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주가 가끔 와서 감성 타는 곳

창작소설 2021/09/22 21:52:10

#1 이름없음 2021/09/22 21:52:10

ㅋ키키킼 입시에 미쳐버려서 취미로 이런거라도 해야겠어

#2 이름없음 2021/09/22 21:53:50

욕심이란 그런 것. 어항 속에 살던 금붕어 한 마리가 문득 어항 밖에 궁금해 튀어올라 어항을 탈출해 숨이 막혀 점점 죽어가는 것. 나 또한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튀어올라 죽어간 금붕어처럼,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어 죽어가는 것.

#3 이름없음 2021/09/22 21:59:12

엄마, 난 잠이 오지 않을 때 새벽 늦은 시간, 집 앞에 있는 아파트를 봐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떠오를수록 꺼지는 불빛도, 켜지는 불빛도 있어요. 엄마, 내 방 불은 꺼져 있었지만 스탠드로 환하게 밝았던내 방을 본 적 있어요? 꺼지고 싶지 않았던 내 방이요. 결코 꺼지지 않으려 애썼던 내 방을 단 한번이라도 본 적 있나요?

#4 이름없음 2021/09/22 22:05:03

뜨거운 여름, 너를 사랑하는 나, 나를 사랑하는 너, 맞잡은 두 손, 살랑이는 바람, 모든게 완벽하다고 생각 했는데 너는 그 날 이별을 내게 고했지. 너는 아마 모를거다. 왜?라고 한 번 묻지 않고 알겠다 대답한 나의 마음도, 네가 떠나간 자리를 몇 분을 멍하게 쳐다보다 눈물이 나온 것도, 아마 너는 영영 모를거다. 그 날 내 주머니에 겨우 몇 만원짜리 반지가 있었다는 것도 넌 모르지. 미쳐 전하지 못한 편지에는 네게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썼었는데, 너는 내게 부담스럽다며 이별을 말했지. 아마 난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기에 그런 말들을 편지에... 이 지구에서 네가 제일 밉다. 미워. 그리고 사랑한다.

#5 이름없음 2021/09/22 22:33:33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유독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는 것들을 나는 유독 사랑하지 않는다.

#6 이름없음 2021/09/24 15:28:19

나만이 너를 사랑하는 꼴이 비참하고 지독히도 처연했다

#7 이름없음 2021/09/24 15:29:28

빛나는 것이 뜨거워 나는 너무나 아팠다. 아픔이 너무나 미워서 나는 빛나는 것들을 미워했다. 존경과 부러움, 열등이 섞인 감정이었다. 그 뒤섞인 감정을 나는 밉다. 라고만 표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