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방 알바

괴담 2020/02/17 17:53:54

1 이름없음 2020/02/17 17:53:54

대학생 1학년 때 멀티방 알바를 했을 때 일어났던 이상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

4 이름없음 2020/02/17 17:59:43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으로 기억한다. 내가 다녔던 학교가 수도권에 있어 지방에서 올라온 나와 내친구는 같이 원룸에 빌려 살았다. (고향친구) 여름방학이 되었고 그 당시 우리는 대학교 1학년 새내기였으니 집에서 벗어나 잔소리도 없고, 자유를 더 만끽하고 싶었지. 그래서 나와 친구는 부모님께 여름방학 때 수업을 들어야 하는게 많다,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는 거짓말을 치며 지방에 내려가지 않았다. 친구는 기존에 하고 있던 편의점 알바를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나는 어플을 뒤져가며 알바를 구할 때 쯤이였어

6 이름없음 2020/02/17 18:03:51

그날도 어김없이 혼자 집에서 어플을 뒤지며 알바를 구하고 있었다. 까톡! 하고 알림음이 울렸고 확인해보니 과단톡방이였는데 동기 한명이 자신이 다녔던 멀티방을 그만두게 되어서 알바를 구한다는 톡이였다. 바로 동기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기가 하고 있던 알바가 너무 꿀이라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다른 놈들이 가로 채 가기 전에 읽자마자 바로 전화를 걸었던 것 같다.

7 이름없음 2020/02/17 18:06:24

동기 말로는 자기가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알바 어플에 등록하는 방법이나 근처 학교 게시판에 등록하는 모르겠다며 친구들 중에 할만 한 친구 있으면 대신 좀 구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해서 단톡방에 올렸다며, 진짜 세상 제일 꿀이라고 너무 아깝다는 둥 계속 알바 칭찬만 하더라. 시간은 저녁조였는데 평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고 시급도 그때 당시 괜찮았다. 식비까지 준다는 소리에 바로 하겠다고 했다.

8 이름없음 2020/02/17 18:20:03

다음날 대학로 멀티방으로 4시까지 오라 길래 간단히 챙기고 멀티방으로 갔다. 주인아저씨를 처음 보았는데 아버지 친구분처럼 인상도 좋았고 굉장히 유머러스했다. 알바 소개시켜 준 동기 놈과 하루만 같이 일을 해 보고 그 다음날이 주말이라 주말을 쉬다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5시에 출근 하라고 하더라. 푹푹 찌는 여름에 이 시원한 멀티방에서 가만히 앉아서 일 할 생각에 진심 행복했다. 친구가 인수인계 해 주는 일들을 배우고 메모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새벽 1시가 다 될 무렵, 친구와 카운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애가 갑자기 말하더라 " 아 1시에 다음 타임 알바생이 오는데 조금 이상해" 라고 말이다. 왜냐고 물어보자 여자아이인데 새벽타임 알바를 한다고 해서 동기도 의아했다고 한다. (대부분 새벽타임에 여자 알바를 안 쓰기도 한다더라) 그래서 그 여자알바가 일찍 오는 날이면 말도 붙혀 보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멍만 때리면서 대꾸도 안한다고 한다. 조금 이상한건 멀티방이 12번방 까지 있는데 3번방만 안 준다는거다. 1번부터 12번 방이 다 꽉찼고 3번 방이 비어 있다고 하더라도 손님한테는 남는 방이 없다며 대기하라는 말을 한다고.. 그래서 옆에 있던 동기가 이상해서 "3번 방 비었느데?" 이러면 " 3번 방 인터넷 안돼요 " 라며 핑계를 댄다고 한다. 분명 동기가 일할 때 손님들에게 3번방 안내하면 별 탈 없이 손님들이 영화나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왜 거짓말을 치지? 라고 의문이 들었다고한다.

11 이름없음 2020/02/17 19:53:16

일하기 싫은가 라고 생각이 들었고 더이상 이야기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암튼 그 여자 알바가 이상하니까 가급적으론 부딪히지말고 중간에 인수인계만 잘 해주고 퇴근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당부 아닌 당부를 들었다 새벽 1시가 되자 그 이상하다는 여자 알바생이 왔다. 동기의 말처럼 약간 창백하고 긴 검은색 생머리를 한 여자애였다. 먼저 내가 간단하게 통성명을 하자 그냥 " 네, 안녕하세요" 이러고는 화장실로 가 버리더라. 그래 어차피 일하는 시간도 다르고 마주 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말 섞지 말자고 느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고 4시 45분 쯤? 멀티방에 미리 도착하게 되었다. 주인아저씨는 배고프면 밥 시켜 먹던가 여기서 간단하게 라면을 먹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다 식비청구는 필수 영수증을 줘야하고 최대 10,000원까지 된다고 하더라 암튼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혼자 일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대학로라지만 평일이였고 거의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팀 있더라. 그냥 앉아서 멀티방 가운데 있는 티비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5번 방에 있던 사람 중 한명이 와서는 옆방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영화가 집중이 안된다는 말을 하더라. 순간 응? 하고 이상했다.

44 ◆tvDBta7aoE5 2020/02/19 17:40:24

손님이 하는 말이 어제 방문했는데 방을 옮기는 도중에 친구의 모자를 놓고 온 것 같다며 혹시 분실물 나온 것 없냐고 물어보더래.. 일단 우리 같은 경유는 방 마다 물건ㅇ 나오면 카운터에 분실물함에 놓는데 포스트잇으로 그 사람의 퇴실 시간과 방번호를 대략적으로 적어둔다. 친구가 분실물 함을 뒤져도 그 손님의 모자가 나오질 않아서 3번방을 같이 가게 되었다고 한다. 혹시나 청소하다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45 ◆tvDBta7aoE5 2020/02/19 17:45:40

같이 3번 방으로 들어가서 뒤적이는데 모자가 안 나왔다고 한다. 일단 손님한테는 다음 타임 알바가 오면 한번 더 물어보고 연락 드리겠다는 말과 그 분의 연락처를 받았고, 평소와 같이 일을 하다 문득 그 방에 다시 들어가서 한번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대. 그래서 뭐 손님이 들어오면 어차피 딸랑 하고 종소리가 들리니까 카운터를 비워도 괜찮겠지하고 3번방으로 갔다고 한다

46 ◆tvDBta7aoE5 2020/02/19 17:47:24

3번방 불을 켜고 하나한 다 뒤지기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구 한다. 누가 가져갔나 불을 끄려고 하는데 진짜 소름돋게 그 멀티방 스크린 밑에 서랍장이 있는데 그 위에 곰인형 하나랑 뽀로로 인형 하나가 장식용으로 놓여 있거든? 그 곰인형 머리에 모자가 씌여 있었다고 해. 분명 그렇게 뒤졌을 때는 안 나오더니

47 ◆tvDBta7aoE5 2020/02/19 17:50:19

괜히 오싹해서 모자만 들고 나가려는데 서랍장 밑에 약간 공간이 떠 있거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서랍장 밑에가 약간 공간이 있어서 쓰레기도 많이 들어가서 조금 청소할 때 애 먹는 부분이야 그 부분에 흰 쪽지 같은게 보였다고 한다.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려고 하는데 쪽지 안에 뭔가 뭉툭한게 느껴지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