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15 12:34:16
작년일이었던 것 같아.
작년일이었던 것 같아.
과학시간에 혈액형을 배우잖아. 가계도 배우면서 AB + OO -> A형, O형자녀. 이렇게 애들이 되게 재밌어하면서 막 자기 집 대조하면서 와 진짜네, 하는데
갑자기 한 애가 펑펑우는거야, 정말 서럽게
내가 반장이야서 옆에 가서 왜 우냐고 했더니 부모님 두분 다 O형인데 자기는 AB형이래
정말 혼이 빠져나간 것 같더라... 결국 탈진해서 보건실 갔다가 조퇴...했는데 집에는 안갔더라고
괜찮냐고 문자했는데 자기는 어디 카페 구석에 있대. 그래서 걔랑 친한애 한명 데리고 갔어
뭐야ㅠㅠ 이미 답이 나왔지만 걔속 풀어볼게!
라떼 하나 올려두고 핸드폰 보고 있더라 막 입양아 확인하는 방법, 친자확인 그런거 보고 있었어...ㅋ,,ㅠㅠ
벌써부터 자기 진짜 부모님 생각하면서 막 자기는 이제 어떡해야하냐고 하더라ㅏ
입양이라는게 잘못되거나 그런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니까...
같이 간 친구가 사실 너희 부모님이 재벌일수도 있다고 분위기 살릴겸 드립을 쳤는데..., 휴,.. 그렇게 싸늘한 공기는 처음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