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아군의 입장에서 봤을 때의 영웅이겠지만.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상대편 진영을 몇백명(혹은 설정에 따라 몇천명)이나 죽인 사람. 군에 들어오게 된 것도 자의가 아니라 강제였다면? 내가 지금 설정만 구상중인 소설이 하나 있는데 주인공이 이 일종의 (아군의 입장에서 본) 영웅 같은 느낌이야. 난 주인공이 같은 편에게 추앙 받으면서도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걸 중점으로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는데, 주인공 본인의 생각은 괜찮은데 주변 인물이 어떻게 생각할지 잘 감이 안 잡히더라고. 조금 비중있는 조연들은 그래도 캐릭터성이 확실하게 잡혀있어서 주인공을 어떻게 생각할 것이다, 하고 윤곽이 잡히는데 개개인이 아닌 집단에게는 어떤 의견이 다수가 될지 모르겠어. 주인공의 적 진영은 당연히 경계하고 있겠지만 아군이거나 아예 제 3자라면 어떻게 볼까... 이걸 잘 모르겠더라고. 본인이 원해서 하게 된 일도 아니고 오히려 불쌍하다던가, 자의였든 아니든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나쁜놈이 맞다던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알려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아, 그리고 이왕이면 자신이 소속된 진영의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얘기해줬으면 좋겠어!
너네는 전쟁영웅 같은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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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1/02/13 07:48:47
#2
이름없음
2021/02/13 11:22:19
당연히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 않을 듯 해당 국가가 송나라처럼 문치주의 으흠이어도 전쟁영웅이면 그냥 위인이지... 민간인대학살 같은걸 했다면 안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성격은 아닌 것 같고...
#3
이름없음
2021/02/13 13:14:09
같이 싸우는 전우 입장에서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속내를 모른다면 살짝 섬뜩하지만 든든한 전우 아닐까? 사람에 따라 동경이나 질투가 있을수도 있고, 연민이나 동질감을 느낄지도? 그리고 전쟁의 참상을 접하기 힘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걍 아이돌이겠지. 실제로 세계대전 당시 네임드 군인들은 취급이 아이돌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