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얼마 전부터 상황극을 뛰고 있음. 대충 오픈카톡으로 원래 알던 사람들끼리 모여서 시작한건데 좀 힘들어... 어떤 일인지 먼저 썰부터 풀게. 일단 거기는 다들 원래 상황극을 뛰던 사람들이 아니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해볼까? 하고 시작한 것. 그중에 내가 그나마 오래 상황극을 뛴 상대적 고인물이란 말이야. 그러다보니 답답한게 꽤 있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내가 주도할수도 없는게 그 사람들끼리 먼저 놀고있다가 내가 나중에 낀 거라서... 초능력이 있는 세계에서의 고등학교 컨셉인데, 원래는 GM 없이 그냥 막 돌아갔단 말이야? 그런데 내가 일부 에피소드 GM을 맡게 됐어. 그런데 내가 짠 세계관도 아니고 체계 없이 놀던 초보자들 판이라 아런저런 문제점이 많아서 힘들더라. 물론 나도 뉴비일 때가 있었지만... 흑역사도 많이 만들고 민폐짓도 했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만큼... 1. 먼치킨 먼치킨이 엄청나. 분명 초능력이 있는것 제외하고는 현실과 다를바 없는 세계인데 초능력 없이 맨몸으로 인류 최강이라던가... 그냥 초능력이 세계 멸망시킬수 있는 개쌘 초능력이라던가... 2. 현실감과 몰입감 부족 분명 사전 투표로 어두운 분위기를 본인들이 선택했으면서... 분명 초능력이 있는거 말고는 현실이나 별 다를게 없는 세계면서... 테러가 일어나고 눈앞에서 사람이 다치고 죽어나가고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오너도 아닌 캐릭터가 이야 신난다! 하고 있고... 진압하러 온 특수부대나 경찰을 제끼고서 총을 뺏고 테러 현장에 범인 잡겠다고 난입하고... 누가 테러범인지 모를정도로 과잉진압하고... 3. 캐조종 상황극 자체에서 분명 GM이 주도하는 부분인데 그걸 본인들 캐릭터 지문으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이 조사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하고 끌고가려 하는건 일상이요... 분명 본인 캐랑 내 캐랑 상황극 내부에서 제대로 대화한적도 없으면서 님 캐는 시트를 보니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제 캐를 이뻐할거에요. 제 캐가 좋아하는 사람은 님캐임. 아니 상황극 내부에서 만난적도 없는데... 4. 그래서 뭘 원하는데요 분명 사전 투표에서 장르는 대립물 분위기는 어둡게 하고싶다고 투표했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진영 그런거 없이 다같이 꺄르르꺌꺌 가볍게 날라가는 분위기 + 내가 짠 세계관이 아니라 내가 맞춰가야 하는데 세계관 분위기에 대한 생각이 너무 갈리길래(나는 완벽하게 갈등이 일어날수 있을만한 개연성을 만들고자 하였고 세계관 짠 인간은 유토피아 만들려고 하시던) 정말 대립 하고싶으신거 맞냐고 논의를 제기하니... 자기는 이 상황극이 재밌어서 계속 하고싶은데 이렇게 싸우고 복잡해지고 하니까 너무 힘들다고 그러던데... 그러나 나는 그 시점 전까지만 해도 단 한번도 흥분한적도 화낸적도 없었고 오히려 내가 지금까지 시도한 소통들을 그냥 화내지 마요ㅠㅠ 으로 들었다는것에 빡침 포인트가 눌렸고... 복잡해지는건 않이 자기들이 대립 하고싶다고 선택했으면서!! 나는 분명 대립은 복잡하고 어렵다고 사전에 경고를 하고 시작했는데!! 5. GM건 내가 원래 맡은 미션은 그거였다 대립해야하는데 진영이 한쪽으로 쏠려있으니 그걸 좀 맞춰줄만한 사건을 만들어주세요. 근데 공동 GM이 한명 더 있었단 말이지. 나는 단발성 테러를 일으킴으로서 초능력자 범죄가 발생하면 통제와 진압이 어렵고, 거기에 다른 초능력자(플레이어)가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하면 오히려 피해가 커질수 있다. 이런 초능력 범죄의 위험성을 캐릭터들은 어떻게 생각할거냐? 정도만 던지려고 했단말이야. 그런데 내가 대립을 위해서는 딱 정해진 악당이 있으면 힘들다. 플레이어끼리 대립이 아닌 일방적인 악당 진압 액션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를 입이 닳도록 말했는데 그 단발성으로 넘기고싶던 테러를 악의 조직까지 만들고 장기적 프로잭트로 끌고가시고... 이렇단말야... 물론 내가 날카로운 말투고 맨날 딱딱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하는건 잘못한게 맞아... 그래 무서웠을수도 있지... 근데 아니 저건 너무한거 아니냐 소통도 안되고 소통하려고 토론하면 힘들어요 탈주하고싶어요 무서워요... 탈주 아오 내가 하고싶은 말인데요... 아 흥분하면 안되는데 뒷담까러 온거 아니라... 무튼 이런 상황에서 탈주를 해버리기엔 저 와중에도 정상적인 한줄기 빛이 있으며 그 사람 캐는 구경하고싶고 내 캐릭터들도 정말 사랑하고 그 사람들이 원래 지인들이었으므로 어색해지는거 좀 그래... 게다가 내가 그나마 상대적 고인물이라 다들 나한테 의지하고있고 그렇다고 그냥 참고 넘어가기에는 내가 분통터져 화병으로 넘어가게 생겼고... 지적하고 고치려고 하면 이 온갖 트롤링에 대해서는 나도 찐으로 빡쳐있고 문제에 세계관과 먼치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고치려면 아주 갈아엎어야 하니 이제는 진짜로 싸울것같아 나는 어째야하니... 개빡치네 진짜
레주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어우 썰푸니까 빡침이 다시 올라오네 마음이 푸근해지는 내새끼들이나 봐야겠다 사랑해 내캐들
판이탈같으면 말해줘 옮길게
아무도... 조언을... 해주질 않아..OTL
레주가 나빴네~ 해도 괜찮아 그럼 내가 고쳐야지..
>>6 >>7 놀랍게도 둘을 제외하년 전부 나보디 연상이다... 그마저도 둘중 하나는 동갑이야 그리고 난 고1이지 세상 참... 일단 고마워 레더 일단 지금 분위기가 좀 가라앉고 차분해졌으니 좀 지켜볼까..
>>9 ㅎㅎㅎㅎㅎ
>>11 답이 없... 없... 어흐흑... 다른건 몰라도 먼치킨 문제는 한번 말을 꺼내보는게 낫겠지...
지금 제일 문제고 억울한건 4번이다... 4번이 솔직히 악당격퇴 액션물☆ 로 분위기를 흘러가게 만든 주범인데 내가 영향력은 커도 저 부분에선 하... 아니 아니에요 하세요... 밖에 안했단말여 실질적인 위치는 GM이 아니고 부GM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 눈에는 저새기는 자기도 신나게 악당 굴리면서 액션으로 분위기 몰아가면서 악당대 선역으로 흘러가는게 문제라니까요?? 하는 이상한놈 아냐... 이걸 제 의지가 아니고 저인간이 주도했습니다 할수도 없고. 이걸 내 선에서 컷했으면 되긴 하는데 아니 캐릭터 설정이랑 사상까지 짜와서 이거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하고 완곡히 거절해도 또 똑같은 테러 들고와서 이거 어때요? 를 몇번씩 반복하는데 어떻게 님 구려요 차라리 혼자 할게요 하냐... 특히 다른 사람이랑은 싸우고 손절친다 쳐도 이사람이랑은 절대 그럼 안됨ㅋㅋㅋㅋ
이 사람이 그중 제일 친한 사람이라는건 둘째치고 이 사람이 포함된 다른 모임이 있거든... 거기는 이 상황극 판이랑 비교하면 실례일 만큼 다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버리기 싫은 관계인데 그걸 어색하게 만들순 없잖아... 내가 나가기도 싫고 사람을 쫓어내기도 싫은데 이 사람은 굳이 싸우지 않더라도 이 사람은 나때문에 곤란하셨구나... 하면 되게 상처받고 속상해하고 미안해하는 타입이란말야 그럼 뭐겠어 이걸 지적하면 그냥 백퍼센트의 확률로 그쪽이 도망간다... 역시 나같은건 어쩌고 하는 자기비하는 덤이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