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였던 사람)에게 궁금한 거 있어?

잡담 2021/04/29 10:53:53

#1 이름없음 2021/04/29 10:53:53

코로나 터지고 일 그만뒀어 막 경력 긴 건 아니고 몇개월 빡쎄게 하다가 나왔다 이쪽 업계 옹호 절대 XXXX

#3 이름없음 2021/04/29 11:04:12

>>2 당연히 모르셨지.. 나는 대학교 학비 보태려고. 2년 학비정도만 벌고 그만뒀어

#5 이름없음 2021/04/29 11:16:42

>>4 그냥... 몰라도 되는 직종이야 평생 모르고 살자

#7 이름없음 2021/04/29 11:29:54

심심하니까 2레더가 질문해준거 좀 추가해서 써볼게 당연하지만 부모님이랑 주위사람 아무도 몰라. 영원히 모를거고. 일 시작한 건 부모님께 손벌리기 싫어서. 열심히 고등학교 3년 뒷바라지 해주셔서 서울권 대학 왔는데 자취비용이랑 학비가 그렇게 나가는 줄은 몰랐어. 부모님께는 학자금 대출 받는다고 하고 저축함. 2년치 학비 정도 모으고 과외뛰다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학생없어서 학원알바 중.

#8 이름없음 2021/04/29 11:31:34

>>6 수위가 제일 낮은 직종이여서. 모던바랑 노래방 쪽은 정말 레더들이 생각하는 일 없을거야(물론 그렇고 그런 업소도 있겠지만 30대 언니들도 있긴했는데 다 30대 초반이고 보통은 20대 후반이거나 중반. 20대 초반은 나도 몇명 못 보긴 했어

#9 이름없음 2021/04/29 11:35:00

수입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난 한시간에 35000원 받았어. 사실 난 모던바 공고를 보고 연락했는데 이쪽으로 연결시켜주더라 처음에 3만 불렀는데 고민하니까 올려주심. 나중에 직원으로 일하면 더 높여준다고 했는데 거절했어. 수익이 막 다른 유흥에 비해서 높은 편은 아닌데,, 걍 마지막 자존심 지켜보자면 선은 안 넘고 싶었어

#11 이름없음 2021/04/29 11:51:32

>>10 음...할 것 같아. 적어도 그 때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

#14 이름없음 2021/04/29 12:02:00

>>12 면접은 당연히 보고 얼굴이나 몸매는 업소 레벨에 따라 달라. 강남쪽은 진짜 빡쎄고 좀 외곽으로 벗어나면 그냥 예쁘장한 일반인에서 오 좀 예쁘다 정도? 평범한 언니들도 없지는 않아. 근데 다들 몸매는 좋음.... 통통한 언니들도 있는데 처음부터 살 쪘다기보다는 술때문에 확 나간 경우. 나는 막 화려한 미인상은 아니고 어린 외모+ 일본인 여고생 느낌난다고 많이 들었음,,, 그래서 순수한 컨셉으로 밀고 나갔고 옷은 케바케임 홀복 입는 언니들도 있고. (보통은 그렇게 입지) 근데 나는 어울리지도 않고 입기도 싫어서 그냥 친구들과 놀러갈 때도 입을 수 있을법한 원피스 같은거 입었어.

#15 이름없음 2021/04/29 12:04:00

>>13 손님들이 노래는 당연히 시키고,, 근데 자기가 마이크 들고 안 놓는 경우도 있기는 함. 아저씨...도 오기는 하는데 우리 가게는 그래도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가 많이 왔음..물론 아저씨도 있음..으... 그냥 옆에서 대화하고 흥 돋구는 정도? 의미없는 칭찬 던지고 기분 맞춰주는거지 뭐

#17 이름없음 2021/04/29 12:10:17

>>16 손님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선곡함. 방 분위기가 어떻냐에 따라 달라. 분위기 다운되면 일부러 좀 신나는거 부르고 연장여지 있으면 막타에 필사적으로 분위기 띄우는거지. 좀 진상이다 싶으면 노래 제일 잘부르는 언니가 마이크 쭉 잡고 부르기도 해. 시간 까는거야 그렇게. 나는 노래는 진짜 에바여서 그냥 그때 유행했던 여돌 노래 불렀음

#19 이름없음 2021/04/29 12:19:23

>>18 아냐아냐ㅋㅋㅋ 편하게 질문해도 돼 오늘 완전 뒹굴거릴 예정이라 보통 손님 한명당 언니 한명씩 들어가지. 손님이 더 부르고 싶으면 더 부르는 거고. 으음,,, 그 초이스라고,,, 아가씨들 일렬로 세워두고 누구 고를지 픽하는 게 있어. 기싸움은 이것도 가게마다 달라. 나는 고정이어서 다른 가게는 잘 모르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싸한 곳도 있고, 대기실에서 한마디도 안하는 경우고 꽤 있어. 좀 도벽같은게 있는 언니도 있고. 아무래도 오래 일하면 성격 버리는 일이라ㅜㅜ 좀 손님 많아서 인원 다 들어갈 수 있는 가게는 화기애애하고 치열하면 기싸움 좀 있는 것 같다. 내가 다닌 가게는 두루두루 인사하고 친했음. 애기라고 엄청 챙겨주시고,, 초반에 실수하면 커버 쳐주시고 그랬어

#21 이름없음 2021/04/29 12:23:03

>>20 ㄴㄴ 방 들어간 만큼 받는거야. 시간당. 대기 시간은 안 쳐주고. 초이스 못 받아서 아무 방도 못 들어가면 걍 집에 가는거지ㅜㅜㅜ 꽁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종종 어떤 언니들은 3시까지 대기하다가 집 가기도 해.

#25 이름없음 2021/04/29 12:36:08

>>22 ㅋㅋㅋㅋㅋㅋㅋ...있지...있지...손진상 말진상 술진상... 앉자마자 다리 더듬으려고 하거나 엄한 곳 만지려는 ㄸㄹㅇ들 종종 있다 근데 약간 나는 그런 진상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많이 겪지는 않았음. 겪어도 바로 방 나오고. 이게 약간 언니들 재량이고,, 초이스 잘 되는 언니들은 걍 나오는거지. 아니면 이악물고 버티고ㅜㅜㅠ 진짜 거지같은 놈들도 오긴 하는데 그런 경우는 애초에 매니저오빠가 언니들 많이 안 보여줘.

#30 이름없음 2021/04/29 12:41:06

>>23 >>24 일단 최대한 수위는 배제하는 중이야. 구레딕 때부터 종종 들렸는데 선만 적절히 지키면 되었던 것 같은데. 일단 나부터가 진짜 문외한인데 거의 얼떨결에 납치당한 거여서 좀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고, 이런 일도 있구나 정도를 알려주고 싶었어 애초에 수위 쪽 일은 하지도 않아서 적을 것도 없다ㅋㅋㅋㅋ 너희들 연애판 얘기보다 아마 수위 더 낮을거야.

#32 이름없음 2021/04/29 12:45:29

>>31 익명사이트니까.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성적인 언급은 선을 정확히 지킬거고. 직업에 대한 옹호도 아냐. 그치만 모르고 데이는 것 보다는 알고 피하는 쪽이 좋잖아? + 그리고 구레딕이랑 ㅅㄹㄷㅈ 때부터 쭉 했었음

#35 이름없음 2021/04/29 12:48:44

>>33 구글에 서치만 해도 이 정도 정보는 흔해. 근데 보통은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지. 오히려 잘못 아는 것보다는 팩트만 알려주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적는거고. 단점 당연히 엄청 많은 직종이지.

#39 이름없음 2021/04/29 12:50:44

나도 올리면서 서치 조금 해봤고 문제될게 없겠다 싶어서 올린거야. 그래도 경각심 쪽이 부족했다면 지금부터 이 업종의 단점을 좀 풀어볼게. 얻는 것 보다는 잃는게 많아 이쪽은.

#40 이름없음 2021/04/29 12:52:02

>>38 나는 잘 빠져나왔는데 다른 곳으로 나간 언니들도 많으니까. 애초에 도우미 일이 입문자 용으로 많이 불리거든. 나처럼 그냥 호기심에 모던바 알바같은거 보러갔다가 이쪽으로 빠질 수도 있는거고

#44 이름없음 2021/04/29 12:54:16

단점부터 풀게. 일단 가장 큰 건 사회적 시선이지. 솔직히 말하면 부끄러운 직업 맞아. 그러니까 내가 익명 사이트에 풀고 있겠지. 완전히 화류도 아닌데 그렇다고 떳떳하지도 않은. 이거 생각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우울증 심하고, 보통 몇개월 지나면 성격 다 망가지더라. 게다가 아무래도 술을 계속 마셔야하니까 몸이 엄청 망가져. 심하면 한달만에 2~30키로 찌기도 하고, 건강도 악화되고. 돈 버는 것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갈 수 있어. 건강은 평생가는 거니까. 그러다가 알코올 중독까지 가는 사람도 있고.

#45 이름없음 2021/04/29 12:54:59

>>42 년차 자랑이 아니라 옛날부터 빡쎄게 잡지 않았던걸 기억해서 말하는 거야. 당장 여기서도 검색해도 제지 안했는걸.

#47 이름없음 2021/04/29 12:56:45

그리고 씀씀이 엄청 헤퍼져. 나는 아예 돈을 묶어뒀는데 버는 것보다 쓰는게 많아질거야. 돈 열심히 모을 것 같지? 절대 아냐. 오히려 들어와서 빚 생기는 언니들이 더 많아. 한번 커진 씀씀이 절대 안 돌아와. 뭣하면 명품 사고 싶고 이거 가지고 싶고. 그러다가 대출 받고, 또 갚으려고 일하고. 극단적인 사례같지? 돈 모아서 깔끔하게 정리한 사람 주변에 아무도 못 봤어.

#48 이름없음 2021/04/29 12:57:07

>>46 일하다보면 인간이 싫어지니까.

#49 이름없음 2021/04/29 12:58:23

처음에 시급 3만원 받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다가 점점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위험한 곳으로 가는거야. 나도 건너건너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그러면 진짜 못 빠져나와. 나도 당장 일하기 시작한 날부터 2차 권유 받았어. 돈 정말 많이 불러. 근데 그러면 진짜 돌이킬 수 없는거야.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러면 안되는거고.

#52 이름없음 2021/04/29 13:00:47

나도 진짜 맨날 집가서 울고 욕하고 그랬어. 친구들도 못 만나겠더라. 다들 예쁘고 당당하게 대학생활 하고 있는데 나는 밤에 이러고 있잖아. 가끔은 좀 죽고 싶을 때도 있더라. 내가 너무 싫어서. 아까 말했지. 인간이 싫어진다고. 나 그거 회복하는데 2년이 꼬박 걸렸어. 요즘에야 간신히 동성 친구들 만나서 놀러다니고 연애는 하지도 못해.

#53 이름없음 2021/04/29 13:02:32

>>51 응 당일 벌어서 당일 먹는거야. 수입은 나쁘지 않는데 고시텔에 사는 언니들 많아. 흥청망청 쓰는거지. 팁은 기대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기대 안하는게 좋아. 2차는 노래방에서는 보통 안 나가. 물론 나가는 경우도 있겠지. 그럴 목적으로만 오는 손님들도 많고.

#54 이름없음 2021/04/29 13:04:13

다시 말하지만 이거 한번에 손 털 수 있는 일 아니야. 나도 그만두게 된 계기가 하다가 건강이 너무 악화돼서 2주정도 병원에 입원해서 그런거고. 병실에서 조용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부끄러워지더라. 술 때문에 면역력도 너무 약해져서 항생제 투여도 쉽지 않았어.

#55 이름없음 2021/04/29 13:07:26

그리고 불법 업소들, 단속 걸리면 기록 남는다. 현행범으로 구속되는거야. 부모님께 통지되고, 영원히 기록 남아서 아무것도 못 해.

#57 이름없음 2021/04/29 14:30:27

>>56 생각보다 많은데 생각보다 없어. 그냥 모르는게 좋은 거니까. 별 신경 안 써도 될거야

#61 이름없음 2021/04/29 17:09:42

>>60 그 때는 그 선택지밖에 없었으니까. 나는 그래도 잘 털고 나온 케이스에 속해서 그래. 지금은 절대 안하지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더 추가하자면 더러운 꼴 일찍 봤다는 느낌이야. 그냥 나는 운이 좋았던거지. 그만둘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