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계의 도식화된 캐해 까는 스레

대나무숲 2021/12/21 00:51:23

1 이름없음 2021/12/21 00:51:23

캐릭터를 자기 원하는 대로 캐해해서 먹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 취향의 틀을 확고히 정해놓고 무슨 캐를 파든 거기 맞춰 똑같이 캐해하는 건 싫다. 해석이 아니라 끼워맞추기야 그건 원본의 흔적조차 없다고

2 이름없음 2021/12/21 00:54:20

내가 파던 커플링들만 그랬던 건진 모르겠지만, 덕질을 하면 할수록 왠지 그 커플링 팬덤의 전체적인 캐해가 원래 캐릭터를 떠나서 광공x아방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 비슷비슷하던 공과 수였는데, 수가 상식부족에 덜렁대는 연성이 쏟아진다거나, 기초적인 것도 모른다던가, 공에 비해서 훨씬 작고 여리게 그려진다던가. 공은 원작에서 완전히 다정하고 젠틀한 모습만 보여줬는데 2차에선 침대 위의 야생마가 되어 있었어 어째서

3 이름없음 2021/12/21 00:59:53

그냥... 뭔가 이유가 없어 원작에서 OO한 내용이 나왔다 -> 그 내용으로 봐서 A가 XX하면 좋겠다! 하고 망상하게 노는 게 오타쿠의 일이지만 B는 다정하다 -> 다정한데 QQ하면 좋겠다 C는 차갑다 -> 차가운데 QQ하면 좋겠다 D는 사납다 -> 사납게 QQ하면 좋겠다 갭모에, 좋지만 좋긴 하지만 팬덤 주류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BCD가 QQ하는 캐릭터라고 인정하다가 어느새 각자 개성이 안 보이기 시작했을 땐 갸우뚱

4 이름없음 2021/12/21 01:06:06

대충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건 정해져 있기 마련이고, 어디에나 그런 사람은 있을 수밖에 없어 그런 걸까.

7 이름없음 2021/12/21 16:22:14

>>5 스레주지만 그런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공식에 하도 파먹을 게 없어서 그렇게 된 것 뿐이잖아 허술한 공식에 살을 붙여나가며 동인설정이 무궁무진 불어나는 경우도 좋다고 생각함(물론 그게 공식처럼 여겨지거나 잼민이가 보고 착각하거나 공식에서 억지로 수입하려 들기 시작하면 역시 싫음) 내가 싫은 쪽은 어딜 가서 뭘 파든 다른 캐릭터를 늘 똑같은 캐해로 먹으면서 음 이 캐릭터도 맛있네요~ 라고 하는 사람들

8 이름없음 2021/12/21 16:25:05

>>6 내 장르가 아니지만 보고 아방수화 PTSD 재발했다

9 이름없음 2021/12/21 16:31:58

햇살다정캐 캐해 특징 공 : 쎄함, 하라구로 (+수위 있는 경우 침대 위에선 귀축) 수 : 연약, 아방 이러니까 수위 없어도 리버스를 못 먹는 거 아닐까요 공 쪽에서는 수 보면 내 씹탑캐 어디갔냐고 불타고 수 쪽에서는 공 보면 이 여린 애를 왜 이래놨냐고 불타고 난 그 둘 사이에 끼어서 고통스럽게 죽음... 의젓하고 착한 모습이 좋아서 잡은 건데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판 어떤 장르 공식에서는 그 두 캐해를 모두 수용해서 원래 설정도 부수고 쎄한 아방수로 만듬 저는 (동인)의식(에 그만 멘탈이 깨져버려 덕질 의욕)을 잃고 말았습니다...

10 이름없음 2021/12/21 16:35:31

화... 가 난다 언제부턴가 2차 덕질계에서 동일캐 공과 수가 캐해가 정반대 수준으로 다른 걸 너무 당연히 여기고 있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 같은 캐릭터에 다양한 해석이 있는 건 너무 당연하지만 그게 공수 포지션으로 갈라진다는 것부터 이미 원래 캐릭터를 덕질하는 것보다도 공은 QQ하고 수는 YY하다라는 정해진 내용을 충족시켜주길 기대하며 파는 거잖아...

12 이름없음 2021/12/21 17:06:15

장르가 달라져도 파는 사람들은 그게 그거고 OO이랑 비슷한 캐릭터 추천 좀~ 하고 온 사람은 원래 먹던 대로 새로운 캐릭터도 먹으려고 한다 그냥 그렇게 두면 되는데 그게 주류가 되고 나서 공식에서 '어? 이 동인설정 인기 많네'하고 꿀떡꿀떡 수입해버리면 슬퍼진다 다른 캐릭터랑 똑같아서 판 게 아니거든요...

15 이름없음 2021/12/21 21:23:17

>>13 >>9의 장르 이야기라면 초성으로라도 말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장르지만 다른 데서도 꾸준히 이런 종류의 말을 해온 건 나뿐이라서 말해줄 순 없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하는 얘기는 그냥 덕질하면서 팠던 장르와 파진 않아도 지켜보게 되었던 장르들이 섞인 이야기. 마지막으로 판 장르는 지금 반 탈덕해서 느긋하게 덕질 중. 논커플링 위주로 파고 있음. 논커플링이 특별히 취향인 건 아니지만 연성러들의 연성 성향이 나랑 맞는 경우가 많아서 보는데 좀 덜 힘들다. 리버시블이라고 해도 할지 모르겠어. 애초에 커플링 덕질할 때 둘의 이챠이챠를 생각하지 않아서 공과 수가 상관이 없거든. 더 사랑이 깊은 쪽이 공! 같은 분류방식으로 썼다가, ABA 형식으로 썼다가, 지금은 그냥 캐해 맞는 쪽 or 메이저인 쪽으로 써.

16 이름없음 2021/12/21 21:24:16

>>14 그 장르 생각하고 쓴 거 맞아 동덕은 어디에나 존재하는가

17 이름없음 2021/12/21 21:27:09

아무튼 나는 >>15 마지막 문단의 이유 때문에, 자기 컾 리버스 싫어하는 사람들의 발언을 볼 때면 캐해 맞는 리버스는 없다. 그쪽에서 나랑 캐해 같게 먹지를 않으니까 → 끄덕끄덕... 그거 싫겠지... 캐해 맞는 리버스라도 안 된다. 아무리 캐해가 맞으면 뭐해, 걔네들이 밤에 침대에서 반대로 하고 있을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음 → 커플링에서 그거부터 떠올려...? 아니면 그거만 떠올려? 이러고 있어.

20 이름없음 2021/12/21 21:38:50

>>18 그런가, 신기하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장르는 마이너는 아니야. 파는 사람이 손에 꼽는 마이너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식화된 캐해를 한다'라는 일이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유입이... 없거든...... 그리고 나는 연성러도 아니고 친목도 안 하면서 활동해서 너레더랑 아는 사이일 가능성이 없어. 이 적은 확률을 뚫고 마주쳤다면 너와 내가 좋은 인연이길 빌어봐야겠다.

23 이름없음 2021/12/21 21:50:24

>>21 그래, 네가 안다는 사람이 네게 안 좋은 사람이었다면 그게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네. 하지만 너도 계속 덕질하면 언젠가 어디서 다른 이름으로 다시 만날지도 모르니까, 언제까지나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

24 이름없음 2021/12/21 21:55:17

덕담 고마워. 국내 팬덤에 만연한 분위기다보니... 어쩔 수 없지.

30 이름없음 2021/12/21 22:23:31

>>25 원작 안 보고 덕질하는 사람은 꺼려지긴 하지. 금손 2차 창작(완전 오리지널리티가 아닌 조금 동인설정이 섞여서 안 파는 사람의 입맛에 딱 맞는 거) 보고 유입된 사람은 더 그렇고. HL도 그런가? >>26 나도 '이유 없이도 어쩔 수 없이 보기만 해도 거부감 드는 것'이 없는 게 아니니 그렇게 지뢰로 느끼는 걸 이해해. 침대 포지션도 중요하고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문제일 것이고. 또 고정충이 생기는 원인 자체가 꼭 도식화 어쩌구이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A는 B한테 OO하지는 않을 거야, 라는 것도 캐해잖아? 이 스레는 얘기하다 보니 조금 본제에서 벗어났지만 캐해 자체를 까려고 하는 스레가 아니니까.

34 이름없음 2021/12/22 11:11:23

>>32 내 말이 그 말이야. 물론 원작에 대한 존중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것도 소비 형태의 하나긴 하지만... 존중을 해줘야 할지는. 혹시 중국 장르? 너랑은 도달하는 과정이 다르긴 하지만 나도 지금 원작에서 안 사귀는 애들 커플링으로 엮는 게 좀 거부감이 생겼어...

35 이름없음 2021/12/22 11:30:46

>>33 뒤쪽은 잘 모르겠지만 앞쪽은 안다...

55 이름없음 2023/01/20 14:26:54

>>54 알림창에 뜨자마자 짤내용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