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밌는 꿈 꿨음

2020/12/31 20:51:23

#1 이름없음 2020/12/31 20:51:23

나는 자꾸 오래된 꿈이랑 이어서 꾸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그랬다! 그 약간 외계침공 막 이런상황이었는데 누군지 기억안나는 예쁜 언니가 현관문 짚은채로 뭔갈 내 손에 쥐여주면서 어떻게 쓰는지 알지? 이거 가지고 애들이랑 아무도 못찾도록 숨어버려. 이래서 나 오열하면서 그자리에서 울려다가 언니가 사랑한다고, 난 너 없으면 못살테니까 제발 울지말고 애들이랑 가있으라고 그러면서 현관문을 닫고 가버렸어.

#2 이름없음 2020/12/31 20:52:15

우리집이 좀 넓거든? 애들 큰소리로 불러모아서 내방으로 다 대려왔음. 물론 거기에 어른은 없었고 10대 후반쯤인 내가 제일 연장자였고 애들을 다 세어보았음 보니까 우리집에 놀러왔던 애들도 몇 있었던거 같았고 걔들까지 다 대려 가려 했다. 언니가 쥐여준 물건을 능숙히 다루면서 바깥 상황을 감이라 해야하나? 그냥 약간 천리안 같은건데 쨋든 보니까 보니 곧 우리집까지 쳐 들어 오겠는거야...

#3 이름없음 2020/12/31 20:53:22

사실 내 방에 오기전에 비상 탈출구로 다른방에 문이 두개씩 숨겨져 있었는데 나는 커서 못들어가고 놀러온 아이들을 그리로 보냈어. 그래서 내 친동생들하고만 내 방에 남아있었고 시간 조금이나마 벌기 위해서 방 문을 걸어잠그고 그와중에 내 핸드폰이랑 보조배터리, 이어폰을 물건을 이용해 꺼낸다음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켜주라고 했어. 그랬더니 크루즈 같은곳 위였고 배경은 흐리멍텅하게 보이지를 않아서 아, 내가 이곳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구나 깨닫고 하와이랑 파리랑 고민하다가 파리로 결정했어.

#4 이름없음 2020/12/31 20:54:56

근데 그러고 노래소리? 가 들리기에 돌아봤더니 외국인 한분이 계시는거임... 그렇게 노래 듣다가 밤에 바다에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항구에 배를 대고 땅에 발을 디뎌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조종할줄 모르는 크루즈말고 다루기 쉬운 카누로 바꾸어서 외국인 언니, 동생들을 태우고 항구쪽으로 갔다. 솔직히 그 언니가 카누 조종해주시다가 나랑 교대해서 스릴을 즐기는 레주는 서핑타면서 갔다ㅋㅋㅋ 그래서 머리랑 뭐랑 다 홀딱 젖어버리었어. 난 아직도 그게 생각나 '왼쪽, 왼쪽으로! 맨 앞에분 대가리 오른 쪽으로 돌리세요!!' 하고 친절하게 정박 도와주시던 아저씨 두분...

#5 이름없음 2020/12/31 20:57:18

근데 거기서 제일 신기했던건 그 외국인이 물에 젖고 정신차려 보니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외국인 유튜버인거임... 개소리 1타강사라고 하면 알사람은 알것임 그언니더라 ㅋㅋㅋ 진짜 나 째려보는데 바다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발광했다고 미안하다구 사과햇음...

#6 이름없음 2020/12/31 20:59:39

암튼 꿈은 여기까지였는데 나는 솔직히 굉장히 꿈이 재미가 있었던 이유가 좋아하는 유튜버, 파리, 공간이동, 날 사랑하는 사람 등의 이유도 물론 있지만 공간을 이동했을때 느껴지던 바람이랑 파도치는 잔잔한 물결소리가 제일 좋았어. 꿈도 앵간하면 1인칭 시점으로 보여서 굉장히 몰입감 쩔었고... 꿈은 진짜 재밌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