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은 마계의 여왕-그리고 이제 완성된 여신님은...

앵커 2020/11/26 01:09:48

#1 ◆CpapU5gmE8k 2020/11/26 01:09:48

이곳은 아주 평화로운 마계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족과 요정족, 정령, 마물, 마수 등 다양한 종족들이 만인의 만인에 의한 투쟁을 벌이는 곳이지요. 어디가 평화롭냐고요? 당연히 인간계이죠. 지들끼리 싸우는 통에 인간계가 평화롭답니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해의 첫번째 그믐밤, 여러 종족의 우두머리들이 마계의 우두머리로 누구로 할지 토의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천계도 그들이 모인 것을 알았을까요? 갑자기 금성이 혜성으로 바뀌더니 회의장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성이 추락한 곳에서는 포대기에 싸여진 귀여운 여자아기가 있었습니다. 말도 잇지 못할 광경이었지만 어차피 서로 싸울 바에는 허수아비라도 세우자는 어느 드래곤의 말에 따라 그 여자아이를 왕으로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왕이 될 샛별의 소녀의 이름은... >>3 #장황하게 배경 스토리를 썼지만 결론적으로는 천계에서 타락한 여신을 육아하는 내용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스레주가 간간히 숫자를 까먹고 계산을 틀리게 합니다. 숫자 지적 잘 받겠습니다.

#4 ◆CpapU5gmE8k 2020/11/26 01:46:09

그 소녀의 이름은 유바르 베스페르고로 마계의 현자으로 알려진 그라이아이 삼자매가 지어주었습니다. 아무리 마계에 추락하였다고 한들, 천계의 아이는 천계의 아이. 유바르의 달빛을 머금은 백금발이 마계의 어둠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 비통의 강과 시름의 강, 불의 강, 망각의 호수, 그리고 증오의 강을 모두 거쳐야 갈 수 있는 들판에 궁전을 세우고 소녀를 모시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편 인간계 소식통에 의하면, 같은 시기에 용사의 자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고 하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죠.

#5 ◆CpapU5gmE8k 2020/11/26 01:56:29

현재 첫번째 해 그믐밤,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나이: 1세. 체력: Dice(20,30) value : 23 지력: Dice(5,15) value : 13 마력: Dice(20,30) value : 29 스트레스: Dice(0,10) value : 7 네거티브 에너지: Dice(0,10) value : 3 평판: Dice(0,5) value : 1 스탯의 설명 체력: 흔히 말하는 HP, 체력. 역시 마왕이 되기 위해선 강인한 신체부터. 지력: 지식이나 지성의 척도. 신체도 신체이지만 지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마력: 마법의 강력함. 마계는 기본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나 천계는 조금 다른 듯하다. 스트레스: 건강의 척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네거티브 에너지: 마계에 감도는 특유의 기운. 천계의 아이도 마계의 아이가 될 수 있을까? 평판: 마계에서의 평판. 좋은 마왕이 되기 위해서는 민심을 잡아야 하는 법. (기타 스탯은 추후 추가 예정) 유바르 베스페르고에게 무엇을 시킬까? >>8 1. 유모의 자장가를 듣기 (체력 +3, 스트레스 -5) 2. 꿈을 꾼다 3. 외출 4. 기타, 자유

#9 ◆CpapU5gmE8k 2020/11/26 08:53:33

그런데 갓난아기가 혼자서 외출을 할 수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유모와 단 둘이서 가야죠. 산양의 마족인 바포메트 일족 출신 소피아 부인과 함께 어디로 갈까요? >>10 1. 인간계를 기웃거린다 (네거티브 에너지 -2, 스트레스 +3) 2. 용의 둥지 (카리스마 스탯 개방, 마력 +2) 3. 요정의 숲 (감수성 스탯 개방, 스트레스 -3) 4. 정령의 산 (멘탈 스탯 개방, 지력 +3) 5. 타르타로스 (네거티브 에너지 +8, ???)

#11 ◆CpapU5gmE8k 2020/11/26 09:51:42

"그렇다면... 우선 이 사태를 벌인 분을 찾아뵙는 것이..." >>1에서 유바르가 마왕이 된 이유로 어느 드래곤이 허수아비라도 타락한 여신인 유바르를 세우자고 했잖습니까? 그래서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포대기에 싸서 안아들고 용의 둥지로 향했습니다. "용의 어머니이자, 마물의 위대한 창조주이신 티아마트 님을 뵈옵나이다." 용의 둥지라 불리는 동굴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눈이 번쩍이고 거센 돌풍과 함께 위풍당당하게 용의 어머니인 티아마트가 나타났습니다. "너 혼자 찾아온 것도 아니고, 분명 별의 소녀와 함께 찾아 온 것이니 그렇게 굽힐 필요는 없단다." 소피아 부인과 유바르를 반기며 위엄이 넘치는 드래곤의 모습에서 그 둘의 크게 맞추어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하였습니다. "어머나, 가까이에서 보니 참말로 귀여운 아기로구나. 얼마만에 보는 천계의 아이인지..." 가까이에서 처음으로 본 티아마트는 유바르를 껴안았습니다. "티아마트 님, 아기씨를 지나치게 강한 힘으로 안으시면...!" 소피아는 물가에 유바르를 둔 것마냥 안절부절 어쩔 줄 몰랐습니다. "괜찮아, 천계의 아이는 이 정도 힘으로는 죽지 않으니까. 분명 천계의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찾아온 게지? 아무리 천계의 아이라도 마계의 아이나 다를 바가 없을 거야." "내내 지켜보기 했습니다만... 여전히 아기씨에 대해선 모르겠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티아마트의 덕담에도 여전히 걱정으로 한숨을 푹푹 내쉬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아름다움과 기품, 그리고 위엄을 별의 소녀인 그대에게 내려주리." 티아마트는 유바르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면서 카리스마를 Dice(25,35) value : 27 내려주었고, 마력을 2 높여주었다. "그런데 아무리 타락하였다고 하더라도 아기인 상태로 내려왔으니 겉보기에는 몰라도 속은 약할 수도 있다네. 그 점은 유의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게야." 티아마트는 유바르를 다시 소피아 부인의 품에 돌려준 뒤, 드래곤의 모습으로 도로 둥지로 돌아갔습니다.

#12 ◆CpapU5gmE8k 2020/11/26 09:59:07

현재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초하루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나이: 1세 체력: 23 지력: 13 마력: 31 카리스마: 27 스트레스: 7 네거티브 에너지: 3 평판: 1 유바르 베스페르고에게 무엇을 시킬까? >>14 1. 밥을 먹기 (체력 +2) 2. 자장가를 듣기 (체력 +3, 스트레스 -5) 3.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4. 기타, 자유

#15 ◆CpapU5gmE8k 2020/11/26 10:39:18

마왕하면 생각나는 고독한 절대자...의 이미지는 카리스마를 부여받아도 여전히 무리인 듯합니다. 당연하죠! 아기니까요! 옥좌에 앉힌 뒤, 마계에서 이름난 강자들은 자기네끼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치 도떼기시장과도 같군요. 어차피 이러려고 옹립한 마왕이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티아마트 님이 세운 마왕이니 뭐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조회의 결과로 유바르의 평판이 3 오르고, 스트레스도 3 올랐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자는 마왕 유바르가 아니라 드래곤의 어머니인 티아마트인 것 같군요.

#16 ◆CpapU5gmE8k 2020/11/26 10:42:20

현재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초하루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나이: 1세 체력: 23 지력: 13 마력: 31 카리스마: 27 스트레스: 10 네거티브 에너지: 3 평판: 4 낮에는 무엇을 시킬까? >>18 1. 낮잠자기 (스트레스 -5) 2. 밥먹기 (체력 +2, 스트레스 -2) 3. 제후와 면회하기 (평판 +1, 스트레스 +1) 4. 기타, 자유

#19 ◆CpapU5gmE8k 2020/11/26 13:03:26

"아기씨, 한 입 드셔요." 소피아 부인이 이번에는 마계에서 나는 갖은 과일을 갈아만든 이유식을 먹였습니다. "읏, 다 뱉으셨어..." 유바르는 준비한 분량의 절반 이상을 뱉었지만 그래도 마계에서 처음 한 식사였습니다. 추가적인 네거티브 에너지는 Dice(1,3) value : 3 늘었습니다. 그리고 체력이 2 오르고 스트레스는 2 내려갔습니다.

#20 ◆CpapU5gmE8k 2020/11/26 13:07:01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초하루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나이: 1세 체력: 25 지력: 13 마력: 31 카리스마: 27 스트레스: 8 네거티브 에너지: 6 평판: 4 저녁에는 유바르 베스페르고에게 무엇을 시킬까? >>21 1. 책을 읽어준다 (지력 +3) 2. 외출한다 3. 꿈을 꾸게한다 4. 기타, 자유

#22 ◆CpapU5gmE8k 2020/11/26 13:34:19

"어디 보자... 마계의 아이는 금방 쑥쑥 자라서 동화가 많이 없는데 인간계에서 직수입한 동화책이..." 소피아 부인은 책장에서 인간계의 동화책을 찾아서 유바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안녕 달님. 밤이 되었네. 봐요. 하늘이 캄캄해졌어요..." 책을 읽어준 결과로 유바르의 지력이 3 올랐다. "주무시네. 안녕히 주무세요. 아기씨." 소피아 부인이 요람에 유바르 베스페르고를 누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그때, 침실의 창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24 1. 알아차렸다. 2.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3. 기타, 자유

#25 ◆CpapU5gmE8k 2020/11/26 14:55:15

"아무리 봐선 그 천계가 아무말도 없이 어린애를 던지고 갈리도 없고... 다들 이 여자애한테 마계의 여제가 되길 바란단 말이지. 아 이렇게 하면 되겠다!" 유모인 소피아 부인이 방을 비운 사이 창문 틈 사이로 서큐버스가 한 명 찾아왔습니다. "그렇다면... 공주님. 재밌는 꿈을 꾸세요~" 서큐버스는 멋대로 유바르에게 입맞춤을 했습니다. 마력이 Dice(10,20) value : 16 오르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10,20) value : 19 올랐습니다. 그리고 유바르가 꾸는 꿈은... >>27 (1,7) 다이스 1. 교만의 꿈(지력 +10) 2. 인색의 꿈(평판 -4) 3. 시기의 꿈(마력 +9) 4. 분노의 꿈(체력 -5) 5. 색욕의 꿈(카리스마 -20) 6. 탐욕의 꿈(스트레스 +20) 7. 나태의 꿈 (마력 +0) (공통 네거티브 에너지 +10)

#28 ◆CpapU5gmE8k 2020/11/26 15:39:10

서큐버스가 멋대로 심어둔 탐욕의 꿈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20 오르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10 올랐다. 여신의 힘인 탓일까요? 유바르의 신체는 하룻밤 사이에 훌쩍 자라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간단한 옹알이 정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 이틀날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2세 체력: 25 지력: 16 마력: 37 카리스마: 27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35 평판: 4 "으아아아아앙!" 이른 새벽 유모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울음소리에 깨어나서 젖을 물릴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침실로 가보니, 나비와 같은 작은 마수들이 유바르 주변을 멤돌고 있었고 유바르의 몸은 불덩이와도 같았습니다.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 >>30 1. 휴식 (스트레스 -10) 2.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3. 말하기 연습 (지력 +5) 4. 기타, 자유

#31 ◆CpapU5gmE8k 2020/11/26 17:12:50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쌓여서 아픈 것 같군요. 게다가 문단속도 제대로 되지 못하였고요. "아아아..." "아기씨. 유모는 여깄어요. 안 아프다..." 소피아는 말은 하지 않았으나 유바르의 몸을 감싼 마력의 흔적으로 몽마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유바르는 그대로 푹 쉬었습니다. 천만다행인 건 오전에 쉬고 나니 열은 떨어졌다는 점이네요. 첫번째 해, 첫번째 달 이튿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2세 체력: 25 지력: 16 마력: 37 카리스마: 27 스트레스: 18 네거티브 에너지: 35 평판: 4 유바르에게 무엇을 시킬까요? >>32 1. 휴식 (스트레스 -10) 2. 말 연습하기 (지력 +5) 3. 산책 (스트레스 -2, 체력 +2) 4. 제후와 면회하기 (평판 +1, 스트레스 +1) 5. 기타, 자유

#33 ◆CpapU5gmE8k 2020/11/26 17:38:01

"따라해보세요. 악마." 이제 슬슬 입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자 소피아 부인은 말 연습부터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앙마..." 낮 시간 내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아프다 배고프다 좋다 나쁘다 등의 형용사와 가다 먹다 등의 동사, 악마나 마물 등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명사 정도 말하는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엄마. 추워." 제법 또렷한 말씨로 자신의 의사 표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춥다니요? 괜찮은데... 추운가?" 그게 다른 것이 아니라 마족들은 웬만하면 옷을 안 입고 다니고 추위나 더위에 강한 반면에 유바르는 그러지 못하고 처음에 싸여진 포대기 그대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는 큰 박쥐 네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네요. 박쥐를 어떻게 할까요? >>34 1. 쫓아낸다 2. 누군지 물어본다 3. 기타, 자유

#35 ◆CpapU5gmE8k 2020/11/26 18:05:23

"당신들은 누구시죠? 궁궐에 불청객은 필요없으니 당장 쫓아내겠습니다." "엄마, 저거 뭐양?"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끌어안고 박쥐에게 경고하였습니다. 소피아 부인의 경고에 박쥐는 모두 자신의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각각 멋드러진 정장을 갖춰입은 흑발의 신사와 빅토리안 풍의 드레스를 입은 여인 세 명이었습니다. "누구인가 했는데. 루스벤 경이셨군요. 인간들 피나 빨아먹는 주제에 아기씨의 영역을 침범해도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소피아 부인은 루스벤 경과 부인들이 정체를 드러내어도 적개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우리 마왕님께서는 일반적인 마족들하고 다른 분이기도 한데 배냇 저고리도 없는 것도 그렇고 해서 인간계에 부티크 싹 털어왔습니다." 루스벤 경은 유바르를 위해 아동복을 잔뜩 사왔다고 합니다. 겉보기만 하더라도 레이스나 프릴이 달린 귀여움에 방점을 둔 디자인이 많은 것 같군요. 어떻게 할까요? >>36 1. 필요한 옷만 챙긴다 2. 일단 유바르가 원하는 옷으로 정한다 3. 거절한다 4. 기타, 자유

#37 ◆CpapU5gmE8k 2020/11/26 18:29:05

"댁 같은 인간계와 마계를 드나들며 어떨 때는 인간인 척을 하고 어떨 때는 마족인 척하는 박쥐들의 물건은 받지도 않을 거예요. 차라리 제 동족의 털과 가죽을 뜯어서 아기씨께 입히는 한이 있더라도 그쪽이 더 깔끔하지 않을까요?" "아니, 마계에는 우리 마족만 있는 게 아니라 요정족이나 정령도 살게 된지 꽤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위엄을 보이기 위해서라면 인간계에서 유행하는 옷으로 유행의 첨단을 달려도 모자를 판에!" 소피아와 루스벤 경이 첨예하게 싸우던 도중에 부인 중 하나였던 미르칼라 부인이 한 마디를 거들었습니다. "일단은 마왕님께서 다른 마족보다 힘도 약하시고, 추위에 약하신 건 사실이니 저희 남편이 사온 옷이라도 입혀야 하지 않을까요? 마왕님께서 입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걸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죠." "맞는 말이네요. 흠흠." 그렇게 해서 너무 큰 옷은 나중에 가져오기로 하고 지금 유바르가 입을 수 있을 법한 옷들을 나열했습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39 1. 분홍색 실크 드레스 (카리스마 +9) 2. 빨간색과 검은색이 어울러진 벨벳 원피스와 검은 베레모 (카리스마 +5) 3. 네이비 톤의 세일러복과 반바지 (카리스마 +6) 4. 노란색 치마와 코트의 콤비 (카리스마 +4) 5. 안 입을래! 6. 기타, 자유 (5번 제외 전부 스트레스 -9)

#40 ◆CpapU5gmE8k 2020/11/26 19:58:39

"역시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마왕님! 하루죙일 부티크란 부티크를 돌아다니며 아동복을 고른 소감이 있군요. 흑흑." 자기 자식도 아닌데 루스벤 경은 이미 과몰입해서 벨벳원피스를 입고 베레모를 쓴 유바르를 보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단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아기씨께서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시는 중이라서 며칠 입지도 못할 것인데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그렇다면 입으시다가 나중에 안 맞게 된다면 새로 해드리겠습니다. 아무렴 역시 우중충한 양반들보다는 역시 타락했어도 귀여운 여신님 쪽이 더 낫지 않은가요?" 어쨌거나 루스벤 경의 도움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9 하락하고 카리스마가 5 상승하였다.

#41 ◆CpapU5gmE8k 2020/11/26 20:01:52

첫번째 해, 첫번째 달 이튿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2세 체력: 25 지력: 21 마력: 37 카리스마: 32 스트레스: 9 네거티브 에너지: 35 평판: 4 저녁에는 유바르 베스페르고에게 무엇을 시킬까? >>42 1. 책을 읽어준다 (지력 +5) 2. 외출한다 3. 꿈을 꾸게한다 4. 기타, 자유

#43 ◆CpapU5gmE8k 2020/11/26 20:44:23

"엄마 나 예뻐?" 유바르는 루스벤 경에게서 옷을 선물받은 뒤로 내내 궁궐의 사용인이나 유모 소피아 부인에게 옷을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네네. 아기씨 예뻐요. 그렇다면 어디 다녀올까요?" "응!" 여전히 걸을 수는 있어도 거리 때문에 소피아에게 업혀서 외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디로 갈까? >>44 1. 루스벤의 저택 (네거티브 에너지 +2) 2. 용의 둥지 (마력 +2) 3. 요정의 숲 (감수성 스탯 개방, 스트레스 -3) 4. 정령의 산 (멘탈 스탯 개방, 지력 +3) 5. 타르타로스 (네거티브 에너지 +8, ???) 6. 기타, 자유

#45 ◆CpapU5gmE8k 2020/11/26 21:10:43

유바르와 소피아는 마계와 인간계의 중간 언저리 요정의 숲까지 왔습니다. 요정의 숲과 일반적인 마계를 가르는 경계선에서 픽시들이 바포메트 일족인 소피아를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이봐, 산양의 마족. 여기는 네가 올 곳이 못 된다. 썩 꺼져!" "좋다. 여기 경계에서 기다릴 테니 별의 소녀는 들여보낼 수 있지?" 결국에는 유바르 혼자 보내고 소피아는 경계에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페어리들이 날아다니며 남긴 날개 가루에 온통 숲은 밤이어도 환한 대낮과도 같았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유바르의 마음 속에 감수성이 Dice(15,25) value : 15 샘솟았습니다. 구경을 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어느 새에 발자국도 지워지고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으아아아앙..." 유모를 찾던 유바르의 앞에 마물 체인질링이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할까? >>46 1. 도망간다 2. 대화한다 3. 싸운다 4. 기타, 자유

#47 ◆CpapU5gmE8k 2020/11/26 21:19:39

"안녕?" "안녕?" 마물 체인질링은 마법으로 변신해서 유바르와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넌 누구야?" "넌 누구야?" "똑같아..." "똑같아..." 계속되는 되돌이표에 유바르는 슬슬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어딨는지 알아?" "엄마 어딨는지 알아?" "자꾸 따라하지마!" "자꾸 따라하지마!" 별다른 재미 없이 계속해서 자신을 따라하는 체인질링을 보고 질린 유바르는 뒤돌아서서 유모 소피아를 찾으러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체인질링이 뒤돌아 가던 유바르를 촉수로 발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히히히! 이제는 네가 이 숲에서 살고 나는 너희 엄마랑 살래!" 어떻게 할까? >>48 1. 도망간다 2. 공격한다 3. 기타, 자유

#49 ◆CpapU5gmE8k 2020/11/26 21:33:07

유바르의 체력: 25, 지력(MP): 21, 마력: 37, 네거티브 에너지: 35 체인질링의 체력: Dice(30,40) value : 33, 지력(MP): Dice(20,30) value : 22, 마력: 25, 네거티브 에너지: 50 유바르는 MP Dice(1,3) value : 1을 사용해서 무작정 울기를 사용했습니다. 체인질링은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5,15) value : 6 하락하였습니다. 체인질링은 MP Dice(5,10) value : 5을 사용해서 촉수채찍을 사용하였습니다. 유바르는 체력이 Dice(5,15) value : 13 하락하였다. 어떻게 할까? >>50 1. 도망간다 2. 공격한다 3. 기타, 자유

#51 ◆CpapU5gmE8k 2020/11/26 21:47:11

유바르의 체력: 12, 지력(MP): 20, 마력: 37, 네거티브 에너지: 35 체인질링의 체력: 33, 지력(MP): 17, 마력: 25, 네거티브 에너지: 44 유바르는 도망을 시도하였습니다. 성공할지는 >>52가 Dice(1,10) value : 10 던져주세요! 1~3: 실패 4~7: 애매한 성공 8~10: 성공

#53 ◆CpapU5gmE8k 2020/11/26 21:59:11

유바르는 구사일생으로 체인질링의 마수에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전투의 스트레스로 Dice(10,20) value : 15 쌓였습니다. 그리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3,7) value : 5 올랐습니다. 유바르는 다행히도 밤 사냥을 하던 다크엘프 사냥꾼의 도움으로 유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유바르가 잠자리에 든 뒤 소피아는 애꿎은 픽시 떼에게 파이어볼을 열번은 날리고 자신도 궁궐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54 ◆CpapU5gmE8k 2020/11/26 22:06:22

첫번째 해, 첫번째 달 사흗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3세 체력: 25 지력: 21 마력: 37 카리스마: 32 스트레스: 21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4 사흗날 째가 되자 유바르의 몸은 또 성장하여서 달릴 수 있고, 말도 제법 또박또박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나는 인간에게 버림을 받았을지도..." 전투의 스트레스에 네거티브 에너지가 성장함에 따라 유바르는 꿈속에서 마계에 오기 이전 기억의 편린을 스쳐본 것 같습니다. 무엇을 시킬까요? >>55 1. 휴식 (스트레스 -10) 2. 책읽기 (지력 +6) 3. 산책하기 (체력 +3, 스트레스 -3) 4. 제후와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56 ◆CpapU5gmE8k 2020/11/26 22:25:46

처음 조회를 하던 초하루날보다 조회에 참여한 제후들의 숫자는 줄어들었으나 덕분에 유바르는 제후들의 이름을 익히기에 좋았습니다. 북부의 바르바토스, 남부의 암몬, 동부의 파이몬, 서부의 아스모데우스 등이었죠. 그런데 요즘 제후들 사이에서는 인간계를 정벌하자는 의견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조회 중에서 결국에는 공포를 원하던 듀라한 기사 한 명이 유바르에게 인간계 정벌론을 내세웠습니다. "폐하, 이제 요정의 숲도 우리 마족의 발아래에 있으니 인간도 폐하의 지배하에 둔다면 천계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폐하께서 강림하신 이후로 저희들은 피에 목말라있습니다! 부디 윤허해주시옵소서!" 유바르의 한 켠에는 인간을 무서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바르의 대답은... >>58 1. 아직 때가 아니다. 2. 경의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3. 왜 인간계를 공격해? 4. 기타, 자유

#59 ◆CpapU5gmE8k 2020/11/26 22:48:40

"아직 때가 아니다." 유바르의 대답은 짧고 굵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려 위엄이 부족했던 탓이었는지 신하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기사들과 달리 안정적인 제후들은 전쟁이 나면 손실이 컸기 때문에 곧바로 여론을 잠재우려고 하였습니다. "폐하께서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것이다!" "그러나 하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언젠가 오만한 인간들에게 샛별의 심판을 내릴 것이다."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좌중을 잠재우다가 힘이 부족했는지 조회가 끝나고 도로 원래대로 돌아와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덕택에 평판이 3 오르고 스트레스도 3 올랐습니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 사흗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3세 체력: 25 지력: 21 마력: 37 카리스마: 32 감수성: 15 스트레스: 24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7 낮에는 무엇을 하고 보낼까? >>62 1. 낮잠 (스트레스 -10) 2. 바르바토스 공작과 함께하는 제왕학 (지력 +6, 카리스마 +3, 스트레스 +9) 3. 파이몬 공작과 함께하는 시문학 (감수성 +6, 지력 +3, 스트레스 +9) 4. 공놀이 (체력 +3,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63 ◆CpapU5gmE8k 2020/11/26 23:09:07

"에,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폐하의 제왕학 수업을 맡게되었습니다. 이 제왕학이라는 학문이 날이 갈수록 변화하는 마계의 정세와 뿌리깊은 역사, 지리, 그리고 철학과 용병술 등 폐하께서 은혜로써 다스리기 위한 학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또한 폐하께서 더 성장하시게 되면 승마의 기본법이나 마법조차도 쓸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무술까지 이 늙은이가 최선을 다해서 가르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슬슬 바닥나는 체력에도 유바르는 침착하게 제왕학 수업을 전부 들었습니다. 지력이 6 오르고, 카리스마도 3 올랐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9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다음 수업까지 마계의 지도를 보고 스케치북에 작은 부족 집단의 부락까지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틀리지 않게 그려서 오십시오." 책걸상에서 선물로 받은 역사와 지리책을 들고 처소로 돌아가려 일어났을 때, 핑하고 돌더니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바르가 눈을 뜬 곳은? >>66 1. 처소의 침대 2. 낯선 마차의 짐칸 3. (과거) 천계의 신전 4. 기타, 자유

#67 ◆CpapU5gmE8k 2020/11/27 00:20:18

눈뜬 곳은 자연스럽게도 처소의 침대 위였습니다. 침대 옆에서 계속 제후들이 이렇게 나약해 빠진 왕을 왕으로 모실 수 없다는 파와 그래도 천계의 혈통이니 믿어보자는 파로 나누어졌습니다. 펄펄 끓는 몸에 오한이 들고, 근육은 온통 뻣뻣하게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알만 굴릴 수 있었습니다. "싸... 사..." 병든 자신의 앞에서 싸우지도 말라는 말도 못하는 나약한 왕은 그저 맥아리 없이 말머리만 반복하였습니다. '내게 조금 더 힘이 있었더라면...' 유바르는 계속해서 후회만 거듭할 뿐이었습니다. 사흗날 저녁과 나흗날의 전부를 써서 유바르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덤으로 신체도 더 성장해서 이제는 손의 사용이 더 정교해지고 정서적인 표현이 더 두드러지고 사회적인 양상을 띄게되었습니다. "엄마, 저의 아빠는 누구일까요? 아니면 저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소피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유바르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였습니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 닷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5세 체력: 25 지력: 27 마력: 37 카리스마: 35 감수성: 15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7 유바르에게 무엇을 시킬까? >>69 1. 책읽기 (지력 +6) 2. 다과회를 하기 (감수성 +3, 평판 +1) 3. 제후와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4.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스탯 개방, 체력 +5) 5. 기타, 자유

#70 ◆CpapU5gmE8k 2020/11/27 00:44:07

"아기씨, 이제 작아서 입지 못하는 치마는 제게 주시고요. 또 바이런 경이 선물로 준 수련복으로 갈아입히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유바르는 수련복까지 차려입고 무술을 단련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것도 또래(?)의 아이들과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고르고 골라 뽑은 귀족 자제들이지만요. 그래서 같이 수련을 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7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비는 어떤가요? >>74 1. 골고루 2. 남자아이가 많다 3. 여자아이가 많다 4. 알게 뭐야, 기타, 자유

#76 ◆CpapU5gmE8k 2020/11/27 10:14:53

마계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하고 있었던 터라 높으신 분들의 자제라면 군사 훈련을 어린 시절부터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유바르도 그 훈련의 틈새에 끼어서 참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이 훨씬 많은 곳에서 또래(?)와의 첫 대외활동을 하는 유바르가 과연 적응을 할 수 있을까요? 한번 지켜봅시다. "근데 너는 뿔도 없고, 날개도 없고, 꼬리도 없고, 귀도 짧아?" 다소 이질적인(?) 외형 탓에 연무장에 나오자 마자 관심은 덤이요, 출신성분에 대한 시비가 잇따랐습니다. "읏..." 유바르는 여태껏 자신이 다른 이들과 외모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받은 적이 없어서 짖궂은 남자아이들의 공세에 억눌렸습니다. "그러면 변신술이나 다른 마법이라도 써봐!" "......" 유바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78 1. 울기 2. 마왕의 위엄을 보여주기 3. 네들과 차원이 다른 여신이란다 ㅉ 4. 기타, 자유

#79 ◆CpapU5gmE8k 2020/11/27 10:46:16

"흥..."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계에 온 이후로 떠받들여져서 살아온 유바르는 그들을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무시당한 만큼 실력으로 되갚아주고 싶었지만, 유바르는 오늘 처음 훈련에 참여하는 거라서 기초체력 측정만 하고 끝났습니다. "아무리 봐도 아기씨는 무술보다는 마법 쪽에 더 능력이 있으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죠." 수련의 결과로 유바르의 물리공격력 스탯이 개방되었다. Dice(5,15) value : 15 그리고 체력도 5 상승하였다.

#81 ◆CpapU5gmE8k 2020/11/27 10:51:19

첫번째 해, 첫번째 달 닷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5세 체력: 30 지력: 27 마력: 37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5 감수성: 15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7 낮에는 유바르에게 무엇을 시킬까? >>84 1. 마법 훈련 (지력 +5, 마력 +9) 2. 제왕학 과제 (지력 +5, 카리스마 +2) 3. 시문학 강의 (감수성 +6, 지력 +3, 스트레스 +9) 4. 궁중예법 강의 (카리스마 +4, 스트레스 +5) 5. 기타, 자유

#85 ◆CpapU5gmE8k 2020/11/27 12:00:37

"엄마, 교관이 제가 무술보다는 마법 쪽에 재능이 있다고 했어요. 마법을 배우고 싶은데..." "그런가요? 어디보자... 바그너! 당분간은 네가 아기씨의 마법 교육을 담당해!" 소피아는 마땅한 마법을 가르칠 선생을 구할 때까지, 자신이 노예로 두고 있는 바그너를 소환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박사님... 생전에 박사님이라고 불리고 싶었는데... 아기씨 감사합니다... 흑흑..." 사실 바그너는 희대의 대마법사였던 파우스트 교수의 대학원생이었다가 소피아에게 붙잡혀 온 인생이라서 박사라는 호칭에 감격하였습니다. 소피아는 그걸 못마땅하게 바라봤지만요. "그러면 저는 궁중의 사무를 볼 테니, 바그너 군하고 얌전히 있어야 해요." "네. 엄마." "자 그러면 마법 공부를 시작하죠...." '왜 이렇게 신성력도 잠재되었는지 모르지만, 배우는 속도가 남다르시군.' "앗, 불이..." 마법 훈련의 결과로 MP Dxce(3,5)를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데미지 D(10,15) 를 줄 수 있는 마법, 파이어를 배웠다. 그리고 지력이 5 오르고, 마력이 9 올랐다.

#87 ◆CpapU5gmE8k 2020/11/27 12:06:25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닷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5세 체력: 30 지력: 32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5 감수성: 15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7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 >>90 1. 책을 읽는다 (지력 +6) 2. 산책한다 (체력 +2) 3. 제왕학 과제를 한다 (지력 +5, 카리스마 +2) 4. 외출한다 5. 기타, 자유

#92 ◆CpapU5gmE8k 2020/11/27 18:26:23

유바르는 혼자서 산책하기로 하였습니다. 마계의 기후란 극단적이라서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훅 하강하기 때문에 숄을 걸치고 궁궐 내부에 조성한 정원을 산책하였습니다. "...꽃이 있었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힘들까?" 가시덤불과 풀만이 무성하게 자란 정원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천계 시절 보았던 화원이 무심코 떠올라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더 다른 곳을 볼까?"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자신도 강해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하며 한동안 산책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정원 가운데에 깊게 파여진 연못 근처로 왔습니다. 달이 비추어지다가 유바르가 들여다 보자 유바르의 상상처럼 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었고, 나이 열다섯살 정도의 남자아이도 있었습니다. "...누구일까?" "아기씨, 이제 주무실 시간이에요!" 연못을 들여다 보던 유바르를 데리러 유모 소피아 부인이 저멀리에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바르는... >>93 (0~12) 다이스 0~4: 미끄러져서 연못에 빠졌다 5~9: 연못을 들여다 보다가 소피아에게 질질 끌려갔다. 10~12: 무사히 소피아의 품으로 돌아왔다

#94 ◆CpapU5gmE8k 2020/11/27 18:49:35

"...어딘가 본 것 같기도 해..." 계속해서 연못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 결국에는 소피아에게 질질 끌려갔습니다.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침대에 눕혀도 계속해서 소피아에게 연못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엄마, 그 연못은 무엇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못인가요? 왜 팠을까요? 연못에 있는 남자는 누구일까요?" "그런 건 내일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도록 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기씨."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엿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32 지력: 32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5 감수성: 15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7 아침에는 유바르에게 무엇을 시킬까요? >>96 1. 책읽기 (지력 +6) 2. 다과회를 하기 (감수성 +3, 평판 +1) 3. 제후와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4.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4, 체력 +5) 5. 기타, 자유

#97 ◆CpapU5gmE8k 2020/11/27 19:18:38

오늘 아침은 제후와 조회하는 것으로 정식적인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안건은 마왕 폐하께 조세권을 주어야 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래전부터 각 제후나 각 부족 단위로 조세를 수취한 것은 익히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지난 날, 마왕 폐하의 강림 이후 무월궁을 건설하기 위해 1000만 골드나 유용되었으며, 기부금을 제하더라도 200만 골드의 빚이 남은 셈입니다. 그래서 건의 드리는 것인데 앞으로의 침략지는 폐하의 직영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개척한 토지는 엄연히 개척한 기사에게 주는 것이 마계의 법도가 아니었는가?" "이보시오, 이것은 고대의 법전이오. 식민지는 황제의 것으로 두라는 말도 있잖소. 다만, 봉토를 내려주면 되는 일이 아닌가?" 토지 문제로 싸우는 대신들 앞에서 유바르는 이제서야 제왕학을 조금씩만 배웠으니 차마 입을 열지 못하였습니다. 조회로 유바르의 평판이 3 오르고 스트레스는 3 올랐습니다.

#98 ◆CpapU5gmE8k 2020/11/27 19:19:59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엿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32 지력: 32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5 감수성: 15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0 낮에는 무엇을 시킬까요? >>100 1. 마법 훈련 (지력 +5, 마력 +9) 2. 제왕학 과제 (지력 +5, 카리스마 +2) 3. 시문학 강의 (감수성 +6, 지력 +3, 스트레스 +9) 4. 궁중예법 강의 (카리스마 +4, 스트레스 +5) 5. 기타, 자유

#101 ◆CpapU5gmE8k 2020/11/27 20:21:50

이번에는 바르바토스 공작이 미리 과제를 내어준 마계 지도 따라그리기를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강의 줄기를 예쁘게 그릴 수 있을까... 아! 이렇게 하면 되겠다." 지도에 나오는 지형을 그대로 그리라는 공작의 과제에 강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던 유바르는 펜 두 개를 끈으로 묶어서 힘으로 조절해서 일정한 굵기의 선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러면 바르바토스 공도 모르시겠지? 후후... 마계에는 여전히 모르는 미개척지도 많구나. 왜 그런 걸까? 그곳에도 살 수 있을 만한 곳이라면... 음..." 그리고 마계 지도를 따라 그리면서 마계에도 여전히 미개척지가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조회 때 알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제왕학 과제로 유바르의 지력이 5 늘고 카리스마가 2 올랐습니다.

#102 ◆CpapU5gmE8k 2020/11/27 20:24:5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엿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32 지력: 37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7 감수성: 15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0 어쩌다 보니 타락 여신에서 마왕이 된 어린 여신 유바르 베스페르고. 그녀는 여전히 성장중입니다.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요? >>105 1. 독서하기 (지력 +5) 2. 산책 (체력 +2, 스트레스 -2) 3. 음악감상 (감수성 +4, 스트레스 -2) 4. 외출하기 5. 기타, 자유

#106 ◆CpapU5gmE8k 2020/11/27 21:58:54

"엄마, 그러면 산책 다녀올게요." 어제처럼 물 조심하라는 소피아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빨간 게 새로 생겼어... 꽃일까?" 가시덤불 사이로 꽃봉오리를 만지다가 유바르의 강한 마력에 그만 꽃이 시들고 말았습니다. "아.... 그만 내가 이 쓸쓸한 정원에 피려던 꽃을 꺾고 말았어..." 소중한 꽃을 잃어서 유바르의 감수성은 Dice(1,10) value : 4 상승하였다. 침울한 기운을 이겨내려고 어제처럼 정원 중심에 있는 연못으로 달려갔습니다. 연못의 남자아이는 화려한 색채의 꽃들 사이로 검술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사람도 열심히 사는구나. 저곳은 어느 곳일지 궁금한데... 나중에 박사님에게 여쭤봐야지." 유바르는 연못 저 너머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처소로 돌아갔습니다. 산책으로 유바르의 체력이 2 늘었다.

#107 ◆CpapU5gmE8k 2020/11/27 22:04:2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이렛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7세 체력: 34 지력: 37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7 감수성: 19 스트레스: 1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0 아침에는 무엇을 시킬까? >>110 1. 책읽기 (지력 +6) 2. 남부 빙설지대의 분쟁 해결하러 가기 (평판 +7, 카리스마 +2, 스트레스 +9) 3. 제후와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4.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4, 체력 +5) 5. 기타, 자유

#111 ◆CpapU5gmE8k 2020/11/27 22:48:09

"남부는 여기보다도 더 한랭한 곳이라 영혼까지도 얼어붙는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마왕님, 우선 제가 새로 사온 코트와 겨울용 드레스를 입으시죠." 이제는 거진 유바르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된 바이런 경이 겨울옷까지 챙겨서 궁으로 가져왔습니다. 워낙에 유바르가 추위나 더위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본 소피아는 바이런 경의 사소한 불경죄에는 눈을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바이런 경의 세 부인이 유바르에게 달라붙어서 옷을 입혀주던 중에 유바르는 아주 사소한 질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인, 궁금한 게 있어요. 여기 마계에는 꽃이 많이 핀 곳이 있을까요? 알록달록하게... 그렇다고 요정의 숲도 아니에요." "마계에서... 마왕님, 유난히 왜 우리 남편이 마왕님을 각별히 생각하시는지 아시나요? 마계에서 생명이 싹트기에는 어려워서 아이가 생기는 것은 곧 기적이나 다름없어요. 저희도 한동안 노력하다가 포기했는데 마침 마왕님이 강림하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마왕님, 여기는 신들이 저주하고 버린 땅이라서 어쩌면 어느 곳보다 생명이 더 소중한 곳일지 몰라요. 저는 말이죠, 주제 넘은 말씀이기는 하지만 마왕님께서 어질고 선한 정치를 펼치셔서 이 땅에도 꽃이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해요." 미르칼라 부인의 진솔한 대답에 유바르는 다시 마왕이라는 직책의 무거움만 체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괜한 질문을 해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정말로 마왕님께서 여기에 오셔서 누구든 감사하고 있을 거예요. 남부에 잘 다녀오세요." 바이런 경과 부인들은 거울에 비치지 않았지만 유바르만은 거울에 비쳤습니다. 검은 코트에 검은 털모자, 청춘의 환영이라고 옛날에 불렸던 그분이 떠오르는 패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동방식은 어떻게 하는 걸까? >>112 1. 텔레포트 (스트레스 +3) 2. 와이번에 타서 (스트레스 +4, 낮 시간 소모) 3. 마차를 타고 (스트레스 +6, 저녁까지 소모) 4. 기타, 자유

#113 ◆CpapU5gmE8k 2020/11/28 00:58:02

역시 속전속결이죠! 코트까지 중무장했겠다, 텔레포트로 단숨에 남부 빙설지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추워..." 살을 찢는 듯한 추위가 곧바로 유바르의 몸까지 침투하는 것 같았습니다. 몸이 얼어붙기 전까지 어떻게든 분쟁을 해결하려는 각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글루에서 트롤 대표 얼음부족 족장과 마물 자이언트 펭귄 대표 피이, 그리고 유바르 세 명이 들어가서 담판을 짓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거십니다! 트롤이 우리 먹을 오징어를 자꾸 남획하는 것입니다!" "나쁘다! 펭귄! 부순다! 우리 집!" 마왕이 들어와도 첨예하게 둘은 맞붙어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미리 텔레포트하기 이전에 소피아에게서 브리핑 받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1. 원래 남부지방 빙설지대 해안가 지역은 자이언트 펭귄과 그 아종, 기타 등등이 사는 지역이었다. 2. 엘프 및 요정족의 대거 이주로 숲을 빼앗긴 트롤은 마계 곳곳에 살게 되었다. 얼음 부족은 그 중 남부지역 빙설지대와 산악지대를 오가며 생활. 3. 트롤 얼음 부족은 생활 영위를 위해 오징어 및 해산물 채취. 4. 초기에는 펭귄족의 고용창출도 이어지는 등 원만한 관계, 그러나 어획량 감소로 펭귄족의 식량난 심화. 5. 펭귄족 일동, 대거 항의 및 태업, 그리고 트롤 얼음 부족 마을 파괴 잇따라... 6. 그리고 현재.

#114 ◆CpapU5gmE8k 2020/11/28 01:15:21

겨우 신체 연령 7세에 생후 7일 밖에 되지 않은 유바르에게 너무나도 큰 문제였습니다. "결국에는 먹고 사는 문제인데... 아, 족장님!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뭐냐? 먹는 거냐?" "아니요. 제가 지도를 그리다가 발견한 지점이에요." 유바르는 생긋 웃고 트롤이 겨울에 옮겨살던 산악지대와 그리 멀지 않은 초원지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조금 황폐화되었지만 부족 주민 분들이 잘 이군다면 먹고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거예요. 그리고 바다와 연결되어서 언제든 빙설지대로도 갈 수 있고요. 드높은 산세에 가려진 곳이라서 찾기가 조금 까다로웠지만요. 여름에는 여기서 농사를 짓다가 겨울이 되면 딱 필요한 만큼만 오징어를 잡는 거예요? 알았죠? 약속?" 그리고 트롤 족장은... >>116 1. 좋다! 2. 싫다! 3. 그러면 펭귄은? 4. 기타, 자유

#117 ◆CpapU5gmE8k 2020/11/28 11:46:01

"되는거냐? 펭귄은? 이제?" 그리고 트롤 족장은 펭귄족에 대해 어떻게 대할지 물어봤습니다. "펭귄 쪽에서 먼저 피해를 입었지만, 트롤 부족의 마을을 파괴한 잘못도 있으니 여기 초원으로 이주할 때 척박한 토지를 개간할 때 도움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공부해보니 펭귄족의 분뇨가 비료의 원료로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오호... 알겠씁니다." 펭귄족 대표 피이도 딱히 중재안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유바르는 초원지대에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주문을 외우고 난 다음에는 자리공 풀밭이 언덕 위에 펼쳐졌습니다. "여기 풀밭에서 나중에 꽃이 핀다면 제가 사는 무월궁으로 보내주세요. 그게 우리가 할 약속의 댓가예요. 잘 지키실 수 있나요?" "알았다!" "알아씁니다!" 유바르는 어찌어찌 분쟁을 해결하고 다시 궁궐로 돌아왔습니다. 평판이 7 오르고 카리스마가 2 올랐고 스트레스는 12 올랐습니다.

#118 ◆CpapU5gmE8k 2020/11/28 11:50:0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이렛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7세 체력: 34 지력: 37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1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7 유바르가 초원지대와 빙설지대를 오갈 때 텔레포트 마법을 실수를 자주하는 바람에 저녁에서야 궁궐로 돌아왔습니다. 무엇을 할까? >>121 1. 휴식을 한다 (스트레스 -10) 2. 독서하기 (지력 +6) 3. 산책하기 (체력 +2, 스트레스 -2) 4. 미술품 감상 (감수성 +3, 스트레스 -2) 5. 외출하기 6. 기타, 자유

#122 ◆CpapU5gmE8k 2020/11/28 15:59:16

"후아아... 좀 살 것 같네. 그런데 내가 잘한 게 맞을까요?" 유바르는 돌아오자 마자 유모가 미리 준비해둔 욕조에 몸을 담그며 추위에 굳은 몸을 풀었습니다. "아기씨, 그래도 이 정도면 잘하신 거예요. 분명 다른 마족 대공들이 해결한다면 두 종족 모두를 노예로 삼아버렸을 건데, 초원지대에 어떻게 풀밭을 나게 한 거예요?" "어... 주문이 뭐였더라... 그냥 빨리 궁으로 돌아오고 싶고 꽃도 보고 싶어서 아무렇게나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나요." 유바르는 초원지대에서 풀밭을 어떻게 만들었나 곰곰이 생각해봐도 돌아오니 전부 잊은 듯합니다. 목욕을 마친 뒤 향유를 바르는 도중에도 풀밭을 만든 주문을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였습니다. "흐음, 나중에는 기억할 수 있을까?" 휴식으로 스트레스가 10 떨어졌습니다.

#123 ◆CpapU5gmE8k 2020/11/28 16:04:1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여드렛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34 지력: 37 마력: 46 물리공격력: 15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7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 >>126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타르타로스의 고대신 신전 탐사 (평판 +3, 네거티브 에너지 +9, 스트레스 +12) 3.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4, 체력 +5) 4. 책 읽기 (지력 +6) 5. 기타, 자유

#127 ◆CpapU5gmE8k 2020/11/28 17:21:48

일단 마법 쪽으로 재능이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수련은 빠질 수가 없겠죠? 오늘은 기초체력 단련을 위해 연무장 다섯 바퀴 뛰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아하아... 여기서부터 지치면 안 되는 건데..." 연무장 다섯 바퀴를 뛴 이후로는 내내 벤치에서 쉬었다고 합니다. 수련의 결과로 물리공격력이 4 오르고 체력이 5 올랐습니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여드렛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39 지력: 37 마력: 4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7 낮에는 무엇을 할까? >>129 1. 마법 훈련 (지력 +5, 마력 +9) 2. 제왕학 강의 (지력 +6, 카리스마 +3, 스트레스 +9) 3. 시문학 강의 (감수성 +6, 지력 +3, 스트레스 +9) 4. 궁중예법 강의 (카리스마 +4, 스트레스 +5) 5. 기타, 자유

#130 ◆CpapU5gmE8k 2020/11/28 17:55:12

바그너 (전 대학원생)과 함께하는 마법 훈련이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선생님(결국에는 박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호칭 바꿈), 어제 텔레포트를 써보려니까 어려웠어요." "텔레포트 마법이 어렵다고요? 그건 저도 어려워서... 그런데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좌표 평면이라는 건데요. 여기 가로축을 x축, 세로선을 y축이라고 합시다..." 유바르는 바로바로 바그너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그 해답을 차근차근 알아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만, 수학 쪽에 더 가까운 것은 기분 탓이겠네요. "그리고 또 궁금한 점이 있어요. 어제 들판에서 풀이 돋아나는 마법을 썼는데 지금은 어떻게 썼는지 금방 까먹었지 뭐예요. ...지금 알았으면 정원에서 꽃을 피웠을 건데..." "저, 아기씨. 외람된 말씀이나... 그건 마법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입니다. 제가 배움이 미천하여 알 수 없으니 한번 도서관이나 아니면 용의 둥지에 계신 티아마트 님을 찾아뵙는 것이 어떨까요?" 유바르는 고개를 갸웃거렸으나 의문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법 훈련으로 마력이 9 오르고, 지력이 5 올랐습니다.

#131 ◆CpapU5gmE8k 2020/11/28 18:00:07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여드렛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39 지력: 42 마력: 55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7 마력이 50을 넘어서 이번에는 기초마법 아이스를 배웠습니다. MP 소모는 D(4,6)에 네거티브 에너지 데미지는 d(5,15)가 들어갑니다.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 >>133 1. 사서와 대담하기 (지력 +6) 2. 산책하기 (체력 +2, 스트레스 -2) 3. 시집 읽기 (감수성 +3) 4. 외출하기 5. 기타, 자유

#134 ◆CpapU5gmE8k 2020/11/28 18:49:28

"엄마, 바그너 선생님이 말하기로는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티아마트 님을 한번 뵈라고 하던데... 어떤 쪽이 더 좋을까요?" "오늘은 시간이 늦었기도 했으니, 도서관의 사서를 불러들일게요. 그래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건강하게 지내는 게 더 좋겠죠?" 소피아의 주선으로 도서관의 사서를 불러들여서 더 공부할 책이나 분야가 있을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강녕하시옵니까? 사서 알레프라고 하옵니다." 마왕인 유바르가 사서와 대담을 원한다고 하자 도서관 관장이자 장님 시인이기도 한 알레프가 직접 찾아왔습니다. 관장 답게 지긋한 연세에 더군다나 앞이 보이지 못해 지팡이로 땅을 짚고 다니기 때문에 유바르는 괜히 미안해지기만 했습니다. "내내 글만 읽어온 백면서생이오나, 하해와 같이 헤아리기 어려운 폐하의 지혜로 남부지방의 분쟁을 해결하셨다고 들었사옵니다. 폐하, 이 늙은이를 궁에 불러들이신 까닭은 옛 임금의 어리석음을 배우기 위함이옵니까? 아니면 옛 선현들의 시와 노래를 배우기 위함이옵니까? 최선을 다해 힘이 닿는 한 지혜를 터득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사옵니다." "알레프 관장님, 이 먼곳까지 불러들여서 죄송합니다. 여쭤볼 것이 있어서요. 생명을 움트게 하는 힘은 신의 힘이라고 저의 스승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혹시 관장님의 도서관에는 신의 힘에 대해 저술한 책이나 자료가 없을까요?" "신의 힘이라... 개탄스러우나 600 평생 책만 읽어오고 대대로 도서관을 관리한 우리 일족도 찾아내지 못한 책이 신의 힘 그 자체를 다룬 책이옵니다. 대신 어리석은 인간인 파우스트가 신을 흉내내기 위해 저술한 《플라스크의 작은 인간-호문쿨루스》외 4종의 도서가 있는 것으로 아뢰옵니다. 다만 폐하의 지금까지의 학문적 성취로 보아서는 해당 도서의 대출 열람은 어려울 것이라..." 거진 도서관 정보 검색 엔진에 준하는 무시무시한 암기력을 뽐냈습니다. "...그렇군요." "허나, 그 밖에도 인간들이 신에 대해 연구한 자료로는 총 304509 권의 신학 도서가 있사오나... 금서 서고에 보존 처리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라도 대출하겠사옵니까?" 신학 도서 대출도 권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136 1. 하지 않는다 2. 비교적 쉬운 책을 위주로 대출한다 3. 기타, 자유

#137 이름없음 2020/11/28 20:07:29

"그렇다면, 우선 제 수준에 맞는 신학 서적이나 관련 자료를 우선적으로 대출해 주세요. 그 정도는 가능할까요?" "예, 소학교에 다니는 학도의 수준으로 추측되는 수준의 자료는 총 2314권이온데, 본 도서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제공하겠나이다." 생각해 보면 유바르도 굳이 인간계의 철학이나 문학 등을 배우지 못했으니 그 정도 수준이라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관장과 대담한 덕분에 지력이 6이나 올랐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아흐렛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9세 체력: 39 지력: 42 마력: 55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3 네거티브 에너지: 40 평판: 17 간밤 사이로 알레프 관장에게서 인간계의 기초 문법을 다룬 책과 어린이의 시각에 맞춰 쓴 경전이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요? >>140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타르타로스의 고대신 신전 탐사 (평판 +3, 네거티브 에너지 +9, 스트레스 +12) 3.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4, 체력 +5) 4. 받은 책 읽기 (지력 +6, 멘탈 스탯 개방) 5. 기타, 자유

#141 ◆CpapU5gmE8k 2020/11/28 23:19:05

"아기씨, 그러면 잘 다녀오세요. 타르타로스는 무척 위험한 곳이라 저는 못 따라가지만 호위 기사 분들이 지켜주실 거예요." 소피아의 눈물 어린 배웅을 뒤로 하고 기사들과 함께 마계의 최심부 타르타로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날지 못하는 유바르는 날개가 있는 기사에게 안겨서 타르타로스로 내려갔습니다. "으으윽..." 타르타로스의 깊고 농후한 어둠의 기운에 유바르는 가슴이 짓눌려지는 듯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가슴이... 가슴이..." 타르타로스는 드래곤의 어머니 티아마트도 한참을 거슬러가야 기억하는 아주 먼 옛날에 마계가 아닌 하데스로 불렸던 시절의 중심부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융성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그저 옛날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쓸쓸히 신전이나 궁전의 터만 남아 있습니다. 위쪽보다 무거운 공기를 쓸어마시며 유바르는 신전 터로 향했습니다. "샛별의 소녀여, 그대의 죄를 감당하겠는가? 그러면 이제 그대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겸허히 나의 어둠을 받아들이겠느냐?" 호위 기사들에게는 들리지 않고 오직 유바르에게만 들리는 차분하고 내려앉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143 1. 네,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2. (도망친다) 3. 기타, 자유

#144 ◆CpapU5gmE8k 2020/11/28 23:58:45

"네,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목소리에 홀린 듯 유바르는 신발부터 코트까지 전부 벗어던지고 제발로 신전의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미궁과도 같아 숙련된 학자라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제단까지 단걸음에 걸어가서 목소리의 명령대로 제단 위에 고이 누웠습니다. "옳지, 착하구나. 샛별의 소녀야.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겠니?" 이제는 목소리가 다정하게 바뀌었습니다. "네, 아버지." 유바르는 이미 넋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아가야, 너는 드물게도 생명을 빚어낼 힘이 있단다. 뱀인 티아마트보다도 더 강력하고 위대해질 수 있지. 알고 있니?"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 "그래, 천계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잊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아버지와 있으니 너무 염려말거라. 차근차근 네 힘이 깨어날 것이고 신과 인간, 그리고 마족 모두가 널 두려워할 것이란다." 제단의 밑의 심연에서 무언가의 촉수가 기어올라와서 유바르의 신체 전부를 쓰다듬었습니다. "두려워..." "그래, 곧 우리들의 시대가 온다는 것이지. 이제 달은 저물고 그 자리는 샛별이 차지하게 되리니. 자, 보거라 아가야." 심연의 무언가는 유바르에게 연못 속의 그 남자아이와 그 옆에 있는 소녀를 보여주었습니다. "보라, 저 여자가 네가 없애야할 달의 아이란다. 그리고 저 남자는 태양의 아이이지. 달의 아이를 없애고 너는 태양의 아이의 옆에서 태양을 어둠으로 물들거라. 태양을 어둠으로 물들여 이 세상을 다시 태초의 어둠으로 만들어라. 그게 네 사명이다." "...네, 아버지." "말을 잘 듣는 딸이 있어서 이 아비는 정말로 기분이 좋구나. 선물을 주마." 심연의 그것은 유바르에게 자수정의 티아라와, 칠흑의 드레스, 그리고 암흑의 스태프를 입혀주고 쥐어주었습니다. 그제서야 유바르는 마계의 여제에 걸맞는 차림을 하게 된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나의 마지막 선물이란다. 자 받아먹으렴. 이는 너를 새롭게 할 나의 피와 살이다." 심연의 무언가는 마지막으로 유바르에게 진한 꿀과 하트 모양으로 된 사과처럼 매끈하지만 과육은 석류에 가까운 열매를 먹였습니다. "맛있어요... 아버지..." "그래그래... 언제든 필요할 때면 너를 위해 피와 살을 내어주마." 그리고 유바르는 사흘이 지나서야 구조되어 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145 ◆CpapU5gmE8k 2020/11/29 00:01:40

의식의 결과로 유바르의 마력은 Dice(100,200) value : 121이 오르고, 네거티브 에너지는 Dice(100,200) value : 114 올라갔습니다. 덤으로 미리 말했듯이 무사히 돌아온 덕택에 평판이 3에 추가적으로 Dice(5,15) value : 12 올랐습니다. 스트레스는 Dice(15,30) value : 29 올랐습니다.

#147 ◆CpapU5gmE8k 2020/11/29 00:11:1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틀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39 지력: 42 마력: 17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32 네거티브 에너지: 154 평판: 32 마력이 150을 돌파해서 기존의 파이어 스킬과 아이스 스킬은 각각 상위 기술인 인페르노와 부란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각각 소모 MP는 (10,20)으로 각각 체력과 네거티브 에너지에 (50,75) 타격을 줍니다. 무엇을 할까? >>150 1. 휴식 (스트레스 -10) 2. 산책 (스트레스 -2, 체력 +2) 3. 독서 (멘탈 스탯 개방, 지력 +6) 4. 외출 5. 기타, 자유 #>>146 그건... 어... (백지)

#152 ◆CpapU5gmE8k 2020/11/29 00:35:24

"......" "도대체가!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아기씨께서 저딴 꼴을 하고 내내 산 송장처럼 눈 뜬 채로 누워만 있는 겁니까!" 이미 소피아 부인이 호위 기사들에게 야박을 줘도 사태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에휴... 어떡해... 우리 아기씨..."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눈을 감겨주고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는 10 떨어졌습니다.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사흘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39 지력: 42 마력: 17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스트레스: 22 네거티브 에너지: 154 평판: 32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요? >>154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6, 체력 +10) 3. 독서하기 (지력 +6, 멘탈 스탯 개방) 4. 휴식하기 (스트레스 -10) 5. 기타, 자유 # >>151 같이 눈치 빠른 레스주는 싫... 아니 괜찮습니다. 하하. 필력의 발전이 없는 스레주가 나빠.

#155 ◆CpapU5gmE8k 2020/11/29 00:59:02

"으으으...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했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유바르는 '아버지'의 손길이 만져진 곳마다 수치스러움에 몸을 움츠렸습니다. 유바르는 오랜만에 공무와는 거리가 먼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테라스에서 독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비교적 선선함입니다? "흐음, 웬만하면 신의 도움을 받은 인간들이 마물이나 마족을 몰아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네. 어린이용이라서 그럴까? 그런데, 신학서에서 무언가 의미심장한 문구라면 '밤은 낮을 낳았고, 낮은 그대로 밤을 낳았다...' 뭔가 당연한 이치 같으면서도..." 독서로 지력이 6 오르고, 유바르가 영성적인 개념에 관심을 가지며 멘탈 스탯이 개방되었습니다. Dice(10,20) value : 12. 부연 설명: 멘탈 스탯과 감수성 스탯은 상호보완적인 스탯으로, 마음의 풍부함을 의미하는 스탯입니다. 또한 마음의 어두운 부분일까요? 아무튼 네거티브 에너지에서 감수성 스탯과 멘탈 스탯의 총합의 부분은 발휘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약: (네거티브 에너지)-{(멘탈)+(감수성)}=(가용 네거티브 에너지)

#156 ◆CpapU5gmE8k 2020/11/29 01:03:1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사흘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39 지력: 48 마력: 17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멘탈: 12 스트레스: 22 네거티브 에너지: 154 (-31) 평판: 32 무엇을 할까요? >>159 1. 사냥 (물리공격력 +4, 네거티브 에너지 +4, 평판 +4, 스트레스 +12) 2. 시문학 강의 (감수성 +10, 지력 +4 스트레스 +14) 3.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4, 스트레스 +14) 4. 마법 훈련 (마력 +20, 지력 +10) 5. 낮잠 (스트레스 -10) 6. 기타, 자유

#160 ◆CpapU5gmE8k 2020/11/29 11:01:44

"선생님,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타르타로스에 다녀온 뒤로 마력이 더 커져서 제가 통제하기 어려워보이는데..." "아기씨, 아무래도 저는 이제 아기씨를 가르칠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아, 제가 알기로는 >>161 선생님이 아기씨의 공부를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실래요?" 바그너는 타르타로스에 다녀온 뒤로 부쩍 마력이 성장한 유바르를 두려워하며 과외 선생 일을 사임하고 >>161 선생을 추천하였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62 1. 바그너를 그대로 신임한다 2. >>161 선생을 새로 뽑는다 3. 제3의 선생님을 찾는다 4. 기타, 자유

#163 ◆CpapU5gmE8k 2020/11/29 12:58:18

"선생님의 의견이 그렇다면, 한번 알브레히트 선생님에게 부탁할게요." "네, 곧 불러들이겠습니다." 알브레히트는 랩에서 누워 있다가 봉변을 맞은 듯 궁전의 공부방으로 소환되었습니다. 공중에서 0.3초 간 붕 떠 있다가 떨어지며 쿠다당 소리를 내고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인 점은 대리석 바닥이 아니라 키메라 가죽 카페트에 깔렸다는 점일까요? "저, 알브레히트 선생님. 괜찮으세요?" "아... 폐하? 음어... 저 비싼 인큐버습니다. 폐하께서 괜찮으시다면... 수업비로 매회 제게 입맞춤을..." "뭐라고 하는 거냐! 이 제비 놈아!" 입맞춤을 요구하는 몹쓸 인큐버스 선생은 유모 소피아가 처리했으니까 걱정말라고요! "수업비는 이미 고지했던 대로 건수마다 1만 골드나 주는데, 어딜 감히 마성의 고귀한 아기씨에게 손을 대려고 해!" 소피아의 감시 아래에서 마법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사이로 폐하에게 타르타로스의 마력이 깊게 주입되었는데, 이게 폐하의 몸에 맞을지는... 자, 호흡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 마법 교육으로 유바르의 마력이 20 오르고 지력도 10 올랐다.

#164 ◆CpapU5gmE8k 2020/11/29 13:01:4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사흘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39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9 감수성: 19 멘탈: 12 스트레스: 22 네거티브 에너지: 154 (-31) 평판: 32 무엇을 할까? >>166 1. 휴식 (스트레스 -10) 2. 산책 (스트레스 -2, 체력 +2) 3. 독서 (지력 +6) 4. 외출 5. 기타, 자유

#168 ◆CpapU5gmE8k 2020/11/29 14:39:10

유바르는 혼자서 털레털레 산책을 하려고 했으나, 소피아가 막아세웠습니다. "아기씨, 오늘부턴 아기씨 혼자 다니지 마세요. 정원 산책이라도 시녀이든 기사와 함께 다니세요. 귀한 옥체 버리실까 내내 얼마나 걱정하는데요. 알아 들으셨죠?" "...네." 산책을 하려고 해도 이중삼중으로 시녀와 병사들이 막고 있어서 제대로 된 풍경을 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늘 나를 걱정하시니까. 그래, 타르타로스에서 내가 잘못했어. 그래도 며칠만 지나면 나도 성년이 되지 않을까? 성년이 된다면... 음..." 매일매일 성장하는 자신을 보면서 곧 있을 성년의 미래에 무엇을 할지 기대감에 부푼 듯 합니다. "...잠시라도 구경할까? 그 아이." "앗. 폐하! 물가는 위험합니다! 게다가 부인께서도...!" "내가 애야? 잘 생각해봐. 내가 높아? 엄마가 더 높아?" 유바르는 기사의 만유에도 다시 연못으로 다가가 연못에 비치는 태양의 소년을 바라보았습니다. "열심히도 사네. 쟤는 어디서 살고 이름이 뭘까?" "아가야..." "......" 또다시 귓가에서 심연의 목소리가 맴돌았지만 애써 눈을 감고 다시 침실로 돌아갔습니다. 산책으로 스트레스가 2 경감되고 체력 2 올랐다.

#169 ◆CpapU5gmE8k 2020/11/29 14:47:05

"이제 슬슬 아기씨의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져서 땋거나 아니면 자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내일은 미용사를 불러서 머리를 손 볼까요?" "네. 좋아요. 이제 슬슬 다시 치마가 짧아지는 것 같던데, 새 드레스라던가 수련복 같은 바지도 좋고 아무래도 새 옷이 또..." 아 심연에게 받은 드레스와 티아라, 스태프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이걸 불길하게 여긴 제후들과 소피아가 벗기고 눈에 띄지 않는 깊숙한 곳에 봉인했답니다. "내일은 옷하고 머리 손질하고, 공부에 공무에... 일찍 자야지..." 이불을 덮고 자던 유바르의 발목에 스르르르르 구렁이 같은 것이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유바르는 그 낯선 감촉에... >>172 (1,2) 다이스 1. 깼다. 2. 깨지 못하였다.

#173 ◆CpapU5gmE8k 2020/11/29 15:31:36

"으응... 이불?" 유바르는 처음에는 이불이 감긴 줄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 정체를 보고는 비명을 지르려다가 식은땀을 흘리기만 하고 숨이 멎었습니다. "네가 감히 천계를 선망하다니 통탄할 노릇이구나! 이 애비를 가둔 놈들이 바로 천계에서 내려온 놈들이야!" 그러나 그 감겨온 것은 그 음성에 그 심연의 무언가였습니다. "아...아버지? 하지만 저는... 윽..." 유바르가 해명 내지는 변명을 할 틈새도 없이 심연은 유바르의 몸을 휘감고 목을 졸랐습니다. "보름달이 뜨면, 인간계로 가는 길이 생긴다. 나의 딸아, 그 길을 따라 태양의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를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알았느냐?" "...컥ㅋ... 네, 아버지." 호기심이 생긴 남자아이를 하룻밤만에 유혹하라는 얼토당토않은 명령에도 힘없이 따라야만 했습니다.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Dice(5,15) value : 9 하락하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10,20) value : 13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Dice(10,20) value : 16 상승하였습니다.

#174 ◆CpapU5gmE8k 2020/11/29 15:38:4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나흘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1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0 감수성: 19 멘탈: 12 스트레스: 36 네거티브 에너지: 167 (-31) 평판: 32 무엇을 할까? >>177 1. 휴식 (스트레스 -10) 2. 몸 치장 (카리스마 +8, 감수성 +4, 스트레스 +2) 3. 독서 (지력 +6) 4.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5. 수련 (물리공격력 +6, 체력 +10) 6. 기타, 자유

#178 ◆CpapU5gmE8k 2020/11/29 16:48:45

"아기씨, 재단사와 미용사가 있는데 들여보낼까요?" "...네." 잠을 설치고 만 유바르는 의자에 앉힌 뒤, 머리카락과 몸을 내어주고 잠시 쉬었습니다. 마사지와 빗질이 끝나자 미용사가 유바르를 흔들어서 깨웠습니다. "폐하, 머리 스타일로 어떻게 하실지...? 그대로 커트 해서 기장만 줄이고 생머리로 둘까요? 아니면, 한 갈래로 땋을까요? 아니면 숙녀답게 땋아서 하나로 올려서 모을까요? 아니면 양머리같이? 반묶음?" "...알아서 해주시면 안 될까요?" "폐하, 여기 드레스하고 수련복 시안 중에서 무엇으로 하실 겁니까? 여기 원단도 준비되었는데... 인간계 살롱에 다녀보니, 에. 최근 귀족 영애들 사이에는 비쿠냐 모직 원단이 하늘에 별따기라는데 여기 마계 산악지대에 널린 짐승이 비쿠냐라서..." "...알아서 하세요. 어차피 오래 못 입을 거, 저거 보라색 드레스가 괜찮아 보이고 바보같은 코르사지를 빼주세요. 프릴은 딱 한 단만 쓰고. 허리가 덜 갑갑했으면 좋겠어요." "네네, 폐하의 주문 잘 받았습니다." 전쟁같은 치수 측정과 원단, 디자인 지정까지 한 다음에야 쉴 수 있었습니다. "...머리는 알아서 하라니까, 롤을 잔뜩 말고 앉아만 있어야 한다니... 못 살아." 점심 쯤에 다 되어서야 유바르의 주문에 맞는 드레스가 나오고 헤어 스타일링도 끝을 맺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면 나아지겠지." 미용사와 재단사가 나간 뒤에 혼자서 거울을 들여다봤습니다. 마계에서는 흔치 않게 핏기가 도는 상아빛 피부가 향유에 반질거리고, 가녀린 허리와 팔다리를 감싼 연보라빛의 고급 원단으로 만든 드레스, 백금발 머리를 한번볶은 뒤 한번 땋아서 반묶음으로 만든 것까지 유바르 스스로가 마왕임을 밝히지 않는다면 인간계의 귀족가 여식으로 보일 만큼으로 잘 꾸며졌습니다. 다만, 피곤한 탓에 화장발이 먹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군요. "...참 인형같은 삶이네. 내가 왕이지만 조회를 나가거나 일한 적이 드물고..." 몸 치장으로 카리스마가 8 회복하고, 감수성은 4 오르고, 스트레스는 2 올랐습니다.

#179 ◆CpapU5gmE8k 2020/11/29 16:55:1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나흘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1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3 멘탈: 12 스트레스: 38 네거티브 에너지: 167 (-35) 평판: 32 무엇을 할까? >>182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시문학 강의 (감수성 +10, 지력 +4, 스트레스 +14) 4.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4, 스트레스 +14) 5. 시찰 (멘탈 +5, 감수성 +3, 평판 +6) 6. 기타, 자유

#183 ◆CpapU5gmE8k 2020/11/29 17:54:52

"기껏 다 차려입었지만, 몸 하나 꾸민다고 새벽 댓바람부터 고생했어... 한숨만 돌릴까? 하암..." 유바르는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침대에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아기씨, 공부는...? 주무시네... 그런데 요새 부쩍 몸이 더 안 좋아지셨고..." 낮잠을 잔 덕분에 스트레스가 10 떨어졌다.

#184 ◆CpapU5gmE8k 2020/11/29 17:58:3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나흘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1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3 멘탈: 12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167 (-35) 평판: 32 무엇을 시킬까요? >>186 1. 서류 처리 (평판 +2, 스트레스 +2) 2. 산책 (스트레스 -2, 체력 +2) 3. 독서 (지력 +6) 4. 외출 5. 기타, 자유

#187 ◆CpapU5gmE8k 2020/11/29 19:25:26

'이제 내일이면 인간계로 가서 태양의 아이와 만나야만 해. 그것이 아버지의 명령이야. 달의 아이를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기필코 그 아이를 가져야만 해.' 머리를 비우려 산책을 하며 주위를 뱅뱅 돌아도 해답이 나오지 않아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달이 다 차오르고 있는데 기울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산책한 뒤, 밤새 침대에 기대어 내일의 일에 고민만 잔뜩하였습니다. 어찌 되었건 새벽 공기를 마신 유바르의 체력이 2 오르고 스트레스는 2 내려갔습니다.

#188 ◆CpapU5gmE8k 2020/11/29 19:29:15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보름,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3 멘탈: 12 스트레스: 26 네거티브 에너지: 167 (-35) 평판: 32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요? >>190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하기 (물리공격력 +6, 체력 +10) 3. 독서하기 (지력 +6) 4. 휴식하기 (스트레스 -10) 5.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6. 기타, 자유

#191 ◆CpapU5gmE8k 2020/11/29 20:03:07

"예로부터 우리 마족은 하데스의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를 시조로 하여 이곳에 뿌리를 내린 종족. 다만, 그것이 이렇게나 예언보다 일찍 올라왔을 줄이야..." "그것은 우리의 어머니 티아마트를 겁탈하여 흉측한 뱀의 모습으로도 만들어내 본래 모습으로 돌려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타르타로스의 신전에 봉인되었어야 할 작자의 기운이 왜..." 옥좌에 앉은 유바르를 두고 대신들이 수근거리기 일쑤였습니다. 유바르도 그 이야기를 전부 들을 수는 없더라도 분위기로 파악하였습니다. '...좋은 왕이 되지 못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폐하께서도 마찬가지로 티아마트 님과 같이 그의 희생양일 뿐... 게다가 아무리 천계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고작 세상에 눈을 뜬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녀이시기도 하네.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그의 힘을 막을 방도도 있으니 말일세." "결국에는 이조차도 미봉책에 불과할뿐이오." "...그만. 경들이 언제부터 상징일 뿐인 나에게 관심을 가졌는가? 나 스스로 그를 이겨낼 방도를 찾아볼 터이니, 어서 국정에 논하기나 하여라." 유바르는 큰소리로 떵떵쳤지만 여전히 자칭 아버지가 두려운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아버지를 막을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하지만 나는 왜 데스포이나 여왕님보다 강하지 못한 걸까...' 간만의 조회로 평판이 3 오르고, 스트레스도 3 올랐습니다.

#192 ◆CpapU5gmE8k 2020/11/29 20:06:1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보름,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3 멘탈: 12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67 (-35) 평판: 35 무엇을 할까? >>195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시문학 강의 (감수성 +10, 지력 +5, 스트레스 +8) 4.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5, 스트레스 +8) 5. 취미 탐색 (감수성 +6, 멘탈 +6) 6.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7. 기타, 자유

#196 ◆CpapU5gmE8k 2020/11/29 20:38:19

"무언가 취미를 가지고 싶은데, 일하다가 짬짬이 할 수 있고 그럴 만한 취미가 없으려나?" 유바르는 어떻게든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취미 생활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폐하께서는 목소리가 청아하시니 노래와 시를 익히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노래에도 마력이 실리면 어떤 주문보다도 더 강해지지요." 어쩌다가 이름이 언급된 파이몬 공작은 시와 노래를 추천하였고, "역시 향후 전술 역량도 기르시는 김에 같이 체스라도 두실렵니까?" 바르바토스 공은 체스를, "어... 저는 개인적으로 뜨개질을 좋아합니다. 하하... 사내답지 못하죠? 네, 잘 알아요. 근데, 아기씨라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바그너는 뜨개질을, "네? 마왕님? 저야 매번 살롱을 드나들긴 합니다만, 승마만큼 소녀들이 할 수 있으면서도 실용성 있는 취미가 따로 없죠." 바이런 경은 승마를, "저요? 후후후..." 알브레히트는 말하려다가 소피아 부인에게 끌려갔습니다. "음... 요리는 어떤가요? 아니면, 그림 그리기라던가..." 소피아 부인은 요리 내지는 회화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바르의 선택은... >>198 1. 시와 노래 2. 체스 3. 뜨개질 4. 승마 5. 요리 6. 그림 7. 기타, 자유

#200 ◆CpapU5gmE8k 2020/11/29 21:23:28

"노래에도 마력을 불어넣으면 더 강해진다고요?" 유바르는 다른 취미보다도 시와 노래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시와 노래는 듣는 사람이나 노래하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지요. 나중에 노래가 힘드시다면 제가 악기라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네, 고마워요. 파이몬 공." 시와 노래를 배우면서 유바르의 감수성과 멘탈이 각각 6씩 올랐다.

#201 ◆CpapU5gmE8k 2020/11/29 21:25:26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보름, 낮까지의 상태...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9 멘탈: 18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67 (-47) 평판: 35

#202 ◆CpapU5gmE8k 2020/11/29 21:36:11

>>201 지금까지의 육성 현황 마계에 난데없이 떨어진 타락 여신 유바르 베스페르고, 떨어지자 마자 받은 마왕 업무를 하던 도중에 마계의 심연과 접촉하게 된다. 그에게서 달의 아이를 죽이고 태양의 아이를 유혹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물들이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제 보름달이 떴습니다. 보름달이 떴다는 것은 유바르가 인간계로 가야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서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요? >>204 1. 인간계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20, ???) 2. 타르타로스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30, ???) 3. 기타, 자유

#205 ◆CpapU5gmE8k 2020/11/29 22:14:36

"잠시 인간계로 가야겠어요." "아기씨, 예전에 인간들이 무섭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왜 무슨 바람이 드셔서 가시겠다는 건가요?" 유바르가 보름달이 뜨자 옷을 차려입고 인간계로 가는 포탈 앞에서 우선적으로 1차 방어막인 소피아 부인이 회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어요. 잠시 오늘밤만 다녀올게요." 차마 심연이 협박해서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둘러대기만 했습니다. "대체 왜 그러세요? 이 무월궁만큼 아기씨에게 안전한 장소가 없어요. 인간계에는 가뜩이나 마력이 희박해서..." "별 건 아니에요. 진짜로 저는 저기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러고 보니, 아기씨께선 산책하실 때마다 연못에 비치는 인간 소년에 관심을 보이셨지... 그 분을 뵈러가는 건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가겠다는 유바르를 보고 소피아 부인은 연못 속의 소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위험한 마물이 없다고 해도 혼자서는 절대 못 가요. 아기씨는 인간계 지리도 모르고 풍습도 모른데다가 아직 성장을 다하신 것도 아니라서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유바르와 같이 간 사람은... >>207 1. 바이런 경 2. 소피아 부인 3. 바그너 4. 파이몬 공 5. 기타, 자유

#208 ◆CpapU5gmE8k 2020/11/29 22:27:42

"이럴 때는 인간계 출신인 바그너 군이 낫겠네요." '게다가 바그너는 나의 노예이기도 하니 내 지시가 우선이야. 바이런 경도 인간계 출신이긴 한데,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하단 말이지.' 이런저런 이유로 바그너와 함께 인간계로 가는 포탈을 타게 되었습니다. 포탈에 들어서며 유바르는 눈을 감고 빌었습니다. "부디 제발 그 남자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세요." 그리고 유바르와 바그너는... >>210 1. 도시의 뒷골목에 떨어졌다 2. 신전 앞에 떨어졌다 3. 바그너가 옛날에 다니던 대학 캠퍼스에 떨어졌다 4. 태양의 소년의 바로 앞에서 떨어졌다 5. 기타, 자유

#212 ◆CpapU5gmE8k 2020/11/29 22:55:35

포탈을 타고 인간계로 간 바그너와 유바르는 헛발질을 하다가 신전 앞에서 헛딛으며 도착하였습니다. "끄으응... 그래도 이 정도면 안정적으로 도착한 겁니다. 아기씨." "이 건물이 되게 크네요. 타르타로스에서 본 것하고 닮았어요. 물론 첨탑이 세워졌다는 게 다르긴 하지만요." 유바르는 인간계의 신전을 곧바로 보고 타르타로스의 신전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파악하였습니다. "예, 여기는 인간들이 믿는 신들을 모시는 곳인 신전입니다. 신전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평상시에도 문을 열어두고, 인간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극치를 구경할 수 있으니 한번 둘러보셔도 진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는 인간들에게 버림 받았어. 여기까지 추락했는데 과연 나를 모시고 있을까?' 유바르는 자신의 옛 모습을 인간들이 믿는지 확인해 보려고 신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으윽, 타르타로스와 다른 압박감이 느껴져.' "하아하아..." "아기씨, 느긋히 걸으셔도 됩니다. 찬찬히 숨을 쉬세요." 신전의 성스러운 기운에 의해 걷기만 해도 숨이 가빠져서 의자에 기대어 벽화를 둘러봤습니다. 신전의 천장 벽화에는 천계를 상상한 금박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태양과 달이 양 끝에 그려져있고, 그 사이에는 수성과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을 의인화하여 그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금성은 이상하게도 회칠이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나구나. 나는 버림받았던 거야... 이제 후회해봤자... 그런데 태양의 소년은 어떻게 찾을까? 나는 얼굴만 알지, 이름도 사는 곳도 좋아하는 음식이든 뭐든 모르는데...' 앉아서 어떻게 하면 태양의 소년과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유바르의 등 뒤에서 툭툭치며 친근하게 말을 걸었습니다. ">>213! 네가 왠일이야? 신전에 제발로 찾아오고?" 유바르는 인기척에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소년은 유바르가 찾던 그 태양의 소년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216 1. 저는 >>213이 아니에요 2. 응. 어쩌다 보니...(>>213인 척 한다) 3. 기타, 자유

#214 이름없음 2020/11/30 12:30:57

발판

#217 ◆CpapU5gmE8k 2020/11/30 14:21:32

"저... 죄송하지만, 저는 찾으시는 그 분이 아니에요." 대충 태양의 소년이 찾는 디아나라는 여자가 달의 아이인 것은 짐작하였을 뿐이고 유바르는 행여나 디아나의 행세를 잘못 했다가 미움받을까 자세를 낮췄습니다. 소년은 그때 흠칫 놀랐습니다. 디아나의 빛나는 금안과는 달리 유바르의 쓸쓸한 기색이 강한 보라색 눈동자를 보고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아아, 제가 이런 실수를... 하긴, 디아나가 사냥에 빠져서 신전에 오는 일이 극히 드물었으니. 그런데, 정말 제 소꿉친구하고 많이 닮았네요. 꼭 쌍둥이 같이." 태양의 소년은 유바르의 나긋나긋한 말씨에 옷차림으로 보고 디아나와 우연히 닮은 귀족 아가씨 정도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런가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성함을 여쭈어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아가씨. 제 이름은 >>218입니다. 저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성함을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제 이름은요, 유..." 유바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바그너가 입을 막고 인간계에서 쓸 이름을 대신 내놓았습니다. "아기씨의 존함은 >>220입니다. >>218군에게 실례지만 잠시 아기씨와 긴히 나눌 말씀이 있어서..." 바그너는 잠시 신전의 기운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아기씨, 방금 전에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아십니까?" "네? 왜... 그러시죠? 제 이름은 유바르 베..." 내내 호구같이 다니던 바그너가 다그치자 유바르는 당황하였습니다. "마족이나 마계의 존재의 이름을 안다는 건, 그를 부릴 힘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이름이 불려질 수록 아기씨의 힘만 약해지고 그에게 종속당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죠. 애초에 마계에서 함부로 마족 대공들의 이름을 아기씨께서 편히 불렀던 것은 역대 여왕의 칭호였던 유바르 덕분이었습니다. 마계의 모든 이름을 처음 본 소년에게 선뜻 알려주는 일은 마계를 그에게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요!" "...알겠어요. 그렇다면 여기서는 >>220으로 지내라는 말씀인가요?" "전부 마계를 위해서입니다. 아기씨, 부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저를 거쳐서 하십시오." 이제는 바그너가 유바르의 발언권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 >>222 1. 양도한다 2. 주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223 ◆CpapU5gmE8k 2020/11/30 17:22:03

0: 아그네스 1: 에스텔라 Dice(0,1) value : 1

#224 ◆CpapU5gmE8k 2020/11/30 17:37:29

"물론 방금 전의 제가 경솔하기는 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에 대해 선생님이 통제할 이유는 없어요.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바그너에게 통제권은 줄 수 없다는 말을 한 뒤, 유바르는 다시 신전으로 혼자 돌아왔습니다. "아기씨께서 저 인간 소년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기다려야지." 그리고 바그너는 먼 발치에서 유바르가 하는 일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많이 늦었나요?" "아니에요. 천만에요, 얀티스 양. 괜찮으시다면 같이 식사를 하시면 어떨까요? 대신관이신 아버지께서 디아나와 닮은 얀티스 양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지금 아기씨의 상태라면, 대신관 옆에서는 마력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는데... 무모한 짓은 말려야 하고." 지켜보던 바그너가 다시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씨, 이제 오늘은 돌아가실 때가 되었습니다. 마님께서도 아기씨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할까? >>226 1. 카디시온을 따라간다 2. 바그너를 따라간다 3. 기타, 자유

#228 ◆CpapU5gmE8k 2020/11/30 18:40:22

"...송구스럽게도 집에서 어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서서 초대를 사양하겠습니다." 바그너에게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거니와, 자칭 아버지의 명령에 따른다고 하더라도 하룻밤만에 유혹할 수 없으니 물러났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다시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한달에 한번,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여기로 나올 수 있는 허락을 받아서요. 다음달 그때 봐요. 바로 여기요." "네, 그때 꼭 만나요. 얀티스 양. 댁까지 잘 가세요." 기약없는 약속만 맺은 채로 다시 마계로 돌아왔습니다.

#229 ◆CpapU5gmE8k 2020/11/30 18:42:08

외출의 성과로 유바르의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20,30) value : 24 경감되었다.

#230 ◆CpapU5gmE8k 2020/11/30 18:51:30

나름대로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유바르는 불안한 잠자리에서 잠을 청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늘 밤에 찾아오시지 않겠지?"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9 멘탈: 18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43 (-47) 평판: 35 유바르가 편치 못한 꿈을 꾸고 일어났을 때, 그는... >>232 1. 자신의 침실 침대 2. 타르타로스의 신전 3. 기타, 자유

#233 ◆CpapU5gmE8k 2020/11/30 19:56:57

유바르는 자신의 침대 위에서 눈을 떴습니다. "다행이에요, 아기씨. 신전에 너무 오래 계셨고, 인간 소년의 신성력이 보통 수준을 상회했어서 자칫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었어요." 유바르가 눈을 뜨자 소피아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아, 다행이야... 아버지가 안 부르셨어..." 유바르도 다른 의미에서 태양의 소년인 카디시온을 유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타르타로스로 끌려가지 않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기씨, 아버지라니요? 이 유모인 저에게도 숨기시는 게 있으신가요?" 소피아 입장에서는 유바르가 타르타로스에 가서 신전의 무언가에 끌려가서 그의 힘에 물들었다 정도로만 알지, 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바르는... >>235 1. 말한다 (멘탈 +9, 스트레스 -9) 2. 말하지 않는다 (네거티브 에너지 +18) 3. 기타, 자유

#236 ◆CpapU5gmE8k 2020/11/30 21:35:17

"저, 그게 말이죠... 타르타로스에서 제가 잘못한 게 있어요. 처음으로 아버지, 아니 그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거부해야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존재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몰랐고... 모든게 제 잘못이에요. 인간계로 가겠다고 고집 부린 것도 인간의 신전에 들어갔던 것도 전부... 으흑, 흑흑흑..." 유바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방에는 소피아만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였습니다. "아니에요, 아기씨. 아기씨는 잘못하신 거 없어요. 그동안 혼자서 속앓이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예전처럼 안아줄까요?" 소피아도 어떻게 할 방법은 알 수 없었기에 그냥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유바르는 안겨도 속이 풀리지 않아서 얼굴을 비볐습니다. "아기씨, 이것만큼은 약속해요. 반드시 무슨 일이 있다면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세요. 알겠죠?" "...네. 그렇게 할게요." 내내 유바르가 혼자서 고민했던 것을 소피아에게라도 털어놓을 수가 있어서 멘탈이 더 강해지며 9가 오르고, 스트레스도 9 하락하였습니다.

#237 ◆CpapU5gmE8k 2020/11/30 21:44:22

"오늘 아침 일정은 무월궁에서 벗어나면 힘들 테니까 비우도록 할게요. 바그너 군. 어서 브리핑 준비하세요." 소피아의 호령 이후 바그너가 색색깔의 설탕물이 든 작은 비커 여러 개와 큰 비커를 가지고 침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아기씨께서 카디시온이라는 소년을 만나면 왜 안 되는지에 대해 브리핑하겠습니다." 바그너는 큰 비커에 색이 든 설탕물들을 차곡차곡 따랐습니다. 마치 무지개와 같군요. "이 비커를 아기씨의 몸이라고 치고, 설탕물은 아기씨의 마력이라고 칩시다. 아기씨는 마계의 태생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네, 그렇죠. 그런데 왜?" "그래서 아기씨의 가장 깊은 곳에서는 천계의 힘인 신성력이 버티고 있고, 그 위로는 마계에서 살아가며 자연스레 쌓인 마력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희귀한 사례라서 저도 아기씨의 상태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만, 그런데 타르타로스 탐사 이후 아기씨의 몸에는 이렇게 검은 색의 마력이 들어갔다고 칩시다." 바그너는 오색찬란한 설탕물이 쌓인 비커에 검게 물들인 잉크를 쏟았습니다. 잉크는 겉에서 동동 뜨다가 점점 아래로 뻗어가며 아래까지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서로의 관성 때문에 내부의 신성력까지 침투된 상태가 아니지만, 점점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양이 많아진다면 신성력까지 오염될 수 있습니다." 바그너는 유리막대도 가져와서 마구 휘젓더니 결국에는 힘에 못이겨 비커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유리막대를 인간 소년 카디시온이라고 칩시다. 처음에는 받아들일 때도 마력은 유지하죠. 하지만, 상호교류가 잦아지면 아기씨의 마력은 점차 기존의 위계가 무너지고 결국에는 힘에 못이겨서 아기씨의 몸도 유리조각처럼 사라질 수 있습니다. 부디 체통도 생각하시어서 이보다 안전할 수 없는 무월궁을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 유바르는 무월궁을 벗어나지 말라는 통보를 받자 망연자실했습니다. 입을 떼지도 못한 채로 그저 수그리고 있습니다. 소피아와 바그너는 말 없이 침실을 나갔습니다. "...아기씨께 생각하실 시간을 드려. 어쩔 수가 없지만 이게 모두 아기씨의 안위를 위해 하는 일이니까."

#238 ◆CpapU5gmE8k 2020/11/30 21:46:1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5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38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0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낮에는 무엇을 할까? >>240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5, 스트레스 +8) 5.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6.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7. 기타, 자유

#242 ◆CpapU5gmE8k 2020/11/30 23:11:08

"남부지역의 펭귄족과 트롤 간의 분쟁을 제법 원만하게 해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산악지대 옆의 초원지대라는 출구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출구가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모든 이들의 평화를 바란다는 점에서는 확연히 제가 바라던 주군의 상과 비슷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부디 꼭 지금의 상냥함을 잃지 않는 항상심을 가지십시오." "네, 바르바토스 공. 오히려 경의 강의 덕분에 문제를 일찍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더 고마운 걸요. 그래서 오늘은, 역사 공부인가요?" '내가 미리 역사를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건데, 너무 한심해.' 칭찬을 받고 다시 열심히 제왕학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먼 고대적에는 드래곤의 어머니 티아마트 님도 폐하와 마찬가지로 천계에서 강림한 존재였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소명을 받고 내려오셨는데 하계의 동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었죠. 게다가 모습도 달랐답니다. 화염같이 불타는 적발에 구릿빛 피부, 풍만한 유방을 가진 아름다운 여신이셨죠. 물론, 심연에게 타락하기 이전까지의 모습이지만..." '조회 때 수근거렸던 이야기가 바로 그거구나...' 제왕학 수업으로 지력이 10 늘고, 카리스마가 5 늘고, 스트레스는 8 늘었다.

#243 ◆CpapU5gmE8k 2020/11/30 23:18:0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엿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43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3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무엇을 시킬까? >>246 1. 독서 (지력 +6) 2. 휴식 (스트레스 -10) 3. 승마 (체력 +6, 카리스마 +2) 4. 외출 5. 기타, 자유

#247 ◆CpapU5gmE8k 2020/11/30 23:44:27

"뭔가 산책 말고 강도가 높으면서도 실용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아! 바이런 경이 승마를 추천해주셨지?" 마침 마구간에는 알프족의 백작이 공물로 바친 마수 나이트메어 한 필이 있길래 그것을 타고, 승마는 듀라한 기사에게 배우기로 했습니다. "우선 말에 타기 이전에는 빗질을 하면서 교감을 한다는 생각으로..." "풍흙..." "한쪽 바퀴로만 돌면 무게중심이 쏠리니까, 천천히 궤도를 수정해주세요." "트와일라잇, 고마워. 수고많으셨어요. 기사님." 승마를 배우면서 유바르의 체력이 6 늘고 카리스마가 2 올랐다. #적당히 유바르의 마계 내 입지는 현실로 따지자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주나라 천자나 아니면 일본 전국시대의 일왕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248 ◆CpapU5gmE8k 2020/11/30 23:49:1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29 멘탈: 27 스트레스: 28 네거티브 에너지: 143 (-56) 평판: 35 "흐음... 왜 옷이 안 맞을까?" 유바르도 슬슬 보름 이후로 몸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까? >>250 1.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체력 +6, 물리공격력 +9) 3. 독서 (지력 +6) 4. 민생 파악 (멘탈 +3, 평판 +3, 스트레스 +6) 5. 기타, 자유

#251 ◆CpapU5gmE8k 2020/12/01 10:20:27

"폐하, 오늘의 제왕학 과제는 직할지의 주민들의 민심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유모인 소피아 부인께서 무월궁의 재정과 직할지를 대신 보살피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폐하께서 장성하셨을 때 미리 배워보는 훈련인 셈이죠. 직할지는 일단 도읍지로써 크게 발달하지 못한 곳이며, 다른 제후들의 영지보다 작은 것이 흠이긴 하오나 오히려 규모가 왜소한 것이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아직 입주한 인원도 적고, 대부분 안정적인 무월궁 소속 비상근 공무원인데다가 종족 구성도 다른 영지 및 자치령에 비해 비교적 균등하기 때문에 각 종족 별로 생활상에서 불편함이 있는지 알아보시기에 적합할 것입니다." 바르바토스 공작은 아침부터 브리핑 자료를 들고 와서 직할지의 인구 구성이나 현황을 브리핑하였습니다. 현장을 시찰하기 이전에 수치 상으로는 어떠한지 미리 양적인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입니다. 브리핑을 다 들은 뒤, 유바르는 바르바토스에게 질문을 하나 말하였습니다. "그렇군요. 바르바토스 공,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네, 언제든 괜찮습니다. 폐하." "대부분이 비상근 공무원이라고 했지만, 제가 여기 무월궁으로 오기 이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저나 공무원들로 인해 밀려나가지 않았나요?" "역시, 폐하는 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무월궁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엘리시온이라는 이름의 들판으로 주로 다이몬이라고 불렸던 마족 종족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었습니다만, 폐하도 아시다시피 이곳이 마계에서 제일 평온하기로는 버금가는 곳이 없다보니 나태해져서 스스로의 활력이 없고 나태해져서 그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금도 나태한 습성을 버리지 못하였다는군요." "...음, 네! 그렇다면 조사를 하고 나서 어떻게 보고를 하면 될까요?" "메모장에 개선되어야 할 점과 기타 주민들의 의견 5가지를 적어서 오늘 정오까지 저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굳이 다 못 채우겠다 싶어도 양보다는 질로 꼼꼼하게 적어두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바르바토스 공작이 손가락을 튕기자 유바르는 평범한 마족 여자아이에 하녀복을 갖춰입은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안 그래도 공무원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니 모두 폐하의 존안을 익히 알고 계실 테니, 이렇게 변장을 해야 좋겠죠?" 유바르는 교대근무하는 하녀들의 틈새에 끼어서 뒷문으로 궁궐을 나오는데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바르만 모르는 사실이지만, 유바르의 뒤에는 상시 호위 기사들이 따라오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요! 그래서 유바르는 어디부터 갔을까요? >>254 1. 학교 2. 공무원들이 밀집 주거하는 마을 3. 시장 4. 다이몬 마을(이었던 곳)은 재개발중 5. 기타, 자유

#255 ◆CpapU5gmE8k 2020/12/01 16:03:13

일단은 유바르는 시장부터 갔습니다. 일단은 민심을 파악하고 물가를 파악하는 데에는 시장만한 곳이 없지요! 물론 전제군주제(?)로 추정되는 마계에서도 과연 통할지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발을 맞추어 상인들이 앞다투어 상가의 문을 막 연 참이었습니다. 달구지나 마차가 오가면서 당일 팔 물건을 나르고 진열하고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이렇게 분주히 사시는구나. 음, 이곳이 강을 네번, 그리고 호수를 한 번이나 건너가야 해서 교통에 문제는 없을까?" "그래도 다이몬들이 게을러서 그렇지 자기네들 놀려고 궁리를 잘 짜서 5대강 사업으로 운하를 뚫은 건 잘했다고..." "그러면 뭐해? 불의 강이 맹탕이 되어버리고 뒤죽박죽 섞여서 엉망이 되었는데. 수문을 설치해서 닫아야 한다니깐." 예전 다이몬들이 운하를 뚫어서 불편함은 없는 것 같지만, 환경(?) 쪽에는 문제가 다분히 있나 봅니다. "음. 그렇구나. 이전의 운하를 잘 이용하면서 환경도 보전할 방법이 또 있을까?" 일단 유바르는 꼼꼼하게 양쪽의 의견 모두를 메모해두었습니다. "식빵 1 파운드에 은화 두 닢? 어디보자.... 자료에서 말단 시종의 평균 일급이 은화 다섯 닢인데.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 살기에는 빠듯하지 않을까? 음, 나중에 엄마에게 무월궁의 재정 상태에 대해서 물어봐야겠어." 그리고 물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서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또 이번에는 무엇을 조사해볼까..." 유바르는 시장 조사를 마친 뒤 마을에서 무엇에 대해 조사를 할까 두리번거렸습니다. 어디로 갈까? >>258 1. 궁으로 돌아간다 2. 공무원 마을 3. 다이몬 마을(이었던 곳) 4. 학교 5. 기타, 자유

#259 ◆CpapU5gmE8k 2020/12/01 20:42:37

"이번에는 마을에 가서 동향을 살펴봐야겠어." 시장을 둘러본 다음에는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바르바토스나 파이몬, 바이런 경 등 제후들은 그냥 제때제때 조회가 있다거나 일이 있으면 자기 영지에서 텔레포트 타고 오기 때문에 그냥 무월궁에서 잡무 등등을 보는 공무원(?)들이나 사는 마을인 것입니다.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구나. 방세가 어느 정도 나올까? 다락방 한 달 월세가 보증금 없이 금화 2닢? 음... 이런 건 내가 세들어 살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을에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부랑자가 안 보이지 않은데... 일단 더 보기로 해야지." 집세가 어떠한지도 둘러보고 메모를 해두고, "무월궁이야 아기씨께서 사신다고 급하게 지어도 마감은 잘 되어 있는데, 여기는 주거 환경이 엉망이야. 물새는 거 봤어?" "음, 역시 나로 인해 급하게 마을이 형성되어서 다시 둘러보니 건축자재가 굴러다니고, 길이 완전히 포장되지도 않았어. 도시 계획이 조금더 철저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주거환경이 어떠한지도 꼼꼼히 메모하였습니다. "조금 더 주민들의 실생활에 대해 물어봤으면 더 좋았을 건데, 마을을 구경한다고 하지 못했어... 게다가 지금까지 적어둔 메모는 다양한 종족의 주민들의 요구가 전혀 담기지 못했는데. 어떡하지?"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 조사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늙은 고블린이 무거운 짐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봐요, 꼬마 메이드 아가씨. 내 부탁할게 있수다." "네? 저 말인가요?" "그래요. 내가 친척집에 가려고 하는데 짐이 무거워서 말이지... 아가씨가 좀 들어줄 수 없어? 내가 시골에서 올라왔는데, 다들 거짓말쟁이 고블린이라고 안 믿어줘... 그래서 말인데 아가씨가 도와줄 수 없어?" 그리고 유바르는... >>261 1. 네, 어디까지 가면 되나요? 2. 죄송해요. 어머니께서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3. (기사가 난입하며) 어르신, 그래서 친척댁이 어디십니까? 4. 기타, 자유

#262 ◆CpapU5gmE8k 2020/12/01 22:18:42

"그래서 어르신,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친지분 댁이 어디죠?" 앞서 언급하였던 미행하고 있던 호위기사가 개입해서 고블린 노인의 거취를 물어보았습니다. "어, 그러니까 저쪽이었던가? 이쪽이었던가?" "그러면 저희도 도와드리기 어렵습니다. 조금 더 협조적으로 나오시죠. 혹시 여기에서 부녀자 유괴라던가 그런 불경한 짓거리를 하려고 했습니까?" 수상쩍은 변명을 계속 늘어놓자 기사는 으름장을 놓으며 추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아니 그게 아니고. 기사 나리... 엇차, 힘이 나네? 이만 감세..." 고블린은 잘 훈련된 기사와 싸워서 이길 확률이라곤 없으니 도망쳤습니다. '엄마가 붙여놓은 기사님이시구나. 그래, 타르타로스에서 내가 먼저 잘못했으니까... 일단은 치안 문제도 조금 적어둬야지.' 내내 뒤에서 기사가 미행했다는 사실에도 유바르는 무덤덤해졌습니다. 그리고 치안 문제도 메모하였습니다. "아기씨, 미리 정한 정오까지 한참 남았습니다만, 이제 환궁하시는 것이 치안 상으로나 경호 상으로 바람직하다고..." "네, 그럴게요." 유바르는 그간 하고 있었던 변장 마법을 풀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기사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고블린이 유괴를 기도하였단 말씀입니까? 폐하, 그 고블린이라는 놈들은 마족이나 마물의 범주에도 넣기 아까울 하찮은 종족입니다. 게다가 저희 영지에서도 빈번히 유괴사건에 연루되었는데, 그래도 옥체가 성하시니 제가 마음이 놓입니다." "아기씨, 이제는 마을에 나가실 때 누가 짐을 들어달라던가 공짜로 음식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따라가지 마시고, 꼭 호위 기사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오셔야 해요? 알았죠?" 고블린 유괴범으로 인해 일찍 궁으로 돌아오자 바르바토스 공작이나 소피아 부인이나 걱정해주었습니다. "어디보자... 시종의 봉급 문제라던가 운하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적어오셨군요. 처음이지만 나름대로 발벗고 현장에 나오신 보람도 생각해서 이번 과제는 B+로 드리겠습니다. 점수 깎은 것은 우선 옥체부터 귀중히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장 시찰로 유바르의 멘탈이 3 오르고 평판이 3 오르며, 스트레스도 6 올랐습니다.

#263 ◆CpapU5gmE8k 2020/12/01 22:21:2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29 멘탈: 30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64)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265 1. 휴식 (스트레스 -10) 2. 궁중예법 수업 (카리스마 +6, 스트레스 +3) 3.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도서관 사서와 면담하기 (지력 +6) 6. 기타, 자유

#267 ◆CpapU5gmE8k 2020/12/02 00:46:53

"폐하, 음악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여기 제가 설치한 철판을 차례대로 막대기로 두드려보시겠습니까?" 오늘 낮에는 음악과 시를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파이몬 공작이 준비한 대로 적당한 두께의 철판을 일정한 비율로 잘라 만든 철판을 두드리며 음악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철판의 길이가 달라지니까 음이 변하였네요. 신기해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 긴 철판을 C라고 둔다면, C의 4분의 3 길이인 철판은 그보다 높은 F의 음을 가지고, 3분의 2 길이의 철판은 그보다 높은 G의 소리, 그리고 2분의 1의 철판은 도로 C로 돌아오지만 더 높은 음계로 가지요. 음악이 감성적인 분야라고 하지만, 이렇게 수학적인 원리도 작동하고 있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그런가요? 잘 모르지만, 흥미는 있었어요. 파이몬 공께서 이렇게 수업을 시작하시는 이유로는 역시 노래를 부를 때는 정확한 음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인가요?" "이미 의도를 다 아시는군요. 자, 그러면 피아노 음정에 맞추어서 노래를 해보세요." 시와 음악을 배우면서 유바르의 멘탈과 감수성이 각각 6 올랐다.

#268 ◆CpapU5gmE8k 2020/12/02 00:48:3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이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49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5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270 1. 독서 (지력 +6) 2. 휴식 (스트레스 -10) 3. 승마 (체력 +6, 카리스마 +2) 4. 외출 5. 기타, 자유

#271 ◆CpapU5gmE8k 2020/12/02 10:13:10

오늘 저녁에도 승마를 하면서 체력을 쌓기로 하였습니다. "선생님, 그러고 보니 마구간에는 트와일라잇 이외에도 말이 더 있던데 나이트메어하고 다르게 그쪽은 뿔이 두개나 났어요." 유바르는 마구간에 또다른 자신 전용 말을 발견하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말은 바이콘이라는 마수인데, 아직 아기씨께서 타실 만한 말은 아닙니다. 아주 성질이 포악하고 괴팍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여인만 등에 태우기 때문이죠." 교관은 바이콘의 성질에 대해 잘 둘러대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속도를 더 높여볼까요?" "꺄아아아악!" 승마로 유바르의 체력이 6 오르고, 카리스마가 2 올랐습니다.

#272 ◆CpapU5gmE8k 2020/12/02 10:28:01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7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4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달이 기울어서 그런가? 나... 다시 아기로 돌아가고 있나봐...!" 유바르는 자신의 비밀을 하나 터득한 것 같습니다. 달이 찰 때는 점점 성장하다가 보름달에 절정을 맞고 다시 그믐으로 기울 때는 아기로 퇴화한다는 사실을요. "아가, 그러게 그날 밤 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태양의 소년을 유혹해 네것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이 아비를 따라오거라, 줄 것이 있다." 유바르가 절망에 빠지자, 자칭 아버지인 심연이 다시 유바르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을 할까? >>274 1. 제후들과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체력 +6, 물리공격력 +9) 3. 독서 (지력 +6) 4. 의사와 면담 (스트레스 -5) 5. 아버지를 따라간다 (???)

#275 ◆CpapU5gmE8k 2020/12/02 11:22:18

"아가씨, 요즘 몸 상태가 편치 않아보여서 의사 선생님을 모셔왔어요." 유바르가 아버지를 따라갈까 고민하던 차에 유모 소피아 부인이 스켈레톤 의사 선생을 데리고 왔습니다. "네, 고마워요. 저도 의사 선생님께 여쭤볼 것이 있었거든요." 뼈만 남아있는 언데드 의사에게 몸을 맡기기로 하며 어려지는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루마다 성장하다 보름이 지나고 달이 기울자 쇠퇴한다라... 저도 긴히 도움을 드리고 싶으나, 저로썬 어떻게 도와야 할지... 이건 필시 천계에서 살다가 내려온 후유증에 가까운 것이라 여기서는 달리 방책이 없을 듯 합니다.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옥체에 크나큰 손상을 입을 것이고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 소피아나 유바르나 충격을 받은 듯하였다. "...그런가요. 전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아기씨, 꼭 몸만 큰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저하고 다른 대신들하고 계속 여기 무월궁에서 건강히만 계시면 좋겠어요.". "...네." 의문이 딱히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의사와 면담 후 약을 처방받아서 스트레스가 5 풀렸다.

#276 ◆CpapU5gmE8k 2020/12/02 11:26:11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6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47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9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무엇을 할까? >>279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5, 스트레스 +8) 2. 마법 훈련(마력 +10, 지력 +6) 3.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도서관 사서와 면담하기 (지력 +6) 6. 기타, 자유

#279 ◆CpapU5gmE8k 2020/12/02 12:58:07

>>278 스레주의 실수였습니다... 일단은 마력 이외의 스탯은 죄다 고만고만한 상태라고 할까요 재앵커 >>280

#281 ◆CpapU5gmE8k 2020/12/02 16:21:51

오늘도 유바르는 바르바토스 공의 제왕학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마저 이어서 마계에서 봉건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봉건제의 시초는 하데스의 제 2대 여왕인 유바르 페르세파사 시기에 여왕이 점점 확장해가는 하데스의 영토를 관리하기 위해 아들들을 파견하여 대리 통치한 것이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바르바토스 공이든 파이몬 공이든 아니면 마르바스 공이든 모두 성씨가 다른데 왜 그런걸까요?" "이건 추후에 설명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영토가 넓어지며 이종족인 제후도 받아들였다가 결국에는 여왕과 한 핏줄을 이루기 때문이고, 서로의 아버지를 가르기 위함이기도 하지요." "아버지?" "네, 마계의 여왕으로서 해야할 가장 큰 책무는 씨족의 시조로서 마계의 다양성과 통합의 상징성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다양한 남자들과 동침하여 강한 후손을 남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마계의 어머니로서 모든 씨족의 어머니가 되는 것, 더 나아가 마족의 원천이 되는 아주 고귀하고 막중한 일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불평이 있어도 폐하를 여왕으로 모시는 이유도 다 그때문입니다." "제가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저는 달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나이가 변하는 체질이라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고." 생각보다도 존엄한 일에 유바르는 황망해 하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폐하께서는 아직 세상에 눈 뜬지 한달도 채 안 된 분이시니 찬찬히 고려하셔도 됩니다. 이건 저희 아들들의 초상화인데 마음에 드는 놈이 있다면 말씀만 드리십시오." 그리고 바르바토스 공작은 수업이 끝나기 직전에 자신의 아들들의 초상화를 유바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제왕학 강의로 지력이 10 늘고 카리스마가 5 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8 늘었다.

#282 ◆CpapU5gmE8k 2020/12/02 16:27:31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여드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2세 체력: 55 지력: 7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바르바토스 공작이 선제적으로 아들들의 초상화를 주었기 때문에 이어서 많은 제후들이 자제의 초상화를 한가득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혼이라, 모르겠어." 무엇을 할까? >>284 1. 초상화 처분 (스트레스 -10) 2.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2) 3. 독서 (지력 +7) 4. 외출 5. 기타, 자유 #요새 오타가 많이 늘고 있네요...

#285 ◆CpapU5gmE8k 2020/12/02 16:45:47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다들 안달났나 봐..." 회랑에 쌓인 제후 자제들의 초상화를 보며 유바르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습니다. "아기씨, 초상화는 전부 불태우도록 해요. 아기씨께서 언제 장성하실지 모르는 노릇이고 아기씨께서도 지금 상황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시니까요." 소피아가 단단히 준비를 한 채로 유바르를 궁궐 밖 공터로 데려갔습니다. "그렇다면, 불의 강의 불로 정화하겠습니다. 실시!" 공터에 쌓아올린 공자들의 초상화는 모두 불 속에서 타들어갔고, 불똥이 튀고 불이 일렁일 때마다 유바르의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유바르의 스트레스는 10 떨어졌다! 불장난도 오래하면 안 좋기에 중반부에 들어서는 다시 침실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침대에 눕혔습니다. "아기씨, 어린 나이에 남자에 연연하는 것도 나쁘답니다. 제가 옛날 이야기 하나 알고 있는데 해드릴까요?" 소피아 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듯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288 1. 듣는다 2. 듣지 않는다 #계산에 철저한 스레주가 되겠습니다-(스레 운영하면서 자주 하는 다짐)

#289 ◆CpapU5gmE8k 2020/12/02 21:50:55

"아주 먼 옛날 이야기랍니다. 옛날옛적에 인간들이 사는 나라에 허울뿐인 귀족집안에 어여쁜 셋째 딸이 살고 있었답니다. 지혜롭고 총명하였던 셋째 딸은 꽃다운 나이인 열네살에 잘생긴 미남 왕자님과 사랑에 빠졌어요. 하지만, 왕자님은 이미 이웃나라의 공주님과 혼인을 해야할 신분이었고, 셋째 딸과는 나중에 임금님이 되면 데리러 오겠다며 이웃나라로 떠나고 말았지요. 그리고 왕자님은 이웃나라의 왕권과 함께 나라로 돌아왔고 셋째딸과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나 셋째 딸도 이미 결혼을 해서 그저그런 귀족 집안의 도련님과 결혼한 상태였었죠." "....네?" "약속을 지키러 온 임금님은 귀부인과 도련님을 궁궐로 불러들이시어서 귀부인은 자신의 첩으로 두는 대신 도련님에게는 제법 이름은 날릴 법한 관직을 주었답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꼬이기 시작하였어요. 임금님과 왕비님 사이에 싸움이 있다면 사이에 끼인 첩은 항상 얻어맞기만 하고 언제든 첩이 아픈 때더라도 왕의 승은을 받아야만 했었어요. 게다가 남편인 관리는 이런 상황을 나몰라라 했고 첩은 홀로 고독을 씹으며 살얼음판 같은 궁중 생활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나마 귀부인이 궁전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기사님만은 귀부인을 사람 취급을 해주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차차 시간이 흘러서 나이가 들자 임금님은 새로운 첩을 들이셨고 저는, 아니 귀부인은 어쩌다가 임금님이 주시는 은전으로 먹고 살아야만 했었죠. 이렇게 국고를 흥청망청 쓰시던 임금님은 돈이 부족해지자 멋대로 돈놀이를 하고 있었던 기사들을 쥐어짜 죽이기 시작하였어요. 그 중에는 귀부인이 남몰래 사랑하던 기사님도 있었답니다. 기사님마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당시 임신해있던 귀부인은 기사들의 타락을 방조케 한 음란한 악녀, 마녀라고 매도되며 아기를 잃고 곧 자신도 죽어야만 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어요. 그 귀부인이 품고 있던 아이는 바로 임금님의 아이였다는 사실을요." "......." "마녀는 교수대에 오르기 전에 이런 말을 하였답니다. 곧 이 나라는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그리고 복수심에 타기 시작한 귀부인은 더이상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어요. 정말로 악녀가 된 것이었죠. 악마는 차례대로 임금님과 왕비님과 왕자님들과 공주님을 죽이고 끝내는 태중에 있던 왕자님까지 죽이고 나서야 복수는 끝났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전부 허무했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그저 현재로썬 스쳐지나간 기억에 불과하네요. 아기씨, 사랑이라는 감정이든 증오라는 감정이든 결국에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해요. 진정으로 아기씨께서 결혼하시고 싶은 낭군님이 생긴다면 그때는 제가 아기씨를 적극적으로 보필해드릴게요. 내일도 할일이 많은데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해드려서 죄송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이마에 뽀뽀를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290 ◆CpapU5gmE8k 2020/12/02 21:54:28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아흐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1세 체력: 55 지력: 78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8 한편, 공터에서 초상화의 잔해가 발견되며 유바르의 평판이 Dice(1,10) value : 3 하락하였습니다. 아침에는 무엇을 할까? >>292 1. 제후들과 조회하기 (평판 +3,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6, 체력 +9) 3. 독서 (지력 +7) 4. 타르타로스로 가기 (네거티브 에너지 +9, ????) 5. 기타, 자유

#293 ◆CpapU5gmE8k 2020/12/02 23:02:12

"아기씨, 아무래도 멋대로 신랑감들의 초상화를 불태워서 제후들의 원성이 조금 있는데..." 그리고 그 소식은 소피아 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둬요. 며칠이면 곧 아기로 돌아갈 몸인데 그 상태로 사랑해주고 겨우 며칠 정도만 사랑할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누가 좋아할까요? ...그래도 어른이 된다면 좋을 텐데." 약간은 이제는 신체에 대해 시니컬하게 반응하는 듯합니다. "네, 그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아기씨는 오늘도 조회에 안 나오시고 처소에 계실 건가요?" "궁에서 더 있어봤자, 누가 또 찾아와서 신랑으로 우리 아들이나 형제 그런 사람은 안 되겠냐고 조를 테니까. 한번 알레프 관장님이 운영하시는 도서관에 다녀볼까 해요. 그분께 여쭈어서 책을 구하는 것도 미안하고." 이미 유바르는 도서관에 가려고 바지 차림으로 편안하게 옷을 차려입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기씨. 그 도서관은 차원이 뒤죽박죽이라 전문적으로 훈련된 사서 일족이 아니면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어서, 혼자서는 못 가실 거예요." 소피아 부인은 나름대로의 사유를 말하며 만류했습니다. "아? 그래요? 엄마, 그러면 아무도 방에 보내지 마시고요, 도서관에는 신체 발달에 관한 책을 가져오라고 연락해주세요." "...그나마, 가능성이라면... 아버지의 힘일까? 아니면 천계에서 타락한 댓가일까... 더 조사할 필요가 있겠어." 독서로 유바르의 지력이 7 상승하였다.

#294 ◆CpapU5gmE8k 2020/12/02 23:05:55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열아흐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1세 체력: 55 지력: 8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27 네거티브 에너지: 143 (-76) 평판: 35 낮에는 무엇을 시킬까? >>297 1. 공개 맞선 (평판 +9, 카리스마 +9, 스트레스 +18) 2.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3. 타르타로스로 간다 (네거티브 에너지 +9, ???) 4.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5. 기타, 자유

#297 이름없음 2020/12/03 00:57:30

3

#298 ◆CpapU5gmE8k 2020/12/03 09:49:44

제후들은 조회에도 유바르가 나오지 않자, 아예 신랑감이 될만한 아들들을 데려와서 공개 맞선을 보자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고, 유바르도 거기에 수긍하였습니다. "바이런 경, 그래도 맞선이고 제 신랑감을 맞이 해야 하는 날이니까 평소보다 더 예쁜 옷을 입고 싶어요." "네네, 그러면 곧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갈아입으실 때는 저희 아내들과...?" "아니요, 이번에는 혼자서 해보고 싶어요. 이제 저도 많이 컸다고요." "그런데 마계에서 천계로 가는 것이 쉬울까? 아니면, 여기에서 아버지가 계신 타르타로스가 더 빠를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던 거야. 하루라도 더 빨리 몸이 더 어려지기 전에 나 혼자서라도 타르타로스로 가야해." 유바르는 공개 맞선 준비로 분주한 무월궁의 분위기를 틈타 혼자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하러 타르타로스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죄송해요. 엄마. 꼭 제때 돌아올게요." 유바르는 마법으로 굳게 닫힌 타르타로스로 가는 청동문을 열고 구덩이를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나락으로 추락하는 샛별을 깊은 심연에서 손이 뻗어나와 소녀를 낚아채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 같습니다. "마왕님,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날이니 새 드레스를...? 마왕님?" 바이런 경이 드레스를 가지고 왔을 때, 이미 유바르는 처소를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299 ◆CpapU5gmE8k 2020/12/03 10:07:01

"...결국에는 무월궁이든 직할지이든 폐하를 찾아내지 못하였다라... 일단 지금 이 상황을 아는 건 나 바르바토스와 바이런, 유모 소피아 부인, 그리고 파이몬 공 정도인가." 다른 공개 맞선 참가자들에게는 적당히 둘러대고 마왕 실종 사건의 발단이 된 바르바토스 공작과 바이런 경, 소피아 부인, 그리고 일단 꼽사리 낀 파이몬 공작끼리 대책 회의를 하였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타르타로스로 가는 문이 잠시간 열려있었다고 하니 아기씨께서는 타르타로스로 가신 것으로 보이는데... 구조대를 보낸다고 하더라도 며칠을 걸릴 테고... 제가 아기씨께 무슨 잘못이라도 하였나 죄스럽네요. 흑흑..." 소피아 부인은 자신이 유바르에게 잘못 가르친 것이 있었나 싶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런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수많은 제후들을 불러 모은 상태에서 다시 돌려보낸다면 반발을 살게 분명한데, 폐하를 찾을 동안 며칠간 무월궁에 묶어둘 방법이.... 아! 일단은 토너먼트를 개최해서 우승자에게 폐하와 혼인하게 한다고 치면 되겠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당분간은 토너먼트로 시선을 끌어모으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천하제일무술대회로 공개맞선 형식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유바르는 심연에 몸을 던진 후. 정신을 차려보니 신전의 제단 위였습니다. 숨을 가쁘게 쉬며 주변을 둘러봐도 여전히 신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 아버지?" "이제 일어났구나. 샛별의 아이야. 이 아비는 네가 직접 나를 먼저 찾아주어서 기쁘단다. 청동의 문을 열고 굳게 결심한 듯한 표정은 네 어미를 많이 닮았더구나,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연은 유바르가 눈을 뜨자 친근한 말투로 유바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버지, 저 여쭈어볼 것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유바르는 질문을 어떤 것으로 할까? >>301 1. 저는 어떻게 해야 어른이 되죠? 2. 저에게 어머니가 있었나요? 3. 당신이 왜 저의 아버지를 자칭하는 것이죠? 4. 왜 달의 아이를 죽여야만 하나요? 5. 기타, 자유

#302 ◆CpapU5gmE8k 2020/12/03 18:32:24

>>294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스토리 요약: 얼떨결에 마왕이 되고 만 천계의 아이 유바르 베스페르고는 아버지를 자칭하는 심연의 강요를 받아서 인간계에 사는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 라그나르를 유혹하라는 명령으로 인간계에 갔으나 신체의 문제로 퇴각하였다. 태어난지 한달만에 결혼 압박에 신체가 더이상 자라기는 커녕 성장이 부진하게 되자 스트레스를 받고 타르타로스의 신전으로 향하고 마는데...

#303 ◆CpapU5gmE8k 2020/12/03 18:44:42

"어, 어머니요? 저한테 어머니가 있었나요? 그리고 전부터 궁금했는데 당신이 왜 저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거죠? 저는 왜 당신의 명령에 따라 달의 아이를 죽여야만 하나요? 설마 제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다시 어려지는 것과 무슨 상관이라도 있는 건가요?" 유바르는 아버지를 보자 마자 그동안 입에 담아내기도 힘들었던 질문들을 쏟아부어냈습니다. "아가야... 천계에서의 기억이 아무것도 안 나는게냐?" 대답 대신에 심연의 아버지는 유바르를 촉수로 쓰다듬으며 천계의 기억을 환기시켰습니다. "...네. 인간들이 저를 미워해서 여기로 왔다는 것 빼고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 모든 것은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함이란다. 천계에서는 이제 마계라던가 요정, 정령 등을 전부 버리고 오로지 인간계와 천계만을 남기려고 결정을 내렸고, 여왕이 사라지고 싸움만이 남은 마계에 요정과 정령들을 투입하고 전쟁을 이어지게 하다가 어느날 전쟁을 모두 끝낸 대적자가 태어나면 그때 인간계에 태양과 달의 아이를 보내어서 마계를 몰살할 참이었지." "마계를 없앤다고요?" 충격적인 예언의 내용에 유바르는 입을 다물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 너의 어머니인 샛별의 여인이었던 인안나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답게 자신도 영웅을 창조하는데에 당연히 관여할 줄 알았지만.... 예언에는 태양과 달만 있었을 뿐 샛별의 존재라고는 단 하나도 없었지. 그래서 달의 아이의 모조품이라도 만드려고 마계에 몰래 내려와 나에게 애걸복걸 달려들어서 달의 아이를 만들어달라고 졸라댔었어. 그때 나는 호기심이 생기더군. 이 여신으로 하여금 나를 이 비좁은 곳에 가둔 천계에 복수할 아이를 만들 때가 왔으니 말이다. 여신답지 못하게 추잡한 욕망에 사로잡혀 나에게 안겨들어 일그러진 얼굴을 할 때 드디어 나의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 "그렇지만 나의 힘에는 한계가 있어서 완전한 달의 아이를 만드는데에 실패하고 말았지. 천계의 아이는 본래 하루마다 몰라보게 성장하는 것이지만, 너는 달의 아이를 흉내내는데에 그쳐서 그믐이 될 때까지 어린아이로 살아가야만 하지. 하지만 불완전하더라도 완전한 자를 죽이면 그때야 비로소 완전해지지 않을까?" "그건 아버지의 추측일 뿐이에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요." "이렇게 샛별이 딴 길로 새는 바람에 예언이 일그러졌지만, 또 어떻게 보자면 앞당긴 셈이기도 하지. 달의 아이 모조품인 네가 태어나 삿된 힘을 본 천계에서 너를 마계로 추락시키고, 멍청한 마족들은 너를 여왕으로 추대해 하나의 구심점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내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란다. 아가야." 심연은 다시 유바르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다만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마도 유바르의 어머니인 인안나를 유혹할 때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성인 남자의 모습을 한 화신이라는 점일까요?

#304 ◆CpapU5gmE8k 2020/12/03 18:55:43

"이제 네가 가진 의문은 모두 해소가 되었니?" "...네, 아버지.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오히려 가짜라는 신분 탓에 유바르의 기분이 가라앉은 듯합니다. "이건 나의 선물이란다. 가지고 싶은 것이라도 있니?" 아버지는 유바르를 위한 선물을 또 가지고 왔습니다. 무엇을 선택할까? >>306 1. 인안나의 거울 (카리스마 +60, 네거티브 에너지 +50) 2. 맹약의 반지 (마력 +60, 네거티브 에너지 +50) 3. 침묵의 단검 (물리공격력 +60, 네거티브 에너지 +50) 4. 지혜의 열매 (지력 +60, 네거티브 에너지 +50) 5. 선택하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307 ◆CpapU5gmE8k 2020/12/03 20:25:05

"네, 아버지. 제게는 용사를 물리칠 지혜가 필요해요. 제게 지혜의 열매를 주세요." 유바르는 아버지가 인도하는 대로 신전의 깊숙한 곳에서 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서 베어먹었습니다. "...읏, 써..." "진실은 언제나 쓴 법이지. 네 눈동자에 어둠이 쌓일 수록 점점 아름다워지는구나. 언제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나를 찾아오너라." "그럴게요. 아버지." 이미 자신을 창조한 자가 저 심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는 무력해진 듯합니다. 지혜의 열매의 효과로 유바르의 지력이 60 오르고 네거티브 에너지도 50 올랐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Dice(25,35) value : 26 올랐다. 열매를 받아 먹은 뒤에는 다시 제단 위에 누워서 잠에 든 듯합니다. 유바르는 Dice(1,7) value : 3일이 지나서야 구조대에 발견되었습니다.

#308 ◆CpapU5gmE8k 2020/12/03 20:29:1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이튿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55 지력: 14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53 네거티브 에너지: 193 (-76) 평판: 35 유바르는 자신의 침실에서 다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군요. 무엇을 해야만 할까? >>310 1. 토너먼트 우승자 시상식 (평판 +6, 스트레스 +6) 2. 휴식 (스트레스 -10) 3.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4. 기타, 자유

#311 ◆CpapU5gmE8k 2020/12/03 20:46:40

"왜 아무도 없지? 엄마? 바이런 경? ...내가 몰래 도망쳐서 다들 싫어하나봐..." 유바르는 울먹이며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소피아 부인이나 다른 가신들을 불러봤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유바르는 혼자 끙끙 앓으며 침대에 누워 쉬었습니다. 방 밖에는 소피아 부인이나 다른 가신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기씨께서 편찮아 보이시던데..." "타르타로스에서 뭔짓을 한지 몰라도 그곳의 기운이 강해서 조금이라도 방의 공기를 마셨다간 미쳐버릴지 몰라요. 안타까워도 조금만 더 참으시죠."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10 떨어졌다.

#312 ◆CpapU5gmE8k 2020/12/03 20:50:3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이튿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55 지력: 14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43 네거티브 에너지: 193 (-76) 평판: 35 유바르에게 무엇을 시킬까? >>315 1.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2. 토너먼트 우승자와 오찬 (체력 +2, 평판 +3, 스트레스 +5) 3. 산책 (스트레스 -2, 체력 +2) 4. 휴식 (스트레스 -10, 평판 -2) 5. 기타, 자유

#316 ◆CpapU5gmE8k 2020/12/03 21:15:18

"엄마,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무서웠단 말이에요." 유바르는 침실에 유모가 들어오자 끌어안으며 펑펑 울었습니다. 소피아는 남모르게 여전히 유바르의 몸에 남아있는 심연의 흔적에 눈살을 찌푸릴 뻔하다가 유바르가 안쓰러워서 다시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죄송해요. 아기씨께서 사라지신 이후에 저희도 걱정 많이 했어요. 앞으로는 함부로 무월궁을 빠져나갈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알았죠?" "네...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해요. 멋대로 맞선 보기 싫다고 가출했잖아요." "아, 아기씨. 엘프의 족장님이 아기씨 쓰시라며 팔찌를 선물하셨어요. 마력을 버거워 할 때 도움을 주는 주문을 넣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소피아는 유바르의 손목에 엘프의 팔찌를 꽉 매었습니다. 유바르의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20,30) value : 20 경감되었다. "휴, 조금은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엘프 족장님께도 꼭 감사하다고 하고 싶은데요?" 소피아나 다른 가신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 든 것 같은 유바르는 생긋 웃었습니다. "아기씨께서 궁을 비우시는 동안에 저희끼리 토너먼트로 맞선 상대를 추렸는데, 꼭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고 방에서 계속 쉬셔도 괜찮아요." "아니에요. 그래도 성의를 생각하더라도 가볼래요.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엄마." 유바르는 다시 기운을 되찾고 토너먼트 우승자와 만나서 식사를 하러 방을 나갔습니다. 토너먼트 우승자의 이름은? >>318 그리고 종족은? >>320

#320 이름없음 2020/12/04 17:01:37

수인족/개과

#321 ◆CpapU5gmE8k 2020/12/04 18:41:17

이번의 마왕배 천하제일무술대회(?) 토너먼트 우승자는 개과 계열의 수인족 출신인 아르센 로스만이었습니다. 유바르가 약속 장소였던 식당으로 나오자, 아르센은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인사하였습니다. "마계의 모든 이의 주인이신 폐하를 뵈옵나이다." "편하게 해도 괜찮아요. 아르센 경. 며칠 간의 토너먼트에서 수고 많으셨어요." 유바르는 인사한 뒤에 멀뚱히 서있다가 이마에 뽀뽀라도 하라는 소피아 부인의 무언의 사인을 보고 늦게나마 볼에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식사는 순조로웠습니다. 식사하던 도중 같이 오찬을 나눴어야 할 상대는 개 수인인 아르센이 아니라 자기네 아들이어야만 했다는 몇몇 제후들의 탄식이 있었던 것은 빼고 말이죠. "아, 간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토너먼트 내내 편찮으셔서 장막 속에서 지켜보셨다고 하는데, 쾌차하셔서 다행입니다." 오찬으로 평판이 3 오르고, 체력이 2 올랐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5 올랐습니다.

#322 ◆CpapU5gmE8k 2020/12/04 18:53:4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이튿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8세 체력: 57 지력: 14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48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324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8) 3.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3) 4. 데이트 (감수성 +2,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325 ◆CpapU5gmE8k 2020/12/04 20:04:28

"아무래도 오늘 일정은 무리니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씨." "네, 일단 토너먼트로 신랑감 뽑기로 잠시 일단락이 되었어도 아르센 경이 통상적인 마족이 아니라 소수족인 수인 출신이고... 다른 제후들의 불만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요." 유바르는 내내 목욕을 하면서도 사실상의 정혼자인 아르센에 관한 시선에 대해 걱정만 하였습니다. "꼭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가씨. 오히려 저는 수인족이 되어서 좋던데요? 언젠가부터 마계에는 순수한 마족 뿐만 아니라 언데드나 수인이나 요정, 정령들도 어울러져 사는 곳이 되었으니 전부를 아우를 수 있으려면 이렇게 실력을 공인받았어도 소수 출신인 자가 아기씨의 곁에서 보필을 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소피아 부인은 침착하게 유바르에게 대안으로서의 아르센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음, 그런 거겠죠? 그래도 아르센 경에게 차마 말은 하지 못했는데....... 머리가 폭신폭신하게 생긴 곱슬머리여서 만지고 싶었어요. 귀여웠는데 만져서는 안 되겠죠?" 유바르는 그런 것보다도 아르센 경의 외모가 마음에 들긴 했나 봅니다. 정혼자나 애인으로서라기는 보다는 애호의 대상으로서 말이죠. "아기씨, 그래도 체면을 생각하시면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거예요." 휴식으로 스트레스가 10 줄어들었다.

#326 ◆CpapU5gmE8k 2020/12/04 20:07:36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사흗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7세 체력: 57 지력: 145 마력: 196 물리공격력: 19 카리스마: 52 감수성: 35 멘탈: 36 스트레스: 38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무엇을 할까? >>328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사교계 활동 (평판 +2, 감수성 +2, 스트레스 +4) 5. 기타, 자유

#329 ◆CpapU5gmE8k 2020/12/04 20:44:41

"아르센 경, 죄송해요. 바쁘실 텐데 저의 수련까지 봐주시고요." 오늘부터 수련은 교관 대신 정혼자(?) 아르센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닙니다, 폐하. 토너먼트에 우승한 이상 제가 폐하의 저...아무튼 보필해야하는 처지인 만큼 수련을 도와드리는 것도 옳죠. 더군다나 초보자의 동작을 보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배우다가 저도 배우는 것도 생겨서 싫지 않습니다. 아직 폐하의 건강을 고려해서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해드리면 되겠군요." "으끄아아아악!" "폐하, 10초만 참으십시오. 10, 9, 8과 2분의 1...." 수련을 가장한 데이트가 될 줄 알았지만 아르센은 엄격하였습니다. 훈련 덕분에 유바르의 체력이 6 오르고, 감수성이 1 오르고 물리공격력이 9 올랐습니다.

#330 ◆CpapU5gmE8k 2020/12/04 20:49:45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사흗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7세 체력: 63 지력: 145 마력: 196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52 감수성: 36 멘탈: 36 스트레스: 38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낮에는 무엇을 시킬까? >>333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현장 시찰 (카리스마 +4, 평판 +4, 스트레스 +8) 5. 기타, 자유

#334 ◆CpapU5gmE8k 2020/12/04 23:38:48

"알브레히트 선생님, 왜 이렇게 침울하세요?" "폐하께서 이렇게나 멋진 수인족 기사가 생기다니 실망입니다. 차라리 신랑감이 없다고 하지 마시고 저를..." 알브레히트가 또 유바르에게 허튼 말을 하려고 하였다가 소피아 부인에 검을 든 아르센까지 있는 바람에 무산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폐하께서는 최근 몇 주 내로 마력이 불안정하게 유입된 상황이라 마력을 더 키우는 방향보다는 어떻게 통제를 해야할지... 그릇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도 컨설팅을 해야 하는데 이건 저기 멍멍이 씨에게 물어보고요. 조금 몸만 더 나아지신다면 무사수행을 떠나셔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마법 훈련으로 유바르의 마력이 10 오르고 지력이 5 올랐다. 그리고 마력이 200을 넘으며 아침 스케줄에 무사수행(지역마다 다르나 매 턴마다 평판 +1 기본, 마력&물리공격력 +2)이 추가되었다.

#335 ◆CpapU5gmE8k 2020/12/04 23:41:4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사흗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7세 체력: 63 지력: 150 마력: 206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52 감수성: 36 멘탈: 36 스트레스: 38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338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8) 3.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3) 4. 외출 5. 기타, 자유

#339 ◆CpapU5gmE8k 2020/12/05 00:03:19

유바르는 마법 훈련을 마친 뒤 식사를 한 다음에는 아르센과 같이 승마 훈련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폐하, 아침부터 수련에 마법에, 게다가 저녁에는 승마까지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아니요? 아르센 경과 하고 나니까 그다지 피곤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나이트메어가 이렇게 컸었나요?" 매일매일 키도 줄어들고 있는 유바르의 입장에서는 언젠가부터 전용의 나이트메어도 크게만 느껴졌습니다. "도움 받기 싫은데..." 아르센이 대신 안아서 안장에 올려태워서 유바르는 조금 부끄러움을 느낀 듯합니다... 유바르는 승마로 체력이 8 늘고, 카리스마가 3 올랐지만... 내내 훈련만 거듭해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Dice(9,18) value : 14 쌓인 듯합니다.

#340 ◆CpapU5gmE8k 2020/12/05 00:05:0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나흗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1 지력: 150 마력: 206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55 감수성: 36 멘탈: 36 스트레스: 56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요? >>342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사교계 활동 (평판 +2, 감수성 +2, 스트레스 +4) 5. 무사수행 6. 기타, 자유

#343 ◆CpapU5gmE8k 2020/12/05 00:13:01

"으음, 오늘도 훈련을 해야지... 어? 이게 뭐지? 빨개..." 유바르는 어제의 연이은 과도한 훈련으로 인해 처음으로 코피가 터졌습니다. "안 되겠어요. 아기씨. 그냥 오늘 아침은 푹 쉬세요. 알았죠?" 피가 묻은 수련복은 벗기고 소피아 부인이 새로 다시 잠옷을 꺼내서 유바르에게 입혔습니다. "아, 네...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 일어나니까 코피가 났네요." "피곤하셔서 그런 걸거예요. 누누히 말씀 드렸듯이 아기씨께서는 보통의 마족 아이들과 다르게 약하게 태어나셔서 몸 관리를 더 중히 생각하셔야 해요." 소피아의 간곡한 요청으로 유바르는 방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스트레스가 10 떨어졌습니다.

#344 ◆CpapU5gmE8k 2020/12/05 00:14:2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나흗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1 지력: 150 마력: 206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55 감수성: 36 멘탈: 36 스트레스: 46 네거티브 에너지: 173 (-76)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346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현장 시찰 (카리스마 +4, 평판 +4, 스트레스 +8) 5. 친구 사귀기 (카리스마 +1, 감수성 +3, 평판 +2, 스트레스 +6) 6. 기타, 자유

#347 ◆CpapU5gmE8k 2020/12/05 00:29:40

"그러면 음악 공부를 다시 해보도록 하죠. 그전에 옛날 이야기를 해볼게요. 옛날 옛적에 술의 신과 이성의 신이 누가 음악 연주를 잘하는지 겨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술의 신은 피리를 불기로 하였고 이성의 신은 하프를 들어 연주하였죠.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는데 이성의 신이 악기를 거꾸로 들어서 연주하자고 꾀를 내었죠. 하지만 피리는 거꾸로 들면 연주할 수 없었기에 졌답니다. 하지만 들고 싸울 때는 피리가 더 좋아요. 리코더 연주도 배워봅시다." 오늘은 파이몬 공작과 함께 옛날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결론은 싸우기 편한 리코더 연주를 배웠습니다. 유바르의 감수성이 6 오르고, 멘탈이 6 올랐습니다.

#348 ◆CpapU5gmE8k 2020/12/05 00:31:38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나흗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1 지력: 150 마력: 206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55 감수성: 42 멘탈: 42 스트레스: 46 네거티브 에너지: 173 (-88)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351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8) 3.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3) 4. 외출 5. 기타, 자유

#352 ◆CpapU5gmE8k 2020/12/05 09:58:00

유바르는 아르센과 같이 외출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354 1. 요정의 숲(감수성 +4, 스트레스 -8) 2. 직할지의 야시장 (체력 +1, 감수성 +2) 3. 용의 둥지 (카리스마 +6) 4. 정령의 산 (멘탈 +4, 스트레스 -8) 5. 꿈의 궁전 (???) 6. 타르타로스 (네거티브 에너지 +9, ???) 7. 기타, 자유

#355 ◆CpapU5gmE8k 2020/12/05 15:14:51

"이곳이 꿈의 궁전이구나... 후훗, 마치 솜사탕 같이 생겼네요." "그래도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몽마족들은 언제나 제멋대로 하는 종족이니까요." 꿈의 궁전은 파스텔톤으로 구름 내지는 솜사탕처럼 몽실몽실하게 꿈을 형상화한 듯한 웅장한 건물이었습니다. 대체로 몽마족이 사는 듯한데... "어머나? 잘생긴 수인족 기사 오빠하고 아가씨하고 같이 왔어요? 자자, 기사님은 저쪽으로, 아가씨는 저쪽으로 가세요~" 궁전에 들어서자 어느 서큐버스가 유바르와 아르센을 분리하였습니다. "이봐! 나는 여왕 폐하의 정혼자인 아르센 로스만이다! 인간의 꿈을 훔쳐먹고 사는 너희 몽마족에게 함부로 내어줄 수 없다!" 아르센은 경호 대상인 유바르와 멀어져서 반발했습니다. "에이, 나는 성가신 남자가 싫더라~ 후..." 서큐버스는 아르센을 그대로 잠재우고 어딘가로 끌고 갔습니다. 유바르도 재운 상태에서 몽마족 여왕의 회랑으로 끌려갔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마계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몽마족의 여왕인 릴리트는 혼자 거울을 보며 중얼거렸습니다. "단연코, 샛별의 따님이신 마왕님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특히 만월일 때 말입니다." "또 그 소리야? 됐어! 하필이면 그때 그 기집애가 천계에서 떨어져서 말이야! 용 할망구도 그렇고 박쥐 새끼들도 그렇고, 마족놈들도 그렇고 죄다 다들 그 여자애 편인 거야 왜!" 릴리트는 마계의 모든 관심이 유바르를 향해 자신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자 괜한 요술거울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마침 이럴 때에 저 녀석이 제발로 내 궁전에 찾아올 줄이야... 큭큭... 어떻게 괴롭혀줄까나?" 싸늘한 돌바닥에 드러누운 유바르에게 릴리트는... >>357 1. 불면의 저주 (스트레스 +25, 체력 -25) 2. 혐오의 저주 (카리스마 -25, 평판 -25) 3. 망각의 저주 (지력 -25, 마력 -25) 4. 영면의 저주 (체력 -50, 네거티브 에너지 +50) 5. 기타, 자유

#358 ◆CpapU5gmE8k 2020/12/05 16:03:49

"물론 나의 미래의 애인들을 토너먼트로 유인해서 전부 앗아간 건 잘못이긴 하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탐욕과 쾌락의 부산물 같아 보이고... 아예 내 노예로 삼아버릴까?" 릴리트는 공부한 지식 이외에 유바르의 인간 관계에 관한 기억을 전부 지우고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바르의 지력이 25 줄고, 마력이 25 줄었습니다. "어린 것은 굳이 예속 마법을 걸지 않아도 협박하면 되니까, 필요 없고. 개 새끼하고 같이 왔던데 개가 난리 피우기 전에 냄새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게 낫겠지. 이제 마계에서 날 막을 자는 없을 거야. 마왕은 내 손아귀에 있으니까." 입고 온 옷하고 신발, 장신구는 전부 불태워 버리고 목욕을 새로 시킨 다음에 몽마의 옷으로 갈아입혔습니다. "그런데, 내가 훔쳐본 기억에 여신님이 쟤를 집어던진 기억이 있던데 알 게 뭐야? 하암... 쬐깐한 게 기억은 많아서 한참 걸렸네. 푹 자야지..." 릴리트는 마력을 보충할 겸 잠에 들었습니다. "뭐...뭐야? 네가 왜? 꺄아아아아아악!" 하지만 릴리트는 잠에 들자 마자 심연의 존재에게 어딘가로 끌려간 것 같습니다. "아가, 깨어나보렴." 심연의 아버지가 잠들어 있던 유바르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누구세요?" 유바르는 잠에 덜 깨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리고 유바르의 손에는 압축된 릴리트의 거울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마력이 Dice(5,15) value : 8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60,70) value : 60 올랐다. "폐하! 결국에는 그 여자가 일을 냈나 보군요. 죄송합니다. 어서 무월궁으로 가시죠." "송구스럽습니다. 폐하." 유바르는 뒤늦게 찾아온 알브레히트와 아르센의 손에 다시 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359 ◆CpapU5gmE8k 2020/12/05 16:07:2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1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28 카리스마: 115 감수성: 42 멘탈: 42 스트레스: 46 네거티브 에너지: 173 (-88) 평판: 38 무엇을 할까? >>361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사교계 활동 (평판 +2, 감수성 +2, 스트레스 +4) 5. 기타, 자유 #더 이상 줄이면 운신 상에 문제가...

#362 ◆CpapU5gmE8k 2020/12/05 17:06:55

"아... 곧 여기가 망할 거고... 또..." 유바르는 인간관계에 대한 기억이 없이 뒤죽박죽 공부하고 익혔던 기억만 남아서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20 늘었습니다. "바그너 군, 성능 확실한 것 맞죠?" "예... 다만 효과는 단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 꾸준히 복용하셔야 할겁니다." 유바르의 혼란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과 다른 이와의 괴리에서 보여지는 것도 있었기에 소피아 부인은 이를 고려해서 인간 시절로 돌아가는 물약을 먹고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아기씨, 혹시 저도 잊으셨나요?" "...아... 미안해요." "괜찮아요. 처음부터 다시 기억하시면 되니까." 소피아는 능숙하게 유바르의 다리를 모아서 앉힌 뒤 천천히 자신의 체취를 각인시켰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체취나 포근한 느낌으로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날이 좋으니 잠시 아르센 군이랑 산책이라도 할래요?" "응..." 유바르는 개로 위장된 아르센과 같이 산책을 했습니다. 물리공격력이 9 늘고 감수성이 1 올랐으며 체력도 6 올랐습니다.

#363 ◆CpapU5gmE8k 2020/12/05 17:09:53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5 감수성: 43 멘탈: 42 스트레스: 66 네거티브 에너지: 173 (-85) 평판: 38 무엇을 시킬까? >>366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현장 시찰 (카리스마 +4, 평판 +4, 스트레스 +8) 5. 친구 사귀기 (카리스마 +1, 감수성 +3, 평판 +2, 스트레스 +6) 6. 휴식 (스트레스 -10) 7. 기타, 자유 #생각해 보니 오타가 꽤나 많았군요... >>362 일부 개편이 있었습니다

#367 ◆CpapU5gmE8k 2020/12/05 21:28:54

"아, 안녕하세요. 티파티에 찾아오신 여러분께 다시 감사인사를 드릴게요..." 유바르는 다시 인간관계에 자신감 등을 회복할 겸해서 제후들의 딸들과 친교를 쌓기로 하였습니다. 미리 소피아 부인이 일일이 성품이나 종족 분배 등을 고려해서 처음이니 3명만 초대하였습니다. "예, 폐하. 이렇게 멋진 파티에 초대해주셔서 영광이에요. 늘 어머니께 말로만 들었는데 듣던 것보다 기품이 있고 아름다운 분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마족 제후 중 아스모나 여후작의 44번째 여식인 사라 "내내 수련에 거듭하시는데도 귀한 시간을 쪼개어서 파티를 베풀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고마워요." 바람의 정령 실프족의 아가씨 에리얼, "네, 맞아요. 폐하의 달빛 머리카락하고 지금 입으신 레몬색 드레스하고 잘 어울리는데요? 안목도 뛰어나시고 훌륭하세요." 그리고 반인반사의 종족인 라미아 일족의 공주 메가이라까지 세심하게 균등하게 종족을 뽑으려는 소피아 부인의 지혜가 빛났던 티파티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여왕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다들 떠받치는 게 불편해...' "오늘 티파티는 즐거웠어요. 혹시 나중에 시간이 되신다면 친구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폐하의 친구라니요? 정말 황공한 일이에요. 성은이 망극합니다? 언제든 말동무가 필요하신다면 언제든 찾아뵙겠습니다." 친구 사귀기의 결과로 유바르의 카리스마 1, 감수성 3, 평판이 2로 각각 올랐고 스트레스도 6 올랐다.

#368 ◆CpapU5gmE8k 2020/12/05 21:32:26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6 감수성: 46 멘탈: 42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88) 평판: 40 무엇을 시킬까요? >>370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8) 3.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3) 4. 기억 되살리기 시도 (지력 +???, 스트레스 +???) 5. 기타, 자유

#371 ◆CpapU5gmE8k 2020/12/05 22:31:08

"아기씨, 꼭 빠른 시일 내로 업무에 복귀할 필요 없이 오늘처럼 그냥 친우 분들과 노시고 여느 평범한 아이처럼 지내셔도 괜찮아요. 저는 얼마든 기다릴 수 있으니까. 푹 쉬세요." 피로에 쌓인 유바르를 침대에 누이고 소피아 부인은 밀린 무월궁 살림을 챙기러 침실을 떠났습니다. "...도대체 나는 이곳에서 어떤 존재였을까? 그래도, 기억을 못해도 끔찍했던 곳보다는 좋아."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기억을 되찾는 방법을 찾으려고 유바르가 잠들자 알브레히트를 불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죠? 알브레히트 선생님, 아기씨께서 기억을 못 찾으실 수도 있다고요?" "다른 게 아니라, 릴리트 여왕이 유례없이 강력했던 몽마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저주는 걸은 사람이 풀어야 손상이 없는데, 저주를 건 릴리트 여왕이 이상하게도 실종된 터라..." "그러면, 우리 아기씨의 기억을 일부라도 찾을 사람을 구해야죠!" "물론, 엘프나 정령 측에도 정신계 마법을 다루는 자들이 많으니 수배는 하겠습니다만, 폐하께서 몸도 성하지 못하시고 비교적 간단한 저주에도 쉽게 걸리는 등 제후들 입장에서 폐하가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지..." "후... 아무튼 아르센 경이 잘못이 아주 없지는 않아도 큰 잘못은 릴리트 여왕이 저질렀는데 너무 침울하게 지내서 걱정이군요." 지금 아르센은 자해하지 못하게 목줄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억을 잃으면 그 자가 아기씨를 주무르기 쉬울 텐데 타르타로스로 유인하거나 유괴하지 않았군요. ...무슨 모종의 관계라도 있으려나."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10 떨어졌습니다.

#372 ◆CpapU5gmE8k 2020/12/05 22:35:5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6 감수성: 46 멘탈: 42 스트레스: 62 네거티브 에너지: 173 (-88) 평판: 40 무엇을 할까? >>375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친구들과 놀기 (감수성 +3, 평판 +1,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그 놈의 숫자가 발목을 잡네요. 이 나이에 총기 잃으면 안 되는데...

#375 ◆CpapU5gmE8k 2020/12/05 23:16:06

"아기씨,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남부지방에서 트롤족하고 펭귄족이 자리공 꽃봉오리가 났다며 보냈어요." 아침에 일어난 뒤, 유바르는 예전 >>117에 맺었던 약속의 증표인 자리공 꽃봉오리를 받았습니다. '그렇게는 향기롭지 못하지만... 신기해...' "유모, 오늘도 어제 만난 친구들이랑 놀아도 될까요? 어제 티타임 때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많고..." "네, 아기씨께서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유바르와 친구들은 경호상의 문제로 무월궁의 중정에서 놀았습니다. "천계에서의 기억과 여기에서 보내며 쌓은 기억이 모두 뒤죽박죽이지만... 그래도 좋아요." 친구들과 놀며 감수성이 3 늘고 평판이 1 늘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2 떨어졌습니다.

#376 ◆CpapU5gmE8k 2020/12/05 23:19:49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6 감수성: 49 멘탈: 42 스트레스: 60 네거티브 에너지: 173 (-91) 평판: 41 "아기씨, 이제 그만 노시고 공부하실래요? 아니면 더 노실래요?" 점심을 먹고나서는 유모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어떻게 할까? >>378 1. 더 논다 (스트레스 -9) 2. 공부하러 간다 3. 기타, 자유

#379 ◆CpapU5gmE8k 2020/12/06 10:43:23

"그렇다면 이제 날도 더워졌으니 방에서 놀아요. 인형놀이 방도 있다고 그랬는데..." 유바르는 슬슬 오후의 햇볕을 못이겨했는지 중정에서 놀기를 그만두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이런 날에 일광욕을 해야하지만... 폐하께서 원하신다면." 메가이라만 불만이 있어도 사라나 에리얼이나 같이 실내로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메가이라도 뒤늦게 따라갔습니다. "죄송해요. 메가이라 양. 제가 제 생각만 했나봐요. 앞으로는 서로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서 같이 놀아요." 유바르는 뒤쳐지는 메가이라에게로 다가가 발걸음(?)을 맞추며 사과하였습니다. "음... 어떻게 하면 서로 습성이 충돌하지 않고 더 재밌게 놀 수 있을까요. 사라 양은 태양에 약하고, 에리얼 양은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하고, 메가이라 양은 반대로 햇볕을 쬐야 하고..." 방으로 들어와서는 네 명이 어떻게 잘 놀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방에는 인형에 인형의집, 장난감이 한가득이어도 문제부터 해결해보자는 태도였지만... "저희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지만, 폐하께서는 통상적인 마족보다도 몸이 여리시니 전적으로 폐하의 의사대로 가셔도 돼요." 사라는 이미 어머니로부터 언질을 받고 접대하러 온 거였으니 사회생활에 모범적인 답변을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될 텐데...' "와아, 인형 옷이 옷장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이 가지셨네요! 가지고 놀아도 될까요?" 조정은 어느 순간부터 잊혀지고 인형놀이를 했습니다. '유모 말로는 제후들이 내가 여자아이라는 걸 알고 선물로 보낸 인형들하며, 장난감에 의상실에서 보낸 샘플 인형옷까지... 벌써 이게 방 하나를 채울 정도라니,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폐하, 이 인형의 집이 꼭 무월궁 같네요!" "네, 그렇네요." 인형놀이로 스트레스가 9 떨어졌다.

#380 ◆CpapU5gmE8k 2020/12/06 10:45:45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닷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6 감수성: 49 멘탈: 42 스트레스: 5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1) 평판: 41 유바르의 말동무들은 저녁이 되자 다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무엇을 시킬까요? >>382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8) 3. 승마 (체력 +8, 카리스마 +3) 4. 기억 되살리기 시도 (지력 +???, 스트레스 +???) 5. 기타, 자유

#383 ◆CpapU5gmE8k 2020/12/06 13:48:54

"오늘은 친우 분들하고 재밌게 노셔서 다행이에요. ...그동안 저희 욕심으로 인해 아기씨를 내내 일만 시키고 공부만 시켜서 정말로 죄송해요. 앞으로도 자주자주 친우 분들이랑 평범한 여자아이로서 여기 무월궁에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놀이가 끝나고 다시 침실로 돌아온 유바르는 유모 소피아와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네, 유모. 이전까지 만났던 사람들에 대해 잊어버렸어도, 인형놀이 방을 보고 느낀 점이 있었어요. 제후들은 제가 명목상의 여왕으로 지내길 바란다는 것을요. 게다가 저는 또래 여자아이들보다도 몸이 약한데다가 이미 천계에서 버림도 받았는데... 제가 이곳에서 계속 살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유바르에게 있었던 것은 자신의 지위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기억은 잊더라도 내면에 남은 감정은 남았고, 적어도 걸맞지 않은 자신의 지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해칠 사람이 있다 정도는 알 테니까요. "아니요. 이미 드래곤의 어머니인 티아마트 님께서 아기씨를 이곳의 여왕으로 인정하고, 그라이아이 자매들에게서 여왕의 칭호를 받은 순간부터 이미 아기씨께서는 이곳에 계실 조건이 충분해요. 생각이 많아질 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까 기우는 그만하시고 주무세요." "네..." 유바르는 여전히 석연찮아 했지만, 유모의 말을 믿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10 떨어졌다.

#384 ◆CpapU5gmE8k 2020/12/06 13:49:46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엿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77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37 카리스마: 116 감수성: 49 멘탈: 42 스트레스: 4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1) 평판: 41 무엇을 할까? >>386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친구들과 놀기 (감수성 +3, 평판 +1,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387 ◆CpapU5gmE8k 2020/12/06 16:07:00

"아르센 경,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경이 저의 정혼자이자 수호기사이며 저의 무술 스승이었다고 해요. 같이 수련할 때 도움을 주시면 안 될까요?" 유바르는 쭈뼛쭈뼛 내내 침울한 상태인 아르센에게 다가갔습니다. "어떻게 폐하의 안위를 지키지 못한 개가 정혼자를 자칭할 수 있단 말입니까? 차라리 저를 죽여주소서." 참 여전하군요 아르센은 말이죠. 이것이 수인족 중에 개의 일족이 가지는 특성 중에 주인으로 모시는 자에게 충직함이라고 하지만 조금 지나친 사례라고 할까요. "괘, 괜찮아요. 아르센 경. 목숨은 내다버리는 것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어제 실컷 놀아서 몸 상태는 더 좋아졌다고요." "...알겠습니다. 혹시 이전까지 배운 내용은 기억하시는지?" "네, 물론이에요. 하지만 아르센 경과 같이 지냈던 추억도 기억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건데...." 아르센과 수련하면서 물리공격력이 9, 체력이 6, 감수성이 1 올랐다. # >>385, 근데 말이죠... 자리공이 농사에 도움도 안 되고 먹지도 못하는 독초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악의는 없는데 위험한 일을 하는 우리의 주인공이자 마왕 유바르네요.

#388 ◆CpapU5gmE8k 2020/12/06 16:08:1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엿새날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25 마력: 18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0 멘탈: 42 스트레스: 4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1) 평판: 41 무엇을 시킬까? >>390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시와 음악 (감수성 +6, 멘탈 +6)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현장 시찰 (카리스마 +4, 평판 +4, 스트레스 +8) 5. 기타, 자유

#390 이름없음 2020/12/06 22:09:19

3

#391 ◆CpapU5gmE8k 2020/12/06 22:36:30

유바르는 방으로 돌아와서 마법 훈련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수업하기에 앞서서, 폐하 손거울 좀 보여줄 수 있을까요." "여기요. 어쩌다가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강한 마력이 깃든 것 같아요." 알브레히트는 릴리트의 손거울을 분석하기에 나섰습니다. '이건 최근 실종된 릴리트 여왕의 거울이 압축된 것인데... 당장 내 능력으로 거울의 힘을 참조해 저주를 풀기 어렵고...' "그러면 오늘은 변신술에 대해 배워볼 겁니다. 바로 이 거울을 이용해서 말이죠." 알브레히트는 어차피 못 풀 저주일 거, 이미 가지고 있는 거울이나 활용하자는 생각인 듯합니다. "변신술?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적어도 공격하는 마법보다는 실용적이겠죠?" "네, 맞습니다. 몽마족이 꿈 속에 들어가기 전에 쓰는 마법인데요... 거울에 비추고, 주문을, 테크마크마야콘 테크마크마야..." 어딘가 주문이 이상하지만 알 게 뭡니까. "테크마크마야콘, 어른이 되어라!" 유바르도 실습하기 위해 거울을 손에 쥐고 변신을 시도하였습니다. 성공 다이스 >>393 (1,12) 다이스 1~2: 실패 2~7: 15세 정도 8~11: 17세 정도 12: 성숙한 성인 #스레주가 요새 정신을 어디다 두고 있는지...

#396 ◆CpapU5gmE8k 2020/12/06 22:51:48

"...실패했어..." 유바르는 처음 시도한 변신술에 실패해 절망감을 맛봤습니다. "아닙니다. 애초에 몽마족의 변신술은 나이를 속이는 쪽이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대신 어른 말고 구체적인 동물 같은 건 어떨까요." "그러면 해볼게요!" "...고양이로 변신하려고 했는데 꼬리하고 귀만 났어..." 여전히 유바르는 착실히 성장중입니다. "아아... 고양이귀를 한 폐하라니... 전 죽어도 여한이 없습..." "아기씨, 이제 저녁 준비가 모두 끝났어요. 어서 식당으로 내려가서 식사하시죠. 저런 머저리에 찌질한 몽마와 놀아주는 것도 적당히 하고요." 마법 훈련으로 변신술을 배웠다. 그리고 마력이 10 오르고 지력이 5 올랐다.

#397 ◆CpapU5gmE8k 2020/12/06 23:00:3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엿새날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0 멘탈: 42 스트레스: 4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1) 평판: 41 "...으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까?" 유바르는 저녁을 먹은 이후, 릴리트의 거울을 들여다 보며 시름에 빠졌습니다. "아기씨, 조금은 위험할 수 있기는 한데... 알레프 관장님의 도서관에 한번 가보실래요. 혹시 모르죠? 아기씨의 원래 기억을 담은 책이 있을지, 아니면 기억을 되찾는 법에 관한 책이 있을지도요." 유모 소피아가 한번 내내 언급만 되었던 도서관에 방문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400 (1,2) 다이스 1. 좋아 2. 싫어

#402 ◆CpapU5gmE8k 2020/12/06 23:44:41

>>397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싫어요. 차원이 엉망진창으로 섞인 곳이라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유바르는 반대하였습니다. "저는 아기씨의 뜻을 언제나 존중합니다. 관장님께는 성장이나 기억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대출할 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러 갈게요." 소피아 부인은 한숨을 내쉬고는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 요약: 마왕 유바르는 결혼 압박에 못 이겨 아버지가 있는 타르타로스로 갔다가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과 예언에 대해 듣는다. 한편 수많은 신랑감 중에서 토너먼트로 싸움으로 이겨서 정혼자 자리를 차지하게 된 수인족 아르센 로스만.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유바르는 시기를 사던 몽마의 여왕 릴리트에게 저주를 받아 기억을 잃고 만다. 과연 마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403 ◆CpapU5gmE8k 2020/12/06 23:52:54

"과연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게... 모르겠어. 일단 잠이나 자야지..." 유바르가 잠에 들려고 들 때, 발코니 쪽에서 노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거울 내놔..." 어떻게 할까? >>405 1. 발코니 쪽으로 나간다 2. 유모 소피아가 있는 쪽으로 간다 3. 베개로 귀를 막는다 4. 기타, 자유

#406 ◆CpapU5gmE8k 2020/12/07 10:40:30

"...무,무서워...... 오늘밤만이라도 유모랑 잘 수 있을지 물어보러 가야지." 유바르는 궁전에 침투한 노파의 목소리가 두려운 나머지, 유모 소피아 부인이 있는 집무실로 갔습니다. "유모, 오늘밤만은 저하고 같이 자면 안 될까요? 무서워요..." "네? 아기씨. 혼자서 잘 주무셨는데... 바람이 무서운가요? 어둠이 무서운가요?" 소피아 부인은 잠옷 차림으로 혼자 집무실로 온 유바르를 보고 단순히 기억을 상실해서 그 부작용으로만 생각하고 도로 방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아기씨, 씩씩하게 혼자서도 잘 주무셨잖아요. 오늘밤은 왜 무서운가요? 배운 변신술이 잘못될까 두려워서 그런가요?" 유바르는 말도 없이 계속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면 아기씨, 제가 잠들 때까지 아기씨 옆에서 지켜봐드릴게요. 그러면 되겠죠?"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안고 다시 침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침실에는 온화하면서도 인위적인 웃음을 짓고 있는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가 손거울을 쥐고 침대에 걸터앉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유바르의 아버지 심연의 무언가가 다시 인간형의 화신을 써서 있군요. "어서오렴 아가야. 저런 괴팍한 염소 유괴범에게 얼마나 힘들었었니?" 소피아는 어떻게 대답할까? >>408 1. 유괴범이라니요, 전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2. ...설마, 실종되셨다는 게...! 3. 먼저 아기씨께 저주를 내려놓고 이제는 어머니를 자칭하다니요,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4. (도망친다) 5. 기타, 자유

#409 ◆CpapU5gmE8k 2020/12/07 15:30:44

"전하, 먼저 아기씨를 증오하여 저주를 걸어놓고 이제는 어머니를 자칭하다니요. 말씀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마계의 오랜 법도 상, 아무리 일족의 왕이나 여왕이더라도 초대받지 못하면 집에 못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들을 부르기 전에 어서 친히 퇴궁하시지요." 그래도 상대는 한 종족의 여왕인 만큼 소피아는 정중하게 돌려보내려고 하였습니다. 유바르는 이미 둘의 그림자가 무서운 나머지 소피아의 뒤에 숨은 상태입니다 "불청객 취급하다니 너무하군. 내가 바로 네놈이 숨기고 있는 샛별의 아이의 아버지이자, 마계의 진정한 근원이며, 하데스의 국조(國祖), 티아마트, 인안나, 아나트, 유바르 데스포이나, 그리고 옆에 있는 이 몽마인 릴리트를 비롯한 여신들과 마족들의 지아비인 ''다. 내내 마땅한 어미를 찾지 못해 잠시 어중간한 너희들게 맡겼을 뿐, 이제 내가 꼭두각시로 부릴 아내도 새로 생겼으니 되찾으러 온 셈이다." 심연의 아버지가 유바르를 데리러 온 이유를 말하였지만, 소피아 부인에게는 전혀 납득되지 못할 사정이었습니다. "당신같이 끔찍하고 잔혹한 존재의 딸로 사느니, 아기씨는 어중간할지라도 평범하게 살 거예요. 그리고 이미 유치하게 어린 여자아이에게도 시기를 하는 여자에게 어머니를 맡기겠다니 제정신인가요?" "이 모든 것은 예언의 실행을 위해서... 사랑의 여신이 그저 탐욕과 쾌락만을 위해 만든 아이에게 너무 물렁하게 대한 것은 너희이지 않은가? 기억도 잃었겠다, 다시 차근차근 샛별의 아이에게 혐오와 증오, 가학, 폭력을 심어서 진정한 악의 화신으로 만든다. 릴리트는 이 점에서 볼 때 마계에서 사악한 계모가 되기에 적합하더군. 수천, 수만의 세월간 나의 원한을 갚기에 최적화된 도구 그 자체, 오로지 나에게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며 이외의 것들은 모두 증오하는 쾌락의 부산물, 유바르 베스페르고여, 어서 아비의 곁으로 오너라. 순순히 안 따라간다면 널 찢어 죽인 뒤, 다시 만들면 그만이란다. 자, 어서오렴." 그리고... >>411 1. 유바르는 어쩔 수 없이 심연의 아버지 품으로 들어갔다 2. 여전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며, 소피아 부인이 싸울 기세로 덤벼든다. 3.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아르센이 난입한다 4. 기타, 자유

#412 ◆CpapU5gmE8k 2020/12/07 21:28:48

"폐하, 수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감히 찾아왔습니다. 저 몽마도 끈질기군요. 이번에는 남자까지 대동하고 침범하다니..." 적절하게 아르센이 난입해서 힘의 균형에서 조금이나마 유바르의 편으로 기울었습니다. "아르센 경, 아버지는 쉬이 대적할 상대도 아니지만... 부디 살아서 저와 같이 산책도 다시 해요. 약속할 수 있죠?" "네, 물론입니다." 명목상의 정혼자끼리 약속을 맺은 뒤, 소피아는 유바르를 안고 방을 나가 곧바로 마구간으로 갔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설욕을 치르겠다, 릴리트!" "아기씨, 이미 시간이 늦어 제후들은 본래의 자기 성이나 저택으로 돌아갔을 시간입니다. 무월궁에서 가장 가까운 제후는 아스모나 여후작이긴 합니다만, 몽마를 상대하기에는 좋아도 그자를 막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파이몬 공가에서 봉인의 시를 전승하고 있다고 하나 이보다 두배는 걸릴 겁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414 1. 가깝고 몽마에 대적하는 아스모나 여후작 2. 봉인의 시를 전승한 파이몬 공작 3. 기타, 자유

#415 ◆CpapU5gmE8k 2020/12/07 22:23:11

"이미 릴리트 여왕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어요. 파이몬 공에게 봉인의 시를 쓰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예, 그렇다면, 그리로 가겠습니다. 아기씨 꼭 고삐를 놓지 마세요." 소피아 부인은 바이콘에 올라타고 그다음에 유바르를 들어올려서 그대로 안장 앞에 태우고 파이몬 공작이 있는 동부로 달려갔습니다. "아니, 이 늦은 밤중에 폐하와 부인이 여기까지..." "파이몬 공, 무월궁에 릴리트 여왕과 그자가 나의 침실에 침범하여서 아르센 경에게 맡기고 이곳까지 왔어요. 파이몬 공에게는 초대 여왕이신 유바르 데스포이나님이 불렀다는 봉인의 시를 전승받았다고 해서... 부탁합니다." 유바르가 자초지종을 파이몬 공작에게 설명하였습니다. "그자면... 그 신전에 봉인되었어야 했다는 그자? 최근에 폐하의 왕부를 자칭했다는 그가... 릴리트 여왕과 함께? 아... 어떡합니까 폐하." 파이몬 공작은 대답을 뜸들여서 했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파이몬 공?" "그게 말입니다, 봉인의 시라던가 이런 마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부르는 노래에는 꼭 시인이나 음악가가 지정한 악기로 연주하거나 완전히 목소리로만 노래해야 합니다. 음정과 박자 음율 모두 살려서 말이죠. 그런데 지금 폐하의 목소리로 보건대, 노래의 음색이 맞지 않고, 악기 연주로 한다고 하더라도 고대의 뜯는 리라가 필요한데, 지금 현존하는 리라는 전부 켜는 방식으로 개량되어서..." 파이몬 공작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단점이 더 있습니다. 폐하께서 성공하신다고 한들, 옛 전설에 따르면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님은 봉인 이후 회임을 하셨는데 다름아닌 그자의 아이였었죠. 봉인되는 대신 자신의 씨앗을 뿌리고 간 것입니다. 폐하께서 육체가 어린 바람에 걱정되어서 제가 미리 만유를 한 이유입니다." "그자는 저를 등에 업고 마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말 것이에요. 그자의 꼭두각시가 되기 전에 제 손으로 해결하고 말겠어요. 파이몬 공, 부디 제게 그 봉인의 시를 가르쳐주세..." 유바르는 파이몬 공에 의해 강제로 눈이 감겼습니다. "아직 어린 폐하를 사지로 몰 수는 없는 법이니 양해해주십시오. 예고르, 찾아온 아기씨를 나의 침실에서 하룻밤 묵고가게 하게. 나는 곧바로 악단과 함께 무월궁으로 간다. 부인, 길을 안내해 주십시오." 파이몬 공작은 자신의 밴드 겸 기사와 함께 무월궁으로 갔습니다.

#416 ◆CpapU5gmE8k 2020/12/07 22:32:57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이레날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0 멘탈: 42 스트레스: 41 네거티브 에너지: 173 (-92) 평판: 41 유바르는 평온히 잠을 자다, 파이몬 공작의 침대 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여긴..." 유바르가 생경한 장소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릴 때, 방문을 열고 집사가 찾아왔습니다. "아가씨, 평온한 밤을 보내셨습니까. 주인님께서는 새벽에 긴히 할 일이 있으셔서 무월궁에 가셨습니다." '...나를 그나마 안전한 저택에 두고 유모와 파이몬 공은 무월궁에 갔구나. 왜 난 약한걸까?' 유바르는 스스로는 커녕 주변인도 지키지 못해 속이 상했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418 1. 휴식(스트레스 -10) 2. 공작저를 둘러 보기 3. 독서 (지력 +6) 4. 기타, 자유

#419 ◆CpapU5gmE8k 2020/12/08 00:03:53

"감사히 식사 잘했어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시 저택을 둘러봐도 될까요?" 유바르는 내내 침실에 있다가는 사용인들의 눈치만 보일 것 같아서 빠져나와서 저택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파이몬 공가가 대대로 내려오는 음악가 집안이라서 그런지, 저택 설계부터 저택보다는 오페라 하우스에 가깝게 음향을 중점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무월궁보다 이 저택이 크네. 저쪽에서 하프시코드 소리가 들려왔는데... 누군가가 연습하고 있는 걸까?' https://youtu.be/ryQ2WjmcYWI "휴, 오늘은 아버지께서 평소보다 일찍 무월궁으로 출근하셨으니까... 몰래 연습 체크를 두번 더 해도 티가 안 나겠지?" 연습실에서 지금 유바르의 외견상 나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남자아이가 하프시코드 연주를 연습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놀아야지! 축구, 축구를 하자!" 하프시코드 연주 연습을 땡땡이치고 축구를 하러 나가던 차에 멍하니 하프시코드 소리의 근원을 찾던 유바르와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아야... 너!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고!" 아들내미는 지나가던 하녀와 부딪힌 줄 알고 성을 냈지만, 유바르의 얼굴을 보고 금방 태세전환을 했습니다. "아... 너는 그 샛별의..." "죄,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없어. 너... 야, 너 말이야. 내가 피아노 치는 거 구경할래?" 유바르는 파이몬 공작가의 도련님과 함께 음악을 즐겼습니다. 스트레스는 4깎이고, 감수성은 4 올랐습니다.

#420 ◆CpapU5gmE8k 2020/12/08 00:10:08

"이게 내가 칠 줄 아는 레퍼토리의 끝이야. 아빠에게 보여줬다면 연습 또 건성으로 했냐며 화내겠지만." 그랜드 피아노로 소나티네를 몇 곡 연주한 후, 아무일도 없었던 양 면포를 덮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아니에요. 공자님. 훌륭한 소나티네였어요. 그런데 공자님 성함이..." "내 이름은 루트비히. 앞으로 잘 부탁해. 그나저나 우리집에 왜 온 거야, 공주님은?" 루트비히는 유바르의 방문 이유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유바르는... >>423 1. 사실을 말한다 2. 약간의 꾸밈으로 말한다 3. 거짓말을 한다 4. 얼버무린다 5. 기타, 자유

#423 이름없음 2020/12/08 16:02:40

2

#424 ◆CpapU5gmE8k 2020/12/08 16:39:53

"그러니까 말이죠, 잠시 궁에서 소란이 있는 바람에 대피하게 되었어요. 부친과 저의 유모는 지금 거기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조금만 더 크면 마주칠 일이 많아질 것 같아도 유바르는 루트비히에게는 둘러대었습니다. "그래? 형 누나들까지 가고 네가 내내 잠옷 차림인 걸 보면 별일이 아닐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일도 있는거겠지." 루트비히는 손윗형제들이 모두 아버지를 따라간 것을 보고 사태의 위중함을 알고 있지만, 역시 심각한 것보다는 노는 게 좋은 애입니다. 평화롭게 루트비히의 방에서 블럭 쌓기 놀이를 하고 있던 차에, 방에 집사 예고르가 찾아왔습니다. "아가씨, 무월궁 쪽에서 급한 통신이 왔습니다. 직접 받아보시는 쪽이..." "네?" 유바르는 급히 달려가서 집무실에서 통신을 받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서 중간에 끊었다가 다시 거는 등 사건사고가 잇달았지만요. "아기씨, 이제 릴리트는 사살하였고 무월궁을 수복 완료했습니다. 이제 포털을 열어드릴 테니 속히 환궁하시길 바랍니다." 유바르는 돌아갈 수 있다고 해서 폴짝 뛰고 곧바로 루트비히에게 그 소식을전했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같이 놀아주셔서 고마웠어요. 루트비히 군." "야, 잠깐. 생각난 게 있는데... 통신 그거 도청된다거나 중간에 바꿔치기 당할 수 있거든? 진짜 너희 유모가 보낸 거 맞나? 그냥 우리 아빠가 오기 전까지 우리집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 유바르는... >>426 1. 그대로 남는다 2. 궁으로 돌아간다 3. 기타, 자유 # >>421 저는 정신나간 전개를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저 급발진할 뿐이죠(당당)

#427 ◆CpapU5gmE8k 2020/12/08 18:38:00

"그렇다면, 루트비히 군의 의견을 따를게요."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말에 따라 저택에서 더 기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공주님, 너 아빠가 그러던데 몸이 약하다면서? 우리 코지마 누나가 전에 입던 콩쿨 드레스라도 입을래?" 유바르는 그제서야 내내 잠옷 차림으로 다녀서 체온이 떨어졌고, 추위를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조금 으슬으슬한 것 같기도 하고. 고마워요." "난 몰라. 누나에게 얻어터지든 말든..." 뒤늦게 오한이 찾아와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5,15) value : 5 올랐습니다. 저녁을 먹고 한참이 지나서야 저택 주인인 파이몬 공작이 되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밝지만 않았습니다. "아빠! 형하고 누나는?" "루트비히, 이제부터 네가 장자다. 내일부터 꾸준히 작곡, 연주 레슨은 물론이고 무술 훈련도 받도록." "폐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송구스럽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폐하께서 무월궁으로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파이몬 공. 루트비히 군이 장자가 되었다는 말은..." "폐하께서 강림하시지 않았더라고 해도 오랜 전쟁으로 잃을 자식놈들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오히려 폐하께서 저희의 명줄을 늘려주신 것이나 다름없으니 황공합니다." 내내 유쾌하던 파이몬 공작만 보다가 자식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하게 말하는 파이몬 공작을 본 유바르는 죄책감이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유바르는 마중을 하러 온 시중들과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무월궁으로 돌아갔습니다.

#428 ◆CpapU5gmE8k 2020/12/08 18:40:08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4 멘탈: 42 스트레스: 42 네거티브 에너지: 173 (-96) 평판: 41 무엇을 할까? >>430 1. 조회 (평판 +3,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훈련 (물리공격력 +9, 체력 +6, 감수성 +1) 3. 조사 (평판 +1) 4. 기타, 자유

#431 ◆CpapU5gmE8k 2020/12/09 00:14:18

"나 때문에 아르센 경도 다쳤고, 루트비히의 형, 누이들과 기사들의 무고한 목숨을 잃게 했어... 나, 정말로 좋은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유바르는 아버지와 릴리트가 사라진 것에는 큰 불만이 없었어도, 자신으로 인해 인명의 피해가 가게 되자 죄책감에 끙끙 앓았습니다. "아기씨,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 쪽의 병력 피해나 파이몬 공작에게 원군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퍼지면, 아기씨의 권위가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여왕이 되시려면 얼른 추스리시고 사후 조사부터 하시죠." 소피아 부인은 이럴 때는 따끔하게 채찍을 휘둘러가며 유바르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네, 어서 준비하게 도와주세요." 유바르는 금방 눈물을 훔치고 릴리트와 심연의 그 존재가 어떻게 무월궁으로 침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후 방안은 무엇인지 결정하러 나섰습니다. "참 기이하기도 하군요. 매번 청동의 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그자가 기어들어오기에도 힘들 텐데..." '분명히 그건 내 피에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일 거야. 물론 내가 그때 멍청하게 대응했던 것도...' 주변을 둘러본 뒤 대책 회의 도중 바그너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참에 이 무월궁의 초기 설계 자체는 그저 외부의 물리적인 침입만 막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몽마의 침입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이 드러났으니 조언해드리자면..." "해드리자면...?" "아예, 중정을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출입구를 찾기 어려운 탑을 세워서 아기씨를 그 탑에..." "기각." 사후 조사로 유바르의 평판이 1 올랐다.

#432 ◆CpapU5gmE8k 2020/12/09 00:17:47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54 멘탈: 42 스트레스: 42 네거티브 에너지: 173 (-96) 평판: 42 무엇을 시킬까? >>434 1. 제왕학 강의 (지력 +10, 카리스마 +6, 스트레스 +7) 2. 아르센 간병 (감수성 +8, 스트레스 +8) 3. 마법 훈련 (마력 +10, 지력 +5) 4. 정무 회의 (평판 +4, 카리스마 +2, 스트레스 +6) 5. 기타, 자유

#435 ◆CpapU5gmE8k 2020/12/09 01:23:51

"그래도, 아르센 경이 나를 지키려다가 다쳤으니 내가 가서 간호는 해줘야지." 유바르는 무거운 가슴을 안고 시녀들에게서 새 붕대와 연고 등을 받은 뒤에 아르센의 침실로 갔습니다. "아르센 경, 이번에는 제가 붕대를 갈아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될까요?" "네, 폐하. 그래도 약속은 짘... 윽..." 유바르를 보고 나서 상처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짓말을 하려던 아르센은 깊은 상처의 고통에 낮은 신음을 흘렸습니다. "상처가..." 상처는 화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자상(刺傷)도 아니고 헛구역질까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르센의 복부에 깊게 났습니다. 유바르는 상처를 보고 여전히 자신을 위해 미소를 잃지 않는 아르센을 보고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몽마 릴리트는 어렵지 않게 처치했습니다만... 왕부를 자칭하는 자는 기세부터 일반 무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법도 그렇다고 무술도 아닌 그 힘으로 파이몬 각하의 영식이었던 볼프강...윽..." "제게 전투가 어땠는지 말씀 안하셔도 돼요. 아르센 경은 우선 회복하는 게 더 먼저니까." 유바르는 고사리손으로 상처를 소독하고 깨끗한 붕대로 새로 감아주었습니다. "아르센 경, 늘 제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미안함을 표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힘도 없고 약한 제가... 아르센 경의, 경의 신부가 된다는 게..." 간병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던 어린 신부가 울음을 터트리자 아르센은 품어주었습니다. 간호로 유바르의 감수성이 8 오르고, 스트레스도 8 올랐다.

#436 ◆CpapU5gmE8k 2020/12/09 01:27:26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여드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50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42 무엇을 시킬까? >>438 1. 휴식 (스트레스 -10) 2. 독서 (지력 +6) 3. 아카데미 입학 요강 읽기 (멘탈 +2) 4. 산책 (체력 +2,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438 이름없음 2020/12/09 18:56:56

5. 유모 소피아와 대담하기

#439 ◆CpapU5gmE8k 2020/12/09 19:58:43

"유모, 저하고 잠시 시간을 쪼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간호를 하고 난 뒤에, 우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눈물을 훔친 유바르는 곧바로 유모 소피아 부인에게 달려갔습니다. "네, 물론이죠. 언제든 찾아오셔도 돼요." 소피아 부인은 언제나 상냥하게 유바르를 받아주었습니다. 유바르는 내내 다정한 소피아 부인이 좋기는 하더라도 어딘가 내내 이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유모, 어떻게 해야 제가 한 실수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저로 인해 저의 정혼자인 아르센 경부터 시작해서, 파이몬 공의 자제들이 작게는 심하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기씨, 지금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누군가를 이끄는 삶이란 어쩌면 자의로든 타의로든 누군가를 위험하게 할 수도 있는 자리예요. 아기씨께서는 더 강인해질 필요가 있어요." 소피아는 유모의 본분에 걸맞게 울음을 다시 터뜨린 유바르를 다그쳤습니다. "네..." "나중에 침전에 드실 때, 말씀 드리려고 했지만... 작일, 상당한 수의 자녀를잃은 파이몬 공께서 오늘 낮 잠시 무월궁에 찾아오셔서 내일 아침 당장 유일한 후계자인 루트비히 군과 약식으로라도 약혼식을 치르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네? 약혼이요?" 소피아가 건넨 말에 유바르는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원군을 요청하고, 그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정략결혼이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예상대로라면 모레인 그믐날 대관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내일 약혼식과 더불어서 하셔야 하니... 절대로 도망가실 생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피아의 말은 거진 통보에 가까웠습니다. "하, 하지만... 정혼자인 아르센 경은요? 게다가 루트비히 군이 저를 미워할 수도 있는 건데..." "저도 이 점은 유감스럽지만, 기록에 의하면 하데스의 역대 여왕은 적게는 15명, 많게는 300명의 남성들과 돌아가며 관계를 맺었었고, 더군다나 아기씨께서는 차후 새로운 왕조를 이끄셔야 할 분이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차라리 아기씨께서 여왕이 아니라 평범한 소녀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소피아 부인도 예전에(>>289) 했던 말과 모순되어 괴로웠지만 파이몬 공작이 득달을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저도 어쩔 수가 없겠네요. 유모, 오늘 목욕에는 제일 좋은 향유로 마사지해달라고 시종들에게 전해주세요. 루트비히 군에게 염치없는 약혼식을 할 때 역한 냄새라도 나면 안 되니까." 유바르는 울지도 못한 채로 납득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440 ◆CpapU5gmE8k 2020/12/09 20:04:0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50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42 아침이 되고 다들 한창 약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유바르도 재단사와 미용사의 손에 이끌려서 신부다운 모습으로 치장되었고, 루트비히도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의젓한 척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유바르는 어느 곳을 찾을까? >>442 1. 루트비히 2. 아르센 3. 유모 소피아 4. 기타, 자유 #다른 건 모르겠고, 역시 앵커판의 묘미는 레스더의 반응을 보는 거죠!

#443 ◆CpapU5gmE8k 2020/12/10 01:24:23

유바르는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뒤뜰로 갔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약혼은 언젠가라도 할 줄 알았어. 하지만, 루트비히 군에게는 더더욱 미안해지는 걸...' 내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문제와 그로 인해 죽고 다쳐야 했던 사람들로 인해 괴로운 나머지 홀로 몸부림을 쳤습니다.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치고 싶지 않아... 어쩌면 루트비히에게 사과할 기회라도 찾아올지도 몰라.' 약혼식 때 입을 드레스인 것은 잘 알아도 유바르는 깊어져 가는 갈등에 옷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고 풀밭에 바로 눕고 선잠에 들었습니다. 식장 주변에서 금빛으로 반짝이는 거미줄을 치고 있던 상반신은 인간의 형태, 하반신은 거미인 노파가 유바르의 뺨을 쓰다듬었습니다. "어머나, 샛별의 아이가 여기서 잠들고 있었네. 아무리 천계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영락없이 애는 애야... 소피아, 자네가 와서 데려가게." "아, 아기씨... 여기서 잠드시면 어떡해요? 어서 다시 화장하고 옷에 흙이 뭍었는데..." 거미 노파는 소피아 부인을 부른 뒤에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유바르가 소피아 부인에게 발견된 뒤로 약혼식은 예정대로 치뤄졌습니다. 비록 정식 결혼도 아니고, 단 며칠 만에 급히 치루는 약혼식이라서 간소하게 치르는 편이었지만 유바르 쪽의 가신이든 파이몬 공작의 가신이든 모여서 혼인 동맹의 첫 단추를 끼우는 행사에 대거 참석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제 신랑 신부는 오래된 법도에 따라 서로의 마력을 교환하여 깨지지 않을 맹약을 위해 단상에 올라 입맞춤을 해주십시오."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약혼식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신들과,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앞날을 걱정하는 유모, 멀리서 그저 주군이 행복하길 바라는 아르센의 표정, 벌써부터 여왕의 음악 선생을 넘어 시아버지가 될 생각에 의기양양해진 파이몬 공작의 얼굴, 그리고 형제를 죽게 만든 여자를 신부로 삼아야 한다는 우울한 루트비히의 미소까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루트비히, 저를 사랑..." 유바르는 먼저 루트비히에게 서로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루트비히는 곧바로 입술을 유바르에게 바쳤습니다. 얕게나마 느낄 수 있는 루트비히의 마력은 유바르가 느끼기에는 파이몬 공작과 닮은 듯 하면서도 더 뜨겁고 정열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 루트비히!" 루트비히는 약혼식이 끝나자 마자 거추장스러운 넥타이를 풀고 어딘가로 가버렸고 유바르는 마저 하객들의 칭찬을 받아야 했습니다. "성인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폐하!" '...어른이란 대체 뭘까?' 약혼식으로 유바르의 평판이 Dice(40,50) value : 47이 오르고, 스트레스도 Dice(25,35) value : 32 올랐다.

#444 ◆CpapU5gmE8k 2020/12/10 01:32:09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8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89 유바르는 마력 교환의 부작용 탓인지 아니면 단순한 피로와 스트레스 탓이었는지 대관식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던 중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어의가 큰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약혼식 직후 집 나간 약혼자 루트비히도 찾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대관식은 초기 기획대로 그믐날에 하고 방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침대에 쓰러진 유바르에게 누가 찾아왔을까요? >>447 1. 아르센 2. 루트비히 3. 소피아 부인과 거미 노파 4. 파이몬 공작 5. 사라, 에리얼, 메가이라 6. 기타, 자유 #슬슬 분량 폭주가 시작될 참이군요

#448 ◆CpapU5gmE8k 2020/12/10 09:52:09

"송구합니다, 폐하. 루트비히 그 놈이 아직 겉멋만 살았지, 철은 들지 않아서..." 시아버지가 될 파이몬 공작이 침실로 찾아와서 사죄의 의미로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아니에요. 루트비히도 저를 싫어할 수 밖에 없잖아요." 무안해진 유바르는 곧바로 거두어올렸지만, 사정이 조금 다른 듯합니다. "아닙니다, 폐하. 이미 방금 하신 맹약으로 루트비히는 폐하의 남자가 되었기 때문에 사랑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더라도 곧 그 마음이 강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 아들은 폐하를 간절히 원하게 되고 애틋한 마음이 생기게 될 겁니다." "......" 단순한 마력 교환이 아니라 생각보다도 더 무서운 맹약의 조건으로 인해 유바르는 할 말을 잊은 듯합니다. "놀랄 것이 없습니다. 마계에서 제일 존귀하고 신성하신 여인에게 장가드는 남자에게 그 정도 구속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내일이면 또 마계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시니 겨우 남자 하나에 연연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러니까..." 유바르가 더 말을 잇기도 전에 거미줄에 낚인 루트비히를 데리고 거미 노파와 유모 소피아가 유바르의 침실에 찾아왔습니다. "주인님, 아무리 그래도 아기씨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시면!" "뭘 해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천계의 아이야, 약혼식날부터 소박맞지 않게 신랑을 데려왔단다." 그리고 노부인은 거미줄에 칭칭 감긴 루트비히를 유바르가 누운 침대에 투척했습니다. "바엘라 님, 꼭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제가 안 그래도 잡아올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몬 공작은 바엘라라는 노부인에게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우리 증손주의 약혼식인데 손녀사위인 자네에게 많은 일을 벌릴 수도 없어서 그러네. 같이 붙여놓으니 절묘한 한 쌍이구먼. 조금 족보가 꼬였어도 사촌뻘끼리 결혼한 다음에 남자를 늘려야지, 어디 떠돌이 늑대보다는 낫구나." "주인님, 아기씨께서는 안정이 요구됩니다. 일단 당사자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저희는 물러나는 것이..."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나자가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그래, 새 신랑 신부끼리 할 얘기야 많겠지. 파이몬 자네도 아들 혼삿길 막지 않으려면 어서 나오게." 바엘라 부인과 소피아, 파이몬 공작이 방에서 나가고 침실에는 둘만 남았습니다. 유바르는 쩔쩔매며 거미줄을 풀고 루트비히에게 다가갔습니다. "저..." 무엇을 말하면 좋을까? >>450 1. 저... 저를 사랑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어른들의 뜻대로, 연인인 척만 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2. 왜 도망치셨나요? 두려웠단 말이에요. 3. 당신의 증조할머니라는 바엘라 님은 어떤 분인가요? 4. 이걸로 제 죄가 탕감되지는 않겠죠. 5. 기타, 자유

#451 ◆CpapU5gmE8k 2020/12/10 16:12:18

"저.... 저를 사랑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냥 어른들의 뜻대로, 연인인 척만 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맹약이 맺어지기 직전 하려고 했던 말을 맺어지고 나서야 전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이것만큼은 유바르가 루트비히에게 말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상황이 루트비히가 먼저 집 나갔다가 이 일을 주선한 증조할머니에게 침실로 끌려왔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요. "어디서 누구 마음대로? 너 진짜 웃기는 애네? 다 죽이게 해놓고 원망하지 않겠다니. 그건 내가 해야하는 말이라고! 어디서 내내 오냐오냐해주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루트비히는 어른들이 사라지자 곧바로 유바르에게 불평을 쏟아붙였습니다. 그런데도 맹약의 내용은 착실히 이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바르의 얼굴을 보면 볼 수록 심장은 가빠지고, 유바르에게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착각되게 만들기 때문에 성질이 난 루트비히는 얼굴을 이불에 파묻었습니다. "으으.... 제발 꺼져줘... 젠장, 왜 네 얼굴만 보면 내 가슴이 울렁거리냐고..." "그렇다면 차나 케이크 같이 드실래요? 지금 울어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유모가 그랬거든요. 단 거를 먹으면 더 기분도 좋아지고... 제가 시종에게 부탁해서 가져오게 할게요." 유바르는 약혼남이 말을 쏟아붓자 타격을 입었어도 우선적으로 다독거리는 일부터 했습니다. "아냐. 내가 갈래. 이 방에 계속 복숭아 향이 머리를 이상하게 할 정도로 강하게 나와서 어지러워서 그러는 거야. 아빠가 그러는데 쓰러졌다면서? 하여간에...... 이런 여자애 뒤치다꺼리는 볼프강 형이 더 잘하는데 왜 내가 된 거냐고..... 아 짜증나." 차와 케이크는 유바르 대신 루트비히가 가져왔습니다. 계속해서 도망치려고 해도 맹약 탓에 발걸음이 어쩔 수 없이 유바르가 있는 쪽으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어른들에게 안심시키기 위해 다과는 중정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먹기로 해요. 내내 실내 공기만 마셨더니 머리가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약혼자의 신분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바깥에서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음, 맛있어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초콜릿 무스와 새콤달콤한 살구잼의 조화가 일품이네요. 이 케이크, 루트비히의 본가 주방장이 만들었다고 했죠?" "야, 적당히 먹어. 예전에 엘리제 누나가 콩쿠르 앞두기 전에 스트레스 해소한다고 하루에 몇 조각씩 먹었다가 허리가 2인치나 늘어서 기껏 맞춘 드레스 못 입게 되었으니까." 유바르는 뒤늦게 다과를 즐기며 휴식하여서 스트레스가 Dice(5,15) value : 10로 한풀 꺾였다.

#452 ◆CpapU5gmE8k 2020/12/10 16:15:12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2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4) 평판: 89 무엇을 할까? >>454 1. 루트비히와 무도회 (평판 +4, 감수성 +4) 2. 아르센 간호 (감수성 +8, 스트레스 +8) 3. 아카데미 입학 요강 읽기 (멘탈 +2) 4. 휴식 (스트레스 -10) 5. 기타, 자유 #와 한 과목 종강이다!

#455 ◆CpapU5gmE8k 2020/12/10 16:55:19

"아기씨, 저의 독단적인 판단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루트비히 님과 아기씨가 지금 상황으로나 신체적 정서적인 발달로 볼 때, 장차 결혼생활을 이의가기에 문제가 많다고 보여 아예 가정학습을 축소하고 통학을 조건으로 아카데미를 같이 다니시는 게 어떠신지..." 소피아 부인은 파이몬 공작이나 바엘라 부인의 시선에서 피할 수 있는 차악의 대안을 가져왔습니다. "아카데미?" "네, 원래 도서관에 입주되어 더부살이로 사서나 학자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기도 합니다만... 요즈음은 크게 달라져서 아기씨 또래의 소년 소녀들을 일부나마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학습 성취로 볼 때 충분히 입학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장담할 수 있고요." 일단은 불편한 결혼 생활이 미뤄진다기에 유바르는 화색을 띄었습니다. "그러면 미리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책자를 구경해도 될까요?" 유바르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카데미 입학 요강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급한 불을 끄긴 했지만, 어쩐지 바엘라 부인이 거슬린단 말이지... 대충 듣기로는 루트비히의 증조할머니라는 건 납득하겠는데, 왜 서로 사촌이라고 한 걸까. 아르센을 깔보는 시선도 만만찮고...' 아카데미 입학 요강을 읽으며 유바르의 멘탈이 2 성장하였습니다.

#456 ◆CpapU5gmE8k 2020/12/10 17:05:54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그믐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6세 체력: 83 지력: 130 마력: 199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116 감수성: 62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6) 평판: 89 간소하게 치른 어제의 약혼식과 다르게, 대관식에는 한 달 전 그대로 마계에 내노라하는 강자들과 명사들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시중을 들어주지 않고서는 절대 혼자서 돌아다닐 수 없을 법한 질질 끌리는 붉은 색 드레스에, 망토를 한 유바르는 식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대관식에서 옆에서 같이 할 사람은... >>459 1. 아르센 (평판 +9) 2. 루트비히 (평판 +15) 3. 혼자서 (평판 +6) 4. 기타, 자유

#460 ◆CpapU5gmE8k 2020/12/10 23:14:02

'그런데 애초에 이미 역대 여왕들도 남편을 뒀는데... 나라도 못할 게 없겠지.' "그러면, 셋이서 다같이 올라가요. 그래도 될까요?" 유바르는 고심 끝에 양손의 꽃 그대로 같이 대관식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이상하네." "폐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유바르가 앞장을 서고, 아르센과 루트비히가 치마를 잡아주며 행진하게 되었습니다. 마족이든 비마족을 모두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평과 여자아이인데 욕심이 과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유바르의 평판은 (9+15)÷2로 12 올랐습니다. 단상 앞에 무릎을 꿇은 유바르에게 마족 대표인 바엘라 여대공이 대대로 내려오던 여왕의 보관을 씌워주고, 마물과 용의 대표인 티아마트가 치수(治水)의 보검을 내려주고, 정령 대표인 운디네가 치유의 보주를, 그리고 요정 대표인 티타니아 왕비는 균형의 스태프를 내려주며 이전의 여왕과 다른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대관식의 영향으로 유바르에게 체력과 지력, 마력, 그리고 카리스마가 Dice(80,100) value : 87씩 올랐습니다. '아아... 결국에는 나는 위대한 어머니들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구나. 이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어? 이렇게 기쁜 날 왜 눈물이..." '마치 생생하게 선대 여왕들의 한탄과 슬픔이 방금 느꼈던 것처럼 생생해...' 영향은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보관에 깃들어있던 여왕들의 원념도 일부 유바르가 물려받고 말았습니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대관식에 집중하려고 할 때 온몸이 뜨거워지고 다시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신체가 마력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변화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유바르는 >>462(1,12)다이스 정도 나이를 더 먹은 듯합니다.

#463 ◆CpapU5gmE8k 2020/12/10 23:50:22

유바르의 신체는 마력의 영향으로 6세의 초딩 피지컬에서 어느 정도 자라난 13세의 몸이 되었습니다. 얼굴도 살짝 길어지고 젖살은 그대로 남았지만 이목구비는 서서히 뚜렷해지고, 허리에 굴곡이 생기고, 가슴도 살짝 부푼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었죠. 유바르가 일어설 때 7년치의 성장통이 밀려 왔어도, 간만에 청소년의 모습을 되찾자 기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계에 당신들의 딸인 유바르가 마계에서 인정받는 여왕이 되었다는 뜻으로 의례적인 번제 의식을 치렀습니다. 유바르는 발이 커져서 맞지 않게된 구두는 던져 버리고 배우지도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능숙하게 번제 의식의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멸망하며 잊힌 노래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 여왕의 권능인가...?" 파이몬 공작이나 바엘라 대공은 실전된 의식의 노래와 춤을 능숙히 하는 유바르를 보고 경악하였습니다. 대관식으로 인해 유바르는 찬미의 노래 (카리스마 (3,9) 소모하여, 체력 (30,60) 회복)을 배운 듯합니다.

#464 ◆CpapU5gmE8k 2020/12/10 23:58:10

유바르가 대관식으로 미숙한 천계의 아이에서 어엿한 마계의 여왕으로 자리를 잡고, 축제를 벌일 동안에 천계에서는 태양의 아이인 카디시온 라그나르의 양아버지인 대신관 >>466 라그나르에게 신탁을 내렸습니다. 『드디어 모든 요마의 피를 먹고 자란 거짓된 성녀가 악마들의 추종을 받으며 어둠의 권좌에 올랐도다. 그대의 아들에게 이르니, 전쟁을 준비하라.』 "아들아, 이제 때가 된 것 같구나. 모든 요마를 절멸시킬 그 날이..." # >>465 그냥 범위입니다... 딱히 다이스는 굴릴 필요 없어요

#467 ◆CpapU5gmE8k 2020/12/11 00:11:20

첫번째 해, 첫번째 달의 그믐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17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62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6) 평판: 101 대신관 루이 라그나르가 신탁을 받든 말든 마계에서는 신경쓰지 않고, 대관식도 끝났겠다 겨우 간신히 온 평화에 취해 무도회가 벌어졌습니다. '일단은 어떻게든 번제 의식 때 노래와 춤은 출 수 있는데... 왈츠나 탱고 같이 사교댄스는 모르겠단 말이야. 진작에 궁중 예법 수업을 들을 걸...' 옥좌에 앉아서 우물쭈물 댄스 플로어로 내려가 춤을 춰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던 중에 >>470이 유바르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아가씨 저와 춤을 추지 않겠습니까?"

#470 이름없음 2020/12/11 18:02:42

잘생기기는 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를 자작가의 장남

#471 ◆CpapU5gmE8k 2020/12/11 19:49:42

"아름다운 아가씨, 저와 춤을 추겠습니까?" 유바르에게 대충 16~17세 정도 나이대의 미소년이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472, 애초에 봉건제 아이디어를 뽑아온 고대 중국에서나 중세 유럽에서나 애매하기 짝이 없는 자작가의 장남으로 이번 대관식에 괜찮은 가문과 인연이 트여서 장가를 잘 가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지금 유바르의 남자들이 각각 떠돌이 기사인데다 수인족인 아르센, 약혼했지만 유바르가 먼저 성장해버려서 이성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루트비히이니 >>472군은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애초에 장가 잘 가서 적당하게 관직이나 작위를 물려받으려고 했으니 말이죠. "아? 그러니까..." '아직 루트비히나 아르센하고 추지 않았는데, 그래도 거절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유바르는 갑작스러운 제의라서 선뜻 춤추기에는 망설여졌습니다. 유바르의 선택은... >>474 1. 한다 2. 사양한다 3. 기타, 자유

#475 ◆CpapU5gmE8k 2020/12/11 21:51:27

"네 좋아요. 하지만 저는 춤도 잘 추지 못하고..." 유바르는 애당초 춤을 배운 적도 없어서 머뭇거렸습니다. 도마누스는 사교계에 서툰 유바르를 보고 자신의 승률이 어떨지 빠르게 계산하고는 싱긋 웃었습니다. "괜찮습니다. 폐하께서는 제가 리드하는 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유바르는 왈츠 리듬뿐만 아니라 도마누스에게 몸을 맡겨서 춤을 어정쩡하게 추었습니다. "앗... 죄송해요. 계속 구둣굽으로 밟는데 아프지 않으세요? ...죄송해요. 첫 무도회이거든요. 미리 공부할 걸..." '천계에서 강림했다고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군. 내 자리가...' 도마누스는 유바르와 춤추는 와중에도 자신이 끼어들 여지가 있을지 계산에 몰두하였습니다. "이야, 잘 추시네요. 근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춤을 출 때는 파트너를 믿고 더 끌어안겨서..."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내가 그 거미 할망구하고 혈연도 없고, 애초에 토너먼트 열 때 가지도 않았으니... 먹지 못할 신 포도는 가지고 놀다가 가야지.' 도마누스는 경쟁자와 경쟁해보려고 해도 안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낸 뒤, 유바르를 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끌어안았습니다. "저... 이제 곡이 끝나가는데 언제 놓아주실래요? 이번에는 약혼자하고 하고 싶어요." "겨우 몇 분만 했는데도 왜 이렇게 짧은 것인지..." 의례적인 손등 키스였지만 수치심을 느낀 유바르는 곧바로 장갑으로 닦았습니다.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10) value : 5 상승하고 감수성과 카리스마가 Dice(1,10) value : 1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유바르는 불편해도 참고 참다가 곡이 끝났다는 핑계로 >>477에게로 갔습니다. 1. 아르센 2. 루트비히 3. 기타, 자유

#478 ◆CpapU5gmE8k 2020/12/11 23:29:33

"저... 루트비히. 같이 춤이라도 출까요. 하지만 제가 키가 더 커졌고, 누나가 되었다고 할까..." 유바르는 토라진 루트비히의 곁에 다가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진짜 춤 엉망이더라. 춤 못 추면 그냥 옥좌에서 가만히나 있지, 왜 저 논다니 같은 녀석이랑 놀아? 내내 칠칠치 못하게 실실 웃거나 질질 짜니까 다들 얕잡아 보는 거잖아." 루트비히는 유바르를 걱정하는 듯하다가도 성질을 냈습니다. "앞으로 조심할게요. 늘 일하면서 무도회는 피할 수 없는 거고요. 그래도 걱정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말이죠, 루트비히 님이든 아르센 경이든 둘 중 누구에게도 어울리는 신부가 되고 싶어요."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구불구불한 가발을 쓴 머리를 쓰다듬으며 동경이 담긴 듯한 시선으로 내려봤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르쳐줄게. 춤 말이야. 따라와." 귀까지 벌개진 루트비히는 다시 댄스 플로어에 유바르를 데려와서 스텝부터 파트너와 상호작용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가르쳤습니다. "진짜 제사 때 어떻게 춤추고 노래했던 거야? 앞으로 나랑 춤 연습 꾸준히 해." 루트비히가 말은 그렇게 하더라도 유바르는 한결 나아진 춤 실력으로 무도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아르센 경은 밀려나서 경호 업무를 보고 계실까. 안 그래도 몸도 편찮으신데.' 물론 내내 춤추는 동안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아르센을 두고 걱정하였습니다. 무도회로 유바르의 감수성이 Dice(1,10) value : 4 올랐습니다. 그리고 평판은 2 올랐습니다.

#479 ◆CpapU5gmE8k 2020/12/11 23:46:02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초하루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17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65 멘탈: 44 스트레스: 7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09) 평판: 103 드디어 맞은 두번째 달의 초하루입니다. 멋모르고 연회장에서 술을 얻어 마시고 숙취에 시달리는 유바르에게 소피아 부인이 꿀물을 타서 주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으으으... 앞으로는 대추야자술은 마시지 않겠어요. 울렁거려..." "아기씨, 대관식을 치르시느라 깜빡하고 드리지 못한 선물이 있어요."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에게 아카데미의 교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건... 치마가 짧네요." 내내 무릎을 넘는 드레스나 바지만 입었던 터라서 교복을 생소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교복도 미니스커트가 아니라 블라우스와 민소매형 원피스라는 평범한 구성이어도 여전한 듯합니다. "제가 문의를 드렸는데 아카데미 측에서는 아기씨와 루트비히 님의 입학은 형평성을 위해 허락하지 않았으나, 청강생 자격으로는 허락했어요." "그렇군요. 하긴 저와 루트비히로 인해서 자리를 두 사람 분이나 뺏는 것은 나쁘니까요."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482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로 등교 5. 기타, 자유 # >>480 수정했습니다

#483 ◆CpapU5gmE8k 2020/12/12 10:13:13

"루트비히, 교복 입은 제 모습 어때요? 이상하지 않나요?" 유바르는 짧은 원피스 교복을 입은 모습이 어색해서 계속해서 치마를 뒤척였습니다. "그만해. 내가 더 남사스럽거든? 그런데 이제 대관식도 치르기도 해서 귀족 아니어도 네 얼굴 알 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네가 다른 마족하고 모습이 다른 건 알고 있지?" "아, 그 문제라면요... 테크마크마야콘." 유바르는 손가락을 튕기며 변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관식 이후로 이전과 달리 능숙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지만요. 그래도 >>396 그때보다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요? "변신술이 더 능숙했더라면 날개도 쓸 수 있을 텐데... 수련을 더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천연덕스럽게 꼬리를 살랑이며 루트비히의 옷매무새를 다듬자 루트비히는 역정을 냈습니다. "끼부리지 말라고! 으아아아아..." 유바르는 이전에 >>221에서 쓰였던 에스텔라 얀티스라는 가명을 아카데미에서 그대로 쓰고, 루트비히도 부부동성에 따라서(?) 알로이스 얀티스라는 가명을 쓰라고 바그너가 조언했습니다. 아카데미로 가는 마차 안에서 유바르는... >>485 1. 잠깐 눈을 붙인다 (스트레스 -5) 2. 루트비히와 호칭이나 경어 문제 해결하기 (멘탈 +2, 감수성 +3) 3. 기타, 자유

#486 ◆CpapU5gmE8k 2020/12/12 14:25:20

"루트비히, 아무래도 저희끼리 이제 사실상 부부나 다름 없으니까 호칭 문제라도 바로 잡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은 내내 제게 평어를 쓰고, 저는 경어체를 쓰고 있으니까요." 유바르는 내내 걸렸던 루트비히의 말투를 바로 잡으려고 했습니다. "네가 제일 이상한 거 알고 있지? 뭐 유모나 대신들에게 존댓말 하는 거는 그렇다고 쳐, 근데 사용인들까지에게도 존댓말 쓰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그게 어때서요? 유모는 저에게 늘 사용인들이나 시종들에게도 말을 낮추지 않고 존중하라고 가르쳤거든요." 유바르나 루트비히나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엇갈리는 듯합니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요. 당신의 신부이자 상전인 저만큼은 경어체를 쓰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루트비히에게도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은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게 경어는 몰라도, 당신이나 여보, 임자 같이 존중하는 호칭이라도 쓰시면 안 될까요?" "음... 임자라니 우리 아빠도 안 쓰는 말인데. 있지, 나 꿈꾸던 게 있었는데, 요. 어차피 아카데미에서는 다같이 동급생끼리 평어로 말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아내도 써보세요. 반말, 나에게도." 유바르는 상호 존댓말, 루트비히는 상호 반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내렸을까요? >>488 1. 상호 존댓말 2. 상호 반말 3. 이전대로 4. 유바르가 반말, 루트비히는 존댓말 5. 기타, 자유

#489 ◆CpapU5gmE8k 2020/12/12 20:29:02

"음... 그러니까.... 연습을 해본다면... 으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결론적으로는 유바르와 루트비히가 같이 반말을 쓰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상호 평등하니까 굳이 경어를 고집할 필요나 이유도 없으니 미리 평어를 연습하는 셈인 거죠. "더 잘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마. 반말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루트비히는 아내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듯합니다. 왜 이런 데에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지만요. "으응, 일단 잘해볼게." 유바르는 차근차근 평어체에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듯합니다. 반말 연습으로 유바르의 멘탈이 2 오르고 감수성이 3 올랐습니다.

#490 ◆CpapU5gmE8k 2020/12/12 21:00:03

마차에서 내린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도서관과 아카데미의 육중함과 웅장함에 입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지식의 상아탑이라고 하는 별명이 예삿말이 아니었네. 이렇게나 높은 건물이 마계에 있었다니..." "그 무월궁이 있었던 곳 엘리시온의 선주민인 다이몬 일족이 도서관을 세운 게 점점 불어나서 이렇게 되었나 봐. 형들에게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클 줄이야." 둘은 사서나 다른 학우들이라도 만날 수 있을지 고대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차원이 뒤섞인 곳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아늑한 곳이야. 기대 많이 했는데... 그래도 마치 무한육면각체 같이,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의 내부의 육각형? 중정이 있는 무월궁의 건축형태에서 더 발전하면서도... 특이한 심상이 떠오르네." "도대체 그게 뭔 뜻이냐..." 유바르와 루트비히가 뮤한한 육각면체의 도서관 실내를 헤매고 있던 도중에 쓸모없는 책을 정리하던 알레프 관장하고 마주쳤습니다. "그러니까... 이 표제가 희극론? 폐기." "관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러니까... 아카데미에 새로 청강생으로 들어온 에스텔라 얀티스와 알로이스 얀티스예요. 혹시 아카데미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나요?" "아아, 폐하. 기체후일양만강하셨나이까? 소관은 도서 정리를 해야하니 알로이스 님과 같이 입학처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눈은 멀었어도 유바르의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특유의 은근한 마력을 기억하고 있던 관장은 유바르와 루트비히를 입학처로 곧바로 보내버렸습니다. 입학처에서는 푸근하게 생긴 만티코어 일족 출신 아가씨가 두 사람을 맞이했습니다. "어서와요. 에스텔라 양하고 알로이스 군이죠? 어머님께서 미리 보내주신 학습 자료를 읽어봤는데... 에스텔라 양은 자료가 부족해서 미리 분반 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고... 알로이스 군은 예술과 초등부에서 배정되었어요." "그러면 에스텔라, 잘 부탁할게. 나는 예술과에 무슨 무슨 악기가 있는지 보러 가려고." 루트비히, 아니 알로이스는 예술과에 배정되어서 다른 선생님의 인솔을 따라서 교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입학처에 남아서 분반 테스트를 보게된 우리의 유바르... >>492가 (1,12) 다이스로 유바르의 테스트 결과가 어떠할지 정해볼까요? 1: 종합과 초등부 중하반 2~3: 종합과 초등부 중상반 4~5: 종합과 중등부 중하반 6~9: 종합과 중등부 중반 10~11: 종합과 중등부 상반 12: 종합과 영재반

#493 ◆CpapU5gmE8k 2020/12/12 22:03:25

"흠, 에스텔라 양은 종합과 중등부 중반이 좋겠군요. 일단은 에스텔라 양이 꼭 공부하려고 이곳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하니 중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더 좋은 학급으로 가는 자세도 중요하답니다." 유바르는 입학처의 선생님을 따라서 배정받은 반으로 가는 도중 객관적인 시험 성적을 보고 공부에 열중하겠다는 각오를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쁘게 나온 것 같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 학급으로 가야지.' "저... 새로 청강생으로 오게 된 에스텔라 얀티스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학급의 학우들은 새로 온 청강생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듯합니다. 그냥 또 귀족 아가씨가 아카데미 측에 기부금을 대서 아카데미 조금 다니다가 으스대려는 목적이겠거니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니까 빗변의 길이와 예각의 크기가 같은 직각삼각형은 합동이며..." '중간에 끼어들어서 그런지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도 어렵네. 나중에 선생님께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봐야지. 그나저나 루트비히는 잘할지 모르겠네...' 수업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에도 유바르는 뒤쳐진 진도를 따라잡고, 따로 내준 숙제도 하던 도중에 루트비히가 유바르네 교실을 찾아왔습니다. "에스텔라, 같이 점심 먹자!" "청강생, 저기 저 예술과의 꼬맹이는 누구야?"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그제서야 유바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495이에요." 유바르는 동급생에게는 평어를 쓰는 것이 좋다는 루트비히의 조언을 잊고 어색한 분위기에 다시 존댓말을 쓰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에스텔라의 설정대로라면 루트비히는... 1. 약혼자 2. 남자친구 3. 의붓남동생 4. 사촌 5. 기타, 자유

#496 ◆CpapU5gmE8k 2020/12/13 14:02:13

"그러니까... 먼 친척이에요." >>494처럼 이미 개판난 상황에 바엘라 부인의 말로는 사촌 관계라고 주장되기도 하는 등 복잡한 귀족사회의 개족보로 인해 그냥 먼 친척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아..." 흥미가 사라진 급우들은 도시락을 먹으러가거나 학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남녀분반이라서 싫...아니 좋아. 적어도 그 도미인가 도마라는 놈 같은 녀석이 없으니까." 유바르는 자신을 걱정하는 루트비히의 모습이 맹약의 효과로 그렇게 나온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에 말 없이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미리 싸준 도시락을 오붓하게 교정의 나무 그늘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우유는 빨리 상하니까 얼른 마시자. 으으... 너무 어색해요." 유바르는 유리병 우유 한 병을 루트비히에게 건넸습니다. "왜 그래? 잘 쓰는데. 근데 이거 맛이... 소 거기서 나온 게 아닌데?" "아, 유모가 매일 짜주는 우유인데... 별로야?" 소피아 부인은 상반신이 인간에 가깝지만 본질은 산양에 가까운 마족 바포메트 일족이니까요. 대충 넘깁시다. "이제 좀... 유모 우유는 끊고 고기나 그런 거 먹으면 안 될까?" 유모 우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유바르의 도시락 통은 온통 채소나 과일 등 식물성 음식만 있어서 루트비히가 진심으로 걱정해주었습니다. "고기나 달걀을 먹을 때면 권능 탓인지 죽은 동물이나 깨어나오지 못한 날짐승의 비명이 들려서... 게다가 저로 인해 해를 입는 생명이 없었으면 하고요. 안개만 먹고 살 수 없으려나..." 유바르는 나름대로 불만을 토로했지만 루트비히는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아, 그래... 미안." '이럴 정도면 우리집에 대해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겠지. 너무 여리다니깐.' 아카데미 수업으로 유바르의 지력이 15 오르고, 감수성도 10 올랐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13 올랐다.

#497 ◆CpapU5gmE8k 2020/12/13 14:04:59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초하루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32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78 멘탈: 46 스트레스: 85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4) 평판: 103

#498 ◆CpapU5gmE8k 2020/12/13 14:10:02

수업과 도서관에서 나머지 공부를 마친 뒤,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무월궁으로 돌아가는 마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선생님이 편의를 조금 봐주셔서 쉬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내내 공부하려니 힘들어." "처음이니까 그런 거겠지. 금방 배우는 것도 빠르니까 잘할 거야." 유바르는 마차에서 궁으로 돌아온 뒤 예습, 복습할 책과 교보재, 따로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선생님이 내준 자료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다가 깜빡 잠에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바르가 꾸는 꿈이... >>501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502 ◆CpapU5gmE8k 2020/12/13 16:54:25

>>497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스토리 요약: 어찌어찌 릴리트와 심연을 무찌르는데 성공하나, 그 대신 파이몬 공작의 병력과 자녀를 상당수 잃고 만다. 그 댓가로 파이몬 공작의 유일한 후계자가 된 루트비히와 약혼식을 치른다. 약혼식과 함께 대관식을 치르며 성장한 유바르. 다만, 정서적으로나 신체적 발달은 아직 먼 길이라서 아카데미에 다니게 되는데... 유바르는 아카데미에서 돌아오는 마차에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바로 외부의 상황을 볼 수 있는 꿈이었죠. "야! 범생이! 무사수행 간다며?" 유바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다부지고, 피부도 그을린 금안의 소녀, 달의 아이인 디아나가 사냥복을 입은 채로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에게 뒤통수를 때리며 다가왔습니다. "어. 디아나. 너도 소식 들었구나? 근데 머리도 잘랐네." "그렇지. 느이 아버지 루이 대신관님께서 신탁을 받으셨잖아. 근데 요마 여왕하고 나하고 닮았는데 그게 뭔가 불쾌하고 주위 시선도 그래서 잘랐어. 어때. 잘 어울려?" 디아나는 내내 조곤조곤한 말씨로 말하는 유바르와 다르게 내내 자신감있는 목소리에 활발한 성격을 가진 소녀였습니다. "응, 잘 어울리네. 근데 오늘 사냥 하는 날도 아닌데 왜 사냥복을 입고 머리도 자른 거야?" 카디시온은 디아나가 왜 사냥복을 입고 따라온 이유를 모르는 듯합니다. 디아나는 한숨을 내쉬더니 카디시온의 생존술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기로 했습니다. "너, 불 피우는 법 알아?" "아니." "버섯 골라먹는 법은?" "대충 빨갛고 이상하게 생긴 것만 피하면 되지 않을까." "동물 내장 처리하는 거는?" "어..." "어쩔 수가 없네. 내가 따라가야지 뭐." "네가 왜? 같이 다니기 싫다며." 원래 용사는 둔감해야 재밌는 법이니까요. "내가 언제? 그러니까... 으으... 이런 반푼이하고 다니는 내가 얼마나 불쌍한지 알고나 있어? 하여간에... 공부하고 칼 밖에 모르는 바보야!" 예언의 내용을 주워들은 유바르 입장에서는 그렇게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꿈은 아니지만, 제법 흥미로운 꿈이었습니다.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과 달의 아이 디아나와의 관계처럼 루트비히와의 관계도 그렇게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503 ◆CpapU5gmE8k 2020/12/13 17:00:06

"하아아암... 마차 안에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어려워." 유바르는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참고 저녁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무엇을 할까요? >>505 1. 나머지 공부 (지력 +9, 스트레스 +3) 2. 승마 (체력 +10, 카리스마 +4) 3. 회계 공부 (지력 +4, 멘탈 -2) 4. 국정 돌보기 (평판 +6, 스트레스 +7) 5. 기타, 자유

#506 ◆CpapU5gmE8k 2020/12/13 21:15:09

유바르는 식사하고 나서 다시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다들 쉬엄쉬엄하라고 하지만... 아카데미에 가니까 내가 부족한 공부가 뭔지 알 게 되었어... 자연과학 공부라던가, 더 넓게 공부할 거리가..." 유바르는 끙끙거리며 진도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태어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남들의 10여년치를 따라가는 것은 조금 무리일까요. "폐하, 제가 도움이라도 드리겠습니까? 산수라던가 기초적인 학교 공부는 배웠거든요." 한동안 루트비히에게 가려서 나오지 못했던 아르센이 공부하던 유바르의 곁에 다가왔습니다. "아니에요. 이런 건 저 스스로가 해야 느는 법이라고 했어요.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아르센 경은 늘 저를 위해 주는데... 제가 아르센 경의 신부로서 해준 것이 없네요. 최근 며칠 사이로 새로 약혼하게 된 루트비히에게 눈길을 더 많이 주고..." 오랜만에 유바르와 아르센이 독대하는 상황이 오자 유바르는 속마음을 터놓았습니다. "감히 꺼내기도 어려운 말씀이 있습니다, 폐하. 사실 저는 토너먼트에 참가한 이유는 그저 마계에서 가장 강하시다는 분의 수하가 되고 싶어서 참가해서이지 폐하를 연모하거나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물론 폐하께서 원하신다면 폐하의 신랑이 되든, 아니면 아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개의 일족은 언제나 주인을 섬겨야만 하는 일족, 언제든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면 아르센이 한참 어린 연하의 여자아이와 결혼하겠다고 토너먼트에 참가했다는 말도 이상하긴 하군요. "...그렇군요. 아르센 경의 뜻이 그러하다면 저도 그렇게 믿을게요." 나머지 공부로 유바르의 지력이 9 오르고 스트레스도 5 올랐다. #>>504 그 이유는 엑셀이 있어도 회계 장부 관리하려면 멘탈이 깨지는 상황이 나오는데 여기는 또 엑셀도 없잖아요?

#507 ◆CpapU5gmE8k 2020/12/13 21:17:42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튿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3 감수성: 78 멘탈: 46 스트레스: 90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4) 평판: 103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510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로 등교 5. 무사수행을 떠난다 (매 턴마다 평판 +1) 6. 기타, 자유

#511 ◆CpapU5gmE8k 2020/12/14 10:58:15

"그러면 아카데미 다녀오겠습니다." 책가방에 바리바리 싸들고 활기차게 루트비히와 등교하는 유바르의 모습은 모두의 안심을 사기에 좋았습니다. 아카데미로 가는 마차 안에서 유바르는 꼼꼼하게 시간표 확인과 예습과 복습을 다시 하였습니다. "어디 보자... 오늘 수업은, 수예하고 요리 실습이네. 아카데미는 학자를 양성하기 위함이라고 들었는데, 요리하고 수예라니 약간 생뚱 맞아." "뭐 대충 그 꼰대 알레프 관장 보라고. 공부도 못하면 여자는 그냥 집에서 집안일하라는 그런 의도겠지. 게다가 상반만 진학시키기 때문에 중반 이하는 실업이나 그쪽으로 공부를 더 시키는 것 같더라고 예술과도 그러던데 종합과도 다를 게 없겠지." "아..." 유바르는 아카데미의 부조리함에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점심시간 때 다시 만나자." 아카데미야 그저 부부관계로 성숙될 때까지 잠시 다닌다는 생각으로 다니는 루트비히와 달리 유바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마차에서 내린 뒤 유바르는... >>513 1. 실습실로 간다 (감수성 +2, 스트레스 +6) 2. 알레프 관장을 찾는다 (카리스마 +6, 스트레스 +2) 3. 기타, 자유

#513 이름없음 2020/12/14 20:00:18

Dice(1,2) value : 2

#514 ◆CpapU5gmE8k 2020/12/14 20:52:43

"좋아, 나라도 해야지 누가 하겠어?" 유바르는 발길을 틀어서 곧장 알레프가 있을 법한 관장실로 갔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상위 학급으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되려 의욕을 줄이게 하는 교육이 옳지 않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아아, 이 누추한 곳에 오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페퍼 코코아라던가 다과라도 하실렵니까?" 알레프 관장은 관장실에서 급히 손을 닦고 유바르를 맞이하였습니다. "네.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아카데미 운영에 대해..."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아카데미와 도서관은 어느 제후의 소속이 아닌 자율적인 커뮤니티라서 여왕인 나라도 청강생 입장에서의 건의 수준에서 끝날 수가 있어 조심해야지.' 비록 대관식까지 한 여왕이라고 하더라도 큰 소리는 치지 못하는 상황이니 유바르는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네네, 어디 특별한 고견이라도 있으렵니까?" "굳이 한 가지를 꼽는다면, 성별이나 학습 수준에 관계없이 아카데미 안에서는 적절하게 기회의 평등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학습 수준별로 분반을 하거나 공부에 방해되지 않게 성별 별로 분반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아카데미의 불평등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단 한 명의 천재가 학문을 이끄는 시대는 저물고 100명의 범재가 학문을 이끄는 시대라고 저의 가정교사인 바그너 선생님이 말씀했습니다. 겨우 이틀째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제 넘는 발언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의 연구 동향에 맞게 각 학생의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게 아카데미의 방침을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습니까? 그런데, 폐하의 뜻도 좋긴 합니다만... 학부형들의 요구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서 말이죠. 엘리트를 양성해온 아카데미의 권위를 유지하고 싶은 동문이라던가... 대대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저희 일족에서도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학생의 가사 실습은 의외로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 정도면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인데,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입니까?" "아카데미로 마계에서 교육에 독점하고 있는 일족이 돈이 부족하지는 않겠지요. 엘리트 양성을 하고 싶으시다면 본교에서는 학생을 줄이던지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하위반의 학생을 희망고문하는 사유는 학비를 최대한으로 거두려는 속셈이 아닌지요? 학부형 요구나 동문회의 핑계를 대지 마시고요. 저는 관장님의 의견을 여쭈어보러 왔습니다." "허허, 제가 처음 폐하를 뵀을 때부터 어려서부터 신학 도서를 찾는 것이 비상하다고 생각했으나 이 만큼 생각이 깊으신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교사진에서도 폐하와 유사한 의견을 낸 적이 있기 때문에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단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기에 유바르는 관장실에서 물러났습니다. 직접적으로 의견을 낸 덕분에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6 늘고, 스트레스가 2 올랐다.

#515 ◆CpapU5gmE8k 2020/12/14 20:55:57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튿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9 감수성: 78 멘탈: 46 스트레스: 9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4) 평판: 103 '으으으... 정말로 마음에 안 들지만 단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 학부형들을 설득해야 할까 아니면 학생들과 연대를 해야하나...' 애매한 시간대에 관장실을 나선 나머지 유바르가 갈 곳이 애매해져 버렸습니다. 어디로 갈까? >>517 1. 도서관 중등부 자료실 (지력 +6) 2. 예술과 초등부 교실 (감수성 +2, 스트레스 -4) 3. 중등부 여학생 가사 실습실 (감수성 +1, 스트레스 +4) 4. 교정 뒷뜰 5. 기타, 자유

#518 ◆CpapU5gmE8k 2020/12/14 22:15:56

"음... 역시 루트비히가 있는 곳으로 가볼까?" 유바르는 할일도 없고, 굳이 실습실로 뒤늦게 간다고 하더라도 따가운 시선을 면치 못할 것 같아서 루트비히가 있을 예술과 교실로 갔습니다. "역시 루트비히네. 어린 나이에도 벌써 건반 연주로 반주를 리드하고 있잖아... 나도 뭔가를 했으면 좋겠는데." 유바르는 창 너머로 루트비히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에 이번에는 유바르가 먼저 다가가서 루트비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알로이스, 같이 점심 먹자." "실습은?" "그냥 땡땡이 쳤지 뭐야? 관장님께 가서 놀았어." 유바르는 루트비히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여간에 이래서 아가씨는... 그래서 오후 수업도 빼먹으려고?" 루트비히는 유바르를 보고는 혀를 찼습니다. "아니 수예 실습은 할 거야. 아카데미에 다니는 이유가 단순히 공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소나티네도 멋졌지만 반주도 잘하더라 부러워." "으으... 어디까지 들은 거냐." 유바르는 점심을 먹은 뒤에는 다시 교실로 돌아가 수예 수업을 들었습니다. "실을 바늘 구멍에 꿴다고 침을 계속 발랐더니 실의 풀이 다 죽었어..." 덕분에 유바르의 감수성이 2 오르고, 스트레스는 4 내려갔습니다.

#519 ◆CpapU5gmE8k 2020/12/14 22:20:1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튿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7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09 감수성: 80 멘탈: 46 스트레스: 88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6) 평판: 103 "오늘 관장님께 연락 왔는데... 아카데미에 별 일은 없었던 거죠? 아기씨?" 유바르가 아카데미에서 돌아오자, 유모 소피아 부인은 걱정부터 하였습니다. "네, 별건 아니었어요. 그냥 커리큘럼 상에서 불만이 있어서 건의만 하고 온 거거든요." 유바르는 재차 소피아를 안심시키고 무엇을 할까요? >>522 1. 나머지 공부 (지력 +9, 스트레스 +3) 2. 승마 (체력 +10, 카리스마 +4) 3. 국정 돌보기 (평판 +6, 스트레스 +7) 4. 먼저 잠자리에 든다 (스트레스 -8) 5. 기타, 자유

#523 ◆CpapU5gmE8k 2020/12/15 11:34:52

"몸이 아직 성치 못하신데.... 승마 가능하시겠어요?" 유바르는 승마를 돕겠다는 아르센을 걱정하였습니다. "네, 내내 쉬기만 했다가는 몸이 무뎌질 수 있으니 승마같이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야합니다." '승마가 간단한 운동이라니.... 이해할 수가 없어.' "그러면 오늘은 간단한 장애물 넘기를 배우도록 하죠." "잠깐만...! 트와일라잇!!!!!" 승마로 유바르의 체력이 10 늘고 카리스마가 4 올랐다.

#524 ◆CpapU5gmE8k 2020/12/15 11:37:03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사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8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13 감수성: 80 멘탈: 46 스트레스: 88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6) 평판: 103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526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아르센과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독서 (지력 +8) 4.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로 등교 5. 무사수행을 떠난다 (매 턴마다 평판 +1) 6. 기타, 자유 #이제 이틀 뒤면 스레주는 종강입니다 와!

#527 ◆CpapU5gmE8k 2020/12/15 17:39:11

"그렇다면 오늘도 다녀오겠습니다." 유바르는 오늘도 무려 사흘 째로 아카데미로 등교했습니다. 마차 안에서 시간표 확인과 진도 확인을 하는 차에 유바르의 말이 끊겼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수업이 가정생활인데... 진도가 부부의..." "부부의 성생활이잖아 뭐가 부끄러워? 남학생반에도 하는 과목인데." 루트비히는 시간표를 낚아채서 세부적인 과목의 요강을 읽었습니다.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부끄러워 하는 유바르가 이해되지 않나 보군요. "아무튼 그런 게 있어." 이 말을 끝으로 마차 안에서는 한동안 정적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학생들을 설득하자니 겨우 사흘째로 다니고 있어서 뭐라고 하기 어렵겠네... 공식적인 방법으로 해볼까?' 유바르는 내내 차별적인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이 걸렸지만 에스텔라 얀티스라는 가명을 내세워서 다니고 있는 실정에는 무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유바르가 수업 도중에 멍 때리고 있던 사이에 서큐버스 선생님이 유바르를 불렀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꾸며낸 꿈으로 부부가 어떻게 같이 생활하는지 보여줄 거예요. 어디보자... 얀티스 양이 한번 교탁 위에 누워보시겠어요?" "아? 네?" 유바르는 머뭇거리다가 선생님의 지시대로 잠에 들었습니다. "숨을 가다듬고 멋진 숙녀가 된 자신을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신랑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유바르는 불확실한 미래를 꿈꾸면서 어른이 된 자신을 찬찬히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남자는... >>529 1. 마찬가지로 어른이 된 루트비히 2. 아르센 3. 카디시온 4. 기타, 자유

#530 ◆CpapU5gmE8k 2020/12/15 18:50:54

어른이 된 유바르의 옆에는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제 소년이 아니라 청년이었습니다. 멋드러진 제복을 입은 그와 다르게 유바르의 옷차림은 남루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마도 카디시온의 곁에는 달의 아이인 디아나가 있어야 한다는 유바르의 무의식이 반영되어서 그럴 것일지도 모릅니다. '꿈도 내 마음대로 꾸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건 미래를 보는 걸까?' 너무나도 생생한 감각은 >>502와도 같아서 미래 예지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저... 서방님. 이제 겨울도 다가오니 다른 건 안 바라겠는데, 땔감도 없고 그렇다고 겨울옷도 다 삭아서.... 은화 한 푼이라도..." 유바르는 마치 잘 외운 연극 대사를 읊는 듯이 카디시온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하였습니다. "흥... 그 전리품 경매 시장에서 노예로 팔리지 않은 것으로 감사해야지, 늘 오기만 하면 돈돈돈... 지겹지도 않나?" 카디시온은 구걸하는 유바르가 지겹다는 등 위에서 째려보았습니다. "네, 무리한 부탁인 것은 알지만.... 이 치마와 나막신으로는 올 겨울을 버티지 못할 거예요. 거두어주신 책임은 지셔야죠. 그리고 저는 언제쯤 이 오두막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 첩이나 그런 것으로도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은 알아요. 그렇긴 하더라도 일할 자유를 주시던지 아니면 여기서 벗어날 자유라도 주세요. 음식물 찌꺼기만 겨우 얻어먹는 삶에서 벗어날 그런 자유요." 술술 유바르의 입에서는 그동안 쌓인 설움이 풀어져나왔습니다. 남자는 듣다 말고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허리춤에 맨 허리띠를 풀고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뚫린 입이라고! 더러운 요마의 딸 주제에 살려줬으면 망정이지, 어디서 서방님 앞에서 귀찮게 떠들고 앉아 있어? 그래, 그 푼돈 줄게. 대신에...." "으으으으으...." 미래의 카디시온이 유바르에게 부탁하기 전에 유바르는 꿈에서 깼습니다. 햇볕도 비교적 잘 드는 포근한 침대 위에 누워져 있었습니다. 옆에는 서큐버스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었네요. "제가 꿈을 꾸미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얀티스 양은 잘 안 받는 체질인지 조작이 안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발작을 해서 양호실로 데려왔어요. 푹 쉬세요."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무서운 꿈이었어... 내가 왜 이런 꿈을...' "에스텔라! 괜찮아?" 한참을 쉬고 있다가 양호실에 루트비히가 찾아왔습니다. "응... 너는 나 안 때릴 거지?" "너 때리면 아빠하고 할머니에게 맞아 죽을 거야. 안해... 아르센 경도 마찬가지이고. 선생이 이상한 거 시켰어?"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대답을 듣고서야 겨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꿈을 본 댓가로 유바르는 스트레스가 Dice(20,30) value : 23이 쌓이고, 멘탈은 Dice(1,10) value : 5 떨어졌습니다.

#532 ◆CpapU5gmE8k 2020/12/15 18:54:4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사흘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8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13 감수성: 80 멘탈: 41 스트레스: 111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6) 평판: 103 "이제 점심도 먹고 다시 수업에 열중해야지. 알로이스도 너무 내 걱정은 하지마." "잠깐, 침대에 누워있을 때 안색이 안 좋았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서 쉬어." 유바르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니 점심시간 이후로 수업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루트비히가 막아세웠습니다. 어떻게 할까? >>534 1. 조퇴한다 (스트레스 -10) 2. 수업을 듣는다 (지력 +3, 스트레스 +6) 3. 도서관 자료실에서 자습하기 (지력 +5) 4. 기타, 자유

#535 ◆CpapU5gmE8k 2020/12/15 20:18:59

"그러면 어쩔 수가 없네. 나 먼저 갈게..." 루트비히의 조언에 유바르는 쉬러 무월궁으로 조퇴했습니다. "아기씨, 일찍 돌아오셨네요. 루트비히 님과 다투기라도 하셨나요?" "아니에요, 유모. 오히려 루트비히는 저를 걱정해주었어요. 그러니까 수업을 듣다가 꿈을 꿔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유바르는 꿈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예언의 내용을 설명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할까? >>537 1. 말한다 (스트레스 -15, 명성 -5) 2. 말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10) 3. 기타, 자유

#538 ◆CpapU5gmE8k 2020/12/15 20:57:54

"잘 들어요. 유모... 곧 전쟁이 날 거예요. 인간 쪽에서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요." "네? 네..." 소피아 부인은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유바르가 하는 말을 믿지 못하였지만 계속 곁에서 들어줬습니다. "천계에서 저와는 비슷하지만 더 뛰어난 태양의 소년과 달의 아이를 마계로 보내서 저를 포함한 마족들을 몰살시키고 말 거예요. 만약 전쟁에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전리품으로 취급되어 인간들의 노예가 되고 말겠죠... 이 무서운 미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기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꼭 아기씨 옆에 있을 거니까요... 그래요, 제가 저지른 죄만 하더라도 충분히 천계에서 벌이 내려와도 이상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기씨, 아기씨 홀로 죄를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희도 같이 겪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소피아 부인은 착잡해 하며 유바르를 꼭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그래서요... 차라리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저라도 홀로 속죄라도 한다면 나을 건데..." "아기씨는 절대로 더러운 피를 물려받은 분이 아니세요. 저기 발코니로 나가서 정원을 보실래요?"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를 독려하기 위해 정원이 보이는 발코니로 데려갔습니다.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자 유바르의 눈동자 색과 비슷한 보랏빛의 장미가 한아름 피어있는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아기씨께서 대관식을 치른 이후, 가시덤불에서 꽃봉오리가 피더니 오늘 꽃이 만개했어요. 아기씨께서 정말로 혼란한 마계를 수습하기 위해 천계에서 내려오신 분이 아니라면 못하실 일일거예요. 저는 아기씨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아기씨가 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니에요... 저는 정말로 더러운 피를 지니고 태어났어요. 그래서 저는 마계를 수습하기 위해 내려온 것이 아니라 천계에서 버려졌어요. 부친은 정말로 그날 릴리트 여왕과 함께 찾아온 그자가 나의 아버지예요." 하지만 유바르는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터놓았습니다. "아아... 그래서... 저, 아기씨. 잠시 무월궁을 비울 참인데 루트비히 님이 하교할 때까지라도 기다리실 수 있으세요?" "네... 알았어요, 유모." '유모도 나를 싫어한다면 나는......' 유바르는 혼자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텅 빈 침실에서 쉬었습니다. 말한 덕분에 스트레스는 25가 줄었으나, 전쟁 예언으로 인해 평판도 5 줄었습니다.

#539 ◆CpapU5gmE8k 2020/12/15 20:59:3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사흘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80 지력: 241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13 감수성: 80 멘탈: 41 스트레스: 86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6) 평판: 98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542 1. 나머지 공부 (지력 +9, 스트레스 +3) 2. 승마 (체력 +10, 카리스마 +4) 3. 국정 돌보기 (평판 +6, 스트레스 +7) 4. 해명하기 (평판 +10, 카리스마 -5) 5. 기타, 자유

#543 ◆CpapU5gmE8k 2020/12/16 10:31:41

"그래도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올지도 몰라... 오늘 오후 수업 과목이 역사였으니까...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이럴 거면 그냥 아카데미를 다니지 말고 여기서 루트비히랑 같이 제왕학 수업을 받을 걸 그랬나? 아니야, 그래도 중간 정도의 위치에서 보는 세상과 최정상에서 보는 세상은 다른 거니까 나름대로 의의는 있었어." 유바르는 수업을 빼먹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보자... 오늘 수업 주제가 하데스의 쇠퇴구나. 왜 그렇게 찬란했던 나라가 멸망했는지 궁금했는데...." 유바르도 아직 제왕학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주제라서 흥미를 가지고 역사책을 펼쳐습니다. "어디보자... 학자들마다 하데스가 쇠퇴한 원인으로 여러가지 요인을 말하나, 가장 지지를 받는 학설은 제 33대 여왕인 유바르 스웰레나의 지상으로의 납치이다. 황금시대가 끝나고 청동시대에 이르러 인간들과 천계의 교류가 끊기자 자연히 인간계의 정기가 급히 쇠퇴하였는데 신성을 가지고 있던 하데스의 여왕을 납치해 그들의 황제의 신부로 맞이하여서 다시 풍요를 되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여왕을 납치하여 지상으로 들였다. 그리고 심연을 통제해야 할 기둥이 사라진 하데스에서는 역병과 굶주림 전쟁이 연이었다. 인간의 황후가 된 여왕은 이를 비통히 여기며 끝내 대성전에서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어 자결하고 말았다. 마땅한 후계자를 남기지 아니하고 단명한 여왕의 후계를 자칭하는 자가 벌떼처럼 일어나 그 혼란은 현대에도 지속되고 있다..." "......차라리 나만을 원한다면 기꺼이 모두를 살리기 위해 황후라도 될 수 있어... 하지만 내가 본 미래에서는 황후조차도 될 수 없는 몸이던 걸..." 유바르의 지력이 9 오르고 스트레스가 3 올랐다. 유바르가 공부하다 말고 감상에 빠지고 있던 차에 소피아 부인이 바엘라 대공과 티아마트를 무월궁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아기씨, 공부도 공부지만 두분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 >>545 1. 간다 (평판 +9, 스트레스 +9) 2. 가지 않는다 (평판 -18) 3. 기타, 자유

#546 ◆CpapU5gmE8k 2020/12/16 13:01:50

'여왕으로서 파멸을 막으려면 우선 기존의 강자들과 관계를 잘 구축해야해.' 유바르는 좋든 싫든 둘을 맞이하러 응접실로 갔습니다. 바엘라나 티아마트는 둘다 응접실에서 편히 앉기 위해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한 상태였습니다. "이 늦은 밤중에 먼길 찾아오시느라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제게 무슨 일이 있어서 찾아오셨죠?" "폐하, 이 늙은이가 하는 말을 잘 귀담아 들으십시오. 폐하는 천계에서 강림하셔서 꿈으로 하여금 과거와 미래, 현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으며 더나아가 천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자이며, 마계에서 군림하는 자입니다. 각 종족의 어머니인 저희로서는 폐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으나, 폐하께서는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없습니다. 그것이 마계의 오랜 법도니까요." "그저 군림하되 통치할 수 없다... 네,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과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거죠?" "분명히 신성한 신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나, 그 예언을 비틀기 위해서는 폐하의 힘이 부족한 상태이고 곧 이 마계는 멸하고 말겠지요. 그래서 이 할미가 폐하께 감히 간언을 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지배하는 자가 되기 위해 더 진지하게 임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매일매일 조회도 빠짐없이 나오시고, 무술과 마법 수련, 군사학과 제왕학 등 장차 부군이 되실 파이몬의 아들인 루트비히 군과 함께 여왕으로서 위엄을 보이셨으면 합니다." "네, 이미 각오하던 바입니다. 반드시 이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지키고 말 테니까요." "후후... 그 굳은 심지와 따뜻한 마음씨는 여전하셔서 다행입니다. 처음 천계에서 강림하셨던 그때, 사실 저희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천계에서 죽이기 위해 이곳으로 떨어뜨렸다는 사실을. 하지만, 폐하의 그 굳은 심지와 눈빛은 저희 증조모셨던 선왕 유바르 소테이라와 닮았으니 안심이 갑니다. 부디 성군이 되셔서 이 마계를 바로잡게 하소서. 저 바엘라와 티아마트는 늘 폐하의 편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바르는 두 원로의 격려와 응원, 포옹을 받았습니다. 여왕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유바르의 평판이 9 올랐으나, 스트레스도 덩달아 9 올랐습니다. 다음 회차부터는 유바르의 일정에 아카데미 등교가 없어졌습니다.

#547 ◆CpapU5gmE8k 2020/12/16 13:16:4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나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80 지력: 250 마력: 286 물리공격력: 46 카리스마: 213 감수성: 80 멘탈: 41 스트레스: 98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6) 평판: 107 "저... 아기씨. 정말로 송구하나 주인님께서 저를 다시 책사로 불러들이시어서 이제 아기씨께서 직접 무월궁의 살림도 도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겠죠?" 오늘부로 유바르의 유모인 소피아 부인이 전쟁을 막기 위해 지혜를 짜내러 원 소속이었던 바엘라 대공의 책사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네, 유모. 너무 큰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이제 컸고..." "흑... 아직 어린 아기씨께 너무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 죄송해요..." 소피아 부인은 무월궁을 떠나며 눈길은 계속 정이 든 유바르를 향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바르의 스케줄이 정해졌습니다.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5.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6. 인간학 강의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7. 군사학 강의 (지력 +5, 물리공격력 +3, 스트레스 +4) 8. 승마 (체력 +10, 감수성 +2) 9. 취침 (스트레스 -15) 그대로 시행하지 않을 과목수를 >>549 (0,7)다이스로 정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시행하지 않을 과목이 있다면 몇번을 택하겠습니까? (중복 가능) >>550 #이렇게 진행 방법을 바꿨는데 반응이 시원찮다면 롤백하겠습니다.

#551 ◆CpapU5gmE8k 2020/12/16 20:41:06

"분명 나는 잘나가는 키보디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가 여왕의 부군(진)이 된 거냐고..." 처음으로 소피아 부인 없이 하는 정치 활동에 유바르도 당황스러웠지만 기정사실적으로 정해진 남편 루트비히와 함께 조회를 하였습니다. 조회에서는 전쟁설 때문에 선제타격론 등이 떠오르는 등 전쟁 분위기가 제법 큰 제후들 사이에서도 퍼진 상태였습니다. 전쟁 확대를 바라지 않는 유바르 입장에서는 곤란한 문제였었죠. "폐하, 병기 수준이나 병력의 정예화 수준만 따진다면 충분히 선제 타격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서 군명을 내려주십시오." "대관식 하기 이전과 지금 인간들이 전쟁을 준비한다는 이 시점에서도 나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 무리한 군비 확장이나 전선 확대는 필시 백성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당분간은 변경지대에서 수상한 인간이나 다른 것이 있는지 수색하는 데에 집중하도록." '일단은 이렇게 했지만, 카디시온하고 디아나만 오는지 아니면 다른 인간이 올지 모르니 답답하긴 한데... 일단은 정세를 규합하는 데에 집중해야지.' "그렇기 때문에 아스모나 후작께서는 대민전략에 더 총력을 기울여서..." 각 유력자 별로 회담은 기본이 되었고, "폐하에게 통하는 전략이지만, 누구든 여린 소녀에게 무기를 쥐여준다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느립니다. 다시." 무술 훈련에, "루트비히, 박자가 지금 엇박이잖아! 지금 4분의 1박 늦게 들어갔어!" 무가에, "여론의 형성 방법론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백성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며..." 제왕학은 기본이 되었고, "개전을 앞당기지 않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대책이긴 합니다만... 아주 가끔씩은 먼저 타격하는 것도 방법이기도 합니다." 군사학도 슬슬 들으며 낮 시간은 통째로 공부하는 데에 집중하게 되었고, 저녁이 되어서도 유바르의 수행은 끝이 없었습니다. "트와일라잇, 잘 부탁할게! 으아알ㅇㄻㄱ!" 기초체력을 쌓기 위한 승마까지 하고 난 다음에야 겨우 침대에 몸을 맡길 수가 있었습니다. '고되지만, 이렇게라도 서두르지 못한다면... 마계는 필시 멸망하고 말 거야...' 유바르는 고되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눈을 감았습니다.

#552 ◆CpapU5gmE8k 2020/12/16 20:46:55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닷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196 지력: 264 마력: 295 물리공격력: 58 카리스마: 228 감수성: 83 멘탈: 45 스트레스: 10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28) 평판: 118 '유모 보고 싶다...' 유바르의 아침 일과입니다. 무엇을 제할까요? >>554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5. 기타, 자유

#555 ◆CpapU5gmE8k 2020/12/16 23:09:31

"폐하, 각 영지마다 관세가 서로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이를테면 주세(酒稅)의 경우에는 동부에서는 대체로 과실주에는 본래 가격의 2푼 5리, 증류주에는 본래 가격의 5푼을 받는 것이 관례이나...." '...관세나 세금은 배우지 못했는데...어떻게 해야하지... 일단은 보편적이었던 옛 하데스의 법전을 다시 부활해야 하고, 그런데 이렇게 지역마다 세금이 다른 건 각 영지마다 특산품이나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해.' "그밖의 다른 의견은 없나?" 유바르는 여전히 세금이나 다른 정치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공부 못한 사실만 깨달은 채로, 수련에 거듭하였습니다. "좋습니다! 한번 더!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는 반동보다는 배에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루트비히의 급부상으로 아르센은 정혼자의 자격조차 상실된 것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유바르의 곁을 지켜주며 코칭도 성실히 해줍니다. "인간계와 마계, 그 두곳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일례로 폐하께서 가보셨던 신전이 있죠. 인간들은..." '저쪽도 우리만큼 복잡한 곳이구나. 바이런 경은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아침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평판이 6 오르고, 물리공격력은 9, 체력은 6, 감수성은 4, 멘탈은 2, 스트레스는 5 올랐다.

#556 ◆CpapU5gmE8k 2020/12/16 23:16:14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닷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02 지력: 264 마력: 295 물리공격력: 67 카리스마: 228 감수성: 87 멘탈: 47 스트레스: 107 네거티브 에너지: 173 (-134) 평판: 124 점심을 먹으며 겨우겨우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훈련을 받으니까 조금 무리하더라도 금방 괜찮아지는 것 같아." "아서라 그러다가 또 아카데미에서처럼 쓰러질 수 있다고. 오늘도 아빠는 날 갈구겠지. 부럽다 여왕이라서..." 다음은 유바르의 오후 일정입니다. 어떤 일정을 제외할까? >>558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군사학 강의 (지력 +5, 물리공격력 +3, 스트레스 +4) 4. 연주회 참석 (평판 +2, 감수성 +2, 스트레스 +4) 5. 기타, 자유

#559 ◆CpapU5gmE8k 2020/12/17 10:01:11

"노래가 너무 구슬픕니다. 다시!" "네..." '벌써 열번째로 틀렸어...' 유바르는 이제 몰아치는 수업에 슬슬 지치는 기색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에 표준적으로 사용되었던 대법전의 경우에는... 폐하, 피로하신 건 알겠지만 수업 도중에는 주무시면 안 되죠." "전쟁이 전리품으 돈을 얻기 쉽다는 풍조가 있었으나 오랜 전란을 통해 이런 믿음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인데.... 하나는 비용의 문제가..." 졸음도 꾸역꾸역 참아가며 공부에 열중하였습니다. 오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11 올라가고 마력이 9, 멘탈이 4, 지력이 14, 물리공격력이 3, 스트레스가 10 올랐다.

#560 ◆CpapU5gmE8k 2020/12/17 10:08:2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닷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02 지력: 278 마력: 306 물리공격력: 70 카리스마: 239 감수성: 87 멘탈: 51 스트레스: 117 네거티브 에너지: 173 (-134) 평판: 124 유바르의 마력이 300을 넘으면서 까마귀의 춤(카리스마 d(3,9)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1회 무효화)을 배웠다. 유바르의 저녁 일정 중에 무엇을 제외할까? >>562 1. 고아원 시찰 (감수성 +4, 멘탈 +3, 스트레스 +3) 2. 무월궁 예산 배정 (지력 +6, 멘탈 -2, 스트레스 +4) 3. 승마 (체력 +5, 감수성 +2, 스트레스 +3) 4. 기타, 자유

#564 ◆CpapU5gmE8k 2020/12/17 11:42:15

>>562 님의 의견에 따라 주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에 나섰습니다.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바로 식사를 한 다음에 고아원을 시찰하기에 앞섰습니다. "고아가 고아원을 시찰하는 날도 오네. 대충 고아원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용병 학원에 가깝지만." "용병 학원? 아이들에게 용병일을 가르친다는 말이야?" 유바르는 루트비히의 말에 휘둥그레 눈을 뜨며 놀랐습니다. "그래. 용병. 그러니까 마계에 뿌리깊은 혈통주의에 신분제 등으로 인해 입양이나 사회 환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더라. 자세한 건 아빠도알 것 같은데..."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용병을 바라지 않는 아이도 있을 거야. 어떻게 하면 고아원에 대한 인식을 더 좋게하고 다른 일에도 뛰어들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유바르는 고아원을 시찰하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휴... 이제는 유모가 없으니까 내가 예산을 책정하고 써야하는구나. 사용인 월급에, 행사 비용에... 유지관리비, 생각보다 쓰는 돈이 많았네. 거둬들인 돈은 충분하기는 하더라도 최대한 아껴써야... 루트비히, 계산하는 거 도와줄래?" "힘들지만... 운동은 해야 실력이 느는 거니까... 트와일라잇, 오늘은 천천...일ㅋㄷㅌㅅㅌ늨" 유바르는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저녁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유바르의 감수성이 6, 멘탈이 1, 지력이 6, 그리고 스트레스기 10 올랐습니다

#565 ◆CpapU5gmE8k 2020/12/17 11:48:29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엿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02 지력: 284 마력: 306 물리공격력: 70 카리스마: 239 감수성: 93 멘탈: 52 스트레스: 127 네거티브 에너지: 173 (-145) 평판: 124 "저... 아기씨, 비품 예산에 0을 덜 적었는데... 그냥 이전대로 처리하겠습니다." 하녀장이 아침에 유바르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다가 중요한 0을 빼먹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아침 일정 중에 무엇을 제외할까? >>567 (중복 가능)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사냥 (평판 +5, 네거티브 에너지 +8, 스트레스 +6) 4.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568 ◆CpapU5gmE8k 2020/12/17 13:55:43

"사기를 촉진시키 위해선..." "당신, 지금 졸고 있어. 정말로 괜찮은 거 맞아?" 이제 슬슬 유바르의 몸에 과부하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국가원수 직이 원래 신체에 과부하가 올 만큼 과로하는 직업이니까요. "하아하아..." "폐하, 너무 무리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옥체에 무리라도 가신다면..." "인간들의 정치체제에 대해 말씀을 올린다면... 안색이 좋지 못하니 오늘은 여기서 그만 두도록 하죠." 아침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평판이 6 오르고, 물리공격력은 9, 체력은 6, 감수성은 4, 멘탈은 2, 스트레스는 5 올랐다.

#569 ◆CpapU5gmE8k 2020/12/17 14:20:13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엿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08 지력: 284 마력: 306 물리공격력: 79 카리스마: 239 감수성: 97 멘탈: 54 스트레스: 132 네거티브 에너지: 173 (-151) 평판: 130 유바르의 일정은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군사학 강의 (지력 +5, 물리공격력 +3, 스트레스 +4) 4. 분쟁조정위원회 참석 (평판 +7, 스트레스 +4) 이지만... 쉴까요? (휴식시 -15 스트레스, 평판 -10) >>572 (중복가능)

#572 ◆CpapU5gmE8k 2020/12/17 14:57:38

"폐하, 옥체 보전을 위해 오늘은 쉬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루트비히, 네가 폐하를 침전으로 모시거라." 유바르는 과로로 인해 침대에 누워서 쉬었습니다. 다만 참석해야 할 분쟁조정위 등에 참석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15 떨어진 대신 평판도 10 떨어졌습니다.

#573 ◆CpapU5gmE8k 2020/12/17 15:18:19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엿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08 지력: 284 마력: 306 물리공격력: 79 카리스마: 239 감수성: 97 멘탈: 54 스트레스: 117 네거티브 에너지: 173 (-151) 평판: 120 유바르의 저녁 일정 중 무엇을 제외할까요? >>575 1. 승마 (체력 +9, 감수성 +3) 2. 자선 경매 참여 (평판 +4, 카리스마 +2, 스트레스 +3) 3. 비서실 인선 (평판 +9, 카리스마 +10, 스트레스 +9) (필수) 4. 기타, 자유

#576 ◆CpapU5gmE8k 2020/12/17 19:48:19

"그나저나 인선이 문제인데... 일단 다들 바라는 것은 요정과 정령 등등 여러 종족들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인선이면서도 충분히 전문성이 있는... 유모가 있었을 때에는 전부 유모가 도맡아서 몰랐는데 전부 내가 하려니까..." 유바르는 승마를 한 다음에도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오늘 내일내로 소피아를 대신할 비서진을 뽑는 일이었죠. 유바르는 서류를 뒤적이며 최대한의 효율로 믿을 만하면서도 전문성이 있고 종족 분배도 균등하게 뽑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천천히 해 천천히. 누가 안 잡아 먹어." 옆에서 서류를 정리하며 도와주던 루트비히가 한 마디를 거들었습니다. "진짜로 잡아 먹으니까 문제야. 군림만 하던 자에서 지배하는 자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면 누군가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반발하거나 반대를 할지도 몰라. 그러기 위해서는 더 강하게 나설 필요가 있어. 나는 기반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막연히 전쟁이 날 것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을 때부터라도 보좌진이나 참모진을 구성해야 했는데." "오늘 계속 아팠는데 너무 일만 한 거 알아? 이러다가 그 뭐냐 전쟁 나기도 전에 과로사 하겠어 적당히 해." "그렇다면...이것까지 보고... 락샤사읭아함..." 유바르는 다시 시종들의 부축을 받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녁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체력이 9 늘고, 감수성이 3, 평판이 9, 카리스마가 10, 스트레스가 9 늘었습니다.

#577 ◆CpapU5gmE8k 2020/12/17 19:51:55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17 지력: 284 마력: 306 물리공격력: 79 카리스마: 249 감수성: 100 멘탈: 54 스트레스: 126 네거티브 에너지: 173 (-151) 평판: 129 다음은 유바르의 아침 일정입니다 무엇을 제외할까요? >>579 1.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2. 사냥 (평판 +5, 네거티브 에너지 +8, 스트레스 +6) (필수) 3.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4. 구휼원 시찰 (감수성 +3, 멘탈 +1,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580 ◆CpapU5gmE8k 2020/12/17 22:17:30

"그나저나 사냥은 꼭 왜 해야하는 거죠? 그냥 짐승을 죽이는 것인데 굳이 행사로 할 필요는 없었잖아요." "사냥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사냥을 하다보면 전쟁 수행에 필요한 협업이나 전략이 늘기도 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읽는 데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물론, 폐하처럼 생명을 사랑하시는 분하고는 안 맞지만요." 아르센과 수련하면서 유바르는 사냥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사냥에 나와서는 내내 실망만 가득하였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유바르는 사냥에서 배제되었기 때문이죠. '정말 이해할 수 없어.... 전쟁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정작 나오니 내내 천막 신세네.' "루트비히, 너는 안 나가?" "내가 지금 사냥개를 이끌고, 총을 쏠 만한 나이로 보이니? 그래도 사냥 대회를 개최한 건 명목상으로는 너니까 그냥 가장 마음에 드는 놈에게 잘했다고 격려나 해줘. 나도 이런 건 이해할 수 없지만..." 사냥 대회를 마무리한 뒤에는 곧바로 구휼원으로 가서 빈민들의 실상을 배워갔습니다. "이렇듯 오랜 전란으로 굶주린 백성들이 많으니... 근심이 이만저만도 아니네... 어떻게 하면 굶주리는 자를 되도록이면 줄일 수 있을까?" 유바르의 오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체력 6, 물리공격력 9, 감수성 4, 평판 5, 네거티브 에너지 8, 멘탈 1, 그리고 스트레스가 9 올랐다.

#581 ◆CpapU5gmE8k 2020/12/17 22:24:2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3 지력: 284 마력: 306 물리공격력: 88 카리스마: 249 감수성: 104 멘탈: 55 스트레스: 135 네거티브 에너지: 181 (-159) 평판: 134 "지금도 사냥으로 죽은 여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말은 그렇게 해도 유바르는 점심을 먹고 다시 오후 일정을 소화하기에 앞섰습니다. 유바르의 오후 일정 중 무엇을 제외할까? >>583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현안 보고 듣기 (평판 +2, 카리스마 -3, 스트레스 +5) 4. 바엘라 대공과의 다과 (평판 +4, 스트레스 +4) (필수) 5. 기타, 자유

#584 ◆CpapU5gmE8k 2020/12/18 00:09:33

"사냥에 희생된 여우의 목소리가 들린다라... 아마도 제가 추측하기로는 마법을 더 익히시면 이런 소리를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시시때때로 들릴 겁니다. 여왕은 원래 이런 일을 하는 자니까요. 천계와 이곳을 잇는 징검다리니..." 음악 수업을 맡는 시아버지 파이몬 공작은 이런 현상을 나름대로 흥미롭게 접근하였습니다. "그런가요... 하지만 천계에선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언젠가 진실된 목소리로 노래를 하다 보면 천계에서도 폐하를 어여쁘게 보시겠죠. 그러면 오늘은 발성 연습을 준비해볼까요?" 그리고 유바르는 엉망진창 성대가 볶였다고 합니다. "아아아아아아..." 유바르는 수업이 끝나고도 집무실에서 몰래 발성 연습을 하다 시종들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럭저럭 티아마트 님이나 바엘라 대공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어도, 자유 영주나 아카데미 같이 자치 커뮤니티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그리고 요정들은 인간들과 거의 최전선에 가까운데 반응이 시원찮아.." "어떻게 해야 비주류도 전쟁에 수행할 수 있게... 어? 유모다!" 유바르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자유영주들의 전쟁 참여 의사를 이끌어낼지 고민하다가 바엘라 대공이 오기 전에 미리 무월궁에 와서 준비하고 있던 현 참모실 소속, 며칠 전만 하더라도 유바르의 유모로 일했던 소피아 부인을 저 만치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586 1. 소피아 부인에게 간만에 앵긴다 (스트레스 -10, 카리스마 -10) 2. 거리를 둔다. 3. 기타, 자유

#587 ◆CpapU5gmE8k 2020/12/18 00:59:49

"유모!!!" 유바르는 며칠 만에 유모를 본 기쁨에 나머지 체면이고 뭐고 달려가서 소피아 부인의 등 뒤에 딱 달라붙었습니다. 겨우 사흘 만에 만나는 것인데도 내내 격무에 시달리던 유바르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나 다름없었죠. "아, 폐하... 이제 저는 폐하의 유모가 아니라 저의 주인이신 바엘라 대공의 비서입니다. 함부로 사적인 호칭으로 부르시는 것은 지양하십시오." '아직도 한달 전에 오물거리면서 젖병 문 게 아른거리지만 참아야 한다... 주인님께서도 여왕은 오로지 옥좌에 앉아있는 고독한 절대자라고 했으니...' 소피아 부인은 내적갈등을 하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유바르의 행동에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습니다. "네, 앞으로는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갑자기 달려들어서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유바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달라진 소피아의 태도에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폐하께서 강녕하시고, 부군이 되실 루트비히 님과 사이가 더 돈독해지셔서 다행이네요. 곁에 있어드리지 못하여서 죄송하지만, 늘 응원하겠습니다. 아, 폐하께서 최근 참모진을 자체적으로 꾸리신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여기, 최근에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는 책사들의 연락처입니다. 관록이 쌓인 중견 책사와 발상이 참신하다는 신진 책사까지 두루두루 넣었으니 참조하십시오." 그렇기는 하더라도 유바르와의 옛 정 때문에 소피아 부인은 몰래 참모진 리스트를 뽑아서 유바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제는 같이 있지는 못하더라도 소피아 부인은 마계에서 제일 저에게 소중한 분이에요." "하지만 이제는 루트비히 님이나 아르센 경처럼 훌륭한 신사 분을 더 소중히 여겨주셨으면..." "그러면 여자 한정으로." 소피아의 응원을 받고 유바르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카리스마가 10 깎였으나 스트레스도 10 떨어졌습니다. 유바르는 더 좋은 컨디션에서 바엘라 대공과의 독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며칠 사이로도 여왕의 직무를 하며 더 의젓해지니 늙은이의 걱정은 덜었으나... 인간의 침공이 도대체 언제가 될지 모르니 노파심에 기우만 앞섭니다. 지금도 인간들은 인간계와 접한 요정의 숲에서 어린 요정들을 사로잡아 노리개로 쓰고 있다고 하니, 전쟁이 끝나 볼모가 될 확률이 높은 폐하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지요..." "네..." "선대 유바르 스웰레나 여왕의 납치 사건을 연상케 할 만한 인간들의 만행이 또 다시 벌여질 것이라고 우려스러운 것이... 최근 소식통에 의하면 신성황제인가 뭔가하는 인간의 우두머리가 자신의 아내를 '마물과 내통한 죄'로 황후 자리에 내쫓았다는군요. 그리고 그 황후 자리에 오를 만한 분은 폐하 밖에 남지 않았고... 워낙에 황제가 늙은이라서 시집을 올 여인이 없다고 하니 가능성은 올라가겠지요. 그러니 폐하께서도 결혼을 서둘러 하셔서 화를 피하시는 것이... 더군다나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심연의 그자와도 얽힐 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네, 한번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아내 쯤은 버릴 수 있는 늙은 남자랑 버리지는 않는데 패고 다니는 젊은 남자라...' #스레주는 피곤해서 다음 앵커는 아침에 합니다. 모두 굿나잇

#588 ◆CpapU5gmE8k 2020/12/18 11:24:43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이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3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88 카리스마: 244 감수성: 104 멘탈: 59 스트레스: 134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0 "아무래도 자네가 잔정도 많고, 인간 출신인데다가, 애를 품지 못하고 죽은 한 때문에라도 그냥 여기서 머무는 것이 나을 것 같네. 에잉, 이래서는 직접 마족으로 만든 수고가 없잖아." 만찬을 한 뒤 바엘라 대공이 소피아 부인을 불러서 담배 연기를 푹푹 내뿜으며 한탄하였습니다. 다과회와 만찬을 하는 내내 자신보다도 유바르를 더 눈독들여 본 소피아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쩌겠습니까? "증조모께서도 미남들에게 둘러싸였어도 불행하셨고, 그나마 믿을 구석이 유모 밖에 없었으니... 게다가 폐하께서는 여기서는 혈육도 없잖나. 아깝긴 한데 자네가 있어야 해. 여기에는." "주인님, 성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기씨, 오늘 저녁 일정은 피로하신 관계로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 대신 저하고 며칠 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눠요." 소피아 부인은 다시 유모로 복직하며 유바르와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번이고 더럽힌 나라면 그런 비굴한 일은 참을 수 있어도, 아기씨만큼은 꼭 지켜드리고 말 거야. 반드시.' 유바르는 휴식으로 스트레스가 10 감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데... >>590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591 ◆CpapU5gmE8k 2020/12/18 17:18:30

샹드리에가 드리워진 화려한 저택의 식탁 앞에서 어른이 된 디아나와 카디시온이 냉랭한 분위기 아래에서 말도 없이 수저만 달그락거리다가 디아나가 카디시온에게 던지듯이 서류를 보여주었습니다. "카디시온, 오늘 신전에 혼인 무효 소송장 냈어. 예언이니 뭐니하는 시대도 끝났고, 요마라고 해봤자 그 아이 밖에 남지 않았잖아. 이제 우리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보자. 제발." "왜?" "왜냐니. 이젠 네가 질렸어. 그래도 어렸을 때는 서로 의지가 가고 그랬지만, 전쟁 이후의 너는 180도로 바뀌었어. 툭하면 더 비겁해지고, 더 악랄해지고 더 야만적으로 돌변해서는 주변에 남아나는 가구나 사물이 없을 지경이고, 아내인 내가 멀쩡히 눈 뜨고 있는데도 맨날 음주가무에 계집질에... 말해봤자 뭐가 있겠어? 여기까지는 전쟁의 피로로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어린 시절에도 너는 나에게 상냥하게 군 적은 있었어? 대신관인 아버지 둔 거 가지고 으스대기나 하고... 어디 동네에 발정난 똥개처럼 여기저기 들쑤시기만 하고. 나는 모든 게 질렸어. 다시 숲으로 돌아갈 거니까 찾아오지마, 찾아오면 곧바로 쏴죽일 거니까." 디아나는 개인용 엽총으로 샹들리에를 향해 고무탄을 쏜 뒤,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갔습니다. 겨우겨우 발달한 민첩성으로 떨어지는 샹들리에를 피한 카디시온은 성을 내더니 유바르가 사는 오두막으로 다리를 절룩이며 갔습니다. 그리고 >>530의 상황이 오버랩되며 유바르의 꿈은 끝났습니다.

#592 ◆CpapU5gmE8k 2020/12/18 17:26:14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여드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3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88 카리스마: 244 감수성: 104 멘탈: 59 스트레스: 124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0 "으으으음... 또 그 꿈이야... 전쟁을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 그래도, 옆에는 유모하고 루트비히, 아르센 경이 있어.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거야." 유바르의 오전 일정 중 무엇을 제외할까? >>594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참모진 헤드헌팅 (평판 +9, 카리스마 +12, 스트레스 +10) (필수) 4.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595 ◆CpapU5gmE8k 2020/12/18 20:26:54

"오늘은 참모진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섭외하는 날이니까 뭔가 기대되고 설레네요. 헥헥..." "그래도 어제보다는 한결 나아지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폐하는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는 아이로군요." "아니에요! 저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서..." 유바르는 수련받는 도중에 아르센이 능청스럽게 놀려도 적당히 받아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삼고초려라는 말이 인간계의 어느 동쪽 나라에 있습니다. 뜻을 풀이하면 풀로 지은 집을 세번 찾아간다는 뜻인데요. 어느 나라의 황제가 젊고 유능한 책사를 포섭하기 위해 세번이나 찾아간 데에서 유래한 말이랍니다. 어때요. 도움이 되나요?" "글쎄요..." 아침에 배울 것은 다 배우고 유바르는 다시 옷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본격적인 헤드헌팅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니 적어도 다섯 여섯 분 정도는 뵐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우선 이적을 시도한다는 책사들 중에 폐하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법하고 동료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사람만 추렸는데 괜찮습니까?" "네, 물론이에요." "아기씨, 물론 제가 늘 아기씨께 신뢰를 주어야 하는 사람이어도 왕이 되신 분이 함부로 말을 믿어서는 안 돼요. 알았죠?" 유바르는 다시 소피아 부인에게 혼나고 말았습니다. "그,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유바르는 어느 책사의 집부터 찾아가 볼까? >>597 1. 베엘제붑 후작의 차남 잭 2. 히알라민 경 3. 만델바움 경 4. 타카헤 군 5. 에울리미다 6. 기타, 자유

#598 ◆CpapU5gmE8k 2020/12/18 23:52:14

"음... 일단 만델바움 경의 집으로 먼저 가봐요. 이력에 따르면, 유모와 같은 바엘라 대공의 참모부에서 31년간 재직하였고, 지금은 바르바토스 공의 참모부에서 재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문어발이라서 인맥이 여러 공가에 퍼졌다는 점이 이점이에요. 무엇보다도 저희에게는 참모부의 중추가 필요해요. 마계에서 연이라고는 겨우 불안정한 혼맥으로 맺은 파이몬 공과의 연 밖에 없으니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유모, 그런데 만델바움 경은 무엇을 좋아하나요? 미리 방문하기 전에 조심해야 할 점이라던가." 유바르는 미리 만델바움의 집으로 찾아가기 전, 주의사항을 유모에게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별 다른 것은 없어요. 워낙에 무탈하신 분이니 가리시는 것은 없는데... 아, 한 가지 있어요. 대충 예전에 아기씨의 마법 훈련을 도왔던 놈팽이 알브레히트 선생과 비슷하게 신성력이나 대충 인간계의 흔적이 있는 여자에게 무서울 정도로 집착을 한답니다. 그래서 같이 근무했을 적에 불편해서 일부러 보모나 주인님의 개인 치장 일을 더 열심히 했었는데... 확실히 일은 잘하니까 별로 뒤탈이 없어요." "그런데 왜 저에게 그런 분을 추천하신 거예요?" 꺼림칙한 만델라움의 취향에 유바르는 눈살부터 찌푸려졌습니다. "아기씨께서 강림하신 이후 몇달 새 마계의 정세가 급격히 안정화되어서 난세가 아닌데 굳이 이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예요. 아, 그래도 아기씨께서 직접 대면하시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세요." 유바르는 어떻게 할까? >>601 1. 간다. 2. 다시 고른다 (>>595 참조) 3. 기타, 자유

#602 ◆CpapU5gmE8k 2020/12/19 16:37:41

>>592 현재까지의 육성 현황 지금까지의 이야기: 루트비히와 아카데미를 다니는 것은 좋았으나 내부적의 문제나 유바르의 내면적인 문제가 얽히며 아카데미는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 있을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우리의 주인공 유바르 베스페르고. 지금은 직접 쓸 수 있는 책사를 찾기 위해 방황하고 있는데... "만델라움 경이 확실히 능력은 출중하기는 한데 언제든 저를 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그러면 한번 에울리미다 씨께 가봐요." "어디보자... 에울리미다 양은 우렁이의 탈을 쓴 마물인데요. 저하고 같이 참모부에서 8년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예요. 이래저래 차분하고 일은 잘했는데, 식성이 조금은 특이해서..." "어떤 건데요?" "가끔씩 인간계로 가서 독신인 인간 남성의 집에 들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아내를 연기하다가 잡아먹곤 하죠." 산너머 산, 소피아 부인이 고른 책사 인선들은 죄다 인간들의 무언가에 집착하는 괴물에 가까웠습니다. "아기씨, 마족이니 마물로 불리는 것에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랍니다. 단순히 이성이나 감성, 마법으로도 통제가 안 되는 그런 본능이 마계의 모든 존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의 이성과 심연의 본성, 본성에 기울어져서 세상을 표류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러니 당장 내일 마계가 천벌을 받고 멸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아니겠죠?" "............" 유바르는 책사 헤드헌팅을 >>604 1. 계속한다 2. 포기한다 3. 기타, 자유

#605 ◆CpapU5gmE8k 2020/12/19 20:42:38

"이미 마계의 여왕으로 인정받은 이상, 저도 마계의 사람이에요. 진흙탕 물에 들어오면 미꾸라지라도 잡아야지 뭐라도 해야죠. 게다가 저에게는 여왕의 권능으로 진명을 통해 지배할 수 있는 힘도 있으니, 어떻게든 통제는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아까 전에 반려했던 만델라움 경부터 다시 차근차근 헤드헌팅을 해보죠." 유바르는 다시 마음을 고치고 책사를 구하러 갔습니다. 참모진 헤드헌팅으로 유바르의 평판이 9 오르고, 카리스마가 12, 스트레스가 10 올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바르의 러브콜에 응한 책사는... >>606 (0,5) 다이스 명이고, 누구누구가 응하였나요? >>595 참조해서 (0일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608

#607 ◆CpapU5gmE8k 2020/12/19 20:58:53

이번 헤드헌팅에 러브콜을 보낸 책사들 전원이 응한 덕분에 굳이 가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일단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 당분간의 참모부 구성에는 큰 변동이 없을 듯합니다. "저의 주인님과, 티아마트 님께서는 암묵적으로 아기씨의 참모부 구성을 인정하였으나, 다른 제후들의 반발도 크게 예상됩니다. 전원 베테랑이기는 하나, 참모부의 인원은 저를 포함하여 6명. 직할지를 다스릴 때 필요한 책사의 인원이라고 둘러대도 괜찮은 인원이라고 사료합니다." "늘 유모에게 고마워요. 하아아암... 피곤해요. 저 일찍 잘게요... 루트비히에게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여드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9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97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8 멘탈: 61 스트레스: 136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9 유바르는 책사도 구했겠다, 잠자리에 일찍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바르의 꿈은... >>609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610 ◆CpapU5gmE8k 2020/12/19 22:10:47

"뭔가 숨을 마시면 마실 수록 턱턱 막히는 기분이야........ 인간의 신전에 있는 듯해... 아, 어머니?" 과거의 꿈을 보게 된 유바르는 천계의 기운에 목이 졸리는 듯한 기분에 몸을 가누지 못하다가 불현 듯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빛으로 찬란히 빛나는 긴 생머리에 금은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까지 사랑과 전쟁의 여신 다운 풍모였었죠. "정말이지... 징그러워. 네가 태어난 뒤 나는 여신 자리에서 쫓겨날 판이고, 일도 풀리지 않고 모든 게 엉망이야. 태어난지 인간계의 시간으로 벌써 몇년이나 지났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맨날 칭얼거리기만 하고 모든 게 짜증나. 죽이려고 항아리에 넣었는데 또 깨고 나오고...... 한때는 성녀 지정을 내가 직접할 정도로 잘 나갔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고 다들 미워. 이것만 없어지면..." 전쟁의 여신은 섬뜩하게 웃은 뒤, 요람에 누워있던 샛별의 아이를 포대기에 꽁꽁 싸매서 묶은 다음에 궁전의 저 바깥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너, 샛별의 아이에게 이르니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을 생각일랑 하지 말아라. 그것이 사랑의 여신인 내가 그대에게 내리는 징벌이다. 모든 사내들이 그대에게 음욕을 가지기만 할 뿐, 아무도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평생 모두를 저주하며 살거라. 오호호호호!" 인안나는 추락하는 샛별의 아이에게 저주 아닌 저주를 걸고 자신도 추락하는 금성의 궁전에서 최후를 맞은 듯합니다. 그리고 다시 >>1의 상황으로 돌아와서... 한창 모든 전쟁을 끝낼 최후의 전쟁을 벌이고 있던 전장에 빛 덩어리가 떨어지더니 그 속에서 포대기에 싸여진 여자아이가 나왔습니다. "이건... 천계의 아이잖아?" 종족의 어머니로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티아마트는 급히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해서 샛별의 아이를 안았습니다. "이 아이는... 샛별에서 나왔으니 샛별의 아이겠구나. 허수아비 여왕이라도 좋으니 잠시 휴전이라도 하는 게 어떻겠는가? 다들 불만 있나?" "그래, 옳지 착하다..." '죽으라고 떨어뜨린 것 같지만... 그래, 평화가 우선이지.'

#611 ◆CpapU5gmE8k 2020/12/19 22:13:54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29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97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8 멘탈: 61 스트레스: 136 네거티브 에너지: 181 (-163) 평판: 149 '이 모든 게 그저 가짜일 뿐일지도...' 유바르의 아침 일정은 이러합니다. 무슨 일정을 뺄까요? >>614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실무회의 (평판 +2, 멘탈 +1,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615 ◆CpapU5gmE8k 2020/12/20 00:43:00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그럴까? 유모의 따뜻한 손길과 아르센 경의 친절함, 루트비히, 나를 올려다 보는 제후들의 시선 모두가 가짜로 보여... 나는... 진짜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경비대의 보고로 간혹가다 요정의 숲에 인간 사냥꾼이 길을 잃다가 조난하는 일은 있어도 우려하시는 인간 군대나 용사의 흔적은 찾을 수가..." "네, 고마워요." '그러고 보니 디아나도 나와 비슷한 미래를 갖게 되었는데도 당당했어 부러워... 이게 선택받은 자하고 버림받은 자의 차이일까.' 여전히 유바르는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평판이 8, 감수성과 멘탈이 각각 1, 체력이 6, 물리공격력이 9 스트레스가 6 늘었습니다.

#616 ◆CpapU5gmE8k 2020/12/20 00:51:4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84 마력: 315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56 감수성: 109 멘탈: 62 스트레스: 142 네거티브 에너지: 181 (-171) 평판: 157 '모두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나를 무능한 여왕이라고 손가락질 하겠지?' 유바르의 오후 일정 중에 무엇을 제외할까? (중복 가능) >>618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인간계의 이해 (감수성 +3, 멘탈 +2, 스트레스 +2) 4. 기타, 자유

#619 ◆CpapU5gmE8k 2020/12/20 17:52:01

"또 가사를 틀리셨습니다. 루트비히, 네가 폐하 보필을 못해서 이런 사단이 나는 거잖니. 남편으로서 뭐라도 내조를 하고 그래야지." "아버지는 맨날 저만 보고 그러세요?" 이번에도 파이몬 공작은 유바르가 틀려도 간접적으로 루트비히를 나무랐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차라리 저를 때려주시거나 벌을 주세요!" "폐하, 왜 그러십니까? 조금만 연습하면 됩니다. 조금만 더... 그냥 루트비히 이 놈이 철이 없어서 그런 거니..."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나쁜 거예요. 그냥..." '그냥 차라리 나를 스스럼없이 미워했으면 좋겠어. 그러면 더 편해질 건데...' "으흑..." 감정적으로 몰아치는 일을 연달아 한 나머지 유바르에게 번아웃이 슬슬 올 것 같습니다. "폐하, 아무리 저의 아들이라고 하나 폐하의 부군이 될 루트비히를 지나치게 꾸중을 늘어놓느라 폐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것을 사죄 드립니다." 파이몬 공작은 처음에는 평소처럼 레슨을 잘 받다가 울음을 터트리기 까지 하니 당황했다가 유바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루트비히, 나는 먼저 갈 테니 폐하께서 감정을 추스리실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드려라." 겨우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제왕학 수업에 들어간 유바르는 내내 침울해 있던 상황이라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폐하, 수업에는 집중을 하셔야죠. 최근에 배운 개념인데..." "죄, 죄송해요... 더 잘할게요." 오후 일정 소화로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11, 마력과 지력이 9, 멘탈이 4, 스트레스는 6 늘었다.

#620 ◆CpapU5gmE8k 2020/12/20 17:57:0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아흐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42 네거티브 에너지: 181 (-171) 평판: 157 무엇을 할까? >>622 1. 쉬기 (스트레스 -10) 2. 의사와 내담 3. 루트비히/아르센과 놀기 (스트레스 -8, 카리스마 -3) 4. 친우들을 부르기 5. 수정구로 카디시온 일행을 엿보기 (스트레스 -15, 네거티브 에너지 +20) 6. 기타, 자유

#623 ◆CpapU5gmE8k 2020/12/20 20:58:43

'그래, 조금이면 괜찮을 거야... 언제든 적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엿보는 게 잘못도 아니야.' 유바르는 방에서 홀로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를 풀 방도로 카디시온을 엿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걸로 과연 풀릴지는 모르겠네요. "구슬아, 구슬아... 태양의 소년이 무엇을 하는지 보여다오..." 해가 일찍 진 숲속 길의 어딘가, 카디시온과 디아나는 횃불에 의지하여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카디시온, 그래서 지금 어디로 가는 길인데?" "응, 인안나 님의 신전에. 이번에 여신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선물을 주시기로 했대. 뭐, 교단 쪽에서는 말이 많은 것 같더라도 '일단' 여신님이시니까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머니는 나를 잊고 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내려주시네. 천계에서 시켜서 그런 거겠지?' "그 말이 어찌 불안하게 느껴지는데? 인안나 님이라면... 아름다움이나 사랑, 풍요, 전쟁 일단 좋다는 건 다 있지 아마. 근데 그 전쟁이 마르두크님하고 조금 다른 의미의 전쟁 같아서 영... 나는 그냥 계속 쓰던 쇠뇌가 더 좋은 걸? 물론 바꾸라면 바꾸겠지만." "사랑과 전쟁 할 때 그 전쟁 같은 기분이 나도 있긴 하지만 물론 여신님께서 내려주시는 거니까 성능은 확실하겠지. 성녀님께서 직접 선물을 주신다라... 기대되는 걸?" "아서라. 정말이지 아버지인 루이 대신관님은 멀쩡하신데 너는 왜 이 모양 이 꼬라지야. 제발 나잇값 좀 해!" 디아나는 주접을 떠는 카디시온에게 수정 펀치를 날리고, 지도를 빼앗아 자신이 리드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도 상으로는 여기가 디아나 님의 신전인데, 최근에 교단이 몰락했다고 하는 게 사실인가 보네. 금박이 붙어 있어야 할 신상도 그냥 밋밋한 대리석이야." 디아나는 선물을 주겠다는 성녀를 찾다가 신전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쓸쓸히 신전의 제단을 지키던 묘령의 여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저... 혹시 당신이 성녀님이신가요?" 성녀는 고개를 끄덕인 후 향을 태운 뒤, 무언가에 접신을 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어서오너라, 태양과 달의 아이야. 여기까지 부르게 되어 정말로 미안하구나. 너희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여기에 부른 이유는 너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란다. 요마의 여왕 유바르 베스페르고 그녀는 그야말로 악의 화신이자 여왕을 참칭하는 존재, 천계의 수치 그 자체. 부디 너희의 손으로 무찔러 다오. 그것이 나의 부탁이다." 처음으로 타인에게 이름을 불리게 된 유바르는 심장이 비수에 꽂이는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걸로 유바르는 자신도 마계의 존재인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야. 어머니는 나를 미워하시는 걸. 다시 알고 나니까 속이 후련해졌어.' "그리고 잠시 활을 빌려줄 수 있겠니?" 인안나에 빙의된 성녀는 유바르가 훔쳐보고 있는 시점을 향해서, 그리고 카디시온과 디아나가 보기에는 허공을 향해서 화살을 쐈습니다. '심장이... 멎을 것 같아...' 유바르는 맹약으로 인해 강제로 유바르를 사랑하게 된 루트비히의 마음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꿈에서 미련하게 카디시온에게 매달렸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죠. 사랑의 여신 어머니의 화살과, 노예 시장에서 구해준 인연이 겹쳐가며 비극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모두가 증오하기에도 모자란 자이지만, 내가 특히 자비를 베풀어서 죽을 때만큼은 사랑하는 남자의 손에 기꺼이 죽으라고 미리 손을 썼단다. 어때 마음에 드는 선물이니?" "ㄴ..." "아니요. 교단에서 제명된 이유가 있었네요. 게다가 샛별의 아이라는 별칭을 들었는데, 샛별의 여주인인 당신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머니로서 부끄럽지도 않나요?" " 무슨 소리인가? 그것은 나를 사칭하는 요마일 뿐, 겉은 번지르르할지 몰라도 속은 엄연한 추악한 악마란다. 달의 아이인 당신에게도 축복을 내려주어야겠구나." 인안나는 다시금 섬뜩하게 웃으며 디아나에게 >>625의 축복(?)을 내렸습니다 "윽..." "아무리 성녀에 빙의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엄연한 여신에게 말대꾸를 하는 버릇을 보니 교육이 필요하구나. 그런데 이건 만만한 사제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맡겨야겠네." 인안나는 성녀의 몸에서 나온 듯 합니다... 유바르는 경악하며 수정구의 영상을 꺼버렸습니다. #>>624 스레주가 팩한다고 안경 벗고 글 쓰다 보니 탈자가 우수수...

#625 이름없음 2020/12/21 15:44:10

시시때때로 자신이 빙의할 수 있게 하는 축복(?)

#626 ◆CpapU5gmE8k 2020/12/21 16:11:26

"휴, 비리비리한 성녀보다는 더 몸을 움직이는 데에 수월하고 더 유연한데? 나쁘지 않아. 하긴 천계의 아이니까." "디아나? 여신님?" 인안나는 디아나의 통제를 위해 멋대로 빙의해서 몸을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카디시온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조차도 못하였습니다. "지금 내게 있는 신의 권능이라곤 이렇게 만만한 녀석에게 빌붙어서 빙의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는 정도이지만, 이게 상부의 명령이니까 어쩔 수 없지. 예정되어 있던 짝인 달의 아이나, 예정에도 없던 샛별의 아이나 똑같이 너를 배신하고 말거니 나라도 움직여야 하지 않겠어? 태양의 소년 씨. 너로 인해 운명이 뒤틀리기 싫다면 말이야, 처신 잘하라고. 대신에 우리들의 명령에 잘 이행만 해준다면, 여기 이 달의 아이하고 샛별의 아이 모두 네거야. 어때 간단하지? 양손의 꽃이 나쁜 것도 아닌데." "일단은 조금 거북해서 나와주시면 안 될까요?" 여기까지가 유바르가 수정구로 훔쳐볼 수 있었던 현재 카디시온과 디아나의 이야기입니다. '어딘가 마음이 풀리기는 하였지만... 숨은 가빠오고... 천계의 모두가 미워졌어. 왜 나는 마계의 여왕이 되어서 고통받는 걸까?'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15 풀리고, 네거티브 에너지가 20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마냥 유바르에게 좋은 일은 아닌 것 같군요.

#627 ◆CpapU5gmE8k 2020/12/21 16:34:03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5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27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57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용사님에게 구원을 받는 공주님이 될 수도 있을까? ...그냥 차라리 순수하게 마족으로 태어났다면 이런 고통이 없었을 건데... 차라리 유모가 나의 진짜 엄마였더라면...' 아침이 되어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유바르는 잠에서 깰 수 있었습니다. "아기씨, 평소에는 안 그러시던 분이 오늘은 늦잠을 주무셨네요. 훈련에 안 나왔다고 아르센 경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죄송하다고 전해야 할 텐데... 조회도 무리겠네요." '틀렸어, 이제는 아르센 경이나 루트비히에게는 미안하다는 생각만 들고 오직 카디시온 생각 뿐이야.' "줄곧 편찮아 보이시던데, 의원을 부를까요?" "네." '오늘 조회나 훈련하지 않았다고 나를 또 어떻게 볼까. 일단은 참모부에서 보고라도... 늘 유모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야. 나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짐덩어리겠지.' "흐음, 저의 소견으로는 아마 감히 아기씨의 심신상태를 추론하자면... 정신적 탈진이 또래보다 심각하신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아기씨께서는 특수한 상황이 곧 일상이신지라...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간계의 다른 나라들은 임금이 나랏일을 쉬면 나라가 엉망이지만 마계는 이미 엉망이라는 점이겠군요. 물론 그런 상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무런 기반 없이 여왕이 되셔서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분도 많고.. 처방이라면 요양 밖에는 답이 없겠군요. 정신적 탈진은 무엇보다도 아기씨의 의사에 달린 문제이다 보니..." '지금 상태 가지고는 전쟁에 대비하지 못할 거야... 왜 이렇게 내 몸은 나약하기만 할까? 하지만 무서워...' 유바르의 선택은? >>629 1. 요양 (매 턴마다 체력 +1, 스트레스 -5, 평판 -2) 2. 복약하며 업무 복귀 (스트레스 ±(1,10) 다이스) 3. 기타, 자유

#630 ◆CpapU5gmE8k 2020/12/21 19:52:56

"그러고 보니, 아기씨께서 내내 무월궁이 안전하다는 이유로 릴리트 여왕이 닥쳤을 때를 제외하고는 무월궁에 계셨지? 조금 더 나은 곳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분명히 기분도 더 나아지실지도 몰라. 어디가 좋으려나... 코트하고 여름옷하고 모자하고, 샌들..." 소피아 부인은 심적으로 지친 유바르와 같이 고생한 루트비히, 그리고 아르센 경을 데리고 어디로 휴양을 보낼지 고민하였습니다. "요정의 숲이나 정령의 산은 나하고 루트비히 님이 들어갈 수 없으니 제외하고... 아, 바야모 제도의 별장에 가볼까? 아니면 루트비히 님의 취향은 음악 쪽이기도 하니 시그르드로 가서 오페라 공연을 만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음음..." 그래서 유바르 일행의 휴가지는 어디인가요? >>632 1. 시그르드 (음악의 성지, 파이몬 공작의 영지에 위치한 소도시. 상시 오페라 공연과 무도회가 끊이지 않는다) 2. 바야모 제도의 별장 (흥겨운 살사 음악이 함께하는 곳, 마계에서 드물게 열대 해안가의 분위기가 나는 곳. 인근에는 사탕수수나 담배밭이 있으나 귀족들의 별장이 밀집하기로 유명하다) 3. 남부 빙설지대 (펭귄족이 어업을 꾸리며 사는 곳, 힙합을 좋아하는 듯하다) 4. 5대강이 모이는 곳 (특이하게도 강수욕을 할 수 있는 곳, 새하얀 모래밭이 펼쳐진 따뜻한 강가. 무월궁에서 멀지 않으며 유바르의 직할지이다) 5. 이불 밖은 위험해 6. 기타, 자유 #그 이전 스레와 다르면서도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까 고민하다가 똥이 된 것 같네요.

#633 ◆CpapU5gmE8k 2020/12/21 22:33:59

"음... 아무래도 시아버지가 계시는 곳은 조금... 멀리 가면 경호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 직할령에 있는 5대강 삼각주로 가요." 유바르는 후보지 중 고민하다, 그래도 자신의 직할령이 나을 듯하여서 삼각주로 갔습니다. 비옥한 삼각주의 끄트머리 하얀 모래사장에서 유바르는 갑갑했던 드레스 대신 편안한 옷차림에 샌들을 하고 주위를 거닐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새하얀 모래, 청량한 바람도 다 좋지만... 언젠간 모두 인간들의 손아귀에 넘어가겠지... 그냥 이대로 시간이 흘러갔으면...' "야아, 같이 간식 먹자.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먹어." 홀로 모래사장을 거닐고 있던 유바르에게 루트비히가 아이스크림 콘을 건넸습니다. "응, 고마워... 루트비히, 이런 내가 밉지도 않니?" '강제적인 사랑이라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저 아이가 증오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그것이 나의 운명이니까.' 유바르는 다시 루트비히에게 그의 진심을 물어보았습니다. 맹약으로 강제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유바르는 그를 놓아줄 용의 정도는 단단히 첫날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루트비히는 그래봤자 사랑이니 뭐니 하기에는 어린 나이이지만요. "아니, 조금은 약혼식 날 그때는 그 바로 전날에 형, 누나들이 죽고 그랬으니까 성질에 뻗혀서 네가 조금은 싫었기는 했는데 말이야... 생각보다도 여왕이라는 자리에 더 진지하게 임하고 책임감 있게 나서고, 뭐든지 나보다 열심히 배우려고 하니까... 그래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맹약하고도 상관없어. 뭐랄까 남편이나 연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친구로서 걱정되고 그럴 뿐이야. 게다가 너는 겉모습만 나보다 누나이지, 속은 고작 강림한지 2개월도 안 된 여자애잖아. 아르센 경을 제외한다면 내가 네 첫번째 마계에서의 가족이기도 하고. 그냥 친구나 가족으로서 같이 살고 싶어. 지금은. 나중에 더 크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야?" "아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 빨랑 먹어. 이러다 살렙 우유 국물 되겠다." "으응...." '모든 남자들의 욕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언정, 모두가 사랑하지 않는 존재인데... 내가 이렇게 과분한 대우를 받아도 될지...'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강가에 지는 노을을 하염없이 같이 쳐다봤습니다. "해가 지네." "응..." '해를 보면 볼 수록 카디시온이 떠올라... 하지만 나는 루트비히하고 같이 있고 싶어. 물론 아르센 경도 좋은 남자이지만, 아직 그와는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 차가 있어... 내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 걸까?' 무월궁에 돌아와서도 유바르는 일을 하지 않고 곧바로 씻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기씨, 오늘의 강변 피크닉은 즐거웠나요? 기왕 내일도 쉴 겸해서 간만에 친우들을 불러서 티파티나 다른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도 하시는 게 어떨까요?" "네, 좋아요. 사라 양이나 에리얼 양이나, 그리고 메가이라 양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충분히 쉬었으니까 내일은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일단 과로는 금물. 내내 일만 붙들고 계시다가 편찮아지신 거니 더 용기가 나실 때 그때 다시 차근차근 배우시면 되니까요. 아기씨는 약한 게 아니라 준비가 덜 된 거니까 조금만 더 천천히 가도록 해요. 지금까지 충분히 수고많으셨어요." 소피아 부인은 다시 유바르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사랑이라는 것이 모르고, 겉으로라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그렇기는 하더라도 내가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될까?' 유바르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분은 들어서 만족하였습니다. 그 뒤로는 자괴감도 들었지만요.

#634 ◆CpapU5gmE8k 2020/12/21 22:39:4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하루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38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11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51 유바르는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까? >>636 1. 인형놀이 2. 티파티 3. 서민들의 시장 구경하기 4. 공놀이 5. 기타, 자유

#637 ◆CpapU5gmE8k 2020/12/22 00:21:47

"최근 약혼식에, 대관식까지 멋지게 치르셔서 축하드려요, 폐하. 미남공 파이몬 각하의 아드님인 루트비히 님과 약조를 맺으셨다니... 정말로 멋진 한 쌍이에요. 게다가 얼마 전까지 아카데미에 청강을 다니셨다면서요?" 사라의 축하로 티파티의 막이 올랐습니다. 거진 대접용 친구이니 사교계에서는 이 정도는 기본이겠죠.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닌데요, 뭘. 그리고 아직도 저는 갈 길이 멀어서 루트비히에게 어울리지 못하는 신부라서 여전히 걱정이 이도저도 아니랍니다." "그런데 루트비히 님도 루트비히 님이지만... 아르센 경도 엄연히 폐하의 남자이잖아요! 늘 젠틀하시고, 게다가 그 천박한 릴리트 여왕이 폐하를 위협하여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서 폐하를 구출하시고. 아르센 경 만큼 폐하께 잘 어울리는 분은 없을 거예요. 역시 아름다운 레이디에게는 늘 훌륭한 기사가 곁에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수인 쪽에 있는 메가이라는 더불어 마족 출신의 사라와는 다르게 기사 아르센으로 등을 떠밀었습니다. "네... 두분 모두 저의 부군으로 손색이 없으신 분이죠. 하지만 저는..." "아니에요. 잘 어울리실 만한 분이라는 것 정도는 폐하께서 아셔야 해요." '...자신의 미래를 보고 두려워하는군.' 에리얼만 입을 열지 않고 조용히 유바르의 심리를 훔쳐봤습니다. "아, 참. 제가 저희 성에서 키우는 케로베로스 새끼를 은판에 찍었는데요... 잠깐만요." 사라가 강아지를 찍은 사진을 메가이라는 햇볕을 쬐러 가는 사이에 메가이라가 따로 유바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폐하, 저 혹시... 따로 정인이 있으신가요?" 유바르의 선택은? >>639 1. 그렇다 2. 아니다 3. 기타,자유

#640 ◆CpapU5gmE8k 2020/12/22 13:49:43

'만약에 사교계에 소문이 퍼진다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아니에요. 다들 남자가 주변에 많아도 좋다고들 하지만 일단은 루트비히와 아르센 경 이외에는 생각한 적 없어요." "역시, 그렇겠죠? 아직 폐하께서는 어리시니 남자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잖아요?" "이 머리가 케로, 저 머리는 베로, 중간 머리는 스예요. 귀엽죠?" 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어느 머리가 케로이고 어느 머리가 베로이고 어느 게 스인지 알 수 없었다는 게 함정입니다.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강아지가 귀엽네요." "그나저나 말인데요... 요새 패션 카달로그를 보면 폐하의 영향력 덕분인지 인간풍의 드레스가 유행하고 있더라고요... 인간들이 부러운 점이 신체가 약해서 옷이나 구두가 발달했다는 점이에요. 우리야 늘 갑옷 아니면 신분을 드러내는 정도였으니까..." 강아지 이야기는 어느 새인가 그만두게 되고 슬슬 패션 이야기로 접어드는 등 소녀들의 수다는 해가 지도록 이어졌습니다. '내내 불편하기는 하더라도... 그래도 떠들고 웃는 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아. 일단은 적어도 이 궁에서는 나를 모욕하거나 학대하지 않잖아. 어머니의 저주가 걸려서 그렇지... 내일은 뭐하고 놀면 좋을까? 슬슬 업무에 복귀도 해야 할 거고... 아니, 그냥 계속 놀까?' 유바르는 내일 무엇을 할까요? >>642 1. 업무 복귀 2. 운동 3. 연주회 관람 4. 바엘라 대공 방문 5. 기타, 자유

#643 ◆CpapU5gmE8k 2020/12/22 17:14:37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틀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1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97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45 오늘은 시그드르로 가서 연주회를 감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연주회는 처음 가보는데... 오케스트라 연주라고 했지? 어디보자... 디아볼로스 환상곡이라... 멋질 것 같네. 그렇긴 한데... 너희 아버지의 영지라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해. 연주회에서 잘못했다가 눈총받으면..." "적어도 맨정신에 널 죽일 놈은 없으니까 걱정 마. 소피아 부인도 같이 따라오고, 별일이야 있겠어?" '사실 연주자들을 불러서 편안하게 무월궁에서 들어도 되지만, 이왕 쉬는 김에 다른 영주들은 어떻게 도시를 가꾸어가는지도 배우고 싶으니까. 마냥 공무원 마을이라고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어떻게 건전한 유흥거리를 줄 수도 있을지 생각하고 싶어.' "오늘의 마에스트로, 멀홀랜드 경입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시는 마계의 통치자이시자 샛별의 따님이신 여왕 폐하와 그의 배필이신 소공작 전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쉬러 왔는데 일에서 멀어질 수가 없구나... 어쩌겠어...' 지휘자보다 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자 유바르는 씁쓸해 하며 황급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회자 이 녀석, 만날 멘트 좀 참신하게 바꾸라니깐 아이디어가 고갈났는지 성의없게 하네. 확 자를까?" 귀빈석에서 유일하게 콘서트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루트비히였지만, 애초에 신물 나도록 들은 사람이니 유바르도 이해하기로 하였습니다.

#644 ◆CpapU5gmE8k 2020/12/22 17:22:06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틀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4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9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43 연주회가 끝나고 여전히 낮이어서 무월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646 1. 거리를 거닌다 2. 다른 공연을 관람한다 3. 환궁한다 4. 기타, 자유

#647 ◆CpapU5gmE8k 2020/12/22 20:07:45

공연이 끝나고 유바르와 루트비히는 단 둘이 시그르드의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유모 소피아 부인이나 아르센 경, 그외 호위 인력들은 몰래몰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여기 그다지 볼 게 없단 말이지... 극장이나 공연장, 카페는 많은데 속빈 강정에 불과해서 구경하는 건 별로야. 그냥 몸 좀 흔들다가 가는 동네인 걸." "음, 그렇구나. 시종들의 복지후생 개선을 위해 극장을 건설해보려고 했는데... 설치 비용이라던가 유지비용만 하더라도 예산이... 다른 쪽으로 접근해야 하나..." "자자,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니니까 천천히 둘러보자. 저기 카페가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는데 갈래?" 루트비히는 유바르가 또 일 생각을 하며 침울해 하자, 곧바로 카페로 데려가서 단 것을 물려주었습니다. "어제는 티 파티라서 디저트를 왕창 먹고, 오늘은 초콜릿 케이크, 그저께는 아이스크림...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될지, 걱정이네. 살찌면 드레스 맞는 것도 없을 건데..." 유바르는 간식이 잦아져서 고민이 많아졌지만 초콜릿케이크를 두 조각 정도를 먹었습니다. "후, 그래도 즐거웠어요. 데이트. 이제 쉬는 것도 적당히 하고 일해보도록 할게요." 유바르는 3일간의 휴가를 끝으로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648 ◆CpapU5gmE8k 2020/12/22 20:10:38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사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46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06 카리스마: 267 감수성: 109 멘탈: 66 스트레스: 82 네거티브 에너지: 201 (-175) 평판: 139 유바르의 아침 일정입니다. 무엇을 제외할까? (중복 가능) >>650 1.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3) 2. 수련 (물리공격력 +9, 감수성 +1, 체력 +6) 3. 회담 (평판 +5, 카리스마 +4, 스트레스 +4) 4. 실무회의 (평판 +2, 멘탈 +1, 스트레스 +3) 5. 기타 자유

#651 ◆CpapU5gmE8k 2020/12/23 13:28:39

"이제 슬슬 새로이 제후들의 책봉 체계도 갈아엎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존 관행대로 이전 왕조의 후손을 우선적으로 공작위를 나누어주는 행태는 규탄되어야..." '내 남편도 그쪽이야... 게다가 바엘라 대공과 티아마트의 암묵적 기반에 있는 나로서는 불리하긴 한데, 언제까지나 정령이나 요정을 부족 체제로 두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고...' "한번 고려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있을 인간과의 전쟁에서 공과를 가리고, 재산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을 때까지는 현행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과감해야 할 것 같긴 한데... 모르겠어.' "새로운 왕조의 시조로서 모범을 드높이시어 성군이 되소서." '물론 바엘라 대공이 특히 섭정에 가깝게 일을 도와주고 계시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 한번 뵙기는 해야겠어.' "오늘 대공 전하와 회담 약조를 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전하를 너무 믿지는 마십시오. 평범한 인간 귀부인이었던 소피아 부인도 원망과 한을 바로 낚아채서 단번에 강력한 마족인 바포메트로 타락시켰으니... 그밖에도 대공 전하의 참모와 가신들은 하나둘 인간들을 복속시켜서 만들었으니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됩니다." "그렇군요. 그렇지만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하루 빨리 어른이 되어서 친정을 펼친다면 좋을 건데..." 아침에 조회와 수련을 하며 유바르는 어떻게 회담을 이끌어 가야 할지 기틀을 잡고, 최대한 업무에 빨리 복귀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유바르와 바엘라 대공의 회담장소가 어딘가요? >>654 1. 무월궁 2. 바엘라 대공의 저택 3. 기타, 자유

#655 ◆CpapU5gmE8k 2020/12/23 19:51:37

유바르와 바엘라 대공의 궁궐의 그 사이 어딘가의 중간지점, 즉 스틱스 강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서 회담을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요 며칠간 심신상의 사유로 외유를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쾌차하셔서 안심입니다. 이 할미에게 따로 원조를 구하실 것이라던지 있어서 찾아온 것이겠지요." 바엘라 대공은 유람선에서도 평온하게 유바르를 맞이하였습니다. "없습니다." "따로 숙청이나 다른 협잡에 배우고 싶은 것이라도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제 권한을 일부나마 가지러 오신 것이겠지요." '이미 내가 책봉 관련 문제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구나. 당연하기도 한데... 더 굳게 나설 필요가 있겠어.' "네, 맞습니다. 물론 내가 대관식을 치른지 겨우 열흘 조금 넘긴 했습니다만... 여왕의 신성한 권한인 책봉을 돌려받고자 찾아왔습니다. 이제 마계에서 여왕의 혈통을 물려받은 혈족 집단만이 귀족 작위를 승계받는 것도 줄이고, 요정이나 정령 등 타 종족에게도 나의 덕이 원만히 닿도록 해야죠." "호오, 그런 것이라면 언제든 내어드릴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시군요. 폐하. 이 늙은이가 살 날이 머지 남지 않아 폐하께서 완전한 성인이 되시면 당연히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한번 폐하께서 친정을 펼치실 거면 한번 해보십시오. 그런데 다른 것보다도 폐하께서 이렇게 친히 정치라는 흙탕물판에 뛰어든 계기는 인간계로부터의 전쟁이 아닙니까? 누구의 혜안인지는 뻔히 알고 있으나 여러 곳에서 책사를 작지만 알차게 준비도 해놓으시고... 뭐, 조만간 친정을 펼치셔도 되긴 합니다, 다만 폐하께서 보통 인간의 여왕이나 공주였더라면 착실히 제왕학 수업을 받는 것이겠지만 전쟁에 대한 부분은 미흡한 것도 있겠지요." "며칠 쉰 것으로 어찌 할 수 없었던..." "나이도 어리시고, 천계에서 강림하셨으니 마계의 풍토와 맞지 아니한 것은 저도 잘 알지요. 바로 그 마계의 풍토와 관련된 것입니다... 비록 이렇게 제가 신인(神人)의 모습이 아니라 흉악한 거미의 모습을 지녔어도 적통으로 인정받았던 것에는 다름아닌 마계의 습성에 어느 후손보다 빨리 적응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을 열락의 수렁에 빠트려 타락시켜 수족으로 삼는다... 이것은 요정도 마찬가지요, 마계의 어느 누구나 지니고 있는 특성입니다. 폐하, 저야 언제든 폐하께서 원하신다면 여왕의 권위를 곧바로 복원해드릴 수 있으나 조건이 있습니다. 폐하께서는 그 천박한 몽마의 여왕 릴리트보다도 아름다운 얼굴, 인간 수컷을 유혹하는 가냐픈 신체, 강인한 마력을 두루 갖추고 계십니다. 저로부터 인간을 타락시키는 법을 배운다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의 남편 중에는 아버지가 있었어... 연관이 있으려나... 하지만 이것도 여왕의 힘이라면...' 유바르의 선택은? >>657 1. 한다 (네거티브 에너지 +60) 2. 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658 ◆CpapU5gmE8k 2020/12/24 18:35:06

"...할게요. 저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마계의 존재가 아닌 것도 아니고..." 유바르는 고심끝에 바엘라 대공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그 말, 거두어드릴 생각은 없으시죠?" 바엘라 대공은 몇 번이고 유바르의 의사를 확인하였습니다. "네." "자, 여기 저의 품에 와서 안기세요. 네? 이상한 짓은 안 시킬 거니까 걱정마세요. 유바르는 머뭇거리다 바엘라 대공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랬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니 말이죠. 바엘라 대공은 유바르를 마법으로 잠재우고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쓸어넘겼습니다. "후후후... 사실 폐하만큼 깨끗한 영혼이 제게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답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멍청한 개돼지들을 사육하고 조련하는 법을 성심성의껏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이러니 제가 폐하의 모후가 된 것 같아 덧없이 기쁩니다. 그 상스러운 여자보다도 기품과 혈통을 타고난 제가 모후가 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유바르는 바엘라 대공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네거티브 에너지가 60 올랐습니다.

#659 ◆CpapU5gmE8k 2020/12/24 19:00:35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사흘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89 네거티브 에너지: 261 (-176) 평판: 150 "아기씨,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신가요?" "으응..."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이 흔들어 깨우자 깨기는 했는데,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정원이 보이지 않는 등 무월궁이 아니라는 정도는 단번에 파악하였습니다. "유모, 여기는 어디예요?" "그러니까... 주인님께서 아기씨에게 마계의 물을 더 들일 필요가 있으시다며 통보도 없이 이곳까지 오시게 되었습니다. 어디 편찮은 곳은 없으신지..." "네. 조금 가슴이 답답하고 억눌려있지만..." 유바르는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가 Dice(80,100) value : 97이 올랐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671 1. 휴식 (스트레스 -5) 2. 주변을 탐색한다 3. 소피아 부인과 대화한다 4. 책을 읽는다 (지력 +4) 5. 기타,자유

#661 ◆CpapU5gmE8k 2020/12/24 19:04:18

>>660 스레주의 흔한 숫자 착각계 오류입니다 재앵커 >>662

#663 ◆CpapU5gmE8k 2020/12/24 21:15:52

"그러면 아기씨, 저는 잠시 간단한 식사 거리를 가져올 테니 방에서 기다려주세요." 유모 소피아 부인이 방을 비우는 사이 유바르는 창도 없는 방에서 따라서 나갔습니다. '계속해서 갑갑하게 가슴이 짓눌리고 있어... 어디 산책이나 그런 것이라도 한다면 괜찮아질까?' 그저 촛불만 타고 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문이 배열이 되어있는 평범한 복도였습니다. 카페트가 푹신하게 깔려서 발 소리도 쉽게 내지 못하게 되었지만, 소피아 부인의 특유한 발굽 자국은 카페트에 고스란히 남아 계단까지 이어졌습니다. '지하실이어서 그런 걸까?' 적막한 복도에서 할 것도 없어 보이기에 유바르는 발굽 자국을 따라 계단실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계단 끝에 있는 문은 안쪽에서 절대로 열 수 없게 문고리가 없었습니다. '설마 나 갇힌 걸까?' 그리고 소피아 부인이나 다른 사용인들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외부로 연결된 종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664 1. 문을 두드린다 2. 종을 울린다 3. 방으로 돌아간다 4. 기타, 자유

#665 ◆CpapU5gmE8k 2020/12/25 09:00:25

유바르는 일절 망설임없이 문 옆에 설치된 종을 울렸습니다. "아기씨, 주인님께서 소환 준비가 될 때까지 지하실에서 대기하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다른 사용인이 유바르가 나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바엘라 대공의 명령이라는군요. '소환? 나를 부른다고? ...인간들이 나를 부른다는 뜻일까?' "대공에게 전할 것이 있다. 문 좀 열어주게." '제발 나 무섭단 말이야... 갇혀있는 건 정말로 싫다고.' "그래도 안 됩니다. 아, 유모가 곧 내려갈 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유바르는 아무리 말하더라도 다 받아치는 사용인 탓에 다시 내려가야 했습니다. 마치 벽하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방으로 돌아온 유바르는 방에는 인간들이 어떻게 마계의 존재를 소환하여 사역마로 부리고, 마계의 존재는 어떻게 소환자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인지에 대해 쓴 책이 여러 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유바르가 어쩌다가 가끔 가지고 노는 인형이나 받짇고리 등, 혼자서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 등도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는 바엘라 대공의 영역 안인가 보네. ...그런데 티아마트 님이나 티타니아 여왕님 등 다른 분들도 찬성했을까?'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이 올 때까지 한참 동안 기다렸습니다. "아기씨, 한참 기다렸을 건데, 어서 드세요." 소피아 부인은 쟁반에 핑크빛의 액체가 가득 담긴 유리잔과 석류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건 인간의 피와 정기를 한데 섞어 만든 스무디이고, 석류는 그냥 아기씨께서 좋아하시니 가져왔어요. 과일은 몰라도, 주인님께서는 아기씨께서 익숙해질 때까지 인간의 피와 정기를 이용한 음식은 전부 남김없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피와 정기...' "잘먹겠습니다." 유바르는 여기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서 주어진 대로 스무디를 다 마셨습니다. '차라리 아버지가 강압적이더라도 내 말은 잘 들어주셨는데...... 메스꺼워도 참자...' 유바르는 식사를 하고 나서야 바엘라 대공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폐하. 찬란한 그 보랏빛 눈동자에 서서히 어둠이 스며들어서 더 아름다워지고 계시는군요. 이제 한번 인간을 사냥해볼 시간입니다. 소피아, 아기씨를 의자에 앉히게." 유바르는 말없이 동그란 원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곧 인간들이 폐하를 부를 겁니다. 그런데 뭐 바그너라던지 그런 찌끄레기는 급이 안 맞으니 적당히 폐하의 권위에 어울릴 만한..." 유바르는 바엘라 대공의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소환되어서 인간계로 가고 말았습니다. "폐하?" "아기씨?" 유바르는 >>667에게 소환되고 말았습니다. (다이스) 1. 마탑주 2. 뭔가 불쾌하게 생긴 히키코모리 마법사 3. 귀족집 아가씨 4. 사교의 교주 5. 기타, 자유 (적당히 채워넣으시거나 버리세요) #차마 성탄절에 >>666 앵커를 넣기는 안 될 것 같아서....

#668 ◆CpapU5gmE8k 2020/12/25 15:10:01

"어둠 속에서 잠든 그대여, 그대는 즉시 나의 응답에 소환되어라!" "그러니까 여기는..." 유바르는 갑작스러운 소환에 당황하였습니다. 유바르를 소환한 상대는 >>669로 어느 백작가의 외동아들입니다. 나이는 대충 14세 정도로 한창 중2병에 물들었다가 단번에 마왕을 소환한 말도 안 되는 재능충이네요. "저를 왜 소환하셨나요?" "아, 그러니까... 레이디, 원래 살던 곳이...?" >>669는 자신이 실패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괜히 자고 있던 양갓집 규수를 소환했나 의심했었죠. "마계예요. 그리고 저는 그곳의 여왕이고요." '그런데 거짓말이 안 되네?' "와! 됐다! 마계의 여왕님, 제게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 소원은... >>671." 과연 백작가의 외동아들이 유바르에게 빈 소원이 무엇일까요? 1. 사교계의 꽃 2. 소드마스터 3. 이번 기말고사 풀 A 4. 기타, 자유

#672 ◆CpapU5gmE8k 2020/12/25 20:49:38

"음, 나는 소드마스터가 되고 싶어. 내게 그렇게 할 수 있게 힘을 줘!" 한창 중2병에 걸린 꼬마 토마스는 유바르에게 소드마스터가 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사이기도 한 아르센 경이 말하길, 소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정진하는 것이 왕도라고 하였어요. 단 하루 아침만에 될 수가 없다고요. 게다가 토마스 님은 마법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의지조차도 없어요. 그러면 저라고 하더라도 토마스 님을 도와드릴 수 없어요." 유바르가 인간계로 소환되며 거짓말을 하지 못하자 토마스에게 팩트를 퍼부었습니다. "아직 서투르셔서 소환자의 심기만 건드리고 있는데 직접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갑작스럽게 소환되어 인간계로 끌려간 유바르를 뒤따라 간 소피아 부인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일단은 안되든 되든 할 수 있다고 약을 팔아서 계약만 따낸다면 수월해지는데, 일단 좋다고만 하더라도 영혼을 가져올 수 있으니..." 유바르가 영업 전략을 배우지 않아 우왕좌왕하고 있던 도중에 토마스는 다시 마도서로 소환된 요마를 통제하는 주문을 외웠습니다. "38asdk;aljfk!" "어둠에서 나타난 그대여 그대의 진명은 무엇인가?" "저는......유," '바그너 선생님이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내 이름에는 마계의 모든 존재에 대한 권능이 있어서...' "저는 유바르 베스페르고예요. 샛별의 아이이자, 거짓된 성녀 그것이 저의 이명에요, 주인님. 앗..." '내가 왜 저자를 두고 주인님이라고 한 거지?' "왜 그러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인님." "완전히 주도권을 잃었잖아! 그래도 일단은 아직은 정석적인 계약절차니까... 그냥 부당한 명령을 한다면 내가 끌고 가면 되는 거고..."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 마찬가지로 심장에 통증을 느꼈다가 적극적인 개입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샛별의 아이, 유바르 베스페르고. 그대는 나의 충실한 종복이 되어 복종할 지어다. 그 대신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까...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정기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영혼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요마 암컷들은 인간 남자의 정기에 환장을 한다던데... 댓가로 나의 정기는 어때? 아직 14살이라서 다른 인간보다 정기도 깨끗할 거라고." 그리고 토마스는 유바르의 앞에서 바지춤을 잡고 내려서 팬티 정도까지 보여줬습니다. "꺄악! 제발, 주인님..." 알브레히트보다도 더 강력한 성희롱을 당한 유바르는 소환진을 벗어나서 달아나려고 했지만, 마법에 의해 구속되어 팬티 차림으로 유바르에게 다가오는 토마스를 두 눈 앞에 맞아야 했습니다. "부끄러워 하기는... 네가 나를 도와주는 대신, 나의 첫번째 첩실이 되어줘. 황녀 전하께서 폐후가 근거없는 화친론을 내세운 뒤로 위험에 빠졌으니 내가 구하고 말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소드마스터가 되어야 하는 거고." "하아, 정말이지 그 인간보다도 답이 없는 인간이네. 그런데 이 일은 폐하의 일이고..." 소피아 부인은 사태를 지켜보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곤혹스러워진 유바르는... >>674 1. 그러면 소드마스터가 아니라 황녀 전하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줄까요? 2. 저는 이미 약혼자가 있어요. 3. 유모가 보고 싶어...(소피아 부인 소환) 4. 일단 제 힘이 닿는 대로 해보겠습니다 5. 기타, 자유 #영웅본색 시리즈는 1편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2편은 특유의 과장된 액션신이 뭔가 ㅂㅅ같아도 멋있어서 재밌었지만...(크리스마스 때 영웅본색 시리즈 정주행한다고 늦었습니다)

#674 이름없음 2020/12/26 15:18:09

3

#675 ◆CpapU5gmE8k 2020/12/26 17:11:40

"으아앙... 유모..." 다급해진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을 부르기에 나섰습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소피아 부인은 뻘쭘한 상태로 불려나오기에 이르렀죠. '어디보자... 파우스트 교수의 사역마도 그의 부하 마녀를 쓴 적이 있었으니까...' 생각보다도 더 큰 물을 엎질렀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는 토마스는 애써 태연한 척을 하였습니다. "주인님, 안녕하십니까? 여기까지 아기씨와 주인님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 엿들은 바가 있습니다. 현재 주인님께서는 소원으로 소드마스터가 되는 것과, 아기씨를 제1첩실로 두는 것으로 하신 것이 맞습니까?" 소피아 부인은 마법으로 다시 토마스의 바지 허리띠까지 잘 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자물쇠로 잠근 뒤, 토마스의 의사를 물어봤습니다. "그렇지?" "그렇게 애매하게 했다가는 주인님께서 계약 내용을 이행하실 때, 불이익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거짓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면책용 멘트는 실컷 날릴 수 있으니, 일부러 계약자를 위하는 척 면책을 위한 말은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아무래도 난...' "응. 뭐라도 생기겠어?" 토마스는 당당하게 소피아의 면책용 발언을 씹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여기 주인님께서 쓰실 검입니다. 인간들은 흔히들 마검으로 부르는 검입니다만... 손에 쥐는 즉시 검술이 몸에 배여들 것입니다." 소피아 부인은 눈알이 박혀있고 쓸데없어 보이는 톱날이 달려있는 등 장식이 과다해서 누가봐도 마검인 검을 토마스에게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댓가는 정..." "댓가는 저희 쪽에서 정합니다. 검을 사용할 때마다 사람을 한 명씩 베어들 때 즉시 주인님의 수명이 하루 차감됩니다. 그리고, 2차 소원인 아기씨를 주인님의 제1첩실로 둘 때 아기씨께서 원하는 정도이나 생명에 위해가 가지 않는 정도의 정기를 채굴하는 정도라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좋아. 이 정도라면... 야! 신난다! 마계의 여왕을 첩으로 둔 소드마스터라니!" 토마스가 들뜬 사이, 소피아 부인은 유바르에게 귀띔을 놓았습니다. "아기씨, 일단 계약은 아기씨의 존함으로 하시는 것이 안전할 겁니다. 그러면 저는 언제든 아기씨의 곁에서 지켜볼 테니 필요하신 거라면 불러주십시오. 상황에 따라 아르센 경이나 루트비히 님도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서로의 피로 적은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유바르는 이전부터 쓰던 가명인 에스텔라 얀티스라는 이름으로 토마스의 개인 시녀로 살아가게 되었고, 그 대신에 토마스가 꿈이고 뭐고 버렸을 때에는 토마스가 유바르를 위해 영원히 봉사해야 한다는 조건도 더 달고 나서 계약이 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바르는 계약으로 인해 네거티브 에너지가 Dice(80,100) value : 94이 올랐습니다.

#676 ◆CpapU5gmE8k 2020/12/26 17:25:48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나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186 네거티브 에너지: 355 (-176) 평판: 150 "대관식을 치른다고 해도 달의 위상에 따라 몸이 변화하는 것은 맞구나... 반지가, 무월궁하고 연락하는 방법이려나?" 유바르는 평상시 즐겨 자던 침대가 아니라 소파 위에서 잠을 깼습니다. "얀티스 양, 아무리 집안이 몰락하여서 토마스 도련님의 시녀가 되어서 상심한 것은 아는데 자는 것에까지 기품은 잃지 말아야죠." 시종장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유바르를 깨운 것 같군요. '마법으로 다들 내가 마족인 것을 모르나 보네. 어쨌든 빨리 주인님에게 시중들러 가야지. 머리가 조금 아픈데, 그냥 계약의 부작용일까?' 유바르는 종종걸음으로 토마스가 있는 침실까지 뛰어갔습니다. "저, 좋은 아침이에요. 주인님. 오늘의 일정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토마스의 일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678 1. 시참(베기 테스트) (네거티브 에너지 +10, 스트레스 +10) 2. 토너먼트 참가 (스트레스 +12) 3. 주변 무사수행 (???) 4. 집에서 과외 5. 외출 6. 기타, 자유

#678 이름없음 2020/12/27 06:24:04

3

#679 ◆CpapU5gmE8k 2020/12/27 11:15:44

토마스는 시종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바르를 데리고 무사수행에 나섰습니다... "이야, 성능 하나 탁월한데?" "저, 주인님.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무리해서 쓰셨다가는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저는 경고해드렸어요." 마검을 받아서 여기저기 쏘다니는 토마스를 말려보려고 해도 듣지를 않는군요. 그렇게 토마스는 하룻강아지처럼 마구 날뛰다가 범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인간계에서 희미하게 유바르의 마력이 느껴진다고 찾아다니던 카디시온과 디아나(?)에게 걸리고 만 것이었죠. "야, 토마스. 조금은 음침하더라도 속은 멀쩡하던 애가 왜 이렇게 변했냐? 역시... 네 탓이로군, 유바르 베스페르고." 아마도 카디시온과 토마스는 대충 안면과 이름 정도는 튼 사이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용사물의 기본 클리셰 중 하나가 주인공의 친구는 흑화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용사의 동성친구는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든, 아니면 개그와 추임새를 담당하든, 아니면 존재감이 없었다가 이렇게 흑화해서 갑툭튀한다던가 등등의 아무튼 개성이 있어야 살아남는 혹독한 캐릭터이죠. ○덕같다고요? 이미 매니악한데 그런 거 따지지 맙시다. '이제는 반응할 힘도 없어졌어...' 유바르는 자신도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소환되어서 이리저리 굴려지고 있는 상황이라 카디시온의 적대적 반응이 조금은 억울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대꾸할 힘도 없고, 실제로 어느 정도 양갓집 도련님에게 몹쓸 조건의 계약을 한 것이 맞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디아나는 밤마다 여신 인안나가 들락날락해서 그렇게 몸 상태가 좋지도 못하고, 유바르는 자기 영역인 엘리시온을 벗어난데다가 계속해서 토마스나 카디시온의 입방아에서 약점인 진명이 자주 노출되어서 몸 상태가 나락으로 떨어져서 남자 둘이서 붙게 되었습니다. 여캐는 그냥 쩌리네요. 그래서 두 사람의 싸움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681 (1,12) 다이스 (홀수일 경우에는 토마스가 승리, 짝수일 경우에는 카디시온이 승리)

#682 ◆CpapU5gmE8k 2020/12/27 12:55:01

아무래도 검술을 금세 익혔더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노력해서 쌓은 실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크으... 분하다! ...그런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패배와 함께 토마스의 마검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토마스는 계약에 대해 까마득히 잊어버린 듯합니다. 카디시온은 피가 묻은 검을 질질 끌고 뒤에서 얌전히 지켜보고 있던 유바르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디아나, 아니 인안나가 그러더군. 지금은 너나 나나 미숙해서 네게 공격하려고 해도 되려 화가 화를 부르는 상황이 온다고. 시덥잖게 어린것을 홀리는 짓은 그만두고, 네 원래 위치로 가서 결전의 그날을 기다려라." 토마스에게서 뺏은 혈서 계약서도 산산히 찢어버려서 완전히 계약이 무효로 변했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후후, 안 그래도 귀찮게 일이 꼬이던 참이었는데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망할 당신의 첩으로 살지만 않을 테니 기대하세요." 이렇게 유바르는 폼나는 대사를 하고 마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계약이 강제로 외부에 의해 취소되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 아니라서 포탈이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유바르는 어떻게 할까? >>684 1. 일단 도망친다 2. 토마스의 집으로 간다 3. 카디시온을 따라간다 4. 유모에게 연락한다 5. 기타, 자유 #왜 이렇게 다들 눈치가 빠른 건지

#685 ◆CpapU5gmE8k 2020/12/27 19:33:15

'그래도... 만약에 돌아간다면, 인간을 제대로 사냥하지 못한다며 바엘라 대공이 업신 여길지 몰라. ...토마스는 포기하고, 카디시온을 공략한다면...' 유바르는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나름대로 자구책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렇게 멋드러지게 말은 해놓고 안 가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애, 애초에 마계의 존재는 인간계에 들어설 때는 마음대로여도 나갈 때는 아니니까. 계약자가 당신들이 훼방놓았으니,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어떻게든 돌아가겠죠." '그 안에 카디시온에게 상처를 내서 거동에 문제를 내던가... 적어도 아버지는 이럴 때 조언을 해드렸는데.' "애초에 진작에 마법을 부릴 수 있었더라면 네가 싸울 때, 쟤가 뭐라도 거들었겠지. 갈곳 없는 불쌍한 애인데, 잠시 볼모로 삼는 셈 치고 데리고 다니자." 디아나는 인안나인 상태인지 애매하더라도 유바르를 거두어주는 편을 들었습니다. 이로써, 용사 파티의 3인방이 완성되었군요! 용사 카디시온, 딜러 디아나, 힐러 유바르의 조합입니다. 여기에 탱커 누님까지 있었더라면, 말을 맙시다. "그래도 우리하고 같이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카디시온은 빛이 나는 물이 담긴 유리병을 유바르에게 건넸습니다. 마셔보니 성수였습니다. 유바르의 네거티브 에너지와 스트레스가 각각 Dice(20,30) value : 28 하락하였습니다. "아, 상쾌해... 이래뵈도 나도 너희와 같은 천계의 아이라고요. 신성력은 너희보다 못할지라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요." 성수를 마셔도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본 카디시온과 디아나는 신기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자 유바르가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686 ◆CpapU5gmE8k 2020/12/27 19:36:5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나흘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75 감수성: 110 멘탈: 66 스트레스: 158 네거티브 에너지: 327 (-176) 평판: 150 마계의 여왕 유바르를 손쉽게 생포한 용사 파티는 >>688에 갔습니다. 1. 대성전 2. 노예시장 3. 황궁 4. 여관 5. 기타,자유

#688 이름없음 2020/12/28 10:46:07

1

#689 ◆CpapU5gmE8k 2020/12/28 11:50:16

"이제 생포했으니까 도망치지 못하게 대성전에 봉인해둬야지. 나라고 싸우고 싶은 것도 아니고." 카디시온 일행은 마을로 들어가기 이전에 유바르를 포승줄에 묶어서 대성전으로 데려갔습니다. 카디시온의 양아버지인 루이 대신관이 일하는 신전보다도 더 큰 대성전의 웅장함에 유바르는 기세에 억눌려 카디시온이 이끄는 대로 질질 끌려갔습니다. 대성전의 주변에는 한창 야시장이 열리고 있고 온통 즐거워하는 사람들 뿐이었어도 유바르는 낯선 곳에 끌려가는 중이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장하도다, 카디시온. 이렇게 단번에 마계의 여왕을 생포하다니... 과연 예언의 아이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과찬이십니다. 성하. 저라고 하더라도 디아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하지 못했을 겁니다." 카디시온과 디아나, 그리고 대성전의 제사장이 형식적으로나마 담화를 나누고 있는 동안 유바르는 신체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온통 남자 뿐이야...' "요마들은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인간을 홀릴 수 있다고 하니, 안대를 씌우고 말소리도 내지 못하게 침묵 마법을 쓰게 하여라. 그나저나 이렇게 고위 요마가 순순하게 잡혀들어온 것은 처음보는군. 끽해야 어린 요마 새끼들이 잡혀서 대성전의 신성력으로 인해 녹아내리는 경우가 있긴 했는데..." "선배님, 이렇게 바들바들 떨면서 온순한 것이 꼭 길 잃은 새끼 짐승 같군요. 게다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살에 솜털이 나있는 것하며, 머리털이 부드러운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꼴에는 인간형의 고위 요마랍시고 인간을 흉내내면서 온통 고급 원단으로 몸을 감쌌다니... 제법이군요. 마계의 여왕은 그 척박한 마계에서 생명을 뿌리기 위해 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일지... 한동안 신학계와 마물학계에서 가장 뜨거울 연구 과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수치심에 유바르가 안대 너머 뜨거운 눈물을 흘려도 신관들은 유리장 속 실험쥐를 쳐다보는 것 같이 계속해서 유바르를 희롱하였습니다. "게다가 눈물까지 흘리다니... 마계도 참 많이 발전하였군요. 이렇게 정교하게 인간을 모사하는 요마가 나오다니... 통각은 어디까지 느낄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편 마계에서는 유바르가 대성전에 들어선 뒤로 연락이 끊겨 소피아 부인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아니, 아기씨께서 어딜 가셨기에 이렇게 계약이 강제로 취소되셨는데도 연락이 없으신 거지? 설마 인간들에게 납치라도 당하셨더라면 어떡해? 내가 가서 구해드려야 하나?" "틀렸습니다. 마님. 지금 아기씨께서는 제사장이 있는 대성전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물론 대관식을 치른 만큼 아기씨께서 이전보다 강해지셔서 제사장의 신성력으로도 거뜬하시겠지만... 대성전의 신관은 원칙적으로 전원 남성이라 이 점이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게다가 신관들의 경우에는 마계의 존재가 감정이나 그런 것도 없는 존재로 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유바르를 트래킹하고 있던 바그너가 소피아 부인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아, 아... 어떡해... 우리 아기씨... 부디 제발, 천계에서 우리 아기씨를 불쌍히 여겨보시기를..." 소피아 부인은 마계로 온 뒤로 신앙심을 버렸다고 하지만 마음이 급해지니 안하던 기도를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그너의 우려대로 더 정밀한 신체검사를 한다는 이유로 실오라기를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신관들 앞에 서서 구경거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오오, 역시 대학자 자이 선생께서 남기신 기록대로 암컷 요마들은 고위 계층으로 갈 수록 아름다워진다는 것이 맞군." "성수로 씻기거나 먹여도 아무 탈이 없다니 참 신기할세. 어디까지 인간의 기전을 모사했나 실험해볼까?" '...마계로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는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시려고 하는 걸까?' 유바르는 수치심에 고개를 떨구고 천계에서 자신을 추방시킨 어머니를 원망하였습니다. "소녀를 남자 여럿이서 희롱하다니, 그것도 천계의 심부름을 받는 자들이 말이야. 부끄럽지도 않나?" 그리고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신관들을 호통치며 꾸짖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690 1. 카디시온 2. 디아나 3. 봉사하고 있던 폐후 4. 토마스가 그렇게 찾던 황녀 5. 제사장 6. 기타, 자유

#692 ◆CpapU5gmE8k 2020/12/28 16:33:10

"어디서 감히 신성한 대성전에서 그것도 신관이라는 자들이 몰려들어서 소녀를 희롱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만약 이 소녀가 요마이더라고 하더라도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신의 은혜로 감화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 이것이 신의 은혜란 말인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꾸짖은 사람은 다름아닌 토마스가 그렇게 소드마스터가 되어서 찾겠다던 황녀였습니다. 황녀는 몸소 나서며 알몸이 된 유바르에게 로브를 입혀주고 신관들과 대치하였습니다. '생각보다도 성숙하신 분이시네. 토마스가 가자고 했을 때에는 적어도 그 애 또래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직접 뵈니까 왜 반했는지 알 것 같아.' "감화라... 요마에게는 감화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최근 교단의 견해이온데... 폐위된 전하의 모후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지만 마소서." "감히 나를 협박하는 겐가? 길거리의 광대들도 원숭이를 이렇게 괴롭히고 희롱하지 않을 걸세. 인간의 저의를 무시하는 작태를 황실의 일원인 내가 엄중히 꾸짖어야지 누가 꾸짖겠는가? 교단의 도의는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 황녀는 신관들의 항의에도 열변을 토하며 교단의 행태를 비판하였습니다. "계속 이런 추태를 벌였다가는 황실에서 대성전에 동전 한 푼도 성금을 내지 않을 거니 기대하시게. 자, 따라오너라." 유바르는 다른 것은 버리더라도 무월궁과 연락할 수 있는 반지를 챙기고 황녀를 따라갔습니다. "이런... 자기소개가 늦었구나. 나는 황녀 >>694. 최근에 모든 요마가 몰락한다는 신탁이 내려온 뒤로 아바마마이든 아니면 대성전의 신관이든 모두가 미쳐날뛰느라 너같이 약한 이만 고통을 받는구나. 이게 내가 부덕한 탓이겠지. 어디 다친 곳은 없니?" 급하게 데리고 나오느라 여전히 침묵마법이 풀리지 않은 유바르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을 휘저으며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지하의 여왕을 함부로 불러들였다가는 그 나라에 곳간이 비게 되고, 벌레가 들끓으며, 물이 말라버린다는 전설이 있는데 데이먼드 백작의 영지가 과연 괜찮을지... 그래도 널 보고 한 소리는 아니니 너무 굳어있지 말거라. 마차 안에서라도 편히 있으렴." '만약에 황녀님이 나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대성전에서 과연 어떤 일을 당했을까? 생각하기도 싫고 무서워...' 유바르는 대성전에 끌려가 수모를 당한 탓에 스트레스가 Dice(90,100) value : 99 쌓였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와 감수성이 각각 Dice(30,40) value : 37 하락하고, 멘탈이 Dice(20,30) value : 20 하락하였습니다.

#693 ◆CpapU5gmE8k 2020/12/28 16:44:28

마차에서 내린 유바르는 휘청거리다가 그만 길바닥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여봐라, 어서 의원을 부르거라!"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73 멘탈: 46 스트레스: 25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19) 평판: 150 "마계와 인간계의 환경이 천차만별로 다른 만큼 아무래도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계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만... 그런 쪽으로는 대성전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요마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가혹하게 괴롭히다니 정말이지 괘씸한 녀석들이 따로 없구나. 일단 알았다." 의사를 내보낸 뒤, 황녀는 유바르의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연약한 소녀가 사악한 요마의 여왕이라니 믿겨지지 않는군. 과연 요마의 여왕은 어떤 꿈을 꿀까?' 유바르는 열병에 빠져서 잠에 든 동안, 어떤 꿈을 꿨을까요? >>695 1. 현재의 꿈 2. 미래의 꿈 3. 과거의 꿈 4. 기타, 자유

#696 ◆CpapU5gmE8k 2020/12/28 20:57:57

유바르는 처음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꿈을 꿨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유바르에게 최소한의 자비일까요. 예전에 >>117에서 보았던 마계 남부 초원지대와 비슷한 지형인 듯하면서도 그보다도 더 풍요롭고 숲이 울창한 곳에서 거닐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따뜻한 멜로디가 생각나.... 한번 불러볼까?" 꿈에서 나온 미래의 유바르는 그 이전부터 어느 정도 쓸 수 있었던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식물이 쑥쑥 자라게 하는 것을 보니 말이죠. "여보!" 그리고 노래를 부르던 유바르를 향해 성인 남자 하나가 유바르를 불렀습니다. '루트비히? 아르센 경? 아니면... 카디시온?' 유바르는 그 남자가 누구일지 뒤돌아보려고 하였다가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노래의 멜로디는 생생하게 남았어...'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0,20) value : 18 하락하였다. "깨어났구나. 몸은 어떠니?" 유바르가 잠에서 깨고 침대에 누워서 꿈에 나온 멜로디를 다시 복기하고 있을 때, 프레데리카가 유바르 곁에 다가왔습니다. 유바르는 말을 하려고 해도 여전히 말할 수가 없는 상태라서 고개를 숙여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래, 그래... 조금은 기운을 되찾아서 다행이구나. 계속 아픈 네 곁에 있고 싶어도 내가 어머니를 대신해 정사를 돌봐야 해서 낮 동안은 혼자 있어야 할 거란다. 내가 멋대로 데려온 거라서 시종들에게 따로 말도 안 했거든. 혼자서 얌전히 지낼 수 있지?" 유바르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착하네... 이러니까 마계의 여왕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린 동생 같아서 귀여워. 그러면 조금 있다가 맛있는 거 들고 올게."

#697 ◆CpapU5gmE8k 2020/12/28 21:00:30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73 멘탈: 46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19) 평판: 150 홀로 남은 방에서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698 1. 휴식 (스트레스 -8) 2. 반지로 유모 소피아 부인에게 연락하기 3.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법을 연구하기 (지력 +3, 마력 +1) 4. 장난감 피아노 치기 (스트레스 -4, 감수성 +4) 5. 기타, 자유

#699 ◆CpapU5gmE8k 2020/12/28 21:36:57

'정말 상냥하신 분이셔... 나도 뭔가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지금 상태가 이러니까... 일단 신관들이 멋대로 건 침묵 마법부터 해제해야지. 지금까지 배운 마법은 전부 남에게 거는 것이 전부여서 내게 걸린 마법을 어떻게 풀지 모르지만...' 유바르는 홀로 남은 방에서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법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관들이니까 신성력을 사용했겠지? 아, 안 되네... 그러면 이렇게...' 유바르는 10번도 넘는 시도 끝에 침묵 마법을 해제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야! 신난다! 그래도 어지러워..." '이렇게 병만 얻은 몸으로 마계로 돌아가면 나를... 어떻게 볼까?' 유바르는 목소리를 되찾아도 마계로 어떻게 돌아갈지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기씨께서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다행히 대성전 바깥으로 나가신 건 확인 되었는데... 그 뒤로 통신이 영영 안 되고." 유바르의 걱정과 달리 적어도 소피아 부인은 계약과 상관없이 유바르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인간계에 남았을 때를 대비해 조금 공부라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마냥 황궁에서 지낼 수 없으니. 바이런 경이 인간계에 자주 드나들어서 이 근방에 저택이 있다고 들었는데...' 유바르가 앞날에 대해 고민하던 때, 다시 일을 마친 프레데리카가 돌아왔습니다. "프레데리카 님 덕분에 쉴 수 있어서 목소리를 되찾았어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일단 오늘밤에 돌아갈 수 있어도 지금은 황궁에 지위를 가진 프레데리카에게 밉보이지 말아야해. 나같은 건 도로 대성전에 보낼 수도 있으니...' "그래, 다행이구나. ...오라버니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전부 미쳤어... 나라도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해보려고 해도 모두 전쟁을 하겠대. 대성전은 나라의 기틀이 되어주지 못하고... 내가 황위에 오른다면..." 유바르의 대답은 무엇으로 할까? >>701 1. 그 소원 이루어지게 해드릴까요? (네거티브 에너지 +90) 2. 이럴 때는 단 것이 좋대요. 우선 프레데리카 님부터 드세요 3. 제가 노래 한 소절이라도 들려드릴까요? 4. ...죄송해요 5. 기타, 자유

#702 ◆CpapU5gmE8k 2020/12/29 09:58:14

현재까지의 육성현황 >>697 지금까지의 스토리 요약: 점점 마계의 어둠에 익숙해지며 마계의 여왕으로서 성장해가나 버거워하는 유바르. 한편 용사 측의 카디시온과 디아나도 나름대로 전력 향상을 위해 발돋움을 한다. 그러던 도중 디아나의 반발을 우려한 천계의 의지가 개입해 현재 디아나는 유바르의 어머니인 여신 인안나와 공존하게 되었고, 유바르에게도 천계에 복종시키기 위함인지 술수를 쓰게 되었다. 한편 유바르는 여왕으로서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인간계에 소환되어 신전에서 고초를 받다가 황녀 프레데리카에게서 구원을 받는다. 전쟁 분위기에 환멸난 프레데리카에게 유바르는...

#703 ◆CpapU5gmE8k 2020/12/29 10:23:53

"프레데리카 님, 제게는 믿기지 않으실 수 있지만... 노래로 치유하는 힘이 있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노래 한 소절이라도 불러드릴까요?" 유바르는 황녀를 위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서 반주 없이 꿈에서 나왔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음색이 감미롭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야. 모든 요마가 인간을 유혹하지는 않는구나. 어쩌면 인간하고 다른 점이 없을지도...' 프레데리카는 유바르의 노래에 감명받았습니다. 일단은 마계가 어두운 곳으로 인정하더라도 완벽하게 나쁜 곳만은 아니라는 것으로의 인식 전환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노래였어. 네 노래 덕분에 그간 하고 있던 고민이 싹 가신 기분이야." "네? 정말요? 그러면 정말로 다행이네요. 물론 저도 인간들이 부르기로는 요마의 여왕이고, 저조차도 완전히 떳떳하지 못하고 충분히 나쁜 쪽은 맞아요.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마족과 마물, 요정과 정령 등이 이렇게 감정이 있고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단지... 그저, 바라는 것은 그것뿐이에요." 유바르는 다시 대성전에서 당한 일이 떠올라서 프레데리카 앞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 알았어. 궁정 마법사가 그러기를 마계와 인간계를 잇는 문은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열린다고 하더라고? 오늘이 딱 보름이긴 한데... 갈거니?" 유바르의 선택은? >>705 1. 네 돌아가야죠. 여왕이 자리를 비우면 안 되니까... 2. 돌아가기 무서워요. 3. 기타, 자유

#706 ◆CpapU5gmE8k 2020/12/29 20:04:42

"네, 저를 도와주셔서 고맙기는 하지만... 저는 마계의 여왕이니까요. 여왕이 자리를 오래 비웠다가는 나라에 혼란이 올지도 몰라요." "그래, 그렇겠지. 구두로 하는데다가 황녀와 여왕이 잠시 만나서 하는 약속이어서 효력은 없겠지만... 네가 어제 대성전에서 당한 것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나쁘다거나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한단다. 그리고 나도 모든 요마가 그저 사악하지 않다는 것을 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것 명심할 수 있겠니?" "네, 그런 점은 꼭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할게요. 저도 마계로 돌아간다면 무고한 인간이 희생되지 않도록 노력할거예요." '그렇지만 토마스처럼 나쁜 의도로 나의 힘이나 다른 이들의 힘이 필요해 소환하고 계약하겠지... 게다가 바이런 경 같은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인간의 피를 마셔야 하는데... 본성을 억누를 수 있을까?' 유바르가 마계로 돌아가기 전, 프레데리카와 같이 인간계와 마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자는 효력도 없는 약속을 맺었습니다. 유바르는 내심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으니까요. 프레데리카와의 약속으로 유바르의 멘탈이 Dice(5,15) value : 6 회복하고, 감수성 또한 Dice(10,20) value : 15 회복하였다.

#707 ◆CpapU5gmE8k 2020/12/29 20:13:58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보름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5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날이 어두워지고 보름달이 붉그스레하게 떴습니다. 유바르는 간직해온 반지를 다시 끼고 프레데리카가 어린 시절 입었던 옷을 빌려입었습니다. "네 노래 덕분에 힘을 얻게 되었어. 언젠가 그 노래의 힘으로 모두를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렴." "네, 그럴 거예요. 프레데리카 님, 대성전에서 구해주신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감사했습니다." 유바르는 자신의 마법으로 마계로 가는 포탈을 열고 무월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아기씨!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무월궁으로 돌아오자 유모 소피아 부인이 유바르를 부둥켜 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네, 프레데리카 황녀님 덕분에 대성전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었어요." 며칠만에 다시 만나서 훈훈할 줄 알았던 분위기는 바엘라 대공이 나오며 급하게 식어버렸습니다. "폐하, 외유는 즐거우셨습니까?" 바엘라 부인은 그런 다음에 한 말이...>>710 1. 역시 인간은 믿어서 못될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셨습니까? 2. 무사하셔서 다행이군요. 3. (뺨을 때리며) 계약을 이렇게 허술하게 하니까 풀린 거 아닙니까? 4. 제법 단단한 계약인데 풀리다니.... 인간 쪽의 그 예언의 아이에 대해 연구를 해봐야겠군요. 5. 황녀라도 유혹해서 계약을 맺은 다음 돌아와야죠. 6. 기타, 자유

#710 이름없음 2020/12/30 15:10:44

Dice(1,5) value : 4

#711 ◆CpapU5gmE8k 2020/12/30 16:23:42

"여왕의 이름을 걸고 한 계약이라 깨기 쉽지도 않았을 것이온데, 태양의 소년이 단칼에 파기했다라... 우리 쪽에서도 연구가 필요하겠군요. 특별히 하자가 있었는지도 살펴봐야하고." 유바르는 차갑게 향후 있을 업무에 대해서만 말하는 바엘라 대공을 보고 서운해하였습니다. '...내가 인간계에서 죽을 수도 있었는데 그건 생각해주지도 않고.' "게다가 여왕이라는 자가 쉬이 화친을 논하고, 무력하게 인간들 손에 붙잡히다니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한심하기 짝이 없군요. 이렇게 무능하신 모습만 보여주신다면 저로서는 당분간 폐하께 인사권이나 기타 권한을 양도할 의양이 없을 것입니다." "잘,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이게 곧 전쟁을 치르겠다는 분의 행동입니까? 황녀라도 폐하께 우호적이라면 그 여자라도 포섭해야죠. 폐하께서는 겉모습만 인간과 닮았을지언정 속은 엄연히 마계의 존재란 말입니다. 그렇게 물렁하니 제가 권한을 돌려드리지 않았던 겁니다. 더 결의에 찬 모습으로 임하십시오." 바엘라 대공은 더 거세게 유바르를 다그쳤습니다. '섭정에게 휘둘리는 왕이라니... 나 어떡하면 좋을까?' "휴... 더 해드릴 말씀은 많으나 여독이 쌓으셨을 테니 오늘은 이 정도에서 멈추겠습니다. 소피아, 어서 폐하를 씻기고 침전으로 돌려보내게." "아기씨, 주인님께서 이렇게 말씀이 거칠더라도... 늘 아기씨 염려을 우선으로 하시고 또 훌륭한 여왕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이니까..." '내가 여왕인데...' 유바르는 이미 상처를 받아서 소피아 부인의 위로는 그저 귓등으로 흘려들었습니다.

#712 ◆CpapU5gmE8k 2020/12/30 16:35:35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엿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39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여전히 몸이 나아지지 않아... 몸살인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겠어... 대성전에서 신관들에게 능욕을 당한 이후로 사람들 앞에 나서고 싶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 그냥 이대로 계속 잠들었으면...' 스트레스가 될 대로 쌓인 유바르는 처음으로 허락도 받지 않고 늦잠에 들었습니다. 거기서 유바르가 꾼 꿈은... >>714 1. 과거의 꿈 2. 현재의 꿈 3. 미래의 꿈 4. 악몽 5. 꾸지 않는다 6. 기타, 자유

#715 ◆CpapU5gmE8k 2020/12/30 19:02:08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분명히 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적자로 인정하기로 약속받았잖아요. 왜 말씀을 바꾸시는 건가요? 서방님?" 유바르가 꾸고 있는 꿈은 유바르의 유모인 소피아 부인이 인간 시절 겪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임금님의 정부가 되기 이전에 먼저 결혼했던 남자와의 약속이 흔들리고 부부관계는 이미 파경을 맞고 있던 시점인 것 같군요. 남자는 이미 소피아 부인에게 등을 돌리고 또 다른 여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네 뱃속에 있는 아이가 폐하의 아이라는 보장도 없고. 이젠 좀 나를 내버려둬. 나도 당신 내버려뒀잖아. 그리고 이제 왕성으로 가야 할 시간 아닌가?" "...안 그래도 갈 참이었어요." 소피아 부인도 이미 질렸는지 책상에 놓여진 수학 연구서적만 흘겨보았습니다. '분명히 이런 게 내가 원하던 결혼생활은 아니었는데... 어떻게든 왕성으로 가면 내 연구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은 내가 바보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비단같던 피부는 어느새 거칠어지고, 기미가 거뭇거뭇하게 올라오고 머리결도 말도 아니었지만 분칠로 어찌어찌 가리고 입고 싶지 않아도 입어야 하는 값싸보이는 비단으로 몸을 감싼 뒤 왕성으로 출근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비 전하보다 석 달 정도 늦춰서 아기를 가진 게 천만다행이네. 정원에 몰래 연구용으로 키운 오렌지도 잘 자라고 있고... 그런데 연무장 쪽에서 원을 그린 흔적이 자주 보였는데 과연 무엇이었을까? ...폐하께서 내가 아기를 가진 이후로 다시 새로운 여자를 찾아서 놀고 있으니까 왕성에 와도 심심하네...' 왕성에서의 정부 소피아 부인은 그나마 임신 이후로 왕비의 학대가 줄어든 것을 두고 위안이나 하는 것하고 식물학을 연구하는 등 여러 일을 했어도 결국에는 홀로 고독하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아아, 귀부인.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하여간에 저 기사들은 전쟁에서 패배한 뒤 원정지에서 들고 온 돈 좀 가지고 불리는 것이나 사교 활동 밖에 하지 않는다니깐... 폐하께서도 늘 주시하시고 있던데... 그렇더라도 저들은 대성전과 연이 깊어서 함부로 수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영 걸려.' 살얼음판과도 같은 궁중 생활이 몸에 배인 소피아 부인은 왕이 멀리하는 기사들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그나마 기사들은 소피아 부인에게 인사치레나 해주고 겉으로는 레이디로 취급한다는 것이 다행일까요. 왕성에서 숨을 죽이며 살아가던 소피아 부인은 어느 보름달이 뜬 밤, 그냥저냥 말이 튼 기사와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서 아주 충격적인 모습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족 중에 바포메트 일족이 주관하는 파티를 보게 된 것이었죠. "마족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인간과 달리 계약은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인도 이미 인간으로서의 도의를 버렸는데 한번 저들에게 몸을 맡기시고 괴로운 날은 싹 잊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끔찍한 파티에 넋이 나간 소피아 부인은 곧바로 신관들에게 이를 알렸지만... 이미 소피아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왕에게 들러붙은 악녀, 탕녀가 되었던 터라서 소피아 부인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의심만 받았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면 수사할 수록 소피아 부인의 과학 연구는 사악한 주술을 위한 연구로 덮어씌워지기 일쑤였었죠.심지어 뱃속의 아이의 아버지인 왕도 믿지 않았고 오히려 소피아 부인을 힐난하였습니다. "내가 마녀에게 홀려 놀아났다니! 네가 어떻게 내 아이를 배었다는 것이느냐? 필시 악마의 아이일 터..." '그래도 아기 우리 딸은 수녀원에 보내져서 다행이야... 거기서 악마의 아이라고 따돌림을 당하면 어쩌지? 저 서슬퍼런 도끼날에 내가 가는구나... 아이도 안지도 못한 채로... 이대로 휘둘린 채로 가는 걸까...' 감옥에서 아이와 생이별을 맞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녀는 처형대로 올라갔습니다. 마녀에게는 그저 아이를 두고 떠난다는 감정만이 남아있었을 뿐 다른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거미 다리를 한 귀부인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내가 딸아이를 안아주게 해주겠네. 그대신 자네는 나의 노예로 살아가야 하지. 걱정말게나 그 흉측한 파티의 염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힘과 마력을 줄테니 말이다... 어때 해보겠나? 할 거라면 눈을 감게." 마녀가 눈을 감으며 꿈은 끝났습니다.

#716 ◆CpapU5gmE8k 2020/12/30 19:08:56

"식은 땀을 이렇게나 흘리시다니..." 유바르가 눈을 뜨자 마족이 된 소피아 부인이 옆에서 유바르의 식은 땀을 닦아주고 있었습니다. "으음... 유모." "네, 아기씨. 주인님께서는 대신 정사를 돌보시느라 저녁에 다시 올 예정이에요. 그때까지 푹 쉬고 계세요."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의 소원을 꿈을 통해 알게 되자 소피아 부인의 헌신적인 모습도 조금은 꺼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어딘가에 집착한다고 하는데... 유모는 나를 돌보는 것에 집착하는 걸까?' 유바르는 소피아 부인에게 어떻게 말을 걸까? >>718 1. 인간이었을 적에 이야기를 더 해주시면 안 될까요? 2. 왜 저에게 늘 헌신적이신 건가요? 아이에 대한 집착인가요? 3. 그냥 제가 모르는 것이 더 나았을 건데... 4. 가끔씩은 바엘라 대공에 대해 원망은 안 하세요? 5. 기타, 자유

#718 이름없음 2020/12/31 17:23:04

4

#719 ◆CpapU5gmE8k 2020/12/31 19:47:55

"저야 계약을 당하지는 않았으니까... 어떨지 모르는데... 유모는 가끔씩 바엘라 대공을 원망하지 않으세요? 그러니까 내내 침대에 눕는 동안 소환해서 계약한 입장에서의 마음은 어떨까 라고 고민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계약한 토마스 님도 원래는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저로 인해 타락한 것 같아서..." 유바르는 꿈을 통해 소피아 부인의 과거를 보았다는 말은 하지 않고 이번의 경험에 빗대어 말하였습니다. "글쎄요... 누구든 말할 때 늘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말할 테니 뭐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이곳의 존재와 접촉했을 때 추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추악해졌기 때문에 소환도 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라고 해도 마냥 올바르게 산 것도 아니고요." '그런 것일까? 하지만... 꿈에서 나온 유모는 그냥 자신의 아이를 더 안아보고 싶었을 뿐이었어...' "아기씨께서 어리셔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조금은 더 계약자나 계약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셨으면 해요. 물론 토마스 군의 경우에는 저도 대처하기 어려운 무례한 계약자였지만, 일일이 다 심려하셨다가는 아기씨의 마음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회복이 우선이니까 마음은 가볍게 내려놓으시고 쉬는 것에 집중하세요." "네." 인간 시절의 소피아 부인을 본 뒤로 마족이 된 소피아 부인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늘상 보던 얼굴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렇지만 여기서는 누구보다도 나를 아껴주고 애정을 베푸는 사람은 소피아 부인 밖에 없어. 설령 계약의 부작용이라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서운하더라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거야. 도구로 사는 삶이라도 충분히 나는 존중받고 있어. 그렇지만... 차라리 어머니의 의도대로 내가 그 전쟁터에서 바로 죽었으면 좋았을 건데... 게다가 여신이라면 이미 대성전의 신관들이 어땠을지도 알았을 거지만 그들의 손에 능욕당하게 내버려두었어... 어머니는 도대체...' 유바르는 내내 침대에 누워 쉬더라도 여전히 가지고 있던 고민을 놓지 못하였습니다. 디아나가 그때 인안나의 컨트롤 아래에 있었는지 몰라도 딸을 사지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다시 자신의 주인을 보필해야 해서 유바르를 계속해서 돌봐주지 못하고 방을 나서야만 했습니다. "그러면 아기씨, 잠시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일을 좀 하고 다시 돌아올게요." "유모, 저는 말이에요. 가끔씩은 유모가 제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러니까... 사, 살다보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소피아의 대답은 >>721으로 나왔습니다. 1. 네, 아기씨. 저도 물론이에요 2. ...물약만 어떻게든 완성한다면 고려해볼게요. 3. 아기씨께서는 늘 천계에서 강림하신 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되죠. 4. 오히려 저보다는 주인님이 아기씨의 모후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5. 기타, 자유 #이제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참 다사다난하고 내로남불이 판치고 그동안 믿어왔던 상식이나 사람의 어두운 곳을 보게 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내년에는 우리 스스로가 이겨내어 한 뼘 성장하게 될 계기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레스주 분들도 새로 다가오는 신년의 모든 일이 평탄히 이루어지는 한 해가 오길 바랍니다. -스레주

#722 ◆CpapU5gmE8k 2020/12/31 23:54:23

"네, 아기씨. 저도 물론이에요. 늘 상냥하고 총명한 아기씨를 곁에서 모시다 보니 아기씨를 진짜 딸로 착각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아기씨께서는 마계 모두의 딸이니 제가 감히 범접해서는 안 되는 존재이시기도 하죠." 소피아 부인은 혹시라도 유바르가 체통을 잃을까, 아니면 윗선에 찍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들 그런 반응이었지. ...왜 이렇게 외롭지? 분명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어.' 유바르의 이성은 납득하였으나 감성은 납득하지 못하였습니다. 휴식으로 유바르의 스트레스가 Dice(10,30) value : 12 떨어졌다.

#723 ◆CpapU5gmE8k 2020/12/31 23:58:47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엿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4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유바르는 저녁에 무엇을 할까? >>725 1. 산책(스트레스 -5, 감수성 +3) 2. 독서 (지력 +3, 멘탈 +3) 3. 루트비히와 데이트 (평판 +1, 감수성 +4) 4. 아르센과 데이트 (평판 +1, 체력 +4) 5. 맞선 (평판 +7, 스트레스 +7) 6. 기타, 자유 #진짜 올해의 마지막 레스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727 ◆CpapU5gmE8k 2021/01/01 00:46:34

바엘라 대공이든 티아마트나 다른 웃어른들은 유바르가 빨리 성숙해져서 자손을 생산하길 바라는 눈치인 듯합니다만... 유바르는 사랑에 자신감을 잃었고, 아르센 경은 그냥 주인 찾으려고 토너먼트에 참가했고, 루트비히는 아직 어린이라서 지지부진한 것이 흠입니다. 웃어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요새 유바르가 며칠 무월궁을 비우고 인간계 나들이를 다녀온 탓에 루트비히든 아니면 아르센 경이든 서로 부부간에 대화가 없었던 만큼 대화나 할 겸 산책에 나섰습니다. 물론 궁전의 중전 뺑뺑이 돌기만 합니다. "소피아 부인이 너 인간계에 보내놓고 얼마나 패닉을 했는지 계속해서 소환진을 뱅글뱅글 도니까 할머니가 무월궁으로 쫓아내었지 뭐야. 하여간에 괴팍한 건 주인따라서 마찬가지라니깐. 그리고 아르센 경도 네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내내 식당이나 연무장이나 아니면 네가 자주 갈 법한 방들을 맨날 이 잡듯 뒤져대고..." "그랬구나. 너는? 나 안 보고 싶었어?" "아니? 내가 왜? 그런데 내내 네가 자리 비우니까 아빠가 레슨만 시켜서 얼마나 지겨웠는데. 이제는 에튀드 한 마디만 들려도 지겨워 죽겠어." 산책하며 루트비히에게는 며칠간의 근황을 들었습니다. 루트비히는 아버지의 레슨에 대해 이를 갈고 있군요. "전하께서는 폐하께 더 예의를 갖추고 말씀을 올리시죠. 그런데 인간계에 홀로 소환되어서 고초가 만만찮으셨을 텐데. 제가 불충하여 따라가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아니에요. 아르센 경. 물론 조금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조금 더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의사 선생님도 그러셨고요." '...인간 신관들에게 알몸으로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말하면 전쟁의 구실이 될지도 몰라... 그냥 내가 참아야지.' 유바르는 마음속으로 대성전에서 당한 일을 말하고 싶었어도 안 그래도 젊은 기사들을 중심으로 인간계 정벌론이 암암리에 성행하는 만큼 입단속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괜찮은 게 맞으십니까? 폐하에게서 강하게 인간 남자의 체취가 풍깁니다. 계약자가 폐하를 업신여기셨는지?" "으응... 네. 저를 첩으로 삼으려다가 어찌어찌 도움을 받아서 벗어났으니까 지금은 괜찮아요. 정기도 받지도 않았고, 같이 있었던 시간도 짧았으니까." 가면 갈 수록 유바르의 착한 거짓말은 끊임없이 이어져야만 했습니다. 아르센 경을 안심시키려고 한 말이었어도 유바르는 장차 신랑이 될 사람을 속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중정 한가운데에 있는 연못에 가서 카디시온과 디아나의 행적을 훔쳐볼까요? >>729 1. 본다 2. 보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729 이름없음 2021/01/01 21:48:35

Dice(1,2) value : 2

#730 ◆CpapU5gmE8k 2021/01/01 22:37:17

'물론 적의 동향을 살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크나큰 이점이긴 하지만... 태양과 달 사이에 별이 끼일 수 없듯이. 나도 마찬가지야. 게다가 그들은 나를 능욕당하게 내버려두고 자기네끼리 희희락락했는 걸. 그냥 보고 싶지 않아...' 유바르는 카디시온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서 연못가에 다가가지도 않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내 몸에 여전히 인간 수컷의 냄새가 배였나? ...빨리 씻어야지.' 산책으로 유바르의 체력이 감수성이 3 오르고, 스트레스가 5 깎였다.

#731 ◆CpapU5gmE8k 2021/01/01 22:46:47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52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15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50 유바르가 첫 계약을 실패한 소식이 들려오자 제후들을 중심으로 성토의 여론이 잦아졌습니다. 고작 14살 정도 먹은 요리하기 쉬운 사내아이도 제대로 유혹하지 못하고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전쟁에서 총사령관으로서의 신임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사안입니다. 유바르의 평판이 Dice(10,20) value : 12 하락하였고, 당분간 유바르는 정치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바르의 아침 일정은 무엇으로 할까? >>732 1. 수련 (체력 +9, 물리공격력 +6) 2. 인간계의 이해 (멘탈 +4, 감수성 +2) 3. 독서 (지력 +6) 4. 신부수업 (감수성 +4, 카리스마 +2) 5. 휴식 (스트레스 -10) 6. 기타, 자유

#733 ◆CpapU5gmE8k 2021/01/01 23:14:46

'정말 억울하지만... 어쩌겠어 상대는 천계의 비호를 받았던 태양의 소년이었다고. ...나는 어쩌면 그저 공훈을 더 채워주는 역할밖에 되지 않는 걸까.' 유바르는 내내 연병장을 달리고, 검술을 다져가면서도 잠시간 정치활동을 못하게 된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상 연금 생활에 가까워진 터라 답답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폐하, 자세가 흐트려졌습니다. 다시!" 아르센은 새장에 갇히고 만 유바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바르를 더 엄격하게 훈련에 임하도록 도와줬습니다. '뛰니까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어.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정치는 관두고 거진 신부수업이나 맞선만 보라고 할 것 같은데...' 유바르는 현 상황이 답답하더라도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수련으로 유바르의 체력이 9 오르고, 물리공격력이 6 올랐다.

#734 ◆CpapU5gmE8k 2021/01/01 23:19:3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낮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24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38 감수성: 88 멘탈: 52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0) 평판: 138 '약혼으로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다시 청혼자의 초상화가 온 회랑을 뒤덮었네. 하지만 나는 루트비히나 아르센 경 이외에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는데...' 유바르는 낮 일정으로 무엇을 할까? >>736 1. 무가(巫歌)를 통한 마법 훈련 (카리스마 +8, 마력 +9, 멘탈 +4) 2. 제왕학 강의 (지력 +9, 카리스마 +3, 스트레스 +6) 3. 군사학 강의 (지력 +5, 물리공격력 +3, 스트레스 +4) 4. 신부수업 (감수성 +4, 카리스마 +2, 스트레스 +3) 5. 맞선 (평판 +7, 스트레스 +7) 6. 휴식 (스트레스 -10) 7. 기타, 자유

#737 ◆CpapU5gmE8k 2021/01/02 13:48:09

'일단 결혼으로 무마하려는 것보다는 내 실력부터 쌓는 것이 더 좋을 거야. 고대 여왕의 힘을 더 잘 쓰게 된다면 제후들도 반길 수 있어. 내게는 장점이라고는 천계의 힘을 조금이나마 쓸 수 있다는 것 뿐이니까.' 유바르는 결혼으로 회피하지 않고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무가의 실력을 더 다지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폐하께서 해명으로 정면돌파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이득은 없을거고, 외척만 늘렸다가는 휘둘릴 것이니... 뭐 지금은 이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겠죠. 일단은 제가 보기로는 폐하께서 몇달도 안 되어서 마법을 배우는 것치고는 속도가 빠르기는 한데... 대공 전하 뜻대로 계약을 맺는다거나 하는 건 어려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폐하께서는 제후들에게 젖비린내 나는 아이라는 것도 조금 걸리기도 하고요." "그런 것보다도 빨리 결혼해서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조금은 두려워요. 과연 내가 아이를 낳더라고 하더라도 좋은 어머니가 되어 사랑을 베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남편만 는다면 과연 다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유바르는 생후 2개월(?)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하였습니다. "아직 폐하께서는 강림하신지 2달도 못 채우셨는데... 우선 전쟁이 끝나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지나치게 일찍 결혼하면 마계에서 제일 아름다우신 폐하의 미모만 아까울 걸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닦다보면 어느샌가 좋은 어머니가 될 자질이 쌓일 거예요." 수업이 끝나고 유바르에게 루트비히가 어떤지 파이몬 공작이 전하려고 하였다가 "그리고 저 우리 아들놈도 아직 어려서 그런가 티를 내지 않아서 그러는데... 예전 같았으면 감히 대들지도 못했을 대공 전하께도 성을 냈지 뭡니까. 폐하께서 여성스럽게 더 다가와준다면..." "아악! 말하지 말라고!" 곧바로 제지당하고 말았습니다. "너도 아무리 폐하가 미워보여도 이제 약혼녀니까 더 상냥하게 대해줘야지. 언제까지고 철부지로 지낼거야." 무가를 통한 마법 훈련으로 유바르의 카리스마가 8 회복하였고, 마력이 9, 그리고 멘탈이 4 회복하였다.

#738 ◆CpapU5gmE8k 2021/01/02 13:50:41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열이레 저녁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56 스트레스: 227 네거티브 에너지: 327 (-144) 평판: 138 유바르는 저녁에는 무엇을 할까? >>740 1. 산책(스트레스 -5, 감수성 +3) 2. 독서 (지력 +3, 멘탈 +3) 3. 루트비히와 데이트 (평판 +1, 감수성 +4) 4. 아르센과 데이트 (평판 +1, 체력 +4) 5. 기타, 자유

#741 ◆CpapU5gmE8k 2021/01/02 21:20:17

'어떻게 하면 지지를 반등시키고,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고전적인 혼인 동맹은 지긋지긋해... 역시 능력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뭘 해야 좋을까? 그나마 내게는 장점이 이런 것밖에 없지...' 유바르는 산책을 나가다 결국에는 답답함에 다시 연못가에 다가갔습니다. '밉고 보기 싫더라도 이걸 보고나서 무언가 실마리를 찾고, 업무에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어. 일에 얽매이는 것이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어도... 이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알아도... 그렇지만 인정받고 싶어. 애초에 내가 마계의 여왕이 아니라면 쌓이지도 못할 관계인 걸. 그러니까 나는 하루라도 빨리 제구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 유바르는 거의 강박관념에 가깝게 연못을 들여다 보았지만, 애석하게도 연못은 유바르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기울어가는 달과 유바르의 근심가득한 얼굴만 비추어주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게 아니란 말이야. 제발 보여줘... 제발...' 유바르는 더 깊게 연못을 들여다보았지만 연못은 꿋꿋하게 유바르의 얼굴만 비추어주었습니다.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바위의 이끼에 미끄러진 유바르는 연못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끊어지는 의식 속에서 겨우 의식의 끈을 잡았을 때 유바르는 어디에 도달하였을까요? >>742 1. 자신의 침실 2. 대성전 3. 수중궁전 4. 타르타로스의 옛 궁전 5. 인간계의 어느 가정집의 침대 6. 기타, 자유

#744 ◆CpapU5gmE8k 2021/01/02 22:51:42

"콜록..... 콜록..." '숨이 붙어있으니까 살았구나... 그런데 여기는 어디지? 아무래도 무월궁은 아닌 것 같고...' 유바르는 어느 폐허에서 눈을 떴습니다. 무월궁과 다르게 묵직하게 가라앉은 마력을 감지하며 유바르는 자신도 모르게 타르타로스로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모나 아르센 경, 그리고 루트비히까지 다들 걱정할 텐데... 게다가 다들 연못이 타르타로스까지 연결되었다는 것도 모를 텐데. 어떻게 해야 빠져나오지?' 유바르는 조바심에 계속해서 입에서 묽은 가래침이 나와도 주변을 둘러보며 무월궁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폐허는 거의 미궁에 가까워서 유바르가 길을 잃고 헤매다 보면 다시 유바르가 처음 있었던 침실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아가. 드디어 깨어났구나. 폐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뛰어다녔다간 폐에 무리가 갈 수 있단다."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를 세뇌시켜서 이용하고, 그밖에도 유바르에게 이런저런 압박을 주었던 유바르의 자칭 아버지가 다시 유바르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 아버지... 그, 그때는...너무 무서워서....." 유바르는 아버지를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하다 궁지에 몰렸습니다. '내가 그때 아버지를 따라가지 않고, 파이몬 공작을 시켜 봉인했다는 것을 안다면 아버지는 나에게 무슨 일을 할지도 몰라. 게다가 아버지는 나를 찢어 죽이고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협박도 했어 "아가야, 한동안 보지 않은 사이에 네 별빛 가득했던 눈동자에도 어느덧 마계의 어둠이 짙게 깔렸구나. 너에게 정말 잘어울린단다." 아버지는 아버지라기 보다는 남자 어른으로서 유바르에게 진득하게 달라붙어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습니다. "읏...네." '남자 어른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이미 무서워...' "하지만.... 너에게 조금 고칠 점이 있다면... 이 가능성을 잔뜩 머금은 작고 여린 몸도 좋지만... 역시 어둠이 가득 배인 성숙한 여인의 몸이 더 좋겠단다. 그래야 여왕으로서의 기품도 살지 않겠니? 네가 애초에 미숙하고 앳된 모습만 보여주니까 그 토마스라는 인간도 그렇고, 인간 신관들도 그렇고, 아니면 그 마족들도 너를 하찮게 보는 거란다. 너도 알고 있지? 이 아비는 아버지 말만 잘 듣는 아이가 좋단다. 대답을 하지 않으면, 벌을 내려주마." "네, 네!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다른 천계의 아이보다 어리고 약한 제가 싫어요..." 아버지가 반협박조로 대답을 유도하자 유바르도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말에 동조하였습니다. "감히 다른 남자를 끌여들여 나를 미궁에 가둔 일은 괘씸하지만... 매만 조금 맞으면 이 아비는 얼마든 용서를 할 수 있단다. 대신에 아가가 아버지 말만 잘듣는 아이가 되기로 약속할 수 있겠니? ...그 네가 어미로 삼고 싶다는 암염소 마족을 죽이기 전에 대답하는 것이 좋을 거란다." 거의 사실상 유바르의 대답은 정해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유모를 인질로 삼기도 했으니까요. 유바르의 대답은... >>746 1. 네, 아버지. 아버지께서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할게요. (멘탈, 감수성, 카리스마 -50, 네거티브 에너지 +150) 2. 싫어요. 3. 도망간다 4. 기타, 자유

#746 ◆CpapU5gmE8k 2021/01/03 23:04:40

"아버지... 저는..." 유바르가 타르타로스의 미궁에 갇혀서 아버지에게 협박당하고 있을 동안에... 무월궁에서는 >>460에서의 대관식 이후로 만나지 않았던 네명의 종족 대표, 각각 마족의 바엘라 대공과 마물의 티아마트, 정령의 운디네, 그리고 요정 측의 티타니아 왕비까지 한곳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계의 여왕이자 샛별의 아이가 잠시 산책을 다녀온다는 이유로 벌써 자리를 비운지 >>747일. 예언의 아이인 태양의 소년 카디시온의 경악할 만큼의 괴력이 있다는 첩보를 받아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 줄여서 비대위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혼란이 지속되었던 마계의 정국을 단숨에 진압한 천계의 아이를 고작 관리 소홀로 실종상태에 두게 한 총책임자 바포메트 일족의 소피아의 징계 건에 대해서는 추후 상의하는 것으로 하고... 최근에 저희 측에서 조사한 카디시온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계쪽에서 우리를 '청소'하기로 단단히 작정하였나 보군. 모든 계약을 무효화하는 힘이라니..." 바엘라 대공이 제공한 자료를 읽어본 대표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따금씩 나타나던 인간 용사와는 차원이 다른 무시무시한 괴력이지요. 마치 세계 자체를 개변하기 위해 있는 듯한..." "그, 그렇다면.... 그 자를 유혹하는 건 어떨까요? 다른 멍청한 인간 수컷처럼 헬렐레 넘어가겠죠!" 요정 왕비 티타니아가 궁여지책을 내놓더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지금 몽마족의 여왕 릴리트가 실각된 상황에 그 정도의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진 자라면 우리쪽에서도 승산이 보이지 않는다고요. 게다가 릴리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될 것인지..." 곧바로 반대편의 운디네에게 반박당하였습니다. "모든 계약을 파기하는 힘이라... 다르게 말하자면 모든 마법을 무효화하는 힘이겠군요. 모두들 계약의 힘에 의해 마법을 쓰고 있는 형국이니... 그나마, 폐하께서 온전하시다면 오로지 신성력을 기반으로 마법을 쓸 수 있이서 상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마저도, 누구누구 때문에 억지로 마계의 마법을 익힌다고 여신으로든 여왕으로든 완성되지 못한 아이를 억지로 인간계에 내보낸 탓에 현상태로는 부족하지 않겠나? 역겁의 세월을 사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옛날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아주 부정확해서 나도 가물가물한데... 왜 여기가 인간계나 천계와 대립하게 되었나에 대한 실마리 정도라고 할까. 여왕을 납치해간 그 자에 대한 이야기라네. 들어볼텐가?" 티아마트는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옛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748 1. 듣는다 2. 듣지 않고 소피아 부인의 징계로 넘어간다 3. 기타, 자유 #애초에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스레주가 먼저 개입하였습니다.

#749 ◆CpapU5gmE8k 2021/01/04 00:01:33

"그건 아주 먼 옛날 이야기라네... 나는 천신인 아버지의 명을 받아 이곳 하데스에 내려와 이곳에 필요한 생명을 창조하고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이야기 정도는 마계에선 누구나 아는 이야기겠지. 가끔씩 여왕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이 있다고 한다면, 왜 천계에서 어린 딸들을 매몰차게 버리듯이 보냈을지 안타까운 점이 있지. 모든게 평화로워 보였던 하데스의 심연에는 생각만 하더라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자가 봉인되어 있었으나,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내려와서 아버지께서 시키신 대로 일을 하였네. 그때 나는 이곳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정착하여서 천계에 보고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꾸리고 제물로 바칠 천을 짜기 위해 길쌈을 하러 동굴속에 들어가 조용히 길쌈만 하고 있었지. 그 베틀로 하는 길쌈이라는 것이 한번 시작하면 실이 동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어져야 하지 않는가? 한창 천에 무늬를 넣어가며 정성들여 짜고 있던 도중에 그때 나보다 2배는 더 큰 뱀이 동굴로 침범하여 나를 범하였다네. 조금 낭설이 많아서 그런데, 나도 신성력을 가지고 있었으니 곧바로 이런 흉측한 모습은 되지 않았었어. 그런데 그자가 범한 이후로 계속해서 달이 바뀌어 갈 수록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지. 배가 불러와 달리거나 걷지도 못하게 되자 뱀은 다시 찾아와 나에게 꿀과 과일을 가져다주며 나를 길들였었지. 워낙에 말도 못하는 미물 뿐인 세상이라 고독하였던 나는 말이 통하는 뱀과 이야기할 수 있었고 더군다나 임신이 무엇인지 모르던 나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어느덧 그와 내가 동조하게 되었지. 심심하기만 세상에 보내준 아버지에게 투덜거리자 그는 나에게 다가와 유혹하였어. '그러면 나와 힘을 합하여 이 세상을 우리가 지배할 수 있게 하자. 네 뱃속에는 그럴 만한 힘이 있는 아이가 잠들고 있단다. 이 아이의 아버지인 나와 함께 세계를 지배하자.' 그때야 나는 그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네. >>750이라는 자는 아버지의 쌍둥이 동생이나 세계를 독차지하기 위해 반역을 모의하다 심연에 봉인된 자라는 것을. 10달이 지나고 낳은 아기는 그야말로 괴이하다고 할 말밖에 없었던 괴물에 불과하였지. 아이의 어머니인 나도 집어던지고 싶을 만큼으로 흉하였으니까. 그리고 너희가 아는 대로 내가 미쳐날뛰던 아이를 붙잡으려 용을 쓰다가 뱀과 닮게 되었고... 아이는 초대 여왕 유바르 데스포이나에 의해 사살되고 나는 토착여신으로 인정받으며, >>750라 불렸던 자는 봉인되었다. 대충 그런 이야기지 않나 싶네." 라고 티아마트는 어려웠던 아주 먼 옛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750 이름없음 2021/01/04 20:55:11

유르 서카르마

#751 ◆CpapU5gmE8k 2021/01/04 21:10:58

"...그렇군요. 천신의 쌍둥이라. 이거 과연..." 티아마트의 옛 이야기를 듣고는 천계와 인간계가 문제가 아니라 마계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회의를 이끌던 바엘라 대공은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패착이 길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 힘과 애써 멀어지려는 시늉을 해서 그런가?' "크... 큰일입니다! 주인님!" 말없이 바엘라 대공이든 누구든 말없이 장고만 하다가 회의장에 소피아 부인이 난입하였습니다. "자네에 대한 징계위는 곧 열릴 거니까 찬찬히 들어오게." "그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회의장 바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753 1. 유바르를 납치한 유르 서카르마가 무월궁을 침범하였다 2. 연못에서 건져낸 유바르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 3. 인간 쪽에서 전갈을 보냈다. 4. 기타, 자유

#754 ◆CpapU5gmE8k 2021/01/04 23:55:44

"그러니까... 심연의 그자가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동부공과 북부공 두분 모두 계셔서 어찌어찌 막아내고 있는 형국이기는 하나, 인질로 아기씨를 삼고 있는 터라 대치 상태에만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해결하고 만다. 어서 그리로 인도하게!" 네 명의 원로들은 마계의 평화(?)를 위해 그자가 있는 곳까지 갔습니다. "힉... 강에도 피가..." 티타니아 왕비도 놀랄 만큼 전쟁 당시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상당한 시체의 산이 쌓여 있었습니다. 시체의 산 위에서 옆구리에 유바르를 낀 채로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검을 쥔 채로 장로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유바르는 희박하게 남은 신성력으로 그에게 지배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버티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황제를 맞이하러 친히 찾아오시다니 영광이군." "황제? 네놈이? 너는 그저 난봉꾼에 오만하기 그지 없는 유폐당한 신일 뿐이다! 다시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심연으로 꺼지거라!" "몇번이고 말하였으나 이몸은 네년들이 여왕으로 떠받들고 있는 이 샛별의 아이의 아비이니 이곳에 찾아올 권리는 충분히 있다. 그리고 너희들은 이미 봤을 터, 샛별의 아이는 여왕의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몸이 친히 나서서 마계를 다스리도록 나의 귀여운 딸이 나의 미궁에서 내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어떤가? 너희들이 하도 약속과 맹약, 계약을 좋아하기에 따라하였는데..." "헛소리 집어치워! 폐하께서 여왕의 자질이 없다고? 폐하께서는 어리기는 하더라도 내내 여왕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무엇보다도 군주로서 가장 중요한 품행을 닦는데에 열중하셨던 분이셨다. 네 따위 폭군이 감히 넘볼 자리가 아니다!" 그자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던 제왕학 선생인 바르바토스 공작이 다시 마지막 일격을 날리며 그자의 말에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르바토스의 공격조차 먹히지 못하고, 공격을 되맞아버렸습니다. "윽..." "자네! 괜찮은가?" 바르바토스 공작의 장모인 바엘라 대공은 사위의 안위를 걱정하였습니다. "쓸데없이 참견이나 하는군. 엘리시온에는 새로 하렘을 건설할 예정이라 남자는 필요없다. 비록 릴리트는 내가 흡수해서 없어진 것이 아쉽다만... 여기 4명도 제법 훌륭하거나 훌륭했지. 인간계와 천계를 침공할 병력을 낳기에 최적화된 4명의 여인을 황비로 맞겠다." "우리 집사람 오베론은 어쩌자고!" 티타니아는 요정의 왕비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요정이 가장 늦게 편입되었다는 흔적의 일부이긴 한데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지금 그런 곳에서 화낼 때가 아니잖아요. 티타니아 님." '황위를 요구할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만... 여왕의 힘을 탐내서 그러는 것일까? ...계약, 계약이라면...' "주문, >>756!" 바엘라 대공은 사카르마의 황위 요구에 대해 주문을 외쳐서 유바르에게... >>756 1.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여왕직 효력을 중지한다! 2. 유바르 베스페르고를 파면한다! 3. 여왕의 보관을 회수한다! 4. 유바르 베스페르고 이름을 파기한다! 5. 기타, 자유

#757 ◆CpapU5gmE8k 2021/01/05 17:15:42

"주문(主文),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여왕직 효력을 중지한다!" '도박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름을 파기할 수 없는 노릇이고... 파면할 수 없으니 이 정도가 최선일 거다. 애초에 여기에 기어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여왕의 힘 때문이었겠지. 마력 몇 명 분을 썼는지 도저히 감은 안 잡혀도 이제 샛별의 아이는 그냥 마계에서 사는 신성력 좀 가진 아이가 되는 거다.' 바엘라 대공은 유바르의 여왕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힘을 중지함으로서 유바르가 가진 메리트를 완전히 덜어내어서 그저 가짜 예언의 아이로 만드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서카르마! 네가 아무리 무슨 수를 쓴다고 하더라도 천계에서 내려준 왕의 힘을 줄 수가 없다. 어서 샛별의 아이를 도로 우리에게 돌려내!" "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쪽은 너희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샛별의 아이에게 상냥함이니 뭐니 허무맹랑한 것들을 가르쳐왔으니 이제 친아비인 내가 친히 세상의 모든 죄악을 뼛속깊이 가르칠 것이다. 그까짓 여왕의 자리를 탐하여서 온 것이라고 착각하는가? 되려 천계에서 내려온 그 데스포이나가 나의 자리를 찬탈한 것이니 여왕인 딸을 이용해 되찾으러 온 것이다. 그리고 여태껏 당한 수모를 너희에게 처절히 복수할 테니 얌전히...!" 그러나 서카르마는 바엘라 대공의 예상과 다르게 유바르 데스포이나로부터 빼앗긴 왕좌를 돌려받으러 왔다고 주장하며 원로들에게 일격을 날리려고 할 때, 티아마트는 궁 주변에 흐르는 5대강의 물을 한꺼번에 모아 서카르마에게 집중적으로 포격하였습니다. "착각을 하는 건 당신이겠지. 복수를 위해서라...? 늘 당신은 자신 이외의 모든 자를 복수를 위한 도구로 삼았고 내 자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놈이 여왕의 부왕을 자칭할 자격 따위는 없어! 도로 심연속으로 돌아가시지!" 서카르마는 가볍게 손을 휘저으며 티아마트가 쏟아부운 물을 모조리 승화시켜서 날아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기 정령과 날벌레도 허튼 수작을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태양의 소년에 대해 방책을 세워둔다고 해서 기대를 했더니만 모두 형편없군. 너희들은 계약을 좋아하니 하나 제안하겠다. 병력자원을 소모하면 안 되니 이 정도에서 투항한다면 내게 해하려고 했던 과거의 모든 행위에 대해 사면을 하겠다. 투항하지 않는 종족은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마계에서 절멸시킬 테니 너희의 자손을 잃고 싶지 않다면 어서 빨리 투항하여라!" 4명의 장로 선택은... >>759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759 ◆CpapU5gmE8k 2021/01/06 21:25:42

복종을 했다가는 종족 전체가 서카르마의 노예나 다름없는 처지가 될 테고, 그렇다고 불복종을 한다면 본인을 포함한 일족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 불상사에 놓일 수 있어서 장로들은 주춤거렸습니다. '이대로라면 저자의 의중대로 움직이다가 예언의 아이에 의해 멸망하는 것일까? 도대체 아버지께선...' 티아마트는 눈을 감고 침묵을 이어가다가 서카르마의 외마디 비명을 듣고 다시 눈을 떴습니다. 유바르가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스태프로 아버지에게 상처를 주고만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그 태양의 소년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달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만든 스태프으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거겠죠? 안 그런가요? 아버지" 유바르가 서카르마에게 준 데미지는 어땠을까요? >>760 (1,12)다이스 1~3: 미미한 수준 4~6: 그럭저럭 큰 수준 7~9: 제법 큰 유효타 10~11: 다시 힘을 쓰지 못할 수준 12: 필살기

#761 ◆CpapU5gmE8k 2021/01/06 21:27:52

>>760 다이스를 던져주었으면 하는데요... 재앵커: >>762

#763 ◆CpapU5gmE8k 2021/01/06 21:55:44

"이, 이것이 아비에게 감히 반항을 해?" 서카르마는 스태프에 찔린 상처로 인해 몸부림을 치다 유바르를 내동댕이쳤습니다. "닷새동안 미궁에 갇혀 고민하더라도 나는 당신과 같은 폭군의 딸로 아양부리며 살기보다는 스스로 망국의 여왕이라도 되는 것을 택할래요. 모두를 깎아내리면서까지 아버지의 사랑 같은 것은 필요없어요. 그 누구에게서 사랑을 구할 수 없어도 저는 이곳의 여왕이니까." 유바르는 사뿐하게 내려앉으면서 먼지를 털고 원로들과 유모 소피아 부인이 있는 곳까지 등지고 달려갔습니다. "아기씨! 누가 아기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제가 있는데... 닷새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소피아 부인은 넝마 차림으로 달려오는 유바르를 받아내고 흐느꼈습니다. "샛별의 아이여, 아무리 저자의 만행이 심하였더라고 하더라도 닷새간 왕궁을 비운 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마계의 여왕으로서 그 죄를 갚아낼 수 있겠느냐?" "네, 물론이에요. ...중정에 있는 연못에 비춰지는 그림자를 통해 카디시온의 행보를 훔쳐보려고 하였다가 저 스스로 연못에 빠져 타르타로스로 가고 만 것이니 제 책임도 있는 걸요. 여왕으로서... 물론 여왕의 힘을 일시중지하였지만, 여왕답게 해결해볼게요." 유바르는 파이몬 공작에게서 그동안 배워두었던 봉인의 시를 읊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에 여왕의 힘도 일시중지되었고, 신성력도 거의 고갈되었지만 정성을 다해 노래를 하였습니다. 봉인의 시의 효과는... >>765 1. 임시방편 2. 임기 내에 돌아올 확률은 있으나 제법 강력함 3. 영구적 봉인 4. 기타, 자유

#767 ◆CpapU5gmE8k 2021/01/06 22:35:44

"네 이것이 감히 아비를 능멸해!" 봉인의 시가 발동되면서 서카르마는 영구적으로 마계에서 추방되었습니다. 티아마트는 이제야 살 것 같다는 듯 후련한 미소를 지었고, 직간접적으로 그에게 시달려야 했던 장로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콜록........." 아버지를 떠나 보낸 뒤, 대관식날 보았던 과거 기억대로 끈적이는 피를 입가에 흘리면서 쓰러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바르바토스 공이나 다른 기사들을 더 먼저..." '이걸로 된걸까? 이렇게 나의 죄가 수습될 수 있을까? 하지만 너무 졸려... 피곤해...' 유바르는 희미해지는 의식을 붙잡다가 닥치는 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어서 침상으로 데려가게! 마력을 너무 많이 쓴 탓에 쓰러진 게야!"

#768 ◆CpapU5gmE8k 2021/01/06 22:50:47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스무사흘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56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38 "마력을 소진해 잠들었는데... 마치 행복한 꿈을 꾸는 듯이 평온히 잠에 들었군요." "이러면 그 태양의 소년인가 뭔가하는 자와 싸울 수가 없을 건데..." "뭐 어쩌겠나. 이것이 이 아이의 역할일지도. 이런 일은 내가 해야 했는데 나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애꿎은 천계의 아이만 상처를 입었구나." "마치 동화 속의 공주님과 같이... 마계에 강림하시지 않았더라고 하더라도 인간계에서 공주님 대접을 받으며 살았을지 모르겠네요." 다음날이 되어도 유바르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평온히 잠에 들었습니다. 장로들의 걱정은 이만저만도 아니었습니다. 장로들이 섭정을 하기 위해 방을 나간 뒤에는 유바르의 정혼자인 루트비히와 아르센이 유바르의 곁에 찾아왔습니다. "쳇... 정말이지... 혼자서 불쌍한 척 착한 척은 다 하면서 고생은... 게다가 우리집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면서 왜 바보같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한거야? 남들처럼 몸을 사리면 어디가 덧나나." 루트비히는 침대에 누워 깊은 잠에 든 유바르에게 험담 아닌 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루트비히 군, 폐하께서는 정말 그 상황 속에서 여왕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신 겁니다. 병상 앞에서 함부로 그런 말은 하면 안 되죠." 유바르와 루트비히보다 한창 연상인 아르센은 그런 루트비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알고 있어요. 으으, 진짜 약혼자이지만 이렇게 바보같은 애는 싫다고. 약아빠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쁘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그냥 이상해." 그리고 루트비히는 유바르에게 무엇을 했을까요? >>770 1. 딱밤 2. 그간 연습한 세레나데 3. 진심 어린 사랑(?)의 입맞춤 4. 장난스러운 말 걸기 5. 기타, 자유

#771 ◆CpapU5gmE8k 2021/01/06 23:43:04

"야, 그거 알고 있냐? 레몬 1개에는 무려 레몬 1개 정도의 영양가가 깃들어져 있다는 걸?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현악 4중주는 어떤 사람으로 구성되었는지 알고 있어? 바이올린을 잘 켜는 사람과 덜 못 켜는 사람, 바이올린을 한때는 켰던 사람과 그리고 바이올린을 싫어하는 사람의 4중주라고. 마치 우리 지금과 같이 말이야. 우리도 지금..." 뭔가 전공자가 보기에는 위험한 발언인 것 같지만 얘도 전공자이니까 넘어갑시다. 분명 주전공은 하프시코드나 피아노같지만... "에이, 회심의 농담이었는데... 조금 콧방귀라도 뀌면 섭섭하냐? 좀 뭐라도 말을 좀 해봐... 심심하단 말이야." "여전히 폐하께서는 안정이 우선이시니 더 자극을 주었다가는 무리가 갈지도 모릅니다. 자자, 쓸모없는 장난은 그만두시고 방을 나가죠." 아르센은 칭얼거리는 루트비히를 데리고 다시 방을 나갔습니다. 잠에 든 사이 유바르는 어떤 꿈을 꿨을까요? >>774 1. 과거의 꿈 2. 현재의 꿈 3. 미래의 꿈 4. 기타, 자유

#775 ◆CpapU5gmE8k 2021/01/07 01:04:20

>>696에서 꾼 꿈을 이어받아 유바르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포근히 안겼습니다. 유바르보다 한참 커서 눈높이 상으로는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무척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따뜻해...' '나 정말로 사랑받고 있구나... 나도 여신이 아니라 저들처럼 되고 싶어...' 유바르는 내심 어려운 일인 것은 알아도 마계에 완전히 동조되어 살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습니다. 유바르가 여신임을 포기하려고 했던 무렵, 그동안 유바르를 찾지 않던 천계에서 호통을 쳤습니다. "아가, 샛별의 아이야! 너는 천계의 아이다! 요마의 현혹에서 어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거라! 너의 공로를 인정하여 다시 천계로 부르겠다. 다음달 초하루 천사들을 보내 그리로 갈 테니..." 유바르의 선택은? >>777 1. 여신을 포기한다 2. 천계로 돌아가기 3. 반반은 안 되나요? 4. 기타, 자유

#778 ◆CpapU5gmE8k 2021/01/07 13:34:57

"저에게 있어서 마계에서 쌓은 추억도 소중해요. 조금 외람된 말씀이긴 하지만... 일년이나 하루의 절반을 쪼개어 마계와 천계를 오가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천계의 아이인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마계에는 어머니와 형제자매, 벗과 연인이 있는 걸요. 그들을 등지고 저만 천계에 갈 수 없어요." "고작 겨자씨만한 호의에 속아넘어가서는 안 된다. 어서 돌아오너라. 게다가 마계는 곧 멸망하니 너만은 불러들이는 것이다. 티아마트는 이미 스스로 요마가 되는 것을 택한 어리석은 짓을 하였는데 너도 그처럼 될 것이냐?" "제가 요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어도 그래도 저는 천계의 아이예요. 이미 저는 그들에게서 여왕으로 인정받고 그들을 위해 일했어요. 천계에서 버림받았어도 여기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았어요. 그들에게 보답하려는 게 잘못인가요? 내내 여태껏 저를 물리치도록 말해놓고는 천신님의 숙적인 유르 서카르마를 쫓아내니까 다시 불러주시다니... 정말 황송하네요." 천계에서는 >>780 1. 다시 유바르를 부드럽게 설득한다 2. 이건 명령이니까 다시 돌아와라 3. 역시 숙적의 딸 답네 쯧 4. 감히 대들다니. 천계의 저주 빔! 5. 그래, 네가 잘났다. 6. 기타, 자유

#780 이름없음 2021/01/08 11:53:51

1

#781 ◆CpapU5gmE8k 2021/01/08 16:28:59

"그랬다가는 네 몸이 바스라지니까 이렇게 권유하는 거란다. 그래도 그곳에서 살겠니?" "네, 이미 저는 그렇게 하기로 정했어요. 부디.... 일년에 한달이라도 좋으니 마계에서 살게 해주세요. 인간계에 해도 덜 끼치도록 노력할게요." "그래, 알았다. 다가오는 초하루부터 석달 간 천계에서 지내고, 나머지 아홉달은 네가 알아서 살 곳을 정하렴. 하지만 꼭 1년의 석달은 주기적으로 천계에서 머무르거라. 그래도 넌 천계의 아이니까." 유바르가 처음에 제시하였던 1년의 절반이 아닌, 3개월로 줄이고 나머지 9개월은 사실상 유바르가 알아서 정하도록 두었습니다. "네? 정말요? 저 열심히 할게요. 마계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후한 천계의 허락에 유바르는 신나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떠들었습니다. "예언은 쉬이 물릴 것은 못되지만... 알았다. 초하루날 그때 기다리겠다." 천계와의 대화로 유바르의 멘탈이 Dice(10,20) value : 14 회복하였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기지개를 켜는데 깊은 잠에서 갓 깨어난 유바르의 곁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783 1. 소피아 부인 2. 루트비히 3. 아르센 4. 장로들 5. 기타, 자유

#784 ◆CpapU5gmE8k 2021/01/08 22:35:56

"으음..." 유바르는 털에서 나는 특유의 꼬신내(?) 덕분에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일어난 뒤 유바르는 당분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할 아르센의 부드러우면서도 거칠거칠한 털의 감촉을 한껏 즐기기 위해 앞발과 볼을 비볐습니다. "아르센 경. 언제부터 제 곁에 계셨어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부터 폐하께서 주무실 때는 불침번을 틈틈히 섰거든요. 옥체는 강녕하신지...?" "네, 한숨 푹 자고 났더니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아르센 경이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제가 편히 발 뻗고 쉬이 쉬지는 못했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우리가 만난 지 벌써 한달을 넘겼네요. 처음에 아르센 경에게 잘 어울리는 신부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이제 어떤가요? 제가 아르센 경에게 정녕 잘 어울리는 신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스레주도 잠시 까먹었다가 다시 되살아난 설정으로, 유바르와 아르센이 설정상 만난 지 한달이나 지나며 유바르는 그동안의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폐하께서 온몸을 바쳐 마계를 구하셨는데 오히려 소신이 폐하께 어울리는 낭군이 되지 못할 것 같아 탄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언젠가, 폐하께서 더 자라신다면 그때는 저를 신랑으로 맞아주신다면 영광이 따로 없겠습니다." '장성...' "네, 하지만 꼭 강함이 겉의 강함만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저도 더 노력해서 아르센 경에게 더 잘어울리는 신부가 될래요. 그때까지 더 기다려주세요." '하지만 곧 있으면 천계에서 나를 부른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치지는 않을 거야.' 유바르는 아르센에게라도 잠시 천계로 돌아간다는 말을 할까? >>786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다른 사람에게도 알린다 4. 기타, 자유

#785 이름없음 2021/01/09 16:30:55

발판

#787 ◆CpapU5gmE8k 2021/01/09 19:33:49

"아르센 경, 경에게라도 전할 말이 있어요. 저를 태어나게 한 천계에서 다음주 초하루날, 다시 불러들일 거래요. 영영 못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딱 석달 뿐이지만... 혹시라도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서요." 유바르는 용기를 내어 곧 천계로 돌아간다는 말을 미래의 신랑이 될 아르센에게라도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폐하? 조금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데, 곧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천계에서 폐하를 부르겠다는 것은 일부러 자리를 비우는 틈을 타 습격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정녕 가시어야 하는지...?" 아르센은 전쟁을 앞두고 적인 천계로 돌아가겠다는 유바르를 말리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보내주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는 아버지, 아니 서카르마를 봉인한 뒤에 지금 저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나치게 쇠약해진 것도 사실이에요. 지금도..." 유바르는 잠에서 깨어나도 몸 상태가 호전되지 못했다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입가에 머금고 있던 피를 흘리는 것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신성력이 고갈나서 마계에서 더 머물렀다가는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저도 계속 있고 싶지만, 제 몸이 허락하지 않아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천계의 아이니까... 천계에 가서도 최대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과연 예언이라는 것이 제 의지대로 움직일 지 모르지만." '예언을 고칠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마계의 존재가 되어서 같이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유바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계가 위험할 그때 여왕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분하기도 하였습니다. "부디 천계에 돌아가셔도 저를 잊지 마시길..." 아르센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유바르를 품안에 안았습니다. 옷에 묻은 피따위는 괘념치 않는 상남자의 모습이군요. "안 잊어요. 그래봤자 석달인 걸요?" 유바르는 정세에 악영향을 끼칠까 조심스럽게 웃어보였어도 아르센에게는 역효과만 난 듯합니다. 아마도 유바르는 아르센에게 붙잡힌 채로 다시 잠에 들어야 할 것 같네요.

#788 ◆CpapU5gmE8k 2021/01/09 19:37:34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스무아흐레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88 멘탈: 70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38 깨어나도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침대 신세를 며칠 지내다가 마계에 지낼 마지막 이틀만큼은 짬을 내어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790 1. 바캉스 2. 복구 현장 시찰 (평판 +12, 감수성 +2) 3. 조회 (평판 +6, 스트레스 +6) 4. 기타, 자유

#791 ◆CpapU5gmE8k 2021/01/09 22:32:33

유바르는 돌아가기 전에 유르 서카르마가 할퀸 상처를 보러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붙잡혔을 때, 의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심할줄은... 공무원 마을도 거의 파괴되었고...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는 처참히 파괴된 인근 지역을 보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쉬이 치유의 노래를 부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죠. "아기씨, 피곤하시면 돌아가셔도..." 내내 곁에서 돌봐주는 소피아 부인은 몸이 더 쇠약해진 유바르에게 휴식을 권장하였습니다. "아니에요. 제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니까요. 제가 지켜봐야 하지 않겠어요? ...제 힘을 다 바쳐 이곳을 지겨내었어도 여전히 저는 미숙하고 부족한 여왕이겠죠. 게다가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또 왕위를 비워야만 하고... 백성들 앞에서 면목이 설 자신이 없어요." 아무 기반 없이 옹립된 여왕인 유바르는 내내 백성들의 신임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더라도 그 이전보다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말은 더 또렷해졌습니다. "아니에요. 아기씨 덕분에 그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다들 마법을 계약없이 쓸 수 있게 되면서 기뻐하더라고요. 저도... 이제서야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소원을 이뤘어요. 사랑해요, 나의 아기씨. 나의 아가, 클라리스." 조건 없는 사랑을 처음으로 받아본 유바르는 친어머니의 저주에서 벗어나서 당혹스러워 양어머니의 포옹 속에 굳었다가 원래 그랬듯이 자연스럽게 안겨들었습니다.

#792 ◆CpapU5gmE8k 2021/01/09 22:34:55

첫번째 해, 두번째 달의 그믐 아침 유바르 베스페르고의 현재 연령(신체적): 13세 체력: 261 지력: 293 마력: 333 물리공격력: 121 카리스마: 246 감수성: 90 멘탈: 70 스트레스: 0 네거티브 에너지: ? 평판: 150 유바르는 무엇을 할까? >>794 1. 바캉스 2. 아르센과의 데이트 3. 루트비히와의 데이트 4. 친구들과 티파티 5. 기타, 자유

#795 ◆CpapU5gmE8k 2021/01/10 22:56:31

"재난현장을 두고 마냥 유희를 즐기러 가면 안되겠지만... 마지막으로 천계로 돌아가기 전에 강이 만나는 삼각주의 그 강변이 다시 보고 싶어요. 그 차가운 바람은 천계로 간다면 느끼지도 못할 테니까." 유바르는 천계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마계의 향취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전에 찾았던 (>>633 참조) 강수욕장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저멀리에 펼쳐진 저 망망대해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채로 천계로 돌아가는구나. 전쟁이고 뭐고 바람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로 떠나갈 수만 있다면... 과연 나를 한번 버린 천계에서 두번 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저 두렵기만 해...' 유바르는 바캉스를 하는 내내 과연 천계에 가서도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폐하, 이제 바람도 차가워졌으니 어서 환궁하시죠. 천계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르센은 한창 사색에 물들어 모래사장을 서성이던 유바르를 번쩍 안아들었습니다. 이것도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유바르는 아르센의 가슴팍에 얼굴을 더 문질렀습니다. 아르센이 입은 겉옷에 눈물이 적셔질 때쯤 유바르는 울먹이면서 아르센에게 말하였습니다. "아르센 경, 저는 천계로 돌아가야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계속 이대로 마계에서 지내고 싶어요. 예전에 그랬듯이 바엘라 대공에게 가서 저를 마족으로 만들어달라고 조를까요?" "폐하, 이제 겨우 이 진흙탕 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스스로 다시 들어가 더럽히겠다니요. 다들 폐하를 두시고 마계에 강림한 분이라는 칭송이 잇따르지만, 폐하는 본디 마계에 조난당한 천계의 아이니까요. 제가 어둠에 속한다고 하더라고 한들, 폐하까지 어둠에 물드시면 안됩니다. 이제 폐하를 괴롭히던 그자도 없어졌으니 폐하는 자윱니다." 아르센은 유바르를 잠시 내려놓고 유바르를 잠시 껴안다가 이마에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정, 정말... 아르센 경의 말대로 찬바람을 오래 쐬어서 얼굴이 뜨,뜨겁네요. 어서 궁으로 돌아가요. 네?" 처음으로 맞는 로맨틱한 상황에 유바르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볼품없었던 떠돌이 무사였던 소인에게 기회를 넘어서 폐하의 신랑이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디 천계로 돌아가셔도 그 기품은 여전히 간직하시길..." 아르센은 기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둑이었나 봅니다. 소녀의 마음을 훔쳐간 도둑이요. 마치 7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법한 그런 고리타분한 대사이기는 한데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스레주 덕질의 밑천이 부실한 것만 드러났습니다. 바캉스를 끝으로 유바르의 공식적인 마계에서의 활동이 잠시 쉼표를 찍었습니다.

#796 ◆CpapU5gmE8k 2021/01/10 23:31:11

첫번째 해, 세번째 달의 초하루 유르 서카르마와의 전투로 인해 성대한 환송식은 없었어도 그간 마계에서 유바르와 지냈던 사람들이 모여서 유바르를 배웅하러 왔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유일하게 불참하였는데 사정은 레스주 여러분이 아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걱정하세요? 석달 안에 꼭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니까... 얼마 안 걸릴 거예요. 그동안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돌아올게요." 유바르는 무거운 발걸음을 딛고 천사들을 따라 천계로 돌아가려는 그때, 루트비히가 오르골을 유바르의 뒤통수를 향해 던졌습니다. "루트비히, 폐하께 무슨 실례야!" "야, 이 바보야! 형 누나도 다 죽고 나하고 아빠만 남았는데 이제는 너도 가냐고, 그렇게 천계가 좋아? 진짜...." 루트비히는 오르골을 던지고 나서도 성이 풀리지 않았는지 발길질을 했습니다. "이제 아가씨께서는 천계에 들어가셔야 하니 마계에서 입고 계셨던 옷가지와 장신구, 그외 마계의 물건을 모두 버리시고 오십시오." 샛별의 아이는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입고 있던 옷과 장신구를 벗고 천사들이 입히는 옷을 걸치던 도중 뒤를 돌아보고 마계의 소년이 던진 오르골을 치맛자락에 감쌌습니다. 인안나를 대체할 새로운 여신의 치장이 완료되자 샛별의 아이는 부정한 곳에 있으며 간직한 기억을 모두 잃었어도 여전히 오르골은 손에 쥐었습니다. 눈물어린 작별을 뒤로 하고 새로 마련된 자신의 신전에 도착한 샛별의 소녀에게 불현듯 부정하지 않은 곳에서 부정한 일을 당한 기억이 온 머릿속을 휘감았습니다. 천사들이 여신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려고 할 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움츠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만, 만지지 마! 건드리지 마.... 무섭단 말이야... 흑, 왜 그때..." "뭐지? 카디시온 님을 말씀하는 걸까?" "마계에서 어떤 학대라도 당하신 건 아닐까?" 여신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냉담했던 카디시온에게 사랑을 베풀라는 어머니의 명령과 알몸이었던 자신을 음흉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신관들의 손짓뿐이었습니다. 천계에서 무엇을 할까? >>798 1. 이름 받기 2. 카디시온을 보기 3. 대성전에 내려가기 4. 오르골을 가지고 놀기 5. 기타, 자유

#799 ◆CpapU5gmE8k 2021/01/11 19:00:24

"혼자 있고 싶어... 다들 나가줘."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샛별은 천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로 신전에 처박혔습니다. '분명히 좋은 곳이고, 다른 사람들도 잘 왔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슬플까...' 어린 여신은 이유도 모를 우울에 시달렸습니다. 바느질한 흔적도 없는 옷에 색색의 기둥이 세워진 멋진 신전에 자신을 위해 바쳐진 수많은 제물을 보고도 여신은 내내 싫증만 내었습니다. 모든 것이 직선적인 곳에서 여신이 가지고 놀 장난감은 오직 하나, 오르골이었습니다. 마계에서 올 때 유일하게 간직한 마계의 물건이었습니다. 온통 채색한 대리석이나 금박 정도가 화려함의 끝인 천계와는 달리 마계의 장난감은 손바닥 만한 조그만 상자에 진주나 여러 보석 등을 촘촘히 박아두어서 쓸데 없이 화려하고 거추장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무언가를 담아놓기 위한 함 같은데... 무엇일까?" 여신이 오르골 함을 열자, 오르골은 작동되어 마계의 옛 노래가 재생되었고 오르골이 없는 반대편에는 화려한 겉장식과 다르게 초라한 거울만 붙어있었습니다. '뭔가 그리운 듯한 노래야...' 샛별이 나설 새벽이 다가오자 시간을 알리러 천사가 와서 여신이 가지고 놀던 오르골을 빼앗았습니다. "안됩니다! 여신님! 이런 요사스러운 장난감이라니... 차라리 밖에 나가셔서 다른 분들과 유희를 즐기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마계에서 여신님을 홀려서 그들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것이 뻔할 겁니다. 계속 노래를 듣다가 그들에게 물들여버리면 안된다고요. 자자, 이제 곧 새벽이니 얼굴을 비추시러 가시죠." "마계? 하지만 이렇게 날 문제 없이 키워줬잖아? 좋은 녀석들이 아닐까?" "거기서도 말이나 돼지 등 가축에게는 잘 먹이고 잘 재워줍니다. 언젠가 여신님께서 장성하시면 그 힘을 악용하기 위해서 좋은 말로 둘러대며 길들인 것이라고요. 그곳에서 여신님은 그저 말잘듣는 개돼지에 불과했습니다. 아시겠나요?" "으응... 그런데 어떻게 하면 얼굴을 비추는 거야? 알려줘." "정말로 개돼지로 살아오신 것이 맞군요." 천사는 풋내기 여신에게 손만 안 댈 뿐이었지 일부러 하는 건지 주눅들게 할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천제와 알현할 기회를 가지지 않은 여신에게는 그저 소녀라는 뜻의 코레 또는 그녀가 하는 일인 샛별이라고만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일은 새벽에 나타나서 목동들에게 시간을 알리고, 그리고 또..." 따분한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덧 약속한 석달이 지나갔습니다. 여신님은 어느곳으로 갔을까요? >>801 1. 천계의 자신의 신전에 처박힌다 2. 인간계로 간다 3. 마계로 내려간다 4. 기타, 자유

#803 ◆CpapU5gmE8k 2021/01/12 01:01:18

?번째 해, 여섯번째 달의 초하루 유바르는 천계와 약속한 석달을 보내고 희미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다시 마계로 내려갔습니다. 무월궁과 그 주변 마을은 황량한 폐허로 바뀌었고, 내내 봄과 유사한 기후를 띄었던 엘리시온에는 살을 찢는 듯한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습니다. '괜찮아. 돌아갈 수 있어...' 유바르는 내내 천계에서 퇴폐적이라며 핀잔을 받았던 마계의 노래를 절규하듯이 부르며 과거를 곱씹었습니다. 그러나 날씨는 한층 더 강해진 유바르의 힘 덕분에 순식간에 포근해졌어도 폐허에는 자신을 찾는 사람이든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내가 너무 늦게 찾아와서 그래. 사람이라도 찾아볼까?' 유바르는 혹시나 해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과거에 연이 닿았던 사람이 있을까 찾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계 곳곳에 자신의 힘으로 봄을 되돌리던 도중, 음악 소리에 이끌려 예전에 (>>643)에 방문하였던 소도시 시그르드로 향하였습니다. 여전히 시그르드는 유바르의 단편적인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도 더욱더 퇴폐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케이크를 사먹던 커피숍도 어느샌가 술집이 되었고, 익살스러워도 격조가 살아숨쉬던 오페라 극장은 차마 유바르가 맨정신으로 보지 못할 공연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마계인데 거리에 돌아다니는 행인은 인간들이 더 많아. ...침략으로 바뀐 거겠지. 모든 죄악을 이곳에 떠넘기고 무책임한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믿겨지지가 않아.' 사색에 빠져서 거리를 서성이며 혹시라도 자신을 알아볼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두리번거렸습니다. 언젠가 들어본 피아노 소리가 귀를 사로잡았얻르 유바르는 다시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는 강을 건너가야만 했습니다. 다리도 없고 나룻배도 없어서 돌아가야 하는데 그마저도 물이 불어나 돌아가기에도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막막히 강 건너로 가야할지 고민하던 유바르에게 어느 수인이 찾아왔습니다. 잠결에 맡아본 꿉꿉한 털냄새가 나는 수인에게 업혀서 유바르는 강을 건넜습니다. "저, 아저씨. 물어볼 게 있어요. 이곳에서 지금은 누가 우두머리인가요?" "제가 이 땅에서 가장 강한 왕이나 장군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결국에는 가장 강한 자는 부드러움과 기품으로 모두를 끌어안아주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가장 강하고 알려진 자는 다름아닌 태양왕 카디시온 폐하입니다. 과연 그럴지는..." "그렇군요. 고마워요." 수인의 말을 들은 유바르는 계획을 바꾸어 혹시나 자신을 받아줄 수 있을지를 찾기 위해 카디시온이 산다는 궁전으로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804 ◆CpapU5gmE8k 2021/01/12 10:02:20

?번째 해, 일곱번째 달의 초하루 유바르는 카디시온이 산다는 궁전으로 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여신으로서의 책무를 잊지 않았는지 다니는 길은 모두 풀이 우거졌습니다. 황무지를 계속해서 걷다가 끝도없이 옥수수밭이 펼쳐진 대농장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는 수확이 한창이라 유바르도 행여나 도둑으로 몰릴까 조심히 농가를 지나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바르는 농장주가 마족 소녀에게 채찍을 휘두르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806 1. 그 소녀를 감싸안아서 자신이 대신 맞는다 2. 농장주에게 훈계를 한다 3. 지나간다 4. 기타, 자유 #>>n02는 전부 먹자가 이번 스레 목표였는데 뭐 괜찮겠죠.

#808 ◆CpapU5gmE8k 2021/01/12 13:47:02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유바르는 몸을 날려서 소녀를 감싸안아서 채찍을 대신 맞았습니다. 애먼 여자가 대신 맞자 채찍질은 잦아들었습니다. "뭐야? 아가씨, 비켜! 노예를 훈계하는 건 엄연한 주인의 권리라고." "아무리 주인이라고 하더라도 엄연한 인격체에게 가혹 행위를 하는 것은 선을 넘은 짓이에요. 게다가 정당한 체벌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당신의 눈을 보아하니 즐기고 있는 것 같군요. 안 그런가요?" "어디서 내 눈깔을 보고 평가질이야? 보나마나 뻔하지 살롱이나 술집에서 도망친 반마 여자애가 감히 나를 두고 훈계를 해?" 다시 농장주가 채찍을 휘두르려고 할 때, 유바르는 감히 여신을 해치려고 한 죄로 농장주를 허수아비로 만들었습니다. 네 그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 말이죠. 유바르는 농장주에게 붙잡힌 노예를 해방하고 그들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농장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농장을 떠났습니다. '겨우 개인 하나에게 벌을 준다고 하더라도 모두를 구할 수는 없어. ...그런데 왜 여신인 내가 요마를 구하려고 했을까? 하지만 마계의 정경은 그립고 익숙하게 느껴져...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카디시온에게 찾아가 따져야겠어.' 유바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찾아가는 곳마다 부조리를 해결하며 카디시온의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일을 해낼 수록 점점 유바르를 칭송하고 따라오는 무리가 점점 불어났습니다. '어쩌면 좋지... 나는 그저 마계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는 마계에서 어떤 존재였을까?' 수천의 무리가 유바르를 따르며 왕성으로 향하자 태양왕이 부리는 병력에 의해 산산히 조각나버리고, 유바르는 병졸들에게 끌려가 드디어 만나고자 하는 태양왕 카디시온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카디시온의 나이는 >>810 1. 그렇게 나이가 들지 않은 청년의 모습 2. 중년 3. 노년 4. 유바르가 알고 있던 그 사람과 다른 모습 5. 기타, 자유

#811 ◆CpapU5gmE8k 2021/01/12 18:38:24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사람하고 전혀 다르잖아? 어떻게 된 거야?' 유바르는 기억 속의 소년과 왕좌에 앉은 왕이 달라서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근엄한 청년이 왕좌에 앉아서 폼이란 폼은 다 잡고 있었거든요. 왕은 유바르가 알고 있던 카디시온의 손자였습니다. 마계를 정복한 카디시온은 스스로 왕을 자칭하여 나라를 건국하여 천수를 누리다 다시 천계로 올라갔으며 폐비 디아나는 인안나와의 융합에 실패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왕은 황녀 프레데리카를 아내로 맞았다고 합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말에 유바르는 다시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내란을 획책한 자는 본디 법으로 다스려야 하나, 거짓된 성녀인 네가 형장의 이슬이 된다면 그 무리들이 가만히 두지 않겠지. 그리하여, 짐이 친히 그대에게 온정을 베풀어 짐의 신부가 된다면 이 모든 일을 사면해주겠노라. 물론 그 무리도 처벌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미 봤어. 탄광에서든 공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어느곳에서나 요마들과 반마들을 착취하고 있었어. 그런데도 나보고는...' "그대가 아무리 거짓된 성녀라고 한들, 손발이 가는 곳마다 풍요로워지는 것을 보니 탐이 나지 않을 수가 있겠나. 부디 이 힘을 좋은 곳에 쓰시게." 태양왕의 조언에 유바르는... >>813 1. 한다 2. 하지 않는다 3. 기타, 자유

#814 ◆CpapU5gmE8k 2021/01/12 21:13:06

"싫습니다.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느니 다시 천계로 돌아가고 말죠. ...제게는 이미 적법한 혼인을 할 남자가 없습니다." 구애 끝에 유바르는 말로 거부하더라도 언제든 왕의 위협이 도사리는 왕궁을 벗어나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모두 나 때문이야... 내가 천계로 간다고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어설프게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천계에서의 석달이 모두 헛되게 되자, 유바르는 바위 틈에 숨어서 끝없는 후회를 하며 울기만 하였습니다. 바위틈에 숨어서 살던 유바르는 천계에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자 다시 떠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자리공이 울창하게 퍼진 들판이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 트롤, 펭귄과 약속하여 일구기로 한 땅이었죠. 이곳도 많이 바뀌어 인간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다른 곳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미 나는 도망자야. 도시로 들어갔다가는 눈총을 맞겠지. 하지만... 혹시라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유바르는 혹시라도 천계로 돌아가기 이전의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마을로 들어섰습니다. 천계의 옷은 이미 넝마가 되고 신발도 없이 맨발로 다니고 장신구는 가난한 이들에게 주었기에 처참한 몰골로 다니는 여인을 두고 누구든 과거의 여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광장에는 유바르와 비슷하게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음악이나 춤 등을 팔아먹으며 사는 부랑자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오랜 도망 생활로 지친 유바르는 한켠에 자리를 마련하고 몸을 기대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은 남부의 빙설지대라서 막막한 처지에 유바르는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이대로 끝일까... 아니야... 분명 어딘가는.... 내가...' "저기 혹시... 성함 좀 여쭈어 보겠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뵌 얼굴 같아서요..." 번잡스러운 음악에 뒤섞여 손풍금을 연주하던 중년의 신사가 기대어서 쉬고 있던 유바르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서로 얼굴에 기시감은 있는데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네? 전... 그러니까 보다시피 있을 것 같은 모습도 아니잖아요? 어머니께서 지어주시지 않아서 제게 이름은 없어요. 별칭이라면 몰라도." "제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사람 중에 그런 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이외에는 아무런 사랑도 주어지지 않아서 늘 고독에 시달려야 했던 분이셨죠. 그분에게 달리 이름을 부르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 봤을 때 멋대로 정한 이름이 있습니다. '리오바(lioba, 고대 고지 독일어로 기쁨, 독일어 어휘 liebe(사랑)의 어원이 됨)'라고요. 비록 기억이 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랑합니다. 폐하. 오르골에 새겨두었던 노래는 잘 들으셨는지요?" "네? ...루트비히?" "알아봐서... 참 다행이군요. 네, 접니다. 루트비히, 폐하의 약혼자. 폐하께서는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으셨군요. 저에게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손풍금의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를 가수가 필요한데 같이 다니실래요?" 유바르의 대답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完]

#817 ◆CpapU5gmE8k 2021/01/12 21:36:13

#스레에 마침표를 찍으며 그저 잠시 땜빵용으로 기획한 스레인데 레스주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이제서야 겨우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사정은 길지만 작년에 창궐한 전염병 사태를 보며 기대도 컸고 실망도 컸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정치에도 관심을 더더욱 들이게 되었는데요, 정치인으로서의 여왕 유바르 베스페르고는 얼핏 보면 미숙하고 자세히 봐도 허술한 그런 정치인이지만 나름대로의 신념을 관철하며 욕을 먹고 잃는 것이 있더라도 자신과 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저 나름대로의 이상이 담긴 캐릭터였습니다. 물론 현실에는 초인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바르가 많이 굴려진 건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초인론에 대해 대놓고 안티테제로 내놓은 카디시온은 솔직히 너무 악역으로 몰아세워서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갈등요소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말은 많이 나오는데 보여준 건 거의 없어서 실패한 캐릭터지만요. 착한 마왕과 악한 용사도 이제는 고리타분한 캐릭터리티라서 더 아쉬운 면이 많은데, 이렇게 된 것은 초인론과 근대 계몽사상, 그리고 그 계몽사상이 보여준 한계라고 할까요. 거기에 일본의 문호인 아쿠타카와 류노스케가 쓴 단편 소설 《모모타로》의 영향도 어느 정도 깊게 연관이 되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개, 원숭이, 꿩과 함께 오니의 섬으로 가서 오니를 무찌르고 금은보화를 가져온다는 설정을 비틀어서 고깃집 사장도 볼링장 사장도 되지않으려 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모모타로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갑옷을 입혀서 쫓아내고 그런 다음 개, 원숭이, 꿩에게 수수경단 반쪽씩 주면서 반개 준 것이 미안할 만큼의 한개 분량을 일을 하라며 닦달을 하고, 평화롭게 살던 오니의 섬에 처들어가서 식민지배를 하다 개, 원숭이를 오니가 죽인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요? 약혼자 두 명의 캐릭터는 서로 겹치지 않게가 포인트였습니다. 떠돌이 무사 출신이지만 절도 있는 성인 연상의 풍미를 보여주는 아르센과 또래이면서 약간 철부지에 귀족가 출신이라 약간 안하무인적인 그런 루트비히, 개인적으로는 호감은 있되 건드리지 않는 성인을 좋아해서 만족했습니다. 루트비히는 아르센의 대립항으로서 만들었기 때문에 성명도 프랑스식인 아르센과 다르게 독일식으로, 철부지 개구쟁이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주인공 못지 않게 빛났던 소피아 부인은 전 스레 주인공의 if 스토리를 더 극대화한 캐릭터입니다. 학문을 사랑하나 외모가 더 빛나는 바람에 뭍혀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배반을 당했어도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강인하면서도 모성애를 잃지 않는, 아무튼 이상한 구석이 있는데 미워할 수 없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네, 캐릭터 재탕이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는 육아물 로판의 공식을 깨고는 싶었던 스레주의 홍대병 기질만 더 강하게 드러났는데 이정도로 부끄러워하면 안 되겠죠. 그밖에도 남은 이야기는 많은데 구차해질 것 같아서 이쯤에서 후략하겠습니다. 그동안 참여해주신 레스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18 ◆CpapU5gmE8k 2021/01/13 22:25:13

(스레주가 심심해서 하는) 본격 막간 Q&A 완결난지 하루만에 심심하다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책도 찔끔 읽고 십자수도 하고 아무튼 알차게 보냈는데 심심해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폐를 끼칠 수 있으니까 오늘 11시 3~40분까지 하겠습니다. 아니면 말고요. >>819

#820 ◆CpapU5gmE8k 2021/01/13 22:55:18

>>819 1. 웃겼던 때는 모르겠는데, 크리스마스 날 영웅본색 보면서 레스 쓰던 게 가장 인상에 깊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영웅본색 1,3편 보세요 (2편은 스토리가 날림이라 비추) 2. 추락하지 않은 유바르라면... 아버지의 정체가 정체이니 만큼 천계에서 힘들었겠지만, 아마 인안나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나 그런 것을 봤을 때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헤베, 아테, 니케 등 시녀로 나오는 여신들처럼 살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본편에 나온 성격대로 자랐다면 인간관계에 관련된 신격을 지녔을 거라 생각합니다. 3. 원래 스레 계획은 조금 뭍힌 바가 있으나, 프린세스 메이커 이외에 유명했던 육성시뮬레이션 게임인 요정전설(머큐리어스 프리티)의 시스템을 참조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꿈이 중요한 포인트였고요. 그리고 제가 몬무...아니 몬스터나 신화 전설 등을 좋아해서 한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던 장르였습니다. Tmi) 소피아의 심부름꾼 바그너의 소원은 박사 학위 논문을 대신 써주기였고, 동료평가만 남은 시점까지 같이 연구를 했습니다. 소피아 부인은 나름대로 자신의 지식을 높게 사주는 남자가 바그너가 처음이라서 성심성의껏 지도했습니다. 파우스트 교수는 제자의 연구주제도 안 잡아주고 자기 연구만 하는 교수였기 때문이죠. >>821

#822 ◆CpapU5gmE8k 2021/01/13 23:32:49

>>821 1. 스탯에 관하여) 이래저래 유바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했고, 조금 스토리 보정이 들어갔지만 마력이나 멘탈 등 스탯이 서카르마 봉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쓸모없었던 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카리스마는 단순한 매력이 아니라 유바르의 자아존중감이나 자신감 등을 반영한 거라서 같이 무너지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 다른 스탯이었더라면) 물리공격력이 더 높았더라면 카디시온과 가슴이 웅장해지는 전투를 했을 것이고, 멘탈이나 정신력 관련 스탯이 잘 보전되었더라면 굳이 천계를 갔다가 도끼자루가 썩은 엔딩은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그랬더라고 하더라도 그날그날 생각나는대로 반영했을 거라... 3. 생각해둔 다른 엔딩) 본편에서 보여준 미래의 꿈이 사실상 배드 엔딩 루트였었죠. 그밖에도 마계와 인간계 분리 엔딩이나, 프레데리카 황녀와의 우정 엔딩이라던가, 페르세포네처럼 마계의 계절을 조정하는 여신님 엔딩, 대성전의 성녀님 엔딩 등을 구상했지만, 요새 어수선해서 그게 심적으로 반영된 엔딩인 것 같네요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