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도 절친한 10년지기 고환 친구들이 있는데 얘네 초딩 때 만나고 중딩 때 연락 없다가 고딩 때 다시 만나고 성인 돼서 보니까 그저 전설이다. 진짜 내 10년지기 고환 친구들 만화 찢고 튀어나왔다. 가장 먼저 말할 친구는 나르시즘 친구다. 이름은 대충 김나르로 하자. 친구들한테도 여기다가 다 푸는 거 허락 받은 상태라 막 깔 거임 ㅋㅋㄹㅃㅃ
내 10년지기 랄부 친구들은 진짜 전설이다
김나르는 초딩 때부터 애가 잘났다. 근데 딱 잘난 게 외모랑 머리만 잘났다. 초딩 때부터 머리랑 외모만 믿고 인생 방탕하게 산 것이다. 중3이 되자 선생님께서 머리 좋아도 결국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망할 거라고 했단다. 근데 이 김나르는 자존감과 자기애가 하늘을 찔러 열권을 넘은지 오래라 선생님의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고딩이 됐다. 김나르랑 나는 같은 고로 떨어졌다. 나도 나름 열심히 해서 명문고를 갈 수 있었다. 에이, 그래도 명문고인데 여기서도 머리빨이 통하겠어? 그냥 통했다. 첫 중간 고사 기간에 하루에 롤을 7시간을 박고 자기 여친이랑 놀러 다니면서 전교 7등을 찍었다. 그리고 김나르는 말했다. ㅋ 쉽네. 아, 이 천인공노하여 찢어죽일 새끼. 두뇌 외모가 넘사인지라 인기 폭발이었다. 나는? 와우! 하루에 8시간씩 공부하고 전교 122등! 놀라워라 그래놀라다. 나는 언젠가는 저 자식을 뛰어넘으리 하고 토끼 잡는 꼬북이처럼 공부했다. 그렇게 김나르는 고3 마지막 시험까지 펑펑 놀면서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지금 현재 김나르는 이름 대면 다 아는 대학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인맥을 이용해 한 사장님과 뭘 했는지는 몰라도 뭘 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22살에 차 뽑고 우리한테 맨날 맛난 거 쏘고 있다. 고맙다 친구야.
>>4 나도...
두번째 친구는 그저 빛... 라이트닝, 선싸인, 우리의 태양, 썬더볼트 그 자체다. 이 친구는 능력치가 형편 없지만 친화력, 리더십, 언변 등 왕의 자질을 갖춘 친구다. 그래서 우리 친구 모임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 편의상 백빛나 라고 하자.
백빛나. 이 친구는 진짜 너무 멋지다.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을 계속 해온 타고난 리더. 백빛나는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하지 못하고 몸도 약했지만 오직 왕의 그릇 하나만으로 중딩 생활 내내 애들에게 추앙 받으며 전교 회장으로 중딩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로 왔다. 백빛나의 고등학교는 일반고였다. 백빛나는 비록 눈에 보이는 재주는 없었지만 그의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이 가득, 남들에게 베풀며 책임은 자신이 지는 진정한 군주의 모습이었다. 근데 아무리 언변과 리더십이 좋아도 성적은 개판인지라 백빛나는 대학을 안 가고 그냥 바로 돈을 벌기로 했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친구의 수는 150이라 했던가? 그럼 백빛나의 친구는 151명이다. 그는 자신을 숭배하는 인맥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러자 너도 나도 백빛나를 돕겠다고 난리가 났다. 현재 백빛나는 한 잘 나가는 친구의 도움으로 꽤 큰 회사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미친 듯한 언변 덕에 일이 수월하다고.
세번째 친구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는 방구석 괴짜 폐인이지만 레전드 급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냥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 분명 되게 잘 그리는데 굳이 자기는 추상화가 너무 좋아서 오로지 추상화 외길 인생을 파겠다고 한다. 이 친구는 편의상 김추상이라고 하자.
초등학교 때부터 반에 하나씩 있는 그림쟁이였지만, 김추상은 뭔가 달랐다. 종이랑 펜을 깨작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칠판에다가 분필로 모아이 석상 여체화 버전을 그린 것이다. 그것도 초 고퀄리티. 하지만 이 친구는 중학교 때 우리와 연락을 끊고 진정한 히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추상은 확실히 미술을 너무 잘해서 바로 대회를 휩쓸며 어른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고1 때 갑자기 자긴 추상화의 길을 걷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우리 나라 미술 제도를 잘 모르겠지만 입시 미술에서 그리라는 건 안 그리고 추상화만 그리니 자연스럽게 어른들은 김추상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근데 김추상은 몸이 추상화로 이루어진 게 분명하다. 돌연 외국으로 나가더니 어른이 돼서야 연락이 왔다. 현재 김추상은 외국 기업이나 단체 등에 창의성 뿜뿜한 그림을 그려주는 프리랜서를 하고 있다. 그림 하나 그리고 돈 받는 게 와 난 지금 뭐하고 있지 머리 박을까 라는 생각을 유발하는 액수. 김추상이 예전에 내게 그림을 선물했었는데 아껴놓았다가 팔 걸 그랬다.
>>11 ^^........
네번째 친구는 내 고환 친구 중 유일 홍일점이다. 안 달려있지만 달린 거로 치자. 일단 한 가지만 말하자면 이 친구는 진짜 귀족이다. 일단 생긴 거 자체가 엄청 귀티나게 도련님 아가씨처럼 생겼는데 얘네 집이 다이아 수저라 어려서부터 귀족 예절이라도 배웠는지 행동에서 고급스러움이 뚝뚝 떨어진다. 노블레스의 정석. 이 친구는 편의상 이노블이라고 하자
>>16 흠...
>>15 잘 짓는데
이노블은 화려한 외모와 뿜어져나오는 귀족의 아우라 덕분에 인기 폭발이었다. 초딩 때부터 얘 때문에 상류층의 삶을 알아버렸다. 얜 나랑 중학교 같이 나왔는데 중학교 때 일진 무리 중 하나가 이노블한테 찝적대는 거 내가 막아줘서 일진들한테 나 비 오는 날 먼지 털리게 처맞았었다. 내가 왜 그랬지,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후회되기는 쥐뿔도 후회 안 된다. 이 이후로 이노블이랑도 고환 친구 맺고 엄청 친하게 지냈다. 이노블 방이 우리 집 크기더라? 이노블은 다행인 것인지 날 거의 고자 게이 정도로 봐서 남자로 경계 0. 자기 집에 초대하는 걸 꺼리지 않는다. 이노블이랑 중학교 3년 내내 신나게 놀고 이노블이 엄청 좋은 고등학교를 가버려서 못 만나다가 어른 돼서 만나게 됐다. 이노블이랑 김나르 둘이 삐까번쩍한 차 타고 오고 1차는 김나르가, 2차는 이노블이 쐈다. 현재 이노블은 무직으로, 건물 4개를 가지고 있다.
>>19 좋은 인맥만 있었던 건 아니지
스레주 황금 인맥설 때문에 다섯번째 고환 친구로 개쌍마이웨이, 인생 영화처럼 사는 친구 소개한다. 이 친구로 말하자면 막가파다. 공부 예체능 그런 거 없고 싸움으로 한 시의 불량 청소년 다 장악했다. 00시 큰 형님, 학창 시절 때 불빠따로 이름 좀 날린 친구다. 이 친구는 편의상 박빠따라고 하자.
박빠따는 초딩 때부터 내추럴 본 막가파였다. 초딩 때 선생님한테 선빵필승을 시전한 내추럴 본 또라이, 그것이 박빠따라는 썅남자였다. 중1때 박빠따의 노란 머리색을 보고 어쭈 좀 노는데를 시전한 선배들이 박빠따를 괴롭혔다. 근데 얘 머리 염색 아니다. 원래 혼혈이라서 노란색인데 그거 때문에 중학교 입학부터 불량아 되고 박빠따는 마이웨이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약 60명 규모의 서클을 처부수고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니 그 모습은 마치 사신이었다고 스스로가 입으로 똥을 싼다. 난 박빠따가 고등학교에서 '사신'읔롴ㅋㅋ 활동하고 있던 동안 김나르 잡겠다고 하루에 10시간씩 공부 노가다로 날 고문하고 있었다. 박빠따가 그렇게 살면 분명 인생 후회할 거라고 내게 충고했다. 하지만 고3이 되니 박빠따도 머리에 빠따 맞은 거처럼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그는 《사신》읰ㅋ잨맄ㅋㅋ를 후임에게 계승하고 으른의 세계로 떠나기 시작한다. 그가 제일 잘하는 건 싸움이었기에 박빠따는 운동 계열로 가려고 했지만 연장질과 좀비같은 개싸움이 주특기였던 박빠따가 갈 운동은 없었다. 현재 박빠따는 검정고시를 따내고 내 고환 친구 중 하나의 수발을 들고 있다.
여섯번째 친구는 박빠따가 수발을 들고 있는 내 고환 친구이자 꽤나 잘 나가는 프리랜서다. 어쩌면 여기 고삼이 있다면 봤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 친구도 여자지만 아무도 여자로 인정하지 않고 본인도 상남자 체질인 거 인정해서 현재까지도 홍일점은 이노블이다. 엄청난 노력파인지라 거만 자뻑 천재 김나르와는 앙숙이며 박빠따와는 사실상 추종 관계다. 이 친구는 맨날 옛 어르신 같이 노오력이 부족해를 시전하니 양꼰대라고 하자.
양꼰대는 초등학교 때부터 김나르를 싫어했지만 혐오는 아니고 애증의 관계였다. 항상 김나르를 라이벌로 생각했지만 그건 얘 혼자 그런 거고 김나르는 자기가 하루 공부하면 양꼰대가 한 달 공부한 거 이길 수 있다면서 뻐겼다. 근데 허세가 아니라서 더 화난다. 이노블과는 아무리 친해도 거리감이 생기는데, 양꼰대는 이성인데도 거리감이 생기지 않는다. 중2때까지는 양꼰대랑 맨날 같이 놀고 동성끼리나 하는 스킨십도 했는데 중간에 전학을 가더니 고딩 때 갑자기 엄청 귀여운 유기물체로 변해서 돌아와서 이제는 스킨십은 금지하고 있다. 양꼰대는 심각한 이중인격이 있는데 귀염뽀짝 양꼰대와 상남자 양꼰대다. 원래는 상당히 매력 넘치는 큐티 모드였지만 고3 수능이 끝난 후에는 진정한 전사가 되어 있었다. 양꼰대는 나랑 같은 대학을 다녔는데 대학에서 워커홀릭적인 기질을 보이며 복수 전공까지 해서 장난 아닌 스펙을 쌓고, 그 스펙을 바탕으로 영상편집 기술을 살려 프리랜서를 하고 있다. 특히나 고삼들이 보는 인강을 편집한 횟수가 장난 아니게 많다. 양꼰대는 백빛나를 고1 때부터 짝사랑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그의 마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글을 올림으로써 나는 최고의 전사 양꼰대에게 사지가 뜯겨 개밥이 될 것이다.
일곱번째 친구는 내가 진짜진짜진짜 부러위하는 전설의 백수다. 이 형님으로 말하자면 인생을 2회차 하시고 신이 두번째 인생을 설계할 기회를 주실 때 운에다가 모든 스텟을 투자한 형님이시다. 진짜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행운으로 이루어진 남자. 자유로움 그 자체를 보여주는 이 친구는 공럭키라고 부르겠다.
>>34 나는 평범한 소시민.
공럭키는 일단 초등학교 때 나랑 집이 가까운 이유만으로 친했던 친구다. 초등학교 때 찌질찌질하고 다녔던 친구가 지금은 전설의 백수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공럭키의 인생은 중학교 때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초중고등학교를 전부 나하고 같이 다닌 영혼의 동반자 공럭키는 중딩 때 이노블에게 엄청 깨졌다. 이노블이 말하기를. 너 그렇게 잘하는 거 하나 없이 시간 낭비하면 나중에 어떻게 살 거니? 네. 그래서 지금 20대 중반에 월 1500 버는 백수가 됐습니다. 공럭키는 그냥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 때려치우고 사업한다고 온갖 컨텐츠의 뻘짓을 다 저질렀다. 그 모습을 불쌍하게 본 김나르가 시대를 따라가라면서 프로그래밍 책을 사줬고, 공럭키는 간단한 3일만에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서 그냥 인터넷에 던지고 언젠가 대박나리라를 외쳤다. 공럭키가 수능 망하고 어머니 아버지께 등이 이차함수처럼 휠 정도로 맞고 가출을 생각하고 있을 때, 한 거물이 공럭키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 공럭키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현재 공럭키는 고2 때 심심해서 만든 프로그램 덕분에 지금 남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백수가 되었다. 난 얘가 제일 부러워.
여덟번째는 과제 좀 하고 나서 풀게유
>>44 내 손하고 바꾼 논문으로 다져진 글빨
여덟번째 친구는 레전드급 변태. 스스로 본인을 신사라고 하는데 신사 뜻이 언제부터 그렇게 변질된 건가 싶고 다른 고환 친구들도 전부 얘는 변태인 거 인정한다. 뇌가 절여져서 더는 구제 받을 수 없는 성욕의 끝판왕. 지옥에서 8대 악마 중 성욕을 담당하는 그 누구였는지는 몰라도 그 녀석 튀어나와도 안 된다고 본다 난. 이 친구를 간편하게 홍변태라고 부르고 싶지만 좀더 경의를 담아 홍변신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홍변신은 초딩 때부터 남다른 변태였다. 이 미친놈은 그냥 교실에서 음란물 틀고 보고 중학교 때는 음란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더니 고딩이 돼서는 금단의 USB를 만들었는데 음란물에 관심이 1도 없는 나와 다른 착한 고환 친구들은 보지 않았지만 공럭키, 양꼰대, 박빠따 이 삼인방은 그 봉인물을 보고 말았고 심지어 양꼰대랑 공럭키는 그 마귀의 제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 현재까지도 그 USB는 거의 우리 사이에서는 신화나 코스믹 호러급으로 취급 받는데 그걸 본 공럭키의 말을 빌리자면 난 인간이 모을 수 있는 모든 야동을 봤어, 홍변신 그는 신이야! 라고 한다. 역시 등신이 분명하다. 어쨌든 홍변신 그는 학창 시절을 전부 음란물 연구에 바치고 어른이 되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백수로 망 하는 줄 알았으나 21세기에는 공부 외에도 먹고 살 방법이 차고 넘쳤다. 홍변신은 자신의 기나긴 신사 생활을 토대로 19금 소설을 냈으며 그 19금 소설은 엄청나게 히트를 쳐서 암암리에 홍변신의 자금이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홍변신은 한 성인 만화가에게 18만 글자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피드백을 보냈다. 성인 만화가는 마치 성인물의 신이 강림하여 은총을 내린 듯한 피드백을 받고 홍변신에게 스토리 작가의 자리를 제안했다. 현재 홍변신은 성인 만화 스토리 작가 겸 19금 소설가로 잘 살고 있다.
이제 마지막 고환 친구만 남았다. 그에 대해서 알기 전 몇 가지 바로 잡고 넘어가자.
우리 고환 친구들에게는 사신기라는 4개의 수수께끼의 물건이 있다. 가장 먼저 홍변신의 USB, 보는 즉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 두번째로 김나르의 노트 필기, 이 미친놈은 누가 자기 필기 보는 거 싫어서 암호로 써 놓는다. 물론 김나르는 암호로 된 거 잘만 읽음. 세번째로는 이노블의 상자, 이노블은 항상 가방에 작은 상자를 달고 다니는데 그 상자에 뭐가 있는지는 이노블만 알고 있다. 네번째이자 마지막은 내가 중2 때 쓴 일기장이다. 현재 소멸된 상태.
나를 포함한 아홉 명은 사회인 치고 굉장히 자주 만나는 편. 항상 술자리 패턴은 같다. 백빛나가 전화를 돌린다. 김나르나 이노블이 쏜다. 가끔 예외는 있지만. 홍변신이 저질 성적 농담을 하면 전사 모드 양꼰대가 홍변신으로 술을 담근다. 그럼 우리는 그 술을 마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럭키가 츄리닝 차림으로 김추상을 데려오지만 지금 김추상은 외국에 간 상태. 다들 취하면 이노블은 기사님이 데리러 오고 양꼰대는 하인 박빠따가 데리고 간다. 그리고 인성 빼고 다 가진 남자 김나르는 재수없게 취하지도 않는다. 나는 공럭키랑 뚜벅뚜벅 귀환한다.
나는 지금 아주 큰 고민에 빠져있다. 마지막 고환 친구 썰을 풀 것이냐, 아님 나중에 풀 것이냐. 마지막 고환 친구에 대해 간략히 말하자면 사기, 도박, 절도, 조작질, 사내 정치에 능통하며 단 한 번도 정의의 심판을 받은 적이 없는 보통 사람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그렇다고 이 친구가 사패라는 건 아니고. 사패는 김나르지 이 친구는 그저 간사한 쪽으로 엄청난 재능이 있는 것 뿐이다.
>>55 3명 이상이 원한다면 공개하도록 허지
마지막 고환 친구는 굉장히 특이하다. 온갖 권모술수에 능하며 잔머리를 잘 굴리는 친구인데 편법이나 속임수로 여태까지 잘 살아왔다. 일단 이 친구 자기소개서를 완전 다른 사람 인생으로 쓴 거부터가 레전드. 중학교 때는 공부 잘하는 애들끼리 정보 공유하는 익명 단톡방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꿀 빨고 고등학교 때는 가짜 족보 애들한테 뿌리고 자기는 진짜 족보로 공부해서 내신 따던 뇨속이다. 이 친구는 간편하게 유사기라고 하자.
유사기의 사기 행각은 초딩 때부터 시작됐다. 유사기는 선생님이 가지고 다니던 반 열쇠를 소매치기한 다음 돌려줘서 선생님에게 열쇠를 찾아준 착한 아이라는 이미지를 심은 전적이 있다. 유사기는 이 방법으로 중딩 때 자신이 짝사랑하던 한 여학생에게 환심을 사서 아직까지도 사귀고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깔깔. 커플 깨졌으면 좋겠다. 유사기는 고등학생 때 거짓 공약을 걸고 전교 부회장을 한 전적이 있으며 비열한 방법으로 내신을 따고 교장 선생님에게 환심을 사서 학교장 추천서를 얻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무난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유사기는 신입 사원 치고 비정상적인 환대를 받고 있고 이는 필시 유사기가 또 유사기한 것이 분명하다. 이번엔 뭘로 회사 사람들 구워 삶았냐 나도 좀 알자. 유사기는 우리와 있을 때는 별로 유사기짓을 하지 않지만 유사기의 실체를 아는 고환 친구들 중 이노블과 양꼰대는 유사기를 굉장히 적대한다. 이와 반대로 김나르는 유사기를 사랑하고 있다. 곧 BL이 펼쳐질 수도.
취소. 사랑하고 있지 않다. 단지 김나르는 엄청난 자만감과 우월감 때문에 주위 사람을 유인원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유사기와 이노블은 영리함을 인정 받아 예외다.
유사기의 천적은 양꼰대. 사나이 양꼰대에게는 어떤 술수도 통하지 않지요 홀홀
>>66 나는 인성 좋아서 ^^
이제 모든 고환 친구 이야기가 끝났으니 이들에 대한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겠다. 이 스레 내가 책임 지고 완결 낸다.
>>74 원해? 노잼일텐데
>>73 너 때문에 한다 해프닝 첫번째. 이중인격 양꼰대좌의 전설. 양꼰대가 백빛나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기간 동안 남친이 없었냐? 그건 또 아니었다. 분명 말했지만 귀염뽀짝 모드인 양꼰대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수능 기간 전 양꼰대는 대부분 귀염뽀작 모드였고 고등학교 때 양꼰대는 꽤나 고백을 많이 받았다. 가끔 술자리에서 보면 양꼰대가 자기 고딩 때 고백 많이 받았다고 이노블 앞에서 주름 잡는데 제발 내가 창피하니 그러지 말거라. 그 귀족 아가씨께 서민들이 고백하지 않은 이유가 정말 인기가 없어서 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그런 양꼰대에게 남친이 생겼고 양꼰대는 약 100일 정도 페북과 인스타에 염장을 뿌려대며 내가 하는 게 페이스북인지 로맨스북인지 모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100일 정도 알콩달콩한 후에 남친이 양꼰대와 진도를 더 나가고 싶어했고, 양꼰대는 거부하면서 몇 가지 사소한 트러블이 생겨서 커플이 깨졌다. 양꼰대의 남친은 차인 후에도 계속 구애를 해왔고 그러다보니 양꼰대는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대장군 양꼰대 모드로 전환, 남친의 멱살을 잡고 귓구멍이 뚫리게 소리를 질러준다. 이후 면박을 제대로 당한 남친이 양꼰대한테 무언가 보복 행동을 취하려고 했지만 이때부터 약간의 사대 관계를 맺고 있던 박빠따 선에서 해결 가능했다. 이 당시 박빠따는 우리 고환 친구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고딩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무려 《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 여기까지.
>>87 김나르 ㅡ 그냥 초딩 때부터 절친. 백빛나 ㅡ 신이 내린 인싸라서 어쩌다보니 친해짐. 김추상 ㅡ 한 때 나와 리그오브레x드 라이벌. 지금은 둘 다 겜 접음. 이노블 ㅡ 중딩 때 얘한테 찝적거리던 남자애 퇴치함. 박빠따 ㅡ 초딩 때부터 절친. 양꼰대 ㅡ 집 가까웠음 + 예전에 같이 운동함. 공럭키 ㅡ 왜 친해졌지. 홍변신 ㅡ 내가 얘 사람 만들어줌 리얼. 유사기 ㅡ 왜 친해졌지.
>>84 내 인생?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내 인생 들으면 아, 진짜 저렇게는 살지 말아야지 할 거다. 나는 초딩 때 딩가딩가 놀다가 중1 때 아버지가 공부로 성공 못 할 거면 공부 때려치고 가문의 뒤를 이어라 하셔서 중1 때부터 공부 시작, 중2 때부터 성적이 대기업 주식마냥 쭉쭉 오르면서 황금 내신을 받아내며 명문고에 진학했다. 원래 계획대로는 명문고에서 전교 1등해서 장학금 받으며 캬 이게 인생이지를 시전하려고 했으나 김나르가 나와 같은 명문고의 지원, 수석을 차지한다. 생각보다 명문고는 미친 괴물들이 많았지만 괴물왕 김나르 때문에 이런 괴물들에 익숙해진 나는 고딩 때 카페인이라는 악마와 계약하여 내 수면 시간을 동강내고 전교 30등 이내를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우리 학교에서 밀어주는 건 전교 30등까지 였기 때문에 난 학교의 지원을 빵빵하게 받으며 나름 이름 날리는 대학에 갈 수 있었다. 20대 중반의 고환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아직까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난 대학원 소속이기 때문이다 시X. 과거의 나에게 거대한 참교육이 필요하다. 내 인생을 요약하자면 공부 ㅡ 공공부 ㅡ 공공공부 ㅡ 대학원 공부 노예. 와 이게 사람 인생이냐? 이렇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다. 공부만 하느라 아웃사이더가 되어 남들은 닐니리아 니나노 해피해피 청춘을 즐길 때 나는 친구는 고환 친구와 중고딩 친구 몇 명 뿐. 게다가 아직도 논문성애자에게 붙잡혀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 대학 졸업생 있으면 그냥 취업해라. 진짜 해라. 꼭 해라. 두 번 해라.
>>92 나 재미없기로 유명한데 온라인에서 여포임 ㅋㅋㄹㅋㅋ
해프닝 두 번째. 이는 내가 아주 굉장히 짜증나는 보고서를 만들고 있을 때 벌어진 일이었다. 홍변신이 내 컴퓨터에도 분명 야동이 있을 거라면서 노트북을 뒤적거리던 중 90% 정도 완성된 보고서를 증발시켜버렸다. 살인 한 번으로 참을 인 세 번을 면한 나는 얼마 남지도 않은 기간에 다시 그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 불쌍한 영혼은 보고서를 미완하면 그분께서 'D져라 C발놈' 스킬을 시전할 걸 알고 내가 소고기를 쏘는 조건으로 고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어떤 과제도 하루 안에 끝낸다는 시간의 마술사 김나르의 지휘 아래 고환 친구들은 각각 자기의 특기를 발휘하여 내가 준비한 개떡같은 자료로 찰떡같은 보고서를 만들었다. 나는 이걸 만드는데 11일이 걸렸으나 이들의 도움으로 고작 2일만에 보고서를 부활시킬 수 있었다. 이때 소고기 값으로 23만원이 나갔고 가장 한 거 없이 옆에서 응원하던 공럭키가 대부분의 고기를 잡수셨다.
>>96 하루에 6~10시간씩 4년을 갖다박으시면 누구나 가능! 아니 근데 시험 기간에 한 과목당 하루만 공부하고 전교 1등 찍는 놈을 더 부러워 해야지
>>98 난 수면 시간 버리고 양으로 쇼부 봐서 잘 모른다. 그냥 많이 하자.
세 번째 해프닝. 현대판 귀족 아가씨 이노블이 고3 때 어떤 남자랑 놀아다니던 걸 유사기가 목격했다. 이노블은 우리 고환 친구들을 제외하면 남자랑 거의 어울리지 않았고 특히 개인적으로 단 둘이 만나는 경우는 고환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로 없었다. 세상 혼자 사는 듯한 도도하고 귀티나는 분위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에게 경외의 대상이자 멋진 공주님으로 거듭난 이노블의 사전에 데이트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것을 굉장히 흥미롭게 여긴 고환 친구들. 그 남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근데 이때는 고3 중간 고사 기간이었는데 공부 안하고 뭔 짓을 한 건지? 공부만 주구장창 하던 내게 들려온 이노블의 남자 소식은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난 이미 내신의 노예였다.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그 남자가 엄청난 재벌 집의 아들이라는 설부터 이노블과 건물의 소유권을 두고 경쟁하는 숨겨진 후계자라는 설 등 영화로 만들어도 될 거 같은 이야기들이 퍼지자 이노블이 직접 그 남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팝콘을 와작거리며 모두의 기대를 모은 그 남자, 그의 정체는 바로....! 이노블의 썸남이었다. 이 당시 이노블의 말을 빌리자면 너희들은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난 연애도 안 할 줄 알았어? 라고 하며 우리의 상류층 고정 관념을 와장창 깨부셨다. 하지만 역시 이노블은 이노블답게 연애까지는 가지 못하고 그 남자를 차버렸다. 역시.
>>100 옆에서 보면 열불 터지는 김나르 썰. 언젠가는 풀려고 했다. 외모와 머리 빼면 잘난 게 없는 김나르지만 이 사회에서는 머리와 외모만 잘났으면 잘 사는 게 아닐까. 김나르는 현재 정체불명의 수입으로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사업을 한다고만 했지 수입원을 밝히지 않았다. 김나르의 썰을 풀자면, 얘는 인생이 하나의 썰 그 자체다. 7년 동안 피아노를 치던 친구를 고작 한 달 연습하고 뛰어넘었으며 김나르에게 언젠가 노력을 하지 않아 망할 거라고 저주를 했던 선생님께 대성공해서 찾아가 빅엿을 선사했다. 김나르의 삶을 요악하자면 '그냥 해도 쉽던데?' 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김나르의 명대사이기도 하다. 모든 노력의 효율과 익히는 것이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는 시간의 마술사 김나르. 그에게도 그가 라이벌로 인정한 상대가 있었다. 그건 바로 고등학교 때 우리 학교 전교 1등. 천재들만 모인다고 하는 우리 고교에는 전교 1등을 차지하던 친구가 있었다. 이 애의 비결은 숨을 쉬는 순간에는 항상 공부를 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 학생은 강남에서 온 엘리트로, 초등 학교 때부터 엄청난 교육 코스를 밟아온 학생인 것이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시험 기간에 교실 뒤에서 놀고 있던 김나르를 아니꼽게 보고 시비를 건 것이다. 야 시험이 장난이니? 다른 공부하는 애한테 피해 주지 말고 조용히 공부나 해. 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던 거 같다. 어쨌든 이 전교 1등이 김나르에게 독설을 퍼붓자 김나르는 나르시즘이 하늘을 뚫어서 어차피 내가 다 이김 ㅋ 을 시전하고 전교 1등을 자기가 먹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나르는 중간 고사에서 전교 3등을 차지했다. 공부를 하지 않고는 긴 세월 동안 엘리트로 군림했던 그 친구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김나르는 그 친구를 라이벌로 인정하고 그 친구를 뛰어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결국 김나르는 중간 고사의 패배를 딛고 열공 한 번에 전교 1등을 가져갔고 자신이 공부 안 한다고 무시하던 김나르한테 완벽하게 밀린 그 친구는 다시 전교 1등을 탈환하려고 여러 번 시도하지만 공부하는 김나르를 이기는 데 빈번히 실패. 노력파이던 그 친구도 재능 차이를 외치며 공부를 때려치기 시작했다. 오늘도 김나르는 인생을 날로 먹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 예쁘고 착한 여성 분과 커플 ing 이시다. 이쯤에서 김나르 명언 하나 더 보고 가자. "하. 내가 너무 잘났어. I'm So 고져쓰...." 진짜 뚜까 패고 싶은 친구지만 밥 잘 쏘니 봐준다.
>>105 신은 공평하다고 김나르에게는 외모와 두뇌를 내리고 인성을 앗아가시고 백빛나에게는 인기와 왕의 그릇을 내리고 두뇌를 앗아가시고 럭키행님에게는 운과 풍요를 내리고 외모를 앗아가시고 내게는 오늘 먹을 식량을 내리고 재력을 앗아가시니 앗아간 모든 것을 이노블에게 주었다고 한다.
>>109 아직 비문학 하나 쓸 정도는 남았다. 공럭키에게는 동생이 한 명 있는데 현재 이 동생은 만화가이자 대딩으로 대학을 다니며 웹툰을 하나 그리고 있다. 어떻게 된 거지 몸이 둘인가.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짓이다. 공럭키의 동생은 상당히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인데 그림체가 아주 깔끔하고 선이 둥글어 마치 웹툰이 미국 아동 만화 같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그림체는 미국 아동 만화처럼 귀엽고 순수한데 내용이 스릴러로 엄청나게 암울하고 끔찍하다. 작중에서 주인공 친구가 살인마를 만난 트라우마로 알콜 중독 폐인이 되어 결국 나중에 주인공을 토치로 지져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는 장면 보고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다 X발. 어쨌든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묘사는 없지만 분위기를 천재적으로 잘 잡아서 프로필에 낚여 와! 귀여운 거! 하고 봤다가는 저 세상 분위기와 제 세상 스토리에 정신병이 올 수도 있다. 성인이 나조차도 보고 심리적, 정신적 압박이 엄청 심했는데 이게 19금도 안 걸고 멀쩡히 연재가 되고 있다. 잔인한 그림이 없다는 이유로. 스토리가 직쏘와 조커와 온갖 디스토피아를 짬뽕한 수준인데 뭔 짓? 어쨌든 중요한 건 공럭키 동생이 그린 사이코패스 정신병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화를 김추상이 봤다는 거다. 김추상은 보고 뇌 세척하던 나와는 달리 그림이 찌끄레기가 그린 거 같다면서 공럭키 동생에게 자기가 그림을 알려주겠다고 갑자기 급발진을 한다. 김추상은 추상화 매니아여서 그렇지 사실 그림을 엄청나게 잘 그리며 제대로 그리면 탑 클래스 퀄리티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공럭키의 동생은 모두 의도한 거라고 했다. 그 동생의 웹툰에서는 인물의 신체가 기괴하게 길어지거나 구부러지는 등 묘하게 기분 더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며 주변 배경도 아지랑이처럼 흐릿하고 일렁거리게 그려진다. 이는 모두 공럭키 동생이 어떻게 하면 19금 장면 안 넣고 시각적으로 정신 공격을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다가 만든 방법이었다. 특히 살인마의 얼굴에서 불쾌한 골짜기 효과가 엄청 일어나는 게 뭐 같다 진짜. 결국 김추상은 공럭키 동생이 그린 걸 리메이크해서 똑바로 그려본다. 똑같은 그림체로 그렸지만 그림체가 깔끔하니 전혀 무섭지 않았다. 김추상은 이때 갑자기 유레카를 외치며 엄청 좋아하더니 한 추상화를 그려서 해외 사이트에 판매글을 올렸다. 그리고 그 그림은 누군가가 사서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저주 받은 그림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김추상이 새로운 SCP 자료를 만들었다. 박수.
>>112 이노블 집? 이노블 집에 여태까지 딱 17번 가본 나로서 말하자면 단언컨대 미쳤다고 말할 수 있다. 일단 집에 들어가면 마당이 있는데, 엄청나게 넓고 정원이 있다. 그리고 난 수영장 있는 집 이때 처음 봤다. 그것도 두 개나. 이노블의 방은 혼자 쓰기 무서울 정도로 크다. 예전에 스카이캐슬에서 나온 집과 비슷한데 총 3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에는 가족 공용 및 주거 시설, 2층에는 바와 노래방 등 여가 시설이 있고 3층에는 영화관과 서재가 있다. 지하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집은 중요하지 않다. 이노블의 생활이 압권인데, 나도 계획표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이노블의 시간표는 대치동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어른이 된 이후로 나아졌지만 중학교 때 이노블은 상류층스러운 스케줄을 사느라 바빴다. 식사 예절과 스피치가 왜 1시간이나 있는 걸까. 그것 뿐이 아니다. 이노블은 놀러 나가려면 가족 회의에서 과반수의 표를 받아야 하며 이노블의 가족들은 모든 걸 투표 또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실제로 이노블의 엄마와 아빠는 저녁에 뭐 먹을지도 회의와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고 한다. 상류층이라서 드라마 속 금수저처럼 거만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이노블은 어려서부터 예절 교육을 제대로 받아와서 정말 조선시대 귀공자처럼 행동한다. 심지어는 우리 고환 친구들 앞에서도 품위를 유지하는 진정한 노블레스 아가씨 그 자체. 하지만 이런 이노블도 홍변신에게는 혐오감을 뿜어낸다.
홍변신,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본능대로 행동하는 남자. 더러운 입담과 뇌가 성기의 지배를 받는 음흉한 사고 방식임에도 외모가 굉장히 깔끔하고 건실하여 표리부동한 녀석이다. 홍변신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 클럽 죽돌이였는데 한 번은 나랑 몇몇의 친구들이 홍변신과 같이 클럽에 간 적이 있다. 처음에 홍변신이 뭔진 몰라도 보여주겠다며 여자들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좀 하더니 금세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홍변신이 계속 까이면서 자존감이 깎이는 사이에 김나르는 미국인 여자에게 말을 걸더니 합석하러 간다며 우리에게 작별을 고했다. 진짜 인성 빼고 다 가진 새끼. 김나르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함께 남아있던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다. 정말 왜 따라온 건지 알 수가 없는 양꼰대마저 어떤 남자들과 논다고 토끼니 남은 것은 나와 홍변신 뿐. 나는 학창시절 공부만 하느라 성염색체가 나와 다른 탄소화합물들과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홍변신과 클럽에서 남자 둘이 눈물에 젖은 끝말잇기나 하며 놀았다. 남자 둘이 놀 곳은 클럽이 아니라 볼링장이나 노래방이었다. 여기저기 쏘다니며 놀다보니 어느덧 새벽 4시. 이 시간까지 놀러 나갔던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고 있었다. 이어서 계속하겠다.
>>119 위에 올렸
새벽 4시인데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홍변신이 이건 남녀 사랑의 순간(순화함) 이라며 악 쓰는 건 가볍게 무시하고 절친 김나르한테 먼저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기 너머에서 여자 목소리가 뭐라고 우다다다 영어를 쏟아내길래 끊었고 새벽 4시까지 20대 남녀가 클럽에서 만나 같이 있는 걸 생각하니 아무래도 김나르는 그걸 하고 있는 거 같은 듯한 느낌이. 20대 남녀가 새벽 4시에 할 일은 역시 인디언밥 밖에 없긴 하지. 나는 인성 터진 김나르는 예상한 상태였다. 다른 친구들은 배신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걸어보았다. 백빛나가 전화를 받더니 전화기 너머에서 엄청 떠들썩한 소리가 들렸다. 역시 타고난 리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친해져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던 백빛나였다. 가장 걱정되는 건 양꼰대였다. 뽀작 인격에서는 호구에다가 맹해서 위험하고 상남자 인격에서는 같이 떠난 남자가 위험했다. 어느 쪽이든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양꼰대에게 전화를 걸자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내게 아까의 일행이냐고 묻고는 양꼰대를 데려가 달라고 하고 위치를 알려줬다. 이런 미친 맙소사. 클럽 바로 옆 모텔이었다. 그 남자는 실전형 홍변신이었는지 양꼰대와 눈이 맞았는지 술에 취한 양꼰대를 모텔로 데려갔던 것이었다. 그러나 술에 취해 뽀짝 모드가 사라진 양꼰대는 모텔에 있는 자신의 상황 파악을 마치자 온갖 난동을 피우며 남자한테 성범죄 관련 법안을 읊으며 훈계를 늘어놓다가 잠든 것이었다. 남자는 취하기 전 매력있던 양꼰대가 마음에 들었지만 건드렸다가 심영 될 거 같은 성깔에 쫄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다가 내 전화를 대신 받은 것이다. 어이 없기도 하지. 남자는 나한테 같은 남자로서 공감과 선처를 바랬지만 이미 뇌가 절여져서 여자보다 휴학이 더 좋은 나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 같은 범생이 약골이 날라리 같은 남자에게 들이 받을 수도 없는 법이고 사회인인 만큼 차분하게 대응했다. 사실 대응이라 할 건 없고 양꼰대가 조폭과 거물하고 친하니 건드리지 말라고 한 게 다 였다. 박빠따는 고딩 때 조폭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가 거절했다고 하니 대충 준 조폭으로 쳐도 문제될 건 없겠.....지? 가장 연락이 안 되던 건 이노블. 소주나 맥주를 마시지 못해서 같이 나갔던 남자들과 빠르게 헤어지고 다시 우리와 접선하려다가 이노블의 아버지 지인이 이노블을 보고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집에서 훈계를 듣느라 연락이 안 된 이노블이었다.
>>125 상류층이라 그런가 유흥업소 출입 금지. 이노블 껴서 술 마실 때도 이노블 아버지 지인이 운영하는 술집 가서 마심. 난 거기서 데킬라를 처음 먹어봤다.
너무 현실적인 얘기만 했으니 이제 유사 판타지도 들어보자. 박빠따 연대기는 언제 들어도 내게는 판타지다. 박빠따의 전설 제 1장. 신빙성이 1도 없지만 박빠따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2 때 고2 불량배들을 얼차려시키고 중3 때 근방 중학교를 평정했다고 한다.
>>128 잠깐. 양꼰대는 남자다. 여자 양꼰대는 고2 때 죽었어. 그리고 백빛나는 내 꺼다.
>>131 진짜? 박빠따의 전설 제 1장을 이어서. 박빠따는 내가 연필 들고 홍변신이 포르노 들고 있을 때 쇠파이프 들고 다녔던 애다. 우리 학교에 박빠따가 자기 패거리랑 오토바이 몰고 찾아와서 나한테 야 타! 데려다줄게! 했을 때 난 쥐구멍을 찾지 못 했지... 그 때 이후로 조용한 친구들이 날 피하기 시작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박빠따는 단순히 일진 놀이 하는 그런 애가 아니었다. 일단 얘 피지컬이 그냥 대단한데 중3 때부터 큰 키에 근육 덩어리여서 일반 양아치들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사스가 《사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빠따는 확실히 민증이 나오기 전까지 최강이었다. 이 당시 박빠따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싸움과는 거리가 안드로메타인 명문고인 우리 고교에도 박빠따 샄신ㅋㅋ 썰이 전해졌으며 나중에 가서는 00시 불량 청소년의 왕이 되었다. 역시 사ㅋ신좌ㅋㅋ 쌍팔년도도 아니고 부산에서 박빠따 도장 깨기 하겠다고 찾아오는 놈도 있었다고 한다. 20대 중반이 되서 영광스러운 《사신》의 자리를 졸업한 지금도 박빠따의 폰에는 박빠따의 후계자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있다. 나는 제발 박빠따가 '어른 되니까 사신은 지롤 영상편집하는 여자애 매니저로 잡일 하고 있다 너네들도 일진 놀이 그만 하고 정신 차려라' 라고 그 500명인가 정도 있는 초대형 불량 써클 단톡방에 공지로 띄우기를 바라지만 박빠따는 이 또한 학창 시절 때만 누릴 수 있는 추억이라면서 자신의 후계자들이 뭘하든 방치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 양꼰대의 동생이 한 양아치 애들한테 맞고 삥 뜯기자 박빠따가 양꼰대의 동생이 다니던 중학교를 2년 동안 불량 행동 금지 구역으로 정하긴 했다. 그 단톡에 있는 500여명이 꼭 이 글을 읽고 그렇게 존경하며 큰 형님으로 모시던 박빠따의 현생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이렇게 깠으니까 난 박빠따한테 딱밤을 맞을 수도 있다. 이 놈 힘은 엄청 세서 내 머리에 바람 구멍이 생기겠지.
아니 근데 뭘 했길래 비행 청소년이 500명이 모이냐?? 박빠따 너 기업 차렸니?
아 그리고 이거 오늘 오전에 공럭키가 요청한 건데 여기에서 자기들 썰 푸는 김에 인기투표 해달라고 했다. 여기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일단 올려보겠다. 화력 좋으려나;; 안 좋으면 공럭키 삐지는데.
>>135 다른 서클이랑 패싸움 나면 인해전술 가능하네ㅋㅋㅋㅋㅋ 패싸움이라도 하는 날에는 뉴스 뜨는 거다.
>>136 전국 비행 청소년 다 끌어 모아도 이천 명도 안 될 거 같은데
실수했다. 내가 아직 뽀작 모드 양꼰대 썰을 안 풀어서 양꼰대는 표를 받지 못 할 것이다.
양꼰대 너 인기 많다 보고 있냐
신과 함께에 공개되지 않은 저승의 히든 지옥 과제 지옥에서 헤엄치다가 온 스레주다. 의외로 백빛나는 온라인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아마 이 썰들도 내가 쓴 게 아니라 백빛나가 미친 글빨로 썼으면 벌써 전지구적으로 뻗어나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겠지. 어쨌든 지금 인기가 많은 진짜 사나이 양꼰대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의 양꼰대는 깡으로 호랑이한테도 안 밀릴 상남자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매력 터지는 시절이 있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로, 난 양꼰대를 사모하지 않았다. 내 사랑은 오직 백빛나다. 양꼰대가 고3이 되기 전 뽀짝의 인격만 존재했을 때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고,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양꼰대는 공부 죽돌이였던 나와 달리 공부 연애 여가의 삼박자를 이루었다. 이 당시 양꼰대는 지금의 걸크러쉬가 아닌 순정만화 스타일. 사랑에 헌신적이고 상대한테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 같았다. 그렇다, 호구였던 것이다. 하지만 길고 긴 죽음의 고삼 생존기를 거치고 나서 양꼰대는 각성했다. 지나친 공부로 퇴폐해버린 정신은 양꼰대의 멘탈을 지키고자 마치 람보 같은 인격을 구축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양꼰대 형님이 완성된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극히 드물지만 뽀작 모드의 양꼰대를 볼 수 있다. 일단 제대로 기억이 나는 것부터 얘기해보자.
양꼰대가 대학생 때 소개팅을 받은 적이 있다. 이때 양꼰대는 이노블과 같이 소개팅을 나갔는데 이노블이 이 시절에는 서민 문화를 몰라서 소개팅에 엄청나게 차려 입고 나간 바람에 오히려 동경만 받고 작업은 받지 못 했다. 자연스럽게 그 관심은 양꼰대에게 집중 됐는데 하필 이노블이 껴서 가게 된 술집이 우리가 모인다는 그 술집이었고, 마침 나와 유사기는 그곳에서 가장 싼 술을 시키고 유사기가 수강 신청 실패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양꼰대는 우리를 보자 모르는 척 하라고 눈치를 주었다. 양꼰대가 남자랑 내숭 떠는 걸 보고 있자니 유사기는 장난끼가 발동해서 번호를 따는 척 이노블을 데리고 소개팅에서 탈주했다. 2대2 소개팅에서 한 명이 증발해버리자 양꼰대는 심히 부담스러웠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묻는 말에만 대답을 하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남자들이 떠나자 양꼰대는 유사기의 멱살을 잡아 질질 끌고 가서 강제로 자기 술 값을 계산시켰다. 아마 이때 유사기가 돈이 없었다면 그는 장기를 팔아야 했을 것이다.
>>154 영앤리치 좋지
그리고 내가 너무 얘기를 안한 김추상 이야기. 이 친구와는 학창 시절 추억이 거의 없다. 말 그대로 괴짜 미술가라서 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를 않았다. 심지어는 어른이 되자 해외로 떠났다가 귀환했다. 김추상은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리는데, 이걸 이용해서 제대로 미친 짓을 한 적이 있다. 김나르가 갑자기 원인 모를 수입으로 벼락 부자가 돼 이사를 했는데 그는 화장실의 흰 타일이 마음에 안 들었고 그렇다고 공사는 하기 싫어서 김추상에게 화장실을 꾸며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김나르는 이때 자신의 명석한 두뇌를 굴리지 못했다. 김추상은 물에 지워지지 않는 특수 물감으로 화장실을 꾸몄는데 화장실에다가 SF 영화를 만들어버렸다. 욕조 바닥에 입체적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직사각형 구멍을 그리고 천장에는 예술혼을 불태워서 달의 모습을 그렸다. 벽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검은 배경에 흰 직사각형 조각상들이 그려져 있었다. 가장 심했던 건 변기, 변기 뚜껑에 엄청나게 복잡한 전자회로가 그려져 있어서 이게 변기인지 커다란 반도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난 그래도 꽤 마음에 들었지만 김나르는 마음에 안 들었는지 천장의 달 빼고 전부 지우려고 했다. 하지만 욕조에 있는 심연은 절대로 지울 수가 없었고 결국 그는 욕조를 공럭키의 집에 기증했다. 그 욕조는 너무 커서 지금 공럭키 집 거실에서 공럭키의 잠자리로 사용되고 있다.
>>159 미리 사전에 대부분 이야기를 해놓았지만 사진 올리기를 허락한 사람은 홍변신 밖에 없었다고 한다
>>163 키 187 깡패 비율에 사극 드라마 기생처럼 생김.
>>165 그림에서는 진짜 할 수 있는 거 다 한다. 장인의 정신?
>>168 궁금해 하지도 말고 찾아보지도 마. 정신병 온다 레알마드리드로다가..
그 웹툰은 유해 물질이다. 영원히 봉인한다. 차라리 해피트리프렌즈를 볼 것. 공럭키는 학창 시절 때 또라이 기질이 다분했다. 나와 초중고를 같이 다닌 공럭키는 현재 또라이 기질을 감추고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때에는 전혀 아니었다. 같은 고였던 김나르가 전교 1등, 내가 전교 30등 부근에서 턱걸이를 할 때 마찬가지로 같은 고였던 공럭키는 전교 100등 밖에서 놀고 있었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 스트레스가 컸던 건지 공럭키는 일탈을 하기 시작했다. 수업 시간에 멍을 때리거나 자습 시간에 잠을 자는 등 극심한 일탈을 일삼던 공럭키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자습을 째끼려 한 것이다. 도무지 고1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뭐지? 저 새끼는 학생의 탈을 쓴 사탄인가? 어찌하면 자습 시간에 탈주를 당당히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공럭키는 용의주도한 탈주를 위해 아픈 척을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께 몸이 너무 안 좋다고 말하니 선생님은 귀찮다는 듯이 온도계 하나를 주고 열을 재라고 했고, 공럭키는 선생님이 안 보는 틈에 같은 반 여자애의 고데기를 빌려 온도계에 아주 살짝 대고 선생님께 다시 주었다. 66.2 C° 공럭키는 이미 이 세상을 조퇴해야 하는지 오래였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는 전부 친했지만 중고딩으로 올라오면서 나눠졌다가 어른이 돼서야 다시 합체할 수 있었다. 난 초중고를 전부 같이 나온 공럭키를 빼면 다시 만난 친구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친해지기 어려웠다. 특히나 김추상은 미술 때려친다고 하고 몇 년 뒤 어른이 돼선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나타났다. 동일 인물인가 싶을 정도. 이노블과 우리가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된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다. 이노블은 자기 집으로 우리를 초대했는데 눈치챘겠지만 이노블의 집은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노블의 아버지는 고딩인 우리에게는 너무나 거어어어대한 존재였다. 결국 우리 고환 친구들은 우리 스스로를 교양과 기품과 지식이 쩌는 엘리트인 척 연기했다. 김나르는 이노블의 아버지의 책상에 있는 책으로 화제를 돌려서 인정 받았다. 내 기억으로는 김나르는 꽤 유명한 책인 '무기여 잘 있거라'와 '변신'으로 수준 높은 대화를 이어나갔던 것 같다. 이노블의 아버지와 압박 면접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고환 친구들은 그래도 합격점은 땄다. 유사기의 사기치기가 공이 컸는데 유사기는 나를 SKY 를 목표로 하는 앞날이 창창한 미래의 유망주로, 홍변신을 영상 평론가(?) 로, 심지어는 박빠따를 운동 선수로 만들어버렸다. 아직까지도 이노블의 아버지는 우리가 다 엄청 엘리트인 줄 알고 계실 수도 있다.
보고 있냐 짜샤들아 내가 인기 제일 많다 이게 클래스의 차이라는 거다 이 아마추어들 빠샤
>>183 콜드플레이 비바 다 비다 현실판이 취향이군뇨... 전 사신 박빠따와 현 쭈구리 박빠따 중 어디가 더 취향이신지..
>>187 앵커가 뭡니까 오늘도 죽지 않고 또다시 돌아온 각설이 스레주다. 아마 이 글을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4주 동안 하루에 1편 정도, 또는 매일 쓰지 못 할 수도 있다. 1일1썰 + 질문 대답은 시간 내서 해볼테니 세미나 준비 기간이라서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학원 오지 마라. 부족하지만 사죄의 의미로 시간 나서 들어오게 되면 그날 나 잠수 타던 동안 달린 레스에 다 답변할 것이니 할 거 없을 때 여기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 하고 있어도 상관없다. 그럼 공부 회로 돌리기 전 마지막으로 김나르 썰 하나 풀고 가겠다. 우리 중 가장 인맥이 넓은 건 백빛나, 그 다음은 의외로 파티 피플인 공럭키, 해외 사람을 포함한다면 해외 디자이너 김추상이 3위고 국내 사람만 포함한다면 학창 시절 휘황찬란하게 연소시키신 박빠따 되시겠다. 의외로 이노블은 고급 인맥일 뿐 그 수는 크지 않다고. 다른 멀쩡한 인맥들과는 달리 박빠따는 학창시절 이리 놀고 저리 놀고 부수고 태우고 싸우고 마시고를 반복하다 보니까 주위에 남은 인맥이라고는 그렇고 그런 사람들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빠따 인맥에는 여자의 수가 장난 아니게 많았고, 그 중에서는 박빠따가 김나르와 찍고 인☆에 올린 사진을 보고 남소를 요청하는 여자도 있었다. 우리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김나르는 소개팅 요청을 받아드렸다. 이게 왜 놀라운 일이냐면, 김나르는 스스로 나르시즘에 빠져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격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재수없는 왕자병이 있다. 박빠따의 인맥이라면 그 인맥은 어땠을까. 당연히 소위 말하는 날라리 또는 양아치였다. 게다가 그 여자는 학창 시절 때 학교를 자퇴했다가 20살이 넘어선 음지의 사이트에서 성인 방송을 찍는 여자였다. 나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평소의 김나르라면 분명히 고져스하고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게 정상이었다. 홍변신은 김나르가 드디어 남자의 본능의 눈을 떴다고 난리를 피웠지만 뇌가 성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홍변신의 개소리와는 다른진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김나르는 그냥 재밌을 거 같아서 간 거라는 걸...
예상은 적중했다. 김나르는 소개팅 자리에 후줄근하게 입고 나간 다음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아직 부모님 집에 살면서 취업 준비하려고 스펙이나 쌓고 있으며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써놓고 보니까 내 이야기네 어쨌든 김나르는 소개팅 자리에 평소 입던 양복 대신 면티에 츄리닝을 입고 가서 능력없는 남자인 척하며 그 박빠따 지인녀, 편의상 반달 모양 문신이 있으니 고반달이라고 하겠다. 이 지인과도 은근 자주 엮이니 기억해 놓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김나르는 고반달에게 호감이 있는 척 구애를 했다. 하지만 고반달은 사진 속 세련된 도시남의 이미지와는 다른 김나르의 후줄근한 모습에 실망했는지 아님 김나르가 구애를 뭐같이 했는지는 몰라도 결국 고반달은 소개팅 도중에 소개팅을 파토낸다. 그러자 김나르는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식당 화장실에서 다시 양복으로 갈아입은 뒤 자기가 식사비를 다 내고서 그대로 차를 타고 떠나버렸다. 하여간 얘도 진짜 미친놈이긴 하다. 역시 신은 공평하다고 김나르에게 인성은 주지 않았다. 이 썰은 박빠따가 푼 썰을 간추려서 나열한 것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빠따 지인 고반달이 우리 고환 친구들의 파티에 끼어들게 되는데, 그때 고반달에게서 들은 내용은 김나르의 인성이 더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191 고맙다. 그래도 난 이 스레를 책임지고 완결 짓기로 했으니 여유가 생기면 작성하겠다.
공.,부..싫어
>>196 김나르 평상복이 양복.
>>199 학생 ^^ 글 내려^^
>>200 놉. 우리 고환 친구들 사이에는 추가 인원이 생길 수가 없다.
고환 친구들한테 보여주려고 쓴 스레에 어느새 레스가 200개나 생겼다. 뒤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넘기면서 처음부터 보기 귀찮을까봐 내 랄부 친구들에 대해 간단 정리를 하겠다. 장문 보기 싫은데 고환 친구들이 궁금한 사람은 여기로. 김나르 존잘 천재지만 나르시즘에 빠져서 인성이 터져버림 백빛나 학창 시절 공부는 못 했지만 하늘이 내린 친화력과 리더십, 그리고 인성을 지닌 타고난 리더 김추상 추상화를 사랑하는 개성만점 괴짜 방콕 예술러 이노블 다이아 수저에 본인의 노력까지 합쳐진 완성형 귀티나는 노블레스 박빠따 전 보스, 졸업과 함께 잠들다 양꼰대 한 성깔하는 저돌적인 상남자 꼰대 / 감성적이며 매력 넘치는 노력파 공럭키 고정 수입 들어오는 뒹굴뒹굴 백수 홍변신 본 음란물이 14000개가 넘는다고 알려진 1만 시간의 변태 유사기 주 직업 회사원 부 직업 사기꾼 스레주 불쌍하고 가련한 공부의 노예
>>204 그저 전설
오늘도 죽지 않고 돌아온 각설이 스레주. 오늘은 유사기가 진짜 사기꾼인 이유를 알아보겠다. 일단 유사기는 전화기가 3개, 구글 계정이 10개다. 벌써 수상함이 느껴진다. 유사기의 여친은 유사기가 천상계 K대를 나온 줄 알고 있지만 유사기는 사실 G대를 나왔다. 거대한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유사기는 항상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꾸미고 바꿔서 말한다. 유사기는 길거리에서 만난 도를 아십니까들에게 자신이 해외 대기업에서 경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높은 직책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전도사들에게 오히려 밥을 얻어먹고 튄 전적이 있다. 무슨 사이비 종교 설명을 듣고 흥미로운 정보라며 자신이 투자금을 대겠다고 거짓말을 해서 그 신도들에게 밥을 얻어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유사기는 중딩 시절 어른하고 시비가 붙었을 때 그 어른이 살짝 밀자 할리우드 액션급으로 비명을 지르며 넘어가더니 훗날 깽값을 뜯은 적이 있다. 이건 양반이다. 어른이 되고 교통 사고에 휘말리자 변호사를 사칭하고 무슨 있지도 않은 법을 지어내며 허세를 부려서 잘못은 둘이 비슷하게 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사과를 받은 전적, 식당에서 미식가 파워블로거인 척해서 1인분을 시키고 2인분을 받은 적 등등 온갖 거짓말과 허세로 유사기는 항상 더 쉬운 길 더 편한 길로 인생을 살아왔다. 이쯤 되면 지금 직업이 진짜 회사원인지도 의심해 봐야 함.
>>212 이런 거 노력하지 말자..
가련하고 불쌍한 공부의 노예 스레주, 과제의 늪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방금 나한테 자기 지금 레스토랑이라고 자랑한 이노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이노블은 엄청 고귀한 귀족 가문 장녀스러운 외견과 말수가 적고 행동이 차분한 것 때문에 흔히 사람들이 도도하고 차가운 드라마 속 상류층 재벌녀를 떠올려서 쉽게 말을 걸지 못 하지만 그건 이노블의 격식을 차리는 행동이 몸에 배서 나오는 겉모습일 뿐, 실상은 그렇지 않다. 내가 중학교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3개를 뽑자면 1. 이노블하고 친해? 2. 이노블하고 어떻게 친해졌어? 3. 공부가 재밌냐? 이거 3개 인 거 같은데 공부가 재밌냐고 물어봤던 내 중딩 동창들은 다 자숙하길 바란다. 어떤 변태가 그걸 좋아하겠니? 그리고 이노블이 학교 내 아이돌이자 경외의 대상이었던 것 덕분에 다른 애들이 내게 자주 이노블에 대해 물었었다. 심지어 막상 까보면 이노블과 나는 엄청 친밀하게 지낸 것도 아니고 그냥 복도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하거나 대화를 조금 했을 뿐이다! 어쨌든 그 중딩 때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다. 이노블은 냉정하고 도도한 겉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정에 약하다. 이노블은 항상 누구를 만나도 쉽게 친해지는 백빛나와 누구를 만나도 똘끼에 휩싸여 지랄발광하는 공럭키를 부러워 했을 정도로 학창 시절 교우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이노블을 보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니 나야말로 내추럴 본 아웃사이더인데 학교 최고 인기인이 기만하고 있네 지금은 이노블도 중3 때 좀 엄청난(?) 친구를 사귀며 평민들과의 대화법을 익히고 나도 슬슬 공부를 하고 자기 관리를 통해서 인간 언저리 수준으로 진화해서 더는 우리 둘 다 친구 관계에 대한 걱정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내가 계속 이 스레에서 이노블을 귀족 취급하는데 실제로는 이노블은 이 취급을 부끄럽다고 싫어한다. 그리고 끝내기 전 또 김나르의 어록을 듣고 가자. 김나르가 말하기를, 난 가만 있어도 인기 많아서 괜찮은데? 다들 나의 원더풀함에 반해버려... 라고 하였다.
>>215 대충 광고를 더 빠르고 많이 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216 장난과 농담
>>220 다른 애들은 그냥 다 웃어 넘기는데 양꼰대만 내 사지 찢어서 개밥으로 만드려고 했다. 특전사 모드 양꼰대 무서워.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은 TMI일 수 있지만 나는 예전에 한 번 꽤 긴 시간 자취를 한 적이 있다. 보통 자취라고 하면 비좁은 원룸을 생각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 혼자 살기에는 나쁘지 않은 크기의 집을 얻게 됐다. 그 자취 기간 동안 랄부 친구들은 우리 집을 자주 이용하고 심지어는 오랫동안 동거를 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홍변신 우리 집에 심심하면 찾아와서 치킨 사달라고 징징거린 놈. 그래서 치킨 한 번 사줬더니 실수로 작은 뼈를 삼켜서 응급실 갔다. 2. 유사기 유사기 얘 자기 형한테 사기 쳤다가 우리 집에서 2주 정도 피신해 있었다. 피신해 있는 동안 청소 다 해줘서 좋았지만 도대체 왜 계속 내 리포트를 버리려고 한 건지 모르겠다. 3. 박빠따 어른 되고도 바로 정신 못 차리고 한 클럽에서 남자들과 영혼의 맞짱을 뜨다가 쪽수에 밀려 우리 집으로 피신. 졸지에 나는 집의 불을 전부 끄고 5시간 동안 쫄아 있었다. 남자 13명이 집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거도 좀 그렇지만 어떻게 박빠따가 13명과 싸우고 상처가 하나 없었는지 모르겠다. 이게 《샄ㅋㅋㅋㅋㅋ의 클라스인가. 4. 양꼰대 솔직히 20대 초반 남녀가 같이 동거를 했다는 걸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양꼰대는 날 위협이 될 상대로 보지 않았고 나 또한 양꼰대를 의식하지 않았다. 사실 이때의 나는 대학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반쯤 미친 상태였다. 양꼰대는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 싫어서 친구랑 같이 산다고 말했지만 그 부모님도 친구가 남자였다는 건 몰랐을 거다. 이때 다른 건 다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 집 비번을 아는 친구 한 명이 내 생일 때 서프라이즈를 하겠다고 집에 몰래 들어왔다가 자고 있던 양꼰대를 본 건 좀 문제가 되었다. 나는 이 친구에게 내가 여친이 없고 나는 여색을 밝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일주일에 걸쳐 설명해야 했고 결국 아직까지도 전부 납득시키지 못 했다. 무단침입 하지 말자. 5. 이노블 양꼰대와 동거? 그건 그럴 수 있다. 고3 이후 양꼰대는 14족 원소를 주로 해서 구성된 껍데기만 여자일 뿐 사실상 남자에 가까웠으니. 하지만 이노블은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 아니었다. 이노블이 집에 일이 생겨서 한 달만 우리 집에서 신세 좀 지겠다고 부탁했는데, 이노블과 동거를 한다는 건 내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좋지 않았다. 결국 나는 한 달 동안 집을 비워주고 다시 돌아왔을 때 이노블이 감사의 의미로 우리 집 부엌을 홍차로 가득 채운 걸 보았다. 이건 이노블한테 비밀이지만, 나는 그런 고급 홍차는 먹는 법을 잘 몰라서 그냥 온수에 넣고 흔들어 마셨다. 6. 김추상 우리 집에서 하루만 자고 간다고 하고서 하루만에 우리 집을 컬러풀하게 만드려고 했다. 어떤 미술 공모전? 뭔지는 몰라도 무슨 미술 대회 같은 곳에서 떨어진 후 김추상은 우리 집에서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술을 마시다가 주사로 그림을 그리려고 했다. 이게 진정한 예술가의 영혼? 영혼 같은 건 됐고 벽지에 색칠하는 나이는 이미 지난지 오래라고 생각한다 난. 번외. 김나르 내 음료수를 훔쳐갔다. 그거 1400원인데 아직도 안 갚았다. 갚아라 돈도 많은 놈아.
>>225 문과는 아니지만 논문러
김추상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학창 시절 게임과 그림에 빠져 자주 밤을 샌 김추상은 키가 남자치고 작은 편인데 김추상은 우리 중 가장 동안, 거의 중학생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추상 보고 작다고 생각하기보다오히려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환 친구는 남들과 다르다. 고환 친구들은 대부분 키가 꽤 있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김나르와 박빠따는 180 후반, 공럭키는 190 초반으로 김추상이 보기에는 거대한 것들이다. 심지어는 나(176)와 이노블(171)마저도 김추상보다 크다. 우리 중 김추상보다 작은 생물은 양꼰대(157) 한 명 뿐이다.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김나르와 공럭키는 지속적으로 김추상을 놀린다. 김추상(167추정)은 몹시 분개하여 그들을 족치었다. 김추상은 은둔 미술가라서 허약할 것 같지만 어릴 때부터 온갖 유술은 다 배운 실력자다. 거짓말 약간 보태면 김추상이 지능과 외모를 지녔으나 몸을 지니지 못한 김나르를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그 다음부터 김추상에게 팔걸이 놀이는 안하는 편.
>>229 공럭키가 제일 부러움. 하다 못해 이노블도 부동산 관리할텐데 얜 진짜 아무것도 안해. 1500백은 어느 돈이죠? 1500ㆍ100인가요?
>>233 인생은 김나르처럼 vs 인생은 공럭키처럼
>>234 첩은 모르겠고 남친 사귀고 싶다고 만날 때마다 그런다. 이노블 이상형 키크고 몸 좋고 잘생기고 적당히 착하고 자기한테 잘 대해주고 유머러스하면서 진지하고 비전있고 자기 소신 있고 개인의 시간이 확고하면서 자기한테도 시간 쏟아주고 책 많이 읽고 말 예쁘게 하고 순수하고 성실하고 외국어 유창하게 하고 특기가 확실하고 개성있으면서 수수하고 튀지 않는데 특별한 남자래. 화이팅.
>>241 바닥 전부 돌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몇 개 더 끄적여본다. 이번에는 진짜 하나도 재미없을 내 이야기다. 보기 싫은 사람은 재밌는 고환 친구 이야기나 보자. 내가 자취를 할 때, 우리 옆집에는 엄청난 빌런이 살고 있었다. 정신 나간 커플이 한 쌍 있었는데 그 모습이 흡사 할리퀸과 조커였다. 서로를 달링과 허니라고 부르며 모든 발음에 ㅇ 받침이 들어갔다. 게다가 거의 떨어져 있지를 않아서 24시간 중 22시간은 그들의 꽁냥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방음도 되지 않아 옆집에서 나서는 안 될 소리가 나는 것도 전부 들렸다. 예전에는 백빛나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옆집에서 남녀가 양성체 인간을 둘로 갈랐다는 동사형 의미를 가진 서로의 유전 물질을 교환하여 유성 생식이라도 시도하는 듯한 행위를 해서 곤란을 겪었다. 이는 두 글자를 전체 연령에 맞게 풀어서 서술한 것이다. 이런 커플 빌런의 괴롭힘에 시름시름 고생하던 나는 특단의 조치로 메모지를 문에 붙여 놓기로 했다. 조용히 해달라는 나의 메모에는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 라는 맷돌 손잡이 갖다 엿 바꿔먹은 답변이 도착했다. 멘탈이 터진 나는 무개념은 죄입니다 라는 답변을 보내고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 다음날 그 커플이 우리 대학교 후배라는 걸 알게 된다.
>>244 일단 내가 자러 갔다.
안녕. 스레주다. 현재 나는 김나르의 집에 와 있는 상태다. 큰 소파는 역시 최고라고 생각한다. 원래의 목적은 내 고장난 프린터기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김나르의 프린트기를 빌리려고 했지만, 프린트기를 빌려 쓰던 도중 김나르가 치킨을 시켜서 발이 묶여 있다. 오늘의 할 일은 끝냈으니 스레딕에 약속대로 들리게 됐다.
>>249 동접 : 명>동시접속의 줄임말? 지금 김나르의 집에 와 있는데 이 집은 적응되지 않는다. 집의 색이 검정과 하양 뿐이라 착시 현상이라도 올 것 같다. 세상에 정신병 걸리겠다.
>>255 그게 무엇이더냐
안녕. 스레주다. 이곳에는 아마 학생들이 즐비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고환 친구들과 나의 학창 시절 공부법을 알려주겠다. 나는 모든 고환 친구들의 학창 시절 공부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 지금 공부를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양꼰대 공부법 그녀는 고3 때 진짜 사람 죽겠다 싶을 정도로 공부를 해서 너무 큰 스트레스에 인격이 분리된 케이스다. 솔직히 고문에 가까운 공부법이라 따라하기를 금하지만 그래도 이런 배수진의 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실력이 느는 건 분명할 것이라고 보고 그 의지만 계승하는 걸 추천한다. 양꼰대는 공부에 가장 중요한 건 양, 질, 그리고 속도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속도에는 빠르기와 함께 방향도 포함된 것으로 공부를 옳바른 방향으로 질과 양을 가지고 빠르게 치고 나가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양꼰대는 이 공부의 삼신기를 모두 잡기 위해 하루를 전부 타임어택 형식으로 나누고 해야 할 일을 분 단위로 끝내려고 노력했다. 인간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건지는 몰라도 양꼰대는 5개월이 지나자 그 미친 패턴의 시간 사용에 적응했다. 하지만 너무 촘촘하고 엄격하게 계획을 짜고 필사적으로 지킨 나머지 도중 과로로 병원에 간 적도 있었다. 당신이 단기간에 실력을 대폭 상승시켜야 한다면 목숨 걸고 해볼만 하다.
2. 홍변신 공부법 짧게 요약해서 말하겠다. 가장 중요한 걸 빼앗고 성공 시 가장 원하는 걸 주는 방식이다. 홍변신의 경우, 금지된 USB를 압수당하고 모든 성적 쾌감을 얻을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며 만약 올백을 맞을 경우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고문이었다. 하지만 홍변신은 올백에 맞지 못하고 그냥 대충 살다가 어른이 돼서는 잘 살고 있다. .....?
3. 스레주 공부법 양으로 박는다. 나는 공부법도 모르고 누가 날 알려주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내가 천재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그날 배운 걸 엄청 복습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영어 문법 하나를 배웠으면 그 문법이 적용된 영문장을 한 30개 정도 분석하며 외우고 나아가서는 직접 문장을 만들어서 외운다. 또는 수학의 경우 그날 배운 수학 원리나 공식이 적용된 문제를 100개 이상 풀고 직접 고난이도 문제를 만들어본다.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이런 노가다 방식으로 공부를 한 결과 몇 달이 지나자 남들보다 더 이해를 빨리 할 수 있게 됐다.
>>266 >>267 너네 둘 지금 폰 놓고 공부해야지.
>>271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계획표를 만들고 너를 샌드백마냥 굴려라
4. 김나르 공부법 1.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 2. 아니 저게 왜 이해가 안돼? 아니 복습을 안 한다고 왜 까먹지? 3. 당신도 전교 1등!
5. 이노블 공부법 과목별 정리노트와 과목별 모르는 것 정리노트와 과목별 핵심 요약노트
>>283 우리 대부분 다 이과. 공럭키랑 이노블만 문과고 특히 양꼰대는 순수수학과.
>>287 백빛나 홍변신 박빠따 빼면 다들 평균 이상은 하는 편이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 생활을 전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학교 생활을 FLEX하게 보내는 법은 간단하다. 그건 단 하나, 해야 할 일을 먼저 끝내는 것. 우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만약 여러분이 해야 할 일에 먼저 시간을 집중하면 놀랍게도 여가시간이 남아돌 것이다. 자 그럼 이제 그 여가시간을 전부 공부에 때려박자. 그렇다. 학교 생활은 누가 더 많이 시간을 잘 때려박냐의 싸움이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앉아서 과제하다가 뒤진 스레주가 남기는 뻘글이니 무시하자.
>>292 화이팅
나 스레주 친규인데 이거 약간 뻥이 섞여 있네? 스레주 전교 30등 턱걸이 했다는데 쟤 고딩 때 전교 20등 안이었음ㅋㅋ
>>295 누구지. 하지만 모두 동요하지 말게. 애초에 이 스레는 내 고환 친구들에게 전부 허락을 받은 것이라 누가 보든 이상할 것은 없다는 건 당연하다.
시간 개념을 상실한 스레주다. 최근 너무 바빠 접속하지 못했다. >>309 안 떨어졌다 >>312 ㅎㅇ >>311 공부하자
>>314 김나르와 한 선생님의 이야기다. 물론 김나르는 고등학교 때는 내신을 위해 공부와 선생님과의 관계를 모두 잡았지만 중학교 시절만 해도 선생님들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특히 김나르의 중학교 2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은 김나르와 하늘이 내린 앙숙이었다고 한다. 중2 김나르와 담임의 관계가 어느 정도였냐면, 김나르는 수업 시간에 일부러 자거나 애들을 포섭해서 떠들며 수업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담임도 그런 김나르를 엿을 먹이고자 문제를 풀어보라 하거나 교과서 어디까지 했는지 읽어보라고 하지만 김나르는 완벽하게 대응해서 오히려 역으로 멕였다고 한다. 싸가지ㅋㅋ 담임은 맨날 공부 안하고 수업을 망치며 자기를 골탕 먹이는 김나르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넌 머리만 믿고 공부를 안 하니 결국 고딩 돼서 큰 코 다칠 거다, 고딩 때도 벼락치기가 먹힐 줄 아냐, 결국 노력하는 애들한테 따라잡히고 뒤늦게 후회할 거다. 이런 건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인생 패배자라고 욕하고 잘난척한다고 한 건 약간 담임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종나 짱 센 김나르는 전 잘난척이 아니라 잘 난 건데요라며 가볍게 씹고 중학교 내내 완벽한 내신을 유지하며 명문고 골인. 고등학교 내내 완벽한 내신을 유지하며 삼대 대학 중 하나에 들어간다. 게다가 김나르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나르의 대학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린 중학교를 찾아가 아직 남아있던 담임에게 갔다. 담임은 김나르가 그래도 정신 차렸다고 생각했는지 수고 많았다, 그래도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했나보구나 등등의 말을 했다고 하지만 김나르는 "선생님ㅋㅋ 고등학교에서도 머리 믿고 공부 안 해도 잘 먹히던데요? 저 2년 내내 전교 1등 ^^^^^^^^" 진짜 비오는 날 먼지 나게 패고 싶다. 실제로 김나르는 고등학교 시절 피시방 죽돌이에 주말마다 여친하고 놀러다니며 시험 기간에도 하루에 게임을 7시간이나 돌리며 결국 마스터까지 찍었다. 잠도 10시간 씩 잤다고 한다. 시1발 난 5시간도 못 잔 거 같은데. 어쨌든 담임께서는 김나르의 말을 믿지 않았고, 김나르는 먼 훗날 다시 고급차를 타고 학교를 찾아가지만 그때는 담임 선생님이 없었다고 한다.
>>317 내가 다른 애였으면 아 얘가 몰래 집에서 공부하네, 하는데 뭔 게임 전적 보면 하루에 공부할 시간이 넉넉히 계산해봐도 2시간도 안 됨
내 나이는 왜;;
>>329 자세히 안 물어보긴 했는데 외국에서 디자인 분야 쪽으로 1년 동안 배우고 디자이너로 활동했대
이제야 자유의 몸이 된 스레주. 오늘 풀 썰은 최근에 박빠따에게서 배운 길거리 싸움 꿀팁이다. 솔직히 나는 그냥 시비 걸리면 바로 칼같이 사과하고 비폭력 주의 모드로 가서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래, 나 존심 없다. 무술은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배운 적 없다. 일단 이 글을 읽기 전에 두 가지를 명심하자. 싸움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 글은 싸움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대충 킬링타임용이라는 걸 명심하자. 사실 원래 공럭키의 연애담을 쓰려고 했는데 박빠따의 요청으로 작성하게 된 글이다. 또 명심해야 할 점은 박빠따는 상당히 피지컬이 출중한 사람이며, 여러분의 생각보다 힘이 강하다는 점이다. 왜소한 사람들은 김추상처럼 호신술을 배우는 걸 추천한다. ※순전히 박빠따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글이며 박빠따는 유단자가 아닌 그냥 쌈닭이라는 걸 명심하십시오※ 1. 상대가 손을 주로 쓰는 타격 위주일 때 일단 상대를 잡는다. 머리를 잡는다. 바닥에 던진다. 팬다. 누가 봐도 헛소리로 보이지만 박빠따가 자기가 복싱 선수랑 싸울 때 썼다면서 우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인정. 2. 상대가 발을 주로 쓰는 타격 위주일 때 발차기를 하는 타이밍에 몸통 박치기 ??? 3. 상대가 그래플러일 때 계속 머리를 강하게 가격해서 지구전. 힘에서 밀린 적 없음. ?? 4. 상대가 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 둔기 ㅡ> 접근, 넘어뜨림, 때림 칼, 송곳 등 ㅡ> 올 때 발로 참, 와사바리(?), 뺏음 아니 뭔 만화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냥 안 싸우는 게 상책이다. 애초에 따라할 수도 없으니 괜히 이상한 짓 하지 말자.
>>334 한만큼 나오리라...
>>337 이게 맞다. 명심하자, 최고의 호신술은 달리기.
>>336 그런 스윗한 건 취급하지 않겠다.
공럭키 전설의 연애담 공럭키는 일단 키가 진짜 크다. 그냥 학창 시절 때부터 크다. 고등학교 때 아마 188이었던 거 같은데, 큰 키에 다가 비율도 작살나게 좋아서 '남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공럭키는 운동을, 그것도 축구 농구 탁구를 상당히 잘 하며 인성이 아주 올바르고 가치관이 건전한 평범한 남학생의 극치였다. 키를 제외하면 평범한 남학생이라 그런지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운동 잘 하고 성격 좋은 동네 형같은 이미지여서 인기가 많았지만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아니었다. 일단 우리 학교가 명문고였던 게 한 몫을 했다. 공부가 영 꽝이었던 공럭키는 여자애들 사이에서 철이 없는 애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쥐 구멍에도 치즈 들 날 있는 법. 모솔로 생을 마감할 뻔한 공럭키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때는 크리스마스의 달 12월. 시험과 방학이 공존하는 이 달에 모든 학생들의 마음이 술렁였다. 난 빼고, 아마 복습하고 있었다. 이때 공럭키가 김나르에게 장난을 치려고 가짜 익명 러브레터를 만든 게 화근이었다. 김나르의 사물함 번호를 잘못 알고 있던 공럭키가 여학생의 사물함에 넣은 것이다. 공럭키는 장난치려다 실수했다, 라고 말했다가 욕 먹는 게 두려워 자신이 그 러브레터를 썼다는 걸 밝혔지만 알고보니 그 사물함은 공럭키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의 사물함이었다. 이것이 운명. 둘은 이어져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쭉 달콤한 연애를 이어나가다가 고3에 들어가면서 헤어졌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동창회에서 만나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다.
자. 거의 드라마에 가까운 우연이 만들어준 인연에 대해 보았다. 그럼 이제 꿈도 낭만도 없는 철저한 계획과 거짓으로 이루어진 유사기의 연애담 저 세상 케미 커플 김나르의 연애담 미녀와 야수 커플 박빠따의 연애담 비현실주의 백빛나의 연애담 존재하지 않는 스레주의 연애담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46 내 인생이 만화라면 그 만화는 망했다.
>>350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연예인같은 존재여서 학창 시절 연애담은 없다.
>>359 중1부터 밥통 대가리인 거 깨닫고 생존을 위해 공부만 하다가 어느새 연애 한 번 못하고 대학원생 됨. 동창회 가도 나 모르는 애들이 꽤 있다.
>>362 맞아 내 꺼임
>>366 특정상 여기저기 돌아다님
얘들아 내가 아직 내 성별을 밝힌 적이 없니? 백빛나 = 남자 = 스레주 백빛나는 내가 동경하는 참된 인간상일 뿐이다... 학문의 길에 연애는 없다.
유사기 연애담. 자세한 경위는 모르겠으나 유사기가 예전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애를 속여서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했다. 유사기는 최장 커플로, 중3부터 지금까지 연애 중이다. 그 정도로 긴 기간이면 사이가 권태기가 올만도 한데 아직도 연애 초기랑 같은 상태다. 둘이 얼마나 순애보냐면 유사기는 여친에 대한 정신적 배신이라며 음란물을 끊고 중3부터 지금까지 일절 손대지 않았으며 여친은 유사기와 가족을 제외한 XY염색체를 가진 인류와 단둘이 만나지 않는다. 광기가 느껴질 정도로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강한데 어째서인지 그 긴 시간 동안 아직까지 스킨십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진짜 뭐지. 유사기는 백수 시절 여친과 합의를 해 여친의 가족에게 자신이 안정적 수입의 직장이 있는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유사기의 여친의 집안은 연애에 대해 엄격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기로 미리 합의를 본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모 기업에 들어가면서 유사기의 사기가 진실이 되며 지금은 이미 결혼한 것처럼 가족끼리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비현실주의 백빛나의 연애담 백빛나는 진짜 진짜 멋진 놈이지만 실질적인 눈에 보이는 능력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예를 들어, 백빛나는 공부를 정말 못하는 편이었다. 공부량은 꽤 많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적이 1도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백빛나's 스터디그룹. 하지만 이것은 곧 로맨스그룹이 되어버린다... 백빛나의 초인기 덕분에 스터디그룹의 인원은 초과 수준으로 몰리게 되며 결국 동아리 개설이 아닌 학생들 간의 모임이 됐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학교 측의 통제를 받지 않는 데다가 학생들이 많이 모이면서, 게다가 순수하게 공부 목적으로 모인 애들보다는 백빛나가 연다니까 모인 애들이 더 많았다. 결국 스터디그룹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학생끼리의 친목의 장이 됐다가 파티장으로 돌변한다. 당연히 백빛나는 그 광기의 현장에서 중심에 있었는데, 그에게도 로맨스그룹의 악영향이 미치며 커플화가 진행했다. 모든 건 이 작은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백빛나의 공부를 방해하러 봄바람을 이끌고 온 것은 백빛나의 고등학교에서 퀸카로 소문난 여학생이었다. 마땅히 학업에 정진해야 할 학생의 마음을 뒤흔들다니 천인공노할 일이다. 나는 영리하게도 이런 적들에게 홀리지 않기 위해 예전부터 미리 여자와 담을 쌓고 살았다. 후후후후후후후... 그래도 20살 이후로는 꽤 소통하는 중이다. 일도 안 궁금한 스레주 tmi는 갖다버리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 백빛나는 어딜 가나 항상 중심에서 빛나는 그런 인기남이었기에 둘은 금세 학교에서 최상위권 커플로 자리를 잡는다.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아는 현실과 살짝 어긋난다. 우리는 보통 커플끼리 100일을 기념한다. 그러나 백빛나가 여친과 100일이 되는 날, 수많은 학생이 점심시간에 서프라이즈로 100일을 축하해주고 선생님까지 가담해 축제마냥 떠들썩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평소에도 바쁘던 백빛나의 폰은 불을 뿜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는 100일을 축하한다는 글이 100개도 넘게 달렸다. 그렇다. 최상급 인기남과 인기녀가 함께 하자 시너지가 터진 것이다. 백빛나는 누구든지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재능과 타고난 리더십, 휼륭하고 배려 깊은 언변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이 있지만 백빛나에게는 적이 없었다. 어떤 사람인지를 막론하고 일단 백빛나를 만나 같이 시간을 보내면 순식간에 '빛나 홀릭' 에 빠지는 것이었다. 나는 백빛나가 커플이던 그 기간을 잊지 못 한다. 내 친구가 꽤 인맥이 넓고 친화력이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 크기를 체감한 순간이었다.
환장의 커플 김나르 나르시즘 중증 환자 김나르와 그에 버금가는 그의 여친에 대한 내용이다. 김나르는 성격이 파탄나기는 했어도 능력치가 짱짱해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는데, 반전으로 그의 12년지기 여자사람친구와 커플이 됐다. 김나르의 여사친은 우리 고환 친구들과도 상당히 안면이 있다. 나도 많이 만나봤는데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다. 옷차림부터 범상치가 않다. 공룡 옷, 킹스맨 남자 정장, 교주 옷, 옛 르네상스 시대 여성 드레스, 조선시대 선비 옷, 피카츄 옷 등 온갖 특이한 옷을 입고 온다. tmi) 김나르의 여사친은 의상 디자이너다. 격식을 차리는 김나르와는 달리 그의 여친은 아주 털털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둘은 4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연애를 했는데 그 케미가 대단하다. 한 번은 고환 친구들까지 해서 단체로 피시방에 간 적이 있었다. 이때 김나르의 여친이 영국 근위병 옷을 입고 온 것을 누가 찍어서 페이x북에 올리면서 히트를 친 적도 있었다. 물론 그 모자는 없었다. 김나르와 여사친이 사귀던 4년 동안 둘은 굉장히 친하게 놀았는데 헤어진 지금도 전혀 서먹하지 않고 그냥 평소대로 같이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둘의 저 세상 궁합을 알 수 있다. 헤어진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 그 둘보다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은 없다. tmi 김나르의 여사친은 마술을 아주 잘한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 스레주의 집 열쇠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인 적이 있으며 그 열쇠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또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노블을 오빠라고 부른다.
연애 얘기는 내가 하기가 어렵다. 연애를 한 적이 굉장히 드물어 그 느낌을 살릴 수 없다. 그런 관계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다. 스레주 또한 상당히 명문고를 나왔다고 할 수 있지만, 이노블은 정말로 최상위 명문고를 나왔다. 학교 이름을 대면 대부분을 알 거 같은 민사고 비슷한 명문고 출신인 이노블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동생이다. 이노블은 동생이 둘이 있는데 한 명은 중딩 때 C를 배웠을 정도로 영특하나 다른 한 명은 허구한 날 놀기만 해 이노블에게 근심을 주었다. 이노블은 그 동생을 정신차리게 하고자 고환 친구들에게 부탁을 했고 당시 고딩이던 우리는 폭풍의 중2라는 이노블의 동생에게 참된 가르침을 시전했다. 이노블의 남동생과 이노블은 완전 달랐다. 가만히만 있어도 귀티가 넘쳐서 흘러 주변 사람들의 경외를 사며 행동이 우아하고 무게있는 이노블과는 달리, 남동생은 태도가 껄렁하고 분위기가 가벼워 언럭키 박빠따처럼 보였다. 차라리 《샄ㅋㅋㅋ신ㅋㅋ》시절 박빠따는 나름 Boss의 포스로 근엄하게 행동하기라도 했지 이건 뭐 그냥 날라리 같았다. 하지만 이노블이 타인에게 부탁을 한다는 건 거의 5년에 한 번 꼴로 있는 일이어서 우리는 남동생을 교정하기로 했다. 일단 김나르. 대화를 좀 하다가 격 떨어진다고 피했다. 백빛나. 대화를 좀 하다가 남동생에게 꼰대같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양꼰대. 남동생은 여자 선배를 심하게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유사기. 공럭키를 순식간에 능력있는 남자로 둔갑시켰다. 공럭키의 큰 피지컬에 쫄아있던 남동생은 유사기의 현란한 사기극에 속아 공럭키를 중학교 때까지 방황하다가 고등학교 때 자신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매일 자신을 갈고 닦아 학교의 자랑이 되고 해외의 유명 대학으로 진학을 꿈꾸는 모두에게 존경받는 사람으로 믿어버렸다. 유사기의 세 치 혀 덕분에 남동생은 공럭키의 가짜 영웅담을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자신을 발전시켜 지금은 군대에 있다고 한다......
이쯤에서 한 번 객관적으로 정리를 해보자. 스레주의 의견이 100%로 반영되어 있으며 양꼰대는 조금 미화해서 쓸 예정이다. 고환 친구들 다 이거 보는데 양꼰대한테 찢겨죽기 싫다. 장점/단점 김나르 존잘 천재 / 심각한 왕자병, 운동치 얘 나중에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백빛나 하늘이 내린 리더의 자질 / 평범함 이노블 기품, 출중한 외모, 예의범절, 노력파 / 주변 사람들이 쉽게 못 다가감 금수저는 제외했다. 김추상 엄청난 그림 실력 / 뭔가에 한 번 빠지면 폐인 직전까지 감 그림 그리다가 2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다. 박빠따 터미네이터 급 신체, 본 적은 없지만 싸움 잘 함 / 그 장점 쓸 곳 없음 그래도 몸 좋은 건 남녀노소 부러워 한다. 양꼰대 은근 예쁨, 친화력 좋음, 노력파, 은근 매력 / 거칠고 사납고 폭력적이고 입이 험함 양꼰대는 어딜 가나 귀여움 받는 편이지만 본성을 보이기 전까지만이다. 그런 면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더라. 공럭키 고정 수입, 인간성 자체가 좋음, 모델 비율 / 은근 소심함 홍변신 아직까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음 / 변태 고환 친구들도 가급적 홍변신과 이성의 접점을 최소화 한다. 유사기 거짓말이 능숙함, 임기응변 능력 최상 / 워커홀릭 스레주 노력파 / 만성 수면 부족
>>397 장점이 없나봄ㅋㅋ
스레주다. 궁금한 거 있으면 아무거나 물어보거라. 매우 친절히 답변해준다.
>>401 양꼰대 156이었나 김추상 167 추정 이노블 171 홍변신 172 백빛나 174? 스레주 176 유사기 180 초반 김나르 180 후반 박빠따 180 후반, 얘가 더 큼 공럭키 190 초반
나 스레주 동창인 거 같은데 김나르 진짜 웃긴 놈이었음 최대 인기남이자 최대 안티 보유자 겸손은 1도 없이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고 자기 과시 엄청하던 애였는데 실제로 능력 있어서 파벌이 갈림 자신감있고 능력있어서 좋다는 애들하고 재수없어서 싫다는 애들이 있었음 안티들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안티들 다 씹어먹을 정도라서 고등학교 때 유아독존으로 전교생의 부러움을 사던 애였는데 쉬는 시간에도 공부만 하던 재미없던 애랑 친구인 줄은 몰랐네
>>407 다른 건 모르겠는데 나 재미없는 애라는 거 보니까 동창 맞는듯.
스레를 갈아엎을 때가 온 것 같다.
알았다. 그럼 내일부터는 소소하게 다시 썰을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아마 내일 오후쯤 고환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서바이벌한 썰을 풀 것 같다.
지방산 산화과정에서 생성된 acetyl-CoA를 시발물질로 간에서 생성되는 ketone body에 대해서 PPT 노가다를 뛰어야 하는 스레주다. 혹시 이공계열 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있다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라. 약속대로 찜질방 이야기를 풀겠다. 때는 제대를 한 후다. 스레주는 군대를 엄청 빨리 갔기 때문에 내가 사회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때 다른 남ㆍ고환 친구들은 대부분 '그곳' 에 있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난 얼마 안 되는 고환 친구들과 함께 사우나를 갔는데 이 당시 찜질방에는 사람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낮 동안 평범하게 놀다가 밤이 되자 괜히 기분이 들떠서 철부지 어린이마냥 축제를 벌였다. 스레주가 밥을 전부 쐈다. 맥반석 계란을 깨야 하는 순간이 오자 전쟁이 일어났다. 홍변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양꼰대의 머리에 계란을 부숴버렸고 양꼰대는 홍변신의 다른 계란을 부숴버렸다. 홍변신은 침묵의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공럭키는 불가마 안에서 누가 가장 오래 버티나 내기를 제안했다. 이때 불가마는 3분만 있어도 탈수가 올 것 같이 더웠는데 우리는 그런 불지옥 안에서 약 10~15분을 있었던 거 같다. 파워 오브 머니 이노블이 판을 키워버렸기 때문. 1등에게 남는 레스토랑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불지옥 서바이벌은 죽음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다들 순식간에 탈락했지만 공럭키와 양꼰대만 둘이 남아 정면승부를 펼쳤다. 계속해서 승부가 나지를 않자 급기야 둘은 불가마 내부에서 운동을 하는 광기를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양꼰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는 동성하고만 말 잘 하고 착한 공럭키가 이노블과 단 둘이 고급 레스토랑을 가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거나 양꼰대가 기절할 걸 우려해 배려한 걸로 보인다. 어쩌면 엄청나게 독한 양꼰대의 광기에 겁 먹어 포기한 걸 수도. 그리고 이제부터는 이노블 양꼰대는 모르는 내용이다. 목욕탕에는 김추상, 공럭키, 홍변신, 스레주가 있었다. 마침 목욕탕에는 너무 새벽이라 사람이 없었다. 그때였다. 비누 하나가 스레주의 다리 사이로 미끄러져 갔다. 비누가 온 곳은 홍변신이었다. 홍변신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어이쿠. 거기 비누가 떨어졌네. 좀 주워줄래?" 진정한 공포. 하지만 스레주는 냉철한 이성을 발휘해 침착한 판단력으로 바로 옆에 있는 바가지로 홍변신을 때렸다. 호랑이 굴에서도 정신 차리면 산다. 목욕이 끝나고, 공럭키와 김추상이 결제를 하러 갔다. 그러자 카운터에서는 "부자가 같이 오셨나 보네요." 라며 전혀 악의가 섞이지 않은 투로 말했다. 다시 짚고 넘어갈까? 김추상은 거의 시간이 멈춘 수준으로 신체가 중학교 3학년? 고 1? 정도에서 변하지 않았다. 키도 작고 말도 안 되는 동안이라 아직까지도 청소년으로 오해 받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그에 반해, 공럭키는 어릴 때부터 거대한 키, 큰 덩치, 어른스러운 외모... 사실 좋게 말해 어른스럽다지 정말 어른스러운 외모는 이노블처럼 성숙함이 뿜어져 나오는 외모를 말하는 것이다. 공럭키는 주로 삭았다, 노안이다 등의 평을 자주 듣는다. 소문으로는 학생 때 술 담배가 뚫렸다고 한다. 졸지에 아빠와 아들이 된 김추상과 공럭키는 갑자기 공럭키가 아들이라는 헛소리를 하고 도망쳤다. 다음에는 한 난감한 친구의 이야기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당시 전교에 스레주, 김나르를 모르는 애가 없었다. 김나르는 전교 1등 베짱이로 악명을 떨쳐 수많은 동급생들의 질투와 동경을 얻었고 스레주는 전교 부회장 선거에 호기롭게 나갔다가 0표를 받아 귀환한 걸로 명성을 떨쳤다. 학생회는 입이 상당히 가볍다.
백빚나의 요청이 들어왔다. 내가 너무 스레를 미화시켜서 보기 좋게 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백빛나는 조금 더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가기를 원한다. 사실 맞다. 난 조미료는 안 넣어도 미화는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박빠따와 이노블. 스레주는 옛 학생 박빠따를 상당히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는데, 이는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 비록 이 나이 먹고서 옛날을 돌아보면 한심하게 짝이 없는 동네 골목 대장 놀이지만 고딩 박빠따는 공부만 하는 스레주의 고등학생들도 알 정도로 악명을 날렸다. 거의 천운으로 봐도 될 정도의 기적이 있어서 박빠따가 지금 그나마 사회 생활을 하지 실제로는 소년원에 갈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에 가고, 청소년이 잘못하면 소년원에 간다. 나도 자세히 모르지만 어쨌든 시 하나에 악명을 날리고 박빠따를 따르는 애들이 전국 단위였다고 하니 뭔진 몰라도 꽤 거창했던 거 같다. 이노블도 꽤 미화되어 있다. 여기서는 이노블이 상당히 서민처럼 표현돼 있지만 그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노블의 일상은 철저하게 계획에 따라 돌아가는 엘리트 식 코스였다. 스케줄이 바빠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상류층의 자제나 어른들 하고 만나나 보니까 사고 방식이 일반적인 학생들과 다르고 공감대는 전혀 없었으며 훨씬 어른스럽게 됐다. 남들이 보기에는 엄청나게 빡빡한 삶이었지만 이노블은 어려서부터 그래서 체감하지 못했다. 게다가 자유로워진 지금은 경제학 전공 후 고급 건물들의 건물주가 되었다. 고환 친구들과도 자주 놀지만 역시 아직까지도 상류층들의 연회에 많이 나가고는 한다. 그리고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내야 할 건 역시 김나르다.
>>436 사실 이미 훼손 됐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어차피 어지간한 애들은 먹고 사는데 바빠서 신경 쓸 시간도 없으니 상관 없다.
>>438 나는 어거지로 할 일 끝내고 자는 재미로 산다.
유사기 전설. 스레주의 20대 초반 어느 날. 유사기가 맛있는 음식을 쏠테니 양복을 입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스레주는 이유는 몰라도 일단 차려입고 나갔다. 유사기가 날 데리고 간 곳은 한 고급 중식 요리 전문점. 유사기는 갑자기 수첩과 펜을 꺼내더니 내게 최대한 무뚝뚝하고 당당하게 있으라고 했다. 유사기는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할 때 "이 식당에서 가장 자신있는 메뉴로 두 개 부탁합니다." 라고 말한 후 주변을 둘러보며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 척을 했다. 심지어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초시계로 시간을 쟀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 보니 다른 테이블의 음식의 양보다 확연히 많아보였다. 유사기는 물을 한 모금 마셔서 입을 헹구고 천천히 짜장면을 음미하며 한 입 먹고 수첩에 의미불명의 외국어를 적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했다. 심각한 척 연기하면서 짜장면을 곱씹었다. 그러자 소량의 탕수육 서비스로 나왔다. 비싼 탕수육이 서비스로... 유사기는 먹는 도중에도 지나가는 직원에게 새우는 어떤 종이 쓰였냐, 탕수육에 들어간 과일이 뭐냐는 등의 이상한 질문을 던졌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카운터로 가서 조리실을 볼 수 있냐고 물어보더니 조리실을 둘러보면서 수첩에 계속 뭘 적었다. 식당을 떠날 때 우리는 할인 쿠폰을 얻었다.
혹시라도 따라해서 식당 평가원인 척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김나르 전설 어른이 된 박빠따는 양아치들 계의 지존으로 불리던 시절은 증발하고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진상 손님이 들어왔는데 이때만 해도 아직 성깔이 있던 박빠따는 진상 손님에게 굽히지 않았다. 진상 손님은 넷이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박빠따에게 계속 편의점 밖으로 나오라면서 싸움을 걸었다고 한다. 손님들 중 둘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나머지는 그냥 인성이 터졌다는데, 이는 박빠따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자. 어쨌든 박빠따는 재차 확인을 했다. 손님들과 싸워도 승패에 상관 없이 그날 일은 그날에 끝내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박빠따가 한 손님의 손을 부러뜨린 것이다. 자기 말로는 그냥 잡았는데 부러진 거라고 하지만 신빙성이 없다. 당연히 손놈들은 다음 날 편의점 사장에게 화를 내며 고소할 거라고 했다. 박빠따는 잘못하면 감옥 갈 거 같아서 우리에게 SOS를 보냈다. 그때 간 것이 김나르다. 김나르는 평소대로 명품 옷과 고급 자동차를 장착하고 등장해서 바로 네 명의 손놈들에게 반말을 하며 꼬우면 법원에서 보자고 했는데, 손놈들은 편의점 알바를 상대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김나르에 쫄아서 합의를 하자 했고 김나르는 그 자리에서 즉시 돈을 뿌리고는 엿 날리고 박빠따와 떠났다. 역시 돈의 힘은 폭력보다 강하다.
유사기 전설. 유사기는 사기에만 능숙한 게 아니다. 온갖 권모술수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그는 학창시절 단 한 번도 불화가 없었기로 유명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유사기는 고등학교 때 전학한 적이 있는데, 전학 간 곳은 근육과 땀이 가득한 남고였다. 유사기는 전학을 가고 한 달 동안 모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지만 그 누구와도 친하지 않은 신비로운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남학생과 약간의 사소한 마찰이 생기게 됐는데 이때 이 남학생이 유사기의 뒷담화를 하기 시작한다. 이는 거대한 실수였다. 유사기와 싸울 것이었다면 사나이 대 사나이로 맞.짱을 떴어야 한다. 유사기는 언론 플레이, 선동과 날조, 찌라시로 거의 파울 괴벨스가 환생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 학생을 사회적으로 전교에서 매장시켰다. 어떻게 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허위 사실을 걷잡을 수 없이 왕창 퍼뜨려서 누가 퍼뜨린지 불분명하게 한 뒤 난 진짠 줄 알았지를 시전했다고 한다. 뒤늦게 해명해도 이미 한 번 퍼진 소문은 흔적을 남긴다. 역시 초딩 장래희망 정치가였던 유사기답게 사람 하나 깔끔하게 묻어버리고 자기를 적대하는 세력은 전부 잘 꾀어서 적 하나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대학에서도 유사기의 사내 정치는 계속 됐다. 심지어 대학에서는 일부러 선배를 자극해서 한 대 맞은 후 돈을 억수로 뜯어내거나 이간질을 시켜 두 조를 싸우게 하고 자기가 학점을 챙기는 등 도무지 대학생이 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얍삽이나 박쥐라며 욕 먹는 게 정상이지만 유사기의 경우 적대 세력은 꾀어서 아군으로 만들고 거슬리는 사람은 매장시키며 지금까지도 장애물 없이 살아가는 중이다. 이래서 우리는 그를 봉이 유선달이라고 부른다.
양꼰대 전설. 때는 양꼰대가 사회 초년생이라 멋모르고 갑질을 당하던 시절. 카페 알바를 하던 양꼰대는 그 유명한 '돈 못 줘' 스킬을 맞게 된다. 양꼰대는 처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려고 했지만 워낙에 싸장 어르신이 철벽이셔서 결국 강경책을 펼친다. 일명 너 죽고 나 죽자 작전. 그냥 후진없고 브레이크없이 끝까지 밀어버린다의 마인드로 더러운 법정 개싸움으로 가자고 악을 썼다. 하지만 점장도 막가파였다.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 이제는 쫄리는 놈이 뒈지는 거다. 롤이라는 게임에 대해 잘 아는가? 두 탑신병자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 한 번이라도 쫄고 물러나면 끝이었다. 막가파 점장님과 직진녀 양꼰대. 급기야 양꼰대는 노동 착취 신고를 한답시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점장님도 지지 않을 세라 법조인이라는 자기 친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양꼰대는 서로 결판이 나지 않자 뚜껑이 돌아버려서 점장님께 사내가 쪼잔하게 그러지 말고 깔쌈하게 가위바위보 단판으로 승부를 보자고 했고 점장님은 이 미친 소리에 당연히 거절하다가 양꼰대가 막 진짜로 법정을 넘어 국제 재판까지 가려는 기세로 날뛰자 그 패기에 재차 확인을 받고 마침내 알바비를 두고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보기로 결정했다. 양꼰대의 MSG가 첨가된 것일 수도 있는데 예전에 이 카페 갔을 때 알바생도 똑같은 소리하는 거 보니까 이게 진짜이거나 카페가 단체로 미친 게 틀림 없다. 단판 가위바위보. 알바비 올인. 숨 막히는 긴장 속에서 가위바위보가 울려퍼졌다. 결과는 점장님의 승리. 양꼰대는 너무나 쿨하게 "에라이 씨X" 한 번 하고 알바비를 안 받고 알바를 그만 뒀다. 그리고 나서 손님으로 다시 찾아가 갑질을 했는데, 카운터에서 점장 나와!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다가 점장님이 진짜로 와서 뻘쭘하게 커피 한 잔 공짜로 얻어 먹고 지금은 그때의 추억으로 둘이 친하다고 한다. 알바생은 이때 양꼰대 정신병자인 줄 알았다더라.
박빠따 전설 ※주의 : 앞의 고환 친구들과는 달리 박빠따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세계이니 그 점 명심하시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때는... 박빠따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시절...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 만의 리그는 거칠었고 무의미했다. 그곳에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선생님과 학우들과의 우애를 다지며 학업에 뛰어드는 뽀시래기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파벌 형성. 중학교 때부터 이미 존재한 파벌은 더욱 심화된다. 마치 삼국지의 위, 촉, 오마냥 여러 파벌로 쪼개지고 그들은 왜인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넘치는 10대의 힘을 싸움과 뻘짓에 쏟는다... 박빠따 또한 그러했다. 그는 한 파벌과 패싸움을 하다가 크게 패하고 수련을 하러 도장으로 떠났다... 그곳은 김추상이 다니고 있던 종합 격투기 도장. 박빠따는 그곳에 들어가자마자 신인 다크호스로 급부상한다. 운동을 한 적이 없었음에도 타고난 피지컬의 신체와 천부적인 운동신경이 있던 박빠따는 초보자의 신분으로 고수들을 다 쓸어버리며 재능 차이를 보여줬다. 김추상의 말로는, 박빠따가 타고난 괴물인데 운동 선수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박빠따는 도장에 다닌지 2개월 만에 프로 수준의 사람들 하고 스파링을 하게 될 정도로 치고 올라갔는데, 놀랍게도 프로 수준 사람들도 어지간한 분들은 박빠따에게 휘둘렸다고 한다. 그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른 도장과의 도장 배 스퐈링에서도 활약을 했다. 어찌 보면 도장 깨기. 여러 도장들과의 약속 스파링에서 무쌍을 찍으며 박빠따는 널리 소문이 났다. 그 위용이 어느 정도였냐면, 몸무게가 90kg가 넘는 헤비급과 박빠따가 스파링을 한다고 하자 옆 체육관 관장이 구경 왔다고 한다. 물론 이 역시 박빠따가 로우킥을 하니 그 거구가 한 방에 주저 앉아서 시시하게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박빠따는 6개월 만에 도장을 그만 둔다. 그 이유는 바로 그라운드 스파링이 싫어서. 그는 도장에서 타격 위주 스파링을 할 때도 엉켜 뒹구는 싸움을 극도로 싫어해서 일부러 아웃 복싱과 킥만 고집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빠따는 천성이 인파이터였고, 결국 학창 시절의 겉멋을 버린 지금은 그라운드와 인파이트 복싱으로 갈아 탔다지만 어른이 되니 스파링이 싫어졌다고 한다. + 스레주는 실제로 박빠따에게 맞은 전적이 있는 사람이다. 로우킥을 맞았는데 아파서 주저앉은 게 아니라 두 다리가 모두 공중에 붕 떠서 넘어진 후 잘려버린 다리를 볼 수 있었다.
+ 정말 믿을 수 없겠지만, 양꼰대는 박빠따와 원터치 게임을 한 적이 있다. 원터치란 서로 한 대 씩 주고 받는 게임인데 이걸 키 180대 근육남 박빠따와 키 150대 깃털녀 양꼰대랑 했다는 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참고로 박빠따는 봐주지 않았다고 한다.
+ 공럭키는 박빠따의 싸움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다. 공럭키는 상당히 헬창이라서 완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박빠따라 해도 헬창 거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스레주는 공럭키한테 목마를 요청했다 거절 당했다.
홍변신 전설. 홍변신은 고등학교 때 성적 6~7 등급에 딱히 뭐 하나 잘나거나 특이한 포인트도 없는 무난, 평범, 암울한 학생이었다. 그리하여 홍변신은 공부도 못하는데 재능도 없다며 운명주의론자가 되어 담배꽁초같은 인생을 보냈다. 그는 어차피 모든 것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고 설국열차의 대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설국열차 중. "신발은 아래에, 모자는 위에." 라는 대사가 있다. 홍변신은 큰 감명을 받아 자신은 신발이니 아래에 있는 게 당연하고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모든 걸 체념하고 해탈하고 초유하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홍변신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다는 후회인 '어렸을 때 공부 좀 많이 할 걸' 이라는 후회를 일절하지 않는다. 홍변신은 순응했고, 체념과 자포자기를 넘어 그 어딘가의 경지에 올랐다. 비록 흔히 말하는 지잡대 출신 백수인 답을 잃은 인생이었으나 홍변신은 이 또한 운명이리라, 하며 유유자적 빈둥거림을 즐겼다. 홍변신은 원래 즐겁게 시간 낭비를 하며 운명의 흐름에 따라 살기로 했었다. 혹시 기억이 나는가. 예전에 스레주가 홍변신을 사람 만들어줬다고 한 사실이. 그렇다. 나는 이 현자를 사회인으로 만들어주었다.
나는 홍변신의 누나와 친분이 있었다. 홍변신의 누나는 굉장한 열정맨이라서 홍변신의 인생무상 태도를 싫어했다. 결국 홍변신의 누나는 내게 도움을 청했는데 당시 나로서는 이 노답을 어찌 구제할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홍변신을 사회 생활이라도 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데리고 다녔다. 하지만 그래도 홍변신이 변하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홍변신의 누나에게 집 열쇠를 빌려 강제로 집에 처들어간 후 박빠따가 홍변신을 제압하고 스레주가 홍변신의 음란물을 전부 지웠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홍변신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합법적으로 압수했다. 거의 범죄에 가까운 수준에 무단 칩입과 소유물 탈취였지만 가족의 동의를 받은 후였고 홍변신에게 연락할 사람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려 두 달 동안 홍변신은 가족에게 받던 용돈도 받지 못하고 폰도 컴도 없으며 시간만 남는 생활을 했다. 그 두 달 동안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알바도 하고 노가다도 뛰면서 처음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 그러다가 계속 몸 굴리기는 싫었는지 자격증 시험도 보는 등 온갖 새로운 일들을 했다. 두 달이 지나자 홍변신은 자신의 안전지대를 완전히 벗어난 새 사람이 되었다. 매일같이 바쁘게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까 체질이 변해서 게으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됐다. 홍변신은 지금도 다시 옛날로 돌아가기 싫어서 집에 있는 시간을 최소로 한다. 할 일 없으면 바깥으로 나가서 운동이라도 하는 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집을 벗어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낯선 사람들과도 만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연인도 생겼다. ㅋㅋ근데 지금은 헤어짐.
>>474 시간 생길 때마다 꾸준히 적는 중.
김나르 전설. 김나르는 명언들을 싫어한다. 건방지게 짝이 없는 김나르는 타고난 게 절대적이라고 믿는다. 물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김나르의 나르시즘이 최고기였던 고등학교 시절, 그에게 도전한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학생은 학교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그 뿐인가? 그 남학생은 바른 생활 사나이 그 자체. 모두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항상 겸손하며 배려심 깊은 완벽남 엄친아였다. 당시 학생회 총무를 담당하고 있었던 이 엄친아도 김나르의 악명을 듣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김나르는 입학과 동시에 반 배치고사의 모든 시험을 77점으로 통일하는 기행을 보이고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치며 선생님들의 미움을 샀다. 김나르의 진지하지 못한 꼴을 아니꼽게 보던 선생님께서는 그를 훈계하셨고, 김나르는 오히려 더 놀면서 첫 중간고사 평균 97점으로 전교 20등 안에 들어간다. 기만을 제대로 당하신 선생님은 다른 반을 돌아다니면서 김나르의 뒷담을 깠고 그로 인해 김나르는 유명 인사가 됐다. 학생회에도 그의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인성 바른 총무는 김나르를 엄청난 인재라고 생각하고 학생회로 영입시키려고 한다. 학생회는 지원 형식이었기에 김나르를 강제로 영입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했다. 김나르는 이때 완벽한 총무의 이미지를 재미로 무너뜨려보고 싶어서 내기를 건다. 그 내기라 함은 이랬다. 김나르는 자신이 기말 때 평균을 97로 맞출 거라고 하며 총무가 그 이상의 점수를 내면 학생회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기말의 결과는 총무의 승리. 점수는 기억이 안 나는데 1점 정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넘었다. 김나르는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감탄하고는 학생회에 순순히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485 원래 자고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댓 달릴 때 글 써야 하는데 내 하루는 지금부터 시작인지라 많이 어렵다. >>484 유학파 출신 도련님이긴 한데 이노블 급은 아니다. 학생회의 일원이 된 김나르. 면접을 거의 하이패스로 통과해버렸다. 안 그래도 학생회들은 자연스럽게 명성이 생기는데, 전교의 모두가 좋아하는 총무와 전교의 절반만 좋아하는 김나르는 주변에 상극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의 이미지는 이랬다. 성적 우수 바른 인성 모범적인 태도 예의범절 개념인 만능인 총무와 성적 최상 재수없음 기만적인 태도 운동치 유아독존 김나르는 물과 기름 같았다. 심지어 김나르는 뛰어난 외모 때문에 여학생들에게 은연 중에 나쁜 남자로 인기가 많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김나르에게 야유를 하면서도 내심 부러워 했다. 총무는 김나르의 자신감의 원천이 비상한 머리에 있다는 걸 알고 김나르를 겸손하게 만들기 위해 대대적으로 시험 내기를 걸었다. 2학기 기말 고사. 거기서 김나르를 한 번 꺾을 생각이었다. 전교생에게 이 소문은 다 퍼지고 모두가 결과를 기다렸다. 총무는 약 99점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다. 총무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김나르의 평균 100점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김나르는 고등학교 동안 총 6번의 올백을 맞았는데 이게 그 최초였다. 총무의 열혈 팬들은 교무실에 가 공부 안하고 수업시간에도 자는 김나르가 올백을 맞는 건 불가능하다며 재채점을 요구하지만 채점은 정확했다. 모든 학생들의 억장이 와르르 맨션 되는 순간이었다. 원래 천재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무력감과 좌절감을 뿌리고 다닌다. 김나르는 그걸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일부러 좀 더 힘을 써서 극적으로 연출을 했다. 하지만 이때 논란이 된 건 성적이 아니라 김나르의 대사였다. 총무의 열정 팬이 김나르에게 부정 행위 한 거 아니냐고 따지자 그는 이런 식으로 말했다. "아... 원래 살살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내 힘의 50%까지 써버렸구만 그래." 겁나 오타쿠같은 대사로 빡공한 것도 아니라 적당히 했다는 말에 수많은 학생들이 아픈 배를 잡고 굴렀다. 그러나 총무는 이 결과 또한 순순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김나르를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원래는 총무를 엿 먹이려고 한 김나르였지만 그런 총무의 아름다운 스포츠맨십을 본 김나르는 생각을 바꿔서 학생회에 있는 동안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 이렇게만 보면 김나르가 어디 천재적인 재벌집에서 태어난 재능충으로 보이지만 사실 김나르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김나르의 동생은 형과의 비교가 심해 공부를 접고 특성화고에 들어가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아무렴 나였어도 유전자 몰빵 소리 사방에서 들으면서 공부할 생각 없다.
고환 친구들 중에는 3명의 재능충이 있다. 공부의 재능 김나르 체육의 재능 박빠따 미술의 재능 김추상 이 셋조차 인정하는 노력파가 이노블이다. 이노블로 말하자면, 딱 그랬다. 딱히 뛰어난 천재성은 없으나 뭐든지 할 수 있는 올라운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그 목표에 도달했다. 예를 들어 김나르는 공부와 음악 쪽은 기가 막히게 잘하지만 체육은 하늘이 내린 몸치로 간단한 볼 패스도 하지 못 했다. 또한 박빠따도 8개월이 걸려서 체르니 하나를 불안하게 칠 수 있는 음악 실력이 있었다. 10의 시간을 넣으면 1만큼 성장하는 스레주와는 달리 10의 시간을 넣으면 10만큼 성장하는 게 이노블이다. 뭐든지 무난하게 하며 노력을 하면 당연하게 발전하는 완벽한 올라운더다. 그런 이노블은 최대한 다양하게 많은 걸 접했고, 현재는 진정한 만능이 되었다.
김추상의 학창 시절은 레.전.드였다. 김추상의 대화 방식은 대충 이랬다. 추상아 피씨방 갈래? "싫음." 추상아 매점 갈래? "싫음." 추상아 오늘 뭐해? "싫음." "추상아 나랑 대화하기 싫어?" "싫음." 미술 밖에 모르는 바보. 어른이 된 김추상의 친구라고는 우리 뿐이다. 고환 친구들은 김추상이 아싸로 살다가 30대를 맞이한다에 배팅을 걸고 있다.
>>501 맞음 얘 미대 가서 주변 다 여자라 고백도 꽤 받았는데 전부 다 꺼지라고 했다
>>505 Okay 하늘이 내린 리더 백빛나. 백빛나의 학창 시절은 말할 것도 없다. 전교 회장은 기본이고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인기가 없던 적이 없었다. 굉장히 평범한 사람1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 끌리는 매력의 소유자다. 백빛나는 학창 시절 단 한 번의 트러블도 없었다. 한 일화로, 백빛나가 중딩 때 백빛나의 학교는 상당히 질이 나빠서 양아치 무리가 있었는데 그 양아치 무리의 대장 격을 맡고 있던 학생이 백빛나와 같은 반이 되더니 순식간에 친해졌다. 백빛나는 그 학생에게 불량한 짓은 그만 두라고 했고 그 이후로 그 무리들은 학교 내에서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백빛나는 지금 아는 사장님의 추천을 통해 들어간 회사에서 서비스직을 담당하고 있다. 불만이 가득해져서 찾아온 고객들도 백빛나와 몇 번 만나면 순한 양이 돼서 백빛나는 항상 최우수 사원 축이라고 한다.
>>510 과목별 개념 정리와 과목별 오답노트. 주로 개념 정리 후 백지 공부법을 하고 그중에서 모르는 걸 다시 오답노트를 쓰며 머리에 넣고 다음 번 백지 때는 인출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모르는 부분을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노블은 어렸을 때부터 최고급 학원과 과외를 꾸준히 했다는 걸 명심하자.
주시태 님 제게 왜 그러십니까... 스레주 PPT 빠꾸 먹었다
>>518 주어 시제 태(수동/능동) 이라는 동사의 제 3 법칙입니다. 밤 새서 PPT하다가 졸려서 실수했다.
스피드하게 틀어보는 광기의 홍변신 썰. 집에서 뒹굴면서 야한 동영상이나 보고 있을 듯한 홍변신에게도 수험 시절이 있었다. 홍변신은 김나르처럼 금 머리도 아니고 양꼰대처럼 꾸준하게 쌓아온 기본도 없었기 때문에 지옥의 고삼을 보냈다. 홍변신은 고2 때 8등급 맞고 [ㅈ.됐.다.] 를 몸소 실감한 뒤 그 후로 미친듯이 공부를 시작했다. 너무 허겁지겁 시작했고, 그 간 놀아온 허송세월이 있기에 홍변신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는 개꿀잼 몰카를 경험했다. 홍변신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고환 친구들 중 공부 좀 하는 애들은... 김나르 블랙 다이아몬드 머리 양꼰대 초딩 때부터 노력파 이노블 엘리트 코스 + 노력파 + 은 머리 스레주 워커 홀릭 김추상 저 세상 공부량 이따구였기 때문에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결국 홍변신은 졸업까지 내신을 커버하지 못하고 정시로 뛰어든다. 하지만 정시에는 괴물들(대치동)과 고인물(n수생)이 득실득실하기 때문에 어림도 없었다. 바로 재수 루트. 재수 루트를 탄 홍변신은 인서울을 포기하고 지방대를 간다. 홍변신은 운이 좋아 그래도 지금 생활이 되는 거다. 이게 정석적인 백수 되는 법의 교과서니까 참고하자.
흔히들 스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럼 스펙과 성공의 상관 관계는 어떨지, 한 번 고환 친구들의 케이스를 통해 대충 살펴보겠다. 성공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스펙만 표시. 1. 공럭키 명문고 출신 수능 국어 영역 1등급 수많은 자격증 특수 부대 출신 2. 양꼰대 인서울 대학 출신 2개 국어 수많은 상장과 완벽한 생기부 유학파 3. 유사기 인서울 대학 수석 수많은 상장 4. 이노블 초 명문고 1등급 수능 천상계 예체능 대회 섭렵 국가 공인 상장 4개 국어 인서울 유명 대학 출신 5. 스레주 명문고 2등급 완벽한 생기부 약간의 상장 굉장한 봉사 시간 -대학원- ㅋㅋㅋ난 아직 사회인 아니다 이것들아 6. 백빛나 끊이지 않는 전교 회장 7. 김추상 미술 대회 섭렵 미대 출신 2개 국어 8. 박빠따 《사신》칭호 획득 구역 통합 성공 4개의 학교를 정벌한 칭기즈칸 불량 서클 보스 출신 9. 홍변신 재수생 10. 김나르 명문고 전교 1등 출신 수능 천상계 인서울 유명 대학 출신 바이올린 대회 상장 수많은 공부 관련 상장 수학 경시 대회 빌런 3개 국어 컴퓨터 관련 자격증 2개
나 천상계 아닌데;; 대학원에 괴수 많다. 500페이지 분량 과제 1시간 반에 끝내는 사람도 봤다. >>531 양꼰대 벌꿀 오소리 백빛나 비어디 드래곤 유사기 뱀/여우 이노블 공작 김나르 사자 공럭키 거북이 스레주 미어캣 홍변신 하루살이 박빠따 이빨 빠진 호랑이 김추상 고양이
※각색이 된 내용으로, 사실이 85%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환 친구들의 20세. 이 이야기는 남자 고환 친구들끼리만 아는 극비 사항이다. 열혈 청춘 스무 살, 고환 친구들 중 남자끼리만 모여 성인 된 기념으로 회식을 하다가 연애 얘기가 나왔다. 이는 실로 민감한 주제였다. 열혈 청춘 스무 살에게 연애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큰 여가 거리이자 동시에 옆 자리 놈들에게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꺼낸 건 공럭키였다. 듬직하니 그 풍채가 태산같지만 외모가 출중하지 않아 이성에게 인기가 없던 공럭키는 소주와 함께 한숨을 내뱉으며 "대학 가서는 여친 사귄다", 라며 금기의 문장을 말했다. 그러자 기만자 김나르는 이리 말하였다. "아 설마 모솔이냐?" 그렇다. 이 한 마디는 철 없는 스무 살 남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가장 발끈한 건 역시나 공럭키와 홍변신이었다. 남중 남고 군대라는 전설적인 모솔 테그를 탄 홍변신은 이제 막 대마법사가 되려는 찰나 갑자기 찬 물을 싹 끼얹는 기만자 김나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깨닫지 못한 자야. 학창 시절 때 얼굴로 인기 좀 많았다고 거만하구나. 사회에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단다." 대학 떨어져서 백수 신세인 홍변신이 명문대 합격자 김나르에게 말했다. 그들의 만담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 새끼들은 여자 만나려고 대학 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사기 또한 같은 생각이었는지 그가 말하기를 "야 뭘 그렇게 까지 여친 사귀려고 해. 사랑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거야" 라고 중학교 때 인위적으로 주작질해서 사랑을 쟁취하고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자의 겸손을 보였다. 다음 편에 계속 -스레 문학 ' 고환 친구들의 연애 논쟁
다음 편 따위는 없다. 오늘은 간단하게 스레 하나 뿌리고 떠나리다. 이노블은 학창 시절 고고한 위치에서 수많은 학생들의 존경을 받았다. 고환 친구 중에서 학창 시절 때 이노블과 비빌 정도가 되는 애는 김나르가 유일했는데 김나르는 품격과 겸손이 깃든 이노블과는 달리 삼국지 여봉선마냥 자기 능력 있다고 미쳐날뛰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시기하는 학생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이 생겼는데, 김나르는 뒷담과 질투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보자. 김나르는 뒷담과 언론 플레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중딩이면 몰라도 고등학교부터는 폭력이 만무했다. 육체 능력을 전부 지적 능력으로 전환한 김나르를 막을 자는 없었다. 어차피 뒷담을 하든 말든 김나르는 여전히 압도적 전교 1등이었고 인성과 몸치를 제외하면 욕할 건덕지가 없었다. 심지어 여학생들은 나쁜 남자라고 좋아했고 남학생들도 점차 김나르의 먼치킨성에 이끌려 뒷담을 관두게 되었다. 오늘의 교훈 타인이 뭐라 하던 간에 본인이 지존이면 그만
2. 박빠따가 뒷담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보자 무단 통치. 뒷담을 한 사람, 유통자, 근원지를 찾아 전부 부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무력 독재 공포 정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오늘의 교훈 힘으로 안 되는 게 있다면 힘이 부족한 건 아닐 지 생각해 보자
3. 유사기가 뒷담에 대처하는 법 학생들 사이에 거짓 소문과 진짜 소문을 마구 섞어서 뿌린다. 자극적인 소문으로만 뿌린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논리도 필요 없다.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서 뒷담화의 주동자에게 모든 소문이나 잘못을 뒤집어 씌운다. 선동과 날조 성공! 오늘의 교훈 집단 지성은 때로는 이용 당한다
>>547 그 지옥이 왜 궁금하지 에피소드 많긴 하다. 교수님께서 500페이지 분량 과제 냈는데 1시간 30분 만에 다 한 괴수, 논문 썼는데 논문 파일 날아간 최악의 시나리오 등등.
>>550 '좀' 슬프다...?
>>563 그러게 이건 나도 궁금하다
>>575 초6 초4부터 꽤 친했음
와! 1시! 오늘은 4시간이나 잘 수 있겠다! 스레주다. 늦은 만큼 성실하게 질문 받는다. 절대 얘기할 거리 떨어져서 QnA 돌리는 거 아니다.
>>585 고1 때 다른 학교 서클이랑 30 대 10으로 싸워서 이겼다고 한다. 물론 박빠따는 30이다.
>>587 1. 전교 1등한테 "나 공부하면 님 그냥 바름 ㅋㅋㄹㅋㅋ"이러고 입 털고서 진짜 전교 1등 뺏고 1등 할 때마다 "내 힘의 N%만 사용했다" 이 염병하는 거. 2. 후에 작성 3. 나도 모르겠다. 그냥 카네기 인간관계론 따라한다고 한다. 4. 공공공공공공공공부ssssssssssssstudddddddy 5. 중국 불법 사이트에서 수집 후 개인 소장용으로 제작 6. 생략
>>604 나도 반갑다.
대충 이노블의 상류층 삶을 간접 체험(?) 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래서 내가 아는 만큼은 알려주겠다. 일단 현재 이노블은 {건물주} 라는 위치이기 때문에 사회인 이노블의 이야기보다는 대학생 이노블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하자. 이노블은 개인의 능력도 강대하지만 부모님의 힘이 꽤 장난 아니시다. 특히 아버지 쪽이 엄하신데, 이노블은 어려서부터 인맥이 중요하다는 말과 인간 관계는 양보다 질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노블은 아직까지도 그런 상류층들의 파뤼에 참석을 하고는 한다. 난 그런 게 드라마에만 있는 판타지인 줄 알고 있었다. 이노블의 어머니 쪽은 실력주의자다. 딱 19살까지는 지원을 해 주셨지만 20대가 되는 순간 혼자 힘으로 살아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미 괴물이 된 이노블, 자식 육성이 너무 성공적이라 만렙이 된 상태로 사회에 출전했다. 상류층이라고 해도 이노블은 막 티비 속 브루주아처럼 미친 소비는 하지 않는다. 경제 교육을 제대로 받았기 때문. 하지만 그녀가 지출을 아끼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음식과 배움이다. 이노블은 배우고 싶은 것에는 통 크게 지불해서 빠르게 고퀄리티로 배운다. 또한 보통 이노블이 고환 친구들의 회식에 끼면 소주 까던 고깃집이 순식간에 위스키 까는 레스토랑으로 변한다. 물론 맛있는 고급 음식을 사주는 것은 좋지만 대부분의 고환 친구들은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 이노블에게는 자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불편해 하지 않는 친구는 단 하나, 김나르다.
>>615 게임으로 치자면 김나르는 반칙, 유사기는 편법. 이솝우화 토끼급 유사기의 고딩 시절을 알아보자. 유사기는 노는 걸 상당히 좋아했다. 대부분의 노래방, 피씨방, 오락실, 인형 뽑기점 등 고딩이 노는 곳은 항상 지폐인식기가 있다. 천원을 넣으면 초록 불빛과 함께 빨아들이는 그거 말이다. 유사기는 노는 건 좋아했지만 지출을 아주 아까워했다. 그래서 생각한 그의 획기적인 발명품 '무제한 지폐 1호' 유사기는 굉장히 양아치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투명하고 가는 실과 투명 테이프를 지폐 끄트머리에 연결해서 만든 이 발명품은 가히 혁명이었다. 지폐를 기계에 투입한 뒤 몇 초 후 실을 당겨 지폐를 빼내면 놀랍게도 돈을 넣은 것과 똑같이 인식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유사기도 5번만 사용한 후 처분했다.
>>619 김추상은 중고딩같은 생김새와는 다르게 꽤 어른스럽다. 중학교 때부터 사업 수단이 좋아 인터넷 상으로 그림을 팔았으며 고등학교 때에는 컴퓨터 기술까지 약간 익혀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상당한 돈을 만졌다. 게다가 고2 때는 어른들과 계약도 하고 심지어 돈 거래마저 수차례 했다. 김추상은 당연히 미대 출신이지만 놀랍게도 경제학에 빠삭하다. 유학 갔을 때 배운 거로 알고 있다. 그림 잘 그리지, 돈 좀 다룰 줄 알지, 컴 좀 만질 줄 알지, 이러니까 애가 20대 시작부터 스타터 팩 달고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김추상은 대학을 다니면서 동시에 해외의 디자인 계열 중소 기업과 임시직 계약을 했는데 이때 계약 조건에 장난질을 쳐서 합법적으로 돈을 최대한 빨아들였다. 이 번 돈을 어떻게 잘 불려 김추상은 해외로 뜬다. 해외의 아는 지인을 통해 하이패스로 취직하고 거기서도 돈을 쭉 당긴 뒤 프리랜서가 된다. 김추상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여러 곳을 돌며 짧은 기간에 고액의 돈을 받은 후 한국에 와 자기 사업을 시도하다 망해서 다시 미국으로 간다. 미국에서 2년 정도 거금을 번 김추상은 다시 한국에서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김추상의 사무실에는 7명의 직원이 일한다. 얘 CEO되면 빌붙어서 살아야겠다.
>>619 공럭키는 어쩌다 대박 터져서 높으신 분께 저작권 넘기고 고정 수입으로 잘 살고 있다. 문제는 얘가 주특기가 하나도 없다는 건데, 나는 왜 영문학과 출신이 영어를 못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쨌든 공럭키는 할 짓이 없고 돈은 있는 나머지 헬스를 시작한다. 다시 말하지만, 키 약 190에 몸무게 90kg대라는 정신나간 체급인 공럭키가 헬스를 하게 되면 어떤 괴물이 탄생할지 우리는 알 수 없었다. 처음에는 운동을 하면서 주위의 호감을 샀지만 그가 3대400을 찍었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공럭키는 헬스의 부작용을 알아버렸지만 이미 그는 중독된지 오래였다. 이렇게 과도한 헬스는 사람을 망칠 수 있다. 대화거리가 프로틴 뿐인 근육 덩어리는 이성에게 인기가 없기 마련이다. 그것도 얼굴이 공럭키라면. 아까 스레딕 보니까 헬창 글 있던데, 그거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글이다. 첫 운동은 건강을 얻고, 두번째 운동은 몸과 매력을 얻고, 세번째 운동은 인기를 얻지만 네번째 운동은 뜨거운 사내들의 인기만 줄 뿐이다. 김나르는 이 현상을 '소세지 오버(저급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남성성 과다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말이다)' 라고 칭했다.
홍변신이 고환 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그 답변 내용이 가관이다. 단톡방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에 그저 감탄을 표한다. ※물론 MSG가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만 본질은 동일합니다.※ Q. 당신에게 3억이 있다면 뭘하고 싶으신가요? A 김나르 : 일단 3억을 주고 물어보는 게 예의 아니냐? 백빛나 : 3억으로 로또 사면 당첨 되겠지? 그럼 6억 버네. 창조 경제 개이득. 김추상 : 답변 X 박빠따 : 내 집 마련. 양꼰대 : 박빠따 븅신 쉐끼 그 나이 처먹고 홈리스냐. 이노블 : 난 있는데 3억. 공럭키 : 3억으로 3D 프린터를 사서 그 3D 프린터로 3D 프린터를 만들고 또 그 3D 프린터로 다른 3D 프린터를 만들고... 그럼 2의 배수만큼 늘어나니까 30일이면 1조가 넘는 3D 프린터를 만들 수 있음. 나 3D 프린터 대기업 사장함. 유사기 : 공짜 돈은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하는데. 3D 프린터 무한 제작 이론으로 논문 써도 될듯. 다음 논문은 이거다.
>>629 끌올이 뭐더냐.
>>633 ㄹㅇ
>>636 '망상즐' 이라고 답했다.
>>640 빚 갚아야지.
>>643 으윽 그만
무간 리포트 지옥에서 탈출한 스레주다. 오랜만에 온 만큼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 공럭키가 소개팅이 잡혔다. 아는 누나가 주선했다고 하는데 꽤나 엄청난 자리가 잡힌 것 같다. 일단 여자 쪽이 인☆ 스타 이런 거 같다. 난 SNS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만약 공럭키의 소개팅이 성공한다면 대마법사가 되는 건 홍변신 하나다. 그럼 일요일까지 존버를 타자. 모든 것은 일요일에 결정될 지니... 아 참고로 소개팅 상대 키 150 몇이라는데 공럭키랑 같이 있으면 미녀와 야수 아닌가;; 40cm 차이 진짜 전설이다.
>>655 일요일 저녁에 보고하겠다. 고환 친구들 중 가장 노안을 뽑아보자면, 단언컨대 1위는 공럭키다. 그는 거의 성장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빨리 자랐다. 이미 중딩 때 180cm를 돌파한 키와 20대 초반의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공럭키가 고등학생이 됐다. 나는 중학교 내내 만나지 못 했던 동창인 공럭키가 나와 같은 고라는 걸 알고 그를 찾았으나 웬 아저씨만 있을 뿐 공럭키를 발견하지 못 했다. 그렇다. 17살의 공럭키는 거의 20대 후반에 가까웠다. 거대한 키와 큰 덩치,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엄청난 노안이 더해지자 그는 완벽한 아저씨였다. 전에 언급한 적이 있지만 공럭키는 성격이 아주 좋고 운동도 잘하며 도덕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성실근면남이라 인기가 많다. 그러나 그의 고등학교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동성에게만' 인기가 많은 공럭키는 그저 학교 축제 주인공이나 노래방의 제왕에 불과했다. 물론 여학우들도 공럭키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으나 공럭키는 학창시절 내내 단 한 번의 썸도 탄 적 없이 3년 동안 소세지 퍼레이드를 즐겁게 보냈다. 그와 반대로, 가장 동안은 김추상이다. 이 나이 먹고도 아직 파릇파릇하다. 실제 나이는 20대 중반이지만 김추상은 약 17살로 보인다. 심지어는 김추상을 중학생으로 착각한 사람도 존재했다. 사람 좋고 서글서글한 공럭키와 달리 김추상은 극심하게 까칠하고 심지어는 히키 기질도 다분하다. 문제는 김추상은 은근 인기가 많았다는 것인데, 정작 본인은 질색한다. 공럭키와 완전히 정반대로 김추상은 여학생에게 인기가 많았다. 일단은 미술 계열인지라 성비가 여성이 더 많았고 그중에서도 김추상은 그림 실력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괴짜라 마치 매드 아티스트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환 친구들은 인싸 기질인 공럭키와 아싸 기질인 김추상에게서 왜 이리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연구해 보았다. 도대체 김추상은 왜 공럭키보다 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일까? 모르는 사람이 말이라도 걸면 '싫어, 안해, 꺼져' 이 셋 중 하나로 답하는 김추상이 그림 실력 하나로만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데에는 뭔가 논리적 결함이 있어보였다. 이 난제에 대해 Dr. 양꼰대가 하나의 가설을 내놓았다. 물론 '면상 차이네 수고' 라는 양꼰대의 가설은 100% 맞지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이 가설로 인해 공럭키는 이성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으며 김추상은 자기 외모가 꽤 먹힌다는 걸 모른다는 것이다. 사회성 결여가 틀림 없다. 이 자신감이 공럭키가 이번 일요일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최소 공럭키가 소개팅 자리에서 유사기의 반이라도 간다면 성공 확률이 급상승곡선을 그린다. 힘내라 공럭키. 너에게는 일요일이 남아있다. 소개팅 자리에서 어버버거리다 까이면 뒤진다는 양꼰대의 충고가 있었으니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 공럭키 까인 횟수 (7)
※짝퉁 심리학 강의※ 유사기와 백빛나 또한 꽤 대조적이다. 둘 다 말을 유창하게 잘하고 평판이 좋으며 인간 관계가 원만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 둘에게는 큰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의 마음에서 시작하는가?' 이다. 백빛나의 경우 본인의 감정을 전염시킨다. 그리고 백빛나는 어지간하면 긍정적이고 쾌활하다.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를 않는다. 유사기의 경우 타인의 감정을 바꾼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공감은 그닥 없는 듯 하다. 공감 소통 분위기보다는 오직 화술과 연기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품게 하니 뱀의 혀가 아닐 수 없다. 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가수와 교주라 할 수 있다. 둘은 모두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지만 가수는 여운을 남기는 반면 교주는 불안함을 남긴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다시 그들을 찾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 글이 유사기를 약장수에 비유해 까는 글로 보인다면, 정답이다. 그 합당한 이유는 다음에 기회 봐서 밝히겠다.
>>657 김나르처럼 사람들이 와 존잘 엉엉 날 가져요 이러지는 않지만 김추상은 상당한 미형이다. 고환 친구들 중 이노블 다음으로 피부가 좋기도 하다. 이노블이 여자고 비싼 피부 관리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추상은 꽤나 타고난 백설왕자라고 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아담한 키와 엄청난 동안, 약간 여성적인 외모가 시너지를 일으켜 여성 매니아층의 취향에 부합했다고 설명할 수 있다.
>>668 김나르 intp >>667 >>665 >>666 애프터 잡혔다고 한다. 일단 한 고비 넘겼다. 고환 친구들끼리 내기를 한 결과 까인다 5표 맺어진다 3표 난 까인다에 걸었다.
어~ 애프터 어림도 없지. 여자 쪽에서 연락 끊었다. 내일 아침 꿀잠 예약.
공럭키가 차인 원인을 양꼰대 수사대가 추리해 보았다. 세 가지의 가설이 있다. 1. 할 줄 아는 얘기가 롤, 헬스, 군대가 다인 모솔이라서 2. 여자 앞에서 괜히 멋져보이려고 애쓰는 모솔이라서 3. (검열) 못생긴 모솔이라서 공럭키의 이야깃거리가 롤 헬스 군대 축구인 건 정말이지 암담한 사실이다. 도무지 인류의 어휘력이라 볼 수 없다. 반면에 유사기를 보자. 운동, 공부, 영미권 문화, 지방 풍속, 미신, 컴공, 의학, 토착 신앙, 종교, 범죄 예방법, 신소재 가공, 우주, 순수수학, 미술, 음악 등등등등등 넓고 얕게 안다. 실로 엄청난 분포가 아닐 수 없다. 반면에 스레주의 이야깃거리 보자. 채점 빨리 하는 법, 과제 처리 계획, 연구비 땡기기, 조사 자료 수집, 교수님에게 아부하기. ㅎ
오랜만에 돌아온 스레주다. >>683 나는 그저 흔한 컴 노예다. 컴퓨터를 좀 할 줄 알면 교수님께서 2배로 기쁘게 부려먹어 주시니 우리 모두 기본적인 툴 다루기는 익혀놓자. 놀랍게도 스레주는 디자인 관련 학과지만 컴 노예를 담당하고 있다. 양꼰대는 차가운 도시의 유능한 프리랜서다. 가끔은 멀리까지 갈 때도 있고 2주 정도 떠날 때도 있다. 그렇다면 그 집은 어떻게 되는가. 점령당한다. 박빠따와 양꼰대는 집 열쇠를 공유한다. 최근까지도 박빠따는 양꼰대의 집에 반 얹혀살고 있었다. 김추상의 집도 마찬가지다. 해외로 김추상이 나갈 때마다 그의 집은 점령당한다. 김추상의 집 비번은 김나르가 꿰고 있다. 김추상에게는 비밀로 하고 집을 점령했기 때문에 한 번은 신고를 당한 적도 있다. 물론 집을 점령할 때는 항상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김나르는 김추상의 집을 빌릴 때 냉장고를 과일로 채워넣는다. 김추상의 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한 번은 사과 약 3~40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만약 다들 결혼을 한다면 고환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별장 하나 사기로 했다.
>>689 아아... 이건 무단침입이라고 한다. 짱친이 아니면 감빵을 갈 수 있지...
>>709 글을 못 찾아서 못 돌아올 뻔 나는 요즘 캘리그라피라는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대학원생이 무슨 시간이 있어서 취미를 하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제를 포기하면 간단하다. 장난이고, 잠을 포기하면 된다. 스레주의 친구들 또한 상당히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홍변신처럼 방구석에서 게임하는 취미는 잘 찾아볼 수 없다. 의외지만 랄부 친구들의 대부분은 고차원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 1. 김나르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만큼 김나르의 취미는 굉장히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 가지를 뽑자면 동호회 도장 깨기 정도 될 것이다.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김나르는 주말에 시간이 많다. 그래서 주말이 오면 가끔 포커, 체스, 바둑, 잭 게임 등의 게임 모임으로 놀러 간다. 김나르는 그런 게임들은 똑똑한 사람이 이긴다고 굳게 믿고 있고, 이길 때마다 스스로 '아, 내 지적 능력에 반하겠다'하며 자신의 지능을 과시하러 다니는 중이다. 본인의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게 되면 지♡한다.
2. 양꼰대 양꼰대의 예전 취미는 피아노였으나, 현재는 게임과 마샬아츠다. 작은 체구라 가벼워서 잘 돈다. 공중제비 가능. 게임은 약 16가지를 하며 혼자서는 절대 안 하는 편. 레전드인 건, 남친이랑 게임하다 헤어진 전적이 있다고 한다.
3. 이노블 이노블의 취미는 수영과... 무려 와인 수집. 나로서는 상상도 못하는 고가의 와인을 수집한다. 이노블의 집에는 와인만을 위한 전용 보관소가 있을 정도다. 이노블이 와인에 빠지게 된 건 대학생 때였다. 22세 이노블은 사촌 오라베의 결혼에 가게 되는데 결혼식에 나온 와인이 진짜 엄청났다고 한다. 그 후로 입이 높아져서 고환 친구들 사이에 회식이 생기면 항상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하는 경향이 생겼다. 경사가 있는 날에는 그 아끼던 와인을 개봉하는데, 대학 졸업과 유사기 취직날, 김추상이 외국에서 금의환향했을 때, 이 세 번이 개봉일의 전부다. 그날 마신 와인이 100만이 넘는다는 걸 들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놀랐을지 짐작이 가는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작 이노블은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715 고환 친구들이 써달라 하는 거 쓰거나 기억 나는 거만 쓴다. 내 메모리 한계 570GB
>>721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추상 홍변신 똑디네 잘 그린다ㅋㅋ
>>735 교수님 전화 기다리기 10시간과 비슷한 건가
20세의 건실한 청년 박빠따. 그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있었다. 나름 인기 있었던 외모와 큰 키, 근육질 몸매까지 다 갖춘 박빠따였으나 그의 학벌은 대한민국 하위 1%였다. 일반중을 나와 그 지역 최악의 문제아 집합소라 불리는 고등학교에서 통을 먹었던 박빠따는 중학교 2학년 이후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순백의 뇌였기에 사회에서 배제되고 있었다. 아시다시피 학벌과 지식은 힘이고 돈이기에 박빠따는 인생이 풋고추됐다는 걸 느꼈다.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던 박빠따는 1살 연상인 누나를 만났다. 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한 박빠따는 지속적인 작업을 걸었고, 그때마다 그 누님은 거절했다. 시간이 지나 그 누님과 박빠따는 꽤 친해졌다. 자세한 경황은 모르지만 어쨌든 이러쿵저러쿵 우리는 대학에서 구를 동안 혼자 썸 불티나게 타다가 결국 그 누님이 박빠따 고백을 받아줬다. 근데 사귄지 한 달 만에 그 누님 미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미국 가서도 한 3주 정도는 소통하다가 연락도 끊겼다고 한다. 현재 박빠따 본인은 커플이라 우기지만 우리는 모두 그가 소리 없이 차였다고 생각한다.
대학원 실화 미지의 세계 대학원, 이곳은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 자 예를 한 번 들어보자. 당신이 고등학생이라 가정해보자. 그래 한 고1이 좋겠다. 갑자기 선생님께서 내일 기말고사 보니까 하루 동안 시험 범위 다 공부해오라고 하시면 어떤 기분이 들까? 스레주는 이런 적이 있다. 한 친절하신 선배님이 있는데 이 선배님께서 어느 날 내게 두꺼운 종이 뭉치를 주시는 것이었다. 거기엔 심연에서 올라온 수많은 글자가 있었다. 선배님께서 말씀하셨다. "이거 다 외우랭." 3일 뒤에 큰 발표가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난 당연하게 생각하고 되물었다. "다른 일도 많은데 3일 안에 이걸 다요?" 이때는 내가 뉴비였다. 3일을 주면 충분하다 못해서 차고 넘쳐야 했다. 대학원생이란 시간을 창조하는 존재들이다. 나는 그 사실을 이때 깨달았다. 선배의 대답과 함께. "아니 오늘 저녁까지 ㅎㅎ"
>>745 박사 과정... ㅋㅋ
>>752 ㄷㄷㄷㅈ 오늘은 고환 친구들의 트레이드 마크를 소개하겠다. 김나르 ㅡ 정장 폼생폼사 김나르. 이 쉐끼 정장 진짜 좋아한다. 평상 시에도 개량 정장 입고 다닌다. 집에 정장만 20벌 있다. 별명이 킹스맨이 돼버렸다고 한다. 백빛나 ㅡ 투톤 헤어 예전에 탈색 잘못해서 구렛나루 쪽이 거의 회색. 나름 개성 있다고 좋아하지만 탈모 오면 가장 먼저 빠질 것으로 추정된다. 양꼰대 ㅡ 드림캐처 귀걸이 한쪽에만 귀걸이를 하고 있는데, 이 귀걸이에는 슬픈 전설이 담겨있다. 악세사리 제조사인 양꼰대의 고모의 제작품. 박빠따 ㅡ 흉터 박빠따는 팔꿈치부터 등까지 이어지는 어마무시하게 큰 흉터가 있다. 철 없는 고등학교 시절 쌈박질을 하다 연장에 다친 것이라고 한다. 착하게 살자. 이노블 ㅡ 신기한 헤어 스타일 이노블의 헤어 스타일은 어떻게 한 건지 짐작이 안 간다. 약간 펌이 된 상태에서 머리카락 끝 부분이 전부 안으로 휘어있고 왼쪽 귀 옆에는 머리가 머리핀처럼 묶여있다. 고급 미용실에서만 가능할 것 같다. 공럭키 ㅡ 키 이하 생략 유사기 ㅡ 문신 유사기는 오른쪽 쇄골 위 목에 작은 태양 모양 문신이 있다. 회사 면접 때 문신을 감추느라 고생했을 거 같다. 참고로 얘 여친은 작은 초승달 문신이 있다고 한다. 이젠 문신도 커플로 하네.
>>756 김추상은 완전 똑같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재미 없는 슬에주이약이. 때는 내가 우물 밖 세상을 모르고 나댔을 중3 때다. 난 그때 하루에 5시간은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오 이 정도면 나 꽤 하는데?' 라는 심히 거만하고 우스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간 전국 수학 대회. 거기엔 강남 쪽 애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노블은 절대 우리 학교 애들은 강남 명문중 애들 못 이긴다고 했었다. 이노블 또한 그쪽 출신이라 엘리트의 세계가 얼마나 미쳤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스레주는 무대뽀로 수학 대회에 참가했으며 말 그대로 개털리고 왔다. 강남 명문중 놈들 진짜 미쳤더라. 어쨌든 1차 시험에서 광탈한 스레주는 그날 이후로 겸손하게 공부의 양으로 승부 보려고 했다고 한다.
홍변신 초딩 : 아ㅋㅋ 하버드 ㅈ밥이지ㅋㅋ 중딩 : 나 정도면 서울대 그냥 가지ㅋㅋ 고1 : 인서울 상위권은 가지ㅋㅋ 고3 : 아ㅋㅋ 한강 가지ㅋㅋ 박빠따 초딩 : 하버드? ㅈ밥이지ㅋㅋ 중딩 : 스카이는 가지ㅋㅋ 고1 : 고등학교는 안 가지ㅋㅋ 고3 : 나는 ㅈ됐지ㅋㅋ 양꼰대 초딩 : 서울대는 가지ㅋㅋ 중딩 : 스카이는 가지ㅋㅋ 고1 : 한강으로 가지ㅋㅋ 고3 : 어...? 인서울 상위권 해볼만 한데? 김나르 초딩 : 스카이는 가지 ㅋㅋ 중딩 : 스카이는 가지 ㅋㅋ 고1 : 스카이는 가지 ㅋㅋ 고3 : 스카이는 가지 ㅋㅋ
>>774 스레주다. 읽어봤는데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중이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유사기는 보통 손 안 대고 코 푸는 스타일이라 저렇게 난리 칠 필요 없이 조용히 교내 정치로 해결할 수 있었을 것. 스레주는 이공계열이다. 그래서 그런지 성비가 괴랄한데, 사실상 이곳은 남탕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밖에 없는 곳에서 사무적이고 짜증나는 일을 하다보면 홍변신이 떠오른다. 다음 편에 계속.
홍변신은 남탕 루트를 많이 탔다. 남중 남고 군대 공대 이런 거 말이다. 이쯤 되니까 주변에 아는 여자라고는 이노블 정도가 끝이다. 물론 여자를 만날 기회가 많아도 가망이 없을 홍변신이지만 만나지도 못하니 더 가망이 없었다. 여자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보통 남중 남고는 여소에 미친 놈들이 어느 정도 있다. 당연히 우리의 성욕의 화신 홍변신은 여소에 미친 놈이었다. 그래서 여소를 알아보고 다니던 홍변신에게 우리 착한 고환 친구들은 여소를 해 주긴 해 주었다. 1. 김나르 김나르는 학창 시절 존잘 외모와 황금 두뇌 때문에 이성에게 인기가 많았다. 도덕성이 없는 김나르는 홍변신에게 참된 여자애를 소개해 주었는데, 홍변신같은 야수에게는 가선 안 될 순진무구하고 도덕적인 여학생이었다. 다행히 양꼰대의 저지로 소개팅을 파쇄했다. 2. 박빠따 박빠따는 학창 시절 핵주먹과 자신의 추종자들로 지역을 휩쓴 뒤틀린 어둠의 불량청소년이었다. 이 당시 인생을 훠이훠이 날려버린 양아치들 사이에서 거의 최종보스로 군림하던 박빠따가 여소를 해 준다면 당연히 그쪽 계열의 여학생이 올 것이라 추측이 가능했다. 아니나다를까 문신녀가 소개팅에 나왔다. 홍변신은 일진 트라우마가 있어 소개팅을 실패했다. 3. 이노블 이노블의 동성 친구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았다. ㅡ 부모님이 고위 전문직 ㅡ 성적 상위 1% ㅡ 남다른 교양과 품격의 신사 젠틀걸 ㅡ 만능 순진무구한 친구들에게는 안타까운 말이지만, 사람 사이에는 급과 격이 있기 마련이다. 이노블의 친구 중에는 민사고 소속도 있었다고 하니 이하생략.
>>778 모두가 한 학교에 모였던 초등학교 시절, 유사기는 떡잎부터 남다른 기질을 보여주었다. 이 당시 우리 초등학교의 6학년은 나이도 어린 게 미쳤는지 담배를 폈었는데 이를 고발하면 상점을 받았다. 유사기는 이 당시 5학년이었다. 그는 불량한 6학년생들에게 아부를 떨어서 호감을 사기 시작했다. 한 일주일 후 유사기를 마음에 들어한 6학년생들은 유사기에게 담배를 주고는 건드리는 애 있으면 자기들한테 말하라며 건들거렸고, 학교 내 최고참의 Background와 공짜 담배를 손에 넣은 유사기는 그 길로 교무실에 달려가 선생님에게 뒷뜰에서 담배를 주웠다며 제보했다. 선생님은 멀쩡한 담배가 뒷뜰에 있다는 걸 듣고 깜짝 놀라 CCTV를 돌렸다. 나온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793 >>794 둘 다 맞다.
>>780 CCTV에 기록된 영상은 뒷뜰에서 담배를 피던 초6들, 그리고 그들이 노가리 까던 자리를 지나가다 무언가를 줍는 유사기였다. 이 시절 유사기와 하루종일 붙어다니던 박빠따의 말에 따르자면 유사기가 형들이 뒷뜰에서 담배를 피는 걸 보고 복도 창문에서 뒷뜰로 담배 하나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즉, 정리해보자면 유사기는 초5의 어린 나이에 CCTV에 잡히지 않는 공중에서 담배를 현장에 떨군 뒤 스스로 그걸 다시 줍는 영상을 만들어 완벽한 알리바이를 계획하고 더불어 학교 분위기를 망치던 초6들을 조지며 동시에 선생님들께 호감을 사는 빅 픽처를 그린 것이다. 이 당시 우리는 유사기에 잔머리에 탄복했으며 요즘까지도 초딩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이 이야기는 꼭 한 번씩 나온다고 한다.
홍변신은 중딩 시절 학교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 스레주의 중딩 시절에도 학교폭력이라는 게 다분히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이 개념이 꽤 잡혀있어서 대부분은 선을 지키지만 나 때는 선을 넘는 애들이 꽤 있었다. 랄부 친구들은 전부 제각각의 이유로 비교적 무탈한 중딩 시절을 보냈다. 주먹과 인기가 힘인 철 없는 중딩 시절. 백빛나와 김나르는 그 인기가 빛을 발해 건들 이가 없었고 공럭키는 또래보다 1.5배는 거대했으며 감히 이노블은 범접할 수 없었고 양꼰대는 1짱이었으며 박빠따는 양아치 계의 군주였다. 다들 이런 저런 이유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으나 작고 마르고 인기 없던 홍변신은 뚜까를 당했다. 3명에게 일명 다구리를 당했지만 고환 친구 중에서도 병맛 지존인 홍변신은 미친 척을 하고 한 놈 옆구리를 물어뜯었다. 급소 차기, 눈 찌르기, 물기, 할퀴기 등등 남자로서, 아니 그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고 그저 한 마리의 광견이 된 홍변신을 그 다음부터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분명 싸움에서 진 건 홍변신이었으나 3명의 양아치는 마치 짐승에게 당한 듯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김나르는 정말 20대 초창기에 한 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 편의점 알바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세상에는 참 별의별 미친 자들이 많다. 김나르 또한 그 미친 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CU(구리)에는 야심한 밤에 항상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음주가무 아저씨들인데 갑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음료를 서비스로 달라 하지를 않나, 술을 가져오라고 시키기도 한다. 스레주는 갖다 줬다고 한다. 어쨌든 어지간한 사람들을 자기 아랫 것으로 보는 김나르가 그런 갑질을 용납할 리 없었다. 김나르는 맥주를 흔들어서 줬다고 한다. 불안정한 탄산 과포화 상태의 맥주는 급격한 운동 에너지를 받으며 에너지 전환을 통해 활성화 에너지를 생성, 그 결과 이산화탄소가 마치 빅뱅처럼 폭발하게 되었다. 김나르는 분개한 공포의 중년을 피해 무책임하게도 편의점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한다.
양꼰대 편 고환 친구들 중에서도 양꼰대, 김나르, 이노블, 스레주. 이런 고학력자들은 대부분 애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한 번은 있다. 굳이 힘든 알바로 생활비 학비 벌기보다는 과외같이 머리 쓰는 일이 더 많이 벌고 많이 쉬기 때문이다. 양꼰대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양꼰대는 꽤 무시를 많이 당한다. 특히 학생에게. 박빠따는 그렇다치고, 이노블이나 김나르는 애들이고 어른이고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데 왜 양꼰대는 그리 무시를 많이 받을까. 양꼰대는 그게 고민이었다. 그래서 스스로도 본인을 돌아보았지만 답을 알 수 없었다. 고민 끝에 양꼰대는 랄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고, 방구석 현자 인생 공럭키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노블은 근본적으로 우리보다 상위종같고 박빠따는 존1나 세보이고 김나르는 건들면 *될 거 같은 싸패 끼가 나는데 넌 그냥 뭐랄까 아우라가 없는듯." 이 말을 들은 양꼰대는 영감을 받아 박빠따의 난폭함과 김나르의 개인주의를 그대로 계승해 어떤 이에게도 무시받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 세월 살다보면 그 세월이 언행에 깊게 스며들어 그 사람을 형성한다. 큰 키로 인한 자신감과 낙관적인 사고를 학창시절 유지한 공럭키는 어떤 상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공부만 한 스레주가 남들 앞에서 나대지 못하는 것처럼 세월은 그 사람의 특징을 정한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는 차이가 생긴다. 강력한 나르시즘과 우월한 스펙에서 오는 자신감이 10년이 넘게 이어진 김나르는 만 백성이 자기를 까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대중과 분위기는 악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즉, 함부로 시비 걸 수 없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아니면 박빠따처럼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으면 그 자신감이 언행에 드러나 터프하고 당당한 사람이 된다. 어른이 돼도 물리적으로 강한 자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적다. 돈이 없고 배운 게 적어도 신체가 강하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다. 돈, 전문성도 없고 힘도 없는데 무시 받기는 싫다? 그럼 인맥과 사교성을 길러라. 백빛나는 가방끈이 짧지만 아무도 그를 무시하지 않는다. 앞서 나온 두 인간들과 달리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안 싸우는 게 아니라 애초에 싸울 생각이 안 든다. 사교성은 뒤탈 없는 아주 강력한 방어다. 돈도 없고 전문성도 없고 힘도 없고 사교성도 없다면 적끼리 싸우게 하라. 유사기는 모든 게 수수하지만 자신을 향해 오는 공격을 다른 표적으로 돌리는 데에 도가 텄다. 이런 사람은 본인이 강하지 않아도 공격 받지 않으며 인맥 관리를 할 필요도 없다. 만약 이도 저도 아니고 무난하다면 무시당할 것이다. 강해지거나 편이 많거나 교활해지자. 그것도 아니라면 스레주가 될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살아온 경험이 완전히 다른 이들. 이노블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하며 아는 것도 많고 가진 것도 많으며 편도 많고 때로는 영악해질 줄도 안다. 이 모든 것들로부터 형성된 자신감과 자존감에서는 무게가 느껴진다.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 계급을 만드는 아우라, 카리스마의 정체다. 바꿔 말하자면 이런 걸 형성하고 싶다면 매일을 알차고 강직하게 보내면 되는 것이다.
고딩 때 과제를 대하는 태도 김나르 : 이미 다 했음 백빛나 : 친구들이 도와줘서 빨리 함 김추상 : 안 함 양꼰대 : 밤까지 새면서 초고퀄 뽑아냄 박빠따 : 무단 결석 공럭키 : 겜 함 이노블 : 이미 만점 홍변신 : 버림 유사기 : 베낌
>>838 10~20분
대입 편 고등학교에서는 얌전히 살려고 마음 먹은 김나르 군. 그러나 낭중지추라고 결국 그의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결국 과목별세부특기사항을 조지고 평판도 조지고 결국 생기부를 조지게 되는데... 졸지에 '불성실하고 건방진데 공부만 잘하는 애' 가 된 김나르 군. 생기부는 암담하지만 성적은 화려하기만 하다. 선생님들은 전교 1등이 악동이라는 모순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에 봉착한다. 역시 절대 악 김나르 군, 어떤 교화와 협박에도 곧 자신의 본능대로 돌아온다. 마침내 교사들의 분노를 사 수시로 대학(SKY)을 가는 게 불가능해졌다. 김나르 군은 잠시 당황했지만 그는 자신의 머리를 믿고 정시를 준비한다. 수능 100일 기간 동안 노래방을 가며 열심히 정시를 준비한 공부와 유흥 두 마리 토끼를 노린 하이브리드 형 신개념 수능 준비! 그러한 노력 끝에 김나르는 수능에서 3문제 틀리고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된다. 오늘의 교훈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하면 명문대 갈 수 있다. ㅋ ㅋㅋ ㅋㅋㅋ ㅋ
>>859 잘 모르기 때문에 보류한다. ※이 이야기는 일반인은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나도 이해 못함.※ 박빠따의 최고 전성기는 18세라고 한다. 중딩 시절 양아치짓을 한 것이 쌓이고 쌓여 18세에 박빠따는 완전한 양아치 중 양아치로 거듭나게 된다. 그 군세가 어느 정도였나, 하면 박빠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서클이 없어 너무나 많은 나머지 그들이 모두 모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뿐이 아니라 박빠따가 부르면 즉각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오는 기동부대가 있었고, 항상 호위들 이삼십명을 거느리고 다녔다고 한다. 이쯤 되면 이 새끼들이 정말 고딩인가 아님 옛 스탈린이나 진시황의 분신인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고2 때 친구라곤 둘 밖에 없었던 나로서는 뭔 인생 버린 애들이 그렇게 많은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어찌하였든 내가 야자를 할 때 그들은 온갖 불법과 반사회적 시간낭비를 저지르며 학생들의 뒷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미친 조직은 왕처럼 군림했다. 단 7개월 동안만. 이 당시 박빠따는 권력의 뽕맛에 취해 약간 나사가 나가있어서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이노블을 찾아가는 우를 범했다. 자신의 인맥을 양쪽에게 뽐내려는 심산이었지만 그로 인해 박빠따는 파멸의 길을 걷는다. 이노블의 고등학교는 단순한 명문고가 아닌 국내 정상급 천상계다. 당연히 그곳의 학생들은 자신의 성지에 불량배들이 오는 걸 몹시 싫어했고, 그 학교의 고등학교 3학년 전교회장이 박빠따의 패거리에게 주의를 줬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이 있었고 그 전교회장에 의해 박빠따 패거리는 순식간에 소멸한다. 가짜 권력에 취했던 박빠따는 진짜 권력 앞에서 주먹은 허사임을 깨닫고 고3부터 철이 들게 되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궁금점이 생긴다. 그 엄청난 규모의 양아치 서클이 어떻게 순식간에 파쇄됐으며 그 전교회장은 누구인가, 이 대답은 이노블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이노블의 고등학교 전교회장으로 말하자면, 엄친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엄친아가 아니다. 하버드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노블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데, 부모님들끼리 서로 잘 알아 예전부터 안면은 있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 일반 고딩은 상상도 못하는 금액의 주식을 다뤘으며 시사에 굉장히 해박한 지식이 있다고 한다. 고딩 때부터 인맥이 상당하여 경찰 쪽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박빠따의 서클을 파쇄한다. 명문고 수석 입학의 근거로 뛰어난 머리에 성실성까지 겸비,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해 공부, 인성, 운동, 외모까지 모두 출중하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해외 일류 명문 대학에 가서 젊은 나이에 말도 안 되는 성공 신화를 이루어낸다. 나는 이것을 듣고 생각한다. 인간 맞나.
천 년만에 돌아온 스레주다. 오늘은 스레주의 빈약한 기억력과 고환 친구들 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해 기존에 계획한 중딩 시절 썰이 고갈되어 고환 친구들의 현 생활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보는 쉬는 시간이 있겠다. 백빛나 주수입 : 백화점 서비스룸 사전 관리직 / 지인이 백화점 주인이다 부수입 : 군대 동기들의 선물 김추상 주수입 : 디자이너 부수입 : 인터넷 상의 그림 판매 / 몰랐는데 의외로 돈이 된다고 한다 양꼰대 주수입 : 영상 편집자 / 양꼰대는 기초적인 CG까지 제작 가능하다 부수입 : 인터넷 방송 / 하꼬다 박빠따 주수입 : 평일 아르바이트 / 이 나이에 알바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부수입 : 주말 아르바이트 공럭키 주수입 : 효율적인 광고 프로그램 제작을 통한 기업과의 거래 비용 / 매달 꼬박꼬박 들어온다 부수입 : 번역가 / 영문학과지만 글 해석만 기깔나게 잘한다. 한국식 영어 교육의 폐해. 홍변신 주수입 : 웹툰 스토리 작가 / 얼마 못 번다고 한다 부수입 : 없음 유사기 주수입 : 샐러리맨 / 데이트 비용으로 3분의 1은 소비 부수입 : 없음 이노블 주수입 : 건물주 부수입 : 재수학원 강사 / 일시적인 취미다 김나르 주수입 : ? / 우리 중 2번째로 많이 벌지만 돈의 출처를 알 수 없음 부수입 : 주식 스레주 주수입 : 없음 / 엄연한 학생이다 부수입 : 교수님의 지원비 /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온다
>>884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 찾으면 된다. 양꼰대의 방송은 취미고 주로 게임을 한다. 망할 히오스 좀 버리고 롤로 방송 하면 구독자 수 2배는 늘텐데.
어느덧 900이 넘었다. 1000이 되면 끝일텐데 분량 조절을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해 보겠다. 그런 이유로 모든 고환 친구들이 스스로 요청한 이야기를 차례차례 하나씩 하려 한다. 아마 그러면 금세 1000이 되지 않을까. 가장 먼저는 역시 김나르다. 고환 친구들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자. 김나르의 레전드 시절은 앞으로도 창창할 미래에 오겠지만 현재까지의 김나르 전성기는 군대 전역 후였다. 김나르는 어떻게든 군대를 빠지려고 온갖 궁리를 했지만 결국 그 좋은 머리로도 우리나라의 강제 징용 시스템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대단하다 국방부. 그러나 그 덕에 김나르는 군대에서 귀중한 인맥을 가지게 되었다. 선임 중 한 분이 김나르의 영특함을 알아보고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한 것. 김나르는 본인의 일에 대해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수하지만 우리가 추측건데 김나르는 아마 사업 단체의 경영 전문가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버는 돈으로 보았을 때 꽤나 큰 사업일 것이다. 어쨌든 김나르는 군대 전역 후 몇 개월 만에 청년 갑부가 되었다. 20대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게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심지어 김나르가 외제차와 함께 등장했을 때 우리는 김나르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의심까지 했다. 바야흐로 김나르 가라사대,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많았던 시대. 이 당시의 김나르는 신화 그 자체였다. 김나르를 흉봤던 고등학교 동창들은 김나르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해댔지만 김나르는 역시 김나르답게 연락 다 씹어버리고 부모님과 함께 한 달 동안 해외여행을 간다. 이것이 김나르가 요청한 자기자랑 얘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김나르는 초딩 때부터 지금까지 자기자랑은 변하지를 않는다. 김나르가 고딩 때 어땠냐면, 전교 1등 찍고 복도 지나가면서 '1등께서 지나가시는데 어딜 미천한 5등급들이 길을 막느냐? 썩 길을 터라.' 이러면서 대놓고 중상위권을 농락하고 기만했으며 그뿐이 아니라 시험 기간에 피씨방 가고 그걸 인스타에 올리는 악인 그 자체였다. 김나르가 말하기를 "인성 위에 실력 있다. 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을 봐라. 인성은 없어도 실력은 있으니 그 자리에 있는 거 아니냐." 라고 하셨다. 진짜 너무나 멋있다 친구야.
레스는 펑펑 써도 상관 없다. 여차하면 2탄 세우면 그만. 스레딕을 떠나있던 긴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가장 큰 일이라하면 양꼰대에게 남친이 생긴 것,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다. 양꼰대가 커플이 되든 말든 하나도 안 궁금하니 크리스마스에 초점을 맞춰보자. 고환 친구들은 아직도 나이에 비해 동심이 넘쳐서 이런 기념일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는 그 동심이 미쳐날뛰는 날인데, 우리는 중학교 3학년 이후로 매년 이벤트를 준비했었다.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고1 때의 크리스마스였다. 고환 친구들은 공교롭게도 모두가 크리스마스 당시 방학이었다. 그래서 모두 모일 수 있었는데, 원래 계획은 박빠따네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것이었지만 하필 이 날 박빠따의 누나가 집에 있을 예정이라 무산됐다. 결국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무 계획 없이 넘어갔다. 라고 생각했나? 어림도 없었다. 확실히 우리는 그냥 각자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흐지부지 넘어갈 뻔했지만 파티하면 광적으로 반응하는 두 놈 덕분에 고1의 크리스마스는 '광란'이 되었다. 김나르와 홍변신. 이 둘은 절대 기념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사건의 크리스마스 날 바로 전 이브, 홍변신은 아침부터 남자들만 소집했다. 홍변신의 계획은 이번 크리스마스는 남자들끼리만 보내는 것이었다. 즉, 오직 남자 파티일 때만 가능한 '무언가'를 하려했다. 그 '무언가' 중 하나가 성인 영화 모여서 보기라는 건 비밀이다. 그러나 김나르에 의해 홍변신의 뜨거운 크리스마스 계획은 파토난다. 김나르는 크리스마스 날 고작 성인 영화 시청 따위보다 더 특별하고 판타지스러운 일을 하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R.I.F 비밀기지 제 1본부'다. 현재는 제 1본부는 파괴되었으며 제 4본부까지 존재한다. 제 2본부는 유사기의 고등학교 근처. 고2 때 제작했으며 사용하지 않은지 1년이 넘었다.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 제 3본부는 낡은 다리 아래 사람들이 아예 오지 않는 강가. 20대 초반 공럭키가 할 짓 없다고 혼자 만들었는데, 시골이라 귀찮아서 자주 안 간다. 그러나 상당히 재밌는 공간이다. 어디서 주웠는지 커다란 나무 합판과 공사용 경금속판과 비닐 등으로 그럴싸한 임시 거처를 만들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클라스가 커진다. 제 4본부는 몇 년 전에 만든 장소로, 무려 실제 집이다. 사실 그렇게 거창한 집은 아니고 이노블이 도피용으로 아는 부동산 관계자를 통해 값 싸고 아담한 땅콩 주택을 하나 구매했다고 한다. 청결 유지만 하면 써도 상관 없다면서 우리에게 집 비번을 알려주었고 우리 고환 친구들은 이용할 때마다 이노블에게 고기를 바치고 있다.
김나르는 어디서 이상한 걸 보고 와서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날 비밀기지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땐 몰랐지 그것이 4번째까지 갈 줄은. 사실 이미 집부터는 비밀기지가 아니다. 어쨌든 우리는 할 짓도 없는데 해보기로 했다. 장소 정도야 이 동네가 미로마냥 복잡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찾은 장소는 어느 신기한 길이었는데, 길이 아주 작아 한 번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었고 정상적인 루트로는 들어갈 수도 볼 수도 없어서 거기 있다는 걸 모르면 찾지 못 할 정도였다. 그 길은 두 집이 만나는 부분 사이에 절묘하게 끼어있었다. 심지어 그 앞에는 전봇대가 있어서 길이 보이지 않았고 틈이 아주 좁아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김나르 이 미친 자가 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길 바로 옆집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인데, 어차피 사람이 살지 않으니 그냥 그 집 마당에 들어가서 담을 넘는 것이었다. 그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길을 겨우 들어가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담을 넘어 좁은 길에 들어가 앞으로 쭉 가면 넓은 공간이 나왔다. 아마 이 공간은 집들을 지으며 어쩌다보니 부동산 문제로 남겨진 죽은 공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원형의 넓은 빈 공간 주위로는 주택들이 뒤를 돌아 둘러져 있었다. 그야말로 최상의 공간이었다. 숨겨진 공간을 찾은 우리는 몹시 기뻐 그곳에 온갖 물건을 배치해 비밀기지를 만들었다. 그곳이 비밀기지 제 1본부였다. 그러나 어느 날 우리가 이 기지를 재방문했을 때 그곳에 여성 속옷 한 무더기가 버려져있는 걸 보고 불길함을 느껴 기지를 철거했다.
뭔가 갑자기 글이 불어난 느낌이 든다.
랄부 친구들은 모두 평등하고 함께 화합하는 아름다운 집단이지만 이 사이에서도 미세하게 더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있다. 초딩 때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끊겨본 적이 없는 나와 김나르처럼 말이다. 이런 사이를 보기 쉽게 나타내면 이렇게 된다. 나 ㅡ 김나르 ㅡ 공럭키 김추상 ㅡ 홍변신 유사기 ㅡ 이노블 양꼰대 ㅡ 박빠따 여기서 잠깐, 양꼰대와 박빠따에 주목해야 한다. 이 둘은 모든 생물의 DNA에 기록된 남녀 간의 유전자적 차이를 가볍게 무시한다. 둘의 사이에 관해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 둘은 하늘이 찍은 랄부 친구임이 분명하다. 양꼰대와 박빠따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전부터 쭉 이어졌다. 중고딩 때부터 서로 집에 놀러 가서 밤을 새기도 했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아예 동거를 시작했다. 이를 보고 주변의 사람들은 둘이 그렇고 그런 뚜루뚜빠라빠라한 사이가 아니냐는 말을 하곤 했다. 랄부 친구들 사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양꼰대와 박빠따가 이토록 친근하게 지내는 것은 대부분이 박빠따의 아버지 덕분이다. 박빠따의 아버지는 러시아계 외국인이신데, 아주 프리한 오픈 마인드를 지니고 계신다. 여기에 양꼰대의 강한 남자다움이 추가되어 여태까지의 상황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들은 친구 관계인 동시에 주종 관계다. 무직 박빠따는 생계를 유지할 힘이 없고 프로편집러 양꼰대는 2명은 거뜬히 먹여살리는 공급이 있다. 오늘도 박빠따는 하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958 당연하다. 그는 만인의 공공재.
>>963 연예인은 잘 몰라서 어려울 듯하다. 일단 공럭키는 강호동.
스레주인데, 과제 6시간 풀로 돌리고 나니까 정신이 혼미해져서 풀 썰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 고로 질문을 받겠다. 이 스레도 이제 약 30회 남았다. 1000개를 채우겠다고 나는 약속했었지.
>>970 유사기와 이노블은 초등학교 때는 서로 서먹한 사이였다. 초등학교 내내 어색한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별 다른 교류 없이 자연스레 멀어졌는데, 고등학교 1학년부터 그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고딩 1학년 때 이노블은 아버지의 권유로 TED 대회에 참가한다. TED 대회란? 그냥 간단히 강연 대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다. 내게는 TED 공포증이 생길 뻔한 경험이었다. 어쨌든 이노블은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고 보니 갑자기 없던 무대공포증이 생기며 제대로 하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연히 유사기도 이 대회에 참가한 상태였다. 이노블이 떨어지고 나서 얼마 후 유사기가 무대에 올랐는데 맙소사, 홈쇼핑 판매원에 빙의해서 엄청난 언변을 펼쳤다. 이노블은 자신이 어려워한 일을 쉽게 척척 해내는 사람을 좋아한다. 물론 이노블은 긴장해서, 유사기는 너무 장사꾼같아서 탈락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이노블은 유사기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랄부 친구가 되었다. 추가로 이때 나도 이 대회에 참가했었다. 칼 탈락했지만. 2번 질문은 집 돌바닥의 돌이 되려고 하는데 가능하냐고 묻는 질문이다. 일단 결론부터 내리자면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인간(유기물)과 돌(무기물)은 그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알기로 물질의 원소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으며,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돌을 금으로 바꾸고 사람을 토끼로 바꾸는 등 성분이 유사한 것들로만 바꿀 수 있다. 이노블의 집 바닥은 대리석이므로 인간인 당신이 바닥의 돌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967 이게 그 정도로 길다니 놀랍다
>>974 없다. 그랬다면 양꼰대에게 물어뜯길 것.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은 관계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에 대해 답변하겠다. 딱 3일 동안, 그 후에는 해피 엔딩으로 이 스레를 잘 마무리해보자.
>>980 계획은 있는데 시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게 첫 스레인데 고환 친구 이야기를 거의 다 풀어서 만약에 2탄을 세우면 다른 내용으로 세울 확률이 꽤 있다고 본다.
>>983 나는 최근 전공책 이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김나르는 스스로를 매우 고평가하기 때문에 읽는 책도 《코스모스》,《파우스트》, 《초끈이론》 이런 책만 읽는다. 본인 피셜로는 학식과 견문이 확장된다고. 좋아하는 장르는 비문학이다. 양꼰대는 만화책과 라이트노벨 등 가벼운 책을 즐겨 읽는다. 로맨스나 판타지 위주로 읽으며 가끔은 순정 만화도 보는듯. 이노블은 이영도 작가의 책들을 매우 좋아하며 자기계발서와 심리학 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사기는 고전 소설 골수팬. 홍길동전이나 박씨전처럼 옛 소설을 읽는 것이 취미다. 그 이외 다른 고환 친구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사실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거나 상황이 좋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일이다. 하루종일 일하고 남는 시간에 자기계발하면서 책까지 읽으려면 시간 분배를 아주 잘 해야 한다. 그래도 읽으려면 다 읽을 수 있다. 이 글은 연간 독서량이 0권인 박빠따와 홍변신이 읽기를 바란다.
>>987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