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봐도 내가 로판 캐릭터 이름 복잡하게 지어?

창작소설 2021/02/12 00:15:19

#1 이름없음 2021/02/12 00:15:19

진짜 뻥 안치고 캐릭터 이름 정하는데 한달 반걸림. 지인들이 취미를 왜케 복잡하게 하냐고 하는데, 일단 주연 캐릭터 두명의 이름 어원은 꽃이름인데 A는 1월에 펴서 4월에 완전히 떨어지는 꽃임. 그리고 B는 3월에 펴서 7~8월에 성장을 멈추는 꽃이야. 둘은 아주 잠깐동안 만날 수는 있더라도, 절대로 이루어질수는 없다는것을 암시하지. 심지어 A는 나무에 피고, B는 풀이라서 A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더욱더 만나기란 불가능해. (비극적 결말 암시) 더 슬프고 애절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된건, A가 B가 피는 3월에 제일 아름답게 만발을 하고는 바로 다음 달인 4월에 져버리는거임. 성씨에도 트릭을 숨겼는데, 각각 과거(past)와 미래(future)를 교묘하게 집어넣음. A는 과거(past)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B가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B는 미래(future)로 나아가야하는, 미래가 창창한 살아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과거에 머물러있는 A와 이루어질수 없음.(A 설정이 언데드임.)

#2 이름없음 2021/02/12 00:19:24

응 복잡해 근데 마냥 복잡해!가 아니고 엄청 의미를 가지고 짓는 거잖아? 그리고 이런 작가들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떡밥 해석하면 다시 한 번 헉하게 되는 거지

#3 이름없음 2021/02/12 00:36:11

삭제된 레스입니다.

#4 이름없음 2021/02/12 07:47:24

난 별로인 것 같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캐릭터 이름 생각할 시간동안 차라리 플롯 다듬고 퇴고 몇번 더 하는게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 아무리 깊은 뜻과 반전이 담겨있어도 1차적으로 독자들이 글을 읽고 심취하게 만들지 못하면 의미 없다고 생각해.

#5 이름없음 2021/02/13 01:14:30

개인 취향인데 난 이름이나 제목에 떡밥 있는 거 개좋아함

#6 이름없음 2021/02/13 20:40:39

나중에 알려줘야 할수도 있음 나도 설정변태라 이름이나 플롯같은거에 암시 떡밥 넣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팍팍 발견하기는 힘들더라! 그리고 >>4 말처럼 1차적으로 글이 좋지 않다면 말짱도루묵...8ㅁ8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복잡하게 짓는 이름 정말 좋아해!

#7 이름없음 2021/02/14 19:48:46

개미쳤다 설정덕후 입장에서 체모 하나하나가 탭댄스 추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