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U: 소원의 보석의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용 규약- 설정: 전부 사용 가능! 캐릭터: 게스트나 까메오 정도는 가능 TAU: 소원의 보석의 기본 설정 및 세계관 토의스레-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3098832 ☆ 도시 사람들은 현재 정신적으로 굉장히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태. 주인공이 하는 일은 그러한 상태의 도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 그리고 도시에 퍼진 괴이를 처리해 그 잔해에서 소원의 보석을 얻어내 챙기는 것.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일까? " 마법? 그건 ■나 어떻게 굴러가는 건데? " " 가증스런 보석■■. " ※필터링 된 욕설주의 ※이과주의, 공대개그 주의 ※막장을 버틸 항마력 필수 대충 어떤 막장앵커를 걸든 스타일리쉬한 전투로 만들어 주는 스레. 앵커로는 주로 전투진행. 스토리 있음. 결말은 정해져 있음.
[TAU: 소원의 보석]꿈과 희망은 니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야
옥탄의 화학식은 C8H18이다. " 아주그냥 피씨방에서 피를 빼버릴까부다, 이건 또 무슨 옥탄같은 놈이야? " 어느 평범해야 할 도시. 평범해야 할 도시이니만큼 지금은 평범하지 않았다. 커다란 빌딩이 드리운 그림자 속 골목을 꾸역꾸역 메운 기이한 물체가 과연 평범한 것일까? 아무래도 소녀에겐 그런 것 같았다. 소녀는 파란 단발 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 안경을 고쳐 쓰고도 눈을 찡그려 기이한 물체를 조금 쳐다보더니. " 이건 또 어떻게 굴러가는 거지? 굉장하네. 다 뜯어서 회로를 살펴보면 안 되는 건가? 꾸물거리는데 에너지원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 한 발자국 괴물에게 다가가 기웃거렸다. 호기심 넘치지만, 절대로 성급하지 않았다. 저 ■■것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기에. 그 순간 그것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아 또 시작인가보네, 지■발광. 내가 아주 그냥 오늘이야말로 저놈을 해부해보고 만다...! " 소녀는 익숙한 듯이 가방에서 >>3(변신도구)를 꺼냈다. >>4 >>5 >>6 (아무튼 변신구호에 들어갈만한 단어)
>>7 근데 주인공이라면 저럴만해. 마음에 들었어.
" 염산 파워! 수산화나트륨 샷! " 소녀는 삼각 플라스크를 쥔 손을 앞으로 내다뻗었다. 이상한 구호를 외치자 신기하게도 플라스크 안에는 맑은 액체가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다. " 소사이어티☆붕괴! " 그리고 소녀는 그것을 망설임없이 머리 위로 부었다. 그러자 액체는 갑자기 증식해, 소녀의 온 몸을 뒤덮을 만큼 쏟아졌다. 그게 천천히 굳어지더니 하나의 보석처럼 변하고, 이내 그 보석은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10 주인공의 변신복장 상의 >>11 변신복장 하의 >>12 변신복장 외투 >>13 변신복장 신발 >>14 기타 장식 참고로 스레주 취향에 따라 변동 가능
흰색과 붉은 색을 기조로 한 조금 짧은 세일러복 상의. 무릎 위에서 끊기는 반바지에 니삭스, 단정한 단화를 신고 끝이 보라색으로 물든 붉은 후드담요를 망토처럼 펄럭이는데, 파스텔톤 반짝이는 액체가 든 투명 시험관과 플라스크를 어깨와 허리에 가볍게 둘러메고 있는 듯한-- 소년이 보석을 깨고 튀어나왔다. --?! 괴이는 답지 않게 당황한 눈치였다. " 좋아. 만약에 내 X염색체 두개 중 하나가 Y염색체로 바뀐 누군가가 있다고 가정하자. 두 X 염색체 중 어느 것이 바뀌든, 그 누군가가 나와 동일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가정에서, 근육량과 몸무게, 체격은 X가 떠블인 나보다 유리하겠지. " 그것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무턱대고 돌진하기 시작했다. " 오, 만화나 소설 특유의 찰나의 시간에도 명대사라면 주절댈 수 있는 타이밍이다. 그럼 내가 할 말은 하나네. 니가 유전병 공격을 날리는 게 아니면 내가 여자 몸으로 싸울 필요는 없다는 거다 이 ■■ ■■야! " >>16 주인공의 무기 이름 >>17 주인공의 무기 장식 (이미 주인공의 무기는 결정되어 있다시피 함.) >>18 괴물에 담긴 감정 키워드 + 니삭스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양말임. 무릎 위까지 오는 그것을 기대했다면 사이하이 삭스나 오버니삭스라고 했어야지. + make something up는 여러 가지를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다 라는 뜻도 있으니 어쨌든 저건 메이크업 파츠임. 전투에도 유용할 거야!
" 나와, 트리플 악셀. " 소년이 대충 옆으로 손을 뻗자,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 중 하나인 육플루오린화황 분자모형-을 잡으려나 싶더니, 그걸 단순히 장식으로 두른 커다란 머신건이 나타났다. 보기보다 무겁지는 않아 보였다. 소년은 머신건을 기볍게 들었다. " 수헬리베... " 소년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걸 들은 괴이는 다급히 소년에게 달려들었 ---두다다다다다다다다다!!! 소년은 사실 주문따위는 필요없었다는 듯 마구 머신건을 쏴댔다. 괴이는 금세 벌집이 되어 행동불능 상태가 되었다. " 훼이크다 이 ■■들아. " 괴이는 점점 수축하며 본래의 색을 찾기 시작했다. 녹색. 이건 강한 분노인가. " 니놈이 무슨 일로 화내는지는 난 몰라. 뭐 그래 화날 수도 있어. " 소년은 괴이에게로 천천히 다가가 머신건을 겨누었다. 괴이는 총구를 보았다. 그리고 소년의 손을 보았다. 마치 죽음을 기다리는 듯. " 근데 그게 니■■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되긴 해? " 괴이가 움츠러들었다. " 그래. 분할 수도 있어. 뭔진 몰라도 기분이 ■같겠지. 근데 일단 그 분노는 ■나 도움이 안 되고, ■바 나한테도 민폐란 말이다 망할 쓰레기야. " 소년은 예고 없이 머신건을 들어 괴이를 내려쳤다. 그 자리엔 작고 투명한 보석이 남았다. 저것이 바로 소원의 보석. 전부 모이면 마법소녀 혹은 소년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는 것.
소년은 다시 머신건을 들었다. 그리고 보석을 향해 발포했다. 탕! 보석은 힘없이 가루가 되어 사그라들었다. 거기에 보석이 있었는지 그 누구도 모를 만큼 잘게. "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친 쓰잘데기 없는 ■■밖에 없어. " 소년은 지독한 무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년은 빛무리와 함께 다시 소녀로 돌아왔다. 이젠 하던 일을 마저 할 차례다...? " 아 ■ 해부 깜빡했다. " >>21 어디서 >>22 무엇을 >>23 누구와 >>24 어떻게 >>25 왜 하고 있었을까?
소녀는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베이지색과 갈색으로 왠지 자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은 마을 도서관이였다. 사서는 3연속 턴을 하고 책을 제자리에 꽂으려다 비틀거리고 있었다. " 오, 미래야! 갔다왔어? " 소녀, 미래는 인상을 확 찌푸렸다. 그리고 사서에게 음료수 한 캔과 오레■ 한 팩을 내밀었다. 괴이놈을 때려잡으러 나갔을 때 간식을 사 온다고 하고 나갔기 때문이였다. " 고마워. 그럼 먹고 계속할까? " >>27 사서의 성별 >>28 사서의 나이대 >>29 사서의 이름 대충 (수정가능)
미끈한 머리칼을 휘날리며 흥에 겨운 댄스를 추던 저 중년 여성 사서의 이름은 소서희. 미래가 언뜻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서희 아주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서희가 도시가 이상하게 변한 뒤로도 꽤 이성적이였기 때문이다. 대신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게 된 것 같지만. 몸치를 극복한답시고 저런 짓을 하고 다닌댔었나. " 그러니까 미래야, 춤 배워보지 않을래? " " 사양할게요. " 미래는 일상처럼 서희 아주머니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뒤로는 아까 전과 같이 책을 정리하고, 아주머니의 성원에 이기지 못해 간혹 어울려 춤을 추어줬다. 금세 한낮은 저녁이 되고 미래는 집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 ...아, ■. "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미래는 나지막히 욕설을 내뱉었다. 그것도 그럴 게 또 다른 괴이가 나타난 것 같았으니까. >>31 괴이의 생김새 대충 >>32 괴이의 크기 대충 >>33 괴이가 나타난 장소
인터넷이란 정말 편하다. [누가 산수역에 슬라임액괴 부어둠? 밟으면 어쩌려고 저러는 걸까] 미래는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곧장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꼭 변신을 해야만 괴이를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였고. 지하철역 한쪽 구석에 국어사전 정도 크기의 녹색 슬라임이 퍼져 있었다. 사진으로 본 그대로였다. " 드디어 쓸 때가 왔구나. " 고생 끝에 개발해 낸 괴이 포획용 그물을 꺼냈다. 주먹만한 크기로 포장되어 있어, 급할 때에는 내장된 에너지로 단숨에 그물을 펴서 포획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쓸데없이 눈에 띄고 싶지 않았기에 손으로 일일히 그물을 빼냈다. 괴이는 의외로 순순히 포획되어 주었다. 글쎄, 소매 속에서 빛나는 권총 총구를 봐서일지도 모르지. 미래는 마치 수박처럼 괴이를 그물로 포장해 어깨에 걸쳤다.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35 일단 마법소녀(?)니 마스코트 요정의 모티브가 될 생물 >>36 요정은 미래를 우호/중립/적대 >>37 지금 미래의 집 안에는 누구누구가 있을까?
아무리 봐도 저 3인방은 로■단같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겉잡을 수가 없으니까 의도치 않게 ■켓단 물갈이를 하게 됐네. 아, 다른 마법소년소녀가 없으리란 법은 없지?
" 미래 왔어? 왔어? " 집 문을 열자마자 붉은 털이 예쁜 앵무새가 파닥파닥 날아왔다. 그러니까 마법소년 혹은 소녀마다 하나씩 따라붙는 그 마스코트 요정이다. 이쪽 설명은 잠시 미루고, 현관에 못 보던 신발이 있었다. 바로 능력을 끌어올렸다. 미니건 형태의 머신건만큼은 아니지만 익숙한 쌍권총이 손에 잡혔다. " 어떤 ■■가 남의 집에 당당하게 들어오고 ■■- " " 잠깐! 적이 아니라 내가 초대한 손님이야! 손님이야! " ...일단 미래는 요정 녀석이 아주 쓸모없는 아이는 아니니까 믿어보는 쪽을 택했다. 대신 총구는 내렸지만 여전히 총을 손에서 놓지는 않은 채 천천히 거실로 걸어갔다. 거실에는 조금 어려 보이는 남녀가 앉아 있었다. 중학생 정도로 보이려나. 여자 쪽은 자주색 머리를 길게 길렀고, 남자 쪽은 하늘색 머리를 깔끔하게 빗어넘겼다. 둘 사이에는 마네키네코(일본의 복고양이) 형태의 요정이... 그들도 마법소년 혹은 소녀인가. " 언니가 맥스웰이야? " 여자가 대뜸 그렇게 물어왔다. 마법전사명 맥스웰(MaXwell). 그렇게 불렸었던가. 소녀나 소년이 아닌 건 성별이 애매해서도 있지만, 미래는 소녀나 소년이라 불리기엔 이미 성인이기 때문이다. 저렇게 키가 작고 소녀처럼 어리게 보여도 성인이다. " 내가 맥스웰이면 뭐 어쩌려고? "
>>42 소매넣기범 둘이 미래를 찾아온 목적 >>43 소매넣기범 둘의 마법(소녀/소년)명. 각자 지어줘도 되고 한데 묶어서 지어줘도 돼. >>44 미래의 요정이 소매넣기범들을 신뢰하는 이유가 있을까?
" 맞다. 야, 우리 소개해야지. " 남자가 말했다. 여자는 아차 하고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 옆에 남자가 따라섰다. 여자가 먼저 소리쳤다. " 우리가 그렇게 궁금하시다면~ " " 대답해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 뒤따라오는 남자의 대답을 들은 미래의 얼굴이 점점 구겨지기 시작했다. " 이 뭐 병ㅅ... " "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 "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 미래는 쌍권총을 고쳐쥐었다. "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 " 마법의 감초, 귀염둥이 문제아! " " 감초는 뒤질, 이름만 말해 ■댕아. " 미래는 둘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들어올렸다. 딱 두 명이니까 머리에 한 발씩만 박아줄까- " 잠깐! 조금만 참아줘! 참아줘! " 다행히도 위험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앵무새가 미래의 앞을 막아섰다. 미래는 한숨을 내쉬었다. " 난 박 로사! " " 난 박 로이! " 여자가 로사고 남자가 로이. 드디어 본론이 나왔다. 이제 끝난 거겠지? 미래는 소파 맞은편에 둔 의자에 앉았- " 우주를 누비는 우리 쌍둥이들에겐 " "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 다시 쌍권총을 든 손을 올렸다. " 잠깐! 미래야! 미래야!! " " 나는 나옹이다옹~ " 앵무새가 미래를 말리는 와중에도, 고양이 요정은 눈치 없이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 그래서 얘가 로사, 너는 로이. 저 요정놈은 나옹이다 그거지? " 미래가 눈살을 찌푸리며 건너편 소파를 쳐다봤다. 방금 전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둘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였다. " 그렇다옹. 나는 나옹이다옹. 하나뿐인 마법전사 선배에게 인사하라고 데리고 왔다옹. 마침 친구의 연이 있기도 했고~ " 미래는 그제서야 인상을 풀었다. 지금까지 괴이를 퇴치하는 건 미래 하나뿐이였다. 그 부담을 줄여줄 아이들인데 너무 박하게 대하면 안 되지. " 나는 장미래야. 얘는 테리고. 너희가 말한 대로 마법전사명 맥스웰. 잘 부탁해. " 그제서야 둘의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위축되어 있었던 소녀 쪽이. " 네! 저는 로사, 얘는 제 쌍둥이 로이에요! 저는 엘레강스, 로이는 시노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요. " 무슨 예쁜꼬마선충인가. 애들이 그걸 알 확률은 적었다. 나옹 쪽을 슬쩍 바라보니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네놈의 짓이구나. 최고야. 잘했어. 미래는 탁자 아래로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 그리고 미래, 이걸 찾고 있다고 들었다옹. " 나옹은 탁자 위에 파스텔톤으로 반짝이는 칩을 올려놓았다. 괴이의 위치를 탐지하는 데 쓰이는, GPS같은 기능과 연결된 칩이였다. " 야 테리놈아, 너가 부탁한다는 게 얘였냐? " 앵무새 테리는 자연스럽게 미래의 어깨에 앉았다. " 이래뵈도 나, 인맥 하나는 넓은 쌉고인물이니까! 쌉고인물이니까! "
레더 말대로 예쁜꼬마선충에서 따왔어. 그리고 쌉고인물은... 주어가 없으니 맘대로 했어☆ >>48 소매넣기범 쌍둥이에게 더 해줄 말이 있을까? >>49 나옹에게 더 물어볼 것은 없을까? >>50 포획한 괴이는 의자 옆에 내려놓았다. 그걸 본 쌍둥이나 요정들의 반응은?
" 후배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너희들, 들떠 있지? 어쭙잖은 생각으로 괴이를 상대하면 안 돼. 비장의 수 하나씩은 있어야 해. ...아. " 미래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래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잠시 방에 다녀오나 싶었던 미래의 손에는 포장된 그물 두 개가 들려 있었다. " 괴이용 그물이야. 하나씩 받아. 버튼을 누르면 그물이 버튼 반대쪽으로 날아가. 그물 자체는 주워 오면 재활용은 가능하지만, 버튼은 한 번 누르면 내가 충전해 줄 때까지 다시 못 쏘니까 주의하고. " 쌍둥이는 괴이용 그물이 신기하다는 듯 요리조리 돌려봤다. " 이거 누나가 직접 만든 거야? 대단하다! 작은 괴이는 잡아올 수도 있구나! " 로이가 신나서 칭찬했다. 아까 전부터 쭉, 작은 녹색 공같은 괴이가 그물에 묶인 채로 옆에 널부러져 있기도 했고. 테리는 자랑하듯 가슴을 내밀었고 로사 또한 신기해했다. 오직 나옹만이 변태같은 것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미래를 쳐다봤다. " 그건 기업비밀이야. ...그러니까 위험할 땐 망설임없이 써야 해. 알겠지? " 미래는 이런 상황에서까지 쓸데없이 이성적인 미래 자신이라도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은 싫다고 생각했다.. 미래는 둘에게서 각각 약속을 받아냈다. 새끼손가락이 얽혔다.
둘을 집으로 돌려보냈으니 이젠 집에 미래 혼자 남았다. 해부의 시작이다. 미래는 책상에 앉아 직접 제작한 메스를 들었다. 조심스럽게 슬라임의 껍데기 일부가 오려내어졌다. 종이 현미경으로 살짝 벗겨낸 슬라임 겉껍질의 구조를 관찰했다. 불규칙한 입자들이 휙휙 지나갔다. 저게 그 망할 마법 덩어리겠지. 미래가 작게 말했다. 벗겨낸 겉껍질 부분으로 슬라임 내부의 액체가 흘러나왔다. 슬라임의 색이 점점 사라졌다. 남은 것은 회색. 이 녀석은 우울 혹은 무기력이다. 이러니까 쉽게 포획되어주지. 슬라임은 체액이 흘러나온 것으로 큰 데미지를 받았는지 그대로 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남은 것은 작고 투명한 크리스탈 조각. 소원의 보석. " ...망할 것. " 미래는 메스를 역수로 쥐었다. 순간 주변의 공기가 냉각되었다. 손이 휘둘러지고, 메스 끝에 몰린 열이 두부 가르듯 보석을 잘라 버렸다. 보석은 슬라임의 시체와 같이 사라져 버렸다.
(그 늦봄, 2일차 금요일) 오늘도 산수시는 평화로웠다. 꽃은 진 지 오래지만 한창 녹음이 가득핬다. 그리고 미래는 공강이였다. " 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또 무슨 ■같은 구조야!! " 산수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장미래는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애용하는 무기인 머신건과 쌍권총, 기타 서포트 무기들도 전부 개발해낸 미래였다. 나는 처어어어언재다, 그렇게 자기세뇌를 하며 나옹이 준 칩을 분석하던 때였다. 미래는 그냥 1도 모르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 진전이 없어? 없어? " 테리가 책상 위에 올라앉아 부리로 미래의 머리를 콕콕 찍었다. " 칩의 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게 한계였어... 어쩔 수 없다. 오늘은 데이터 수집이야. 나가자. " 미래는 한숨을 내쉬며 가디건을 걸쳤다. 오는 길에 마카롱을 맛있게 굽는 베이커리에라도 들릴 셈이였다. 스마트폰과 선으로 연결되어 보조배터리처럼 들려 있는 장치가 파스텔빛으로 반짝였다. >>54 미래의 어머니는? (고인, 생존+동거, 생존+별거) >>55 미래의 아버지는? (고인, 생존+동거, 생존+별거) >>56 미래에게 형제가 있을까? 있다면 상태는? (고인--이하생략) >>57 어디로 갈까?
나도 굴린다 다이스! 1. 고인 2. 생존+동거 3. 생존+별거 Dice(1,3) value : 3
산수시에 있는 조각공원은 꽤나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이미 져가는 봄꽃과 여물어 가는 여름꽃, 푸른 잎과 조형물들이 산뜻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 흠... " 미래는 겸사겸사 AR게임을 하면서 칩의 신호를 힐끔힐끔 눈여겨보고 있었다. 신호가 강약뿐인 게 정확한 위치를 표시한다기보다는 괴이가 여기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듯 했다. 괴이 다우징머신인가. 미래는 안심한 듯 살짝 미소지었다. 지금까지 진척이 안 나갔던 이유는 위치표시지도를 만들려 했기 때문이였다. ...만들 수야 있긴 하지만, 그러려면 칩을 여러 개 구해서 여기저기 설치해야 하니까. 미래는 신호가 강해지는 방향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공원의 외곽, 돌담이 쳐지고 조각상 그림자로 둘러싸인 나무와 잔디가 우거진 으슥한 곳. 그저 가볍게 공원을 걷는 것 만으로는 절대로 들리지 않는 장소. 그곳에 사람 2~3명 크기 정도 되어 보이는 괴이가 있었다. >>59 괴이의 생김새 >>60 미래를 본 괴이의 반응 >>61 공원에 사람은 몇 명쯤?
" 오, ■■. " 미래가 욕을 내뱉었다. 주황색 튤립 모양 괴이는 미래를 보자마자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렸다. 다행히도 지금 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있어봤자 두어 명 쯤이겠고, 그 두어 명이 굳이 여기까지 올 확률은 없다시피 하겠지. 적어도 마음 놓고 전투를 해도 될 상황인 건 확실했다. >>63 무엇을 할까?
미래는 발치에 있는 작은 돌을 주워들었다. 거리와 자신의 힘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각도로 돌을 던지니, 돌은 원만한 포물선을그리며 정확히 괴이의 윗쪽 꽃봉오리 한가운데에 적중했다. >>65 괴이의 반응 >>66 다음에 미래가 취할 행동
월광 소나타 1악장인가. 3박자 리듬이지만 왈츠처럼 가볍긴 커녕 짓누르는 음색이 흘러나왔다. " ...! ■■, 또 마법! " 미래는 일단 괴이의 기분을 맞춰 주기로 했다. 서희 아주머니를 흉내내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춤추는 시늉을 했다. 효과가 있는 듯 몸에 가해지는 압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 소사이어티... 붕괴... " 지금이다. 미래는 이럴 줄 알고 복화술로 조금씩 주문을 말하고 있었다. 이미 플라스크에는 액체가 넘치고 있었다. 빙빙 돌며 괴이를 등지는 타이밍에 눈보다 빠른 손으로 플라스크를 머리 위로 들이부었다. 액체가 흘러내리고 보석으로 굳어가, 그게 사방으로 튀어나가 깨지며 괴이를 밀어냈다. " 전사명 맥스웰. 일단 저 ■■를 ■진다. " 미니건 기관총을 든 세라복 소년이 다시 나타났다. >>68 괴이의 반응 >>69 맥스웰의 첫 공격
무기를 겨냥한 것을 알긴 하는지 괴이는 꽃잎과 줄기에 가시를 잔뜩 만들어냈다. 위협적으로 보였다. " 그것도 근접전 한정이겠지만 머리 안 돌아가는 ■■아. " 맥스웰은 괴이의 뿌리를 겨냥했다. 점사! 순간 후끈한 열이 느껴졌다. 두두다다다다다다다다! 힘이 빠질 때까지 쭉 쏴댔으니 적어도 어느 정도 타격은 입었을 것이였다. >>71 괴이가 입은 타격 >>72 괴이의 상태 >>73 맥스웰의 다음 행동
괴이는 당황한 것 같았다. 뿌리 주변 땅이 무자비하게 파여 있었고, 괴이의 뿌리도 그만큼 구멍이 뚫려 뭉개져 있었다. 거기에 열로 인해 화상을 입어 너덜너덜해졌고, 역설적이지만 그 와중에 핵심 부분은 얼어붙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고 있었다. 맥스웰은 괴이가 당황한 틈을 타 바로 다음 공격을 감행했다. " 파이어 인 더 홀. " 아까 돌을 던졌던 것처럼, 몸에 두른 파스텔톤 시험관 하나를 떼서 괴이에게 던졌다. 이상하게도 시험관은 깨지지 않았다. 아니, 저게 시험관인가? 목표 지점에 도달하자마자 원래 깨지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듯 균일하게 금이 가 균일하게 전 방향으로 액체를 내뿜는 모습은 마치... 수류탄 같았다. 펑! 불꽃이 터졌다. 그 와중에 수류탄이 터진 곳 주변으로 얼음으로 된 원이 생겼다. 딱 그 안만 불타도록. 그리고 불꽃은 얼음까지 집어삼켜 딱 맞아떨어 사라졌다. 불꽃이 걷히자 괴이가 녹아내리고 있었다. 주황색이 빠져나가고 남은 것은 원색적인 살구색. " ■■ 어떤 ■■가 대낮에 공원에서 이런 ■친 망상을 해대고 ■■이야... " 기분 나쁘다. 맥스웰은 괜히 괴이의 잔재에 중지손가락을 한 번 들어올렸다. 거기서 나온 보석에 한번 더 발포해서 부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작은 빛무리와 함께 소년은 소녀로 돌아왔다. " 배고프다... 능력을 남발해서 그런가. " 지금은 여유로웠다. 칩 분석은 대충 끝났고, 괴이 한 마리를 순식간에 작살내 뒀으니 잠깐은 쉬어도 될 것 같았다. >>76 미래는 무엇을 먹으러 갈까! >>77 그것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 좋아, 막국수다.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거야. " 산수시의 시내에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막국수집이 있었다. 미래는 기분 좋게 걷기 시작했다. 탱글탱글한 면과 자작자작한 양념, 향긋한 들기름 냄새란. 그 때 누군가와 부딪혔다. " 악... " 배가 고파서 그런 건지, 힘을 써서 그런 건지. 주의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미래는 그런 것들을 냉정히 분석하면서도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다. " 죄송합니다. " >>79 미래와 부딪힌 사람의 성별 >>80 그 사람의 겉으로 보이는 연령대 >>81 그 사람의 외형 대충
미래는 사과하고 나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지팡이를 짚은 채 굳건히 버티고 있는 백발 노인이 있었다. 등이 구부정하고 피부에 검버섯이 피어났지만 약식으로라도 정장을 차려입고 있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방금 미래가 노인과 부딪힘으로서 노인이 쓰고 있던 페도라가 땅에 떨어진 것이였다. 모자가 없는 노인의 머리는 반짝거렸다. " ...... " 미래는 재빠르게 페도라를 주워 노인의 머리 위에 조심스럽게 올렸다. 그리고 방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섰다. " 다친 곳은 없으세요? " 노인은 그런 미래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활짝 웃었다. " 하하하하하! 재밌는 처자가 있구먼! " 미래는 본능적으로 ■됐... 아니, 잘못 걸렸음을 느꼈다.
" 자네는 이성적이구먼. 이름을 물어 봐도 되겠나? " 미래의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방금 본 것을 필사적으로 외면하느라 같이 외면해 버린 사실. 노인 또한 나름 이성적이였다. '어떠한 이유'때문에 좋은 면이든 안 좋은 면이든 이 도시는 영향을 받았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감정이 급격히 폭발한다. 순간의 충동으로 일어나는 범죄의 급증, 경찰도 일단은 사람이다보니 온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지는 못 했다. 부딪혀서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아 버렸는데도 노인은 화내고 있지 않았다. " ...장 미래입니다. " " 그렇구만. 미래 양, 어디를 그리 바쁘게 가고 있었는감? " 말해줘도 큰 상관은 없겠지. 미래는 그렇게 판단했다. 일단 이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능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능력을 가지든 말드 적이든 아군이든. 아군이 되어줄 사람이라면 좋은 것이고 적이라면 뽑아낼 정보가 있다. 중립이여도 친분을 쌓아 두면 나쁘지 않지. " 막국수를 먹으러 가고 있었어요. " " 그런감. 막국수라... 마침 나도 출출했던 참인데, 막국수 말을 들으니 막국수가 먹고 싶구나. 하하하! " 노인이 미래의 옆에 나란히 섰다. 설마. 미래는 두어 걸음 내딛었다. 노인은 서너 걸음 내딛어 미래를 따라잡았다. " ... " 뭐 괜찮겠지. 미래는 노인을 내버려뒀다.
미래와 노인은 막국수집에 도착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빠져 있었다. 서로 마주앉아 막국수를 하나씩 시키고도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침묵이 지루했다. 미래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스마트폰 화면에 칩의 신호가 떠올랐다. 신호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 아 ㅅ... " 미래는 자신의 앞에 누군가가 있음을 자각하고 말을 멈추었다. 조금 힘은 빠지지만 재빠르게 해치우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미래는 천천히 일어섰다. " 저 잠시 화장실 좀- " 그런 미래를 노인의 팔이 막아섰다. " 여유를 가지게. 이미 그 쪽에는 두 아이가 가고 있지 않은감? " 노인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창문 너머로 처음 보지만 어딘가 익숙해 보이는 소년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85 로사의 변신복장 대충 >>86 로사의 무기 >>87 로사의 마법 대충 >>88 로이의 변신복장 대충 >>89 로이의 무기 >>90 로이의 마법 대충
발화마법
변신한 로사와 로이로 추정되는 소년소녀들은 골목 안쪽으로 뛰어들어갔다. 간혹 커다란 불꽃같은 게 보이지만 뭐 그건 쟤들이 알아서 하겠지. 미래는 그런 생각으로 다시 노인을 바라봤다. 타이밍 좋게 막국수가 나왔다. " ...... "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막국수에 양념을 넣었다. 미래는 이것저것 더 추가할 생각이 없는지 그냥 면을 휘저었다. " 할아버지, 괴이죠? " 미래가 물었다. 그리고 면을 한 젓가락 집어 입에 넣었다. 그 와중 노인은 막국수를 씹어 삼키고 입을 열었다. "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감? " 이번엔 노인이 면을 한 젓가락 집어올렸다. 미래가 한 입을 다 먹을 즈음엔 노인이 입 안 가득 면을 빨아들인 채였다. " 마법을 아시는 거 보니까 이쪽 관계자 같은데, 저나 걔들 말고 다른 마법전사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어요. " 미래는 다시 면을 입에 머금었다. 노인이 다시 말하기를, " 요정이라는 선택지는 없는감? " 미래가 고개를 들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는 덜 씹은 면을 억지로 삼켰다. " 그 족속들은 조심성이 많아요. 저도 지금까지 두 명밖에 만나보지 못 했을 정도로요. 게다가 숨기고 있는 것도 더럽게 많죠. " 잠시 침묵했다. 미래는 막국수 면을 이로 끊어 한입 더 먹었다. 그 때까지도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뭐 요정일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지만, 요정 놈들이 제게 친절하게 대해줄 이유를 모르겠어서요. " 노인은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창 밖은 잠잠했다. 미래도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휴대폰에는 신호가 떠 있었다. 아주 가까이에 작은 신호 하나가. " ...나는 호기심이라네. " 노인, 호기심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지식욕이라고 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구먼. 언제 생겨났는지도 잘 모르겠담, 눈같은 것을 떠 보니 다양한 것들이 있었네. 그래서 그것들을 쭉 지켜봤지. " 미래는 귀를 열어둔 채로 다시 젓가락을 들었다. 먹으면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불려 두기에 이 막국수는 너무 맛있었으니까. " 아름답더라! 하하하... " 호기심은 기쁜 듯이 웃으며 마찬가지로 젓가락을 들었다. 그러나 미래처럼 바로 먹지는 않았다. " 미안한 부탁이지만, 내 퇴치는 미루어 줄 수 있겠는가? 나는 나의, 괴이의 출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고 싶네. " " 아라어오. " 미래는 막국수를 우물거리며 대답했다. "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 음? " 호기심은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미래는 대충 씹은 막국수를 꿀꺽 삼켰다. " 알았다고요. 아니, 오히려 도와 드릴게요. 저도 궁금하니까. 그러니까 막국수 좀 드세요. 버리기에는 아까운 맛이라고요. " 그 뒤로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각자 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깨끗한 그릇을 남겨둔 후, 각자 갈 길로 흩어졌을 뿐이다.
괴이를 더욱 연구하자. >>94 혹시 자문을 구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 >>95 있든 없든 현장조사는 중요하다. 다음에 향할 곳은 어디? >>96 호기심에 대해 로사와 로이에게 말할까? (분기)
없다
내가!!!! 살아돌아왔다!!!!!!!! 저쪽도 연재했으니 이쪽도 연재할게!
미래는 테리도 아는 것이 없을 거라 예상했다. 같이 지낸 시간 하고는 고작 이 주 정도지만, 테리는 거짓말을 할 성격이 아니라고 감으로 느꼈기 때문이였다. " 전혀 이과적이지 않잖아. " 미래는 자조했다. 막국수 집을 나와서, 아까 괴이가 나타났던 것 같은 장소로 향했다. 이미 신호는 없어져 있었지만서도. 미래의 예상대로 그 장소에는 로사와 로이가 있었다. 서로 무슨 얘기를 쑥덕쑥덕 하는 것 같은데 여기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 ...일단 그 할배 괴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자. ' 지나치게 순수한 아이들이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지. 진실은 비교적 좀 더 어른인 사람이 먼저 알고 난 다음에 전해줘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102 로사와 로이가 나누고 있던 말 괴이에 대해 더욱 연구하자. >>103 괴이 신호가 잡히는 곳 >>104 괴이의 크기 >>105 괴이의 형태 >>106 괴이의 색
" 봤어 로이? 우리가 괴이를 해치웠어! " 로사가 방방 뛰었다. " 맥스웰 누나가 준 그물을 쓸 일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대로라면 보석도 금방 모으지 않을까? " 로이도 신나서 대답했다. " 그럴지도 몰라. 지금 확실한 건 우리가 엄청 멋지게 활약했다는 거야! 맥스웰만큼인지는 몰라도... " 로사의 마지막 말에는 미미한 존경의 말이 담겨 있었다. 별로 무슨 수작을 부릴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미래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이탈했다. 마침 작은 신호가 하나 더 잡히기 시작한 것이였다.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다니며 신호가 세게 잡히는 곳을 찾은 결과. 미래는 한 괴이를 볼 수 있었다. " ■■, 카페인이냐? " C8H10N4O2... 두 개의 고리에 발 같은 것이 두 개 달려 있는 보라색 괴이였다. 크기는 1m 정도. 어쩐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위치는 공사가 중단된 공사장이였다. 그 곳에서 양지바른 곳에 엎드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들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납작하게 생긴 게 엎드리니 잘 보이지 않았던지라 사람들도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하긴 이 쪽으로 로사와 로이가 지나갔을 텐데 퇴치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교적 얌전한 괴이였겠지만.
>>110 주변에 있는 사람은 대충 몇 명? >>111 호오오오오옥시나 괴이를 발견한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몇 명? (5명 내외) >>112 미래가 괴이에게 취할 행동은?
대충 4명이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 중 한 명만이 괴이가 있는 것을 눈치챈 듯 눈을 비비고 있었다. 미래는 그 사람보다 더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괴이 쪽으로 손을 흔들었다. >>114 그 사람의 나이 대충 >>115 그 사람의 성별 >>116 그 사람의 생김새 대애충 >>117 괴이의 반응 >>118 그 사람의 반응
미래가 키가 작고 어려보이는 통에 그런 거지만, 미래와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즉 한 열일곱 즈음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연신 볼을 꼬집고 있었다. " 어 뭐야 ■■ 왜 아프지...? 꿈 아니야? " 교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빼도 박도 못하게 학생이였다. 미래는 조금 더 침착하고 면밀하게 남자아이를 살폈다. 피어싱 자국이 넘쳐나고, 보라색인 머리는 푸석푸석했다. 머리카락에 이래저래 손을 많이 댔겠지. 교복임을 알아볼 수는 있지만 넥타이나 마이는 보이지 않고 단추가 풀린 셔츠 위에 조끼만 입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은 2시가 넘은 정도의 시간. 즉 이 놈은 학교 탈주한 노는 ■■다. 미래는 빠르게 결론을 내렸다. 이 뒤에 있는 남자아이를 무시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는 괴이에게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 " 잠시 기다리자, 괴이도 느리게 다리를 들어 흔들어 주었다. 어쩐지 수줍어하는 모습이였다. " 부끄러움인가? ...잘 모르겠네. " 이놈을 퇴치해, 말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미래가 무시했던 남자아이가 미래의 어깨를 두들겼다. " 야, ㄴ, 너 뭐야, 저 괴물을 알고 있어? " 누가 봐도 겁먹은 것 같았다. 쎈 척 하고는 있는 것 같았지만.
>>121 이 괴이를 퇴치할까? >>122 남자아이에게 해 줄 대답 >>123 남자아이가 괴이에게 보일 반응 >>124 미래가 괴이에게 취할 행동
" 니 일 아니면 신경 끄고 가던 길이나 가세요. " 탈주한 녀석에겐 벌을 줘야겠지. 미래는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게 사악한 분위기였다. 남자아이는 흠칫 하고 당황한 듯 싶다가도 다시 허세를 부리려는 듯 턱을 치켜들었다. " 그, 저 괴물■■가 내 구역에 마음대로 자리잡고 있잖아! ■■, 아는 ■이면 빨리 데려가든가 하란 말야 망할 꼬맹이가...! " " 꼬맹이? " 미래가 눈을 치켜떴다. 붉은 권총 한 자루는 이미 오른손에 들려 있었다. 미래는 팔을 들어 남자아이에게로 총을 조준했다. 파스텔톤 반짝이가 붙어 있어 그리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 뭐야? 장난ㄱ- " 남자아이가 말을 마치기 전에 미래는 총구를 급격히 땅으로 내려 발포했다. 열기가 퍼지는 한편 냉기가 퍼졌다. 기이하게도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총알도 남지 않았지만, 바닥에는 선명히 총알자국이 나 있었다. " 나 대학생이다 ■■놈아, 그럼 치워달라고 부탁을 하란 말야. 부탁 모르냐? 치워달라고 바닥에 엎드려서 살살 기고 내 발바닥을 닦아도 모자를 판에 어디서 욕을 싸지르고 ■■하고 자빠져. " 미래는 남자아이를 지나쳤다. 괴이가 급격히 가까워져 왔다. 미래는 총의 손잡이 부분으로 괴이의 이마를 때렸다. 딱콩. " 들었지? 죽이진 않을 테니까, 다른 자리로 옮겨줘. 아니면 쟤한테 허락을 받던가. " 미래가 남자아이를 가리켰다. 괴이의 머리?도 남자아이를 바라봤다.
>>127 괴이의 반응 >>128 남자아이의 반응 >>129 다음 미래의 행동
괴이는 바닥에 엎어졌다. " 어, 야, 너무 세게 때린 거 아니... " 괴이는 바닥에 엎어진 채로 남자아이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 자세는 마치 바퀴벌레...! " ...... " 남자아이는 의외로 침착하게 괴이를 발로 밟으려 준비했다. 그러나 괴이가 다가와도 반응하지 않았다. 저것은 너무 당황해서, 겁에 질려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였다. 괴이는 그렇게 기어가서 남자아이의 발등에 콩 하고 부딪혔다. 보기보다 그리 힘을 실어서 기어간 건 아니였나보다. " 이대로는 안 되겠네. " 미래는 괴이의 다리 아래를 손으로 감싸서 들었다. 그대로 괴이를 남자아이와 조금 떨어진 곳까지 끌고 갔다. " 저 상태로는 허락을 받고 싶어도 못 받겠네. 일단 다른 곳으로 가줄 수 있니? " 괴이는 아무 반응 없이 공사장 구석으로 기어갔다. 그렇게 가서 벽에 찰싹 붙으니, 납작한 게 딱 벽에 그려진 낙서같았다. 위장 한 번 잘하네. " 정신 차려 ■■아. 갔어. " 미래는 남자아이의 뒷통수를 후려쳤... 아니 때렸... 아니, 두들겼다.
>>132 남자아이의 반응 >>133 혹시 괴이가 움직이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까? >>134 다음 미래의 행동
" 흐, 흐이이이이이이이이익!! " 남자아이는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공사장 구석으로 뛰쳐나갔다. 분명히 놀란 것 같은 반응이였다. " 야, 어디 가 ■■야. 학교로 돌아가야지. " 미래는 굳이 남자아이를 쫓지 않았다. 귀찮았다. 더 간섭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저 남자아이의 뒷통수에 그렇게 외치기만 했다. 슬슬 돌아가도 되겠지. 하고 미래는 뒤를 돌았다. 그러니 또 누군가가 벽을 보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설마 벽에 그려진 낙서, 아니, 괴이가 움직이는 것을 본 건가? 미래는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136 괴이를 본 사람은 대충 누구? >>137 그 사람이 보일 반응 >>138 미래가 다음에 할 행동
대충 제복을 갖춰 입은 것을 보니 경찰관 같았다. 미래는 눈을 찌푸렸다. 경찰관은 아직 미래가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 정돈되지 못한 제복, 충혈된 눈, 연속되는 하품과 느린 반응. 경찰관은 오랜 작업을 한 듯 보였다. 게다가 귀찮음이라는 감정과 더불어 피로에 찌든 것 같은 모습이였다. 저대로라면 그냥 헛 것을 본 것으로 취급하고 돌아갈 것이리라. 미래는 천천히 공사현장에서 나왔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는 얼굴과 마주쳤다. " 어? 미래 언니! 안녕! " 로사였다. 미래는 연달아 ■됐음을 느꼈다.
>>142 로사가 로이와 떨어져 단독행동하고 있는 이유(꼭 괴이랑 관련된 게 아니여도 됨. 둘이 싸웠다던가, 학원을 따로 다닌다던가... ) >>143 로사는 이 상황에 대해 어디까지 눈치챘을까? (아예 모름~볼거 다 봐 버렸음) >>144 다음 미래의 행동
" 근데 언니, 아까 도망간 오빠는 누구야? 막 그렇게 때려도 돼? " 로사가 질문했다. 미래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 내가 괴이를 잡는 모습을 목격한 것 같아. 총으로 위협하니까 놀라서 도망가더라. " 미래의 입에서 거짓말이 술술 흘러나왔다. 로사는 대충 납득한 것 같았다. 경찰관도 자신이 헛것을 봤겠거니 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가고 있었고. " 그렇구나. " " 그래. 수확도 있었지... " 미래는 로사의 턱을 부드럽게 잡았다. 그러고는 그윽한 눈길로 로사를 내려다봤다. 로사는 처음 느껴보는 그런 시선에 당황하다가도, 순간 오싹함을 느꼈다. 저 눈 뒤에 깊고 끝없는 구멍이 뚫린 것만 같아서. " 우리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래? " 미래는 말해 놓고 아차 싶었다. 바로 로사의 턱에서 손을 떼었다. " 아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얻은 수확을 조금 나누어 주려고 했는데. " 로사는 멋쩍게 웃었다. " 미안 언니. 로이보다 30분 늦게 시작하지만 나도 학원에 가 봐야 하거든. " " 그렇구나. " 로사는 몸을 돌렸다. 학원에 가려는 듯 싶었다. " 그래도 고마워 언니. 나는 학원 갈게! " 로사는 뛰어가다가도 또 뒤를 돌아 미래를 바라봤다. " 그 수확이란 거는 다음에 줄 거지?! " 대답은 듣지 않았다. 미래는 작게 웃었다. 로사는 해맑게 웃고는 뛰기 시작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볼까나. >>148 미래가 얻은 수확과 연관된 키워드 1 >>149 수확과 관련된 키워드 2 >>150 수확과 관련된 키워드 3 키워드만 말해 주면 스레주가 알아서 그럴듯하게 만들어줌!
미래는 가방을 뒤적였다. 소지하고 다니는 목적이 분명한 투명한 지퍼백이 있었다. 그 안에는 뿌리가 달린 작은 이파리가 들어 있었다. 이파리는 신비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까 튤립 괴이를 물리치고 난 뒤, 미래는 보석을 부쉈다. 정확히 그 자리에서 발견된 작은 이파리. 이것은 우연일까? 미래는 작은 뿌리나마 달려 있다는 것에 안도했다. 심어서 키우면 되니까. 그리고 작지만 다른 수확도 있었다. 아까 카페인 괴이가 기어다니던 공사장에서는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버섯 한두 개 자라는 정도야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미래는 버섯이 자라는 모양에 주목했다.버섯은 벽과 바닥이 만나는 구석에서 일렬로 자라고 있었다. 그런데 버섯이 부자연스럽게 끊긴 구역이 있었다. 그리고 그 구역은 카페인 괴이의 좌우 너비와 대충 일치했다. 괴이의 위치도 신경쓰였다. 그 자리에서 딱 태어나 곧장 해가 비치는 곳으로 가게 된다면... 정확히 처음에 눌어붙어 있던 위치가 된다. " 생명체에서 자라는 건가? " 어쩌면 괴이마다 종류가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미래는 가설을 세웠다. '일부 괴이는 식물에서 태어난다.'
미래는 익숙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 미래 왔어? 왔어? " 테리가 바로 따라붙었다. 미래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러나 미래의 관심은 테리에게 있지 않았다. " 웬 화분이야? 화분이야? " 미래는 오는 길에 꽃집에 들러 화분을 사 왔다. 화분 중앙에는 이파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잘 키우면 분재가 되려나. 아니, 애초에 이거 묘목이였나. 아무렴 상관없다. " 괴이가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묘목을 심었어. " 테리는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 근데 이상해. 이상해. 왜 요정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 들어? " 미래는 놀라지 않았다. 무덤덤하게 화분을 양지바른 곳에 놓고 컵으로 물을 떠다 조금 부어 줄 뿐이였다. " 당연한 거 아냐? 너네 요정들이 여기 오고 나서 괴이들이 나타났대며. 괴이는 좋든 안 좋든 요정이랑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잖아. " 테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미래의 어깨에 착 달라붙어서 냄새를 맡듯 잎사귀에 코를 가져다 댔다. " 왠지 좀 미안해져. 미안해져. " 잎사귀가 미묘하게 반짝였다. 미래는 자기 어깨를 흘겨 봤다. 테리는 풀이 죽어 있었다. " 괜찮아. 적어도 나는 원망하지 않아. 테리 잘못은 아니니까. " 미래의 말에는 놀라울 만큼 감정이 담겨 있지 않았다. 마치 그게 동쪽에서 해가 뜨는 것 마냥 확고한 진리라는 듯. " ...미래야! 미래야! 내가 열심히 도와줄게! 도와줄게! " 테리는 오히려 그런 대답에 감동받은 것처럼 보였다.
>>154 테리에게 뜯... 물어볼 것 1 >>155 물어볼 것 2
" 그럼 이것저것 물어봐도 괜찮아? 난 요정에 대한 건 모르니까. " " 좋아! 좋아! " 테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 음... 그럼 혹시 너네 세계에서 이런 식물 봤어? " 테리는 잎사귀를 요리조리 살펴봤다. " ...잘 모르겠어. 모르겠어. 나 식물은 잘 몰라. 몰라. " 미래는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은 듯 해 보였다. 망설임없이 바로 입을 떼길. " 그럼 거기 식물은 어떻게 해야 잘 자라? " 테리는 뭔가 생각하는 듯 허공을 째려봤다. " 식물 종류마다 다르긴 한데, 따뜻한 곳에 두고, 물 잘 주고, 햇빛을 받게 해 주면 돼! 돼! " " 여기 사는 식물이랑 별반 다를 것은 없네. " 미래는 화분을 창가로 옮겼다.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왔다. 너무 강하지 않아 좋은 것 같았다. " 그럼 마지막으로, 이거 키우면 뭐 나오는 건 있을까? " 테리는 멍하니 미래를 쳐다봤다. 정확히는, 좀 당황한 눈치였다. " 미래야, 왜 그래? 그래? 너 머리 좋잖아! 좋잖아! " " 응? " 테리는 마치 하찮은 것을 보는 시선으로 미래를 쳐다봤다. " 머리를 써봐! 써봐! 지금 우리가 가진 단서는 이것뿐인데, 키우면 크던 작던 뭔가 나오겠지! 나오겠지! " 미래는 여전히 무표정하게 테리를 내려다봤다. " 결국 너도 모른다는 거네. " " ...... " 잠시 침묵. " 아는 게 많이 없어서 정말 미안... 미아안... " 테리는 풀이 죽어 고개를 내렸다. 미래는 고개를 기웃했다. " 왜? 너는 요정으로 치면 초등학생 정도라며. 그 정도 알고 있는 게 많이 알고 있는 거 아니야? " 테리는 아까 전과 같이 그나마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았다. " ...그래. 그래. 이해해 줘서 고마워. 고마워. "
(어느 늦봄, 3일차 토요일) 자, 외쳐. 주말이다. 이미 거리는 난리였다. 불금을 제치고 주말이 온 것에 대한 희열로 가득차, 제정신인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들어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3시까지 열심히 작업한 결과로 대충 괴이 다우징머신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GPS같은 것을 만드려면 이런 칩을 여러 개 구해다가 이 도시에다 설치해야 할 것이므로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다우징머신으로도 어디야. >>160 식물은 얼만큼 자랐을까? >>161 휴대폰이 울렸다. 누가 전화를 걸었을까? (부모님, 로사로이, 사서아줌마, 교수님, 친구, 기타등등...) >>162 어디로 향할까? >>163 그 곳에서 다우징머신의 세기는? (미약함~약함~보통~감함~괴이가 코앞)
식물은 밤새 어른 손가락 두 마디만큼 자라 있었다. 역시 평범한 식물은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미래가 겉옷을 걸치자 테리가 미래의 옆으로 조르르 따라왔다. " 미래야, 진짜 나갈 거야? 거야? 주말엔 다들 미쳐서 위험해! 위험해! " " 괜찮아. 여차하면 팔다리를 총으로 스치게 쏴 버리지 뭐. " 그러던 도중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미래의 휴대폰이 울리고 있었다. 치■노의 퍼펙트 수학교실(MR). " 교수님? 주말에 왜 부르시는 거지. " 괴이에 대한 연구를 속행하고 싶었는데. 미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167 교수님이 전화한 이유 >>168 밖의 사람들이 미친 정도 (길거리애서 단체댄스를 추는 수준~간혹 싸움판이 벌어지는 수준~물건이 날아다니고 경찰들이 상주하는 수준)
벌써 앵커가 찼으니 앵커 하나만 더 걸게 미래는 지하철역으로 향했지. 1. 강제협박에 의해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 2. 등산장소는 따로 있고, 그곳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갔다 3. 협박을 씹고 놀러나왔다 4. 선약이 있었다 (누구와 있었는지까지) 5. 기타등등 >>171 대충 골라줘.
" 여보세요. " " 미래 양! 뜬금없지만 우리 등산회에 같이 가지 않겠는 " 조금 연식이 있지만 활기찬 목소리가 나왔다. 미래는 얼굴을 구기다시피 했다. " 싫습니다. " 사회생활 ■까. 속으로 생각하며 미래는 당당하게 거절했다. " 어디보자, 학교에 새로 생긴 취업 프로그램에 추천할 학생이... " " ...어디인데요? " 교수는 그게 또 익숙한지 익숙하게 미래를 낚았다. 미래는 속으로 온갖 욕지거리를 지껄이면서도 겉으로는 침착하게 위치를 물었다. " 염지산 등산로 알지? 절 있고 지하쳘역 가까운 데 있잖아. " " 금방 갑니다~ " 미래는 인상을 팍 쓴 채로 전화를 끊었다. 테리는 미래를 배웅해 주려고 따라왔다가 가만히 멈춰섰다. " 누구야? 누구야? " " ■같은 적폐교수■■. 나 등산좀 다녀온다. " 어차피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이였기에 미래는 바로 집을 나왔다. 지하철로 1정거장이니 그리 멀지 않다. 우선은 지하철역으로 향해야 했다.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최신 노래를 트는 가게 앞에 우르르 몰려서 광기의 춤사위를 보이고 있는 게 꼴보기 싫었다. 미래는 괜시리 겉옷에 달린 후드를 눌러썼다. 분명 미래 또한 그들과 같은 감정 증폭을 받고 있겠지만. ' 어차피 나는 고성능 소시오패스니까. ' 미래는 한숨을 내쉬고는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자 다우징머신에서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다.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니 딱 보통 수준의 신호가 보였다. " 바빠 죽겠는데 어떡한담... " 빨리 퇴치한다면 그리 늦을 것 같지도 않은데.
>>175 괴이를 찾아, 말아? >>176 괴이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 >>177 괴이의 크기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니까 대충 손가락 크기~사과박스 크기)
괴이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간단히 다우징머신을 들고 돌아다니자 신호가 금세 가까워졌던 것이다. 신호는 지하철역 바로 앞 벤치에서 나오고 있었다. " 여긴가? " 미래는 허리를 숙여 벤치 아래를 들여다봤다. 그러자 거기엔 손가락만한 크기의...
>>180 괴이의 생김새 >>181 괴이의 색깔 >>182 괴이의 반응
녹색 노래기가 꿈틀대고 있었다. 다행히도 미래는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부류였다. 미래가 냉정한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자니 괴이는 놀라서 굳어버린 것 같았다. >>185 미래의 행동 >>186 괴이의 행동
분명 미래의 가방 안엔 휴대용 벌레 퇴치제 홈-킬라가 있을 것이였다. 아무래도 저 괴이는 그 홈-킬라 한방에 죽을 것 같이 생겼기에 미래는 심각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괴이는 그런 미래를 빤히 올려다봤다. 거기서 불길한 무언가를 느끼기라도 했는지, 괴이는 즉시 자신의 최대 속도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 꺄아아악! " " 뭐야?! " " 저기 엄청 큰 벌레가아아!! " 생각 이상으로 그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188 미래의 행동 >>189 괴이의 행동 >>190 사람들의 반응
그래봤자 벌레... 아니 괴이는 손가락만했다. 굵기가 좀 있어서 커 보이긴 했지만 도망치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다. 미래는 홈-킬라를 꺼냈다. 딱 두 걸음 앞으로 걸어가서 홈-킬라를 뿌리니 그걸 맞은 괴이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기절했다. 소원의 보석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니 죽진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걸 아는 사람은 미래뿐. 주변 사람들은 그 커다란 벌레를 스마트폰으로 마구 촬영하고 있었다. 얼마 안 가서 얼굴책이나 짹짹이 같은 SNS에 업로드 될 것 같았다. >>192 미래를 찍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몇 명? >>193 기절한 괴이의 처리는 어떻게 할까?
다행히도 산수시의 시민들은 초상권 개념이 잘 박혀있는지 미래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찍는 사람은 없었다. 미래는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 벌레...아니 괴이를 감쌌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버리려는 척 괴이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미래는 화장실 칸에 들어서자마자 재빠르게 그물의 포장을 풀었다. 그물 안에 괴이를 넣은 뒤에 꽉 조이고, 벌레를 버린 척 휴지만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완벽했다. ...어쩌다 보니 괴이를 데리고 등산을 하게 생겼지만 별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미래는 대충 가방 구석에 괴이가 담긴 그물을 넣었다. 짐에 눌리면 어쩌냐고? 뭐긴 뭐야 보석만 남겠지. 미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197 산에 도착했다. 가방 안의 괴이는 어떻게 되었는가? >>198 교수님이 부른 등산회의 인원은? (교수님 혼자~교수님 포함 10명) >>199 교수님이 굳이 미래를 부른 이유가 있을까?
미래의 눈앞에는 염지산이 있었다. 그래봤자 동네에서 이름 있는 뒷산 정도란 것은 변하지 않지만, 오기 싫은데 억지로 온 거라 그런지 더욱 까마득하게 보였다. 미래는 침착했다. 먼저 가방에서 아까 포획한 괴이를 살폈다. 운이 좋았는지 안 죽고 있었다. 오히려 방어수단으로 마구 노린내를 풍기고 있었기에, 미래는 휴지로 그물 위를 둘둘 감아 다시 가방에 집어넣었다. 딱 그러자마자 교수님과 그 일행으로 보이는 5명의 중년들이 보였다. 미래는 교수님에게 다가갔다. " 교수님. " " 아! 미래 양 왔는가! " 교수님은 해맑게 웃으셨다. 순간 미래는 저 면상에 총을 갈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교수님은 미래에게 다가와 미래의 어깨를 툭툭 두들겼다. " 요즘 미래 양이 많이 힘들어 보여서 말이야. 이렇게 주말에 잠시 나오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하면 분명히 나아질 걸세! " " 아... 네...... " 미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교수님을 따라갔다.
>>201 이전 진행 내역 >>203 등산 시간 (점심먹기 전에 내려옴~오후 적당히 내려옴~져녁에 내려옴) >>204 등산 중에 이변은 없었나? >>205 미래의 기분 대애충
" 높이 올라갈 것도 아니고 산책로만 한 번 돌고 올 거니까 인상 풀게나. " 어쩐지 등산회 회원들이 다 배낭 없이 가벼운 차림이더라. 솔직히 미래 또한 그랬지만. 미래는 머릿속을 비우고 교수님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뭐 어떻게든 도움은 되겠지 생각하면서. 예상대로 등산은 일찍 끝났다. 점심 먹기 전에 내려와서 해산 준비를 하고 있으니. " 미래 양. 같이 식사하지 않겠는가? 특별히 미래 양 것은 내가 사 주도록 하겠네! "
>>209 교수님의 제안을 수락할까? >>210 가방 안에 있는 괴이의 상태
" 밥 사준다면 당근빳따죠. " 미래는 한 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렇게 가벼운 등산을 나섰던 일행들은 전부 국밥집으로 가게 됐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 사먹겠지! 그런 환청이 들리는 것을 무시하며, 미래는 그 와중에도 슬쩍 가방을 열어 안을 확인했다. 괴이는 이미 죽어 있었다. 노린내가 남겠지만 뭐 페■리즈라도 부어버리면 되겠지. 미래는 깔끔한 샘플을 얻은 게 마냥 좋았다.
>>215 밥을 먹는 도중 밖에서 요란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대충 무슨 일일까? >>216 대충 그 일을 저지른 사람은? >>217 밥을 먹던 교수님 외 일행들의 반응은?
미래는 가뿐한 마음으로 국밥집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러는 와중 불협화음이 들렸다. 끼이익, 끼이이익... 미래는 창밖을 내다봤다. 등산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소형차같은 괴이 위에 타고서 마구 돌고 있었다. " 하늘이 돈다아아~~~! 내가 이 세상의 왕이돠~ " 이미 밖은 반쯤 아수라장이였다. 그나마 괴이가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어서 그 정도로 끝난 것 같았다. 이미 사람들은 전부 멀찍이 물러나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미래는 교수님들 쪽을 쳐다봤다. " 동작그만. 국물빼기냐! " " ...? 설마 자네,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먹는 것은 아니겠지!! " 교수님 일행은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넣냐마냐로 심한 언쟁이 오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밖이든 안이든 워낙 소란스럽다 보니까 사람 한명쯤 슬쩍 나갔다 와도 모를 분위기라는 것이다.
>>218 짜놓은 설정과 못다 뿌린 떡밥이 아까워서라도 가속한다. >>221 미래의 행동 >>222 괴이의 행동 >>223 등산객?의 행동
미래는 그 틈을 타 슬쩍 밖으로 나왔다. 다른 짐들은 다 내비두고, 변신도구인 플라스크만 주머니에 쑤셔넣은 채로. " 세상이~~~~ 돈~~다아아~~~ " " 저 ■친 아저씨■새■는 낮부터 산에 ■올라가 술을 미■듯이 마시고 저 지■이야, 내려오는 길에 구르지 않은 게 신기하네. " 미래의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다. 괴이는 등산객이 신난 만큼 더욱 빠르게 돌았다. 게다가 괴이는 뽕짝까지 부르고 있었다! 주체할 수 없는 흥에 지나가던 사람들 몇 명은 물론이고, 국밥집 안에 있던 교수님 일행들도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미래는 이 자리에 사서 아주머니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러는 사이, 괴이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반대 방향으로 미친듯이 돌기 시작했다. 어째 중심이 위태위태해 보였다. 픽 쓰러져서 인도를 들이받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226 미래의 행동 >>227 괴이의 행동 >>228 술취한 등산객의 행동 >>229 주변 사람들의 반응
미래는 바닥에서 적당한 돌맹이 하나를 집어들어 괴이에게 던졌다. 괴이는 우뚝 멈추었다. 뽕짝도 멈추었다. 괴이는 화난 듯 머리를 미래 쪽으로 틀었다.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졌으니까 책임져. " 끄아아아아악?! " 괴이가 미래에게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등산객은 술이 번쩍 깼는지 굵은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괴이가 부르던 뽕짝을 이어 부르면서 관광버스춤에 빠져 있었다. 시선이 분산된 건 의외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233 미래의 행동 >>234 괴이의 행동 >>235 등산객의 행동 >>236 사람들의 반응
미래는 곧장 뒤를 돌아 식당 사이 골목길로 뛰어들어갔다. 등산객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눈을 꼭 감았다. 쿵. 괴이는 좁은 골목길 입구 콘크리트 담벼락에 몸을 들이박고 말았다. 등산객은 가볍게 튕겨져서 땅을 굴렀다. 다행히도 부상은 없어 보였다. " 염산 파워! 수산화나트륨 샷! 소사이어티 붕괴! " 미래는 달리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변신 구호를 외쳤다. 그새 괴이의 몸에서는 각종 창칼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마치 전투마차같았다. 미래는 주머니에서 플라스크를 꺼내들어 그걸 머리 위에 엎었다. 플라스크 안에 있던 액체는 증식하여 다시 수정 덩어리를 만들었다. 괴이는 칼날을 전부 앞으로 돌렸다. 골목길을 질주하던 가속도를 실어 수정을 때려부수려는 그때, 수정이 폭발하듯 부서지며 그 조각을 사방으로 흩뿌렸다. 괴이는 그 충격파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속도를 잃고 말았다. " 누구든 변신할 때 건들면 아주 ■되는거야. " 세일러복 위에 후드담요를 걸친 소년이 있었다. 소년, 맥스웰은 기묘하게도 머신건을 거꾸로 어깨에 매고 있었다. 그래. 딱 도망치던 상황에서 총구가 괴이 쪽으로 가 있게. 타타타타탕! 총알 다섯 발이 쏘아졌다. 맥스웰에겐 반동이 없다시피 해 보였지만 괴이의 허를 찌르기엔 충분했다. 맥스웰은 곧장 뒤돌아 머신건을 옳은 방향으로 들었다. 그러나 맥스웰이 다시 머신건을 쏘려 했을 때에 괴이는 이미 창칼을 긁어모아 방어 태세를 갖춘 뒤였다. 투타타타타타타타탕! 점사. 그러나 총알들은 괴이를 처음 그 도로까지 밀어내는 데에 그쳤다. 맥스웰은 느긋하게 걸어서 다시 국밥집 앞까지 빠져나왔다. 괴이는 멕스웰을 경계했다. 맥스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괴이, 강했다. 서로 살벌한 대치상태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관광버스춤을 추고 있었다. 아직도 흘러나오는 뽕짝이 기괴하기 그지없었다.
>>239 그런데 누군가가 난입했다. 누구? >>240 미래와 괴이 중 누가 먼저 달려들었는가? >>243 먼저 달려든 쪽의 행동 >>244 나중에 달려든 쪽의 행동
맥스웰은 철저하게 분석했다. 아까 골목길에서 보인 행동으로 봐서 저 괴이는 자기 자신의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 하고 있었다. 방향전환에 약하다면 좁은 공간에서 빙빙 돌면서 싸우면 되는 것이다. 맥스웰은 후드망토에서 플라스크 하나를 거칠게 뜯어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괴이를 향해 던졌다. 쨍그랑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주변은 순식간에 뿌연 연기로 차올랐다. 특제 마법 연막탄이였다. 펑! 펑! 연기 속에서 다른 폭탄 몇 개가 터졌다. 그 자신이 만들어낸 연기다 보니 맥스웰은 연기 안을 분석할 수 있었다. 괴이는 방향감각을 잃은 채 마구 돌고 있었다. 투척했던 폭탄 세 개는 현란하고 '참으로 마법적인' 파스텔톤 빛깔을 내며 괴이에게 충실히 데미지를 주었다. 어쨌든 사람들은 "조명 좋다아! 폭죽 더 터트려!" 하고 광란의 춤을 추고 있었지만. 괴이는 한참을 빙글빙글 돌다가 자리에 멈춰섰다. 그러더니 양 팔을 들어올려- 서로 교차시켜 긁었다. 끼기기기기기기긱! 소름끼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안개를 뚫고서.
>>247 사람들의 반응 >>248 미래의 행동 >>249 괴이의 행동
그러나 맥스웰은 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마치 감정의 일부를 인위적으로 무시, 격리해서 오직 현명한 판단만을 하도록 연습한 듯. 혹은 그게 본성인 듯. 오히려 지금이다 싶었는지 총구가 다시 불을 뿜었다. 투타타타타타타! 쇳소리에 대항하듯이 총성이 주변을 뒤엎었다. " 누가 선곡했어! 선곡을 발로 하냐!! " 춤추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소리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연막에 이어 총으로부터 뿌연 연기가 일었다. 수증기일까. 아직도 안개 속에서는 괴이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러나 그 실루엣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었다. 마치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것처럼. 맥스웰의 직감이 울렸다. 그 직후, 뭔가가 터졌다. " 아악 씨■ 내 눈!! " 마치 로션을 치덕치덕 바른 매의 깃털처럼 강렬한 빛이 사방으로 퍼진 것이다. 연기에 산란되어 그나마 데미지는 덜했지만... 맥스웰의 등골이 서늘했다. 저걸 직통으로 맞았다가는 한동안 시각 없이 싸워야 했을 것이다. 안개가 서서히 걷혔다. 괴이는 작은 로봇으로 변이해 있었다. 비록 기동성은 포기했지만 굉장한 방어력과 안정성을 얻은 것 같았다. " 빠르게 2페이즈구만. "
>>252 사람들의 반응 >>253 괴이의 선공! >>254 미래의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