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판이 판이다보니까 무거운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스레 세우는걸 처음 해봐서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 있어도 알아서 잘 검열하고 봐주면 감사 이 밑으로 하나씩 쓸 거니 보고싶은 사람은 보고 아니면 말구~~ 시작합니다!
심심해서 써보는 인생 썰
썰1:쪽지 고등학교 입학하고 1학기가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당시 내 자리는 교실 뒤 맨 끝이었기 때문에 놀기에는 아주 적합한 자리였다. 그 날따라 너무 심심했기 때문에 전날 밤 보았던 유준호의 침팬치 성대모사를 따라하며 놀기 시작했다. 대충 뭐 비장한 말투로 "이 편지를 바깥에 전해주게. 난 침팬지가 아닐세 내말을 꼭 명심해야하네..."뭐 대충 이런 동영상이었는데 동영상에서는 편지가 아니라 나뭇잎이고 나는 쪽지로 바꿔서 전달하며 놀았다. 쪽지에는 뭐 별거 아닌 내용을 적어놓았다.
가령 "바보", "멍청이" (순화한 언어입니다.) 를 적어 놓았고 그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결국 그게 반 절반으로 퍼져나가서 주동자인 내가 걸렸다. 그때 난 새로운 쪽지를 만들고 있었고 당연히 선생님은 갖고 나오라고 했다. 당시 내 별명은 IS였는데 알라후 앜바르를 아랍어로 쓸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선생님: 야 IS(내 별명)!!! 그거 가지고 나와! 나:아.. 선생님.. 이건 일급 비밀인데요... 이거 걸리면 아이에스가 우리집 폭파해요... 선생님:맞고 가져올래? 가져오고 맞을래? 나: 아.... 그냥 맞을게요... 쪽지 내용: 패드립 (니애X) 선생님:ㅎㅎㅎㅎㅎㅎㅎ 나:ㅎㅎㅎㅎㅎㅎ 그날 난 소드마스터가 진짜로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썰2:비둘기 이전에도 고등학교 때 이야기다. 1학년이 끝나고 2학년 1학기가 끝나지 않았을 때. 우리 학교에는 매점이 있었다. 매점 앞에는 큰 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학교 행사때에도 쓰고 음악회때도 쓰고.. 하여튼 자주 썼다. 그 날도 공터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아이스크림 부라보 초코맛을 빨며 놀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비둘기가 많이 모이는 것이다. 무료한 우리에게 비둘기는 희생양이 되기에 충분했고 소림사에 입단한 수도마냥 무술을 펼치며 비둘기들을 날리며 놀았다. 그러자 한 친구가 멋진(이라고 쓰고 병sin 이라고 읽는다.) 생각을 떠올렸다 "야 이거 매점 안으로 넣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당시 멍청하지만 용감했던 우리는 당장 실행에 옮겼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매점과 멀지 않은 반대편에는 교무실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미친 비둘기는 교무실을 향해 브레이브버드를 사용했고 교무실에 성공적으로 골인했다. 그 교무실은 학교 내에서 가장 빡센 학생부 선생님이 사용하는 교무실이었고... 나랑 내 친구는 점심시간 내내 교무실에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비둘기를 내보내야 했다. 왜 구경하던 애들은 안잡혔냐고? 걔네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