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짝사랑 글 쓰고가는 스레

창작소설 2021/05/06 15:24:53

#1 이름없음 2021/05/06 15:24:53

어쩌면 짝사랑이라는 키워드 안에서는 아주 다양하고 진부하지않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들 글 한번씩 쓰고가줘!!

#2 이름없음 2021/05/06 15:26:05

언젠가 함께 길을 걷던 그는 길가에 핀 라일락의 매끈한 잎을 떼어 내 입에 물려주었다. 그저 단맛이 난다기에 냉큼 받아물었지만 잠깐 스치는 단맛에 온 곳에 퍼지는 떫은맛이 잎을 얼른 떨구게 했다. 그게 첫사랑의 맛이라며 얄밉게 웃는 그가 잠깐 미웠지만서도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에 나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래, 나의 첫사랑에서는 향기롭고 달콤한 라일락같은 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