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살한 집에서 살았던 이야기

괴담 2020/02/17 18:09:20

#1 이름없음 2020/02/17 18:09:20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없음 2020/02/17 18:14:17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2/17 18:14:38

고마워 들어줘서!

#4 이름없음 2020/02/17 18:15:23

작년 여름이였어 난 원래 지방에 사는데 큰 도시에 대한 로망같은게 있었거든 그래서 친한 친구들이랑 무작정 큰 도시로 상경을 했어

#5 이름없음 2020/02/17 18:17:57

룸메가 나까지 총 세명이였는데, 운 좋게 신축 빌라를 하나 구할 수 있었어 친구 1이 혼자 계약을 했었는데 어플로 알아보고 갔던 방이 다 나가서 없다고 하더라구 그 신축 빌라가 번화가에 있어서 모든 방이 굉장히 빨리 계약이 됬다고 했거든 그래서 같은 건물의 다른 방을 비슷한 가격에 소개받았어

#6 이름없음 2020/02/17 18:20:06

여기서 이상했던게 두개가 있었어 첫번째는 어플에 올려진 조건보다 싼 가격에 방을 계약해준거. 두번째는 빌라의 집들이 매매가 되기 시작한지 두달이 넘었는데 우리가 들어갈 방은 벽지의 보호필름? 까지 제거가 안된, 사람 산 흔적이 전혀 없는 새 방이라는거. 번화가에 있고 방이 없어서 못파는 빌란데, 두달동안 아무도 안들어왔다는게 이상했지.

#7 이름없음 2020/02/17 18:22:58

그래도 우리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집을 계약을 했고, 작은 원룸에 여자 셋이 옹기종기 모여서 살기 시작했어. 그때 룸메 1은 프리랜서 모델이였고 룸메 2와 나는 특정한 직업이 없었어.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저녁에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낮에 자곤 했지. 셋 다 잠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일정했어.

#8 이름없음 2020/02/17 18:24:13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2/17 18:26:27

어느 날도 셋 다 새벽 내내 술을 먹고 낮에 자고 있었는데, 오후 1시에서 2시쯤 됬을거야.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나는거야. 잠이 확 깨서 벌떡 일어났지. 옆의 친구를 급하게 깨웠는데 친구는 비몽사몽해서 못들었다고 하더라고. 난 분명히 들었거든. 띠띠띠띠띠 하고 비밀번호 다섯자리 누르는 소리를. 집 안에는 세명이 다 있었는데.

#10 이름없음 2020/02/17 18:29:42

>>8 고마워! 내가 살던 빌라는 보안이 철저해서 건물 외부에 있는 공동 현관을 열어야 들어올 수 있는 구조였어. 입주민이 아니면 건물에 못들어와. 보안직원이 항상 1층에 상주하고 있어서 보안이 정말 철저했거든. 그리고 모든 세대가 같은 도어락을 쓰고 있었는데, 그게 숫자로 된 비밀번호를 누르고 꼭 *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계였어. 그리고 숫자를 누를때와 별 버튼을 누를때 소리가 달라. 그니까 애초에 말이 안되는거지 입주민이라면 별 버튼을 눌러야 비밀번호 입력이 완료된단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숫자 다섯자리만 누른거지?

#11 이름없음 2020/02/17 18:31:28

헉 무서워

#12 이름없음 2020/02/17 18:31:46

하여튼 그날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 룸메 1이랑 2가 다 자느라 소리를 못듣고 나만 들은거였으니까. 그러고 일주일정도 지났나?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친구 집에서 술을 먹고 낮까지 자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룸메들이 잘시간인데도 앉아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무슨 일인지 물었지.

#13 이름없음 2020/02/17 18:34:33

내가 없는 사이에 오늘도 누가 도어락을 눌렀다는거야. 처음엔 룸메들이 난줄 알고 별 반응을 안했대. 근데 이상했던게, 우리집 비밀번호는 숫자 네자리랑 별을 눌러야 하는데, 숫자 다섯자리를 누르더라는거야. 거기서 소름이 쫙 끼쳤어. 일주일 전에 내가 들었던 도어락소리랑 같잖아. 룸메들은 내가 술에 취해서 그러는 줄 알고 신경을 안썼는데, 비밀번호를 잘못 눌렀으면 다시 누르는게 정상이잖아 근데 띠띠띠띠띠,철컥 한담에 문이 안열리고, 이후에 문 밖에서 다른 인기척이 없었대.

#14 이름없음 2020/02/17 18:36:39

그래서 내가 며칠 전에 도어락 소리 들어서 너희 깨웠던거 기억하냐고, 그때 내가 들었던 도어락 소리도 너네가 들은 소리랑 같다고 그렇게 말했지. 숫자 다섯자리만 누르고 별버튼을 안누르더라고. 셋이서 헉 무서워 뭐야뭐야! 하고 그냥 해프닝으로 넘겼어. 설마 별일이 있을까 했으니까.

#15 이름없음 2020/02/17 18:38:44

그러고 또 몇주가 지났나? 룸메 2가 혼자 집에 있는데 또 같은 도어락 소리를 들은거야. 별 없이 숫자 다섯자리 누르는 소리를. 순간 소름이 쫙 끼치더래. 그러고 룸메는 바로 밖에 있던 우리한테 전화를 걸어서 알렸고, 우리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했어. 근데 뭐 집주인한테 말하고, 씨씨티비를 확인하고 할 새도 없이 셋 다 사정이 생겨서 급하게 방을 빼게 됬어.

#16 이름없음 2020/02/17 18:40:37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0/02/17 18:40:40

근데 그 사정이란게 셋 다 아주 나쁜 쪽의 사정이였어. 나는 살면서 제일 나쁜 일을 겪었고, 룸메 1은 천단위의 빚이 생겼고, 룸메 2도 돈문제와 사람문제가 엮여서 맘고생을 심하게 했어. 정신없이 방을 빼고 셋 다 원래 있던 지방으로 내려간 뒤에 연락이 뜸해졌지. 방을 뺀지 한달쯤 지난 다음에 룸메 1한테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

#18 이름없음 2020/02/17 18:42:15

대뜸 그 집 이상한 점 없었냐, 그러는거야. 나는 그때 내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집이고, 도어락소리고 다 잊고 지냈거든. 그래서 아니, 무슨 일인데? 했더니 도어락 소리 기억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 그런 일이 있었지 맞아 소름끼치더라. 그랬어. 그랬더니 룸메 1이 한숨을 푹 쉬면서 그러더라. 그 집 사람 죽은 집이라고.

#19 이름없음 2020/02/17 18:47:09

자기도 계약을 할 당시에는 몰랐대. 조건 좋은 집을 싼 가격에 임대해준다니까 좋기만 했었다고. 당시 그 집을 급하게 처분할 때 내가 제일 먼저 나오고, 룸메 2가 나온 다음 룸메 1이 혼자 맨 마지막까지 살았었어. 돈을 조금 손해보고도 재계약을 할까 생각을 했던 모양이야. 내가 집에서 나오고 일주일쯤 지나서 알던 오빠를 집 근처에서 잠깐 만났대. 오빠 직장이 우리가 살던 빌라 근처라, 항상 거기를 출퇴근길에 왔다갔다 하는데 룸메 1 생각이 나 전화했다더라. 근데 만나서 처음에는 쓸데없는 얘기를 하더래. 저 빌라가 조건은 좋아보이지만 풍수지리상 되게 안좋은 위치라고. 나올 생각 없냐고. 동생이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한숨을 푹 쉬면서 대답하더래.

#20 이름없음 2020/02/17 18:51:49

사실은 몇달 전쯤에 자기가 퇴근을 하느라 이 빌라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엠뷸런스가 빌라 입구 앞에 서 있고 사람글이 와글와글 모여 있었대. 그 오빠란 사람이 궁금해서 주위로 가봤더니 건물에서 구급대원들이 머리 끝까지 흰 천이 싸인 사람 시신을 침대에 실어서 들고 나오더라는거야. 오빠는 사람이 죽었나? 싶어서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딱 바람이 불어서 시신 머리쪽 흰 천이 살짝 걷혔대. 그래서 시신을 실수로 봤대. 머리가 긴 여자였는데 목에 줄이 감겨 있었다더라. 눈이 돌아가있고 입을 벌리고 있는데, 자기는 그 모습을 지금도 못잊겠대. 너무 끔찍했다고.

#21 이름없음 2020/02/17 18:53:21

나중에 그 빌라 앞 편의점 사장한테 들어보니 방을 계약한지 한달도 안된 아가씨가 드라이기 줄을 목에 감고 자살했다고 하더라고. 그 오빠는 엄청 충격받았지만 그것도 곧 잊혀졌지. 오빠한테 그 빌라는 출퇴근때 잠깐 보는 빌라에 불과하니까.

#22 이름없음 2020/02/17 18:55:43

그러고 있는데 자기 아는 동생이 그 빌라에 들어간다는 말을 들은거야. 그리고 동생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동생이 들어가는 방이 그 방이 맞는 거 같더래. 빌라에서 마지막 남은 방 하나, 모든 방이 다 입주가 완료될정도로 수요가 많은 빌라지만 방금 리모델링 한 것처럼두달 내내 사람 산 흔적이 없어 보였던 우리 방.

#23 이름없음 2020/02/17 18:58:52

룸메는 그 말을 듣고 소름이 쫙 끼쳐서 나한테 전화한 거더라고. 한달가량 연락이 끊긴 동안 이미 룸메1은 손해를 왕창 보고 집을 재계약한 상태였는데, 몰랐으면 몰랐지 아는데 이 집에 어떻게 혼자 사냐고 울먹거리더라. 난 이미 집을 나온 상태라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없길래, 동사무소에 전화해보거나 아님 빌라 1층 편의점 사장님을 한번 떠보라고 시키는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더라.

#24 이름없음 2020/02/17 19:32:50

으아 소름돋아 그래서 집 계약할땐 조건좋은데 싼 집은 항상 의심해봐야되나봐

#25 이름없음 2020/02/17 19:37:47

와 소름이다 그다음에 어떻게됐어?

#26 이름없음 2020/02/17 20:49:27

ㅂㄱㅇㅇ

#27 이름없음 2020/02/25 15:21:54

끝인거야???

#28 이름없음 2020/02/25 15:43:54

ㅂㄱㅇㅅ

#29 이름없음 2023/12/11 15:00:36

자살하는법알려주셍요 집에서요

#30 이름없음 2023/12/11 15:05:55

드라이줄로어떻했는데죽어요 저도감았는뎌안죽는데요

#31 이름없음 2023/12/11 15:06:31

자살만생각해요

#32 이름없음 2023/12/24 05:02:46

>>29 그런 생각 하지마 응?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한 번 잘 살아보자

#33 이름없음 2023/12/24 05:03:16

>>30 무슨일 인데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런 생각하지마 엉?

#34 이름없음 2023/12/24 05:04:04

>>20 헐 시체 같은 거 보면 안 좋다던데 그 오빠분은 괜찮아?

#35 이름없음 2023/12/24 16:54:16

하 쉽 똥매렵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