ◆p9dyGpO3CnQ 2020/02/03 23:26:39

" 허억, 허억... " 하루토와 지나는 문을 걸어잠근 채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사실 문이 열려 있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고 해야 하나, 사실은 제작자의 의도지만. 둘은 잠시 앉아서 날뛰는 가슴을 가라앉혔다. " 아, 사람이다! " 그러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니까 아까 전부터 계속 사회를 해 주시고 먼저 유령선으로 향했던 사제님, 루엘이였다. 그러나 부상을 당한 듯 다리에 피 묻은 붕대가 감겨 있었다. " 다행이에요. 어떻게든 여기까지 오셨군요. 여기에는 제가 임시로라도 축복을 내려서 안전해요. 잠시 쉬다 가세요. " 두 사람은 마음을 놓고 숨을 고르고, 루엘이 건네준 물을 마셨다. 그러는 도중 지나가 루엘에게 물었다. " 사제님은 계속 여기 계실 건가요? " 루엘은 대본을 한 번 생각했다. 그리고 꾸밈 없이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 다리를 다쳐서 움직이는 건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부담스러울 수 있어도 여러분들이 이 배를 정화해 줬으면 좋겠어요. 여기 성수요. " 루엘은 두 사람에게 물이 담긴 플라스틱 병을 각각 하나씩 건넸다. 병은 작은 향수병만했는데, 메시아 안데르센 교단의 마크가 찍힌 태그가 붙어 있었다. 대충 등급이 낮은 성수라고 인식하기 좋은 소품이였다. " 질이 낮지만 제가 축복을 내린 성수에요. 이것을 각각 좌동력실과 우동력실, 엔진 밑 배수로에 뿌려주세요. 그럼 이들의 세력도 약해질 것이고, 저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거에요. " 생각보다 상황이 재밌게, 그리고 치밀하게 돌아갔다.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 알겠어요, 사제님. 맡겨 주세요. " 루엘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네. ...여러분이 들어오셨던 쪽은 위험한 것 같으니까 저쪽 문으로 가세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저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기운이 느껴지니까요. " 하루토와 지나는 서로 눈을 맞췄다. 각오가 오가고, 둘은 다음 방으로 향했다.

#991 ◆p9dyGpO3CnQ 2020/02/04 18:20:46

하루토와 지나는 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그 방은 의무실인 듯 간이 침대와 각종 의료 용품들이 놓여 있었다. 그제서야 둘은 루엘이 있던 창고에 붕대나 탈지면같은 것들이 쌓여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꺄하핫! " 의무실 안에서는 실성한 듯한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치고 있었다. 깜깜한 방 안, 커튼 뒤에 있는 광원 하나가 사람의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소름 끼치게 서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두 명은 본능적으로 발걸음을 죽이고 걸었다. 의료실의 구석에는 개수대가 있었다. 그 앞에 미친듯이 웃어대는 아이가 있었다. 양갈래 머리에 간호사복이라는 마니악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벽과 바닥에 튄 붉은 액체가 잡생각을 하지 못 하게 했다. 아이는 뼈톱으로 개수대 안에 있는 무언가를 썰고 있었다. 지나가 숨을 들이켰다. 그러자 아이의 팔이 멈추었다. " 어라아아아아? " 아이, 로나가 삐걱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개수대 위에 달린 작은 전구에서 나온 빛이 붉은 눈동자에 반사되었다. 둘은 위협감을 느꼈다. 그래서 곧장 의무실의 다른 쪽 문으로 달려가 의무실을 빠져나갔다. 다행히도 로나는 쫓아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밖으로 나와도 웃음소리는 계속 메아리쳤다. " 꺄하하하하하하! " 뻐꾹, 뻐꾹... 4시 44분에 맞추어진 뻐꾸기 시계가 마구 울렸다. 시계는 붉은 액체로 물들어 있었다.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 하하하하하핫! " 게다가 뒷쪽 의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 웃음소리의 주인이 피 묻은 뼈톱을 든 채 서 있었다. 지나는 하루토를 끌고가다시피 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계단을 내려갔다. 덜컹! 지나는 좌동력실로 돌진했다. 바로 동력실로 들어가 문을 막고는 성수를 까서 배수로에 붓는 것까지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제서야 지나는 자신이 하루토의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나는 뒤늦게 내팽겨치다시피 해서 손을 놓았다. 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쌓였다. " ...... " " ...... " 그러나 둘이 얼굴을 붉히기도 전에 누군가의 옅은 신음소리가 들렸다. " 살아있는 인간인가... " 거기에는 아마도 이성이 남은 언데드...의 분장을 한 사람이 있었다. 지저분한 로브를 뒤집어쓴 게 점술가 내지 마법사 같았다. " 건너편을... 조심하게. 그자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어. 그자를 멈추려면... 커헉! " 마리는 과장되게 연기를 했다. 목이 막히는 듯이 한 손으로 목을 부여잡고, 다른 손으로 간절히 간이 자판기(웃음)쪽으로 뻗었다. 자판기 안에는 여러 의약품...포장지로 포장된 구운 콩 한 알씩이 들어 있었다. " 어서 내게 포션을...! " 하루토는 곰곰히 생각했다. 아마도 포션을 가져다 주면 힌트를 주는 구조인 것 같았다. 하루토는 주머니에서 루나를 꺼내 자판기에 집어넣었다. 자판기는 이내 포션?을 내뱉었다. 마리는 곧장 자판기 앞으로 기어가 포션?을 집어먹었다. " ...후아. 조금 더 목숨을 연장했구먼. 분명 이 좌동력실 어딘가에 CD가 있을 거네. 그걸 찾아. 그리고 복도에 있는 CD 플레이어로 재생하게... " 마리는 그 말을 마치고 기절한 척 축 늘어졌다.

#992 ◆p9dyGpO3CnQ 2020/02/04 18:28:49

" 그... 찾아 보자. " 하루토가 말했지만, 지나는 이미 좌동력실 곳곳을 뒤지고 있었다. 하루토는 괜히 민망해져서 같이 좌동력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파이프 사이에서 CD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나와 하루토는 조심스럽게 복도로 나왔다. 복도에는 보란듯이 CD 플레이어가 있었다. 지나는 한 번 고개를 끄덕인 후 곧장 CD를 삽입했다. [아모르-파티! 빰빰빰 빰빰빰 빰빰빰 빰빠빰빰~] 상당히 작은 음량이긴 했지만, 적어도 이 층 전체에는 들릴 것 같은 음악소리가 나왔다. 그 신나는 소리에 둘은 조금 긴장을 풀었다. 둘이 우동력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에는 고기인형이 아주 즐겁고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하루토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지나도 긴장이 풀려 미소를 흘렸다. 우동력실 배수로에 성수를 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둘은 자연스레 팔짱을 끼고 있었다. 이젠 반대편 문을 열고 나와서 계단으로 다시 올라가면 되는 일이였다- 두 사람이 나가는 문을 열자마자 노랫소리는 멈추었다. 당연히 고기인형도 기괴한 자세로 춤을 멈추었다. 그것이 삐걱거리며 다시 쫓아오는 것도 먼 미래의 일은 아니겠지. 다시 어둠이 시야 구석을 잠식했다. 고기인형이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나는 숨을 크게 삼켰다. " 뛰어!!! " 꺄아아아아악! 루돌프 호에선 계속해서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고 한다.

#993 ◆p9dyGpO3CnQ 2020/02/04 1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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