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소름돋는 꿈 꿨어..

2021/04/22 09:17:22

1 이름없음 2021/04/22 09:17:22

한 2~3년 전쯤인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었거든 그 아파트 주변엔 당연히 상점들도 많이 들어왔고.. 가게들이 붙어있어서 어느 가게인지도 모르지만 아이스크림 사먹고 남은 동전으로 친구랑 탱탱볼을 뽑았었어 그 탱탱볼들 중에 눈알 모양이 있었는데 그냥 '우와 저런 것도 있구나'하고 별 생각 안했지 근데 그 탱탱볼들이 오늘 꿈에 나왔어

2 이름없음 2021/04/22 09:27:27

탱탱볼 기계 구조가 공이 나오는 입구랑 가까운 공들만 뽑을 수 있어서 눈알 모양은 못 뽑았거든.. 오늘 꿈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나머진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탱탱볼 내용만 기억나. 사실 꿈에서는 탱탱볼인지도 몰랐어.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그 모양이었던 것 뿐이고..

3 이름없음 2021/04/22 09:28:53

난 평소에 뉴스를 잘 안 보거든. 근데 꿈에서 뉴스가 틀어져 있더라고. 뉴스 내용은 '눈알이 죽었다'였어. 보통 뉴스랑 비슷했고 꿈에서는 내용에 위화감도 없었어. 눈알이 죽었으니까 뭔가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경고 내용은 기억이 안 나. 아마 만지지 말라는 거였던 거 같은데 난 만짐..

4 이름없음 2021/04/22 09:37:30

꿈속에서 그 소식 말고 다른 소식들은 못 들은 것 같아. 일단 나는 그 소식을 듣고 내 방에서 한 상자를 찾아 열었어. 난 현실에서 탱탱볼을 상자에 넣은 적도 없고 그런 상자는 본 적도 없었는데 꿈에는 그냥 있더라고. 평범한 종이상자였는데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뚜껑의 흰 바탕에 자홍색으로 화려한 무늬가 있었어. 그 안에는 탱탱볼들이 있었는데 실제 탱탱볼 크기보다 좀 컸지만 그것도 별 생각이 안 들었지. 주먹의 반 정도 크기였고.. 상자를 열자마자 '정말이네'라는 생각을 했어.

5 이름없음 2021/04/22 09:45:11

'정말이네'라는 건 눈알이 죽었다고 생각한 건데 다시 생각해보면 왠지 탱탱볼들이 살아있었던 것 같아. 탱탱볼들이 종류별로 두 개씩 짝지어져서 정렬되어 있었어. 눈알 모양도 두 쌍이었고.. 내가 실제로 뽑은 탱탱볼들도 있었지. 근데 다 흐물흐물하더라. 진짜 눈알같았어. 형태가 변하지 않는 액체괴물 느낌..?

6 이름없음 2021/04/22 09:47:55

상자에 살짝 붙어있었고 좀 끈적거렸던 것 같기도 하다.. 달팽이 점액처럼 투명한 액체괴물 같은 게 녹아내리는 듯이 둘러싸고 있었고 좀 미끌미끌했는데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았어. 눈알모양 탱탱볼 두 쌍 중 한 쌍은 터져서 민트색 무언가가 나와 있었고. 그 민트색은 뇌 모양이었어. 꿈에서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7 이름없음 2021/04/22 09:52:24

그 다음은 기억도 안 나. 이게 끝이야. 그냥 촉감이 정말 이상했어. 눈알이 죽었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냥 다 이상하고 소름돋는 꿈이야. 요즘 한 쪽 눈이 자꾸 흐리게 보이는데 별 일 없겠지..? 이런 꿈 꾸고 나니까 괜히 더 불안하다.

8 이름없음 2021/04/22 10:00:03
그 기계에서 탱탱볼을 여러 번 뽑았었는데 이건 내가 뽑은 탱탱볼들 사진이야. 원래는 훨씬 더 많았는데 나머지는 같이 뽑았던 친구가 가져갔고. 전

그 기계에서 탱탱볼을 여러 번 뽑았었는데 이건 내가 뽑은 탱탱볼들 사진이야. 원래는 훨씬 더 많았는데 나머지는 같이 뽑았던 친구가 가져갔고. 전에 청소할 때 빼곤 요즘 만지지도 않았는데 이상해.. 맨 오른쪽 오렌지 사탕처럼 생긴 탱탱볼은 꿈에 안 나왔어. 밑에 주황색 탱탱볼은 원래 얼굴 그림이 있었는데 표정은 기억이 안 나지만 맘에 안 들어서 손톱으로 긁어 없애버렸고. 꿈에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스파이더맨 모양은 꿈에 확실히 나왔는데 스파이더맨 눈은 없고 거미줄 모양만 있었어.

9 이름없음 2021/04/22 10:00:58

이거 무슨 꿈일까.. 왠지 모르게 살짝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