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상황을 방지하게 위한 레주의 영감받았을 때마다 오는스레...
아니 그래서 그게 뭐더라 그그
영원한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영원이란 건 흘러가는 모든 것들 사이에서 멈춰있는 단 하나가 되는 건데 전 사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아무것도 못하는 영생이 숨쉬는 죽음이랑 다를 게 뭐예요 전 그냥 흘러가다 죽고 싶어요
사랑아 날아가라 그냥 다 날아가라 내가 너한테 홀렸던 것처럼 바람에 홀려 향기까지 다 날아가라
이미 죽은 것만 같은 생기 없는 눈동자도 새하얗게 질린 거미 다리 같이 긴 손가락도 바다가 품을 수 있을까. 내 첫 번째 씁쓸한 맛만이 나는 사랑도 바다에 파묻힐 수 있을까. 바다를 동경했던 건 언제 부터일까. 하늘을 담았다지만 하늘보다 더 짙은 그런 바다를 좋아해서 내 눈물도 짠 맛이 나는 걸까. 지금까지 삼켜왔던 말을 담았던 목구멍에 파란 바다를 담을 수만 있다면, 저 찬란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하나가 될 수만 있다면! 그런 생각을 품었을 때부터 나는 이미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아침의 바다, 해가 비치는 푸른 바다와 달리 달빛만이 살짝씩 고개를 내미는 검은 밤바다는 유난히 깊어 보였다. 늘 머릿속에 그려왔던 모습이랑은 달라 어색했다. 어쩌면 이것이 바다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바다가 내게 속삭인다. 저 바다가. 사랑했던 바다가. 사랑하는 바다가 나를 달짝지근한 말로 홀리고 있다!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 미친 사람처럼 울었다. 지금 내 얼굴을 감싸는 차가운 것이 바닷물인지 눈물인지 구분이 안 간다. 머리가 어지럽고 몸은 차가워 눈을 감았다. 눈을 다시 떴을 땐 햇빛 냄새가 밴 침대에서 누워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미쳤나 보다 요새 걔만 떠올리면 얼굴 표정을 감출 수가 없다 처음에는 그냥 착각이겠거니 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바깥 공기를 쐬면 나아질 거라 생각해 밖으로 나왔지만 생각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갈 뿐이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핸드폰 잠금화면에는 다섯시 십삼분이라 적혀 있었다. 그 애가 너무 보고 싶어, 내일은 꼭 꼭 만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예전부터 그랬다. 그리고 오늘, 그리고 지금... 나는 그 애와 마주보고 있다. 착각이 아니다. 내 눈 앞에는 분명히 적어도 내겐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 애가 있다. ... ... ' 초코 마카롱: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