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가 지났으니까 자백한다

바보 2020/03/15 21:41:14

#1 이름없음 2020/03/15 21:41:14

전에 살던 고향에서 우리집 앞마당에 죽은 햄스터들을 몰래 묻었다. 심지어 나무젓가락으로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서 꽂아주기까지 했지 공소시효도 지났고 재개발로 증거까지 완벽하게 인멸되었으니 이제와서 햄스터의 행방을 따져봤자 소용없다고 큭큭

#2 이름없음 2020/03/15 21:53:54

살햄마야~!~!~!~!~!~!~!~!~!

#3 이름없음 2020/03/15 22:04:47

농담 치고는 너무 슬프다....울 햄찌 보고싶음 어흑흑

#4 이름없음 2020/03/15 22:06:30

이건....나도 밝힐게... 나는 뒷산에다가 우리 강아지 묻어놨다

#5 이름없음 2020/03/15 22:08:24

난 우리집 마당에 키우던 잉꼬 종이관 만들어서 묻어줬는데 크큭. 재개발되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듯...ㅠㅠ

#6 이름없음 2020/03/16 18:14:50

후...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 공소시효 지난 참에 밝히겠다. 나는 유정란일때 할머니집에서 몰래 납치해와서 뜨듯한 부화기에 넣고 30일동안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24시간 지켜보며 키운 병아리 삐약이가 죽자 밤에 가족들 모르게 조용히 집을 빠져나와 아파트 앞화단에 철저하게 묻고 나뭇가지로 무참히 십자가지를 만들어버린 뒤에 옆에 싱싱한 꽃들도 두고와버렸다.

#7 이름없음 2020/03/16 21:33:12

나도 잠자리 죽은 거 (죽였다고 해야 하나) 조부모님 댁 마당에 묻어 줌 암탉 없는 대신 알 굴려 주고 온도에도 신경 써 주고 했는데 결국 안 깨어 난 유정란 사람 많이 지나 다니는 곳에 묻어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