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있는 소재 경각심없이 쓰는거 깐다

대나무숲 2020/01/24 23:30:03

#1 이름없음 2020/01/24 23:30:03

예전같으면 물밑에서 몰래 파던 것들도 요새는 당당하게 좋아한다 뭐가 문제냐 하는 경우 많은거 같아 정신병 같은건 그거만 가지고도 스레 하나 세울 수 있을 정도고 납치, 감금, 폭행은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하나의 포인트로 많이 쓰더라 물론 스릴러같이 전개상 필요한 장르고 제대로 연령제한을 걸었으면 상관없는데 보면 로맨스고 데이트폭력에 바로 현행범으로 잡혀갈만한 행동이 사랑으로 포장이 되는 경우도 있어 식인이나 신체절단 같은게 오타쿠판에서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건 결국 기존 창작자들이 문제가 있는 소재를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걸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더 자극적인 소재도 거부감없이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봐

#2 이름없음 2020/01/24 23:44:52

당장 어딘가에서는 소년병을 가볍게 다뤘다고 욕먹는 작품이 있는가하면 소년병을 모에요소로 쓰고도 큰 문제 없이 넘어가는 작품도 있었어 둘의 차이는 물론 인지도도 있지만 가장 큰 건 주 소비층의 연령대 차이였어 전자는 주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은데다 기존 시리즈가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하고자 했기 때문에 비판을 상당히 많이 받았지 물론 완성도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소년병 문제는 그게 욕을 먹는 이유중에 하나가 됐을 뿐이지만 말야 거기다 감독과 작가의 안일한 마인드가 아주 잘 보이는 인터뷰로 욕을 배로 먹었지 후자는 미성년자도 접할 수 있어 심각한 전개가 나오기도 하지만 근본은 일상+드라마야 일상물 특유의 가볍고 조금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학교폭력이나 격차로 인한 박탈감같은 일상에서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버무려서 큰 인기를 끌었어 그런 작품에서 소년병은 캐릭터의 과거중 하나였고 말이 나오긴 했지만 바로 묻혔어 두 작품 다 내가 상세하게 파고든 적이 없어서 이 이상 말을 얹기 힘들지만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소재를 다뤘는데도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온게 희한해서 얘기를 해봤어

#3 이름없음 2020/01/24 23:54:35

공식도 공식이지만 동인은 보다보면 비위상할 정도로 잔인한 소재를 아무렇지도 않게 갖다써서 티알피지 시나리오 특히 호불호 갈릴 소재 전혀 없다고 라이터가 써놔서 봤는데 사람 죽이고 먹고 세상이 멸망해도 우리만 함께하면 해피엔딩이면 낚시혐짤 본 기분이야 근데 당사자는 진짜 무난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여기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참...머리가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