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사건이 있고 나서 얼마 후 우리는 커닝햄 후작으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귀족에게 편지가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었지만 홈즈가 보여준 후작님의 편지에는 더욱 놀랄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바로 프랑스의 유명한 대도이자 괴도 루팡이 자신의 조각상을 노린다는 것 후작님의 조각상은 고대 중국에서 넘어온 물건으로 진귀한 예술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독을 들일만한 물건이었다 결국 우리는 연휴를 즐긴 지 얼마 안 돼서 먼 길을 떠날 채비를 하였다. 홈즈는 비록 먼 여행을 떠나는데 귀찮아했지만 후작님이 제안한 의뢰비를 생각하며 억지로 여행길에 올랐고 나는 후작님의 부탁으로 홈즈와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영광스럽게도 내가 쓴 책이 귀족들 사이에서도 화제라는 거 같다 그렇게 런던을 떠나 먼 길을 여행하게 된 우리. 가족에게는 무사히 잘 다녀올 거라고 전해주었다. 하지만 커닝햄 후작님의 중국 유물은 주인을 죽이기로 유명한 예술품 그 예술품의 저주가 우리에게만은 미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YWC2ZBNCWe2bU4mXei6m3egv5OL30-XX9zwfNGFmZMM/edit?usp=sharing
<셜록 홈즈 VS 아르센 루팡>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3 누구 죽었습니까 ㅇㅁㅇ! ㅋㅋㅋㅋㅋㅋ
* 이 게임은 여러분들이 직접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존 H. 왓슨'에 이입해서 진행되는 비정기 시리즈 게임입니다. 따라서 왓슨으로서 진행하고 싶을 땐 이름에 반드시 '존 H. 왓슨'이라고 적어주세요. * 이 게임은 주로 셜록 홈즈나 용의자, 기타 등장인물 역할을 맡은 스레주 저와 왓슨 역을 맡은 모든 레더들의 상호 작용으로 진행됩니다. * 레더들 간의 상의를 하고 싶으시면 인증코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시면 되고 뭐든 궁금한 게 생기면 '존 H. 왓슨'의 인증코드를 달고 홈즈(스레주)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문서를 확인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oLFAw0A5pnFQWKOHcBWkLT_d-BZPxOSkew9aekPFtGE/edit?usp=sharing
* 스크랩도 꼭 해주세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우리는 기차에서 내려 마차에 올랐다. 이 역시 후작께서 준비해주신 것 우리는 이미 먼 길을 이동했지만 후작의 집은 멀기만 했다
마차 안은 나와 홈즈만이 있었다. 홈즈는 이번 여행 내내 나한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기대된다는 말도 없이. 그 대단한 루팡의 예고장이 왔다는데도 홈즈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신문을 보기만 했다 "뭘 그렇게 보고 있나?" 지루함을 참지 못한 내가 물었다 "자네도 보겠나?" 내가 묻자 홈즈는 파이프담배에서 입을 떼고 신문을 나에게 내밀었다
신문에는 아래의 기사들이 있었다 > > > 신문을 보지 않는다
>>12 지난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독자분들이 있을 것이다.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비운의 사건. 한 여성이 집에서 독이든 차를 마시고 죽은 바로 그 사건 말이다. 사건은 매우 단순하게 보였으나 이 단순한 사건에 저명한 명탐정 셜록 홈즈가 투입된 것은 의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더더욱 의외인 사실은 런던 최고의 탐정이라는 명성을 가진 셜록 홈즈조차도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최근에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서도 셜록 홈즈는 진범을 특정해내지 못한 채 사건 수사에서 빠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셜록 홈즈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비정상적인 사건들의 배후에 셜록 홈즈가 연관되어 있지는 않을까 의심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16 바넘 피닉스의 서커스단이 장안의 화제이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더욱 성대하게 열린 이번 서커스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묘기와 곡예를 선보이며 그 화려한 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서커스의 단장인 바넘 피닉스에 대한 검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넘 피닉스는 현재 서커스 단원들 사이의 불화나 금융 사기와 관련된 의혹들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직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다고는 하나 이 사실들을 알고나니 서커스 피에로의 미소도 마음 놓고 편안히 볼 수 없게 된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래서라니?" "이 기사들을 보고 있던 게 아니었나?" 내가 이렇게 묻자 홈즈가 대답했다 "아아, 기사들 말고, 내가 본 건 다른 걸세" "어떤 거?"
내가 이렇게 묻자 홈즈가 대답했다 "맨 밑에 독자 경품란이 있잖나?" 홈즈의 말대로 신문 맨 아래에는 그런 광고가 있었다. 간단한 논리문제인데 신문사에서 낸 문제를 맞힌 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는 거 같다 "이런 것도 문제라고 내다니, 그 신문사 수준도 알것도 같아서"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창 밖만 보았다 "그럼 자네는 다 푼 건가?" "당연하지. 문제라고도 할 수 없는 문제야"
"자네도 풀어보겠나? 맞히면 최고급 차세트를 준다는데" 솔직히 최고급 차세트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홈즈가 저렇게까지 저평가하는 문제라면 궁금한 것도 사실 나는 도전하는 셈 치면서 문제를 천천히 읽어보았다
두 여자 A양과 B양이 있었습니다. A양은 B양의 미모를 질투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B양의 외모의 비결이 '매일 아침 우유로 세수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A양은 사악한 계획을 꾸밉니다. 그것은 바로 B양이 세수할 우유를 망쳐 놓는 것이었죠 A양은 몰래 B양이 세수에 쓸 우유를 입수해 우유 안에 초산을 넣었습니다. 그러고 초산 우유에 세수를 하며 괴로워할 B양을 상상하며 키득거렸죠 그런데 잠시후. B양을 만난 A양은 깜짝 놀랐습니다. B양이 괴로워하긴 커녕 오히려 어제보다 더 예뻐진 얼굴로 B양을 만난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나는...... > 너무 쉬운 문제네. 혼자서 풀 수 있다 > 포기한다
>>23 매일 우유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 소소하게 수정됐어요!
>>25 "그럼 왜 놀라나? 그리고 아침에 세수하는 습관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왜 다른 시간에 초산을 넣은 건데?" "......" 아마 이런 문제가 아닌 거 같다. 다시 생각해보자 아니면 포기하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고
힌트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小根)
>>29 사람은 로봇이 아닙니다 우유에 초산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31 ㅇㅁㅇ!
>>33 힌트 하나 더 툭 혹시 우유랑 초산이 섞여있는 거 보셨나요? 만약 봤다면 어떤 기분이 들 거 같나요?
>>35 문제의 핵심은 왜 더 예뻐졌냐가 아니라 왜 초산 피해를 안 입었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37 "훌륭하군."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우유가 초산 때문에 굳었는데 거기에 세수를 하고 싶어할 사람은 없겠지. 십중팔구 우유가 상했을 거라고 생각할테니까. 아마 초산이 섞인 우유를 버리고 다른 걸로 세수를 했겠지"
>>37 "이로써 고급 차세트로 한 발 다가간 셈이군. 신문사에 엽서라도 넣어보는 건 어떻겠나?" 이렇게 말하는 홈즈의 표정은 무슨 뜻인지 알기 애매했다 "자네 오늘 좀 이상하구만" "뭐가?" "너무 기운이 없다랄까? 좋아하는 사건이 생겼는데도 너무 시큰둥해보여서" "......이번엔 의뢰한 사람이 별로 마음에 안 들거든"
"그런가?" "저기. 드디어 우리의 의뢰인인 후작님의 저택이 보이는구만" 홈즈가 창 밖을 가리키자 정말로 어느새 우리는 후작님의 저택이 눈에 보일만큼 이동했다 넓은 들판 위에 자리 잡은 후작의 저택. 그 옆에는 강이 자리잡은 게 아주 근사해보였다 "대단한 집이군" "주변에 아무런 건물도 없이 들판 뿐이고 그 옆에는 강이라......" 홈즈는 그렇게 말하며 생각에 잠겼다 "자네, 저걸 보니 뭔가 떠오르는 거 없나?" "떠오르는 거?" "그래"
홈즈는 나에게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물론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말이지" 나는...... > 떠오르는 게 있다 > 없다
>>42 "훌륭하군!" 홈즈가 보기 드물 정도로 기뻐하며 말했다 "나도 같은 걸 생각하던 차였거든. 아무리 루팡이 대단하다고 한들 이런 곳에 있는 걸 어떻게 훔쳐간다는 거지?" 확실히 그건 나도 궁금해할 수 밖에 없는 문제 우리는 여러 의문을 가진 채 후작님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내 마차는 저택에 도달했다 우리는 사용인들의 안내를 받으로 안으로 들어섰고, 저택 내부로 들어가자 드넓은 저택 내부에 놀라는 한편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후작님도 만날 수 있었다 "어서오십시오. 홈즈 씨. 그리고 왓슨 씨" 후작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에 커다란 팬이랍니다!"
"이렇게 환대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다" 의뢰인이 맘에 안 든다고 말한 홈즈였지만 태도는 공손했다 역시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대영제국의 귀족. 잘 보여서 나쁠 건 없을 것이다
후작님은 정말 덩치가 컸다. 키나 풍채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의 허리둘레 말이었다 가만히 서있는데도 턱이 두 개로 보이는 후작님. 젊었을 때는 저정도는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머리숱도 좀 빠지신 게 건강이 많이 나빠보였다
"당신이 소문으로 듣던 왓슨 씨이시죠?" 후작님 곁에 서있던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선생님의 책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후작님의 집사 사이먼 브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알겠지요?" 옆에서 소개를 듣던 후작님이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부를 일이 있으면 그냥 윌리엄스 커닝엄 후작님이라고 부르시구려"
'네, 후작님" 홈즈는 그렇게 호칭을 일축시켰다 "실례지만 바로 일 얘기로 넘어갈 수 있습니까? 예고장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아, 그럼 물론이죠. 어이, 브람" "여기 있습니다" 후작님의 명령에 브람이라는 집사는 우리에게 편지 봉투를 내밀었다


"이것이 그......" "그렇소. 이것이 그 괴도 아르센 루팡의 도전장이라오" 그렇게 말하면서 후작님은 허공에 주먹질을 했다. 뭔가 루팡이라는 자의 존재가 그의 승부욕을 자극한 거 같다 "타자기로 썼군요"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흠......" 나는 루팡의 예고장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어딘가 예의가 바르면서도 사람을 자극하는 듯한 말투. 확실히 괴신사라는 이명이 괜히 붙은 건 아닌 거 같았다 "두 번째 편지는 뭐죠?" "사실 그것 때문에 우리도 꽤 고생 했다오" 후작님이 말해주었다 "암호 퍼즐 같은데 결국 우리도 풀었지" "아, 그랬나요?" "어떻소 홈즈 선생?"
"자네는 두 번째 편지지에 적힌 암호가 무슨 뜻인지 알겠소?" "......저보단 제 친구의 의견이 더 궁금하군요" "나??" 갑자기 홈즈가 화제를 나로 돌렸다 "자네는 어떤가? 자네는 두 번째 편지지의 답을 알겠나?" "오오, 책에 적힌 게 사실이었구려!"
책 속의 이야기를 눈 앞에서 보기에 기뻐하는 후작 님. 나는...... > 알겠다 > 몰?루
>>50 진짜 풀네임은 루이 윌리엄스 커닝엄 콘월 후작입니다!
>>57 pn은 약자입니다!
>>59 영어 콜록
>>62 000넘버!
>>66
>>68 콜록 콜록 148-108=40...... 콜록콜록콜록
>>71 수첩에 있습니다 ㅋㅋ!
>>71 "12월 28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날짜인데" "오늘이잖나" "아 맞다!" 문제를 푸니 나온 정답. 아르센 루팡은 오늘에 찾아올 거라는 암시를 남긴 것이다!
"오오 듣던대로 대단하시구려" 내가 문제를 풀어내자 후작님은 감탄해했다 "우리는 그거 푸느라 하루는 넘게 걸렸거든" "정말 대단하시군요. 두 분다" "이 정돈 별 거 아닙니다" 후작님에 집사님까지 칭찬을 해댔다
"그런데 후작님. 예고 날짜를 아셨으면서 왜 경찰에는 연락하지 않으신 겁니까?" 내가 물었다 "유감이지만 나는 내 저택에 많은 사람들이 오는 걸 안 좋아한다오. 게다가......" "게다가?" "그 대단하신 셜록 홈즈잖소! 그럼 경찰 천 명보다 더 듬직하지 않겠소?"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겉으론 말을 그렇게 해도 뿌듯해하는 홈즈. 아마 상대가 귀족만 아니었다면 그의 대답도 달라졌을 것이다
"그럼 문제의 그 조각상은......?" "지금 내 아내가 보관하고 있다오" 후작님이 말했다 "감시는 철저하지" 말을 마친 후작님은 집사에게 시간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오후 4시라는 말을 들은 후작님은 여유롭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아직 오늘이 지나려면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내 수집품들을 좀 보시겠소? 중국에서 온 유물 말고도 진귀한 미술품들이 가득있다오!"
"보여주신다면 기쁘게 보겠습니다" 기꺼이 자신을 낮춰 대답하는 홈즈. 그 말을 듣자 후작님도 자신의 수집품들을 자랑할 생각에 한껏 설레고 있었다 "그럼 좋소! 따라 오시오!"
수집품실은 3층에 있다는 게 후작님의 설명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커다란 계단들을 넘으며 3층으로 올라갔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3층의 수집품실로 가자 중년의 여성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소개를 아직 하지 않았지만 입고 있는 옷이나 기품으로 보아 그녀가 후작의 부인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부인" "그쪽이 그 대단하신 셜록 홈즈씨?" "네, 맞습니다" "귀하의 책은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
"엣헴. 현실에는 책에 나오지 않는 부분도 많죠" 나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머, 그쪽이 왓슨 선생님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선생님의 활약도 언제나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자 후작님이 흐뭇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자자, 그럼 인사도 했겠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수집품들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그럴까요?" 우리는 후작님의 인도를 받으며 수집품 실의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
후작님의 수집품 실은 실로 장관이었다 갑옷과 그림 조각상, 이름 모를 나라의 왕관들까지. 미술품에 조예가 부족한 나라도 후작님의 수집품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정도였다 "모으는데 꽤 어려웠다오" 후작님께서 말씀하셨다 "집에만 있으니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됐지만" "가끔 밖으로 나가시는 것도 추천드리겠습니다. 후작님" 내가 잠시 의사로서 조언을 해드렸다
"하하. 우리 브람 군이랑 똑같은 말을 하는 군" "브람이라면 집사이신 그......?" "그렇소. 집사이자 내 주치의라오" "아하 그렇군요" "맨날 나보고 운동 좀 하고 음식을 가려먹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중이지" 그렇게 불평하는 후작님. 하지만 웃는 낯을 보니 아주 싫은 건 아닌 거 같다 "그래도 일은 잘해. 좋은 친구야"

"아무튼 잡설이 길었군" 후작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한 조각상 앞에 서셨다 "이것이 바로 고대 중국에서 넘어온 그 용 조각상이라네!"
용 조각상은 유럽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빛으로 반짝이는 물건이었다 확실히 괴도가 탐내는 것도 이해가 갈 정도 나는 조각상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는 홈즈의 태도는 참으로 담담했다 "잠시 봐도 되겠습니까?" "물론이라오" 그렇게 말하더니 홈즈는 조각상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조각상은 폭 50cm, 길이 70cm 정도이고 그 위에는 1m, 1.5m 정도 되는 유리관으로 덮여 있었다 "왜? 뭐라도 발견했나?" 나는 그 용 조각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홈즈에게 물었다 "......아무것도"
"실례지만 이 조각상. 재질이 뭔지 아십니까?" 홈즈가 후작님꼐 그렇게 물었다 "실은...... 그게 모른다오" "모른다고요?" 내가 놀라 되물었다 "그렇소. 금속인거 같긴한데 전문가들도 모른다고 하더군" "허어, 겉으로 보기엔 초록색 돌인줄 알았습니다만" "모두가 그렇지. 눈으로 보기엔 돌 조각상으로 보여. 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쇠라는 걸 알 수 있다오" 후작님은 그렇게 설명을 마쳤다
내가 대화를 하고 있는데 고개를 돌리자 홈즈는 다른데 가있었다 홈즈가 간 곳은 바로 옆의 수집품 그 수집품은 나무받침대로 세워진 원반이었는제 홈즈는 그걸 유심히 보고 있었다 "후작님. 실례지만 이 방엔 누가 드나듭니까?" 홈즈가 그렇게 물었다 "아무도 내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소. 열쇠는 나만 갖고 있거든" "그럼 최근에 청소를 한 적은?" "글쎄...... 반년 전? 그건 왜 그러오?" "아니요. 별 거 아닙니다" "?" 홈즈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자네 왜 그러나?" 내가 홈즈에게 몰래 다가가 물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원반만 보고 있는 홈즈 원반은 약 70cm정도 되는 물건이었다 "......자네, 조금 전 용 조각상 봤지." "그랬지" "혹시 뭔가 이상한 거 못 느꼈나?" "......뭐?"
나는...... > 느꼈다 > 모르겠다 (찍어도 ㄱㅊ!)
>>94 용조각상을 덮은 유리상자에는 먼지가 좀 끼어있다 하지만 청동제 원반에는 먼지가 없다
>>96 유리관으로 덮여있지만 먼지는 안 보인다
>>98 "저런 색깔의 청동은 본적이 없어" 홈즈가 말했다 "그리고 자네에게 알려주자면, 저 조각상을 덮고 있는 유리관, 크기가 너무 커" "그런가?" "그래. 저 크기라면 옮기는 도중에 안에 있는 조각상이 움직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신문에서 보던 유리관이랑 달라. 신문에서는 유리관 크기랑 조각상이 딱 맞거든" 홈즈가 말했다 "유리관이 이 저택에서 바뀐 거야"
"원래 유리관은 이 원반을 덮고 있었고" 홈즈가 뭔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런데 도대체 뭐 하러? 그런 번거로운 일을 왜 한다는 거지?" "글쎄. 나야 모르지" 홈즈가 덤덤하게 말했다 "아무튼 일이나 합세"
"이야기는 다 끝나셨소이까?" 우리가 구석에서 비밀얘기를 하자 후작님이 물었다 "아, 네" "그럼 옮길까요. 후작님?" 브람이라는 집사가 후작님께 여쭈었다 "옮긴다니요?" "당연히 조각상 말이지요. 여기에 둘 순 없잔습니까. 루팡이 노리고 있는데" 집사의 설명이었다 "후작님께서 틀별히 마련한 금고가 있습니다. 거기로 옮겨두려는 거지요"
"그렇군요" "그럼 옮깁시다. 브람 군. 수고 좀 해주겠나" "네. 후작님. 이쪽으로 오시죠" 그렇게 말하면서 집사는 조각상이 든 유리관을 통째로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렇게 우리는 수집실 바로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섰다 이곳의 이름은 '금고실'이라는 거 같은데 말 그대로 금고가 설치되어 있는 방이었다 "저기 벽에 들어가있는 금고가 보이지요?" 집사가 말했다 "오늘은 이 조각상이 저기에 들어갈 겁니다" "그렇군요" "튼튼해 보이는데. 어디서 난 겁니까?" "이번 일을 위해 런던에서 특별히 주문했다오" 후작님이 당당히 그렇게 말했다 "역시 물건은 런던제지"
후작님께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와중에 집사가 자신의 시계를 꺼내어 현재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 "후작님. 시간입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두 분은 둘만이 알아들을 얘기를 하더니 집사는 방 구석에 있는 벽장에서 병과 유리잔을 꺼내 후작님께 건네주었다
"후작님, 실례의 말씀이지만 술은 건강상......" 나는 후작님의 몸 상태를 보고 그렇게 나섰다. 하지만 후작님은 쓸쓸하게 대답했다 "이건 탈모약이라오. 의사 양반" "앗......" "요즘 너무 많이 빠지는 거 같단말이지" 후작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벽 구석에 있는 타원형 거울로 자신의 머리숱을 살폈다
"아무튼 후작님, 술이나 격한 운동은 삼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흥분하시는 일도 있으시면......" "알겠네, 알겠어. 자네나 브람 군이나 똑같구만" 후작님의 건강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고도 비만에 혈압도 높아보이는 상황 지금은 제 발로 걷고 있지만 그것도 지팡이를 짚으며 자신의 체중을 분산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럼 두 분은 잠시 밖으로 나가주시겠습니까?" 집사가 우리에게 그렇게 물었다 "금고를 열어야 하거든요" 아마 비밀번호를 우리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거겠지. 그렇게 말하자 홈즈가 살짝 손을 올렸다 "그 전에 잠시 조사를 해도 되겠습니까?" "그럼. 되고 말고" 후작님의 허락이 떨어지자 홈즈가 나를 보며 물었다
"자네는 어떻게 할 텐가? 자네도 좀 보겠나?" > 본다 > 난 됐어
>>109 나는 허리를 숙이며 금고를 관찰했다 금고는 벽에 내장된 상태. 문을 열어보니 금고 안은 가로 세로 높이가 약 1m정도 되었다 금고 안은 매우 튼튼하고 빈틈이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볼 것도 별로 없길래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됐습니다"
"그럼 조각상을 넣고 금고를 잠그겠습니다. 두 분은 잠시 나가주세요" "네" 우리는 그 말대로 잠시 복도로 나갔다 "뭔가 발견했나?" "아니, 딱히" "나는 이런 걸 찾았네" "그건......?"
홈즈는 손가락을 세워 나한테 반짝이는 가루를 보여주었다 "이게 뭔가? 먼지?" "성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느낌은 유리 같은데" "유리 가루라고? 그게 왜 금고 안에 있나?" "나야 모르지" 그렇게 홈즈는 다소 퉁명스럽게 말했다
"자네 오늘 뭔가 좀 이상하구만" "내가?" 나는 줄곧 의아하게 생각한 것을 입에 담았다 "그래. 뭔가 불만이 가득한 사람 같은데" "어쩔 수 없잖나. 상대가 그 커닝햄 후작이라고" 그리고 그 뒤를 잇는 홈즈의 말. 그 말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커닝햄 후작은 모리어티랑 협력하던 사이였으니까" "모리어티???"
"아니, 그게 진짠가?" 나는 놀란 목소리를 진정시키며 되물었다. 다행히 복도엔 아무도 없었지만 무심코 큰 소리가 날 정도로 홈즈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래" "아니, 그걸 왜 말 안 한 건가?" "안 물어봤잖아?" "......"
"자네 무슨 생각하나?" "......자네가 심정지로 쓰러져도 심폐소생술 하는 법 안 물어보면 안 알려주는 생각" "자네도 참......"
"아무튼 생각없어 보이는 것과 달리 뒤가 구린 게 많은 양반이야. 그러니 경계할 수 밖에" "그런가?' "조금 전 말도 그래" 홈즈가 말했다 "자네도 금고와 관련해서 한 후작의 거짓말을 눈치챘지?" > 당연하지 > 그랬어??
>>117 >>118 "그 생각은 못했군. 그런데 유리관에서 꺼낸 뒤 보관하면 그만 아닌가?" "흠" "다른 건 없나?" > 없다 > 있다
>>123 "좋아. 나도 비슷한 걸 생각하던 차였어"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후작은 조금 전 암호를 푸는 데 하루가 넘게 걸렸다고 했지? 그런데 알아내자마자 금고에 딱 맞게 벽을 허물고 런던에 금고를 주문제작했다고? 게다가 우리보다 빨리? 날아서 와도 이것보단 안 빠를 걸"
"금고는 이미 있던 물건일 거야. 자네 추측대로"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군. 그럼 처음부터 그렇다고 하면 될 일 아닌가?" "그건 나도 모르겠어. 일이나 하자고" 잠시후 금고를 잠갔다는 집사의 말을 들은 우리는 다시 후작님과 합류할 수 있었다
>>123 오늘 추리력 머선129 ㅇㅁㅇ!
우리는 이 저택에서 머물기로 했다. 아무튼 루팡의 예고는 오늘까지였으니까 오늘이 지나기 전에는 나와 홈즈는 이곳에 지내야만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이 저택에서 식사를 하고 저택에서 쉬면서 자정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잠시 후. 시간은 마침내 밤 11시가 되었다 우리(후작님, 집사, 나, 홈즈)는 금고실에 모여 다같이 앉아있었다 길고도 지루한 밤. 우리는 그렇게 빨리 시간이 흐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득 후작님이 이런 말을 하였다 "루팡 놈도 생각보다 늦는군"
"그러게 말입니다" 집사가 옆에서 거들었다 "그런데 전부 여기 있으셔도 괜찮겠습니까?" "무슨 뜻이죠?"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집사가 뭔가 불길한 소리를 했다 "이렇게 다같이 한 방에 모여있다가 큰 변고라도 당하면 어떡합니까"
"예를 들어서 루팡이 이 방으로 독가스를 뿌려 우리를 전부 죽이고 조각상을 훔쳐간다든지......?" "에이, 설마요" "상대는 괴도이잖습니까? 그런 방법을 취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어디있습니까?" "확실히 그렇군요" 의외로 집사의 말에 홈즈가 거들었다 "그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냥 여기에 있는다 > 옆 방에서 기다린다
>>131 "지루하니까 한 말이지. 허허" 후작님은 여유롭게 웃기만 하셨다
>>134 "저도 여기서 기다리도록 하죠" 내 말에 홈즈도 동조했다 "오호호호. 참 듬직하군요. 역시 런던의 사나이라면......" 그 순간, 후작님이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울렸다
"???" 우리는 모두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창 밖에서 유리창을 깨면서 들어온 것은 사람 팔뚝만한 꾸러미 새끼줄 같은 걸로 칭칭 묶인 저게 뭔가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그것은 곧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었다 "연막??"
그것은 곧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불타올랐다 눈을 뜨기조차 어려운 상황. 우리는 곧 기침을 하면서 바닥에 엎드렸다
그렇게 몇 번을 기침했나 셀 수도 없게 되었을 때 눈을 따갑게 괴롭히던 연기도 거의 사라지고 드디어 눈을 뜨고 주변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어느덧 시간은 12시를 넘기고. 유리창은 깨지고 방 안에는 연기가 났을뿐, 이 방에는 들어온 사람도 나간 사람도 없었다 "다들 괜찮습니까?"
내가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다행히 홈즈는 멀쩡했고 브람 집사도 곧 자신이 멀쩡하다며 일어섰다 "나, 나도 괜찮네" 가장 크게 놀란 거 같은 후작님도 손을 들어 올리며 멀쩡함을 보여준 상황. 후작님은 연기가 나 아무것도 못 보는 상황에서도 금고로 달려가 금고를 몸으로 막고 있었다 "다행히 이건 열리지도 않았어"
"그거 정말 다행이군요" 이젠 진짜 아무 문제 없을 정도로 연기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다시 시계를 봐도 지금은 명백히 28일 이후 괴도 루팡의 모습은 그림자도 나오지 않았다!
"분명 우리의 명탐정을 보고 겁이난 걸 거야!" 후작님이 그렇게 기뻐하며 소리쳤다 "어딜 감히 프랑스에서 온 도적놈이 우리 영국 사람들을......" 그렇게 말하면서 금고를 여는 후작님. 우리가 이 방 안에 있었는데도 후작님은 그걸 신경쓰지 않으면서 금고의 다이얼을 돌렸다 "역시 남자는 런던 남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잠시후 활짝 열린 금고. 하지만 그 안에는...... 고대 유물 특유의 광택은 온데간데 없이 허무할 정도로 텅텅빈 내부만이 그 안에 있었다! "어, 어떻게???" "도, 도둑이야!!!" 후작님이 그렇게 소리쳤다. 그리고 동시에 조용하던 저택의 고요함이 깨졌다 "당장 도둑 잡아!!" "네, 네!!"
후작님의 고함에 뛰쳐나가는 집사. 그리고 우리도 그를 따라 서둘러 금고실 밖으로 나섰다 "얼마가지 못했을 겁니다!" 브람 집사는 지나가다 마주친 사용인들도 부르며 뛰어다녔다 이 저택은 주변이 들판과 강만있을뿐, 숨을데는 아무곳도 없다 괴도 루팡이 아무리 날고 긴다 한들, 멀리 가지 못했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도.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근처에 수상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저택 밖의 들판이나 강에도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귀신도 놀라 쓰러질 상황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범죄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평소와 다름이 없는 저택의 모습뿐. 창문에 스치는 날카로운 겨울 바람이 마치 바다 건너에서 온 괴도 신사의 웃음소리처럼 들려왔다
우리는 결국 별 소득없이 다시 금고실로 돌아왔다 그러자 거기에는 쓰러지려고 하는 후작님이. 후작님은 기운이 빠진 채로 의자 위에 축 늘어져 있었다 "아이고...... 아이고......" "진정하십시오. 후작님. 건가엥 안 좋습니다" 브람 집사가 그렇게 후작님을 말렸다 "분명 이 근처에 있을겁니다. 들판에는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그, 그게 사실인가?" 내 위로의 말에 후작님의 안색이 좋아졌다
"그, 그럼요" "그럼 제발 찾아주게나. 내 온 저택을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후작님의 허락이 떨어지자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지칠대로 지친 후작님의 안정을 위해 방에서 나선 우리들. 우리는 복도에 서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제부터 우리가 알아내야 할 일이지"
어느새 홈즈의 눈빛이 좋아졌다. 그는 이 사건을 마침내 사건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후작님의 허락도 떨어졌겠다. 저택을 수색하면서 괴도의 흔적을 찾아야겠어" 그리고 나에게 저택의 간략한 구조를 알려주는 홈즈. 식사를 위해 오며가며 기억해둔 것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럼 어디를 먼저 가보겠나?" >3층(현재) >2층 >1층
>>149 1층에는 우리를 안내해준 집사의 방이 있었다 (여기만 하고요 :))
집사의 방은 정갈하고 깔끔했다. 역시 그의 이미지와 잘 맞다는 느낌 방 안에는 침대, 책상, 책장, 사물함이 눈에 띄었다 > 침대를 조사한다 > 책상 > 책장 > 사물함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다시 올게요 뭘 조사하고 싶은지 레스로 남겨주세요! 참여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의 추리력에 많이 놀랐어요! :) 열심히 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 XXX
>>153 침대는 이불도 베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깔끔한 성격인가?"

베개를 뒤지다 이런 걸 발견했다 "이게 뭐지? 쇠지레?" 나는 끝이 휘어있는 막대기를 보며 그렇게 추측했다 "열쇠 같은데" "이렇게 생긴 열쇠도 있나?" "본 적은 없어. 아무튼 챙겨두지" 우리는 이 의문스러운 쇠막대기를 챙겼다
침대 조사는 그렇게 끝났다 > 책상 > 책장 > 사물함
>>157 여러 서류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다 "여기는 정리를 안 했나?" 서류들은 후작님의 진단서였다 "어디......" 진단서에는 대략 이렇게 적혀 있었다 '고도비만, 고혈압, 뇌졸중' "뇌졸중??" '얼마 전 하녀의 실수로 비싼 접시가 깨지자 혈압이 올라 쓰러질뻔했다' '큰 충격을 받는 건 위험하다'
그외에 진단서에는 이것도 적혀 있었다 '원인 모를 탈모' "그런 체질이셨나?" 나는 진단서를 그대로 두었다
다음엔 어디를 조사해볼까? > 책장 > 사물함
>>161 책장엔 정말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었다 "의학 서적말고도 다양하게 꽂혀 있군" 책들 중에는 동양 문화에 관한 책들도 많았다 "이런 거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나?" "어쩌면 주인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군" 책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조사할 순 없을 거 같다 나중에 필요하다면 다시 조사해보도록 하자

>>161 마지막으로 우린 사물함을 조사해봤다 그런데...... 사물함에는 이런게 달려 있었다
"이게 뭐지?" "자물쇠 같은데" "이렇게 생긴 자물쇠도 있나?" "나도 처음보긴 하는 군" "특이하게 생긴...... 어?" "왜 그러나?" 나는 자물쇠를 살피다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다 "이 자물쇠, 열쇠구멍이 없는데?" "뭐라고?" 그 말대로 였다. 이 사물함을 굳건히 막고 있는 물건은 열쇠구멍은 커녕 뭔가 꽂기 위한 구멍 같은 것도 없었다! "그럼 어떻게 여는 거지?" "뭔가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다면 좋을텐데......"
>>165 "여기에 있지 않을까?" 우리는 다시 책장 앞으로 섰다 "어디보자......" 책장에서 동양의 장식물에 대한 책을 찾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자물쇠 체계에 대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조선에는 '비밀자물쇠'라는 것을 사용한다' '이는 매우 독특한 자물쇠로, 겉보기에는 열쇠구멍조차 안 보이는 특이한 물건이다' '이 자물쇠는 얼핏보면 평범한 자물쇠 같지만 사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퍼즐이다. 이 자물쇠를 해제하려면 버튼을 누르고 덮개를 옆으로 돌리는 등 다양한 조작을 거쳐야만 한다' '자물쇠마다 여는 방식의 순서나 과정이 다양하니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열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밀자물쇠라...... 동양에는 그런 것도 있나보군" "그래서, 어떻게 연다는 거지?" 내가 책장을 몇 번 더 넘기자 책장 사이로 웬 종이 하나가 떨어졌다 "메모인가?" 집사가 남긴 듯한 메모.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1-열쇠는 180도 돌려야 한다 2-한 번 열쇠를 돌리고 위쪽 광두정을 눌러야 한다 3-아래쪽 광두정이 눌렸다면 열쇠를 돌릴 수 있다 4-열쇠는 한 번에 90도씩만 돌아간다 5-용마루의 버튼은 맨 처음에 누른다 6-회전판을 돌리면 열쇠구멍이 나온다 7-열쇠를 꽂고 아래쪽 광두정을 눌러야 한다 8-죄임쇠를 왼쪽으로 밀어야 회전판을 돌릴 수 있다 9-마지막으로 열쇠를 돌리면 자물쇠가 해제된다
"......이게 뭘까" "자물쇠 해제하는 순서 같은데?" "그걸 누가 모르나? 글은 그렇게 써있어도 순서가 뒤죽박죽인 거 같은데? 용어도 모르겠고" "이제 그걸 알아내야겠지" 나와 홈즈는 메모를 보면서 메모에 나온 문장들이 어느 순서로 나열되어야 할지 고민해보았다
>>169 1~9번 문장을 올바른 순서대로 나열해주세요. 1번과 4번은 어느 순서에 놔도 상관 없지만 제일 처음에 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172 우리는 메모를 토대로 순서를 정리해보았다 "그런데 여전히 용어들은 잘 모르겠군. 광두정이니 용마루니 하는 것들 말이야" "그럼 우리가 임의로 번호라도 붙여보지" 우리는 자물쇠의 부품들에 번호를 달아보았다
* 조작할 순서를 정해주세요. 필요하다면 번호 이외의 서술을 써도 상관 없습니다(예: 열쇠를 꽂는다, 자물쇠의 반응을 본다 등) * 참고로 한 번에 맞힐 순 없습니다
>>175 5번 버튼을 눌렀지만 반응이 없다 "이게 아닌가?" 용마루의 버튼이 이게 아닌 거 같다
>>178 앗 본의아니게 힌트를 ㅋㅋㅋㅋㅋㅋ
>>181 '찰칵' 4번 버튼을 누르자 자물쇠 안에 뭔가 움직인 거 같다 맨 처음은 4번이 맞는 거 같다
>>183 8번은 안 움직였는데 이젠 왼쪽으로 밀 수 있게 되었다
>>186 밀렸다

>>189 "어라?" 6번을 잡고 돌리니 자물쇠 오른쪽에 붙어있던 철판이 통째로 돌아갔다 그리고 동시에 철판에 가려져 있던 열쇠구멍(빨간 화살표 위치)이 드러났다 "이런 구조였구만......!" "신기한 물건이군. 우리나라에도 이걸 도입하자고 할까"
>>192 열쇠구멍은 단순하게 생겼다. 그냥 ㄷ자 모양의 구멍 "조금 전에 찾은 열쇠하고 딱 맞을 거 같은데?" 홈즈의 제안이었다
>>195 열쇠는 딱 맞게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돌아가진 않았다
>>199 두 버튼을 눌렀다 ......눌렀다 "그래서?" 딱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201 누르지 않았는데도 열쇠는 돌아갔다 "버튼만 누르고 열쇠 돌리는 건 잊었구만?" "......" 아무튼 열쇠를 90도 돌렸다
>>203 둘다 동시에 누르고 있으니 열쇠가 안 돌아간다
>>208 안 돌아간다
>>210 열쇠가 마침내 전부 돌아갔고 자물쇠가 풀렸다
"별 희안한 자물쇠도 다 있구만" "세상은 넓다는 건가......" 아무튼 우리는 자물쇠를 풀고 사물함 안의 내용물을 확인해보았다 "흠...... 별 거 없는데?" 사물함 안에는 곱게 포장된 단지가 있었다. 포장되었는데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누가 보아도 단지. 꿀이나 잼을 담을 법한 도자기로, 잠깐 들어보니 꽤 묵직한 게 비어있는 건 아닌 거 같았다 "다른 건 뭐 더 없나?"
"다른 건...... 아, 있다" 나는 단지 아래에 있던 엽서를 찾았다 "후작님께...... 뭐야. 집사가 쓴 편지인가?" "내용은?" "후작님께. 후작님, 저의 휴가를 연장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고향에 계신 저희 부모님을 돌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편지와 함께 소포도 함께 보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집사의 양친께서 어디 편찮으신대라도 있는 건가?" "그런 거 같구만. 아무튼 휴가를 허락해준 게 고마워서 선물을 보낸 거 같은데?" "그런데 왜 이게 아직 여기 있는 거지? 직접 전해주지 않고" "......어? 그러게?"
"아무튼 여기에는 조각상이 없군"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집사의 방을 나섰다
"다음엔 어딜 가볼까?" > 2층 > 3층
>>222 가로세로 20cm~30cm 정도. 아무리봐도 조각상이 들어갈 크기는 못 된다
>>224 "2층에는 우리가 묵었던 손님 방 밖에 없어" 홈즈가 말했다 "거긴 딱히 조사할 게 없겠지. 3층으로 가자" "......그럼 왜 선택지에 넣었어?" "그야, 재밌으니까" "......" 아무튼 우리는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에는 우리가 있었던 금고실과 다녀온 수집품실도 있었지만 그 외에도 방은 많았다 일단 우리는 금고실을 제외한 다른 방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 수집품실 > 부부방 > 후작방 > 후작부인방
>>227 후작부인의 방으로 가니 안에는 부인께서 있었다 "아, 탐정님. 조각상이 사라졌다고 들었는데 그게 정말인가요?" 많이 놀란 거 같아 보이는 후작 부인. 홈즈는 어쩔 수 없는 사실을 전했다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부인. 우리가 곧 찾아내겠습니다" "......여러분들만 믿을게요"
부인께 뭔가 말을 거는 게 좋을까? > 조각상은? > 사건 당시 부인은? > 현재 후작님의 상태 > 그만둔다
>>230 "사건 당시 부인께서는 뭘 하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방에 쭉 혼자 있었습니다" 부인께서 말씀하셨다 "왜 금고실의 후작님과 함께 있지 않고요?" "그게...... 금고실에 있도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요" "무서웠다?" "네" 부인께서 말씀하셨다 "상대는 괴도 루팡이잖아요?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들어서 저는 그냥 이 방에 계속 있었습니다" "그랬군요"
"그러다가 깜빡 졸았는데 저택이 엉망이더군요" "그럼 그때 사건이 터졌다는 걸 아신 겁니까?" "네" 달리 이것저것 물어봤으나 부인의 행적은 별다를 게 없었다
> 조각상은? > 현재 후작님의 상태 > 그만둔다
>>234 "현재 후작님 상태를 아십니까?" "상태라뇨?" "건강 같은 거요" "아 그거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부인은 잠시 뭔가를 떠올리며 말했다 "분명 건강이 굉장히 안 좋다고 들었는데요. 그이, 맨날 기름지고 달달한 것만 먹으니까요. 혈관 상태도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얼핏 내가 보기에도 후작님의 건강 상태는 많이 안 좋았다. 역시 평소에 식습관이 나빴던 것일까
"얼마 전엔 한 아이가 실수로 접시를 깨는 바람에 쓰러질뻔 했었죠" "그렇습니까?" "네. 그 이 정말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그 접시 2000파운드는 하는 물건이었으니까요" "2000파운드?? 접시가요?" "네" 부인은 이해한다는 듯이 말씀하셨다 "아무튼 그날 이후로 또 다시 큰 충격을 받으면 안 된다고 브람 집사가 몇 번이고 주의를 주더군요" "그런 일이......"
"그런데 지금 그 이는 어떻죠?" "......금고실에 누워계십니다" "세상에......" 부인은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겠다는 듯이 말했다
> 조각상은? > 그만둔다
>>239 "그 조각상은 어떤 물건입니까?" "듣기로는 최근에 사라졌다 다시 찾은 물건이라고 들었어요" "그랬나?" "그랬지. 신문에서도 나왔고" 영국 사건이라면 조예가 깊은 홈즈가 옆에서 그렇게 말했다 "원래는 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었는데 네 남편이 샀다고 들었어요. 그이는 그런 걸 모으는 게 취미니까" "그렇군요"
"얼마에 사신 겁니까?" "15만 파운드에 샀다고 들었어요" "15만 파운드요???" 나는 상상도 못한 금액에 깜짝 놀랐다 "네. 유럽에서도, 중국에서도 희귀한 물건이라 그정도 값은 한다더군요" "그렇습니까......" "주인을 죽이는 물건이라던데, 그런데도 사신 겁니까?" "네. 그런 저주는 나약한 사람한테만 걸린다고 하더군요" "......후작님도 건강한 편은 아니시던데......" 나는 조용히 그렇게 읊조렸다
"그럼 저는 가봐도 될까요? 아까 그이가 쓰러졌다고 들었는데" "아, 네. 물론입니다" "실례지만 그동안 사모님의 방을 수색해봐도 되겠습니까?"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홈즈가 그렇게 물었다 "......상관 없긴 한데 뭐가 나올까?" 부인이 되물었다 "이 방에는 저 혼자 쭉 있었는데" "만전에 기하는 거지요" "네. 그러세요. 그럼" 그 말을 끝으로 부인은 방을 나가 후작님에게로 갔다
"그럼 우리도 일을 해볼까?" "그런데 뭐가 나오긴 할까? 후작부인 말씀대로 부인은 계속 여기에 있었는데" "글쎄......" "?" 그렇게 우리는 수사를 개시했다
부인의 방에는 침대, 화장대, 옷장, 카펫이 눈에 띄었다
>>245 카펫에는 별다른 게 없었다. 그저 부잣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펫이라는 것 외에는 "잠깐" 내가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홈즈가 나를 부럴 세웠다 "이걸 놓치면 어쩌나"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카펫 털 틈에 있던 풀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 "풀?" "아직 마르지도 않았어" 홈즈가 말했다 "게다가 이거 이 근처 들판에서 나던 잔디야" "그런가?" "그래"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지?" >안다 >모른다
>>248 "발자국도 없는 걸 봐선 일부러 지운 걸 거야" 홈즈가 말했다 "적어도 부인은 몇 시간 내에 밖에 나갔다 온 적이 있는 거지. 그리고 부인은 그걸 우리한테 일부러 숨긴 거고" "흠......"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억해둬야만 할 일을 알게 되었다
다음은...... >침대 >화장대 >옷장
>>251 침대는 역시 귀족집에 어울리는 좋은 침대였다 그런데 문득 침대 아래를 보니 어떤 물건이 있었다 "이건......?" 그것은 앨범이었다
"왜 이런 걸?"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앨범을 펼쳐보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부인의 행복한 추억 같은 게 있지 않았다 거기에는 신문이나 공문 따위가 잔뜩 들어있었다 "대부분 커닝햄 후작의 행적들이군" 옆에서 보던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커닝햄 후작의 기사들을 모은 거야"
"어째서 그런 짓을? 후작님이 뭘 했는지 궁금하면 물어보면 그만이잖나?" "그것도 그렇군" "?" 홈즈는 뭔가 아는 눈치였지만 그냥 넘어가려했다

"그건 그렇고, 어라?" 앨범의 책장을 넘기다 뭔가 눈에 띄는 페이지가 있어 나는 그 부분을 보았다 "이건 왜 여기 있는 거지? 안 버리고" "이런 게 취미인가보군" 홈즈는 그런 안 웃긴 농담이나 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우리가 조사할 곳은? >화장대 >옷장
>>257 영업니다 ㅋㅋ!
>>257 화장대는 서랍장이 달려있는 물건이었다 화장대롸 함께 서랍장도 조사하던 우리. 나는 아무리 뒤져도 눈에 띄는 게 없어서 돌아서려 했는데 홈즈가 막았다 "잠깐" 그렇게 말하더니 홈즈는 화장대 아래의 덮개를 치웠다. 보통은 도구나 화장품 때문에 서랍 안쪽에 얼룩이 지지 않게 덮어두는 것이다 "여기에 이런 게 있군" "와, 어떻게 알았나?" "안에 있는 물건들 흔들리는 소리가 좀 다르더라고" 홈즈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안에서 찾은 물건을 보였다
>>259 네!

>>260 "편지인가?" "정확히는 부고편지이군" 홈즈는 심심한 위로의 뜻을 보였다 "다른 사람 편지인가?" 내가 그렇게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야, 후작 부인의 동생이 후작님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할 이유가 없잖나?" "제법이군" 홈즈가 그렇게 나의 추리를 일축시켰다
"그러고보니 후작 부인의 성함이 뭐였지?" "분명 내 기억이 맞다면 앨리스였지. 성은 물론 결혼 후 바뀌었겠지만" "......" "왜 그러나?" "알면서 왜 말 안 해줬어??" "지금 물어봤으니까" "......"
"아무튼 이건 부인에게 온 편지가 맞다고 봐야겠지" 적어도 몇 년은 지난 것처럼 낡은 편지 뭔지는 몰라도 부인은 숨기고 있는 게 많아 보였다
다음으로 우리는 옷장 안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수색을 하던 도중 옷장 바닥에서 이런 걸 찾았다 "크립텍스......!" 여섯자리 알파벳을 입력해야 열리는 자물쇠이자 소형 금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물건이었다
"그거 아나? 이 크립텍스. 독일에서 만든 거야" "그래서?" "모리어티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거지" "! 그, 그런 건가?" "그래. 자네도 알려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사건에서 나온 크립텍스들은, 모두 모리어티와 관련된 사람한테서 나온거라네" "!"
"그, 그럼 이 부인도......?" "글쎄. 어쩌면 후작에게 선물로 받았을지도 모르지" 홈즈가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적어도 후작이 모리어티와 연관이 있었던 건 확실하니까" "......그렇군" 아무튼 우리는 이 자물쇠를 풀어보기로 했다
>>268 1~7에 들어갈 알파벳들을 맞힌 다음 비밀번호가 뭘지 추리하면 됩니다!
>>270 크립텍스가 풀리면서 안에 든 물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구만" "안에 든 건?" "같이 보도록 하지"
크립텍스 안에는 서류와 사진들이 들어 있었다 먼저 사진은 후작부인이 웬 남자와 찍은 사진이었다 "이게 그 동생인가?" "그런 거 같은데. 둘이 닮았군. 서류는" "보고서 같은데?"
보고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부검 보고서' "부검??" "누구 거지?" 그 밑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름: 올리버 스캇' "스캇?" "동생인가?"
'사인: 구살. 두개골 함몰' "!" '이마를 둔기로 가격당해 사망' 그리고 보고서 밑에는 사진이 찍혀 있었는데, 아마 시신의 상처부위 같았다 "잠깐 이 자국......"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 "......맞는 거 같은데?" 둔기에 맞으며 둔기의 크기와 자국이 남은 고인의 상처. 그리고 그 크기와 자국은 조금 전에 우리가 보았던 후작님 지팡이의 금장식과 굉장히 유사해보였다
"분명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하지 않았나??" "......이유는 몰라도 고인 가족에겐 그렇게 알릴 수 없었던 거겠지" 홈즈는 이렇게 말하며 지금까지 모인 정보를 모아보기로 했다
올리버 스캇은 후작 부인의...... > 동생 > 남남
>>277 동생이 죽은 이유는...... > 사고사 > 후작의 구살
>>279 후작 부인이 여기에 있는 건? > 우연 > 의도적 접근
>>281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 같긴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데? 접근을 한다면 어느 시점에?" "나야 모르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나?" 정치계 인물들에 관심이 없는 홈즈다운 대답이었다 "아무튼 이건 중요한 정보군.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어" "그런데 우리 조각상의 행방을 찾는 중 아니었나?" 내가 물었다 "루팡이 부인으로 변장이라도 했을까봐?" "그거 재미있는 생각이군"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자네도 여장한 적이......" "시끄러" "아얏" 아무래도 건들면 안 되는 과거를 건들었나보다 "아무튼 후작 부인 방에서 볼 건 다 본 거 같군" 우리는 그렇게 부인의 방을 나섰다
우리는 다음으로 갈 곳을 정했다 > 수집품실 > 부부방 > 후작방
>>285 우리는 후작님의 방으로 이동했다. 후작님이 직무를 보기 위해 있는 방으로 지금은 후작님이 금고실에 있기 때문에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조사할 만한 것은 다음과 같았다 > 벽난로 > 책상 > 서랍장
>>287 벽난로 안은 검은 재 밖에 없었다 나는 돌아서려고 했는데 홈즈가 나를 막았다 "잠깐" 그러고는 재 사이를 샅샅이 살피는 홈즈. 그는 곧 검은 잿저미 속에서 뭔가를 찾았다 "이게 뭔지 알겠나?" 그게 꺼내 보인 건 탄 종이 같은 재. 하지만 그뿐이었다 "뭔가?" "이건 사진을 태운 재야. 일반 종이랑은 다르지" "사진?"
"그래" "흠....... 사진을 태웠다는 건가?" 재는 새까맣게 타버린 탓에 어떤 사진을 태웠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나는 이 사실을 수첩에 적은 뒤 다음으로 둘러볼 곳을 정했다 > 책상 > 서랍장
그런데 여기 진도 실홥니까 ㅇㅁㅇ! 왤케 빨라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292 서랍장을 열려고 했는데 맨 위의 서랍장은 열쇠가 걸려 있었다 "안 열리는데?" "잠깐만" 홈즈가 그렇게 말하더니 잠시 자물쇠를 보았다 "간단한 구조로군 딸 수 있겠어" "딴다니 락핀으로?" "당연하지" 그렇게 말하더니 홈즈는 의미심장한 눈으로 날 보았다
"자네가 해보겠나?" "내가?" "그래. 재미 삼아. 어때?" "......" 나는...... > 해본다 > 싫다
>>295 나는 이전에 해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락핀을 잡았다
* 문따기 이벤트 * 레스주들이 직접 다이스를 돌려 스레주가 지정한 범위 내의 숫자가 나오면 성공하는 이벤트 * 다이스 횟수와 범위는 스레주가 알려주고 만약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니 이 점엔 주의 * 시도 중 난이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음 * 그럼 굿럭!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4
>>299 성공 문따기 시도 (2/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5~8
>>302 성공 문따기 시도 (3/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3~6
>>304 실패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4
>>307 성공 문따기 시도 (2/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5~8
>>311 실패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4 (그냥 포기하고 홈즈한테 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14 실패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5
>>316 성공 문따기 시도 (2/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4~8
>>318 못봤으니 다시 ㄱㄱ
>>320 실패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6
>>322 성공 문따기 시도 (2/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4~8
>>325 실패 문따기 시도 (1/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1~6
>>328 성공 문따기 시도 (2/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4~8
>>330 아무것도 못 봤으니 재시도 ㄱㄱ
>>332 성공 문따기 시도 (3/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2~6
>>335 성공 문따기 시도 (4/4) * 다이스 범위: 1~8 * 성공: 2~7
>>337 정말 많은 우여곡절 끝에 자물쇠를 해제할 수 있었다 "됐다!" "......왜 나한테 말하지 않고?"
아무튼 우리는 사물함을 열어 그 안에 든 물건을 확인했다 안에는 다양한 물건이 있었으나 그중 사건과 관계가 있어 보이는 건 하나뿐이었다 "편지?" 우리는 편지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살인자는 보아라' '나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 당신이 최근에 사람을 죽인 것도 모리어티와 협력한 것도' '이 모든 일이 폭로 당하길 원치 않는다면 1만 파운드를 준비해라'
"1만 파운드??" 내가 금액에 놀라 소리쳤다 "후작은 최근에 협박을 당한 거로군" 덤덤히 말하는 홈즈. 하지만 의문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 누구한테? 편지를 보니 이 사람은 후작이 사람을 죽인 것도, 심지어 모리어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그건 모르지. 확실한 건 후작은 거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는 거겠지" 홈즈는 그렇게 사건의 정보를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책상 위에 놓인 걸 보았다 책상 위에는 잡다한 사무용품과 타자기 뿐. 딱히 별다른 건 찾지 못했다
우리가 후작님 방의 조사를 마치고 방을 나서려고 하자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오, 여기 있었군"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후작님. 그의 곁에는 그의 집사가 같이 있었다 "수사는 잘돼가나?" 예상보다 후작님은 안정을 빨리 찾은 거 같았다
"내 부인이 자네들이 여기 있을 거라고 하던데" 수사는...... > 문제 없다 > 난항을 겪고 있다
>>349 "수고가 많구려. 아무튼 힘써 주시게나" 이 참에 뭔가 후작님꼐 물어볼만한 건 없을까? > 있다(자유질문) > 없다
>>307 없었습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352 "글쎄.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거 같은데, 최근엔 더 심해졌다오" 후작님이 말했다 "후작님 머리숱이라면 제가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브람 집사가 말했다 "살 빼란 말은 안 들으시지만 머리숱에 관련된 말은 잘 들으시거든요" "하하. 이 친구도 참" 라면서 후작님은 집사를 툭툭쳤다
다른 거 더 물을 게 없을까? > 있다 > 없다
>>355 "유리관? 무슨 유리관?" "용 조각상을 담았던 그거 있잖습니까?" "......아아, 그거. 그거 말이지??" "유리관이라면 저택에서 실수로 깨졌습니다" "그래요??" "네" 후작님이 말을 망설이자 옆에 있던 집사분이 말씀하셨다 "다행히 유리관에만 금이 가서 다른 걸로 바꿨죠" "어, 맞어 그랬지. 누가 그랬더라? 집에 있는 하인 중 하나가 그랬던 거 같은데" "아마 에이미 양이었을 겁니다" "아 맞어 에이미! 그 아이였어!" 후작님은 그렇게 대답을 마쳤다
"흠......" 미심쩍긴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인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다른 걸 묻는다 > 넘어간다
>>358 "아니, 없었소" 후작님이 말씀하셨다 "새 거니까"
>>358 "금고는 어제 도착한 물건이라오. 그런 건 왜 물으시오?" "아무것도 아닙니다" 후작님이 뭔가 심기가 불편해하는 거 같아서 더 깊게 캐묻진 못할 거 같다
> 새 질문을 해본다 > 넘어간다
>>364 "......그게 사건과 관계가 있소?" 후작님은 불쾌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아니, 저는 그저......" "그 얘기는 다음에 하시구려. 사건과 연관된 질문만 하시고" 이 얘기는 더 할 수 없을 거 같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소. 수사는 더 수고해주시구려" "네 알겠습니다" 이를 끝으로 후작님은 물러났다
"그럼 우리도 움직일까" > 수집품실 > 부부방
>>368 수집품 실에 갔지만 역시 볼만한 건 잡다한 미술품들을 제외하면 문제의 원반뿐이었다 우리는 원반 앞에 서서 원반을 관찰해보았다 "역시 먼지가 없군"
"다른 건 없나?"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는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부탁을 했다 "이 원반을 치워야겠어. 도와주겠나?" "......만약 이 원반에 흠집이라도 나면 어떡하나?" 원반은 첫 보기에도 엄청 오래된 물건 같았다. 고대 그리스 유적에서 갖고 온 것처럼 "......그럼 내가 어떻게든 해보지"
우리는 조심스럽게 원반을 바닥으로 옮겼다. 그리고 원반을 받치고 있던 나무 받침대도 치우고 홈즈가 유심히 보았다 "흐음...... 역시" "뭔가 알아낸 거라도 있나?" "이걸 보게나. 윗면의 색이 전부 똑같애" 홈즈가 말했다 "받침대 때문에 받침대 부분은 먼지가 덜 쌓였다거나 색이 덜 바랬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잖나"
"원반을 여기에 둔 지 얼마 안 됐을 가능성은 없나? 아니면 다른 곳에 있던 걸 옮겼거나"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여길 보게" 홈즈는 원반이 있던 나무 단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단상 옆면하고 윗면이 색이 다르잖나" "! 그렇구만" "그렇다는 건 이 단상 위는 뭔가로 덮여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
"덮여있었다? 예를 들면?" "조금 전에 보았지. 용 조각상" "그렇지" "그리고 용 조각상을 담은 유리관 밑면은 붉은 벨벳 천으로 덮여 있었고" "! 그럼 혹시?" "그래 맞아" 홈즈는 단상을 보면서 말했다 "그 유리관이면 이 단상 너비하고 딱 맞을 거 같지 않나?"
"그럼 지금 용 조각상에 있는 유리관도 벨벳 천도, 원래는 여기에 있었다는 건가?" "아마도 그렇겠지. 지금은 정화 밖에 없지만" "그럼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걸까? 그정도는 간단하게 구할 수도 있을텐데? 애당초 용 조각상도 용 조각상을 위한 유리관이 있었고" "나야 모르지. 하지만 그런 번거로운 짓을 이유도 없이 하진 않았을 거 같군" 홈즈와 나는 도로 원반을 단상 위에 올려 놓았다
수집품실에서는 이것 이외에 용건이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 부부방으로 들어갔다
부부방은 다른 개인실보다 확실히 넓었다 그리고 화려하기도 했고 아무튼 우리는 눈에 띄는 것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 침대 > 벽보 > 금고 > 화장대 > 액자
* 시간이 어느새 ㅇㅁㅇ! *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 참여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적당히 잘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 아 다들 너무 잘해! 다음엔 더 어렵게 내야지!!! * 그럼 나잇 나잇!!
>>378 빈둥빈둥
>>378 침대는 2인용의 넓고 커다란 침대. 베개도 침대 아래도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381 (이름이 그대로지만 뭐 어때) 벽보엔 이런 게 걸려 있었다 "뭐지? 유물인가?" "유감이지만 중국어는 모르겠군" 액자에 걸려 있긴 하지만 뭔가 귀하다는 느낌은 안 나는 게 그냥 장식인 거 같다
>>383 벽에 고정되어 있느라 낑낑대면서 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자네 뭐하나?" "......" 도로 그대로 두었다
>>385 화장대에는 삼면 거울과 꽃병, 그리고 간단한 도구들만이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화장용품은 부인방에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이 꽃병, 특이하게 생겼군" 동양풍의 도자기로 된 꽃병. 나와 홈즈가 찬찬히 보고 있었는데 뒷면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暑日宿洪 玄荒天宿洪' "......" "......" "무슨 뜻인지 알겠나?" "모르지" 뭐라고 메모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꽃병. 아무튼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
>>386 액자는 부부의 초상이 담겨 있었다 "이것 좀 보게"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나를 잡는 홈즈. 그는 액자의 틀 부분을 가리켰다 "이거 보고 드는 생각 없나?" 액자 뒤의 벽지는 빛이 바랜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 빛이 바랜 부분은 지금 액자의 모양과 크기가 미묘하게 달랐다
>>388 이건 아마...... > 액자가 바뀌었다 > 안의 초상도 바뀌었다
>>390 "그렇겠지. 오래된 초상을 굳이 바꿀 이유는 없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생각을 정리했다
"남은 건 이 금고인데......" 우리는 금고를 살펴 보았다. 그런데 금고의 구조는 의외로 간단했다 "숫자로 3자리 비밀번호가 걸려있군" 우리가 조금 전에 금고실에서 본 것보다 약간은 작은 금고. 그래도 역시 억지로 열 수는 없을 거 같다 "하는 수 없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 밖에"
아 편해
>>399 앗 이제봐서 미안;; 힌트는 >>396 여기서 말한대로 SING/CHANG이 뭔지 알아내는 겁니다 WATER/SU 라고 했으면 바로 무슨 뜻인지 알았겠죠?
>>401 열렸다
금고는 묵직한소리르 내면서 열렸다 "조금 어려웠구만" 우리는 안에 든 것을 확인했다
금고 안에는 금괴와 보험증서들이 들어있었다 "무슨 내용인가?" "후작 부부 앞으로 든 보험이군" 그리고 마지막 보험증서는 종류가 다른 것이었다 "이건......?" "용 조각상에 든 보험이군" 보험증서에는 훼손, 파손, 유실, 절도 등에 대한 보장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보장금액이...... 헉!" "왜 그러나?" 홈즈는 내가 가리킨 금액을 보고 나를 따라 놀랐다 "어마어마한 금액이군" 우리는 보험증서들을 도로 원래 자리에 두었다
* 자려고 누웠더니 문제를 풀다니 ㅇㅁㅇ 역시 힌트를 너무 크게 줬나봐요 ㅋㅋㅋ 그래도 바로 답이 나와서 좀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했습니다 * 아무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자고 와서 내일 이어서 하겠습니다!
* 과연 조각상은 어디에 있을지, 애당초 조각상은 어떻게 사라진 것인지 * 다음 스토리에서 만나뵙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부부의 방도 조사해봤지만 역시 조각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혹시 조사하면서 빠뜨린 곳이라도 있나?" "어쩌면 아직도 조사하지 않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 나와 홈즈는 일단 방 밖으로 빠져나왔다
우리가 방 밖으로 나왔을 때였다 "으악!!!" "? 이게 무슨 소리지?" "금고실에서 난 소리 같은데?" 우리는 서둘러 금고실로 달려가보았다
'쨍그랑' "후작님! 후작님!!" 우리가 문을 열자 바닥엔 후작님이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후작님 곁에는 그의 집사가 있었고 후작님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모, 모르겠습니다!"
후작님은 눈에 초점도 풀린 채 허공만 응시했다 아마 증상을 보아하니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일까. 후작님은 큰 충격을 받으면 쓰러질 수 있다는 얘기는 몇 번이고 언급되었다 아무튼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다. 어떻게해서든 응급처치를 해야만 한다!

나와 브람 집사가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결국 후작님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올라간 혈압에 의한 뇌내출혈. 그것이 후작님의 사망 원인이었다 "어떻게......" 후작 부인을 비롯한 집안 사람들이 이 방에 와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이 집의 주인인 커닝햄 후작. 그는 결국 이렇게 떠나고 만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초상집 분위기가 된 저택 안에서 나는 홈즈를 조용히 불렀다 "독살 같은 건 아닌가?" 그가 나한테 물었다 "아닐세. 타살 같은 건 명백하게 아니야" "순전히 병세가 악화돼서 죽었다는 거군" "하지만 대체 왜?? 무엇 때문에?"
"아마 큰 충격을 받은 거 같은데......"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집사와 얘기해볼 필요가 있어보이는군"
"현장도 다시 조사해야겠고" 우리는 금고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 거울 > 금고 > 유리관 > 창문 > 집사와 대화
>>417 (이름이 그대로지만 ㄱㅊ!) 금고는 열려 있었다 우리는 금고 안을 살폈다. 역시 튼튼하고 빈틈이 없는 금고다 "강제로 열은 것 같지도 않군" "게다가 후작님과 우리는 계속 여기 있지 않았나?" "그것도 그렇군" 여전히 이 금고 안에서 어떻게 조각상만 사라졌는지 의문이다
>>419 낮에 후작님이 들여다 본 타원형 거울이다 그 밖에 다른 특징은 없었다 "잠깐, 그거 이상하지 않나?" 홈즈가 나를 불러 세웠다 > 그러게 이상하군 > 이상하다니 뭐가? > 나는 치과의사가 아닌데
>>421 "있는 게 왜?"
>>423 "원랜 금고도 없던 방에서 뭐하러? 그리고 평소에 후작이 머리숱을 신경써서 둔 걸 수도 있지" "......" "눈치 못 챘으면 말고"
"뭘 눈치채지 못했다는 말인가?" "떠올려보게나. 우리가 이 방에 들어오기 직전 상황을"
나는 금고실에 들어오기 직전을 회상해보았다 >>410 "앗, 그때 분명!" "그래, 유리깨지는 소리가 났었지" 홈즈가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거울을 보았다 "하지만 이 거울은 흠집하나 없잖나? 그럼 그 깨진 소리는 뭐였을까?" "아니 가만......" 나는 그때 당시 들었던 소리를 다시 떠올려보았다 "그때 들었던 깨지는 소리는 뭔가...... 이 방보다 훨씬 멀리서 들린 거 같은데? 뭔가 바로 옆에 있는 방에서 들린 소리 같지가 않았어" "좋은 지적이군" 나는 이 내용을 수첩에 기록하고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427 몇 번이고 언급되었던 그 유리관이다 유리관은 깨지지 않고 안에는 붉은 벨벳천이 깔려있다 "이것도 안 깨졌군" 홈즈가 말했다 "그럼 다른 게 깨졌다는 건가?" "아마도"
>>428 "이게 바뀐 거라는 거지? 그럼 굳이 후작님은 왜 이런 유리관으로 용 조각상을 보관하던 것일까?" "물어보고 싶어도 당사자가 죽었군" "......" "우리가 직접 알아내는 수 밖에" 우리는 다시 수사를 이어나갔다
>>430 "이거 원래 열려있었나?" "아니지" 창문은 이전에 연막탄이 들어올 때 깨졌지만 그렇다고 열리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깨진 유리창과는 별개로 활짝 열려있었다 "왜 열려있는 거지?"
우리는 창문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래는 저택 뒤 들판. 그리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강이 흐르고 있었다 "엇, 저기" 나는 뭔가 발견해서 창 밖 아래의 땅을 가리켰다 "저거 보이나?" 이곳의 위치는 3층. 하지만 창 밖 1층 들판에 있는 잔디 사이로 뭔가 반짝이는 걸 찾았다 "나중에 직접 확인해봐야겠군" 이 방 조사를 마치면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
우리는 방의 조사를 얼추 마친 후, 방을 나서기 전에 집사와 잠시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무슨 일이시죠?" > 무슨 일이 있었나 > 금고에 대해 > 기타(자유)
>>434 "큰 일을 당하셨더군요" "네......"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나는 심심한 위로와 함께 행적을 물었다 "이 금고실에 있다가 부인께서 후작님을 만나러 왔죠. 그리고 수사 상황이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러 가면 어떻냐고 하셨기에 후작님이 일어나셔서 수사 상황에 대해 물으러 선생님들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게 조금 전에 만났을 때 일이군요" "네, 한 5분 정도 얘기를 나누고 다시 이 금고실에 왔는데......" "왔는데?" "......갑자기 충격을 받으시곤 쓰러지셨습니다" "네?" 그는 믿기 어려운 말을 했다 "뭐에 충격을 받으셨다는 말이십니까?" "그야...... 조각상이 없어진 거 때문이겠죠" 그가 말했다 "귀한 조각상이까요"
"그야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후작님의 몸 상태는 원래 안 좋았습니다. 언제 쓰러진다 하더라도 이상할 건 없죠" "......" 아무래도 그는 뭔가 숨기는 거 같았다
나는 다른 걸 묻기로 했다 > 금고에 대해 > 기타(자유)
>>439 "혹시 금고 비밀번호를 아십니까?" "아뇨, 모릅니다. 여는 법은 후작님과 사모님만 아십니다" 그가 말했다 "그런데 아까 전에 금고에 조각상을 넣을 때 집사님도 같이 있지 않았습니까?" "저는 조각상에서 옮기는 역할만 했습니다" "왜죠? 그정도는 후작님이 할 수 있을텐데요?" "후작님께서 귀찮아하셨거든요. 물론 금고를 열 땐 저는 뒤돌아 있었습니다" "흠......"
그 밖에 더 물어볼 건 없을까? > 있다(자유) > 없다
>>442 "그만큼 귀하게 여기셨다는 거겠죠" "......" 그는 그 밖에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금고실 안의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그럼 조금 전에 창문 아래에서 봤던 걸 조사하러 가볼까?" "좋지" 나는 홈즈의 제안에 따라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온 우리는 금고실 창문이 잘 보이는 창문까지 내려왔다 이쪽은 저택의 뒤쪽이라서 그런지 풀이 훨씬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걷는데 꽤 불편했다 이 근처는 풀 밭과 강 뿐. 우리는 이 구역을 조사해보기 시작했다 > 조금 전 본 반짝이는 것들 > 나무토막? > 발자국
* 탐정의 수첩에 금고실 - 벽을 파내고 안에 넣은 물건. 바닥과 딱 붙어 있다 가 추가되었습니다 묘사를 한다는 걸 깜빡했네요.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447 찔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들어보니 이건 거울 조각이었다 "거울? 이런 게 왜 여기있지?" "모든 조각이 여기 있는 거 같군" 홈즈가 말했다 "다 맞춰보면 증거가 될지도" "......진심인가?" "안 될 건 뭔가? 조각도 적당히 큰 거 같은데" "......"
결국 우리는 달밤 아래서 때아닌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다 * 퍼즐 이벤트 https://jigex.com/bggz6 위 링크로 들어가서 퍼즐을 완성한 뒤 인증샷 찍어오시면 됩니다 * 유리가 왜 저런 모양으로 깨졌냐고는 묻지 말아주세요 * 광고가 하나 나올 수도 있습니다 * 그럼 화이팅!
>>450 우리는 마침내 모든 조각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수고했네" "그런데 다 맞추긴 했는데 여전히 거울이구만"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나?" "음?" > 거울의 모양이 중요한가? > 거울의 크기? > 몰?루
>>452 "네모난 게 뭐가 어땠다고?" "글쎄?" "중요한 건 거울의 크기야. 정확히는 비율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 "비율?" "그래" 홈즈는 품에서 줄자를 꺼내더니 거울의 가로세로 길이를 재었다
"세로 1미터, 가로 1.4미터 정도 되는군. 이걸 보고 떠오르는 거 없나?" > 있다 > 없다
>>456 "그래. 좋아. 정확히는 용 조각상을 담은 유리관의 크기랑 비슷하지" 나는 용 조각상과 유리관의 크기 차이를 떠올렸다 "그런데 그런 거울이 금고실 창문 바로 아래에 버려져 있다라......" "금고실에서 거울을 아래로 던져버린 걸까?" "아마도 그렇겠지" 이건 꽤 중요한 발견인 거 같다
"이게 왜 여기에 버려진 걸까?" > 필요 없어서 > 급하게 숨기려고
>>460 "누구한테서?" > 우리 > 부인 > 후작 > 집사
>>462 "좋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네" 홈즈가 이어서 말했다 "그럼 이걸 던진 사람은?" > 후작 > 부인 > 집사
>>464 "문제는 우리가 금고실에 처음 들어갔을 땐, 이런 거울이 없었다는 거지" 홈즈가 이어서 말했다 "그럼 이 거울이 어디 있었을까?" > (자유)
>>466 "그러면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홈즈가 물었다 "벨벳천 밑에다 놓았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 조각상 보관에 거울이 좋다 > 우리한테 들키기 싫어서 > 빛이 반사되면 안 돼서
>>469 "그렇지. 아마 이 거울은 우리한테 철저하게 숨기고 싶은 물건이었겠지" 홈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거울을 어디에 썼던 것일까?" > (자유)
>>471 "용 조각상을 가렸다니? 어디서?" > (자유)

>>473 "그래. 그 금고에선 아무것도 빠져나갈 수 없었어. 처음부터 안 넣은 게 아니라면 남은 선택지는 금고 안에 넣었으나 안 보이게 해놨다. 는게 되겠지" 홈즈가 말했다 "금고는 아마 이런 구조로 되어 있었을 걸세" 갈색 빗금이 바닥, 회색 배경을 벽의 단면, 흰색 네모를 금고의 단면, 대각선을 거울이라고 한다면 아마 이런 구조였을 것이다 금고는 우리 눈높이보다 낮다. 그러니 우리는 반사된 금고의 바닥을 보고 금고의 벽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그럼 자네 추리대로, 금고 안에서 조각상을 빼갔다면, 그 사람은 누구일까?" > 후작 > 부인 > 집사 > 사실 그게 나야
>>476 "집사는 금고를 여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어. 설사 그게 거짓이라고 해도 계속 후작과 같이 다녔는데 언제 그랬다는 건가?" "......" "자, 다시 생각해보게" 왠지 마음이 아팠다
>>478 "아까 전에 >>463 >>464 집사가 버린 거 같다고 하지 않았나?" 홈즈가 이어서 말했다 "아무튼 후작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안에 있던 조각상을 빼간 사람은 부인이겠지"
"그럼 부인이 이런 짓을 한 동기는?" > 금전 > 복수 > 부인이 사실 루팡
>>481 "좋아. 그럼 일단 나무토막 먼저 해볼까?" 우리는 나무토막을 조사해봤다
가까이가서 보니 나무토막은 길게 눕혀져 있었다 풀숲에 가려져 안 보였을뿐 게다가 한 번 일으켜보니 이거...... 거대한 새총이었다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새총. 아마 사용하고 나서 눕힌 뒤 풀로 가려둔 거 같다 "이런 게 왜 여기에?" "방향을 잘보게. 저택을 향하게 되어 있잖나"
"아마 저택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연막탄은 이걸 사용한 거겠지" "그렇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485 풀 위로 선명하게 발자국이 찍힌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그 발자국은 명백히 여자 구두 자국이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남은 의문은...... 결국 후작의 자작극이라는 건데......" 홈즈가 말했다 "그가 애당초 자작극을 꾸민 이유를 알겠나?"
>>488 "좋아 훌륭해!" 홈즈가 크게 감탄했다 "그럼 이제 어쩔 셈인가?"
후작의 부인은 후작에게 일부로 접근해 그의 범행을 돕는척하고 그의 조각상을 훔쳤다 그리고 그 동기는 아마 그의 동생에 대한 복수일 것이다 이 사실을...... > 고발한다 > 하지 않는다
>>492 "중요한 것 먼저 하도록 하지" >>491 우리는 부인을 고발할 작정으로 그녀를 만나러 갔다
우리는 부인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모아온 추리를 연결해 부인에게 말해주었다 처음엔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진(적어도 그렇게 보이는) 부인. 하지만 우리가 얘기를 할 수록 그녀는 표정이 날카로워졌다 "......그래서요?" "네?" "얘기는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는 증거는 없잖습니까?"
부인이 말했다 "제 부군께서 자작극으로 금고 안에 조각상을 감췄다고요? 그런 증거가 어디있죠?" "하지만 창 밖엔 거울이......" "그거야 저희 집사가 창 밖으로 거울을 던졌다는 증거가 돼도 그게 금고 안에 있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 "우리는 분명 괴로 루팡에게서 예고장을 받았어요"
"아니면 뭡니까. 제 부군께서 자작극을 벌였다는 증거라도 있습니까?" > 있다 > 없다 > 포기하고 홈즈 찬스를 쓴다
>>497 "협박을 당했다는 증거는 있으신거 같은데 문제는 자작극을 꾸몄다는 증거가 있냐는 말이죠" "아" "증거가 없다면 제 부군은 그저 협박과 도둑 예고를 동시에 당한 불행한 사람일 뿐이죠" 이런, 어쩌면 좋지 > 있다 > 없다 > 포기하고 홈즈 찬스를 쓴다
>>499 "바꾼게 범죄는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이 금고 안에 조각상과 거울이 있는 걸 본 것도 아니고" "......" "얘기는 끝나셨나요? 자작극이란 증거는 없는 거죠?" 이런, 어쩌면 좋지 > 있다 > 없다 > 포기하고 홈즈 찬스를 쓴다

>>501 "부인" 홈즈가 말했다. 다소 무겁게 "부인께서 말한 예고장이, 이겁니까?"

"네, 맞습니다" "실례지만 저희는 이런 걸 찾았습니다" "! 그, 그래서요" 부인이 당황하지만 말을 잃지 않았다 "제 동생은 여기서 일하다 죽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편지는 어디서 누가 쓴 거죠?" "네? 그야 이 저택의 사람이 쓴 거겠죠"
"부인 그거 아십니까? 타자기로 쓴 글자는 타자기마다 묘한 흔적이 남아서 글자들을 잘 대조해보면 어느 타자기로 썼는지 특정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두 편지에 선명하게 찍혀있군요. 'ㅍ'자 가운데에 점 하나가" "!"
"자, 그럼 부인.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괴도 루팡이. 왜 굳이 영국 콘월에 있는 후작님 저택까지 와서, 저택에 있는 타자기로 예고장을 썼는지. 납득이 가게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 이 말을 끝으로 부인은 입을 열 수 없었다
"게다가 저희는 후작님께 들은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 사실?" "바로 조각상에 관한 것이었죠. 후작님의 조각상은 겉보기엔 돌처럼 보이지만 만져보면 쇠라는 걸 알 수 있다고요" "......" "그런데 괴도 루팡은 어떻게 알고 편지를 쓴 걸까요? 본 적 밖에 없는 용 조각상이 '금속 조각상'이라는 것을?" "......" "자, 부인. 설명할 시간은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이젠 이 역할도 끝이군요"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부인이 간신히 입을 열었다 "저는 여러분들의 생각대로 제 동생이 후작에게 죽었다는 걸 알고 일부러 그에게 접근했어요. 접근하기는 생각보다 쉬웠죠. 그 사람, 부인을 잃고 재혼할 상대를 찾고 있었으니까" "그랬군요......" "그 사람, 제 정체도 모르고 저를 쉽게 믿더군요. 그러다 그가 협박을 당했고 급전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작극을 꾸며야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계획을 꾸몄어요"
"저는 그 사람을 돕는척하면서 금고실로 연막탄을 던지는 역할을 맡았죠. 물론 의심 받지 않게 혼자 있을 이유도 만들었고요" 부인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처음엔 그저 조각상을 숨겨서 그에게 타격을 줄 생각이었어요. 그가 충격으로 쓰러진 건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지만" "수확이었습니까......" "여기에 오래 있으면서 마음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그 사람은 뻔뻔하게, 너무나 뻔뻔하게 살고 있었어요. 넌지시 동생을 죽인 사건을 물어봤는데 반성을 전혀 하고 있지도 않더군요! 제 동생을 귀찮은 존재로 여겼어요!" 그녀는 이제 분노를 숨기지도 않았다
"아무튼 여러분들 앞에선 더는 숨길 수도 없겠군요"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저희를 부른 겁니까?" "그 사람은 조각상이 도둑 맞았다는 사실과 그걸 인정해줄만한 사람을 원했어요. 그래서 뭐든 훔칠 수 있다는 전설의 대도의 명성을 이용하기로 한 거고 그 과정을 여러분들이 직접 목격하고 조각상이 사라졌다고 공표해주길 바란 거죠. 홈즈 씨는 영국 최고의 명탐정이니까" "엣헴" "아 물론 왓슨 씨도 빼놓을 수 없고요" 그녀는 그렇게 순순히 털어 놓았다
"자, 그래서" 그녀가 우리를 보며 물었다 "저를 어쩌실 거죠?" > 후작 간접 살해 혐의로 고발한다 > 후작의 자작극 공범으로 고발한다 > 괴도 루팡의 소행으로 알린다 > 마음이 바뀌었다. 고발하지 않는다
* 내일 10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혹시 적당한 시간대가 있다면 레스로 남겨주세요!
>>512 "부인, 당신의 행동은 이해합니다. 그러니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해드리죠" "......고마워요"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자 그럼 이번 사건의 특별 손님을 맞이하러 가보실까" "응? 특별 손님이라니?" "뭐야, 눈치 못 챈 건가?" > 챘다 > 못 챘다
>>515 우리는 집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집사는 후작의 방에 있었다 우리가 가자 그는 창문을 열고 있었다 "영국 관광은 즐거우셨습니까?" 홈즈는 그를 보자마자 그런 말을 했다
"......관광이라뇨?" "다 알고 왔습니다. 루팡 씨. 활약이 대단하시던데요?" "......역시 홈즈 씨군요" "그 그럼 진짜로 당신이......?" "처음 뵙겠소 탐정 나으리. 제가 바로 괴도 루팡이라고 하오"
지금껏 자신을 브람 집사라고 소개했던 사람이 우리 눈 앞에서 변장을 풀었다. 변장 아래서 나타난 수려한 외모의 신사. 그는 화려한 달빛을 등지고 있었다 "올 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소. 영국에서 제 이름을 사칭하는 자가 있다길래 가만히 있을 수 없었지만...... 결국 이런 일에 휘말릴 줄은 몰랐소" "그럼 처음부터 후작님과 협력했던 겁니까?" "처음엔 우연이었지. 용 조각상의 소문은 익히 들은지라 몰래 잠입하고 있었는데 후작님이 자신의 계획을 털어 놓더군"
"나도 그 조각상은 참으로 맘에 들었소. 하지만 '주인을 죽이는 조각상'이라는 이명은 결코 헛 말도 아니더군" "? 당신은 조각상의 정체를 알아낸 겁니까?" "솔직히 나도 모르오. 하지만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새로 연구중인 소재와 비슷한 거 같더군" 그가 이어서 말했다 "방사능 물질이라고 아시오?" "들어본 기억은 납니다"
"그래. 모리어티도 누군가를 독살 할 때 쓴 물질이라고 하더군. 본인도 안타깝게 중독된 거 같지만......" "! 모리어티를 아는 겁니까?" "범죄계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지. 갑자기 사라진 게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이쪽을 의미심장하게 보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시오 명탐정 나으리. 끝나는 건 아무것도 없다오. 특히 사람의 필멸성은 그의 의지를 계승하는 자가 나타남으로 극복되는 법이라오" "......조언 감사합니다" "외부인 주제에 말이 너무 길었군. 이번 승부는 무승부로 끝난 셈이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겠소 홈즈 선생" "저도 당신을 위해서 교도소에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두죠" "하하! 영국인들은 확실히 프랑스인들보다 유머를 아는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앗!!" 나는 화들짝 놀라며 창가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아래에는 달빛에 반짝이는 풀과 강만이 있을뿐. 실제로 보지 않았다면 허깨비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는 달빛에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대단하군! 그는 어쩌면 진짜로 조각상을 훔치는데 성공했을지도 모르겠어!" "언젠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군. 물론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기 위해"
허영심에 둘러싸인 남자의 활약과 그가 사칭하려고 했던 대도의 암약 한 명은 귀족이고 한 명은 대도였지만 그 둘의 결말은 상이했다 오직 달빛만이 알고있는 괴도의 행방. 그렇게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택을 떠날 수 있었다
-fin-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사건이 풀린게 엄청 오랜만인거 같네요 ㅠㅠ 가벼운 후일담과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그랜절 박음)
>>523 묘사하는 걸 잊긴했는데 부인이 도로 숨긴거 맞습니다 정확히는 부부방에 있던 금고에 숨겼어요 나중에 들켜도 다시 안전한 곳으로 옮긴 거라고 둘러댈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이거 https://forms.gle/XFg1DbfAd3Swr2jd9 간다단 설문조사인데 한번씩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529 방사능 물질로 된 조각상이라서 초록색으로 빛난다는 설정인데 정확한 소재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머쓱) 야광의 옥으로 된 조각상이나 구슬을 탐욕스런 부자가 가지고 있다가 집안이 풍비박산났다는 설화가 있는데 그 설화에서 사실은 그 야광의 옥이 옥이 아니라 방사능 물질이라서 부자가 죽은 거 아니냐란 가설이 유명한 거 같아서 그대로 스토리에 넣어봤습니다
>>529 루팡은 후작이 조각상을 입수하고 얼마 안 있어 조각상 조사차 영국으로 왔는데 마침 집사가 휴가를 가고 적당한 시기에 집사로 변장한 뒤 계속 저택에 있었더니 후작이 협박을 당하고 자작극을 꾸미겠단 얘기를 들은 거죠 작중에선 처음부터 루팡이었고 집사의 방을 루펑이 쓰고 있었습니다(침대는 깔끔한데 책상이 지저분한 건 다른 사람이 써서 그렇다는 뜻) 참고로 단지 안에 있는 건 꿀입니다
루팡도 비밀 자물쇠를 푸는데 조금 애먹었지만 대도답게 금방 해냈다는 설정입니다/
>>536 그래서 바로 방에서 내쫓았다는 설정입니다 ㅎㅎ
>>532 황당했던건 딱히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해줘서 ㄷㄷ 금고 트릭은 모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풀더군요(사실 추리물에 관심있는 사람은 금방 알 트릭이긴 했지만) 반대로 타자기에 찍힌 점은 아무도 눈치 못채서 의외였습니다 홈즈 원작 스토리에도 있는 내용이라 셜로키언이라면 발견할 오마주라고 생각했거든요
>>538 했어요! ㅋㅋ! 쓰는 중이었어요(쓱머
* 클리어 아이템 '예리한 식칼'을 획득하셨습니다
>>542 "허억 허억......!" 후미진 골목길. 들쥐조차 버릴 거 같은 골목을 한 여자가 질주하고 있었다 자기 그림자에게 쫓기고 있는 것처럼.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그녀의 다리는 발이 잠깐 땅에 닿을 때마다 미친들이 떨리고 있었다
"앗, 아아......!!" 하지만 곧 땅에 곤두박질치는 여인. 그 여자는 더러운 오물이 얼굴까지 튀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아, 아아......!!!" 그녀는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등으로 살면서 느껴본 것중 가장 차갑고 무거운 발이 자신의 등을 짓누르늑 걸 느꼈다 "......저기, 그거 알아요? 사람한테는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이란 게 있어요"
"자, 잘못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으음~ 안돼요. 제 그이는 이미 죽었는 걸요" "!" 등 뒤의 여자는 바닥에 처박힌 여인의 머리채를 잡아 들었다 여인의 목에선 면도날보다 날카로운 달빛이 쇠색으로 반짝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얼어 붙을 것만 같은 차가운 색으로 "안녕. 친구" 그녀의 입가에 초승달이 걸렸다. 불길하고 재수 없는 초승달이 그렇게 런던의 후미진 거리에는 불쌍한 여자의 비명이 또 하나 삼켜졌다
To be continued......
>>548 아마도 ㅋㅋㅋ
>>550 너무 늦어서 저도 면목이 없고 너무 미안하네요... 그래도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약속은 꼭 지킬게요...!!! ㅠㅠㅠ
>>552 생각보다 너무 늦어서 면목 없지만 잊진 않았습니다
>>554 변명이나 해보자면...... 이젠 백수가 아닌데다가 새로 시작한 일들도 많아서...... 계속하겠다는 약속은 꼭 지키겠습니다...! ㅠㅠㅠㅠ
>>556 감사합니다 ㅠㅠ
>>558 좀만 기다려주시면...! ㅠㅠ
>>560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올해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