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썰 풀까?
긱사 고등학교다. 룸메랑 사귄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일단 난 남자야
일단 우린 코로나 때문에 방당 두명이라 나랑 남자친구가 방을 같이 쓰고 있어
난 지금 남자친구랑 연애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이성애자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 여친도 한번 사귀었었고
첫인상은 애가 되게 야무지다? 생긴 것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글로 쓰자니 이상한데 굳이 묘사하자면 말랑뾰족 이런 느낌이었어
내내 붙어있었으니 자연스럽게 친해졌어 둘다 주말잔류였는데 외출증 내고 노래방 가기도 하고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난 내가 좋아한다는 자각을 못했었지 친화력도 좋아서 지갑에 여자 낭자 가릴 것 없이 증명사진 꽂혀있는 거 보고 괜히 짜증났다가 내 사진이 맨 위에 있는 거 보고 다시 기분 좋아지고 근데도 좋아한다는 걸 몰랐어 그냥 룸메는 워낙 가까운 사이니까~ 이러면서
그냥 웬지 귀여운 친구 웬지 챙겨주고 싶은 친구 정도였는데 좋아하는구나 싶었던 건 걔가 연애상담을 해달라 했을 때였어 뭐지 싶었는데 상담해주다가 울거같아서 전화받는 척 피했어
걔가 자기는 이런이런 점이 좋고 걔는 관심 없는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퓨즈가 나가더라고...일 내겠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피해서 고민해봤어
혹시...?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그때쯤 이 사이트도 알게 되고 뭐 결론은 내가 얘 좋아하나 보다 였어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니까 더 의식되더라고 내가 게이라니...! 하면서 충격받을 새도 없었어. 그냥 계속 같이 있으니까... 그냥 열심히 잘 보이려 애쓰고 혹시 너도? 하면서 의미 부여하고 좋아하다가 밤에 남친 자고 있을 때 아니...그럴 리가 없지...이러면서 쫌 슬퍼하고 그러다 보니까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더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긴 했는데 그만큼 재미도 있었어 소등하고 나서 한 침대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후레시 켜놓고 공부하기도 하고 문구멍 동전으로 막는 것도 했어 ㅋㅋ 문구멍은 간혹 가다 걸렸는데 쌤한테 공부하느라 그랬다고 하면 몇번은 봐주셔서...요즘도 요긴하게 쓰는 중
>>20 오 타이밍! 나 자기전에 잠깐 들어왔는데 간단하게 조금만 더 풀고 갈까?
음... 내가 남친 좋아하는 걸 자각한 이후부터 더 열심히 챙겨줬던 거 같아. 이런 걸로 꼬셔야겠다 이런거보다는 애가 워낙 귀엽고 리액션도 좋아서 챙겨주는 재미가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맨날 젤리 같은 거 몰래 들고 들어가서 밤에 졸려하면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진짜 설렜던 때는 자기 침대에서 내가 준 마이구미 뜯어먹으면서 시험공부 하다가 내 침대에 엎드려 있던 나한테 와서 위로 폭 엎어진 거 이게 뭐가 설레냐고 할 수 있는데 등으로 걔 몸이 느껴지고 포도 향기 나고 걔는 내 귀에다 대고 야 뭐해 나 심심해하는 거 안보여? 이러는걸 직접 겪으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세상에....평일에는 좀 바빠서 뜨문뜨문 풀러 올 듯 해
잠깐이라도 이야기하자면 사귄 건 중간 끝나고 얼마 안 지나서야 중간 끝나고 나서 남친은 노트북으로 밤새 롤하고 나는 게임 잘 못해서 맨날 구경하다가 옆에서 자고 이랬어 시켜줘서 딱 한판 해봤는데 무서워서 쪼끄만 두건쓴 애들만 건드리다 끝났다... 중간 끝나고 애들은 방에 모여서 놀고 그러는데 우린 맨날 빠지니까 다른 애들이 장난으로 니네 사귀냐? 이러고
거기서 남친이 응~ 우리 자기 건드리지마~ 이러면서 대답했었는데 그날 고백 갈길뻔했다 진짜로
이때는 아직 안사겼구 걔도 날 좋아하는 걸 알게 된 계기는 친구 때문이었어 내 남친이랑 나랑 동시에?친한 여자애가 있는데 남친이 그 여자애한테 고민상담을 하다가 나 좋아한다고 얘기했나봐 친구는 한참 고민하다가 흔한 케이스도 아니고 내가 불편한 상황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말해줘야 할 것 같았다면서 얘기 전해줬어
>>43 걔 입장에선 괜히 나랑 남친 둘다한테 피해갈까봐 얘기한거랬어 만약 내가 마음 없으면 나를 위해서든 남친을 위해서든 조금 거리를 둬야 하지 않을까 이런 맥락이었고 남친은 고등학교 들어와서 이 여자앨 알게됐지만 난 어릴 때부터 안 친구라 걔가 그렇게 생각 없이 떠들고 다닐 애 아닌 것도 알아 나중에 사과도 받아서 괜찮아!
미안ㅠㅋㅋㅋ자꾸 늦네 그 얘기 들은 날 밤엔 거의 한 숨도 못 잤어 어떻게 쟤가? 나를? 이 생각에다가 이제까지 남친이 한 행동들이 의미 없는 게 아니었단 사실을 생각하니까 설레서 잘 수가 없더라
다음 날부터 고백각 빡시게 잡았어 찐인지만 열번 물은듯
얘더라...스레준 아직 잘 살아있어 곧 시험일 뿐 근 일주일동안 엄청난 일들이 있긴 했는데 쌤들한테 건리면 최소 퇴학감이다 진짜 어쨋든 기말 보고 돌아ㅡㄹ게
스레주가 돌아왔다! 코시국 핑계로 남친이랑 넷플릭스만 계속 보다가...헉 맞다 싶어 돌아왔는데 좋아요 21개라니ㅠㅠ언제쯤 다시 썰 풀까? 얘깃거리 산더미야
고백한 얘기만 해야겠다ㅎㅎ 뜸 들인거 치곤 밍밍해서 미안ㅠ 그냥 그러고 며칠 후에 남친 침대에 낑겨들어가서 잠자다가 대충 야 너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였나 이런 뉘앙스로 말했는데 남친이 완전 졸린 목소리로 응...어 이러고 내가 다시 너도 나 좋지? 사귀는거지? 그러니까 남친이 어..이러면서 무덤덤하게 대답하니까 약올라서 내가 그래 자기야 잘자~ 이러면서 도발 아닌 도발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단거...걔가 그 말 들었는 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ㅠㅋㄱㅋㅋㅋ
휴ㅠ앞에서부터 글 읽어보니까 나 말투 진짜ㅠ왜 저래 얘드라 이게 내 진짜 말투야...위에껀 차가운 도시남자인 척 하려구 흉내낸건데 완전 중이병 같다 엎어버리고싶어ㅠㅜ
>>59 >>60 >>61 >>62 >>63 >>64 >>65 그리고 오늘 완전 좋은 일 있었는데 비밀임ㅋㅋㅋㅋㅋ아 남친 너무 귀여워 내꺼지만ㅠ
스레주 다시 돌아왔어! 음 다음엔 뭐 얘기해줄까? 주제 없이 쓰면 두서없이 귀엽다 설렌다 이것만 남발할 거 같아서 주제 하나 정해주면 그거 관해서 썰 풀어볼게! 주제 추천ㅂㅌ
>>75반응? 아니 얘가 사귀기 전엔 안 그랬는데 사귀고 나서부터 무뚝뚝해져서ㅋㅋㅋㅋ난 한바탕 난리칠 줄 알았는데 숨겨놓은 젤리랑 과자만 한 무더기 주더라 악 귀여운새끼ㅋㅋㅋ
>>76 아직ㅠㅋㅋ오늘 63일짼데 백일에 이벤트 해야하나 고민중야
>>74 걸리면 퇴학감이랬던 거 기억나? 그때야ㅋㅋㅋ이건 얘기가 길어질 듯 하니까 음 밤에 풀게요~ 아 남친도 나 여기 글 쓰는 거 알아서 써도 될 지 물어봐야될거같아ㅇ!!
>>77 커플템이라기엔 뭐한데 형광펜 서로 색조합 골라준거 바꿔서 쓰고 있구 약간 교차로 폰케-에어팟케이스 컴퓨터 배경-핸드폰 배경 이런 식으로 맞췄어ㅋㅋㅋ
밤에 온다 하고....자버렸어요....얘드라 미안ㅠㅠㅠ >>85 퇴학감 썰 ㅋㅋㅋㅋㅋ풀까 지금? >>84 >>82 하긴...내 남친이 쫌 많이 귀여워 >>83 풀 거야...ㅎㅎㅎㅎㅎ
우리 커플이 막 드라마틱하게 사랑해~아냐 우리 헤어져! 아냐 사랑해!! 이러면서 드라마틱하게 사귀는 편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진짜 단조로워서 재미 없을 수도 있어 ㅠㅠ
으악..우선 시험기간이었어서 나름 공불 하고 있었어 한참 프린트 파다가 벌써 새벽 두시가 다 돼가는 거야 남친한테 이십분만 있다가 깨워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잠깐 눈 붙였는데
이십분 후에 깨웠을 땐 내가 안 일어났고... 그로부터 십오분쯤 더 지나서 남친이 이제 자기 잘 거라고 일어날거야? 일어날거야? 하면서 뽀뽀해줬어 아 귀여워..
또 무뚝뚝한 거 같으면서도 은근 적극적인 게 내 남친 진짜 귀엽다니까 난 아마 자다 반쯤 깼어서 제정신은 아니었을 텐데...어어어 일어날거야 응 이러면서 얼굴이랑 팔 같은 데 뽀뽀하면서 간지럼 태우던 애 얼굴 찾아서 입 맞췄던 거 같아 으으 내가 쓰려니까 진짜 개오글거린다니까ㅠㅜ
그러다가 뭐.... 아악
아니 근데 이런 말 해도 되나 걸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지금은 여기 넘어서 진도 나가면 안되는 거 맞지...?전여친이랑은 손까지만 잡았어서ㅠㅠ...
>>98 하 얘기할 사람도 너희밖에 없고 그래서 아닌거 맞지..?돌겠다 아니 지난번에 꿈을 그런걸 꿔서 괜히 계속 생각난다고ㅠㅠㅜ닥치자
>>101 그..아 혹시 남자야?
>>103 아..!그래그래 아니 괜히 뻘쭘한데 어떡하지 나 하는법 아니 이것도 이상해 하 줄넘기라도 하고 올게ㅠㅠ썰 풀다 이상하게 흘러갔네
>>105 >>106 >>107 >>108 >>109 얘드라 많이 기다렸냐 내가 돌아왔다!!
근데 사실 할얘기가 없으므로....불러주면 다시 돌아ㅇ올게영!!
오 오랜만!!!!! 나 돌아왔어 아직 사귀고 있지롱
>>116 >>117 오랜만야 얘들아!!!!! 요즘엔 스카 데이트 많이 함 헤헤 완전설레 아직도

앗 로그인을 안 해서 별이 안 뜨는 거였네?? 짠 오늘 340일이지롱
>>101 우선...넌 정말 현명했어 네 말 듣고 반신반의하면서도 미리..사놨었거든 ㅠㅠㅋㅋㅋ 곧 쓸 일이 생기더라고...
>>79 그러게 이땐 60일...두달...이럴 때였네ㅋㅋㅋ 아 저땐 좀 귀여웠었는데 우리 남친이 그새 갑자기 키 커서 나보다 커짐 진짜 어이없어!
>>128 지금 난 175.8인데...176이라고 생각해줘 ㅎㅎ 남친은 180 넘는 거 같아!!
>>129 헐 고마워 !!
>>131 시험기간...스레주 죽음 시험 끝나고 풀게요!!
>>132 앗...나 아직 고등학생...! 18살이야...!!
>>137 넵!!
안녕ㅎㅎ 오랜만이야
첫번째 부모님께 커밍아웃했어! 놀라시긴 했는데 그래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이어나가주셔서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했어!!
>>141 오랜만이야!!! 너무 정신 없었어 ㅠㅠ
두번째 진도 이야기는... 남친이 부끄럽다고 하지 말래서 ㅋㅋㅋㅋ 나만 알고 있는 걸로 할게 !!
세번째 이건 그냥 자랑...ㅋㅋ 나 아이폰 샀어!!
>>147 >>145에도 관심 가져줘 ㅋㅋㅋ
>>150 이번에 커밍아웃해야지!! 하고선 일부러 중간고사 공부 엄청 열심히 해서 성적이 꽤 좋게 나왔어! 야비한가 너무ㅋㅋㅋㅋ 그래서 성적 때문에 엄마 기분 좋은 틈에 할 말 있다면서 이야기했음 연애에는 자유로운 집이어서 더 말씀 드리기 수월했어 사실은!!
>>153 오랜만이야!!!! 아직 잘 만나는 중이에요 근황 남긴다는 걸 깜빡하고 지금에야 확인했네 우리 기억하는 사람 있을지도 의문이다 ㅋㅋㅋ 궁금해하는 사람 있으면 이야기...해볼까?ㅋㅋㅋㅋㅋ 없으면 어쩔 수 없고오

559일째야 너무 다행히도 꽤 오래 만나고 있어 첨엔 싸우면 어떡하지 막 걱정했는데 우리 크게 싸운 적도 한번도 없다 그냥 결혼하고 싶어 요새는 한국에서 결혼이 안 된다는 건 그냥 슬프고
>>145 아이폰은 깨먹어서...다시 갤럭시로
가끔 무서운 건 아직 우리가 18살밖에 안 됐는데 지금 사귀는 모습 그대로 평생 만날 수 있을까...하는 것들이야 결혼이라도 하면 제도로 묶여있으니까 계속 만날 텐데 우리는 헤어지면 그냥 끝이라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드네
오랜만이야~ 아직 나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이제 날짜는 안 세게 됐고 ㅋㅋㅋ 여전히 잘 만나고 있어 내가 무단외출했다가 기숙사 퇴사당해서 강제 생이별중이긴 한데 학교에선 만나니까 뭐
이젠 좀 현실적인 고민들이 들어 나나 남자친구 둘다 서울 내에 대학을 갈 건 확실하지만 서울도 은근 넓잖아 삼년간 붙어있기만 했는데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들다
같은 학교 다니고 싶은데 같은 학교 가려면 한명아 포기해야 되잖아 나ㅏ중에 그 포기한 사람이 내가 너 때문에 대학도 포기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너무 싫을 거 같아서
진짜 오랜만이다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170 우와 고마워 남자친구는 군대갔단다 아직 사귀긴하는데
우와 오랜만이다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얼마 전에 조금 크게 싸웠었는데 연애 초반에 쓴거 보니까 괜히 옛날 생각 나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 그러네 ㅋㅋ 이 글 안 터뜨리고 가만히 둔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 물론 부모님한테도 전부 커밍아웃하고 서로 가족처럼 지내서 더 숨길 사람도 없지만서도,,ㅋㅋ 잠깐 글 삭제할까 고민했었거든 너무 오글거려서 아무튼 관심 많이 가져줘서 다시 한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