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좀 ㅇ어이없고 소름돋는데 이런거 얘기할데가 여기밖에 안떠올라서ㅋㅋ.. 이런거 잘아는사람 조언좀부탁해
새벽에 아무도없는 학교에서 깼어
보는사람 업ㅅ어도 풀게 ㅇㅇ.. 일단 난 중딩이고 이번주에 등교주간이었어
근데 코로나때문에 요즘 등교를 띄엄띄엄하느라 수행평가를 등교하는 주간에 몰아서 봐서 난 엄청 피곤해ㅛ고 금요일 7교시가 끝나자마자 바로 엎드려서 잤어
같은반에 등교하교 같이하는 친구가 있어서 종례 끝나면 친구가 알아서 깨워주겠지 싶었고 너무 졸려서 잔건데 일어나보니까 밖이 ㅈㄴ깜깜한거야ㅋㅋㅋ... 책상서랍에 넣어둔 폰 켜서 시간봤는데 정확히 새벽 2시34분이었어
>>5 ㄴㄴ그냥 나를 깨워주는사람이 아무도없었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문잠구는 애 말고도 담임선생님이든 친구들이든 집갈시간되면 깨우는게 당연한데...ㅋㅋ 교실 문은 잠겨있었어 이건 내가 소름돋는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내가 글쓰는재주가 워낙 없어서 어렵다.. 아무튼 난 진짜 놀랐고 이때부터 좀 어이가 없었어 아무리 내가 피곤해도 7교시가 끝났을때부터 새벽 두시까지 잘리가 없잖아
새벽두시에 교실에서 엎드려 자다가 일어나서 상황파악하고잏으니까 어떤방식으로 생각을해봐도 이건 말이 안되더라 근데 진짜 이해가 존나게 안되지만 엄마아빠가 걱정할테니까 일단 집으로 가야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팔에 힘도 안들어가는 상태로 교실 앞문을 열려고 했어
근데 당연히 열릴리가 없지... 내가 쿨쿨자는건 무시하고 갔음서 5가 물어본것처럼 문은 잘 잠구고 갔더라 그 보통 교실 앞문은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뒷문은 안에서 잠금장치로 잠구잖아 그래서 그냥 뒷문 잠금장치를 열고 복도로 나왔어
뭐 개무섭게 생긴 귀신이나 수상한 사람같은건 없었고...그냥 진짜 아무소리도 안나고 너무 조용했어 근데 난 ㅈㄴ무서웠고 우리 교실이 본관 2층인데 계단을 막 세개씩 뛰어서 내려갔어
그래서 딱 1층에 도착했는데 우리학교 본관 1층 벽에는 엄청 큰 거울이 있어 애들 지나가다가 거기서 한번씩 거울샷 찍고가는 그런거 전신 다 비춰지는 거울
진짜 그때생각하니까 아직도 소름이돋는데 그 거울에 내가안비쳤어 옛날에 인터넷에서 돌던 괴담있잖아 왕따당해서 아무도 자기안깨워줘서 울면서 집가다가 거울에 자기 안비친사람 그 ㄷ괴담처럼 그냥 나 자체가 안비춰졌어
난 진짜 ㅋㅋ... 거기서 기절할거같았고 바로 주저앉았는데 근데 여기서 내가 기절해버리면 ㅈㅣㄴ짜 그냥 이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이 사라질거같아서 어떻게든 정신 붙잡고 그때 내가 가방을 왼쪽 어깨에 매고있었는데 주저앉느라 그게 바닥에 떨어진줄도 모르고 본관 정문을 연다음에 달렸어
그 시간에 정문이 왜 열려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경비아저씨가 문을 깜빡하고 안 잠군것같아 우리학교 경비 아저씨? 할아버지가 원래 문 잠구시는걸 좀 많이 깜빡깜빡하심... 그래서 전에 양아치같은 애들이 학교 몰래 들어가서 술까고 논적도 있어
여튼.. 진짜 내 생에 그렇게 빨리 달려본적이 없을정도로 운동장을 지나서 교문으로 뛰었는데 학교 건물에서 나오는 문은 열려있었어도 그 철창같은걸로 되어있는 교문은 잠긴거야 내가 평소에 담같은거 넘어본적도 없고 그런데 어떻게든 나가야겠어서 교문을 넘었어ㅇㅇ..
>>17 내가 진짜 극한의 납득충이라 웬만한건 다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진짜 어이가 없어서 걔한테 따지듯이 물어봤었어ㅋㅋ.. 근데 이건 나중에 나와 불행중 다행인게 있었다면 내가 사는 아파트가 우리 학교랑 엄청 가까웠다는거야 우리 아파트 후문이랑 우리학교 정문이랑 15분도 안걸려서 다니는 차도 없겠다 무단횡단 ㅈㄴ하면서 집으로 달려갔어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라
땀때문에 교복셔츠가 젖을 정도로 뛰어서 겨우 집에 들어갔는데 엄마아빠가 그시간에 잠도 못자고 나 기다리고있었고 엄청 혼났어 아빠한테 뚜드려맞았음 ㅋㅋ...
>>23 ㅇㅇ 학원도 다니지... 학교 끝나고 얼마 안되서 바로 학원가는데 애가 안오니까 학원 선생님이 연락한거 받고 엄마아빠가 나 학원 안간거 알았대 근데 우리집이 3살 된 말티즈를 키우는데 얘가 날 보자마자 막 처음보는 사람이 집에 쳐들어온것처럼 짖는거야 우리집에서 나를 제일 잘 따르던 애가 나를 막 물려고 하고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혼나는 동안 엄마는 당근이 안아서 막 진정시키고 있었어
혼날거 다 혼나고 엄마아빠가 대체 어딜 갔었냐고 막 물어보는데 난 사실대로 학교에서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까 2시 반쯤이었다고 얘기했고 엄마아빠는 그걸 당연히 안믿어줬어 아마 내가 학원도 째고 일진같은 애들이랑 놀고왔다고 생각하신거같고.. 그래서 더 혼났어
난 진짜 너무 억울했는데 당근이는 계속 나보고 짖고 엄마아빠는 내 말을 안믿어주고 ㅋㅋ..... 아빠가 일단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까 자고 일어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토요일 내내 난 폰도 뺏긴채로 엄마아빠한테 해명을 해야했어
근데 내가 우리 엄마아빠였어도 내 말을 안믿을거같은거야 그래서 어제 저녁먹을때 그냥 요즘 너무 힘들어서 학원째고 친구집에서 놀다가 깜빡 잠들어버렸다고 거짓말했어 그것도 믿는둥 마는둥하셨는데 몇시간동안 학교에서 자다가 일어났다는 얘기보단 신빙성이 있으니까 겨우 믿어주셨지
아무튼 그래서 폰 돌려받고 바로 문 잠구는 당번인 애한테 연락을 했지 나 금요일에 7교시 끝나고 자고있었는데 너 문 잠구면서 나 깨워주ㄹ 생각은 안해봤냐고 근데 걔가 뭐라해ㅆ는지 알아?ㅋㅋ;
내가 종례 끝나고 하교 같이하는애가 깨워주니까 바로 일어나서 걔랑 집에 갔다는거야...ㅋㅋ 그러면서 니가 뭐 헷갈린거 아니냐고 되게 당황스러워하길래 걍 알았다고 하고 같이 하교하는 애한테 페메걸었어 내가 혹시 어제 니랑 같이 하교했냐고 개어이없는데 걔도 자기랑 내가 같이 집갔다는거임 걔가 웃긴썰 풀었는데 내가 막 웃었다는 것도 기억난다면서 근데 여기서 내가 막 뭐라하면 얘가 날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어제 나 뭐 이상한 점 없었냐고 물어봤어
걔 말로는 이상한점은 딱히 없었고 졸려서 그런지 말이 없었대 걘 그냥 자다가 깨워서 내가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웃긴썰 얘기해주면서 같이 가다가 우리 아파트 앞에서 헤어졌다고 하는거야
친분이 있는 같은반 애들한테 거의 다 페메 돌려서 확인해봤는데 다같이 말이라도 맞춘것처럼 내가 멀쩡히 집에 갔대 난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내가 학교에서 잔 게 꿈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럼 부모님한테 혼난게 말이 안되잖아 아직도 내 종아리에 아빠한테 뚜드려맞은 흔적이 남아있는데..ㅋㅋ
>>35 유체이탈이라기엔 너무 생생함... 내 운동화에 운동장 모래가 묻어있었어 교복셔츠도 젖어있었고 평소에 내가 영적 능력이 있ㄴㅡㄴ것도 아니라서 유체이탈은 아닌것같아
엄마나 아빠나 나나 종교가 있는것도아니고 무당집같은데를 찾아갈수도 없을거같ㅇㄴ데 진짜 답답하다ㅋㅋ.. 아무도 내 얘기를 안 믿어줘
???.???얘들아 나지금자다가깻는데
가위눌렸어
>>43 난 살아이ㅆ어.......
보는사람 있을진모르겠는데 지금얘기안하면 꿈내용잊어버릴거같아서
그뭔ㅑ..그냥 몸이안움직여지고 난우리집 내방 침대에 누워이ㅛ었어 근데 내 방문으로 나랑 똑같이 생긴애가 걸어와서 내 멱살을 잡고 막 어디로 끌고가려고함 뿌리치고 싶었는데 가위가눌려서 몸이 안움직여졌어
나랑 똑같이생긴게 날 방밖으로 끌고갈수록 몸에 점점 힘이빠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ㅡㄴ는데 이생각만 들었는데 갑자기 내 방으로 전혀 친하지도 않은 다른반 여자애가 들어와서 내 멱살 잡고있던손을 풀어줬어
평소같으면 그냥 개꿈인가하고 넘어갈텐데 새벽에 겪은일이 너무 소름돋고 이해가안도ㅑ서
자느라저녁도못먹고 뭐하는짓이지이게ㅋㅋ...
>>54 근데 우연히 학년 전체 모일때 아니면 잘 마주치지도 않던애라 대화도 한번도 못해봤고... 우리학교...남녀분반이라....찾아가기가....좀....
>>55 가방은 걍 어제 담임쌤한테 학교에 두고간거있다고 대충 말하고 찾아왔어ㅇㅇ 가방이라고 하면 가방메고 집갔지 않았냐고 또 뭐라고하실까바
근데 나 진짜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담임쌤이랑 반 애들 전체가 왜 내가 집에 갔다고 알고있는건지 거울에 내가 왜 안비친건지 방금 꾼 꿈은 대체 뭔뜻인지
>>59 학교 가기전까지 2주정도 남았는데 등교하면 친구끌고가서 한번,.,...말걸어볼게 ^_ㅠ
>>58 진짜 궁금해서 못참겠는데 페북친추라도 보내서 연락해볼까..ㅋㅋ
>>61 엥 그런건가.?.?.?.?.?,.?.?????? 나 진짜 사고도 안치고 엻심히 살았는데....대체왜 날...
>>66 이런 쪽 관계자라면 뭐가 있을까.. 귀신이 내 몸 뺏으려고 그랬다고 생각하니까 개빡친다
아니그냥 너무 혼란스러워 ㅋㅋ... 살면서 가위 눌려본적도 별로 없었고 귀신을 본적도 없는데 지금 내가 왜 이러고이ㅛ는거지
>>68 무당집에 왜 못갈것같냐면.. 내가 학생이기도 하고 무당집을 간다고 하면 엄마아빠가 허락을 해주실까 싶어 엄마도 그렇고 아빠는 미신 귀신 무당 이런거 제일 싫어하시는 분이거든 교회나 절은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근데 전에 엄마랑 얘기하면서 난 신같은거 절대 안믿는다 이런소리하긴함
진짜 괴담스레보면서 스레주가 아무것도 못하는게 제일 다ㅂ답했는데 내가 이러고있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거 1. 꿈에 나온 여자애 수소문해서 연락해본다 2. 무당집을 찾아간다
지금 저녁으로 대충 컵라면먹었는데 속이 너무 안좋아
>>74 그니까.. 그게 제일 무서워 오늘밤도 똑같은 꿈을 꾼다고 해도 또 그 애가 막아준다는 보장이 없잖아 내가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답답해 >>75 아까 페북 뒤져봤는데 걔가 페북을 안하는거같아 ㅋㅋ... 걔랑 친분 있는 애 찾는 중
슬슬 잘 시간 됐는데 좀 쫄려서ㅋㅋㅋ.. 걔랑 같은반인 애한테 페메 걸어보려고 하는데 뭐라고 보내야할까
근데 얘들아 우리집 강아지가 자꾸 나만 보면 짖어
방금 내방에서 거실로 나갔는데 계속 이러네
>>80 아까 컵라면 너무 급하게 먹고 속이 좀 안좋은거 빼고는 평소랑 별다른 게 없는거같아 오히려 자꾸 들뜨는...?? 기분이 들어
>>82 아니 뭐라해야하지... 아까 가위 눌리고 되게 불안한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나아진 느낌이야 들뜬다는게 막 조증걸린거처럼 그런게 아니라 편안한 느낌??? 뭔가 그런 불길한 기분이 아니야 그리고 자꾸 그 여자애 얼굴이 생각나
근데 난 걔 얼굴을 완전히 다 본적이 없어... 걔를 처음 본게 코로나 시작된 이후라서 마스크 쓴 얼굴만 봤는데
걔한테 연락해야할거같아
>>86 억ㅋㅋ..🙌 어떡할까 걔랑 같은반인 애 통해서 연락해봐..??
나 이런 일을 겪어본게 처음이라 너무 혼란스럽다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잘 알지도 못하는 애한테 뭔 연락인가 싶긴 한데 그래야할거같고
>>89 ㅋㅋ그런가.. 일단 걔랑 같은반인 애한테 걔 연락처 좀 물어보고 올게
걔한테 관심있냐는데 ㅅㅂㅋㅋㅋ...
엥... 당근이가 안방에서 자다가 또 나와서 막 짖어 꼬리 세우고 눈을 막 O.O 이래 뜬다
>>93 아직 안자... 그 여자애랑 같은반인애랑 얘기하는중 >>94 엄마가 데리고 다시 안방 들어갔어 왜 자꾸 나보고 짖는거야ㅋㅋ.. 귀엽게 생겨가지고
아 걔가 페북을 안하는게 아니라 페북이름을 자기 이름 한자로 해놔서 내가 못찾았던거였네
걔한테 페북 친추 걸어놨어.. 이제 자야할 시간 다 됐는데 돌겠네
>>98 아 그래? 절은 보통 거의 다 산속에 있거나 해서 뭔 일 생기면 근처 교회나 성당에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도움이 잘 안되겠네 ㅋㅋ... 잠은 너무 늦지 않게 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얘 자나봐....ㅋㅋㅋㅋ 현활 꺼졌대
근데 지금 가위눌린 직후처럼 막 그렇게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안들어
걍 나도 잘까 졸린데
안녕 음.. 보고있는 사람 있으려나
>>121 아직 모든 게 다 해결된 건 아니지만 일단 큰 불은 끈거같아..ㅋㅋ 일단 3일동안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스레딕에 내 상황을 알릴 생각을 못했어 너네만 괜찮으면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 차근차근 풀어볼게
안 본 사이에 조언이나 걱정해주는 말들이 많이 달려서 좀 미안하기도 하네 제일 중요한 거부터 말하자면 뭐라고 해야하지 보디가드같은게 생겼어
>>126 ㅋㅋㅋ아쉽지만 땡... 그.. 내가 꿈에 나온 여자애한테 페북친추 걸어놓고 자러 갔었잖아 그날 밤 또 그 꿈을 꿨어 나랑 똑같이 생긴 게 내 멱살을 잡고 날 끌고 나가려는 꿈 근데 그 여자애가 안 나온거야 꿈속에서 난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버려서 진짜 패닉상태에 빠졌었고 거의 방문 끝까지 끌려갔었어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 힘은 나보다 더 세더라 근데 방문 밖으로 끌려나가기 직전에 새벽에 학교에서 거울을 봤을때랑 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내가 지금 끌려나가면 존재 자체가 사라질거같다는 느낌
진짜 솔직히 그날 새벽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곤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어 어느정도는 개꿈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109 가 직설적으로 말해줬던 것처럼 아 이건 진짜..ㅋㅋ 잘못하면 엿되겠다는게 본능적으로 느껴지더라 꿈속에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필사적으로 팔이랑 다리를 막 움직이려고 꿈틀댔어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는 와중에 내가 무슨짓을 했는데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억울해 죽겠고 화가 나서 나랑 똑같이생긴애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욕을 막 했어
진짜 누가 그때 날 보면 좀 우스꽝스럽게 여길거같은 정도로 말그대로 발악을 했어 그러다가 진짜 기적적으로 새끼손가락이 움직여서 탁 하고 가위가 풀렸는데 꿈속 장소랑 내가 자는 곳이랑 똑같으니까 구분이 잘 안가서 그냥 내 방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길래 어쩔수없이 안방으로 뛰어가서 엄마아빠랑 잤어.. 쪽팔리고 뭐고 따질 상황이 아닐 정도로 내 방이라는 공간이 공포스럽게 느껴졌어
그날은 안방에서 잤지만 또 그 꿈을 꿀까봐 몇분 졸기만 하고 그냥 거의 날을 샜어 그리고 해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해봤어 그땐 무의식적으로 그 여자애가 날 도와줄거라고 생각했던거같아 근데 그 애가 페북친추를 받아준 상태가 아니었고 그 애 페북 프로필을 가르쳐준 여자애가 걔 말을 전해주더라 어떻게 요약해줘야 하지.?? 되게 긴 장문이었는데 일단 내 대략적인 상황을 그 여자애한테 전해달라고 했었어 내가 대충 이러이러한 일을 겪었는데 안친한 사이에 진짜 미안하지만 이런쪽으로 뭐 아는거 있냐고 페북친추 받아줄 수 있냐고 내용을 정리해주자면 자기는 그냥 우연히 이상한 꿈을 꿨을 뿐인데 걔가 나를 도와준 일요일부터 자꾸 사소하게 안좋은 일들이 생겼대 아무데도 안 부딪혔는데 멍이 생긴다거나 모르는 상처가 생긴다거나... 나한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긴 이 일에 더이상 관여하기 싫다는거야 아는것도 없고 그냥 무서울 뿐이래 그 얘기 듣고 좀 미안해지더라 어쨌든 나 때문에 걔가 다친거긴 하잖아
내가 댓글에 쓴 얘기 말고도 걔가 해준 말이 더 있었지만 할 얘기가 산더미라 좀 많이 간략하게 줄였어 아무튼... 근데 미안한건 둘째치고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매일 밤 개발악을 하면서 밤을 샐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젠 진짜 무당밖에 없나 싶어서 원격수업 귓등으로 흘려들으면서 인터넷에 막 서치를 했어 그런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유명한 무당집 이런데에 찾아갈 상황이 안되고 돈도 없고... 시간도 없길래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점심시간이 됐길래 밥사먹고 오려고 대충 옷 챙겨입고 나갔어 원래 점심시간엔 엄마는 회사에 있을 시간이고 난 아빠랑 대충 햇반이랑 남은 반찬으로 때우는데 그날은 뭔가 나가서 먹고 싶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심각한 상황에서 왜 굳이 나가서 밥을 먹고 싶었는지..ㅋㅋ 아마 지금 내가 얘기해주려는 애를 만나려고 그랬나 싶기도 해
암튼 그래서 아빠를 배신하고 무작정 나오긴 했는데 점심시간도 한시간밖에 안 되고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상가까지 가는건 좀 무리일것같아서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조그마한 분식집에서 떡볶이나 먹고 가려고 했어 밥 다 먹고 나오는데 옆에 편의점에서 나온 어떤 남자애랑 눈이 딱 마주치더라 학교에서 본 것도 같았고 우리학교 다니는 애 같았어 근데 내가 걔를 본 순간에 걔도 나를 봤는데 그냥 되게 말을 걸고 싶어지는거야 그래서 걔한테 안녕이라고 했어..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배고파서 몰래 웨하스 가져옴 아무튼 나 스스로도 내가 왜 갑자기 걔한테 인사를 했는지 모르겠음 그래서 걍 벙쪄있었는데 걔가 개차가운 목소리로 어 이러는거임 새기 싸가지없네 이런생각도 들고 ㅋ...쪽팔려서 걍 가려는데 날 부르더니 뜬금없이 혹시 요즘에 뭐 이상한 일 없냬 난 개놀라서 눈 O_O 이렇게 떴는데 그때가 점심시간이 거의 다 끝나갈 때 쯤이라 개다급하게 번호를 달라길래 얼떨결에 전화번호를 주고받았어 난 그 날 여자한테도 따인 적 없는 번호를 남자한테 따임
지금 너무 졸리고 정신이 없어서 자꾸 말이 다른데로 새는거같은데 그만큼 상황이 괜찮아져서 농담도 치는거구나 하고 생각해줘...^^; 무튼 그래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걔한테 전화를 걸었어 나한테 있었던 일 다 설명하고... 뭔가 그래도 될거같길래 내가 얘기를 다 할동안 걘 가만히 듣고있었는데 내 말이 끝나자마자 그러더라 그거 귀신이 니 몸 통째로 뺏으려고 그지랄한거라고 누가 전에 이거랑 비슷한 추측을 했었던거같은데 그게 생각나면서 좀 소름돋았음 그얘기 듣자마자 또 화가나는거야 나 아무짓도 안했는데 왜 내 몸을 뺏으려고 이러는건지 어.. 제일 많이 나올거같으니까 얘를 그냥 까칠이라고 부를게 왜냐하면 딱 인사이드아웃에 나오는 까칠이 남자버전임ㅋㅋ 난 그래서 까칠이한테 왜 굳이 내가 타깃이 된건지 물어봤어 기가 허해질만한 일 없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최근 몇주간 생활을 생각해봤는데 수행평가 준비랑 다른 여러가지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이 좀 많았는데 그때 그런걸지도 모르겠어
암튼... 좃도 모르겠던 일들이 아 이래서 이랬던건가 하고 이해되기 시작하니까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근데 얜 이런걸 어케 이렇게 잘 아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까칠이 외할머니가 무당이시라는거야
그럼 할머니가 알려주신건가 해서 날 당장 할머니께 데려가라고 함 그랬는데 되게 어이없어하면서 말하더라 그..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대 갑자기 뻘쭘해지길래 아..어..그럼 어떡하지 하고 생사를 넘나드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도와주겠다는거야 ㅇㅇ 이대로 가면 백퍼 난 귀신한테 몸 뺏겨서 죽거나 내가 정신이 나가서 스스로...어... 그럴수도 있다고
그래서 좀 어이없이 조력자가 생겼어 처음에 보디가드 비슷한게 생겼다고 한것도 얘고 까칠이가 도오ㅏ줘서 지금은 일시적으로나마 그 꿈을 안꾸고있어 며칠이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 밤은 편안하게 잘 수 있다는 거지 근데 지금 내가 ㅈㄴ 졸려서 어떻게 까칠이가 날 도와줬는지는 내일 다시 와서 풀게ㅋㅋㅋㅋ... 웬만하면 끝까지 다 얘기하려고 했ㄱ는데 너무 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