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 있던 일이라서 어렴풋이 기억나는거지만.. 오랜만에 그 아저씨 얘기나 꺼내보려고.
요즘 눈이 좀 오니까 그 아저씨가 생각나
내가 인상이 좀 세게 생겨서 이유 없이 나 싫다면서 그냥 저냥 선배들이 나더러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나 그때 당시에 가정사도 좀 복잡해서 되게 힘들기도 했고 엄청 자주 울었거든. 그래서 내가 기댈 사람도 없고 당장에 사람도 잘 못 믿을 지경으로 가더라고.
부모님 두 분이 이혼을 하셔서 원래 살던 아파트를 정리하고 아버지랑 같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 짐 정리 하느라 되게 정신 없어서 아버지가 나한테 밖에 나가서 있으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갔어. 그때 당시엔 친구도 없는 찐따여서 어쩔 수 없이 아무도 없는 놀이터 가서 드라마 여주처럼 그네 타고 있었는데 놀이터 정자..??에 누가 누워있는거야ㅋㅋㅋ
근데 그 날이 초가을이여서 좀 쌀쌀했을 땐데 그 누워있는 사람은 슬리퍼 신고 반팔에 좀 얇은 저지 입고 있길래 진짜 미친놈인가 봐 하면서 정자 지나가는데 갑자기 부시럭 거리는 소리 나서 좀 쫄아서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가려는데 뒤에서 발걸음 소리 들려오니까 그 계절 무시하는 놈이 나를 쫓아오는건가 하면서 진짜 쭈뼛쭈뼛 거리면서 걸어가고 있었어
그렇게 쫄아서 걷다가 어느 새 집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타려고 엘베 안에 들어갔는데 그 사람이 좀 빠르게 오니까 흐어어어어어 거리면서 닫힘 버튼 엄청 빠르게 눌렀는데 그 사람이 야 거리면서 소리 지르니까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엘베 문 닫힐때까지 다리 후들거리다가 그 사람 못타고 그냥 닫히니까 안심되서 다리 힘 풀렸었어
그렇게 집 들어가려고 비밀번호 누르는데 옆에서 야라고 부르길레 설마 그 사람이 쫓아온건가 하면서 진짜 울면서 고개는 못 돌리고 얼어가지고 있었는데 히발 가까이서 보니까 그 사람 맞는거야. 그래서 누가 봐도 죄 지은 사람처럼 예? 거리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와서 예는 무슨 이러면서 나한테 다음에 자기 가까이서 보면 엘베문 닫지 말고 제발 좀 기다려 달라 하고 옆집으로 그냥 홱 들어가버리길레 내가 착각한거구나 하면서 머쓱해져서 집에 들어갔어.
이사 한지 한 일주일 지나서 좀 동네에 익숙해지고 그 사람이랑도 어쩌다 보니 친해졌는데 그때 그 아저씨 나이가 30살이더라고. 난 그때 고 3이여서 11살 정도 차이가 났어. 근데 웃긴게 그 아저씨랑 좀 자주 얘기하고 그러니까 또래 친구들 보다 더 편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 아저씨 출근할때랑 내 등교시간이랑 겹칠때가 많아서 자주 보기도 했고
그 아저씨도 나를 편하게 그냥 동생처럼 생각해서 그런지 눈 오거나 비 오는 날에는 버스 타고 가면 위험하다면서 차에 태워주실 때도 있어서 우리 아빠도 되게 그 아저씨를 좋아하셨어ㅋㅋㅋㅋ 그러다 보니까 그 아저씨가 어느 순간부턴가 친한 오빠보다는 뭐라해야하지 남자로 보였다 해야 하나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파랗게 젊은 내가 11살이나 차이 나는 사람을 좋아했다는게 그저 웃기더라고.
그냥 좋아하게 된 이유는 좀 잘해주고 항상 내 편 들어주니까 되게 저절로 호감이 갔나봐. 그래서 수능 마치고 내가 거의 성인이 될 무렵인 12월 30일에 좋아한다 하려고 했어.
그렇게 좀 시간 흐르고 수능 날에 그 아저씨가 바쁠텐데 시간 쪼개서 수능장까지 와준거 보고 진짜 감동 받아서 엉엉 울뻔했는데 아저씨가 나한테 울면 못생겨서 그냥 갈거라고 하시면서도 다정하게 수능 끝나면 데리러 올테니까 수능 잘 보라 응원해줘서 내가 정말 좋아한다는 거 확실하게 알고 그랬던 것 같아
그렇게 수능 끝나고 12월에 아저씨한테 거의 4일 동안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12월 30일에 안 만나면 탈모 걸린다는 미친 소리까지 하면서 꼭 만나려고 하니까 아저씨가 30일엔 시간이 없다면서 1월 1일에 시간 내서 보자 해서 어쩔 수 없이 1월 1일에 만나기로 하고 진짜 하루 하루가 지날때마다 마음이 간질거려서 맨날 자기 전에 설레서 잠도 못자고 그랬어
그렇게 1월 1일 되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과장 없이 거의 2시간 동안 씻고 3시간 동안 화장 지웠다가 다시 하고 옷 고르고 그러느라 만나기로 한 시간이 11시 20분쯤인데 10분 정도 늦어서 신발도 구겨 신고 집 밖으로 나가니까 아저씨가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나오니까 살짝 웃으면서 쳐다보는 거 보고 심장 아플 정도로 설레서 미칠 것 같더라고ㅋㅋㅋㅋ
같이 걸어다니고 뭐 먹고 그러다가 보니까 한 저녁 8시쯤에 집에 들어가게 되더라고. 그래서 눈 쌓인 길 걷다가 지금이다 생각하고 아저씨한테 좋아한다 했는데 진짜 나 그때 얼굴 좀 붉어져서 웃길 수도 있겠더라고. 아저씨가 내 말 듣고도 말이 없길레 뭐지 하면서 제대로 쳐다봤는데 아저씨는 뭔가 복잡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아저씨가 얼굴 가리더니 잠깐 있어보라면서 한숨 몇 번 내쉬더니 손 치우고 나한테 진심이냐 물어서 진심이라고 하니까 내 어깨 잡으면서 진짜 그간 본 적도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더라고
몇년이 지났는데도 생생하게 아저씨가 했던 말이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기억나ㅋㅋㅋㅋㅋ 나도 너를 좋아했지만 어른으로써 이 감정을 묻어두려고 해, 우리가 만약에 사귀게 된다면 내가 40살때 넌 29살이고 그럴린 없겠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내가 60살때 환갑잔치를 할때 넌 고작 49살이니까 네 청춘을 뺏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이렇게 현실적으로 말해주니까 나도 뭔가 정신을 차리긴 했는데 결론적으론 내가 까인거라 생각하니까 그냥 눈물만 줄줄 흐르더라. 설상가상으로 눈까지 와서 춥고 쪽팔리고 전부 합쳐져서 진짜 미치도록 힘들더라고
눈물 콧물 다 빼면서 아저씨 잘못도 아닌데 별에 별 욕을 다 했던 것 같아.. 아저씨 진짜 나쁘다면서ㅋㅋㅋㅋㅋㅋ 왜 그랬을까.. 갑자기 미안해진다.. 어쨌든 아저씨 앞에서 눈물 다 빼고 나니까 그냥 좀 현타 와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안아주길래 뭐냐고 하면서 진짜 나쁜 놈 되고 싶으면 그냥 가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한 2분 동안 아무 말 없이 꼭 껴안고 있다가 나중에 놔주는데 좀 뭐라해야하지 눈시울이 붉어져있었어
그래서 당황해서 아니 뭐하냐고 하면서 뭐라 하니까 그냥 자기가 좀 더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그냥 안아주고 싶어서 안았다 하고 계속 시선 회피 하길레 아저씨도 나를 좋아했는데 나이 때문에 포기한 걸 자각하니 뭔가 숙연해지더라.. 그래서 아무 말 없이 그냥 눈길 위에 서서 쳐다보다가 집에 가자 해서 걷는데 진짜 미치도록 어색해서 죽겠더라
그러다가 아저씨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나한테 장난처럼 그래도 정말 자기 못 잊겠으면 시집 오라 하고 그냥 처음 만났던 날 처럼 집에 들어가버려서 뭔가 웃기고 아까 울었던 것도 잊고 그냥 집에 들어가서 화장 지우고 잤어ㅋㅋㅋㅋㅋ
얘기가 다 끝난 것 같지만 사실 얘기가 좀 남았는데 더 풀어도 될까.. ☞☜
그러다가 아저씨 좋아하던 것도 잊고 대학 가서 남친 사귀고 난리 치는데 아저씨는 이상하게 여친을 안 사귀길래 혹시 약간 성불구자라서 여친을 사귀지 못하는건가 이랬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이것도 미안해지네...
근데 내가 연애 고자여서 정 엄청 주다가 그냥 그대로 버려지기 일쑤였는데 그럴때마다 아저씨가 위로 해주길레 여친 안 사귀는 것도 이상하고 찬 주제에 계속 위로해주는 것도 이상해서 미친 척 하고 술 몇 병인진 기억 안나는데 좀 많이 사서 아저씨 집에 가서 무작정 술 안 마시면 2대가 전부 마른 멸치라고 하니까 순순히 문 열어주면서 한 12시까지 마셨던 것 같아ㅋㅋㅋㅋ >>31 끝 아니야!! 잠깐만 기다려줘ㅋㅋ큐ㅠㅠㅜ
그러다가 내가 먼저 취해서 아저씨한테 아저씨 솔직히 나 좋아하니까 지금 여친도 안 사귀고 내가 못 잊고 쫓아올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몇 분 동안 조용하다가 나중에 아저씨가 응이라고 하길레 그럴 줄 알았어 후후 거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좋아하는 거 맞다는 말이라서 ??? 거리면서 진짜 술 다 깨서 아저씨한테 무ㅜ무머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아직 좋아한다고, 좀 기다려 보는 중이라고 덤덤하게 말하길레 뭔데 뭐야 하면서 술잔 들고 넋 나가서 쳐다봤어
눈알 굴리면서 쳐다보니까 아저씨가 내가 싫으면 술 그만 마시고 그냥 집에 가도 좋다하는데 솔직히 그때 술 마신 상태라고 해도 그런 말 들으면 정신 확 차리게 되잖아.. 그래서 웃음 나오려는 거 참고 아저씨 심각하게 쳐다보면서 진짜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계속 그렇다고 해서 아저씨가 취중진담이 아니라 맨정신에 말한 거 확인 한 후에 저거 진짜인거 아니까 말한 사람은 아저씬데 아저씬 얼굴 표정 변화 하나도 없고 괜히 나만 얼굴 붉어져 있으니까 머쓱 하더라고
어버버 거리다가 나도 얼떨결에 아직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아저씨가 술잔 소리나게 탁자 위에 올려 놓고 뒤늦게 현타 왔는지 얼굴 싸매면서 말했다 말했다 말해버렸어 어쩌지 이러는거 보니까 그냥 너무 귀엽다 느끼는거 보고 처음엔 확신이 안 섰는데 나중엔 이런 나이 좀 든 아저씨가 이러는 모습도 좋아하는걸 보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확신이 들어서 그냥 몇 년전에 차인 것도 무색해질 정도로 웃음이 나더라고. 이렇게 쉽게 또 사귀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좀 더 기다릴걸 싶기도 했고
음 그래서 지금은 그 아저씨랑 어떻게 된건뎈!!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내 옆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중이야ㅋㅋㅋ 사실 제목에서 아저씨라 말한 이유는 사귄 후부턴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 부르는게 익숙해져서 아저씨란 별명도 엄청 오랜만에 말한거라서.. 뭔가 다들 제목만 보면 아픈 추억 이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아무리 11살이나 나이차가 난다 해도 아저씨는 그냥 아저씨니까!! 나이를 좀 벗어나서 지금이 가장 젊을 때니까 서로의 청춘을 공유하는데에 큰 의미를 두기로 했어. +나 처음 얘기할땐 한 두 세명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몇 명 더 보이니까 넘 기쁘다ㅋㅋㅋ큐ㅠㅠㅜㅜ 다들 봐줘서 고맙고 난 이만 자러갈게! 봐준 레더들도 잘자! 없을 것 같지만 우리 연애에 대해서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나 댓글 남겨줘!
>>49 7년 10개월 15일!! 아저씨는 제대로 안 세는데 나는 정확하게 세서 기억 중이야!
>>51 원래는 작년 5월 초에 올리기로 했는데 우리 둘 다 그때 집안에 경조사도 그렇고 너무 바빴어서 미루다가 올해 4월 중순에 올리기로 했어!
>>56 헉 뭔가를 더 풀고 싶긴 한데 뭘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ㅠㅠ 나중에 생각나면 풀게!
>>58 헉ㅋㅋㅋㅋ 안 그래도 좀 나이차 많은 연애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 아저씨 같은 사람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올린건데 잘 전해진 것 같아 다행이야! 연상 만나면 꼭 좋은 사람만 만나길 바래!
>>60 28살이야!
>>62 눈매가 탑 닮았더라고!! 안 그래도 탑 좋아해서 더 좋아했어ㅎㅅㅎ
사실 뭐 별 다르게 설렌건 없고 항상 어른스럽던 양반이 질투하면 어린애 같았었는데 이 얘기 풀어볼게!
아저씨랑 사귄지 3년쯤 될때 내가 자취 하려고 이사 가는데 그때 아저씨가 도와주고 이사짐 정리 다 끝난 후에 같이 저녁 먹고 영화 보려고 준비 하는데 갑자기 내 방에서 큰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뭐야 뭔데 하면서 방으로 달려가니까 아저씨가 웬 넥타이 하나 들고 손을 파들파들 떨길레 뭐지 하면서 좀 자세하게 봤거든.
근데 그게 몇 년 전에 헤어진 전남친이 쓰던 넥타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걸 정리 하는 것도 까먹고 그대로 들고 왔고..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하니까 갑자기 아저씨가 언제 그랬냐는 것 처럼 평온하게 티비 보길레 쿨하구나 이러고 있다가 뭐 좀 가지러 주방에 갔는데 아저씨가 노트에 뭘 끄적이는게 보여서 뭐냐고하니까 비밀이래서 좀 궁금해도 프라이버시 때문에 참으려 했는데 다들 그 느낌 알지.. 모르면 더 궁금한거..
그래서 씻고 온다면서 자리 비웠을 때 책 몰래 꺼내서 펼쳐봤는데 처음 보는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날짜 적혀 있길레 아 일기장이구나 이러면서 최근 장 봤는데 원래 아저씨 글씨체가 미생체 느낌인데 일기장 안에는 어린 애가 쓴 것 같은 글씨체로 뭐라 써져 있었냐면 레주 집에 갔는데 전남친 넥타이가 나왓다. 보고 소리 질럿는데 더 질투도 좀 나고 화내고 싶엇지만 참기로 햇다. 난 어른이니까. 이렇게 적혀 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엄청 웃으니까 욕실에서 나와서 노트 뺏어간 후부턴 내 앞에서 일기 절대 안 쓰더라..
그렇게 한 며칠 지나고 나서 학교 갔는데 그 날따라 비가 너무 심하게 와서 아는 오빠가 차 태워준다 하길레 조수석 앉아서 과제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오빠가 좀 당황한 표정으로 저거 뭐냐고 하길레 앞에 보니까 아저씨가 진짜 좀 동공 흔들리면서 우산 들고 있는데 너무 웃겨서 좀 장난칠까 하면서 누군지 설명한 후에 이렇게 해달라 하니까 아는 오빠도 좀 재밌어 보여서 내 얘기 따라 주겠다고 하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보란듯이 손깍지 끼고 별에 별 짓을 다하니까 보다 못했는지 아저씨가 차 문 엄청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하니까 오빠가 웃음 참으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나갔더니 갑자기 멱살 잡고 흔들면서 대체 왜!!!! 이러길레 너무 웃기기도 했고 더 하면 울겠다 싶어서 차에서 내려서 비 맞으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하니까 내 손 잡으면서 대체 왜 날 울리는거얔ㅠㅠㅠ 이러는데 뭐라해야하지 너무 처음 보는 모습이라서 웃기고 귀엽더라고
그래서 한 30분 동안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타이르고 그 오빠 여친까지 부르니까 그때서야 일이 좀 해결 되긴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아는 오빠 차 타고 집 갈테니까 먼저 가서 쉬라 하면 굳이 진짜 굳이 차 끌고 와서 데려가는거 보면 내색은 안하는데 질투 심하다는거 새삼 느끼게 되더라구ㅋㅋㅋㅋㅋ
>>75 아저씨는 그냥 출판사 직원이셔! 주로 작품 기획하는 편집자야
>>79 헉 이게 뭐라고 스크랩을../// 몇 개 더 있긴 한데 시간이 없어서 퇴근 후에 풀려고 했어! 나중에 7시 20분쯤에 와서 풀어볼게!
으악 말한 것 보다 늦게 오긴 했는데 일단 얘기 하나 더 풀어볼게! 얘기 하고 나면 누구라도 와있지 않을까ㅎㅅㅎ!
>>71 요거랑 좀 이어진다 봐야 할 것 같아! 같이 집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 타러 온 당당한 유치원생 처럼 아저씨 회사 앞에 서 있었는데 아저씨가 나 발견했는데 모른 척 하고 회사 동기들로 보이는 사람들이랑 같이 가길레 ㅇ0ㅇ 이러면서 졸졸 따라가지도 않고 그냥 멍하니 서 있었는데 내가 아는 오빠랑 했던 짓이 그렇게 마음에 상처였는지 여자 동기랑 얘기하면서 웃으니까 엄청 뭔가 기분이 묘하도라구..
지금 생각하면 내가 잘못한거니까.. 당연히 저러는 것도 맞는데 뭔가 뭔가 엄청 낯설었다 해야하나..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사이에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데려갈텐데 그땐 내가 저런 상황이 별로 신경도 안 쓰여서 그냥 뇨뇨뇨뇨 이러면서 먼저 택시타고 눈 마주쳤는데도 손 흔들고 가버렸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다시 말했을때 아저씨가 나한테 쌍욕 박아도 뭔 말 못할 것 같아...ㅎㅎ
그래서 집에 간 후에 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웃으면서 땋핳핳핳핳 거리고 있었거든. 갑자기 누가 문 엄청 두드리면서 엉엉 울길레 ???? 하면서 아버지한테 위험하니까 프라이팬 들고 내가 나가본다 하고 나갔더니 아저씨가 문 앞에 앉아서 나한테 이제 마음이 떠나버린 거냐면서 우는데 술냄새가 너무 나서 아빠한테 허락 맡고 집에 데려와서 내 방에 데려다 놨는데 계속 콧물 훌쩍 거리더라... 맴찢이야...
그래서 대체 왜 처 울고 있냐 했더니 자기가 이젠 좀 제대로 안 꾸미고 다니니까 젊은 칭구들한테 마음이 가는거냐면서 그래도 안 뒤쳐 질려고 헬스도 전보다 열심히 다니고 네이버에 젊게 보이는 법 치면서 관리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 자기를 무시하고 유유히 떠나버릴 수 있냐고 하면서 내 스카프로 눈물 닦는거 보고 할 말을 잃었는데 정신 좀 차리라고 물 갖다 주려고 들어갔는데 그대로 자고 있어서 침대 위에 올려준 후에 난 거실에서 잤어.
근데 새벽에 깨보니까 내 방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나길레 아니 머선 129.. 이러면서 방에 귀 대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아무래도 자기가 세월을 안 맞는건 아니니까 이제부터라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혼잣말 하는데 그거 너무 귀여웠어ㅠㅜㅜ 음성녹음이라도 해야했는데...
물론 아저씨한테는 좀 상처였겠지만 다행히도 아저씨가 이 일 있기 전에는 바빠서 끼니도 좀 자주 거르고 그랬는데 그 후부턴 건강 못 지키면 나랑 못 다닌다고 밥도 제 시간에 먹고 하루에 20분씩 걷기 하는데 아직도 잘 지키는 중이여서 정말 정말 멀리서 보면 30대 초반같아서 뭔가 기분 좋기도 했고ㅎㅎ 다들 연상 남친 있으면 건강 잘 챙기라고 전해줘..
>>93 나이가 젊으니까 언제든 떠날 수도 있다는걸 좀 불안해하더라고ㅠㅠ 항상 안심 시켜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원래 좀 불안불안한 마음이 큰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나봐.. >>94 헉 나 인코 처음 달아봐서 이렇게 달았는데 이거 맞아ㅠㅠㅠ??
>>96 으악 고마워ㅠㅠ!! 나 인코 다는 건 알았는데 어떻게 다는지 몰라서 헉 뭐지 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맞다니까 다행이야
>>91 내일 와서 더 쓸게!! 그와중에 레더 넘 귀엽다.. 이입해서 본다니..
으악 다들 고마워!! 나 레준데 아저씨한테 보여주니까 여기 레스 달린거 보고 얼굴 붉히면서 수줍어 하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
나나ㅏㄴ 평소보다 일찍 퇴근 했는데 지금 얘기 하나 풀어도 될까..?
>>108 >>109 >>110 >>111 미안ㅠㅜㅜ 아저씨가 맨날 스레딕만 붙잡고 사는거 아니냐면서 가입할거라고 난리 치는거 말리느라 늦었어;;; 이제라도 풀어볼게ㅠㅠ!!
최근에 있던 일인데 아저씨가 나한테 베란다에서 맥주 한캔 마시자길레 알겠다 하고 계란말이랑 감자튀김 만들어서 베란다 가서 방석 깔고 앉아 있었어.
근데 갑자기 거실 불을 끄길레 뭐지 살해라도 하겠다는건가 이러면서 ㅇ0ㅇ 이러고 있는데 빔 프로젝터를 가져오더라고
그래서 영화라도 보자는건가 했는데 거기에 우리 12년때 사진부터 시작해서 현재 사진까지 다 나오길레 ?? 이러고 있었는데 그냥 보라고 해서 입 다물고 보고 있었어
근데 나중에 끝나고 빔 프로젝터에 상자를 열라는 말이 나와서 뭔데 이랬더니 작은 상자를 주는거야. 원래 서프라이즈 선물 주는걸 좋아하던 편이라서 또 그런갑다 이러고 있었는데 열라고 재촉해대길레 어쩔 수 없이 그냥 열었더니 안에 반지가 있더라구ㅠㅠㅜㅠ
순간 눈 커져서 뭐야 뭔데 이러니까 꺼내서 끼워주면서 이거 끼면 나랑 결혼하는거야 이래서 당황해서 어버버버버법버 이러고 있으니까 혹시 싫은거냐면서 말 더듬는데 너무 귀여운거야ㅠㅠㅜ 그래서 고민 좀 해본다 하니까 진짜 안절부절 하면서 반지만 쥐고 있길레 그 모습이 진짜 지구 뿌시고 아파트 뿌실 만큼 귀여워서 심장 아프고 그랬어..
근데 더 놀리면 아저씨 진짜 울 것 같아서 받아들고 손가락에 끼우니까 갑자기 눈물 글썽이길레 아니 왜 우는데 이랬더니 너무 좋아서 그런다면서 자기 30대 후반인 아저씬데 이렇게 좋아해줘서 고맙다는데 진짜 분위기 너무 좋고 바람은 선선하고 달은 동글동글하게 떠 있으니까 분위기가 진짜 뭔 멜로영화 찍는 느낌이라 그때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모태..
그래서 곧 결혼하기로 했는데 그때 진짜 이 얘기만 꺼내면 얼굴 붉어져서 아아아아아ㅏ아 ㅇ이러는데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
>>124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해... 레더야 너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시간 날때마다 풀러올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126 강아지한테도 질투하고 그러는 사람이라서.. 헤어지자 하면 그대로 다리 붙잡고 울것 같아서 장난도 요즘은 못 치겠더라고ㅋㅋㅋㅋㅋㅋ큐ㅜㅠㅠ 갱년긴가...
사담인데 아저씨 스레딕 가입해서 글 눈팅하는건 괜찮을까...?? 친목일 것 같아서 하지말라고 말했는데 애매해서 잘 모르겠어ㅠㅠㅠ
>>130 그치!! 귀찮아지는 건 싫으니까 최대한 그냥 눈팅만 하라 해야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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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그리고 아까 아저씨 스레딕 가입 하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 내 스레 못 찾아서 뭐뭐야 네가 쓴거 어딨어..? 이러는데 나이도 별로 안 든 양반이 참 왜 저러나 싶더라...
>>135 엇 그거 졸면서 쓰다가 잘못 올린 레슨데 뭔가 바꿀만한 말이 생각안나서 그냥 점 찍은거였어!! >>136 아저씨 보시고 ㅎㅅㅎ.. 이러면서 눈물 슥슥 하시더라구ㅋㅋㅋ큐ㅠㅠㅜ 달래드렸으니까 괜찮을거야! >>137 핑쿠핑쿠 핫핑쿠.. 레더도 좋은 사랑하길 바래!
>>140 괜찮아보여!! 오히려 아저씨란 말 하면 눈누난나거려ㅋㅋㅋㅋ >>141 레더도 꼭 만날 수 있을거야! 🥰
오늘 아저씨 우리 강아지한테 질투한 썰 풀게...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집에 3살 된 강아지 두 마리가 사는데 내가 자취 시작한 시점이 아저씨 바쁠때라서 적적해서 데려온 아기들이야!
근데 아무래도 나랑만 있고 아저씨는 어쩌다가 한 번 보는 데면데면한 사이니까 강아지들이 아저씨가 나한테 손 뻗으면 으르르르르르르릉 이러는데 오늘 내가 강아지들이랑 같이 티비 보는데 아저씨가 집에 온거야
내 옆에 앉으려 했는데 강아지들이 실수로 아저씨 손을 너무 세게 무니까 내가 보고 괜찮냐면서 막 난리쳤더니 아저씨가 좀 떨어져 있음 안되냐고 해서 애기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했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약간 좀 삐진 표정으로 나 쳐다보다가 방에 들어가길레 아 왜 그러는데 이랬더니 내가 자기 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질투나서 방에 찌그러져 있는다 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커여워..
헉 요즘 아파서 못 왔어ㅠㅠㅜ 오늘 저녁부터 풀게!
ㅇ아 좀 자다가 지금 일어났어ㅋㅋㅋㅋ 늦긴 했지만 혼자 주저리 좀 해볼게..
아저씨가 주량이 좀 센 편이고 난 그냥 적당한 편인데 최근 들어 내가 주량이 늘고 아저씨가 줄어서 술 마시다 보면 아저씨가 먼저 자는 경우가 좀 많아졌어
그래서 어느 날 새벽에 같이 맥주 네 병정도 가져와서 같이 마시다 보니까 아저씨 얼굴이 좀 붉어져 있는거야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으려 하니까 얼굴 가리면서 아 찍지마 이러는데 나 아저씨 주사 이 날 처음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그냥 곯아 떨어지는데 그땐 잠을 안 자려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자라고 했더니 예쁘다면서 막 머리 쓰다듬어 주고 볼에 몇 번 입 맞추길레 진짜 그때 이게 꿈인지 확인하려고 술병 들어서 내 머리 깨서라도 확인하고 싶을 정도였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일 난 출근이라서 그냥 자라했는데 계속 안자고 뻐팅기니까 너무 짜증나서 침대까지 질질 끌고 왔는데 짜식... 여기 새나라의 어린이 친구들이 있을까봐 제대로 말은 안하겠지만 술 먹고 끌려오던 양반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안아주더니 침대 위로 안착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저씨 현타 와서 울었어..
헐 ㅝ야 이게 뭐라고 굵은 글씨 된거야ㅠㅠㅜㅜ 이 영광을 레더들에게 버낼게..
헉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드디어 시간 났어ㅠㅠㅠ 오늘은 최대한 자주 올게!
어 음 딱 생각이 나는게 없어서 일단 아무거나 풀어볼게!
아저씨 만나기 전부터 이름 있는 출판사에 취직해서 일하는 게 꿈이었는데 아저씨가 출판사 편집장이라서 뭔가 난 사내연애에 대해 이상하리 만큼 기대가 있었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학 졸업하고 좀 더 공부 한 후에 아저씨 일하는 출판사 면접 1번 떨어지고 2번째에 붙어서 일한지 어언 몇년이 지났는데 2년 전까진 나랑 아저씨 연애하는 거 아무도 몰랐는데 들킨 걸 말해보려구..
나나 아저씨나 평소에 집에서만 스킨십 하고 밖에선 안하는 편인데 그때쯤에 유독 아저씨가 먼저 밖에서 손 잡고 입 맞추고 그러는거야ㅋㅋㅋㅋ 나쁘진 않았는데 문제는 점심 먹고 잠깐 잠깐 만날 때마다 아쉽다는 것 처럼 이마에 가볍게 키스할 때가 있었는데 그걸 팀원들한테 딱 들켜버린거야
ㅁ미안 격렬하게 같이 놀고 깜빡하고 잔 후에 출근해버려서.. 어쨌거나 그렇게 여차여차해서 아저씨 동기들 커피 들고 있던거 놓치고 11살 차이 나는데 미쳤냐 하고 잔소리 듣고 난리가 났었는데 사귄 기간이 긴걸 아시고 나서 뒤늦게 사과해주셨어!
근데 문제는 소문이 퍼져서 지금도 같이 출근하면 엌 둘이 아주 핑크핑크 핫핑크빛 도는 것봐 이래서 부담스러워ㅋㅋㅋㅋㅋㅋ
>>175 헐 나 동접 처음 봤어!! >>176 아냐! 레더는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ㅎㅎ >>177 헉ㅋㅋㅋㅋㅋ 동글동글... 너무 귀엽다.. 반성한다는 말도 너무 귀엽구..
나 레준데 내 스레를 보는 어린 친구들 있을까..? 뭔가 더 할 얘기가 생각 안나서 뭐 말할까 아저씨한테 물어 봤는데 수줍게 웃으면서 진도 순서 얘기해보는 거 어떻냐고 해서..😯
>>181 헉 어린 친구 발견ㅋㅋㅋㅋ 🥰 그럼 이 얘기는 새벽에 어른이들 있을때 해야겠다
>>185 와.. 고딩도 있었구나ㅠㅠㅠ 고딩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186 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동안인 편이야! 그렇다고 막 김희철처럼 슈퍼 동안은 아니고.. 그냥 한 두살 어려보이는 정도..? 평소에 관리하는 걸 좋아해서 피부도 좀 하얀 편이고..! 눈 생긴게 탑을 좀 닮았는데 자긴 부정하더라고..ㅋㅋㅋㅋ 그냥 동네 돌아다니다가 저 사람 좀 잘생긴 것 같은데 이런 스타일이라 해야 하나..(?)
>>188 앜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설렌다니 고마워ㅎㅎ!
>>190 아저씨랑 오늘 장 보고 오느라ㅠㅠ 맥주 한 캔만 때리고 금방 올게!
>>197 >>196 >>198 >>199 저거 나 아니야ㅠㅠ 애초부터 여고생때도 아니였고 성인 된 후에 사귄거니까 내가 저랬다 쳐도 여고생이 아니라 여대생한테 집적 댄 거라고 하겠지.. 인코를 꾸준히 달아야 했는데 미안해ㅠㅠㅠ
>>195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갑자기 스탑을 걸거라고 한건진 모르겠는데 이러는 거 좀 민폐고 나나 아저씨한테나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 상처라 생각해.. 나이차 많이 나는 연애다보니 당연히 곱게 봐줄 수 있진 않겠지만 이런 식으로 나라고 행세하면서 레더들 헷갈리게 하는 행동 보기 좋지 않아..
그리고 이번에 일이 좀 많아져서 길게 썰 푸는 건 어려울 것 같아ㅠㅠ! 그 대신 질문은 간간히 받을테니까 궁금한 거 있으면 적어줘 🙏🏻
>>203 레더 말은 충분히 이해 하지만.. 일단 피드백은 정말 고마워ㅠㅠ! 유의해가면서 말할게. 스레딕 오랜만이라서 지영이라는게 대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레더 의견은 이해했어ㅎㅎ
>>207 바쁜 하루속에서 잠시나마 이런 이야기 봐줘서 고마워! 종종 놀러와요 :)
다들 잘지 모르겠네! 오랜만에 썰 하나 풀어보려고 왔어ㅎㅎ! 이번엔 인코 꾸준히 달게!
최근에 아저씨 생일이여서 같이 저녁 먹고 있는데 갑자기 계속 미친 사람처럼 웃길레 왜 그러냐 했더니 만난지 몇 년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같이 7번이나 생일 맞는게 신기해서 그런다길레 같이 머쓱해져서 웃었어ㅋㅋㅋ 뭐라해야하지 너무 감성에 젖은 눈빛으로 바라보니까 부담스러웠다 해야 하나..
그래서 아저씨한테 오늘따라 되게 소녀감성 돋았냐고 하니까 갑자기 입꼬리 좀 올리길레 뭐가 그리 좋아서 그렇게 웃냐 했더니 그냥 너무 좋아서 웃는다길레 귀여워서 머리 쓰다듬는데 그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ㅠㅠ
창가에서 춥지도 덥지도 않게 바람 불어오고 자주 향초 켜둔건 은은하게 빛나고 집 안도 조용해서 세상에 우리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둘 다 좀 조용해져서 서로 쳐다보고 있었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냥 갑자기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서 진짜 다들 드라마에서 볼법한 그런 좀 장난스런 키스보단 으른(?)의 키스를 하니까 아저씨 얼굴 생각도 못할 정도로 붉어져서 뻐끔거리면서 쳐다보는데 그게 또 너무 귀여운거야ㅠㅠ 마음 같아선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어..
그래서 엄 이 이후부턴 스레딕 규칙에 위반 될 것 같아서 말은 안하겠지만 결론은 침대 위에서 밤에 하는 으른들의 운동 하고 잔 다음에 아무 일 없었다는 것 처럼 태연하게 밥 먹고 양치하고 회사 갔어..ㅎㅅㅎ
오늘 아저씨랑 드레스 보고 왔어! 헤헤 뭐 입고 나올때마다 예쁘다고 해주는데 너무 고맙더라구ㅎㅅㅎ
다들 오랜만이야! 요즘 좋아졌던데 다들 잘 지내는 중이야?
>>225 비슷하게 지내! 요즘 연애 관련 책자들 출판 관련으로 바쁘지만 나름 나쁘지 않아ㅎㅎ
요즘 거의 잊고 지내다가 아저씨가 이거 왜 매일 갱신 안하냐고 자기랑 한 일이 그렇게 막 스쳐지나가는 그저 그런 기억이냐고 따져서 하루에 한 번씩은 들러서 생존신고 할게..ㅎㅎ 잊고 방치해서 미안
>>228 고마워ㅋㅋㅋㅋㅋ 근데 레더들이 더 귀여워!
>>230 헉 내가 2년간 얼어있던 레더의 심장을 깨버린거야ㅋㅋㅋㅋㅋ? 자주자주 올리도록 노력해볼게ㅜㅜ!!
>>232 와 운명이라 말해주니까 너무 기쁘다ㅠㅠㅠ 예전엔 이런 생각 못했는데 레더 말 들으니까 막 진짜 운명 같고 기분 좋다 ㅎㅅㅎ >>233 앜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상상하니까 너무 웃긴데ㅋㅋㅋㅋㅋㅋ? 레더는 나보다 더 좋은 연애 하길 바래!
오늘자 아저씨랑 싸운 얘기 풀러 왔는데 들을 레더들 구해..ㅎ
아저씨가 평소에 예의도 바르고 웬만하면 차를 타고 가는데 오늘따라 계속 버스를 타자고 하길레 퇴근하면서 피곤한 몸 이끌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 중이였어
그렇게 버스 기다리면서 얘기할 때까진 분위기 좋았는데 문제는 버스를 탄 후였어ㅠㅠㅠ 퇴근 시간이다 보니 사람들은 엄청 많고.. 그래서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었는데 아저씨가 자기가 자리에 앉을테니까 나더러 자기 무릎 위에 앉으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머! 이러고 사람들 눈치 보다가 그냥 앉았어. 한 30분 흐르고 나니까 아저씨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길레 뭐지 하고 뒤 돌았는데 개 작게 미안 이러고 그대로 다리 들어서 아저씨가 나 패대기 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사람 좀 빠져서 사람들한테 넘어지진 않았는데 진짜 쪽팔리고 내 맞은편 앉아 있던 학생들은 웃음 참고 있어서 아저씨 노려 보다가 진짜 너무 화나서 버스 정류장에서 섰을때 나도 그냥 내렸어. 솔직히 아저씨 따라 내릴 줄 알았는데 편하게 앉아선 창문 밖으로 손 흔드는거 보고 목 끝까지 욕 올라오는거 겨우 참았어;ㅎㅎ
난 택시 타고 집 와서 있는데 몇 분 안 지나서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화났냐고 해서 아무 말 안하니까 계속 따라다니면서 화났냐고 묻는거야ㅠㅠㅠ 사실 이때 너무 귀여워서 화난 것도 다 풀렸는데 계속 화난 척 하고 있었어
계속 말 안하니까 아저씨가 잠깐 소파에 앉아 있다가 나중에 뭔가 생각 난듯이 핸드폰 만지작 거리더니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보여준게 배민으로 치킨 시킨거였어ㅋㅋㅋㅋ 사실 이때 약간 기분도 좋아지고 막 웃음 새어나오고..
그래서 지금 맥주 한캔이랑 닭다리 뜯으면서 레스 갱신중이야ㅎㅅㅎ
>>249 자기도 나이가 들어서.. 무거웠대..ㅎ
>>251 엇 그걸 잊고 있었네ㅋㅋㅋㅋ!! 아직 보고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주말이니까 천천히 만우절 얘기 좀 풀어볼게 🥰
작년 만우절 일인데 아저씨랑 같이 차 타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한강에 가서 구경 좀 하자고 하길레 알겠다 하고 같이 한강에 갔어. 좀 늦은 저녁이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어. 어쨌든 차 주차하고 편의점 커피 하나 사서 마시고 있는데 아저씨가 진지한 표정으로 나한테 자기 실은 다른 여자랑 연애 중이라고 하는거야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늘 만우절인거 알고 잠깐 표정 관리 좀 하다가 나도 진지한 표정으로 아저씨한테 사실은 나도 대학 다닐때 잘해준 선배랑 다시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 어제 아저씨랑 헤어지고 자기랑 연애하자는 말을 들었다 했더니 아저씨 잠깐 눈 커지더니 한 1분동안 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ㅇ0ㅇ..?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눈에서 눈물 또르륵 흐르는거 보고 약간 웃기기도 하고 좀 더 놀려주고 싶다는 마음에 눈 피하니까 아저씨가 자긴 만우절 장난인데 진짜냐고 물어서 애써 고개 끄덕이는 척 하니까 아저씨 진짜 오열하면서 내 손 잡고 자기가 좀 더 잘할테니까 그런거 안 받으면 안되냐고 묻는데 너무 귀엽고 맴찢이더라ㅠㅠㅜㅜ
그래서 장난이라고 말해주니까 고개 숙이고 있던거 들었는데 코 훌쩍이면서 진짜냐고 하는데 이거 실제로 봐야 알아.. 너무 귀여워.. 어쨌든 진짜라고 해주니까 갑자기 안아주면서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중얼거리는거 보고 잠깐 얘기 좀 하다가 차에 탔는데 아저씨가 자기 운전 못하겠다 해서 내가 운전하고 집가는데 계속 우물쭈물 거리길레 할 말 있냐 했더니 만약에 아까 만우절 장난으로 쳤던 그런 상황이 실제로 오면 어떡할거냐고 묻길레 빨간불 걸렸을때 손 잡고 내가 아저씨 젊을때 다 가져갔는데 지금 와서 어떻게 그러냐 하니까 진짜 2차 오열하고ㅋㅋㅋㅋ큐ㅠㅜㅠㅠㅜㅜㅜ 너무 귀엽고 웃겼던 만우절 장난이였는데 정작 아저씬 오열해서 그닥 좋은 기억으론 생각 안하더라고
>>258 앜ㅋㅋㅋㅋㅋㅋ 맞아 맞아.. 키 크고 살면서 눈물 안 흘릴 것 같은 사람이 나 하나 때문에 눈물 뚝뚝 흘리는거 너무 귀여워ㅠㅠㅠ
>>261 내가 자주 안 와서 그러나보다ㅠㅠㅠ 갱신 고마워!
레더들! 이제 슬슬 집 알아보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서 레더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려봐..🥲
원래는 아저씨랑 따로 살다가 주말에만 같이 자고 그랬는데 몇년 전부턴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해서 아저씨 집으로 내가 이사를 갔거든. 아저씨 집이 우리 둘이 살기엔 딱 좋은데 그래도 우리 둘 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니까 좀 더 큰 집을 얻어서 이사를 가자더라구 🤔
레더들이라면 원래 살던 집에 그냥 쭉 살거야, 아니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갈거야?
>>266 2세 계획에 대해서 난 딱히 생각이 없는데 아저씨가 좀 아쉬워 하더라고ㅠㅠㅠ 근데 우리 나이차를 생각하면 또 무리라서.. 너무 어렵다 😢 >>267 나도 그럴까 하는데 아저씨가 계속 우린 집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래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ㅠㅠㅠ 지금 당장엔 여유가 되도 나중엔 어려워질지도 모른단 생각 하려니 머리가 복잡해지네
아저씨랑 싸워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랑 맥주 마시는데 갑자기 울면서 나한테 서운한거 하나하나 말하길레 그래라 그래 아이고 그러셨어요 이러니까 울면서 뛰쳐 나갔는데 어딨는질 모르겠다 진짜ㅠㅠㅠㅠㅠ
>>273 오늘 저녁 7시쯤에 들어왔어! 다행히 화 풀린 것 같아
다들 잘 지내는 중이야? 요즘 부쩍 날씨가 따뜻해졌는데 꽃가루 많이 날리니까 다들 조심해ㅠㅠ
>>278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아저씨랑 같이 베라 털러가는 하루를 보내는 중ㅜㅜ 날은 좋은데 워낙 더위를 잘 타서 힘들더라ㅠㅠ >>279 으악 중간고사.. 너무 싫다ㅠㅠㅠ 중간고사 잘 봐 레더!!
오늘 브라이덜 샤워 하고 왔어.. 👉🏻👈🏻 곧 결혼 할 예정이라 설레고 설렌다 진심..
>>282 그냥 별건 없고 대학 가서 만난 동기들 3명이랑 같이 공주 드레스 입고 지금 이 순간 나는 세상 최고의 웨딩 모델 이러면서 찍었어ㅋㅋㅋㅋㅋ 친구들 나 돋보이게 해준다고 내 등 뒤에 서서 귀신처럼 나온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니였어
레더들..ㅠㅜㅜ 벌써 5월이고 나는 곧 결혼하고.. 진짜 실감도 안 나고 우와 축하해 이런 말 들어도 정신은 나가 있고..ㅋㅋㅋㅋ 레더들 5월 달 행복해❣️
>>286 16일!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얼마 안 남았네ㅠㅠ
레더들 진짜 다들 너무 고마워.. 나 잠깐 스레딕 들어왔는데 알림 8게 떠있는게 전부 결혼 축하한다는 글들이라서 보자마자 눈물 나오고 지금도 눈물 콧물 다 빼는 중..ㅠㅠㅠㅠ 나 진짜 행복하게 살게ㅠㅠㅠㅠ
다들 예쁜 말로 보내줘서 고마워.. 아직도 결혼 했다는거 안 믿기고 진짜 꿈 같고..ㅠㅠㅠㅠ
다들 안녕! 결혼한지 1일밖에 안 지나긴 했는데 당장에 달라진 걸 못 찾겠는 내가 이상한건가..ㅎㅅㅎ
>>308 코로나 때문에 신혼 여행 안가고 집에서 그냥 분위기 내면서 있으려구
>>311 신혼... 그것은 쁘띠 지옥의 생생한 현장 🥲 어린 친구들이 있으니 절대 네버 제대로 된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밤 마다 열심히 응. 이 이상은 알아서 검열하겠어.

신혼 애송이들아 잘 들어 그 분 말 신혼 전에는 아무 생각 안 들었는데 신혼 된 후로 공감 되는 부분 넘 많당.. 난 아내가 아니라 남편한테 솔직하게 말했다가 삐진거 4분에 한 번 꼴로 보는 중이네..ㅎㅅㅎ
안녕 레더들 오랜만! 다들 잘 지내?
>>318 응응! 난 잘 지내! 레더도 잘 지낸다니 다행이야! >>319 보통 한 몇 달 지나면 결혼 라이프인데 우린 아직도 신혼 라이프 중… 여전히 유치하게 지내는 중이야 ㅎㅅㅎ >>320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어머 무슨 뜻인데ㅋㅋㅋㅋㅋ큐ㅜㅠㅜㅜㅠ 미치겠다ㅋㅋㅋㅋ
>>324 신혼이 끝난 후엔 다시 일에 치이면서 사는 중이야 ㅠㅜ 요즘에는 둘 다 바빠서 저녁에나 보고 아침에 출근 후에 보는 게 끝이라 주말에 집에서 텐트 치고 놀려구
우린 완전 잘 지내는 중인데 레더들은 어때? 가끔씩 레더들 넘 보고 싶다ㅠㅠ
>>328 근황.. 근황..
우리 아저씨 결혼 후에 영유아 지능으로 변해서 집에 오자마자 갑자기 침대로 뛰어들더니 헤이 컴온 베이비 이래서 무시하고 씻으러 갔더니 아저씨가 화장실 불 껐다 키는 이상한 짓만 골라서 해가지고
요즘 아저씨한테 하루 종일 갈굼 당하는 중이야.. 나쁜 놈..
우리 아저씨 데려갈 레더들 구해.. 주글 거 같아..
>>338 아저씨가 필름 카메라를 사왔는데.. 취미로만 한다니까 뭐라 안했지ㅠㅠㅠ 근데 문제는 내가 잘 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한 두번은 보기 좋았는데 이제 그 사진들이 점점 두꺼워져서
쌓아두면 내 발목까지 와서… 그만 찍게 하는 법 없을까ㅠㅠㅠㅠ
>>342 요즘 바빠서 못 들어와서 지금 봤네ㅠㅠ 불쾌하지 않구 오히려 예쁘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 ㅎㅅㅎ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글 읽고 난 동의 했구 아저씨도 괜찮아 했어~
>>345 요즘 일이 바쁘기도 하고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올 시간이 없었네..! 나는 잘 지내! 레더도 잘 지냈음 좋겠다 ㅎㅎ
스레딕 진짜 오랜만이네 ㅎㅎ 다들 여전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제 슬슬 늙어가는 중이라서.. 더 이상 우리 늙은 할미 할비 얘기 궁금해 할 친구들은 없겠지 🥺
>>348 평소랑 다를 건 없고 그냥 잘 지내는 중이야! 다만 달라진 건 갑자기 청소년이랑 같이 산다는 거. 🥲 형님께서 안 좋은 일을 겪으셔서 아이 혼자 남았는데 당장에 데리고 있을 사람이 없어서 잠시 데리고 있는 중이긴 한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 그래도 빨리 괜찮아 지고 원래 밝은 성격이라 다행이긴 한데 아직 걱정이 많이 되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려 하는데 맘처럼 잘 안 되는 거 같네 😭 >>349 달달하다니 고마워 ㅎㅎ! 레더 연애도 남들 못지 않게 분명 좋은 연애일 거라 생각해! 레더 연애도 남친이랑 사이 좋게 오래 가면 좋겠어 ㅎㅎ >>350 안 그래도 내일 쉬는 날이라 천천히 풀어 보려고! 고마워!
다들 오랜만~! 잘들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당 ㅎ.ㅎ 나랑 아저씨는 여전히 깨볶고 사는 중이야
>>356 나 최근에 아저씨랑 거의 이혼각 잡혓엇어.. >>357 나두 봐줘서 고마워🤍🤍
>>359 ㅇ이게 설명을 하자면 좀 긴데 일단 아저씨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친 거라서..
먼 일이엿냐믄 우리 아빠가 최근에 차를 바꾸셨거든 근데 아저씨한테는 나중에 말하려 하시고 일단 나한테 먼저 말해주고 싶어서 내 퇴근 시간 맞춰서 나 데리러 오셧거든? 아저씨는 야근이고 하니까 오랜만에 아빠랑 같이 저녁이나 먹으려 햇어
근데 첨에 아빠 차인 줄 모르고 ? 이러고 있으니까 아빠가 차 창문 내려서 손짓 하면서 타라고 하시니까 나는 그냥 오오~ 이러고 탔어. 근데 나 가는 것만 보고 다시 들어가려고 했던 아저씨가 이 상황을 본 거야. 당연히 오해 할 만 햇지.. 처음 보는 차에 처음 보는 남자 손이 창문에서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냅다 타니께..
그래서 아저씨 진짜 눈물 핑 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도라고.. 일단 집 들어가서 난 넷플 보면서 기다리는데 아저씨가 들어온 거야. 그래서 수고햇다고 목욕하고 오라 했는데 아저씨가 진지한 얼굴로 나한테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이러는 거야 나는 당연히 없다 했는데 마른 세수 한 번 하더니 오늘 봤다고.. 첨 보는 남자 차에 타는 거 자기가 봤다고 바람 피는 거면 그냥 끝내고 싶다 내가 놔주겠다 너무 불안하다 이러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말 듣고 어이 없어서 아저씨한테 그거 우리 아빠 찬데.. 이러니까 장인어른 차 그거 아닌 거 아는데 변명하는거냐 해서 주말에 아저씨랑 아빠랑 다 같이 만나서 오해 풀고 그랫어.. 아저씨 나한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하면서 안아주는데 손 떨리는 거 보니까 좀 불쌍하더라.. 나이 차이 많이 나서 언제든 놔줄 준비 하고 있었다는 게 너무 안쓰러웠어ㅠㅅㅠ.. 그래서 진짜 어디 방생하면 안 되겠다 싶더라
스레주 근황.. 아직 살고 있어 요즘 우울증이랑 이것저것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꿋꿋이 버텨주는 아저씨 덕분에 살겠다ㅠ 나 때문에 인스타 시작하고 나만 팔로우 하고 있는데 얼마나 고맙고 고마운지.. 레더들 요즘 일교차 많이 심하고 감기 걸리기 좋겠더라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니니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 생각나면 또 올게
>>368 미안해 요즘 스레딕을 안 해서 지금 봤네ㅠㅠ 15 살의 연상이라.. 나이차가 조금 있긴 하네 그래도 나는 레더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서로의 애정관계에 복잡함이나 불확실함이 없다면 그건 분명 좋은 사랑이 될 수 있을 거야 물론 15 살이라는 나이차가 아직 레더에게는 많이 어려울 수 있고 이게 맞을까 라는 의문도 많이 들 수 있을 거야 그치만 나는 레더가 어떤 사랑을 하던 응원해줄게 많이 늦었지만 이 글이 너의 본심을 솔직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
>>372 너무 늦은 답변인 거 같지만..;-; 사랑은 딱 필이 옵니다! 나랑은 먼 거리에 있는 성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 사람이랑 계속 같이 행복하고 싶단 생각이 들면 그건 사랑입니다 동경은 이 사람이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드는 것에 차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학기가 얼마 안 남았겠네요 부디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의 마음이 어떤지 잘 정리하고 생각해보길 바라요 >>373 공유 닮았을 거 같다고 말해줬더니 아저씨 좋아 죽는다ㅋㅋㅋㅋㅋㅠㅠㅠㅠ 고마워 레더!!
>>375 우리 둘 다 직업이 출판계열이잖아.. 장난이긴 하지만 책으로 내면 재밌겠다 싶어서 요즘은 퇴근하고 서로 안 피곤하면 글 조금 쓰고 자! 나중에 다 쓰면 레더한테 제일 처음으로 보여줄게👀
>>377 언제든지 한가할 때 줘도 돼! 그게 1 년이 되든 2 년이 되든 기다릴게 😌! 별 거 아닌 이야기인데도 좋게 들어주고 그림까지 그려주겠다는 마음이 너무너무 예쁜 레더네 고마워!
안녕 안 들어온지 엄청 오래 되어서 몰랐는데 한 명이긴 하지만 올해에도 찾아와준 레더가 있었네 아저씨가 사실 요즘 많이 아픈데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해지더라고 아저씨랑 결혼할 때가 엊그제 같고 아직도 신혼처럼 잘 지내고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닥쳐오는지 모르겠어 가끔은 너무 아파서 축 늘어진 채로 굽어 있는 아저씨의 모습을 볼 때면 울지 않고 강인해지기로 했던 내 마음이 자꾸만 부서져서 미칠 것 같아 그래도 이 레스를 세울 때에는 행복했던 기억이 불현듯 나서 와봤어 다들 날씨 추워지는데 몸조심하고 아프지마
그래도 조금은 억울하네 우리 아저씨 봉사도 다니셨고 기부도 많이 했었는데 왜 이렇게 아파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는데 내가 이런 걱정을 하는 걸 아저씨가 눈치 챌 때마다 괜찮다며 힘 없이 웃는 모습을 보니 난 정말 아저씨를 마음 깊이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되기도 해 사랑만으로도 병이 나을 수 있는 세상이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럼 아저씨는 지금도 건강한 채로 나한테 넷플릭스나 보자고 하면서 소파에 앉아 있었을 텐데 언제나 내게 반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평범한 일상이 미치도록 그리울 수 있다는 걸 난 왜 지금에서야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