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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6/05 12:45:07
퀴어 어필이나 퀴어축제는 좋을수도 있어,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건 어떻게 보면 좋은 일이고 그걸 같이 축하해줄 사람 역시 있다는건 기쁜 일이지. 하지만 뭔가 잘못된것처럼 보여, 오히려 이런 축제나 Pride Month같은 성소수자를 치켜세우는게 많아질수록 퀴어는 성소수자로서 자부심은 챙기겠지만 사회에선 일반인으로서 녹아들지 못하는것 같아. 성소수자들도 일반인일 뿐이잖아, 그저 좋아하는 부류의 사람이 다른것 뿐이고. 근데 그걸 신성화시키면서 어떤 위-대한걸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좋아하는게 다를뿐인 사람"이라는 인식은 점점 없어지고 "성소수자라서 좋은 사람"이라는게 점점 많아지는것 같다는게 내 의견이다. 실제로 창작물에서 성소수자라는걸 캐릭터성으로 내세운게 흔하게 보이지, 물론 어떠한 개성 없이 "동성애자"라는것 하나만 어필해서 욕먹은 케이스도 많고. 이렇게 특별화시켜 더욱 어필할수록 퀴어들은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동등한 취급을 받을수 없다는게 내 생각인데 레더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