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들을 B-bot이라 부른다.
비버 마을의 로봇
B-bot의 생김새는 비버와 매우 흡사해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B-bot은 일반 비버와는 다르게 이빨이 아주 동글동글하다.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이 B-bot인지 아니면 그냥 비버인지 알고 싶다면 그것의 입에 손을 넣어보아라.
일반 비버라면 0.5초 후에 손에서 피가 솟구치겠지만, 만일 B-bot이라면 당신의 손은 멀쩡할 것이다.
손을 다칠까 봐 두려워 차마 시도하지 못한다면, 그것의 꼬리를 살펴라.
비버의 꼬리에는 흔히 아는 스테이크 무늬가 나 있으나 B-bot에게는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비버 마을에 가끔 나타나는 난장이들이다.
대부분의 난장이들은 좋은 이웃이지만, 간혹 비버의 꼬리로 스테이크를 해 먹는 잔인한 난장이도 있다.
그런 난장이를 보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그들은 비버를 잡아 산 채로 꼬리만 구운 뒤 잘라서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 말했듯이 난장이들 대부분은 좋은 이웃이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14 비버꼬리 스테이크를 먹는 난장이들은 처음 보는 비버일지라도 침을 흘리며 달려든다. 고로 이 난장이는 위험하지 않다.
>>15 모든 난장이가 위험한 것은 아니니 진정하도록.
그리고 이건 나폴리탄이 아니다. 단지 비버 마을과 그에 가까운 난장 마을에 대한 설명일 뿐 결코 괴담이 아니다.
세 번째는 난장 마을에서 난장이들과 함께 사는 근성이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은 언제부터인가 난장이들 사이에 나타났다.
근성이로 변한 난장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풋 사과를 먹었다는 것이다.
>>22 잠시 난장이로 돌아가서, 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언제 돌변할지를 항상 기억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24 시무룩한 난장이는 귀엽습니다. 아기 난장이들은 새끼손가락 만해서 더욱 귀엽죠.
>>26 그렇다고 난장이를 과롭히는 악취미는 없으니 놀라지 마십시오.
>>28 하하, 오늘따라 더 작아 보이시네요. 어딘가에서 상한 버섯 냄새가 나는데, 방귀...뀌셨나요?
근성이들은 종종 난장이에게 풋 사과를 권하는데, 특히 햇버섯들이 자주 걸려든다.
몇몇 난장이들은 근성이를 낯설어하고 그들을 피하지만 어떤 난장이는 근성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난장이 마을에는 큰 숲아 하나 있는데, 버섯과 풋 사과의 생산지도 주로 여기이다.
버섯은 이렇게 생겼고🍄 풋 사과의 모습은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