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밝았으나 끝이 어두운 글 써보기

창작소설 2021/03/08 06:18:11

#1 이름없음 2021/03/08 06:18:11

상을 받았다. 내가 그렇게 꿈에 그리고 노력하여 받아낸 이 상. 파란 하늘이 더 높고 주변 건물이 더 화사해 보인다. 미술작품의 행복한 도심 속 더할 나위 없는 소녀의 모습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이걸 보신 부모님의 반응이 궁금해져서 콩닥거린다 문 앞에 도착해 문고리를 잡아 돌리는 순간 약한 파열음이 들려온다 익숙하지만 익숙해질 수 없는 소리. 한층 조심스러워진 발로 집안을 들어간다 나는 아까 와 다른 기분으로 내방을 들어왔다. 행복한 일이 생긴다고 다 피해지는 건 아니니까. 그저, 조금 슬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