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리머 K

2021/10/12 12:54:42

#1 K 2021/10/12 12:54:42

내가 알고 있는 루시드 드림과 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생각나는 대로 올리려고 한다. - 질문 가능 ★ 자각몽에서 해볼 행동 상시 요청받는다. ★ 어디에 가보라고 하든지 뭘 먹으라고 하든지 뭘 깨든지 문질러보라고 하든지 뭐든 상관없다. 평소에 '자각몽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싶었던 걸 물어봐도 된다. '나는 자각몽에서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는데 다른 루시드 드리머는 어떻게 될까?' 싶었던 것도 물어봐도 된다. * 주의사항 * - 뭐든 가능하기는 한데 19금인 경우는 내가 어떻게 됐는지 스레에 자세히 쓸 수 없다. 양해 바란다. - 가급적, "다른 루시드 드리머는 꿈에서 양치질을 하면 하늘로 날아간다던데 스레주도 꿈에서 양치질을 하면 하늘로 날아가?" 라고 질문하지 말고, "스레주는 꿈에서 양치질 하면 어떻게 돼?" 라고 질문해 줘. (내가 레더가 말한 내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스레주가 잘 모르는) 만화 캐릭터나 연예인을 만나달라고 하거나 특정 장소에 가 보라고 하는 경우는 어떤 인물과 장소인지 아주 자세하게 묘사해 줘. 그리고 자세히 묘사한다고 해도 레더가 말한 것과 다를 수 있음 주의. - 답변이 아주 늦게 올라올 수도 있음 주의.

#2 K 2021/10/12 18:03:56

■ 자각몽을 꾸게 된 계기 2015년 즈음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하던 커뮤니티에 자각몽이 유행했다. 나는 여러차례 시도했는데 아마도 십 몇번째에 성공한 것 같다.

#3 K 2021/10/12 18:06:57

내가 본 자각몽 하는 방법은 누워서 잠이 올락말락할 때 자신이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둥둥 떠있는 상상을 하라는 것이었다. 처음 십 몇번은 자각몽을 하려다 그대로 꿀잠자서 실패했다.

#4 K 2021/10/12 18:09:25

그러다 한 번 될듯말듯한 느낌이 왔는데 바다 한가운데 동동 뜨는 상상이 도저히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배부터 몸이 하늘로 둥실 떠오른다고 상상을 했다. (왜 둥실 떠오르는 상상이었냐면 내가 그냥 상상하기 쉬워 보여서 대충 한 것이다. 솔직히 성공할 거란 확신이 없었다.) 몸이 둥실 떠오르는 상상은 곧 느낌으로 바뀌었다.

#5 K 2021/10/12 18:13:50

이 사이에 과도기가 있었다. 과도기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설명하겠다. 과도기를 넘기자 온통 새하얀 공간에 공중에 붕 떠있는 물체가 보였다. 그 물체와 바닥은 사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실존할 수 없는 구조물이었다. (현실이었다면 그 물체는 곧장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다. 받쳐주는 기둥 같은 게 없었으니까.)

#6 K 2021/10/12 18:14:53

사다리에는 난쟁이가 매달려있었는데 이 뒷 이야기는 이만 줄이도록 한다. 중요한 건 그 이후로 자각몽에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단 것이다.

#7 K 2021/10/12 18:18:34

■ 자각몽을 꾸고나서 변한 점이 있다면? 자각몽을 꾸기 쉽게 되었다. 내가 원할 때 자각몽을 꿀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을 때도 자각몽을 꿀 때가 있었다. 가위를 한 번도 눌린 적 없다가 가위에 눌리게 되었다. 자각몽과 가위 사이에는 모종의 관련이 있는 것 같다.

#8 K 2021/10/12 18:20:58

■ >>7 자각몽을 꾸기 싫을 때도 꾼 경험에 대해서 나중에 자각몽을 하도 많이 꿔서 질렸을 때, 꿈을 꾸지 않고 푹 자고 싶을 때도 자각몽을 꾸곤 했다. 특히 낮잠이면 십중팔구 자각몽으로 진입했다. 처음엔 자각몽을 너무 꾸고 싶던 게 나중엔 성가시기 그지없어졌다.

#9 K 2021/10/12 18:26:07

지금은 자각몽 빈도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처럼 가위에 눌리지 않거나 자각몽을 꾸지 않는 체질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것 같다. 자각몽을 꾸려는 사람은 한 번 꾸고 나면 가위에 눌리거나 원치 읺는데도 자각몽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의하도록 해.

#10 K 2021/10/12 18:34:06

앞으로 쓸 것들은 대략 이렇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걸 적을 거라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 질문이 있다면 질문에 관련해서는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다. ■ 자각몽의 방해물에 대하여 ■ 자각몽 조작 방법(배경, 사물, 인물) ■ 쉬프팅과 자각몽의 차이 ■ 자각몽에서 깨어나는 법 ■ 가위에 대하여 ■ 자각몽 에피소드 ■ 꿈(자각몽 X) 에피소드 ■ 과도기에 대하여 ■ 현실과 자각몽이 헷갈리는 경우 ■ 매체와 자각몽의 관련성 ■ 쉬프팅 후기 - ■ 자각몽 속 인물은 인격체인가? - ■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생기는 꿈의 변화 ■ 꿈에서 글을 읽으면? ■ 제스처 없이 개연성 극복하기 - ■ 자각몽을 이어꾸기는 가능한가? - ■ 현실에서 들은 소리는 꿈에 영향을 미치는가? - ■ 딜드와 와일드 - ■ 자각몽 꾸는 법 - ■ 꿈의 해석 - ■ 자각몽에서 핸드폰과 시계는 어떻게 보이는가? - ■ 자각몽에서 퍼즐을 맞추거나 테니스를 칠 수 있는가?

#11 이름없음 2021/10/12 23:26:15

흥미롭다

#12 이름없음 2021/10/12 23:33:20

오오 잘보고 있을게...

#13 이름없음 2021/10/13 20:55:33

오오 재밌다 자각몽 처음 꾸게 됐을 때의 과정도 적어주면 고마울거 같아 생략한 난쟁이 이야기라든지..!

#14 K 2021/10/14 17:09:40

>>11 >>12 >>13 땡큐. 그럼 난쟁이 이야기는 자각몽 에피소드를 다룰 때 기억나는 만큼 쓰도록 하겠다. ■ 자각몽의 방해물에 대하여 자각몽에서는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바와 같이 하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상형이랑 사귀든 해외여행을 가든 꿈 꾸는 사람 자유다. 하지만 의외로 자각몽이라고 해서 하고싶었던 모든 것을 전부 성공하진 못한다. 오늘은 자각몽을 방해하는 방해물 3가지에 대헤 써보려고 한다.

#15 이름없음 2021/10/14 17:19:27

본격적인 자각몽 스레 오랜만이다 스크랩함

#16 K 2021/10/14 17:22:02

자각몽의 첫번째 방해물은 양심이다. 자각몽에서는 법을 어겨도 된다. 하지만 도를 넘는 행동은 하지 못한다. 꿈 꾸는 사람 자신의 양심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자각몽에서 사람을 죽이는 건 괜찮은데 어머니 앞에서 자식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면 안 되는 수가 있다. 이것은 꿈 꾸는 사람의 양심 때문이다. 아무리 자각몽이어도 이건 너무 심한 짓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그렇다.

#17 K 2021/10/14 17:29:12

자각몽에서 본인 양심을 뛰어넘는 짓을 하려고 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방해가 걸려온다.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었던 꿈 속 사람이 루시드 드리머보다 강해진다든지 경찰차가 출동한다든지. 결국 루시드 드리머가 하고싶었던 행동은 못하게 된다. 자각몽에서 유독 어떤 일을 하려는데 이상하게 방해가 자꾸 들어와 실패한다면 그 일이 양심에 거리끼는 일은 아닌가 생각해보자.

#18 K 2021/10/14 17:39:10

자각몽의 두번째 방해물은 트라우마다. 영화 인셉션을 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좀 빠르게 될 것이다. 안 본 사람을 위해 설명하면 남주인공이 꿈 속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데 자꾸 죽은 아내가 나타나 방해를 한다. 죽은 아내는 남주인공을 방해하고 남주인공을 죽이려고 하기도 한다.

#19 K 2021/10/14 17:44:22

트라우마는 인셉션 속 이 죽은 아내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반드시 인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 상황, 장소, 분위기, 무엇이 됐던 간에 현실에서 극복하지 못한 고통스럽고 괴로운 기억이라면 자각몽을 방해할 수 있다.

#20 K 2021/10/15 09:45:33

트라우마는 꿈 속에 나오는 다른 것들과 다르게 통제되지 않는다. 때려도 다치지 않고 죽여도 죽지 않는다. 심지어 루시드 드리머를 공격할 수도 있다. 꿈 속에서 트라우마에게 공격받았다고 현실에서 물리적인 타격이 있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트라우마는 사람마다 다르고 강도도 천차만별이다.

#21 K 2021/10/15 09:49:09

트라우마는 주로 루시드 드리머의 나쁜 기억과 관계된 장소나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간혹 운 나쁘게 아예 관련없는 장소에서 뜬금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루시드 드리머가 트라우마를 강제로 불러낼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트라우마를 불러내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

#22 K 2021/10/15 09:54:47

트라우마는 현실에서 극복이 되었을 때 자각몽 속에서도 자연히 힘을 잃는다. 운 나쁘게 현실에서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조우한다면 도망치는 것이 좋다. 트라우마를 조우할 것 같은 쎄한 느낌이 든다면 그 장소나 상황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가기를 추천한다.

#23 K 2021/10/15 09:55:00

자각몽의 세번째 방해물은 개연성이다. 이 부분은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람에 따라서 방해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각몽에서 개연성이 너무 없는 방식으로 꿈을 전개하려고 한다면 안 되는 수가 있다.

#24 K 2021/10/15 16:18:03

가령 하늘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큰 새가 나타났다고 해 보겠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늘에서 갑자기 무언가 나타난 걸 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자각몽은 이런 경우를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25 K 2021/10/15 16:22:27

반면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하늘을 보니 우연히 큰 새가 날고 있었다고 생각해 보겠다. 이런 경우는 앞선 사례보다 개연성이 있다. 즉, 루시드 드리머가 상상하기가 훨씬 쉽다. 따라서 자각몽에서 큰 새를 불러내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난데없이 나타나게 하는 것보다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하늘을 보았는데 마침 거기에 큰 새가 나타났다는 식으로 조작하는 것이 쉽다.

#26 K 2021/10/15 16:26:22

개연성은 상상력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상상력이 좋은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물건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개연성을 덧대는 방법을 써야 한다. 방법 중 하나가 제스처이다. 제스처에 대해서는 자각몽 조작 방법을 설명하면서 더 자세히 다루겠다.

#27 K 2021/10/15 16:33:20

■ 자각몽의 방해물을 극복하는 방법 자각몽에서 양심이 방해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랜 시간을 들여 루시드 드리머의 도덕심을 서서히 낮추는 방법이 있지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른 방법으로는 자각몽에서 시간을 되돌려 실패하기 전 시점으로 돌아간 다음 방해물이 등장하지 못하도록 미리 가로막거나 방해물을 설득해 루시드 드리머에 동조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그외 추가적인 팁은 >>473을 참고.

#28 K 2021/10/15 16:35:20

트라우마는 앞서 서술했듯이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실에서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라면 자각몽에서도 맞서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괜히 절망감이나 공포감만 늘어날 수 있다. 경험담이다. 현실의 트라우마는 현실의 병원이나 상담소에서 치료받기를 권한다.

#29 K 2021/10/15 16:38:11

개연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앞의 두 가지 방해물을 극복하기보다 훨씬 쉽다. 루시드 드리머가 원하는 방향으로 꿈을 조작하기 위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면 된다. 자연스러운 흐름의 기준은 루시드 드리머에게 있다. 어떤 방식이든 루시머 드리머 자신을 납득시킬 수 있으면 된다.

#30 K 2021/10/15 16:39:20

개연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루시드 드리머는 주문을 외우거나 특정한 손동작을 하는 등의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 제스처는 반드시 필요한 행동은 아니나 개연성을 만들어내 자각몽의 조작을 쉽게 해준다.

#31 K 2021/10/16 12:29:27

■ 제스처란 무엇인가? 자각몽의 조작 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기본이 되는 제스처를 설명하겠다. 제스처(Gesture)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중의 하나로, 손이나 얼굴, 몸을 이용해서 전달하는 의사소통이다. 언어적 의사소통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출처는 위키백과다.

#32 K 2021/10/16 12:31:17

한번쯤 만화나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손가락을 튕겨서 초능력을 사용하거나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쓰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여기에서 손가락을 튕기거나 주문을 외우는 것을 제스처라 칭한다.

#33 K 2021/10/16 12:33:10

아무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적당한 제스처를 취했을 때 자각몽을 조작하기 쉬워진다. 이것은 루시드 드리머가 만화나 영화처럼 제스처가 동반된 행동을 보다 자연스럽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제스처 없이도 자각몽을 조작할 수 있다. 제스처의 대표적인 예시는 자각몽 조작 방법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34 K 2021/10/16 12:36:02

어떤 제스처가 가장 좋은 제스처인가? 이 질문에 딱히 정해진 답은 없다. 다만 루시드 드리머가 자연스럽다고 느낄 수 있으면 된다. 예를 들어 직선으로 나무가 뻗어나가도록 하고 싶다면 손가락으로 원형을 그리는 것보다 직선을 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다에 소용돌이를 만들고 싶다면 직선보다 소용돌이 모양을 그리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35 K 2021/10/17 13:27:41

■ 자각몽의 조작방법 - 배경 자각몽에서는 현실처럼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하지만 날아다니는 법을 익히기를 추천한다. 날아다니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트라우마나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다. 멀리서 전경을 내려다보며 꿈을 조작할 수도 있고 그 외 땅에서는 불가능한 여러가지 재밌는 조작도 가능하다.

#36 K 2021/10/17 13:32:39

쉽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등에 날개를 달아볼 수 있다. 평소에 주인공이 날아다니는 게임을 해보길 추천한다. 1인칭 시점일수록, 3D일수록, 실감날수록 좋다. 날아오르는 감각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37 K 2021/10/17 13:35:31

아예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문을 만들고 이동하고 싶은 장소를 상상한 다음에 열고 들어가면 된다. 문의 형태는 상상하기 쉬운 것이면 된다. 그외 문 없이 제스처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때 하나 둘 셋을 소리내서 세고서 박수를 치는 제스처를 추천한다. 박수를 치는 것과 동시에 공간을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38 K 2021/10/19 14:49:47

다음은 땅과 하늘을 자유롭게 뒤집고 싶은 루시드 드리머를 위한 짧은 팁이다. 땅과 하늘을 뒤집고 싶어도 쉽게 조작이 안될 수 있다. 그럴 땐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대문자 L 자를 만들어본다. 그리고 L자를 천천히 기울이면서 그 기울기에 맞추어 땅과 하늘, 그 외의 것들도 다같이 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익숙해지면 제스처 없이도 큐브 뒤집듯이 휙휙 배경을 뒤집을 수 있다.

#39 K 2021/10/19 14:51:00
땅과 하늘을 뒤집는다는 건 대충 이런 것이다. 빌딩을 가로로 눕혀서 달릴 수도 있고 하늘로 떨어져내릴 수도 있다. 설명만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땅과 하늘을 뒤집는다는 건 대충 이런 것이다. 빌딩을 가로로 눕혀서 달릴 수도 있고 하늘로 떨어져내릴 수도 있다. 설명만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비슷한 이미지를 첨부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컨셉 아트이며 출처는 http://olivierpron.blogspot.com/ 사진 올리면 안된다면 링크만 첨부할테니 얘기해 줘.

#40 이름없음 2021/10/19 15:04:05

꿈이 현실이 되게 할수도 있음? 너무 어이없는 질문인가

#41 K 2021/10/19 15:10:05

>>40 결론만 말하면 불가능하다.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42 K 2021/10/19 15:16:01

장소를 변경하는 방법은 사실 이동하는 걸로 때울 수 있기 때문에 그닥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시간을 조작하는 방법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짧은 팁을 남겨둔다. 시간을 되감는 상상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첫번째로 비디오테이프의 빨리감기, 되감기를 연상하면서 손가락으로 시계방향을 따라 원을 그리는 제스처를 해볼 수 있다. (비디오테이프 세대라면)

#43 K 2021/10/19 15:21:15

두번째로 나 이외의 것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조작하는 상상을 하기 위해서 타임랩스 동영상이 도움이 될 것이다. 너튜브에 타임랩스라고 쳐서 아무거나 보면 된다. 타임랩스 영상처럼 나 빼고 다른 것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시간이 조작된다고 상상하면 된다.

#44 K 2021/10/19 15:40:10

지형을 바꾸기 위해서는 손이나 발로 땅을 세게 내리치는 제스처를 추천한다. 땅을 세게 내리침과 동시에 지형이 가라앉고 솟아오른다고 상상하면 된다.

#45 K 2021/10/19 15:41:14

내가 추천하는 제스처가 아니라도 루시드 드리머가 '이렇게 하면 상상이 더 잘 될 것 같은데...?' 싶은 방법이 떠오른다면 적극 써보기를 권한다. 좋은 제스처에 정답은 없다. 애초에 나도 인터넷에서 본 방법보다 내멋대로 지어낸 근본없는 방법이 자각몽에서 더 잘 통했다. 자각몽이란 게 원래 좀 그렇다.

#46 이름없음 2021/10/19 16:32:47

오 엄청 자세하네 집가서 함 해봐야겠다 ㅋㅋ

#47 K 2021/10/19 16:59:32

>>46 혹시 자각몽이 처음이라면 '자각몽 과도기'에 대해 검색해서 알아보고 해보길 추천한다. (사실 내가 >>5에서 과도기에 대한 내용을 깜빡하고 안썼다.)

#48 이름없음 2021/10/19 17:03:02

>>47 헐 찾아보고왔어 근데 자각몽 하고나서 깨면 정신이 막 피곤하거나 생활하기 힘들거나 하진 않아?

#49 K 2021/10/19 17:11:15

>>48 보통은 그렇지 않다. 다만 푹 자고싶을 때 자각몽을 꾸면 제대로 자지 못한 느낌은 있다.

#50 K 2021/10/20 11:42:26

아무것도 없는 부지에 건물을 짓기 위한 팁을 올려둔다. 일부러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건물을 짓고싶은 장소에 건물이 생겨난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리면 된다. 이게 잘 안 통한다면 눈을 감았다 뜨면 된다. 눈을 감았다가 뜨면 건물이 생겨나 있을 거라고 상상하면 되니 심플하다.

#51 이름없음 2021/10/21 16:22:33

혹시 쉬프팅 앎? 그거랑 자각몽이랑 차이가 뭐야?

#52 K 2021/10/21 17:49:24

>>51 처음 들어봤다. 찾아보니 자각몽이랑 유사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다.

#53 이름없음 2021/10/23 14:43:27

질문 해도 될까? 내 몸이 떠오르는 걸 상상했는데 심장이 빨리 뛰고 현실로 돌아온 것만 깉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눈을 뜨고 다시 잤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해??

#54 K 2021/10/24 00:06:15

>>53 몸이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어? 설명만 봐서는 과도기에 진입하기 전 단계에서 깨버린 것 같다. 눈을 뜨지 않고 그 상태와 느낌을 유지하면 과도기에 진입할 것이다.

#55 K 2021/10/24 00:08:15

■ 자각몽의 조작방법 - 사물 사물을 만들어낼 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만들어내기보단 발견하는 것이 쉽다. >>25 에서 설명했듯이 다른 곳을 보고 있다가 사물이 나타나길 원하는 장소를 본다든지 눈을 떴을때 사물이 생겨난다고 상상하고서 눈을 깜빡이면 된다.

#56 K 2021/10/24 00:09:27

주머니에 물건이 들어있었다고 생각하고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는 것도 좋다. 주변에 벽 같은 구조물이 있다면 벽 뒤에 물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벽 뒤에서 물건을 발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7 K 2021/10/24 00:13:17

■ 자각몽의 조작방법 - 인물 인물을 만들 때도 사물과 비슷하다. 발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쉽다. 다만 인물은 사물과 달리 루시드 드리머가 반드시 발견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 인물 쪽에서 루시드 드리머에게 오도록 하면 된다.

#58 K 2021/10/24 00:17:33

인물은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루시드 드리머가 외형, 하는 말, 행동, 성격 등을 모두 정해서 인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장점은 시간은 걸리지만 구체적으로 상상할수록 원하는 인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인물이 행동과 하는 말을 루시드 드리머가 모두 정해줘야 하거나 예측이 가능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59 K 2021/10/24 00:19:09

또는 어느 정도 랜덤으로 설정해서 인물을 만들 수 있다. 외형만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정하고 성격은 랜덤에 맡겨도 된다. 이 경우 행동이나 말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자보다는 재미있어진다.

#60 K 2021/10/24 00:20:25

인물은 반드시 만들지 않아도 자각몽 속에서 우연히 발견하거나 조우할 수 있다. 어떤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 인물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는 루시드 드리머의 자유다.

#61 K 2021/10/24 00:22:50

루시드 드리머가 우연히 만나거나 발견한 인물이라도 만들어낸 인물처럼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다. 인물의 의지와는 상관없다. 다만 방해물에 해당하는 경우(>>14)는 인물 조작이 마음대로 안될 수 있다.

#62 K 2021/10/24 00:27:56

루시드 드리머는 본인의 의지라면 자각몽 속 인물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각몽 속 인물이 루시드 드리머처럼 날아다니게 할 수 있다. 이때 쓸 수 있는 제스처로는 손바닥을 하늘을 보게 뒤집고 점점 들어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자각몽 속의 인물에게 지나치게 강한 능력을 부여하지는 않기를 추천한다. 자각몽 속 인물에게 거꾸로 조종당하는 상황은 어떤 루시드 드리머라도 달갑지 않을 것이다.

#63 K 2021/10/24 00:32:43

꿈 속에서 기억 속의 인물을 불러낼 수도 있다.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그 인물은 루시드 드리머가 기억하는 정보로만 구성되어 있다. 실제 그 인물처럼 입체적이지 못하다. 예를 들면 루시드 드리머가 첫사랑을 불러냈는데 그 첫사랑이 말을 안 할 수 있다. 루시드 드리머가 첫사랑의 목소리를 잊어버려서 기억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억 속 인물이 실제로는 어두운 성격인데 루시드 드리머가 밝은 성격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면 자각몽에서는 밝은 성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

#64 K 2021/10/24 00:44:18

■ 과도기에 대하여 이 스레를 보고 자각몽을 처음 시도하는 레더가 보여서 과도기에 대해 먼저 다루도록 하겠다. 하지만 자각몽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내 스레보다는 자각몽을 꾸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다른 스레나 인터넷 글을 참고하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내가 자각몽을 처음 꾼 게 2015년이다. 스레주는 올챙이 적 기억 못하는 자각몽 고인물이다. 처음 꿨을 때 기억이 가물가물하단 얘기다.

#65 이름없음 2021/10/24 00:45:20

>>54 오 고마워 꼭 성공하겠어!!

#66 K 2021/10/24 00:47:12

>>65 성공하길 바란다. >>4 와 >>5 사이에 과도기가 있었다. 과도기는 자각몽으로 들어가기 전 시기라고 보면 된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나더니 몸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가위 비슷한 현상을 경험했다.

#67 이름없음 2021/10/24 00:54:05

>>66 진짜.고마워ヽ(´▽`)/

#68 이름없음 2021/10/24 13:02:13

자각몽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의 맛이 잘 느껴져?

#69 K 2021/10/24 23:53:16

>>68 자각몽에서 음식을 먹으면 향만 난다. 맛은 느낀 적이 없다. 개인차일 수 있다. 오감 중에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다 느낄 수 있는 게 자각몽이니까 미각만 특별히 안될 것 같진 않다.

#70 K 2021/10/26 10:29:10

첫 과도기때 내가 경험한 것은 귓전에서 들리는 삐~~ 소리와 함께 얼굴에 신문지 뭉치를 문지르는 감각이었다. 누가 신문지를 구겨서 얼굴에 막 문지르는 느낌이었다. (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사방은 깜깜했고 별달리 보이는 건 없었다. 이때 눈을 뜨지 않고 가만히 견디고 있었더니 자각몽으로 진입했다.

#71 K 2021/10/26 10:32:57

처음으로 자각몽을 하려는 사람이 과도기에 대해 미리 알아보기를 권하는 이유가 이래서이다. 자각몽의 과도기는 가위와 비슷하다. 나는 가위에서 일반적으로 무서운 경험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위를 끔찍하게 눌리는 사람이라면 과도기 때도 무서운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가만히 견디고 있으면 곧 자각몽에 진입하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해 놓는 게 낫다고 본다.

#72 K 2021/10/26 10:36:51

■ 가위에 대하여 나는 앞서 말했듯이 자각몽에 처음 진입한 뒤로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내 경우는 가위에 눌렸을 때 촉감 혹은 소리만 듣는 편이다. 대신에 귀신이나 괴물 같은 게 보이지는 않는다. 가위에 눌렸을 때 몸을 움직이기는 힘들지만 마음을 먹으면 몸을 움직여서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다. (마음을 먹었는데도 가위에서 풀려나지 못한 적은 없다.)

#73 K 2021/10/26 10:41:04

내가 가위 혹은 과도기 때 경험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양 다리가 위로 서서히 올라가더니 끌려가는 감각을 느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어떤 사람이 내 양 다리를 옆구리에 끼고 질질 끄는 느낌이었다. 또 발치에서 감자칩 비슷한 걸 씹는 소리가 들렸다. 바삭한 과자를 씹는 소리였다. 누가 씹는지는 보이지 않았다.

#74 K 2021/10/26 10:42:19

■ 자각몽에서 사람들에게 이것은 꿈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되는가? 꿈에서 사람들에게 이것은 꿈이라고 말하면 전부 고개를 돌려 루시드 드리머를 쳐다본다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꿈이라고 말했을 때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75 K 2021/10/26 10:47:51

처음엔 사촌이 나오는 꿈을 꾸다가 자각몽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꿈 속의 사촌에게 이건 꿈이라고 말해보았다. 첫번째 말했을 때는 사촌이 내 말을 무시했다. 못 들었나 싶어 두번째 말했더니 사방이 완전히 깜깜해지고 몸이 가위에 눌린 듯이 무거워졌다. 손가락을 움직여서 깼는데 이게 내가 눌린 가위 중에서 제일 무거웠다.

#76 K 2021/10/26 10:53:31

그 이후에도 자각몽 속 사람에게 이건 내가 꾸는 꿈이고 넌 내가 꾸는 꿈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사방이 깜깜해지는 현상은 없었다. 자각몽 속 사람은 내가 꿈이라고 말해도 믿질 않았다. (이외 내가 신이라고 뻥카친 적도 있다. 물론 꿈 속 사람이 내 말을 믿지 않았지만.)

#77 K 2021/10/26 11:00:37

꿈 속 사람들에게 꿈이라고 설명해주는 것도 사실 몇 년째 하다보면 귀찮아진다. 그래서 요즘엔 자각몽을 꾸면 꿈 속 사람들 틈에 섞여서 일반인인 척 하다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꿈을 조작하고 있다. 꿈 속 사람들은 꿈을 조작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기는 하는데 자기들이 사는 세상이 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78 이름없음 2021/10/28 11:06:08

질문이 있는데, 어느정도의 현실감을 느껴? 꿈을 조작해본 적은 있는데 피부로 느껴지는건 없어서 자각몽이 아닌 것같거든.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생생해?

#79 K 2021/10/29 23:15:04

>>78 피부로 느껴지는 게 없어도 자각몽일 수 있다. 내가 자각몽에서 미각을 못 느끼듯이 레더도 자각몽에서 촉각을 못 느끼는 경우일 수 있다. 자각몽에서의 경험은 생생한 편이다. 몸이 붕 뜨는 감각, 날아다니는 감각, 냄새, 보이는 광경 등등 생생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과 꿈이 헷갈리는 경우는 드물다. 현실과 자각몽이 헷갈리는 경우는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다. 충분한 답변이 됐을지 모르겠다.

#80 이름없음 2021/10/29 23:33:53

레주야 너는 꿈을 꿀 때 어떻게 1인칭 시점으로 꾸니? 나는 항상 3인칭 시점으로 관찰자 입장에서 꿈을 꾸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마냥

#81 이름없음 2021/10/29 23:41:10

나는 가위를 눌려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래도 자각몽을 꾸면 가위를 눌릴때 귀신이나 괴물이 나올까..?

#82 K 2021/10/30 18:10:00

>>80 평소에 TV나 영화를 자주 보거나 3인칭 게임에 익숙해? 1인칭 시점으로 꿈을 꾸려고 따로 노력한 적은 없다. 원래부터 1인칭 시점으로 꿨다. 종종 3인칭 시점으로 꿈을 꿀 때도 있다. 어떨 때는 시점이 의미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각몽같은 경우) 내 생각엔 1인칭 시점으로 꿈을 꾸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불편할 건 없을 것 같다. 불편한 게 있어?

#83 K 2021/10/30 18:15:21

>>81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꿔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과도기나 가위가 걱정된다면 딜드에 대해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자각몽에는 딜드와 와일드가 있다. 딜드는 꿈 꾸는 도중에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와일드는 처음부터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내가 자각몽을 시작한 방법은 와일드였다. 와일드에는 과도기가 있다. 딜드에는 과도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와일드로 자각몽을 시작하면 나중에 가위에 눌리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딜드로 자각몽을 시작해도 나중에 가위에 눌릴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길 권한다.)

#84 K 2021/10/30 18:19:32

■ 쉬프팅과 자각몽의 차이 쉬프팅에 대한 내용은 이 스레를 기준으로 비교하겠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7826788 참고로 이 스레 스레주와 나와는 남남 사이다. 친목할 생각도 전혀 없다. 링크를 올리는 게 안된다면 말해줘.

#85 K 2021/10/30 18:21:03

차이점 1. 안전단어의 유무. 쉬프팅에서는 안전단어를 써서 현실로 돌아간다. 자각몽에서는 안전단어를 쓰지 않는다. 그냥 꿈에서 깨어나듯이 깨어나면 된다.

#86 K 2021/10/30 18:24:06

차이점 2. 시간의 빠르기. 쉬프팅에서는 현실의 1분을 꿈 속 현실의 1일로 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루시드 드리머로서는 굉장히 부럽다. 자각몽에서는 현실과 비슷하게 시간이 흐른다. (아쉽게도 자각몽에서의 시간이 현실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자각몽에서 시계를 만들어서 측정해봤자 자각몽 속의 시계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87 K 2021/10/30 18:36:31

차이점 3. 스크립트의 유무. 쉬프팅은 꿈 속에서 겪을 일에 대해서 미리 상세한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자각몽은 스크립트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내 생각에 특정한 세계관이나 작품 속으로 들어가서 몰입하고 싶은 사람은 쉬프팅이 더 나을 것 같다. 자각몽은 익숙해지면 전능감이 생긴다. 게임의 플레이어가 아닌 GM으로서 자각몽을 즐기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차이점 4. 꿈 조작의 자유도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88 K 2021/10/30 18:42:44

차이점 4. 꿈 조작의 자유도. (쉬프팅을 해본 사람 후기를 많이 못 봐서 확실하진 않겠지만) 하늘과 땅을 뒤집거나 하는 꿈 조작은 쉬프팅에서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에 반해 자각몽에서는 자유도가 높다. 이 때문에 특정한 세계관이나 작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쉬프팅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서 해리포터 세계관에 들어간다고 치자. 쉬프팅에서는 신입생으로서 해리포터나 론 위즐리와 똑같은 입장에서 마법학교 학창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자각몽에서는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입장처럼 보이지만, 루시드 드리머는 언제든지 그리핀도르에 배정된 게 마음에 안 든다고 꿈을 조작해 래번클로에 들어갈 수 있다. 신입생인데도 볼드모트를 손짓 하나로 날릴 수 있다는 말이다. 긴장감이 생기겠어? 결론 : 특정 세계관이나 배경에서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되어서 몰입하고 싶다 ← 쉬프팅 추천 꿈 속에서 신처럼 마음대로 하고싶은 거 하면서 지내고 싶다 ← 자각몽 추천

#89 K 2021/10/30 18:45:21

■ 쉬프팅과 자각몽의 유사점 유사점 1. 이동 방식. 쉬프팅과 자각몽의 유사한 점은 편안한 상태에서 상상을 통해서 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소소한 차이가 있다면 꿈으로 진입하는 상상이 기차를 타고 있다는 상상이냐(쉬프팅) 몸이 떠오르거나 바다 한가운데에 떠오르는 등등의 상상이냐(자각몽) 인데 둘이 비슷한 것 같다.

#90 K 2021/10/30 18:45:58

유사점 2. 렘 수면 상태. 둘다 수면 상태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잠자는 사람은 꿈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91 K 2021/10/30 18:48:27

그 외 눈에 띄는 거라면 쉬프팅은 평행 세계로 가는 방법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흥미롭긴 하지만 그에 관해서는 자세한 의견을 생략하겠다. 평행 세계, 카르마, 오컬트, 이런 것들은 이 스레에서 크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각몽에 대해서 가급적 과학적으로 혹은 내 경험상으로 설명 가능한 것만 다루려고 한다. (영적 능력도 전혀 없다)

#92 K 2021/10/30 18:49:43

언젠가 심심할 때 쉬프팅 시도해보고 후기 남기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93 이름없음 2021/10/31 14:09:43

>>82 불편한 건 없고, 응 tv 자주 봐. Tv나 영화를 자주 보는 게 시점에 영향을 끼치는구나

#94 K 2021/10/31 19:17:37

>>93 불편한 게 없다면 꿈의 인칭이 어떤지는 그냥 하나의 개성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꿈 꾸는 사람의 경험은 꿈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미쳐.

#95 K 2021/10/31 19:19:50

■ 매체와 자각몽의 관련성 꿈 꾸는 사람의 경험은 꿈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TV, 영화, 게임 등 시각 매체가 영향이 크다. 옛날 컬러 TV가 나오기 전에 사람들은 흑백으로 꿈을 꿨다고 한다.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96 K 2021/10/31 19:23:56

꿈을 쉽게 조작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스처(>>31)도 매체가 꿈에 미치는 영향을 이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손가락을 튕겨서 초능력을 쓰는 것,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쓰는 것은 모두 루시드 드리머가 접하는 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도식이다. (물론 제스처가 유용한 이유는 이게 전부가 아니기는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줄이겠다.)

#97 K 2021/10/31 19:43:12

자각몽에서 쉽게 날기 위해서 평소에 주인공이 날아다니는 게임을 해보라는 것도 그래서이다(>>36). 자각몽에서 조작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과 관련된 영화, 게임, 동영상 등을 접하기를 추천한다. 이 중에서도 게임을 가장 추천하는데 보기만 해야 하는 영화나 동영상과 달리 직접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98 K 2021/10/31 19:49:57

이건 재미삼아 하는 추측이지만, 만약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는 루시드 드리머라면 자각몽에서 마법봉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꿈 조작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다.

#99 K 2021/11/01 15:30:13

■ 자각몽에서 깨어나는 법 자각몽은 꿈이다. 자각몽에서 깨어나는 법은 꿈에서 깨어나는 법과 똑같다. 먼저 자연스럽게 시간이 다 되어 깨어나는 방법이 있다. 모든 자각몽은 시간이 지나면 깨어난다. 만일 깨어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현실에서 루시드 드리머의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100 K 2021/11/01 15:33:56

그리 권장하지 않지만 강제로 깨어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먼저 현실의 몸을 움직여 깨어나는 방법이 있다. 가위에 눌렸을 때 푸는 법과 비슷하다. 가위에 눌리면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데 그때 손가락 같은 신체부위를 움직이면 가위에서 풀려나게 된다. 자각몽에서도 현실의 몸을 움직이면 깨어날 수 있다.

#101 K 2021/11/01 15:36:39

하지만 자각몽에서 현실의 몸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어설프게 신체부위를 움직이는 것보다 눈을 세게 감았다가 뜨는 방법을 추천한다. 눈을 세게 감았다 뜨면 현실에서도 눈을 뜨게 되어 깨어날 수 있다.

#102 K 2021/11/01 15:39:15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자각몽에서 사망하는 방법이 있다. 자각몽에서 사망하면 현실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그외 자각몽에서 깨어나는 문을 만들고 그 문으로 나가서 깨는 방법이 있다.

#103 K 2021/11/01 15:42:50

여기까지 서술한 강제로 깨어나는 방법들은 비상시에만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트라우마를 마주쳤는데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을 때 등) 강제로 깨어나는 방법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가짜로 깨어났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루시드 드리머가 여기가 현실인 줄 알았는데 여전히 꿈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짜 깨어남은 현실과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다소 피곤하고 짜증나는 경험이다.

#104 K 2021/11/01 15:44:47

내가 겪은 경험으로는 깨어나려고 팔을 움직였고, 현실에서 팔을 움직이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이었던 적도 있다. 경험상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은 눈을 세게 감았다가 뜨는 것이다. 이 방법은 자각몽뿐 아니라 악몽에서 깨어날 때도 유용했으니 필요하다면 해 봐.

#105 K 2021/11/03 11:11:51

■ 현실과 자각몽이 헷갈리는 경우 현실을 자각몽으로 착각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순간 스스로 꿈 속인지 현실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는가? (물론 여기는 현실이다) 다만 자각몽을 현실로 착각하는 경우는 간간히 있다.

#106 K 2021/11/03 11:18:15

위에서 설명한 바 있듯이 억지로 깨어났(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아니라 꿈인 경우다. 이 경우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는 걸 알아채기 어렵다. RC 체크도 내 경우에는 통하지 않았다. RC 체크란 꿈 속에서 꿈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손가락을 뒤로 꺾어 손등에 닿게 하는 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RC 체크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꿈이라는 것을 알아채려면 가족의 목소리가 현실과 다르게 너무 울린다거나 하는 이상한 부분을 눈치채야 한다.

#107 K 2021/11/03 11:18:47

또 자각몽에 능숙하지 않은 루시드 드리머의 경우 자각몽 중간에 자각몽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평범한 꿈처럼 바뀌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 경험이 없기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이런 경우가 있다는 정도만 알아둬.

#108 이름없음 2021/11/03 12:08:46

난 중간에 자주까먹기도 하고 자각몽인상태가 유지된다고해도 눈 감고뜨는게 너무 힘들어서.. ㅍㅍ 눈을 안감으면 될텐데 자꾸 눈이 감기고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현실눈을 떠버림 ㅠ

#109 이름없음 2021/11/03 12:16:31

대부분 딜드였고 와일드로는 정말 졸려서 눈감기고 자기 직전인데 아직 깨어있을때.. 시도했다가 한두번 성공해봤음.. 가끔 그렇게 자기직전인 상태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거기서 집중하고 현실의 눈이 아닌 다른눈을 뜨는식으로 해봤었음.. 내가 이래서 자꾸 눈 겁나 감기고 눈뜨다가 현실눈뜨는건가ㅜ

#110 K 2021/11/05 20:14:09

>>108 >>109 들어보니 레더에게는 와일드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딜드가 더 생생하다긴 하지만 와일드도 나쁘지 않아. 와일드를 할 때 눈을 뜨는 것 말고 다른 걸 상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가령 주변이 점점 밝아지면서 뭐가 보이기 시작한다거나. ■ 자각몽 에피소드 1 오늘은 오랜만에 자각몽을 꿔서 에피소드를 풀어보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자각몽에서 하도 모럴 없이 놀아서 검열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선을 넘으면 얘기해 줘.

#111 K 2021/11/05 20:17:50

꿈을 꾸다 중간에 자각몽이란 걸 알았다. 계기는 딱히 없다. (자각몽을 꾸기 시작한 지 오래되었더니 가끔 계기 없어도 자각몽으로 진입한다.)

#112 K 2021/11/05 20:19:46

나는 어떤 예술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사였다. 그리고 자각몽인 걸 눈치챘을 때 이번 자각몽에서는 기괴한 세계관을 보기로 했다. 잔인하거나 선정적이거나 비일상적인 것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 세계관 말이다. 그렇게만 정하고 세세한 부분은 랜덤으로 흘러가도록 놔뒀어.

#113 K 2021/11/05 20:21:40

신입 교사인 나는 기존 교사에게 학교를 소개받고 있었다. 기존 교사는 나보다 키가 훨씬 컸는데 학교를 소개하면서 자기 팔을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걸치고 걸었다. (물론 내가 정한 자각몽 컨셉 때문이다. 보통 사회에서는 이건 무척 무례한 행동이다.)

#114 K 2021/11/05 20:24:42

교실에서 예술 학교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 이상한 예술 학교에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학생들이 각자의 그림을 그린다. 둘째로 서로의 그림을 다른 학생들과 나누어 본다. 셋째로 다른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완한다. 내가 본 장면은 셋째 단계였다. 학생들이 각자 그림을 보완하고 있었다. 나는 지나가면서 저런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면 결국 친구 그림을 따라하게 되면서 모두 똑같은 그림을 그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115 K 2021/11/05 20:28:00

신입 교사인 나와 기존 교사는 복도를 걸어서 교무실에 도착했다. 교무실은 천장이 교회처럼 높았고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탁자가 중간에 있었다. 예술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탁자 주변에 앉았다. 나도 내 자리를 골라 앉았다. 탁자 위에는 고양이처럼 웅크린 게 앉아있었다. 나는 그게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커다란 사람(성인)이었다. 교사들은 이 미친놈이 탁자 위에 올라가서 고양이인 척 하고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게 귀신은 아니고 보이기는 하는 모양이었다.)

#116 K 2021/11/05 20:30:45

나는 교사들이 모인 교무실에서 신입 교사로서 나를 소개했다. 그리고 겸손이 미덕이니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다른 교사들은 모두 무표정이었다. 내가 인사를 끝내자 몇 초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교사들 표정이 동시에 모두 :) 이 표정이 됐는데 눈을 크게 뜨고 입꼬리를 힘껏 말아올린 과장된 미소였다. 교사들은 나를 환영한다며 기립 박수를 쳤다.

#117 K 2021/11/05 20:33:25

다음 장면은 집이었다. 집에는 나와 친한 사람 둘이 있었다. (참고로 둘 다 현실에서 친한 사람이다.)

#118 K 2021/11/05 20:36:48
베란다에 나가니 선반이 보였다. 대충 이런 선반이다. 층층별로 손바닥만한 개와 아기 염소, 움직이는 바나나를 키우고 있었다. 반으로 자른 바나나

베란다에 나가니 선반이 보였다. 대충 이런 선반이다. 층층별로 손바닥만한 개와 아기 염소, 움직이는 바나나를 키우고 있었다. 반으로 자른 바나나였다. 산낙지처럼 불쌍하고 징그럽게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119 K 2021/11/05 20:38:25

나와 친한 사람 둘 중 하나가 베란다로 나왔다. 나는 막장 짓거리를 그 친한 사람과 해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왜냐면 그 사람은 평소 굉장히 착한 사람이라 내 양심 때문에 조작이 잘 안 될 게 뻔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각몽의 방해물 중 하나는 양심이다.)

#120 K 2021/11/05 20:40:18

그래서 혼자 꿈틀거리는 바나나를 가지고 좀 괴롭히는 모럴없는 짓을 했다. 자세히 말하면 잘린다. 미안하다. (노모럴 내 자각몽 에피소드를 보고 레스주들 떨어져나갈까 솔직히 걱정이다.)

#121 K 2021/11/05 20:42:11

집에는 또다른 친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라면을 끓여먹겠다고 가스레인지 앞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불이 심하게 나서 손을 태우면서 불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불을 무서워하긴 했지만 화상은 나지 않았다.)

#122 K 2021/11/05 20:43:47

나는 라면을 끓이는 그 사람 뒤에서 막장 짓거리를 같이 하자고 했다. 그 사람은 라면을 다 먹고 하자고 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라면을 먹는 동안 책장을 뒤졌다. (스레에 꿈 속에서 글자는 어떻게 읽히는가 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123 K 2021/11/05 20:46:16

책을 여러 권 넘겨보았다. 그리고 식탁 위에 있는 신문도 보았다. 보면서 스레에서 예시로 쓸 만한 문장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도무지 마음에 드는 문장이 없었다. (괜찮은 문장 하나 외우고 깨어나려고 했다.) 마침 라면을 다 먹은 그 사람이 이제 막장 짓거리를 같이 하자고 했다. 이때쯤 자각몽에서 살짝 깨어날 느낌이 와서 집중하면서 그 사람에게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했다. 그리고 스레에 올릴 문장을 찾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꿈에서 깨어났다.

#124 K 2021/11/05 20:46:56

꿈 속에서 나오는 글의 특징은 일단 조현병 환자가 쓴 글이랑 비슷하다는 것이다. 형식은 멀쩡한데 내용이 이상하다. 자세하게는 나중에 적을 예정이다.

#125 K 2021/11/06 11:48:45

>>68 이전에 했던 대답을 정정한다. 자각몽에서 음식을 먹으면 맛이 잘 느껴질 수 있다. 레스주 질문을 보고서 자각몽에서 떡볶이를 집중해서 한번 먹어봤다. 매워서 입안이 살짝 아린 맛, 단맛, 매운 맛 등등 잘 느껴졌다. 다만 현실에서 직접먹는 거랑은 다르다. 정확히 뭐가 다르다고는 말하기 미묘한데 다르다.

#126 이름없음 2021/11/06 11:54:40

래주 성별이 어케 돼?

#127 K 2021/11/06 11:57:58

>>126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고 정신적으로는 별로 나를 규정짓지 않는 편이다. 꿈에서는 남성으로 나오기도 하고 여성으로 나오기도 한다. 왜 물어보는지 궁금한데?

#128 이름없음 2021/11/06 11:59:02

>>127 그냥 말투가 남성같긴 한데 뭔가 여자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호기심에 물어봤어... 불편했다면 미안

#129 K 2021/11/06 12:00:57

>>128 괜찮아. 불편하다기보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봤어. 말투가 남성적이라는 얘기는 자주 듣는 편이긴 하다.

#130 이름없음 2021/11/06 12:02:41

오늘 자각몽은 아니였지만 집이 배경인 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잘 느껴지더라ㅋㅋ 꿀맛

#131 K 2021/11/06 12:05:33

>>130 노력하지 않아도 꿈에서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건 부러운 점이다. 나는 꿈에서 집중해서 맛을 느끼지 않으면 향만 난다. 꿈에서 음식을 먹으면 살찌지도 않으니 많이 먹어도 문제없을 것 같다. 자각몽은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일지도.

#132 이름없음 2021/11/06 15:28:18

오 흥미롭다! 잘 보고있어!!

#133 이름없음 2021/11/06 15:30:26

와일드로 시도하면 어떤 식으로든 과도기가 와..? 나 진짜 엄청 쫄보인데 괜찮을까 ㅠㅠ

#134 K 2021/11/06 23:36:40

>>132 땡큐. 앞으로도 이것저것 써보겠다. >>133 어떤 식으로든 온다. 과도기가 오지 않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내가 다른 루시드 드리머들과 거의 교류가 없기는 하다) 많이 무섭다면 딜드를 추천하지만 어떻게든 와일드를 하고싶은거야? 결국 기분의 문제가 반이라고 생각한다. 꼭 하고 싶다면 레스주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곳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편안한 음악을 흐르게 하거나 안심되는 향기를 맡으면서 눈을 감아도 좋다. 레스주의 애착인형이나 개인적으로 가진 부적(드림캐쳐나 소중한 물건 같은 거)이 있다면 옆에 놓고 잠들어도 좋아. 실제 영적인 효과가 있느냐 어떠냐보다 레스주가 안심할 수 있다면 뭐든 좋다. 그리고 과도기나 자각몽에서 어떤 걸 보고 겪든 간에 현실에서 레스주의 몸은 안전한 곳에 있고 피해입는 일은 없을 거란 걸 생각하도록 해. 그럼 좀 낫지 않을까 싶다.

#135 K 2021/11/06 23:38:21

■ 제스처 없이 개연성 극복하기 제스처는 자각몽의 방해물 중 하나인 개연성을 극복하는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제스처 없이도 개연성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번엔 이것을 주제로 간단히 써보려 한다.

#136 K 2021/11/06 23:40:30

개연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루시드 드리머가 납득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내면 된다. 제스처는 그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제스처 외에 다른 것들로 루시드 드리머가 납득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면 된다. 예를 들어 자각몽에서 루시드 드리머가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겠다. 지금 있는 장소는 초원이다. 여기서 루시드 드리머는 제스처를 사용해 짜장면을 만들어내려고 했지만 안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짜장면을 먹기에 자연스러운 장소로 이동하거나 하면 된다.

#137 K 2021/11/06 23:42:05

멀리서 오토바이를 배달원이 타고 와서 루시드 드리머 앞에 짜장면을 배달하도록 할 수 있다. 또는 중국집으로 이동해서 시켜먹을 수 있다. 초원에서 짜장면을 먹는 것보다는 배달시켜 먹거나 중국집에서 먹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런 식으로 흐름을 만들어내면 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제스처에 반드시 얽매일 필요는 없다.

#138 이름없음 2021/11/07 11:49:46

자각몽을 꿀 때 세계관을 설정할 수도 있어? 예를 들자면 초능력자 세계관이라든지 뭐 이렇게. 그리고 나를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인물로 설정할 수도 있어?

#139 K 2021/11/07 12:42:51

>>138 원하는 세계관 설정은 가능하다. 내가 >>112 에서 기괴한 세계관을 설정했듯이. 나 자신을 다른 인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히 뭘 하려고 하는지 들어보고 싶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제 3의 인물이 되는 것 = 가능하다 게임 속 아바타처럼 원하는대로 내 외모를 설정하는 것 = 가능하다 현실에 존재하는 다른 인물(연예인이나 실제 친구 등)이 되는 것 = 가능하겠지만 조작의 난이도나 세세한 부분은 안 해봐서 모른다. 혹시 이걸 말하는 거라면 내가 다음 자각몽에서 해볼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 줘.

#140 이름없음 2021/11/07 13:53:52

>>134 스레주 말대로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놓고 이따가 와일드 시도해볼 건데 혹시 에어팟 껴도 상관 없어? 에어팟 껴도 과도기 오면 삐 소리나 그런 거 들리나?

#141 K 2021/11/07 14:00:07

>>140 에어팟을 껴도 레스주가 편안하다면 상관없어. 에어팟을 껴도 과도기가 오면 삐 소리가 들릴 것 같긴 하다. 나는 일부러 소리를 들으면서 자각몽에 진입한 적은 없다. 하지만 자면서 들은 소리는 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해보겠다. 편안한 음악이라면 자각몽에서 큰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자각몽 내내 음악이 들릴 수도 있다.

#142 이름없음 2021/11/07 14:02:08

>>139 음 그럼 나를 연예인으로 설정하는 걸 해봐줄 수 있을까?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그냥 알려진 인지도 있는 인물도 좋고

#143 이름없음 2021/11/07 14:04:26

>>141 음악은 아니고 유튜브에 자각몽 와일드 유도 같은 음성 나오는 거 들으면서 시도할 건데 괜찮을까? 그리고 이불 머리 끝까지 덮을 건데도 무슨 형체가 보일까?

#144 K 2021/11/07 14:09:48

>>142 한번 해볼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 >>143 유튜브에서 방금 하나 들어봤는데 괜찮을 것 같다. 이불을 어디까지 덮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차피 안 보일 테고, 형체가 보인다면 이불을 덮든지 말든지 어차피 보일 거야. 자각몽 진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이불은 편안하게 덮기를 권해.

#145 K 2021/11/07 14:15:33

■ 유튜브의 자각몽 유도 영상을 들으면 자각몽에 진입하기 쉬운가?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는 음성을 들으면서 자각몽 진입에 성공한 적이 없다. 소리랑 빛이 있으면 잠에 잘 못 드는 체질이라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 시도해 볼 만하다. (영상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46 이름없음 2021/11/08 00:12:45

그럼 자각몽은 어떻게 하는 거야? 막 보니까 딜드? 와일드 기법 있던데

#147 이름없음 2021/11/08 00:18:37

질문 1번! 자각몽으로 놀던중에 친동생이 '언니, 꿈에서 노니까 재밌어?' 하고 묻더라. 그냥 내 무의식일까? 질문 2번! 내가 자각몽을 성공한 건지 자각몽을 성공햇다는 꿈을 꾼 건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이런 경우 보통은 꿈이려나?

#148 K 2021/11/08 03:19:49

>>146 내가 자각몽 진입을 처음 한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64) 자각몽을 처음 하는 레스주들은 다른 글이나 스레를 찾아보길 권하고 있다. 그래도 궁금해하는 레스주가 있으니 자각몽 하는 법을 나중에 간단히 설명하도록 할게. 딜드는 꿈을 꾸던 중 꿈이라고 인식하는 방법이다. 와일드는 처음부터 자각몽을 꾸는 방법이다. 나는 주로 와일드에 대해서 다루게 될 거야.

#149 K 2021/11/08 03:31:27

>>147 1번.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말이 들린 상황과 루시드 드리머의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른 의미일 수 있다. 먼저 별 의미없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꿈 속에서는 알다시피 여러 이상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또는 자각몽의 방해물인 양심이 동생의 목소리로 일종의 방해를 한 걸 수도 있다. (이건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구분이 갈 것이다.) 2번. 일단 질문을 보고서 자각몽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자각몽을 잘 기억하지 못헤서일 수도 있다. 잘 기억하는 편인데도 헷갈린다면 후자일 거야.

#150 이름없음 2021/11/08 06:15:17

>>149 자각몽을 양심이 방해한다니 흥미롭다 꿈일기라도 써놓으면 잘 기억하는편이긴 한데 자각몽 성공하면 안 적어놓고 나중에 까먹는거같아 답변 고마웡

#151 K 2021/11/08 08:52:41

>>150 편의상 양심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루시드 드리머의 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는 행동도 방해받을 수 있다. 저 경우라면 무의식중에 레스주가 자각몽하는 걸 두려워했거나 '꿈 속이라고 이렇게 마음대로 해도 되나?' '이래도 정말 괜찮을까?' 같은 생각들을 했다면 방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152 K 2021/11/08 10:25:11
■ 꿈에서 글을 읽으면? 첨부한 사진은 조현병 환자가 썼다는 글이다. 내가 꿈에서 읽는 글의 90% 정도는 이런 느낌이다. 문법적으로 대충 아귀
■ 꿈에서 글을 읽으면? 첨부한 사진은 조현병 환자가 썼다는 글이다. 내가 꿈에서 읽는 글의 90% 정도는 이런 느낌이다. 문법적으로 대충 아귀

■ 꿈에서 글을 읽으면? 첨부한 사진은 조현병 환자가 썼다는 글이다. 내가 꿈에서 읽는 글의 90% 정도는 이런 느낌이다. 문법적으로 대충 아귀는 맞는데 내용이 이상하다. 오른쪽 문장은 내가 자각몽에서 하나 외워 가지고 나온 문장이다. '후속 또는 결국 멈추게 돼 있어도 한다.'

#153 K 2021/11/08 10:33:42
나머지 5% 정도는 이런 느낌이다. 어떤 의미도 갖지 않는 문자의 나열이다. 사진은 게임 LSD 중 화면이다. 내가 게임 LSD 를 한창 할 때

나머지 5% 정도는 이런 느낌이다. 어떤 의미도 갖지 않는 문자의 나열이다. 사진은 게임 LSD 중 화면이다. 내가 게임 LSD 를 한창 할 때 즈음 자각몽에서 이런 글자들을 많이 보았다. 지금은 그 게임을 하지 않아서인지 거의 보이지 않는 편이다. 나는 자각몽에서 한 시골마을의 방문 비석에 궭쉙뤩뒑쉙웱궭 같은 글자가 새겨져 있는 걸 보았다.

#154 K 2021/11/08 10:38:19

나머지 5% 가량은 정말로 문법적으로도 괜찮고 내용도 있는 문장이다. 아주 드물게 보이는 편이다. 어떤 내용인지 읽어보려 했으나 문장이 읽을 때마다 계속 바뀌어서 실패했다. (꿈 속에서 읽는 문장은 읽을 때마다 달라지기도 한다.)

#155 이름없음 2021/11/08 12:34:26

>>144 어제 그대로 자버려서 오늘 다시 시도할 건데 만약 자각몽 성공하면 우리 집에서 깨는 거야? 가족들은 없고? 그리고 우리 집에서 깨도 이 방문을 열면 뭐 정원이 있다 이런 식으로 상상하고 열면 우리 집 말고 다른 공간도 갈 수 있는 거지?

#156 이름없음 2021/11/08 12:38:30

자각몽 속에서의 핸드폰과 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줘 자각몽을 성공하고 핸드폰을 본 적이 있는데 화면이 뒤집어져 있었어. 시간도 시계 숫자가 아니었고.

#157 K 2021/11/08 13:16:08

>>155 어디서 깨게 될지는 모른다. 나는 자각몽을 처음 성공했을 때 이상한 구조물이 있는 흰색 공간에서 깨어났다. (>>5) 집에서 깨도 방문을 열면 정원이 있다고 상상하고 열면 다른 공간으로 갈 수 있다. (다만 처음엔 자각몽 조작에 능숙하지 못해서 실패할 수도 있다.) >>156 다음 자각몽에서 핸드폰과 시계를 확인해보고 작성하겠다. (내가 자각몽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레스주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그게 아니었단 걸 깨닫게 된다.)

#158 이름없음 2021/11/08 15:40:14

그러면 꿈속에서 글씨를 쓰면 >>152처럼 이상하게 써지는거야?

#159 K 2021/11/08 15:57:53

>>158 그렇진 않다. 꿈 속에서 글씨를 쓰면 적어도 쓸 때만큼은 정상적으로 쓰여진다. (다만 다시 읽을 때는 내가 썼던 그 내용 그대로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답변은 나중에 추가 및 정정될 수 있다. (여태껏 자각몽에서 글씨 쓸 일이 많지 않았다.)

#160 K 2021/11/10 08:42:50

■ 자각몽 에피소드 2 학교에서 공부하는 꿈이었다.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나 수능쳤는데 왜 공부하고 있지?" (참고로 스레주는 옛날에 수능을 치른 성인이다.)

#161 K 2021/11/10 08:44:18

그렇게 말했더니 반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달려가서 말했다. "얘 수능쳤는데 공부하고 있대요." 선생님은 다친 아이(초등학교 동창)를 돌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흘려듣고 이 문제에 요만큼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162 K 2021/11/10 08:46:51

그래서 다친 아이(초등학교 동창)이 치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이를 데리고 복도로 나갔다. "XX아. 난 (지난 꿈들에서) 널 많이 도와줬는데 넌 아직 나를 안 도와줬단 말이야. 다음 꿈에선 무조건 니가 날 도와줘. 알았지. 약속해줄 수 있어?" 이렇게 말했더니 그 아이가 나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복도 구석으로 가서 말했다. "응. 이쁘게 구해줄게."

#163 K 2021/11/10 08:49:09

왜 '이쁘게' 구해주겠다고 했는지는 불명이다. 저 아이가 도와줄지 안도와줄지는 다음 꿈을 꿔 봐야 알 것 같다. (이 아이는 꿈에 꽤 자주 나오는데 항상 초등학생 모습으로 나온다. 현실의 그 아이는 지금쯤 성인이 되었을 텐데 내 꿈에 자기가 나온다는 걸 알기나 할지 모르겠다.)

#164 K 2021/11/10 09:26:30

■ 자각몽 에피소드 3 자각몽 에피소드 2 다음에 다시 깨고 잠들어 꾼 꿈이다. 나는 방금 꾼 꿈(자각몽 에피소드 2)의 의미에 대해 가족에게 얘기하고 있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꿈의 해석 부분에서 다루겠다.)

#165 K 2021/11/10 10:08:04

그러다가 여기가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가족에게 여기가 현실인지 꿈인지 물어보자 현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 경험상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면 99% 꿈이다. (일반적으로 현실은 루시드 드리머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나는 시험삼아 가까이 있던 선글라스를 공중에 띄워보았다. 평소 자각몽에서 하던 것처럼 깔끔하게 띄워지지는 않았지만 버벅거리면서 조금씩 띄워졌다.

#166 K 2021/11/10 10:09:31

그걸 보고서 가족들에게 "아니야. 이건 꿈이야. 내가 선글라스 띄울 수 있잖아." 하고 말하자 가족들이 그러네 하고서 가만히 있었다. 동생이 나를 못 움직이게 하려는지 꽉 껴안길래 베란다로 날아서 도망쳤다. (그 와중에 베란다에 시계를 만들어서 관찰해 보았다. 이 얘기는 지금부터 할게.)

#167 K 2021/11/10 10:14:33

■ 자각몽에서 연예인이 될 수 있는가? >>142 될 수 있다. 꿈 속에서 내 모습을 연예인으로 바꾸는 건 쉽다. 하지만 꿈 속 사람들이 그런 나를 보고 연예인으로 인식하게 하기는 어렵다.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세세하게 조작하지 않고서 내 몸이 자동으로 그 연예인이 할만한 행동과 말을 하게 하는 것도 어렵다. (되고자 하는 연예인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168 K 2021/11/10 10:18:23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자각몽에서 유재석으로 변해보았다. 아이들과 동료 교사는 나(유재석)을 보고서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현실이었다면 유재석을 알아보고서 난리났을 것이다. 다음 자각몽에서는 유재석이 되어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보았는데 아이들이 와, 유재석이다 하면서 나를 무시하고 내 주변을 달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아이들이 도착한 곳에 유재석이 하나 더 있었다.

#169 K 2021/11/10 10:22:31

꿈 속의 유재석에게 왜 내가 의도한대로 안되는 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유재석은 싼 껍데기를 써서 그렇다며 농담을 했다. 스타가 되든가 음악 콘서트를 열든가 해 보라고 했는데 글쎄...

#170 K 2021/11/10 10:32:20
■ 꿈 속의 시계와 달력은 어떻게 생겼나? >>156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와 디지털 시계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먼저 아날로그 시계는 그림으로 그

■ 꿈 속의 시계와 달력은 어떻게 생겼나? >>156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와 디지털 시계로 나누어 서술하겠다. 먼저 아날로그 시계는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이중으로 숫자가 표시되어 있었다. (참고 이미지를 찾아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없어서 그렸다.) 안쪽 테두리의 숫자는 정상적인 시계 같지만 바깥쪽 테두리의 숫자는 불규칙했다. 숫자 중 2개는 위아래가 뒤집혀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다보니까 어느샌가 시계에 표시된 모든 숫자가 다 1로 바뀌어 있었다.

#171 K 2021/11/10 10:39:18
디지털 시계는 이렇게 생겼다. 현실 시계에서는 숫자가 있을법한 공간은 까맣게 비워져있고 오른쪽에 초록색으로 작게 83이라는 숫자가 있었다. 시계

디지털 시계는 이렇게 생겼다. 현실 시계에서는 숫자가 있을법한 공간은 까맣게 비워져있고 오른쪽에 초록색으로 작게 83이라는 숫자가 있었다. 시계가 작동하지 않는건가 싶어서 작동을 시켜봤더니 왼쪽에 작은 F라는 글자가 떴고 오른쪽에 73이라는 숫자가 떠올랐다. 1초가 지나자 숫자 73은 86으로 바뀌었다.

#172 K 2021/11/10 10:54:09
자각몽 속 달력은 이렇게 생겼다. 2, 23, 24 빼고 나머지 부분은 위치와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 느낌만 봐. 이 달력을 보고서 꿈 속 사람

자각몽 속 달력은 이렇게 생겼다. 2, 23, 24 빼고 나머지 부분은 위치와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 느낌만 봐. 이 달력을 보고서 꿈 속 사람들이 근무 어쩌고 하고 있길래 이걸로 어떻게 근무하냐고 물어봤더니 버스 배차타임처럼 근무하는 거라고 했다. (물론 헛소리일 것이다.)

#173 이름없음 2021/11/12 00:42:00

>>110 ㅌㅋㅋㅋㅋㅋ 나오늘 자각몽꿨는데 (딜드) 팁덕분에 바로깰거 두세번정도 버티고 일어났어 눈감았는데 잘못해서 눈뜰거같다 싶을때 그냥 눈감고 서서히 보이는상상했는데 그냥 보이더라고... 꿈에서도 이게되네..싶더라. 그냥 팁같은거 보고 기억만해도 꿈속에선 확실히 도움되는듯? 덕분에 잘날아다녔다ㅋㅋㅋㅋ

#174 K 2021/11/12 08:47:44

>>173 팁이 도움이 됐다니 보람차다. 익숙해질수록 자각몽에서 자기 의지로 버틸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날 것이다. 즐거운 자각몽 되길 바란다. ■ 딜드와 와일드, 자각몽을 꾸는 법 딜드는 꿈을 꾸다가 중간에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딜드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RC체크와 꿈일기 쓰기가 있다. RC체크란 여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시험해보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손가락을 뒤로 꺾었는데 꿈 속이라면 손가락이 손등에 닿을 수 있다. 현실이라면 손가락이 손등에 닿지 않을 것이다. RC체크 방법을 하나 정해서 현실에서도 습관적으로 해보라고들 한다. 그러다 보면 꿈속에서도 RC체크를 자연히 하게 될 것이다.

#175 K 2021/11/12 09:00:49

나한테는 RC체크가 첫 자각몽 진입에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었다. 다만 자각몽에 익숙해진 뒤부터는 RC체크 삼아 꿈 속에서 물건을 들어올려본다. (>>165) 물건이 들어올려지면 꿈이고 들어올려지지 않으면 현실이다. 딜드는 RC체크를 하지 않고도 우연히 진입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내가 꾸는 자각몽의 대부분은 딜드이다. (딱히 꾸려는 노력을 안 해도 알아서 꿔지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까지 딜드로 진입할 수 있었던 계기들은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방에 누워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주위엔 동생이 없었지만 동생의 목소리로 나를 깨우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서 꿈이구나 싶었다. 악몽에서 트라우마로부터 도망가고 있었는데 시야가 점점 밝아지고 있어서 이건 꿈이고 곧 깨어나리란 걸 직감했다. 현실에서는 매우 친절하던 친척이 나를 나무라서 꿈인 줄 알았다. 고층 빌딩의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렸는데 내가 잠시 공중에 머물러있어서 꿈인 걸 알았다. 짝사랑하던 사람이 꿈에 나왔는데 너무 오랫동안 만난 적이 없어서 꿈인 줄 알았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다가 수능을 이미 쳤다는 사실이 기억나서 꿈인 줄 알았다. 이외에 조금 특이한 경우도 있었지만 나중에 설명할게.

#176 K 2021/11/12 09:14:59

꿈일기는 꿈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꾸준히 쓰면 딜드 성공률이 늘어난다고 한다. 꿈일기를 쓰다 보면 내 꿈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꿈에 항상 펭귄이 나오기도 한다. 내 경우는 건물에 창문이 무수히 많았다. 꿈일기를 쓰다 보면 패턴을 발견하게 되고, 다음에 꿈을 꿨을 때 또 그 패턴이 나오면 꿈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일기는 꿈을 오래 기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 노트와 펜, 혹은 메모를 할 수 있는 핸드폰을 옆에 놔두고 자기를 권한다. 꿈에서 있었던 일을 순서에 따라 기억나는 대로 키워드를 빠르게 적고 키워드를 보면서 기억나는 나머지 부분을 채우면 된다. 꿈일기를 쓰다가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전부 써버리기를 권한다. 꿈은 상당히 빠르게 잊혀지기 때문에 나중에 키워드만 남겨두면 기억이 안 날 수 있다.

#177 K 2021/11/12 09:27:42

와일드는 처음부터 자각몽을 꾸는 것이다. 딜드가 꿈을 꾸다가 중간에 꿈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자각몽으로 진입한다면, 와일드는 처음부터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와일드 하는 법을 설명하려고 내가 2015년에 본 글을 찾으려고 했는데 찾지 못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볼게. 1단계로 몸을 이완한다. 편안한 곳에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눕기 전에 미리 3시간 정도 잠을 자 두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잠이 올락말락한 상태가 된다. 이때쯤 비몽사몽한 기분이 들고 몸이 무거워질 것이다. 2단계로 넘어가려면 여기서 잠들면 안 된다. 그럼 잠드는 대신 무엇을 하느냐, 아주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 내 몸이 둥둥 떠있는 상상을 하거나 몸이 중간부터 둥실 떠오르는 상상을 해 본다. (그 외에 자신의 몸과 관련해서 상상하기 쉬운 다른 상상을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에는 그랬다.)

#178 K 2021/11/12 09:29:14

2단계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면 이 상상이 구체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예를 들어서 몸이 중심부터 떠오른다고 상상했는데 실제로 몸에서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이게 성공하면 과도기가 온다. 과도기에 대한 설명은 >>64 에 있으니 스킵한다.

#179 K 2021/11/12 09:30:40

과도기 때 깨어나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으면 알아서 자각몽으로 진입한다. 만약에 앞이 보이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는 등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드림아이를 개안하거나 드림바디를 개방할 수 있다. 드림아이를 개안하려면 공중에 눈이 떠다니는 듯한 상황을 상상하고 눈을 뜬다고 상상하면 된다. 드림바디를 개방하는 것은 몸이 있다는 느낌을 알아채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드림아이와 드림바디에 대해 알고싶다면 다른 글을 검색해보길 권한다. 나는 별다른 걸 하지 않고도 알아서 자각몽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기 어렵다.)

#180 이름없음 2021/11/12 14:33:01

>>171 아고 나 >>156인데 이제봤네. 확인 고마워. 달력은 못봤는데 디지털시계가 내가 봤던거랑 되게 비슷해서 깜짝놀랐어. 이상한 위치에 숫자뜨는거랑 영어뜨는것도.

#181 이름없음 2021/11/12 14:34:33

예전에 rc할때 꿈의 디테일에 집중하면 된다는말이 그래서였던거 같아. 꿈에서 화장실이라면 변기를 유심히 관찰해본다든지. 그러면 현실이랑 다른 디테일이 눈에 들어온다더라고. 예를들면 레버가 없다거나.

#182 K 2021/11/15 20:02:21

>>181 현실에서도 주변을 꼼꼼히 관찰하는 버릇을 들이면 딜드 방법으로 자각몽에 진입하기가 더 쉬워질지도. ■ 자각몽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가? 느낄 수 있다. 자각몽에서 느낄 수 있는 통증에는 두통이나 바늘로 찌르는 등 물리적인 고통이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무조건 통증이 동반되는 행동이 자각몽에서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통증을 느끼더라도 루시드 드리머가 느끼지 않고자 하면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통증을 동반하는 트라우마는 마음대로 조작이 안될 수 있다.)

#183 K 2021/11/15 20:04:46

통증은 루시드 드리머가 현실에서 느껴본 것일수록 생생하다.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통증은 자각몽에서 느껴지지 않거나 루시드 드리머의 상상에 따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에 총을 맞는 느낌이 궁금해서 머리에 총을 쏴 본 루시드 드리머는 드릴로 뚫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184 이름없음 2021/11/16 02:39:51

잠들면서 꿈으로 바로가는거 있잖아 어제 누워서 자려는데 몸이 덜덜 떨리면서 꿈으로 들어가졌거든. 볼꼬집기로 확인도 했고. 근데 꿈이 자꾸 흑백인건 왜그런거야? 밤에 잠들어서 그런지 조도가 되게 낮아. 화질개선하니까 화질은 개선되는데 밝기는 그대로고, 드림바디 일으키는데 몸은 무겁고, 침대에 몸일으켜 앉는것까진 성공했는데 그 이상가니까 자꾸 눕는자세로 돌아와. 누워지길래 루드 실패한 줄 알았는데 다시 rc해보니까 거짓깨어남이더라고.(이 스레로 거짓깨어남이란 정보를 처음접함) 어제 드림바디 일으키기 -> 거짓깨어남 이짓만 서너번정도 반복하다가 한숨푹잤다.

#185 K 2021/11/17 10:10:32

>>184 1. 흑백인 것 https://www.youtube.com/watch?v=Ag_RtKl11Xg https://www.youtube.com/watch?v=SWN_sxgzE50 (동영상 제작자와 스레주는 생판 남남이다.) 위 영상처럼 흑백에서 컬러로 변하는 영상을 몇번 보고 흑백이 컬러로 변하는 감각을 익혀봐. 그리고 자각몽에 들어갔는데 흑백이면 컬러로 바꿔보길 권한다. 추천하는 제스처는 손을 일(一)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시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손을 기준으로 왼쪽 화면에 컬러가 입혀진다고 상상하는 것. (영상처럼) 또는 손가락으로 흑백 배경의 한 군데를 건드리고 그 부분부터 색깔이 점점 퍼져나가서 마침내 전부 컬러가 된다고 상상하는 것. 그 밖에도 레더가 상상하기 쉬운 것이면 무엇이든지 좋다. 2. 조도 개선 밤에 잠들어서 조도가 낮다는 게 맞을 수도 있다. 잘때 주변 환경은 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것도 일단은 제스처를 통한 꿈 조작을 추천한다. 팔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들어올리면서 서서히 주변 밝기가 밝아진다고 상상하는 것. 그외 상상하기 쉬운 것이면 뭐든 좋다. 꿈 조작이 안 통하면 조명을 켜둔 조금 더 밝은 곳에서 자세를 잡고 누워서 와일드를 시도해볼 수 있다. 3. 일어났는데 몸이 무겁고 눕는 자세로 돌아오는 것 안정된 상태에서 루시드 드림에 진입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 몸이 덜덜 떨리면서 들어가졌다고 했는데 일부러 그 상상을 해서 루시드 드림으로 진입한 거야? 그렇다면 다른 상상을 통해서 와일드를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 물에 몸에 둥둥 떠오른다거나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상상을 해보는 게 레더에게 더 맞을 수도 있다. 거짓깨어남은 원래 몸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103 에서 거짓깨어남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비추천한 것이다.) 레더는 처음부터 반쯤 거짓깨어남 상태로 진입한 것 같다.

#186 이름없음 2021/11/17 23:20:47

>>185 와 되게 신박하다. 마치 어플 조작하는 거 같아. 직관적으로 응용하기 나름이구나. 이번에 꼭 시도해볼게. 술마셔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위 눌릴 때 항상 몸이 속부터 부르르 떨리거든. 그게 과도기에도 증상이 비슷하더라고. 그래서 항상 자려다가 몸이 떨리면 '아 이제 꿈으로 들어가려나보다' 했던 거 같아. 몸이 물위에 두둥실 떠오르는 상상을 해도 결국 나중에는 떨리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어.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상상을 시도해보고 후기 남길게.

#187 K 2021/11/18 08:45:01

>>186 잘 되길 바란다. 조도가 낮고 몸이 무거운 건 둘 다 거짓깨어남의 특징이라 문제 하나만 해결하면 둘다 해결될 것 같기는 하다.

#188 K 2021/11/18 15:16:47

■ 현실에서 들은 소리는 꿈에 영향을 미치는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서 현실에서 잠든 루시드 드리머의 몸 주변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으면 꿈에서도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 꿈에서도 웅성거리는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다.

#189 K 2021/11/18 15:21:21

소리 뿐 아니라 다른 감각도 꿈의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 자각몽에 대한 한 논문에서 잠든 사람의 얼굴에 물을 뿌려 자각몽임을 인식하게 했다고 한다. 이처럼 현실에서 루시드 드리머의 몸이 겪는 일은 꿈 속에서도 어렴풋이 (혹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자각몽에 대한 논문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으면 정리하겠다. 이 스레는 심심할 때 몇 줄씩 쓰려고 만든 건데 논문까지 가면 조금 귀찮아지기는 하지만)

#190 K 2021/11/18 15:25:58

인셉션을 본 사람이라면 잠든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줘서 자각몽 속의 루시드 드리머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현실에서도 불가능한 장면은 아니라 본다. 다만 잠들었을 때 루시드 드리머의 신체가 느끼는 감각은 꿈을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자고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나 비명소리를 들었다면, 평범한 자각몽 속에서 단순히 깨지는 소리나 비명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각몽이 그 소리 때문에 전쟁이나 납치 상황으로 일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1 K 2021/11/18 15:28:38

다른 레더가 자각몽에 진입하기 위한 음악을 확인한 것도 그래서이다. (>>141) 음악에 소음이 섞여있거나 꿈이 악몽으로 일그러질 여지는 없는지를 봤었다. 편안하게 흘러가는 음악이라면 기본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192 K 2021/11/19 11:46:02

■ 자각몽 속 인물은 인격체인가? 자각몽에 익숙해지다 보면 내가 사이코패스인가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최소한 나는 그랬고 다른 레더들도 그럴지 모른다.

#193 leeeeee 2021/11/19 15:15:05

글 잘 읽고 있어 :) 혹시 꿈에서 네가 꿈 꾸는 중이라는 걸 알아 본 사람이 있어? 난 최근에 그런 사람을 만났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

#194 K 2021/11/20 08:29:55

>>193 알아본 사람이 있냐는 질문은 자각몽의 특성상 답하기가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꿈 꾸는 중이란 걸 알아보고 내 앞에서 직접 그걸 언급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 번은 있었던 것 같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최상위투사체라는 게 있다고는 들었는데 혹시 그건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195 leeeeee 2021/11/20 10:44:37

눈을 뜨자 어떤 아이가 내게 다가와 꿈이라고 말하지 말라했어. 나는 알았다고 한 후 이 세계를 잘 모르니 알려달라했어- 아이는 알았다 했어. 나는 꿈 속에서 날더라도 감각을 잘 못느낄 때가 많아서 잘 나는 법을 물어봤어. 아이는 날 때의 감각과 뛰다가 멈추는 방법 등을 알려줬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어. 내가 다른 사람과 있더라도 아이가 계속 바라봐주는 기분이 들었어. 그 꿈 이후로 스레딕에 가입하고 루시드드림 카페도 가입했어. 꿈 속 세계를 내가 너무 가볍게 여겼나 싶기도 하고.....

#196 K 2021/11/20 11:16:45

>>195 해가 되는 존재는 아닌 것 같다.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런 존재들은 꿈을 조작하거나 레더가 실제로는 알고 있지만 평소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욕구나 생각(한마디로 무의식)을 자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97 K 2021/11/20 19:46:55

정말 도덕적이거나 억압되어있거나 순수한 사람이 아닌 이상,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별의 별 짓을 다 해보게 된다.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그 이상의 힘이 주어졌을 때 사람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를 자각몽을 통해서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198 K 2021/11/20 19:49:13

하지만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그런 짓을 하는 루시드 드리머가 지극히 정상이라는 사실이다. 꿈에서 입에 담지도 못할 짓을 저지른다고 해서 무조건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자각몽은 현실처럼 생생하기 때문에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은 범죄자가 아니다.

#199 K 2021/11/20 19:56:50

자각몽 속 인물은 인격체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지는 자격이나 품격은 실제 사람만이 가지고 있다. 자각몽 속 인물에게 한 행동에 스스로 죄책감을 갖고 있다면 그건 루시드 드리머의 도덕심이 훌륭하게 기능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죄책감은 지나치게 갖지 않아도 된다. 여전히 자기 자신의 사이코패스 성향이 의심된다면 '심즈 엘사 박물관'이라고 검색을 해보길 권한다. 심즈라는 게임이 있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얼마나 변태같은 플레이들을 하는지 알게되면 좀 안심이 될 것이다. 사람이란 게 그렇다. (물론 이 변태같은 플레이를 한 사람들은 현실에선 모범적인 사회시민일 것이다. 바로 이 글을 보며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루시드 드리머처럼.)

#200 K 2021/11/20 20:02:08

하나 주의할 점에 대해 말해보자면 자극에는 익숙해질수록 무뎌진다는 것이다. 잔인한 영화도 많이 볼수록 덤덤하게 보게 된다. 자각몽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극에 무뎌진다는 것이 반드시 범죄자가 되거나 사이코패스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행동을 할 때 이 행동이 반복되면 본인이 무뎌질 수 있다는 점 정도는 생각해두면 좋겠다.

#201 이름없음 2021/11/20 21:18:36

막 그럼 영화같은데서는 다른사람 꿈속 들어가고 아니면 꿈 속애서 다른 사람 불러들이고 그러던데 자각몽이 능숙해지고 막 그러면 그런 것도 할 수 있어 ?

#202 K 2021/11/21 10:13:12

>>201 '실제로' 다른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꿈 속에서 다른 사람을 '실제로' 불러들이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거나 꿈 속에 다른 사람을 불러들이는 '자각몽을 꾸는 것'은 가능하다. 차이를 알겠어?

#203 K 2021/11/21 10:18:45

공유몽에 대해서는 경험상, 이론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시도해본 적은 없다. 다른 루시드 드리머와 거의 교류를 안 했기 때문이다. 한창 와일드를 하던 때였다면 여기서 다른 레더와 시도해볼 수 있었을텐데. 혹시 와일드를 하는 다른 레더와 공유몽을 시도해보고 싶은 레더가 있다면 이 스레에서 상대를 찾아도 좋다. (물론 친목이 되지 않는 선에서)

#204 K 2021/11/25 19:17:09

■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생기는 꿈의 변화 보통은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서 꿈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꿈을 조종하는 데 익숙해진 루시드 드리머는 자각 없이 꿈을 조종하기도 한다.

#205 K 2021/11/25 19:23:01

꿈을 조종하는 데 너무 익숙해서 꿈인 걸 모르면서도 꿈을 조종하는 것이다. 날아다니거나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간 꿈을 바로잡기도 한다. 꿈을 조종하는 것으로 RC체크를 하게 되는 이상한 일도 있다. (원래 자각→조종인데 반대로 조종→자각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내가 염력으로 물건을 들어올리고 있네? 이건 꿈이구나!')

#206 K 2021/11/25 19:24:16

따라서 자각몽에 익숙해진 루시드 드리머는 지독한 악몽을 꾸게 될 확률이 줄어든다. 꿈 속에서 위협을 느낄 때 자연스럽게 꿈을 조종하기 때문이다. (꿈이라는 걸 모르면서도)

#207 K 2021/11/28 09:28:20

■ 꿈 속의 휴대폰은 어떻게 생겼나? >>156 처음에는 폴더폰이었다. 폰을 켜니 화면이 거꾸로 되어있었다. 이것은 >>156을 내가 읽고 나서 (최대한 안 보려고 하긴 했지만) 같은 것을 시도했기 때문에 레더가 말한 것과 똑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봐도 좋다. 자각몽은 매체의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는 전에 했었지?

#208 K 2021/11/28 09:31:46

폴더폰은 요즘 쓰지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스마트폰을 켜 봤을 때 시작화면이 뜨지 않고 바로 메시지를 작성하는 창이 떠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글자들은 일본어를 번역한 것처럼 어색했고, 중간중간 일본어처럼 보이는 문자들이 덜 번역되었는지 끼어있기도 했다. 말이 안 되는 문장이나 글자들이 있었다. '말작' 이라는 단어가 있길래 하나 외워가지고 나왔다.

#209 K 2021/11/28 09:41:08
받은 메시지함을 구경하는데 '마-쨩'이나 '슌', '엄마', '아빠' 같은 이름들이 적혀있었다. (마-쨩은 스레주가 했던 모바일 게임에 나오는

받은 메시지함을 구경하는데 '마-쨩'이나 '슌', '엄마', '아빠' 같은 이름들이 적혀있었다. (마-쨩은 스레주가 했던 모바일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보낸 사람 이름이 사람 이름이 아닌 '피' 같은 단어로 적혀있는 것도 있었다. 스마트폰의 주인이 직접 작성해서 스스로에게 보낸 꿈일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내용은 게임 LSD를 하면 나오는 그 꿈일기 형식이었다. 예시를 사진에 올릴게.

#210 K 2021/11/28 09:45:43

스마트폰에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만 있는 걸로 보였다. 전화를 걸거나 사진을 찍는 등 다른 기능은 찾을 수 없었다. 꿈을 조작해서 스마트폰으로 강제로 사진을 찍어 보기는 했는데 특별한 일은 생기지 않았다.

#211 K 2021/11/28 09:50:23

그때 귀찮은 생물 두 마리가 나한테 달려들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여전히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그것들을 내리쳐서 사라지게 했다. 그 다음부터는 스마트폰을 뿅망치처럼 쓰고 다녔다.

#212 K 2021/11/29 09:25:11

■ 꿈의 해석 사람들은 각자가 가진 관점으로 꿈을 바라본다. 어떤 사람들은 소위 해몽을 통해 꿈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경고해 준다고 믿는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신이 꿈을 통해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스레에서는 꿈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213 K 2021/11/29 09:29:31

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고해주지 않는다. 꿈은 영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도 아니다. 꿈은 꾸는 사람의 무의식을 반영할 뿐이다. 가끔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있는 어머니가 아이가 위험에 빠지는 꿈을 꾸고 놀라 깼더니 실제로 위험에 빠지고 있다든가. 예지몽을 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종종 보이곤 한다. 이런 일들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214 K 2021/11/29 09:33:00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은 유명한 고전이고 이 책을 읽어보면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꿈이라는 것을 어떻게 다루고 해석하는지 알 수 있다.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면 어머니가 너무 까다롭고 엄격한 사람의 경우 어머니가 죽는 꿈을 꿈으로써 어머니에 대한 금지된 부정적인 감정이 꿈을 통해 표출될 수 있다.

#215 K 2021/11/29 09:34:44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줘. 글쓰기가 조금 불편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줘. 글쓰기가 조금 불편하다.

#216 이름없음 2021/12/02 19:06:21

재밌다~~~ 인상적인 자각몽 에피소드 더 풀어주라ㅎㅎ

#217 이름없음 2021/12/03 22:56:50

얼마전에 안건데 우리엄마는 꿈이원래 컬러였고,선천적 루시드드리머인듯..꿈에서 꿈인거 아는걸 되게 당연하듯이 얘기하고 집짓고 건물뿌수고 마음대로하는듯..나는거는 엄마가 고소공포증있어서 못나는거같고..대머리아저씨는 만난적이 없다고하심..ㅋㅋㅋ꿈에서 무서운일 만난적도 없는것같고 순수하게 잘 노시는것같아서 신기함ㅎㅎ나는 이십년을넘게 이상한괴수나 귀신한테 맨날쫓겨다녀도 꿈인거모르고 죽네사네 도망다니는데 ㅋㅋㅋ아니 도대체 왜 눈치를못채는지 모름여..ㅋㅋ

#218 이름없음 2021/12/04 00:04:52

나는 주로 딜드가 되는 편인데 난 와일드로 하고 싶어 될 수 있을까ㅠㅠ? 그리고 와일드를 시도할때마다 잠깐 잠들었다가 몸이 붕 뜬 다음에 다시 일어나보면 현실이야 나 진짜 와일드 성공할 수 있겠지?

#219 K 2021/12/06 14:09:42

>>216 고맙다. 사실 인상적인 자각몽 에피소드는 꽤 있는데 올리기에는 대부분 수위가 뭐하다... >>217 선천적 루시드 드리머라니 부럽다. 나도 자각몽을 해보려고 하지 않았으면 악몽에도 평생 쫓겨다니기만 했을 것 같다. 선천적으로 자각몽을 꾸는 사람이 아니면 역시 노력이 필요하다. >>218 나도 최소한 스무번은 넘게 해봤다가 성공했으니까 레더도 가능할 것이다. 방식을 바꿔가며 계속 시도해 봐. 따라서 꿈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이다. 쫓기는 꿈을 반복해서 꾸거나 한다면 본인에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악몽을 계속 꾼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220 K 2021/12/06 14:14:41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심리 상태만 반영되지는 않는다. 매체에서 본 것이나 현실에서 경험한 것들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자신의 꿈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을 때도 있을 것이다. 특히 꿈에서 강렬한 감정을 경험하는 경우, 그 감정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동반하는 무언가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높다.

#221 K 2021/12/06 14:18:35

나 또한 내가 꾸는 모든 꿈을 해석하지는 못하지만 어떤 꿈을 꾸었을 때 내가 지금 어떤 걸 원하는지 해석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서 연인이 내 친구와 바람을 피우는 꿈을 꾸었을 때(연인과 내 친구는 한번도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내가 그 친구에게 무의식 중에 성적인 면에서의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는 걸 깨닫거나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꿈을 공공연한 곳에 잘 올리지 않는 편이다. 내가 하는 생각들이나 무의식을 누군가 읽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222 K 2021/12/06 14:25:38

■ 자각몽 에피소드 4 배경은 중학교 때의 교실이다. 중학교 교복을 입은 급우들이 교실에 모여있었고 선생님은 없었다.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 자유롭게 앉거나 눕거나 서있거나 했다. 교탁에는 몇 명의 학생들이 나가 있었다. 한 학생이 칠판에 라고 글씨를 썼다.

#223 K 2021/12/06 14:27:44

경매의 규칙은 간단했다. 1번부터 마지막 번호까지 학생들이 차례로 돌아가며 해당 학생을 때릴 수 있는 기회를 경매하는 것이다. 경매할 때는 돈이 아닌 단체 가위바위보를 하여 마지막으로 남은 한 사람이 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나는 중학생 때의 모습으로 앞자리에서 경매를 지켜보고 있었다.

#224 K 2021/12/06 14:30:17

먼저 1번 학생이 경매에 회부되었다. 교탁에 나가있던 학생들이 가위, 바위, 보를 외쳤다. 교실에 있던 학생들 중 1번 학생을 때리고 싶은 학생들은 공중에 손을 치켜들고 각자 가위나 바위나 보를 냈다. 나 또한 경매에 참여했다. 여러 번 가위바위보가 반복되는 동안 10명에서 5명, 5명에서 3명, 3명에서 2명, 2명에서 1명으로 승자는 줄어들었다. 승자는 나였다. (물론 꿈을 조작해서 내가 승리하게 했다.)

#225 K 2021/12/06 14:31:52

교실 안에는 때릴 만한 도구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학생들이 도구를 고르며 웅성거리는 동안 나는 회초리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이걸 쓰자고 했다. 학생들은 동의했다. 회초리에 힘을 힘껏 실어서 1번 학생을 세 대 정도 때린 것 같다.

#226 K 2021/12/06 14:37:23

2번 학생은 내 기억 속 동창이었다. 2번 학생은 교탁 위에 올라가서 반장 선거에서 공약을 말하듯이 어떤 행동을 하며 무언가를 말했다. (자세히 말하면 잘린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내가 이겼다. 물론 조작이다. 나는 2번 학생에게 어떤 것을 요구했고 그러자 학생들이 흥분해서 함성 소리를 냈다. 2번 학생은 내 요구를 따랐고 나는 즐겁게 5회 정도 때렸다.

#227 K 2021/12/06 14:42:51

저 즈음에서 깨어나서 내가 맞을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다. 쓰고 나니 내가 얍삽해 보이는데 얍삽한 게 맞다.

#228 이름없음 2021/12/06 16:33:24

ㅋㅋㅋㅋㅋㅋ자각몽 꿔본 적 없는데 꾸는 사람들은 신기한 내용의 꿈을 꾸는 것 같다

#229 K 2021/12/08 10:33:23

>>228 그런가? 자각몽을 꾸지 않는 사람도 신기한 꿈은 많이 꾸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자각몽 에피소드는 나만 재밌고 듣는 사람은 재미없을 거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잘 안 올렸는데 자각몽 에피소드를 듣고싶어하는 레더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옛날에 꿨던 것도 종종 올리도록 할게.

#230 K 2021/12/08 10:34:28

■ 꿈의 해석 2 오늘은 내가 내 꿈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예시를 하나 들고 왔다. 내 꿈 해석 방법은 완전 야매라는 점에 주의.

#231 K 2021/12/08 10:43:51
꿈에서 나는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했고 정수리 부분이 민머리였다. 탈모가 아니고 머리가 긴 상태에서 첨부한 사진처럼 정수리 부분만 동그랗게 밀었다

꿈에서 나는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했고 정수리 부분이 민머리였다. 탈모가 아니고 머리가 긴 상태에서 첨부한 사진처럼 정수리 부분만 동그랗게 밀었다. 그리고 동성애자인 여사친, 남사친이 한 명씩 있었는데 그들과 셋이서 TV에 출연했다. (이 꿈은 자각몽이 아니다.)

#232 이름없음 2021/12/08 10:47:32

ㅂㄱㅇㅇ!

#233 K 2021/12/08 11:01:54
>>232 고맙다. 별 건 없지만 재밌게 보길 바란다. 먼저 꿈에서 내가 하고 있었던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나는 투블럭을 연상했다. 사진처럼

>>232 고맙다. 별 건 없지만 재밌게 보길 바란다. 먼저 꿈에서 내가 하고 있었던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나는 투블럭을 연상했다. 사진처럼 투블럭으로 머리를 깎고 염색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투블럭은 정수리 부분만 남겨놓고 아랫부분은 3~9mm로 깎는다. 꿈에서 나타난 헤어스타일이랑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나는 특히 3mm를 좋아해서 아랫부분이 거의 민머리나 다름없었다.)

#234 K 2021/12/08 11:06:17

동성애자인 여사친, 남사친을 보고서 나는 내 성 지향성과 정체성을 연상했다. >>127 에서 말했듯이 나는 내 성별을 규정짓지 않는 편이고 지향 또한 그렇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퀴어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정도다.

#235 K 2021/12/08 11:08:57

TV에 출연했다는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를 연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에 출연하면 출연자의 얼굴이 널리 알려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된다. 유명세를 얻게 된다. 돈을 얻게 된다. 등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내게 있었던 일을 되짚어봤다. 최근 있었던 일들 중 이 꿈과 관련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일은, 내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사람들과 나의 관심사가 너무 달라서 외로움을 느꼈던 것이다.

#236 K 2021/12/08 11:14:39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투블럭은 내 생물학적 성별에 어울리지 않지만 내가 하고싶었던 머리였다. 2. 내 성적 지향성과 정체성은 알 수 없지만 다수와 다르며, 그러나 내가 갖고있는 나 자신의 고유한 특징이다. 3.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편이라 지금은 투블럭을 하고싶은데도 하고있지 않고, 지향성이나 정체성도 알리고 있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 관심사가 다를 때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에 맞춰주는 편이다. 여기까지 도달하면 대충 결론이 나온다. 나는 나 자신(하고싶은 머리, 정체성, 지향성, 관심사를 모두 포함)을 현재는 숨기고 있지만 드러내고 싶은, 즉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꿈에서는 TV출연으로 표현되었다) 무의식적인 욕구가 꿈으로 표출된 것이다.

#237 K 2021/12/08 11:18:13

여기까지가 내가 꿈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꿈을 꾸는 당사자가 꿈에서 겪은 일을 보고 어떤 것을 연상하는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컵을 보고 일반적으로는 물이나 칫솔 등을 연상할 것이다. 하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컵을 보고 뜬금없이 사자를 연상할 수 있다. (옛날에 썼던 컵에 사자가 그려져 있었다거나) 그럼 이 꿈에서 컵이 뜻하는 것은 물이나 칫솔보다는 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238 K 2021/12/08 11:20:58

무의식적인 감정이나 생각의 억압이 강할수록 꿈은 해석하기 어려워지고 숨은 의미들이 배배 꼬여있는 것 같다. 가끔씩 꿈판에서 의미하는 바가 매우 정직하고 꼬여있지 않은 꿈(좋아하는 상대와 사귀는 꿈, 좋아하는 물건을 가지는 꿈 등)을 보게 되는데 무척 귀엽다.

#239 K 2021/12/08 11:27:49

여기서 귀엽다는 표현은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 솔직하고 맑은 사람인 것 같아서 귀엽다는 것이다.

#240 이름없음 2021/12/08 11:53:01

>>234 내가 알기로는 아마 논바이너리? 그거 같아 난 주로 혼나거나 싸우거나 뻘짓하는 꿈을 자주 꿔ㅋㅋㅎㅎtmi

#241 K 2021/12/08 13:14:59

>>240 논바이너리 맞는 것 같다. 레더의 꿈 이야기도 재밌을 듯하다.

#242 이름없음 2021/12/09 11:08:08

혹시 궁금한게 있는데 나는 자각몽을 꾸려고 해서 꾼 적은 없고 그냥 한번씩 어 이거 꿈이네 싶을 때가 있단말이야 그래서 꿈을 조작하려고만 하면 가위에 눌려 제일 많이 시도해본 건 나는 건데 몸이 붕 뜬다는 느낌 살짝 들다가 가위 눌리기 전에 나는 느낌으로 넘어가고 바로 깨면서 가위 눌려서... 이건 뭘까 붕 뜨는 느낌이랑 가위 눌리기 전 느낌이랑 비슷해

#243 K 2021/12/10 13:27:42

>>242 꿈을 조작하는 건 흐르는 강물을 레더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 이미 흐르고 있는 방향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물살의 흐름을 비틀려면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강물을 아예 거꾸로 흐르게 하려면 더한 힘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꿈의 흐름에서 벗어난 것일수록, 루시드 드리머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일수록 조작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나는 것 말고 다른 꿈 조작에는 성공한 적이 있어? 하늘을 나는 건 레더가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난이도가 낮은 작은 조작부터 해보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서 꿈에서 앞에 놓여있는 화분의 색깔을 바꾼다든가.

#244 K 2021/12/10 13:32:04

■ 자각몽 에피소드 5 2016년 8월 11일에 꾼 자각몽이다. 와일드를 통해 자각몽에 진입했다. 나는 하늘을 날아가고 있었다. 아래로는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선명도는 꽤 괜찮았다. 들판에는 잡초와 풀들이 있었고 멧돼지 같은 짐승이 간혹 보였다. 초록색보다는 적갈색 식물이 많았다.

#245 K 2021/12/10 14:07:42

특별히 꿈을 조작하기도 귀찮아서 구경이나 하려고 했는데 들판 한 가운데서 갑자기 군인이 눈에 들어왔다. 이동 수단을 가진 군인 여러명이 무리를 짓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그 무리에서 한 명의 군인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군인을 무리로 편입시키려고 했더니 무리에서 거부를 당했다. 아마도 원래 군인 무리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쫓겨난 것 같았다,

#246 K 2021/12/10 14:10:35

이건 당시 1년차 루시드 드리머이던 내게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꿈을 조작하면 대부분 성공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만난 군인은 내가 무리로 편입시키려고 했는데도 편입되지 못했다. (더 강하게 꿈을 조작했으면 군인을 무리로 돌려보내는 게 성공했을지도 모르지만) 재미있어서 군인에게 말을 걸어 보기로 했다.

#247 K 2021/12/10 14:13:08

무리로부터 소외된 군인은 하얀색 머리에 조금 나이가 들어 보였다. (오버워치에 솔저를 닮았다.) 나는 군인에게 다가가 여기(들판)서 짐승만 보다가 사람을 본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지켜주면서 같이 다녀 주겠다고 통보를 했다. 군인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았다. 군인도 혼자 다니기는 심심했을지도 모르겠다.

#248 K 2021/12/10 14:14:53

그리고 나는 신이고 니가 사는 이 세계는 내가 꾸는 꿈이라고 얘기해봤다. (당시 내게 중2병이 있었단 사실을 부정하진 않겠다...) 꿈 속에서 꿈이라고 말하면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들 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 군인이 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249 K 2021/12/10 14:16:31

군인은 내게 반신반의하면서 그럼 자신이 원하는 걸 전부 들어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나는 그런 건 재미없다고 하고 안 바꿔주었다. 그대로 군인과 들판을 걸어다니면서 벙커를 발견했다. 벙커는 지상에 1층, 지하에 1층, 총 2층으로 된 구조였다. 군인과 함께 벙커에 들어가 안을 뒤지고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탈취하던 중이었다.

#250 K 2021/12/10 14:18:36

그런데 벙커 1층에 있을 때 군인을 쫓아냈던 무리에 있던 또 다른 군인들이 3~4명 정도 벙커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나는 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던 군인 한 명만 저항하지 못하게 안으로 들여놓았다. 벙커 출입문에는 투명한 창이 있었다. 나는 그 군인 한 명을 괴롭히며 문 밖에 있는 다른 군인들에게 동료가 무슨 짓을 당하는지 구경하게 해 주었다. (오늘의 자각몽 에피소드도 모럴이 없어서 미안하다.)

#251 K 2021/12/10 14:21:39

이번 자각몽에서는 변덕으로 하얀 머리의 군인 편을 들어주었지만 그 군인이 재수없게 죽는다고 해도 딱히 도와줄 생각은 없었다. 현실 세계에 만약 신이 있고, 그 신이 나 같은 성격이라면 큰일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252 K 2021/12/14 13:16:31

■ 자각몽 에피소드 6 오늘은 >>193 레더가 말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을 겪어서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자각몽의 전체 내용은 조잡해서 중요한 부분만 짧게 이야기하겠다.

#253 K 2021/12/14 13:19:43

자각몽에서 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 있었다. 별 생각 없이 사람들을 단체로 춤추게 조작했다. 그리고 나도 춤을 췄다. 그때 내 주변으로 춤을 추며 다가온 남자가 있었다. 청자켓을 입고 웃는 눈이 특징적인 남자였다. 이윽고 검은 롱코트를 입은 키 큰 남자 하나도 가까이 왔는데 굉장히 잘생겼었다. 연예인 제의를 한 번은 받아봤을 것 같은 얼굴이었다.

#254 K 2021/12/14 13:24:41

청자켓 남자는 내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편이라 귀여웠고 롱코트 남자는 눈빛만 보내는 편이었다. 춤추고 나서 대화를 해 보니 그 둘은 친구사이였다. 그리고 아무나 여자 한 명을 골라 둘이서 서로 대쉬하는 삼각관계 놀이를 즐기는 편이라고 했다. (솔직히 삼각관계 놀이가 재밌어 보이긴 했다.)

#255 K 2021/12/14 13:28:02

그 둘과 친구사이가 되어서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검은 롱코트를 입은 남자가 갑자기 멈추더니 자기 얼굴을 가렸다. 나와 청자켓 남자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나는 어쩐지 답을 알고 있었다. 루시드 드리머인 내가 검은 롱코트 남자의 얼굴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얼굴을 가린 것이다. 루시드 드리머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자각몽에서 구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256 K 2021/12/14 13:33:15

난 롱코트 남자에게 얼굴을 가리느라 움직일 수 없다면 손만이라도 잡아줄 수 없는지 물었다. 롱코트 남자는 말없이 한쪽 손을 내려서 내 손을 잡았다. 나와 청자켓 남자는 롱코트 남자를 데리고 계단을 마저 올랐다. 롱코트 남자의 얼굴을 슬쩍 보니 역시 인상이 바뀌어 있었다. 롱코트 남자와 청자켓 남자는 이것처럼 자신들이 자각몽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이 올 수 있는지 알고 있는 듯했다. 이 둘은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57 이름없음 2021/12/18 07:14:23

나는 딜드로 보통 자각몽에 진입하는 사람인데 방해가 너무 많아서 뭘 자유롭게 할수가 없어. 내가 도덕적인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 세세하게 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닌데 잘 안되네.... 스스로가 행동하는거나 미세한 부분은 조정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내가 날고 싶어하면 그건 허용이 안되는거라고 정색하고 말려. 내가 생각만 하고 행동을 하기 전인데도 말이야. 억지로 하려고 하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든 날 죽여버려;; 현실에서 허용할수 있는 범주의 일만 가능하더라고? 왜 그런지 혹시 아는 부분이 있을까? 와일드로 진입하면 건물을 세우고 땅을 갈아엎고 날아다니고 내 모습도 원하는대로 변할수도 있고 물 위를 걷기도 해. 근데 딜드에서만 안된다는게 이해가 안가.... 혹시 이게 내가 와일드로 진입했을때 생물을 창조할수 없는거랑 관련이 있을까? 와일드로 진입하면 살아있는 존재는 만들수가 없더라고. 예를들어 고양이 시체는 만들수 있는데 살아있고 움직이는 고양이는 만들수가 없어. 사람도 마찬가지야. 사람 시체는 가능한데 살아 움직이는 사람은 불가능. 인육스테이크 개고기는 가능.... 보이는 사람이 없으니 가능하고 보는 눈이 있으면 안되고? 타파할수 있는 방법 좀 같이 연구해줘 ㅠㅠ 부탁이야 ㅠㅠ

#258 K 2021/12/18 11:18:22

>>257 '보이는 사람이 없으니 가능하고 보는 눈이 있으면 안되고' 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 줘.

#259 이름없음 2021/12/18 18:56:56

그러니까 와일드로 자각몽에 진입했을때는 주변 배경같은건 내 상식선에서나 아는 배경으로 설정이 되어있는데 살아있는 존재는 나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어. 그래서 여러 루시드드림 이야기들을 보면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나 말고 이외의 존재는 만들수가 없었어. 대신 와일드로 자각몽에 들어갔을때는 생물창조 말고는 모든일이 가능해. 내게 거부감이 있는것도 아니야. 반면 딜드로 자각몽에 들어갔을때는 처음엔 단순 꿈을 꾸고 있던거니까 인물이라거나 동물같은 생물이 나 이외에도 존재할수 있어.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내가 컨트롤할수 없고 컨트롤할수 있는 부분은 아주 일부분이야.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들어내는것도 불가능해. 하지만 내가 이미 알고있는 사람을 불러내는건 가능하고, 아무런 감정이 없던 인물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심어준다던가 실제로 가능은 하지만 상식밖의 일을 하는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는 정도는 가능해. (예를 들자면 내가 꿈 안에서 동물을 학대하면 상식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들게 마련인데 이해할수 있는 범주의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건 가능) 그러나 현실에서 일어날수 없는 일. 예를들어 내가 허공을 아무 장치도 없이 날아다니거나 지형을 바꾸거나 물건에 염동력을 담아서 띄우거나 하는 일을 하려고 하면 가까이에 있던 아는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갑자기 뜬금포로 너는 그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해. 그 말을 무시하고 내가 실행에 옮겼을때는 주변인물이 갑자기 돌변해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나를 죽이는거야. 이해가 됐으려나? 나는 이게 와일드로 진입했을때는 나 말고는 존재하는 생물이 없어서 보는눈이 없기때문에 상식밖의 행동이 가능하고 딜드로 진입했을때는 나 이외의 내가 설정하지 않은 인물이 있기때문에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을 제지받는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어. 그들의 설정을 바꾸는것도 불가능한게 내가 만든 인물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의구심이 들어서... 이게 내 양심의 범주가 그렇게 넓은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260 이름없음 2021/12/18 19:07:38

이어서 예시를 몇개 이야기 해볼게. 내가 한번은 딜드로 꿈에 진입해서 길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나는 보통 딜드로 자각몽에 진입했을때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내가 여기에 어떻게 와서 있지? 라고 생각하면 자유롭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그래서 길거리를 걷다말고 내 집으로 가고 싶어져서 배경을 우리집으로 바꾸려고 했더니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이 어디가게? 하고 갑자기 말을 걸더라고. 순간 생각이 흐트러져서 길거리에 우리집 침대가 나타나게 됐는데 그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날 칼로 찔렀어. 그리고 다른 딜드의 경우에는 내가 엄마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근데 난 엄마랑 사이가 그닥 좋지는 않거든. 내가 왜 엄마랑 이런 이야기를 하고있는지 의구심이 들더니 자각몽이 된거야. 그래서 좀 혼자 있고 싶으니 엄마가 여기 지금 없었으면 좋겠다 없애버릴까? 하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정색하고 노려보더니 넌 그렇게 할수없어. 라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무슨소리야 지금은 내 꿈인데 내 마음이지. 하고 말하고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가위로 내 목을 찌르더라고.

#261 K 2021/12/18 21:09:08

>>259 >>260 이유는 대충 알 것 같다. 레더에게 맞는 파훼법을 찾는 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래 질문 중에 대답하기 어려운 게 있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질문 첫째, 피사체들이 적대적이다. 실례일 수도 있지만 평소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 사람들과 맺는 관계는 원만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질문 둘째,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딜드에서 그 사람 앞에서 꿈 조종을 시도한 적이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도 레더를 공격했어? 질문 셋째, 자각몽에서 날아다니거나 지형을 바꾸는 등 딜드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려고 할 때 레더에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모두 떠오르는 대로 얘기해 줘. 솔직할수록 좋고, 유치하거나 이상하거나 길어도 괜찮다.

#262 이름없음 2021/12/18 21:37:32

첫째. 늘 적대적인건 아니야. 내가 그런 행동을 하려고 생각을 하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대화 잘 나누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하지말라고 말하는 식이야.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원활한지 나는 잘 모르겠는데 인간관계는 좁은편이야. 신뢰할수 있는 사람은 소수지만 있다. 나는 타인에게 그닥 관심이 없어. 둘째.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 내 자각몽에 등장했었는지 생각해봤는데 없는거같다. 만약 기회가 되면 불러내볼게. 그정도는 무리없이 가능하거든. 셋째. 뭔가 복잡한 감정이 들때도 있는데 보통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거같다 그냥 쉬고싶고 편안해지고 싶다는 감정이 대부분이고 스트레스가 과할때 와일드로 들어가면 일그러진 세상에 떨어지게 된다. 건물들이 죄다 옆으로 누워있다거나 조각조각나서 떠다니거나 연필이나 젓가락이 매듭지어져있다거나 하는식이랄까? 책같은것도 속지와 겉표지가 위치가 섞여있기도 하다. 좀 큰 변화를 주려고 하면 두근거림이 있어. 나는 와일드를 도피처같은 느낌으로 처음에 시도했었다.

#263 K 2021/12/18 21:59:35

>>262 지금 생각나는 방법은 레더가 사람이 최대한 적은 장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그 중에서도 레더가 생각하기에 강한 사람이면 좋다)을 불러내서, 미리 지금 날아 볼 거라고 얘기를 하고 동의를 받은 뒤에 살짝 날아보는 것이다. 또는 피사체에게 직접 이 행동이 왜 안되는지 물어보고 설득하는 방법도 해본 적 없다면 해볼만 할 것 같다. 제스처를 사용해보는 것(>>29)도 추천한다. 해보고 어땠는지 남겨줘도 좋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다른 레더들이 보고 의견을 남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264 이름없음 2021/12/18 23:26:28

피사체들은 내가 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내게 해를 끼치지 않고 말만 했었고 (제한선이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내가 등에 날개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내 날개를 뜯어버리려는듯 폭력을 휘두르긴 했다.) 내가 그 행동을 하기를 그만두면 언제 정색했었냐는듯이 다시 생글거리며 대화를 이어나갈수 있었다. 무언가 그 피사체의 인격 말고 다른게 작용하는듯한 느낌? 그래서 피사체에게 물어도 봤었다. 왜 내가 갑자기 장소를 바꿀수 없는지 왜 내가 사물을 임의로 조종하면 안되는지 너의 행동을 바꾸거나 간섭하면 안되는지 어느선까지 가능한지 시도해보며 물어봤었다. 인물이 누가 됐던 모두 '허용할수 없다' '허용할수 없는 행동' 이라고만 반복했었고 상세한 부분을 물어보면 스레주가 올렸던 조현병 환자 예시처럼 이상한 말을 뱉어내고 표정이 수시로 바뀌었었다. 마치 렉걸린것마냥? 제스쳐는 내가 루시드드림을 시작하고서 계속 해왔다. 버릇이나 습관처럼 하게되는 동작들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물을 공중에 띄우고자 한다면 손가락을 뻗어 까딱거린다거나 공중에 뜨고자 한다면 양 발로 바닥을 구르거나 사물을 만들어낼때 손바닥 사이에서 간격을 벌리며 창조하거나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은 습관화되서 아직도 하고있다. 그래서 딜드로 진입했을때도 같은 제스쳐를 사용했었는데 내 팔을 물어버린 피사체도 있었다. 그래서 동작을 그만두고 알았다 하지 않겠다는식으로 이야기하니 자기가 날 물었던걸 기억을 못하고 그 행동을 하기 전에 하던 말과 행동을 이어나가더라.

#265 K 2021/12/20 10:55:11

>>264 설득은 안 통하는구나. 레더의 문제는 근본적인 인식 변화같은 게 필요한 부분은 아니고 무의식중에 나쁜 믿음이라고 할까, 일종의 습관이 들어버린 것 같다. < 자각몽(딜드)에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안 될 것이다 > 비슷한 믿음인 것 같은데, 세세한 부분은 다를 수 있다. 이 믿음을 어떻게 갈아엎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설득을 추천한 건 결국 레더가 레더 자신을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레더를 공격한다면, 그때는 악세사리를 이용한 방법을 써 볼게.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 중에 자각몽에서 껴본 적 없는 것 아무거나 얘기해 줘.

#266 이름없음 2021/12/20 11:10:59

아직 스래주가 말해준 이후에 딜드에 진입하질 못했다. 악세사리는 내가 그닥 신경을 쓴적이 없어서 내가 자각몽에서 뭘 꼈었는지도 모르겠다. 소중하거나 의미있거나 특이한 악세사리같은것도 잘 없어. 그런쪽으로 관심도 없고... 새로 사도 되나?

#267 K 2021/12/20 11:36:48

>>266 굳이 살 필요는 없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

#268 이름없음 2021/12/20 11:54:33

내가 스레주 이야기를 보고 생각해 보았는데 딜드=내가 살고있는 세계와 같은 환경과 사람들 와일드=실제 존재하지 않는 세계(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부분들도 있거든) 라는 눈에 보이는 차이가 무의식중에 내게 선입견을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다. 확실히 딜드로 자각몽을 꿀때는 아 여긴 어디구나 실제 내 활동반경 안이구나 하는 생각이 있다. 와일드에서도 나는 지형이나 건물같은걸 자주 바꾸는 타입은 아니다. 다시 진입할때도 이전에 만들어 뒀던 환경으로 진입하곤 한다. 현실안주형인지도 모르겠어. 근데 내가 와일드에서 생물을 만들수 없는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오늘 딜드에 진입하지 못하면 내일은 와일드를 시도해보려고 해.

#269 K 2021/12/22 08:43:30

>>268 단순히 생물을 만든다는 게 상상이 잘 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레더 외에도 생물을 만들 수 없었다던 루시드 드리머를 하나 더 알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걸지도 몰라.

#270 이름없음 2021/12/22 16:04:41

나 이외에도 불가능한 사람이 있다니 왠지 반가운걸. 어제는 와일드를 시도하다가 반동이 너무 세게와서 포기했더니 나중에 딜드로 진입됐다. 와일드에 들어가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어서 그런가 꿈에 들어가자마자 어라? 나 분명 와일드 시도중이었는데 내가 왜 나와있지....? 하면서 바로 딜드에 접어들수 있었어. 나는 스레주가 이야기한대로 하기전에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또 물어봤다.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더니 예전과 같은 반응들이었다. 달라진게 없는걸 확인하고 나서 나는 스레주가 이야기 한 대로 신뢰할수 있는 사람을 불러내서 가게 셔터를 다 내리고 문을 잠근 다음에 신기한걸 보여주겠다고 했다. 처음엔 앞에 있던 병을 손대지 않고 그에게 따라주었다. 순간 눈빛이 쌔해서 긴장했는데 공격적으로 변하지 않더라.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은 나한테 "너는 왠지 이런걸 전부터 마음대로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놀라지 않았다."고 답했어. 그래서 이번엔 그사람을 공중에 띄워봤는데 이건 하지 말라고 했다. 그 평소 딜드에서 타인이 하는 하면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상태가 본인 마음에 안들어서 하는 하지 말라는 뉘앙스? 그리고 테이블 모양을 바꾸거나 테이블 위에 손가락으로 글씨나 그림을 나타나게 해봤는데 정말 별 미동없이 "넌 별걸 다 하는구나." 정도의 반응이었어. 그래서 좀 세게 가게 안 인테리어를 순식간에 바꿔봤다. "이런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반응이 돌아왔어. 오히려 내가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신뢰할수 있는 사람을 하나 더 불렀어. (딜드에선 부를때 전화나 문자로 불러낸다) 새로 온 지인의 앞에서도 비슷한것들을 보여줬는데 반응은 좀 달랐지만 날 찌르거나 폭력적이 되진 않았어. 어떻게 한거냐고 물어보길래 이건 내 꿈이라서 그래. 라고 했는데 그냥 수긍하더라. "아~ 꿈이구나~"(이사람 본래 성격이 좀 그렇긴 해) 그래서 난 둘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봤어. 근데 또 사람이 없더라고? 분명 있었던거같은데 갑자기 사라진거처럼? 가게같은거 문도 다 열려있고 지나가던 고깃집엔 고기가 익고있는데 사람만 없고.... 나는 그 둘이 있는 상태에서 타인에게 시험해보려고 했거든... 그래서 그 둘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이는거 집어먹고 재밌게 놀다가 깼다. 딱 적정시간동안 딜드에서 그래본게 정말 오랜만이라 피곤한것도 모르겠더라.

#271 K 2021/12/23 19:28:07

>>270 축하한다. 신뢰하는 사람 둘, 그렇지 않은 사람 하나부터 시작해서 꿈을 조종할 수 있는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다가 만일 레더가 사용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실망하지 말고 또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보면 된다.

#272 K 2021/12/23 19:32:02

자각몽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레더들의 질문에는 그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한다면 내 자각몽에서는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권해주고 있다. 하지만 레더들은 내가 아니다. 레더의 자각몽은 내 자각몽과는 또 다른 특성과 다루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이렇게 하면 해결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방법을 뭐든지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아무래도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

#273 이름없음 2021/12/24 01:35:54

자각몽을 꾼지는 오래됐는데 내가 그냥 어느순간부터 포기한거같다. 이번 딜드는 어쩌면 내가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바라던것일수도 있다. 근데 또 사람이 사라져 있어서 레주가 추천한 방법은 어려울것같다. 일단은 다시 여러번 시도해보려고 한다. 도움이 좀 되었다. 고마워. 또 뭔가 변화가 있다면 알리러 올게

#274 K 2021/12/24 17:14:12

>>273 핸드폰으로 아무 번호나 눌러서 낯선 사람을 불러내볼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가지 시도해보면 된다. 즐거운 자각몽 되길 바란다.

#275 K 2021/12/24 17:17:49

■ 꿈 에피소드 1 오늘은 자각몽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꿈 에피소드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옛날 스레딕에서 이 에피소드를 올린 적이 있었다. 사이트가 사라지는 바람에 기억나는 대로만 얘기할 건데, 혹시 옛날 스레딕에서 이 꿈 에피소드를 본 레더가 있어도 모르는 척 해줘.

#276 K 2021/12/24 17:28:37

꿈에서 나는 금발의 십대 중후반 정도 되는 남자아이였다. 어느 날 내가 살던 마을에 괴물들이 들이닥쳤다. 그 괴물들과 싸울 수 있는 건 (이유는 모르겠지만) 십대 아이들 뿐이었다. 그래서 마을에 있던 모든 십대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져 격리시설에 수용되었다. 우리들은 격리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훈련을 하고 괴물들과 싸워야 했다.

#277 K 2021/12/24 17:35:15

처음에는 한 방에 총 50명 이상의 규모였던 것 같다. 같은 마을에 살던 십대 아이들은 모두 넓은 한 방을 썼다. 수련회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아이들의 수가 워낙 많아서 반으로 나눠 자주색 팀, 파란색 팀으로 구분했다. 나는 파란색 팀의 리더였다. 자주색 팀의 리더는 따로 있었다. 각 팀의 리더는 팀에 소속된 아이들의 상태를 관리하거나 하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했다. 아마 격리시설에는 내가 살던 마을에 있던 십대 아이들 말고, 다른 마을에서 온 아이들도 있었던 것 같다. 격리시설에는 방이 여러 개 있었다. 다른 방 아이들 간에 거의 교류는 없었지만 말이다.

#278 K 2021/12/24 17:37:17

훈련과 전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를 시설에 수용한 어른들은 부모님과 만나게 해 주지 않았다. 편지를 받아본 아이도 없었다. 바깥에는 괴물들이 있으니 우리는 부모님을 걱정했지만, 부모님이 실제로 무사한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279 K 2021/12/24 17:39:32

결국 의심은 싹을 틔웠다. 시설의 각 방에는 원래부터 어른들이 갖다놓은 초록색 금고가 있었다. 그 금고는 비밀번호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았다. 우리 팀의 누군가가 그 금고가 수상쩍다고 이야기했다. 순식간에 금고를 열어보자는 이야기로 되었다. 같은 방에서 우리 팀의 이야기를 듣고있던 자주색 팀도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280 K 2021/12/24 17:45:13

하지만 금고는 열 수 없었다. 실망하던 와중, 다른 방에도 똑같은 금고가 있는지 알아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대표로 한 아이가 다른 방을 살펴보러 가기로 했다. 그 아이는 이윽고 복도를 엄청나게 달리면서 돌아왔다. 그 아이의 품에는 다른 방에서 훔친 걸로 보이는 초록색 금고가 있었고, 뒤에서는 사람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금고를 훔쳐 온 아이를 방 안에 들여놓고 얼른 문을 잠갔다. 우리는 다른 방의 금고를 열어보려고 했지만 열 수 없었다. 그저 다른 방 금고가 우리 방에 있던 것과 똑같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 사건 이후부터 어른들은 우리를 문제아 집단으로 보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가 불행의 서막이었을지도 모른다.

#281 K 2021/12/24 17:50:02

우리 방의 아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른들은 다양한 핑계를 대고 아이들을 데려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세력을 조금씩 깎아먹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우리 방의 한 라틴계 여자아이가 어른들의 손에 방을 떠나게 되었다. 어른들은 여자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아무도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상황을 지켜보던 내가 대표로 나서려고 했던 순간, 한 남자아이가 갑자기 앞으로 나오더니 여자아이를 껴안았다. 여자아이는 눈물을 흘렸다. 평소 그 여자아이가 짝사랑하던 남자아이였다. 아마 둘은 다시 보지 못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82 K 2021/12/24 17:53:05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많은 아이들이 사라져 있었다. 우리 방에 있는 아이들은 5명 내외였다. 꿈 속에서 나는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질책하고 후회했다. 그리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나 또한 어른들의 손에 끌려간 다른 아이들처럼 어딘지 모를 곳으로 사라지거나, 허무하게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283 K 2021/12/24 17:54:53

그래서 최악의 선택을 했다. 나만 살겠다고 도망쳤다. 도망치는 동안 나를 쫓는 어른들이 있었지만 훈련하면서 배운 테크닉으로 따돌렸다. 목숨은 건졌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몇 년에 걸친 도피생활을 했다.

#284 K 2021/12/24 17:57:42

성인이 되어 근근이 살아가던 어느 날 시설의 아이들이 궁금해졌다. 남은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사실 죄책감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알맞을 거다. 그래서 조용한 시간을 틈타 몰래 시설에 숨어들었다. 시설은 내가 기억하는 그 위치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부 구조는 전혀 달랐다. 방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다. 벽지는 물론 페인트조차 바른 적 없는 것처럼 회색 벽과 바닥만이 우두커니 남겨져 있었다.

#285 K 2021/12/24 18:01:26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튀어나온 돌 같은 구조물에 등을 기댔다. 더 이상한 건 몸에 점점 힘이 빠져나갔던 것이다. 힘없이 등을 기대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회색과 하얀색의 중간색을 띄는 아이들이 흰 옷을 입고 무어라 이야기를 하면서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다. 그 아이들은 내가 그리워했던 옛날 같은 방에 있던 십대 아이들이었다. 나는 반갑다고 생각하면서, 그러면서도 왜 이 아이들이 내 주변을 돌면서 이상한 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286 K 2021/12/24 18:04:41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꿈 속의 나는 틀림없이 죽은 것이다. 마지막에 내 주변을 돌던 아이들은 내가 죽기 직전에 본 유령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꿈 속의 내가 했던 후회가 잊혀지지가 앉는다. 꿈 속의 내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떻게든 초록색 금고를 열 수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아이들이 하나둘씩 사라질 때 빨리 낌새를 눈치채고 남은 아이들을 모아서 단체로 투쟁이라도 했더라면? 이런 생각들을 아직까지도 가끔 하고 있다.

#287 K 2022/01/15 11:18:01

■ 자각몽 에피소드 7 오랜만이다. 그동안 게임을 하면서 지냈다. 내 자각몽은 항상 3D인데 2D 게임 캐릭터를 소환하려고 해본 에피소드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288 K 2022/01/15 11:24:44

내가 하는 게임에서 R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R의 일러스트에서 표정은 종종 바뀌는데 자세는 똑같다. 팔짱을 끼고 있다. 호기심에 R을 자각몽으로 불러오려고 해 봤는데 잘 되지 않았다. 연예인이나 실제 사람은 금방 불러올 수 있었는데 이런 건 나도 오랜만이라서 조금 오기가 생겼다.

#289 K 2022/01/15 11:27:29

물론 제스처도 통하지 않았다. 나는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해보다가 R보다 비교적 더 상상하기 쉬울 것 같은 다른 캐릭터 C를 불러냈다. 다행히 C는 불러와졌다. 배경이 3D라도 캐릭터 모습은 2D였다. C는 온화하고 다정한 성격이라는 설정인데 자각몽에서도 다행히 그러했다.

#290 K 2022/01/15 11:30:17

C에게 R을 어떻게 하면 불러낼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았다. C는 나를 어떤 문으로 안내해 주었다. 그 문에는 글씨가 쓰여있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좁은 골목길이 있었다. 나는 그 골목을 따라 날면서 R을 불러오려고 계속해서 시도했다.

#291 K 2022/01/15 11:31:42

하지만 R은 불러와지지 않았다. 희미하다는 느낌이었다. R은 골목의 구석에 앉아있을 수도 있고 서 있을 수도 있고 매달려있을 수도 있는데, 희미하기 때문에 불러와지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R은 그곳에 있으면서도 있지 않았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292 K 2022/01/15 11:34:46

그러다 어느새 R을 불러내지 못한 채로 골목 끝에 다다랐다. 이번에는 다른 캐릭터인 M을 불러내봤다. M은 골목의 더러운 건물의 지하층에 있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파란색 머리던 M이 검은색 머리로 변해 있었으며 성격이 나빴다는 것이다. (M은 학생일 때 머리가 파랗지만 성인이 되어 검은색으로 된다는 설정이기는 하나, 성격은 유쾌한 캐릭터였다.)

#293 K 2022/01/15 11:39:36

귀찮아져서 M을 괴롭히다가 자각몽을 끝냈다. 이번 자각몽에서 2D 캐릭터를 불러오면서 내가 추측하는 점들은 이러하다. 첫째, 캐릭터를 불러내는 장소는 캐릭터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 장소가 더러운 골목의 지하층이었기 때문인지 M은 그곳에 있을 법한 불량 청소년같은 성격이었다.

#294 K 2022/01/15 11:41:41

둘째, 2D 캐릭터를 불러오는 난이도는 역시 그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얼마나 잘 상상할 수 있는지에 달린 것 같다. 소환에 성공한 C, M은 일러스트 1~2장에 잠깐 나오는 엑스트라였다. 하지만 R은 메인 캐릭터 중 하나라서 스탠딩 일러스트가 별도로 있었다. 루시드 드리머가 상상이 잘 된다면 그림 한 장 만으로도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지만, 표정만 바뀌고 자세는 그대로인 스탠딩 일러스트 같은 경우는 뚯밖에 루시드 드리머의 상상을 방해하는 걸지도 모른다. 어떤 걸 하더라도 그 자세 외의 다른 자세를 한 R을 상상하기가 무의식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295 이름없음 2022/01/16 13:49:27

와일드로 자각몽꿨는데 투디로 꿈꿨어 근데 진입하고나서 어제 이 스레 봐서 그런가~ 하자마자 까먹음;

#296 K 2022/01/17 11:18:29

>>295 ㅋㅋㅋㅋㅋ 깨어있을 때 본 것은 꿈에 영향을 주니까 그럴 수도 있다.

#297 이름없음 2022/01/18 03:37:00

>>206 글 재밌게 읽고 있다가 이 부분이 궁금해져서 적어봐!! 나는 자각몽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도 꿈 속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난 어쨌든 다치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을 히면서 무의식적으로 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황을 조종하는데 이건 어떤 경우인지 알 수 있을까??..

#298 K 2022/01/18 20:08:41

>>297 운이 좋구나. 습관같은 거라고 본다. 예를 들어서 현실에서 곰을 만나면 죽은 척을 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주의를 돌릴 수 있는데, 꿈에서 곰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꿈에서 곰을 만난다는 상황이 오면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도망간다는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레더가 꿈에 대해서 가진 습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 감각을 경험해 보았다면 자각몽을 조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난 다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자각몽에서는 그만큼 다치지 않게 된다. 내가 이 과제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수록 자각몽에서는 해낼 수 있게 된다. 믿음이 강할수록 자각몽은 조종하기 쉬워진다.

#299 K 2022/01/18 20:40:19

■ 스레를 쓰면서 스레주에게 생긴 자각몽의 변화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까 잡소리라 생각하고 읽어도 좋다. 자각몽을 꾸고 나면 스레에 올리기 위해서 꿈 속에서 꿈일기를 쓰거나 꿈 내용을 머릿속으로 복기하게 되었다. 가짜 깨어남 상태에서 가족들에게 어떤 꿈을 꾸었는지 이야기한 적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깨어나면 몽땅 까먹는다. 위에 언급한 방법들은 꿈을 오래 기억하는 데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꿈일기는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쓰자.

#300 K 2022/01/20 19:09:39

■ 자각몽 에피소드 8 조금 특이한 자각몽을 꾸었기에 적어본다. 나는 실제로 안방에서 잠들었다. 그리고 자각몽도 안방이 배경이었다.

#301 K 2022/01/20 19:14:19
안방에는 나 외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내 형제자매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내 아버지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복형제자매의 아버지라고 생

안방에는 나 외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내 형제자매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내 아버지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복형제자매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꿈 속에서의 가계도를 그리면 그림과 같다. (하지만 실제로 내게는 이복형제자매가 없다. 이 사람은 현실에서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다.)

#302 K 2022/01/20 19:27:13

이 사람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말을 할 수 있었다. 투명인간과도 다르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감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303 K 2022/01/20 19:32:21

예를 들어서 내가 이 사람의 등을 만져보기 위해서 손을 뻗는다. 처음에는 내 손이 이 사람을 만지지 못하고, 안방 바닥을 만지게 된다. 하지만 등을 만지기 위해서 집중하고 손을 다시 뻗어보면 이 사람의 등이 만져진다. 이 사람은 등을 만지지 말라고 내게 말한다. 하지만 내 눈에는 여전히 이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304 K 2022/01/20 19:38:17

이 사람이 신기했던 나는 오늘도 모럴없이 이 사람을 괴롭혔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면 이 자각몽에서 나는 이 사람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었고,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설명하기 힘든 감각이다.)

#305 K 2022/01/20 19:45:12

한창 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을 때 안방에 가족이 들어왔다. 이 경우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내가 양심에 찔리는 짓을 해서 가족 모습을 한 방해물이 생겨난 것이다.(>>16 >>17) 둘째, 현실에서 실제로 내가 자고있는 안방에 가족이 들어왔다. 사실 실제로 가족이 들어온다면 곤란해진다. 나는 내가 자각몽을 꾸고 있을 때 무슨 모습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상하게 몸을 들썩거리거나 모럴이 없는 잠꼬대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

#306 K 2022/01/20 19:47:30

그래서 가족에게 말을 걸었다. 혼자서 길게 말을 해 보도록 했다. 그랬더니 말이 안 되는 내용을 말했다. 시험삼아 한번 더 말을 걸어봤는데 여전히 말이 안 되는 내용을 말하길래 꿈이구나 싶어서 안심했다.

#307 K 2022/01/20 19:58:08

■ 자각몽을 꾸고 있을 때 현실에서 루시드 드리머의 육체는 어떤 모습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나는 보통 혼자서 잠들기 때문이다. 녹음기 정도는 켜둘 수 있겠지만 몸 전체를 오랜 시간 녹화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매번 자각몽을 꾸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녹화와 녹음을 하기도 번거롭다. + 2022.4.5 추가 : 잘 때 녹음을 1~2개월 정도 했었는데 큰 소음이 없던 걸로 보아 나는 자각몽 때 소음은 발생하지 않았다. 참고할 사람은 하도록 해. 지금껏 같이 사는 사람에게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 들은 적도 없고, 자각몽에서 깨어날 때면 내 몸이 항상 얌전한 자세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심하게 몸부림을 치거나 잠꼬대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항상 그런지는 모른다.

#308 K 2022/01/20 20:02:57

잘 모르기 때문에 내 자각몽에서 이걸 이용한 방해공작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내가 자각몽에서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방에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거나 느낌이 들거나 한다. 그렇게 방해공작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면서도 혹시나 싶은 마음에 아무래도 행동이 조심스럽게 되는데, 꽤 귀찮다.

#309 K 2022/01/20 20:11:50
■ 꿈 때문에 현실에서 자세가 바뀌기도 하는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는 악몽이나 긴장감이 있는 꿈을 꿨을 때 이미지

■ 꿈 때문에 현실에서 자세가 바뀌기도 하는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는 악몽이나 긴장감이 있는 꿈을 꿨을 때 이미지처럼 무릎이 굽혀진다. 악몽을 꾸는 중간에 내가 무릎을 굽히고 있다는 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자기 전에 무릎을 뻗고 잤는데 악몽을 꾸고 깨어나면 매번 굽혀져있는 식이다. 가족들에게 내가 잘 때 저 자세를 하고 있으면 당장 깨워달라고 했지만 거의 항상 혼자서 자기 때문에 아직 깨워진 적은 없다.

#310 K 2022/01/21 16:30:48

■ 이 스레를 보다가 다른 자각몽 커뮤니티를 갈 때 유의점 자각몽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은 나도 권장하고 있다. 집단지성은 유용하다. 오늘은 만약에 이 스레를 보다가 다른 커뮤니티로 가려는 레더를 위해 생각해볼만한 점을 3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311 K 2022/01/21 16:57:47

첫째로 이 스레에서 사용되는 단어는 자각몽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다를 수 있다. 나는 2015년 이후로 다른 루시드 드리머들과 거의 교류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현상이나 물체, 테크닉을 발견해도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혼자만 알고 혼자만 쓸 거면 만으로도 의미가 통한다.

#312 K 2022/01/21 17:08:50

그러다보니 이 스레를 쓰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이름을 붙일 필요가 생겼다. 다른 자각몽 커뮤니티를 둘러보고 가급적 거기서도 사용되는 단어를 스레에 사용했다. 하지만 내가 경험했던 몇가지 현상이나 테크닉을 정확하게 의미하는 단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스레에서 나오는 , , 같은 것들은 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우라고 내가 직관적인 이름을 붙인 거다. 다른 자각몽 커뮤니티에 가서 다짜고짜 나 같은 얘기를 하면 오해하거나 못 알아들을지도 모른다.

#313 K 2022/01/21 17:11:02

자각몽 커뮤니티에 가게 되면 거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살펴보고 거기에 맞추어 질문하는 게 좋다. 어느 커뮤니티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314 K 2022/01/21 17:20:46

둘째로 (아직까지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지만) 루시드 드림을 가르쳐 주겠다고 단둘이 만나자거나, 돈을 받고 가르쳐 주겠다거나, 이상한 종교 얘기를 꺼내거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그 수상한 사람과 대화를 중지하고 현실로 돌아와 고기나 먹도록 하자 루시드 드림을 돈 받고 가르쳐주겠다는 곳은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있더라도 공신력있는 곳은 아닐 거다. 뻘소리지만 나도 루시드 드림으로 돈이나 벌어 봤으면 좋겠다.

#315 K 2022/01/21 17:25:39

셋째로 자각몽 커뮤니티에서 다른 루시드 드리머의 자각몽 경험담을 읽을 때는 신중해도 좋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물어보고 듣는 것이라면 크게 상관없지만, 다른 루시드 드리머의 자각몽 경험담은 레더의 자각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316 K 2022/01/21 17:36:55

이것은 >>207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레더가 고 말했다. 나는 레더의 경험담이 섞인 부분은 최대한 빼고 읽으려고 했지만 이미 읽어버렸다. 그랬더니 내 자각몽에서도 스마트폰의 화면이 뒤집어져 있었다. 경험담을 읽지 않았다면 다른 현상이 나타났을지도 모른다.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그 레더가 잘못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이런 식으로 예시를 들 수 있어서 잘 됐다.) 만약에 레더가 자각몽에서 동물을 만들어 본 경험이 한 번도 없다고 치겠다. 그런데 이때 다른 루시드 드리머가 고 한다면 그것을 읽은 레더도 동물을 만들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다른 루시드 드리머의 경험담을 읽고 싶다면 어느 정도 본인의 자각몽에 익숙해진 뒤에 읽기를 권장한다.

#317 K 2022/01/22 14:17:39

꿈이나 자각몽에 관한 논문 이야기를 올리면 듣고싶은 사람 있어? 많이는 말고 국내 2편, 국외 1편 정도 요약하고 내 의견을 올리려고 한다. 미리 말하지만 논문이다.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읽고싶디는 사람이 3명이상 있으면 올려보도록 할게. 관심있는 사람은 25일까지 레스 달아주면 된다.

#318 이름없음 2022/01/22 17:03:44

>>317 미

#319 이름없음 2022/01/22 20:21:47

>>317 보고싶어!

#320 K 2022/01/23 00:04:02

>>318 >>319 두 명 확인했다.

#321 이름없음 2022/01/23 00:05:20

나도 보고싶다!!

#322 K 2022/01/23 00:10:47

>>321 이렇게 빨리 3명이 채워진다고? 3명 확인했다. 조만간 논문 올리러 올게.

#323 K 2022/01/24 23:18:21

■ 자각몽 논문 1 Inner ghosts: Encounters with threatening dream characters in lucid dreams. 저자 : Stumbrys, T; Erlacher, D; Stumbrys, Tadas; Erlacher, Daniel 출판연도 : 2017 저널 : Dreaming DOI : 10.1037/drm0000043 이 논문은 SSCI급이다. 믿을만한 논문이라는 뜻이다. 자각몽에서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루시드 드리머들이 위협적인 꿈 속 인물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연구다.

#324 K 2022/01/24 23:22:04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많은 루시드 드리머들은 꿈 속 인물과의 의사소통을 즐기고 있었다. 자각몽 속 인물은 마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뛰어난 인지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자각몽 속 인물은 수학 같은 논리적인 능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루시드 드리머가 창의적인 작업을 할 때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도와줄 수 있다.

#325 K 2022/01/24 23:23:43

자각몽 속 인물이 루시드 드리머의 성격 중 일부로부터 파생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무작위로 뇌에서 생성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자각몽 속 인물은 루시드 드리머와 루시드 드리머의 기대와 연관을 갖는다고 한다. (어떤 연구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원문을 찾아보도록 해.)

#326 K 2022/01/24 23:28:33

Tholey는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의 만남이 자기 치유와 심리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 대면하고 화해를 했을 때 내적인 갈등을 해결하고 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그의 연구에서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 직면한 사람들 중 77%는 그들의 위협적인 성격을 빼앗았고 33%는 상호 화해를 했다고 한다. 위협적인 성격을 빼앗았다는 얘기는 대충 싸워서 이겼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이 표현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원문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해외 도서라 당장 확인할 수가 없다.)

#327 K 2022/01/24 23:29:08

이런저런 연구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그리고 루시드 드리머들이 그것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살펴볼 연구는 그것을 연구하고자 한다.

#328 K 2022/01/24 23:42:00

■ 자각몽 논문 1 - 연구방법 연구에 참여할 11세~67세 사이의 참가자 528명이 자각몽에 관련한 독일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했다. 설문지는 꿈과 정신 건강에 대한 것이었다. 설문지 중에서 꿈 속 인물과 관련된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최근 자각몽에서 만난 꿈 속 인물 중 몇 퍼센트가 이었습니까? - 최근 자각몽에서 만난 꿈 속 인물 중 몇 퍼센트가 이었습니까? - 최근 자각몽에서 만난 꿈 속 인물 중 몇 퍼센트가 이었습니까? - 최근 자각몽에서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만났을 때 그 인물을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a) 날아올라서 그 인물로부터 도망쳤다. (b) 직면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대화를 시작했다. (c) 그것들을 무해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나 노력으로 방어하고 싸웠다. (d) 방어하지 않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e) 기타

#329 K 2022/01/24 23:54:16

■ 자각몽 논문 1 - 연구결과 응답자의 73.1%가 자각몽을 한 번 이상 꾸었다. 49.8%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자각몽을 꾸었다. 이들 중에서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자각몽에서 만나는 꿈 속 인물의 약 절반은 우호적이고, 약 3분의 1은 중립적이며, 약 5분의 1은 위협적이라고 보고했다.

#330 K 2022/01/24 23:54:27

루시드 드리머들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다룰 때, 대부분 싸워서 자신을 방어했다(평균 34.97%). 그 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날아올라서 인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었다(평균 23.22%). 그 다음으로 해결을 찾기 위해 직면하는 경우가 있었으며(평균 17.72%), 꿈 속 인물에게 패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평균 4.74%). 기타를 선택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것은 , , , , 였다.

#331 K 2022/01/24 23:58:41

나이, 성별, 자각몽을 꾸는 빈도는 우호적인 꿈 속 인물, 중립적인 꿈 속 인물을 만나는 것과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여성과 자각몽을 자주 꾸지 않는 사람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더 자주 마주쳤다.

#332 K 2022/01/25 00:02:26

악몽을 꾸는 빈도가 높은 사람들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더 자주 마주치고,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꿈 속 인물은 덜 마주쳤다.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만났을 때,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더 자주 날아올라서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각몽을 자주 꾸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덜 도망쳤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꿈 속 인물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하면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경향이 있었다.

#333 K 2022/01/25 00:08:51

■ 자각몽 논문 1 - 논의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조사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루시드 드리머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자각몽 경험에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둘째, 루시드 드리머가 직접 대답하는 설문조사기 때문에 기억이 부정확하거나 위협적인 꿈 속 인물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남거나 하여 과대평가를 하는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셋째,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의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마다 정의가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누구는 꿈 속 인물이 무섭게 생기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누구는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응답했을 수도 있다.) 넷째, 연구 참여자들은 자각몽 연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반 인구보다 자각몽 경험과 빈도가 높다.

#334 K 2022/01/25 00:19:50

흥미로운 점은 자각몽을 자주 꾸는 사람들이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 만났을 때 보다 건설적인 행동을 보였고(해결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회피를 덜 했다) 자각몽을 덜 꾸는 사람들보다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덜 만났다는 것이다.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의 만남은 루시드 드리머의 내적 갈등을 나타낼 수 있다. 루시드 드리머가 해결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갈등은 무의식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반면, 루시드 드리머가 갈등을 회피하면 갈등이 재발할 수 있다. 또는 자각몽을 많이 경험해서 자각몽의 특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는데, 추가로 이 부분에 대해 연구가 이뤄지면 좋을 것이다.

#335 K 2022/01/25 00:20:57

여성은 남성보다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더 많이 만났는데, 이전에 여성이 악몽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여성이 악몽을 자주 꾸기 때문에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더 많이 만나는 것일 수 있다.

#336 K 2022/01/25 00:22:16

따라서 루시드 드리머들은 자각몽에서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만나면 날아올라서 피하거나 하지 말고, 정면으로 만나 해결을 추구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면 미래에 위협적인 꿈 속 인물들을 덜 만나게 될 것이다. 또, 자각몽 능력을 개발하고 자각몽을 더 자주 꾸게 되면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덜 만날 수 있게 된다.

#337 K 2022/01/25 00:23:34

■ 자각몽 논문 1 - 스레주 의견 여기까지가 첫번째 논문 요약 끝이다. 나는 재밌었는데 읽는 레더들은 재밌었을지 모르겠다. 지금부터는 논문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할 건데, 레스주들도 자유롭게 의견 나누고 얘기해도 좋다.

#338 K 2022/01/25 00:31:04

1, 자각몽 속 인물들의 능력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나는 딱히 자각몽 속에서 인물들한테 일부러 수학문제를 풀게 시키거나 글을 쓰게 하거나 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연구된 적이 있대서 재밌었다. 2.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걸 직업으로 하고있는 레더들은 자각몽에서 꿈 속 인물한테 도움 좀 받아 봐. 나도 자각몽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꿈 속 인물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169 >>290) 조금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339 K 2022/01/25 00:36:57

3. 인간형 트라우마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따로따로 분리해서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스레에서 자각몽에서 트라우마를 만났을 때 싸우지 말고 도망치라고 했다. (>>18 >>19 >>20 >>21 >>22) 인간 형태를 한 트라우마와, 단순히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자는 10년간 루시드 드리머를 지긋지긋하게 쫓아다닌 스토커다. 후자는 대충 꿈 속의 동네 건달이다.

#340 K 2022/01/25 00:38:42

지금 레더들이 읽은 연구에서는 위협적인 꿈 속 인물로부터 도망치는 방법은 나쁘고, 직접 대면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인간형 트라우마에게도 화해와 대화를 시도해볼 수는 있을 거다. 하지만 모든 트라우마에게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 거라고 생각해?

#341 K 2022/01/25 00:40:10

트라우마는 단순히 위협적인 인물과 꿈 속에서 가지는 힘이 다르고, 루시드 드리머에게 미치는 정신적 타격도 훨씬 클 수 있다. 둘을 다루는 방법을 구분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왜 트라우마를 피하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내 경험담을 설명할테니까 읽고 스스로 판단하면 좋을 것이다.

#342 이름없음 2022/01/25 00:41:42

ㅂㄱㅇㅇ

#343 K 2022/01/25 00:45:08

>>342 이 야심한 시각에 보고있는 레더가 있구나. 땡큐. 4. 이 연구에서는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 직면하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는 게 좋다고 한다. 과연 정말로 좋을까? 좋다면 어디에 좋을까?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이랑 대화를 하면 나중에 더 밝고 행복한 성격이 될까? 직업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까?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더 잘 대처하게 될까? 이 연구에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추가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된다. 루시드 드리머 그룹을 둘로 나눠서, 한 그룹은 위협적인 인물로부터 무조건 도망치도록 하고, 한 그룹은 위협적인 인물과 대화를 하도록 시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 두 그룹의 차이점을 비교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이 방법이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 건 그냥 이론적인 거지 딱히 확실한 근거가 없다. 그러니 레더들도 논문이라고 무조건 믿지 말고 한번씩 의심을 해보도록 해.

#344 이름없음 2022/01/25 00:47:28

ㅂㄱㅇㅇ

#345 K 2022/01/25 00:53:34

>>344 잠이 없는 레더들이구나. 땡큐. 솔직히 말하면 나는 꿈 속 인물들을 인간 취급하지 않는 입장이라서, 근거가 없으면 위협적인 꿈 속 인물과 굳이 대화로 해결을 보고싶지 않다. 대화는 사실 동등한 입장에서 하는 것이다. 루시드 드리머가 꿈 속 인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는데, 굳이 은혜를 베풀어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손짓 한 번만 하면 상대방 입이 막히고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말이다. (착하지 않은 스레주라 미안하다...) 언젠가 후원금이 모이거나 내가 복권에 당첨되면 저 주장이 맞는 말인지 종단연구를 한번 해보고 싶다. 참고로 종단연구에는 돈과 노력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연구가 안 된 거겠지.

#346 K 2022/01/25 00:54:16

다음에 쓸 내용은 트라우마 경험담에 대한 거다. 레더들도 논문에 대해서 서로 의견 남기고 싶으면 자유롭게 해도 괜찮다.

#347 이름없음 2022/01/25 02:08:36

>>339 인간형 트라우마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에 관해서 내 의견을 덧붙이고자 함. 일단 나는 자각몽이라고는 할 수 없는 애매한 꿈을 꾸고 있음. 첫째,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는 없지만 일부 상황을 조절 할 수 있는 경우. 둘째,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만 꿈을 조정할 수 없는 경우(반자각몽)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전자임. 며칠 전에 꿨던 꿈인데 트라우마가 발생하기 직전에 일단 나는 교실에 있었음. 그리고 쎄함을 느낀 이후 트라우마가 시작됨. 순간적으로 두려움에 '애들이 단체로 나에 대해 꼬투리를 잡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니 반 학생들 모두가 일제히 나에 대해 욕을 하기 시작함.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도 이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았음. 오히려 초등학생같은 무논리를 이용해 별 걸 다 트집을 잡음. 근데 너희 어몽 더 슬립이라는 게임 앎? 거기서 주인공이 괴물에게 다가가면 찢어질 듯한 이명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데 딱 내가 그랬음.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됨. 그러다가 '이제 슬슬 선생님이 올 타이밍 아닌가? 예전에도 애들이 불렀었는데.'라고 생각하니 눈깜짝할 사이에 담임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왔음. 이들 모두 하나같이 이목구비가 흐릿한데 정말 내 기억 속의 인물들과 비슷함. 즉, 트라우마 상황은 뼈저리게 기억하는데 그 인물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거임. 10년 전의 일이고 애들 이름이나 모습은 거의 잊어버리기도 해서. 아무튼 여기까진 트라우마 상황이 통제가 불가했음. 선생도 정해진 시나리오에 맞춰 등장한 기분이었음. 원래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인물이기에. 그런데 이 이후에 선생을 만나고 교무실로 가는 도중부터 내가 상황을 변할 수 있게 만들었음. 우선 가장 먼저 애들이 있는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며 혼남. 이후 교실 문 밖을 나가면서도 한 소리 들음. 이 부분에도 어몽 더 슬립 같은 효과가 있었지만 반에 있는 것보다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음. 그러다가 텅 빈 복도와 계단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 순간부터였을 거임. 선생이 한참 앞에 서서 걸어가다가 안 따라오냐고 뭐라 하며 뒤를 돌았는데, 나는 갑자기 조용해진 게 이상해서 '다른 반 아이들은 전부 수업을 하고 있을 거다, 그래서 이렇게 조용한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곳이 처음 와보는 학교 풍경이라는 게 떠오름. 그러나 이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선생 앞으로 갔음. 그러나 선생은 여전히 안 바뀜. 널 위해 대신 해준 거나 뭐라나 하며 중얼거리며 혼냈음. 다시 트라우마 효과가 올라오면서 시야가 흐려지는데, 갑자기 충동적인 돌발 행동이 떠오름. '이 선생을 어디서 봤더라?', '새로운 쌤이 아닌가?', '뭔데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거지?', '그냥 죽일까?', '죽여볼까?' 그때 딱 내 손에서 뜬금없이 칼이 쥐어짐. 나는 그렇게 상황을 인지할 틈도 없이 무작성 꿈속에서 살인을 저질렀음. 몇 차례나 휘두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칼을 바닥에 떨어뜨림. 선생은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두 손에서는 피가 묻어있었음. 그렇게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경찰에 잡힐 것 같아서 학교를 빠져나와 무작정 도망쳤음. 이후 완전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니 더 이상 다음 전개에서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될 수 없게 되었음. 즉, 나는 인간형 트라우마가 나쁜 기억과 장소를 통해 변질되어 나왔음. '사람에 따라서 상황, 장소, 분위기, 무엇이 됐던 간에 현실에서 극복하지 못한 고통스럽고 괴로운 기억이라면 자각몽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스레주가 말했었는데 그의 의견이 맞음. 그 외에 꿈 속에서 트라우마가 영향을 끼친 정신적 충격으로 지금 선명하게 '나는 꿈속에서 울었다.'라는 기억과 함께 그 꿈 속의 감정을 현실까지 끊어지지 않고 동반함. 또한 인간형 트라우마는 대화가 통하지 않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면 나는 스레주의 의견 중에 3번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추가로 '만약 인간형 트라우마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이 같다면? 혹은 같았으나 중간에 분리될 경우에는 어떠한가?'가 있었으면 좋겠음. 나 같은 경우에는 이 마저도 인간형 트라우마와 위협적인 꿈 속 인물을 구분할 수 없었는데 이를 명확히 구분하게 된다면 저 논문에 충분히 이바지가 될 것 같음. 설명을 하려다보니 주절주절 내 이야기 쓴 것도 있지만 양해 부탁 바람.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움.

#348 K 2022/01/25 10:22:42

>>347 다른 루시드 드리머의 자세한 트라우마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풀기 쉽지 않았을텐데 고맙다. 내 경우는 트라우마 자체가 사람이었기 때문에, 트라우마 상황이나 분위기에 동반되는 인물까지는 고려하지 못했다. 좋은 의견이다. 이 논문의 연구자는 2021년 지금까지도 자각몽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만약에 레더들이 원한다고 하면 의견 모아서 논문에 대한 감상 및 제안점 이메일 보내보겠다. (물론 그런 거 없이 자유롭게 조잘조잘 하는 것도 환영이다.)

#349 K 2022/01/27 19:11:38
■ 트라우마 경험담 아마도 내가 자각몽을 시작하기 전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사진은 내가 2014년에 비공개로 썼던 글이다. 내 트라우마는

■ 트라우마 경험담 아마도 내가 자각몽을 시작하기 전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사진은 내가 2014년에 비공개로 썼던 글이다. 내 트라우마는 어떤 사람(편의상 Q라고 하겠다) 그 자체였다. Q는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었다. Q는 유년시절부터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악몽에는 늘 Q가 등장했다.

#350 K 2022/01/27 19:18:51

악몽에서 Q는 날 뒤쫓았다. 나는 늘 도망가야 했다. 건물 밖으로, 계단 밑으로, 창문 밖으로, 때로는 꿈 속에서 자살해가면서까지 Q로부터 도망쳤다. Q가 나오는 꿈을 꾸고 나면 지치고 힘들었다. 어차피 현실이 아닌 꿈이라면 한번만이라도 Q에게 맞서보자고 생각했지만, 꿈에서 Q를 마주치면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나는 도망가고 Q는 나를 뒤쫓는다. 이런 악몽이 몇 년동안 계속되었다.

#351 K 2022/01/27 19:21:59

그러다 내가 2015년에 자각몽을 처음 성공하게 된다. 자각몽을 조작하는 데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던 어느 날, 또 Q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었다. 나는 여느 때처럼 도망치기만 하다가 이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352 K 2022/01/27 19:31:43

나는 꿈 속의 Q에게 맞서보기로 했다. 사실은 맞서는 걸 넘어서 Q를 죽여버리기로 했다. 지금 생각하보면 극단적인 생각이긴 하다. 몇 년동안 같은 악몽에 시달리다 보면 사상이 좀 격해진다. 말고는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353 K 2022/01/27 19:40:08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나는 무기로 Q를 죽였다. 꿈 속이라도 사람 모양을 한 것을 죽이는 건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었다. 지치긴 했지만, Q가 움직이지 않게 됐을 때는 정말 기뻤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354 K 2022/01/27 19:45:41

Q를 죽이고 기쁜 마음으로 복도로 나왔다. 그런데 복도에 Q가 서 있었다. 아직 안 죽었나 싶어 놀랐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손엔 아직 무기가 있었다. 또 달려들어 죽였다. 이게 처음에는 마구잡이로 공격하다가 나중에는 어디가 급소인지 생각하면서 노려서 공격하게 되는데 이게 참 끔찍했다. (지금은 모럴없는 자각몽을 꾸고 있지만 당시에 나는 좀비영화도 못 볼 만큼 비위가 약했다)

#355 K 2022/01/27 19:50:11

두번째로 Q를 죽였다. 이제 진짜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또 의자에 Q가 앉아있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종인지 사이렌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징징 울렸다. 분노와 공포에 정신을 반쯤 놓고 Q를 공격했는데 아무리 해도 상처 하나 생기지 않았다. 왜 죽질 않느냐고 화내고 울면서 소리지르고 부질없는 공격을 계속하다가 결국엔 포기하고 강제로 깨어났다.

#356 K 2022/01/27 19:57:02

공포영화에서 한번쯤 악몽을 꾸고 숨을 헉헉거리며 주인공이 깨어나는 장면을 봤을지도 모르겠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그렇게 깨어났다. 숨을 몰아쉬면서 깨어난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일어나니까 현타와 절망감이 몰려왔다. 꿈 속에서조차 나는 Q를 이기지 못했다. 자각몽에 불과하다 보니 어디 털어놓을 곳도 그닥 없었고 그냥 혼자 추스려야 했다.

#357 K 2022/01/27 20:01:45

이게 내가 트라우마에 맞서지 말라는 이유다. 다른 루시드 드리머는 정신력을 쓸데없이 깎아먹으면서 저런 뻘짓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요즘은 Q가 나오는 악몽을 거의 꾸지 않는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극복이 된 것 같다. 이 경험담은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라서 어느날 갑자기 삭제하게 되어도 이해해 줘.

#358 K 2022/01/27 20:51:08

쓰고나니 화가 나는데 다음에 자각몽에 진입하게 되면 Q를 불러내서 두들겨 패 보겠다. (착한 레더들은 따라하지 말자...)

#359 K 2022/01/29 18:51:08

■ 자각몽에서 퍼즐과 테니스 치기는 가능한가? 퍼즐은 알다시피 1000피스든 100피스든 정해진 조각 수가 있다. 그리고 퍼즐의 다른 조각과 정확히 맞물려야지만 다음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다. 이미 맞춰진 퍼즐의 모양을 현실에서는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데, 자각몽에서는 기억을 세세하게 하지 않으면 바뀔 수가 있다. 이건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이다. 그래서 2016년쯤 자각몽에서 퍼즐을 맞춰보았다. 결론적으로 퍼즐 맞추기는 가능했다. 그러나 퍼즐 맞추기는 아무리 맞추어도 끝이 나지 않았다. 퍼즐 조각 수가 무한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360 K 2022/01/29 18:52:36

테니스 치기 또한 그렇다. 현실에서 테니스를 치려면 상대방이 치는 공을 보고 그 공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공이 있는 곳에 테니스 채를 들이대야 한다. 이 또한 자각몽에서 가능했다. 생각보다 세세한 컨트롤은 필요하지 않았고, 현실보다 테니스 치기가 더 쉬웠다.

#361 K 2022/01/29 18:57:06

오늘은 비실비실한 관계로, 앞으로 스레에 쓸 것들을 정리해 보겠다. ■ 자각몽 논문 2 ■ 자각몽 논문 3 (Lucid music – A pilot study exploring the experiences and potential of music-making in lucid dreams) ■ 과거의 트라우마를 불러내면 어떻게 되는가 ■ 자각몽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가 ■ 그외 자각몽에서 해볼 것들을 공모받을 예정이다 ■ 쉬프팅 경험담 ■ 자각몽을 꾸지 않는 체질로 돌아가는 법 (스레 마지막쯤 해볼 건데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알려줄게.) ■ 반복되는 꿈에 대하여

#362 이름없음 2022/01/30 01:05:44

좋당

#363 K 2022/02/04 21:21:31

>>362 땡큐. 봐 주는 레더들이 있어서 꾸준히 쓰고 있다. ■ 쉬프팅 경험담 1~4 자각몽 관련 논문을 쓰려고 했는데 학술 DB가 갑자기 안 들어가진다. 그런 고로 쉬프팅 해본 경험담을 써 보겠다.

#364 K 2022/02/04 21:30:24

쉬프팅 하는 법은 구글에 검색해서 나오는 글 보고 따라했다.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 'DR에 도착했을 때 나는 냄새'는 상상하기 쉬운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했다. 생리현상이나 임신 관련 항목은 필요 없을 듯해서 적지 않았다. 가상세계는 대충 어느 폐건물로 했고, 가상현실의 내 이름은 K,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로 했다. 내가 있는 방에 사람 하나가 있고 옆 방에도 소녀가 하나 있다고 적어놓고 시도했다.

#365 K 2022/02/04 21:32:54

쉬프팅을 하는 방법에는 까마귀, 기차, 앨리스 등의 방법이 있었다. (성공율이 낮은 방법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성공율이 높은 앨리스부터 시도했다. 4회의 쉬프팅 시도의 방법과 결과는 이러하다. 1회차 1.31 진입방법: 앨리스, 결과: 추후서술 2회차 1.31 진입방법: 앨리스, 결과: 실패 3회차 2.1 진입방법: 기차, 결과: 추후서술 4회차 2.1 진입방법: 기차, 결과: 추후서술

#366 K 2022/02/04 21:38:45

■ 쉬프팅 경험담 1 1회차는 앨리스 방법으로 시도했다. 1인칭으로 자신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상상을 하다가, 가상세계의 인물을 따라서 토끼굴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토끼굴에 들어가면 흰색 문이나 빛이 나오고, 주위에 열쇠를 가지고 흰 빛 속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자세한 과정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어찌저찌 토끼굴에 들어갔고 흰 빛을 보기는 했다. 흰 빛이 나올 때 머스크 향도 날 줄 알았지만 전혀 나지 않았다. 몸 전체에서 저릿한 듯한, 자각몽으로 진입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자각몽 와일드와 비슷했지만, 다른 점은 과도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367 K 2022/02/04 21:41:45

토끼굴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넓은 굴이 있었다. 튜브 같은 것들이 굴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그 넓은 곳을 걸어다니면서 게임처럼 붉은색 불빛이 나오는 물건을 찾아서 전부 밟아야 이 곳을 통과할 수 있었다. 솔직히 굴 안에서 뭘 겪는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혼란스러웠다. 쉬프팅을 계획하면서 내가 원한 시나리오는 토끼굴로 들어가면 바로 폐건물이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토끼굴로 들어가서 게임을 통과해야 폐건물로 갈 수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368 K 2022/02/04 21:44:06

불빛이 나는 것들을 모두 밟은 다음에 동굴 끝으로 갔다. 그곳에는 직원들이 여러 명 있었다. 마지막 불빛을 밟았을 때 게임을 통과했다며 몇몇 직원들이 나를 축하해주었다. 동굴 끝에서 직원들은 나를 영어로 인터뷰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거나 이름을 얘기하거나 했었다. 그곳에서 인터뷰를 받는 사람은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20~30대 쯤의 성인 남성이었던 것 같다. 영어 인터뷰라고는 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으로 간단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받다가 굴 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깼다. 스크립트에 '토끼굴에서 시험을 받지 않고 바로 DR로 진입한다.' 같은 항목을 적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369 K 2022/02/04 21:49:43

■ 쉬프팅 경험담 2 첫번째 쉬프팅 이후 곧바로 두번째 쉬프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 쉬프팅 경험담 3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기차 방법으로 세번째 쉬프팅을 시도했다. 기차 방법은 평행세계로 가는 기차를 탔다고 상상하다가 머스크 향이 날 때 눈을 뜨면 된다. 결과만 말하자면 세번째 쉬프팅은 실패했고 피곤한 꿈을 꿨다. 자세한 내용은 이제부터 적을 건데 귀찮으면 안 봐도 된다.

#370 K 2022/02/04 21:57:11

세번째 쉬프팅은 크루즈선처럼 내부가 매우 넓은 버스같은 것을 타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차를 타고 있다고 상상하던 게 조금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버스 안에는 고아원에 사는 아이들이 40명 가량 있었다. 분위기상 소풍을 가고있는 것 같았다. 나는 고아원 아이들 중 한 남자아이의 누나였다. 고아원의 아이들은 넓은 버스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를 관리하는 선생님이 두 명 정도 있었고, 선생님이 아닌 어른들이 있었다. 선생님이 아닌 어른들은 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다. 평화롭게 식사하던 도중 한 고아원 아이가 어른에게 총으로 살해당했다. 말을 잘 듣지 않았던가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버스 안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 이후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40명이었던 아이들이 무장한 어른들에게 살해당해서 점점 줄어들었다. (기억나는 장면들 중 하나는 무장한 어른들이 총과 화기가 장치된 곳에 선생님을 걸어가도록 만든 것이다. 랜덤으로 무기 하나가 선생님을 쏘도록 조작되어 있었다.)

#371 K 2022/02/04 22:01:29

나중에는 버스가 폭발해서 내부에 물이 가득 찼다. 고아원 아이들의 장난감이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아이들은 물에 빠져 소리를 지르는 아비규환이었다. 나는 물에 빠진 아이들을 살리려고 얘들아, 헤엄쳐, 뛰어, 같은 것들을 말하고 아이들을 밀거나 끌어올리거나 하면서 애를 썼다. 겨우 아이들을 다 물 위로 끌어올렸나 싶었는데, 무장한 어른들이 가스를 살포했다. 잠수했다가 다시 물 위로 나오니 아이들이 또 6분의 1정도 죽어있었다.

#372 K 2022/02/04 22:04:39

이제 끝인가 싶어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찾아 모으는데 또 멀리서 무장한 어른들의 차가 보였다. 살아남은 아이들이 무장한 어른들에게 들키면 안되니까 도망가라고 소리질러서 경고하고 다녔다. 그런데 이 무장한 어른들은 애초에 우리를 한 명도 살려서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우리는 결국 모두 죽었고 무장한 어른들은 자기들끼리만 탈출했다.

#373 K 2022/02/04 22:08:56

여기서 나는 >>370의 첫 장면으로 돌아갔다. (소위 회귀물이라고 불리는 작품을 본 적 있다면 이해할 것이다.) 나는 >>370에서 고분고분하게 식사했던 것과 달리 식사시간에 무장한 사람들의 말에 반항을 해 보았다. 그러다가 총에 맞아 죽었다. 죽었어도 꿈이 끝나지는 않아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모두 살릴 수 있겠는지 생각을 하면서 꿈의 흐름을 지켜보았다. 모두 살리려면 먼저 식사자리에서 눈에 띄기 전에 몰래 밖으로 나가서 버스의 엔진을 교체하고(교체하지 않으면 나중에 >>371 폭발한다.) 버스에서 중간에 내린 후에 나 혼자 어떤 다리로 가야 했다. 거기서 표지판을 보게 되었는데 중국인 것 같았다.

#374 K 2022/02/04 22:12:20

여하튼 간에 이 꿈은 머리를 굉장히 많이 써야 했던 데다 긴장감도 있는 꿈이었다. 깨어나니 피곤했다. ■ 쉬프팅 경험담 4 3번째 쉬프팅이 끝난 후 다시 기차에 타는 상상을 하며 4번째 쉬프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폐건물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에 긴장감있는 꿈을 꾸었다. 깨어나니 무척 피곤해서 자세하게 기록을 해두지 않았다. 아무리 자각몽을 오랫동안 꿔 온 나라도 하룻밤 새 두 번 연속으로 긴장되는 꿈을 꾸면 지친다...

#375 K 2022/02/07 20:52:24

■ T.M.I 올릴 논문 고르면서 T.M.I를 하나 풀자면 닉네임이 K인 이유는 Kim이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이다.

#376 K 2022/02/07 22:07:07

■ 자각몽 진입이 잘 안 되는 사람을 위한 팁 WBTB와 MILD 조합이 자각몽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각몽 진입이 잘 안 되는 사람은 WBTB와 MILD 방법을 검색해서 한번 해 봐. (관련 논문 DOI : 10.1037/drm0000152, 10.3389/fpsyg.2020.01383)

#377 K 2022/02/07 22:30:54

아래는 300편하고도 조금 넘는 자각몽 관련 해외 논문을 아~주 대충 훑어보고 작성한 것이다. ■ (현재까지 학계에서 밝혀진) 자각몽의 장점 악몽을 줄여줘서 악몽이나 PTSD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의외로 자각몽을 꾼 사람들은 아침에 더 개운하게 느낀다거나(관련 논문 DOI : 10.3390/clockssleep2010007)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 (현재까지 학계에서 밝혀진) 자각몽의 단점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레더가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망상장애나 조현병이나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각몽을 시도하기 전에 의사랑 상담해 봐.

#378 K 2022/02/07 22:46:23

■ 소소한 재밌는 사실 자각몽 연구에서 실험이 이루어지는 경우 연구대상자가 눈을 움직여서 바깥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니까 연구자가 연구대상자에게 하고 안내하고, 안구 운동을 관찰하는 식이다.

#379 이름없음 2022/02/11 15:56:42

딜드로 자각몽 꾸는데 자각몽으로 이어지기 이전 내 1인칭이었던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자각몽으로 이어져서도 유지되는 느낌?? 이런게 자주 있어서 슬슬 난 자각몽을 꿨다! 가 아니라 '루시드드리머 A가 되는 꿈을 꿨다' 라는 느낌이 되어버리는데 레주는 이런적 있어?? 자각몽 속에서 성격이 완전 뒤바뀐다던가..

#380 K 2022/02/11 22:56:05

>>379 레더가 자각몽 속 상황에 잘 녹아드는 성격인 게 아닐까. 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일부러 자각몽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나 컨셉에 맞춰서 연기를 하는 경우는 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동시에 조종한 적도 있다. 하지만 성격이 뒤바뀌었다기보다는 나 그대로인데 연기를 하는 느낌이야.

#381 이름없음 2022/02/11 23:04:28

와일드로 자각몽 연습 중인데 한 번도 성공 못 해봤어 근데 혹시 몸이 막 이완 되는 것 같고 좀 감각이 멍하다고 해야 하나? 묵직한 느낌이 팔부터 서서히 오다가 그게 좀 지나고 나면 갑자기 뭔가 확 덮치는 느낌 나면서 오른쪽 가슴…? 그 안 쪽이 저리거든 쥐 난 것처럼 그 부위만 유독 숨 쉴 때 간질거리고 뭉친 것 같은데 항상 이러다 내가 침 삼키거나 몸 움직여서 확 깨 버려 혹시 내가 뭘 잘못 하고 있는 걸까? 왜 가슴 안쪽이 저리지…

#382 K 2022/02/13 19:15:29

>>381 가슴 안쪽이 저린 현상 자체는 특이하긴 한데 자각몽에 진입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습을 계속 해 봐.

#383 이름없음 2022/02/14 18:17:04

>>382 알았어 고마워 매일 연습 해볼게!

#384 K 2022/02/26 13:21:12

>>383 성공하길 바란다. 자각몽 논문 올리는 게 다 좋은데 귀찮아서 스레에 안 오게 된다. 오늘은 논문은 미루고 간단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 과거의 트라우마를 불러내면 어떻게 되는가 내 트라우마는 한 명의 사람(>>339)이다. 편의상 Q라고 부르겠다. 나는 몇 년간 Q에게 쫓기는 꿈을 꾸었다. Q는 죽여도 죽지 않고 이기려 해도 이길 수 없었다. 현재는 Q에게 쫓기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각몽에서 Q를 불러낸다고 해도 예전처럼 강하지 않을까? 답을 알기 위해서 자각몽에서 Q를 불러내 보았다.

#385 K 2022/02/26 13:40:48

첫번째 자각몽에서 Q는 잘 불러와지지 않았다. 여러번 시도하자 멀리서 Q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목이 없는 채로 내 쪽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Q로 바꾸었다.

#386 K 2022/02/26 13:41:10

바꾸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특이하게도 Q는 빔 프로젝터에 비쳐져서 나타났다. Q가 내 눈 앞에 직접 사람으로 나타난 게 아니라, 빔 프로젝터에 Q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Q를 만나는 데 무의식중에 거부감이 있어서 이런 간접적인 방식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387 K 2022/02/28 12:25:23

빔 프로젝터 안의 Q는 나에게 총을 쏘았다. 거기에 맞서 나도 Q에게 총을 쏘자 Q는 쓰러졌다. 다음에는 Q가 폭탄을 던지려고 했다. Q를 공격하자 또 쓰러졌다. 그 다음엔 날붙이를 던졌다. 나도 똑같이 던졌더니 Q는 쓰러졌다. 사실은 자각몽 논문에서 말한 대로 대화를 좀 해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싫어하는 사람이 나한테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으면 대화할 생각이 안 드는 게 사람 마음이다.

#388 K 2022/02/28 12:31:42

두번째 자각몽에서 Q는 별로 좋지 않은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모습과 비슷하게 행동했다. 적어도 Q가 웃거나 착하진 않았다. 나는 먼저 몸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보통 자각몽에서 투명해지면 내 몸이 피해를 받지도 않고 꿈 속 사람들이 나를 눈치채지도 못한다.) 그 상태에서 Q에게 총을 쏘아 봤다.

#389 K 2022/02/28 13:05:47

Q는 총을 여러번 맞아도 죽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는 있는 것 같았다. 게임에서 보스몬스터 잡는 감각이었다. (현실에서 총을 한 번 맞으면 크게 다치거나 죽지만, 게임에서는 총을 맞으면 생명력이 조금씩 조금씩 깎인다. 그런 느낌이었다.) Q는 결국 쓰러졌는데 쓰러지면서도 나에게 피해를 입혔다. 몸을 투명하게 만들었는데도 Q에게는 완벽하게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390 K 2022/02/28 13:14:59

의외로 두 번의 자각몽에서 Q가 가진 힘 자체의 위력은 크게 줄어들거나 하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Q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공포감은 줄어들었다. 예전 같으면 Q가 죽지 않았을 때 분노와 공포감과 절망감의 콜라보였겠지만 지금은 짜증과 공포감 정도다. 결론적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불러내면 트라우마가 가진 물리적인 힘은 그대로일 수 있지만 정신적인 힘은 약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당연히 공격당했을 때도 더 대처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391 K 2022/03/07 15:46:24

■ 공유몽은 가능한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202) 하지만 다른 루시드 드리머가 나오는 자각몽을 꾼 적이 있는데 이번엔 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392 K 2022/03/07 15:48:41

자각몽에서 어떤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루시드 드리머 무리와 마주쳤다. 그 무리는 인종이 다양했는데 하는 행동이나 느낌으로 봐서는 대략 청소년인 것 같았다. (아닐 수도 있다.)

#393 K 2022/03/07 15:52:07

그 무리는 내게 적대적이지는 않았고 호기심을 갖고있는 것 같았다. 비유하면 게임에서 다른 유저를 만난 정도의 호기심이었다. 5명 이상 10명 이하 정도의 규모였는데 그 중 대부분은 내게 호기심을 보였고 몇 명은 무관심하거나 틱틱거렸다. 대화는 영어를 섞어서 했는데 정확히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한 건지, 영어를 안 해도 대충 의사전달이 된 건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394 K 2022/03/07 16:08:21

나는 그 무리를 조종해보려고 했는데 (아마 시끄러워서 입을 전부 다물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잘 안 됐다. 그리고 그 무리는 내가 자기들을 조종하려고 했다는 걸 눈치챘다. 그래도 화를 내지는 않았고 유쾌하게 받아넘기는 것 같았다. 그 무리는 내게 게임을 제안했고 (자각몽을 누가 더 강하게 조종하나를 겨루는 그런 종류였다) 나는 거기에 응했는데, 게임을 시작하려는 직전 깨어났다.

#395 K 2022/03/07 16:10:30

나는 이 꿈을 꾸고 나서 자세히 적어놓지 않았다. 공유몽은 불가능하니 내가 꾼 건 개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 어딘가에 진짜로 루시드 드리머 청소년들의 모임이 있고, 내가 우연히 그들과 만났다고 생각하면 조금 재밌지.

#396 K 2022/03/19 21:22:49
■ 꿈에서 스쿼트를 하면 어떻게 되는가? 읽은 논문들 중에서 꿈에서 운동을 하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현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내용이 있었

■ 꿈에서 스쿼트를 하면 어떻게 되는가? 읽은 논문들 중에서 꿈에서 운동을 하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현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스쿼트를 한번 해 봤다. 스쿼트는 공중에서 앉는 자세로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나서면서 무릎을 펴는 걸 반복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97 K 2022/03/19 21:25:03

꿈에서 스쿼트를 해 봤더니 앉거나 일어날 때 버벅거렸다. 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지 알 것 같았다. 현실에서는 스쿼트를 했을 때 매끈하게 내려가고 올라가지지만, 꿈 속에서는 버벅버벅거리면서 내려가고 버벅버벅거리면서 올라갔다. 버벅거린다는 게 설명하기 힘든데 말 그대로 버벅거린다.

#398 이름없음 2022/03/20 03:19:04

난 자각했을때 날아다니는건 잘 되는데 뛰는게 어렵다는게 신기했음

#399 이름없음 2022/04/04 15:55:18

디스맨 봤어?

#400 K 2022/04/05 15:41:45

>>398 생각해보니 익숙해지고 난 뒤부터 거의 날아다녀서 뛰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자각몽에서는 운동 종류가 잘 될 것 같은데 항상 그런 건 아니라는 게 신기하지. >>399 없다. 불러내고자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오랜만이다. 대충 2주 내로 논문을 다시 다뤄볼 예정이다. 모두 즐거운 자각몽 꿔.

#401 K 2022/04/05 15:53:06

>>152 추가한다. 최근 자각몽에서 매우 내용이 정교하고 문장이 완성되어 있으며 표지를 덮었다가 여러 번 다시 펼쳐봐도 제목이 변하지 않는 소설책을 읽었다. 이런 현상은 2015년 이래로 처음 인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어. 어쨌든 자각몽에서이런 글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402 이름없음 2022/04/05 19:31:07

난 종종 잠에 들을락말락 하는 그 경계선에서 항상 누가 나를 어딘가로 끌고 가려는 느낌이 들어(정말 생생하게 마치 뒤에 여러명의 팔이 날 잡아 끄는 모습이 그려질정도로 실제로 그런 느낌도 나고) 그럼 보통 무서워서 일어나는데 가끔씩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려, 자각몽은 안 꾸지만. 혹시 이것도 자각몽 진입 방법 중 하나야? 그 경계선을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막상 일어나면 어라 내가 잠들었었네 이러기도 하고 헷갈려.

#403 K 2022/04/05 21:21:48

>>402 자각몽 진입 직전으로 보인다. 거기에서 잡아끌리는대로 잡아끌려가면 과도기(>>64)에 진입하고 그 뒤에 자각몽을 꾸게 될 것이다.

#404 이름없음 2022/04/08 15:01:50

태생적으로 상상력이 부족한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어떤 느낌이냐면, 그림 잘 그리는 애들은 머리에 이미지가 명확하게 있어서 안보고도 캐릭터 같은걸 정확하게 구현해서 그리던데, 나는 대략적인 느낌이나 추상적인 개념만 떠오르지 정확한 이미지가 머리에 안떠올라.. 그래서 자각몽을 꿔서 "와 그럼 나 공간을 이렇게 바꿔봐야지, 이런 물건을 꺼내와봐야지" 해도 절대 구현이 안되고 그냥 뿌연 공간안에서 낑낑대다가 깸ㅋㅋㅜㅜ

#405 이름없음 2022/04/09 00:27:55

>>404 (스레주아님) 나도 꿈 조종력 딸려서 노력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일단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꿈속의 기억을 활용해서 꿈을 조종하려 해야한다는거임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이 자전거 타는 영상만 보고 탈수 없듯 보조바퀴라도 달아가면서 비슷한 느낌이 약간이라도 있는걸 캐치해가면서 해야한다는거 공간을 어떻게 바꿀까? 어떤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제스쳐를 취하면 나타나게? 아니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공간이 있게? 하늘을 어떻게 날아봐야할까. 내가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적이 있나? 그때는 시야가 어땠지? 몸에 중력이 작용하는 느낌이 어땠지? 도저히 날아가는 나의 모습, 날아가는 내가 보는 시야가 상상이 안된다면 드론 활영 영상도 봐보고,, 하늘을 날수있는 게임도 해보고 만일 내가 꿈을 조종하는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경험이 들어간 꿈을 꿨다면 반드시 꿈일기를 쓰고 그 느낌을 기억하려 노력하고 현실에서도 그때의 느낌이 어땠는지, 앞으론 꿈속에서 무엇을 시도할거고 그것을 위해서는 꿈속에서 무엇에 집중해야할지 미리 계획하고 시뮬레이션도 해봤음 상상력이 딸리면 운빨로 걸리는 꿈 기억이나 비슷한거 짜집기 하는 기분으로라도 시도해보는거...

#406 이름없음 2022/04/09 02:04:31

>>405 크.. 상세한 답변 너무 고마와.. 하나 더 궁금한게 있는데, 레더는 꿈에서 꿈조종할 때 '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아? 나는 그 꿈속에서 뇌를 쓰면(심상을 떠올리려고) 갑자기 아아 잠에서 깬다아아아 이렇게 빨려가는 느낌들면서 진짜로 깸ㅋㅋㅜㅜ 루시드드리머의 길 멀고도 멀고나

#407 이름없음 2022/04/09 07:30:55

>>406 나는 꿈 조종할때 특별히 잘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없는듯? 너무 집중하고 잘 안되니까 열받아해서 깨어나게 되는건 아닐지.. 진짜 더 사소한것부터 하나하나 해봐 나도 꿈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싶은데 모습을 바꾸기는 커녕 내 손도 얼굴도 잘 안보여서 현실에서 내 손 내려다보고 거울보고 ㅇㅈㄹ했음... 다음에 꿈을 꾸면 이 손을 내려다볼거라고 생각하면서

#408 이름없음 2022/04/09 14:10:58

>>407 일단 이미지를 뇌리에 각인시키는게 우선이구만ㅋㅋㅋ 고마웡!!!

#409 이름없음 2022/04/17 14:40:48

나 처음으로 과도기까지 갔어ㅜㅜ 삐소리 들려서 계속 그냥 가만히 몸에 힘 빼고 있었는데 몸이 점점 붕 뜨는 느낌 들고 그러더라 근데 소리랑 몸이 잠잠해졌을 때 아 나 이제 눈 뜨면 되나? 그럼 꿈 속인가? 하고 눈 바로 떠버려서 그대로 깼어…ㅎ 너무 성급했나봐

#410 K 2022/04/17 18:13:20

>>409 축하한다. 느낌을 알았으니 다음 번에 진입하기도 쉬워질 것이다. 들어보니 꿈 속에 진입하기 위한 강한 한 방이 없었거나 드림아이를 개안하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이니 그 정도만 해도 대단해. 다음 번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또 물어봐도 좋아.

#411 이름없음 2022/04/18 14:06:08

>>410 우와 고마워 오늘 또 시도해보려고!!

#412 K 2022/04/18 17:13:59

>>411 오늘은 성공하길 바란다.

#413 이름없음 2022/04/18 18:50:04

이런 거 질문해도 되려나.. 꿈을 꾸다가 아 이거 꿈이구나를 깨달으면 10번중 8번은 마치 누군가 날꿈밖으로 끌고 나가듯이, 쑥 빨려나가는 느낌이 나면서 앞이 흐려져. 안그런적도 한두 번 있긴한데 오래 못있고 똑같이 끌려나가.. 꿈을 꾸다가 꿈인 걸 깨달았을때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414 K 2022/04/19 14:56:27

>>413 질문해도 괜찮아. 하지만 나는 이런 현상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확실한 답은 못 줄 것 같다. 자각몽을 꾸고싶다면 레더에게는 딜드보다는 와일드를 추천한다. 딜드라도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순 있다. 꿈을 조종하는 실력은 조금 있어? 첫째, 빨려나가는 느낌이 들 때 '모습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분명히 내 팔을 붙잡아줄 것이기 때문에 몇 초만 지나면 빨려나가는 느낌이 없어질 것이다' 하고 믿어볼 수 있다. 둘째, 꿈이라는 걸 깨달아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기세뇌. 끌려나가는 건 다른 요인 때문이 아니고 레더의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 단순히 믿음 때문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거기에다 습관화까지 된 거면 조금 귀찮다. 그러니 역시 딜드보다 와일드를 추천하긴 한다.

#415 이름없음 2022/04/23 05:46:13

>>414 고마워 와일드로 한 번 시도해 볼게! 나는 꿈을 조종하는 것보다 꿈에서 꿈임을 자각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ㅠㅠ 변화가 보이면 다시 와서 레스 남길게!

#416 K 2022/04/26 05:53:42

>>415 조종하는 실력이 있으면 꿈임을 자각하고 유지하는 게 훨씬 쉬워져서 물어봤다. 좋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417 K 2022/04/26 05:55:20

■ 자각몽 관련 논문 2 Dream Characters and the Dream Ego: An Exploratory Online Study in Lucid Dreams 저자 : Schmidt, Steffen C. E; Stumbrys, Tadas; Erlacher, Daniel. 출판연도 : 2014 저널 : Dreaming DOI : 10.1037/a0036942 원래는 국내 논문을 다루려고 했는데 자각몽 관련 국내 연구가 너무 적어서 해외 논문을 골랐다. 이 연구는 루시드 드리머가 꿈 속 인물에게 숫자를 맞추라고 한 다음 얼마나 많이 맞추는지를 살펴본 연구다. 연구 결과, 루시드 드리머와 꿈 속 인물 사이에 어떤 형태의 연결이 있었다고 한다.

#418 K 2022/04/26 06:52:14

꿈 속 등장인물에 대해서 아직 많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꿈 속 등장인물이 꿈 꾸는 사람의 자아(dream ego)를 단순히 투영한 것인지, 혹은 독립된 의식을 가지고 꿈 꾸는 사람이 예측할 수 없게 행동하는 존재인지에 대해서 여러 논의가 있었다. (참고로 dream ego는 대충 꿈 속에서 활동하는 나 자신, 즉 꿈 속의 루시드 드리머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실제 루시드 드리머와 꿈 속 루시드 드리머를 다르게 본 모양이다. 앞으로 이 단어는 꿈 속 자아라고 할게.)

#419 K 2022/04/26 06:52:45

이전 자각몽 연구에서 꿈 속 인물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모르는 단어를 쓰는 등 놀라운 인지 능력을 보여줬지만, 숫자 20을 초과하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논리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꿈 속 자아(dream ego)와 꿈 속 인물 간의 연결이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다.

#420 K 2022/04/26 06:55:02

■ 자각몽 논문 2 - 실험 1 연구자들은 두 가지의 실험을 준비했다. 첫번째 실험은 손가락 수 맞추기이다. 자각몽에 진입하면 루시드 드리머(꿈 속 자아)는 성격이 좋은 꿈 속 인물에게 실험을 해보도록 요청받았다. 먼저 꿈 속 자아가 꿈 속 인물의 눈 앞에서 손가락을 원하는 만큼 펴고 몇 개인지 맞추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에는 꿈 속 자아가 등 뒤로 손가락을 숨기고 손가락을 폈을 때, 꿈 속 인물이 보지 않고서 손가락 개수를 맞추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총 29명의 꿈 속 인물들에게 총 38번의 실험이 수행되었다. 이들 중 15명은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 3명은 루시드 드리머의 가족, 8명은 루시드 드리머의 친구, 2명은 연예인, 그리고 테디베어(?)가 하나 있었다. 실험을 하는 동안 루시드 드리머들은 이상하게 손이 변형되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손가락이 추가로 생겨나거나 사라진 현상을 겪기도 했다.

#421 K 2022/04/26 06:56:22

루시드 드리머의 꿈 속 인물들은 손을 보여준 상태에서 14번 중 8번 손가락 개수를 맞췄다. 그리고 손을 숨긴 상태에서 꿈 속 인물 12명 중 7명은 정확한 손가락 수를 맞췄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손을 보여줬을 때 정답을 맞추지 못한 꿈 속 인물은 거의 모두 손을 숨겼을 때도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손을 보여줬을 때 정답을 맞춘 꿈 속 인물은 모두 손을 숨겼을 때에도 맞추었다. 이것은 하나의 꿈 속에서 꿈 속 인물의 능력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22 K 2022/04/26 06:59:18

첫 번째 실험 결과 꿈 속 인물은 루시드 드리머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손가락 개수를 잘 맞췄다. 또한, 꿈 속 인물은 손을 보여주고 있을 때와 숨겼을 때 모두 잘 맞추었다. 다시 말하자면, 꿈 속 인물이 손가락을 보는지 못 보는지와, 손가락 개수를 맞추는지 못 맞추는지는 상관이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꿈 속 인물과 꿈 속 자아 사이에 어떤 종류의 연결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423 K 2022/04/26 07:00:38

그런데 루시드 드리머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꿈을 조작할 수 있으며, 꿈 꾸는 사람의 기대는 꿈의 줄거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실험에 대한 루시드 드리머의 기대가 꿈 속 인물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따라서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실험 전 루시드 드리머들의 기대치를 통제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루시드 드리머의 기대치가 연구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했다는 말이다.)

#424 K 2022/04/26 07:01:15

■ 자각몽 논문 2 - 실험 2 이번에는 거꾸로 루시드 드리머가 꿈 속 인물이 내는 문제를 맞추어 보았다. 실험 절차는 다음과 같다. 1단계: 펜과 종이를 준비한다. 2단계: 성격이 좋은 꿈 속 인물과 대화하고 짧은 시간을 내 달라고 말한다. 3단계: 꿈 속 인물에게 0에서 10 사이에서 아무 숫자나 고르도록 한다. 4단계: 꿈 속 인물에게 종이에 적힌 숫자를 기록하게 한다. 5단계: 숫자를 기록한 후 꿈 속 인물에게 집중하고 숫자를 맞춰 본다. 6단계: 이제 꿈 속 인물에게 어떤 번호를 선택했는지 물어본다. 또한 꿈 속 인물에게 종이를 보여달라고 한다. 7단계: 적힌 숫자, 말한 숫자 및 추측을 기억하고 꿈 속 인물에게 감사를 표하고 잠에서 깨어난다. 깨어나서 꿈 보고서를 작성한다.

#425 K 2022/04/26 07:03:06

4명의 실험 참여자는 첫 번째 시도에서 정확한 숫자를 추측했다. 2명은 잘못된 숫자를 추측했다. 1명은 종이에 전화번호를 적어두는 비협조적인 꿈 속 인물을 만났다. 먼저, 실험 전의 기대치는 첫 번째 실험보다 결과를 약간 더 설명했다. 맞추지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기대를 가진 3개의 꿈 보고서에는 모두 잘못된 추측이 포함되었다. 맞출 것 같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 보고서 10개 중 9개는 올바른 추측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루시드 드리머의 실험 전 기대치가 실험 결과와 꿈 속 인물의 반응을 예측했다. 이는 꿈 속 자아가 기대치에 의해서 꿈 속 인물을 조작하여 둘 사이에 연결이 형성된다는 가정으로 이어진다.

#426 K 2022/04/26 07:05:19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꿈 속 자아와 꿈 속 인물 간에 어떠한 형태의 연결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꿈 속 인물과, 모든 꿈에서 나타나는 현상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첫째, 꿈 속 인물의 집단(모집단)은 정해져있는 게 아니다. 본 실험에서 나타난 꿈 속 인물들은, 나타나지 않은 꿈 속 인물들을 모두 대표할 수 없다. 그래서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둘째, 꿈 속 인물은 매번 바뀌거나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생물학자가 새 소리를 사용하듯이 꿈 속 인물을 다룰 수는 없다. 생물학자로 치면 새 소리로 연구를 해야 하는데, 새 소리가 매번 바뀌거나 변형되면 연구를 정확히 할 수가 없다. 그런 것과 마찬가지다. 셋째, 루시드 드리머가 다른 꿈에서 비슷한 꿈 속 인물을 만나도 둘이 같은 능력을 가졌는지 확신할 수 없다.

#427 K 2022/04/26 07:12:05

첫번째 실험의 결과를 보면 꿈 속 자아가 손을 숨겼을 때 꿈 속 인물이 상대적으로 손가락 개수를 잘 맞히고, 꿈 속 자아가 손을 보여줬을 때 꿈 속 인물이 상대적으로 손가락 개수를 못 맞추었다. 놀라운 사실이다. (지금부터 좀 어려운 얘기를 할 건데 힘들면 맨 아래 문단만 읽어도 된다.) 우리가 '랜덤한 숫자를 생각해내는 작업'은 '왼쪽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과 중요한 관련이 있다. 이 '왼쪽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은 REM수면 중에 비활성화되는 뇌의 영역 중 하나다. 그러나 꿈을 자각하게 되면 '왼쪽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은 재활성화된다. 자각몽에서 재활성화된 '왼쪽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은, 한 번 비활성화되었다가 재활성화된 것이기 때문에 난수를 생성하기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꿈 속 인물이 잘못된 손가락 개수를 말하는 꿈을 꾸려면, 뇌가 랜덤한 숫자를 생각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뇌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서 랜덤한 숫자를 생각해내지 못하는 바람에, 꿈 속 인물이 정확한 손가락 개수를 말하거나 헛소리를 중얼거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28 K 2022/04/26 07:14:22

본 연구의 한계는 참가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교육받고 가정에서 스스로 실험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 실험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참가자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단점이다. 첫 번째 실험에서 참여한 루시드 드리머는 15명이었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7명이었다. (참고로 두 번째 실험에서 참여자가 7명인데 4명이라고 한 이유는, 나머지 사람들의 실험이 다양한 사유로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429 K 2022/04/26 07:15:31

두 번째 논문 요약은 여기까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세 번째 논문 요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의견이 있다면 자유롭게 나눠도 좋다. (사실 그 이후에도 의견 적는 건 자유다.)

#430 K 2022/05/03 17:08:20

■ 자각몽에서 해볼 만한 행동을 추천받는다 나는 어쨌든 이 스레를 1000까지는 채워볼 생각이다. 그러니 스레주가 자각몽에서 해볼만한 행동을 상시 요청받겠다. 레더들이 나에게 어디에 가보라고 하든지 뭘 먹으라고 하든지 뭘 깨든지 문질러보라고 하든지 뭐든 상관없다. 평소에 '자각몽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 싶었던 걸 물어봐도 된다. '나는 자각몽에서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는데 다른 루시드 드리머는 어떻게 될까?' 싶었던 것도 물어봐도 된다. * 주의사항 * - 뭐든 가능하기는 한데 19금인 경우는 내가 어떻게 됐는지 스레에 자세히 쓸 수 없다. 양해 바란다. - 가급적, "다른 루시드 드리머는 꿈에서 양치질을 하면 하늘로 날아간다던데 스레주도 꿈에서 양치질을 하면 하늘로 날아가?" 라고 질문하지 말고, "스레주는 꿈에서 양치질 하면 어떻게 돼?" 라고 질문해 줘. (내가 레더가 말한 내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스레주가 잘 모르는) 만화 캐릭터나 연예인을 만나달라고 하거나 특정 장소에 가 보라고 하는 경우는 어떤 인물과 장소인지 아주 자세하게 묘사해 줘. 그리고 자세히 묘사한다고 해도 레더가 말한 것과 다를 수 있음 주의. - 답변이 아주 늦게 올라올 수도 있음 주의.

#431 K 2022/05/03 17:22:23

■ 자각몽 관련 논문 3 Lucid music – A pilot study exploring the experiences and potential of music-making in lucid dreams 저자 : Schädlich, M, Erlacher, D. 출판연도 : 2018 저널 : Dreaming DOI : 10.1037/drm0000073 원래는 편하게 국내 논문이나 요약하려고 했는데 국내에 자각몽 연구가 이렇게 미비한지 몰랐다. 레더들 중에 누군가가 나중에 연구자가 되어서 자각몽을 세부전공으로 잡는다면 한국에서 경쟁자는 별로 없을 거다. 아무튼 이번 논문은 루시드 드리머가 자각몽을 사용하여 악기와 노래를 연습하는지, 그리고 자각몽에서의 이 연습이 깨어 있을 때의 연주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문이다.

#432 이름없음 2022/05/03 17:35:31

꿈속에서 스레딕에 접속해줘! 개개의 스레들이 보이는지, 보인다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함ㅋㅋ

#433 K 2022/05/03 17:38:00

>>432 확인했다. 다음에 자각몽에 진입하면 해보겠다.

#434 이름없음 2022/05/03 23:54:05

자각몽 속에서 잠을 자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그러니까 자각몽 중에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는 거!

#435 K 2022/05/04 07:41:38

>>434 그거 궁금하다. 다음에 진입하면 해볼게.

#436 K 2022/05/05 12:47:23

■ 자각몽 속 스레딕은 어떻게 생겼나? 1회차 우리가 아는 스레딕의 그 쑥 색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려서 작성글을 볼 수 있는데, 게시판은 없었다. 자각몽 속 스레딕에 있던 스레 제목들을 몇 개 외워 가지고 나왔다. - 와이파이 (와이파이 뭐라고 쓰여있었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 - 0권 너무 없어 - 요즘 태풍 무슨 일

#437 K 2022/05/05 12:48:11

2회차 스레딕 메인화면은 쑥 색 바탕에, 게시판 이름은 옅은 쑥색 바둑판 모양 네모 안에 적혀있었다. 글자는 읽지 못할만큼 작아서 확대해서 봐야했다. 어떤 게시판들이 있는지는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스레딕 글 내용은 레스나 스레 이런 건 없고 아래처럼 쓰여있었다. (4 요즘 이용하고 있지 이용하고 있지 (3 알 수 없는 내용 수 없는 (5 알 수 없는 내용 없는 내용 이런 느낌. ('요즘 이용하고 있지' 말고 다른 글은 외우지 못했다.) 에서 다시보니까 (4 요즘 미쳐가고 있지 미쳐가고 있지 이렇게 바뀌어 있었다 ㅋㅋㅋ

#438 K 2022/05/05 12:49:16

3회차 스레딕 메인화면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사이트로 통하는 화면이 떴는데, 거기에 '동양님블로그', '콩님' 같은 하이퍼링크 단어가 있었다. 스레딕 메인 화면은 아래처럼 생겼다. 스레딕 (기억할 수 없는 스레딕 소개하는 긴 글) (기억할 수 없는 스레 제목) ★ (별은 초록색이었다.) (기억할 수 없는 스레 >>1 레스 내용) (기억할 수 없는 스레 제목) ★ (기억할 수 없는 스레 >>1 레스 내용) (기억할 수 없는 스레 제목) ★ (기억할 수 없는 스레 >>1 레스 내용) 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스레딕은 이상하게도 내 모바일 캘린더랑 섞여서 작동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내일 캘린더에 생일 표시를 해 놨다면 스레딕에도 생일 관련 내용이 올라와있는 그런 식이다.

#439 이름없음 2022/05/20 01:10:32

>>326 "Tholey (1988) found that when threatening dream characters were confronted, they were deprived of their threatening nature in 77% of cases and achieved mutual reconciliation in 3% of cases." 라고 나오는데 deprived(박탈)이라고 하는 거 보니 그냥 공격적인 성격을 없앴다는거 아닐까?

#440 이름없음 2022/05/20 01:27:26

>>438 신기하네ㅋㅋㅋㅋ 뇌가 기억을 적당히 쓰까버리는건가

#441 K 2022/05/20 09:17:39

>>439 그게 맞다. 난 거기서 나아가 싸워서 이겨서 더이상 공격적인 성향이 아니게 만들었다는 뜻인가... 생각했었는데 그냥 공격적인 성격을 없앴다 보는 게 안전하겠다. >>440 블로그나 캘린더와 섞이는 건 나도 예상못한 거라 흥미로웠다 ■ 자각몽 속에서 잠을 자면 어떻게 되는가?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다. 그러니까 잠들기 전에 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런 일도 안 생기는 바로 그거다. 몇번 더 해보고 변화가 있으면 적으러 올게.

#442 이름없음 2022/05/24 23:13:22

이 스레를 읽고 몇일후에 과도기를 경험했어. 충분히 자고 일어난 주말에 낮잠자려고 하는데 가위에 눌리는 느낌이 들더니, 몸이 덜덜 떨리는 느낌이랑, 귀에서 냉장고 소리처럼 웅--웅 대다가 주기가 빨라지더니 점점 삐소리로 변하는? 유튜브에 있는 청각테스트 같은 느낌이었어. 또 근육이 평소보다 더 경직된 느낌이었어. 오래전에 사라진 복근이 배 위에 올려둔 손에서 느껴질 정도로. 그러다가 어릴때 다녔던 유치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ㅇㅇ아- 하면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 거기서 좀 더 있었으면 자각몽에 진입했을것 같은데 첨 느껴보는 과도기라 무서워서 그냥 눈 떴어..ㅋㅋㅋ 가위는 꽤 자주 눌리는 편이야. 그냥 몸이 경직된다기 보다는, 엄청난 피곤함에 억눌려서 자꾸 눈이 감기고 몸이 안일으켜지는 그런 느낌으로 가위가 눌리는데, 과도기에서 깨어나려고 눈을 떴을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어. 깨려고 여러번 노력해야 했었어. 평소에 눌리는 무거운 가위랑 비슷한 느낌. 이 스레가 자각몽 진입에 영향을 준걸까? 그 후로 다시 시도해봤는데 잠만 들고 안되더라..

#443 이름없음 2022/05/25 09:47:30

자각몽일때 꿈에서 일부러 통증을 느끼려고 한다거나, 실제로는 경험하지도 못하고 시도해보지도 못할 상처를 내면 무슨 감각이 느껴질지 궁금함 꿈속에서의 통증과 감각에 대한것들이 궁금해서..ㅋㅋㅋ; - 이미 관련내용이 적혀있네!! ㅠ 미안

#444 K 2022/05/25 14:32:02

>>442 이 스레가 자각몽 진입 자체에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레스주가 평소에 모르고 지나쳤던 과도기를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전에도 과도기 비슷한 걸 겪었거나 과도기에 진입하기 직전이었는데, 집중하지 않았거나 모르고 지나쳤을 수가 있다. >>443 내용이 적혀있긴 해도 구체적인 경험담이랑은 또 다를 것이다. 꿈 속에서 여러가지 통증이나 상처를 내 보고 적으러 올게.

#445 K 2022/05/25 14:37:07

■ 자각몽 속에서 잠을 자면 어떻게 되는가? 2, 3 2회차 침대를 만들고 그위에 누웠다. 침대가 없어져서 내 몸은 바닥에 붙었다. 그러다가 바닥으로 쑥 빨려들어갔다. 아주 푹신하고 두터운 솜뭉치에 감싸이는 느낌이 들었고, 솜뭉치 같은 느낌은 얼굴까지 뒤덮었다. (다행히호흡이 딱히 어렵진 않았다.) 그러고 나니 나는 어깨 관절이 뒤틀려서 누워있었다. 솜뭉치 같은 것에 감싸이면서 어깨가 뒤틀린 듯하다. 3회차 2회차처럼 누웠을 때 온 몸을 솜뭉치가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내가 누워있는 모습 뒷배경에 움직이는 화면 같은 것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그 화면에는 밤 하늘이 비쳐보였다. (이때는 3인칭 시점으로 내 몸이 보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

#446 이름없음 2022/05/28 10:19:29

질문! 나 오늘 과도기 들어갔는데 거기서 어떻게 해야 자각몽으로 넘어갈 수 있어?? 일부러 시도한 거라 2번이나 과도기에 들어갔는데 다시 흐지부지 돼서...

#447 이름없음 2022/05/28 19:15:09

나도 질문..!내가 몽롱한 상태에서 꿈에 막 들어간 상태.. 그러니까 엄청 흐릿하게 보이고 느껴지는 상태에서 자각하는 걸 성공했는데 (자각은 했는데 흐름이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그 후에 뚜렷하게 하는 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불안정해서 깨어나고 말아.. 계속 도전하는 방법밖엔 없는걸까?

#448 K 2022/05/31 09:28:21

>>446 보통 가만히 견디고 있으면 자각몽으로 진입한다. 하지만 진입이 잘 되지 않으면 드림아이, 드림바디를 개방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단어를 썼는데 쉽게 말하면 꿈 속에서 눈을 뜨고 꿈 속에서 몸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걸 말한다. 이 때 현실에서 눈을 뜨거나 몸을 움직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447 뚜렷해지도록 조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어쩌면 자는 시간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다른 시간, 다른 패턴으로 자도 똑같이 흐릿해? 자각몽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수면 패턴, 수면 시간을 찾으면 나아질 것이다.

#449 이름없음 2022/05/31 10:45:08
>>448 고마워! 답례는 사소하지만 어저께 별사진이야 새벽1시쯤

>>448 고마워! 답례는 사소하지만 어저께 별사진이야 새벽1시쯤

#450 K 2022/05/31 18:14:28

>>449 ㅋㅋㅋ 이런 건 처음 받아본다. 예쁘네 고마워.

#451 K 2022/06/10 15:01:56

■ 자각몽에서의 통증 사례 1회차 배를 무기로 3번 상처내려고 시도해봤다. 통증은 없었다. 별 느낌이 없었다. 2회차 지나가던 동창이 내 발에 아령을 떨어트렸다. (이 때의 통증으로 꿈을 자각했다.) 동창은 사과했다. 그리고 억울하면 너도 나를 치라고 했다. 별로 억울하진 않았지만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그럼 내가 너(동창)를 칠 테니까 너도 억울하면 나를 치라고 했다. 그리고 몇 대 때렸더니 열받은 모양이었다. 동창은 나를 점점 더 세게 때렸다. 때리는 강도나 부위(팔, 몸통, 다리)에 상관없이 별 느낌 없었다. 다만 그러다가 뒤에서 지나가던 또 다른 동창이 나를 실수로 세게 쳤는데 그건 아팠다. 어쩌면 의식하지 않았을 때 통증이 제대로 느껴지는 걸지도.

#452 K 2022/06/10 15:06:20

3회차 학용품을 이용해 통증을 유발해 보았다. 연필로 몸을 찔러보려고 했으나 느낌이 안났다. (다만 찌르는 과정에서 연필을 쥔 손에 몸이 눌리는 느낌은 났다.) 가위로 몸을 찌르려고 했으나 느낌이 안났다. 가위의 날을 세워 봤더니 서늘하게 베일 것 같은 느낌은 있었다. 베면 베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베이는 종류는 내가 좀 싫어서 피했다. 무의식적으로 내가 통증을 느끼길 꺼리고 있어서 대부분의 시도들에서 별 느낌이 없는지도 모른다. 다음 번에는 총 같은 것들을 이용해볼 예정이다.

#453 이름없음 2022/06/18 18:52:50

>>452 와우..경험담 고맙다!!! 항상 잘보고있어

#454 이름없음 2022/07/03 16:05:58

약 2~3달 사이에 3번정도 자각몽?을 꾸는데 1인칭일지 3일칭일지 맨날 랜덤이야 ㅠㅠ 과도기에 진입했을 때 최대한 꾸고싶은 꿈을 꾸는데 제멋대로고..

#455 K 2022/07/12 19:49:30

>>453 고맙다. 좋은 하루 보내. >>454 꿈이 제멋대로인 건 지극히 정상이다. 처음부터 꾸고싶은 꿈을 꾸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 것이다. 나도 그렇다. 처음부터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중간부터 레스주가 흐름을 잡으면 된다. 자각몽 조종은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연습을 하거나 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

#456 K 2022/07/12 19:52:00

■ 자각몽에서의 통증 사례 4회차 칼로 관통해 보았다. 각각 상처입은 부위 쪽으로 경련하듯이 몸이 들썩거렸다. 통증은 없었다. 다음으로 총을 사용해 보았다. 죽고 7일후에 같은자리에서 깨어났다. 물론 실제 7일이 아니고 꿈 속의 7일이었다. 통증이나 느낌은 딱히 없었다. 마지막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져 보았다. 떨어지는 느낌은 들었으나 부딪치더라도 부딪치는 느낌은 없었다.

#457 K 2022/07/12 19:54:57

다음은 자각몽에서 음악을 들어볼 예정이다. 사실 이미 들어봤는데 풍성하게 들리고 처음 듣는 내 취향의 노래를 들을 수도 있었다. 자각몽에서의 음악은 다음 논문 주제에도 언급된다.

#458 이름없음 2022/07/12 19:57:56

레주야 꿈에서 불에 타는 고통은 어떨지 궁금해

#459 K 2022/07/12 22:40:15

>>458 궁금하네. 다음 번 자각몽에서 해보고 알려주겠다.

#460 이름없음 2022/07/13 10:08:08

>>459 레주야 나는 꿈일기도 안 쓰는데 갑자기 오늘 꿈에서 여긴 꿈 속이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깨지려고 하길래 안 깨려고 했거든? 깨진 않고 계속 꿈꾼 거 같은데 이것도 자각몽일까?

#461 K 2022/07/13 15:56:30

>>460 자각몽은 별 게 아니다. 꿈 속에서 꿈인 걸 자각한 채로 있으면 그게 자각몽이다. 레스주가 꾼 꿈은 자각몽이 맞다.

#462 이름없음 2022/07/13 20:40:32

>>461 그래서 오늘 오후에도 낮잠 잘 때 이건 꿈이다 꿈이다 생각했는데 잠이 안 왔어. 쉽게 자각몽을 꿀 수 있는 방법이 꿈에서 바로 자각하는 것 밖엔 없을까?

#463 K 2022/07/14 09:25:42

>>462 자각몽에는 딜드(꿈을 꾸다가 중간부터 자각하는 방법, 레스주가 했던 것)와 와일드(처음부터 자각하고 꿈을 꾸는 것)가 있는데 뭐가 더 쉬운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자각몽을 더 쉽게 꾸는 방법을 찾는다면 >>376이 도움이 될 것이다.

#464 이름없음 2022/07/15 13:52:57

>>463 나 460번 레스주야.ᐟ.ᐟ 저걸 달고 영향이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어제 새벽에 또 한 번 더 자각몽을 꾼 거 같아 자꾸 RC체크를 잊어먹어서 안 하게 돼.. RC체크를 하는 게 좋을까?

#465 K 2022/07/15 15:31:33

>>464 안 하는 것보단 낫지만 나는 RC체크가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RC체크를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 하지만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어.

#466 이름없음 2022/07/15 17:46:09

>>465 그럼 오늘부터 꿈일기를 써볼까 하는데 꿈일기는 도움이 될까?

#467 K 2022/07/15 19:53:19

>>466 꿈일기는 자각몽 자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각몽을 오래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각몽을 자주 꿔도 금방 잊어버리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추천한다.

#468 이름없음 2022/07/15 22:36:34

>>467 현재형으로 적어야 한다고 들었어. 그럼 아무런 꿈도 꾸지 않은 날은 꿈을 꾸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적어야해?

#469 K 2022/07/16 16:27:10

>>468 기억나는 꿈이 없는 날은 안 적어도 된다고 본다. 자각몽을 위해 쓰는 꿈일기의 큰 목적 두 가지는 첫째, 본인 꿈의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과 둘째, 자각몽을 잘 기억하는 것에 있다. 기억나는 꿈이 없으면 어차피 이 두 가지 다 해당되지 않으므로 안 적어도 된다.

#470 이름없음 2022/07/16 23:00:48

>>469 매번 친절하게 답해줘서 고마워.ᐟ.ᐟ

#471 이름없음 2022/07/16 23:12:10

>>53 >>54 안녕 간만에 들어왔는데 나도 꽤 많은 발전을 했어 심장이 쿵쿵대도 버티다보면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게 가운데쪽만 더 진한 검정이 되어있어서 천천히 눈을 뜬다고 눈을 떴는데 세게 떴는지 현실의 눈이 떠지더라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해?

#472 K 2022/07/17 18:26:18

>>470 내가 아는 선에서는 답해줄 수 있으니 또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보러 와도 좋다. >>471 축하한다. 이건 드림아이를 개안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첫째, 스레에서 질문한 레스주 중에서는 눈을 뜨지않고 주변이 점점 보이게 된다고 상상해서 주변이 보이게 된 경우도 있었다. (>>110) 레스주도 눈을 뜨지 않고 가운데쪽이 점점 밝아진다고 상상해볼 수 있어. 둘째, 드림아이를 개안하는 방법은 >>179를 참고하면 되지만 나는 드림아이를 개안하지 않고도 주변이 잘 보이는 경우였기 때문에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다. 만약 여기 적힌 방법들이 통하지 않으면 드림아이에 대해서 따로 알아봐.

#473 K 2022/07/17 18:34:07

■ 자각몽의 방해물을 극복하는 방법 (추가) >>27 양심이 방해하는 행동을 할 때의 팁을 추가한다. 보통 사람은 남의 시선이 없어지면 비양심적인 행동을 더 할 수 있게 된다. 레더들도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깨끗한데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불법투기한 쓰레기가 쌓인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남의 시선을 차단하면 된다. 실내에 있다면 커튼을 쳐라. 바깥에 있다면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라. 밝은 곳이면 불을 꺼라.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잠가라. 그것만으로도 양심적이지 않은 행동의 성공률은 좀 더 올라가게 된다.

#474 이름없음 2022/07/17 22:04:43

>>471 스레주한테 >>110 팁 받고 해결했던 레더인데 내 경험담 풀어볼게 시야가 완전히 어두워졌음에도 손을 의식하고 있어서 어둠속에서 손의 외곽선이 보이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음 (자잘한 무늬가 있는 벽에 손가락으로 그으면 그 모양이 보이는 착시처럼) 양 손으로 아주 작은 네모를 만들고 '틈으로 제대로 된 시야가 보인다'라고 생각하면서 네모를 크게 벌렸음. 상상했던 대로 제대로된 시야가 보였고, 나중에 또 서서히 어두워지길래 손이 보이는 상태에서 같은 방법으로 해서 밝은 시야를 얻는것에 성공함. 결국 나한테 중요한건 문제가되는 눈꺼풀을 의식하지 않고 해결하는것.. 서서히 밝아지는 이미지를 상상하든 손을 이용하든 '내가 눈을 감고 있다','눈을 떠야한다'라는 생각을 하지않고 다른곳에 집중하는게 중요했던것 같음

#475 이름없음 2022/07/17 22:06:07

몇번 성공하고 나니 꿈속에서 잘 볼수있다는 생각을 가져서인지 시야가 어두워지는 횟수도 많이 줄어들었어 어쨌든 꿈은 내가 상상한대로 흘러간다는걸 이용해서 자신한테 잘 맞는 방법을 만들어두면 좋은것같음 손을 보면서 손바닥 위에 물건을 소환하는것보다 주머니에서 꺼내는게 쉬운것처럼?

#476 이름없음 2022/07/17 23:56:27

>>474 고마워 한번 시도해볼게!! >>472 이 이야기를 안 풀었는데 눈을 감고 있는 와중에 귀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었어 전자파 소리처럼…? 나는 평소에도 전자파 소리를 듣긴 해서 그런지 그 소리가 점점 커지는 기분을 느끼긴 했어 이건 뭘까?

#477 K 2022/07/18 08:44:46

>>474 경험 나눠줘서 고맙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476 과도기에 겪는 현상이다. 사람마다 다른 걸 겪는데 레스주는 전자파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478 이름없음 2022/07/18 09:00:36

>>477 진짜 고마워 몇번 더 시도하고 후기 남길게!!

#479 K 2022/07/18 09:04:02

>>478 잘 되기를 바란다.

#480 이름없음 2022/07/19 18:00:11

>>479 스레주.ᐟ.ᐟ 얼마전 자각몽을 꿨다는 사람이야 기억하려나 모르겠다.. 음 이게 좀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왔어 내가 이게 꿈이다 라고 인식하진 않는데 뭐랄까 꿈인 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 근데 내가 원하는대로는 할 수 없어 늘 꿈 속에 다른 자아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 어딘가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 이건 뭐라고 해야해 스레주?

#481 K 2022/07/20 12:11:08

>>480 뭐라고 부를만한 명칭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스레에서 살펴본 논문 중에 꿈 속 자아와 현실에서의 자신을 분리해서 정의하는 논문이 있었다. 레스주의 경우는 꿈 속 자아와 현실에서의 자신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인 것 같다. 내 경우는 꿈 속에서의 나와 현실에서의 나, 둘 다 비슷해서 느껴본 적이 없네.

#482 이름없음 2022/07/20 13:45:33

>>481 꿈을 조종? 해보고 싶은데 그 자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483 K 2022/07/20 14:19:56

>>482 없앨 수는 없고 꿈 속 자아를 현실의 나와 비슷하게 만들면 되는데 그 방법이 바로 꿈을 자각하는 것이다. 꿈이라는 사실을 지금처럼 비스무리하게 말고 확실하게 자각하는 빈도가 늘어나면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484 이름없음 2022/07/20 18:34:33

>>483 아무리 해도 자각이 잘 안 돼 그래서 RC체크를 하려고 시도는 하는데 시도를 할 때마다 뭔가 꿈속의 걔가 끌고 가는 느낌이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도 해보려고 이건 꿈이다 세뇌하고 자는데 세뇌하는 걸 없애야 하는 걸까..?ㅠㅠ

#485 K 2022/07/21 08:37:12

>>484 나도 겪어본 적 없는 경우라 정확히 도움을 주긴 어렵지만, 세뇌하는 걸 없애보기로 한다면 몇 주 정도는 그렇게 해보길 권한다. 생각할 수 있는 온갖 방법으로 시도를 해 봐. 다른 루시드 드리머들 중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486 이름없음 2022/07/21 23:28:53

>>485 하고 얘기해주러 올게.ᐟ.ᐟ 도움줘서 고마워

#487 K 2022/07/22 07:32:09

>>486 잘 되길 바란다.

#488 이름없음 2022/07/24 23:12:53

>>487 2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록? 을 남기러 왔어 스레주.ᐟ.ᐟ

#489 이름없음 2022/07/24 23:15:40

>>487 세뇌하는 것을 없애고 나니까 일어나서 꿈도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꿈 속의 나도 자각을 하지 못하는 거 같아 아무래도 그 세뇌를 하고 잠에 들어서 꿈 속의 내가 자각을 했던 거 같아.ᐟ.ᐟ 이번엔 편하게 꿈을 꿀 수 있게 되어서 이번엔 꿈을 꾸고 내가 아 여긴 꿈이다.ᐟ 라고 자각하는 방법을 해보려고 해 그것도 하고 며칠 후에 알려주라 올게:)

#490 K 2022/07/25 08:45:14

>>489 소식 남겨줘서 고맙다. 응원하고 있을게.

#491 이름없음 2022/08/01 02:58:29

안녕, 눈팅만 하다가 물어보고싶은게 있어서 회원가입 했어. 오늘 꾼 꿈이 자꾸 기억에서 안없어지는데 꿈 속 상황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꿈 속 인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 그래서 다시 그 꿈을 꾸게 된다면 상황을 바꾸고 싶은데 이것도 자각몽으로 가능한걸까? 특정 꿈을 다시 꾸려면 그 꿈을 상상하면서 잠들면 되는걸까? 답변 기다릴게.

#492 K 2022/08/01 12:03:58

>>491 가능하다. 빠른 시일 내에 해보기를 권장한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기억이 흐릿해져서 완전히 똑같은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특정 꿈을 다시 꾸려면 굳이 그 꿈을 상상하면서 잠들 필요는 없다. 자각몽 조종에 능숙하다면 그냥 자각몽 도중에 꿈을 바꿔버리면 된다. 꿈 전체를 바꿔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좀 있다. 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지난 꿈을 이어 꾼 적이 있다. 이 조종에 대해 팁이 더 필요하면 얘기해.

#493 K 2022/08/01 12:14:34

■ 자각몽에서 불에 타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느끼지 못했다. 시도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회차 먼저 연습삼아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길 속에 손가락을 담가보았다. 손가락에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2회차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안에 들어가 보았다. 아무 느낌 없이 불타더니 모닥불이 사라지고 꽃이 피었다. 그러더니 게임처럼 [ㅇㅇ님이 재앙을 해제하셨습니다] 라는 상태창이 떴다. 그래서 모닥불을 다시 피우고 그 안에 들어가 보았다. 재가 생기더니 내가 사라지고 모닥불은 계속 피어났다. 나는 제자리에서 다시 살아났고, 등이 따듯한 느낌이 들었다. 3회차 불지옥처럼 불을 온통 지르고 그 속에 들어갔다. 열기 속에서 숨쉬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호흡이 불편했다. 불길이 일렁거리는 것처럼 따듯하게 느껴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일렁거렸다.

#494 이름없음 2022/08/02 03:26:03

답변 고마워. 나는 스스로 자각몽을 꾸려고 시도해서 꿔본적은 없고, 꿈속에서 아 이거 꿈이구나! 깨닫고 행동했던 적은 여러번 있어. 그래서 스레주가 말한 자각몽 꾸는법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 꿈을 꾼 지는 아직 이틀밖에 안됐는데도 이미 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왜곡되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우연히 꿈속에서 꿈이라는 걸 깨달았을때 그 꿈에 대한 기억이 번뜩 떠오른다면 너무 좋겠다. 그래서 그 꿈 으로 갈 수 있다면, 꿈 속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네. 근데 난이도가 좀 있다고 하니 기대는 안해야겠다. 아무튼 고마워!

#495 K 2022/08/02 13:41:44

>>494 꿈 속에서 깨닫는 것(딜드) 만으로도 충분하다. 성공하길 바란다.

#496 이름없음 2022/08/04 16:55:54

오늘 처음으로 자각몽 성공했어 처음부터 꿈이란걸 자각하고 있었는데 가위 눌리거나 과도기는 없었던거같아 몸은 못움직였긴했는데 가위 느낌은 아니였어 어찌저찌 움직이긴 했는데 앞이 잘 안보이고 꿈도 오래 못꿨는데 어떡해? 그리고 내가 꾼건 딜드야 와일드야?

#497 K 2022/08/04 19:06:50

>>496 축하한다. 과도기가 없었다니 신기하네. 두 가지 문제는 처음이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당장은 너무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꿈인 걸 자각하고 있었다면 와일드일 것이다.

#498 이름없음 2022/08/06 00:08:22

난 항상 과도기까지 가고 그 직전에 깨서 고민이야ㅠㅠ 몸이 어디로 빨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아무리정신차리고있어도 그 다음까진 안넘어가더라구..그러다가 다시 잠들어ㅠㅠ그리고 어떻게 드림아이(?)를 떠야하는지도모르겠어ㅠ

#499 이름없음 2022/08/06 20:04:54

>>497 안녕 스레주.ᐟ 나야 내가 소식을 전하러 왔어. 나 그 이후로 한동안 자각몽을 꾸지 못했어. 꿈은 선명히 기억 나는데 항상 깨고 난 후에 자각을 했어야 하는데 후회하고 자각을 하려고 하면 깨지더라고. 꿈 일기도 차근차근 적고 있어. 점점 자각몽에 가까워 지는걸까? 스레주 오늘 밤 잘 보내:).ᐟ.ᐟ

#500 K 2022/08/09 19:06:16

>>498 빨려가는 느낌이 들 때 능동적인 상상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몸이 점점 빨려드는 느낌이 들 때 둥실 떠오른다든가 몸이 밑으로 꺼진다든가 하는 상상을 해보길 권한다. 드림아이는 >>179에 써있는 걸 참고하면 된다. 저게 잘 안 된다면 드림아이에 대해 더 정보를 찾아보아야 한다.

#501 K 2022/08/09 19:08:38

>>499 꿈이 선명히 기억난다면 문제 하나는 해결한 셈이다. 꿈일기가 꽤 쌓이면 지난 꿈일기를 돌아보면서 내 꿈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그랬듯 레스주도 시간을 두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자각몽을 꿀 수 있게 되리라고 본다. 레스주도 밤 잘 보내.

#502 이름없음 2022/08/10 01:33:21

지웠어.. 똑같은 내용이 달렸어서!

#503 이름없음 2022/08/10 01:37:10

>>501 늘 도움줘서 고마워.ᐟ 다음에 또 소식 남기러 올게 좋은 밤 보내고 비 많이 오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우산 잘 들고 다녀 스레주.ᐟ

#504 이름없음 2022/08/15 21:58:24

간만에 왔는데 아직 있네 스레주 혹시 루시드드림을 현생에 유리한 쪽으로 활용해본 사례가 있을까? 나는 내가 찾는 철학적인 질문의 답이 꿈속에 있을것같다는 막연한 이끌림에 꾸준히 그러나 게으르게 루시드드림을 즐기고 있는데 딱히 수확이 없었어서. 내가 시도해보려고 했던 건 꿈속 인물에게 "나 이 집으로 전세계약 하는게 맞을까? 아닐까?" 물어보고 꿈속 인물의 대답을 들어보는 거였는데 번번이 질문하는 거 자체를 까먹어서 실패했었어. 스레주는 이런 꿈속 인물에게서 내 정답을 찾는 게 뭔가 소득이 있을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해?

#505 이름없음 2022/08/23 00:50:23

오옹 이 스레 완전 신기하네... 스레주가 아직도 보고잇다면 내 호기심을 풀어주길 ! 1. 무당한테 가서 전생이라든가 수호령, 귀신, 신 같은 영적인 이야기를 나눴을 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2. 이건 위험한거니까 안해줘도 되는데 꿈속에서 강령술을 한다면 어떻게 될지 3. 꿈에서 조상님 부른 다음에 로또 번호 알려달라고 하고 현실에서 당첨되는지 4. 보통 자각몽 꾸는 사람들은 야한꿈울 꾸면 깨고 잘안되는 경우가 있다던데 스레주는 어떼???

#506 K 2022/08/24 21:22:51

>>504 소득이 뭐라고 생각해? 레스주가 바라는 게 전세계약을 해도 되냐고 물었을 때 레스주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정답을 듣고 싶다는 거라면 그건 별 소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 스레에서 살펴본 논문들 중에서 꿈 속 인물은 루시드 드리머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지만, 해당 꿈 속 인물의 캐릭터성 등에 의해서 '맞는 대답'을 하지 않기도 했다. 결국 무슨 소리냐면, 레스주의 무의식이 어떤 문제에 답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이 자각몽을 통해서 드러날지 그렇지 않을지는 미지수란 거다.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차라리 PMI 기법 같은 체계적인 기법들을 사용하길 권한다. (그리고 경험상 내 무의식을 파헤치는 작업은 의식이 깨어있을 때 더 잘됐던 것 같다.) 루시드 드림을 현생에 유리한 쪽으로 사용해본 적이라고 하면 그다지 없다. 하지만 내 주변의 누군가가 사망했을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은 한 적 있어. 이외 루시드 드림에서 옷가게를 방문하거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디자인이나 작곡 같은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이들은 자각몽이 유용할 것이다.

#507 K 2022/08/24 21:24:47

>>505 1, 2, 3은 시도해보고 알려주겠다. 4.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잘 된다. 잘 깨는 사람들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508 K 2022/08/24 21:26:25

야한 꿈에 대해서도 해줄 말이나 팁이 사실 많지만 스레딕 규정상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509 이름없음 2022/08/26 20:39:00

나 꿈이란 걸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손가락 뒤로 꺾는거나 손바닥 찌르기같은 RC체크가 안통했는데 꿈이란걸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510 K 2022/08/26 21:13:26

>>509 나도 RC체크가 안 통하는 타입이다. 내 경우엔 꿈인지 아닌지 헷갈리면 99% 꿈이다. 헷갈리기 시작하면 무조건 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실은 일반적으로 루시드 드리머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그외에 나는 성인이지만 학생 때 꿈을 자주 꿔서 공부하면 꿈인 줄 안다. 레스주의 꿈 패턴에 맞는 꿈 인식 방법도 하나쯤 있을 것이다.

#511 K 2022/08/26 21:42:07

자각몽 속에서 해볼 강령술을 추천받는다. 혼숨을 해보려고 했는데 복잡해 보이네. 빠르게 할 수 있고 절차가 외우기 쉽게 간단하면 좋다.

#512 이름없음 2022/08/28 20:20:29

>>511 오 진짜 와줬네!!! 간단한 강령술이라면 블루베이비 어떼? 준비물도 필요없어서 위험하진 않을것 같네!

#513 K 2022/09/01 19:22:55

>>512 좋다. 가능하면 혼숨도 시도는 해 보겠다.

#514 K 2022/09/01 19:23:03

■ 자각몽에서 무당에게 영적인 질문을 하면 어떨까? 1회차 처음 본 무당은 엄청 키 큰 소복입은 마네킹 인형같이 생겼다. 전생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는데 대답이 없어서 붙잡고 여러 번 반복해서 말했더니 나를 꾸짖었다. 그래서 대신 알려주실 수 있는 건 없냐고 물었더까 하늘은 동그랗고 땅은 그 하늘을 연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했다. 2회차 20~30대 여성으로 보이는 무당이었다. 이번에도 전생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내 질문엔 말없이 대뜸 가슴을 만지고 얼굴을 만지고 턱을 꾹 누르더니 턱이 기가 약하다고 했다. 무당 말로는 서양사람기 아닌 사람 중에 턱이 갈라진 사람이 없다나. 그래서 내가 "(내 턱은)안갈라졌는데요." 했더니 "갈라졌어." 라고 답했다. (내 턱이 어때서) 다른데 아픈덴 없냐고 묻길래 가끔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쯧쯧 그럴거야 하는눈으로 봤다. 무당은 "양가스님에게 거짓말한건없고?" 라고 물었는데 양가스님이 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난 거짓말은 안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래. 또 돈 빌려줬을 수 있어." 라고 얘기했다. 이해할 수 없는 헛소리만 잔뜩 하고 전생이나 신내림이 뭐냐는 질문엔 대답안하고 갔다. 뭐라도 알려달라고 붙잡았더니 흐려지고 사라졌다.

#515 이름없음 2022/09/02 15:08:25

>>514 턱 ㅋㅋㅋㅋㅋㅌㅋㅋㅋ 생각치도 못했네 그래도 뭔가 신비하다!

#516 이름없음 2022/09/02 16:59:19

나도 궁금한 거 있어! 꿈속에서 계속 위로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구름을 넘어서 계속 위로 날아가는 거!

#517 K 2022/09/02 20:13:32

>>515 무당들에게 들은 대답들이 논리적이진 않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516 위에서 나온 것들 모두 해보고 이것도 해보겠다.

#518 이름없음 2022/09/12 21:07:15

>>517 스레주 안녕 오랜만이야.ᐟ >>503 나 얘야 ip가 좀 다를 수 있어. 기억하려나? 다름이 아니라 질문이 있어서 하려고 왔어.

#519 이름없음 2022/09/12 21:30:47

안녕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정독하느라 몇시간을 썼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나도 몇년전에 자각몽에 관심이 엄청 많았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시도했었는데 결과적으론 별로 진전이 없어서 포기했었거든. 오랜만에 자각몽 이야기 들어보니까 다시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네. 나도 궁금한게 있는데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라(나이를 밝혀도 되는진 모르겠네) 대입에 엄청 중요한 시기인데 오랜만에 다시 자각몽을 시도할까 생각중이거든, 혹시 자각몽을 하게되면 학교다니고 공부하는데에 크게 지장이 있을까?

#520 K 2022/09/12 21:45:37

>>518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면 대답해줄 수 있다. 어떤 거야? >>519 읽어줘서 고맙다. 나는 비추천하고 싶다. 자각몽의 단점은 수면 패턴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거다. 대입이 중요하다면 푹 자고 푹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외엔 자각몽에 너무 빠져들지만 않는다면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521 K 2022/09/12 21:48:51

■ 자각몽에서 강령술을 하면 어떻게 될까? 블루베이비라는 강령술을 해보기로 했다. 블루베이비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불을 끈 다음 아기를 안아올린 자세를 취한 다음 "베이비블루, 블루베이비" 라는 말을 13번 반복하고 변기 앞으로 가서 아기를 떨어트리는 자세를 취한 다음 물을 내리고 뛰쳐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팔이 점점 무거워지거나 아기가 할퀸 것 같은 흉터가 남는다고 한다.

#522 K 2022/09/12 21:54:06

내가 있던 화장실은 구식 재래식 화장실이었다. 열쇠로 잠글 수 있는 문이길래 잠가두었다. "베이비블루, 블루베이비"를 13번 말할수록 정말로 팔이 점점 무거워졌다. (다행히 할퀴는 것 같은 느낌은 나지 않았다.) 화장실 안에는 시계와 달력이 있었는데 시계에 숫자대신 "베이비블루" "블루베이비" 라는 말이 쓰여있었다. 달력에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에 변기에 빠뜨리는 동작을 하고 뛰쳐나갔더니 사람들이 동물머리로 변해있었다. (강령술을 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사람 머리였다.)나가면서 화장실 안을 보니까 파란 피부의 아기 시체가 요람안에들어가 있어서 놀랐는데 주변에 있던 동물 머리 사람들은 그걸 보고서 "검은 고양이가 귀엽다"고만 했다. 그 사람들 눈에는 아기 시체가 고양이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523 이름없음 2022/09/12 22:36:23

>>522 음 길면 몇 개월에 한 번? 원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는 꿈이야. 같은 날에 꾸는 것도 아니고 다음 달로 넘어가면 꾸게 돼. 주기가 한 달에서 3개월 정도? 근데 이상해. 꿀 때마다 똑같아. 한 치의 오점도 없이 뭔가 추가 되는 것도 없고 계속 똑같아 꿈도 선명해서 잊혀지질 않아. 그 세계에 들어갔다 나온 것 처럼 깨고 나면 생생해. 이건 뭘까? 꿈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해줄 수도 있어.

#524 K 2022/09/12 22:45:38

>>523 자각몽은 아니겠지? 보통 반복되는 꿈은 현실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때 꾸게 된다. 하지만 (내 언어로 말하자면) 습관적으로 꾸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물이 한 번 흐르고 나면 그 자리로 흐르기 쉽게 된다. 꿈에서도 한번 꾸고 나면 어떤 트리거를 통해 같은 꿈으로 흐르기 쉬울 때가 있는 것 같다. 둘 중 어느 경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525 이름없음 2022/09/12 22:56:16

>>524 그 꿈 내용을 알려줄까?

#526 K 2022/09/13 08:46:43

>>525 들려주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경험상 꿈 해석은 스스로 하는 게 맞아서 나한테 들려줘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꾸는 거면 현실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때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그 꿈을 처음 꾸기 전에 어떤 사건이나 심리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꿈을 꾸는 이유를 알게될지도 모른다.

#527 이름없음 2022/09/13 11:01:42

>>526 음.. 그렇다기엔 특정한 감정이 들질 않아. 이번에 꾸었을 땐 꿈이라는 것도 인지했는데 저번처럼 꿈 속 자아가 있었어. 거기에 나온 인물도 선명히 기억 나고 어떤 배경이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까지 정확하게 기억해. 그 꿈은 약간 1부 2부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야. 잠깐 꾸고 깨서 몽롱할 때 다시 잠들면 그 꿈을 다시 이어서 꿔. 그 꿈을 꾸고나면 한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흘러있어. 꿈 속에서도 비슷하게 흘러가 늘. 그 꿈 속 누군가가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걸까?

#528 이름없음 2022/09/13 11:02:34

>>526 이번에 꿈 일기 적기 시작하면서 이 꿈은 처음 꾸는데 다음에 꿀 땐 시기를 알 수 있으려나?

#529 K 2022/09/13 19:30:26

>>527 그렇다면 꿈을 해석할 단서가 조금 적어진다. 습관성의 꿈일지도 모르겠네. 꿈일기를 써내려가다 보면 시기 또한 적게 될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레스주가 꿈 속 자아로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건데, 내가 겪거나 들어본 케이스가 아니어서 어떤 방법이 좋을지 알 수 없네. 꿈은 중요한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꿈 속의 자아는 결국 레스주 자신이란 걸 유의해.

#530 .ᐟ 2022/09/13 21:11:01

#531 K 2022/09/13 22:20:41

>>530 특정한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소름돋거나 무섭거나 하는 것들이 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관련된 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가 하는 꿈 해석은 주관적이라 해줄 수 없지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레스주의 애인이나 아버지 혹은 권위적인 남성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나라면 거기서부터 해석을 하기 시작할 것 같다. 그들에 대한 소름끼치거나, 무섭거나 부정적인 기억이나 경험이나 생각 같은 것 말이다. 꿈판에 가끔 꿈 해석을 잘 해주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듯하네.

#532 이름없음 2022/09/13 23:45:41

>>531 실존하는 애인은 없어. 꿈 속 애인이야. 한 번 스레 세워볼게 고마워 스레주🙃🙃

#533 이름없음 2022/09/14 07:58:36

루드 와일드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

#534 K 2022/09/14 08:52:39

>>532 해석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스스로 뭔가 깨닫게 된다면 그것도 좋고. >>533 >>177부터 참고하면 된다.

#535 이름없음 2022/09/15 18:59:10

꿈에서 시계, 달력 보면 이상하게 나온다고 했잖아 그걸 억지로 현실같이 바꾸는 건 가능해?

#536 이름없음 2022/09/17 16:02:19

>>534 고마웡

#537 K 2022/09/21 20:31:26

>>535 해봤다. 조만간 올리겠다. >>536 잘 되길 바란다.

#538 이름없음 2022/09/26 00:52:14

>>537 오랜만이야 스레주. 얼마 전에 반복해서 꾼다는 그 꿈에서 무언가를 또 발견했어

#539 이름없음 2022/09/30 07:38:57

자각몽에서 우주공간에 가보면 어떨까? 달의 뒷면이랑 화성!

#540 이름없음 2022/10/05 22:03:08

레주돌아와ㅠㅠ

#541 K 2022/10/05 22:15:47

>>538 어떤 걸 발견했어? >>539 다음에 자각몽에 진입하면 한번 해보겠다. >>540 미안. 매우 바쁘다. 별 일 없으면 내일 와서 밀린 걸 한꺼번에 쓸게.

#542 이름없음 2022/10/05 22:45:32

>>541 오랜만이야 스레주. 연못 너머 반대에 다른 곳으로 가는 문을 찾았어. 근데 이상해. 그 건물은 층수가 좀 되는데 아직도 계단 하나 못 찾았어.

#543 K 2022/10/05 22:51:24

>>542 오랜만이다. 문으로 들어가봤어? 아직 짚이는 사건이나 인물도 없고?

#544 이름없음 2022/10/05 23:16:39

>>543 들어가보진 못했어. 문이라고 해도 연못 물에 빠지면 이어져 있는 그런 거 같아. 들어가려고 하면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깨

#545 K 2022/10/06 07:59:28

>>544 연못 물에 빠지면 이어져 있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 간다. 레스주 생각엔 문 뒤에 뭐가 있는 것 같아?

#546 이름없음 2022/10/06 09:39:04

>>545 응. 여기랑 분위기 자체가 틀려. 거긴 조금 더 현대화 된 느낌?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547 K 2022/10/06 13:14:55

>>546 물어봐도 된다. 내가 아는 선에서는 대답해줄 수 있다.

#548 이름없음 2022/10/06 15:03:51

>>547 그 느낌 알아? 자려고 누워서 졸릴 때 잠에 들락 말락 하는 그 때. 꿈이라고 알아차린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머릿속에서 아 한 번 체크를 해보자 하고 망치로 손가락을 내려쳤는데 아무 느낌도 없었어. 이것도 자각몽이 되는거야?

#549 K 2022/10/06 18:53:01

>>548 자각몽인 것 같은데 자각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

#550 이름없음 2022/10/06 18:56:41

>>549 체크를 해도 내가 느껴지질 않았어. 아파야 하는데 그냥 아 꿈이다 꿈이다 했는데 오늘 낮에도 조금 잤는데 꿈을 꿨어.

#551 K 2022/10/06 18:56:44

■ 꿈 속에서 조상에게 로또번호를 물어보면 어떻게 될까? 꿈 속의 나는 화장실 거울 앞이었다. 화장실 밖으로 나가 아파트 복도에서 조상님을 소환했다. 그랬더니 멀리에서 검은 형체 둘이 다가왔다. 둘 중에 키 작은 할머니(조상)는 빗자루를 들고 나한테 뭐라하며 쫓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속닥이는듯이 조용히 말해서 말의 내용은 들리지 않았다. 조상님 로또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로또전호? 몰라. 그런 거."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럼 아까 쫓아오면서 속닥거리듯이 뭐라고 그런건지만이라도 알려달라 했더니 안 알려줬다. 주변은 시끄러워졌다.

#552 K 2022/10/06 18:58:02

>>550 RC체크는 완벽한 게 아니다. 나도 꿈에서 망치로 손을 치면 안 아플 거다. RC체크를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어.

#553 이름없음 2022/10/06 18:58:34

>>552 낮에도 꿈 꿨는데 그 때도 꿈인 걸 자각했는데 내용이 생각 안 나

#554 K 2022/10/06 19:00:59

사람들이 많아져서 아무나 붙잡고 로또번호를 물어보기로 했다. 초록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미용실 스탭같은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에게 로또번호를 물어보니, 서비스 업종인 사람들이 곤란한 질문 들었을때의 바로 그 표정으로 "로또번호 이번에 안했어요.. "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아... 네 알겠습니다 했더니 안녕히가세요~ 하고 인사했다.

#555 K 2022/10/06 19:01:26

>>553 아쉽다. 이건 꿈일기를 꾸준히 쓰면서 기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아질 거야.

#556 이름없음 2022/10/06 19:02:13

>>555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던 거 같아. 이거 말고 더 확실하게 자각몽을 꾸는 방법이 있을까? 루드 와일드 맞으려나? 그 방법 읽었는데 좀 어려워서.

#557 K 2022/10/06 19:05:36

■ 꿈에서 구름을 넘어 계속 위로 날아가면 어떻게 될까? 1회차 실제로 날아가던 중간에 하늘장면이 있는 영화관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2회차 계속 위로 날아가다 보니 오른쪽에는 숲, 왼쪽에는 물미역을 말린 것 같은 이상한 조각상 같은 게 매달린 장소가 나타났다. 천장은 막혀있어서 더이상 날아갈 수 없었다. 3회차 일정 정도 이상 높이 날아갔더니 지평선이 둥그런 모양으로 바뀌었다. 날아갈수록 사방에서 구름이 몰려오고 홍수가 몰려오고 얼더니 천장을 비롯해 사방이 꽉 막힌 작은 방에 도착했다. 그곳엔 꽁꽁 언 이불을 덮고 자는 아이들이 있었다.

#558 K 2022/10/06 19:06:51

>>556 와일드라는 방법도 있지. 인터넷에 검색하면 더 쉽게 설명한 글들도 나올 것이다.

#559 이름없음 2022/10/06 19:08:58

>>558 오늘 밤에 시도해볼게 고마워

#560 K 2022/10/06 19:09:30

■ 꿈에서 나온 달력과 시계를 원래대로 바꾸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달력은 한 10%, 시계는 50%정도 원래대로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자각몽 속에서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그러니 시계의 겉모양만 현실세계의 시계와 50% 정도 일치하게 바꿀 수 있었다. 이건 자각몽을 조종하는 힘이 강하면 더 잘 될지도 모르겠다. 요즘 스레주는 허술해진지라.

#561 K 2022/10/06 19:10:25

>>559 잘 되길 바란다. ■ 자각몽에서 글씨를 쓸 수 있는가? 글씨를 집중하면 제대로 쓸 수 있지만 읽을땐 내가 썼던 그 말이 아니다.

#562 K 2022/10/06 19:11:54

■ 자각몽을 이어꿀 수 있는가? 이어꿀 수 있다. 나는 하루 텀을 두고 자각몽에서 똑같은 게임을 했다. 기억이 잘 나지않아 이어꿀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똑같은 배경과 기억나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꽉 채워진 퀄리티에 감탄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듯하다.

#563 이름없음 2022/10/06 19:16:12

>>562 스레주 꿈을 꾸고서 심장이 크고 엄청 빨리 뛰는 것도 자각몽과 관련이 있어?

#564 K 2022/10/06 19:19:39

>>563 관련이 강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약하게 있기는 한 것 같다. 아마도 수면과 관련이 있겠지. 여기서 감정이 격해지는 꿈이나 자각몽을 꾸는 경우는 제외한다.

#565 이름없음 2022/10/06 19:22:46

>>564 늘 고마워

#566 K 2022/10/15 18:53:49

■ 자각몽 관련 논문 3 Lucid music – A pilot study exploring the experiences and potential of music-making in lucid dreams 저자 : Schädlich, M, Erlacher, D. 출판연도 : 2018 저널 : Dreaming DOI : 10.1037/drm0000073 참가자 : 자각몽에서 한 번 이상 악기를 연습하거나 노래를 불러본 적이 있는 루시드 드리머 5명을 인터뷰했다. 이 5명은 작은 공연, 수천 명과 함께하는 콘서트, CD 녹음 등 모두 관객 앞에서 연주를 한 적이 있다. 참가자는 인터넷 광고, 자각몽에 대한 온라인 저널, 소셜 미디어 게시물, 개인 연락처 등을 통해서 모집되었다.

#567 K 2022/10/15 18:59:19

데이터 수집 및 분석 : 인터뷰는 반구조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사용된 질문이 미리 정해져 있지만, 어느 정도 융통성있게 진행하기도 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사용된 질문들은 원래 운동선수용으로 개발되었지만 음악가용으로 조정해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사용되었다. - 얼마나 자주 자각몽에서 음악 연습을 했습니까? - 자각몽 연습하는 동안의 동작이 깨어있는 때와 비교했을 때 어떤 식으로 다르게 느껴졌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자각몽에서 연습하는 동안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 당신의 자각몽 연습이 깨어있을 때 당신의 수행에 어떤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끼쳤습니까? 그외 등등.

#568 K 2022/10/15 19:01:26

모든 인터뷰는 연구자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고 녹음했다. 4번의 인터뷰는 참가자의 모국어(독일어나 영어)로 진행되었고 스페인의 루시드 드리머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어떤 경우에는 참가자가 이메일을 통해 추가 정보(꿈일기 등)을 보냈다.

#569 K 2022/10/15 20:07:40

결과 : 이 연구는 참가자들 중 아무도 실력 향상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각몽을 꾸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한다. [음악 자각몽의 예시] 루시드 드리머들 중 첫번째 참가자는 해변에서 기타를 연주했으며 코드를 올바르게 맞추는 데 집중했다. 두번째 참가자는 유명한 뮤지션들과 정기적으로 무대 연주를 했다. 네 번째 참가자는 2시간처럼 느껴졌던 꿈 속 축제에서 친구들과 놀고 노래했다. 다섯번째 참가자는 트럼펫과 색소폰으로 친숙하고 나선 노래를 연주했다.

#570 K 2022/10/15 20:10:56

모든 참가자들이 정기적으로 음악에 대한 꿈을 꾸었다고 보고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음악에 대한 자각몽으로 진화했다. 자각은 루시드 드리머들이 특정한 경험을 찾거나 연주나 노래의 특정 측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두번째 참가자는 자각몽이 명료해지면 다른 사람들과 실내악을 연주할 중세 성으로 의도적으로 향했다. 세번째 참가자는 꿈을 자각한 후 의도적으로 특정 클럽에 가서 밴드와 함께 연주하거나, 깨어있을 때 어려웠던 블루스 노래에서 즉흥 기타 솔로를 연습하기로 의도적으로 결정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명료해지면 항상 관점을 1인칭으로 전환해서 기타 코드와 노래를 제어했다. 다섯번째 참가자는 음악에 대한 자각몽에서 억제나 두려움 없이 솔로 즉흥 연주를 좋아했다.

#571 K 2022/10/15 20:14:42

모든 루시드 드리머들은 대부분의 경우 자각몽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경험했다. 세번째, 네번째 참가자는 깨어있을 때보다 기타연주가 더 좋다고 언급했다. 두번째 참가자는 깨어있는 동안에는 한 번도 연주한 적이 없는 중세 악기 연주를 좋아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특히 자각몽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을 때 실제보다 훨씬 더 많은 소리가 흐르며, 목구멍을 열고 음악을 쏟을 수 있고,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경험이라고 했다.

#572 K 2022/10/15 20:17:00

네 번째 참가자를 제외한 루시드 드리머들은 깨어있는 동안의 삶에 음악에 대한 자각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첫번째, 두번째, 다섯번째 참가자는 깨어있는 동안 공연에서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덜 불안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꿈 속에서 느꼈던 느낌을 깨어있을 때로 옮길 수 있었고 아름다운 소리가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세번째 참가자는 기타연주가 조금 더 쉬워졌다고 했다. 다섯번째 참가자는 자각몽에서 즉흥적으로 하는 연주가 콘서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573 K 2022/10/15 20:19:43

[지각]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참가자는 자각몽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두번째, 세번째, 다섯번째 참가자는 자각몽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편안하고 힘들지 않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참가자와 다섯번째 참가자는 깨어있을 때보다 더 강렬한 소리를 경험했다. 두번째 참가자는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다섯번째 참가자는 다른 모든 감각과 달리 소리가 꿈을 지배했다.

#574 K 2022/10/15 20:20:46

첫번째, 네번째 참가자의 경우 기타의 지판이 깨어있을 때처럼 느껴지지 않았지만, 세번째 참가자는 현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강했다. 그러나 첫번째 참가자는 왼손의 굳은살과 현의 진동을 강하게 느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시각적인 특이성을 경험했다. 세번째 참가자는 매우 빠르게 움직였을 때 손이 흐려지고 움직임이 그가 느끼고 듣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느렸다고 했다. 네번째 참가자는 기타에 사각지대가 있었고 오른손이 흐릿해보였다고 했다.

#575 K 2022/10/15 20:23:41

[문제] 다섯번째 참가자를 제외하고 실험 참가자들은 자각몽을 꾸는 동안 문제를 경험했다. 첫번째 참가자는 때때로 시력에 문제가 있어 기타에 손가락을 올바르게 놓기가 어려웠다. 두번째 참가자는 음악에 대한 자각몽의 절반 정도가 뻣뻣한 왼손때문에 연주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한 꿈에서 그는 자신의 연주를 보는 대신에 다른 연주자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서 해결했고, 그 뒤에는 잘 작동했다. 세번째 참가자의 꿈에서는 가끔 소리가 너무 조용하거나 방해를 받았다. 네번째 참가자는 하프를 연주하던 중 공격이 들어와 꿈의 줄거리가 바뀌었다.

#576 K 2022/10/15 20:26:42

논의 : 연구의 원래 목표는 음악가가 자각몽에서 악기를 연습하거나 노래를 부르는지와 가능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 그리고 경험의 질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오히려 즐거움과 영감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자각몽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 깨어있을 때의 공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이 탐색적 연구에서는 5명의 루시드 드리머만 인터뷰했으므로, 결과는 개인의 경험을 나타내는 것일 뿐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577 K 2022/10/15 20:32:10

첫번째 중요한 결과는 모든 연구 참여 대상자가 일반적으로 자각몽에서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익숙하거나 생소한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즉흥 연주하고 작곡을 할 수 있었다. 가끔 문제가 있었지만 노래와 악기 연주는 일반적으로 잘 됐다. 그래서 의도적인 연습이 자각몽에서 가능했고, 창작과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다. 또한, 자각몽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은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음악 자체가 아름답다고 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거나 즉흥 연주를 하고 작곡하는 것도 훌륭하고 영감을 주는 경험으로 묘사되었다.

#578 K 2022/10/15 20:34:31

연구자의 관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는 자각몽이 깨어있을 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다섯명의 연구 참여자들 중 자각몽 속에서 음악을 연주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은 없었지만 4명은 깨어있는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효과가 보고되지 않은 네번째 참가자는 자각몽이 2개뿐이었고 그 중 하나는 짧았다. 나머지는 5개 이상, 최대 수백 개에 이르는 음악을 연습하는 꿈을 꾸었다. 그들은 자각몽 덕분에 목소리와 노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느끼거나, 기타 연주가 약간 쉬워지거나, 청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더 자신감있고 편안해졌다.

#579 K 2022/10/15 20:40:58

자각몽에서 음악을 연습하기 위해서 음악가는 자각몽을 꾸어야 하고 일정 수준의 꿈 통제력을 얻어야 한다. 연구참여자들 대부분이 자각몽이 아닌 상태에서 음악을 연주할 때 자각몽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은 흥미롭다. 자각몽은 더 높은 수준의 통제, 기억, 사고와 관련이 있다. 자각몽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연주할 수 있지만, 자각몽에서는 영감을 얻거나 적극적인 연습과 같은 특정한 경험을 하기 위해 자기 의지로 결정할 가능성이 더 크다.

#580 K 2022/10/15 20:43:26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자각몽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친숙한 음악, 생소한 음악 및 즉흥적인 음악을 포함해서 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는 창의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지만 루시드 드리머들은 자각몽이 창의성과 영감에 관련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은 향후 연구에서 조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581 K 2022/10/15 20:44:02

여기까지 세 번째 논문 끝이다. 감상은 자유롭게 남겨주길 바란다. 이제 논문 번역도 모두 끝났으니 스레는 쉬엄쉬엄 진행해보자.

#582 이름없음 2022/10/16 15:49:01

예전에 내가 꿈에서 과학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아 이거 꿈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수업 깽판쳤는데 이것도 자각몽이야?

#583 K 2022/10/16 16:07:47

>>582 완전히 자각몽이다. 깽판쳤다니 재밌었겠는데?

#584 이름없음 2022/10/29 00:10:30

자각몽을 꾼 상태에서 죽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야?

#585 K 2022/10/30 12:12:48

>>584 그 뜻이 자각몽을 꾸는 상태에서 '실제로' 죽을 수 없냐는 뜻이라면 아니. 이론적으로 죽을 수 있다. 자각몽을 꾸는 상태에서 '꿈 속에서' 죽을 수 없냐는 뜻이라면 역시 아니. 나는 자각몽 속에서 죽어본 적이 몇 번 있다. 그러면서도 자각몽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586 이름없음 2023/01/09 02:53:18

자각몽에서 침대에 누워서 자면 어떻게 돼? 어떤 사람은 다른 꿈으로 넘어간다고 그러고 어떤 사람은 깬다고하고…

#587 이름없음 2023/01/10 13:15:00

>>586 그거에 관한건 >>445 여기에 있어!

#588 이름없음 2023/01/10 13:15:35

스레주는 혹시 꿈속의 꿈은 경험해본적 있어? 자각몽에서 깨서 나갈 준비 다 하고 집에서 나갔더니 알고보니 그것도 꿈속이었다는 류의 그런거

#589 K 2023/08/03 04:03:59

■ 꿈에서 달에 가보면 어떻게 될까? 1번째 시도 달에 갔더니 우리 집 구조와 똑같은데 가구가 바뀌어 있었다. 매우 더럽고 검은 원피스를 입은 가족이 저녁을 차리고 있었다. 날 보고도 별로 놀라는 눈치가 아니었다. 2번째 시도 달에 가려고 했더니 사람이 방해했다. 방해하는 사람을 적당히 처리를 하고 달로 강제 이동한 뒤 일어났더니 사람들이 죽 줄서있었다. 에너지를 충전하려고 대기한다고 말했다. 건물 안이라서 나왔더니 높은 절벽과 바다가 보였다.

#590 K 2023/08/03 04:07:18

>>588 있다. 많다. 최근에는 꿈을 꾸고 깨어났는데 집에 동생이 있었다. 동생은 지금 집에 없기 때문에 이것도 꿈이지 않냐고 외치고 동생 얼굴을 지웠더니 지워졌다. 이런 식이다.

#591 K 2023/08/03 04:10:01

■ 꿈 속의 나와 대화를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요즘 꿈을 이어꾸고 있다. 주로 학창시절 꿈인데 전날 영어수업을 하는 꿈을 꿨다면 다음날은 과학수업을 하는 꿈을 꾸는 식이다. 그렇다면 영어수업을 꾼 날과 과학수업을 한 날 사이에 꿈 속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꿈 속의 나와 대화가 가능할까? 그래서 시도해봤다.

#592 K 2023/08/03 04:11:45

꿈 속에서 시험지에다 급하게 글자를 썼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안녕. 나는 꿈 주인이야. 시간이 없어. 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먼 적어서 가지고 다녀. 그리고 친구에게 맡기고 나중에 달라고 한 뒤 깜빡 졸았다.

#593 K 2023/08/03 04:14:04

나중에 시험지를 받아보니 시험지에는 1. (문제는 생략) 정답을 쓰시오. 2. (문제는 생략) 정답을 쓰시오. 이런 식으로 빈 공백이었던 곳이 질문으로 채워져 있었고, 정답도 꽤 많이채워져 있었다. 꿈 속의 내가 정답을 채워넣은 것 같았다.

#594 K 2023/08/03 04:16:19

그래서 예전에 쓴 글 앞에 1번 이라고 번호를 달았다. 시험지에는 이렇게 쓰여있게 됐다. 1. 안녕. 나는 꿈 주인이야. 시간이 없어. 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먼 적어서 가지고 다녀. 그 다음. 아래에다 2번 을 적고 라고 쓴 뒤 같은 방식을 반복했다. 돌아온 답은...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한 것 같다.

#595 K 2023/08/03 04:17:43

참고로 친구가 쓴 글은 아닐 거다. 친구에게는 보관만 하고 있다가 그대로 나한테 돌려달라고 얘기했다. 어쨌든 재밌는 경험이었다.

#596 K 2023/08/03 04:22:48

■ 꿈에서 글을 읽을 수 있는가? 2 최근 꿈에서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할까. 글이 잘 읽히기 시작했다. 문장 자체도 앞뒤가 맞고 내용도 그럴듯한 글이다. >>561 다시 읽으면 몇몇 단어나 문장 등이 바뀌어 있기는 하다. 여러번 다시 읽을수록 많이 변화한다. 하지만 첫번째로 읽을 때는 내용도 문장도 멀쩡해서 놀랍다. 자각몽을 시작한 이래로 이런 변화가 생길 줄은 몰랐어.

#597 이름없음 2023/10/05 23:10:04

이 스레 오랜만이다... 스레주 안녕 내가 전에 자각몽을 꿨는데 꿈 속에서 갑자기 인터넷에서 한창 떠돌았던 "너만 꿈이잖아!" 썰이 생각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여러분을 이거 다 꿈이에요 했더니 꿈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더니 지인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내 목을 졸려 죽였어. 다음부터도 자각몽을 꿀 때 이 말을 하면 저때 나를 죽였던 지인이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날 죽여. 뭔가 꿈 속 사람들은 자신이 꿈 속에서 산다는 것에 대해 자격지심이나 그걸 누가 몰라?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스레주는 꿈속 인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또 꿈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해? 꿈은 도대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 스레주 생각이 궁금해

#598 이름없음 2023/10/18 13:57:36

꿈에서 만약 스주가 금사빠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처음 꿈에서 본 사람한테

#599 이름없음 2023/11/07 01:51:03

자각몽에서 rc할때 손가락 잘못꺾으면 손가락 부러지면서 까만곳으로 떨어지는 느낌나면서 가위 조난 괴롭게 겪는다는 내용을 스레딕에서 본것같은데 이 스레였나 아닌가 암튼 스레주는 이런 현상 겪어본적 있어?

#600 이름없음 2025/01/05 13:51:21

언제 와요?

#601 이름없음 2025/07/25 22:41:36

스레주....... 제발 이 스레를 떠나지 말아줘....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