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이름은 Carlos, Carlos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되어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행동은 " " 안에 기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실수같은 의도한 것들이 많습니다. 쉿. ▷ 당신은 절친한 친구를 살려야 합니다. 죽으면 그 세상은 그대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예. ▷ 뜬금없음 ▷ 모든 것을 아우르는 답을 알았을 경우, 이름을 '나' 또는 'I' , 'ME'로 바꾸어 주시고 말해주세요. ▷ 힌트는 4번까지. ▷ 성격 키워드: 차분한, 무뚝뚝한, 쉽게 화내고 쉽게 지치는... 화창하다면 화창하고, 어둡다면 나름 어두울 그런 날이었다. 나는 늘 그랬듯 일어나서 휴대전화를 켜고 날짜를 확인했다. 친구와 놀러가기로 한 날이었다. 며칠 전부터 그렇게 놀러가자고 닦달을 했었지. 심지어는 자고 있는데도 전화를 해서 날 깨우면서 놀러갈 날까지 몇일 남았다느니 하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까지 했다. 나를 쉬게 하려고 일부러 피곤하게 만드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침이라서 전화를 안 하나 안도하고 있는데 바로 메세지가 왔다. [짐은 다 쌌지? 다 쌌지!?!?!?!?!??!?!? 😉😉😝😉😝😝] …이 정도면 그냥 여행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일단은 답장을 보내야겠지. 뭐라고 보내야 할까.
Ashes to Ashes, Dust to Dust
(구아아아악 (다시 과로사하는 소리)) [당근빳다지 너는?] 라고 답장한다
[당근빳다라는 말도 알아? 물론 내가 알려준 거지만.] [나는 네가 가는 거 OK했을때부터싸놨다빠따~~~~~★★★] [지금 11시잖아? 3시에 차 가지고 데리러 갈겡 😉] 딱 봐도 걔의 메세지다. 조금 더 자고싶다는 기분마저 든다...... 4시간이나 남았잖아? 어제는 어땠더라. 옛날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게 이상했다. 당장에 어제의 기억도 내게는 없었다. 이게 다 누가 새벽에 전화나 해 대서겠지. 3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다. 무얼 하면 좋을까.
뭐야 옛날기억이 안 나? 일기장 보자.
>>4 책장을 뒤져 겨우 얇은 일기장을 찾아냈다. 첫 일기의 초반부는 이리 되어 있었다. [오늘은 친구들과 아쿠아리움에 갔다. 물고기가 돌아다니는 게 참 예뻤다. 상어가 참 불쌍했다. 나라도 뭐 먹었을 테지. 옆에 횟집이 있길래 친구들과 회를 먹었다.] 회를...? 앞의 몇 장에는 늘 그렇듯 학교생활, 동물원, 영화를 본 기억... 등이 쓰여 있다. 그것도 단 4편 뿐이다. 그 마지막 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일기장 잃어버린 척 하고 안 내야지 응 안냅니다 선생아] ...학교 숙제였을 게 뻔하다. 나는 일기를 쓰는 성격은 아니였던 모양이다. 이 일기에서 뭘... 더 살펴봐야 할까?
친구들의 이름이 나오나 살펴본다?
>>6 친구의 이름을 찾아볼까. 아, 영화의 일기에 Vemesa Crecefisa, Pool Sendity, Ellen White라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아마 이 중의 한 명이겠지. 시계를 보니 갑자기 2시 30분이었다. 일단은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이 이름이 맞는지를 묻자.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친구에게 전화한다"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너의 이름이 뭐였지? 아마 Vemesa Crecefisa, Pool Sendity, Ellen White 이 중에 하나였던 것 같은데..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입장에서 욕나오겠네
3중 없으면 어쩔래ㅋㅋㅋㅋ
근데 메세지 주고 받고 번호 찾아 연락하면서 저장되있는 걔 이름 못 본거야? '너의 이름은.' 에 안 나오는 연도도 아니고;
친구 인싸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저장을 다르게 해놨을수도? 예를 들면 개새끼? 여행가자는 새끼? 릴러말즈? 뭐 이렇게?
>>8 >>9 >>10 "푸하하하하하학!!! 누가 보면 진짜 이상한 사람으로 보겠어, 카를." ...그야 저 인간 번호를 저장을 하지 않아서지. 사실 너무 귀찮아서 이름을 ㄱ 으로 저장해두어서 늘 연락처의 맨 위에 뜨게 만들었다. 일단은 제일 친한 친구라고는... 하니까. "......아니, 진짜 몰라? 찍어봐."
pool이지? 이 바보야
>>18 "...틀렸는데." 이런, 삐진 모양이다. "자꾸 그러면 너는 걸어오라고 한다." 자, 제대로 맞춰보아야겠지... 아니면 다른 말을 할 수도 있을까.
내가 말한 세개중에 없지?
>>20 아니, 물론 있고말고. 너 자신을 못 믿는거야?
음... Ellen이야!
힌트 줘보렴~ 친구야
이름 없어? 누가 하는 말일까. 이름을 붙여주라. 호호.
이름은 무가치할 뿐이오. 우리 함께 남은 여생을 함께하자꾸나 나의 벗이여@@
>>25 그냥 세 번만 던지면 되는걸. 설마 진짜 버리고 가겠어? ...설마.
장난이였어 Vemesa ㅎㅎ
>>27 수화기 너머로 들으라는 듯 길고 긴 한숨이 들려온다. 아, 틀렸구나. ...식은땀이 나는 기분이다. 걸어가야 하는 건가? "...엘런이야. 이거 좀 상처라구." 자신을 엘런이라 말한 '나의 절친한 친구'는 빨리 짐 가지고 내려오라는 짦막한 말을 남기곤 내 대답도 듣지 않은 채 끊었다. ...난감한 상황이군. 방을 더 돌아다니다 짐을 들고 내려가자. 빨리는... 못 들었다고 치고.
아, 아니. 나가 아니잖아. ......이건 내 실수. 실수.
수정했슴다아
>>30 다 좋지만 이왕이면 이름도 나로 부탁할게.
"방을 자세히 살펴본다"
>>30 내 방이다. 물론 혼자 살기에는 꽤 넓지만, 나는 여기 혼자 사는 것 같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13층까지밖에 없는 아파트로 보인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가구는 냉장고, TV, 소파, 정도. 베란다와 화장실, 그 이외에 방 두 개가 더 있다. 방 하나는 창고인 것 같으니 이 집은 창고/거실/화장실/베란다/방 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은데. 혼자 사는 거 치고 꽤 좋아보이는 집이다. 아무래도 성공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무얼 살펴보아야 할까?
"창고를 살펴본다"
>>34 내 집에 딸린 아주 작은 창고. 바이올린, 이젤, 접이식 자전거, 요가 매트... 등등의 예체능과 관련된 것들이 들어있는 듯 하다. 한 구석에 전자 피아노로 보이는 것도 쳐박혀 있다. 나는 예술 쪽의 사람이었던 것일까? 서랍장으로 보이는 것의 위에... 붉은 인장으로 밀봉된 편지가 놓여 있다. 뒤집어 보아도 송신인은 없었다. 이걸 열어봐야 하나.
"편지를 열어본다"
>>36 「친애하는 카를로스에게. 나는 방금 하늘에서 진창으로 쳐박힌 느낌이 들었어. 왜 답지않게 시적인 표현을 쓰냐고 물을 거 같은데, 이 말 말고는 현재의 내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어. 세상이 나를 버린 것 같아. 네가 그리도 좋아하던 담배라도 피우고 싶은 기분이야. 나를 네가 도와주었으면 해. 꼭. 나는 매우... 괴로워. 이걸 보고 있다면, 네가 이걸 본다면, 그만두게 해야 해. 물론, 상실은 아프지. 하지만 나도 그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상실감. 그러니 그만두어야 해. 네 기억들은 아마... 두루뭉술하겠지. 두루뭉술. 나는 견디지 못한단 말이야. 나는 아마 이 상실을 견디지 못할 테지. 그러니 네가 날 좀 도와줘서, 이 상실감을 막아주었으면 해. 나의 안식, 카를로스. 부디, 나를 끌어올려줘.」 이게 무슨 내용이지? 편지는 살짝 구겨진 것 처럼 뻣뻣하다. 누가 이 편지를 쓰며 울기라도 한 모양인데. 동명이인이라기엔 이상했다. 무엇보다 송신인이 없다는 게 가장... 이상했다. 그리고, 기억이 없다는 말도 맞아떨어졌다. 이 사람은, 송신인은 누구지.
참고로 힌트들은 나에게 있어. 음. 하나당 네 번까지야. 그치만 내가 이건 세상이 너무했네 싶을 정도라면, 조금 더 줄 수 있어. 힌트는 힌트라고 외치는 거 잊지 말고.
정답을 외칠 수 있는 기회는 한번 뿐이야?
>>39 이 정답은 아마 나아아아아중에야 말할 수 있는걸. 지금은 극초반부라고. 들어는 줄게. 누구야?
송신인을 찾는게 이 미궁의 최종목표야..?
>>41 아니, 아니. 내가 바라는 최종 목표는 따로 있어. 말했다시피 극초반부라니까. 긴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네. 끝의 엔딩에서 네가 만족하길 바라.
뭐, 그 편지의 송신인은 곧 밝혀질거야. 일단 어서 조사하고 여행길을 밟자구, 친구.
/A\..?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송신인을 찾는것이 지금 주어진 문제인가요?
음. 그래 일단 넘어가
"거실을 살펴본다"
아니, 아니, 이건 어디까지나 송신인 불명의 편지일 뿐이야. 우리는 이 집을 대충 조사하고 엘런과 여행을 떠나기만 하면 돼. 조사는 나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는 거고, 지금 주어진 문제는 딱히 없어. 어쩔래. 다시 거실로 돌아갈까.
>>46 냉장고, 가방, 꺼진 TV, 소파... 무채색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거실이다. 나는 깔끔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이제 무엇을 살펴볼까?
"화장실을 살펴본다"
>>49 화장실. 거울과 변기, 욕조가 있다. 지금 씻는 건 무리지. 씻을 생각도 없지만... 화장실에서 뭘 해 볼까. 머리만 감을까?
"머리를 감는다"
>>51 따뜻한 물이 흘러나오는 물에 머리를 감았다. 샴푸와 린스 모두 사용하고 나서 수건으로 머리를 닦고 거울을 보자, 김이 서린 거울에는 무슨 글씨가 적혀 있었다. [Becareful and Don't forget] [He will kill] ...그가 누구지. 그가 누구를 죽인다는 것이지? 목적어도 주어도 명확하지 않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을 두고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베란다를 살펴본다"
>>53 화분에는 난과 장미,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는 작은 나무들이 있다. 더 살필 게 있을까?
"화분을 자세히 살펴본다" 더 살필게 있냐고 물으면 있을 것 같잖아...ㅋㅋㅋ
화분의 흙을 뒤져보자 그리 깊게 넣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손에 통증이 느껴졌다. 급하게 피가 난 손에서 흙을 털어내곤 다른 손으로 흙을 살살 파헤쳐 내용물을 꺼내자 부숴진 유리가 나왔다. 흙 속에 왜 유리조각이...? 유리는 마름모 모양이고, 가운데에는 a가 쓰여 있다.
[화장실 간거야?] [내려오라고 한 지가 언젠데!]
슬슬 다봤나..? "가방을 들고 내려간다"
>>58 정말? 그의 인내심은 꽤 긴데.
어딜 더 살펴야하지.. "유리조각을 살펴본다"
이왕이면 너의 방의 책장과 거실의 TV를 다시 한 번 보는 게 좋아. 답을 다 알려준 셈이지만...
>>60 뾰족뾰족한게 인위로 잘라내는 게 아닌, 마치 깨진 것 같은 마름모 모양의 유리조각이다. 나로써는 이 조각이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갈색의 글씨로 a가 그려져 있다. 굳어있는 것으로 봐선 물감...같기도 한데.
"거실의 티비를 살펴본다"
>>63 전원이 꺼진 평범해보이는 TV. 소파에 리모콘이 있다. 켜 볼까?
"리모콘으로 티비를 켠다"
>>65 사랑을 말하는 드라마가 나오고 있다. 214번으로 체널을 돌리자, 음악 방송이 나온다. 102번으로 돌리자,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나온다. 딱히 볼만한 것은 없다.
"방에 있는 책장을 살펴본다"
>>67 ...? 아까는 보지 못한 하얀 책이다. 「운명은 정해져 있고, 너는 바꿀 수 있다.」 제목부터 모순인 책이지만, 굳이 읽어보아야 할까.
"읽는다"
있지, 엘런에게 답장은 안 해도 돼?
아 인내심이 길다고 해서...
책..읽나...? 입력중인가..?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찾을 것이다. 반복하며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질릴 수도 있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아이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 번은 보게 되는 것처럼 진부한... 고통스러움을 겪고, 환희와 손을 잡고, 회한에게 작별을 남기는. 종막에는 아름답게 변화하는... 당신이 그 모든 것을 이루고 나면, 큰 서쪽과 돈, 옛날에는 많았으나 지금은 흐릿한 것, 넷 중 가장 큰 A가 없는 커튼콜이 잘 마무리되겠지.]
>>72 졸음 때문이야. 안 자?
"엘렌에게 답장을 보낸다" [이제 곧 내려가]
>>74스레 참여하다가 갑자기 없어지면 서운해할까봐...? 피곤하면 자ㅋㅋㅋ
>>76 나야 완전 고맙지, 이거는 완결지어야 하니까... 그치만 지금은 역시 피곤하네. 나 기다리지 말고 빨랑빨랑 자.
나 밤 샐거니 걱정 말고 진행하셔도 됩니다.피곤하면 가서 자!
[화장실이면 말 좀 하지....😂] [기다릴게, 카를.]
어떻게, 내려갈까?
"가방을 들고 내려간다"
>>81 내려가자마자 차 앞에서 불만인 표정으로 연신 휴대폰 화면을 두드려 대는 친구가 있다. 아마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있던 거였겠지. "늦어. 버리고 갈 뻔 했거든?" 궁시렁거리는 말은 듣지 못한 척 차의 트렁크를 열어 가방을 넣고 조수석에 올라탔다. 그럼에도 싱글싱글 웃으며 운전자석에 타는 걸 보니 나와는 어지간히도 친했던 모양이다. "곧 있음 비 온대. 그러니까 빨리 가야 해." 뭐라고 대답할까.
"그래 빨리 출발하자"
>>83 ...무슨, 이상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알 수 없지만,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생각난 어떤 확률은 마음속으로부터 뭉게뭉게 피어올라서 몸을 굳게 만들고, 곧은 의지를 무력하게 만든다. 이것은?
힌트는 문제 하나에 4개까지야?
혹시 이 답도 ""안에 기재해야하나요..??
>>85 문제보단 더 범위가 넓어. 일단은 한 번 이동되는 장소마다로 치자. 조금 더 있으면 알게 될 테니까... 여기선 신중하지 않고 마음껏 써도 돼. 그리 문제가 있지는 않아서. 힌트 필요해?
>>86 물론. "답" , 이름은 '나'로.
"예기 불안"
뭐지? 두려움 같은건가?
>>90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다가온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생기는 불안이야! 특정의 상황에서는 이전에도 불안을 느꼈으나 실패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
>>89 왠지모를 불안이 밀려온 것이다. 나는... 이대로 가도 괜찮기는 한 걸까, 하는. 무언가를 찾지 못해서라는 찝찝함과는 다른 기분이니, 분명 곧 닥칠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엘렌에게 말을 꺼내려 했으나, 그는 말할 틈도 주지 않은 채 싱글벙글한 얼굴로 차를 출발시켰다. 그에게 말을 걸어야 할까?
>>91 오 그렇구나! 오늘도 덕분에 지식이 늘었다!
"말을 건다"
>>94 그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여행지에 관한 말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가기로 했던 거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너 괜찮아? 그가 힐끗 나를 보곤 의문스런 표정을 지었다. "아니, 누구 때문에 피로가 쌓여서." ...이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의도한 것과 달랐다. 입을 다물려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하하, 잔소리 안 듣고 싶었는데. 새벽에 전화하는 건 좀 조심했어야 했나..." " 됐어. 그래서, 어디로 간다고?" "어디더라, 일단 내가 정한 것도 아니고. 폴이 정했는걸. 여튼, 우리가 갈 곳은 바다야. 바다. 물론 가는 길에 산도 있고 도저히 바다로 가는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바다라구." 그는 능숙하게 운전을 하며 말했다. 언제 운전도 연습했었던 거지? "한숨 자 두는 건 어때? 꽤 걸릴걸."
"아니, 괜찮아. 지금은 깨있을래."
>>98 얼마나 지났을까. 한 20분정도 지났을 무렵, 어두워진 하늘에서는 서서히 비가 얕게 내리기 시작하는 게 보였다. "으음, 아무래도 우리가 꽤 늦게 출발한 모양이야. 근데 정말 안 자도 되겠어?" "...너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거 말고. ██ ██ ███ ███." 일순간 목소리가 깨진 듯 흐릿하게 변해 갔다. "...말은 좀 똑바로 해라." "아, ██을 ██로 ██하는 건 좀 ██ ██이야." "뭐라는 거야." "응? ██, 너 괜찮아?" 몸을 제어할 수가 없다. "자려는 거야? 안 잔다더니. 잘 자." ...나는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지금의 너는 마치 컴퓨터와도 같아. 걱정 마, 조금 뒤에 해결해 줄게. 8시에 보자. 그때까진 자유로이 이게 무슨 일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 두어도 좋겠어. 단순 추측으로 뭐가 바뀌진 않으니까.
"아, ██을 ██로 ██하는 건 좀 ██ ██이야." "아, ██을 ██로 이동하는 건 좀 어려 운일이야."
맨 끝은 '모양'이래.
1도 감이 안온다...
"그거 말고. ██ ██ ███ ███." "아, ██을 ██로 ██하는 건 좀 ██ ██이야." "아, ██을 ██로 ██하는 건 좀 힘든 모양이야." "응? ██, 너 괜찮아?" "응? 카를, 너 괜찮아?" (카를이 아니라 진명일 수 있겠다.)
너 안자도 되냐고 물어본 후에 한 말이니까 피로 같은거랑 관련이 있나..
>>37 뭔가.... 뭔가... 하늘에서 진창으로 박혔다.는 구절이 낯익지 왜...? >>1 Carlos Icaros 소문자 l이 아니라 대문자 I라는 트릭이라면? >>99 "그거 말고. ██ ██ ███ ███." "그거 말고. 바다 위를 날개로 나는거." 나는거.? 나니까.? 날거야.? "아, ██을 ██로 ██하는 건 좀 ██ ██이야." "아, 미궁을 날개로 탈출하는 건 좀 힘든 모양이야." 머리 식히는 게 낫겠지?
>>106 헐 대단해!!
>>106 오오...
머리가 지져지는 듯 아프다. 불현듯 나는 유리창에 볼을 붙인 채로 일어났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손으로 짚었다. ...내가, 아니, 나는 자고 있었던 건가? "......" 기척을 느낀 그가 나를 바라보았다. 방긋 웃는 모습이 어째 안 자고 있었던 것 같다. 비오는 산의 도로를 이 차는 달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산도 넘어야 한다고 했었지. "결국 잤잖아? 다음에 여행 갈 때는 새벽에까지 막 전화 안 할테니까 더 자고 싶으면 더 자. " "...됐다. 더 안 자." 나는 체온으로 데워진 유리창을 괜히 쓸었다. "아, 조금 있으면 도착할걸. 안 자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 "조금 있으면...이라니, 무슨. 내가 도데체 얼마나 잤길래?" "적어도 두세시." "......" 비가 점점 거세지고 물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런 음악이나 틀고 밖을 바라보았다. 차가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 터널을 지나고 내가 말을 하지 않아 침묵하던 엘런이 불쑥 내게 말을 걸었다. "그러고 보니 넌 눈 좋아하지?" "뭐... 갑자기 왜." "아니, 아니. 그냥 밖이 하야니까 눈이 오는 날이 생각나서." 그랬었던가. "눈이 예쁘다면서 사진을 막 보냈잖아. 나랑 폴, 베네사한테 한 열 장은 넘게 보냈을걸."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 "나는 싫어해, 눈 오는 날." 영문을 모르겠는 대화가 끝나고 차 안에는 음악만이 감돌았다. 뭘 할까? 그에게 다시 말을 걸까, 아니면 간식이라도 찾아볼까.
"간식! 간식! 간식! 간식!"
>>110 머리가 간식을 외친다. 나는 가방 앞주머니를 열어 홍삼캔디를 꺼냈다. 잠깐, 난 이런 걸 넣은 적이 있었던가? 아니, 있었다고 해도 나는 먹지 않을 것이다. 잔뜩 찡그린 얼굴을 본 엘런이 크게 웃었다. "아니, 아니, 그거 뭐야, 이상해. 늙은이같잖아!" 낄낄거리는 웃음은 무시하자. 나는 단 걸 좋아함에 틀림이 없는데, 어째서...? "......" "답지않네, 카를."
"다시 말을 건다"
>>106 야 너.. 레스주 너 말 듣고 Carlos 찾아보니까 William Carlos William 나오잔ㅇ아아이아 이 시인이 쓴 시중 하나가 Landscape with the fall of lcaros ;;;;;;
>>112 "눈은 왜 안 좋아하는데?" "맞춰볼래?" "...됐어." 기껏 어색함을 참고 말을 걸었더니 저런 대답이 돌아왔다. "뭐, 사고... 관련된 거지." "글쎄... 눈 오는 날 사고를 당한 건가." "나는 아니야." 고개를 돌려 그의 표정을 확인해야만 했다. 잘못 주제를 꺼낸 것이라면 어쩌지. 하지만 몸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가 말을 이었다. "꽤 친했던 사람이, 응." "죽어버린 거야." "교통사고였지." "그건 마치," 마치? 나는 이 말을 더 들어야 할지 의문이 들었다. 그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상기시키면 그가 힘들 것 같은데. 몸이 움직일지는 모르겠으나, 입을 움직여 보는 건 괜찮을 것이다.
대화를 더 이어나가도 되는건가..? 어떻게 생각해 다들..?
(나중에 카를로스, 나의 성도 들어보자..;;;) >>115 응 이어나가자!
>>116 성이라는 건? 아, 이름의 성 말하는 거지. 카를로스의 성은 Masdai야. 너무... 동방의 이름 같나? 이건 이야기일 뿐이니 원하는 성 있으면 바꿔줄게. 하하.
"대화를 이어나간다"
고개를 돌리고 그를 보았다. "마치, ███ ██ ██ ███ ███." "......엘런, 잠깐." "██ ███ █, ██" "운전 똑바로 해!" 나는 백미러로 트럭을 보았다. 분명, 위태로이 흔들리고 있었다. 대화나 할 시간이 아니었다. 나는 다급히 소리를 질렀으나, 그는 ██ ███. 굉음이 나의 머리를 내리치는 느낌이 들었다. 시야가 점멸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땅에 쳐박힌 듯 땅이 위에, 하늘이 아래에 있었다. 흐릿한 시야가 붉게 물든 차의 내부를 비추었다. 엘런은? 그 짧은 순간에, 나는 목도했다. 죽었어. 그리고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기억이 완전하지도 않은데? 겨우 그런 것으로 슬퍼하라고? 알게 된 건 겨우 6시간이다. 잔 시간만 빼면 1시간도 채 안될 시간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친구들은 보지도 못했는데. 이리 쉽게 죽는다고, 사고로. 왜. 나는 왜? 슬픔을 확고히 부정하는 의지와 달리 나는 울고 있었다. 그대로 의식을 천천히 잃었다. 싸늘해진 제 친구가 말했던 말이 머리에 울렸다. 잘 자. 잘 자. ██.
ㅇㅁㅇ....배드엔딩이야..?
이거 엄청 웃긴 비극이다. 그치? 질문 있으면 해도 돼. 9시에 전부 사라지겠지만... 허무하다고 욕하지는 말아줘.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게 한 30가지는 남아있었거든.
>>121 글쎄, 누구의 관점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카를에게는.
세상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남아 있잖아. 이런 이야기도 있는거야. 뭔지도 모른 채로 죽은... 카를이 죽었던가? 아니, 카를은 의식만 잃었지. 곧 깨어날거야. 그때까지도 엘런이 살아있을지는 모르겠네. 왜냐면, 카를이 봤을 때는 었었겠지만... 아닐 수도 있잖아? 빨리 일어나길 빌자.
야아아아아 일어나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
>>1 의 절친한 친구가 엘런인가? 엘런 죽지마ㅜㅜㅜㅜ
"카를로스, 카를? 일어나 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높은 목소리고, 죽은 친구와는 다른 목소리였다. "얘는 왜 바닥에 널부러져서 잠을 자는 거야?" "그걸 내가 어찌 알겠냐. 술이라도 먹은 모양이지." 그 사이에,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천국인가? 지옥인가? 아니면... 뭐,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라도 되어버린 건가. "......." "아, 눈 떴다." ...할로윈인가? 아니, 할로윈이 분명했다. 아니라면 이런 중세에서나 나올법한 이상한 옷을 입을 리가 없지. "뭔 옷이야?" "뭐냐니, 옷이잖아." "장난하자는 거냐." 안 좋은 꿈이였나? 혹은 마을의 괴담이 내 머릿속을 거쳐 이상하게 변한 건가? "...지금이, 몇 년이지?" "몇 년이냐니, 그야..." "1■■■년이지."
...내가 뭘 해야 할까? 아니, 뭘 할 수는 있을까. 아까 게 꿈이든 뭐든 행동을 해야 한다.
"주변 풍경을 살펴본다."
>>129 내 시야에는 죽었어야 할 사람이 멀쩡히 살아있다. 그에다가 내 다른 절친한 친구인 베네사가 있다. 그것부터가 이상했고, 주변의 풍경은 도저히 21세기라고 볼 수 없었다. 저 멀리에 성당의 종탑이 있는 게 보인다. 사람들은 무슨... 중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림이다. 기절이라도 하고 싶다. 운 것도 바보같은 꿈이라서 가능했던 일인 모양이다. 무엇보다 제 앞 친구들의 옷은, 성직자라도 된 마냥 수단과 파시아를 두르고 있다.
힌트 네 개 추가. 총 8개 남았어. 물론, 지금부터가 시작이긴 해. 무슨 말이냐면, 이런 식으로 힌트를 넉넉히 남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는 말이지.
"너희들이 왜 여기있어? 날 깨우러 와준거야?"
>>132 "나야말로 묻고 싶네. 왜 누워있냐니까?" 베네사의 말에 나는 벌떡 일어났다. 머리에는 먼지가 묻어 있었다. 지금 보니 내 옷 조차도 그들과 같은 옷이다.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진짜 이상한 꿈을 꾼 건가? 어쩐지 꿈에서는 내 기억이 안 나더라. 나는 어렸을 적부터 성당과 인연이 있었고, 독실...한? 친구들을 따라 다니다 보니, 어쩌다가 신부가 되었었지. 지금 생각해봐도 책이나 연극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였다. 이상했다. 내 입은 또 멋대로 움직였다. "술은 분명히 입에 안 댄다고 했었을 텐데, 내가." "빡세게 금하고 있는 건 아닌데, 뭐." "그건 그렇고,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 베네사가 답했다. 이어서 ██이 말했다. 그의 몸에 잠깐 피가 흐른 것 같은 흔적이 있었다. "모르겠어." 대충 대답하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 향했다. ██과 베네사가 어디 가냐고 큰 소리로 묻는 것에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뭔가 있다. 무턱대고 뛰어 그들을 따돌렸지만... 나는 어디로 가야 하지? ▷종탑? ▷집?
종탑이... 좋으려나??
>>134 나도 종탑에 한표..!!
그래! 종탑ㄱㄱ
"종탑으로 간다"
>>137 뒤에서 들리는 부름은 무시한 채로 종탑에 가 멍하니 서 있었다. 누가 나의 등을 툭툭 쳤다. 하얀 모자를 눌러 쓴 사람이었다. 하얀 모자에 하얀 정장, 너무나도 눈에 띄이는 차림새이건만 지나가는 사람들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구두만이 깨끗한 검은색이였다. 흙탕물이 수단 밑자락에 묻고 머리도 난리가 난 나와는 너무 달랐다. 갑자기 꿈 속의 정체불명인 편지가 머릿속을 스쳤다. 친애하는 카를로스, 그만 두게 해야 해. 그만두는 게 좋아.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을 피할 수 없다. 이 사람을 피할 이유도 없었다. 듣고 싶지 않으나 알고 있는 사실처럼. "오랜만이야." 그가 입꼬리를 말아올려 웃었다. 나는, 무슨 대답을?
누구냐고 물어야하나?
>>139 그게 좋을 것 같아!
"아...누구시더라?"
>>141 "아무렴, 나를 모르는 건 당연하지...만. 그건 상관없어." "대충,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서." 남자는 비릿하게 웃었다. 그게 나를 향한 비웃음인지, 혹은 그저 그 특유의 웃음인지는 모르는 일이겠지. 그가 잠시 뜸을 들였다. 내게 말할 타이밍도 주지 않았다. "둥글고 둥근 이 세계, 고철덩어리 위의 이빨들 위의 어둡고 붉은 와인들 위에 다시 고철덩어리. 사라져만 가는 내 사랑, 당신의 감각을 위하여 남길 수 있는 것은 그 외의 다른 걸 포기하여야 한다는 달고 쓴 유혹. 시침이 몇번이나 원을 그리고 나면 당신도 알 테지, 이 둥글고 아름다운 세계를 처음으로 만드는 법을. 답의 처음일까, 그리고의 처음일까, 아니면 다른 처음? 하지만 나는 당신을 알아. 내가 필사적으로 막아도 막을 수 없는 당신을 나는 몸서리치게 싫어하고, 또 몸서리치게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 "카를, 당신을 돕겠다는 의미야. 앞은 기억하지 않아도 돼. 너무 잔인하잖아." "이미 내가 지금 당장에 주고 싶은 건 다 줬어. 그러니 이따가 베네사를 만나 봐요." 감사 인사를 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물음을...?
"다른 걸 물어본다"
>>143 무엇을?
아 역시 저렇게 되나...ㅋㅋㅋ뭘 물어야하지..
"남자는 누구고, 왜 나를 돕는건지 물어본다"
>>145 좋은 새벽이지. 오늘도 안 잘 셈이야? 원한다면 힌트는 줄 수 있지만 😉
>>147 ?도 안 주무세요? 좋은 새벽이긴 하다만 상당히 늦은 시각이잖아요!
>>146 "당신의 행복을 바라는 흔한 존재지." 그는 그렇게 말하고 뒷짐을 졌다. "응, 말했듯이 나는 당신의 행복을 바라니까 돕는거야. 물론 내키지는 않아. 나도 아플 거거든. 그치만 당신이 원한다는데 내가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을까?" "궁금한 거 있으면 더 물어봐. 엘런은 당신을 찾지 못할 거야."
>>148 시간개념이 요 근래 일주일 사이에 사라졌어. 뿅.
"엘런은 어떻게 된 건지 묻는다."
>>151 "보면 몰라? 살아있어." 불만이라는 말투로 그는 여직 뒷짐을 진 채 긴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이걸 묻는 게 아닌가." "제대로 물어봐. 엘런은 지금 다른 거리에 있다는 거 정도는 알지? 네가 묻고싶은 건 이게 아니잖아."
"나는 어떻게 된거야? 아니, 정확히는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
>>153 그가 활짝 웃었다. "간단한 질문이구나! 좋아, 그 정도는 문제도 없지." "너는 꿈을 꾸었어. 지이이이독한 악몽을." "...이렇게 답해주면 너는 좋아하겠지만." 저리 말하는 걸 보니 그건 사실이 아닌 모양이었다. "너는 쓸데없는 선택을 해서 말려들게 했어. 그래서 다 사라진 거야." "전부 꼬여버렸어. 아, 행복할 수 있었는데!" "적어도 내가 그리 만들어줄 수는 있었겠지." "네게 상처가 될 말은 말려들게 한 것밖에 없구나." "응,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 정도로 끝. 남을 위해 살지 마. 오로지 너의 행복을 위해 살아. 난 네가 아픈 걸 보는 게 역겹고 가슴이 찢어질 거 같거든."
그래, 더 물어볼 거 있어? 이왕 캐내는 거 알만한 건 다 알고 가야지.
"만약 내가 너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
>>157 막을거야. 당신의 몸에 해를 가하지는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는 마. 대신 깨나 골머리를 썩히게 될지도 모르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야. 내가 막을 수 없는 건 단 하나 뿐이고. 카를, 너무 헛된 생각은 하지 마.
"그곳이 꿈이 아니라면, 이곳이 꿈인가?"
>>159 유감스럽게도 여긴 확실히 꿈이 아니야. 아니, 네게는 다행인 일인가? 꿈이라면야 그쪽이 꿈이겠지. 생각해 봐. 거기선 네 기억도 명확하지 않았고, 시간도 제멋대로 흘러가지를 않나, 이상한 편지나 책이 있지를 않나... 너는 행복하지 않아? 이상하다. 네 친구들은 전부 살아있고, 너도 살아있고... 아하. 기억이 불안정해서 그래?
"그래. 내 기억은 왜 불안정하지?"
>>161 그가 표정을 싹 굳혔다. 아까 전까지 띄고 있던 웃음은 허상이었다는 듯 사라졌고, 공기 또한 급속도로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짜증을 눌러참으며 억지로 웃음을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묻고 싶네, 카를. 유감이지만 그건 대답해줄 수 없어." "왜 그랬어? 그건 정말 바보같은 선택이었어. 사람이니까, 하는 멍청한 말은 꺼내지도 마. 좋아, 하나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지. 이 모든 것은 당신이 야기한 거야." "모든 일의 시작은 당신이라고. 그 빌어먹을... 쓸데없는 감정 때문에." 질린다는 눈으로 그가 나를 쳐다보더니 아까처럼 탁하게 웃었다. "질문은 여기서 끝이야?"
내가 무엇을 바라고 있었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은데.
읽고 왔는데 어쩌면 꿈 아니고 루프물 뭐 그런거 아닐까...? 세상 바뀌면서(?) 하는 루프물. 좀 에반가
>>164 맞을지도!
>>163 ...당신이 바란 거? 아니, 여기서 당신이 바랐던 걸 물으면 어떡해. 정확히는 당신도 일단 그냥 말려든 거 뿐이거든. 당신이 바라는 건 네 친구들이 사는 거 같은데. 이왕이면 난 당신이 그냥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음. 당신은 준비를 해야 해. 진실을 마주할 준비를, 또 다른 것을 바칠 준비를. 진실은 별 거 아냐. 걱정 마. ...더이상 질문을 받다가는 곤란해지겠어.
그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아마 내 신분으로는 종탑의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음....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가보는게 국룰(? "종탑의 안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