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커와 불나방의 잔(1)

앵커 2020/12/17 20:58:05

#1 ◆hhxU3Pg6jg7 2020/12/17 20:58:05

1편 - 해리포커와 마블왕의 돈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6612887 2편 - 해리포커와 비광의 방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0780359 3편 - 해리포커와 아주초반의 호구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5598947 쓰기 전 인물소개. 해리 포커 : 주인공. 인성 개차반. 팻앳틋읏롯옷뭇웃슷읏 주문 획득. 김옥분 획득. 우주해적 대부 있음. 론 위그레셔 : 해리의 친구 1. 몇달간 코끼리로 살았음. 은혜는 1.5배로 원수는 100배로 갚자는 마인드. 헐미안 그레인졍 : 해리의 친구 2. 머리는 좋음. 게임도 어느정도 함. 여전히 띄어쓰기가 없음. 말을 제대로 알아듣는 건 해리뿐. 엉뚱한 주문을 자주 사용해서 큰 변수를 만들어내기도 함. 과거로 넘어갈 수 있는 시계를 입에 문 오리배 피규어를 가지고 있음. 미노타 : 켄타우로스. 해리를 마법사 세계로 이끈 인물. 3편에선 존재감 없음. 호그리드 : 호구와트의 숲지기 겸 사냥터지기 겸 신비하고 위험한 괴물 다루기 과목 교수. 학생보단 괴물의 권리가 중요. 해리와 헐미안 덕분에 교수 정직 피함. 더블로거 교장 : 호구와트의 교장. 능력자. 뭔가 큰 그림을 잘 그리는 듯. 맥도날걸 교수 : 호구와트의 변신술 교수. 그리핀도르 사감. 3편에선 존재감 옅음. 스네이크 교수 : 호구와트의 마법약 교수. 공인 호구. 슬리데린 사감. 해리와 얽히기만 하면 폭삭 망하고 있음. 3편에서 오함마에 얻어맞음. 혼절해따 또혼절해버리쓰 교수 : 마법 수업 담당 교수. 툭하면 기절함. 실력은 좋음. 2학년 때 존재감 X. 3학년도 존재감 X. 에빌 롱소드 : 해리와 같은 방을 쓰는 기숙사 친구1. 칼을 좋아하고 칼과 관련된 일이 은근히 많음. 시몬스 매트리드 : 기숙사 친구 2. 존재감이 지워진다 싶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어 장수하는 존재. 토마스 트레인 : 기숙사 친구 3. 기차와 관계 없음. 살아는 있는지도 모르겠음. 네빌 레디바 : 그리핀도르 학생. 비행 수업에서 추락한 이후로는 등장 없음. 2학년 때는 살아있는지 조차 모르겠음. 다른 차원의 네빌 레디바 : 태초마을에서 살고 있으며 그쪽 세계를 지키는 중. 드러운코 말포이 : 해리의 호구 1. 호구와트 입학 전부터 해리에게 코를 얻어맞음. 해리에게 복수를 하려고 애쓰나 그 때마다 돌아오는 건 해리의 펀치. 현재 코가 주저앉기 일보직전. 먹는게 남는것이라는 걸 깨달은건지 여기저기서 밥을 지어먹기 시작함. 또다른 말포이 : 해리의 호구 2. 말포이 가문의 사람으로 드러운코와는 친형제는 아니고 친척. 암약을 꾸미지만 별 효과를 못 봄. 그나마 드러운코와는 달리 코를 얻어맞지는 않음. 2학년 때 해리와의 1:2 결투에서 나름 선방함. 3학년 때 등장 안함. 고일 : 말포이의 두 어깨 중 하나.......였으나, 해리와 스네이크 교수의 내기 과정에서 해탈하고 승천함. 3학년 등장 없음. 그래픽구려/순리대로/호프뽐뿌/나방클럽 - 각각 그리핀도르/슬리데린/후플푸프/래번클로 기숙사의 설립자들이자 호구와트를 세운 창립자들. 재민스 포커(고니) : 해리 포커의 아버지. 시릭업스,눕힌,퓌뤄의 친구. 현 시점에선 고인. 시릭업스 블랙(뽕짝이): 해리 포커의 대부. 우주해적. 전함 소유. 해리 덕분에 살아남. 시리없스 눕힌 블랙(뭐니)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겸 재민스, 블랙, 퓌뤄의 친구. 잘생긴 머글을 보면 크라켄으로 변함. 안 봐도 어차피 매달 보름마다 변함. 퓌뤄 풰튀구루(꽃돼지) : 재민스, 블랙, 눕힌의 친구이자 배신자. 론의 애완 코끼리로 위장 후 몰래 론을 코끼리로 만들고 본인은 론으로 위장해 몇 달간 살아옴. 한쪽 손가락이 없어서 장갑 끼고 다님. 쫄보이자 비겁자. 버논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 1. 해리가 없을 때마다 뭔 짓을 항상 저지름 페투니아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기생가족2. 접시를 좋아함 두들리 더즐리 : 해리에게 얹혀사는 이하생략3. 해리의 호구. 런던 시장이 대체 얘한테 왜 반했는지 모르겠음. 런던 시장 : 그냥 미친놈. 어떻게 시장이 된거지? 볼드모트 더 데스 브링어 오브 임페리얼 아우터 타나토스 앳 더 스네이크 아이즈 노 노즈 오버 더 다크니스 카이저 데빌라이즈 인 마인드 리더 : 해리의 숙적. 실력자. 사람 목숨을 걸고 하는 도박을 즐겨하다 그만........ 2학년 때 토마토의 일기장에서 토마토의 모습으로 등장해 해리랑 맞섰으나 해리의 강운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 기타인물 생략.

#2 ◆hhxU3Pg6jg7 2020/12/17 21:06:39

1. 침입자 50년 전, 살인 사건이 있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곳은 >>5라 불리는 작은 마을로 살해당한 사람은 그 마을의 지주가문인 >>6 일가족이었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크게 놀라긴 했어도 애도를 표하지는 않았다. 첫번째로 >>6 일가족들의 성격이 하나같이 안 좋아서 사람들에게 갖은 진상을 부렸기 때문이었고, 두번째로 >>7이라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사건이 벌어지고 3일 뒤,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8이란 이름을 가진 남성으로 살인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에서 목수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가 용의자로 잡혔을 때 사람들은 그가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사람 말고 누가 그놈들을 죽이겠어! 힘도 세고, 성격도 불같잖아! 뭐 또 그 죽은 양반들이 사소한 걸로 시비거니까 열받아서 순식간에 해치운거지 뭘." 술집에서 떠벌이라 불리는 맥이 그렇게 말했다. 술집 주인인 안드레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하지만 아무런 흔적이 없었잖아요. 보통 목수는 도끼로 사람을 찍지 않을까요?" "어리석긴. 그러니까 도끼말고 다른 걸로 죽였겠지! 생각을 해보쇼. 도끼로 죽이면 누가 봐도 범인이 목수인거 알잖아? 다른 걸로 죽이면 되는거 아뇨?" 하지만 수사는 난관에 봉착했는데, 안드레가 말했던대로 아무런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총에 맞은 것도 아니고 칼에 찔리거나 베인 것도 아니며, 둔기에 얻어맞은 것도 아니고 폭발물에 당한 것도 아니고 몸에서 독도 검출 되지 않았으며 기타 경찰들이 알고 있는 모든 사망 원인 중에 단 하나도 해당되는 원인이 없었다.

#10 ◆hhxU3Pg6jg7 2020/12/18 20:31:13

오직 경찰들이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은 노름빚이 있었음에도 피해자인 리들리 가문 사람들은 매우 건강했고 집안이 화려했으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외에는 살아있는 사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스카브란도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의심했고 그래서 스카브란도는 마을에서 홀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리들리 가문이 멸문된 이후 그 저택은 여러 명의 소유자들의 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집이라는 오명 때문인지 집을 산 사람들은 기껏해야 1년도 못되어 집을 팔기 일수였다. 그 집을 관리하는 건 다름아닌 스카브란도였다. 그 집을 가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오두막집을 정리하면서 겸사겸사 같이 관리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50년이 지난 어느 날, 스카브란도는 잠에서 깼다. 나이가 먹으면서 눈은 어두워졌지만, 목수 일을 한 덕에 근육은 여전했고 건강도 좋았다. 그가 잠에서 깬 것은 리들리 가문의 집, 즉 리들리 하우스에서 >>13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잘못 본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무단 침입자라면 그 집에 불을 내서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기에 스카브란도는 자신이 애용하는 >>14를 가지고 리들리 하우스로 향했다.

#15 ◆hhxU3Pg6jg7 2020/12/19 14:22:38

체인엑스를 들고 리들리 하우스로 들어간 스카브란도는 곧 저택의 2층 대접실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그쪽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망토를 뒤집어 쓴 사내가 대체 이 저택에서 뭘 하고자 하든 그것을 막기 위해서. 스카브란도가 대접실 문 가까이 갔을 때 쌕쌕 거리는 듯하면서도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꽃돼지. 그것은 잘 처리했나." 그러자 이번엔 약간 우울하면서도 기가 죽은 듯한 목소리가 대답을 했다. "네. 주인님. 시키신 대로 완벽하게 숨겼......." "완벽이라. 재밌는 농담을 하는군. 꽃돼지." 차가운 목소리의 말에 기죽은 목소리는 풀죽은 소리로 대답했다. "그, 그건 사소한 실수였습니다. 다시는 그럴 일 없을 것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주인님." "그러도록 하지. 일단 계획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니." "그런데....... 꼭 그 해리 포커를 이용해야합니까? 해리 포커가 아니더라도........" "내 말에 토를 달다니. 그래도 은인이니 지켜주고 싶은건가?" 그 말에 기죽은 목소리가 성을 내기 시작했다. "은인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저 일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인님께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시기만 한다면 그깟 꼬마따위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당장이라도 멍청한 마법사 하나 잡으면........" "그래. 일은 쉽겠지. 하지만 그래서는 끝 마무리가 확실하게 되지 않는다. 알았나. 꽃돼지?" 스카브란도는 그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해리 포커란 아이가 위험하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경찰에 빨리 알려야 하겠다 느꼈지만, 곧 스카브란도는 그 생각을 그만두었다. 자신의 말만으로 경찰이 출동할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었다.

#16 ◆hhxU3Pg6jg7 2020/12/19 14:32:02

스카브란도가 고민을 하는 사이, 방 안에서 쇅쇅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차가운 목소리가 엷게 한숨을 쉬었다. "조금 낫군. 그러나 이 몸은 여전히 약하고 부족해. 그를 위해서도 해리 포커는 반드시 필요하다. 꽃돼지."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런데 꼭 퀴디치 월드컵에 가셔야됩니까? 너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위험하겠지.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가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운이 좋다면 해리 포커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하더라도 >>19를 얻을 가능성도 있으니. 애송이 마법사들이 축제에 미쳐있는 동안 말이지." 이들의 계획을 듣던 스카브란도는 몸이 덜덜 떨려왔다. 이들은 해리 포커를 잡기 위해 말도 안되는 미친 계획을 세우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미 우리의 충실한 종이 있으니 해리 포커가 그 미친 교장의 보호 아래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계획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알겠나? 꽃돼지?" "저도 충실한 종입니다! 주인님! 주인님을 여기까지 모시고 온 것도 저였고! 마법부에서 나왔던 그녀 , >>20을 데려온 것도 저였습니다! 그 충실한 종도 결국엔 제가 얻은 정보 때문에 풀려난 것 아닙니까?" "그 말은 맞지. 다만 꽃돼지, 나는 좀 더 똑똑하고 실력있으며 충성심 깊은 마법사를 원하네. 하지만 애석하게도 자네는 그 3가지 중 아무것도 해당되는 사항이 없지." 그들의 말을 듣던 스카브란도는 체인엑스를 움켜쥐었다. 그 순간, 스카브란도의 뒤쪽에서 소리가 났다. 스카브란도가 뒤를 돌아봤을 때, 큰 >>21이 스카브란도를 향해 기어오고 있었다.

#22 ◆hhxU3Pg6jg7 2020/12/19 22:35:28

거대한 보석거북이를 본 스카브란도는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소리를 내진 않았다. 보석거북이는 스카브란도를 지나치고는 문틈을 비집고 들어가 일행에게 합류했다. 보석거북이가 들어오자 차가운 목소리가 담배를 피는건지 뻐끔뻐끔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차가운 목소리가 다시 입을 열었다. "흠. 꽃돼지. 정찰을 나갔다 들어온 내 보석 거북이, >>25(이름)에게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군. 지금 밖에 머글 한 명이 체인엑스를 들고 서 있다는 거야. 정말 재밌지 않나?"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이 벌컥 열리더니 작고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무서운 표정으로 스카브란도를 보았다. 스카브란도도 지지않고 체인엑스를 휘둘렀다. 스카브란도의 체인엑스 난무에 방에서 나온 남자의 손가락 하나가 사라졌다. 아니, 스카브란도는 그렇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남자가 작은 나무막대를 휘두르자 스카브란도는 몸에 힘이 빠지면서 체인엑스를 놓치고 말았다. 완전히 무력화된 스카브란도를 남자가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26 ◆hhxU3Pg6jg7 2020/12/20 13:24:31

"아, 반갑군. 머글. 어디까지 들었나?" 큰 의자 뒤편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스카브란도는 외려 큰소리를 쳤다. 그것은 오기일수도, 혹은 마지막으로 끌어낸 용기일지도 몰랐다. "대체 무슨 말들을 하는건지 모르겠군. 내가 아는 거라곤 당신들이 말도 안되는 범죄 계획을 짜고 있다는거요. 당신들이 무슨 조직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범죄는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될거요. 그러고보니 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내 아내가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신고를 할거요. 그러니 허튼 수작 부리지 마시오." "허튼 수작은 당신이 하고 있지. 머글. 당신은 아내가 없어. 나는 대체적으로 관대하지만, 거짓말은 용서하지 않아. 알겠나?? 머글? 나 볼드모트 경은 모든 것을 다 안단 말이야." 차가운 목소리의 말에 스카브란도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카브란도는 용기를 쥐어짜냈다. "경? 귀족이란 이야기요? 그런데 귀족이란 작자가 거만해도 너무 거만하군. 최소한 정면으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게 도리 아니오?" "내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꺼이 그래주지. 꽃돼지. 의자를 돌려라."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투덜거리면서 의자로 다가갔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자 차가운 목소리가 그를 질책했다. "뭘하고 있나? 꽃돼지?"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작게 한숨을 쉬고는 의자를 돌렸다.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본 스카브란도는 끔찍한 비명을 질렀고 그래서 그것이 뭐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듣지 못했다. 리들리 하우스 안에서 초록빛 섬광이 반짝거렸고, 스카브란도는 그대로 시체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리들리 하우스에서 몇백Km 떨어진 곳, 해리의 집에서 해리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다.

#27 ◆hhxU3Pg6jg7 2020/12/20 13:29:16

2. 벽난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눈을 뜬 해리는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자신이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해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꿈 내용은 끔찍했다. 퓌뤄가 나왔고, 전혀 모르는 노인이 체인엑스를 들고 있었으며, 그리고 볼드모트도 있었다. 의자에 앉은 모습을 보기 전에 꿈에서 깬 것이 다행인지 아닌지는 해리도 알 수 없었다. 아무튼 눈을 떴으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난 해리는 >>30을 하기 시작했다. 그 때 김옥분이 말도 없이 나타나 해리에게 말을 걸었다. "해리 포커. 악몽이라도 꿨나?" "신경꺼요." "관찰결과 아홉. 인성 개차반 해리 포커도 꿈에서는 약하다." "아 쫌! 열받게 좀 하지 마요!" 해리가 소리치자 김옥분은 다시 조용히 사라졌다. 해리는 작게 욕지거리를 하고는 자신의 침대 밑에 숨겨둔 >>31을 꺼내 먹으려 했다. 그 때 밑에서 페투니아가 해리를 불렀다. "해리! 아침 먹으렴!" "귀찮은데........ 그래도 가긴 해야겠군. 집주인으로써." 해리는 >>31을 다시 침대 밑에 넣어두고는 방에서 나갔다.

#32 ◆hhxU3Pg6jg7 2020/12/20 18:57:47

밑으로 내려가니 이미 아침을 먹고 나가려는 버논과 해리의 식사를 막 차린 페투니아, 그리고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앞에 놓여진 과일들을 먹고 있는 두들리가 보였다. "어이, 두들리. 아침부터 왜 이렇게 죽상이야? 아,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 없어서 그래? 어쩌겠냐. 억울하면 잘 했어야지." 두들리가 아침 식사로 과일만 먹게 된 이유는 해리 때문도 아니고, 더즐리 부부 때문도 아닌 본인의 문제 때문이었다. 다름아닌 >>34때문이었던 것이다. "잘 먹고 잘 해야 다 좋은거다. 두들리. 잘 버텨봐. 버텨내면 >>35를 줄테니까." 그 말에 두들리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해리는 아침을 먹다가 뭔가를 떠올리고는 페투니아에게 말을 걸었다. "아, 그러고보니 며칠 후에 내 친구들이 올테니까 청소 싹 해놔요." "친구.......들? 마법사?" "그럼 내 친구들이 마법사지 마구니겠어요?" 그렇게 쏘아붙인 해리는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다시 올라갔다. 숨겨둔 홍삼액기스를 먹은 해리의 눈 앞에 웬 >>36이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해리가 자세히 그것을 보니, 편지가 묶여 있었다.

#38 ◆hhxU3Pg6jg7 2020/12/21 20:55:52

"뭐 이리 크냐."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두더지쥐의 앞발에 묶여있던 편지를 풀었다. 편지는 화려한 색상의 종이로 되어 있었다. 그것을 본 해리는 시릭업스가 보낸 편지라는 것을 직감했다. 시릭업스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해리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 때마다 특이한 동물들을 배달부로 사용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주로 적혀있었고(시릭업스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밝히지는 않았다. 물론 해리는 우주전함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매우 유쾌한 문체로 적혀있었다. 해리는 답장을 쓰기 위해 깃펜을 꺼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할까 생각했다. 손등에서 짜릿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꿈의 내용이 다시 떠올랐다. 해리는 편지를 써내려갔고, 편지 내용은 >>40

#41 ◆hhxU3Pg6jg7 2020/12/21 23:18:25

"완벽해." 해리는 편지를 보고 만족해하며 두더지쥐의 발목에 그것을 묶었다. 두더지쥐는 편지를 꿈뻑 쳐다보고는 >>44를 하고는 저 먼 우주로 날아올랐다. "아주 좋은걸!" 두들리는 다이어트를 해야하지만, 해리는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홍삼 액기스까지 챙겨먹고 있다. 우주해적인 대부도 있고, 친구들도 있으며, 이제 곧 퀴디치 월드컵도 보러갈 수 있다. 오늘 해리는 처음으로 행복이란 것을 느꼈다.

#45 ◆hhxU3Pg6jg7 2020/12/22 19:19:31

며칠 뒤, 위그레셔 사람들이 해리를 데리러 오기로 한 날이 되었다. 해리는 더즐리 가족을 닦달해서 더즐리 가족에게 여러 준비를 시켰다. 버논에게는 >>47을, 페투니아는 >>48을, 그리고 다이어트로 신경이 예민한 두들리에게는 >>49를 시켰다. 물론 해리는 기브 앤 테이크를 중시하는 사람인지라 그 대가로 원하는 것을, 이를테면 두들리에게는 >>50을 주기로 했다. 아침을 조금 빨리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버논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해리....... 혹시 우리 집에 벽난로가 있었니........?" "있잖아요? 그새 까먹은거에요?" "그건 알아. 아는데....... 그거 말 그대로 인테리어 용이라 벽은 막혀있어서........" 그 말을 들은 해리는 순간 아차 싶었다. 해리가 빨리 론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우당탕 소리가 들려왔다.

#51 ◆hhxU3Pg6jg7 2020/12/23 20:09:37

해리가 재빨리 벽난로쪽으로 가보니 액자가 떨어지고 벽 한쪽엔 금이 가있는 등 보통 난리가 아니었다. 그리고 벽 안에서 우물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얏! 론, 돌아가거라. 여기 벽난로는 막혀있단다! 아얏! 오, 이런. 프레드! 돌아가라! 돌아가!" "해, 해리한테 소리치면 들리지 않을까요?" 해리는 이 상황이 묘하게 우스워서 웃음을 터트렸다. 반면 같이 따라 올라온 더즐리 가족, 특히 버논은 놀람을 넘어 무서워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군. 해리! 거기서 멀리 떨어져라!" 해리가 미처 뭘 하기도 전에 벽이 쾅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다. 그리고 튀어나온 사람은 아러 위그레셔와 론, 프레드와 조지였다. "어후, 벽난로가 막혀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말이다. 아, 그쪽이 더즐리 가족이신가요? 안녕하세요?" 아러가 웃으며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이미 겁에 질린 더즐리 가족, 특히 두들리는 아예 >>54를 하면서 덜덜 떨고 있었다.

#55 ◆hhxU3Pg6jg7 2020/12/23 22:06:44

한편 앞구르기를 하는 두들리를 본 아러는 두들리가 어디 정신이 나간건가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꼴보기 싫다라는 감정보다는 측은함의 감정이었다. 두들리의 이상행동에 멋쩍어진 아러는 슬그머니 손을 빼고 입을 열었다. "흠, 집이 이렇게 된 건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원래는 안되긴 하는데........ 딱 하루만 여기에 순간이동 게이트를 설치했거든요. 뭔지 아시죠? 순간이동. 팝핑캔디가루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머글 집안에서 쓰기엔 >>58이라는 위험성이 있어서........ 아무튼 그랬는데 벽난로가 막혀있을 줄은...... 오, 그런데 저건 뭔가요? 저 빛이 들어오는거, 전구라는거 맞죠? 아니 세상에 이럴수가! 정말 멋진 집이군요!" 아러가 진심으로 칭찬했지만, 더즐리 가족에게는 미친 소리로 들렸을 뿐이다. 아러가 감탄하는 가운데 버논이 겁에 질린 채로 해리에게 물었다. "이게......이게...... 대체........ 마법사........ 우리를........?" "말 좀 알아듣게 해요. 일단 우리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아니고 계속 말했지만 데리러 온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짐 좀 마저 챙기고 내려올게요. 론, 좀 도와줘." 론이 두들리를 보고 씩 웃으며 해리를 따라 올라갔다. 쌍둥이 형제도 같이 올라가려는 찰나 프레드가 뭔가를 떨어트렸다. "어이쿠, 이런. 잠시만." 프레드는 자신이 떨어트린 >>59를 후다닥 챙기고는 해리를 따라올라갔다.

#61 ◆hhxU3Pg6jg7 2020/12/24 22:04:17

해리와 위그레셔 형제들이 짐을 싸고 있을 때 밑에서 갑자기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해리가 놀라서 내려와보니, 두들리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야, 두들리. 너는 뭐가 문제라서........" 두들리에게 뭐라고 하던 해리가 입을 다물었다. 두들리가 현재 >>64한 상태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두들리가 그렇게 비명을 지르자 페투니아는 울부짖으며 아러에게 아끼는 접시들을 있는대로 던지기 시작했다. "아이쿠, 저기! 진정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간단한 >>65마법일 뿐이라고요! 주문 한 번이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 제발 그 접시 좀 던지지 마요!" 아러가 애타게 소리쳤지만 이미 패닉에 빠진 페투니아에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모양인 듯 했다. 버논마저 울그락불그락하는 얼굴로 >>66을 잡는 것을 보고 해리가 소리쳤다. "이모부! 정신 차려요! 이 집 부서지면 어디서 살려고!" 그 말에 버논의 움직임이 멈췄지만, 페투니아는 여전히 패닉 상태였다. 접시를 다 던진것으로 모자라 이젠 >>67까지 던지려 하고 있던 것이다. 그것을 본 아러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해리에게 소리쳤다. "해리! 내 아들하고 얼른 우리 집으로 가거라! 벽난로 순간이동 기능을 활성화시켰으니 그대로 들어가면 된다! 어이쿠, 제발 진정 좀 하시라니까요!" 해리는 허둥지둥 짐을 챙겨 벽난로 안으로 들어갔다. 해리가 마지막으로 본 광경은 끝내 >>67을 아러에게 던지는 페투니아의 모습이었다.

#68 ◆hhxU3Pg6jg7 2020/12/26 18:32:13

해리가 나온 곳은 위그레셔 가문의 집안 벽난로였다. 해리가 나오고 뒤이어 론과 쌍둥이 형제들이 나왔다. "무슨 짓을 한거야?" "아, 그거? 그 도넛방석 진짜 도넛처럼 생겼잖아? 혹시나 하고 떨어트렸는데 그걸 진짜 입에 댈 줄은 몰랐네." "마법물건이야?" "그래. 정확하게는 마법의 속임수 장난감이지. 뭐 사실 별거 아냐. 그냥 입으로 물면 축하마법이 걸려서 날개가 펼쳐지는 정도가 다야. 주문 한 번이면 사라지기도 하고, 그냥 놔둬도 하루 뒤엔 저절로 사라져." 프레드가 그렇게 설명하면서 손으로 파닥파닥하는 소리를 냈다. 해리가 킥킥거렸을 때, 다시 벽난로에서 불이 번쩍이더니 만신창이가 된 아러가 튀어나왔다. 도넛방석과 >>70을 들고. "프레드! 조지! 너희 제정신이니? 대체 그 머글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아이, 참. 아빠. 저희는 실수로 그걸 떨어트렸을뿐이에요. 그걸 입에 댈줄은 몰랐다고요." "거짓말 하지마. 그 도넛방석에 >>71까지 해서 입으로 물기 전까지는 진짜 도넛과 차이가 없을 정도였어! 딱 봐도 골리려고 만든 물건인잖니! 머글들과 마법사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려고 마법부에서 내가 그렇게 깨지고 있는데 내 아들이란 것들은......." "와, 그건 좀 너무하시네요. 저희는 그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머글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뿐이에요." "입 다물지 못하겠니. 이번 일은 너희 어머니에게........" "나한테 뭘 어쩐다고요?" 아러가 기계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뒤에는 아러의 부인이자 위그레셔 남매들의 어머니인 몰라가 헐미안, 지니와 함께 서 있었다. >>72를 하고 온건지 세 사람은 온통 흙투성이였다.

#73 ◆hhxU3Pg6jg7 2020/12/26 21:04:39

"어........ 몰라? 아니, 그러니까 모른다는게 아니라 당신......음, 대체 뭘 하고 온건가요?" "레슬링 좀 하고 왔어요. 항상 체력단련은 해야되니까. 그보다 뭘 어쩐다고요?" "어........" "설마 위그레셔 쌍둥이 마법사들의 위급하고도 위트있는 장난감들을 말하는건 아니죠? 아러?" 핵심을 짚은 몰라의 말에 아러는 식은땀을 흘렸다. 아무래도 말만 그랬을 뿐, 진짜로 몰라 위그레셔에게 말할 생각은 아니었던 듯 보였다. "아그러고보니해리오랜만이네아니사실한달정도밖에안지나긴했지만어쨌거나론해리에게머무를방을알려줘야되지않아?" "그거야 해리는 잘 알........" "오빠. 해리 오빠는 몰라. 모른다고. 좀 안내 하지?" 지니의 말에 론도 뭔가를 깨달은 듯 입을 다물고 해리를 2층 계단으로 안내했다. "오, 그래! 해리는 모르지. 나도 같이 가주........." "거기 가만히 있거라. 프레드. 그리고 조지. 너도." 몰라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해리는 그 목소리 속에 숨겨진 분노를 느끼고 본능적으로 주머니속에 있던 >>75를 움켜잡으며 2층으로 올라갔다. 잠시 후, 몰라의 불꽃 사자후가 들려왔다.

#76 ◆hhxU3Pg6jg7 2020/12/26 23:03:54

"대체 왜 자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하는거야!!!! 그리고 아러 당신도! 따끔하게 혼내야지 이게 뭔가요! 애들을 무르게 대하니까 애들이 계속 엇나가잖아요!!" "정말 이럴 때는 그 귀찮은 사람도 우리 엄마 못 막을거야." 론이 그렇게 말하면서 방문을 열었다. 론의 방은 2년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그런데 대체 위그레셔 쌍둥이 마법사들의 위급하고도 위트있는 장난감이 대체 뭐야?" "아, 그거. 그거 때문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지." 론이 씩 웃자 지니가 대신 이야기를 이어갔다. "몇년 전부터 쌍둥이 오빠들 방에서 이런저런 폭발 소리가 나곤 했거든. 두 사람이 워낙 장난꾸러기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몇 주 전, OWL시험 성적서가 온 그 날 모든게 밝혀진거야. 부모님, 특히 엄마는 쌍둥이 오빠들이 마법부에 취직하길 바랐거든. 퍼시 오빠처럼." "퍼시? 퍼시 형이 마법부에 들어갔어? 아니, 그 전에 언제 졸업한거야?" "언제긴, 지난 학기가 마지막 학기였는데. 지금은 마법부에서 >>79 밑에서 일하고 있어.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OWL 성적이 진짜....... 말도 안됐어. 솔직히 두 사람이 장난을 잘 치는 이유는 그만큼 두 사람이 머리가 좋기 때문이기도 했거든. 그래서 엄마는 두 사람이 장난을 칠 때 치더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OWL따위는 금방 뚫을거라 생각했었나봐." "이야기 중에 미안한데, OWL이 뭐야?" 해리가 끼어들자 헐미안이 잠시 한심하단 눈으로 해리를 쳐다보고는 설명을 해줬다. "잘들어해리OWL은OuchWhattheLyric의약자야아야도대체이게뭔주문이야라는뜻이지주문을잘못외우면난리나니까우리의가래떡빔처럼다시말해마법사들이지금까지배운걸주문을틀리지않고잘외울수있나를테스트하는거야" "아, 그렇군. 어쨌거나 그 결과가 안 좋았다는거네?" "정확하게는 교과과정에 없는 주문들을 썼거든. 당연히 심사관 입장에선 좋게 볼 수가 없었지. 엄마는 두 사람을 혼냈지만, 두 사람은 마법부는 관심없고 장난감 가게를 열고 싶다고 했어. 두 사람이 옛날부터 그 꿈을 가졌었다나봐. 당연히 집안은 뒤집어지.....진 않았지. 퍼시 오빠가 마법부에 들어갔다는 소식 때문에." "그렇구나. 그런데 퍼시 형은 오늘도 마법부에 있는거야?" "어.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 해. 마법부에 뭐 여자친구라도 숨겨놓은건가 싶을 정도로 말야. 아, 말하느라 해리 짐도 못 풀었네. 짐부터 풀어. 해리." 론이 해리의 짐을 같이 풀어주기 시작했다. 그 때 창문을 콩콩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론이 시릭업스에게 받은 닭둘기였다.

#84 ◆hhxU3Pg6jg7 2020/12/28 21:25:38

괜한 걱정이길 바라지만, 내 스레에서 어그로 끌지마. 어그로 끌면 스레 그냥 터트릴거야. 완결까지 어떻게 진행할지 대충 가이드는 잡아놓았지만 어그로 끌리면 가이드고 나발이고 진행 자체를 못하니까. ---- 론은 닭둘기를 보더니 한숨부터 푹 쉬었다. "왜그래? 론?" "아니. 저녀석 보니 기운이 빠져서. 어이, >>86. 이리로 와." >>86이라고 불린 닭둘기가 퍼덕거리더니 론에게 날아왔다. 그러고는 >>87을 하기 시작했다. 론이 또 한숨을 쉬었다. "대체 뭐냐고. 이 닭둘기. 갈피를 못잡겠어. 대체 이런 닭둘기를 시릭..........아니, 네 친구는 어떻게 구한거야?" 헐미안의 눈짓에 론이 황급히 말을 바꾸었다. 여기에 지니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덕이다. 시릭업스 블랙이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해리와 론, 헐미안 뿐이다. 굳이 그 사실을 지금 지니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었다. 또 괜한 오해를 사게 하는 것도 피하고 싶었던 해리는 대충 대답했다. "나야 모르지. 아무튼 그런다고?" "그래. 솔직히 말해서 좀 귀찮아. 조만간에 우리 땅콩집이 얘 때문에 무너지는거 아닌가 싶다니까." 하지만 론의 투덜거림이 애정이 없는 것을 향해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해리는 알았기에 그저 씩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 때 아랫층에서 누군가가 온것인지 시끌벅적한 소리가 났다. "누가 또 온거야?" "아. 우리 형들. 첫째형이랑 둘째형. 빌이랑 찰리 형이야. 내려가서 인사나 하고 오자." 해리 일행은 다시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아랫층으로 내려오니 건장한 두명의 청년이 그곳에 서 있었다. 한 사람은 >>88의 외형을, 다른 한 사람은 >>89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해리를 보더니 환하게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92 ◆hhxU3Pg6jg7 2020/12/30 20:41:14

"반갑다! 해리!" 보라색 양복을 입고 녹색 망토를 두른 마법사가 해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옆에 서 있던 두꺼운 목도리를 세 개나 두른 마법사도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나는 빌이야. 그리고 방금 너한테 말한 애는 내 동생 찰리. 다른 애들은 소개 안해줘도 되겠지?" "오....... 안녕하세요. 그런데 두 분........ 다....... >>94네요." 해리가 감탄하듯 내뱉은 말에 빌과 찰리는 잠시 벙쪘다가 폭소했다. "와하하하, 이렇게 재밌는 말은 오랜만에 들어보는데. 너도 대단하구나. 해리. 보통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내 이미지 때문인지 그런 말은 꺼내지도 않는데." 찰리가 흡!하는 소리와 함께 몸에 힘을 주자, 옷 겉면으로 숨겨진 근육들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 때 몰라 위그레셔가 그런 찰리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너 또 쓸데없이 근육 자랑하려고 했니? 왔으면 엄마 일이나 거들거라." "아이고 어머니. 저 방금 집에 왔는데......." "우리 집에서 가장 힘이 센 녀석이 너지만 내 자식이니까 집에선 내 말 들어라." 몰라가 찰리의 귀를 잡아 끌고 나갔다. 찰리는 피식 웃으면서 얌전히 몰라에게 끌려갔다. 해리는 이걸 보며 위그레셔 가문의 정점에 몰라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그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일이 없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96 ◆hhxU3Pg6jg7 2021/01/02 17:49:46

지금 스레주가 개인사정으로 스레 진행하기 힘듦. 수요일이나 목요일부터 다시 시작. 1월 6일자로 추가 개인사정은 해결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컴이 문제가 생긴 관계로 컴 새로 구매 후에 진행하겠음. 짧으면 3일 길면 1주일 정도 걸린 듯. 모바일로 진행하면 되지 않냐고 물을 사람에게는 폰으로 저 정도 내용치면 손저림 와서 힘들다고 말하겠음.

#101 ◆hhxU3Pg6jg7 2021/01/08 20:55:14

어쩔수없이 모바일로 진행. 더 있다간 영영 묻힐까봐. --- 끌려나가는 찰리를 보던 빌에게 해리가 물었다. "그런데 빌 형. 형은 무슨 일을 하세요? 찰리 형은?" "나는 >>102를 주로 해. 찰리는 외국에서 >>103을 하고 있지. "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현관문이 벌컥 열리더니 퍼시가 들어왔다. "휴,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집에 와야한다니 정말 문제야. 교육부씨가 보면 뭐라하겠군. 어 안녕 론. 헐미안. 해리. 지니. 기타등등. 난 바빠. 방에 올라가서 >>104를 해야해. 아주 중요한 그 일 말야. 호구와트에서 열리는.. 아 이건 대외비지. 그러니까 나중에 내 방으로 식사나 올려줘. 퀴디치 월드컵때문에 정신없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퍼시는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해리를 비롯한 사람들은 다들 자신이 퍼시의 말을 제대로 들은건지 의심하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107 ◆hhxU3Pg6jg7 2021/01/12 20:14:16

주말쯤 재개 가능할듯.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108 ◆hhxU3Pg6jg7 2021/01/14 21:38:19

"와, 퍼시 형이 드디어 정신이 나간거야?" "아니라고하고싶지만방금저모습을보면그게맞는것같아" 헐미안이 해리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론이 머리를 긁적였다. "퍼시 형이 정말 저 정도로 미쳐있었구나. 내가 말한 건 그냥 새발의 피였어. 아무튼 해리, 우리 집에 있는 동안엔 푹 쉬고 하고 싶은 거 다해. 뭐든 좋아." ">>110같은거?" "뭐....... 너무 크게만 아니면." 론이 씩 웃자 해리도 빙긋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을 보던 지니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주머니에서 >>111을 꺼냈다. "됐고, 일단 이걸로 놀자고. 콜?" "콜!" 그래서 네 사람은 >>111로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112 ◆hhxU3Pg6jg7 2021/01/15 22:14:24

3. 여름방학 - 희망편 퀴디치 월드컵까지 남은 날짜는 일주일. 그 이후에도 해리는 론의 집에서 더 머물다가 같이 호구와트로 갈 예정이었다. "같이 가면 좋은거지! 신나게 놀고 먹고 하자고!" "무슨40대아저씨도아니고놀고먹고가끝이야론" "헐미안, 너는 인생을 몰라! 노는게 제일 좋은거라는거는 펭귄도 알거든?" 론과 헐미안의 투닥거림도 해리에겐 즐거운 일상이었다. 빌과 찰리, 조지와 프레드, 론과 지니에 헐미안까지 한데 어울려서 >>115를 하거나 혹은 같이 카드게임을 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그리고 해리가 이러한 일상을 더욱 마음에 들어한 이유는 위그레셔 가문 사람들 중 모습을 보기 힘든 퍼시를 제외하면 모두 해리를 친하게 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몰라 위그레셔는 해리가 식탁에 앉을 때마다 다른 자녀들에게도 주지 않는 >>116을 항상 챙겨주었고, 빌과 찰리는 마법암호해독 기초와 신기한 마법물품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해리에게 알려주었다. 프레드와 조지는 재밌는 장난감들을 계속 가져왔고, 절친인 론과 헐미안은 해리가 뭘하든 태클을 걸지 않고 같이 움직여 주었다. 지니는 해리를 볼 때마다 신이나서 >>117을 하기도 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 개최 이틀 전, 아러 위그레셔가 가족들과 해리, 헐미안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럼 이제 짐들을 싸거라. 내일 새벽에 출발할 거니까 말이다." "내일 새벽이요? 결승전 시간이 당겨진건가요?" "아니. 그건 아니고, 각 좌석마다 경기장에 도착해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단다. 최고급 좌석인 VIP석은 내일 새벽까지 와야하고." "그런데 아빠. 그 VIP석은 어떻게 얻게 된건가요? 한 자리만 해도 가격이 꽤 비쌀텐데." 론의 물음에 아러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뭔가 재밌는 기억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118 ◆hhxU3Pg6jg7 2021/01/16 16:48:50

"그 문도 빈 배구만 있지 않니? 전설적인 퀴디치 선수 말이다. 그 사람의 사촌이 >>121때문에 곤란에 빠졌던 것을 내가 도와줬거든. 그래서 배구만 씨가 나한테 VIP 티켓을 준거란다. 그 사람은 이번 퀴디치 월드컵 해설은 물론 매표도 맡고 있으니. 매표와 해설을 겸임한다는 것이 조금 불안하긴 해도 실력은 검증된 사람이니 믿을만해. 물론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떠들어대지는 말거라. 불법은 아니지만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아무튼 이제 다들 짐을 싸거라. 결승전 끝나고 다음날 아침 돌아올테니 적어도 이틀에서 사흘 정도 입을 옷가지 및 기타 준비물들을 챙기면 되겠구나." 아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위그레셔 가족들은 서로 흩어졌다. 단, 결승전에 가지 않기로 한 몰라 위그레셔는 대신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내일 새벽에 출발하는만큼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짐을 싸던 도중 해리는 론에게 물었다. "론. 문도 빈 배구만은 어떤 선수였어?" "오, 맞다. 해리 넌 잘 모르겠구나. 잘 들어. 그 사람은 전설이야. 퀴디치 국내 리그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쳤지. 포지션은 >>122이였고, 무려 3시즌 연속 MVP기록에 국내 최초 연봉 1만 갈레온을 받은 선수였어. 은퇴도 멋졌지. 은퇴 경기에서 >>123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거든." 이후 한동안 론은 해리를 붙잡고 배구만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 해댔고 그래서 해리는 몇 시간동안 짐을 제대로 싸지 못했다.

#124 ◆hhxU3Pg6jg7 2021/01/16 20:17:45

다음날 새벽, 시끄러운 소리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해리는 짐을 챙겨서 내려왔다. 밑에서는 몰라가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해리, 거기 차려놓은 것들 먼저 먹고 있으렴. 빌과 찰리와 퍼시는 다 제 때 일어났는데 이것들은....." 몰라가 혀를 차고는 다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미 헐미안과 지니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밖에서는 빌과 찰리가 짐들을 챙기고 있었다. "흠, 정신없네. 그나저나 이동은 어떻게 하는거지? 설마 종이 비행기?" "그런거아니야그런불법과는관련없는거야해리" "무슨 말이야? 그러면 팝핑캔디가루를 쓴다는거야?" "아니란다. 우리는 >>126을 써서 갈거야. 아주 편리한 마법이지." 아러가 식탁에 앉으며 대답했다. 몰라가 막 구워낸 토스트를 한입 베어문 아러가 >>127이라는 제목을 가진 신문을 펼쳤다. 신문에는 문도 빈 배구만의 사진이 올라와있었다. "흠....... 결승전을 앞두고 이 기사 저 기사 막 쓰느라 정신없군. 하기사 이런 축제는 정말 오랜만이기도 하니." 점점 한 명씩 식탁에 앉으면서 식탁의 접시 수가 늘어났다. 론을 마지막으로 모두가 식사를 마치자 아러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1km 정도 떨어진 산으로 가야된단다.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니 걱정은 말거라." "우리 가족 말고 또 누군가 가는 사람이 있었나요? 아러?" "흠, 넘나굿 가족은 티켓을 못 구했다고 했고, 귀고리 가족이 합류할거요. 에이멉스랑 그 아들. 그 세드릭이라고 하던가?" 세드릭이 언급되자 해리는 흠칫했다. 하지만 티내지 않기 위해 해리는 손을 꽉 쥐었다 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랑 귀고리 가족이랑 이동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몰라. 다녀오리다. 가자. 얘들아." 아러를 필두로 몰라를 제외한 버로우 거주 인원 전원이 각자의 짐을 챙겨 나섰다. 그 때 몰라의 눈빛이 어느 한 지점을 매섭게 꿰뚫고 지나갔다.

#128 ◆hhxU3Pg6jg7 2021/01/16 22:20:34

"잠깐만 프레드. 가방안에 들어있는거 뭐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꺼내놔라." "정말 아무것도......." 프레드가 뭐라고 하기 전에 몰라가 주문을 외웠다. "아뉘오!" 그러자 프레드의 가방 안에서 >>131로 보이는 것들이 줄줄이 빠져나왔다. 그걸 본 몰라의 얼굴이 굳었다. "이것들을 대체 왜 가져가려고 했던거니?" "그야........" "아뉘오! 아뉘오! 아뉘오!" 몰라는 주문을 몇 번 더 외웠고, 프레드와 조지의 가방안에 있던 온갖것들을 다 자신의 앞으로 불러들였다. "이건 다 압수다. 폐기할거야." "엄마! 그건 우리가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인........" "그래, 참 쓸데없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지!" 몰라의 말에 프레드와 조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그래서 몰라가 자녀들을 하나씩 안아주며 배웅할 때도 프레드와 조지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후, 그럼 가볼까. 다들 조심해서 올라가자꾸나." 아러가 앞장서서 걸어가고, 일행이 그 뒤를 따라갔다. 어느정도 걸으니 야트막한 산이 눈에 들어왔다. 일행은 다시 산을 올랐다. 산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데다 길도 평탄해서, 일행은 20분 정도 걸려서 산 꼭대기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서 펄럭가루를 이용해 이동할거란다. 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는데....... 에이멉스는 안 온건가?" "어이! 아러! 여기일세! 우리가 찾아냈네! 이 펄럭가루가 담긴 부츠를 말야!" 정상 부근 작은 숲에서 >>132를 입고 있는 중년 마법사와 세드릭 귀고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133 ◆hhxU3Pg6jg7 2021/01/18 16:32:23

"안녕." 세드릭이 인사를 건넸지만 해리는 무시했다. 세드릭이 뜻모를 미소를 짓고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아러는 에이멉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타이밍 좋게 만나서 다행일세. 에이멉스." "그러게. 우리는 자네보다 조금 더 집이 멀지 않나. 그래서 애를 재촉해서 부리나케 나왔지. 그런데 자네 자식이 이렇게 많았나?" "아, 이 중에 두 명은 내 자식이 아니라 애들 친구일세. 이쪽이 헐미안. 그리고 이쪽이 해리." "해리........ 해리 포커?" 에이멉스의 두 눈이 커지더니 해리를 보고는 >>135를 하며 웃었다. "그렇군. 네가 해리구나. 세드릭이 네 이야기를 많이 했지. 그리고 나는 세드릭에게 말했다. '해리 포커를 이기다니! 너는 분명 마법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될거야!'라고 말이다." "어휴, 아버지. 그만 좀 하세요." "하지만 사실이잖니. 나는 거짓말은 못한단다. 아들아." "이제 시간이 된 듯 한데, 에이멉스." 자식자랑에 정신없던 에이멉스는 아러의 말에 정신을 차린 듯 했다. "오, 그렇지. 자자, 다들 이 펄럭가루가 담긴 부츠에 손을 대고 있어라.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순간 해리는 >>137한 느낌을 받았다. 찰나의 순간이 지나감과 동시에 해리는 새로운 공기를 느끼며 땅바닥에 엎어졌다. 다른 사람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멀쩡하게 서 있는 건 아러와 빌, 찰리, 그리고 세드릭이었다. "8시 33분 도착." 그리고 뭔가를 쓰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138 ◆hhxU3Pg6jg7 2021/01/19 20:06:42

4. 퀴디치 결승전 해리가 고개를 들어보니 >>141을 입고 있는 어떤 중년 마법사가 양피지를 들고 그들을 보고 있었다. 아러가 그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오, 이번에 근무인거요?" "하, 말도 마시오. 아러. 하필 인원이 제일 많이 오는 오늘 근무라니. 그래도 내일 결승전은 편하게 볼 수 있으니 다행이라 해야하나. 그나저나 얼른 그 자리에서 비켜야 할거요. 5분 후에 패키지 관광으로 합류하는 수백명의 여행객들이 그곳에 나타날 예정이니까. 아, 에이멉스. 그 부츠 나 주시오. 절차에 의해 폐기해야하니까." 에이멉스는 순순히 그 부츠를 넘겼다. 근무중인 마법사는 그걸 한쪽 쓰레기통에 휙 던지고는 아러에게 말했다. "그럼 저기 소나무 숲 왼쪽으로 꺾어들어가시오. 거기 관리인 도날드에게 말하면 안내해 줄것이오. 그런데 좀 골치 아플수도 있소. 워낙 궁금증이 많은 사람이라 이것저것 캐묻는게 많아서 말이오." "그렇군요. 고맙소. 일이 잘 끝나면 내 한 잔 사리라." "이게 끝이 아니니 문제지. 아무튼 말은 고맙소." 아러가 그와 헤어진 후에 해리가 아러에게 물었다. "저게 다 뭔소리죠? 끝이 아니라뇨?" "흠, 아직은 대외비란다. 해리. 어차피 학교에 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테니 그건 나중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생각하렴." "맞아요. 우리는 그 대외비에 대해 잘 함구해야해요. 교육부씨도 그랬다고요." "퍼시. 부탁이 있는데. 입 좀 닥쳐." 찰리가 퍼시를 윽박질렀다. 일행은 곧 도날드란 명찰을 붙인 캠핑 관리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해리 일행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 이번에도 대규모군. 어서들 오시오. 나는 이곳 관리자 도날드요." "오, 안녕하세요. 도날드씨! 여기 아러 위그레셔라는 이름으로 예약을 했는데...." "아러 위그레셔라....... 있군. 저기 A-8구역으로 가시오. 돈은 어떻게 하시겠소? 선불이오?" "아, 네." 아러가 주섬주섬 돈을 꺼냈다. 그러다가 해리를 보고 작게 속삭였다. "해리, 나 좀 도와주겠니? 머글의 돈에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외국에서 오셨소?" "네?" "아까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지. 돈 계산을 잘 못하는 듯 했소. 어떤 사람은 난데없이 황금 동전을 들이대서 깜짝 놀랐지. 거기에 그렇게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서로 친해보였단 말이오. 무슨 종갓집 후손들이 모이는 것도 아닐테고. 대체........" 그 때 뿅하는 소리와 함께 >>142를 입은 마법사가 나타나 >>143이라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도날드가 >>144

#145 ◆hhxU3Pg6jg7 2021/01/19 21:54:02

먹음직스럽게 생긴 오리고기로 변했던 도날드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뭔가 맥이 빠진 듯 보였고, 몸에서는 맛있는 훈제 오리 냄새가 나고 있었다. 멀쑥한 빅토리아풍 정장을 입은 마법사가 투덜댔다. "도대체 몇 번이나 이 머글 때문에 이래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정말 오리고기로 영원히 변하게 하고 싶다니까요! 진짜 축제기간동안 머글들 죽는 일 없게 하라는 지침만 아니었으면 정말......." 그 말을 마치고 마법사는 다시 뿅하고 사라졌다. 도날드는 킁킁대더니 입맛을 다시고는 아러에게 말했다. "여기... 거스름 돈이요. 그나저나 훈제오리가 먹고 싶군...... 어이쿠, 저기 또 오네." 아러는 피식 웃으면서 그를 지나쳤다. 캠핑장 안에 들어오니 가지각색의 텐트들이 있었다. 가관인건 텐트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텐트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굴뚝이 달린 텐트도 있었고,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텐트도 있었고, 심지어 번개가 계속 치고 있는 텐트도 있었다. "흠..... 어디보자..... 넘나굿네가 친절하게도 텐트를 하나 빌려줘서 남자 여자 나눠서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해리는 물론이고 위그레셔 가족들도 텐트 치는것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볼품없는 두 동의 텐트를 친 일행은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흠..... 그래도 얼추 편하게 지낼 수는 있겠구나." 아러가 그렇게 말하고 먼저 들어갔다. 뒤따라 들어간 해리는 텐트 안을 보고 놀랐다. 그 안은 매우 컸고, 방이 4개에 일반 가정집같은 인테리어와 >>148이 있었다. "와........." "어디봐봐오멋지네역시마법은대단해" 이후 일행은 다른 텐트도 살폈다. 약간 작은 그 텐트는 헐미안과 지니가 사용할 텐트였다. 첫번째 텐트와 다를 건 없었으나 단 하나, 그 텐트엔 >>149가 있었다.

#151 ◆hhxU3Pg6jg7 2021/01/21 20:34:37

"대단해......." 리본과 방울이 달린 국자를 보며 해리는 순수하게 감탄했다. 텐트를 치느라 힘이 빠진 일행은 잠시 수면을 취한 후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캠핑장 안에 있는 식수대에서 론과 해리가 물을 받아왔고, 빌과 헐미안이 재료를 다듬고 찰리가 불을 지폈다. 지니는 >>154를 하며 일행을 도왔고, 쌍둥이 형제들은 여전히 퉁퉁 부은 얼굴로 감자를 깎고 있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퍼시 형은 어디간거야?" 론이 투덜댔다. 그런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퍼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은 >>155처럼 생긴 사람이었다. 그를 본 아러가 깜짝 놀라하며 그 사람에게 인사했다. "어이쿠, 이런. 교육부 씨 아니십니까." "반갑소. 아러. 많이 바쁜 모양이구려."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교육부 씨?" 교육부가 뭐라 말하려는 찰나 퍼시가 다짜고짜 차를 들이밀었다. 교육부는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원래의 근엄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오, 고맙네. 팍씨." 그 말을 들은 퍼시를 제외한 일행들이 숨을 죽이고 킥킥댔다. 퍼시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지만 두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156 ◆hhxU3Pg6jg7 2021/01/23 14:02:44

한편 해리는 교육부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맞춤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의 근엄한 얼굴 표정과 잘 어울렸다. 누가 보면 그냥 일반 회사의 임원으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분명 교육부는 어디에 있든 자신의 모습을 잘 감출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리는 생각했다. "이번 퀴디치 결승전은 정말 호재라고 할 수 있지. 우리 마법사들이 이렇게 단결하기가 쉽지 않은데 퀴디치는 그걸 가능하게 하니까." "그 말에 동의합니다. 준비는 잘 되어가나요?" "음. 잘 되고 있소. 마법부가 몇 달이나 고생했는지는 잘 알거라고 생각하오. 결승전을 치르기 좋은 땅을 알아보고, 그 땅에 머글 접근 금지 마법을 걸고, 또 경기장의 모습을 숨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잘 풀렸지." "그렇죠. 그나저나 혼자 오신겁니까?" "아니오. 집요정을 같이 데려왔소. 지금은 자리를 지키고 있지. 괜히 뭔가를 시켰다가 눈에 띄여서 좋을 건 없으니." 순간 헐미안의 눈빛이 변했지만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교육부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차 잘마셨소. 아러. 결승전 경기 때 만납시다." "네! 교육부 씨!" 퍼시가 눈을 반짝 빛내며 아러 대신 인사를 건넸다. 해리는 아러에게 말을 건넸다. "꽤나 딱딱한 사람이네요. 마법부에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교육부는 예전에는 마법부 사법부 장관이었단다. 지금은 마법부에서 >>159를 맡고 있지. 확실히 원리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고, 자신이 정한 선에서 벗어나는 걸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이란다." 아러의 말에 해리는 교육부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60 ◆hhxU3Pg6jg7 2021/01/23 19:30:00

캠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호구와트 학생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해리는 룸메이트인 토마스 트레인, 시몬스 매트리드와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프로팀에 입단한 우드도 만날 수 있었다. "해리구나. 나는 아직 후보야. 하지만 나도 언젠가 결승전에서 뛰게 될거야."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던 해리에게 누군가가 나타났다. 해리 또래로 보이는 여자였다. "기르조므무드게쓰느이드아>>163이이으어드이으이쓰느으느지이으아스이느아이요?" "뭔 소리래? 알아듣게 좀 말해줄래?" 해리의 말에 그 여자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사라졌다. 같이 있던 헐미안이 손뼉을 딱 쳤다. ">>163이라고아무래도저기프랑스쪽에서온애들인가봐" "프랑스?" "그래마법학교는호구와트외에도다양하게있으니까어떤세계관에따르면동양권애들은마법학교가없고빗자루대신양탄자를타고다니고이름은칭챙총과비슷한애들이많다고하지만" "어떤 작가가 그런 세계관을 짜. 동양권 애들한테 그 소리 했다가 작살나려고? 아무튼 프랑스? >>163이라고? 유명해?" "유명해3대마법학교라고하면호구와트랑>>163이랑그리고>>164가있어이세학교는몇백년전부터꽤나유명했다나봐물론다른곳예를들면미국에도그렇고인도도있다고들었어그리고저쪽폐렴이심한나라나코리아나재팬은마법과무술을결합한학교가있다고하더라고" "너 정말 별 걸 다 아는구나. 헐미안." 해리의 말에 헐미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165 ◆hhxU3Pg6jg7 2021/01/25 20:36:46

그날 저녁 새로운 손님이 찾아왔다. "어~ 여기가 위그레셔 가족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세상에나..... 배구만 씨 맞죠?" "그렇지! 내 팬이구나!" 론이 환호하고 프레드와 조지도 덩달아 놀라며 그를 환영했다. 뒤따라 나온 아러가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반갑습니다. 배구만 씨. 바쁘지 않으신가요?" "오우, 바쁘기는 하지만 잠깐 틈 정도는 낼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가 안해도 교육부씨가 잘 알아서 할테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됩니다. 하하." "그런가요. 하지만 다른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아러의 말에 배구만은 오히려 호탕하게 웃었다. "에이다 스피겔먼 그 멍청한 여자는 아직 자신이 휴가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뻔해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아러. 그나저나 내기 하나 하지 않겠습니까?" "내기요?" "우승팀 말입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어요! 아, 이건 정식으로 허가 받고 하는거니까 그 점은 안심하세요." "흠........ 배당률이 어떻게 되죠?" "에이스 오브 더 에이스가 있는 불가리아와 원 포 올, 올 포 원인 아일랜드의 대결이고, 사이가 나쁘더라도 일단 같은 땅에 사는 사람을 조금 더 선호하는지라 배당률은 불가리아가 더 높아요. 대략 >>168 정도 될 걸요. 참고로 돈 말고 다른 것도 됩니다. 저기 데굴 씨는 자신이 가져온 머글 옷 20장을 대신 걸었고, 에이멉스 씨는 >>169를 걸었으니까." "그럼....... 아일랜드 우승에 1갈레온만......." "에이, 너무 적잖아요." "잠시만요! 저희도 걸게요!" 프레드와 조지가 동시에 소리치며 한무더기의 갈레온과 >>170을 꺼내들었다. -- >>168은 1과 원하는 숫자 아무거나해서 다이스를 굴려주면 됨.

#171 ◆hhxU3Pg6jg7 2021/01/27 20:33:41

"아니, 이건 정말 대박이구나!" 배구만이 쌍둥이 형제들이 준 설계도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좋아. 받아들이마. 어디에 걸거니?" "일단 승리는 아일랜드가 이기는 것에 걸게요. 단, 스니치를 잡는 건 불가리아 팀의 >>174가 잡을거에요." "호, 그건 확률이 높지 않은데. 아무도 그렇게는 안 거니까. 어디보자....... 불가리아 팀의 배당률이 63배니까 여기에 스니치 확률하고 등등을 계산하면..... 좋아. 너희 말대로만 된다면 3000갈레온은 그냥 벌겠구나. 배구만의 말에 아러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괜찮겠니? 얘들아? 아무리 그래도 전재산을 거는건...." "이 정도 리스크는 감수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프레드의 당돌한 말에 아러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배구만은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럼 다들 내일 봅시다! 잊지 말고 일찍들 와요! 본 경기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까!" 배구만이 사라진 후 해리는 중얼거렸다. "정말 정신없는 사람이네." 그 후 일행은 >>175같은 일들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결승전이 치러지는 날이 밝았다.

#176 ◆hhxU3Pg6jg7 2021/01/30 12:18:05

결승전 아침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불가리아의 깃발과 아일랜드의 깃발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건 물론이요, 각종 물품들이 팔리고 있었고 화려한 응원복을 입은 사람들에 >>178까지 볼 수 있었다. "세상에, 정말 멋지구나!" 아러의 감탄에 해리도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화려한 도박장은 많이 봐왔던 해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중요한 승부가 걸려있던 곳이었기에 온전히 즐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분위기를 100% 즐길 수 있다는 것에서 해리는 행복감을 느꼈다. "시작은 오후 7시지만, 6시부터 입장 가능하니 조금씩 준비를 해놓자. 필요한 것들은 잘 챙기고!" 아러의 말에 일행은 각자 챙길 물품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해리는 >>179를, 헐미안은 >>180을, 론은 >>181을 챙겼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흘러 입장 시간이 다가왔다. 때마침 빅대가리 크룸에 대해 궁금했던 해리는 론에게 물었다. "빅대가리 크룸이 대체 어떤 선수기에 프레드랑 조지 형이 그런 내기를 할 수 있는거야?" "불가리아 국가대표고 수색꾼이야. 그리고 지금까지 불가리아가 결승에서 올라올 동안 크룸은 단 한 번도 스니치를 내준 적이 없어. 솔직히 크룸이 없었으면 불가리아는 이미 조별예선에서 떨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야. 대단한 선수라고. 특히 8강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아, 알았으니 그만 입 다물어." 해리의 말에 론은 불만어린 표정을 지었다.

#182 ◆hhxU3Pg6jg7 2021/02/01 21:31:06

경기장으로 가는 길은 매우 붐볐다. 가지각색의 신비로운 물건들과 선수들의 피규어,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와 >>184 같은 것들까지. "이게 다 마법사들이라고? 세상에." "아무래도 축제니까 여기저기 퍼져있던 마법사들이 전부 모일만도 하지. 못 온 사람들에게는 아쉬울만한 광경이구나." 아러가 해리에게 >>184를 사주며 말했다. 먼저 >>184를 받은 빌이 씩 웃으며 해리에게 말했다. "기대되지 않니? 해리? 누가 이기든 오늘은 새로운 역사가 될거야." "그러게요. 저건 뭐야 근데?" 해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긴 망원경처럼 보이는 물건이었다. 해리가 그 근처로 가니, 물건 주인인듯한 마법사가 약파는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아~ 싸다싸! 이건 정말싸! 단돈 10갈레온이면 모든 걸 다할 수 있지! 이름하여 >>185! 실시간 경기 분석도 되고! 되돌려보기도 되고! 실시간 배당률 변화도 알 수 있고! 더불어 >>186도 되는 이 >>185가 단돈 10갈레온!" "3개 주세요." 해리는 론과 헐미안에게 >>185를 주었다. 론이 머리를 긁적였다. "너무 돈 많이 쓴거 아냐? 해리?" "난 돈 많으니까 그런걸로 미안해할 필요 없어. 아무튼 재밌게 보자고." 그렇게 해리 일행은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관중석에 올라온 해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웬 집요정이었다. "잠깐. 설마 요다.........아니아니 골루........아니지, 도비?" 그 말을 들은 집요정이 고개를 돌렸다. 집요정은 해리를 보고는 >>187

#188 ◆hhxU3Pg6jg7 2021/02/03 20:05:32

앞구르기를 한 다음 큰절을 올린 그 집요정이 입을 열었다. "저를 도비라고 하셨나요?" "아니군. 미안." "저를 도비라고 부르는 건 괜찮아요. 사람은 누구나 착각을 하니까. 하지만 나를 도비라고 부르는 건 참을 수 없다 이거에요!" 그 집요정이 갑자기 해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집요정은 누군가를 보고는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섰다. "멈춰라. 지금 누구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주, 주인님. 저는......." "자리를 지키라고 했을텐데." 목소리의 주인, 교육부가 나타나자 그 집요정은 벌벌 떨더니 자리로 향했다. 교육부는 해리를 보고는 살짝 고개를 숙였다. "실례를 했군. 저 집요정은 우리 집의 집요정이고, 이름은 >>190이라네. 저 버릇을 고치려고 가족이 노력을 했지만 부질없었지." "그렇군요. 그러면........ >>190?" 해리가 >>190을 부르자 >>190은 샐쭉한 표정을 짓고는 대답했다. "왜 부르죠?" "도비를 알아?" "도비를 알아요! 자유로운 집요정이죠! 그리고 >>191을 저지른 못된 집요정이기도 하고요!" 해리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자리에 앉아 불타는 1000도 눈깔사탕을 꺼냈다.

#192 ◆hhxU3Pg6jg7 2021/02/04 19:06:26

"오! 벌써 입장들 했구만."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아러가 인사를 건넨 쪽엔 펩시 장관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러의 숙적이나 다름없는 수시업스 말포이와 해리의 호구인 드러운코 말포이가 서 있었고, 드러운코의 어머니로 보이는 금발 여성도 있었다. "자네도 잘 알겠구만. 여기 말포이 가족 말일세. 말포이 가문은 이번에 >>194병원에 엄청나게 기부를 했다네. 그래서 내가 특별히 이 자리로 모셔왔지. 자, 저기 저쪽에 앉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장관님. 흠, 아러. 무슨 재주로 여기까지 왔나? 자네 집을 다 팔아도 여기 VIP 티켓은 못 살것 같은데." 수시업스가 아러를 비꼬았다. 하지만 아러는 태연하게 받아쳤다. "뭐 어디 그대 머리털보다야 비싸겠나. 천만금을 줘도 못 사는 자네의 그 날아간 머리카락 말이지." "........여전히 건방지군. 아러 위그레셔." 수시업스는 그 말을 하고는 휑하니 자기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드러운코도 해리와 론을 노려보고는 그 옆에 따라가 앉았다.

#195 ◆hhxU3Pg6jg7 2021/02/04 21:29:56

잠시 후 이번엔 문도 빈 배구만이 나타났다. "오호호, 여기들 계셨군요! 이제 곧 경기를 시작할건데 그 전에 양 팀에서 이벤트를 열거에요! 모두 즐겨주세요!" 그 말을 마친 배구만은 빗자루에 올라타고는 지팡이를 자신의 목에 댔다. "소노루스! 안녕하십니까 신사숙녀남녀노소여러분! 저는 이 결승전의 캐스터를 맡은 문도 빈 배구만입니다! 본 경기에 앞서 양 팀에서 화려한 응원전 이벤트가 펼쳐질 겁니다! 먼저 선공은 불가리아!" 불가리아 쪽 응원석을 보던 아러가 화들짝 놀라더니 안경을 벗고는 고개를 숙였다. "왜 그러세요?" "불가리아가 제대로 선공을 날릴 예정이거든. 그들은 응원 마스코트로 >>197을 데려왔어." "그게 뭔데요........?" 순간 >>197을 본 해리는 자기도 모르게 >>198을 했다. 그걸 본 헐미안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니는 해리를 잠시 쳐다보고는 혹시 몰라 준비해둔 >>199로 해리의 뒤통수를 한대 갈겼다. "아야! 뭐야?" "오, 오빠! 정신 차렸네! 역시 뒤통수를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법이지!" "너 정말....... 아무튼 특이한 경험이었어. 조심해야겠네." 해리는 아픈 뒤통수를 문지르며 불타는 눈깔사탕의 배율을 최대한 낮췄다. 한편 론은 >>197을 보고 이미 헬렐레 하는 중이었다.

#200 ◆hhxU3Pg6jg7 2021/02/05 22:32:38

우주 엘프에게 헬렐레 하는 론은 아예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우주 엘프가 짱! 불가리아 최고! 빅대가리 크룸! 너의 그 대가리를 보여줘! 대가리를 보여줘!" "론. 넌 분명 후회할거란다." 아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론은 이제 아예 우주엘프가 있는 관중석으로 갈 기세였다. "빠루." 해리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리자 빠루가 그의 손에 쥐어졌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빠루를 손에 쥔 해리는 그대로 론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억!" "정신을 차리게 하는데는 뒤통수 후리기가 짱이지. 지니에게 배웠어." "역시 오빠는 응용이 뛰어나!" 해리와 지니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했다. 그 사이 관중석에서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아일랜드의 마스코트인 >>202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오! 아일랜드의 마스코트는 >>202입니다! 이거 놀랍군요!" 배구만의 말대로였다. >>202는 등장부터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203 ◆hhxU3Pg6jg7 2021/02/06 11:13:01

양배추인형은 경기장을 맴돌더니 관중석을 향해 갈레온과 >>205를 뿌리기 시작했다. 론은 환호하면서 갈레온을 싹싹 긁어모았다. "이봐! 해리! 자! 이거면 눈깔사탕 값은 갚고도 남지?" "필요없어. 너 가져." 해리는 대충 대답하고는 양배추 인형에 집중했다. 양배추 인형은 코믹한 모습으로 관중석을 돌아다녔고, 그걸 본 우주엘프들의 표정은 불편해보였다. "저러다가 싸우는거 아냐?" "안싸워마스코트끼리싸우다가결승전에서사고나면큰일나잖아결승전자체가취소되면욕무진장먹을걸" 헐미안의 대답에 해리는 수긍했다. 양배추 인형이 아일랜드 쪽 응원석으로 이동하자 배구만이 다시 등장했다. "감사합니다! 아주 멋지군요! 그럼 이제....... 팀 소개입니다! 먼저 불가리아입니다!" 배구만이 불가리아 선수들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색꾼의 이름을 부를 때가 되자 배구만은 잠시 숨을 골랐다. "흠, 그리고 마지막! 불가리아의 에이스 오브 에이스! 단 한 번도 스니치를 놓친 적이 없는 그 선수! 비익! 대가리이이이! 크!룸입니다!" 배구만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큰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상대팀인 아일랜드 응원석에서도 환호성이 나올 정도였다.

#206 ◆hhxU3Pg6jg7 2021/02/06 19:02:46

"크룸! 크룸! 크룸!" 무거운 양배추 드롭이 떨어지는 가운데서 여기저기서 크룸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해리는 눈깔사탕으로 크룸의 모습을 확인했다. 크룸은 강인한 인상을 가진 선수였다. 경기장을 팀원들과 한바퀴 돌면서 관중석에 인사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당당함 자체였다. "이어서어! 원 오브 올! 올 오브 원! 아일랜드드드등자아아앙!" 약간의 사심이 들어간 듯한 배구만의 소개에 이어 아일랜드 팀이 입장했다. 붉은 색의 불가리아팀과 대조되는 녹색과 주황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아일랜드 팀은 불가리아 팀이 그랬던 것 처럼 경기장을 한 바퀴 멤돌았다. "양 팀 선수들 정렬! 그리고 심판들께서는 경기 전 소지품 검사를 시행해 주십시오! 검사가 끝나면 공들을 풀어놓고 경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심판 3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 중 2명이 각자 양 팀으로 날아가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그리고 주심으로 보이는 심판이 가지고 있던 상자의 자물쇠를 풀었다. "레디! 셋! 경기!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아아아!" 스니치를 비롯한 4개의 공들이 날아올랐고, 선수들도 각자의 포지션에 맞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망의 결승전의 시작이었다.

#207 ◆hhxU3Pg6jg7 2021/02/06 19:14:35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일랜드는 오! 저건 제가 전성기 때 팀에서 자주 쓰던 전술이군요! 트라이앵글 베니싱! 추격꾼 셋이 공 하나를 가지고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티키타카로 주고 받으며 점수를 내는 전술입니다! 아군의 몰이꾼들의 실력이 좋다면 이만한 전술도 없죠! 그리고 아일랜드의 몰이꾼들은 그 실력이 매우! 좋습니다! 보세요!" 배구만의 말대로, 아일랜드의 몰이꾼이 쳐낸 블러저가 깔끔하게 불가리아의 추격꾼에게 명중하면서 불가리아 팀 쪽에 수비 공백이 생겼고, 그 틈을 파고 든 아일랜드의 추격꾼들이 선취점을 올렸다. "흠....... 확실히 아일랜드는 팀적인 움직임이 좋아. 반면 불가리아 선수들은 뭔가 몸이 무거워 보이네요." "혹시아까양배추에머리를얻어맞은거아닐까요" "그건 아닐거야. 애초에 선수들은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있었어. 저건 그냥 기량 차이야. 혹은 클래스 차이." 해리가 눈깔사탕으로 경기를 보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한편 그 사이 아일랜드는 추가로 점수를 더 집어넣었고 점수는 어느새 아일랜드가 80:0이라는 스코어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크룸이 스니치를 잡아버린다면 아일랜드가 아무리 잘한다해도...... 질 수도 있어." 찰리가 크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 때 크룸이 그 말을 듣기라도 한 것인지 갑자기 땅으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그걸 본 아일랜드의 수색꾼도 크룸을 쫓기 시작했다. "스니치를 발견한 모양이야!" 론이 크게 외쳤다. 하지만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저건 속임수야!" 그 말대로 크룸은 땅에 닿기 직전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크룸을 쫓던 아일랜드의 수색꾼은 크룸의 움직임을 예상하지 못하고 그대로 땅바닥에 처박히고 말았다. "오! 렁스키 페인트! 역시 크룸이군요!" 배구만이 감탄하는 목소리를 내자 론은 놀란 눈으로 해리를 보았다. "어떻게 속임수라는 걸 안거야?" "뻔하지. 일단 >>209때문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크룸의 표정이 너무나 태연했어. 스니치였다면 아무리 크룸이 스니치를 놓친 적이 없다한들 살짝 표정 정도는 변했겠지." 론은 물론이고 지니와 쌍둥이들까지 해리를 감탄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 사이 불가리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양 팀의 스코어는 80:10이 되었다.

#210 ◆hhxU3Pg6jg7 2021/02/08 20:04:41

그 이후에도 크룸의 활약 덕분에 불가리아의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내면서 불가리아가 한때는 40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아일랜드의 전술에 다시 불가리아가 우왕좌왕하면서 점수는 어느새 170점 차이로 벌어졌다. "오! 이번에도 아일랜드의 득점! 이제 불가리아에게는 희망이 없는건가요!" 그 때였다. 또다시 크룸이 땅으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여러 사람들이 헉하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해리는 누군가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려 했다. 하지만 론의 목소리가 해리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또 렁스키 페인트인거야! 속지마! 멍청아!" "아니야! 이번엔 진짜라고!" "뭐? 또 눈빛으로 보고 안거야?" "아니, 이 론 멍청아! 저기 스니치 안 보여?" 해리 말대로였다. 크룸이 강하하는 곳에는 스니치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수색꾼도 그것을 발견한 듯 빠르게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한편, 불가리아는 승리를 위해 파수꾼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전진 포지션을 잡았고, 이에 대항해 아일랜드는 모든 선수가 골대 주변에서 수비 포지션을 잡으며 만약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퀘이플 경합이, 밑에서는 스니치 경합이 벌어지는 상황. 그리고 또다시 아일랜드의 수색꾼은 땅에 처박혔다. 그리고 한쪽 손을 번쩍 든 크룸의 손에는 스니치가 잡혀있었다. 그와 동시에 불가리아가 던진 퀘이플이 아일랜드의 골대를 통과했다. "경기 끝났습니다! 어디 봅시다! 오! 290대 280으로 아일랜드가 승리합니다! 이런 세상에! 빅대가리 크룸의 스니치 전설은 이어졌지만, 우승은 아일랜드가 가져갑니다아아아!" 그 말이 끝나고 아일랜드 쪽 응원석에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반면 불가리아 쪽은 조용했고, 우주 엘프들은 아예 >>212

#213 ◆hhxU3Pg6jg7 2021/02/08 21:08:56

시체놀이를 하는 우주엘프들에게서 시선을 돌린 해리의 눈에 만신창이가 된 채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아일랜드의 수색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선수들의 우승 세레모니가 이어지는 동안 해설을 담당한 문도 빈 배구만이 그들에게로 내려왔다. "휴우, 정말 멋진 경기였어. 그렇지 않니?" "그 말이 맞네. 아주 멋진 경기였어. 특히 자네의 해설이 그 경기에 크게 일조했다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네." 펩시 장관이 배구만을 칭찬했다. 그 때 쌍둥이 형제들이 배구만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 그래. 너희가 이겼구나. 어디보자, 3000갈레온이었지?" 배구만은 큼지막한 보따리를 쌍둥이형제들에게 내밀었다.

#214 ◆hhxU3Pg6jg7 2021/02/08 21:18:36

5. 표식과 지팡이 결승전이 끝나고 해리 일행은 각자 만족한 표정으로 텐트로 돌아왔다. 쌍둥이 형제들은 배구만에게서 받은 갈레온 때문인지 연신 웃고 있었고 론과 빌과 찰리는 크룸의 플레이를 놓고 열띤 토론 중이었다. "그나저나...... 그 소리는 뭐였을까." "뭐가말야해리무슨소리" "그러니까 흐느끼는 소리같은 걸 들었거든. 잘못들었다기엔 너무 생생한 느낌이었어. 마치 근처에 있는 듯한." "그냥누가코먹는소리들은거아냐" "그럴지도. 하지만 억양이나 음색이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아니, 이런 고민 해봤자 뭐 됐나." "관찰결과 열번째. 해리포커의 귀는 예민하다." "아, 정말. 또 나타나셨네. 그런데 뭐요? 예민하다고?" "그래. 분명 거기엔 사람이 있었다. 이상하게도 말이지." "이상하다뇨?" "왜냐하면 그 사람은 투명망토를 쓴 채로, 경기를 보고 있었지만, 그 눈에는 경기가 아니라 증오가 담겨져 있었다." 김옥분의 말은 뜻밖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명확한 대답이 되지는 않았다. "대체 누가........" 그 때였다. 밖에서 큰 소리가 나더니 여기저기서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해리 일행은 제각기 지팡이를 들고 텐트 밖으로 나섰다. 텐트 밖은 아수라장이었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과 쓰러진 사람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가면을 쓰고 >>217을 하고 있는 무리들이 있었다.

#218 ◆hhxU3Pg6jg7 2021/02/08 22:37:33

미친 피바람의 현장이었다. 록 음악과 함께 도축을 진행하는 무리들. 그 도축하는 고기가 과연 동물의 고기일지도 의심가는 상황이었다. "일단 너희들은 물러나거라! 여기는 내가 마법부 사람들과 함께 막아보마!" 아러가 지팡이를 빼들고 가면쓴 무리들에게 향했다. 그의 뒤를 따라 빌과 찰리와 퍼시가 움직였다. 쌍둥이 형제들과 론, 해리, 헐미안, 지니는 인파에 휩쓸려 여기저기로 이동하다가 간신히 근처 숲 속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대체 저 미친 놈들은......." "오, 이게 누구야? 잘나신 해리 포커 아니신가? 이 야밤에 숲을 걷다니. 매우 낭만적이셔? 안 그래? 아, 그리고 가난한 위그레셔와 망할 잡종과 얼굴만 예쁘지 속은 개차반인 위그레셔 딸래미도 있네." 드러운코가 나무 위에서 그들을 보고 비웃었다. 해리는 >>220

#222 ◆hhxU3Pg6jg7 2021/02/08 22:54:05

"아악!" 나무에서 추락하자마자 해리에게 딱밤을 맞은 드러운코는 코피를 줄줄 흘리며 울부짖었다. "너 이자식 여기 있던거보니 미리 이런 일이 있을거라는거 알았지?" "내가 그걸 말할 것........" "그래. 제발 말하지마. 말 할 때까지 두들겨 패게." 드러운코는 자신을 진심으로 패려는 눈빛을 보았다. 그래서 드러운코는 곧바로 모든 것을 불었다. "그래 맞아! 난 알고 있었지! 왜냐하면 저 중에 한 명은......."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둘 다일 수도 있겠군. 저 중에 한 명 여동생이 있다거나 신부가 있다거나 그딴 드립치면 넌 나한테 또 맞는다." "정작그드립을치는건해리너잖아" "시끄러. 그런데 뭐가 재밌어서......." 그 때였다. 해리의 눈에 집요정 야자수가 들어왔다. 야자수는 힘든 표정으로 >>224

#225 ◆hhxU3Pg6jg7 2021/02/09 19:50:20

"여기서 빨리 벗어나야해요! 그러지 않으면......." "야자수? 너 뭐하냐?" "악! 해리 포커에요!" 야자수가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해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뭐냐고 너. 너 때문에 드러운코를 패려던 흥이 다 깨졌으니까 책임져." "조용히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뭐라고?" 해리는 뭐라하려다 기가막혀서 그냥 내버려두고 뒤로 돌았다. 해리가 뒤로 돈지 얼마 되지 않아, 해리의 귀에 목소리가 들렸다. 흐느끼는 듯한 그 목소리. 그 목소리는 >>227이라는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하늘에 >>228의 표식이 나타났다. 그걸 본 가면을 쓴 자들은 동요하더니 갑자기 순간이동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229 ◆hhxU3Pg6jg7 2021/02/09 22:15:50

해골 무늬가 들어간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의 표식. 색도 그렇고 해리는 불길함을 느꼈다. 그 때 해리는 손등에서 찌릿거리는 통증을 느꼈다. "아야! 뭐야 진짜." 해리는 투덜거리며 지팡이를 찾았다. 그런데 지팡이가 보이지 않았다. "어? 뭐지? 내 머신건 지팡이가 이렇게 안 보일리가 없는데? 안 잡힐리도 없고?" "해리 설마 잃어버린거야?" 해리는 골치 아픈 일이 터졌다 생각했다. 만약 누군가가 그걸 들고 은행이라도 턴다면, 그 총에 찍힌 지문을 가지고 해리를 조질 수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놈! 잡았다!" 가면을 쓴 마법사들과 싸우던 마법사들 중 한 명이 야자수를 끌고오다시피하며 해리쪽으로 왔다. 그는 에이멉스였다. "에이멉스씨?" "해리 포커로군!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아러! 여기라네!" 에이멉스가 부르는 소리에 아러를 비롯한 사람들이 그쪽으로 왔다. 보아하건대 마법부 사람들인 듯 했다. "하필 그놈들이........ 이 축제를 망쳐놓다니." "그놈들이라뇨?" "귀찮은 그 사람의 추종자들. 일명 >>232라고 불리는 자들이지." "네?" 해리는 별 미친 집단도 다 있구나 생각했다. 힘도 없고 빽도 없고 돈도 없고 머리도 없는 그 사람을 추종하는 자들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233 ◆hhxU3Pg6jg7 2021/02/10 20:22:25

"죽빵을 먹이는 자라니, 네이밍 센스도 괴악하네." 그 때 에이멉스가 아러에게 다가왔다. "이 집요정이 범인이야. 확실해." "뭐라고? 에이멉스. 아무리 그래도 집요정이 죽빵을 먹이는 자일것 같지는 않는데. 거기에 집요정은 지팡이도 주어지지 않고, 그 표식은 죽빵을 먹이는 자들만 아는 주문으로만 만들 수 있다는 걸 잘 알잖나." "알지. 그런데 말일세. 이 집요정은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어." 에이멉스가 꺼낸 지팡이를 본 해리는 그것이 자신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어? 그거 제건데." "뭐? 설마 지금 자백하는거냐? 네가 범인이었다는 거지?" "에이멉스! 지금 제정신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해리 포커가 저 표식을 불러낸 범인이라고 말하는건가! 사람이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개념은 가지고 있어야지!" "미안하네. 내가 어떻게 되었었나 보군. 미안하다. 해리. 내가 너무 예민했던 모양이다." 아러의 일갈에 에이멉스는 곧바로 사과를 했다. 그러고는 야자수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러면 이 집요정이 어떻게 주문을 썼냐는건데....... 어이, 꼬맹이! 똑바로 불어! 이 지팡이를 네가 왜 가지고 있는거지?" "저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그래? 그렇다는거지? 그러면 나는 >>235를 준비해야겠군." 에이멉스의 말에 야자수가 몸을 떨기 시작했다.

#236 ◆hhxU3Pg6jg7 2021/02/10 23:22:08

바나나 우유가 아니었다면 레스는 좀 더 빨리 달렸을까........? 일단 피곤하니 내일 진행할래.

#237 ◆hhxU3Pg6jg7 2021/02/13 21:22:13

에이멉스가 불에 달군 인두를 가져왔다. 그 광경을 본 헐미안이 끼어들었다. "오안돼요그러지마세요불에달군인두는너무야만적이에요" "지금 마법부의 일을 방해하려는거니? 만약 그런거라면 유감인데. 여차하면 공무집행방해로......." "아니에요제가하고싶은말은야만적인방법이아닌다른방법으로진행하자는거에요예를들면도모지같은거" 그렇게 말하며 헐미안은 한지 여러장과 >>240을 꺼냈다. 모든 사람이 질색을 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나타났다. "교육부 씨! 여기 범인을 잡았습니다!" "그래? 그런데 자네가 말하는 그 범인이 우리집 집요정인 듯 하네만." 교육부의 날카로운 눈빛이 야자수 쪽으로 잠시 향했다. 그리고 교육부는 숲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부 씨?" "혹시나 범인이 근처에 있을까해서 잠시 둘러보았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불행이라고 해야할지 범인의 흔적은 있지 않군. 그런데 왜 내 집요정이 범인이라는거지?" "집요정이 해리 포커의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 흠, 해리 포커가 표식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될 거고, 야자수가 범인일 수도 없네." "하지만........" "아니면 에이멉스, 설마 자네는 내가 야자수에게 저 표식을 불러내는 주문을 가르쳤다고 믿는건가?" 교육부의 일갈에 에이멉스는 입을 다물었다.

#241 ◆hhxU3Pg6jg7 2021/02/13 23:26:47

교육부는 이번에 야자수를 보았다. "야자수. 너는 내가 자리를 지키라고 했을텐데 왜 여기 있지?" "주, 주인님. 저는 그게........" "아무래도 안 되겠군. 나는 네게 콧털을 뽑히고 머리카락 한움큼을 뽑힌 후 정강이를 걷어차여야겠다!" 교육부의 말에 야자수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해리는 교육부의 말을 이해했다. 그것은 집요정을 해고하겠다는 뜻이었다. "안돼요! 주인님! 아직 저는 대출도 못 갚았단 말이에요!" "그건 내 알바가 아니야. 하지만 그 전에 한가지는 확실히 해야겠군. 에이멉스. 지팡이를 조사해보지 않겠나? 만에 하나 잘못된 누명을 쓸 피해자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네." "알겠습니다. 잘 봐! 꼬맹이!" 에이멉스가 야자수를 윽박지른 후 자신의 지팡이와 해리의 지팡이를 마주댔다. "프리오르 인칸타토!" 그러자 해리의 지팡이 끝에서 작은 해골 무늬가 들어간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 표식이 나타났다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걸 본 교육부의 표정은 심각하게 굳어졌다. "확인했네. 누군가가 그 지팡이로 주문을 쏜 후에 그걸 버렸고, 그걸 집요정이 주운 모양이군. 범인은 당연히 도망쳤고. 아무래도 죽빵을 먹이는 자들과 관련있겠지." 교육부의 말에 분위기는 딱딱하게 굳었다. "설마 귀찮은 그 사람하고........" "그건 모르겠소. 아러. 다만 일단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 발표를 해야할 듯 하오. 덮어놓자니 이번 사태를 본 눈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공포를 외면하는 건 일시적인 방법에 불과하니 말이오. 그러면 뒷정리를 한 후에 나는 돌아가보겠소. 이런 사태가 터져서 유감이군." 그 말을 끝으로 교육부는 몸을 돌렸다.

#243 ◆hhxU3Pg6jg7 2021/02/13 23:30:27

30분 후, 어느정도 사태가 진정된 후에 아러를 제외한 해리 일행은 텐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들 꼴이 말이 아니었다. 특히 퍼시는 주문에 스치기라도 한건지 >>245한 상태였지만, 본인은 오히려 만족한 듯 웃고 있었다. "그 놈들에게 한방 먹였지! 어딜 감히 학생회장 출신 마법부 사람에게 주문질이야?" "퍼시, 부탁이 있는데 좀 닥쳐." 빌이 퍼시에게 핀잔을 줬다. 잠시 후 아러가 진이 빠진 얼굴로 텐트로 돌아왔다. "정말 큰일이구나. 사실에 과장이 붙어서 계속 커지고 있어. 심지어 한쪽에서는 귀찮은 그 사람이 한정판 퀴다치 커스텀 응원봉을 구매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으니..... 일단 날이 밝는대로 일찍 돌아가자꾸나. 다들 얼른 수면을 취하도록 하자. 지금 자도 얼마 못 잘 것 같으니." 아러가 피곤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몇 시간 후, 해도 안뜬 새벽에 해리 일행은 짐을 싸서 캠프장에서 나왔다.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246 ◆hhxU3Pg6jg7 2021/02/14 12:36:19

펄럭가루가 담긴 깡통을 통해 버로우로 귀환한 해리 일행을 기다린 건 몰라 였다. "오, 얘들아! 경기장에서 그런 큰일이 있었다니! 만약 너희가 잘못되기라도 했다면........ 가기 전에 그런 말이나 하고........" "괜찮아요. 엄마. 괜찮으니까 들어가서 좀 잘게요. 너무 피곤해서." 빌, 찰리, 퍼시를 제외한 위그레셔 남매들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아러 역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자러 들어가는게 아닌 신문을 읽기로 한 듯 신문을 펼쳤다. "오늘자 기사의 정석에 칼럼으로 이번사건이 쓰여있군....... 음......... '마법부의 무능함이 이번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 모질이 마법부는 빨리 사과 성명을 내고 배상을 해야 한다. 특히 열정을 가지고 취재에 임했던 우리 기자들에게는 더더욱 그래야만 하며, 즐거운 축제를 망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어떤 작자가....... 역시나. 기자 이름 보니 알겠군. >>249가 쓴 칼럼이었어." 아러는 더는 볼 것 없다는 듯 신문을 집어 던졌다. 빌이 아러의 말을 듣고 투덜거렸다. "아 또 그 기자에요? 완전 기레기에요. 그 사람. 지난번에는 마법암호 해독에 관해서 기사를 내고 싶다고 찾아와놓고선 >>250같은 사고나 치고 기사에는 우리를 잔뜩 욕했다니까요. 심지어 제 양복 보고는 '차라리 거북이가 옷을 입는게 더 멋져보일거다'라는 말까지 했다니까요." "그 사람이야 늘 그랬잖니. 뭐 네 보라색 양복은 좀 바꿔야될 듯 하다만. 이 참에 다른 색으로......." "아, 싫어요. 엄마. 그건 좀 봐줘요." 빌이 몰라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을 본 해리는 피식 웃고는 씻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251 ◆hhxU3Pg6jg7 2021/02/14 17:36:14

6. 호구와트와 호접몽 이후 해리는 버로우에서 시간을 보냈다. 어차피 개학날에 역으로 이동해야했으니 혼자 이동하는 것보다는 같이 이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개학 이틀 전, 해리는 꿈을 꾸었다. "아, 꽃돼지. 주변에 머글들은 없던가? 지난번같은 일은 개인적으로 거북하단 말이지." "아무 이상 없습니다. 주인님." "과연 그런가. 그렇군. 내 보석 거북이, 시계토끼도 그렇게 말했으니. 그보다 소식은 들었다. 퀴디치 한정판 응원봉은 구했나?" "그, 그게........" "상관없다. 내 충실한 종이 구해줬으니. 하지만 역시 실망이군. 꽃돼지." "죄송합니다. 다음엔........." "다음이라는게 과연 있을지는 의문이군." 차가운 목소리의 말에 꽃돼지, 퓌뤄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차가운 목소리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이제 곧이로군. 충실한 종이 오면, 그 자와 함께 계획대로 진행했으면 하는군. 꽃돼지. 그런 단순한 일까지 또 실수한다면 이번에는 각오를 해야할거야."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군." 그 말이 끝나고, 해리는 눈을 떴다. 식은땀이 그의 등에 흐르고 있었다. 개학 전날, 해리가 아침 식사를 위해 식탁으로 왔을 때 아러가 때마침 밖에서 들어오고 있었다. 밖에서 들어온 아러는 뭔가 당황한 기색이었다. "왜 그래요? 여보?" "아니, 이게 꽤 난감해서........ 나도 방금 막 들은거라 당황스러워요. 에이멉스가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잠시 후, 벽난로에서 팡팡 튀는 소리가 나더니 에이멉스가 나타났다. 단, 몸 전부가 아닌 얼굴만이었다. "에이멉스, 대체 뭐가 어찌 된건가?" "말도 말게. 그 >>255있잖나. 괴짜 미치광이 오러인 >>255말야. 누가 >>255의 집에 있던 쓰레기통을 >>256한 모양이야. 그래서 >>255가 시끄럽게 여기저기 주문을 마구 날려댔고, 그 때문에 근처를 지나던 머글들의 목격 기억을 지우기 위해 지금 마법부 인원들이 출동했다네." "허....... 하필 >>255라니. 어떤 정신나간 작자가 >>255를 건드렸단 말인가?" "나도 모르지. 어쩌면 >>255의 상상일수도 있고." 에이멉스는 그렇게 말하더니 배가 고픈지 입맛을 다셨다. --- 수정함.

#257 ◆hhxU3Pg6jg7 2021/02/14 21:55:28

때마침 몰라가 토스트를 들고 식탁으로 오고 있었다. 몰라는 에이멉스에게 토스트를 내밀었다. "이거 하나라도 드세요. 에이멉스." "오, 정말 고맙습니다." 에이멉스는 토스트를 우물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아무튼 일단 이곳은 우리가 잘 처리할테니 그 무드등 양반에게 내릴 처분 좀 잘 조절해주게. 그냥 소란죄 정도로 해서 가벼운 벌금 정도로. 내일부터 호구와트에 교수로 부임할 사람이잖나. 거기에 만약 괜히 센 처분 내렸다가 마법부에 어둠의 마법사들이 있다고 난리칠 양반이기도 하고." "알겠네. 바로 나가봐야겠군." "이따 보세나. 아, 토스트 정말 맛있었습니다. 몰라." 에이멉스의 얼굴이 팡팡 튀는 소리와 함께 벽난로에서 사라졌다. 아러는 몰라가 내밀은 토스트를 씹는 둥 마는둥하며 삼키고는 다시 집에서 나갔다. 아러가 돌아온 것은 그날 점심 식사를 할 때쯤이었다. "후, 정말 다행이야. 아, 때마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군!" "잘 해결된건가요?" "그래. 매드아미 무드등하고는 잘 이야기했단다. 괴짜여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좀 여러 사람 귀찮게 하기는 하지만." "오! 매드아미 씨라면 그 유명한 오오오러잖아요?" "오오오러가 아니라 오러야. 아무튼 그 분이 그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네요." "그러게 말이다. 안 그래도 호구와트에 부임할 사람이 부임도 전에 사고를 치면 더블로거 교수도 곤란해지니까." "교수요?" 아침에 말을 들었던 해리를 제외한 남은 사람들이 전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지난번 눕힌 교수가 떠나고 더블로거 교수가 새로운 사람을 찾다가 매드아미에게 찾아갔다고 하더구나.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기도 해서 이야기가 잘 된 모양이야." "의외네요.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 어둠의 마법사들을 때려잡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가끔은 다른 일도 하며 살아야지. 아무튼 그렇게들 알고 있거라.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각자 짐을 챙기도록 해라. 미리 준비해야 내일 깔끔하게 역으로 갈 수 있으니." 아러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258 ◆hhxU3Pg6jg7 2021/02/14 21:59:14

다음날, 해리 일행은 호구와트로 가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으로 향했다.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있는 가운데 해리는 드러운코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알아챘다. 해리는 드러운코의 눈빛에 >>263을 하는 것으로 맞받아쳤다. 처음 타는 열차도 아니고, 미친 집요정이 입구를 막는 것도 아니고, 디멘터가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었기에 해리는 맘 편히 열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위그레셔 남매들과 헐미안까지 모두 기차에 타서 객실에 자리를 잡자 아러와 몰라가 그들이 탄 객실 창문으로 다가왔다. "잘 다녀오거라. 그리고 이번에는 한 해가 매우 재밌겠구나."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엄마?" "아직은 말 못하지. 어차피 오늘 가게되면 알게 될텐데." "아, 뭔데요. 아빠? 뭐에요?" "엄마가 말을 안했으니 나도 말을 안해야겠지. 하지만 절대 실망하지는 않을거란다. 퀴디치 결승전도 그랬고, 이번 일도 나도 매우 기대가 되는구나. 그럼 잘들 다녀 오거라!" "아, 쫌!" 론이 짜증을 내는 그 순간, 호구와트 급행열차가 연기를 내뿜더니 조금씩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64 ◆hhxU3Pg6jg7 2021/02/15 17:30:36

"정말 뭔데 말을 안해주는........" 그 때 객실 문이 열렸다. 문을 연 사람은 드러운코였다. "넌 또 뭐야?" "아무것도 모르나? 위그레셔? 무식하군. 나는 아버지가 다 알려줬어. 아버지는 펩시 장관이 알려줬다고 하고. 아주 재밌는 일이야. 안 그래?" "이 자식은 오자마자 뭔 헛소리야." "그래, 계속 그렇게 살아라. 얼간아." 드러운코는 그 말을 하고 객실 문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해리가 그걸 막았다. "뭐야? 포커." "문을 열 때는 니 맘대로였겠지만, 닫는 건 아니란다. 애송아. 최소한 세금 정도는 내고 가." "뭐.......?" 드러운코는 해리의 말을 듣고는 당황했다. 품속에 숨겨둔 >>266과 종이가 어느새 해리의 손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제......." "언제긴. 네가 신나서 떠들 때지. 그나저나 뭐라고 쓴거야? 글씨 한 번 악필이네." "아니, 그걸 멋대로 읽지........" "시끄러." 해리가 드러운코의 코에 한방을 먹여준 후 종이에 적힌 걸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종이에는 >>267같은 내용이 쓰여있었다.

#268 ◆hhxU3Pg6jg7 2021/02/16 20:45:39

편지를 읽은 해리는 드러운코의 뒷통수를 한대 쳤다. "아야!" "뭔 이런 걸 편지로 전해. 그나저나 그 또다른 녀석 살아있었냐? 등장 안 하기에 자퇴한 줄 알았는데." "멋대로 나를 죽이지 마시지. 포커." 드러운코 말포이의 친척인 또다른 말포이가 등장했다. >>271을 가지고. "오~ 오랜만이다? 그런데 뭐냐 그건?" "흥, 비밀이다. 멍청아. 내가 알려줄까봐?" "그래 계속 비밀해라. 뭐 쓸데없는 루머나 혹은 이상한 무전기라거나 혹은 뭐 말도 안되는 가십거리와는 관련없는 것이길 바란다. 드러운코보다는 또다른 네가 개기는 맛은 좀 있거든." "언제까지 그렇게 당당할 수 있을지 두고보자. 가자. 드러운코. 일단 코부터 좀 어떻게 하고." 또다른이 드러운코를 부축해서 객실에서 떠났다. 해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가 저것들은 몇 년동안을 나한테 그렇게 맞았는데도 꺾이질 않네. 말포이 가문 종특인가?" "네가이상한거야포커너여기가마법사사회라서그렇지현실이었으면학폭으로신고당해서빨간줄그어졌을걸" "하지만 여긴 마법사 사회지. 그리고 항상 선빵은 저놈들이 먼저 걸었으니 나는 정당방위야. 저기 동쪽의 뭔 나라보다는 정당방위의 인정 범위가 넓은 세계관이니까." "제발메타발언좀작작해해리" 헐미안이 해리에게 핀잔을 날렸다.

#272 ◆hhxU3Pg6jg7 2021/02/17 21:35:35

호구와트 급행열차가 호구와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밖이 어두워진지 오래였다. 저 멀리서 호구리드의 덩치를 본 해리가 씩 미소를 지었다. "돌아왔구나." "누가보면여기가네땅인줄알겠어해리" "오늘따라 너 유별나게 자꾸 태클건다? 헐미안?" 해리가 헐미안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 때 호구리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이쪽으로! 마차에 타든 배에 타든 좀 아무거나 골라 타라! 내가 다 일일이 알려줄 수는 없잖냐!" "어우, 호구리드가 오늘따라 좀 까칠한데?" 해리는 피식 웃으며 마차에 탔다. 호구와트 성의 대연회장에 들어선 해리는 교수진을 먼저 살펴보았다. 별반 다를 건 없었지만 한 자리가 비어있었다. 해리는 그 자리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의 자리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모두 조용! 기숙사 배정부터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맥도날걸 교수의 새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입생들을 지켜보며 히히덕거리던 해리는 케이크 모양 모자를 쓴 또다른을 보고는 >>274

#275 ◆hhxU3Pg6jg7 2021/02/17 22:22:55

"생일빵이다. 이 자식아!" "왔더?" 또다른이 불이 붙은 모자를 내팽겨쳤다. 해리가 다시 킬킬대는 동안 마지막 신입생의 기숙사 배정이 끝났다. "두고보자........해리 포커......." "그러시던지. 아, 빨리 좀 끝나라...." 해리의 혼잣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더블로거 교수가 단상에 올랐다. "아, 올해도 반갑습니다. 여러분.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먼저 안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뭐냐면, 올해는 퀴디치 대항전이 없습니다." 더블로거 교수의 말에 해리는 물론 위그레셔 쌍둥이 형제들도 입을 딱 벌렸다. 그리핀도르뿐만 아니라 다른 기숙사들의 학생들도 대부분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우리는 기숙사 대항전을 뛰어넘은 대항전, 학교 대항전을 엽니다! 이름하야 >>278이라는 대회입니다! 각 학교에서 한 명의 챔피언을 선발합니다. 그 때부터 그 챔피언은 학교 대표가 됩니다. 그렇게 뽑힌 세명의 챔피언이 마법과 순발력, 용기와 지혜, 도박과 확률을 겨루며 최종 승자를 뽑게 됩니다! 몇백년 전까지는 세 학교가 이 대회를 돌아가며 주최했습니다만, 각종 사고로 인해 대회가 중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이 전통의 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얼굴들 좀 펴요. 거기 위그레셔군. 너 말이에요." 더블로거 교수가 론에게 그렇게 말했다. 론은 겨우 얼굴을 폈다. "그런고로......." 더블로거의 교수의 말이 거기서 끊겼다. 그의 시선은 성문쪽으로 향해 있었다. 그곳에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고 한쪽 눈이 >>280으로 되어 있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281 ◆hhxU3Pg6jg7 2021/02/18 22:22:59

"오, 소개합니다! 올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를 맡게 될 매드아미 무드등 교수님입니다!" 무드등 교수는 눈알젤리로 된 눈을 쭉 빼서 할짝 핥고는 다시 눈에 끼워넣더니 품에서 작은 물병을 꺼내 그것을 벌컥벌컥 마셨다. 조심스럽게 물병을 가방안에 집어넣은 무드등 교수는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더블로거 교수가 안내하는 자리에 앉았다. "그러면 이제 소개도 했고 천상의 전쟁 이야기도 했으니 즐거운 식사 시간이군요! 모두 맛있게 식사합시다!" 더블로거 교수가 손을 짝 쳤다. 그러자 식탁에 화려한 식탁보가 깔리고 그에 맞춰 다양한 요리가 담긴 접시들이 튀어나왔다. 해리는 닭다리 하나를 잡으며 무드등 교수쪽을 바라보았다. 무드등 교수는 >>284를 들고 냄새를 맡고 지팡이로 쿡쿡 찔러보고나서야 >>284를 먹기 시작했다. 독이나 이상한 마법같은 것이 걸려있는게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로 보였다.

#285 ◆hhxU3Pg6jg7 2021/02/19 21:23:29

해리는 무드등 교수가 스콘을 먹는 것을 잠시 쳐다보다가 다시 닭다리에 집중했다. 무드등 교수는 더블로거 교수에게 가끔 무슨 질문을 던졌고 그 때마다 더블로거 교수는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와눈알젤리를진짜눈으로쓰고있다니처음봤어" "그거 기믹이래. 애꾸눈 캐릭터는 힘을 숨기고 있다는 그런 설정말야. 아빠한테 들었어. 괜히 괴짜라고 불리는게 아니야." "뭐?" 론의 말에 해리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니까. 괜히 괴짜가 아니야. 거기에 결벽증에 과대망상까지 가지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라도 어둠의 마법사들이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봐. 봐, 컵에 담긴 주스는 마시지도 않고 자기 물통에 있는 것만 마시잖아. 그런데 저 물통에 뭔 짓을 했기에 저렇게 벌컥벌컥 마시고도 물통이 안 비는거야?" "늘이기마법이라도쓴거겠지아무튼특이한교수인것같아" "됐고, 수업을 들어보면 알겠지." 해리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286 ◆hhxU3Pg6jg7 2021/02/19 21:26:09

식사가 끝나고 학생들은 각자의 기숙사로 흩어졌다. 기숙사 안은 온통 천상의 전쟁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체 어떻게 뽑는걸까? 교수들이 심사하나?" "그러면 너무 편파적이지 않을까?" "아니면 학생들이?" "그것도 편파적인데." "넌 뭔 말만 하면 편파적이라고 하냐?" "뭐래."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는 중에 해리는 무시하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배부르게 먹은 탓인지 잠이 쏟아졌기 때문이었다. "론, 먼저 잘테니까 있다 들어올때 조용히 좀 해줘." 론이 대답하기 전에 해리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해리는 대충 옷을 갈아입고 그대로 침대에 엎어졌고 그 상태로 잠들었다. 그날 밤, 해리는 >>289가 나오는 꿈을 꿨다.

#290 ◆hhxU3Pg6jg7 2021/02/19 22:56:44

꿈에서 볼드모트는 여전히 의자에 앉은 채였다. 그걸 무드등 교수가 뒤에서 젤리를 할짝이며 지팡이를 퓌뤄에게 겨누고 있었다. "반갑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그 더러운 젤리 좀 치우라고 해야하나." "젤리가 더러워봤자 추악한 자들보다 더할까." "말은 여전히 매섭군. 역시 무드등 답다 해야하나." "끄아아악!" 퓌뤄가 비명을 질렀다. 무드등이 주문을 발사한 탓이다. 볼드모트는 흥미로운지 웃는 소리를 냈다. "재밌어. 아주 재밌어. 꽃돼지에게 그렇게 할 줄이야." "상관없는 인물이니까. 이제 당신 차례야." "그렇군. 그렇다면........" 분위기가 매우 달아올랐다. 해리는 두 사람이 곧 싸울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의자가 돌아가려는 그 순간, 누군가가 해리를 깨웠다. "해리. 일어나. 곧 수업시간이라고." "아, 정말. 론! 간만에 재밌었는데!" 해리는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전 수업은 작년과 크게 다를 건 없었다. 교수진들에 큰 변화가 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점심을 먹고 기숙사에서 잠시 쉬는데, 위그레셔 쌍둥이 형제들이 흥분한 얼굴로 기숙사 안으로 들어왔다. "대단해! 멋지다고!" "대체 왜들 그래?" "해리. 그 무드등 교수 말야. 최고야." "최고라니?" "알고있다고. 진짜 어둠의 마법, 그리고 그것을 막는 방어술을. >>293같은거 말야." "그래. 그 사람은 진짜야. 진짜 오러였고, 진짜 어둠의 마법을 겪어본 최고의 경험자이자 교수라고." "젠장, 우리는 3일 뒤에나 수업을 듣는데!" 론이 울상을 지었다.

#294 ◆hhxU3Pg6jg7 2021/02/20 00:12:13

7. 매드아미 무드등 교수와 용서따위 없는 저주 3일 뒤, 드디어 그 날이 찾아왔다. "해리! 그 날이야! 그 날이라고!" "알았으니까 진정 좀 해. 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시간. 모든 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시간이었다. 정확하게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 있는 수업이었지만, 그래서 기대감은 더 고조되었다. "일단 밥이나 좀 먹으러 가자고. 배도 안 고파?" "하지만........" "좀 비키지? 위그레셔? 아니면 얼간이라고 불러줄까?" 드러운코가 론을 밀쳤다. 그러자 화가 난 론이 드러운코를 밀쳤다. "뭐야? 해보자는거야?" "시끄럽고 저리 가라. 이번엔 우리 잘못이니까 그냥 넘어갈게. 론, 가자고. 밥이나 먹자고. 신경 좀 꺼." 평상시답지 않게 해리가 론을 말렸다. 드러운코가 어안이벙벙한 사이 드러운코 옆에 있던 또다른이 그런 해리를 비꼬았다. "평상시 답지 않은 걸 보니 해리 포커가 벌써 죽을 날인가?" "넌 좀 닥쳐. 또다른. 드러운코 없으면 존재감도 없는게......... 헛?" 해리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것이 해리를 살렸다. 해리의 머리 위로 또다른이 날린 주문이 지나간 것이다. "이게 정말 해보자는........" 해리는 더 말을 잇지 못했다. 저 뒤쪽에서 무드등 교수가 나타난 것을 본 것이다. 무드등 교수는 다짜고짜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또다른의 몸이 >>297로 변했다.

#298 ◆hhxU3Pg6jg7 2021/02/20 18:17:44

무드등 교수는 하얗고 살찐 밍크에게 지팡이를 겨누고는 주문을 날렸다. 밍크가 끽끽대는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나는 너같이 선전포고도 안하고 기습하는 놈들이 제일 싫어. 그건 비열하고 비겁하며 비정한 짓이야!" 계속해서 튀어오르는 밍크를 보며 해리는 통쾌함보다는 또다른이 불쌍하다고 느꼈다. 해리의 감상이 어쨌건 무드등 교수의 체벌은 이어졌다. "한번더 그랬다가는 아예 곤죽을......" "매드아미 교수님....... 지금 대체......?" "안녕하시오. 맥도날걸 교수. 학생 교육 중이요." "학생이라고요?" 맥도날걸 교수가 지팡이를 꺼내 밍크에게 휘두르자 밍크는 다시 또다른으로 변했다. 맥도날걸 교수는 무드등 교수에게 화를 냈다. "교수님! 우리는 이런 식으로 벌을 주지 않습니다! 반성문이나 청소, 혹은 >>300같은 걸로 벌을 준단 말입니다!" "아, 미안하오. 내가 실수했군.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보다 너, 다시는 그러지 마라." 무드등 교수의 말에 또다른은 훌쩍거리며 >>301

#302 ◆hhxU3Pg6jg7 2021/02/20 19:31:21

바지가 젖은 또다른을 본 해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꼴 한번 처참하네." 또다른은 자신의 갈길을 가는 무드등 교수의 등을 노려보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시간이 되었다. 해리와 론, 헐미안은 같이 교실로 들어갔다. 무드등 교수는 이미 교탁에 서 있었다. "얼른들 들어와라. 수업을 시작하겠다." 학생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무드등을 보았다. 뭔가 재밌는 것을 기대하는 눈빛을 가지고. "올 한해동안 너희는 나에게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배우게 될 것이다. 눕힌교수의 말대로라면 너희는 나름대로 마법 생물에 관해 쥐똥만큼 배우기는 했다만, 저주나 마법주문에 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했더군. 다행히 그 분야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알기 때문에 그걸 가르칠 생각이다." "교수님, 정말로 오오오러셨나요?" "오오오러가 아니라 오러다. 그러고보니 흠........ 네가 론 위그레셔로군. 네 아버지께는 감사하다고 전해다오. 덕분에 곤란함을 겪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무드등 교수가 비틀린 미소를 지었다. 표정은 기괴해보였지만, 미소를 짓는다는 호의적인 행동에 학생들은 조금 안심을 할 수 있었다.

#303 ◆hhxU3Pg6jg7 2021/02/20 19:36:22

"올해는 호구와트에서 천상의 전쟁이라는 축제가 있기 때문에 너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진도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첫 수업을 해야겠군." 무드등 교수가 뭔가를 꺼냈다. 그것은 살아있는 거미였다. 거미 3마리를 교탁위에 올려놓은 무드등 교수는 거미들을 통에 담은 후, 칠판에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용서따위 없는 저주를 배워볼것이다. 정확하게는 이 저주들이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해서 배울것이다. 물론 이 저주는 원래 교육과정이라며 6학년에서 7학년은 되어야 배우는 것이지만, 어둠의 마법사들은 그런 것을 개의치 않고 너희를 노린다. 그들이 너희를 공격할 때, 너희는 배우지 않은 걸로 공격했다고 그들을 비난할거냐?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저주를 배워보도록 하지. 흠........ 그 전에 혹시 용서따위 없는 저주에 대해 아는 사람 있나?" 헐미안이 손을 들었다. "그레인저였나? 발표하도록." "네용서따위없는저주는총3가지인데그중하나는사람을>>305하게만드는저주입니다" "정확하다. 그리핀도르에 10점을 주도록 하겠다." 무드등 교수는 그 말을 하더니 거미 한 마리를 통에서 빼냈다.

#306 ◆hhxU3Pg6jg7 2021/02/21 11:08:52

"그레인저......아니, 그레인졍이 말한대로다. 케라무나스 저주라고도 불리지. 케라무오!" 무드등 교수가 거미에게 주문을 쓰자 거미가 몸을 움츠리더니 다리를 끌어모으고는 교탁 한쪽 구석에 쳐박혔다. 그걸 본 몇몇 학생이 웃음을 터트렸다. "재밌나? 이게 웃긴가? 이 저주에 당하게 되면 게임도 못하고, 아무런 쾌락을 느끼지 못해 평생을 우울하게 살아야되는데도? 자력갱생이 아니면 해제도 불가능한 무시무시한 저주다. 완벽한 의욕 저하와 완벽한 우울! 사람의 목숨까지 흔드는 무서운 저주란 말이다!" 무드등 교수의 일갈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무드등 교수가 우울해하는 거미를 통에 집어넣고 다른 거미를 꺼내들었다. "그러면 두 번째 저주를 설명할텐데 혹시 아는 사람 있나?" 그 말에 손을 든 것은 에빌 롱소드였다. "하나 있어요. 사람을 >>309하게 만드는 저주." 그 말을 들은 무드등 교수는 에빌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혹시 네 성이 롱소드냐?" 에빌이 고개를 끄덕이자 무드등 교수는 씁쓸하게 웃었다. "잘 알 수 밖에 없겠구나. 네 말이 맞다. 그런 저주지. 아주 끔찍한 저주야. 그리고 너는 이걸 배워야만 하지. 네게도 똑같은 일이 닥칠 수 있으니." 무드등 교수는 두번째 거미에게 지팡이를 겨누었다.

#310 ◆hhxU3Pg6jg7 2021/02/21 16:21:18

"두번째 저주는 롱소드 말대로다. 아제캐우스 저주라고 불리지. 아제캐오!" 무드등이 주문을 외우자, 거미가 다리 8개를 흔들며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헛다리를 짚고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걸 본 학생들의 표정은 노잼을 얼굴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 저주에 당하게 되면 사람들 가운데서 완전히 고립되게 된다. 거기에 본인은 재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용해지기만 하면 강박적으로 재미없는 개그를 하게 돼.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자아까지 영향을 미쳐서 결국 사람이 미쳐버리게 된다. 아주 무서운 저주야." 무드등은 이제 마임을 하고 있는 두번째 거미를 통속에 집어넣었다. 통속에 들어간 두번째 거미가 다가오자 우울해하던 첫번째 거미는 더 움츠러들었다. 무드등은 세번째 거미를 올려놓았다. "이제 마지막 저주를 가르쳐줘야겠군. 마지막 저주....... 상대의 손모가지를 날리고 생명까지 날려버리는 저주지. 살인 저주라고 해야되겠군. 이 저주는 대신 조건이 걸려있지. 뭔가를 걸고 그 상대와 도박을 해서 이겨야만 해." 무드등은 카드 2장을 꺼냈다. 그것을 올려놓은 무드등은 다시 말을 이었다. "이 카드 2장 중 내가 한 장을 골라서 그것이 하트라면 승리하면 이 거미는 죽는다. 반대라면 내가....... 죽지는 않는다. 이건 대상과의 우열차이도 고려되는 저주니까. 다만 >>314같은 손해는 조금 볼 수 있겠군." 무드등이 눈을 감고 카드를 골랐다. 무드등이 고른 카드는 >>315 -- >>315는 (1,2)다이스. 1은 하트 2는 하트아님.

#316 ◆hhxU3Pg6jg7 2021/02/21 21:30:16

하지만 무드등은 하트 카드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저주에 대해 보여줘긴 해야하니....... >>319!" 무드등이 >>319라는 주문을 외우자 무드등의 손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두드러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애초에 거미 하나 죽이는 건 마법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정도니....... 이렇게 돌려받는 대가가 크지 않지. 하지만 동등한 객체, 똑같은 사람인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어둠의 마법사들은 이 저주를 매우 좋아하지. 온갖 뒷공작을 펼쳐놓으니까. 가령 이렇게!" 무드등이 카드를 향해 다른 주문을 외운 후 카드를 뽑았다. 이번엔 하트카드를 뽑았고, 다시 >>319를 외우자 거미가 갑자기 죽어버렸다. "이런 저주다. 너희가 마법사 사회에 나가게 된다면 이런 저주들을 마주쳐야된다는 것이다. 뒷공작을 조심하도록." 무드등은 그 말을 마치고 수업을 끝냈다.

#321 ◆hhxU3Pg6jg7 2021/02/21 21:49:39

>>319 레스 썼으면 한번 확인 좀 해주면 안될까 저게 의도된건지 아닌지 스레주 입장에서는 알 길이 없음. --- 재앵커 >>323

#324 ◆hhxU3Pg6jg7 2021/02/21 22:14:34

수업이 끝나고 교실 문 밖으로 나오는 해리를 무드등이 불렀다. "해리. 괜찮으냐?" "뭐가요?" "네 부모 말이다. 네 부모는 브라카아다브라 저주를 맞고 죽었고, 너도 그 저주를 맞았지만 너는 살았어. 혹시라도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거나 한게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괜찮아요. 저보다는 쟤나 좀 신경 써주세요." 해리가 가리킨 사람은 에빌이었다. 에빌은 지금 몸을 부르르 떨면서 >>326 중이었다. 무드등 교수는 에빌에게 다가갔다. "에빌 롱소드." "네? 교수님?" "차나 한 잔 하러 가자. 네가 좋아할만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말이다. 가령 >>327같은 것들." 그 말에 에빌은 군말없이 무드등 교수를 따라갔다. 그걸 지켜본 해리는 무드등 교수의 수완에 감탄했다.

#328 ◆hhxU3Pg6jg7 2021/02/21 23:03:59

한 시간 후,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에빌의 표정은 밝았다. "봐봐! 해리! 론! 이거말야! 교수님께서 내가 칼질하고 요리하는걸 좋아한다는 걸 아셨나봐! 여기 이 이라는 책을 주셨어! 각종 재료들의 효능 및........" "거기까지. 너무 길잖아. 아무튼 너 요리가 취미였어?" "몰랐어?"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아. 아무튼 좋겠네." 해리의 말에 에빌은 피식 웃었다. 며칠 후, 더블로거 교수가 학생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그것은 바로 천상의 전쟁에 참여하게 될 두 학교, 돔페리뇽과 바보통의 학생들이 호구와트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329 ◆hhxU3Pg6jg7 2021/02/21 23:09:57

9. 바보통과 돔페리뇽 두 학생들이 오기로 한 날짜는 할로윈이었다. 두 학교가 방문한다는 것 때문인지 마법부 사람들이 자주 학교를 들락거렸고, 집요정들이 청소하는 주기가 늘었으며, 학생들의 피로도 늘었다. 왜냐하면 >>332때문이었다. "대체 왜 아직 오지도 않은 애들때문에 이래야되는데?" "그 학교들이 그렇게 요구했다잖아. 대신 호구와트에서 개최하는 대가로 꽤 많은 것들을 받은 모양이던데. 개최비로."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 우리 주머니에 뭐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관계자가 아니니 들어오는게 없지. 론. 생각을 하고 좀 말해." 해리가 론에게 핀잔을 주었다. 오늘은 무드등 교수의 수업에서 용서따위 없는 저주에 관한 심화학습을 받을 예정이었다. "심화학습이라니, 뭘 하려는걸까?" "모르지." 해리는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무드등 교수는 이미 자리에 있었다. 학생들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무드등 교수는 한 명씩 앞으로 불러내더니 다짜고짜 아제캐우스 저주를 걸기 시작했다. "교수님? 그건......." "마법부에서 허가 받았으니 괜찮다. 한번 견뎌보거라. 정신력과 의지로 말이다." 하지만 아무도 버티지 못했다. 헐미안은 말이자꾸꼬이는개그를, 론은 자기 혼자 빵터지는 개그를, 토마스는 기차 개그를, 시몬스는 침대를 주제로 한 개그를 했지만, 아무도 웃지 않을만큼 엄청 재미가 없었다. 그리고 해리 차례가 다가왔다.

#333 ◆hhxU3Pg6jg7 2021/02/22 20:03:09

"아제캐오!" 무드등이 쏜 저주에 맞는 순간, 해리는 주체할 수 없는 아재 개그 본능을 느꼈다. 그래서 언젠가 써먹으려고 준비한 아재 개그를 하려고 했다. '쪽팔려서 그걸 어떻게 해!' 그 때 해리의 머릿속에서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해리의 개그 본능과 목소리의 강력한 의지가 맞부딪쳤다. 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던 해리는 결국 >>336을 했다. 그걸 한 순간, 해리는 자신이 누구이고, 왜 여기 서 있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아재개그를 한다는 것은 보통 미친 짓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무드등 교수는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보았니 얘들아? 해리를 말이다! 해리는 아제캐우스 저주와 싸웠고 이길 뻔 했다! 자, 한 번만 더 해보자 해리! 모두들 해리에 집중해라. 특히 해리의 눈과 >>337에 집중해!" "무드등 교수 말야, 확실히 정상은 아니야." 1시간 후, 아제캐우스 저주에 다섯 번 연속 당한 끝에 >>338한 상태가 된 해리가 투덜거렸다. 론은 옆에서 맞장구를 쳤다. "괴짜라잖아. 하지만 덕분에 수업 내내 재밌었어." "너도 다섯 번 연속 당하면 그런 소리 절대 안 할걸." 그 때 부엉이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해리의 애완조인 어거레이와 론의 애완조인 닭둘기도 같이 날아오더니 해리와 론 앞에 소포상자를 떨구었다. "뭐야?" "진짜 뭐야 이거?" 해리와 론이 동시에 소포상자를 깠다. 해리의 상자에는 근사한 예복이 담겨져 있었고, 론의 상자엔 >>338이 있었다.

#339 ◆hhxU3Pg6jg7 2021/02/23 19:15:51

>>338 그러게. 스레주가 어제 피곤해서 확인도 안하고 레스 올렸더니 저래됐네. 하지만 >>338이 센스있게 두곳 다 채워 넣어주었으므로 그냥 진행. --- "뭐야? 지금 해리처럼 팔과 허리가 덜덜 떨리고 있는 이 프릴 많은 디자인 괜찮은 무도회 의상은?" "론. 너 갑자기 설명충에 빙의라도 했어? 그나저나 웬 옷이람?" 해리가 소포 안을 더 살피자 그 안에는 작은 편지지가 들어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빌 위그레셔였다. 편지를 읽은 론은 벌컥 화를 냈다. "우리 형은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아니, 그리고 천상의 전쟁 때 입을 예복이란 건 대체 뭔 소리야? 우리가 챔피언이라도 된다 이건가? 아니 됐고 이딴걸 날 입으라고?" "입으라면 입어. 아무튼...... 대체 천상의 전쟁때 뭔 짓거리를 하기에......." 해리는 잠시 고민하다가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시릭업스에게 편지로 물어보기로 한 것이다. 몇 시간 후, 부엉이 장에 도착한 해리는 어거레이에게 편지를 주었다. 어거레이에게 편지를 묶어주려는 찰나, 누군가가 부엉이 장으로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 양반은 뇌가 없어서 바로 말해야 알아듣는다고!" "그건 아는데, 그랬다가는 괜히 협박으로 오해받아!" "어? 형들?" "어? 해리?" 위그레셔 쌍둥이 형제와 해리가 서로 놀란 눈으로 상대를 쳐다보았다. 그 때 먼저 프레드가 나섰다. "좋아. 해리. 우리는 지금 편지를 보낼거야. 하지만 네가 묻지 않는다면 나도 너한테 묻지 않을게. 공평하지?" "아니 별로 궁금하진 않아서. 그보다 형들도 옷을 받았어?" "아, 옷? 받았지. 찰리 형이 보내줬더라고. 나는 >>342를 받았고, 조지는 >>343을 받았어. 둘이 그걸 입으면 아주 볼만할거야." 프레드는 물론이고 조지와 해리까지도 그 말을 듣고 킥킥거렸다.

#344 ◆hhxU3Pg6jg7 2021/02/24 19:18:16

쌍둥이 형제들과 헤어진 후 해리는 어거레이가 시릭업스를 잘 찾아가길 빌며 기숙사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내내 론은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해리, 생각을 해보라고. 누가 보면 내가 정체성을 깨달은 걸로 오해할 거 아냐. 나는 애초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안 들어가는 주의라고." "뭐야, 위그레셔. 너 설마 정체성을 깨달았냐?" 론의 기대는 처참하게도 깨지고 말았다. 드러운코가 론이 들고 있는 예복을 본 것이다. "와, 어쩌면 그래? 니네 형제들 옷은 다 그렇냐? 하나는 용이 그려진 수트를 가지고 있질 않나, 다른 하나는 후줄근한 황금옷이질 않나...... 진짜 황금일리는 없으니 어디 똥에서 색만 뽑아서 만들었나봐? 응? 나처럼 이렇게 멋진 예복을 들고 다녀야 마법사로서의 위상이 살지 않겠어?" 드러운코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예복을 꺼내들었다. 그 예복은 >>346

#347 ◆hhxU3Pg6jg7 2021/02/24 21:09:05

드러운코의 은갈치 정장을 본 해리는 바로 딴죽을 걸었다. "은갈치 정장이라더니 진짜 갈치로 만들었냐 그거?" "뭐야?" "시끄럽고 좀 꺼져라." 해리가 >>349를 던지는 것으로 드러운코를 제압하는 것으로 론과 드러운코의 말싸움은 끝났다. 며칠 후, 그 날이 되었다. 바보통과 돔페리뇽이 학교로 오기로 한 날이 된 것이다. 저녁에 오기로 되어있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온갖것을 태클당해야했고, 그 때문에 아직 얼굴도 못 본 바보통과 돔페리뇽의 학생들에게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해리도 그 중 한명이었다. 그들이 오기로 한 시각에 학생들 전체가 그들을 마중나가 기다리는 동안 해리는 분을 삭이고 있었다. "아주 오기만 해봐........ 원한을 갚아줄테다." "무슨원한을갚겠다는거야해리바보통이나돔페리뇽이뭘잘못했는데" "이것저것 다!" 그 때였다. 하늘이 반짝이더니 >>350이 이끄는 거대한 마차가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호수에서는 거대한 >>351이 튀어나왔다. 그들이 바보통과 돔페리뇽의 학생들이라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 수 있었다. -- 오타 수정

#353 ◆hhxU3Pg6jg7 2021/02/25 07:43:01

재앵커 >>355, >>356 혼자 2분만에 앵커 2개 채운것도 채운건데 심지어 둘다 차이가 거의 없음. 다른 레더들도 레스 달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던가 아니면 좀 차이점이라도 명확하게 해주던가

#357 ◆hhxU3Pg6jg7 2021/02/25 20:18:11

루돌프가 끌고온 거대한 마차에서 덩치가 큰 중년 여성이 내렸고, 그 뒤를 따라 여학생들이 내렸다. 네시 모양 젤리 안에서는 어두워보이는 분위기의 콧수염 남성이 남학생들과 함께 튀어나왔다. "어서오십시오. 호구와트에!" 더블로거가 먼저 중년 여성에게 악수를 건넸다. 더블로거의 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도 그 여성과 함께 악수를 하자 더블로거가 단신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오 안느녀응흐아스에이요오 드어블르오그어 기요지양스엔스에. 즈알 즈이느애시였지요오?" "와! 헐미안이 하는 말보다 더 못알아먹겠어! 터틀데려올까? 좋은 상대가 될 것 같은데." "시끄러워론내말이뭐가못알아먹겠다는거야" 론과 헐미안이 투닥대는 동안 더블로거가 중년 여성을 소개했다. "소개합니다. 여기 계신 이 분은, 바보통의 교장 선생님입니다! 이름은 >>360! 이번 학기 천상의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 곳에 계실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기 저 분은 돔페리뇽의 교장 선생님인 >>361입니다!" 더블로거의 소개에 콧수염 남성은 손을 들었다 바로 내리며 대충 인사를 했다. 그 쪽을 바라보던 론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 "해리! 빅대가리! 저기 빅대가리 크룸이야!"

#362 ◆hhxU3Pg6jg7 2021/02/26 20:55:51

"그리운 호구와트. 반갑습니다. 더블로거 선생님. 저희는 특별히 선발한 12명을 학생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뭐 바보통이나 호구와트처럼 저희가 아무나 받아들여서 가르치는 학교는 아닌지라." 비꼼이 담긴 카카카카카의 말에도 더블로거 교수는 웃음으로 답했다. 그 카카카카카의 말을 들으며 해리는 그 앞에 서 있는 빅대가리 크룸을 지켜보았다. 크룸은 경기장에서 보던 것과는 약간 달랐다. 눈은 피곤해보였고, 손은 의외로 크지 않아서 저 손으로 퀴디치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크룸은 주변을 한 번 살펴보더니 카카카카카에게 뭐라 귓속말을 했다. "이런. 그렇구나.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 빨리 식사를 하고 쉬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멀리서 온지라." "오우, 므아즈아이요. 저이흐이 으아이드으르드오 스우이어이야아 흐애이요."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죠. 자, 갑시다! 가서 즐겁게 식사를 합시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순식간에 3학교 연합이 식당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식당에는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을 배려한 것인지 >>364같은 요리도 볼 수 있었다. "이거 정말 맛있다! 이것도! 짜증나는 건 빅대가리 크룸이 저기 저 코자식 옆에 있다는거야." "좀얌전히먹어론먹으면서말하면다튄다고" "안 튀거든! 나는 먹으며 말하기 능력자야!" 론과 헐미안이 말싸움을 하는 동안 해리는 얌전히 음식을 먹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더블로거 교수, 올라프 맥심 교수, 요거트 카카카카카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들이 모여서 베일에 쌓여있는 뭔가를 들고 나타났다.

#365 ◆hhxU3Pg6jg7 2021/02/26 23:38:11

"저게 뭐지?"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가운데 더블로거 교수가 베일을 걷었다. 그것은 여기저기에 나방이 새겨진 나무잔이었다. 잔은 성인 두명의 머리도 들어갈만큼 컸다. "이것은 불나방의 잔입니다. 천상의 전쟁에 도전하고 싶은 불나방들을 위한 잔이기도 합니다.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에 자신의 이름을 종이든 양피지든 적어서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이 잔에 담긴 마법의 불꽃이 그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단, 한 학교에 한 명만 선출되니까 넣었다고 해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고, 또 머리에 피도 안마른 학생들의 무모함을 막기 위해 잔 주변에 >>368을 설치할 겁니다. 기한은 1주일. 1주일 뒤 이 시간에 각 학교의 챔피언들을 선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만." 그 말을 끝으로 더블로거 교수는 내려갔다. 하지만 그 발언이 주는 파장은 컸다. "저것이 불나방의 잔이구나........ 챔피언들은 과연.........." 해리는 불나방의 잔 위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참을 수 없는 열망을 느꼈다.

#369 ◆hhxU3Pg6jg7 2021/02/27 19:12:02

10. 불나방의 잔 다음날, 어디를 가든 들리는 이야기는 불나방의 잔 이야기였다. "와, 그거 봤어? 엄청나게 타오르는거? 마법의 불꽃이라서 그런가?" "누가 거기에 소시지 구워먹다가 걸렸다더만. 그런데 소시지는 전혀 익지 않았다나봐!" "정말 마법의 불꽃이구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해리는 누가 호구와트의 챔피언이 될지 궁금해했다. 그 때 누군가가 그와 부딪혔다. "아야!" "오, 미아느 하브니드아." "너.......느은?" 경기장에서 본 적이 있던 우주엘프와 매우 비슷한 느낌의 사람이었다.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의 복장을 보아서는 바보통 소속인 듯 보였다. "부르나바앙의 자느에 이르므을 너흐려드아가 시르수르르 했느에요." "불나방의 잔에 이름을 넣는다고? 벌써?" "그으르어려그오 여기이 오느것이느이끄아요" 그녀는 가벼운 목례를 하고 동료들과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바보통 학생들의 빠른 움직임에 속으로 적잖이 감탄했다. "확실히 선수친다는 느낌이네. 우리는 누구 넣는 사람 없나." "으아아악!" 그 때 불나방의 잔 근처에서 소리가 들렸다. 해리는 그쪽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불나방의 잔, 그 바로 위 천장에는 두 명이 박혀 있었다. "세상에. 용수철 밟았네." "내가 말했었지." 언제 온건지 더블로거 교수가 해리 옆에 서 있었다. 더블로거 교수는 키득거리며 >>371

#372 ◆hhxU3Pg6jg7 2021/02/27 20:10:39

"이 정도는 해야 불나방의 잔에 이름을 넣을 수 있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마법사들은 하기 힘들거다. 저기 보려무나." 더블로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보통 학생들이 모두 백덤블링을 하며 용수철을 가볍게 뛰어넘어서 불나방의 잔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모두 그 모습에 감탄했다. 특히 론은 입에서 침이 흐르는 줄도 모를 정도로 그녀들의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해리는 그런 론의 뒤통수를 한대 쳐서 정신을 차리게 했다. "정신 좀 차려. 론." "내 뒤통수는 분명 해리 너 때문에 2cm는 더 커졌을거야." 론이 투덜거렸지만 해리는 듣고 있지 않았다. 저 멀리서 오고 있는 >>374를 봤기 때문이었다.

#375 ◆hhxU3Pg6jg7 2021/02/28 11:04:35

대왕오징어는 그 크고 긴 다리를 움직이더니 불나방의 잔에 뭔가를 넣고는 다시 몸을 돌려 호수쪽으로 사라졌다. "우와! 대왕오징어가 자기 이름을 넣었어!" "대왕오징어가 호구와트의 챔피언이 될 수 있는거야?"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번엔 빅대가리 크룸을 포함한 돔페리뇽 학생들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바보통 학생들이 우아하게 스프링을 백덤블링으로 뛰어넘었던 것과는 다르게 돔페리뇽 학생들은 >>377을 하면서 불나방의 잔에 자신들의 이름을 넣었다. "세상에........." "역시 돔페리뇽답구나. 그러면 호구와트에서는 누가 이름을 또 넣을지 궁금한데........ 어차피 나중에 시간이 되면 알게 되겠지." 그 말을 끝으로 더블로거 교수는 돌아갔다. 해리는 불나방의 잔을 조금 더 보다가 여전히 바보통 학생들이 사라진 곳을 쳐다보고 있는 론을 한대 후려치고는 그곳을 떠났다.

#378 ◆hhxU3Pg6jg7 2021/02/28 11:33:27

그날 저녁, 프레드가 환호성을 지르며 들어왔다. "넣었어! 넣었다고!" "뭘?" "이름 말야. 론, 이 멍청아." "뭐 형들이? 나이먹는 약이라도 먹었어? 머리에 피가 마르는 약을 먹었다거나?" "우리 위그레셔 쌍둥이를 뭘로 보는거야. 론. 당연히 >>380하면서 넣었지. 너 바보냐?" "누가 바보란거야. 누가. 아무튼 잘됐네. 해리. 너도 한 번 해볼래?" "글쎄........ 어려울 것 같긴 한데 할 수 만 있다면 해보고 싶긴 하네." 해리는 피식 웃으며 그렇게 대답했다. 다음날, 또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세드릭이 불나방의 잔에 이름을 넣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뭐? 그 귀고리 자식이 넣었다고? 그 재수없는 놈이?" "그랬다나봐. 후플푸프는 완전 축제분위기더라." "챔피언이 나오려면 그리핀도르에서 나와야되는데. 후플푸프 저 머저리들이 무슨 챔피언이야." 그리핀도르 기숙사 내에서 그런 말들이 들려왔다. 하지만 해리는 세드릭이라면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자신을 상대로 어찌되었든 이겼고, 해리는 자신을 이긴 상대는 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니까.

#381 ◆hhxU3Pg6jg7 2021/02/28 15:30:56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주일이 지났고, 불나방의 잔에서 챔피언들이 뽑히는 날이 찾아왔다. 더블로거, 맥심, 카카카카카 교수를 비롯하여 바보통, 돔페리뇽 학생들과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모두 모여있는 가운데서 불나방의 잔이 등장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각 학교의 챔피언들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는 불나방의 잔이 내뱉는 이름들이 그 학교의 챔피언이 되겠군요. 불나방의 잔의 불꽃이 갑자기 커다랗게 타오르더니 종이 하나를 뱉었다. 거기에 적힌 이름은 >>384였다. "오, 첫번째로 등장한 챔피언은 바보통의 >>384입니다!" 이름을 불린 그 학생이 일어나서 교수들이 앉아있는 뒤쪽 공간으로 걸어들어갔다. 해리는 그녀가 지난번 자신과 부딪혔던 그 사람인 것을 알아챘다. 다시 불나방의 잔의 불꽃이 타올랐다. 그리고 똑같이 종이 하나를 뱉었다. "두번째 챔피언은.......... 돔페리뇽의 빅대가리 크룸!" 여기저기서 환호가 들려왔다. 정작 크룸은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곧 이어서 또다시 종이 하나가 잔에서 뱉어지듯 튀어나왔다. "세번째 챔피언은.......... 호구와트의 세드릭 귀고리!" "망할!" 론이 욕지거리를 하며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며 야유를 했다. 하지만 후플푸프쪽에서 들려오는 큰 환호에 론의 행동과 야유는 묻혔다. "그러면 이제.........." 잔을 치우려던 더블로거 교수는 뭔가에 홀린 듯 잔을 바라보았다. 잔은 계속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이름 하나가 잔에서 튀어나왔다. 더블로거 교수는 뭐에 홀린 듯이 그 이름표를 손에 쥐고 그대로 이름을 읽었다. "해리......... 포커........"

#385 ◆hhxU3Pg6jg7 2021/02/28 18:54:21

11. 3명의 챔피언과 1명의 겜블러 이름이 불린 해리는 경악했다.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리. 이쪽으로." 더블로거가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표정으로 해리를 불렀다. 해리는 말없이 그 지시에 따랐다. 해리는 더블로거가 손으로 가리킨 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들어가니 3명의 챔피언들이 해리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안면이 있는 세드릭은 살짝 목례를 했다. 해리도 목례도 같이 인사를 해줬다. 인사가 끝나자 플레인 델리만쥬가 해리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였다. "오우, 그 때 그으 스아르암이그운이요. 지느안브언에느은 미아느 해씁니드아." "아니 그건 됐고..... 하......" "대체 무슨 일이야. 해리? 챔피언들은 다 선발되었을텐데." 해리가 세드릭에게 대답하려는 찰나, 각 학교의 교장들과 호구와트의 교수진들이 그곳으로 들어왔다. 덤으로 마법부에서 나온 사람들까지 따라 들어왔다. "믿을 수 없군. 4번째 챔피언이라니." "4번째요? 해리가요? 설마........" 상황을 파악한 세드릭, 크룸, 플레인이 놀란 눈으로 해리를 보았다. 해리는 한숨을 푹 쉬고는 >>388

#389 ◆hhxU3Pg6jg7 2021/03/01 00:01:28

"앗 해리가 풀밭으로 떨어졌어요!"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한거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불나방의 잔에서 이름이 나온 그 순간, 시험 이외의 행동으로는 사람이 다치거나 죽지 않아." 그 말대로였다. 해리의 몸은 멀쩡했다. 그리고 더블로거가 손짓을 하자 해리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와있었다. "세상에.대체 불나방의 잔의 효과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더블로거 교수님. 왜 호구와트에서만 2명의 챔피언이 나온건가요? 이건 분명히 불공정하다고 여겨집니다만." "마즈아요우. 이르얼주울 아르아쓰드아며은 바보트옹드오 드우며엉의 채임피이으언이 느와야 히아이요." 맥심과 카카카카카가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펩시가 그 둘을 말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불나방의 잔이 꺼져버렸거든요. 천상의 전쟁이 완벽하게 끝나기 전에는 그 누가 오더라도 불나방의 잔을 다시 불타게 할 수 없어요. 그런 마법이 걸려있으니까." "그러면 4명의 챔피언으로 이 대회를 진행해야한다는 겁니까? 개최지 어드벤티지인가요? 거 참 공정한 대회군요." "불만을 말할 필요는 없소. 카카카카카. 해리 포커가 늘 그런 일을 벌인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니까." "그쯤하게. 세버루즈." 더블로거의 말에 스네이크 교수는 입을 다물었다. 해리는 여전히 정신없어하고 있었다. "일단은 그대로 진행하시죠. 장관님. 해리 포커 아닙니까. 엄청난 관심을 끌 거에요!" 문도 빈 배구만이 펩시 장관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 때 무드등 교수가 끼어들었다.

#390 ◆hhxU3Pg6jg7 2021/03/01 00:08:28

"다 좋지만 그 전에 어떤 망할 놈이 이 대회에 끼어들었는지를 알아야해. 어째서 왜 뭘 위해서 해리포커를 챔피언으로 뽑게 했나는거지."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무드등 교수?" "해리 포커가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불나방의 잔에 해리 포커의 이름을 넣는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오? 그것도 얼치기 마법사가 아니야. 매우 강하고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지." 무드등 교수의 말에 카카카카카 교수가 코웃음을 쳤다. "하! 무드등 교수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뭐 예전에 누가 시계를 만지는 걸 보고 어둠의 마법을 쓴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다짜고짜 기절 주문을 건 잘난 오러 아니겠습니까?" "흥, 비웃으려면 마음대로 하시오. 하지만 이건 장난이 아니야. 자네의 잘난 챔피언을 지키고 싶거든 내 말에 따르는 것이 좋을걸세. 오카 애송이." 무드등 교수의 말에 카카카카카 교수는 입을 다물었다. "대체 누가 해리의 이름을 넣은거죠? 대체 뭘 위해서?" "그건 아직 알 수가 없지. 단지 귀찮은 그 사람이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싶소. 혹은 >>393이나." 맥도날걸 교수의 질문에 답변하는 무드등의 말을 끝으로 좌중에는 침묵이 흘렀다. 더블로거 교수는 챔피언들을 보았다. "일단 챔피언들은 각자의 기숙사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 될 것이니까 안심들 하고. 마법부까지 매달리는 대회이니 안전은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다들, 기숙사에서 편히 쉬도록." 그렇게 각 챔피언들은 그곳에서 나왔다. 4명 사이에서 기묘한 적막감이 흐르다가, 각자의 기숙사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해리는 세드릭과 같은 방향이었다.

#394 ◆hhxU3Pg6jg7 2021/03/01 18:28:07

말없이 두 사람은 복도를 걸었다. 그러다 갈림길 앞에서 세드릭이 먼저 침묵을 깼다. "저, 해리. 혹시 정말로 네가 네 이름을........" "안 그랬어. 잔은 만져보지도 못했어." "그래....... 그렇구나. 그러면 다음에 보자." 세드릭과 헤어진 해리는 기숙사로 들어갔다. 그 순간 기숙사 안에서 환호가 들려왔다. "멋져! 해리! 그리핀도르에서 챔피언이 나오다니!" "후플푸프 나대는거 보기 싫었는데 이제 안 그러겠지?" "잘해보자! 해리!" 다들 해리에게 말을 건네면서 이것저것을 안겨주었다. 개중에는 6,7학년 선배들도 있었다. 위그레셔 쌍둥이들도 해리를 얼싸안았다. "우리가 안된 것은 아쉽지만, 해리 네가 되었으니 됐어! 잘 해보자고! 도움이 필요하면 뭐든지 말해!" "맞아! 위그레셔 가문은 친구를 외면하지 않아!" "알겠는데 피곤하니까 좀 떨어져줘. 형들." 해리는 그들을 뒤로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론이 >>396

#397 ◆hhxU3Pg6jg7 2021/03/01 18:56:51

"론? 뭐하냐? 그런 책은 또 언제 구했어?" "알 바야? 아, 챔피언 나으리께서는 사소한 것도 거슬리겠네. 그래. 내가 잘못했네." "뭐야? 너 왜그래?" 론은 '바보통 학생들에게 통하는 바보스럽고 고급진 연애 유머'에 신경쓰며 해리의 말을 무시했다. 화가 난 해리가 론에게 >>399를 했다., "왜 그러는데?" "아 왜. 잘나신 챔피언 방해 안하고 책 읽겠다는데. 아예 우승까지 하면 더 잘나지겠어? 부럽네. 아주." "너 설마 질투하냐?" "내가? 너를? 애초에 급이 안되는 내가 따라잡을 수도 없는 너를 뭐하러 질투를 해? 안 그래? 아, 피곤하니까 저리가. 잘거야." 론은 책을 한쪽에 잘 놔두고는 그대로 이불을 머리위에 뒤집어썼다. 해리는 이런 론의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 론은 해리가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였기 때문에.

#400 ◆hhxU3Pg6jg7 2021/03/02 19:45:39

다음날부터 해리의 삶은 변했다. 그리핀도르 학생들은 해리를 추켜세우기 바빴고, 반대로 다른 기숙사들은 해리를 비난하기 일수였다. 슬리데린이야 늘 그랬다지만, 세드릭의 기숙사인 후플푸프도 이번에는 슬리데린 못지 않았다. 해리에게 >>401을 하는 건 기본이었고, 심한 경우엔 대놓고 시비를 걸기도 했다. 그나마 해리가 어느정도 싸움 실력이 있었기에 덤빈 놈들을 모두 묵사발 내는 것으로 시비를 잠재웠지만, 질시의 눈빛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거 완전히 고립된 기분이야. 왜 고독사를 하는지 알 정도로." 해리가 우울한 목소리로 헐미안에게 털어놓았다. 헐미안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핀도르만큼은너를응원하잖아해리기운내맛난것도좀먹고그런데론은아직도저래" "그래. 뭔가 나한테 쌓인게 많았나봐." "관찰결과 열한번째. 해리 포커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는 듯 하다." "거 좀 뭔가 신호를 좀 주고 나와요. 김옥분씨. 그런데 내가 뭘 모른다고요?" 해리의 질문에 김옥분은 팔짱을 낀 채로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자신의 잘못은 스스로 알아야 하는 법. 나는 그저 힌트만 줄 뿐이야. 해리 포커." "인도자 역할만 한다 이거군요. 뭐 생각 전환에는 좋겠네요." 해리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402 ◆hhxU3Pg6jg7 2021/03/02 20:29:38

하지만 해리도 대답은 그렇게 했을 뿐 어렴풋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있었다. 그동안 론의 뒤통수를 너무 후려갈겼던 것도 그랬고, 론을 자주 무시하는 언사를 하기도 했었다. "사과를 하긴 해야겠지만, 좀 껄끄롭단 말이지." "어이, 잘나신 해리 포커!" "또 뭐야?" 해리가 짜증을 내며 뒤를 돌아봤다. 이번엔 또다른과 드러운코가 슬리데린 학생들과 함께 뭔가를 들고 해리를 비웃고 있었다. "엄연히 우리 학교 챔피언이신데 너무 대접을 못해드린 것 같아서 말이지. 이걸 보라고." 또다른이 들고있던 >>404를 해리에게 던졌다. 해리는 >>404를 받아 들었다. 거기엔 >>405라고 쓰여 있었다.

#406 ◆hhxU3Pg6jg7 2021/03/04 19:31:55

"뭐야? 드디어 나를 인정하는거냐? 웬 일로 이런 기특한........." "그게 너한테 하는 소리인줄 아나보지?" 드러운코가 문어팻말 뒤쪽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이 몸은 최고의 도박사이시다'라고 적혀있던 문구가 >>409로 바뀌었다. 그것을 읽은 해리는 지팡이를 꺼내려다 다시 한 번 참기로 했다. "지금 내가 매우 기분이 안 좋거든. 그러니까 이쯤하고 좀 가라." "그래? 그러면 우리의 대접이 마음에 들었다는거냐?" "그렇다고 치지. 니들이 안 가면 내가 간다. 그러니 좀 시끄럽게 하지마." 해리는 뒤로 돌아 그곳을 빠져나갔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쫄았네. 천하의 쫄보가 다 되었구만. 저기 한 블록 아래에 너같은 쫄보들이 찌질하게 모여있는 동아리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한 번 새 친구나 찾아보지 그래? "잠깐만...... 라디오가 마침 여기있군." 해리는 때마침 보이던 라디오를 켰다. -- https://www.youtube.com/watch?v=d_kbCecEaBw --

#410 ◆hhxU3Pg6jg7 2021/03/05 21:33:06

웬만한건 다 받으려고 했는데 저건 도저히 못받겠다. 그러니 재앵커 >>411

#412 ◆hhxU3Pg6jg7 2021/03/06 16:19:55

해리는 손수 건물에 있는 문의 걸쇠를 잠그며 중얼거렸다. "매너가 (철컥) 매지션을 (철컥) 맹근다(철컥) (Manners Maketh Magician)." "뭐라고 씨부리는거야!" "무슨 말인지 아나? 모르면 내가 손수 가르쳐주도록 하지." 해리는 때마침 눈에 보이던 >>415를 다짜고짜 드러운코에게 집어던졌다. 드러운코는 날아오는 >>415를 피했으나 그 뒤에 서 있던 또다른이 이마에 >>415를 정통으로 맞고 그대로 뒤로 쓰러져버렸다. "또다른!" "거기 얌전히 서 있을래 아니면 싸울래? 이도저도 싫으면 그냥 꺼지든가." "오냐 그래 오늘 아주 본때를 보여주마. 얘들아!" 슬리데린 학생들이 드러운코를 필두로 진형을 갖췄다. 해리는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오함마." "으아아악!" 창문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슬리데린 학생 하나가 앞으로 쓰러졌다. 오함마가 해리의 손에 쥐어지자 드러운코는 일이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못 건드려서 안달이실까. 드러운코? 끝장을 보고 싶다는건가?" "숫자는 우리가 더 많아! 공격해!" "전형적인 3류의 발언이야." 해리는 오함마를 크게 휘둘렀다. 그 싸움의 결말은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지만, 어느 학교에나 있다는 17:1의 전설이 호구와트에도 생기게 되었다.

#416 ◆hhxU3Pg6jg7 2021/03/06 20:49:44

12. 지팡이 검사 한주동안 해리는 우울감에 잡혀지냈다. 론하고는 여전히 서먹했고, 천상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부담감이 날로날로 커져갔다. "해리기운좀내라고이러다가시험보기도전에기절하겠어" "기절은 안해. 그런데 좋게 끝날 느낌도 아니긴 해." 해리가 그렇게 대답했다. 그 때 저 멀리서 에빌이 해리에게 달려왔다. "무슨 일이야? 에빌?" "해리. 1시간 뒤에 챔피언들은 전부 교장실 앞으로 모이래. 거기서 무슨 검사를 한다던데." "검사? 무슨 신체검사라도 하나?" 해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일단 1시간 뒤에 교장실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장실에 도착한 해리의 눈에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는 빅대가리 크룸과 플레인 델리만쥬, 세드릭 귀고리가 들어왔다. 해리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교장실에서 더블로거 교수를 포함한 교수들과 카카카카카와 맥심 부인, 마법부 관계자들, 그리고 구불거리는 백발을 귀 옆으로 넘긴 온화한 인상의 노인이 보였다. 그가 누구인지 해리는 알 수 있었다. "오늘은 지팡이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시합 전에 지팡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에요. 올리밴더 씨. 부탁합니다." "그러지요. 흠....... 먼저 플레인 양. 지팡이를." 플레인 델리만쥬가 내민 지팡이를 본 올리밴더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좀 특이하구만. 일단 재료는 >>418인데, 지팡이 심에 머리카락이 들어가있어......... 우주엘프의 머리카락이군. 확실히 우주엘프의 머리카락도 지팡이심의 재료로 쓸만하지만, 꽤 변덕스럽단 말이지. 플레인 양. 지팡이 쓸 때 이상은 없지요?" "무로느 이에요오. 그 므어리크아라그은 하르모니의 므어리크아라그에요." 해리는 플레인이 우주엘프의 손녀딸이라는 것을 론이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했지만 곧 론하고 여전히 서먹한 상태임을 깨닫고 생각을 접었다.

#420 ◆hhxU3Pg6jg7 2021/03/08 19:17:33

두번째로 검사받는 사람은 세드릭이었다. 세드릭의 지팡이를 받은 올리밴더는 감탄을 내뱉었다. "재료는 >>422, 안에 든 것은 >>423이었지? 쓴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말끔하군. 매일 관리를 해주나?" "물론이죠. 오늘 아침에도 광을 내주었어요." 그 말을 들은 해리는 자기 지팡이를 흘끗 보고는 >>424를 했다. 그리고 그것을 플레인이 한심하게 쳐다보았다.

#425 ◆hhxU3Pg6jg7 2021/03/08 22:55:27

세번째는 빅대가리 크룸이었다. "음? 이건......... 그렇군. >>428이 만든거야. 그렇지? >>428은 지팡이를 만들때 지팡이에 이름을 남기는 버릇이 있거든. 거기에 지팡이심은 툭하면 >>429를 사용하고." "정답. >>428이 만들어준 지팡이." "말이 좀 짧구만. 자네. 하지만 상관은 없겠지." "인정. 상관 없음." 올리밴더와 크룸의 기묘한 대화를 들으며해리는 자신이 닦던 지팡이를 바라보았다. 머신건은 어느새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해리의 차례가 되었다.

#430 ◆hhxU3Pg6jg7 2021/03/10 19:30:42

"오, 그래. 해리 포커. 기억하고 있지. 머신건에 먹다남은 라자냐. 협상을 하기에 아주 좋은 수단이기도 하고." 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올리밴더는 해리의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러본 후 이상이 없다고 말하고 지팡이를 돌려주었다. "그럼 지팡이 검사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챔피언들은 돌아가도록 하세요. 아, 그러고보니 첫번째 시험 날짜를 안 알려줬군요. 첫번째 시험 날짜는 정확히 한 달 후입니다! 시험 종목은 그날 밝혀지고요." "당일에 시험 종목을 알게된다니........ 골치아프네." 해리는 투덜거렸다. 세드릭이나 플레인, 크룸의 표정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보였다. 방으로 돌아간 해리는 여전히 '바보통 학생들에게 통하는 바보스럽고 고급진 연애 유머'를 읽고 있는 론을 보며 살짝 한숨을 쉬었다. 그 때 어거레이가 해리에게 날아왔다. "넌 왜 이시간에 편지를 주고 그래. 어디보자........" 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인지 안 적혀 있었지만, 그 때문에 해리는 시릭업스가 보낸 것이라고 직감했다. 편지를 펼치니 거기엔 >>433이라 쓰여있었다. 편지를 읽은 해리는 날짜를 헤아렸다. "흠....... 아직 기한은 좀 있으니까 그 때까지는 잘 기다려야겠네." 해리는 편지를 잘 숨기고는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쉽게 잠이 오진 않았다.

#434 ◆hhxU3Pg6jg7 2021/03/11 20:34:23

며칠 뒤 해리는 완전 썩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자, 다들 집중하렴. 이걸 보란 말이다. 내가 교배에 성공시킨 이 위대한 >>436을 말이다." 호그리드가 자랑스럽게 학생들에게 설명한 >>436은 그러나 전혀 호감이 갈만한 곳이 없었다. >>437과 >>438을 교배시켜 만들었다는 >>436은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생물 그 자체였다. "저런 걸 대체 누가 키운단 말인가요?" "시끄럽다. 더러운 코 자식아. 이 위대한 동물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냐?" "아니 누가 모든 걸 불태우고 주인도 잡아먹을만한 저런 동물을 키우냐고요? 차라리 작년에 배운 켄타우로스가 훨씬 낫겠네. 세상에나, 켄타우로스가 선녀라니." 드러운코의 말에 슬리데린은 물론 같이 참석중인 그리핀도르 일부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해리도 속으로 드러운코의 말에 동의를 하고 있었다. "시끄럽다. 한 번만 더 토달면 내가 >>440이란 벌을 줄거다. 코찔찔이 말포이. 무드등 교수가 또다른한테 내렸던 벌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알고 있단다. 이번엔 네가 받아보고 싶은거냐?" 그 말에 드러운코는 물론 또다른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그 때의 기억이 그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았다.

#441 ◆hhxU3Pg6jg7 2021/03/12 20:39:36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려던 해리에게 호그리드가 다가왔다. "해리. 어땠니? 내 수업은?" "최악이요." "와하하!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하지만 해리,잘생긴 코끼리코벌새는 매우 매력적인........" "시끄러워요." 해리는 호그리드에게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고개를 홱 돌리고 성으로 돌아갔다. 성으로 돌아가니 이번엔 >>443이 해리에게 다가왔다. "해리! 여기 있었구나! 찾고 있었어!" >>443은 해리에게 챔피언 인터뷰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 말을 들은 해리의 표정은 완전히 일그러져버렸다.

#444 ◆hhxU3Pg6jg7 2021/03/13 00:02:44

13. 오로나민 C의 인터뷰 다음날, 해리는 내키지 않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대체 이게 뭐라고 인터뷰까지 해야되는거야." 해리가 그렇게 투덜거렸다. 해리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었던지 저 멀리서 오고 있는 세드릭도 그다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안녕. 해리." "안녕. 대체 뭐때문에 인터뷰를 하라는걸까." "아마도 대회 홍보를 위해서겠지. 하지만 별로 내키지 않아." 인터뷰를 하기로 한 곳에 도착한 해리와 세드릭 앞에 >>447을 입은 누군가가 서 있었다. "어머나, 해리 포커와 세드릭 귀머거리 맞지요? 반가워요. 나는 오로나민 C라고 합니다. 실제 이름은 비밀! 비밀은 기자를 기자답게 만들어주니까요. 아무튼 인터뷰를 하기 전에, 잠시 개인적으로 준비를 좀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그 머리 큰 크룸이랑 만쥬는 안 온건가요?" 오로나민 C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사람은 정신없이 떠들어대며 깃펜을 꺼냈다. 깃펜은 공중에 꼿꼿이 서 있었다. 오로나민C는 마치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듯 깃펜에다 말하기 시작했다. "잠깐 테스트. 아아, 나는 기사의 정석 소속 기자 오로나민 C. 아주 매력적인 기사를 쓰고 있지." 그 말을 들은 깃펜은 >>449라는 문장을 써내려갔다. 오로나민 C는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451 ◆hhxU3Pg6jg7 2021/03/14 16:23:46

"아주 완벽해. 그러면 해리 포커부터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흠, 제가 묻고 싶은 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간추리고 간추린 질문 다섯개를 먼저 하고 마지막에 하나 더 물어보도록 하죠." "그러시든지요." 해리가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깃펜은 '의 참기자 오로나민C의 질문에 우리의 영웅 해리포커는 쿨하게 대답했다. 이미 천상의 전쟁의 최종 우승자는 정해져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라고 글을 썼다. "저기요, 저 깃펜은 대체 뭘........." "깃펜은 신경 끄셔도 됩니다. 답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테니 질문 다섯개를 미리 알려드리죠. 각각 >>453,>>454,>>455,>>456,>>457인데, 이 질문에 대해 적당히 답해주시면 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도 되고요. 다 질문한 후에 마지막 질문 하나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해리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괜히 책잡힐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리는 오로나민 C가 말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곰곰이 생각했다.

#458 ◆hhxU3Pg6jg7 2021/03/17 19:45:06

해리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천상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요? 사실 좀 얼떨떨해요. 그래도 열심히는 해야죠. 다른 참여자들이요? 그냥 >>460이라 생각합니다. 장래희망이요? >>461이 되고 싶네요. 첫 사랑? 알아서 뭐하게요. 참가자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요? 나요." 오래 생각한 것 치고 대답은 간단했다. 그리고 그 모든 대답을 들은 깃펜은 해리의 대답을 거침없이 적기 시작했다. 분명 기껏해야 두세줄 짜리 대답을 깃펜은 무려 한 페이지는 거뜬히 나올 대답으로 바꾸고 있었다. 그 중 가관인 부분은 >>462였다.

#463 ◆hhxU3Pg6jg7 2021/03/18 20:33:53

"아니 저기요. 오로나민 C씨. 제가 언제 우주정복 계획을 저렇게 자세하게 말했나요?" "아, 깃펜이 쓰는 기사는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손을 보긴 할거니까. 고생했어요. 해리 포커씨. 그럼 다음은 세드릭 귀머거리 씨 차례군요." "저는 귀머거리가 아니라 귀고리......." "자 그럼 첫번째 질문. 왜 참여했나요? 아, 그렇겠죠.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그 다음 소감? 아 물론 열심히 할거고. 다른 참여자들? 뭐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하겠죠? 장래희망이야 뭐 적당한 직업 갖는걸테고 첫사랑은 대답 안할것 같으니 넘어가고 뛰어난 사람이 누군지 물으면 다 비슷하다는 대답을 하겠죠? 그럴 것 같네요. 인터뷰 여기서 끝!" 세드릭이 뭐라고 말하기 전에 오로나민C는 자기 혼자 자문자답하면서 인터뷰를 맘대로 끝내버렸다. 세드릭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니, 기자님. 제 인터뷰는 제 말 한마디도........" "아, 인터뷰란 원래 그런거에요. 세드릭 먹거리씨. 기자가 진심을 담아 묻고 답하는 거란 말입니다." 오로나민C는 그 말을 한 후 >>465한 후 때마침 들어온 빅대가리 크룸과 플레인 델리만쥬에게로 향했다.

#466 ◆hhxU3Pg6jg7 2021/03/18 21:24:18

다음날 신문을 얻은 해리는 천천히 기사를 읽어내려갔다. 자신의 인터뷰는 대충 읽고넘긴 해리는 세드릭의 기사를 보고는 헛웃음을 지었다. 일단 세드릭의 이름부터 잘못되어 있었다. 세드릭 귀고리를 세드릭 갈고리로 바꿔적었고, 기사는 세드릭을 아무런 특징이 없는 일반 범생이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 기사 중 가관인 것은 세드릭의 포부에 관한 내용이었다. 세드릭의 대답을 듣지도 않았던 오로나민C가 세드릭의 포부를 >>469로 적어놓았던 것이다. "와, 기레기네. 나는 양반이었어." 그 외에도 빅대가리 크룸에 대해서는 >>470이라 표현하고, 플레인은 아예 >>471이라 표현하는 등 기사는 엉망진창 그 자체였다. 더불어 언제 인터뷰한건지 호그리드와 그가 이번 해에 가르치기 시작한 잘생긴 코끼리코벌새에 관한 내용도 적혀있었다. 해리는 이 기사 때문에 호그리드가 또다시 마법부에 잡혀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472 ◆hhxU3Pg6jg7 2021/03/20 21:39:26

인터뷰는 곧 교내에서 널리 퍼졌다. 그리고 해리에 대한 질시와 비웃음도 날로날로 커졌다. "와, 우주 정복이래. 미친거 아냐?"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지." "아오, 거기 내 욕하는 놈들아. 다 들려. 이 망할 놈들아." 해리는 자신을 욕한 학생들에게 친히 카드를 날려 이마에 꽂아주었다. 하지만 울분은 계속 쌓여갔다. 론은 여전히 해리와는 말을 하지 않았고, 헐미안도 최근들어 >>474로 인해 해리와 대화를 거의 나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세 사람이 같은 수업을 듣는 시간 중 하나가 하필 스네이크 교수의 수업이라는 것은 참으로 뭐 같은 일이었다. "어이, 잘나신 해리포커씨. 우주 정복이라니, 가디언즈 오브 뭐시기라도 만드려고?" 드러운코가 해리를 비웃었다. 슬리데린도 같이 듣는 수업이라 해리가 드러운코를 안 볼 수는 없었다. 다른 수업이었다면 이미 드러운코를 조졌겠지만, 하필 스네이크 교수 수업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조용히 해라. 이번엔 너희가 만들 마법약은 >>475다. 아, 잘나신 해리포커는 굳이 열심히 안 해도 되겠군. 챔피언은 시험 면제니까. 참 좋겠구나. 너어무 부럽군," 비꼬는 말투로 말하는 스네이크 교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은 것을 참으며 해리는 >>475를 만들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해리가 만든 >>475는 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스네이크 교수는 해리가 만든 >>475를 보고는 >>476

#477 ◆hhxU3Pg6jg7 2021/03/21 18:54:35

"읍!" 해리는 스네이크가 억지로 먹인 묘약을 가까스로 삼키지 않고 토해냈다. 하지만 온갖 썩은내가 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이런, 교실에 구토를 하다니. 그리핀도르 20점 감점이다." 당연히 해리의 기분은 매우 좋지 않았다. 짜증을 넘어 어떻게 스네이크 교수를 엿먹일까하던 해리 앞에 또다른과 드러운코가 섰다. "와하하! 해리 포커가 토했어! 그리고 그리핀도르에게 감점을 안겼지! 이게 느그 챔피언이다!" "아오, 정말........." "왜? 덤비게? 지금 계속 구역질 하고 있던데 주문이나 제대로 외울 수 있겠어? 덤비려면 덤벼보든가." 드러운코의 도발에 해리는 지팡이를 꺼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좋(우웩)아 달 보라고 루모스!" ">>480!" 해리와 드러운코의 주문이 공중에서 맞부딪쳤다. 부딪힌 주문은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갔고, 그 중 몇 개를 옆에 서 있던 또다른과 헐미안이 맞고 말았다. "헐미안!" ".......아.........." 헐미안은 >>481한 상태가 된 자신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한편 또다른은 >>482한 상태였다.

#483 ◆hhxU3Pg6jg7 2021/03/22 20:23:57

그 때 스네이크 교수가 나타났다. "피니트!" 스네이크 교수가 주문을 외우자 헐미안과 또다른이 탭댄스를 멈췄다. 하지만 탭댄스의 영향이 너무 컸는지 헐미안은 >>485한 상태였고 또다른도 비슷한 상태였다. "가자. 또다른. 병실로 가야겠구나. 그리고 그리핀도르는 10점 감점이다." "잠깐만요. 교수님. 헐미안도 당했거든요?" "내가 봤을 땐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스네이크 교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해리와 론이 >>486을 한 것은 어찌보면 다행이었다. 만약 다른 것을 했다면 그리핀도르의 점수가 더 깎였을테니까.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불행이었다. "해리 포커. 챔피언이라 봐주려고 했더니만 안되겠군. 넌 >>487의 벌을 주마. 그리고 위그레셔. 너는 >>488을 하는 벌을 주도록 하겠다. 그럼 모두 해산해라. 여기는 복도지 사람이 길을 막는 장소가 아니야." 스네이크 교수가 사라진 후 론이 헐미안을 데리고 병실로 향했다. 사람들이 하나 둘 흩어졌고, 해리는 무력한 고독감을 느꼈다.

#489 ◆hhxU3Pg6jg7 2021/03/25 20:53:04

트로피를 칫솔과 치약으로 닦는 군대식 청소 벌칙을 수행한 해리는 그대로 기숙사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 때 어거레이가 창문을 똑똑 두드렸다. "뭐야......." 어거레이가 가져온 것은 두개의 편지였다. 편지를 본 해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시릭업스는 대체 무슨 방법으로 나랑 이야기를 하겠다는거야...... 편지는 분실 우려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못한다하고........ 우주전함 가지고 있는 사람이 뭐 이리 아날로그적이야........." 첫번째 편지를 한쪽에 잘 정리한 후 다음 편지를 본 해리의 표정은 더 썩어들어갔다. 그것은 호그리드가 보낸 편지로, 며칠후 밤에 보자는 내용이었다. 호그리드가 밤에 만나자고 할 때마다 별로 좋은 일을 겪은 적이 없던 해리로서는 그다지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었다. "대체 다들 나한테 왜그러는거야 진짜......"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잠이 들었다. 며칠 후, 해리는 뚱한 표정으로 호그리드를 만나러 갔다. "호그리드, 왔으니까 문 좀 열어요." 그 소리에 문이 벌컥열렸다. 그리고 호그리드를 본 해리는 입을 딱 벌리고 경악했다. 왜냐하면 호그리드가 >>492

#493 ◆hhxU3Pg6jg7 2021/03/26 20:36:53

"호그리드, 정신 나간거에요?" "무슨 말이야? 아무튼 잘 왔다. 보여줄게 있어. 그 전에 한 명 더 올거야." "뭐요? 제발 이상한 거면 난 빼줘요." "어허, 그러지 마. 해리. 안 그래도 무드등 교수가 네 이야기 하더라고. 최근에 용서 따위 없는 저주 가르치면서 너한테 트라우마 생긴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더라." 그 말에 해리는 무드등 교수가 의외로 마음이 따뜻한 구석이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아니 그건 그건데 이 야밤에 뭘 보여주겠다는건데요." "그건....... 아, 오셨군요!" 저 멀리서 올라프 맥심이 모습을 드러냈다. 맥심의 모습은 더 가관이었다. 무려 >>495를 걸치고 있던 것이다! "내가 대체 뭔 잘못을 해서 저런걸 봐야되는걸까." "아느니영흐아스에이요우. 호오그으리드으 씨이." "어서오세요! 맥심 씨. 제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보여드릴 것도 있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많군요. 그럼 가실까요? 해리. 잘 따라와." 그렇게 호그리드는 올라프 맥심과 길을 나섰다. 해리는 말 없이 그 둘을 따라갔다. 한참을 걸어가니 큰 소리와 함께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망할! 모두 준비해! 동시에 주문으로 제압해야 돼!"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여러명이 주문을 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호그리드가 감탄했다. "오, 세상에. 봐라! 해리!" 해리는 호그리드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경악했다. 그곳에는 >>497이 있었던 것이다!

#499 ◆hhxU3Pg6jg7 2021/03/27 19:27:53

"호그리드! 물러서요! 날개달린 지렁이는 이름만 지렁이지 하는 건 보통 드래곤이랑 다를게 없다고요!" 찰리 위그레셔가 소리쳤다. 그는 깔끔한 복장을 입은 듯 보였지만 심각한 고초를 겪은 모양인지 옷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었다. "저게 그놈들이야?" "맞아요. 아니 이런걸 왜 마법물품 바이어인 나한테 넘기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이지, 얘네는 최악이에요. 차라리 드래곤이 낫지. 얘네는 무슨 점액을 토해대질 않나, 갑자기 >>501을 하고, 마법도 더럽게 안통해요. 그런데 해리하고 저 사람을 데려온거에요?" "데이트지!" "거 참 대단합디다 그려." 찰리가 핀잔을 줬지만 호그리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날개달린 지팡이를 보며 탄성을 내뱉고 있는 호그리드에게 찰리가 주의를 줬다. "호그리드. 말해두는데 누가 쟤네들 건드리거나 할 것 같아서 미리 >>502를 준비해뒀으니까 혹시라도 만질 생각 하지마요. 애초에 잘못 만지면 사람 녹아내리는건 잘 알죠?" 하지만 호그리드는 아무런 말을 듣지 못한 사람처럼 여전히 감탄만 내뱉고 있었다.

#504 ◆hhxU3Pg6jg7 2021/03/28 16:11:31

"정말 멋지군. 그런데 얘네들로 무슨 시험을 본다는거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뭔가 특정한 목적이 있는 것은 분명해요. 날개달린 지렁이들 중에 >>507이 있는 지렁이들만 잡아오도록 했거든요." 찰리가 성실히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해리는 조금씩 자신이 천상의 전쟁을 치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호그리드가 완벽하게 날개달린 지렁이에 정신이 팔린 걸 확인한 해리는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때 저 멀리서 카카카카카 교수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호그리드와 올라프 맥심을 보고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해 따라온 듯 보였다. 해리는 그가 자신을 알아보기 전에 몸을 숨기고는 그가 지나간 후에 조용히 기숙사로 돌아왔다. "첫번째 시험은 날개달린 지렁이란 말이지........." 하지만 그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해리는 당장 뭘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날개달린 지렁이와 싸우든 트위스트를 추든 아니면 그냥 얌전히 지나가든 해리는 저런 생물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걱정이네........" 이제 첫번째 천상의 전쟁은 2주도 안 남았다. 그리고 그동안 해리는 많은 것들을 해결해야했고, 준비해야했다.

#508 ◆hhxU3Pg6jg7 2021/03/28 20:00:28

14. 첫번째 시험 날개달린 지렁이를 보고 온 다음날, 해리는 여전히 지렁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골치를 썩히고 있었다. "그냥 소금을 갖다 부어야되나?" "관찰결과 열두번째. 해리포커는 지렁이에게 자비가 없는 것 같다." "하....... 이젠 말하기도 지치네. 왜 나왔어요?" "뭔가 고민이 많을 때는 주변 사람에게 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해리 포커." "말은 맞는 말이네. 그런데 누가 날개달린 지렁이의 약점에 대해 잘 알겠냐고요. 나도 처음 보는 동물인데." "글쎄. 호그리드라면 알지 않을까." "글쎄요. 저 양반은 이미 날개달린 지렁이 빼올 생각만 가득할걸요." 해리가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론과 눈빛을 마주쳤다. 론은 해리를 보자마자 고개를 황급히 돌려버렸다. "거기에 저 자식도 여전히 저러고........ 뭔가 방법이........" "안녕 해리" "헐미안. 몸은 괜찮아?" "괜찮아 폼프리 부인이 잘 치료 해줬어" "그래? 그런데 너 말을 좀 알아듣기 쉽게 하고 있다?" "후후 그거야 치료받으면서 폼프리 부인한테 말했거든 폼프리 부인은 흔쾌히 들어줬어 대신 나는 >>510을 줘야 했지" 헐미안이 미소를 지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에 해리는 헐미안에게 답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예감을 느꼈다.

#511 ◆hhxU3Pg6jg7 2021/03/29 20:26:08

"헐미안. 부탁이 있어. 나를 도와줘." "뭔데 말해봐 들어는 드릴게" "날개달린 지렁이에 대한건데.........." 해리는 헐미안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헐미안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와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어떻게 그걸 꺼낼 수 있지" "그 정도로 심각해?" "심각한 정도가 아니야 날개달린 지렁이는 드래곤의 먼 친척이기도 해 저기 먼 동방의 어느나라에서는 지렁이가 낳은 사람 이야기도 있을 정도야" "전설이야기는 됐고, 아무튼 나를 도와줘. 어떻게든 상대 해야해." "알았어 나만 믿어둬 최선을 다할게" 헐미안의 말에 해리는 마음을 어느정도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드릭을 본 순간 해리는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현재 날개달린 지렁이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세드릭이 유일했다. 해리는 자신이 직접 보았고, 플레인 델리만쥬와 빅대가리 크룸은 자신의 담당 교수가 말해서 알고 있을것이 뻔했다. 고민 끝에 해리는 세드릭에게 날개달린 지렁이에 대해 >>513 -- 1. 알려준다. 2. 알려주지 않는다.

#514 ◆hhxU3Pg6jg7 2021/03/29 22:02:57

해리는 세드릭에게 날개달린 지렁이에 대해 알려주기로 했다. 그러려면 접근을 해야했다. 그래서 해리는 >>516을 하며 세드릭에게 접근했다. "어? 해리?" "잘 들어. 첫번째 시험은 날개달린 지렁이야." "뭐?" "난 분명 말했어. 날개달린 지렁이라고." 세드릭이 제대로 된 대답을 하기 전에 해리는 그곳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어느정도 벗어났다싶었을 때 그를 부르는 목소리가 있었다. "해리 포커. 여기다." "교수님?" "그래. 지금 보아하니 세드릭에게 첫번째 시험인 날개달린 지렁이에 대해 알려준거로구나." 그 사람, 무드등 교수가 사람이라도 죽일 듯한 미소를 지으며 해리를 보고 있었다.

#518 ◆hhxU3Pg6jg7 2021/03/30 20:28:05

>>517 비버화가 아니라 원래 비버였음. --- "저......." "널 혼내려는게 아니다. 이 녀석아. 원래 천상의 전쟁이나 비슷한 학교 대항전에서는 이런저런 식으로 미리 시험 항목들을 알려주곤 하니까 말이다. 어찌되었건 공정하게 싸우는 건 잘하는 행동이지. 추후에 네게 돌아올테니까." 무드등 교수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했지만, 해리는 오히려 기운을 얻었다. 그 때 하늘에서 쏜살같이 뭔가가 떨어져내려왔다. 그것은 >>520이었고, 그걸 본 해리는 시릭업스가 보낸 것임을 깨달았다. "어휴, 이런식으로 좀 보내지 말지......." "편지를 특이하게 보내는 친구인가 보구나. 안심해도 된다. 안에 편지 말고는 다른 건 없어보이는구나." "어떻게 아세요?" "내 눈알젤리는 마법의 눈알젤리라서 다 보이거든. 더 이야기를 하고싶다만 일단 먼저 해야할 일이 있어보이니 내일 오후나 모레 이야기를 마저 하도록 하지." 그 말을 끝으로 무드등 교수는 자리를 떴다. 해리는 시릭업스가 보낸 >>520을 잘 간수하고 부리나케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522 ◆hhxU3Pg6jg7 2021/03/31 20:00:36

그날 밤, 해리는 기숙사 벽난로에 혼자 불을 때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정이 되자 해리는 해골모양 양초를 벽난로 위에 올렸다. 그러자 해골의 눈이 빛나더니 홀로그램이 생성되었다. "오랜만이구나. 해리." "아무리 우주 전함을 끌고 다닌다고 해도 말이죠, 이런 식으로 연락하는건 곤란하다고요. 아저씨는 일단 대형 범죄자니까." "하지만 그래서 얽매이는 것도 없다는거지. 그런데 뭔가 고민이 많아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는거니?" "그게........." 해리는 짧게 말을 하고 입을 다물려 했다. 그러나 한 번 말하기 시작하자 해리는 온갖 고민을 쏟아내었다. 천상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 것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는 매일 신경전을 벌이고 론하고 사이도 어긋나고 거기에 날개달린 지렁이를 상대해야된다는 것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은 시릭업스는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뭔가 음모가 있는 듯 보이는구나. 시험 도중에 너를 죽이려는 수작인 것 같다. 그나마 매드아미 교수가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매드아미 교수님을 잘 아세요?" "데면데면한 사이이긴 하지만 아는 사이야. 실력도 좋고, 성격이 안 좋은것만큼 어둠의 마법사들의 전략전술을 모두 꿰뚫고 있는 오러이기도 했지. 그 사람과 더블로거가 있는한 너한테 무슨 수작을 걸기는 힘들거야. 그리고 날개달린 지렁이 말인데,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단다. 그건........" 시릭업스가 말을 계속 하려는 찰나 발소리가 들렸다. 해리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누가 와요! 어서 가요!" 그 말에 시릭업스의 홀로그램은 사라졌다. 해리는 해골 모양 양초를 >>525한 후 발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했다. "어? 아. 너구나." "그래. 나야. 론. 뭐야?" "아니 좀 시끄러워서 무슨 일인가 하고......." "그래? 신경 꺼." 해리의 말에 론은 살짝 화가 난듯 보였지만 해리는 애써 무시했다.

#529 ◆hhxU3Pg6jg7 2021/04/01 20:07:44

다음날, 수업이 끝나자마자 무드등 교수가 해리를 불렀다. "해리. 내 방으로 오거라. 어제 하려던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으니." 무드등 교수의 뒤를 따라 해리는 걸었다. 무드등의 방에 들어가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방안을 가득 메웠다. 무드등 교수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굉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놀라게 했겠군. 미안하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532인데 꺼놓는 것을 깜빡했구나." "뭐에 쓰는 물건인가요?" "거짓말쟁이 혹은 나의 적들을 탐지하는 기계지. 적은 그렇다쳐도 거짓말쟁이들은 이 학교에 많잖니. 숙제를 안해온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학생들 말이다. 그 옆에 있는 거울은 내게 닥친 위험을 알려주는 거울이다. 저 거울은 평소에는 일반 거울이지만, 내 적이 근처에 다가오면 실루엣이 나타나고, 문 앞에까지 나타나면 그 실루엣의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준단다. 흠, 일단 저 시끄러운 >>532를 집어넣어야겠군." 무드등 교수는 씩 웃은 후 >>532를 거대한 >>533에 집어넣었다. 대체 저렇게 거대한 >>533이 굳이 교수실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리는 했지만 생각이 더 이어지기 전에 무드등 교수가 말을 걸었다. "그래....... 날개달린 지렁이를 상대하는 법 말이지. 사실 나도 정답은 알려주지 못하지. 그건 불공정하니까. 하지만 힌트정도는 줄 수 있다. 해리, 너는 도박을 아주 좋아하고 잘한다던데 맞냐?" "그런데요." "그리고 카드 날리기 솜씨도 수준급이고." "네. 하지만 챔피언들은 시험 전에 반입물품을 검사해서 지팡이를 제외한 건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는걸로 아는데요." 그 말에 무드등 교수는 피식 웃었다. "말은 그렇지. 하지만 잘 생각하거라. 해리. 못 가지고 들어갈 뿐이야." "네?" "답은 항상 의외인 곳에서 튀어나오는 법이지. 해리. 잘 생각해보거라." 무드등 교수의 말에 해리는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534 ◆hhxU3Pg6jg7 2021/04/03 19:16:55

몇 시간 후, 해리는 헐미안을 찾아갔다. "헐미안, 나 좀 도와줘." "난 이미 너를 도와주고 있었잖아 해리" "아니. 그게 아니야. 중요한 것을 배워둬야해." 해리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헐미안. 나는 지금부터 소환 마법과 >>536을 배워야만 해."

#537 ◆hhxU3Pg6jg7 2021/04/04 15:46:31

해리는 그날부터 계속 소환마법과 제조마법을 연습했다. 하지만 해리가 소환한 물건은 날아오다 도중에 떨어지기 일수였고, 제조마법은 해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쓸데없는 물건, 예를 들면 >>540 같은 것이 계속 만들어지곤 했다. "해리 집중 해" "헐미안, 나는 집중하고 있어. 그런데 날개달린 지렁이가 다가온다고 생각해보라고. 집중이 될 것 같아?" 해리는 투덜거렸지만,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 며칠 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시험 전날 밤, 해리의 주변에는 온갖 물건들이 쌓여있었다. 모두 소환 마법과 제조 마법으로 인해 쌓인 물건들이었다. "좋아 성공이야 해리 이 정도면 문제 없어" "하지만....... 실전에서 안 먹히면 곤란해." "아니 먹힐거야 네가 집중을 잃지 않는다면" 헐미안이 확신을 가진 눈빛을 보이며 물건들을 정리했다. 해리도 물건들을 정리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 그 날이었다.

#541 ◆hhxU3Pg6jg7 2021/04/05 20:55:14

-- 목이 삐끗한건지 너무 아파서 하루만 쉬고 올게. --

#542 ◆hhxU3Pg6jg7 2021/04/06 17:13:33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천상의 전쟁 첫번째 대결이 시작됩니다! 음음, 이렇게 말하면 되겠군." 리허설을 하며 목을 푸는 문도 빈 배구만을 시작으로 마법부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챔피언들은 호구와트의 배려로 먼저 식사를 할 권리가 주어졌다. 하지만 해리는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앞에 있는 죽을 먹는둥마는둥하고 있었다. "해리. 괜찮니?" 기숙사 사감인 맥도날걸 교수가 해리에게 물었다. 해리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긴장하지 마렴.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 말을 하고 맥도날걸 교수는 마법부 관계자들에게 향했다. 다들 모여서 대회 진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듯 했다. 얼마 후 챔피언들은 경기장 한쪽 구석에 설치된 천막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갔다. 챔피언들의 대기실인 듯 했다. 챔피언들을 따라 마법부 관계자들 및 문도 빈 배구만이 들어왔다. "아아 반가워요. 챔피언들. 첫번째 시험을 치를건데 사실 뭐 별건 없어요. 챔피언들이 한 명씩 나와서 시험을 치르는거니까. 그러고보니 어떤 시험을 치르는지 알려줘야 하는군요. 여러분은 날개달린 지렁이를 상대해야합니다. 그리고 날개달린 지렁이에게서 >>544를 가져오는 것. 그것이 여러분의 시험이에요." 해리는 플레인과 크룸의 얼굴 표정을 보았다. 두 사람 모두 표정이 변하지 않은 걸로 보아 이미 날개달린 지렁이가 나온다는 것을 아는 듯 했다. "그러면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진 후에 시험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각 챔피언들과 잠깐 인터뷰를 좀 나눠야하는데 해리 포커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잠시만 시간 되겠죠?" 배구만이 해리를 향해 눈을 찡긋했다. 뭔가 속셈이 있는 듯 보였지만 해리는 내색하지 않고 그를 따라갔다.

#545 ◆hhxU3Pg6jg7 2021/04/06 20:47:19

"저기 말이다. 해리. 너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대회에 참가했어. 그렇지?" "그렇죠." "그래서 말이다, 제안하고 싶은게 있는데....... 너는 어차피 여기서 떨어지더라도 사람들이 네게 크게 실망하거나 하진 않을거란 말이야. 안 그래?" "안 그래요." 해리의 대답에 배구만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래. 아무도 실망 안해. 그러니까 어차피 질거라면 한탕 해보는게 어떻겠니? 지더라도 돈을 많이 번다거나........." "싫어요." "아니 왜? 아, 물론 대회는 3번의 시험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꼴찌로 끝내는 건 쉬워! 그렇지 않니?" "뭔 말인지 아는데요, 하기 싫어요." 더러운 수작이었다. 배구만은 해리에게 승부조작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칭타칭 승부사에 겜블러인 해리는 이런 승부조작에 치를 떠는 성격이었다. "그러니까 이거 지금 바로 마법부에 보고할게요. 뭐 부정하시려면 부정하세요. 어차피 조사받는 동안엔 뭘 하지 못하실테니." "에헤이, 거 젊은 친구 사납네. 알았다. 알았어. 없었던 일로 하지. 그러면 대신 팁을 주지. 날개달린 지렁이는 >>548이 약점이야. 그걸 노려서 왕꿈틀이를 가져오면........" "필요없어요. 됐죠? 들어갈게요." 해리는 쿨하게 배구만을 뒤로하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549 ◆hhxU3Pg6jg7 2021/04/07 18:52:06

이후 다른 챔피언들도 각자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곧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관람객들이 경기장에 들어온 듯 했다. "안녕하십니까! 신사숙녀남녀노소기타등등 여러분! 천상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첫번째 시험은 저 무시무시한 날개 달린 지렁이들에게서 왕꿈틀이를 가져오는 시험입니다! 각 챔피언들이 얼마나 용감하고 멋있고 지혜롭게 저 왕꿈틀이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군요! 아 그리고 규칙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 어떤 경우에도 날개달린 지렁이들이 쓰고 있는 인싸 선글라스를 망가트리면 안됩니다! 망가트리면 감점이에요! 그러면 이제 펩시 장관님의 개회사 이후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배구만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이어 펩시 장관이 짧게 개회사를 말했다. 그리고 곧 대기실에 넝마주머니같은 것을 들고 있는 마법부 관계자가 들어왔다. "지금은 순서를 정할겁니다. 여기 안에 공이 들어있어요. 여러분들은 그걸 뽑아주시면 됩니다. 공에는 숫자가 적혀있고 그 숫자대로 시합에 참가하게 될 겁니다." 챔피언들은 각자 주머니에 손을 넣어 공을 꺼냈다. 해리가 꺼낸 공은 >>551이었다. --- >>551은 (1,4)범위 다이스

#552 ◆hhxU3Pg6jg7 2021/04/07 19:48:18

해리의 순번은 3번이었다. 케드릭이 1번, 크룸이 2번, 플레인이 4번을 뽑았다. "그러면 케드릭 귀고리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케드릭. 준비하세요." 케드릭은 각오를 다진 표정을 지으며 관계자를 따라나갔다. 곧이어 배구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첫번째 챔피언은........ 호구와트의 케드리이이익! 귀고리입니다! 그러면 시자아아아악! 하겠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적막이 흘렀다. 아무래도 후순번 참가자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기 위해 방음 마법을 쓴 듯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큰 환호성이 들려왔다. "성공했습니다! 케드릭 선수! 시간도 상당히 괜찮군요! 첫 스타트가 좋습니다!" 배구만의 말을 들은 해리는 짧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구만의 목소리를 들어보건대 큰 사고가 난 것 같진 않았기 때문이었다. 몇 분 후 크룸이 대기실을 나갔다. 케드릭이 돌아오지 않은 걸로 보아 시합이 끝난 챔피언들은 다른 곳으로 간 듯 했다. 다시 환호성, 적막, 환호성이 들려왔다. 이제 해리의 차례였다.

#553 ◆hhxU3Pg6jg7 2021/04/07 19:54:28

"해리 포커. 준비하세요." 해리는 관계자 뒤를 따라나갔다. 경기장 입구에서 해리는 잠시 숨을 고르고 발을 내딛었다. 수많은 관객들, 그리고 날개달린 지렁이. 해리는 지팡이를 번쩍 들었다.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가져오기 위해. "아뉘오 >>556!" 잠시 정적이 흘렀다. 해리는 순간 주문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문은 틀리지 않았다. 해리의 뒤쪽에서 엄청난 바람소리와 함께 >>556이 나타난 것이다. "좋았어!" 해리는 날아온 >>556을 잡았다. 그리고 또 하나 제조마법을 쓸 차례였다. 해리는 제조마법을 쓰기 위해 >>557이라는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해리의 발 앞에 >>558이 나타났다. "됐어. 그러면 이제 날개달린 지렁이와 놀아보자고." 해리는 씩 미소를 지었다.

#559 ◆hhxU3Pg6jg7 2021/04/13 20:30:28

해리는 수면제를 갖고 그리핀에 올라탔다. 그리핀이 한번 울부짖으며 창공을 날아올랐다. "오! 세상에! 해리 포커가 그리핀을 불렀습니다! 거기에 수면제도 만든 것 같군요! 확실히 물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만 했지 만들 수 없다고는 안 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기발한 방법이군요! 보고 있나요? 크룸?" 그리핀이 날아다니자 날개달린 지렁이가 >>561을 하며 그리핀을 경계했다. 해리는 조심스럽게 수면제를 물총에 집어넣었다. 단 한 방으로 지렁이를 잠재울 생각이었다. "아앗!" 하지만 지렁이가 휘두른 꼬리에 그리핀이 스쳐 맞았고, 덩달아 해리도 작은 부상을 입고 말았다. 꼬리는 피했으나 그리핀이 날개짓을 하다가 그만 해리의 팔을 강하게 쳐버린 것이다. 다행히 물총을 놓치진 않았지만 팔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 영 견딜 수 없었다. 거기에 날개달린 지렁이가 해리를 경계하고 있는 탓인지 왕꿈틀이를 감싸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저래서야 왕꿈틀이를 가지러 가다가 날개달린 지렁이에게 먹힐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래서 해리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562였다.

#563 ◆hhxU3Pg6jg7 2021/04/15 21:02:09

"봐라! 나의 이 빛나는 팝핀을!" 언젠가 3대 지랄견 케르베로스를 상대하기 위해 배웠던 팝핀이 다시 한 번 빛나고 있었다. 그것도 그리핀 등 위에서. 그걸 본 날개달린 지렁이가 화가 난건지 꼬리를 말더니 스프링처럼 튀어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해리가 노린 순간이었다. 해리는 그리핀을 급강하시켰고, 날개달린 지렁이를 스쳐지나간 후 수면제를 쏘면서 동시에 왕꿈틀이를 손에 쥐었다. 그 순간 해리는 큰 함성을 들을 수 있었다. "우와아아아! 보았나요! 여러분! 해리 포커가 해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챔피언 중 최단 시간이에요! 거기에 왕꿈틀이 상태도 완벽하군요!" 해리는 배구만의 해설을 들으며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핀에게 인사를 건네고 돌려보낸 해리는 수면제를 땅에 쏟아냈다. 더는 가질 필요가 없었으니까. "이쪽으로 오셔서 쉬고 계십시오. 마지막 플레인 선수까지 끝난 후에 점수를 발표할 것입니다. 그 때까지 편히 쉬시고 무슨 일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마법부 관계자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해리는 휴게실로 들어갔다. 휴게실로 들어가니 >>565한 상태인 세드릭과 아예 몸 한쪽이 검게 변한 크룸이 있었다. 해리는 그들을 일별하고는 한쪽에 있는 침대에 드러누우며 자신의 경기를 다시 되짚었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분명 멋진 경기였다고 해리는 자부했다.

#566 ◆hhxU3Pg6jg7 2021/04/18 14:01:36

또다시 정적이 흐르고 다시 환호성이 들려왔다. 네번째 출전자인 플레인까지 경기를 끝낸 듯 했다. "자 그러면 이제 심사위원들이 의논을 한 후에 곧 점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 10분 정도 뒤가 될 듯 합니다! 잠시 주무실 분은 주무셔도 됩니다! 깨워주진 않을거지만요." 배구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해리가 휴게실 밖으로 나오자 그곳엔 후플푸프 학생들과 더불어 헐미안, 에빌,토마스,시몬스 그리고 >>569 중인 론이 있었다. "어? 여기에 왜........." "정말 잘했어. 해리. 고생했다고." 에빌이 그렇게 말하며 론의 등을 쳤다. 론은 쭈볐거리더니 >>570

#572 ◆hhxU3Pg6jg7 2021/04/19 19:05:39

"뭐하냐? 론?" "어...... 아주 멋졌어. 해리. 단지 그 말을 하고 싶었어. 그리고......... 인간 좀 돼라. 이 망할 친구놈아." "코피 흘리면서 그런 말 해봤자 하나도 안 멋지거든. 어쨌거나 그동안 미안했다. 론." 해리의 말에 론이 씩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앙금이 한순간에 눈녹듯 사라진 미소였다. 그걸 본 헐미안이 갑자기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어 잠깐 너희 설마 지금 막 화해한거야" "그런데?" "말도 안돼 내가 너희 화해 시키려고 그렇게 많은 전략을 준비했는데 전부 쓸모가 없어졌어 이 나쁜 놈들" 헐미안은 그 말을 남기고는 >>574를 하며 사라졌다. 그걸 본 론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쪽으로 가자 해리. 곧 점수를 발표할거야. 듣기로는 교수들이 지팡이로 점수를 쏜다 하더라고." "누가 점수를 발표하는데?"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이랑 교육부랑 >>575가."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치는데 >>575는 이해가 안가네." "마법부 방침이래. 아, 이제 시작하나보다." 론이 가리킨 곳에서는 배구만이 하늘을 가리키며 소리치고 있었다. "드디어 점수 발표 시간입니다! 먼저 첫번째애애애애! 세드릭 귀고리의 점수를 봅시다!" 그 말을 시작으로 더블로거 교수가 점수를 쏴올렸다. 더블로거 교수가 세드릭에게 준 점수는 >>576이었다. -- >>576은 (1,10)다이스.

#578 ◆hhxU3Pg6jg7 2021/04/20 21:35:56

"3점! 와! 엄청 짭니다! 하긴 뭐 3점도 매우 높은 점수로 볼 수 있겠군요!" 놀리는건지 비꼬는건지 배구만의 신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후 맥심교수와 카카카카카 교수와 교육부가 각자 점수를 쏘아올렸다. 그들의 점수는 >>580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멍청하게 있던 트롤이 가지고 있던 점수판을 들어올렸다. 트롤의 점수는 >>581이었다. "오! 참 멋진 점수로군요! 현재 세드릭 귀고리 선수가 1위입니다! 사실 한 명중 1위도 1위니까요!" "뭔 해설을 저렇게 해." "짜증은 나지만 완전 틀린 말은 아니야. 세드릭은 날개달린 지렁이에게서 왕꿈틀이를 빼앗으려고 >>582를 했지만 날개달린 지렁이가 왕꿈틀이에서 벗어나기는 커녕 세드릭을 끈질기게 쫓아오는 바람에 둘이서 거의 30분 동안 꼬리잡기 했었거든. 저 점수 받은 것도 용한거야." 다음은 크룸이었다. 3명의 교장과 1명의 마법부 사람과 트롤 하나가 점수를 쏴올렸다.(물론 트롤은 점수판을 올렸다.) 그렇게 나온 크룸의 점수는 >>583이었다. ---- >>580은 (1,10)다이스 3개. >>581은 (1,10)다이스 or 1에서 10 사이 원하는 숫자 하나. >>583은 (1,50)범위 다이스

#588 ◆hhxU3Pg6jg7 2021/04/22 21:01:37

"뭐라고? 빅대가리가 46점이라고? 와 저 트롤이 트롤하네! 거기에 교수들도! 밀어주기야?" "진정해 론." "진정하게 생겼어? 몸 반이 시커멓게 변한 크룸인데? 인싸 선글라스 건드려서 저렇게 된거야! 그 선글라스 깨지면서 몸이 까매진거라고. 그런데 뭐? 46점? 이건 비리와 음모가 숨어있어." "됐으니까 진정좀 해." 다음은 해리의 차례였다. 더블로거 교수가 미소를 짓더니 점수를 쏴올렸다. 더블로거의 점수는 >>590이었다. 그 후로 맥심, 카카카카카, 교육부가 점수를 쏴올렸다. 그들의 점수는 각각 >>591이었다. 마지막으로 트롤이 점수를 쏴올렸다. 트롤이 쏴올린 점수는 >>592였다. --- >>590,>>592는 (1,10)다이스 한개 >>591은 (1,10)다이스 3개.

#593 ◆hhxU3Pg6jg7 2021/04/23 21:49:15

"와........ 그렇게 잘했는데 고작 19점이야?" 해리가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론은 아예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말도 안돼! 이건 음모야! 부정행위야! 밀어주기야! 이딴 식이라니!" "오호, 놀라운 점수입니다! 해리 포커! 꼴찌입니다! 뭐 플레인 양의 점수가 남아있지만." "내가 진짜 저 양반 크게 날려버릴거야." 해리가 배구만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동안 교수들이 플레인의 점수를 발사했다. 플레인의 점수는 도합 >>595였다. --- >>595는 (1,50)범위 다이스.

#597 ◆hhxU3Pg6jg7 2021/04/24 18:49:32

"그럼 이렇게 첫번째 대결을 마무리짓겠습니다! 두번째 대결은 2달 뒤에 열립니다! 왜 2달 뒤냐고요? 마법부에서 그렇게 정했으니까요! 그럼 모든 신사숙녀남녀노소기타등등 여러분 그때까지 아듀!" 배구만이 그렇게 마무리 멘트를 날리고는 땅으로 내려왔다. 한편 해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꼴찌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말도 안돼. 내가 그렇게 멋지게 해냈는데 고작 19점이라고?" "분명 비리가 있어." 하지만 해리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제 겨우 첫번째 시험이 끝난 것뿐이었다. 그리고 어쨌거나 꼴찌가 된다해서 탈락하는 시험도 아니었다. 즉 마지막까지 살아남기만 한다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봐라. 해리. 내 말을 진작 듣지 그랬니?" 그러나 배구만의 비웃는 얼굴을 본 순간, 해리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해리는 배구만에게 >>599

#600 ◆hhxU3Pg6jg7 2021/04/26 19:27:11

"엇 무슨 짓이니!" "좀 꺼져줄래요?" 해리는 배구만에게 쏘아붙이고는 기숙사로 돌아갔다. 기숙사내에서는 그래도 해리를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해리는 마음이 편해졌다. 론하고의 사이도 예전으로 돌아왔고, 어쨌거나 첫번째 시험은 통과했으니까. "그런데 그 왕꿈틀이는 대체 뭘까? 먹으라고 준건가?" "글쎄........ 일단 지금은 즐깁시다. 저기 보라고. 저거 다 주방에서 가져온거야." 기숙사 벽난로 한쪽에 어마어마하게 쌓인 음식들을 론이 가리켰다. 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음식을 집었다.

#601 ◆hhxU3Pg6jg7 2021/04/26 19:28:52

음식에 즐거운 분위기에 신나는 노래. 그야말로 파티였다. "일단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푹 쉬자고. 친구. 좋은게 좋은거니까." "론 너 과제 있지 않아" "어허, 헐미안. 오늘 같은 날 누가 과제를 해?" "너 그러다 나중에 나한테 과제 보여달라고 할 거 잖아" "안 그럴게. 안 그런다고." 론과 헐미안의 말싸움을 보며 해리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문득 왕꿈틀이로 생각이 옮겨졌다.

#602 ◆hhxU3Pg6jg7 2021/04/26 19:30:01

"그러고보니 이 왕꿈틀이 대체 뭘까? 뭔데 날개달린 지렁이들이 지키는 걸까?" "글쎄........ 날개달린 지렁이들이 왕꿈틀이를 지킨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어. 호그리드가 그러더라." "그래? 흠........" 해리는 왕꿈틀이를 만지작 거리다 >>604를 했다. 그러자 왕꿈틀이가 >>605

#606 ◆hhxU3Pg6jg7 2021/04/27 20:53:22

왕꿈틀이가 등마사지를 받더니 만족스럽게 웃었다. 문제는 그 웃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는 것이다. 에빌은 귀에서 피까지 흘리고 있었다. "저거 당장 입 좀 다물게 해!" 프레드가 고함을 질렀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난장판이 되었다. 해리는 왕꿈틀이 입을 틀어막고 근처에 있던 줄로 묶어버렸다. 그러자 왕꿈틀이가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 짧지만 강렬한 웃음소리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지 오래였다. "대체 뭐야 저거? 그냥 단순 젤리 아니었어?" "와....... 데스메탈 2시간 듣는게 저것보다 훨씬 낫겠네." "두번째 시험하고 관계가 있는건가? 그래도 너무한데."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해리는 왕꿈틀이를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일단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607 ◆hhxU3Pg6jg7 2021/04/27 20:59:14

15. 체험 취업현장 - 호구와트편 며칠 뒤, 해리는 헐미안이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수업중에. 헐미안이 다른 건 몰라도 수업에 딴생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에 가까웠기에 해리는 살짝 놀랐다. "헐미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조지와 프레드가 그 음식들을 어디서 가져온 건지에 대해서" "왜?" "두 사람이 주방에 들어갔다는 거니까 문제는 그 방법을 내가 모른다는거야" "두 사람이 주방에 들어간건 들어간거고 너는 왜 그걸 알려고 하는데?" "그야 당연히 >>610때문 아니겠어? 해리? 헐미안이면 그럴거 아냐?" 론이 끼어들자 헐미안은 론을 한 번 흘겨보더니 >>611

#612 ◆hhxU3Pg6jg7 2021/04/29 21:37:27

"아무튼 아무도 모르는데 주방에 갔다는 건 말이 안돼 호구와트 호구지도에 주방이 나온다면 이해하지만" "아니 그냥 몰라도 살 수 있는데 왜 굳이 그런거에 의문을 갖는건데?" "그냥 모르는게 있다는 것이 답답해서" 그 말을 끝으로 헐미안은 입을 다물었다. 며칠 뒤 주말, 늦잠을 자고 있는 해리를 헐미안이 깨웠다. "일어나 지금 잠이 와" "대체 뭔데........." "알아냈어 알아냈다고" "뭐를........" "주방으로 가는 방법 말야 그리고 하나 다른 것도 알아냈지" 헐미안의 성화에 해리는 부스스한 머리를 억지로 정리하며 일어났다. 그 옆에는 론이 잔뜩 골이 난 얼굴로 서 있었다. "대체 아침 댓바람부터 왜 그러는거야? 그게 그렇게 중요해?" "중요하지 왜냐하면 집요정들을 볼 수 있고 음식도 얻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614도 얻을 수 있거든" "너 그게 목적이지?" 론의 질문을 헐미안은 쿨하게 씹으며 두 사람을 끌고 나갔다.

#615 ◆hhxU3Pg6jg7 2021/04/30 20:27:06

하루 쉬고 내일 진행하겠음.

#617 ◆hhxU3Pg6jg7 2021/05/01 10:25:20

"집요정의 일목록을 얻어서 뭐하게?" 론이 질문했지만 헐미안은 그 말을 무시하고 두 사람을 끌다시피하여 어딘가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복도 한복판이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복도. "이 썰렁한 곳에 왜 온건데?" "여기가 입구야 잘 보라고 저기 >>620이 그려진 그림을 문지르면" 헐미안이 그림을 문지르자 그림에서 킬킬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거대한 문이 나타났다. 헐미안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해리와 론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헐미안 뒤를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해리가 들어간 순간, "커억!" "안녕하세요! 해리 포커! 도비에요!" "이런 요다자식이..........!" 난데없이 나타난 도비의 몸통 박치기를 명치에 정통으로 맞은 해리는 도비의 귀를 잡아서 빙빙 돌리고 던져버렸다. 하지만 얄밉게도 도비는 한바퀴 돌면서 우아하게 착지하는 것으로 해리의 바람을 망가트렸다. "죽이기 전에 묻지. 너 왜 여기있냐?" "이곳에 취직했으니까요! 성깔 안 좋은 주인이라는 것만 빼면 4대보험에 연차에 보너스를 다 챙겨주는 직장에서 짤린 후로 계속 새 직장을 구했지만 어려웠거든요. 누구 때문에." "역시 그 때 너를 족쳐야했나보다. 대체 더블로거 교장선생님은 이런 애를 왜 여기 놔둔거지? 대체 너의 뭘 보고?" "지원서를 넣었어요! 제 화려한 스펙을 적었죠! 가령 >>621같은 스펙같은거! 자소설 같은 자소서를 잘 썼더니 호구와트에서 저를 부른거에요! 그리고 면접에서 더블로거 교장선생님이 호구와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저는 >>622라 대답했고, 그 대답을 들은 더블로거 교장선생님이 바로 합격시켜줬어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일하게 되었죠! 그것도 무려 관리직이에요! 저 아랫것들을 관리하는 거죠! 거기에 이런저런 업무 매뉴얼도 받았어요!" 도저히 믿기 힘들었지만, 도비가 여기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말이 거짓은 아닌 듯 했다. 그러나 해리는 더블로거가 나름대로의 꿍꿍이가 있을거라고 확신했다. 도비가 해준 이야기에서 뭔가가 빠져있었기 때문이었다.

#623 ◆hhxU3Pg6jg7 2021/05/01 16:36:15

"그래? 그거 잘 됐네." 해리는 맞장구를 쳐줬다. 그 때 누군가가 도비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 그러더니 들고있던 후라이팬으로 도비를 후려쳤다. "얼른 일하라 이거에요! 이 비정규직 양반! 지금 떠들 시간이 아니란 말이에요!" "어? 너는 야자수......? 넌 또 왜 여기있냐?" "집에서 쫓겨났다는 이유를 굳이 너에게 말해줄 필요는 없다 이거에요 해리 포커!" "응, 잘 알겠다. 너도 도비처럼 취직한거냐?" "비슷하단 거에요. 하지만 저는 당당한 정규직이란 말이다 이거에요. 근로계약서도 제대로 썼단 말이에요." "그래보인다. 확실히 저기...... 음 마침 너덕분에 기절했네. 저 도비는 근로계약서는 안 쓴 것 같거든. 언제라도 잘릴 수 있지." "불법이지만 도비는 그래도 싸다 이거에요! 관리직이라고 으스대지만 파리목숨과 다름 없다는 걸 아직도 모른단 말이에요!" 야자수는 그렇게 도비를 비난했다. 마찬가지로 도비에게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해리 또한 야자수의 말에 열심히 맞장구를 쳐줬다. "그건 그렇고 여긴 왜 온거냔 말이에요?" "헐미안이 끌고 왔어. 그 뭐냐.......집요정의 일목록 52번 주방 항목을 얻을 수 있다던데?" "그거라면 바로 드릴 수 있다 이거에요! 하지만 조심해야된단 말이에요!" "왜? 뭐 금지된 술법이라도 있어?" "그건 아니지만 대신 그 목록에는 >>625가 있어요!" "오냐. 잘 알았다. 어차피 감당은 헐미안이 할거니까." 해리는 쿨하게 대답했다.

#626 ◆hhxU3Pg6jg7 2021/05/01 23:12:53

주방 집요정들에게서 음식과 집요정들의 일목록을 받은 해리 일행은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었다. "와, 이렇게나 많이 줄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봐, 헐미안. 이거 보라고." "말 걸지마 지금 심각한 생각 중이니까" "뭐가? 일목록도 받았잖아? 아니면 드러운코 자식에게 존댓말만 하게 만들려고? 그거 볼만하겠네." 론이 재밌다는 듯 킥킥거리자 헐미안은 그를 째려보았다. "그런게 아니야 론 이 멍청아 내가 생각한 건 집요정에 관한 거였어 집요정들은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해 이 마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집요정들이 말만 존댓말이지 실제로는 전혀 존대를 안한다는거야 도비나 야자수를 봐 해리에게 말은 존댓말을 하지만 태도는 아니었잖아"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건데? 헐미안?" "나는 그래서 신세계의 신이 될거야" "뭔 미친 소리야?" "농담이었어 진짜 하고 싶은 건 집요정들의 정신머리를 올바르게 고쳐주고 싶어" "미친 소리도 두 번 하면 재미없다." "진짜야 그래서 너희 둘이 날 도와줘야해 단체명도 이미 구상해놨어 이름하야 >>630이야 어때 괜찮지 그러면 오늘부터 시작하자 저 못된놈들의 정신머리를 갈아엎어야해" 헐미안은 그렇게 말하며 황당한 표정을 짓고있는 론에게 >>631을 하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632 ◆hhxU3Pg6jg7 2021/05/04 10:15:55

기숙사로 돌아가자마자 헐미안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론은 헐미안이 준 종이를 보고는 해리에게 조용히 말했다. "해리. 아무래도 헐미안이 정신이 나간 것 같아." "그러게. 저러다가 집요정들에게 히틀러 취급당하는거 아닐까 싶은데." "그게 누군데?" "있어. 콧수염 미대생 출신의 동물애호가 겸 약물중독 미치광이 인종차별자." 해리는 조만간 헐미안을 폼프리 부인에게 데려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633 ◆hhxU3Pg6jg7 2021/05/04 10:18:32

하지만 해리보다 헐미안이 더 행동력이 좋았다. 다음날 헐미안이 해리와 론에게 S.M.U.R.F 로고가 그려진 뱃지를 만들어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봐봐 이게 우리를 알리는 뱃지야 멋지지 않아 이제 이걸로 집요정들의 정신개조를 시작할 수 있어" "와, 어제 당장 끌고 갔어야 했나보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얼른 가져가기나해 단돈 1갈레온" "비싸!" "론 너는 특별히 1갈레온에 4개 줄게 쌍둥이랑 지니것까지" "그럼 싸네! 당장 내 지갑을 가져가!" "론, 이 멍청아........." 해리는 론에게 핀잔을 날리고는 >>635

#636 ◆hhxU3Pg6jg7 2021/05/05 09:58:23

헐미안의 행동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에게도 뱃지를 팔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호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기껏해야 네빌 레디바가 안타까운 듯한 표정으로 1갈레온을 준 것이 다였으니까. "이제 시작이야 이 첫걸음은 미약해도 위대한 첫걸음이 될거야" "론, 아무래도 헐미안을 보내야될 것 같아. 끌고 갈 수 있겠......... 아니다, 론. 그냥 너는 가만 있어라. 그냥 내가 신경끄는게 낫지." >>638을 하는 론을 보며 해리는 그냥 생각하기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차라리 두번째 시험에 대한 것을 생각하는게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639 ◆hhxU3Pg6jg7 2021/05/06 20:42:53

16. 댄스 파티에 쟤가 빠질 수는 없는 법 며칠 동안 해리는 두번째 시험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무진장 생각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아직 여유기간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멍하니 있을 수는 없었다. 해리는 나름대로 여러 사람에게 자문했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그건 시릭업스가 보낸 편지도 마찬가지였다. >642지만 네 방법도 나쁘지는 않은걸로 보인다. 다만 네 방법은 트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었던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첫번째 시험을 통과했다고해서 안심하지는 말거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더블로거 교수가 있는한 괜찮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니. 아 그리고 왕꿈틀이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그저 씹으면 맛있다는 것 정도가 다니까 말이다.> "하이고 우리 대부님 참 고마우시지." 해리는 비꼬는 어조로 시릭업스가 보낸 편지를 잘 갈무리했다. 그 때 누군가가 해리에게 달려왔다. 에빌 롱소드였다.

#643 ◆hhxU3Pg6jg7 2021/05/07 21:36:02

"해리! 여기 있었네?" "뭐야? 왜?" "맥도날걸 교수님이 찾으셔서. 챔피언들을 전부 찾으시던데. 교수님 방으로 전부 모이래." 해리는 뭔가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급하게 맥도날걸 교수에게 향했다. 가는 도중 해리는 세드릭을 만났다. "안녕! 해리, 혹시 뭐 들은거 있어?" "아니. 나도 몰라." "대체 무슨 일이람." 세드릭은 작게 투덜거렸다. 두 사람이 도착함과 거의 비슷하게 빅대가리 크룸과 플레인 델리만쥬도 교수실에 도착했다. 그들이 모두 온 것을 확인한 맥도날걸 교수가 입을 열었다. "잘 들어라. 아, 이미 빅대가리 크룸과 플레인 델리만쥬는 그쪽 교장선생님께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너희 네명은 곧 있을 무도회의 주인공이되었다. 그러니 각자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파트너는 누구든 상관없지만 일단 최소한 인간을 데려오도록." "굳이 할 이유가 있나요? 안 해도 상관 없지 않나요?" "그래. 해리 포커. 네게는 설명을 추가적으로 해야겠구나. 전통과 실리 두 가지가 있지. 전통적으로 천상의 전쟁은 챔피언들이 이끄는 대회였으니 이런 무도회도 챔피언들이 이끄는게 당연하단다. 과거에도 그랬으니. 그리고 실리. 무도회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면 >>646" 그 말을 들은 해리는 당장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교수실을 뛰쳐나갔다.

#647 ◆hhxU3Pg6jg7 2021/05/08 20:22:58

해리는 당장 기숙사로 달려들어갔다. 하지만 막상 기숙사로 들어가자 누구를 파트너로 삼아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둘 중 누구에게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말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한 명은 헐미안, 다른 한 명은 지니였다. "흠......... 누구에게 말해볼까." 해리는 고민 끝에 >>650에게 파트너 권유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해리가 찾아갔을 때, 그 사람은 마침 >>651을 하고 있었다. --- >>650은 헐미안 또는 지니 중 한 명을 선택.

#654 ◆hhxU3Pg6jg7 2021/05/11 19:24:19

1주일정도 대기할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그 전에 바뀌었구만 ------ "지니, 뭐하냐?" "어... 오뽜아? 즈암스이마안........" 지니는 물구나무를 선채로 어려운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무리였는지 곧 엎어지고 말았다. "아얏! 혀깨무러버려따.......그런데 무뜬 이리야?" "혀깨문거 티내려고 그렇게 발음 안해도 돼. 무도회 파트너 되어줄래?" "내가?" "어. 너." "흐으음.......?" 지니는 재밌는 장난을 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해리의 부탁에 대해 --- >>657은 (1,2)다이스. 1이면 승낙, 2면 거절.

#658 ◆hhxU3Pg6jg7 2021/05/12 21:17:08

"그래!" "정말?" 너무나 쉬운 승낙에 질문을 한 해리가 오히려 당황했다. "응! 오빠 부탁이니까!" "거 참 고민했던 내가 바보같네." "대신에 무도회에서 >>660 해도 될까?" "네 맘대로 해. 그건." 해리의 말에 지니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 해리는 그녀를 쓰다듬어주고는 론에게로 향했다.

#661 ◆hhxU3Pg6jg7 2021/05/13 21:06:39

론에게 갔을 때 해리는 론이 >>664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너 대체 뭐하는거야 론?" "무도회 열리면 파트너가 있어야한다며. 그래서." "그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모르겠다만." 해리가 혀를 찼지만 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해리는 론이 과연 파트너를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만, 어차피 론의 일이기에 도와주진 않기로 마음먹었다. 무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호구와트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그리고 하나둘 짝을 이룬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핀도르 기숙사도 마찬가지. 단, 론은 여전히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헐미안에게 말하라니까." "싫어. 왜냐하면 >>665때문에." "그러다 평생 후회한다. 너." "안해. 어이쿠, 양반은 못되는 숙녀로군." 론이 손끝으로 한쪽을 가리켰다. 거기엔 헐미안이 있었다. 그리고 헐미안과는 전혀 상관 없을 듯한 사람인 빅대가리 크룸도 그곳에 있었다.

#666 ◆hhxU3Pg6jg7 2021/05/14 23:36:12

"뭐야? 저 빅대가리 자식은! 저건 내 계획에 없었는데?" "너한테 계획이란게 있었어?" "지금은 밀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잖아! 그런데 저 큰머리 자식은 뭐냐고?" 흥분한 론을 제지하며 해리가 헐미안을 보았다. 헐미안은 크룸과 >>669중이었다. "아니 저건 연인들끼리만 할 수 있다는 그거잖아! 태어나서 한 번도 못해봤는데!" "그건 연인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거야. 론." "거기에 이제 서로 웃고 있어? 저건 내가 봤던 연인이 되는 10단계에서 무려 8단계에 해당되는 행위인데?" "그 책은 갖다 버려라. 론." "더는 못 참아! 이건 헐미안이 그리핀도르를 배신하려는 적대 행위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부터 계엄령을 선포하겠어! 당장 >>670을 가져와!" 해리는 지나치게 흥분한 론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그래서 론은 뒤통수를 맞고 기절해버렸다.

#671 ◆hhxU3Pg6jg7 2021/05/15 17:52:22

몇 시간 후, 론은 눈을 뜨자마자 해리에게 물었다. "해리, 어떻게 된거야?" "너 기절했어." "그렇군. 파트너는?" "넌 없어. 아직까지는." "그런가. 그렇단 말이지. 헐미안은?" "직접 봤잖아. 빅대가리 크룸과 파트너가 되었어." "이렇게 된 이상, 나는 지금부터 >>673을 공략하러 간다. 해리. 말리지 마라. 사나이 가는길을." 비장하게 말하는 론을 보며 해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더 이상 론을 막아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674 ◆hhxU3Pg6jg7 2021/05/18 22:58:26

다음날, 해리는 깜짝 놀랐다. 론이 정말로 호롱 불과 파트너가 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헐." "봐봐! 해리! 나도 파트너가 생겼다고!" "그래........ 너도 이제 정상에서 벗어나는구나. 애석하군." 해리는 축하를 가장한 위로를 건네고는 지니에게 고개를 돌렸다. 지니는 헤실헤실 웃으며 해리에게 물었다. "왜애?" "아니, 그냥. 론한테 감염되면 안되니까." "괜찮아. 나는 바보는 아니니까." "그거 다행이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무렵, 헐미안이 나타났다. 그런데 헐미안이 조금 이상했다. 머리는 산발해있었고, >>677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은 반반으로 칠해져있었다. "헐미안, 반반치킨이 되는 마법이라도 쓴거야?" "아니야 머리 좀 다듬으려고 마법약을 썼는데 마법약이 섞이면 안되는 거였어 지금 당장 도서관에 가서 해제마법을 찾아야해 아 정말 짜증나 미리 다듬어야되는데 무도회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잖아" 그 말을 남기고 헐미안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678 ◆hhxU3Pg6jg7 2021/05/19 16:56:35

몇 시간이 지나도 헐미안이 오지 않자 해리와 론은 헐미안을 찾아 나섰다. 그 때 꺾여있는 복도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해리는 그쪽으로 몸을 돌렸다. "....... 더 진해지고 있어. 잘 알텐데? 세버루즈?" "그 이야기를 여기서 하는 건 멍청한 짓이라는 건 잘 알지. 카카카카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었지만 심각한 분위기였다. 그 때 하필 스네이크 교수와 해리가 서로 눈을 마주치고 말았다. "뭐냐. 해리 포커." "지나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럼 계속 지나가." 해리는 군말없이 몸을 돌렸다. 론이 해리에게 물었다. "대체 무슨 말들일까?" "모르겠어. 지금 굳이 알고 싶진 않고. 하지만 저 둘이 친했을 줄은 몰랐네." 한편 헐미안은 도서관에서 >>680인 상태로 발견되었다.

#681 ◆hhxU3Pg6jg7 2021/05/20 20:49:49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당일이 되었다. 무도회가 열리는 저녁이. "오, 해리. 멋진데?" 해리가 입은 옷을 보며 토마스가 감탄을 뱉었다. 반면 론은 울상을 짓고 있었다. "이걸 입고 춤을 어떻게 추라는거야."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어. 오빠." 그러는 지니는 >>683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한편 헐미안은 도서관에서 발견된 이후 한껏 선이 굵어진 얼굴로 박스를 입은 채로 "좋아 이대로 간다" 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나마 무도회가 오늘 열려서 다행이야. 내일은 호그리드의 수업이 있잖아." "아, 안그래도 후플푸프 애들이 욕하던데. 세상에 그딴 동물을 왜 데려왔냐고." "그러게 말야." 호그리드가 수업에 >>684를 가져온 덕분에 후플푸프 학생들은 옷이 불타거나 화상을 입거나 머리카락이 재가 되는 등의 일을 겪어야 했다. 세드릭 귀고리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685 ◆hhxU3Pg6jg7 2021/05/21 20:43:23

그래서 해리는 세드릭이 엉망진창인 얼굴로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응? 어, 세드릭 말야. 괜찮을까 싶어서." "그거야 자기 팔자지. 하지만 지금 오빠의 파트너는 나니까 내게 집중하라고." 지니의 말에 해리는 그저 멋쩍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해리와 지니가 먼저 입장했고, 뒤이어 빅대가리 크룸과 여전히 선굵은 얼굴을 한 헐미안이 그 뒤를 따랐다. 줄줄이 여러 커플들이 들어왔고, 챔피언 중에서는 플레인이 세번째로 들어왔다. 그녀는 >>688을 파트너로 데리고 왔는데 >>688은 이미 헤벌쭉한 상태였다. "못볼꼴이로군." 해리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 때 세드릭이 자신의 파트너와 무도회장으로 들어왔다. 놀랍게도 세드릭은 그 어떤 챔피언보다도 멋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세상에! 먼지폭탄꼬리 맨섹트에 머리가 불탔던 사람 맞아?" "복제 세드릭 아냐?" "와......... 저게 사람이야?" 여기저기서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세드릭은 불탄 머리에 >>689를 하는 것으로 오히려 불탄 머리를 매력적으로 살려냈고, 이어 >>690을 입는 것으로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해리는 왠지 모르게 패배감을 느끼고 있었다.

#692 ◆hhxU3Pg6jg7 2021/05/22 19:34:21

"오빠. 올라가야해." 지니가 해리를 잡아끌었다. 챔피언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무도회였기에 해리도 무대위로 올라가야했다. 벌레씹은 표정으로 무대위로 올라간 해리는 여전히 헬렐레한 표정인 에빌의 뒤통수를 몰래 한대 치고는 지니의 손을 잡았다. "지니. 지금 말하지만 나 댄스는 잘 못춰." "알아. 그런데 상관없어."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니는 해리를 붙잡고는 >>694

#695 ◆hhxU3Pg6jg7 2021/05/22 23:55:47

지니가 해리를 리드하며 둘은 탱고를 췄다. 지니는 언제 꺼낸건지 붉은 장미 한송이를 입에 물고 있었다. 분명 돋보일만한 포인트였지만, 애석하게도 화산재까지 뿌리며 무대에 오른 세드릭이 더욱 화려함을 뽐내면서 해리-지니 커플은 별다른 주목을 받고 있지 못했다. "못해먹겠네. 진짜. 춤도 잘추네."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때 지니가 입에 물고 있던 장미를 >>698

#699 ◆hhxU3Pg6jg7 2021/05/23 09:30:37

"지니? 갑자기 왜........" "말했잖아! 나한테 집중하라고! 왜 자꾸 저 재수없는 세드릭에게 집중하는건데? 나 그만할래!" 지니가 화를 내자 해리는 당황했다. 아무래도 춤에 집중하지 못하는 해리에게 지니가 실망한 듯 했다. 그러나 이제 무도회가 시작했는데 여기서 먼저 내려갈 수는 없었다. 그것은 챔피언의 자존심이기도 했고 여기서 먼저 내려가면 한동안 또다시 세드릭에 대한 패배감에 빠질 것 같았다. 그래서 해리는 지니에게 >>701

#702 ◆hhxU3Pg6jg7 2021/05/23 13:13:46

해리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춤인 >>704를 격렬하게 추기 시작했다. 지니가 당황할 정도로 해리의 춤사위를 격렬했고 덕분에 세드릭에게 향하던 시선들이 해리-지니 커플에게로 향했다. "오빠, 오빠! 잠시만!" "나는 지금 진지해 지니." "아니아니, 음악 끝났어! 거기다가 지금 이상태로 춤 더추면 내가 큰일나! 옷이 지금 넝마가 되었다고!" 어찌나 격렬한 춤이었는지 해리와 지니가 입은 옷이 너덜너덜해졌다. 해리는 춤을 멈추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미안. 지니." "아니야.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이제부터 자유시간이지? 뭐 좀 먹으면서 천천히 즐겨보자. 오빠." 지니가 해리를 식탁 테이블쪽으로 잡아끌었다. 그곳에는 더블로거 교수가 식탁에 놓인 접시에 대고 소리치고 있었다. "폭찹!" 그러자 접시에서 폭탄이 박힌 케찹이 나왔고 곧 폭발하면서 케찹이 전부 더블로거 교수에게 튀고 말았다. 더블로거 교수는 허허 웃더니 지팡이를 휘둘러 금새 케찹을 없애버렸다. "이런, 집요정들이 파업이라도 한것 같군." "봐봐 해리 저래서 내가 스머프를 결성한거야 저 싸가지 없는 집요정들이 한 행위를 보라고" "언제왔어? 헐미안?" "방금 내려왔어 크룸이 춤을 더럽게 못춰서 조금만 더 췄다면 내 발등은 재기불능이 되었을거야" 반반반머리의 헐미안은 고개를 몇번 젓고는 디저트가 놓인 그릇에서 작은 케이크를 하나 집었다. 그 때 론이 헐미안을 향해 >>705를 하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707 ◆hhxU3Pg6jg7 2021/05/24 20:30:55

"빌린진 낫많이남아~" "대체 뭔 노래야. 그보다 왜 그렇게 들어오냐 론?" "호롱불에게 사기 당했거든. 내게 문워크 저주를 건 후에 내 지갑을 털고 사라졌어. 그래서 나는 스머프 뱃지를 잃어버렸지. 하나 더 줘. 헐미안." 론의 말에 헐미안은 고개를 내젓고는 입을 열었다. "론 이 멍청아 너는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는거야 내 옷을 봐 여기에 뱃지 같은 것이 들어있을 것처럼 보이는 거야" "없어? 그럴리가?" "없어 좀 생각이란 것을 하고 말하라고 아 정말이지 너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잖아" 헐미안은 투덜거리고는 크룸이 있는 곳으로 사라졌다. 론은 흥이 식은건지 해리와 지니에게 관심을 돌렸다. "너네는 대체 뭘했기에 옷이 넝마가 된거야?" "좀 격렬하게 춤을 췄지. 그보다 론, 너 계속 여기 있을거냐?" "아니. 파트너도 도망친마당에 뭘. 헐미안도 간 마당에 저쪽으로 산책이나 해야지. 혹시 알아? 새로운 파트너라도 구할지." 론의 말을 들은 해리는 지니에게 물었다. "지니. 계속 여기 있을거야, 아니면......." 지니는 >>709라고 대답했다.

#710 ◆hhxU3Pg6jg7 2021/05/25 21:07:26

지니가 해리를 따라 나서면서 해리와 론, 그리고 지니는 성 밖으로 걸어갔다. 성 밖에 있는 호수로 가서 잠시 바람을 쐴 생각이었다. 겸사겸사 론의 파트너도 새로 구하면서. "그런데 여기까지 나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알게 뭐야. 걸리면 파트너야. 무조건." "오빠, 그건 범죄야." 세 사람이 조잘거리며 호수로 가던 그 때 해리는 인기척을 느끼고는 몸을 숨겼다. 론과 지니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해리를 보았다. "해리? 갑자기 왜 숨어?" "아, 미안. 나도 모르게 버릇이.........." 해리가 머쓱해하며 몸을 다시 일으키려고 할 때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다. ".......무시할 수 없어!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이미 말했잖아!" "시끄럽군. 카카카카카. 내가 자네와 만난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 상황이거든. 그 목소리나 좀 낮추지?" 카카카카카와 스네이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를 들은 해리는 >>712

#713 ◆hhxU3Pg6jg7 2021/05/26 20:01:31

"해리?" "조용히 하고 너희도 이쪽으로 좀 숙여!" 해리가 론과 지니를 잡아당겨서 자세를 낮추게 했다. 다시 카카카카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를 낮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야. 내 팔을 보라고. 자네 팔도."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도망치지 않아. 더 이상은." "나는 몸을 숨길거야. 자네도 조심해야할걸." "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그리고........." 갑자기 스네이프가 말을 끊었다. 그러더니 지팡이로 한쪽 풀숲을 겨냥하고 주문을 쏘았다. 그러자 비명소리가 들렸다. "거기! 보아하니 후플푸프군. 10점 감점이다! 그리고 너! 10점 감점!" 스네이프의 주문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기숙사 점수들도 깎이고 있었다. 해리 일행이 급하게 이동하려는 찰나 해리와 스네이프의 눈이 마주쳤다. "뭐하냐? 해리 포커." "어....... >>715중이었는데요." "그럼 계속 그거 하면서 가!" 그래서 해리와 론과 지니는 >>715를 하면서 간신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716 ◆hhxU3Pg6jg7 2021/05/26 20:16:40

삼인사각으로 간신히 돌아온 해리는 두 사람의 대화가 뭐였는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성에 돌아오자마자 론이 헐미안을 보고 바로 뛰쳐나갔고, 지니도 피곤한지 곧바로 >>719를 하는 바람에 해리는 혼자 남고 말았다. "뭐야....... 하여간........" 혼자 남게 된 해리의 눈에 세드릭이 들어왔다. 세드릭은 해리를 보더니 멋쩍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여! 해리! 어디갔던거야?" "그냥 바람 쐬러." "그렇구나....... 그렇군. 어.... 일단 지난번에는 고마웠어." "뭘 그런걸로." 해리는 담담히 대답했다. 세드릭은 뭔가 안절부절한 눈치더니 주변을 한 번 살펴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해리, 왕꿈틀이에 대한 비밀은 풀었니?" "아니." "그렇구나....... 그러면 나중에 목욕을 해. 왕꿈틀이를 가지고." "뭐라고?" "아, 실수. 정확하게는 왕꿈틀이를 가지고 목욕탕에서 >>720을 해. 그럼 이만!" 그 말을 남기고 세드릭은 사라졌다. 해리는 세드릭이 희한한 방법으로 시비를 건다고 생각했다.

#721 ◆hhxU3Pg6jg7 2021/05/27 21:46:45

해리가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을 때 론과 헐미안이 말싸움 중이었다. "너는 배신자야! 이 악독한......... 감히 그리핀도르와 호구와트를 배신하고 빅대가리와 돔페리뇽에 달라붙다니!" "론 내가 누구랑 뭘 하든 네가 뭔 상관이야 이게 그렇게 화날 일이야" "그래! 아주 화날 일이다! 매국노 같으니." "말이 심하다 너 애초에 크룸이 먼저 파트너 신청을 했고 나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뿐이야 왜 아무 상관없는 네가 화를 내는거냐고" "뭐야? 아직도 네 잘못을 모르는거........" 그 때 헐미안이 고개를 젓고는 >>724를 하며 론에게 말했다. "잘 들어 론 뭔가를 할 때는 말이야 기회를 빨리 잡으라고 그러니까 네가 나랑 파트너를 하고 싶었으면 빨리 말을 했으면 되었을 것 아니겠어" 그 말을 하고 헐미안은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론은 더 이상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본 해리는 헐미안의 승리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725 ◆hhxU3Pg6jg7 2021/05/29 13:12:52

17. 오로나민C의 킹갓인터뷰 며칠 뒤, 론과 헐미안이 뜨뜻미지근한 사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리는 두번째 시험에 대해 세드릭이 해준 말을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뭐 나중에 욕실로 가라고 알려주긴 했는데....... 낚시면 어쩌지?" 호그리드의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해리의 중얼거림에 헐미안이 끼어들었다. "해리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 아직 그거 말고는 실마리도 없잖아" "그렇긴한데........" 해리는 무슨 말을 더 하려고 했지만 말을 더 잇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호그리드가 아니었다. "어? 누구세요?" "나는 >>727이라고 합니다. 호그리드 교수가 갑자기 휴가를 내서 내가 급하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딱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만큼 쉽고 간단한 동물을 교육해야겠군요. >>728 말입니다." >>728이 나오자 몇몇 학생들 입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며칠전까지 호그리드가 데려왔던 먼지폭탄꼬리 맨섹트보다는 확실히 안전해 보이는 동물이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728은 먼지폭탄꼬리 맨섹트처럼 갑자기 폭발하거나 산성액을 발사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얌전히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729 ◆hhxU3Pg6jg7 2021/05/29 22:49:40

호그리드의 수업에 비하면 꽤나 안전하고 즐겁고 교훈있는 수업이 끝난 이후 해리는 그리즐리 블로그에게 물었다. "교수님. 호그리드 교수님은 왜 휴가를 낸건가요?" "글쎄다. 나도 잘 모르겠구나. 갑자기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이 대타 좀 뛰어달라해서 급하게 온거라서 말이다." "그렇군요. 오늘 수업 좋았습니다. 교수님." "고맙구나." 해리는 론과 헐미안을 불렀다. 같이 호그리드에게 가볼 생각이었다. "휴가라매? 굳이 가볼 필요 있어?" "그렇긴한데........ 그냥 혼자 휴가를 갔다고 하니 뭔가 짜증나서. 학생들은 이렇게 열의있게 수업을 듣는데 감히 교수가 휴가를 가?" "와 해리 너 꼰대같아" "시끄러." 세 사람은 서로 투닥이며 호그리드의 집에 도착했다. 호그리드 집의 문을 두드리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나왔다. 그 사람은 >>731이었다. "어? 호그리드는 어디가고........." 해리의 물음에 >>731은 대답대신 그들을 들어오게 했다. 해리 일행이 들어와서 본 호그리드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에요? 호그리드? 꼴이 왜 그러는건데요?" >>732의 모습을 한 호그리드는 손으로 신문을 가리켰다. 해리는 신문을 펼쳐들었다.

#733 ◆hhxU3Pg6jg7 2021/05/30 19:20:46

"어디보자........ 제목부터 가관이네. 라. '호구와트의 호그리드 교수는 법을 뛰어넘은 초월자이다. 그는 불법적으로 만들어낸 잡종 동물을 가져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며 그 동물들의 위험성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호구와트의 챔피언인 세드릭 반짇고리를 포함한 몇몇 학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았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겁을 먹고 있다.'. 오, 드러운코가 인터뷰했네? '저는 이런 수업 자체를 혐오합니다. 왜 정상적인 생물 놔두고 이런 끔찍한 괴물들을 배워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물들이 조금 덜 위험하면 모르겠지만, 이미 제 친구들도 몇몇이 다쳤습니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네, 물론 이런 말을 하면 교육과정에 어린놈이 따지지 말라고 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 조차도 내지 않는다면 더욱 끔찍한 결말이 있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습니다.' 드러운코 답지 않은 깔끔한 인터뷰야.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해리 뒤쪽에" 헐미안이 신문 한쪽을 가리켰다. 해리는 그쪽으로 눈을 돌렸다. ".........'아무래도 초월자인 호그리드의 혈통에 뭔가 있을거라 직감한 본 기자는 그의 혈통에 대해 조사했고, 놀랍게도 그는 인간과 >>735의 혼혈인 것으로 밝혀졌다. 괜히 초월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합법적으로 법을 무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뭐야? 호그리드. 정말이에요?" 호그리드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해리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이건 뭐.........아니 잠깐만. 그러면 아주초반에는 왜 끌려갔던거에요?" ".......아주초반은 법이 관리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해리." "..........더블로거 교수님?" 해리의 등 뒤에 언제온건지 더블로거 교장이 와 있었다. 그를 보자, 해리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흠, 내 동생은 여전히 사람 대하는 법에 대해 좀 더 배워야될 것 같군." "교수님 동생이요?" "그래. 내 동생은 애버서드 더블로거란다. 일단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고, 호그리드. 휴가를 쓰려면 휴가계를 제출해야 인정된다는 걸 모르진 않을텐데." 더블로거의 말에 호그리드는 움찔거렸다.

#736 ◆hhxU3Pg6jg7 2021/05/31 18:58:50

두통이 너무 심해서 호그리드처럼 스레주도 오늘 하루 휴가 내겠음. 내일 진행하겠습니다.

#737 ◆hhxU3Pg6jg7 2021/06/01 19:46:23

"뭐 켄타우로스 혼혈이란게 자랑은 아니라지만 그게 나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침울해하나? 호그리드?" "교수님은 혼혈이 아니잖아요. 제 맘을 알긴 해요?" 호그리드가 울먹거리며 말하자 더블로거 교수는 대답 대신 >>740을 했다. 해리도 거들었다. "휴가는 없던 걸로 하겠네. 호그리드. 일단 오늘은 그냥 무단결근으로 할거고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하게. 혈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나. 아, 그리고 해리. 호그리드를 부탁하마." 그 말을 마치고 더블로거 교수는 밖으로 나갔다. 해리는 호그리드에게 물었다. "대체 켄타우로스 혼혈인게 이렇게 질질 짜는거하고 무슨 상관인건데요? 초월자라면 오히려 좋은거 아니에요?" "해리. 초월자라는게 말은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그 반대야. 법을 뛰어넘었다고 말하는 것은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거든." 호그리드는 잠시 말을 끊고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741 ◆hhxU3Pg6jg7 2021/06/02 20:10:31

"그렇다는건......." "법위에 존재한다? 아니야. 아무것도 없는 무법지대에서 살아가는거라고. 나는 그래도 켄타우로스의 특성이 거의 드러나진 않았지만........ 혼혈인것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해야했지.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것들을 배웠어. 마법도, 겜블도.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배웠어도 여전히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은 많아. 거기에 법도 여전히 내편이 아니지." 그 말을 들은 해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살아남기 위해 온갖 위험한 도박판을 돌아다니던 것을. 그 중 한번이라도 무너졌더라면 지금의 해리는 없었다. "해리. 내가 원하는게 뭔지 아니? 네가 대회에서 우승컵을 잡고 >>743을 하는거야. 그걸 보고 싶어." "........알았어요. 호그리드." 해리는 세드릭이 말해준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으며 그렇게 대답했다.

#746 ◆hhxU3Pg6jg7 2021/06/03 20:36:22

호그리드 집에서 나온 해리는 곧바로 왕꿈틀이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지금 바로 욕실에 갈 생각은 아니었다. 모두 잠든 밤중에 이용할 생각이었다. 괜히 낮에 갔다가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골치아파질테니까. 해리는 왕꿈틀이를 품속에 잘 집어넣었다. 몇시간 후 해리는 투명 망토를 집어들고 슬며시 기숙사 밖으로 나왔다. 론과 헐미안이 작은 목소리로 "조심히 잘 다녀와"라고 전했다. 해리는 대답 대신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보였다. 기숙사에서 나오자마자 해리는 투명 망토를 뒤집어 썼고 곧바로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 도착한 해리는 벌컥 문을 열어제꼈다. 욕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해리는 품에 갈무리한 왕꿈틀이를 잘 챙기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후우.......엇?" 해리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욕실 안에 >>748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749 ◆hhxU3Pg6jg7 2021/06/04 21:36:30

"해, 해리?" "네빌? 너 왜 지금 여기에........" 해리는 물론 네빌도 당황했다. 네빌은 급히 수건으로 몸을 가렸다. "하, 뭐 됐고 지금 계속 써야돼? 아닌거면 빨리 나가줘." "어....... 그래. 해리 너도 지금 씻으려고 온거야? 조금 있으면 통금........." "빨리 나가 좀." 해리는 매몰차게 네빌 레디바를 내몰았다. 네빌이 나간 것을 확인한 해리는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왕꿈틀이를 꺼냈다. "좋아. 왕꿈틀이를 꺼냈는데, 이걸로 뭘 어쩌라는걸까. 세드릭은." "그으러어얼때애애느으은~ 이이일드아아안무우울에에푸우욱다아아암그으으느으으은그어어어야아아아아~" "네빌이 나가더니 이젠 너냐? 거북이씨?" 해리가 뒤를 돌아보자, 거기엔 터틀이 >>752를 하며 둥둥 떠있었다. "오오래애앤마아아안이이이이네에에~" "하나도 안 반가워. 빨리 나가. 이 느려터진 변태 유령아." "시이이르으으은데에에에?" "와, 환장하겠네. 이럴 줄 알았다면 유령퇴치 주문도 좀 배워둘걸. 그런데 뭐? 물에 담그라고?" "그으으래애애세에에드으으리이이익도오오오그으으래애애앴어어어어어" "하....... 진짜. 속는셈치고 해봐야겠다." 해리는 왕꿈틀이를 욕조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너 솔직히 말해. 누구 사주 받고 나를 엿먹인거야?" "어어어나아아느으으은그으으러어언거어어아아안바아아아다아아아아써어어어~" "이게 진짜........" 그 순간, 욕조에서 >>753

#765 ◆hhxU3Pg6jg7 2021/06/08 20:17:40

스레주 등장! 이럴때는 재앵커입니다. 왜? 스레주 맘. 언제 바꾸나 했는데 못 바꾼다면야 별 수 없으니. 그러니 재앵커는 >>767 그나저나 설마 스레주가 진행하면 첫줄과 끝줄만 읽는건 아니겠지....?

#768 ◆hhxU3Pg6jg7 2021/06/09 20:28:07

디스코댄스를 추며 노래를 부르는 왕꿈틀이를 본 해리는 바로 귀를 틀어막았다. 그 소리가 너무나 기괴하고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아오! 뭐야 이거!" "그으으으세에에드으으리이이익도오오오그으으으래애애애애써어어어어~" "젠장할." 해리는 이것이 세드릭의 노림수가 아니었나하는 의심을 했다. 그 때 터틀이 다시 끼어들었다. "그으으으애애애애느으으은꾸우우움트으으을이이이이이르으으으을>>771해애애애애써어어어그으으러어어어더어어어니이이이이다아아압으으으을아아아알아아아아내애애애애애써어어어어." "뭐라고? >>771을 했어? 하......... 어차피 여기 나랑 터틀밖에 없으니 속는셈치고 해야겠군." 해리는 >>771을 했다. 그러자 왕꿈틀이에게서 나던 기괴한 소리가 점점 알아들을만한 말소리로 변하기 시작했다.

#774 ◆hhxU3Pg6jg7 2021/06/09 21:00:48

"카악!" 해리는 왕꿈틀이를 내뱉었다. 더 머금고 있다가는 숨이 막힐 것 같아서였다. "뭐라뭐라했는데 정확히 못들었어. 하........ 또 해야되잖아." 해리는 투덜거리며 다시 왕꿈틀이를 입안에 머금었다. 이번에는 온 신경을 소리에 집중했다. 그 소리를 들은 해리는 두번째 시험이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그 목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략 >>776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777 ◆hhxU3Pg6jg7 2021/06/09 21:34:18

"소중한 것을 찾으라니.......흠..... 소중한거......... 한두개가 아닌데?" 해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욕조에서 나왔다. 일단 시험 내용이 뭔지 알았으니 더는 머무를 이유가 없었다. "어어어라아아아가아아아려어어어어고오오오오?" "그래. 갈거다. 어쨌거나 고맙다." "자아아알가아아아아." 터틀이 해리를 배웅했다. 해리는 다시 투명망토를 뒤집어쓰고 기숙사로 향했다. 어느정도 걸었을까, 갑자기 들려오는 발소리에 놀란 해리는 걸음이 꼬였고, 그 때문에 발이 하필 근처에 있던 낡은 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여파로 가지고 있던 왕꿈틀이가 튀어나가 저 멀리 떨어졌다. 해리의 손에 닿지 않는 거리로. "아, 진짜 뭐야!" 해리는 짜증을 내며 발을 빼려했다. 그러나 그 순간, 스네이크 교수가 나타났고 해리는 투명망토를 꽉 잡았다. 스네이크 교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왕꿈틀이를 집었다. "이건........" 스네이크 교수는 >>779를 하더니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 때 또다른 발소리가 들려왔다.

#780 ◆hhxU3Pg6jg7 2021/06/10 20:37:41

아직도 하고 있는 해리포커 스레. 관심있다면 참여부탁! --- "뭔가? 스네이크 교수." 그 사람은 무드등 교수였다. 스네이크 교수는 왕꿈틀이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 같습니다. 이 왕꿈틀이는 챔피언의 물건이지 않습니까." "그런 듯......" 순간 무드등 교수의 눈알젤리가 해리와 마주쳤다. 무드등 교수는 어떤 상황인지 알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 그런 것 같군. 그러면 그 왕꿈틀이를 내게 넘겨주게." "제가 왜 그래야합니까?" "자네 말대로 이건 챔피언의 물건이야. 돌려주어야하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순간 스네이크 교수는 뭔가를 떠올린 듯 갑자기 주변을 헤집기 시작했다. "뭐하는겐가? 자네?"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여기엔 해리 포커가 있다는 것을! 야밤에 여기에 숨어있다는 말입니다! 교칙을 어기면서까지!" 무드등 교수는 영문을 모르는 표정이었다. 해리 또한 마찬가지의 표정을 지었다가, 자신이 떨어트린 또다른 물건인 >>782를 보고 경악에 빠졌다. 스네이크 교수가 >>782를 본 것이 분명했다.

#784 ◆hhxU3Pg6jg7 2021/06/10 21:14:32

스네이크 교수는 눈에 불을 켜고 해리 주변을 뒤졌다. 들키는 건 시간 문제였다. "그만하게. 자네. 정말이지 어이가 없군."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거기엔 아무도 없네. 내 눈알젤리로 보이는 시야로는 말이네." "........ 그래도 혹시 모르니 계속........" "자네가 그렇게까지 해리 포커에게 벌을 주려고 하는 걸 알면 더블로거 교수가 참 좋아하겠군." "......더블로거 교장 선생님이 갑자기 왜 나옵니까? 무드등 교수님?" "자네의 과거를 잘 아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렇고. 물론 지금 자네는 훌륭한 교수지만, 과거를 지울 수 있는것은 아닐세." 순간 스네이크 교수는 화가 난 듯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 상태로 스네이크 교수는 >>787을 하며 대답했다. "저는........ 그냥......... 그....... 해리.........포커가........ 걱정될........뿐입니다........" "그렇군. 잘 알겠네. 그러면 그 왕꿈틀이는 나를 주고 자네는 돌아가게." 스네이크 교수가 왕꿈틀이를 마지못해 넘겨주고 그곳에서 사라졌다. 무드등 교수는 잠시 뜸을 들이다 스네이크 교수의 발소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는 해리를 잡아 꺼내주었다.

#788 ◆hhxU3Pg6jg7 2021/06/11 21:02:23

"위험천만했구나. 해리." "감사합니다. 교수님." "그런데 왜 여기에 있던거냐." "그게........" 해리는 잠시 망설이다가 솔직하게 무드등 교수에게 다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무드등 교수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렇군. 세드릭이 너를 도와줬다는 이야기구나. 아주 좋다." "그런데 교수님은 왜 여기에.......?" "원래라면 자고 있을 시간이지만, 지난번 보여줬던 그 기계 기억나니? 그게 갑자기 울리더구나. 그래서 누군가 침입한게 아닐까해서 나와본건데....... 내가 잘못봤을수도 있기에 한 번 물어봐야겠구나. 혹시 >>790을 보지 않았니?" ">>790이요? 그 사람이 왜......." "이곳에 오기 전에 언뜻 빠르게 지나가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게 >>790 같아서 말이다." 무드등 교수는 그렇게 말하며 스네이크 교수가 사라진 복도와 정반대쪽의 복도를 응시했다.

#791 ◆hhxU3Pg6jg7 2021/06/12 12:30:49

재앵커 >>792 시릭업스 블랙과 시리없스 블랙은 존재하지만 시릭없스 블랙은 존재하지 않음. 또다른 인물 만들기는 귀찮기도 하고.

#793 ◆hhxU3Pg6jg7 2021/06/12 14:18:17

해리가 놀란 표정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하는 와중에 무드등 교수는 말을 이어갔다. "듣기로는 시릭업스 블랙이 무고하다고도 하던데....... 그래도 위험인물이라는 것은 변함없지. 그리고 방금 왔다간 스네이크 교수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어쩌면 나쁜 마음을 품고 잠입했을지도 모른다는게 내 생각이란다. 그런 비겁한 일은 일어나면 안되거든. 물론 그 자가 시릭업스 블랙이 아닌 다른 누군가일수도 있겠지." "그렇군요." "어찌되었건 그렇게 죄를 지은 범죄자들이 '나는 벌을 받았으니 죄가 없소'하면서 평화로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 나는 싫단다. 그런 자들은........ 최악이야." 무드등 교수가 손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 범죄자들에 대한 분노가 치미는 듯 했다. "만약에 해리, 너라면 그런 범죄자들을 어떻게 처리할거니? 이미 벌을 받았거나, 혹은 무죄판결로 풀려난 범죄자들. 무고가 아닌, 말 그대로 운 좋게 풀려난 자들 말이다." 무드등 교수의 질문에 대한 해리의 대답은 >>796

#797 ◆hhxU3Pg6jg7 2021/06/14 11:21:02

"그래도....... 아무런 이유 없이 풀려나진 않았을거에요. 그러니까 그 자들을 굳이 처리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 무드등 교수는 비틀린 웃음을 지었다. "희망이 가득한 생각이구나.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존재하지. 해리. 만약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러가 되어보는 것도 괜찮겠구나." 뜻밖의 말에 해리의 눈이 커졌다. "제가요?" "그래. 네가 오러가 된다면 마법부에서도 크게 반길거야. 어쨌거나 너는 그 자를 쓰러트린 유일한 사람이니 구심점이 되기도 쉽겠지. 그럼 먼저 돌아가마. 얼른 기숙사로 돌아가거라. 해리." 무드등 교수는 그 말을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무드등 교수가 남긴 말을 떠올리며 기숙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798 ◆hhxU3Pg6jg7 2021/06/14 11:30:47

18. 꿈틀거리는 실마리 두번째 시험에 관해 실마리를 얻은 해리였지만, 사실 그것만으로 모든게 해결됐다고 보긴 힘들었다. "아니, 그런데 뭔 소중한 것을 찾으라는거냐고. 그것도 장소가 어디인지도 말 안해주고." "장소는 호구와트겠지." "한동안 안 보인다 했더니 또 왔네요. 김옥분씨. 그것도 퍽이나 당연한 소리를 하면서." "그 당연한 것을 못찾아서 해답도 못 얻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아, 예. 그러시겠죠." 김옥분의 대답을 무시하며 해리는 들고있던 >>800을 내려놓았다. 두번째 시험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해리 이제 두번째 시험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너무 여유부리는거 아니야" "여유 부리는거 아니야. 나는 나 나름대로 계속 해답을 찾고 있다고." 헐미안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하며 해리는 왕꿈틀이를 다시 꺼냈다. 왕꿈틀이는 처음보다 크기가 꽤 많이 줄어있었다. "원래 이거 이렇게 작아지는 거였나. 흠......." "마치 물 없으면 쪼그라드는 개구리알 장난감 같네" 그 말을 들은 해리는 피식 웃었다가 갑자기 어떤 생각을 떠올렸다. 그것이 해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리는 >>801

#802 ◆hhxU3Pg6jg7 2021/06/14 17:01:31

>>801 흠, 가끔 저렇게 되더라고. 수정 완료. --- 왕꿈틀이에게 물을 부은 그 순간, 왕꿈틀이가 커지더니 >>804하기 시작했다. "와........" 해리가 넋을 놓고 감탄하는데, 둥둥 떠 있던 김옥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알겠군. 이걸로 시험의 방정식은 완성되었다! 해리 포커!" "뜬금없이 뭔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요, 이 뜬 유령씨야." "소중한 것은 호구와트의 >>805에 있을거다. 그 안에서 너의 소중한 것을 찾아야 하는 게 시험의 목적인 것이지." "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저 왕꿈틀이를 보고 >>805라는 결론이 나온겁니까. 대체." "간단하다. 왕꿈틀이가 물을 먹고 >>804하게 되면 팽창하고, 그 팽창한 왕꿈틀이의 몸체에 글시가 적혀져 있었으니까." 해리가 눈을 비비고 왕꿈틀이를 보니 과연 그러했다. 해리는 새삼 김옥분의 눈썰미에 감탄했다.

#806 ◆hhxU3Pg6jg7 2021/06/14 23:20:04

"그런데 문제는 말이지, 호수로 들어가게 되면 숨은 어떻게 쉬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호흡이었다. 해리는 인간이었다. 당연히 아가미 같은 건 없고, 물 속에서 숨쉬는 법도 모른다. 산소통을 바로 떠올렸지만, 곧 호구와트 사람들은 과학을 모른다는 생각에 산소통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다른 방법은 뭐 없나. 물을 증발시킨다거나?" "그런 마법은 대마법사 정도는 되어야 해 최소한 더블로거 교수님 급은 되어야할걸" "아니면 내가 라를 소환해 고또 브레이즈 캐논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지." "거기 뜬 유령씨는 좀 닥치시고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 해리가 고민을 한 끝에 결국 포기하고 >>808이나 하기로 했다. 해리가 아는 선에서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809 ◆hhxU3Pg6jg7 2021/06/15 19:45:57

>>807 김옥분의 모티브인 어둠의 유우기는 음식을 먹지만(전면에 등장한 상태에서), 또다른 모티브인 아스트랄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네. --- 꼬깔콘을 아작아작 씹으며 시간을 보내던 해리는 뭔가 이상함을 깨달았다. 꼬깔콘을 씹어대고 있었으니 부스러기가 널려있어야 정상인데 부스러기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곧 해리는 >>811을 뒤집어 쓴 뭔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요다?" "제 이름은 도비에요! 해리 포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도 그냥 넘어갔군요! 해리 포커!" "멍청한 스레주를 탓해라. 아무튼 네가 여기 무슨 일이냐? 청소때문에 온 건 아닐테고." "청소 때문에 온 거 맞아요! 거기에 지난 번 해리 포커가 주방에 왔을 때 제가 기절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선물도 못 줬어요! 그래서 선물을 주려고 온 거에요!" "뭔 선물?" 도비는 해리에게 >>812를 주었고, 해리는 그것을 받자마자 바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다.

#813 ◆hhxU3Pg6jg7 2021/06/16 20:30:53

펑! 소리와 함께 쓰레기통이 날아갔다. "쿨한 집요정은 폭발 장면을 보지않.........꽤액!" "오냐, 그래. 이제는 날 죽이려고 했겠다?" "오해.......에요! 해리 포커! 저건 그냥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낸 아쉬움에 대한 서프라이즈였다구요!" 해리에게 목뒷덜미를 잡힌 도비가 바둥거리며 변명했다. "죽일까? 헐미안?" "죽이는 건 반대야 왜냐하면 그거 시체치우기도 힘들고 >>815도 있어" "아오, 열받네. 넌 그냥 꺼져." "고마워요! 해리 포커! 이 은혜는 두고두고 갚을게요!" "......진짜 죽일까?" 도비가 펑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해리는 관자놀이를 한 번 문지르고는 옆에 있던 신문을 펼쳤다. 그리고 신문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온 기사를 보고는 그것을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다.

#816 ◆hhxU3Pg6jg7 2021/06/17 20:32:49

"뭐야 이거? 언제 날 찍은거래?" 해리는 신문을 읽어내려갔다. '해리포커가 미쳤다. 무도회에서 파트너의 옷을 찢어대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옷도 찢어댔다. 이는 노출증과 가학성 등등이.........' 해리는 더 이상 읽는 것을 그만두었다. 오로나민C가 쓴 인터뷰를 읽다보니 없던 고혈압이 생길 지경이었다. "이제는 기레기까지 나를 빡치게 하네. 아........." "뭔가 이상한데" "뭐가 또?" "어떻게 이렇게 가까이서 찍었을까 이건 거의 대놓고 찍은거라 해도 무방한데" 헐미안이 의심을 가지자 해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만. 헐미안. 날 더 골치아프게 하지마." "너는 신경 안 써도 돼 해리 내가 신경쓸테니까 비밀을 알고 싶어졌거든 잡아서 말야" 헐미안이 차가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817 ◆hhxU3Pg6jg7 2021/06/17 20:37:21

다음날 해리는 헐미안이 머리에 >>820을 쓰고 한 손에 >>821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말을 말아야지. 내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는 편지를 받았다. 시릭업스의 편지였다. >822 근처에 갈 예정이란다. 너는 >>823을 가지고 와주렴. 왜 이렇게 일찍 편지를 보내냐면, 미리 주변 정리를 하기 위해서란다. 쓸데없는 것들이 달라붙으면 귀찮거든. 그럼 시험 끝나고 보자. 건투를 빈다. 해리.> "우리 대부님은 참 친절해. 도움 되는 말은 하나도 없어." 해리는 툴툴대면서도 편지를 잘 갈무리했다. 이제 다시 두번째 시험 준비를 위해 최대한의 정보를 찾아볼 예정이었다. ----- 일단 불나방의 잔 1번째 스레는 여기서 컷. 남은 스레 량이 애매해서 2번째 시험을 하다가 도중에 끊길 것 같아서 말야. 그러면 저기 앵커들 채워지고 나서 불나방의 잔 2번째 스레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