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날, 우산조차 쓰지 않고 축축히 젖은 밴치 위에 멍하니 앉아있던 그 소년.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숙여버렸던 그 소년. 그 소년을, 당신은 홀린 듯이 집으로 데려와버렸습니다. ✒스레주는 아직 앵커판이 익숙하지 않아. 서툴렀다면 미안해. ✒비교적 천천히 진행될수도.
정체모를 그 소년
얼떨결에 집에 대려오긴 했지만, 소년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소년은 당신을 경계하며 문에 등을 가까이 대고 떨고 있습니다. >>3 소년에게 할 행동 ✒이름 묻기 ✒소파에 앉으라고 말하기 ✒머리 쓰다듬기 ✒씻기기 >>4 소년에게 줄 것 ✒수건 ✒음식 ✒새 옷
당신이 이름을 물어보자,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피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추워서인지, 아니면 무서워서인지. 소년의 몸이 벌벌 떨리고 있네요. 당신은 소년에게 수건 서너 장을 건내주었습니다. 소년은 그제서야 수건으로 젖은 머리와 몸을 닦아내기 시작합니다. 이 소년에게 뭐라 말이라도 해 주는 게 좋을까요? >>6 소년에게 할 말(하지 않는다도 가능.)
>>6 ✒앗...알려줘서 고마워. 수정했어. "..." 당신의 물음에 소년은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수건으로 몸을 닦던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소년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에 관한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요? 자세한 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소년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기에 우선 소년을 진정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8 소년을 진정시키기 위해 할 행동 >>9 소년을 데려갈 장소 ✒당신의 방 ✒화장실 ✒쓰지 않는 서재 ✒거실
당신은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가 담긴 머그컵을 가져왔습니다. 컵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있지만 그렇게 뜨거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소년에게 컵을 내밀자, 소년은 잠시 눈치를 보다가 조심히 컵을 받아들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본 소년의 손은 매우 말랐고, 하얗습니다. 소년이 우유를 다 마시자, 당신은 소년을 화장실로 데려갔습니다. 비를 많이 맞았으니 아무래도 씻기는 편이 낫겠죠.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제일 먼저 무엇을 할까? ✒세수시키기 ✒양치시키기 ✒머리 감기기 ✒샤워시키기
소년을 욕조에 앉게 시키고 샤워기를 틀자 따뜻한 물이 흘러나옵니다. 당신은 소년의 머리를 적시며 당신이 쓰는 라벤더향 샴푸로 소년의 머리를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다행히 저항하거나 몸부림치지 않고 얌전히 앉아있습니다. 당신에게 악의가 없다고 생각한 걸까요? 소년의 머리를 감기다 보니, 왼쪽 두피에 수술자국 같은 것이 남아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것이 느껴집니다. 건드렸을 때 소년은 아픈 것 같지는 않습니다. >>13 수술자국에 대해 소년에게 물을까요? >>14 묻지 않았다면, 그 후에 할 행동은? ✒세수시키기 ✒양치시키기 ✒몸 씻기기
당신은 결국 소년의 수술자국 같은 것에 대해 묻지 않고 머리를 감기는 것을 끝냈습니다. 소년의 짙은 흑발이 반들거리며 빛납니다. 머리를 감겼으니 이제 몸을 씻길 차례겠죠? 머리를 감길 때는 소년이 무서워할까 싶어 옷은 벗기지 않았지만 이제는 아니기에, 당신은 소년에게 정중히 옷을 벗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소년은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아, 소년의 옷차림은 적갈색의 조금 헐렁한 목티와 찢어진 청바지입니다. 소년이 옷을 완전히 벗자, 당신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년의 몸에는 수많은 수술자국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바늘로 꼬맨 자국, 메스로 그은 것 같은 흉터, 주삿바늘의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빗물에 젖은 거즈와 붕대의 안쪽에 피가 흘렀던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16 지금이라도 수술자국에 대해 물어볼까요?
네, 결국 이번에도 수술자국에 대해 묻지 못하고 당신은 소년의 몸을 씻기기 위해 샤워타올과 바디워시를 집어들었습니다. 바디워시를 두 번 정도 펌핑한 뒤 타올을 문지르자 거품이 보글보글 솟아납니다. 당신이 소년의 몸을 씻기려는 순간, 소년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는 황급히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할게. 나가줘." 소년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있습니다. >>18 소년의 말대로 나갈까요? 아니면 소년을 직접 씻겨줄까요?
아무리 처음 보는 상대라도 프라이버시가 있죠. 당신은 타올을 소년에게 넘겨주고 화장실에서 나갔습니다. 축축하게 젖은 소년의 옷을 세탁기에 넣으며 당신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소년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서 당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당신의 이름은 >>20 이며, 당신의 나이는 >>21 입니다. 현재 직업은 >>22 이고요. 그리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 소년을 데려온 것은 그저 우연이라고 칭할 수 밖에 없었죠.
이쯤에서 당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당신의 이름은 레인이며, 당신의 나이는 25살 입니다. 현재 직업은 소설가 이고요. 그리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 소년을 데려온 것은 그저 우연이라고 칭할 수 밖에 없었죠. 잠시 생각에 빠져있던 때, 화장실 문이 살짝 열리며 소년이 조심스럽게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아마 다 씻은 것 같습니다. 소년이 입고 있던 옷은 이미 세탁기에 넣었으니 당신의 옷을 빌려줄 수 밖에 없겠군요. 당신은 방에 있는 옷장을 열어 옷들을 둘러보았습니다. >>24 소년에게 어떤 옷을 줄까요? ✒회색 후드티와 검은색의 기모 바지 ✒흰 와이셔츠와 갈색의 빳빳한 7부 반바지 ✒체크무늬의 잠옷 세트
소년에게 줄 옷은 체크무늬의 잠옷 세트로 정했습니다. 당신은 옷을 화장실 문 앞에 가져다 놓았고 소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다시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바라보았습니다. 뒷쪽에서 화장실 문이 다시 열리는 소리가 나고, 잠시 뒤 소년은 당신이 준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말끔하게 씻고 나온 소년의 모습은 꽤나 아름답다, 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매우 짙은 색의 흑발은 앞머리를 자르지 않아 눈을 살짝 가렸고, 뒷머리는 남자치고는 꽤나 길게 내려와 있습니다. 뒷목의 3분의 2 정도는 덮을 정도입니다. 몸은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하얗고 말랐으며, 키는 150cm정도 되어보입니다. 당신의 옷은 소년에게는 맞지 않아 단추를 다 체웠는데도 헐렁거립니다. >>28 소년의 머리를 직접 말려줄까요? >>29 머리를 말린 후, 소년에게 식사를 차려줘야 할까요?. >>30 만약 차려준다면, 매뉴는? ✒컵라면 ✒볶음밥 ✒샌드위치 ✒죽
당신은 화장실에서 새 수건을 꺼내온 뒤 자신의 방에 있는 드라이기와 함께 소년의 머리를 말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머리의 수술자국이 다시 만져졌지만, 당신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머리를 말린 뒤 손수 빗질까지 해주었습니다. 머리를 말리고 나니 당신은 소년의 머리가 반곱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배부른 것 같지도 않아 보였고, 무엇보다 몸이 너무나도 삐쩍 말랐기 때문에 무언가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볶음밥을 만들기로 하죠. 당신은 소년에게 식탁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소년은 이제 경계심이 처음보다는 많이 줄어들어 순순히 당신의 말을 따랐습니다. 볶음밥이 완성되자, 소년은 잠시 당신의 눈치를 보더니 조금씩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깨작깨작 먹고 있지만 소년은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당신은 문득 생각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소년에게 왜 그곳에 있었는지 물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말이죠. >>32 소년에게 왜 비를 맞고 있었냐고 다시 물어볼까요?
역시 지금은 물어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믹스커피를 한 잔 타 마시고는, 지금 쓰고있는 소설의 줄거리를 다시 한 번 머리속으로 수정하면서 소년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소년은 잠시 뒤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프라이팬에 담겨 있던 볶음밥은 양이 그리 많이 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더 안 먹어도 괜찮아?" "...응." 소년은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짧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어쩔 수 없이 남은 볶음밥을 내일 아침식사로 쓰기 위해 프라이팬 위에 뚜껑을 덮고 가스레인지 위로 치웠습니다. 이런, 문득 시계를 보니 벌써 밤 12시 25분입니다. 슬슬 소년을 재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힘들었을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쉬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5 소년을 어디서 재울까요? ✒거실 ✒당신의 방 ✒서재 >>36 소년과 함께 잘까요?
아무리 처음 본 사이라고 해도 사람을 소파나 서재에서 재울 수는 없으니, 당신은 기꺼이 당신의 방을 내 주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방은 소설을 쓰는 노트북과 밤샘 마감을 위한 커피가 담겨있던 컵이 가득하지만 침대는 다행히 깨끗합니다. 컵을 싱크대로 치우며 당신은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라고 소년에게 말하고는 노트북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마침 이번주 안으로 끝내야 할 작품이 있으니, 오늘은 밤새도록 깨어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당신은 마지막으로 쓴 작품을 저장하고는 기지개를 피며 시계를 바라보았습니다. >>39 지금은 몇 시 몇 분 인가요? >>40 마음이 조금 놓이지 않습니다. 소년이 잘 자고 있는지 보러 갈까요?
지금은 새벽 3시 16분. 시간을 보니 소년은 아마 잠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비를 맞기도 했고, 몸에 잔뜩 새겨져있던 수술자국들이 자꾸만 떠올라 소년이 걱정된 당신은 그가 잘 자고있는지 확인하고자 당신의 방 문을 조심히 열었습니다. 방 안은 어둡습니다. 침대 위 소년은 이불을 덮고 미동도 없이 누워있습니다. 가슴이 규칙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숨은 쉬고 있습니다. >>42 자세히 확인해야 할까요?
경계심이 많았던 소년이기에, 섣불리 가까이 갔다간 금방 깨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 당신은 문 앞에서만 소년을 지켜보고는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이제 슬슬 당신도 잠이 몰려오네요. 소파는 무척이나 푹신해서 금방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지금은 자기 싫은 기분입니다. >>44 당신이 할 행동은? ✒소파에 누워서 자기 ✒휴대폰 보기 ✒소설 집필하기 ✒TV 켜기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자는 것이 좋겠죠. 당신은 거실의 불을 끄고 푹신한 소파 위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조금 뒤척이던 당신은 서서히 잠에 들었습니다. .... 서서히 눈이 떠졌습니다. 거실의 천장이 보입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조금 눈부시네요. 당신은 기지개를 피며 일어나 시계를 바라보았습니다. >>46 지금은 몇 시 몇 분?
시계는 7시 49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잠을 많이 자지는 못했지만 눈이 떠졌으니 일어나야겠죠. 당신은 하품을 하며 믹스커피 한 잔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제의 그 소년이 떠올라, 당신은 소년이 자고 있는 방의 문을 열었습니다. 소년은 아직 누워있습니다. 얌전히 자는 편인지 이불이 그리 많이 흐트러지지는 않았습니다. >>48 소년을 깨울까요?
당신은 결국 소년을 깨우지 않고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니 잠이 확 깨는 것 같습니다. 슬슬 아침식사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50 아침 식사는 무엇으로 할까요? ✒어제 소년이 먹은 볶음밥 ✒라면 ✒빵 ✒쌀밥과 다른 반찬들
좋아요. 당신은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두 공기를 식탁에 내려놓았습니다. 냉장고에는 당신이 만든 반찬들과 당신의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반찬들이 쌓여있습니다. >>52 어떤 반찬을 꺼낼까요? (중복선택 가능) ✒콩나물무침 ✒멸치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백김치 ✒케찹 소세지 야채 볶음
당신은 제법 큰 락앤락 통에 담긴 메추리알 장조림과 백김치를 꺼냈습니다. 그릇들에 반찬을 덜어 식탁 위에 내려놓고, 수저까지 놓고 나니 반찬 수는 적지만 꽤나 든든해 보이는 식사 같습니다. 다시 시계를 보니 어느새 아침 8시 30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소년을 깨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안은 소년의 옅은 숨소리를 재외하면 매우 고요합니다. 소년은 여전히 미동도 없이 누워있습니다. >>55 소년을 어떻게 깨울까요? ✒몸을 흔들어서 깨운다 ✒가까이 다가가서 일어나라고 말한다 ✒큰 소리로 깨운다
당신은 소년이 누운 침대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 순간, 소년은 튀어오르듯이 벌떡 일어나 조금 겁에 질린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더니, 어색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당신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아침 차려뒀는데, 먹을래?" "....네." 소년의 목소리는 어제보다는 나아져 쉰 소리가 아닌, 부드럽고 아직 어린아이의 티가 남아있는 목소리였습니다. 소년의 대답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당신이 실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것 같습니다. 당신과 소년은 식탁에 마주앉아 아침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어제와 다를 것 없이 음식을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침묵이 감돌고 있습니다. >>57 소년에게 무어라 말해볼까요? 말한다면 어떤 말을?
"잠은 잘 잤니?" 당신의 물음에 소년은 잠시 망설이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당신의 눈치를 보던 소년은 조심스럽게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침대, 제가 썼는데....괜찮아요?" 소년의 눈동자가 불안한 듯이 흔들립니다. 수저를 든 손 역시 조금씩 떨리고 있습니다. >>59 소년에게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60 그 말을 하며 할 행동은?
당신은 괜찮다고 말하고는 싱긋 웃으며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고자 손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소년은 황급히 눈을 질끈 감으며 얼굴을 방어하려는 듯이 두 팔을 들어올렸습니다. 수저가 바닥으로 쨍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졌습니다. 소년의 몸이 잘게 떨리며, 소년은 죄송하다는 말을 계속 반복해서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63 >>60의 행동을 계속할까요?
당신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쓰다듬으려던 손을 내리고는 다시 식사에 집중했습니다. 당신이 손을 치우자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던 소년은 잠시 후 힐끔거리며 자꾸만 당신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반찬을 집을 때 젓가락이 겹치기만 해도 힉, 하는 소리를 내며 바로 덜덜 떨고 맙니다. >>65 소년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난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안심해." 당신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을 들은 소년은 조금 놀란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열었지만, 소년은 다시 입을 다물었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났습니다. 당신은 그릇들을 싱크대로 가져다 놓았습니다. 소년의 밥그릇은 처음 양의 반 밖에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원래 많이 안 먹는 편인 걸까요. >>68 그럼, 이제 무엇을 할까요? ✒소설 집필하기 ✒소년과 대화하기 ✒TV 틀기 ✒밖으로 나가기
당신은 소년과 대화해보기로 했습니다. 소년은 어색하게 식탁에 앉아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70 소년에게 할 말은? ✒이름 묻기 ✒어제 뭘 하고 있었냐고 묻기 ✒자신의 소개를 하기 ✒그 외(자유입력)
우선 어제 하지 못했던 자기소개부터 소년에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신은 소년의 앞에 앉아, 입을 열었습니다. "어...안녕? 우선 내 이름은 레인 이라고 해. 25살이고, 지금은 소설가로 활동 중이야." 당신은 문득 소년이 자신이 집필한 책을 읽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의 책 제목도 말해주기로 했습니다. >>72 당신이 쓴 책의 제목은?
당신은 자신이 쓴 책 중 [ I'll be fine ] 이라는 제목의 책을 떠올렸습니다. 꽤나 흥행해서 수입이 짭짤했었죠. 당신은 소년에게 마저 말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알지 모르겠는데, I'll be fine 이라는 책 알아? 내가 쓴 건데." 책 제목을 듣자마자 소년은 고개를 번쩍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소년의 창백했던 얼굴이 조금 붉어진 것 같습니다. 소년은 조금 들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알아요, 그 책." "아, 정말? 읽어본 거야?" "네...재미있었어요. 엄청. 그거 쓴 작가 소설은 거의 다 봤고..." 소년의 표정이 방금 전 보다 밝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소년은 당신이 쓴 책을 꽤나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표정에는 비록 미소가 띄워져있지 않지만, 마치 우상을 만난 듯 한 얼굴이네요. >>74 이제 무슨 말을 할까요? ✒소설에 대해 계속 말한다 ✒소년의 이름을 묻는다 ✒어제 뭘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그 외(자유입력)
우선 소년의 경계심을 조금이라도 푸는 게 먼저겠죠. 당신은 소설에 대한 얘기를 조금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방금 전 언급한 [ I'll be fine ] 에 대해 더 얘기해볼까요. 당신은 소설의 줄거리를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76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77 소설의 줄거리는?
쓴 지 2년에서 3년이 다 되어 가는 소설이였지만, 당신은 바로 줄거리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임 지수. 어릴 적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친언니를 눈 앞에서 잃은 뒤 수영하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수영부에 들어가며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누구였어?" "...지수요. 임지수." "그랬구나? 어떤 점이 제일 좋았는데?" "자기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게....엄청 멋져서요. 마지막에는 완전히 극복했고..." 마지막 말을 얼버무리는 소년의 입가에 처음으로 미소가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는 기쁨이 아닌, 어쩐지 씁쓸함이 담긴 미소입니다.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는 말했습니다. "...그런 거,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겠지만요." >>80 소설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까요?
당신은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간은 오전 9시 40분. 다시 적막이 감돕니다. >>83 이제 무엇을 할까요? ✒소설 집필하기 ✒소년과 마저 대화하기 ✒TV 틀기 ✒밖으로 나가기
당신은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충 세안을 마친 뒤 옷을 갈아입던 도중, 문득 소년이 조금 마음에 걸리는군요. >>85 소년과 함께 나갈까요?
좋아요. 당신은 소년에게 함께 외출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소년의 얼굴이 점점 창백하게 질리기 시작합니다. 소년은 황급히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결국 당신 혼자 가야 할 것 같군요. 할 수 없이 당신은 소년에게 대략적인 집의 구조와 배고프다면 음식을 꺼내 먹어도 된다는 말을 한 뒤 혼자 밖에 나왔습니다. >>87 그러면 어디로 가 볼까요? ✒출판사 ✒마트 ✒편의점 ✒카페
당신과 계약을 맺은 >>89 출판사입니다. 최근에는 당신이 준비중인 신작 >>90 이 매우 흥미로워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당신을 밀어주고 있죠. 다른 작가들과의 사이도 그럭저럭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 출판사 하나는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출판사 안으로 들어가니 당신과 친한 3년차 출판사 직원 >>91 이 당신을 반겨주네요. "아, 레인씨! 무슨 일이세요? 신작이 벌써 완성되었을 리는 없고..." >>92 ✒"그냥, 심심해서요." ✒"할 말이 있어서..." (소년에 대해 말하기) ✒"육아에 대해 물어볼 게 있어서요."
당신과 계약을 맺은 푸른구름 출판사입니다. 최근에는 당신이 준비중인 신작 [ 명화 ] 가 매우 흥미로워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당신을 밀어주고 있죠. 다른 작가들과의 사이도 그럭저럭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 출판사 하나는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출판사 안으로 들어가니 당신과 친한 3년차 출판사 직원 안소은이 당신을 반겨주네요. "아, 레인씨! 무슨 일이세요? 신작이 벌써 완성되었을 리는 없고..." "육아에 대해서 물어볼 게 있어서요." "응? 육아? 이번 작품에 들어가나 보네. 글쎄요...우선 나이가 몇 살 쯤 되는데요?" 안소은의 말을 들은 순간, 당신은 소년의 나이조차 모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당신은 소년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았습니다. 흑발에 마른 체형, 키는 당신의 명치 부분까지 오는 정도였습니다. >>94 안소은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11살 쯤 되는 남자아이에요. 성격은 조용한 편이고요." "그 나이대 남자애가 조용하다니, 그런 경우에는 일찍 철이 들었거나, 운이 나쁘면 괴롭힘이나 학대당하고 있거나일텐데. 이번에 사회비판도 들어가나 보네요?" "아...네, 뭐. 그런 편이죠." 당신은 어색하게 웃으며 얼버무렸습니다. 안소은은 피식 웃으며 당신을 쳐다보고는 말했습니다. "애는 동생이나 조카들밖에 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전자든 후자든 항상 옆에 있어주고 마음놓고 기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상처는 때로는 어른이 될 때까지 자신을 괴롭히니까요." 당신은 안소은과의 대화를 마쳤습니다. >>96 이제 어떻게 할까요? ✒출판사에 더 머무르기 ✒나가기
당신은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손목에 체워진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98 이제 어디로 갈까요? ✒마트 ✒편의점 ✒카페 ✒집
당신이 장을 볼 때마다 항상 가는 >>100 마트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곳이죠.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은 제법 적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 걸까요. 마트 안 직원들도 한가해 보입니다. >>101 어디로 가 볼까요? ✒육류ㆍ해산물 코너 ✒스낵 코너 ✒생활용품 코너 ✒장난감 코너 ✒주방용품 코너 ✒2층 계단
당신이 장을 볼 때마다 항상 가는 아이마트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곳이죠.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은 제법 적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 걸까요. 마트 안 직원들도 한가해 보입니다. 당신은 1층 스낵 코너로 향했습니다. 길게 뻗은 진열장 위 가지각색의 과자, 초콜릿, 사탕 등 달달한 간식거리가 가득합니다. >>103 무엇을 고를까요? ✒초코초코칩 쿠키 ✒버터꿀칩 ✒나가초콜릿 ✒쵸파춉스 사탕 ✒과자 4종 묶음 ✒고르지 않는다
당신은 세일 행사중인 과자 4종 묶음 하나를 골라 카트에 넣었습니다. 꽤나 맛있어 보이는 과자들이네요. >>105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른 것도 산다 ✒다른 코너로 간다 ✒계산한다
당신은 스낵 코너에서 나왔습니다. >>107 다음에는 어디로 가 볼까요? ✒육류ㆍ해산물 코너 ✒생활용품 코너 ✒장난감 코너 ✒주방용품 코너 ✒2층 계단 ✒계산대
당신은 카트를 끌고 육류ㆍ해산물 코너로 향했습니다. 직원들이 고기가 할인 중이라며 기운차게 소리치고 있습니다. 조금 추워진 것 같네요. >>109 뭘 살까요? ✒삼겹살 500g ✒등심 300g ✒고등어 한 마리 ✒초밥 세트
당신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등심 300g이 포장된 팩 하나를 카트에 넣었습니다. >>111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른 것도 산다 ✒다른 코너로 간다 ✒계산한다
당신은 카트를 끌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산 것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돈도 별로 나가지 않았고, 빨리 결재를 끝내고 산 것들이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서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113 이제 어디로 갈까요? ✒편의점 ✒카페 ✒집
당신은 비닐봉투를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손목시계를 보니 11시네요. 집에 가면 11시 20분 쯤 될 것 같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당신의 집 앞입니다. 당신은 도어락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집 안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합니다. 그런데 주방과 거실 그 어느 곳에도 소년은 보이지 않습니다. >>115 뭘 해야 할까요? ✒소년 부르기 ✒화장실에 노크해보기 ✒서재에 들어가기 ✒당신의 방에 들어가기
당신은 아직 소년의 이름을 모르기에, "저기, 집에 있니?" 라고만 외쳤습니다. 그 소리에 서재 안쪽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이 들려옵니다. 얼마 후 소년이 황급히 서재에서 나왔습니다. 많이 놀란 것 같습니다. >>118 소년에게 뭐라고 말을 할까요? ✒"미안, 많이 놀랐어?" ✒"서재에서는 뭘 한거야?" ✒"배는 안 고파?"
"미안, 많이 놀랐어?" "아, 아뇨....그, 다녀..오셨어요?" 소년은 쭈뼛거리며 당신의 앞으로 살짝 다가오더니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로 말했습니다. 어제보다는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소년이 조금 배고파졌을 것 같습니다. >>120 소년에게 무엇을 줄까요? ✒과자 ✒점심을 차려준다 ✒주지 않는다 ✒오타 수정. 익명의 레스주 고마워.
당신은 오늘 마트에서 산 과자 4종 묶음을 꺼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과자 봉지 소리를 들은 소년의 눈이 조금 반짝입니다. 과자 봉지는 다른 과자들에 비해 작습니다. >>122 어떻게 줄까요? ✒통째로 ✒소년이 직접 고르도록 한다
당신은 소년에게 과자 묶음을 통째로 건내주었습니다. 과자를 건내받은 소년은 잠시 멍하게 과자를 쳐다보더니 곧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신과 과자를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 "그, 이, 이걸 왜 저한테..." "그냥. 입 심심할 때나 책 보면서 먹어." "하지만....바닥이나 책, 더러워질 텐데...그, 그리고. 저는...." 소년은 힐끔 시선을 윗쪽으로 올려 당신을 바라보고는, 입술을 깨물며 나지막히 말했습니다. "...저, 어떻게 보면 당신 집에 들어온 침입자...같은 거잖아요. 죄송해요." 소년은 그렇게 말하고는 허리를 푹 숙였습니다. 소년의 어깨가 축 쳐져있습니다. >>127 소년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요? 함께 할 행동은?
"괜찮아. 나, 외로웠는데 친구가 생겨서 좋은걸?" "....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침입자는 아니지. 오히려 내가 널 유괴한 거라고. 이런 상황에서는 날 원망하거나, 나에게 화를 내야지. 집 보내 달라면서." 당신은 마지막 말을 조금 장난스럽게 덧붙이며 무릎을 숙이고 소년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당신과 소년의 눈이 마주보았습니다. 가까이서 본 소년의 눈은 신기하게도 양쪽의 색이 조금 다릅니다. 오른쪽은 안개가 낀 것처럼 조금 탁한 갈색이지만, 왼쪽은 진한 갈색입니다. 당신의 말에 소년은 미묘한 감정이 담긴 눈빛입니다. 당신은 소년을 일으켜 세우며, 웃어보이고는 말했습니다. "난 별로 상관 없으니까, 떠나고 싶을 때 떠나면 돼. 알았지?" "...네..." "자, 점심 먹을 준비나 할까? 마트에서 등심 사왔는데." 당신은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등심 팩을 들고 흔들어보였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던 소년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총총총 걸어와 눈치를 보며 식탁 앞 의자에 앉았습니다. 어쩐지 소년의 표정이 조금 밝아진 것 같습니다.
시계를 보니 11시 54분.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의 메인 매뉴는 방금 예고했던 대로 메인이죠. 당신은 프라이팬 위에 고기를 얹으며 함께 먹을 찌개를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131 무슨 찌개를 끓일까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찌개는 무슨 찌개, 사골국이나 끓이자 ✒끓이지 않는다
...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며 구수한 냄새를 풍깁니다. 프라이팬 위에서 지글거리며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에 절로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식탁 쪽을 쳐다보니 소년 역시 침을 꿀꺽 삼키며 힐끔힐끔 당신의 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밥솥에 남은 밥을 싹싹 긁어 담고, 고기와 쌈장, 된장찌개, 반찬들을 식탁 위에 늘여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비록 쌈채소는 없지만, 밥 두 공기는 비울 만 한 밥상입니다. 먹자는 말을 꺼내자마자 소년은 황급히 수저를 들고 고기로 가져가다 행동을 멈추고는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당신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소년은 고기 한 점을 집어 입 안에 넣었습니다.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어쩐지 행복해 보입니다.
✒스레주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내일 오후나 저녁 쯤에야 올 것 같아...미안해.
당신과 소년은 만족스럽게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배가 부르자 서서히 잠이 몰려오지만 당신은 잠을 떨쳐내기 위해 믹스커피 한 잔을 타 홀짝였습니다. 소년은 아직 식탁 앞에서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지금이라면, 소년에게 이름과 나이 같은 것을 물어도 되지 않을까요? >>138 소년에게 이름과 나이를 물어볼까요?
"있잖아, 혹시 괜찮다면...네 이름이랑 나이. 물어봐도 될까?" "...네? 아, 네...지금까지 안 알려드려서 죄송해요." "죄송할 것 까지는 없고. 그래서, 넌 이름이 뭐야?" "그게...그. 그러니까." 소년은 잠시 우물쭈물거리더니 고개를 푹 숙이며 힘없이 말했습니다. "...죄송해요. 예전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 "이름을...불린 적이 없어서요. 보통 이 자식이라던가, 망할 새끼라던가...그렇게만 불려서.." 소년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는 다시 한 번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140 소년에게 뭐라고 말해야(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럼 나이는?" "그게...13살, 일 거에요. 아마도...아니면 12살이거나.." 소년은 정확히 알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이 가득 담긴 눈빛입니다. 당신은 문득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왜 이 아이는 이름이 아닌, 저런 기분나쁜 호칭들로 불려왔을까? 왜 자신의 나이조차 알지 못하는 걸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들은 잠시 접어두고, 소년을 부를 호칭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계속 저기, 나 야. 라고 부르기는 애매했으니까요. >>143 소년에게 호칭을 붙여줍시다! (임시 이름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148 소년의 호칭을 정말로 오란이라고 할까요?
>>152 소년의 호칭을 정말로 우수라고 할까요?
✒스레주야. 지금 몸상태가 좀 많이 안좋아서 3일까지는 못 올 것같아. 미안해. 그리고 소년 이름을 이렇게 열심히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름은 3일에 오면 완전히 결정하고 마저 이야기를 이어나갈께! 항상 봐주고있는 모두들 정말 고마워!
>>164 소년의 호칭을 정말로 연우라고 할까요?
당신은 소년의 호칭을 연우라고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신은 소년과 눈높이를 맞추고 앉아, 소년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있잖아, 괜찮다면 나랑 같이 지내는 동안은 너에게 임시 이름같은 걸 지어주고 싶은데...어때?" "네...? 저, 정말요....?" "응. 연우, 연우라고 결정했어. 인연 연에 비 우. 어때?" 소년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든 것도 잠시, 서서히 기쁨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소년의 볼이 조금 붉어지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린아이다운 순수한, 밝은 미소입니다. "좋아요. 그 이름...전 그럼 이제 연우라고 불리는 거에요?" "응. 연우야. 잘 지내보자?" "네!" 당신이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다 멈추고, 그저 웃으며 소년에게 말하자 소년은 진심으로 행복한 듯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당신(레인) 과 소년(연우) 의 동거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은 소년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함께 집에서 놀거나, 책을 읽거나, 많이 가까워지면 함께 외출도 할 수 있겠죠. 소년은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이기에 아직 두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함께 지내며 소년을 보듬어주고 의문투성이인 소년의 과거를 천천히 알아가봅시다! 당신은 남은 커피를 원샷하며 시계를 보았습니다. 지금 시각은 2시 27분. 평소대로라면 소설을 집필하는 시간입니다. >>169 무엇을 할까요? ✒소설 집필 ✒소년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 ✒외출 ✒그 외
당신은 소년과 함께 무언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 소년을 부르자, 소년은 당신의 앞으로 총총총 달려왔습니다. "부, 부르셨어요? 레인 씨...?" >>172 소년과 무엇을 할까요? ✒소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께 게임을 한다 ✒외출한다 ✒그 외
소년은 평소 당신의 책을 많이 읽어온, 어떻게 보자면 당신의 팬이였기에 당신은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준비중인 신작 [ 명화 ] 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까요. "나 말이야. 사실 신작 준비중인데 한 번 들어볼래?" "네, 네..?! 신작이라니....정말이에요?" "응. 아마 빠르면 5달 후? 그 쯤에 출판될 예정이야. 줄거리 들려줄까?" "그, 듣고 싶긴 한데...그런 거 알려주셔도 돼요?" "딱히 상관없거든. 그리고 나 원래 스포일러 같은 거 좋아해서." 당신은 키득거리며 웃고는 소년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머릿속으로 [ 명화 ] 의 줄거리를 차근차근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74 소설의 줄거리는? >>175 주인공의 이름은? >>176 가장 중요한 사건은?
[ 명화 ] 의 줄거리는 사람들을 살인한 뒤 그것을 명화에 담는 미친 화가인 주인공 '유라현'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릴러 장르는 평소 도전하지 않았던 당신이였지만 이번에 떠오른 소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시도해 보기로 했죠. 유라현이 연인을 죽이고 명화에 넣는 장면은 특히 당신이 심혈을 기울인,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당신은 [ 명화 ] 의 내용을 소년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살인에, 시체를 그림에 넣는 장면 등은 아직 어린 소년에게 충격적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순화시켜 설명했습니다. 소년은 매우 집중해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여기까지야. 어떤 것 같아?" "엄청,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런 내용은 그동안 레인 씨 소설에서는 잘 안 다뤘으니까...신선한 것 같아요." 소년은 조금 흥분해서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다, 아차 싶었는지 입을 다물고 머쓱한지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소년의 귀가 붉어져 있습니다. >>178 소년과 이제 무엇을 할까요? ✒계속 소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께 게임을 한다 ✒외출한다 ✒그 외
당신의 집에는 게임기가 2개 있고, 휴대폰에는 게임이 1개 정도가 깔려있습니다. 집에 있는 게임기는 닌x도 3ds와 x텐도 스x치이고, 휴대폰에 깔린 게임은 쿠x런 킹x입니다. >180 무슨 게임을 할까요? ✒닌x도 3ds ✒x텐도 스x치 ✒쿠x런 킹x
당신은 소년과 함께 스x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x치용 게임칩은 시간이 없어서 하나만 사놓은 상태였죠. 집에 있는 게임칩의 이름은 링피x 어드벤쳐입니다. >>184 이 게임을 할까요?
당신은 소년과 링피x 어드벤쳐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보는 게임에 소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게임기를 잡아들었습니다.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에 맞춰 엉거주춤하게 스쿼트 자세를 취하던 소년은 몇 분 만에 땀범벅이 되어 축 늘어졌습니다. 매우 지친 듯이 가쁜 숨을 내뱉는 소년의 얼굴은 그래도 조금 즐거워 보입니다. "후우...많이 힘들어? 그만할까?" "네, 네에...재미있었어요...." 잠시 후 소년처럼 축 늘어진 당신은 소년과 함께 마주보며 피식 웃었습니다.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지만 꽤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186 이제 무엇을 할까요? ✒다른 게임을 한다 ✒외출한다 ✒그 외
당신은 게임기를 정리하며 소년에게 함께 외출을 하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조금 겁에 질린 표정이네요. "저, 그게...죄, 죄송해요. 밖은 조금...." 아무래도 함께 외출하는 것은 나중에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새 저녁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노을빛이 들어오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게임도 하고, 실컷 이야기도 했으니 이제 저녁 준비를 해 볼까요? >>190 오늘의 저녁 매뉴는? (자유)
오늘의 저녁 매뉴는 카레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있는 카레는 순한맛과 매운맛이지만, 소년이 매운 것을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순한맛으로 해야겠네요. 카레에 들어갈 감자, 당근, 양파, 고기를 적당히 썰어서 볶고 카레와 함께 저어주니 어느새 집 안에는 진한 카레 냄새가 가득 퍼지게 되었습니다. 카레를 어느 정도 완성하고 나니 시간은 저녁 6시 58분입니다. 당신은 따끈한 쌀밥 위에 카레를 먹음직스럽게 뿌린 뒤 식탁에 카레라이스 두 그릇을 내려놓았습니다. 소년은 아직도 몸에 힘이 없는지 소파 위에 늘어져 있습니다. "연우야! 저녁 먹어!" "으아, ㄴ, 네!" 소년은 화들짝 놀라며 식탁 앞으로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얌전히 식탁 앞에 앉은 소년은 수저를 손에 꼭 쥐고 당신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3 다른 반찬들도 꺼낼까요?
역시 카레만 먹기에는 입이 심심하겠죠. 당신은 냉장고를 열어 다른 반찬들을 꺼내 덜어놓았습니다. 당신이 먹으라는 뜻을 담아 고개를 끄덕이자, 소년은 침을 꿀꺽 삼키며 카레를 한 숟갈 뜨고는 후후 불어 입에 넣었습니다. 소년의 뺨이 붉게 물드는 것을 보니 매우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비록 인스턴트였지만, 깊은 맛이 나는 카레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네요.
저녁을 다 먹고 나니 시간은 7시 43분입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인 노을빛조차 거의 모두 사라지고 어둠이 내려앉아있습니다. 배가 불러오니 잠이 오는지 소년은 조금씩 졸고 있습니다. >>197 소년을 지금 재울까요? 아니면 조금 더 함께 이야기를 할까요? >>199 당신은 지금 잘 것인가요?
"연우야, 졸리면 지금 잘까?" "..으, 네에...." 소년은 작게 하품을 하고는 졸린 눈을 비비며 간단한 세안을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당신 역시 오늘은 조금 피곤했기에, 밤을 새지 않고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202 소년과 같은 방에서 잘까요?
소년이 세안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당신은 그릇을 정리하며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어제 악몽은 안 꿨어? 괜찮으면 같이 잘래?" "아, 그게. 괜찮았어요...! 그...저는 상관 없긴 하지만...." 소년은 딱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그릇을 정리하는 것을 모두 마치고 간단한 세안을 한 뒤 당신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년은 침대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204 소년과 같은 침대에서 잘까요? 아니면 바닥에 이불을 깔까요?
아무리 그래도 같은 침대를 쓰는 것은 역시 서로에게 부담스러울 것 같았기에 당신은 푹신한 이불을 침대 옆 바닥에 깔았습니다. 배개와 덮을 이불까지 완벽히 세팅한 당신은 소년에게 씻고 올 테니 먼저 자고있으라고 말해둔 뒤 불을 끄고 방을 나가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당신이 세안을 마치고 옷까지 갈아입은 뒤 방으로 들어가자, 소년은 누워있는 체로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벌써 잠든 걸까요? >>206 소년이 자는지 확인해야 할까요?
당신은 살금살금 침대를 향해 걸어가 소년을 가까이서 바라보았습니다. 두 눈이 감긴 체로 가만히 누워있는 소년의 몸에 움직임은 없지만, 자세히 보니 눈꺼풀이 조금씩 떨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더 이상 소년을 관찰하지 않고 바닥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서서히 잠이 몰려오고, 이내 완전히 정신이 잠의 바다에 가라앉습니다. 또다시 하루가 지나고, 소년이 당신의 집에 온 지 2일째의 아침입니다. 창 밖에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이 방 안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지개를 펴며 몸을 일으켜 보니, 소년은 아직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208 지금은 몇 시 몇 분?
비몽사몽한 몸을 움직여 방 밖으로 나와 시계를 보니 시간은 7시 10분. 아직 이른 시간이였습니다. >>210 다시 자러 들어갈까요? >>211 다시 자러가지 않는다면, 소년을 깨워야 할까요?
당신은 몸을 웅크리고 이불을 뒤집어쓴 체로 곤히 잠든 소년을 깨우지 않은 체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간단하게 세수를 한 당신은 오늘의 아침은 또 뭘 먹어야 하나, 라는 고민에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213 오늘 아침은 뭘 먹을까요?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계란볶음밥을 만들기로 정했습니다. 당신은 냉장고 문을 열고 필요한 재료들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당근, 양파, 파, 계란....계란이 다 떨어져 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번 주 내로 사러가야겠네요. 프라이팬 위에 기름을 두른 뒤 썰어놓은 파를 볶아 파기름을 내고, 잘게 썬 채소들을 함께 볶은 뒤 밥과 계란을 합쳐 순식간에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계란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요리를 끝내고 식탁에 덜어놓은 볶음밥을 세팅하자 시계는 7시 34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215 소년을 깨울까요?
당신은 소년을 깨우기 위해 방 안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쓴 소년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소년은 침대 위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있습니다. >>218 소년을 어떻게 깨워야 할까요?
"연우야, 일어나야지?" 당신은 이불 아래의 소년의 몸을 살살 흔들며 속삭였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으응, 하고 작게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몸을 더 깊숙히 웅크렸습니다. >>220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달달한 걸 먹이면 잠이 깰까, 라고 생각한 당신은 냉장고에 하나 남아있던 바나나우유를 꺼내와 빨대를 꽂고 소년의 입에 물려주었습니다. 이불을 푹 뒤집어 써 겨우 입만 보일 정도인 소년의 모습은 어쩐지 힘이 없어보입니다. 소년은 입에 들어온 빨대를 물긴 했으나, 아직 일어날 기색은 없어보입니다. >>223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당신은 그냥 소년을 푹 재우기로 결정하고는 입에 물린 바나나우유를 가지고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조금 식어버린 볶음밥을 입에 넣으며 홀로 아침을 먹은 당신은 소년이 조금씩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당신은 소년 몫의 볶음밥을 랩으로 싸 보관해놓은 뒤 그릇을 정리했습니다. 시간은 8시가 거의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227 소년을 다시 한 번 깨우러 갈까요?
당신은 소년이 있는 방 문을 조심스럽게 노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안쪽에서는 인기척도,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년은 방금 전과 변함없이 몸을 잔뜩 웅크린 체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232 이제 어떻게 할까요?
"연우야, 이제 일어나야지? 아침도 먹어야 하고 말이야." 당신은 이불 속 소년에게 속삭이며 소년의 몸을 살살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으응, 하는 작은 웅얼거리는 소리만 낼 뿐 미동조차 없이 누워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당신은 소년의 몸을 완전히 가린 이불을 걷어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에 비친 소년의 모습은, 평소 창백했던 피부가 붉게 물든 체로 축 늘어져있었습니다. 배개와 침대 커버는 땀에 푹 젖어있었고, 잔뜩 웅크린 소년의 몸이 덜덜 떨리고 있었습니다.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숨이 매우 거칠었습니다. >>236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정신을 차리도록 흔들어본다 ✒열을 재어본다 ✒바로 병원으로 간다 ✒소년을 일으켜세운다
당신은 황급히 방 안 서랍 구석에 박혀있던 체온계를 꺼내와 소년의 귀에 조심스럽게 꽂았습니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체온계의 작은 화면에 뜬 숫자는 38.9였습니다. >>239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정신을 차리도록 흔들어본다 ✒약을 먹인다 ✒병원으로 간다 ✒소년을 일으켜세운다
>>240 ✒이곳은 코로나가 없는 평행세계랍니다 짜잔. 애초에 있었으면 밴치 위 마스크도 안한 소년을 대려갈 리가. 당신은 빨리 소년을 대리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해 황급히 휴대폰으로 주변의 병원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은 집에서 약 26km떨어진 >>242 소아과 입니다. >>246 소년을 데리고 병원으로 갈까요?
열이 높으니 집에 미리 쌓아놓은 상비약으로는 안 될 것이라고 판단해, 당신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나래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에 사람이 많을지, 적을지나 조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라는 걱정들이 많았으나 우선 치료가 먼저였기에 당신은 소년을 조심히 안아들고 차키를 챙겼습니다. 열과 식은땀으로 축축하고 뜨거운 소년의 몸에 당신의 외투를 잘 걸쳐준 후 옷을 대충 챙겨입어 집을 나선 당신은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에 올라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소년은 앞좌석에 안전벨트를 꼼꼼히 매준 뒤 의자를 젖혀 편안할 수 있도록 앉혀놓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당신은 소년을 안아들고 건물 안으로 뛰쳐들어갔습니다. 3층 정도의 꽤나 큰 병원은 방금 문을 열었는지 사람이라고는 간호사들과 의사들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은 황급히 병원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선이 당신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
"..레인 씨?" 소년을 안아든 채로 접수가 먼저일지, 치료의 요청이 먼저일지 우왕좌왕하는 당신에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런 호칭으로 당신을 부르는 것은 소설의 독자들밖에 없었기에, 당신은 돌아보지도 않은 체로 말했습니다. "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말할까요? 죄송하지만 지금 싸인같은 걸 못 해드려서-" "싸인이라뇨, 동료의 싸인을 수집하는 취미는 없는데." 조금 능글스러운 그 목소리는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여서, 당신은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당신과 같은 출판사에 소설을 출품하고 있는 동료 작가, >>251이었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251의 본업이 이 병원의 의사임을 깨달았습니다. 의사 일이 한가할 때마다 틈틈히 소설을 써 출품하는 그는 의사답게 여러 의학 지식이 잘 반영되어있는 소설을 쓰곤 했습니다. 대중에게는 그의 외모 역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여긴 무슨 일이에요? 그것보다 그 애는-" >>255 소년의 치료를 그에게 부탁할까요?
✒맞춤법 지적 언제나 고마워....! 레주가 맞춤법이 많이 서툴러...미안해. "저기, 하루 씨. 죄송하지만 이 애 좀 봐주시면 안 될까요? 접수같은 건 사정이 있어서...부탁드려요. 네?" "레, 레인 씨...일단 진정하시고..따라와주세요. 어차피 아직 다들 진료 준비중이여서..." 하루는 당신이 안아들고 있는 소년을 보고 많이 놀랐는지 더듬거리며 말하고는 자신의 진료실을 가리켰습니다. 당신은 하루를 따라 그의 진료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진료실 안에 있는 간이 침대에 소년을 눕힌 그는 체온계와 청진기 등 여러 도구들을 꺼내 소년을 진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소년을 바라보며 당신에게 언제부터 이랬는지, 그 전날 아픈 기미가 보이지는 않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던진 하루에게 당신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약 5분 후, 그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몸살감기인 것 같은데...꽤나 심하게 걸렸네요. 원래 몸이 많이 약했던 아이인가요?" "어....네, 그런 편이죠." "3일 정도는 입원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할 텐데...아, 무리라면 오늘은 링거만 하나 맞은 후에 약을 처방해 드릴게요." >>260 소년을 입원시켜야 할까요?
"입원...하는 게 낫겠죠. 하지만...." 당신은 입원 절차를 머릿속으로 생각해가며 푹 한숨을 쉬었습니다. 절차에 필요한 소년의 본명이나, 주민등록번호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사실상 입원 절차를 밟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당신을 하루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레인 씨?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 건가요....?" >>267 소년에 대해 하루에게 말해야 할까요?
고민하던 당신은 역시 사정을 솔직히 말한 뒤 양심에 찔리지만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년을 입원시켜달라고 하루에게 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신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사실..얘 말이죠, 가정폭력을 당한 아이인 것 같아요. 우선 제가 데려오긴 했는데....개인정보 같은 것도 잘 모르고, 무엇보다 정식 절차를 밟으면 신변이 위험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 말은 즉, 절차를 건너뛰고 입원시키자..그런 건가요...?" "....부탁드릴께요. 하루 씨." 당신은 그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부탁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하루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빠르게 두들기더니 다시 일어나 당신을 향해 다가갔습니다. "절차를 건너뛰는 건 일단은 위법 행위지만....우선은 제 조카 이름으로 넣어놨어요. 마침 예전에 여기 입원한 적이 있어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으앗, 너무 그렇게 숙이지는 말아 주세요...우선 병실로 가죠. 1인실로 할까요?" "아, 네. 부탁드릴께요." 당신은 소년을 다시 안아들고 하루를 따라 진료실 밖 엘리베이터로 들어갔습니다. 이 병원의 1층은 진료실, 2~3층은 모두 환자용 병실이기에 소년이 들어갈 병실이 없을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당신들이 도착한 곳은 깨끗하게 정리된 1인실이였습니다. 당신이 침대 위에 소년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자, 하루는 미리 간호사에게 부탁해 챙겨온 링거바늘 등을 손에 들고 소년의 왼쪽 손목을 들어올렸습니다. 소년의 손목은 매우 얇았기에 핏줄이 아주 잘 보여 다행이라며 그는 어색하게 우스갯소리를 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늘이 손등 위에 박혀 들어가는 순간 소년이 번쩍 눈을 뜨더니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당신과 하루를 번갈아 쳐다보았습니다. 마치 당신에게 배신당한 것 같은 표정이네요. 소년의 몸이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270 소년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함께 할 말은?
당신은 조심스럽게 소년의 오른쪽 손을 두 손으로 감싸안고는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그냥 네가 아파서 링거만 놓으려는 거야. 무서워 할 필요 없어, 연우야. 응?" "그, 그럼. 저 사람은...." "아, 나는...의사선생님? 아하하...자, 다 들어갔다. 건드리지 말고 있어요." 어느새 자신의 손등 안으로 쑥 들어가 링거와 연결된 바늘을 보고 소년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아무래도 의료용 기구들을 많이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계속해서 소년의 오른손을 토닥여주며, 연신 괜찮다고 속삭여주었습니다. 의료용 테이프로 바늘을 고정시킨 후, 병실 안으로 들어온 간호사가 소년의 처방전과 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약은 하루에 3회, 식후 30분에 먹어야 한다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당신은 문득 아침도 안 먹었을 소년이 걱정되어, 죽이라도 사와야 하나 라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74 소년이 먹을 무언가를 사러 갈까요?
"하루 씨, 죄송하지만 혹시 병원식은..." "아, 지금 시간이...10시쯤 됐으니까 아마 저녁 6시부터 나올 거에요." "6시라...병원으로 배달음식을 시키는 건 되나요?" "아무래도 위생 때문에 못 하는데...아, 제가 사 올까요? 바로 옆 건물에 죽 가게 있는데." >>277 어떻게 할까요?
"...부탁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아니에요! 예전에 레인 씨도 절 많이 도와주셨잖아요. 이런 거라도 도울 수 있다면야..." 하루는 싱긋 웃어보이고는 병실을 나갔습니다. 소년은 침대 위에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링거가 불편한지 오른쪽 손목을 조금씩 힐끔거리고 있습니다. 병실 안에는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279 소년에게 말을 걸어봐야 할까요? 건다면 무슨 말을?
"미안해, 그렇게 비를 맞고 있었으니까 당연히 감기에 걸릴 수도 있었는데 눈치채지 못했어. 많이 아팠지?" 당신은 열 때문에 붉어진 소년의 뺨을 살살 쓰다듬어주며 말했습니다. 당신의 손이 닿자마자 몸을 살짝 움츠린 소년은 손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온도에 조심스럽게 얼굴을 손에 가까이 붙였습니다. 아무 말 없이 제 손만 바라보던 소년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지 않은 체로 물었습니다. "...왜, 사과하는 거에요?" "응?" "잘못한건....나인데, 괜히 짐만 되었으니까...그냥 바로, 바로 내쫓아도 됐을 텐데." 소년은 조금 먹먹해진 목소리로 말하며 손을 꼼지락거렸습니다. 손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의 눈가가 조금씩 붉어지고 있습니다. 소년의 표정은 마치, 진심으로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있는 표정 같습니다. >>284 소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함께 할 행동은?
당신은 잔뜩 움츠러든 소년을 조심히 품에 안았습니다. 힉, 하고 겁먹은 듯한 숨소리가 나자 당신은 손으로 천천히 소년의 축축해진 등을 쓸어내려주며 말했습니다. "짐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연우야. 널 데려온 건 내 결정이잖니.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 "연우 너만 괜찮다면 나는 계속 연우랑 같이 있고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왜, 왜 자꾸 그런 말을....!" 소년은 이를 악물고 중얼거리더니, 이내 당신의 어깨에 머리를 푹 기대었습니다. 어깨 위로 뜨끈한 온기와 축축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하는 소년의 등을 계속해서 쓰다듬어 주며, 당신은 계속 다정하게 괜찮다고 소년의 귀에 속삭여주었습니다. 10분쯤 지났을까, 소년의 등이 천천히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붉어진 소년의 눈가를 조심스럽게 닦아주며 당신은 천천히 소년을 침대로 눕혔습니다. 그 모습을 계속 병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하루는 빙그레 웃으며 죽 봉투를 들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그나저나 이 애...힘든 일이 꽤나 많았나 봐요. 이렇게나 어려 보이는데." "..그래서 지켜 주고 싶어졌어요. 저랑 있을 때는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졌어요." "....레인 씨는, 정말 친절하시네요." 하루는 소년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더니, 가운 안에서 펜과 포스트잇을 꺼내 무언가 적고는 당신에게 건내주었습니다. 포스트잇 위에는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습니다. "이 번호는 왜...저희 2년 전에 번호 교환했지 않아요?" "아, 지난 달에 번호 바꿨거든요.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지금처럼 아프다던가, 그러면 곤란하니까요." 당신은 대답 대신 그를 향해 씩 웃어보이고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가 건내준 포스트잇에 적힌 번호를 휴대폰에 새로 저장한 당신은 어쩐지 든든해진 기분에 웃으며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행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앞으로 앵커에서 무언가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전화하기' 를 적어 도움을 청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가 자신의 일을 마저 보러 병실을 나가고, 병실 안에는 당신과 소년 둘만 남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하루가 사 온 죽을 선반 위에 내려놓고 간이 침대 위에 앉았습니다. 시계소리만 들리는 병실은 고요합니다. >>289 무언가 할 것이 있을까요? ✒TV를 본다 ✒휴대폰을 꺼낸다 ✒죽을 조금 먹는다 ✒소년이 깨어날 때 까지 지켜본다 ✒그 외
당신은 선반 위에 놓여있던 리모콘을 집어들어 TV의 전원을 켰습니다. 음량을 소년이 깨지 않도록 최대한 낮추는 것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TV에서는 뉴스 아나운서들이 여러 기사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294 어느 번호의 채널을 틀어 볼까요?
리모콘의 4번 버튼을 누르자, 간장게장 광고를 하고 있는 홈쇼핑 채널이 나왔습니다. 반으로 자른 게의 몸통을 누르자 나오는 살이 맛있어 보입니다. >>297 이 채널을 계속 볼까요?
쇼핑 호스트들이 촬영장에 놓인 밥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끈한 쌀밥 위에 간장게장을 올려 먹고 있습니다. 홈쇼핑 특유의 감탄사가 더욱 더 구매욕구에 불을 지릅니다. 간장게장은 한 팩에 39,9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호스트는 등껍질에 밥과 참기름을 함께 비벼 맛있게 흡입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입 안에 저절로 침이 고입니다. >>300 이 채널을 계속 볼까요?

카메라는 테이블 위 간장게장 접시를 크게 확대해 담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른 게장은 정말로 맛있어 보입니다. 호스트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지금 구매하시면 작은 팩을 하나 더 얹어드립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화면에 전화번호가 크게 비춰집니다. >>303 이 채널을 계속 볼까요?
TV 화면에 띄워진 전화번호와 브랜드명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둔 뒤 당신은 채널을 돌렸습니다. 휙휙 지나가는 뉴스 채널들에서는 신기하게도 똑같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 좋은 사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308 뉴스를 자세히 볼까요?
뉴스 화면에는 커다란 글씨로 [ 오전 9시 또다른 아동 시체 발견...전국 누적 4구 ] 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나운서들은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아동 시체가 오늘 서해안 인근에서 한 구 더 발견되었습니다. 피해 아동들의 공통점은 모두 입양된 아동이라는데요. ]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입양 아동들의 보호자를 수색해 심문하려 하고 있지만 시체로 발견된 아동은 지금까지 모두 짧게는 수 개월 전, 길게는 몇 년 전에 파양당했던 아동들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아나운서들의 뒷쪽 화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붉은색이 선명히 보이는 작은 아이의 시체가 옮겨지는 모습이 반복해서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살인 사건이라니, 당신은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한기에 팔을 어루만지며 채널을 돌려버렸습니다. 연예인들이 떠들고 있는 예능 방송,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방송을 휙휙 돌리다 질린 당신은 TV 전원을 꺼 버렸습니다. >>313 이제 무엇을 할까요? ✒휴대폰을 꺼낸다 ✒죽을 조금 먹는다 ✒소년이 깨어날 때 까지 지켜본다 ✒그 외
당신은 휴대폰을 꺼내 전원을 켰습니다. 심플한 배경사진이 깔린 홈 화면에는 인터넷, 유x브, 전화, 심심할 때 하는 x니팡 게임이 있습니다. 알림창에는 방금 뉴스에서 본 사건에 관한 기사가 걸려 있습니다. >>323 어떤 것을 누를까요?
알림창에 뜬 인터넷 기사를 클릭하자, 방금 전 뉴스에서 보도했던 시체가 발견된 서해안의 풍경을 찍은 사진과 함께 글씨가 수두룩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바닷가 근처 방파제에서 발견된 건지 그 주위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 28일 오전 9시 24분 가량 인근 주민의 신고로 방파제 안쪽에 방치되어있던 9세 가량의 어린 남자아이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에는 구타의 흔적이 남아있어 학대로 인한 타살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주민은 '방파제 안쪽에서 썩은 냄새가 나 확인해보니 시체가 있었다' 라고 주장했다. 시체는 적어도 6달 이상은 방치되었던 걸로 추측된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아동 시체의 공통점은 모두 13살 이하의 남자아이이며, 파양된 입양 아동이라는 것이다. 신변이 파악된 아동들이 머물렀던 보육원들 측에서는 전부 피해 아동들이 오래 전 입양되었다가 파양된 뒤 다시 돌아오지 않고 다른 보육원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아동들의 행방조차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 >>327 이제 어떻게 할까요? ✒기사의 댓글을 본다 ✒다른 기사를 본다 ✒인터넷에서 나간다 ✒휴대폰의 전원을 끈다 ✒그 외
당신은 인터넷의 홈 화면으로 들어가 다른 기사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사의 대부분이 뉴스에 나온 아동 시체 발견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기사에 들어가 봐도 모두 똑같은 내용일 뿐, 새로운 정보 같은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때, 소년의 눈이 천천히 떠졌습니다. 자신의 손에 꽂힌 링거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겁에 질린 소년은 옆에 앉아있는 당신을 보고 조금 안심이 됐는지 한숨을 쉬었습니다. 소년의 상태는 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처럼 보입니다. >>331 소년에게 뭐라고 말할까요? ✒더 자라고 말한다 ✒배가 고프지 않냐고 물어본다 ✒몸은 괜찮냐고 물어본다 ✒아동 시체 발견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아, 일어났구나...몸은 괜찮아? 어디 더 아픈 곳은 없고?" "...네." 소년은 조금 몽롱해진 목소리로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당신은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곤하면 더 누워있어도 된다고 말해주었으나, 소년은 고개를 내저으며 침대에 몸을 기대어 앉았습니다. >>335 이제 어떻게 할까요? ✒배가 고프지 않냐고 물어본다 ✒아동 시체 발견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그 외
당신은 문득 방금 전 TV에서 본 간장게장 광고가 떠올라, 소년과 함께 먹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연우야, 혹시 간장게장 좋아해? 아까 TV에서 광고하던데 살까?" "...그거..제가 먹어도 돼요...?" "응? 물론이지. 먹고 싶은 건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 줄 수 있으니까." "그러면...저,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알았어. 그럼 주문한다?" 당신은 다시 TV를 켜 홈쇼핑 채널을 틀었으나, 간장게장의 광고는 이미 끝나있었기에 할 수 없이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브랜드명을 인터넷 쇼핑 앱에 검색해 주문했습니다. 아마 내일 모래 즈음이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소년의 표정은 조금 들떠보입니다. >>338 이제 무엇을 할까요?
그때 당신은 연우의 방에 관련된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헤어질 날이 온다고 해도 적어도 1주일 이상은 같이 지낼 것 같으니, 계속 당신의 방에서 재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당신은 잠시 당신의 집 구조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340 다이스로 당신의 집에 있는 방 갯수를 정해주세요.
당신의 집에 있는 방은 총 5개. 소년에게 줄 방은 충분해 보입니다. 혹시 모를 위기상황을 대비해 당신의 방의 바로 옆에 있는 방을 소년에게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연우야. 퇴원해서 집에 가면 네 방도 따로 만들까? 침대는 없겠지만...이불은 2개 정도 바닥에 깔고, 책상은 예전에 쓰던 게 있으니까 그거 줄게. 어때?" "그, 그래도 되는 거에요...?" "당연하지. 적어도 1주일은 같이 지낼 것 같으니까." 당신의 말에 소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당신의 소매를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는,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이대로, 같이 지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346 소년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아주 살짝 잡은 소매를 놓고는 작게 죄송하다고 중얼거리는 소년에게, 당신은 미소를 지어 주며 소년의 손을 당신의 두 손으로 꼭 감싸쥐었습니다. 소년은 놀란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실, 나도야." "..네?" "연우 너만 원하고, 괜찮다면...나도 이대로 쭉 같이 지내고 싶어. 너랑 같이 말이야." "네, 네?! 하, 하지만-" "괜찮아. 짐이 되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으니까." 당신의 말에 소년의 눈 주변이 점점 붉어지더니, 눈에 가득 고인 눈물이 소년의 뺨을 따라 흘러내렸습니다. 황급히 눈물을 닦아내려는 소년의 손을 부드럽게 내린 당신은 더 울어도 괜찮다는 듯이,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소년은 결국 소리없이 약 20분 가량을 눈물을 흘리며 당신의 손을 놓칠세라 꼭 잡았습니다. 눈물이 멈추자, 소년의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살짝 들렸습니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을 테니 뭐라도 먹이는 편이 좋겠죠. >>348 소년에게 하루가 사 온 죽을 줄까요?
당신은 하루가 사 왔던 게살죽 봉지를 꺼내 안에 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죽과 장조림을 꺼냈습니다. 죽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병실 밖 복도로 나가면 아마 전자레인지가 있지 않을까요? >>352 죽을 데워서 가져올까요?
당신은 잠시 소년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뒤 죽그릇을 들고 병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복도에서 환자들 몇몇이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문득 깨달았습니다. 꽤나 넓은 환자용 병실들이 늘어서 있는 복도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전자레인지가 나오는지 모른다는 걸 말이죠. >>355 어느 쪽으로 걸어가 볼까요? ✒왼쪽 ✒오른쪽 ✒그냥 다시 들어가 데우지 않고 먹인다
복도의 오른쪽으로 걸어가자, 쭉 이어진 병실들과 복도를 돌아다니는 환자들 외에는 딱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358 어느 쪽으로 걸어가 볼까요? ✒왼쪽 ✒그냥 다시 돌아가 데우지 않고 먹인다
복도의 왼쪽으로 걸어가자, 환자들 여러 명이 모여있는 라운지에 도착했습니다. 파스텔 톤의 푹신한 소파와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노인들이 뉴스를 보고 있는 텔레비전,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간호사들이 대기중인 카운터가 있습니다. >>360 무엇을 할까요? ✒다른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바로 죽만 데우고 떠난다 ✒그 외
병실에 혼자 있을, 굶주린 소년이 걱정되었기에 당신은 빠르게 전자레인지로 죽을 따끈하게 데우고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소년의 병실로 향했습니다. 병실 문 앞에 도착하자, 주변과 안쪽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당신은 가볍게 문을 노크하고는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년은 문이 열리자 힉, 하고 억눌린 숨을 들이켰으나 당신인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당신은 침대에 접이식으로 달린 책상을 펼쳐 죽그릇과 플라스틱 수저를 꺼내주었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게살죽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363 소년에게 죽을 직접 먹여줄까요? 아니면 혼자 먹게 놔둘까요?
"연우야, 혼자 먹을 수 있겠어? 손 불편하면 먹여줄까?" "괘, 괜찮아요...! 혼자 먹을게요." 소년은 살짝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젓고는 수저를 들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죽을 한 숟갈 뜨고 후후 불어 입 안으로 넣었습니다. 입김을 불었는데도 뜨거운지 두 번째 숟갈은 양이 조금 줄어들었으나, 소년은 열심히 오물거리며 죽을 먹고 있습니다. 꽤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죽그릇이 반 정도 비워지자, 소년은 더 이상 배가 불러 못 먹을 것 같은지 숟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당신이 그릇을 치우며 선반에서 간호사에게 받은 약봉투를 꺼내자, 소년은 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봉투를 쳐다보았습니다. >>366 소년에게 약을 지금 먹일까요?
당신은 소년의 앞에 약봉투를 내려놓고는 내용물을 꺼내 차근차근 손으로 짚어가며 약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소년의 약은 분홍색과 투명한 물약 2병이었습니다. 분홍색 약은 해열제, 투명한 약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해주는 항생제라고 말해주자 주저하던 소년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먹겠다고 말했습니다. 물약은 그리 맛이 좋지 않을 텐데도 꾹 참고 1회분을 다 먹은 소년은 쓴 맛 때문인지 표정을 찌푸렸습니다. 소년에게 줄 만한 단 것이 있을까요? >>371 0, 5 다이스를 굴려서 3 이상이 나오면 당신의 주머니에서 작은 막대사탕이 발견됩니다.
아쉽게도 주머니 안에 사탕은 없었습니다. 카운터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사탕이 있을까 싶었지만, 또다시 소년을 병실에 홀로 놔두는 것이 마음에 걸려 결국 나가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대신 물이 담긴 페트병을 소년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약이 어지간히 썼는지 소년은 물을 황급히 들이켰습니다. 시계는 어느덧 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소년은 약기운이 돌아 잠이 오는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병원 안은 간간히 들리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발소리를 재외하면 조용합니다. >>380 이제 무엇을 할까요?
아플 때는 푹 자야지 빨리 낫는다는 말이 있듯이, 당신은 소년의 몸을 뒤로 눕혀 주고는 이불을 덮어 주었습니다. 자꾸만 눈이 감기려는 것을 꾹 참던 소년은 결국 두 눈을 덮고 곤히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침과는 다르게 한껏 편안해진 얼굴로 잠든 소년에, 긴장이 풀려버린 당신 역시 잠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하품을 하며 소년의 온기가 남아있는 침대에 몸을 기대고는 눈을 감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당신은 서서히 눈을 떴습니다. 낮잠을 잔 것은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383 지금은 몇 시?
병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지금은 오후 3시 50분. 아직 해가 쨍쨍한 오후입니다. 옆으로 돌아보니 소년은 링거가 꼳힌 손으로 당신의 손을 꼭 잡고 곤히 잠들어있습니다. 아직 깨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388 손을 빼내야 할까요?
결국 당신은 소년이 잡은 손을 빼내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당신의 손을 소중히 쥐고는 당신이 봤던 표정들 중 가장 편안해보이는 표정으로 깊게 잠들어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소년의 얼굴에는 짙은 다크써클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잠을 잘 못 자기라도 한 걸까요? 중간중간 소년은 조금 뒤척이나 깨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가끔씩 잠꼬대로 '잘못했어요' 나 '살려주세요' 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표정에 공포가 조금씩 서려가기 시작합니다. >>393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소년이 잡은 손은 빼내지 않은 체, 반대쪽의 손을 소년의 어깨로 뻗어 조심스럽게 흔들었습니다. 두어 번 흔들자 소년은 화들짝 놀라 눈을 번쩍 뜨고는 가쁜 숨을 내뱉었습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치고, 소중히 쥐고 있던 당신의 손을 보고 나서야 진정이 된 소년은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당신의 손을 놓았습니다. >>396 소년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꿈이라도 꿨냐고 물어보기 ✒잘 때 귀여웠다고 말하기 ✒괜찮냐고 물어보기 ✒그 외 >>397 말과 함께 할 행동은?
"아까 표정이 안 좋던데, 꿈이라도 꾼 거야?" "그게...그,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별 거 아니여서..." 애써 웃어보이는 소년을 보자 어쩐지 안쓰러웠는지,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소년을 꼭 안아주고는 등을 토닥여주었습니다. 화들짝 놀라 당신을 휘둥그레한 눈으로 쳐다보던 소년은 이내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잠시 가만히 당신의 품에 안겨있던 소년은 나지막히 말했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병원에 있는 거, 많이 힘들어?" "...." 소년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당신의 등을 꼭 잡았습니다. >>401 소년에게 따로 해 줄 말이 있나요?
"곧 있으면 퇴원할 수 있으니까, 조금만 힘내보자. 우리." "..네....네? 어, 저기...." "응?" 소년은 갑자기 고개를 들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멋쩍게 뺨을 긁적이던 소년은 당신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집으로 안 돌아가실 거에요..?" 소년의 말에 당신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오늘 병원에서 소년의 곁을 지킬 것인지, 돌아갈 것 인지 말이죠. >>405 오늘 병실에서 소년과 함께 있을까요?
당신은 당연히 같이 있을 것이라는 말 대신 웃으며 당신이 앉아있는 간이 침대를 가리켰습니다. 어쩐지 기뻐보이는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 살며시 웃었습니다. 소년의 귀 끝이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함께 있으려면 당신과 소년의 세면도구나 수건, 옷 같은 것도 필요할 것 입니다. 지금 바로 집에 다녀와야 하지만, 그동안 또다시 혼자 남아있을 소년이 걱정되네요. >>410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 빠르게 다녀온다 ✒근처 편의점에서 대충 사 온다 ✒누군가에게 연락해 부탁한다 ✒그 외
당신은 잠시 소년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후 병실 밖으로 나가 복도를 걸어가는 간호사를 불러 환자와 함께 외출이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의 외출은 병원 건물 내의 범위 이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할 수 없이 당신은 혼자 빠르게 집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소년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연우야, 나 잠깐 집에 다녀와서 옷이랑 수건 같은 것 좀 챙겨와야 할 것 같은데, 괜찮아?" "어...얼마나 걸리는데요...?" "글쎄..적어도 30분 정도..?" "아..." 소년은 흘끗 당신의 눈치를 보더니, 조금 떨리는 손으로 당신의 옷자락을 꼭 움켜쥐었습니다. 소년의 눈동자가 불안한 듯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년은 아무래도 당신이 가는 것이 싫은 것 같습니다. >>416 어떻게 할까요?
결국 당신은 다시 간이 침대 위에 앉아 휴대폰으로 친구나 친한 동료의 연락처를 추려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연락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아마 4명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한 명은 당신의 소설에 들어갈 삽화를 항상 맡아온, 중ㆍ고등학교 동창 >>418 입니다. 다음 사람은 당신이 작가로 데뷔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멘토가 되어준 적이 있던 20년 경력의 작가 >>419, 그 다음은 우연히도 당신의 집 근처에 사는, 중학교 시절 당신의 후배이자 현재는 소설의 팬인 >>420, 마지막은 하루입니다. >>425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까요?
당신은 우선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인 하루에게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장한 하루의 연락처를 누르고, 전화 아이콘을 눌렀습니다. 낭랑하게 들리던 전화 연결음은 5초 정도가 지나자 뚝 끊겼고, 휴대폰에서 하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레인 씨? 무슨 일이세요?" "일하는 중인데 미안해요, 하루 씨. 혹시 지금 시간 있으세요?" "아, 네! 지금은 괜찮긴 한데..." >>428 하루에게 무엇을 부탁할까요? ✒자신의 집에서 짐을 가져오는 것 ✒자신이 다녀올 동안 소년의 곁에 있어주는 것
하루와 소년을 단 둘이 병실에 두기에는 소년이 너무 무서워할 것 같았기에, 당신은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옷과 수건을 가지고 병실로 와 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아, 네! 물론이죠! 그런데....레인 씨는 괜찮으시겠어요? 그, 프라이버시 라던가..." "어...너무 깊숙히는 뒤지지 말아주세요...?" "아하하, 당연하죠! 걱정 마시고 그 아이와 함께 있어주세요. 늦어도 40분 안에는 도착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퇴원하면 밥이라도 한 끼 살게요." "별말씀을요.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기고 병실 안에는 정적이 맴돌았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소년에게 당신은 괜찮다는 듯이 웃어보였습니다. 당신의 웃음에 소년은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는지 뺨을 발그레 붉히며 미소지었습니다. >>432 하루가 오기 전까지 무엇을 할까요?
당신은 아직 불안한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은 소년과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이라니, 이 텅 빈 병실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438 소년과 어떤 것을 해 볼까요? (자유롭게 추천)

당신은 간단하게 소년과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역시 빙고나 젠가 같은 것들이겠죠. 하지만 지금 병원에 젠가는 없는 것 같으니, 어쩔 수 없이 당신은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빙고 게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접속하자마자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반겨주는 빙고 게임의 룰은 간단했습니다. 정사각형 모양의 칸 25개에 1부터 50까지의 숫자 중 원하는 숫자를 마음대로 배치한 후, 윗쪽 화면에 랜덤으로 제시되는 숫자를 표시해가며 정해진 횟수 안에 3줄 빙고를 완성시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처음 해 보는 게임이었기에, 당신은 첫 판은 소년과 번갈아가며 한 줄 씩 숫자를 체워넣어 보기로 했습니다. >>443 맨 윗 줄에 적을 숫자 5개를 결정해주세요. >>444 3번째 줄에 적을 숫자 5개를 결정해주세요. >>445 5번째 줄에 적을 숫자 5개를 결정해주세요. >>


당신이 숫자를 입력하고 소년에게 휴대폰을 넘겨주자, 소년은 깊게 고민하더니 차근차근 숫자를 입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칸이 모두 체워지자, 당신과 소년은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한 마리 씩 튀어나와 숫자를 불러줍니다. >>448 다이스를 굴려 숫자를 3개 지목해주세요.

아쉽게도 표시할 수 있는 숫자는 하나뿐이였습니다. 소년은 조금 아쉬운 듯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451 다이스를 굴려 숫자를 3개 지목해주세요.
✒스레주가 현재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다음주 월요일에나 올 것 같아.....다들 정말 미안해.

가운데 숫자인 50이 걸렸네요. 소년은 조금 들뜬 건지 미소를 지었습니다. >>470 다이스를 굴려 숫자를 3개 지목해주세요. (*늦게와서 정말정말로 미안해.....!)
아쉽게도 이번에는 아무 숫자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게임 화면 속 흰색 고양이들이 '아쉽다냥...' '운이 나빴냥....?'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고양이 한 마리의 손에는 6이라고 적힌 팻말이 들려있습니다. 아마 6턴이 남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474 다이스를 굴려 숫자를 3개 지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