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꼭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 일단 자기객관화에 방해되기 쉬워 자존심은 나쁜 거고 자존감은 좋은 거! 라는 말 나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 자존감의 상승은 곧 자존심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나...?
자존감이 꼭 좋은 걸까?
맞아 나도 비슷한 생각이야 나는 자존감은 좋아!! 라기보다는 자존감은 없으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 마냥 좋은 건 아닌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 같아 자존감이 너무 높아지면 현실을 잘 모르게 되고 그렇지 못하고 아예 떨어져 버리면 자기 자신을 모르게 되니까..
난 자존감과 자존심이 반비례한다고 생각해. 자존심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어떻게든 지고 싶지 않아하고, 모든 걸 아는 척하는 심리가 뭘까? 나는 그게 삶이 힘들어서라고 생각함. 다른 사람을 위해 져줄 에너지가 없는거지.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는 걸 알거든. 아니면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하거나. 그래서 자기가 한심하지 않다는 걸 열심히 증명해야돼.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굳이 경쟁에서 이기지 않아도 돼. 자기가 쓸모있는 사람임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쓸데없는 경쟁이 생기면 져 주는거지. 자존감이 높아서 이길 필요도 없고,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까지 있으니까. 자존감은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근거 있는 자존감이고 나머지 하나는 근거 없는 자존감이야. 전자가 있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지. 능력도 있고, 자기가 능력있다는 걸 스스로 알아. 후자는 적어도 행복한 사람이고. 나 정도면 공무원은 껌이지~ 라는 생각으로 살 때 주위 사람들은 싫어할지 몰라도 자기 자신은 행복해. 자기 자존감이 근거 없다는 걸 알게 된다면 자존감이 무너지겠지만 그 전까지는 행복해.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은 불행할 수밖에 없어. 자기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거나, 자기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거나 둘 다 슬퍼. 전자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 서울대 갈 수 있는 사람이 지원도 안 하는거야. 자신이 대단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서 호구가 되기도 하고. 후자는 자기객관화가 잘 된 대신 너무 슬프지. 백수 탈출에는 약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 편의점 알바 면접은 잘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