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19 20:09:36
오늘은 문득 네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우습게도 네 생각을 했다
오늘은 문득 네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우습게도 네 생각을 했다
변화는 있더라도 변함은 없기를
이 세상에는 너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네가 내 시야를 가려놓고 있던 거였어
사랑을 묻거든 네 이름을 불러야지
넌 나에게 꽃이고 난 너에게 꽂히고
잡힌 적도 없던 너를 놓아주었다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놓은 건줄 알았는데 놓친 거였어 미안해
오늘 아메리카노가 써서 네 생각을 조금 넣었어
널 잊는 게 아니라 널 좋아한 날 잊을게
보내기 싫었다 이대로 보내면 끝인 걸 알았기에 그래서 묵 냈다
왜 마음을 정리했을까 미움을 정리할 것을
너의 이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사야
믿지 않아도 밉지 않았어 있지 않아도 잊지 않았어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남이 되었다
너를 나로 가득 채우려 했으나 너에겐 빈 공간이 없구나
그리움은 곧 화살이 되어 내게로 꽂혀왔다
나의 청춘은 너였고, 나의 청춘은 영원했다
우리는 아름다웠으나 추억은 바래졌다
>>40 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