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ac_r1ZiuSdI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3335286 오후 11시, 세상에 들키지 않도록, 조용하게 업무가 시작됩니다.
[미궁] MNDL

.
![@[답] 으로 입력하여 부팅 대기합니다.](/file/2020/11/19/c104ff037e88011fde1ce2d6b86b8768.jpg)
@[답] 으로 입력하여 부팅 대기합니다.

>>11

>>23
2023년 11월 기준 읽지 않은 대화 1건이 있습니다. 읽으시겠습니까?
>>35 ? > ===오늘(11월 23일)의 작업 목록=== ? > 2021년 실험에 사용될 실험체 선정 (~11월 30일까지) ? > 작업 파일 정리 (2024년 test_019 작업) ? > ===작업의 질문 사항은 #12 호출===
오늘 나온 작업을 보고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벌써 3주를 미룬 실험체 선정의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일까. 일단 넘길 실험체는 천천히 생각해보고, 작업을 먼저 끝내는 게 좋겠지. > 작업 파일 정리 > [그 외]

>>38 3차 실험을 허가합니까? 허가 / 비허가 질문 사항이 있다면 #12를 호출해주세요. 상위 직급 상사에게 해당 파일에 대해 도움을 받으려면 #13을 호출해주세요.
>>41 #12 호출되었습니다. 작업 감지 : test_019 파일 정리 질문 사항을 입력해주세요.
>>43 실험체마다 다릅니다. test_019의 3차 실험에 대해서는 접수된 보고서/계획서/서류 가 한 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45 test_019의 폐기 처분, 혹은 기억 말소. 또는 그 이상의 대가가 치뤄질 수도. 혹여나 그 실험체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다면... 언젠가 담당자들은 test_019를 다시 실험에 사용할 날을 기다릴지도요.
>>49 작성된 내용 외의 상세 내용은 공개될 수 없습니다.
>>51 test_019의 작업 파일 정리를 완료했습니다. 3차 실험이 허가되었습니다. 이는 분명히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더 하실 것이 있습니까? > 있다 (작업 화면으로 이동) > 없다 (다음 날로 이동) D-7
아침에 눈을 뜨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언제나 같은 내 방의 천장. 달라지는 게 있다면, 밤새 꾸는 꿈일까. 오늘은 꽤 특이한 꿈을 꿨다. 어떤 암호를 풀었더니 어딘가 접속했고, 나는 어떤 실험을 허가하는 꿈이었다. ... 왜 이런 꿈을 꾼 거지. 친구 녀석 말대로 정말 몸이 안 좋은가...
이상한 꿈을 꿔서 그런가, 아침 뉴스를 보는 데도 불길한 말만 귀에 들려오는 것 같다. "전 세계적인 동시 실종 사건이 벌어진 지 5일, 전 세계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나 아직 아무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 동시 실종 사건.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방 안에 있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등 알 수 없는 일이 계속 일어났었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정확히 같은 시간에. 이런 규모의 사건은 흔적이 남아야 정상이지만, 아직 아무 흔적도 발견하지 못 했다고 한다.
소파에 앉아 뉴스를 보고 있던 도중, 갑자기 휴대전화가 울리더니 친구에게서 문자 한 통이 왔다. 문자는 하나의 링크가 써 있었다. "야 너 그 때 승정공원에 있었다며 이 분한테 한 번 연락해봐" 링크를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어쩔까. 링크를 들어가볼까? > 들어간다 > 들어가지 않는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는 내용이어서 나는 링크를 들어가보기로 했다. 링크 안에 적혀있는 내용은 한 커뮤니티에 작성된 누나를 찾는 동생의 게시글 이었다. 승정공원에서 가족끼리 산책을 하던 중에 누나가 동시 실종 사건에 휘말려 갑자기 사라졌다는 내용. 그 당시에 그 공원에 있었던 사람이면 누구라도 좋으니 연락을 달라고 연락처까지 적혀있지만... 경찰도 단서를 찾지 못 하는 사건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 연락한다 > 연락하지 않는다
나는 게시글 작성자에게 연락을 하기로 했다. 게시글 작성자에게 연락을 해놓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연락이 왔다. 그는 내게 정말 그 때 승정공원에 있었는지 물어봤고, 내가 그렇다고 대답한 뒤에 계속해서 대화가 오고 갔다. 그러다가, 그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물어봤다. "이 사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이제부터 @[문장]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67 "신이라... 차라리 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 누나가 사라진 게 신이 벌인 일이었다고 생각할 수라도 있다면 지금보다는 마음이 놓일 수도 있겠죠..." "왜 사라졌는지, 왜 우리 가족에게 벌어진 일인지 이유는 모르더라도 원인이라도 알 수 있으니..."
>>70 "그야 동시 실종 사건이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은 극히 일부 중에서도 몇몇 내용만 골라서 알려진 내용이니까요."
>>72 "사건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 경찰은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아니에요." "대부분 사건이 일어난 자리에서 같은 재질, 같은 내용의 종이를 발견했거든요." "국가마다 내용의 차이와 언어의 차이가 조금씩 있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다고 하더군요."

>>74 "아, 잠시만요..." "여기 어디에 사진을 찍어둔 게..."
>>78 "저희 누나가 사라진 지는 5일 정도 지났으니, 아마 첫 번째 발생도 5일 전이었겠죠." "순차적으로 한 명 씩 사라진 게 아니라 동시에 전부 사라졌으니..."
>>80 "그 뒤로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수소문하며 찾아다니고는 있지만, 저 쪽지 외에는 전혀 단서가 없으니..." "그러던 중에 이렇게 연락을 받았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82 "그 때 저희 가족은 오후 7시 쯤에 공원 분수 쪽에 있었습니다." "혹시 그 공원에 계셨던 시간이 이 때 쯤이었나요?" "만약 그 때 쯤에 계시지 않았더라도 공원에서 보았던 특이한 점 같은 거라도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 나는 몇 시에 있었다고 할까? @[시간]
>>85 "1시간 차이면..." "목격을 하진 못 하셨을 것 같네요..." "혹시 내일 공원 분수대 앞으로 나와주실 수 있을까요?"
>>87 "아뇨, 딱히 계획 같은 게 아니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은 물건이 있어서요." "사진 같은 걸로 보내드리기에는 위험성이 커서..."
내일 분수대 앞으로 가기로 결정한 나는, 우선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부터 해보기로 했다. 처음 사건이 벌어진 당일에만 흥미를 가졌고, 그 뒤로 새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는 사건이었기에 흥미를 금방 잃어 관심조차 두지 않았으니 분명 내가 모르는 일이 또 있으리라. 괴담이든 뭐든 좋으니, 적어도 어느 정도는 사건에 대해 알아야겠지. 아, 그러고 보니 시간이... ... 애초에 다른 지역에 기분 전환하러 갔었던 거니까, 적어도 새벽에는 출발해야겠네. 한 두 가지만 조사하고 자는 게 낫겠다. > 동시 실종 사건 취재 기사 1 > 동시 실종 사건 취재 기사 2 > 경찰의 동시 실종 사건 조사 결과 > 동시 실종 사건의 규모 및 피해자 수
>>91 경찰의 동시 실종 사건 조사 결과. 민간인도 열어볼 수 있도록 해 둔 자료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931명. 각 지역 별로 한 명에서 네 명 이라는 것 같다. ... 이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얻기 어려웠다.
>>93 이번에 선택하는 자료가 읽을 수 있는 마지막 자료입니다. 해당 자료를 선택하시겠습니까?
>>98 동시 실종 사건은 5일 전,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동시에 실종되면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흔적조차 남지 않아 전 세계의 수사 기관은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실종 사건은 지금까지 벌어진 적 없는 상황이기에 수사 기관 또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는 와중에, 의지할 곳은 수사 기관 외에 없는 피해자의 가족들이 수사 기관에 계속해서 문의를 보내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사 기관 측에서는 "당황하시는 마음은 이해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문의는 수사 진행에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진정하시고 기다려달라"는 입장입니다. 과연 피해자들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지, 지금부터는 지켜보는 것 외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큰 소득 없이 잠에 든 나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을 떠 그 분수로 향했다. 분수대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분수대 근처 벤치 위에 이것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흰색 글씨가 써진 슈트케이스. 딱히 잠금은 된 것 같지 않지만, 상당히 낡아 보여 열기가 조심스럽다. 애초에 그 사람이 둔 게 아닐 수도 있는거고. 열어볼까?

>>103 케이스 안에는 어떤 쪽지 하나와, 수많은 약들이 들어있다. 약은 어디에 쓰는 건지... 쪽지를 자세히 봐 볼 지, 약을 봐 볼지...
>>112 약은 평범한 알약처럼 생겼다. 큰 문제도 없어 보이고, 딱히 특이한 점도 없어 보인다. 약마다 색이 다른 걸로 보아 약이 전부 같은 종류는 아니지만, 적어도 냄새는 없다.

>>114 쪽지는 별 다른 내용은 없는 듯 하다. 뒷면에 뭐가 있는 것 같긴 한데...

>>116 테이프로 고정된 열쇠가 같이 붙어있다.
>>119 분수대 근처의 돌탑은 성인의 키보다 높이 쌓여있는데도 마치 돌끼리 붙여놓은 듯이 견고하게 쌓여있습니다. 돌탑 내부는 큰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돌탑을 이루고 있는 돌들도 자연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돌인 듯 합니다.
>>121 >>122 돌탑을 흐트러트리자, 돌탑에 깔려 있었던 굉장히 낡아 보이는 철제 다락문이 보입니다. 다락문은 쉽게 열 수 있을 것처럼 생겼으나, 빛이 새어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내부는 굉장히 어두울 것 같습니다.
>>124 주위에는 스스로 빛을 낼 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126 핸드폰을 들고 있기는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연락을 할 방법은 남겨두어야 합니다.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배터리가 남아있진 않습니다. 내부를 확인하려 해보았지만 어두컴컴하여 정확한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132 다락문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두컴컴한 공간 속 멀리서 빛이 보입니다. 다만 바람이 등 뒤에서 부는 걸로 보아 반대쪽에도 길이 있는 듯합니다. 어느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134 빛이 보이는 곳으로 가니 굉장히 많은 모니터가 켜져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꽤나 익숙해보이는 모니터도 보입니다. 그 모니터에는 스테판이라는 이름이 화면에 떠 있었습니다.
>>136 모니터 화면을 자세히 보았더니, 마치 꿈과 동화된 느낌이 듭니다. 모니터 화면에는 아래의 선택지가 띄워져 있습니다. > 메일 > 파일 > 종료
>>143 [한 가지만 읽을 수 있습니다.] > test_019 3차 실험 결과 > test_019의 3차 실험이 허가되었습니다. > 스테판,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 제발 우리에게 답을 주십시오 > 검정
>>145 =====메일 전문===== 저희는 왜 이런 일을 하는 겁니까? 어째서 우리는 이러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까? 저희가 믿는 자가 진정한 선이 맞습니까? 제발 우리에게 답을 주십시오 사라지는 생명 앞에서 이리 태평하게 있는 것도 이제는 한계입니다 죽어도 불러들이고, 죽어도 불러들이고... 실험이라는 명목 하에 이렇게 자연스레 인간을 짓밟고 망가지게 해도 괜찮은겁니까? ================
>>147 답장을 보내시려면 보낼 내용을 입력해주세요.
>>149 "... 갑자기 연락해 놓고 하는 말이 내가 누구냐니..." "내가 반란을 일으켰다며?" "눈 앞에서 수없이 많은 생명이 사라져가는데 안 미칠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152 "기억상실인 척 연기라도 하려는 건가...?" "너희들이 기억을 소거 시켜버리는 탓에 우리도 전혀 모른다고..." "반란을 일으킨 기억이 없는데 반란을 일으켰다며 가둬 두고는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가....."
>>154 "도대체..." "너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나?"
>>156 "역시 거짓말이었나..." "뇌 깊숙히 박힌 각인은 지우지 못 하는가 보네." "네가 기억 상실이든 뭐든... 너랑은 더 말하고 싶진 않으니까... 연락 끊는다..."
>>158 현재 대상에게 메일을 보낼 수 없습니다.
>>160 단 세 개의 파일을 제외하고는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대부분의 파일은 삭제된 듯이. [두 가지의 파일을 선택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2011 반란 > 디멘과 시아 > 2032 테네브레
>>162 2011 반란 test_171 외 7인이 주도하여 일으킨 반란은 잘 정리됐습니다. 그들의 요구 사항은 최소한 인간적인 대우를 해 달라는 것이며, 참여 인원은 300명 내외로 추정됩니다. 섹터 78-P의 절반 이상이 점거당했으며, 저희 쪽 인원은 4명이 사망했으나 다시 회귀 시켜 사용 중입니다. 반란은 2011년에서 준비됐으며 2217년으로 이동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왜 과거가 아닌 미래에서 반란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대답하고 있지 않아 파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테네브레의 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잘 대처하였으니 이 점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64 디멘 [CODE -78] 현재 연구 중인 대상이며, 대부분의 연구진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상. 본인은 자신이 마치 이들의 동료라며 착각하는 듯 하지만, 실험에 있어서는 순종적인 편이 좋기에 일단 두기로 함. 시아 [CODE -79] (CODE -78 디멘)과 쌍둥이 자매. 본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 쪽이 동생인 것으로 보임. 디멘과 다르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현재는 최소한의 조치만 취해둔 채 격리실에 보관 중.
>>166 모니터의 화면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시스템을 종료했습니다.
>>168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벽입니다.
>>170 다른 모니터들도 일단은 켜져 있는 듯 하지만, 큰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172 수많은 침대가 놓여있고, 각 침대마다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켈리, 원, 사성... 최소한 아는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방의 끝에는 작은 붉은 색 버튼이 있습니다.
>>174 굉장히 딱딱한, 마치 키보드와 같은 느낌의 버튼입니다. 버튼 부분만 붉은색으로 칠해져 상당히 신경 쓰이는 모습입니다.
>>176 버튼을 눌렀더니 눈치채지 못했던 스크린에서 글이 출력됩니다.
![>>177 [이제부터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 따라 질문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file/2021/03/08/b972f712640d37d6886a4eee80b88cdd.jpg)
>>177 [이제부터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 따라 질문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182 .

>>185 .

>>187 .

>>189 .

>>192 .

>>194 준비가 되시면 @준비라고 외쳐주세요.

>>197 뒤로 물러나서 준비를 외치자, 방이 밝아집니다. 방이 밝아지며 점점 무언가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엄청 느린 엘리베이터를 탄 듯한.

갑자기 정면의 벽이 열리더니, 한 문이 보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1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려고 해보았지만, 안에서 잠겨있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잠금장치는 열쇠로 열릴 듯한 구조입니다.
>>204 발로 걷어찼지만, 너무나 단단한 문입니다. 더 세게 찼다면 발가락이 부러졌을지도...
>>207 화면을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화면이 갑자기 꺼져버렸습니다. 다시 멀리 떨어져 보아도 화면이 켜지지는 않습니다.
>>211 열쇠로 문을 열었더니, 마치 당연히 올 걸 알았다는 듯이 문 앞에 안경 모양의 기계가 있습니다. 기계에 붙어있는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이걸 쓰고 있으면 가는 장소마다 무슨 방인지 눈 앞에 보일거에요" 그리고 눈 앞에는 긴 통로가 있습니다. 완전한 어둠은 아니지만, 눈 앞까지의 거리만 겨우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14 안경을 집어들자 보이지 않던 의자에 빛이 비춰지며 의자와 그 근처가 보입니다. 안경에는 "스위트 룸"이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
>>216 아니요, 안경에 표시되고 있습니다.
>>218 의자는 평범한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이고, 그 주변은 스위트 룸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칙칙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바닥만이 보입니다.
>>220 의자에 앉았더니,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그러니까 다시 그런 일을 해선 안된다니까?" "왜 그렇게까지 말리는건데? 이 일이 누구에게 피해를 준 적이라도 있어?" "그런 건 아니지만..." "만약 이 일이 성공한다면 인류 모두에게 큰 발전이 될 거야. 이건 너도 알고 있잖아?" "그건 알고 있지만, 실패했을 때 손해가 너무 크잖아! 단순히 재산을 손해 보는 것만이 아니고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고..." ... 위 말을 마지막으로 목소리는 끊깁니다.
어디선가 또 다른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이 목소리는 마치 당신을 찾는 듯 합니다.
>>223 "아, 저기에서..." "... 지금 어디에 앉아계신 거에요?" 그러더니 어둠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성인 것으로 추측되는 누군가가 근처 바닥에 금빛이 도는 시계 하나를 밀어준 뒤에 사라졌습니다.
>>225 복도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암흑이어서,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시계는 금빛이 도는, 약간은 고전적인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원형의 화면이 시간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화면이 깨져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 시계는 간이 장치여서 일단 시간을 이동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시간대로 가기 위해선 TA와 함께 사용해야해요." "그러기 위해선 TA로 이동해야하는데..." "TA는 매일 작동 코드가 바뀌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 코드를 풀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긴 작동을 안 한지 워낙 오래됐다 보니..." "어딘가에 직원들에게 배부된 코드가 하나쯤은 남아있을테니, 한 번 찾아보시는 건 어때요?" 어디선가 또 다시 목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자기 말만 하고 사라지는 게 그리 좋게 느껴지진 않지만, 그렇다고 할 말도 없으니 그냥 참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227 주변에는 코드가 보이지 않습니다.
>>229 코드는 TA에, TA의 위치는 불확실. 일단 복도라도 돌아다녀 보시는 건 어떠신지.
>>231 한 발, 한 발 복도를 걸어다닐 때마다 머리가 조금씩 아파오는 걸 느낍니다.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두통은 심해져 더 이상 들어갔다간 진짜 죽지 않을까 싶을 정도에서 발이 멈춘 당신은, 양 옆의 문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당신의 위치는 "관리 복도 R구역" 이라고 표시되고 있습니다. 양 옆의 문 중 어디를 들어가시겠습니까? 왼쪽 / 오른쪽
>>233 오른쪽 방으로 들어오니 안경에 "대서고"라고 표시됩니다. 이름 그대로 수많은 책장, 수많은 책. 이걸 다 읽으려면 수명마저 연장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책이 많이도 쌓여있습니다. 책장이 부족했는지 바닥에 탑을 쌓듯이 쌓여있는 책도 수두룩하고요. 그 큰 스케일에 잠시 동안 넋을 놓은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새에 어느 한 책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 책장은 아마 이 서고에서 유일하게 책이 적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 책장이었습니다. 단 4권의 책이 있었지만, 책 하나하나가 백과사전 이상으로 두께가 두껍고, 두통마저 심각하여 이걸 다 읽을 상황은 안 될 것 같습니다. 1권의 책을 빠르게 훑어만 보기로 합니다. "신입을 위한 테네브레 진행 및 절차" "무의식을 통한 시간 이동 기술 연구서" "비허가 인원 발각 시 대처법" "2030년 5월의 세계"
>>235 "인간의 무의식은 참으로 대단한 개념이다. 아마 대부분의 인간이 느껴보았을 것이다. 잠시 멍을 때렸을 뿐인데 순식간에 시간이 지난 경험이.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사실은 큰 시간이 지나있던 경험이." ... "나는 이 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인간의 무의식은 분명히 시간을 건너는 능력이 있을 것이다. 시간은 인간을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흘러갈 터인데, 누군가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다면 이건 앞뒤가 안 맞지 않은가." ... "인간의 무의식은 애매한 만큼 실현시키기는 어렵고 힘든 개념이었다. 나는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고, 이 두 가지 방법은 전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방법이어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첫 번째로 생각한 방법은, 내 무의식을 이용해 시간을 건너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공간의 제약이 없다. 내 위치에서 시간을 건너뛴다면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때도 위치는 그대로다. 시공간 중 시간만 건너뛰는거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이 있는데, 미래로 넘어가거나 과거로 넘어갔을 때 큰 폭으로 넘어가게 되면 내가 있는 위치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거다. 미래에 내가 있는 위치에 어떤 일이 있을 지 모르고, 과거에는 어땠을 지 모른다. 자칫 잘못하면 미래로 갔다가 죽을 수도 있다. 두 번째로 고안한 방법은 내 무의식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현재 시간대에 존재하는 누군가의 무의식을 이용해 미래, 혹은 과거의 누군가의 무의식으로 이동하는 터널을 구현해서, 이 터널을 이동하면 미래, 또는 과거로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래, 과거에 존재하는 다른 누군가가 있는 곳이라는 건 최소한 죽을 걱정은 없다는 거니까. 하지만 이 방법에는 공간의 제약이 생긴다. 첫 번째로, 내가 이동할 시발점이 될 누군가의 무의식이 있는 위치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그 시발점에서 다른 누군가의 무의식으로 이동할 시간 터널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그 시간 터널에서 나왔을 때의 위치가 제한되어 있다." ... "나는 비록 공간의 제약은 있지만 안전한 두 번째 방법을 택했다. 미래로 이동하는 기술이 있다고 해도 내가 죽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이 보장되어야 하지 않겠나."
책을 대충만 훑어보았지만 오히려 두통만 심해진 느낌입니다.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때는 이미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무도 모르고 음침한 곳에서 맞는 최후라니, 즐겁지 않았던 인생에 딱 맞는 안타깝고 비련한 최후일텐데요. 비록 아직 이 곳이 어디인지, 뭘 하는 곳인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더 이상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고 당신은 생각합니다. "... 이보게 스테판."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도대체 무슨 쇼를 펼치고 있는건가?" 의문의 목소리가 귀에 선명히 들리고, 눈을 뜬 당신은 처음 보는 복장의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있었습니다. "하하, 곧 단장님도 이걸 보시면 놀라게 되실겁니다." "그래, 날 놀라게 하겠다는 그 생각은 좋은데... 그래서 일은 언제 하려고 그러나?" 당신은 말을 하려는 의지조차 없었는데, 그냥 말이 막 나오고 있습니다. "자네가 미룬 일만 벌써 9일치네... 최소한 우리 단원들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 "제 일이 벌써 그렇게나 밀렸던가요? 하루도 안 쉬고 여기에만 열중하다보니 그것도 몰랐네요!" 당신은 여기가 어딘지 상황을 파악하려 최대한 머리를 쓰던 중에, 안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경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았다... 기보다는 애초에 이건 그 안경이 아니었네요. 다만 정면에는 무언가가 표시되는 중이었습니다. "2033/08/21 15시 4분 - 스테판 질문 사항은 "@호출"로 TA 도우미를 호출하십시오. 당신의 상황에 맞는 도우미가 선택되어 도움을 드릴겁니다."
>>239 "도우미가 호출되었습니다." "물어볼 것이 있으십니까?" 자유로운 질문이 2번 가능합니다.
>>243 "아, 아무리 과거의 주인이라 해도... 해당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수가 없을 것 같군요." "현재는 새벽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을 모아 활동하는 걸로 보이지만,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파악된 게 없습니다." "새벽의 인원들은 모두 연구원들의 실패작이죠. 온 몸이 뒤틀려 끔찍한 형체로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현재 저희 쪽의 TA는 전부 새벽에 의해 작동을 멈췄고... 아, 근데 여긴 어떻게 들어오신거에요?"
>>246 "...아니, 지금 TA 안으로 들어오셨는데요...?" "TA가 전부 작동을 중지하고 무의식의 매개로 사용되던 사람들도 전부 의식을 되찾아 이제 이동할 무의식도 존재하지 않는데..." "...뭐 어찌 됐든간에, 진행했었던 실험은 다 끝났어요." "소수의 연구원들만이 살아남아 마지막 실험을 계속 하고 있지만... 그 실험은 거의 미쳐가는 중이라 말할 수 있겠군요." "2022년 7월에 그 망할 018을 실험체로 다시 쓰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요. 스테판." "당신이 준비했던 모든 게 무너지는 걸 당신이 직접 지시하며 본 기분은 어땠나요?" "다들 악의와 원망이 가득한 눈으로 당신을 쳐다볼 때 당신이 느낀 감정은?"
마지막 말을 끝으로 갑작스레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눈을 뜬 뒤에는 다시 그 서고 책장 앞에 누워있었습니다. 당신은 한숨을 땅이 꺼질 듯이 크게 쉽니다. 하긴, 평범했던 일상에 갑자기 이런 일이 몰아쳤으니 버틸 수가 없겠죠. 그 순간, 머릿속에서 망가졌던 기억들이 되돌아오는 듯한 감각과 함께 한 기억을 떠올려냅니다. 당신은 이 시설의 책임자였습니다. 항상 일은 버리고 알 수 없는 연구에만 몰두하는 당신은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당신이 드디어 연구를 마친 날에 이 연구는 더 이상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 후의 내용은 더 이상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여기에 누워계실건가요? > 책장을 살핀다 > 나간다 > 혹은 그 외의 행동을 자유롭게.
머리도 좀 나아졌겠다, 책장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신입을 위한 테네브레 진행 및 절차" "무의식을 통한 시간 이동 기술 연구서" "비허가 인원 발각 시 대처법" "2030년 5월의 세계" 열람하고 싶은 책을 한 권 읽을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읽기에는 책이 너무 두껍고 시간도 많지 않으니, 조금만 훑어보기로 합니다.
>>251 "2030년은 과거의 인간이 생각하던 영광이 있는 세계였을까? 아니, 이 시기의 세계는 대혼란만이 있을 뿐이었다. 해수면이 높아지며 수많은 섬이 잠겼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대륙은 더한 고통을 겪었다. 사막 쪽에서 원인 불명의 폭풍이 불어오며 세계가 유례 없는 수치의 먼지를 관측한다." ... "사막의 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지속되자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결국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출을 금지하며 경제는 조금씩 붕괴되기 시작한다. 개발도상국부터 천천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은 선진국도 피해갈 수 없었다." ... "대부분의 국가가 붕괴된 게 2025년 3월. 세계는 무정부 상태에 돌입하며 더 이상의 식량도 남아있지 않는 세계가 된다. 거의 유일하게 지휘 체계가 남아있던 국가는 세계로 식품을 수출하기 시작한다." ... "편의상 식품을 수출하던 국가를 엘리멘테이션이라 칭하겠다. 아직 엘리멘테이션에 남아있던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더 이상 이 세계의 희망을 보지 못 했고, 그들은 국가 간부 측에 한 가지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그 프로젝트가 대부분의 정치인들에게 승인을 받으며 통과되고, 그들은 즉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 "프로젝트가 끝난 게 2030년 5월이었다. 이들은 인공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먼지로 가득찬 세계로부터 격리시킨 작은 도시 정도 되는 넓이의 투명 돔. 이게 2030년 5월의 세계다." ... "아무리 작은 도시 정도의 넓이라고는 해도 모든 인구를 수용할 수는 없었기에, 세계에 영향이 큰 사람을 중심으로 절대 비밀리에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용이 끝날 무렵, 이제 민간인의 수용을 시작해야하는데 그들은 고심에 빠진다. 세계는 이미 혼란에 접어들어 서로 죽고 죽이는 세계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몇만 명만 수용하는 게 가능할까? 아니, 무정부 상태인 지금은 통제할 사람이 없으니 무조건 폭동이 일어날 것이었다." ... "그들이 택한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냥 닥치는 대로 납치하고, 일단 기억을 지운다. 그 뒤에 성격과 재능 등 여러가지를 검사한 뒤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기억을 지우고 내보낸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먼지가 걷히면 다시 세계를 건설해야한다. 재능이 없거나 공동체에 혼란을 가져올 사람을 수용할 수는 없었다." ... "이때부터 이 작은 돔의 세계를 템퍼레리 월드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프로젝트의 이름도 자연스레 템퍼레리 월드가 되었다. 임시로 사용하는 세계, 대충 그런 뜻이었다." ... "템퍼레리 월드가 택한 선정 방식은 정말 단순하고 확실했지만, 예상치 못한 혼란 또한 가져온다. 당시 연구원은 물론 모두가 혼란스러웠기에, 대부분의 연구원의 적성이 검사되는 과정에서 몇 명의 연구원이 기억 소거를 당했다. 다만 그 재능을 버릴 수 없어 템퍼레리 월드에 수용이 된다." ... "지금까지 내가 한 이야기는 이 세계의 비밀이자,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결국 모든 사람은 이전 세계의 모든 것에 대해 기억 소거를 당했다. 이제 전 세계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몇 없다. 이들은 본인들이 새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조차 잊었다. 혹여 이 책을 볼 사람을 위해 말을 남긴다. 이 진실을 알리라는 뜻이 아니다. 새로운 세계를 지으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사를 누군가가 계승해주었으면 하는 의미로 쓴 책이다. 그 점을 알아주어 당신도 다른 누군가에게 이 역사를 계승해주길 바란다." 책을 닫으려면 @닫기 를 입력해주세요.
>>254 표지는 낡은 고서같은 느낌, 작가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종이의 재질은 일반적으로 현대에 사용하는 종이와 매우 유사하지만 뭔가 뻣뻣한 느낌이 있습니다. 책이 많이 낡지 않은 걸로 보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거나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타지 않은 듯 합니다.
>>256 당신은 TA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 건물에서 당신이 아는 장소라고는 이 서고 뿐입니다.
>>258 워낙 큰 서고이기에 다 둘러보진 못 했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건 책장 밖에 없습니다.
>>260 복도로 나와 왼쪽 방으로 들어가자, 다시 알 수 없는 두통이 몰려옵니다. 안경에는 "실험체 보관실" 이라고 표시됩니다. 눈 앞에는 수많은 유리조각이 보이고, 깨진 유리관이 수없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깨지지 않은 몇몇 유리관도 보입니다. 벽의 끝에는 어떤 모니터로 추정되는 물건도 붙어있습니다. 뭐든지 상관 없습니다. 원하시는 행동을 해주세요.
>>262 깨진 유리관은 밖에서 깬 것처럼 유리관 내부로 유리 조각이 더 많이 흩뿌려진 상태입니다. 아직 깨지지 않은 유리관도 더 충격을 받으면 쉽사리 깨질 것처럼 보입니다.
>>264 ... 글쎄요... 무슨 이유로...? 아군에게 정체를 알려준 거라면 다른 곳에서 쓰셔야 할 것 같은데...
>>266 유리관은 대충 건장한 체격의 성인이 들어가도 공간이 꽤 남을 만큼의 넓이를 가지고 있고,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물이 차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외에는 얻을 만한 정보가 없어보입니다.
>>268 모니터는 굉장히 예전에 설치된 것처럼 낡고 더럽습니다. 작동을 하기나 할 지 의문스럽지만, 켜 볼 방법이 없으니 확인해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머리가 다시 한 번 심하게 아파옵니다. "... 이봐, 스테판..." "자네가 만든 테네브레 안내 사이트 말이야..." "뭔가 이상하지 않나...? 직접 한 번 확인해보게... https://tenebrae.creatorlink.net/ " "지원을 받겠다는 것 치고는 꽤 거부감 들게 해놨더군..." "사이트 자체도 뭔가 이상하고 말이야..." 아, 아까 들었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옵니다.
"사용자의 정신적 충격이 감지되어 TA의 작동이 중단됩니다" 마치 미리 녹음된 듯한 기계적인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있는 느낌이 들고, 두통도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몰려왔다가 사라진 두통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끼는 당신이 잠시 바닥에 누운 채 그대로 있자, 어디선가 이번에는 선명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관객? 아니면 배우?" "음... 역시 어느 쪽이든 상관 없나!" "거기 친구! 안 일어나면 죽을 지도 몰라!" 목소리가 사라지자 어차피 슬슬 움직여야 했던 당신은 눈을 뜨고 일어납니다. 눈을 뜨고 문 밖을 보자 한 눈에 봐도 굉장히 눈에 띄는 모자를 쓴 사람이 고개만 내민 채 이 곳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별로 비킬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85 멀리서 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흐음... 남이 누군지 묻기 전에, 우선 본인부터 밝히는 게 맞지 않나~?" "내가 최소한의 신뢰라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287 "...ㅁ...뭐, 그 이야기는 나중에..."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는 질문에 살짝 당황하더니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졌다는 듯 역으로 물어옵니다. "근데, 그 사람이라는 게.... 누구? 이런 폐허에 누가 있을리가...?"
>>289 그 말이 끝나자마자 문 너머의 기척을 살폈는데, 상당히 당황한 듯 합니다. 억지로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고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아무튼! 거기에 계속 있으면 죽을 지도 모르니까 빨리 일어나라고!" 최대한 태연한 목소리로 말하는 듯 하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건 감출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알고는 있는 것 같은데...
>>291 "음..." "뭐... 일어나기 싫으면 말고..." 그새 기가 죽었는지, 침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293 "...!" 문 뒤의 사람은 당신이 다가올 것 까지는 예상하지 못 한 일이었는지, 문 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당신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긴, 이런 장소에서 처음 본 낯선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사람이라니. "자... 잠깐!" 문에 거의 다다르자, 조금은 더 선명해진 목소리가 멈춰세웁니다. "알고 있는 거 말해줄테니까... 더 다가오지는..."
>>295 다가가서 붙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그 자리에는 아무 기척도 남지 않은 후였습니다. 목소리 자체는 잘 들리는 듯 한데... "알려드릴테니까... 일단... 질문부터 좀 정리를..."
>>297 "음..." 질문에 상당히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답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두려움 같은 느낌이라기보단, 말을 할 수 없는 듯한... "...그... 하..." 그러다가 뭔가 결심한 듯, 짧은 한숨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내가 돌봐줬던 아이들..." "그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몰라.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고..." 살짝 뜸들이는 듯 하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발견하게 된 때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처음에는 내 말을 잘 따라줬었지. 아니, 따라줬다기보다 무서워하는 느낌...?" "점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연스레..." 그러다가, 질문에 대한 대답 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듯 말을 끊습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물어봤자 대답을 해 줄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299 상당히 기가 죽은 목소리로 말이 이어집니다. "테네브레는... 어느 종교에서나 하는 의식 같은 거라고나 할까...?" "신에게 지시를 받는 자들마저 있..." 음, 또 말이 끊겼다. 무언가 말해서는 안 되는 걸 자꾸 무의식적으로 말하다가 눈치 채는 것 같은데... 그렇게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도저히 궁금해 못 참겠다는 듯 들려오는 질문. "...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야?"
>>301 "... 어떻게...?" "하... 뭐 됐나..." "그러면 뭐, 숨길 것도 없겠고..." "마지막으로 몇 가지만 더 질문 받아줄게. 아무거나 물어봐."
>>303 "...진짜 다 아는건가..." "당장 시도 때도 없이 과거를 들락날락 했으면서 장치의 위치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 했다는 건 조금 실망스럽지만..." "TA의 위치는 애초에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그 둘 말고는 없으니 누구한테 물어봐도 답은 같을테고."
>>305 "...?" "당장에 위치조차 모르는 사람한테 물어본다는 게 참..."
>>307 어디서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계를 꺼내자 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자자, 질문은 여기까지!" "아마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을텐데?" "저기 왼쪽으로 쭉 한 번 가봐. 그러면 네가 찾는 게 나올지도 모르니까..."
그 말을 듣고 왼쪽으로 가보니, 외관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듯한 컴퓨터가 한 대 보입니다. 전력은 계속해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상 작동을 하는지는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313 컴퓨터의 상태는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낡았다고만 하기에는 오래 사용한 듯 사용한 흔적이 이곳저곳 많이 보입니다.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관리는 된 듯 합니다.
>>315 > .txt > 7번방 감시 기록 폴더 > RETURN
>>317 7월 5일 - 이상 현상 발견 7월 6일 - 오류 TA 발생 7월 7일 - TA3의 기능이 이 곳으로 이동됨. 기존 TA3은 폐쇄 7월 8일 - 전 TA 오류 발생, 7번방에 모든 TA가 뒤섞임 7번방 즉시 폐쇄
>>319 >>321 스테판, 보고 있어? 오랜만이야. 이렇게 글로만 쓰려니 좀 어색하긴 하네. 너랑은 술 한 잔 하면서 말해야 재밌는데. 네가 018을 구했다는 얘기, 본인한테 들었어. 그 대가로 기억을 썼다고 하던데, 사실일까 싶네. 네가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인 줄은 몰랐어. 아니면 애초에 과장된 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거 같진 않고. 아, 하려던 말이 이게 아니었는데. 너,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거 맞아? 너라면 어딘가에 기억을 다 적어서 짱박아두지 않았을까 싶은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 반란의 주동자가 반란 기록조차 남기지 않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어디다 뒀어? 솔직히 말하면 한 번은 봐줄게. 아, 참고로 018은 우리한테 있어. 잘 생각하고 여기다 적어놔. - PY
>>325 너 말이야... 관리자의 본분을 잊은 사람이 어떻게 되는 지까지 잊은 거야? 담당 실험체를 구해놓고 당당하게 대답을 요구하다니... 혹시 내가 못 본 새에 더 미친놈이 된 건가?
>>328 네가 보기엔 018의 실험이 어땠지? 결코 감정을 가지지 않아야만 했던 인공지능을 상대로 탈출법을 얻어낸 인물이고, 영원히 반복되었을 시간에서 과거 반폐기한 인공지능을 깨워서 탈출한 인물이야. 우리가 그런 실험체를 상대로 무력 같은 걸 쓰지 않았을 거란 건 아무리 기억을 잃었어도 대충 이해할 수 있겠지? 뭐, 기억 정도는 좀 지워 놓긴 했다만... 그만큼 주시하고 있기도 하다고. 018의 상태를 우리가 하나하나 파악하고 있지도 못 할 까봐?
>>330 오해가 있군? 넌 018만 구한 게 아니야. 2011년에 지랄한 게 너라고. 니가 그 때 실험체들 수백명을 끌고 오는 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진짜 그 땐 목숨 부지 못할 줄 알았다고. 뭐, 결과적으론 잘 살아 있지만.
>>332 글쎄다. 어쩌면 이 기계를 좀 뒤져보면 나올 지도 모르겠네. 수십년을 창고에 박아두고 안 썼으니까.
>>339 #5 ㄴ 0047 퇴사 기록 ㄴ 시험 기록 #6 ㄴ 2011 반란 (열람 금지)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342 //열람 금지 파일// 해당 파일의 열람을 위해선 최소 관리자 권한 이상의 권한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권한 이상의 권한의 소유를 인증하실 수 있다면 다음을 선택해주세요. > 취소 > 다음
>>346 https://youtu.be/iU8tnqf7YNQ
>>349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GknNb_BSM_bxy56XT_bQF-twErkjhlM_LdprwIjEA3Q/edit?usp=sharing
>>352 //열람 금지 파일// 관리자 권한 이상의 권한 보유 인증을 진행합니다. 부여 받은 인증 번호가 있을 경우 인증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부여 받은 인증 번호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절차를 진행합니다. > (인증 번호) > 다른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359 //열람 금지 파일// 관리자 권한 이상의 권한 보유 인증을 진행합니다. 부여 받은 인증 번호가 있을 경우 인증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해당하는 인증 번호가 없습니다. 다시 입력하시거나 다른 절차를 진행해주세요. > (인증 번호) > 다른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361 //열람 금지 파일// 관리자 권한 이상의 권한 보유 인증을 진행합니다. 인증된 관리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주십시오. 이름: 생년월일: > 인증 번호가 있습니다.
>>363 #5 ㄴ 0047 퇴사 기록 ㄴ 시험 기록 #6 ㄴ 2011 반란 (열람 금지)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357 2021-10-23 12:00까지 정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 힌트가 지급됩니다 힌트가 지급된 이후에는 스토리가 바뀔 수 있습니다
>>368 인증 실패
>>371 >>372 >>373 >>375 >>376 >>377 >>379 인증 실패
youtube subtitle latina > 이야기가 대략 변경되었습니다.
>>385 >>386 인증 실패
>>389 인증 실패

hint

hint2

last hint
>>398 >>399 인증 실패
>>401 인증 실패

>>405

.
>>414 #5 ㄴ 0047 퇴사 기록 ㄴ 시험 기록 #6 ㄴ 2011 반란 (열람 금지)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비상 접속 게이트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ㄴ /삭제된 데이터 파일/
![>>417 [[비상 접속 게이트]] 연락을 취하고자 하는 섹터를 선택해주십시오.](/file/2021/11/25/ee8c95ffdfbece1f274fcf70f303cd14.jpg)
>>417 [[비상 접속 게이트]] 연락을 취하고자 하는 섹터를 선택해주십시오.
>>419 [[연결 : SEC - 112 - R /신성 활동/ ]] > 대화를 시작하려면 (>[메시지])를 입력해주세요
>>421 >> Center - 5 "안녕?" >> SEC - 112 - R "?"
>>423 >> Center - 5 "?" >> SEC - 112 - R "... 뭐. 어쩌라는거야."
>>425 >> Center - 5 "2011년 반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SEC - 112 - R "미친건가. 그 때 다 잡아다가 여기로 보내놓고? 할당량 못 채우면 죽여버릴 기세로 달려드는 새끼들이 우리한테 2011년 반란을 물어보네."
>>427 >> Center - 5 "전부다 잊어버렸어." >> SEC - 112 - R "엿이나 드시길 바라고. 우리 섹터 실적은 다 채웠지?"
>>428 미궁 스토리 속 한 명의 캐릭터가 되어서, 미궁의 스토리를 점점 풀어나가는 형식의 스토리형 미궁입니다. 언제든지 중도에 하고 싶은 지시문이나 말로 미궁을 조종하실 수 있습니다.
>>431 >> Center - 5 "뭔진 몰라도 다 채웠다는 것 같네. 무슨 실적인지 물어봐도 되나?" >> SEC - 112 - R "... 신성 활동을 할 섹터가 실적을 채웠다는 건 뭘 채웠다는 거겠냐."
>>433 >> Center - 5 "폐쇄된 섹터는 실적 다 못채워서 폐쇄 된건가?" >> SEC - 112 - R "쉽게 말하면 그렇지. 네가 사장이라고 생각해봐. 제대로 된 성과도 없는 곳을 계속 존속시킬 이유가 있을지."
>>435 >> Center - 5 "긴급 폐쇄된 섹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나?" >> SEC - 112 - R "아. 거기서 test_018이 잡혔다던가? 근데 온갖 지랄을 해둬서 수리하느라 애 좀 먹고 있다던데."
>>437 >> Center - 5 "무슨 짓을 해댔길래..." >> SEC - 112 - R "걔가 그 무한감옥 탈출한 거 알잖아. 도대체 그걸 어떻게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무한감옥에서 시간이 엄청나게 꼬여버린 게 아직까지도 여파가 큰 모양이더라고. 근데 이걸 왜 나한테 물어봐?"
>>439 >> Center - 5 "실적 다 채운거 너 밖에 없어서." >> SEC - 112 - R "... 아니, 총관리구역에서 이런 정보를 다른 섹터한테 물을 일이 있냐고. 너네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볼 수 있는 거 아냐."
>>441 >> Center - 5 "근데 누가 다 지웠어. 데이터를. 미쳤나봐." >> SEC - 112 - R "누구냐...? 중앙 섹터를 쉽게 건드릴 수 있진 않다는 걸 모를 리는 없을텐데."
>>443 >> Center - 5 "글쎄. 누굴까." >> SEC - 112 - R "너 누구냐고. 중앙 섹터의 데이터를 지워? 개소리마."
>>445 >> Center - 5 "아마도 관리자. 기억을 잃어버렸는데. 여기 데이터를 건들여서 그런가?" >> SEC - 112 - R "..." [통신 두절]
>>447 >> Center - 5 "" >> SEC - 2 - L 연결
>>450 >> Center - 5 "어이. 실적이 왜 이렇게 부족한거지?" >> SEC - 2 - L "... 신성활동 새끼들이 새벽이고 뭐고 다 잡아 조지고 있는데 저희가 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대로 폐쇄나 기다릴 뿐이지."
>>452 >> Center - 5 "몇명이나 더 채워야 하던가? 실적이 부족하다면, 빼앗아 오던가 그래야 하지 않겠어?" >> SEC - 2 - L "... 정말 모르셔서 그럽니까? 실적을 채우려면 민간인이라도 잡아 죽여야하는데, 생활보장철칙 을 만드셔서 민간인을 못 죽이고 있는 거 아닙니까?"
>>454 >> Center - 5 "대충 죄목 붙여서 채우지 그래. 다른놈들은 몰래 그렇게 해서 이미 실적 채우고 있는 중인데." >> SEC - 2 - L "본인이 만든 철칙을 본인이 지키지 말라하는 건 또 처음 보네요. 어쨌든, 안 그래도 새벽 때문에 민간인들이 죽어나고 있는 와중에 그런 식으로 학살해버리면 분명 반란 일어납니다. 2011 반란보다 더 강하게 올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