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좋고 길어도 좋아! 나부터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이젠 너를 보내주려한다. 하염없이 멀어지는 너를 그저 지켜봐주는 것만이 나의 사랑을 표현하는 유일한 길이므로, 나는 널 떠나보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 나이기에 너의 앞길에 행복을 빌어주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네가 떠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이 추악한 마음은 아직도 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언젠가 네가 다시 돌아올거라는, 그런 이루어질수 없는 소망을 품고 나는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너무 오글거리게 쓴것 같긴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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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1/05/25 07:18:54
10
이름없음
2021/05/25 23:47:47
하늘에 진 노을을 바라보며 하나씩,하나씩, 너를 지워나갔다. 태양처럼 강렬하게 빛나기 보다는 달처럼 은은하게 빛났던 너를, 울창한 숲보다는 시원한 바다가 더 어울렸던 너를,한창 찬란했었던 너를 하나씩 떠올렸다.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너를 떠나보내기가 힘들어져서 그만 해보려했으나, 어찌 그럴수 있겠는가. 네가 나를 사랑한 만큼 나 또한 너를 사랑하였는데 어찌 너를 추억하지 않겠는가. 그리도 청아하게 빛나던 너를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허나 이리 수려하던 너도 보내줄 때가 되었기에 너의 잔재를 쥐어 넓은 바다위에 뿌렸다. 조금씩 조금씩 빠져나가 바다위로 흩날리는 하얀 것을 나의 눈물과 같이 보냈다. 그리고 빌었다 제발 다음번에 만날때는 행복해지라고,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워지라고, 애타게 빌었다. 점점 어두워지는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너를 향해 말했다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고, 너와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소리쳤다. 나의 말을 들었던것일까, 눈물만 뚝뚝 떨어트리고 있던 내앞에 고래가 튀어나와 그 커다란 몸둥이를 뒤집으며 대답하는것 마냥 울음소리를 내었다. 다행이구나, 이번에는 자유롭게 바다를 누빌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