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진행합니다.
Snow Apocalypse
세상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언젠가의 겨울, 그치지 않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문명은 새하얀 눈에 쌓여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추위와 얼음뿐. 그럼에도 이곳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숭배하는 신도들, 착실한 생존자들, 상인들… 한때 인간이었던 괴물들, 그리고… 당신.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요? - >>10 시스템 정보 >>11 용어 설명 >>12 인물 정보
기본 설정을 입력해 주세요. 이곳은 눈 속, 환상의 세계. 허구적인 이름 또한 가능하기야 하다만 괜찮다면 몰입을 해치지 않을 수 있도록.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5 그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6 당신과 그 사람은 어떤 관계인가요? >>8
… 확인되었습니다. 당신, 윤과 그 사람, 란이 세계에 정의됩니다. 추가 설정을 진행합니다.
[시스템 정보] 스킬 :: 특수한 순간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투 : 총알이 없어도 싸울 수 있다. 거래 : 가진 아이템 혹은 돈을 사용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상인에게 성공할 경우 약간의 네고가 가능하다. 언변 : 특출난 말솜씨로 위기에서 탈출한다. 위장 : 몸을 숨겨 탈출하거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장한다. 육감 : 앞에 있을 존재를 예지한다. 스킬 사용법은 사용 선언+ dice(1,9)에서 해당 스킬 숙련도 이하가 나오면 성공입니다. 스킬을 사용해 두 번 성공할 때마다 스킬 포인트를 얻으며, 스킬 포인트로 숙련도를 1 높이거나 책을 읽어 랜덤으로 다른 스킬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졌던 스킬은 숙련도 5, 새롭게 습득한 스킬은 숙련도 3부터 시작합니다. 육감 스킬의 경우 상시 발동되어 있으며 자신에게 부정적인 존재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존재가 결과적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여부에 관계없이요. 체력 :: 당신과 그 사람의 체력입니다. 최대는 6, 0이 되면 사망하므로 주의해 주세요. 음식을 먹거나 한 시간 휴식을 취해 1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가스버너로 음식 조리 시 체력이 1 추가로 회복됩니다. 담요 없이 하루가 종료될 경우 체력을 1 잃습니다. 진행 시간 :: 아침부터 밤까지, 총 10시간 동안 이동 가능합니다. 한 번 이동할 때마다 한 시간이 흐르며 이벤트 발생시 한 시간이 추가로 소모됩니다. 특수한 장소에 갈 경우 그 장소에서 하루가 종료됩니다. 전투 :: >공격 >스킬 >도망 셋 중 하나를 선택하며 진행됩니다. 공격 선택시 공격하고, 성공시 상대의 체력이 감소합니다. 도망은 1~100 다이스 결과값×체력량이 상대의 것보다 커야 합니다. 상대는 눈사람의 경우 공격 5에 체력 2, 인간의 경우 기본값인 스킬치 4에 체력 4, 총알 다섯 정입니다. 전투 스킬이 없는 상태에서 총알이 다 소모되면 1~9 다이스에서 선택한 숫자 1개가 나와야 유의미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용어 설명] 총 :: 총알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시 (1,9) 다이스를 굴려 5 이하가 나오면 명중으로 체력 -1, 1이 나오면 급소에 맞은 것으로 체력 -2입니다. 대개의 적은 한 번만 명중해도 도망가곤 합니다. 대개요. 보존식량 :: 눈으로 덮인 세계 속 생존을 위한 필수품! 휴식 혹은 하루가 끝났을 때 사용을 선언하면 체력 1 회복이 가능합니다. 가스버너로 조리하여서 더 따뜻하고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것도 좋아요 금붙이 :: 화폐 대용으로 쓰이는 물건입니다. 한때는 누군가의 장신구 혹은 장식품이었겠지요. 눈사람 :: 여러분께 익숙한 개념을 사용하자면, 좀비 같은 이들입니다. 눈과 함께 얼어붙어 평생 존재조자 한 적도 없는 삶을 좇는 시체들입니다. 부디 그들과 같은 꼴이 되지 않기를.
[인물 정보] 윤 체력 6/6 스킬:언변 특수 연계:사람과의 물물 거래 상황에서 거래 스킬과 함께 사용시 보너스 숙련도+1로 판정. 란 체력 5/6 스킬:거래 특수 연계:사람과의 물물 거래 상황에서 언변 스킬과 함께 사용시 보너스 숙련도+1로 판정. [인벤토리] 총, 탄창(총알 6개), 보존식량(4개), 담요와 옷가지, 금붙이(5개)
[새로운 시스템 정보가 개방되었습니다.] 스킬 선택을 진행합니다. 당신의 스킬은 무엇인가요? >>15 그 사람의 스킬은 무엇인거요? >>17
[인물 정보가 등록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정보가 개방되었습니다.] … [기본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이곳에 있습니다.
Chapter 1 :: 신이 떠나간 세계
끝나지 않는 겨울의 아침나절. 오늘도 날은 매우 춥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습니다. 우연히 버려진 텐트를 찾아내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많은 물품들까지 있는 곳입니다. 원래 이 텐트의 주인의 운명에 관해 생각하면 조금 서글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소중한 친구인 란과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얻을 수 있는 건 큰 행운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며 무거운 몸을 억지로 끌어내던 와중, 당신은 기이한 한기를 느낍니다. …이런. 눈보라군요. 게다가 꽤나 규모가 큽니다. 점점 잦아들어가는 것을 보면 곧 밖을 이동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만, 때를 놓치면 텐트 속에 머물러도 휘말려 쉽게 죽어버릴지 몰라요. 조심해야 합니다. 란 또한 같은 것을 예감한 듯 합니다. 여러분 두 사람은 금세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자리를 정리합니다. 짐을 챙겨야 해요. 하지만 그러는 데는 시간이 듭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하면 다시 눈보라에 파묻히고 말 거에요. 하지만 걱정에 너무 빨리 밖을 나서기에도 아직 눈보라는 강합니다. 적당한 때를 찾아야 해요. 챙길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알이 6개 장전된 탄창(2분 소모), 총(3분 소모), 보존식량 4개(3분 소모), 가스버너(3분 소모), 담요와 옷가지(2분 소모), 트럼프 카드(1분 소모), 책 3권(2분 소모), 금붙이 5개(3분 소모), 라디오(2분 소모), MP3(2분 소모) 의논하여 가져갈 물건들을 정해 주세요. >>26
[새로운 용어가 정의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짐을 챙겨 텐트를 나섭니다. 다행히도 눈보라는 잦아들었습니다. 여전히 눈이 날리고 있지만 이 정도의 추위는 익숙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새하얀 바닥 위에 발자국이 찍힙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던 중, 묘한 기시감에 고개를 들어 보면. "어?" 주변에 보이는 시야가 온통 어둡습니다. 강하게 날려오는 눈과 얼음 조각에 얼굴이 아립니다. 당황하여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란이 보이지 않아요. 당신은 잔뜩 희게 질린 얼굴로 뒤로 돌아갑니다. 란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을 걸어 보아도,
누구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요.
BAD ENDING 2 눈보라(2) Hint.눈보라가 다시 치기 전 나가자.
… 이야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수정됩니다. 결말이 재정의됩니다.
이야기를 마지막 챕터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Chapter 1 :: 신이 떠나간 세계
끝나지 않는 겨울의 아침나절. 오늘도 날은 매우 춥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습니다. 우연히 버려진 텐트를 찾아내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많은 물품들까지 있는 곳입니다. 원래 이 텐트의 주인의 운명에 관해 생각하면 조금 서글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소중한 친구인 란과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을 얻을 수 있는 건 큰 행운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며 무거운 몸을 억지로 끌어내던 와중, 당신은 기이한 한기를 느낍니다. …이런. 눈보라군요. 게다가 꽤나 규모가 큽니다. 점점 잦아들어가는 것을 보면 곧 밖을 이동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만, 때를 놓치면 텐트 속에 머물러도 휘말려 쉽게 죽어버릴지 몰라요. 조심해야 합니다. 란 또한 같은 것을 예감한 듯 합니다. 여러분 두 사람은 금세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자리를 정리합니다. 짐을 챙겨야 해요. 하지만 그러는 데는 시간이 듭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하면 다시 눈보라에 파묻히고 말 거에요. 하지만 걱정에 너무 빨리 밖을 나서기에도 아직 눈보라는 강합니다. 적당한 때를 찾아야 해요. 챙길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알이 6개 장전된 탄창(2분 소모), 총(3분 소모), 보존식량 4개(3분 소모), 가스버너(3분 소모), 담요와 옷가지(2분 소모), 트럼프 카드(1분 소모), 책 3권(2분 소모), 금붙이 5개(3분 소모), 라디오(2분 소모), MP3(2분 소모) 의논하여 가져갈 물건들을 정해 주세요. >>36
여러분은 짐을 챙겨 텐트를 나섭니다. 다행히도 눈보라는 잦아들었습니다. 여전히 눈이 날리고 있지만 이 정도의 추위는 익숙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새하얀 바닥 위에 두 쌍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힙니다. 눈이 몰아치고 있어 고개를 푹 숙인 와중에도 보이는 그 사람의 흔적에 어쩐지 안심되는 기분이 됩니다. 그리고 한참 후.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살갗을 찢어내려는 듯한 추위는 여전하지만 아프게 얼굴을 때리는 얼음이 더는 없는 것은 안심이네요.
![[지도]](/file/2021/10/22/d5485cea81d78f7176ab029192baa5d4.jpg)
[지도]
[선택된 아이템을 저장하였습니다.] [인물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위치 정보가 저장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정보가 개방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허용된 선 안이라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연속해서 이야기를 잇고 싶으실 때는 3시간 동안 다른 답이 달리지 않았다면 얼마든 가능합니다.
어디로 갈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43
여러분은 남쪽으로 한 시간 남짓을 걸었습니다. 주변에는 한때 사람들이 살아갔을 건물의 폐허 뿐,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란이 중얼거립니다. "춥네." "응, 힘들어? 쉴래?" "아냐. 괜찮아." 희게 웃으며 장갑으로 감싸인 손을 꼼질댑니다.
[잔여 이동 가능 시간:9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46
"있잖아." "왜?" "언제부터 이랬던 걸까." "뭐가?" "아주 오래전부터 온통 눈이였던 것 같기도 하고. 겨우 하루 남짓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현실감이 없어." "글쎄, 난 오히려 예전이 기억 안 나서. 이게 더 자연스러운데." "그런가." "아무래도." "아, 윤아. 저기, 동쪽 방향 봐 봐." "뭔가 있어?" "흐려서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 것 같아."
[잔여 이동 가능 시간:8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50
"가지 않는 거야?" "오늘은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 볼까 해서." "그래.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 "딱히 특별한 건 안 보이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건 좋지." "눈사람이라도 나오면 큰일이니까." "그렇지."
[잔여 이동 가능 시간:7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53
주변은 온통 흽니다. 옅게 낀 안개로 먼 곳은 보이지 않아 더 그렇습니다. 분명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이후로 쭉 이랬던가요. 어딘가의 도시에서는 도시 어디서든 보이는 높디높은 건물이 있었는데 눈이 내린 이후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 지금은 그 건물도 무너졌겠죠. 이 주변을 다니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누구도 만나지 못하는 일도 희귀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서로 외에 이 땅을 밟는 사람은 누구도 없는 듯한 기분이 들어 버릴 정도로요. 란이 조심스럽게 당신을 부릅니다. 이제 나레이션을 끝맺을 시간입니다. "윤아." "응, 란아." "저기. 사람 같은 게 있어." 란이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면 안개 너머로 짙은 인영이 보여요. 어떻게 할까요? >>57 1.다가간다. 2.되돌아간다.
지도의 텐트는 챕터 1 시작 지점 표시로, 하루를 마치는 일은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그림자를 향해 다가갑니다. 안개 너머의 인영은 붙박혀 선 채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점점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그림자에 다가가던 중, "…윤아, 냄새…." 란이 당신의 옷자락을 잡습니다. 주변에 짙게 깔린 차가운 겨울의 향 위로 기분 나쁜 냄새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발길을 돌리려던 그 때. 급작스레 안개 속에서 눈과 썩어 흐르는 살점이 뒤섞인 존재가 튀어나옵니다. 얼핏 인간을 닮은 형상이지만 확실히 다릅니다. 조각난 뼈, 바닥에 끌리는 내장, 부서진 몸뚱아리. 눈과 얽혀 얼려진 시체가 여러분께 팔을 뻗습니다. 눈사람이에요.
[새로운 시스템 정보가 개방되었습니다.] 전투입니다. 눈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느리고 약하므로, 비교적 쉽게 판정됩니다. 스킬의 경우, 거래 스킬을 사용하면 가진 아이템 중 하나를 소모하여 눈사람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의 물물 거래가 아니므로 특수 연계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공격 >스킬 >도망 >>61 어떻게 할까요?
눈사람:dice(1,100) value : 76×2 윤:>>64×5 란:>>65×5 다이스(1,100)을 굴려주세요. 다이스 숫자×현재 체력이 눈사람의 것보다 크면 도망 성공입니다.
윤과 란은 서로의 손을 잡고 서둘러 뜁니다. 눈사람은 속도가 느린 덕에 다행히도 따돌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저런. 란의 발이 미끄러져 그만 단단한 얼음 위에 미끄러지고 맙니다. 일어설 수는 있지만 무릎은 언뜻 보기에도 심하게 다친 듯 해요. 란의 체력이 1 감소됩니다. 윤이 걱정스럽게 묻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좀 쉬면 나을 거야. 따돌리는 데 성공해서 다행이지. 눈사람 아니고 사람이었으면 더 위험했을 걸." 어깨를 으쓱하며 웃어 보입니다. 당신은 그런 란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새로운 용어가 정의되었습니다.] [잔여 이동 가능 시간:5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68
여러분은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갑니다. 잠시 눈에 익었던 길은 되감아지며 이내 낯설어집니다. 두 줄의 발자국들 옆으로 새로운 발자국이 나란히 찍힙니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습니다. 새하얀 침묵만이 세상을 메우고 있습니다.
[잔여 이동 가능 시간:4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71
"그러고 보니 아까 이쪽에 뭔가 있었는데… 모르겠네, 동쪽은 맞는데. 여기가 아닌가?" "가볼 걸 그랬나… 그래도 아까, 눈사람도 그렇고.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그건 방심한 거였어. 대비만 되어 있었으면 내 쪽에서 제압할 수 있었을 걸." "위장도 제대로 할 줄 모르면서?" "자기는?" "뭐… 무사해서 다행이네." "다행이지."
[잔여 이동 가능 시간:3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동쪽 남쪽 >>75
"어두워지고 있네." "곧 해가 지려나.'
[잔여 이동 가능 시간:2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남쪽 >>78
좀 쉴까, 누가 그렇게 말했는지는 흐릿합니다. 한때 건물이 세워져 있었을 바닥 위에 얇은 요를 깔고 앉습니다. 높디높게 오른 콘크리트 숲은 보이지 않고 새하얀 지평선만이 시야를 메웁니다. 피부에 닿는 찬 공기는 그래도 아직 떠 있는 해 덕에 적당히 기분 좋은 온도입니다. 그래도 역시 따뜻한 물 속에서 몸을 녹이고 두꺼운 이불 사이에 누워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이 들어 버리기는 하네요. 여러분은 한참을 앉아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홀로 사색하고, 짐을 뒤적거리기도 해 보고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아직 해가 지기까지는 한 시간 남았어요. 움직일 시간입니다. 어디를 향해서 움직이는지는, 글쎄요. 아직 당신은 모르려나요.
[윤과 란의 체력이 1 회복되었습니다.] [잔여 이동 가능 시간:1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남쪽 >>82
여러분이 남쪽으로 걸어가던 중, 천천히 붉게 물들어 가던 세상은 온통 어둑어둑해집니다. 윤과 란은 주변의 무너진 건물들 중 그나마 형태를 유지한 곳을 찾아 들어갑니다. 상가라도 있었던 걸까요. 바닥은 깨졌고 바람도 새어들어오지만 그래도 하룻밤을 보내기에는 안전해 보입니다. 란이 중얼거립니다. "오늘은 아무것도 못 찾았네. 사람도 없고…." "위험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단 낫겠지만…." "내일은, 뭔가 찾으러 가 볼까." "글쎄… 그러고 보니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87)빈 카라반에 대한 얘기를 했던가. 원래 살던 사람이 막 떠났던 건지 기름이 없어서 움직이지도 않고, 마땅한 물건도 거의 없다지만." "아. 기억해. 그 가족들 말이지?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려나." "잘 지내면 좋겠는데. 그래서 거기가…." "분명… 서쪽…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서쪽으로 3시간, 북쪽으로 1시간 가면 나오는 방향에 있었다고 들었어. 한 번 가 볼래?" "흐음... (>>89)그럴까. 새로운 곳에서 뭔가를 찾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잠시 침묵에 잠깁니다. 어둡고 추운 밤이지만, 둘이 함께하는 밤은 아직 온기가 남았습니다. 윤은 조심스럽게 란의 손을 잡습니다. 아무런 인공 등 하나 없는 하늘은 별이 흘러넘칠 듯 많습니다. "잘 자." "너도 잘 자."
>>87 1.[아직 확인되지 않은 장소입니다.] 2.[아직 확인되지 않은 장소입니다.] 3.[아직 확인되지 않은 장소입니다.] 4.[아직 확인되지 않은 장소입니다.] >>89 1.가 본다. 2.가지 않는다. 3.이외에 의견이 있다면.
하지만 제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저의 죄가 됩니까? 죄를 저지른 자아를 죽이고 순수한 영혼으로 이 백색의 땅에 선 저도 여전히 속죄를 이어나가야만 하는 겁니까? 혹은, 지금 제가 지는 벌, 살아나가는 삶은 진실로 속죄가 맞습니까?
CHAPTER 2 :: 오늘도 날씨는 하얀색
여러분은 무너진 건물 안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추위에 온몸이 떨리지만 그래도 몸을 감싼 여러 겹의 담요 덕에 견딜 수는 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챙긴 후 여러분은 건물 밖으로 나섭니다. 윤이 묻습니다. "빈 카라반. 가기로 했었지?" "응, 여기서 바로 가면 4시간 정도 걸리려나. 바로 갈 거야?" "글쎄… 가 보긴 해야 하겠지만. 좀 딴 데를 둘러보고 가도 괜찮을 것 같고."
>>96 어떻게 할까요? 1.바로 카라반으로 향한다.(4시간을 소비하여 이동하며, 중간 이동 선택지가 스킵됩니다. 다만 카라반에 도착하는 것까진 괜찮으나 카라반 안에 들어갈 경우 나오자마자 즉시 다음 날로 넘어감을 주의해 주세요.) 2.다른 곳을 탐색하며 이동한다.(중간 이동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이쪽을 선택해도 원하실 시에는 바로 카라반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잔여 이동 가능 시간:10시간] [카라반 즉시 이동에 걸리는 시간:4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남쪽 >>99
[열람의 편의를 위해 다음 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1/2)]
[열람의 편의를 위해 다음 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2/2)]
![[지도] 세상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언젠가의 겨울, 그치지 않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문명은 새하얀 눈에 쌓여 사라져 버렸](/file/2021/11/01/3b4f8f9aca51eb0bfc72cb1aa9ccbe2e.jpg)
[지도] 세상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언젠가의 겨울, 그치지 않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문명은 새하얀 눈에 쌓여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추위와 얼음뿐. 그럼에도 이곳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숭배하는 신도들, 착실한 생존자들, 상인들… 한때 인간이었던 괴물들, 그리고… 당신.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요? - [인물 정보] 윤 체력 6/6 스킬:언변 특수 연계:사람과의 물물 거래 상황에서 거래 스킬과 함께 사용시 보너스 숙련도+1로 판정. 란 체력 5/6 스킬:거래 특수 연계:사람과의 물물 거래 상황에서 언변 스킬과 함께 사용시 보너스 숙련도+1로 판정. [인벤토리] 총, 탄창(총알 6개), 보존식량(4개), 담요와 옷가지, 금붙이(5개) >>10 시스템 정보 >>11 용어 설명
"있잖아, 윤아. 뭔가…." 란이 당신의 소매를 잡습니다. "무슨 일이야?" "아니, 더 추워진 것 같다고 하나…. 불길해서." "그런가… 난 잘 모르겠는데." "기분 탓일 수도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마."
[잔여 이동 가능 시간:9시간] [카라반 즉시 이동에 걸리는 시간:3시간] 어디로 갈까요? 혹은 휴식할까요? 북쪽 서쪽 남쪽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