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산 위의 작은 오두막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오늘도 안 오시려나..." 홀로 마루에 앉아 두 발을 동당거리던 소녀는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슬픈 얼굴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비가 내려 길도 고르지 않던데, 혹시 아버지가 길에서 굴러 나자빠져 뒈진 건가 생각합니다. 안되겠어, 아버지를 찾으러 가야지! 마루에서 벌떡 일어난 소녀는 애완>>2의 목줄을 움켜쥐고 현관을 나섰습니다.
집 나간 아빠 찾아 삼만리
"아버지는 어디 계실까?" "글쎄 네가 모르면 누가 알..." "지금 말 대답한 거니? 언제부터 짐승 새끼가 사람 말을 할줄 알았지?" "멍! 멍멍! 멍!!" "아이 예쁘다 우리 >>6" 소녀는 거친 산길을 따라 애완 노비와 함께 걸었습니다. 해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자 소녀는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그때 >>7이 나타났습니다. ">>8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머.. 머멍! 멍멍!" "뽀삐야 아가리." "끼잉 낑..." "거기 뒤에 애완노비의 척추가 아주 탐스러워 보이는구나! 척추를 넘겨!" 뽀삐의 부모님은 뽀삐를 알아봤을까? 1ㅇ 2ㄴ Dice(1,2) value : 2 어쩌지? >>10 1. 싸운다 2. 도망간다 3. 척추를 바친다. 누구의? 4. 자유
"젠장 여보 저 자식들 잡아!!" "네가 직접 좀 해, 이 식충아!" 소녀는 뽀삐의 목줄을 꽉 쥐고 부부가 싸우는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도망에 성공했을까? 1ㅇ 2ㄴ dice(1,2) value : 1
"낑낑...(엄빠...)" "하마터면 척추를 털릴 뻔 했네" 산 밖은 위험하다는 아버지 말을 잘 귀담아 들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나와버렸습니다. 소녀는 처연한 얼굴로 뽀삐를 바라봤습니다. "업어." "멍?" "업으라고" 그래도 소녀는 아버지를 계속 찾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옆에 든든한 애완노비도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사방이 깜깜한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14 1. 무작정 앞으로 간다 2. 노숙한다 3. 뽀삐에게 알아서 길을 찾으라 하고 업힌채로 잔다 4. 도깨비불을 쫓아간다 5. 자유
소녀는 따뜻한 뽀비의 등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머리 올리는 곳이 조금 물렁해서 불편하니 앞으로는 힘 쓰는 일 위주로 더 빡세게 부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소녀는 어느 순간 잠들었습니다. 덜컹 덜컹 소녀는 움직이는 수레 위에서 눈을 떴습니다. 옆에는 뽀삐가 보기 민망한 자세로 포박되어 있었습니다. "으읍" 무언가 말해보려 했지만 입이 막혀 있어 불가능했습니다. 젠장. "여보 정말 이렇게 산 사람을 잡아다가 척추를 빼가도 되는 걸까?"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우리에겐 해야할 일이 있잖아. >>16(척추를 뽑아가는 목적)을 위해선..." 그냥 사이코 새끼들인줄 알았더니 나름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었구나. 소녀는 아까부터 부부를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뽀삐를 한 대 갈겼습니다. "읍읍?" "으읍 읍...." "읍 으읍 으으으읍" "읍 으읍!" 대체 뭐라는 거야. 소녀는 알아듣길 포기하고 돌아누워 잠이나 잤습니다. 부부의 행선지 >>17
부부는 수레를 끌고 낡고 커다란 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안개가 끼고 군데군데 부서진 것이 척 보기에도 음산해 보였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거대한 오망성이 그려져 있고 청추와 두개골을 제외한 뼈들이 중앙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하하, 드디어 완성할 수 있겠어! 척추와 두개골만 모으면 완성이었는데 한 명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다니 이게 왠 떡이야!" "아이고, 그놈의 입 좀 그만 놀리고 재료 손질이나 해! 지난번에도 그러다 놓칠뻔했잖아 " "으으으으읍(좆됐다좆됐다좆됐다좆됐다좆됐다)" 그 재료는 소녀와 뽀삐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투덜거리며 정육점 식칼을 들고 소녀에게 다가왔습니다. "거 총각 처녀 너무 긴장하지 말어. 순식간에 모가지가 분리되서 아픈줄도 모를테니까. 자, 하나 둘..." 소녀는 모가지가 따일가요? >>20 1. 네 2. 뽀삐 모가지를 먼저 따라 하고 시간을 번다 3. 누군가 도와주러 왔다 4. 저항한다. 어떻게? 5. 자유 주술행위의 목적 >>21 1. 잃어버린 아들의 부활 2. 키메라 제작 3. 자유
소녀는 남자의 급소를 발로 찼습니다. 다행히 다리는 결박하지 않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남자는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넘어졌습니다. 뽀삐를 대충 챙긴 소녀는 남자를 한 번 더 밟아주고 폐병원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저 정도 수풀이면 숨어도 들키지 않겠지 "그놈의 입, 입, 입!!! 삼류 악당도 아니고 맨날 주절주절 떠드니까 이렇게 되잖아 이 화상아!" "여보, 나라고 놓치고 싶어서 놓쳤겠어? 나도 우리 아들이 보고 싶은 건 매한가지야. 당신이 입만 놀리지 말고 직접 손질하던가!" "내가 혼자 딴 머리가 몇 개인데 직접 해라 타령이야? 당신이 하는 게 뭔데? 돈을 벌어와, 집안일을 해, 시체를 처리해? 아이고... 내가 진짜 저 저식을...." "당신이 그런 말 할 자격이 돼? 그때 당신이 우리 아들을 잃어버리지만 않았어도..." 사이가 상당히 나쁜 부부 같네. 아무튼 둘이 싸우는 틈을 타 도망친다면 부부를 따돌리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소녀는 왜인지 수풀 밖 저승길로 뛰쳐나가려는 뽀삐를 제압하고 위에 걸터앉았습니다. 짐승 소리를 내라고 했지 뇌까지 짐승이 되라고 한적은 없는데. >>25 1. 멀리 도망친다 2. 부부를 설득하고 아버지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 한다 3. 또 만나면 위험하니 부부를 처리한다 4. 몰래 폐병원을 둘러본다 5. 자유
소녀는 그대로 뽀삐를 데리고 도망가려다 멈췄습니다. 생각해보면 소녀도 뽀삐도 산 밖의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부부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소녀는 날카로운 나뭇가지를 이용해 결박을 풀었습니다. 뽀삐는 또 짖어댈 것이 뻔하기에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니가 선택한 주인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으으읍.. (선택은 무슨..)" 부부는 위협적인 칼을 들고 소녀와 뽀삐를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부부와 대화가 통하려면 동급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기로 쓸만한 것이... >>29 1. 날카로운 나뭇가지 2. 가마솥만한 돌 3. 뽀삐 4. 오망성 안의 뼈를 인질로 잡는다 5.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