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살인이였다 의도된것은 아니였다 어디까지나 실수와 우연에 의한 사고였으니...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누군가를 죽이는데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것에 나는 희열감을 느끼고 있었다 3층 높이에서 떨어져 박살난 선배를 보며 나는 조그맣게 미소지었다 "아름다워요 선배.."
쓰고싶은거 쓰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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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2/23 00:41:55
#2
이름없음
2022/02/23 00:50:01
선배가 죽었다는것을 확인한뒤에 카메라를 집어들었다 연신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었고 수백장의 사진을 찍은뒤에 카메라의 배터리가 빨간색을 띄었을때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카메라를 가방에 집어넣은뒤에 성급히 숙소로 돌아온 나는 바깥의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비명소리가 들렸고 꽤나 많은 인파가 중앙홀에 모여들었다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고 현실감각이 되돌아왔다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3
이름없음
2022/02/23 00:52:32
온몸을 휘감던 달콤한 감정이 사라지니 공포가 밀려왔다 잡힐리는 없었다 3층 홀의 cctv는 모두 수리중이였고 내가 신고 있었던 신발또한 나의 것이 아니였기에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누군가에게 들킬거라는 공포심에서 오는것이 아니였다 누군가의 죽음을 봤다는것에 희열을 느낀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이였다
#4
이름없음
2022/02/23 00:55:06
그 후로 숙소에서 벌벌떨던 피로에 지쳐 잠들었고 내가 눈을 떴을때는 이미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 내가 그곳에 갔다는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마저 내가 방에서 계속 자고있는줄 알았다고 했으니...
#5
이름없음
2022/02/23 00:58:47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카메라를 살폈다 찍힌 사진은 총 423장 마구잡이로 찍어댔던 탓에 봐줄만한 사진은 36장 정도밖에 없었다 나는 사진들을 핸드폰으로 전송한뒤 카메라의 칩을 꺼내어 깨부수고 화장실의 변기통에 흘려보냈다 이 모든 행동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고 나는 내 안의 무언가가 싹트기 시작했다는걸 어렴풋이 느꼈다 이 모든 행동들은 평소의 나라면 해낼 수 없었던 일임이 분명했기 때문이다