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의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해?

창작소설 2020/04/15 23:27:10

#1 이름없음 2020/04/15 23:27:10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문학, 소설은 위기를 넘어 죽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한국소설을 사람들이 외면하는 이유가 뭘까 각자 생각하는 문제점들을 말해줘

#3 이름없음 2020/04/15 23:36:40

일단 난 우리나라 소설은 너무 다큐멘터리 같아 상상이 아니라 관찰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묘사가 너무 쓸데없이 많아서 독자에게 상상할 틈을 주지 않아

#5 이름없음 2020/04/15 23:44:05

>>2 문학, 소설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시대의 흐름, 트렌드나 취향일 수 있다는 거구나 자세한 의견 고마워!

#6 이름없음 2020/04/15 23:48:57

>>4 상상력의 한계라면 세계관이나 이야기를 말하는 거겠지? 그래서 재미가 없다는 게 핵심이고 사실 재미가 소설의 모든것이나 마찬가지지

#10 이름없음 2020/04/16 07:29:30

>>7 지루하다면, 역시 재미가 없다는 거겠지?

#11 이름없음 2020/04/16 07:42:45

>>8 그렇지ㅎㅎ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어!

#12 이름없음 2020/04/16 07:54:20

>>9 시대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는구나 대중의 욕구를 읽지 못하고 대응하지 못했다고도 생각되네

#17 이름없음 2020/04/16 22:12:56

>>13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 와닿지 않는 상징과 묘사 어떻게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보다 저런 것들에 더 치중된 것이 독자와 거리감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겠다

#18 이름없음 2020/04/16 22:22:49

>>14 전에 본 글에서 원로작가의 인터뷰였나? 거기서 한국소설은 서사는 없고 묘사나 비유들만 넘쳐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좋은 소설은 서사가 주가 되어야 하는데, 한국소설은 그렇지 못하단 이야기였어. 암튼 마지막 말이 문장력만 키우지 말고 철학적 사고, 통찰력을 키우라는 거였어. 작가들이 공부를 너무 안 한대 물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 법이고, 취향도 마찬가지잖아 섬세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

#19 이름없음 2020/04/16 22:26:54

>>15 개콘 비유는 아주 찰떡이네ㅎㅎ 문학계의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구나

#20 이름없음 2020/04/16 22:29:05

>>16 성적인 묘사는 때론 불편한 경우가 있지ㅜ

#28 이름없음 2020/04/19 07:45:24

>>26 그런데 한국은 종언될 문학이란 것도 없는 듯ㅜ

#29 이름없음 2020/04/19 07:57:37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한국소설은 쓸데없는 묘사가 많고 서사가 약해 지루하고 재미가 없으며 시대와 대중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해 주제의식 결여로 소위 명작이 없다 그럼 결론이 이렇게 나오네 "한국소설은 수준이 낮다"

#30 이름없음 2020/04/19 08:04:52

예전에 지인중에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한국 문학계는 가요계에 비유하면 서태지가 나오기도 훨씬 전 수준이라고. 즉 한국문학이 발전하려면 서태지 같은 천재가 나와서 문학계의 시스템을 바꿔놔야만 한대. 현 문단문학, 문창과 시스템 말야.

#33 이름없음 2020/04/20 23:13:30

>>31 이상은 지금 나와도 욕먹고 말 듯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작가를 천재라고 불러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어ㅜ

#34 이름없음 2020/04/20 23:16:02

>>32 유행을 따라가도 명작이라면 상관없는데 단지 유행을 따라가기만 해서 문제겠지ㅜㅜ

#35 이름없음 2020/04/20 23:25:08

>>23 헤밍웨이...노벨문학상 수상자니 설명할 필요도 없지ㅜ 그 사람도 글 쓰는 걸 되게 힘들어했다고 하더라 글 잘쓰는 비법 같은 건 없다며, 죽어라 쓰고 죽어라 고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대 "글 쓰는 건 언제나 고통스럽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재능있는 사람이 이정도로 자신을 몰아부칠 때 명작이 나오나 봐

#36 이름없음 2020/04/20 23:33:24

>>27 문체에 편중되는 건 한국문학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아 요리에 비유하면 맛과 풍미보다 데코에 치중하는 느낌 어떤 재료를 써도 다 같은 매콤한 양념맛, 참기름과 그놈의 깨소금ㅜ

#37 이름없음 2020/04/20 23:47:33

>>25 세밀한 의견 고마워 유행의 편승, 서사력의 부재, 진부한 구조 다 공감해 우리문학이 문단문학의 굴레를 못 벗어나는 게 안타깝고 답답하네ㅜ

#41 이름없음 2020/04/23 22:49:17

>>38 >>38 정말 그들만의 리그랄까. 대중들은 외면하는데 문단내에선 서로서로 상 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들 보면 한편으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ㅜ

#43 이름없음 2020/04/24 17:34:02

>>39 신선한 소재가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좋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텐데. 정말 가장 큰 문제는 서사력의 부재, 막말로 이야기꾼으로서 실력이 없어ㅜ

#44 이름없음 2020/04/25 19:33:59

>>40 웹소설은 미숙한 아마추어가 너무 많은 느낌이고 순문학 소설은 레스주 취향엔 문제 없다고 보는구나 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긴 하니까

#45 이름없음 2020/04/27 07:59:21

>>42 난해하게 써서 기껏 해독해봐도 별 의미나 개연성 없는 글이 대부분이지. 그냥 작가들이 문장만 쓸 줄 알지, 이야기를 쓸 줄 몰라...

#50 이름없음 2020/04/29 22:08:50

>>48 >>49 우와 이렇게 세밀하게 의견을 내주다니 고마워ㅜ 스터전의 법칙 이야기하고 번역된 외국문학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걸 깨닫게 해줬어...머리콩ㅜㅜㅜ 물론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난 그래도 '명작'이라 불리는 소설이 나왔으면 좋겠어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감탄하며 소설을 읽는 현상을 단기적으로라도 보고 싶어 문학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잘 쓴 이야기는 시대의 변화속에서도 살아남는다는 걸 말이야 그냥 내 바람이야ㅜ

#51 이름없음 2020/04/29 22:28:36

>>46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계의 문제도 있다고 보는구나 책이 나오기까지 그 과정에 있는 모든 부분들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과 그렇게 잘 못 나온 책이 미치는 영향까지...공감해ㅜ

#52 이름없음 2020/04/29 22:36:40

>>47 의견은 다 개인적이지. 괜찮아 나도 개인적인데 뭐ㅎㅎ 다 비슷비슷한 소재와 구조, 라노벨 같은 자극적 요소만 찾는 사람들, 또 시대의 변화 속 어쩔 수 없는 현실...인정하기 싫고 제일 가슴 아픈 이야기 같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