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hology

미궁게임 2021/02/16 11:24:11

#1 LOVE ◆ijbcty6o0k6 2021/02/16 11:24:11

그 누구보다 높은 곳에 피어있는 꽃. 모든 사람이 그녀에게 영원한 잠을 선사하고싶어하지 모두가 버린 로고스, 그곳으로 기어올라가 불결한 손을 네게 뻗어 더럽혀진 에토스, 모든 소리와 눈길이 너를 향하면 너의 파토스, 병들어가던 너는 잠에 빠지지 잘가, 겨울의 미토스 순백색 옷자락은 녹아내리고 나의 아포리아 나는 영원히 너가 죽은 이유를 알 수 없어 같이 들으면 좋아요: https://youtu.be/HAEF8TlCub8

#2 LOVE ◆ijbcty6o0k6 2021/02/16 11:35:42

(희미하게 들리는 숨 쉬는 소리)

#3 이름없음 2021/02/16 11:47:42

오 이거 뭐지

#4 이름없음 2021/02/16 11:48:01

이제 유튜브 링크가 보이면 평범하게 안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5 LOVE ◆ijbcty6o0k6 2021/02/16 11:56:33

>>3 >>4 어? (급히 숨을 들이키며)누, 누구세요? 아니, 아니예요. 죄송해요. 잘못 걸었... 이거... (침묵)

#6 LOVE ◆ijbcty6o0k6 2021/02/16 12:03:40

...거기 누구있어요?

#7 이름없음 2021/02/16 12:10:06

누구있슴돠!!!!!!

#8 LOVE ◆ijbcty6o0k6 2021/02/16 12:14:09

>>7 (잠시간의 침묵) (전화기를 탁자에 떨어트리는 소리) 이, 이게 왜 들려...? (조금 멀리서 들린다)

#9 LOVE ◆ijbcty6o0k6 2021/02/16 12:23:09

솔직히 지금 상황도 이해가 안되니까, 선도 없는 수화기모형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더 놀랄것도 없겠지만... (침묵) (다가오는발소리) 전 지금 폐극장이예요. 아니, 이젠 폐극장이 아니네요. 분명 낡은 극장이었는데, 갑자기 무대에 불이 들어오더니 주변을 둘러보니까 과거의 모습이랑 똑같아진거예요. 구조가 더 이상해진 것 같기도하고... 하여튼 먼지 하나 쌓이지 않은 모습이예요.

#10 이름없음 2021/02/16 12:25:51

>>9 그 극장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일은 기억 나세요?

#11 LOVE ◆ijbcty6o0k6 2021/02/16 12:30:57

>>10 네, 기억나요. 저도 여길 왜 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갑자기 아는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서 따라갔을뿐이예요. 이 안쪽에서 들려서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몇달전부터 그 사람이 약속시간에 나오질 않았거든요. 주변사람들은 이제 잊어버리라던데 도저히... (침묵) 여길 나갈 수도 없어요. 문이 잠겼거든요. 창문은 당연히 없고요. 대체 여기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2 이름없음 2021/02/16 12:34:25

>>11 약속시간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아나요? 지금이 몇년도인지 아시나요? 주변사람들은 왜 잊으라고 한 걸까요?

#13 이름없음 2021/02/16 12:34:54

>>11 혹시 도움을 청할 순 없나요? 스마트폰으로 경찰을 부른다거나

#14 LOVE ◆ijbcty6o0k6 2021/02/16 13:16:43

>>12 이유는 모르겠어요. 지금이요? 18■■ (잡음이 섞여있다) 년이예요. 그녀가 이미 저를 배신한거라고 생각해서겠죠. 혹은... (침묵) 우린 연인은 아니였지만 친구였거든요. 밤에 만났는데, 그녀가 매일 모자와 가면을 쓰고 있었어서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찾을 수조차 없어요. >>13 스마트폰이요?

#15 LOVE ◆ijbcty6o0k6 2021/02/16 13:24:25

아, 그리고 제가 객석에서 편지를 발견한 것 같은데 내용 들어보실래요? 팬레터같은데, 아주 열성적인 팬이였나봐요. 옆에 손수건도 있네요. 남성용인것같아요.

#16 이름없음 2021/02/16 13:25:28

>>14 (뭔 년??? ㅋㅋㅋㅋㅋ 놀랬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전화 거신 분은 남자인가요? 아무튼, 바깥의 도움을 청할 순 없나요? 안에는 뭐가 있죠?

#17 이름없음 2021/02/16 13:25:48

>>15 한 번 보죠

#18 LOVE ◆ijbcty6o0k6 2021/02/16 13:35:58

>>16 네? 년도요, 년도. 욕 아니거든요. (약간 토라진듯한 목소리) 저 남자맞아요. 바깥의 도움은... 외부랑 연결고리가 하나도 없어서... 방법이 없네요. 소릴 질러도 아무도 안와요. 안엔 객석이랑 무대뿐이예요. >>17 당신의 춤은 정말 대단해요. 보고있자면 한마리 우아한 백조가 물 위에 떠다니는 것 같다가도, 곧 흰 페가수스가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땅을 박차 유유히 상공을 떠다니는 것 같아요. 또 당신은 인간을 애처로이 바라보는 고귀한 천사같기도 하고, 그저 세상 모든 슬픔을 떠안은 여주인공 같기도 하죠. 가끔 당신은 빈 손임에도 가득찬 복수심의 날카로운 칼을 쥐고 금방이라도 누군가의 심장을 찌를 것 같고, 누군가를 크게 질투하여 한 연인의 사이를 훼방놓는 악역같기도 하죠. 나는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봐요. 당신은 수많은 가면을 품고있어요. 아래는 찢겨있어요.

#19 이름없음 2021/02/16 13:39:07

>>18 극장 내에 다른 건 없나요?

#20 LOVE ◆ijbcty6o0k6 2021/02/16 13:41:59

>>19 어, 무대 뒷편...? 잠시만요. (정장화가 바닥에 부딪히며 나는 또각또각소리) 무대에 검은 장미 꽃다발이 있어요. 무대 뒤편으로 가볼까요?

#21 이름없음 2021/02/16 13:42:57

>>20 뒤편으로 안 갔는데도 그게 보였나요? 그러고보니 당신 이름은 뭔가요?

#22 LOVE ◆ijbcty6o0k6 2021/02/16 13:45:04

>>21 무대에는 원래 뒤편이 있잖아요. 제 이름은... 어, 꼭 말씀드려야하나요?

#23 이름없음 2021/02/16 13:46:15

>>22 아뇨 괜찮아요 그럼 뒤편으로 가볼까요?

#24 LOVE ◆ijbcty6o0k6 2021/02/16 13:48:08

>>23 음... (옷자락 스치는 소리) 아! 하얀 드레스에 쪽지가 있어요. AMO라고 쓰여있네요.

#25 이름없음 2021/02/16 13:50:41

검은 장미의 꽃말은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AMO는...축약어가 아니라면 나는 사랑한다

#26 LOVE ◆ijbcty6o0k6 2021/02/16 13:58:49

>>25 기묘하네요. 음... (정장화가 바닥에 닿으며 나는 소리) (천 걷는 소리) 어? 구석에 이상한 문이 하나 있어요. 들어가볼게요. (문이 끼익거리며 열리는 소리) 안쪽은... 방인데 텅 비어있고... 오르골이 하나 있어요. 그리고 편지 하나가 뒹굴고있네요. (무언가 달칵거리는 소리) 이런, 오르골은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요. 겉에는 ... 악마의 원소라고 음각으로 새겨져있군요.

#27 이름없음 2021/02/16 14:02:36

>>26 비밀번호가 몇 자리죠?

#28 LOVE ◆ijbcty6o0k6 2021/02/16 14:04:23

>>27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자리예요.

#29 이름없음 2021/02/16 14:08:48

편지를 확인한다

#30 LOVE ◆ijbcty6o0k6 2021/02/16 14:11:09

>>29 굉장히... 안하면 큰일날 것 같은 말투네요. 혹시 군인이신가요? 친애하는 Lat양 당신을 알게 된 건 정말 기적이예요. 전 매일을 신께 감사드리죠. 당신은 아나요? 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떨려요. 왜냐면 나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민을 하고있거든요. 한 번 택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오. Lat양. 당신은 저번에 내게 결단력있는 이가 되라고 했었죠. 그래요. 지금 결단을 내렸어요. 저의 애인이 되어줄래요? 반지를 같이 동봉했어요. 선물이예요. ... 이게 편지 전문인데, 라트?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린다)

#31 이름없음 2021/02/16 14:17:20

>>30 아는 사람인가요?

#32 LOVE ◆ijbcty6o0k6 2021/02/16 14:18:46

>>31 아, 네... 제가 말한 그녀예요.

#33 이름없음 2021/02/16 14:19:15

>>32 그럼 이 편지를 누가 썼는지도 아나요?

#34 LOVE ◆ijbcty6o0k6 2021/02/16 14:21:23

>>33 아뇨... 라트도 사실 가명이라서요. 그녀가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 이름이예요. 저에겐 처음부터 본명을 안 알려줬지만요.

#35 이름없음 2021/02/16 14:24:51

>>26 다른 건 더 없죠? 그림 일단 비밀번호먼저 해보죠 'SILVER' 시도해본다

#36 LOVE ◆ijbcty6o0k6 2021/02/16 14:27:49

>>35 어, 안 열려요...

#37 이름없음 2021/02/16 14:29:54

nickel

#38 LOVE ◆ijbcty6o0k6 2021/02/16 14:33:08

>>37 (달칵거리는 소리) 아, 열렸어요! (오르골소리) https://youtu.be/U1VdqNXtybI 안쪽에 351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어요.

#39 LOVE ◆ijbcty6o0k6 2021/02/16 14:35:14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네요.

#40 LOVE ◆ijbcty6o0k6 2021/02/16 14:35:53

(계속 음악소리가 들린다)

#41 LOVE ◆ijbcty6o0k6 2021/02/16 14:44:26

아, 음악이 끝났- (달칵하고 뭔가 작동하는 소리) ...오르골에서 SP판이 나왔어요. 아까 축음기를 본 것 같은데... 무대 뒤편이었나? 어어어? 오르골 밑에 열쇠 하나가 붙어있어요.

#42 LOVE ◆ijbcty6o0k6 2021/02/16 14:47:43

이 열쇠, 극장 문 열 수 있지 않을까요?

#43 LOVE ◆ijbcty6o0k6 2021/02/16 14:47:57

해볼게요!

#44 LOVE ◆ijbcty6o0k6 2021/02/16 14:52:20

(급하게 뛰어가는 소리) (문에 열쇠를 끼워넣고 돌리는 소리) 오, 세상에, 신이시여! 열렸어요!

#45 LOVE ◆ijbcty6o0k6 2021/02/16 14:52:31

아?

#46 LOVE ◆ijbcty6o0k6 2021/02/16 14:53:23

열리긴 했는데 다른 방이 나왔어요. (침묵) 일단 SP판 먼저 돌리고 올까요? 아니면 방에 들어가볼까요?

#47 LOVE ◆ijbcty6o0k6 2021/02/16 15:06:48

지금 깨달았는데 >>30 이 편지에 적힌 날짜, 그녀가 나오지 않게 된 날과 가까워요. ...진짜 결혼이라도 해서 안 나오는걸까요. 그럼 다행이지만...

#48 LOVE ◆ijbcty6o0k6 2021/02/16 15:07:03

SP판 먼저 돌려볼게요.

#49 LOVE ◆ijbcty6o0k6 2021/02/16 15:07:45

아, 잠깐... 이거 잠금이 걸려있어요. 숫자 세자리...

#50 이름없음 2021/02/16 15:24:16

351

#51 LOVE ◆ijbcty6o0k6 2021/02/16 15:26:11

>>50 풀렸어요. 틀어볼게요! [남자목소리]이 편지! 읽어봐! 어떻게 이런 걸 나한테 숨길수가 있어? 그 놈을 죽여야 돼... 그래야 널... 널 행복하게 하지! (잡음) [여자목소리] 제발요! 제발 그러지 마요! 당신은 나의 팬이잖아요! [남자목소리] 널 홀린거야. 그가 널 홀린거라고! 내가 다 잘 해결할게! 걱정마. 걱정마. [여자목소리]안돼요!!(비명) ...Lat의 목소리예요.

#52 이름없음 2021/02/16 16:00:31

>>50 351은 어떻게 알았어? >>51 Lat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가장 마지막에 그녀를 언제 봤죠?

#53 LOVE ◆ijbcty6o0k6 2021/02/16 16:41:45

>>52 말씀드렸듯 제 친구예요. 몇달전이요.

#54 LOVE ◆ijbcty6o0k6 2021/02/16 16:42:15

일단 방에 가볼게요.

#55 LOVE ◆ijbcty6o0k6 2021/02/16 16:42:35

(정장화 또각거리는 소리)

#56 이름없음 2021/02/16 16:43:16

Lat의 직업이 뭔가요?

#57 LOVE ◆ijbcty6o0k6 2021/02/16 16:50:54

>>56 잘 모르겠어요. 자기 이야기는 잘 안했거든요. Lat도 가명인걸요. 아, 도착했어요. (문 여는 소리) 여긴... 마치 거리를 옮겨놓은것같네요. 가로등도 있고... 무슨 글씨가 있는데, 로케스바라 라가-비삼 비나사야 드베사-비삼 비나사야 모하-자라-비삼 비나사야? 이렇게 읽는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으음... 알파벳에 무슨 기호들을 추가한 것 같이 생겼는데... 무슨뜻일까요.

#58 이름없음 2021/02/16 16:51:42

>>57 원어로 써주실 수 있나요?

#59 이름없음 2021/02/16 16:52:00

>>57 잠깐만, 거리라면 그냥 나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60 LOVE ◆ijbcty6o0k6 2021/02/16 16:52:37

아, 상자도 있어요. 제대로 된 해석으로 읽으면 열린다는데.

#61 LOVE ◆ijbcty6o0k6 2021/02/16 16:53:29

>>58 저도 그러고싶은데 저희는 전화밖에 못하잖아요... >>59 설명이 부족했나봐요. 거리를 옮겨둔 것 같은 방이예요.

#62 이름없음 2021/02/16 17:04:46

세자재시여 탐욕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성냄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견고한 어리석음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63 이름없음 2021/02/16 17:20:34

>>52 38번

#64 LOVE ◆ijbcty6o0k6 2021/02/16 17:31:35

>>62 (달칵하고 열리는 소리) 아, 그게 맞나봐요. 말을 인식해 자동으로 열리다니... 신기하네요. 상자안에 SP판이 있어요. 틀어볼까요? 아니면 다음방으로 갈까요?

#65 이름없음 2021/02/16 17:54:55

틀어본다

#66 LOVE ◆ijbcty6o0k6 2021/02/16 18:20:46

>>65 네, 틀어볼게요. (빠르게 걸어가는소리) (기계를 만지는 소리) [여자목소리] 당신이군요. [또다른 남성의 목소리]네, 맞아요. [여자목소리] 반가워요, 이름이 뭐예요? (잡음) [또다른 남성의 목소리] 오늘도 나오셨네요. [여자목소리] 네. 만나는게 즐거워졌거든요. 당신은 재미있는 사람이예요. 오늘 밤공기는 춥군요. 저희 집에서 티라도 드시겠어요? [또다른 남성의 목소리] 영광입니다, Lat양.

#67 LOVE ◆ijbcty6o0k6 2021/02/16 18:30:14

일단 다음 방에 가볼게요. (또각거리는 정장화 소리) (문 여는 소리) 여긴... 그냥 방이네요. 책상이랑 재가 쌓인 벽난로, 은은한 빛을 내는 초랑... 옷이랑 가구등을 보아하니 여성의 방이군요. 근데 무슨 비릿한 철 냄새가 나요. 책상은- (숨 들이키는 소리) (침묵) ...피에 젖은 편지가 하나 있어요.

#68 LOVE ◆ijbcty6o0k6 2021/02/16 18:34:50

읽어...드릴게요. 로고스를 버린 자, 불결한 에토스를 가진 자, 내게 극심한 고통의 파토스를 가져다 준 당신을 저주합니다. 왜 무대로 검은장미꽃을 던졌나요. 왜 그랬나요. 그리고 내 사랑, 미안해요. 내가 좀 더 일찍 우편함을 확인했어야하는데... 당신을 사지로 몰아넣어서, 답장을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모두 내 죄예요. 미안해요, 내 사랑...

#69 LOVE ◆ijbcty6o0k6 2021/02/16 19:06:12

... (침묵) 다음 방을 가볼까요?

#70 LOVE ◆ijbcty6o0k6 2021/02/16 19:28:25

복도같은 곳인데 온 벽지가 신문으로 도배되어있어요. 바닥에 찢어진 신문 세 장도 떨어져있네요. 어디보자. 어제 새벽 2시 경, 한 남자가 자택에서 총으로 살해된채 발견되었다. 방 안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체가 있었고, 살인에 사용된 총이 범인의 손 근처에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범인이 살인 후 그 자리에서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있으며, 그의 자택에 많은 양의 러브레터가 있었고, 반지와 반지 상자가 살인현장에 있는걸 보아 치정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추측하고있다. 다만 러브레터에는 가명이 쓰여있었고, 발신인의 주소지도 드러나있지 않은 상태라 조사가 난관을 겪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저기 앞에도 떨어진 신문도 읽어볼게요.

#71 LOVE ◆ijbcty6o0k6 2021/02/16 19:34:13

오는 3일, 극장에서 아멜리아양의 무대가 열린다. 아밀리아양은 위대한 무용가로, 이번 무대에선 겨울의 미토스를 공연한다. 겨울의 미토스란 상승의 여지 없이 하강된 그대로의 모양을 뜻하며, 이 춤 또한 갈 수록 음이 낮아지는 곡에 맞추어 추락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그 모습이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카루스라는 인물과 닮았다해서 이카루스의 춤이라고 부르기도한다. ...어. 다음 것도 읽을게요.

#72 LOVE ◆ijbcty6o0k6 2021/02/16 19:37:22

오늘 밤 10시경, 아멜리아양이 저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그녀의 손엔 총이 쥐어져있었으며, 경찰은 그녀가 자살한것으로 (침묵) 다음방에 가도 될, 아니. 갈게요.

#73 LOVE ◆ijbcty6o0k6 2021/02/16 19:42:04

(놀라서 숨을 크게 들이키는 소리) ...방이 온통 피인데. (침묵) 검은 코트...가 있어요. 심장부분에 파란 수국 한 송이가 꽂힌 코트예요. 그리고 바닥에는 반지랑 반지 상자가 있고... (침묵) (한숨소리) (액체에 정장화가 닿는 소리) 반지엔, 젠장. AMY라고 새겨져있어요.

#74 이름없음 2021/02/16 19:43:56

아는 사람인가요?

#75 LOVE ◆ijbcty6o0k6 2021/02/16 19:44:56

>>74 아뇨,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예요. 그냥 피가 묻어있는 반지를 집으려니... 미치겠네요.

#76 LOVE ◆ijbcty6o0k6 2021/02/16 19:46:30

그냥, 기분이 좀. ... (침묵) (희미하게 들리는 오케스트라) 잠시만, 음악소리가 들려요?

#77 LOVE ◆ijbcty6o0k6 2021/02/16 19:54:12

(빠르게 달리며 나는 정장화의 또각 소리) Lat. Lat? 너야? (전화기가 바닥에 떨어지며 나는 소리) 왜, 왜... 아니 왜 너야. 너가 왜 무대에. 흰 드레스를 입고... (침묵) 여자목소리: 넌 어린아이야, 엘리엇. 넌 그냥 에긱을 만난거야. 불쌍한 친구야. Lat! 제발. 제발 좀... 그냥 다 꿈이라고 해 줘. 잠시만, 그거 흰색 양귀비야? 그걸 왜 나한테 줘. 장난해? (웃는 여자목소리) Lat, Lat! (흐느껴우는 소리) (전화가 끊어지는 소리)

#78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19:58:29

준비한건 끝이예요. 첫번째 아포리아를 즐겨주셔서 감사해요. 오, 정말이예요. (기쁘게 웃는 소리). 하지만 아직 당신은 첫번째 아포리아를 풀지 못했어요. 이야기를 다 알아내셨나요? 해석은 자유예요. 분명 알아내실거예요, 신님.

#79 이름없음 2021/02/16 21:02:55

뭐지 ㅇㅁㅇ끝인가요??

#80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03:00

어머, 알아내고싶지 않으신건가요? 유감이예요. 정말 공들여 만들었는데... 자비로운 당신이라면 눈길이라도 주실 줄 알았죠. 이 비극적인 스토리를 제가 정녕 책으로 드려야 읽어보실건가요? 꽃의 본명은 무엇이고, 가명은 무엇으로 비롯된 것이며, 꽃의 사랑은 어떻게 끝났고 우리의 주인공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매정하셔라.

#81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03:27

>>79 네, 신님. 끝이예요.

#82 이름없음 2021/02/16 21:05:19

>>81 그, 그래. 수고했어......? (뻘쭘)

#83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06:34

>>82 어머, 고마워요. 저는 수고했지만... 당신께선 좀 더 수고하셨으면 좋겠는데.

#84 이름없음 2021/02/16 21:08:20

>>83 어 나도 그러고 싶은데 이런 건 드문 경우라서 좀 당황스럽네;

#85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11:10

>>84 그냥 소설 한 편 읽으셨다고 생각하고 내키는대로 이야기를 연결해주세요. 아니다, 처음이라 어려우시면 제가 조금 도와드릴까요?

#86 이름없음 2021/02/16 21:13:24

>>85 오홍홍 좋아요!

#87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16:02

>>86 Lat, 그 아름다운 백색 꽃잎을 나풀거리던 꽃의 본명을 눈치채셨나요?

#88 이름없음 2021/02/16 21:24:35

아멜리아?

#89 이름없음 2021/02/16 21:25:21

스피리아?

#90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30:27

>>88 네. 맞아요. LAT와 아멜리아 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조금 무언갈 눈여겨보셨다면 처음부터, 혹은 적어도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맞추실 수 있으셨을거예요. >>89 어머, 그것도 참 이쁜 꽃이죠. 하지만 신님, 틀렸어요.

#91 이름없음 2021/02/16 21:49:47

LAT와 아멜리아랑 같은 사람 아닌가?

#92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1:50:37

>>91 이름 사이의 연관을 여쭤본거예요.

#93 이름없음 2021/02/16 21:57:55

>>88 넌 어떻게 생각해?

#94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2:15:13

인증코드 앞에 있는 것은 단지 구별용일까요? (웃는소리)

#95 이름없음 2021/02/16 22:17:32

>>94 힝 ㅠㅠ (우는 소리)

#96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2:30:58

>>95 어머, 울지마세요. 원래 이렇게까지 알려드릴 생각은 없었지만, 프랑스 외교관을 떠올려봐요.

#97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6 22:48:32

비즈... 진짜 마지막 힌트예요!

#98 이름없음 2021/02/16 22:48:39

lat 에서 at가 아멜리아랑 티가 맞긴 하나요?

#99 이름없음 2021/02/16 22:49:58

>>97 앗 비즈네르 암호?!

#100 이름없음 2021/02/16 23:23:06

그래도 잘 모르겠는데 ㅠㅠ 좀만 더 알려주면 안 돼요??

#101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08:30:30

>>98 물론 그녀가 차로 데이트 신청을 하긴 했지만, 그건 그 뜻이 아녜요, 신님. >>100 >>94 를 다시 봐주시겠어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도 조금 더 눈치채시기 쉽게 수정해놓았으니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거예요.

#102 이름없음 2021/02/17 15:18:08

이 스레 보고 있는 사람?

#103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6:22:24

>>102 적적하신가요? 제가 곁에 있단 걸 잊지 마세요.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

#104 이름없음 2021/02/17 16:24:48

>>103 에라 모르겠다(나도 꺄르륵)

#105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6:55:47

>>104 그래요, 다시 말해드릴게요. 인증코드 앞에 있는 사랑은, 어디에 쓰일 열쇠일까요.

#106 이름없음 2021/02/17 16:59:28

>>105 여기저기 다 넣고 있는데 영... ㅇㅅaㅇ

#107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7:03:56

>>106 해석하셨을 때 무엇이 나오셨나요?

#108 이름없음 2021/02/17 17:18:39

pyjhxm?

#109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7:24:53

>>108 오, 정말 근접하지 않았네요. 제 이름에 대입하셨나요?

#110 이름없음 2021/02/17 17:26:12

>>109 이거 말고도 여러개 해봤는데 다 비슷한 거 같던데 8ㅁ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7:34:18

>>110 신님, 저는 꽃의 가명과 본명의 연관성에 대해 여쭸어요. 그럼, 본래 이름과 장막으로 가려진 이름 중 어느쪽에 대입하는게 좋을까요?

#112 이름없음 2021/02/17 17:43:54

>>111 비즈네르 암호 풀 때 암호보다 키가 더 길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납 (#`皿´) 아무튼 와아! 풀었다! lat 변환하니까 amy가 나오네/

#113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18:07:43

>>112 제가 아까부터 꽃의 이름이라고 강조하지 않았나요? 열쇠에 필요없는 한 부분을 열쇠에 필요한 것인마냥 조각했던것 뿐이예요. 자, 이제 아멜리아와의 연관성을 찾아보시겠어요?

#114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0:28:17

많이 어렵지 않아요. 에이미와 아멜리아의 사이에는 그 어떤 암호도 들어가지 않았는걸요. 제가 그렇게 어렵게 이름을 짓진 않았어요.

#115 이름없음 2021/02/17 20:47:56

그러니까 라트랑 에이미랑 아멜리아랑 같은 사람이고 사랑 고백을 했는데 고백한 편지를 못 보고 쏴 죽인 다음에 뒤늦게 편지 보고 자기도 자살한 거 아닌가요? 8ㅁ8?

#116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0:52:40

>>115 누가 누굴 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멜리아가 상대를요?

#117 이름없음 2021/02/17 20:55:52

아멜리아가 한 남자랑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를 좋아한 광팬이 아멜리아한테 고백한 편지를 보고 화가 나서 남자를 죽이고 아멜리아는 편지 자기가 먼저 봤으면 이런 일 없었다고 후회하는 거 아닌가요...?

#118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1:09:49

>>117 (침묵) 똑똑하셔라. 맞아요. 거의 다 오셨네요. 정확히 이야기를 풀어드리고 싶지만, 그전에 에이미라는 이름과 아멜리아라는 이름의 연결점을 찾아주세요.

#119 이름없음 2021/02/17 21:13:48

>>118 에이미가 원래 아멜리아 줄인말 아닌가요?

#120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1:56:28

>>119 네, 애칭이에요. (리본 같은 얇은 천이 스치는 소리) 그럼 얘기해드릴게요. 이걸 듣고선 >>1을 눈여겨보고, 다음에 전화가 끊어지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면 많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오. 이렇게 짧게 정리하기엔 그 속에 수없이 얽혀있던 감정들을 무시해버리는 꼴이라 두 명에게 너무 매정하겠네요. 진혼곡도 돼주지 못하고, 추도사도 돼주지 못하겠죠. 당시 두 명은 친구였어요.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었으나, 상대도 자신과 같을지 확신하지 못했죠. 그러나 남자는 용기를 내어 아멜리아에게 러브레터를 썼고, 거기에 반지도 동봉되었죠. 마치 두 명의 사랑을 질투하러 내려온 에리스의 화신인 것 같은 그 불청객을 기억해요? 그는 아멜리아의 공연이 끝날때마다 검은 장미꽃을 무대에 던졌어요. 그리고 몰래몰래 아멜리아의 우편함을 확인했죠. 그러던 날 갑자기 보이는 꽤 고급스런 반지상자에 인상을 찌푸리며-아마 그랬을거예요.- 보지않던 편지도 확인했어요. 평소엔 그냥 평범한 편지라고 생각했겠죠. 그리곤 총을 들고 아멜리아의 집에 갔어요. 그가 문을 두드리자 아멜리아는 미처 모르고 문을 열었어요. 그러자 그는 편지를 아멜리아에게 던지며 많은 말을 해댔죠. 그가 떠나고도 그녀는 미련하게 그저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며 방 안에만 있었어요. 가끔 그런 팬들이, 특히 그가 가끔 그녀의 집 근처에서 얼쩡거리며 아멜리아에게 한 행동에 따르면 그의 말은 그저 대부분 허세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는 남자의 집에 찾아가 반지 상자를 열어 반지를 보여준 후 독설을 쏟아내며 두 개 다 던져버렸어요. 그 집에 총성이 한 번 울렸어요. 남자의 심장을 맞추었죠.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총성이 울렸어요.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확인했으나 반지에는 그냥 그 자체가 사람이름으로도 쓰이는 AMY가 써 있었기 때문에 아멜리아인지 미처 몰랐고, 편지에도 Lat라는 가명이 있었기에 무언가 짐작은 가지만 사정을 알지 못했어요. 다음날 기사가 나고, 아멜리아는 울다가 그와 나눈 편지를 모두 태워버리고 저주와 사과의 마지막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그렇게 꽃은 져버렸어요. 하지만 잊어버리시면 안되는, 아멜리아의 친구이자 주인공의 이야기는 아직 들려드리지 않았죠? 오. 불쌍한 친구. 말했듯 주인공은 그녀의 모습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들은건 오직 목소리와 Lat라는 가명뿐이여서 신문에 그녀의 소식이 들려도 알지 못했어요. 주인공이 이 스레에서 그녀의 죽음을 깨달았을때 아멜리아가 주인공에게 한 얘기를, 그리고 선물한것을 기억해요? 맞아요. 이건 아포리아예요. 그에게 영원한.

#121 이름없음 2021/02/17 22:01:25

>>120 수고했어! :) 그런데 남자는 시간 여행 같은 걸 한 건가? 살아있는 그녀를 어떻게 본 거지? 전화는 어떻게 건 거고?

#122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2:04:06

>>121 글쎄요? 제가 했다면 믿어주실건가요? (웃음소리) 아니면 그냥 제가 지어낸 이야기라서 가능했던걸지도 모르죠.

#123 이름없음 2021/02/17 22:05:10

>>122 하긴 이런 건 모른채로 두는 게 재밌지 ^^ 수고했어!! 우리가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124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2:08:38

>>123 결국 끝에 가면 알게 되겠지만요. 당신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내친김에, 내일 볼까요?

#125 이름없음 2021/02/17 22:12:19

>>124 좋아요! ^^

#126 아포리아 ◆ijbcty6o0k6 2021/02/17 22:14:05
>>125 일찍 돌아올게요, 신님.

>>125 일찍 돌아올게요, 신님.

#127 이름없음 2021/02/17 22:18:53
>>126 일찍이라고 했지만

>>126 일찍이라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