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냄새나는 글들 써보자!!

창작소설 2021/02/09 19:19:24

#1 이름없음 2021/02/09 19:19:24

음...뭔가 차가운느낌도 나고.. 약간은 포근하면서 몽글몽글한 느낌 ㅎㅎ

#2 이름없음 2021/02/09 23:18:45

“역시 난 네가 좋은 것 같아.” 어쩔 수 없다는 포근한 미소로 그가 말했다. 그 감정이 그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포장했다. “바보네.” 냉랭하게 그를 바라본 나는, 그를 속임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 까지 속고 있었다. 형태가 있는 것은 모두 미약하다. 하물며 형태조차 없는 감정이란 나약한 털실이었다. 그러니까 더욱 꽁꽁 얼려 버리자고 생각했다. 추위를 나기 위해서는 두꺼운 겉옷을 입고, 보드라운 목도리를 감고 ... 나도 그렇다는 대답은 저 깊은 곳에 묻어버리고, 그 땅 위의 푹신한 눈을 밟았다. 녹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 어느 쪽이었을까 그런 고민을 잠깐 하다가 잊었다.

#3 이름없음 2021/02/11 06:11:21

타닥..탁...탁..타닥 끼익....끼익... 활활 타오르는 난로의 옆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사진이 끼워진 액자를 자신의 테이블 옆에 놓고 흔들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할머니의 사진은 웃고있었으며, 할아버지와 우리엄마,아빠, 그리고 나와 나의 동생 두 명도 함께 웃고있었다. 그러나 그런 할머니는 작년 겨울, 행방불명 됐다. 오늘도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기다리신다. 그 할머니의 웃음을 항상 기켜보며 항상 난로에 불을 피워놓고는 기다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