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자기 자캐랑 동화가 되는게 정상인가?

창작소설 2021/05/18 18:01:47

#1 이름없음 2021/05/18 18:01:47

왜, 배우들이 자기가 연기하는 캐릭터한테 동화되면서 잡아먹히는 경우가 있잖아. 예를 들면 인생사가 처참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한동안 그 배우도 우울한 모습을 보인다던가, 자기가 연기하는 등장인물이랑 생각하는게 비슷해진다던가 하는거. 난 연기를 하는건 아니지만 가끔씩 내가 쓰는 자캐랑 작가인 내가 동화가 되는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것 같아. 소설속 자캐가 진짜 씹 피폐물이거든. 그래서 나도 뭔가 우울해지는것같고 신경이 예민해짐. 좀 밝은 부분 쓸때면 나도 따라서 일시적으로 기분 좋아지고. 요즘엔 무심코 생각하는 가치관 같은것도 내 자캐 성격이랑 비슷하게 생각할 때가 있음...(나는 원래 염세주의자가 아니지만 자캐가 염세주의자임. 그래서 나도 일상생활에서 자캐가 생각할법한 생각을 내 성격상 할 생각이 아님에도 무심코 하기도 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내 자캐한테 잡아먹히고 있는게 맞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