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아팠어... *주의- 더러움*

바보 2021/02/10 15:01:23

1 이름없음 2021/02/10 15:01:23

6시반! 빨리 집에 가서 저녁으로 고등어 먹어야지~하곤 신났던 나는 살짝 배가 아프던걸 무시하고 차에 탔어 집까지 차론 7분 거리니까 집에가서 화장실을 가자는 계획이였지. 그러나 나는 퇴근길의 무시무시함을 까먹고 있었던거야....

2 이름없음 2021/02/10 15:02:25

지금 수습중이라... 띄엄띄엄 레스 달듯ㅋㅋㅋㅋㅋㅋ 하... 현타오는데 스레딕에 썰풀고있다니 스레딕 중독일세

3 이름없음 2021/02/10 15:25:45

지금 7.25분 드디어 대충 수습이 끝났다.

4 이름없음 2021/02/10 15:27:11

평소엔 배가 살짝 아파도 참을수 있는데 오늘은 차가운 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런지 차안에서 시동을 걸고 도로위로 올라탄 순간부터 무시할수없는 고통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5 이름없음 2021/02/10 15:31:11

괜찮아.. 우리집까지는 금방이야.. 나를 토닥이며 운전하는데 아아 불길한 예감과 함께 저어 멀리 차들이 빽빽하게 서있는것을 볼 수 있었어 그리고 아아 나는 여기서 끝나버리는구나 쳬념과 동시에 뿌우웅 약간 새나오고 말았던거야

6 이름없음 2021/02/10 15:34:02

근데 그거 알지? 소변도 누다가 잠깐 정도 주춤할순있어도 한번 나오기 시작한 순간 멈추는건 불가능하다는것을

7 이름없음 2021/02/10 15:38:23

그래, 그때 나는 알게 되었어. 여기서 멈추는건 불가능하다는것을.. 하지만 불행중 다행이였지. 최근에 이사를 해서 내 차로 짐을 날랐던터라 더이상 안쓰는, 버릴 바디타올이 뒷자석에 깔려있었어 나는 급하게 안전벨트를 풀고 수건을 마구잡아당겼지

8 이름없음 2021/02/10 15:42:25

이런 바보같은 일은 밥판이지!! 했는데 조금 머리가 돌아가며 생각해보니 이거 흑역사감이였나... 이걸 왜 풀고있는거지!!! 아몰라 난 이제 고등어나 먹을거야

10 이름없음 2021/02/10 16:00:34

사실 수습하면서 입밋이 떨어져서 오늘 저녁은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맛나게 냠냠 먹고 후식으로 포도도 섭취중. 내 비위 대단해

11 이름없음 2021/02/10 16:02:41

그렇게 수건을 급하게 끌어다가 (위에 박스 하나가 있어서 더럽게 안끌려오더라...) 대충 내 엉덩이 아래에 쑤쎠넣고 바지 끌러서 내리려고 하니까 기억하지? 난 아직 신호등에서 대기중이란걸. 양옆에 차가 있고 앞 뒤로도 차가 있다. 심지어 옆차 한대는 큰 차라서 날 내려다 볼수가 있어

12 이름없음 2021/02/10 16:03:43

옆차들 신경써가며 벗으려니 소심스럽게 변해서 궁뎅이 한쪽만 가까스로 꺼내었을때 신호등이 초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랬다 난 또 한번의 체념을 했어 아.. 그래 이게 최선이다.

13 이름없음 2021/02/10 16:12:38

그대로 한쪽 다리로 몸을 지탱하며, 엉덩이가약간 허공에 있을 수 있도록 자세를 잡은 나는 내가 놓지않고 있던것을 놔버렸어 그리고 따뜻한것들이 밀려나왔다. 참고로 난 이때 운전중이였음을 잊지 말자. 한손으론 운전대를. 한손으론 수건이 제대로 안밀어넣어진것 같아서 좌석에 그게 닿지 않게 하려고 신경쓰고 한쪽 다리는 엑셀 다른쪽 다리는 날 좌석에 기대 애매모호하게 서있도록 지탱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14 이름없음 2021/02/10 16:16:44

이게 사실 전부 허공에 들린게 아니라 좌석과 맞다아 있으니까 계속 쏟아져 나오는데 밀려서 속옷과, 내 허벅지 사이도 침범하려 하는게 느껴져서 두번째 신호등에 멈춘 틈을 타서 뭔가를 해보려 했지만 그대로 또다시 포기했다. 난 아기들이 기저귀차고 똥쌌을때 왜 그리 울부짖는지 이해를 할수있었다. 나도 울고싶었다.

15 이름없음 2021/02/10 16:17:58

하지만 나는 어른이라 울수 없었다. 아니 사실 울면 시야 안보여서 큰일난다 교통사고 나서 앰뷸런스 왔는데 차문을 여는순간 보이는 관경이, 아니 그것보다 먼저 코를 강타하는 스멜이...!!!!

16 이름없음 2021/02/10 16:22:58

집에 도착하기 3분전 한번 밀려나온것들 위에 앉아 나는 아, 이렇게 된거 속시원하게 비워버리자 하곤 힘을 주고 또 주었다. 그렇게 2차 3차가 밀려나오고 고개를 돌려 아래를 보니 난 묽기와 색깔과 덜 소화된 잔재들을 관찰할수 있었다 황금빛이였어 ㅋㅋㅋㅋㅋㅋ 찬바람 쐬고 배아파서 나온거라 많이 묽었지. 사실 이게 제대로 된거라 형태를 이룬거였으면 수습이 훨씬 편했을텐데...

17 이름없음 2021/02/10 16:24:27

저 모든일은 7분사이에 일어났다. 그리고 난 집에 도착. 차를 주차하고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집으로 올라갈수 있을까 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

18 이름없음 2021/02/10 16:32:09

그래도 다행인건 주택가란거? 집에 있을 가족이랑 안마주치는게 두번째 목표였고 (참고로 실패함) 엉거주춤 차문을 열고 일어나 바지를... 눈물을 머금고 올렸다. 근데 앉아있었기에 엉덩이 부근 바깥쪽이 황토 묻은것처럼 더럽더군. 내바지는 검정 스키니진이라 더 눈에 띄였다. 수건 (엉망으로 깔려있어서 묻고 안묻고 구별할수 없는 더러운것)을 이용해 대충 한번 쓸곤 가방이랑 기타등등 다 차에 내버려두곤 나왔다. 아주 다행이건 내 노력이 쓸모없진 않았는지 좌석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는거지

19 이름없음 2021/02/10 16:35:31

냄새는 나니까 차 창문을 조금 열어두곤 현관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가는데 청소기를 밀던 언니와 딱 마주쳤다. 뒤돌아서 하하호호 이야기하다가 언니가 잠시 고개 돌렸을때 태연한척 하며 올라가는데 언니가 몸을 다시 돌렸고 멈칫 한것 같았다. 사실 모른다. 그냥 내가 지례짐작하여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다. 물어보고 싶지 않다. 봤는지 안봤는지 사실 힐끔 봤어도 알아챘을것 같다 샤워실로 직행했기때문에...

20 이름없음 2021/02/10 16:38:55

샤워실로 가는 내내 기분이 더러웠다. 바지를, 허벅지를 타고 엉덩이에서부터 스믈스믈 내려오는 그 존재를 나는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서 양발 벗고 바지도 벗고 속옷도 벗고... 아 근데 환장할뻔했던건 셔츠가 롱핏이라 엉덩이 까지 내려오는 흰 셔츠였다는점. 셔츠에 안묻힐려고 고생 꽤나 했다. 샤워기로 씼는데 아- 모든게 끝난것 같았다. 나는 해낸것이다. 하지만 나는 끝난게 아니였다. 아직 오물범벅인 옷과 수건이 남아있었다

21 이름없음 2021/02/10 16:40:46

이것을 어찌하면 좋을지 잠시 욕실에서 씼는다 vs 세탁실로 내려간다 로 고민을 하다 하의 실종인 상태로 화장실에서 뛰쳐나와 내방에서 옷을 입었다 이제야 사람이 된것 같았다

22 이름없음 2021/02/10 16:45:49

옷을 입는 사이 세탁실로 가기로 했다. 현명한 선택이였다. 고무장갑이 있았기 때문이다. 일단 바지먼저.. 아, 속옷은 샤워실에서 씻었다. 까만 바지 위, 안에 뭍은 황토색을 열심히 흐르는 물로 씻고

23 이름없음 2021/02/10 16:48:52

수건이 참 난감했지. 바디 타월이라 엄청 크고 무거운데 안더러운 부분이 없고 군데군데 쌓여있는것들 털어내야하고 아 세탁기 다 돌아갔다. 증거인멸을 위해 방에서 말리고 버려야지. 어, 한번 손빨래하고 새탁기에도 돌리니까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깨끗해진것 같아!!

25 이름없음 2021/02/10 16:51:55

수건은 빨아도 빨아도 계속 물이 노래졌어 사실 중간에 누가 올까봐 긴장했는데 다행이 아무도 얘가 퇴근하더니 왜 노래부르던 고등어는 안먹고 세탁실에서 저러고 있지? 라고 안물어보더라 뭐.. 그 후는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인거야. 그리곤 고등어와 쌀밥을 먹었지. 후식으로 포도를 먹고. 참 살다살다 차안에서 ㅋㅋㅋㅋㅋㅋㅋ 평생을 혼자 간직하고 가야지.

27 이름없음 2021/02/10 16:58:01

참고로 이 스레는 샤워실에서 나와서 뽀송뽀송해진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세웠다 ㅎ

28 이름없음 2021/02/10 16:59:00

>>26 익명성의 보호 아래니까 혼자다! ㅋㅋㅋㅋㅋㅋㅋ

31 이름없음 2021/02/13 16:20:43

바디 타월이 다 말랐는데 감쪽같이 깨끗해진걸 보며 세탁기의 위대함을 느낀다. 근데 부피가 커서 어떻게 버리지?

32 이름없음 2021/02/13 16:22:41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글에 추천주는 인간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스레 쓰고 펑해야겠다 라고도 생각했는데 나 좀 관종인가봐 아...아.....라던지 썼던 9번 레더랑 기타 다른 레더들 반응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

33 이름없음 2021/02/13 16:24:12

혹시나 주작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갈 레더들을 위해 깨끗해진 수건을 인증이랍시고 올릴수 있지 않을까? 했다가 그래도 더러우니까 관두자고 생각했어.

35 이름없음 2021/02/13 16:36:59

오물 범벅이였던 수건과 바지의 상태를 엄청... 자세하게 설명하려다가 말았는데 여기까지 읽은 레더들도 사실 다 더러움에 면역이 있어서 읽은거지? 궁금하지 않니? 반쯤 소화되다 말은 반설사의 변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솔직히 화장실에서 변보고 그거 관찰하는 레더는 없을거잖아? 내가 엄.. 오늘은 말고 다음에 상세하게 설명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하고 싶은레더는 기다렸다 읽어봐. 입맛 뚝 떨어질거야

36 이름없음 2021/02/13 16:37:11

>>34 엌ㅋㅋㅋㅋㅋ 고..맙다?

37 이름없음 2021/02/13 16:41:07

근데 정말 화장실에서 자기 변 보는 사람 없나? 사실 난 보는데 ㅋㅋㅋ 아, 오늘 양이 많네~ 배가 텅텅 빈 느낌!/ 오늘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군. 과자 줄여야지../폭발하는 설사라 온갖군데 튀었어!!!!/오, 형태를 온전하게 갖추었군. 장이 건강합니다! (레어함)/기타등등

40 이름없음 2021/02/15 09:13:40

>>38 바나나똥 인정! >>39 사실 좀 과장되게 쓴 면도 있다ㅋㅋㅋㅋㅋ 초반에 당황했던거 빼면 침착하게 계산하고 싼것 같아. 어찌됐던 내 차 안이였고! 수건도 있고 그래서 풀어져 있었나봐 대딩때 버스에서 배아파서 고생한적도 꽤 있는데 그런 공공적인 곳에선 필사적으로 참게 되잖아 ㅋㅋㅋㅋㅋ

41 이름없음 2021/02/15 14:46:49

큰일이다. 똥쌀때마다 이 스레가 생각나

43 이름없음 2021/02/15 16:34:24

>>42 저런...

46 이름없음 2021/02/16 12:03:26

>>45 안묻었어!! 완전 다행이였지. 시트가 가죽이 아니라 천이라서 묻었다면 큰일이지....

48 이름없음 2021/02/16 12:34:05

>>42 >>47 난 잘못한거 없다! 난 주의 써놨다!!

51 이름없음 2021/02/21 17:09:30

아 왜 갱신하고 그래 ㅠㅠ ㅋㅋㅋㅋㅋㅋ 스탑달고 묻히게 내비두자구 뭔가 펑하기엔 관종끼가 안된다고 그러고 당당하게 내비두기엔 가끔 창피함이 몰려온단말야 그와중에 hit 500명 넘어서 기뻐하는 변태가 여기 있습니다.

52 이름없음 2021/02/21 21:44:41

나... 방금 똥싸고욌는데(정상적으로 화장실에서) 몸무게가 0.7키로나 줄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이 가벼워 ㅎ

55 이름없음 2021/02/22 22:21:51

>>53 스레딕 대표! 자..자랑스러워 해야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 >>54 스크랩을 왜 해놓은거야ㅋㅋㅋ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ㅋㅋㅋㅋ 가끔 진짜 배가 쏙 들어가고 텅텅 비었다고 느껴질만큼 다 비워내고 나면 몸이 정말 가볍긴 한데 일어서서 변기안을 보면 물이 안보일정도로 변이 깔려있는게 (근데 보통 바나나똥으로 시작해서 물똥으로 이어짐ㅠ내가 장이 별로 안좋음) 아 내가 이만큼 비워냈구나! 히힛 하곤 기분이 좋아진다. 근데 어제 색깔은 다크 초콜렛 색이였는데 차안에서는 황토색이였던 이유가 뭘까!

57 이름없음 2021/02/23 05:07:27

>>56 자세하고 친절한 답 고마워!! 그런색이 자주 있는편이 아니니까 그냥 변비같다 ㅎ 몇일 안가다가 간거라. 이렇게...레스주들은 내 장 상태를 다 알게 된건가ㅋㅋㅋ 근데 나 보통 변비 아냐! 밤 1키로 먹었을때 진정한 변비가 뭐였는지 알게되었지 이건 딱히 변비라고 할수 없다! 그냥 몇일 안간거라구

59 이름없음 2021/03/04 16:40:09

>>58 오옹 팁 고마워 ㅋㅋㅋㅋ

61 이름없음 2021/04/03 18:33:14

>>60 스탑 달아줘서 고맙 ㅋㅋㅋㅋㅋ 평범하게 회사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